보도자료

2026년 6월 8일 테크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방한의 핵심은 무엇인가? K-반도체와 K-제조업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한국 제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입니다.

1.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방한의 의미와 파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은 K-반도체와 K-제조업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한국 제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중요한 사건이다.

1.1. 엔비디아의 '깜짝 선물'과 한국 제조업의 중요성

  1. 젠슨 황 CEO는 한국 방문을 통해 엔비디아의 4가지 신제품 발표와 함께 K-반도체에 대한 대량 주문을 예고했다. 
  2. 이는 한국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 엔비디아는 피지컬 AI 구현을 위해 한국의 방대한 제조업 빅데이터와 고도화된 아날로그 제조업 기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4. 특히, 엔비디아가 서울에 AI 기술센터를 설립하기로 한 것은 K-제조업 빅데이터를 피지컬 AI에 학습시키고 한국의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1.2.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 및 AI 생태계 주축으로서의 역할

  1. 젠슨 황 CEO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회동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 엔비디아는 로보틱스 분야에서 현대자동차와의 파트너십을 언급하며, LG, SK하이닉스, 삼성, 네이버 등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3. 두산은 AI 반도체 핵심 소재인 동박적층판(CCL) 생산과 더불어 건설기계, 발전설비, 로봇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등 피지컬 AI 분야의 주요 협력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4. 한국은 산업용 로봇 밀도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제조 현장의 방대한 데이터와 세계적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반도체뿐 아니라 로봇 부품 공급까지 가능한 유일한 나라로 평가받는다. 
  5. 엔비디아는 서울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하여 AI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2. 글로벌 반도체 및 AI 시장 동향과 한국 기업의 경쟁력

글로벌 반도체 및 AI 시장은 치열한 기술 경쟁, 공급망 재편, 그리고 새로운 투자 전략이 나타나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1. 첨단 기술 경쟁과 시장 동향

  1. 컴퓨텍스 2026에서는 국내 메모리 양강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력을 선보이며 엔비디아 공급망의 핵심임을 증명했다. 
    1. 삼성전자는 8세대 HBM5 시제품을 공개하고, 2나노 선단 공정 도입을 통해 성능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2. SK하이닉스는 7세대 HBM4E 상세 스펙을 공개하고, 엔비디아와의 공고한 연대감을 과시했다. 
  2. AI PC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Arm 아키텍처 기반 PC 프로세서 시장 진출 선언으로 퀄컴, 인텔과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1. 퀄컴은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를 앞세워 성능 우위를 강조하며 시장 재편을 예고했다. 
    2. 인텔은 x86 아키텍처의 범용성과 고성능을 내세우며 기존 PC 시장 수성에 나섰다. 

2.2. 반도체 공급망 이슈와 시장 전망

  1.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 플랫폼 메모리 용량 축소 소식은 반도체 주가 급락을 야기했지만, 이는 심각한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 
    1. 96GB 모듈 주문량 폭증과 64GB 모듈 증가로 전체 LPDDR 수요량은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2. 대당 탑재량 축소에도 전체 GPU 출하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 TSMC의 CoWoS 생산 능력 증설과 부품 및 후공정(OSAT) 업계의 출하량 증가에 따른 실적 상향 가능성이 제기된다. 
  3. 전문가들은 현재의 조정장을 적극적인 비중 확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하며, D램 업사이클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평가한다. 
  4. 일론 머스크의 85조 원 규모 테라팹(Terafab) 구축 구상은 삼성·TSMC 체제를 흔드는 잠재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1. 이는 AI·로봇 수직계열화와 엔비디아 의존 탈피를 목표로 하며, 2나노미터(nm) 미세공정 적용을 계획하고 있다. 
    2. 테라팹 실현 시 TSMC의 독점적 지위와 삼성전자의 대형 고객사 유치에 장기적인 도전 과제가 될 수 있다. 
    3. 단기적으로는 HBM 등 고성능 메모리 수요 확대에 따른 설계 협력 기회가 늘어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빅테크의 반도체 자급률 상승으로 한국 반도체 산업의 단가 협상력 약화 및 파운드리 수주 타격이 예상된다. 

2.3. 유럽의 기술 주권 전략과 한국 기업의 기회

  1. 유럽연합(EU)은 반도체, AI,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공급망 자립을 목표로 하는 '기술 주권(Tech Sovereignty)' 전략을 발표했다. 
    1. 이는 미국 빅테크 의존도를 줄이고 유럽 내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2. EU는 '클라우드 및 AI 개발법(CADA)'을 통해 유럽 내 데이터센터 용량을 3배로 확대하고, 클라우드 사업자에 대한 '주권 위험 평가'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2. EU는 '칩스법 2.0'을 통해 대규모 국경 간 반도체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2035년까지 1200억 유로(약 217조 원) 투자를 목표로 한다. 
  3. 네덜란드의 ASML은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공급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4. EU는 일부 핵심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AI 및 소프트웨어 생태계에서는 미국과 중국에 뒤처져 있으며, 사용되는 핵심 기술의 약 80%를 외부에서 공급받고 있다. 
  5.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엄격한 규제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경고하며, EU는 보호무역주의가 아닌 기술 역량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3. 국내 산업 동향 및 기업 전략

국내 산업은 반도체 호황 속에서도 구조적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신성장 동력 발굴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1. 반도체 산업의 현황과 미래 전망

  1. 반도체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내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1.5%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1. 이는 저출산·고령화와 생산성 둔화 등 구조적 문제 해결이 시급함을 시사한다. 
    2. 전문가들은 반도체 경기 회복이 경제 전반의 투자 확대와 생산성 증대로 이어져야 잠재성장률 반등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2. 국립금오공대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인 램리서치코리아와 미래 인재 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 MOU를 체결했다. 
    1. 이는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의 인재·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3. LG이노텍은 베트남 하이퐁에 반도체 기판 생산 공장을 건설하며, 한국(구미)은 신기술 연구개발 및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베트남은 범용 반도체 기판 대량 생산 거점으로 이원화 생산 전략을 추진한다. 
  4. KB증권은 '피지컬 AI(로봇)' 섹터를 포스트 주도주로 주목하며,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궁극적으로 인간의 삶과 밀접한 영역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 아이코어는 머신비전 부품 개발 스타트업으로, 딥테크 팁스와 포스트 팁스 프로그램에 모두 선정되어 최대 22억 원의 R&D 및 사업화 자금을 확보했다. 

3.2.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과 기술 발전

  1.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시대를 맞아 차량 내 핵심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으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 현대차는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더 뉴 그랜저'를 선보였다. 
    2. 메르세데스-벤츠는 39.1인치 심리스 MBUX 하이퍼스크린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편의 기능, 자율주행 기능까지 통합된 지능형 생태계를 구현한다. 
    3. BMW는 BMW 파노라믹 비전과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 집중도를 높이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강조한다. 
  2.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페라리, 지커 등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리지드 OLED 플랫폼' 전략과 '플렉서블L'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3. LG디스플레이는 ASPICE 레벨2 인증과 자동차 사이버보안 국제 표준(ISO/SAE 21434) 획득을 통해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51형 OLED 기반 '필러 투 필러(P2P)'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4. 삼성전자는 OLED TV 시장에서 LG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를 6%포인트로 좁히며 북미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5. 올해 1분기 디스플레이 장비기업들은 중국 패널 기업 수주를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되었으며, 야스, 인베니아, 디바이스 등이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3.3. 투자 동향 및 산업별 전망

  1. 미국발 반도체 쇼크와 고환율로 인해 국내 증시의 '검은 월요일' 공포가 확산되고 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0.26% 급락했다. 
    1. 브로드컴의 실적 발표와 미국 고용 지표 호조로 인한 금리 인상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2. 스페이스X의 나스닥 상장 또한 자금 이탈 우려를 키우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2.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를 대거 순매도하고, 건설·기계·전력 인프라 관련 종목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 
    1. 반면 기관과 개인 투자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지속적으로 매수하며 AI 반도체 성장성에 베팅하고 있다. 
  3. 증권가에서는 방산, 조선, 금융, AI 성장주 등 '멀티 주도주 장세'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 국가들의 국방비 증액과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가 방산 및 조선업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4. 삼성전자는 '국민 감사 페스티벌'을 통해 구매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고, 제복 공무원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 환원에 나섰다. 
  5. 현대硏은 반도체 호황에도 불구하고 'K자형 양극화' 우려를 제기하며, 포스트 반도체 성장 동력 발굴과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마련을 제언했다. 

4. 기술 개발 및 R&D 동향

글로벌 기술 개발은 AI와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가속화되고 있으며, 한국은 R&D 센터 설립, 첨단 패키징 기술, 그리고 혁신적인 AI 및 에너지 기술 개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4.1. AI 및 반도체 R&D 투자와 기술 혁신

  1. 엔비디아는 한국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고 관련 인력 채용을 시작하며, AI 기술 협력 강화와 로보틱스, 피지컬 AI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1. 한국의 뛰어난 AI 전문성, 로봇 공학 기술, 그리고 세계적인 제조 허브로서의 입지가 R&D 센터 건립의 주요 이유로 꼽힌다. 
  2. 첨단 패키징 기술은 AI 반도체 성능 향상의 핵심으로 부상하며, 삼성전자, TSMC, 인텔, 중국 기업 간의 특허 경쟁이 치열하다. 
    1. 삼성전자는 2.5D·3D 패키징, HBM 연계 패키징, 칩렛 기술 등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기술 주도권 경쟁을 이끌고 있다. 
    2. 한국은 해외 특허 비중이 86.3%로 글로벌 시장 공략 의지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 KAIST 유창동 교수팀은 피지컬 AI 학습 기술 'VOTP(Video Optimal TransPort)'를 개발하여, 몇 개의 예시 영상만으로도 AI가 인간 의도를 학습하도록 했다. 
    1. 이 기술은 로봇 팔 제어,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 주행차 등 피지컬 AI 분야 전반에 활용될 수 있다. 
  4. KAIST 박지민 교수 연구팀은 DNA 염기서열 설계를 통해 촉매 주변 화학 환경을 제어하는 '나노 프로그래밍' 기술을 개발하여, 수소 생산 효율을 높이고 탄소중립 화학 공정 혁신 가능성을 제시했다. 
  5. UNIST 채한기 교수 및 백종범 교수 연구팀은 롤투롤 공정 기반의 수소 대량 생산 촉매 전극을 개발하여, 안정성과 균일한 반응성을 확보했다. 

4.2. 미래 에너지 및 친환경 기술 개발

  1. HJ중공업은 1만TEU급 바이오연료 컨테이너선 개발에 성공하여,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배출 규제 강화에 대응하고 있다. 
  2. 미국 핵융합 스타트업 CFS는 상용 핵융합 발전소 '아크(ARC)'의 물리학적 설계 근거를 담은 논문을 발표하며, 2030년대 초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1. 고온초전도(HTS) 자석을 활용하여 강력한 자기장을 생성하고, 연속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2.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이 핵융합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 
  3.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오상록 원장은 국가 R&D 사업이 단순한 일감이 아닌 국가 생존을 위한 시대적 소명임을 강조하며, 임무 중심형 R&D 모델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5. 국제 정세 및 지정학적 이슈

국제 정세는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 난항, 북한의 양다리 외교, 그리고 미국 정부의 종교 자유 관련 한국 내 사안 개입 등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5.1.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및 내부 정치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서 고농축 우라늄 반출 및 폐기 조건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며 조기 종전을 시도하고 있다. 
    1. 이는 전쟁 반대 여론과 공화당 내 강경파의 반발 속에서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계산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 이란은 우라늄 반출 거부와 동결 자산 해제를 추가 논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며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5.2. 북한의 외교 전략과 핵보유국 지위

  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해군 구축함 항해 시험에 동행하며 후계 서사를 강화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1. 이는 핵·미사일 등 군사 행보를 중심으로 공개 활동을 이어가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는 절대 불퇴의 한계선임을 강조하며, 미국의 비핵화 주장을 '완전한 날조'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3. 북한은 최근 러시아에 대한 '올인'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하의 성과를 얻자,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며 '양다리 외교'를 시도하고 있다. 
    1. 중국은 과거에도 북한에 인색한 지원을 해왔으며, 시진핑 주석의 파워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진 상황에서 북한은 중국에 더 많은 양보를 해야 할 처지이다. 
    2. 시진핑 주석은 북한을 미국과의 협상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신압록강대교 연결, 나선시 중국 진출 등 구체적인 요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4. 미국 정부는 한국 내 종교법인 해산법,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 등과 관련하여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와 면담하며 한국 정부를 압박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1. 이는 한·미 관계의 새로운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5. 북한 국방성 장비총국 부총국장은 미국의 한국 무기 판매 승인을 "무책임한 무기 거래"라며 반발하고,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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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8일 테크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방한의 핵심은 무엇인가? K-반도체와 K-제조업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한국 제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입니다. […]
2026년 6월 2일 테크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급증이 일시적 호황인지, 장기 성장의 시작인지에 대한 논란 속에서, AI 반도체 밸류체인에 포함된 종목으로 자금이 쏠리고 전통적인 소부장 기업들은 소외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AI 시대에 성장 동력이 뚜렷한 기업 중심으로 선별 투자 성격이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1. AI 시대, 반도체 산업의 변화와 한국 경제의 과제

AI 기술 발전이 반도체 산업의 지형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한국 경제에 새로운 기회와 함께 구조적 과제를 제시한다.

1.1. 중국의 반도체 자립 노력과 AI 산업 육성 전략

  1. 시진핑 주석의 취약 기술 돌파 강조
    1. 시진핑 주석은 EUV 장비와 항공기 엔진 등 중국의 취약 기술 돌파를 위한 특별 조치를 강조했다. 
    2. 양자, 바이오, 수소, 핵융합, 임바디드 AI, 6G 등 6대 미래 산업을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기간 동안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3. 기업 중심의 혁신과 정부의 정책 지원을 주문하며, 당 간부들에게 첨단 기술 학습과 리더십 강화를 당부했다. 
  2. 중국의 핵심 기술 취약점
    1. 시진핑 주석은 구체적인 기술 취약점을 명시하지 않았으나, 대표적으로 EUV 노광기를 필두로 한 반도체 제조 장비, 항공기 엔진, 항공우주용 특수 소재, 산업용 소프트웨어, 첨단 의료기기 등이 꼽힌다. 
    2. 특히 EUV 장비는 미국의 제재를 받아온 중국의 상징적인 기술 난제이다. 

1.2. TSMC의 AI 반도체 시장 선점과 대만 경제의 성장

  1. TSMC ADR 프리미엄 축소와 대만 투자자들의 긍정적 전망
    1.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의 미국 상장 주식(ADR) 프리미엄이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2. 이는 미국 투자자들보다 대만 현지 투자자들이 AI 붐을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2. 대만 증시의 급등과 AI 버블 우려 감소
    1. TSMC ADR 프리미엄 축소는 타이베이 증시의 급등에 기인하며, TSMC 주가는 올해 들어 50% 급등하여 ADR 상승률을 앞질렀다. 
    2. 대만 개인 투자자들이 AI 관련주에 적극 투자하며 주가를 견인했고, 대만 증시는 인도를 제치고 세계 5위로 올라섰다. 
    3. 대만 현지에서는 미국에 비해 AI 버블에 대한 우려가 훨씬 적다는 분석이 나온다. 
  3. TSMC 기업 가치 평가에서 대만 현지 투자자의 역할 증대
    1. TSMC ADR 프리미엄 하락은 수년간 외국인 수요가 지배적이었던 TSMC의 기업 가치 평가에서 대만 현지 투자자들의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1.3. Arm의 AI 칩 직접 설계 및 판매 진출과 반도체 생태계 변화

  1. Arm의 사업 모델 전환
    1. 영국 반도체 설계 자산(IP) 기업 Arm이 30년간 유지해온 '중립적 IP 공급자' 모델에서 벗어나 완성형 반도체를 직접 설계·판매하는 팹리스 사업에 진출한다. 
    2. 이는 모바일 시대를 지배한 설계 강자가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자체 브랜드 칩을 출시·판매하는 업체로 확장하겠다는 선언이다. 
  2. 경영진 보상과 시가총액 목표
    1. Arm 이사회는 CEO 르네 하스에게 최대 8억 달러(약 1조 2000억 원) 규모의 성과급 보상 계획을 제안했다. 
    2. 이사회는 하스 CEO가 2029년까지 시가총액 1조 달러, 2031년 3월까지 2조 달러를 달성하면 8억 달러의 주식 보상을 지급하기로 했다. 
    3. 이는 AI 슈퍼사이클의 지속을 전제한 고위험·고수익 보상안으로, Arm이 AI 하드웨어 거인으로 진화하겠다는 이사회의 사활을 건 베팅을 상징한다. 
  3.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의 지각변동
    1. Arm의 팹리스 진출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대만 TSMC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반도체 수탁생산 및 후공정 공급망에 대대적인 지각변동을 예고한다. 
    2. Arm은 엔비디아의 사업 모델을 벤치마킹하여 HBM을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에서 직접 조달하고, TSMC의 첨단 3차원 패키징 공정인 'CoWoS' 등을 활용해 완성형 AI 가속기를 최종 제품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3. Arm의 초대형 AI 칩 물량을 누가 확보하느냐가 향후 글로벌 AI 파운드리 점유율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4. 소프트뱅크의 회수 전략과 리스크
    1. Arm 지분의 86%를 보유한 소프트뱅크는 Arm의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여 투자 자금을 회수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2. 가장 심각한 리스크는 애플, 퀄컴 등 Arm의 IP를 구매하던 기존 고객사들이 Arm의 독자 행보에 반발하여 오픈소스 반도체 설계 자산인 '리스크파이브(RISC-V)' 등 대체 기술로 이탈할 위험이다. 
    3. Arm이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하는 과정에서 기존 모바일 고객사의 이탈을 방어하고 실제 미세 공정 수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지가 장기 흥행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5. 글로벌 반도체 지형 변화를 읽는 지표
    1. 소프트뱅크의 Arm 지분 매각 추이: 유통 물량 급증에 따른 주가 변동성을 촉발할 수 있으므로 자금 흐름 추적이 필수적이다. 
    2. Arm 첨단 파운드리 발주처 확보: 자체 설계한 AI 칩을 TSMC와 삼성전자 중 어느 선단 공정에 먼저 맡기는지가 양사의 수주 경쟁력 가늠자가 된다. 
    3. 국내 HBM 기업과의 공급 계약 체결: Arm이 엔비디아처럼 메모리를 직접 구매해 첨단 패키징 생태계를 구축하는지 파악해야 주가 향방을 읽을 수 있다. 
    4. Arm의 팹리스 변신은 설계와 파운드리로 명확히 갈렸던 글로벌 반도체 분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5. 한국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 공급 기회를 선점하는 동시에 파운드리 고객사 다변화 전략을 정교하게 다듬어야 한다. 

1.4. 화웨이의 반도체 자립과 미국의 제재 역효과

  1. 화웨이 회장의 미국 제재에 대한 감사 발언
    1. 쉬즈쥔 화웨이 순환회장은 미국의 반도체 제재가 중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며 미국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2. 미국의 압박이 오히려 중국 반도체 산업망을 키우는 촉매제가 되었다는 주장이다. 
  2. 미국의 대중 기술 제재와 화웨이의 대응
    1.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019년 화웨이를 거래 제한 명단에 올려 미국 기술·부품·소프트웨어 활용 거래를 차단했으며,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EUV 노광 장비 도입도 불가능해졌다. 
    2. 조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수출을 금지했고,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중국용 저사양 칩 수출도 금지했다. 
    3. 화웨이는 미국의 장비 규제를 우회하기 위해 회로를 수직으로 접고 쌓아 신호 이동 거리를 줄이는 '로직 폴딩' 구조를 발표하기도 했다. 
  3. 제재의 역설적 효과와 글로벌 테크 거물들의 우려
    1. 미국의 제재는 중국 기업들에 단기적으로 큰 타격을 주었지만, 역설적으로 중국 내 반도체 자립 움직임을 가속하는 계기가 되었다. 
    2. 중국 빅테크와 클라우드 기업들은 엔비디아 GPU 확보가 어려워지자 화웨이 어센드 등 국산 AI 칩으로 눈을 돌렸다. 
    3.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중국 시장 전체를 내주는 것은 전략적으로 합리적이지 않으며, 이미 상당 부분 역효과가 났다고 우려를 표했다. 

1.5.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생산 및 CPU 시장 공략

  1.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 본격 생산
    1.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이 본격 생산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 '베라 루빈'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메모리가 탑재되었다. 
  2. CPU 시장 공략 구상
    1. 황 CEO는 중앙처리장치(CPU) '베라'를 앞세워 AI 에이전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2. '베라'가 AI 에이전트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하며, CPU 8개를 탑재한 '베라 컴퓨트'와 스토리지에 특화한 '베라 블루필드' 등 제품군을 소개했다. 
    3. 엔비디아의 CPU 시장 공략은 인텔과 AMD가 주도해온 서버 CPU 시장의 경쟁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주목된다. 

1.6. TSMC와 엔비디아의 AI 기반 반도체 제조 협력 확대

  1. AI 기반 팹 구축을 위한 협력
    1.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는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과 AI를 활용해 반도체 설계와 제조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2. 이는 단순히 AI 칩을 생산하는 협력 관계를 넘어 AI를 활용해 반도체를 설계하고 생산하는 'AI 기반 팹(Fab)' 구축 단계로 협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2. 첨단 공정에서의 AI 및 GPU 활용
    1. 반도체 공정이 2나노 이하 첨단 노드로 진입하면서 설계와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연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 EUV 기반 리소그래피, 공정 시뮬레이션, 웨이퍼 검사, 수율 최적화 등은 CPU 중심 환경만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수준의 컴퓨팅 자원을 요구한다. 
    3.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는 AI와 GPU를 활용해 설계·검증·생산 효율을 높이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으며, 향후 반도체 경쟁력은 AI 활용 역량에 달려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3. TSMC의 AI 활용 사례
    1. TSMC는 엔비디아 CUDA-X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컴퓨팅 리소그래피, 트랜지스터 시뮬레이션, 공정 제어, 팹 운영 최적화 등을 수행한다. 
    2. 특히 리소그래피 공정에는 GPU 가속 라이브러리인 'cuLitho'를 적용하여 기존 CPU 기반 환경 대비 비용 효율 또는 처리 시간을 20~50% 개선했다. 
    3. 소재 개발 과정에도 AI가 활용되어, GPU 가속 전자구조 시뮬레이션 라이브러리 'cuEST'를 통해 반도체 소재 화학 시뮬레이션을 평균 50배 빠르게 수행하고, 머신러닝 라이브러리 'cuML'로 수십만 개 공정 변수를 분석하여 공정 편차를 줄인다. 
  4. 생산 라인 운영 및 결함 검사에서의 AI 적용
    1. TSMC는 엔비디아 H200 GPU 기반 스케줄링 컴퓨팅을 활용해 생산 경로를 최적화하고 복잡한 제약 조건을 관리하여 팹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높인다. 
    2. 결함 검사 분야에서는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 플랫폼과 TAO 툴킷을 활용해 나노미터 단위 결함 탐지 정확도를 높이고, 공정 조건이나 검사 장비 변경 시에도 AI 모델 재학습 부담을 줄인다. 
  5. AI 팩토리 개념과 팹트윈 구축
    1. 이러한 변화는 'AI 팩토리' 개념과 맞닿아 있으며, 엔비디아는 제조업과 데이터센터를 AI 팩토리로 전환하는 전략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2. TSMC가 검토 중인 '팹트윈(FabTwin)' 구축은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실제 공장을 디지털 공간에 구현하는 가상 팹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3. 이를 통해 신규 생산라인 배치나 장비 도입 전 다양한 시나리오를 미리 검증하고 병목 구간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투자 효율과 공장 가동 속도를 높일 수 있다. 
    4. TSMC와 엔비디아의 협력은 향후 첨단 반도체 생산 경쟁력이 AI 활용 역량에 의해 결정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1.7.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장 디지털 트윈 적용

  1. 엔비디아 GTC에서의 디지털 트윈 기술 공개
    1. SK텔레콤은 엔비디아의 피지컬 AI용 3D 가상 설계 플랫폼인 '옴니버스'를 활용해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했다. 
    2. 이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대만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공개했다. 
  2. 디지털 트윈 기술의 활용과 개발
    1. SK하이닉스는 '자율형 공장 2030' 구축 목표의 일환으로 작년 SK텔레콤과 반도체 공장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하는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2. 디지털 트윈은 실제 공장·설비 등을 가상 공간에 구현하여 공정 변경, 설비 배치 등을 시뮬레이션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돕는 기술이다. 
    3. SK텔레콤은 엔비디아 AI 도구를 활용해 제조 현장의 설비·공간 구조 데이터를 디지털 트윈 환경에 맞게 자동으로 변환·처리하는 '에이전틱 디지털 트윈 모델링' 기술을 개발했다. 
    4.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 기술을 접목하여 대규모 3D 데이터의 처리 속도와 메모리 효율을 높여, 반도체 공장처럼 복잡한 환경에서도 디지털 트윈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했다. 
  3. 향후 기술 적용 확대 방침
    1. SK텔레콤은 향후 디지털 트윈 기술 적용 분야를 공공·기업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 제조 디지털 트윈이 단순한 3D 시각화를 넘어 AI가 대규모 데이터를 이해하고 최적화하는 피지컬 AI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다양한 제조 산업에서 엔비디아와 함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1.8.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PC' 시대 개척

  1. PC의 재정의와 AI 네이티브 플랫폼
    1. 엔비디아는 PC를 단순한 개인용 연산 기기가 아니라 AI 가속 하드웨어와 에이전트 운영체제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AI 네이티브(AI-native)' 개인 컴퓨팅 플랫폼으로 재정의했다. 
    2.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PC가 작동하는 방식을 근본부터 바꾸기 위해 지난 3년 동안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밝혔다. 
  2. AI PC의 핵심 칩 'RTX 스파크' 공개
    1. 젠슨 황 CEO는 AI PC의 핵심이 될 엔비디아 'RTX 스파크' 칩을 처음 선보였다. 
    2. 이 칩은 TSMC의 3나노 공정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6144개의 코어와 128기가바이트의 통합 메모리, 70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한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의 고성능 칩이다. 
    3. 'RTX 스파크'는 엔비디아가 33년간 축적해 온 모든 기술적 노하우를 하나의 칩에 응축한 결과물로, 윈도 및 쿠다(CUDA)와 호환되며 AI 성능을 극한으로 전개하는 가속 기지가 될 것이다. 
  3. AI 에이전트 중심의 패러다임 변화
    1. 엔비디아가 MS와 손잡고 PC 시장의 체질 개선에 나선 배경에는 AI '에이전트' 중심의 패러다임 변화가 있다. 
    2. 미래의 PC는 사용자를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 '지능형 동반자'로 진화할 것이며, 새로운 운영체제(OS)는 기존 OS에 거대언어모델(LLM)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형태가 될 것이다. 
    3. LLM은 과거 PC 그래픽 혁신을 이끌었던 다이렉트X(DirectX)의 현대적 버전이자 지능적 확장으로 정의되며, 기존의 개별 애플리케이션들은 에이전틱 런타임 기반의 현대적 에이전트로 대체될 전망이다. 
    4. 황 CEO는 스마트폰의 진화 과정을 예시로 들며 10년 후의 PC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 반도체 초호황의 명암과 한국 경제의 미래 전략

반도체 초호황은 한국 경제에 역대급 수출 실적을 안겨주었지만, 동시에 산업 쏠림 현상과 경제 지표 왜곡이라는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어 미래를 위한 생산적 투자와 산업 다변화 전략이 시급하다.

2.1. 반도체 초호황과 한국 경제의 성장

  1. 반도체는 공공재가 아닌 사적 재화
    1.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반도체는 공공재가 됐다"고 발언하며 반도체 기업의 이익을 협력업체나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사회연대임금'을 제안했다. 
    2. 그러나 반도체는 경제학에서 말하는 공공재의 '비경합성'이나 '비배제성'에 해당하지 않는 사적 재화이다. 
    3.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업 정책이 기업 이윤에 대한 사회적 권리를 정당화할 수 없으며, 이는 민간 기업의 이익을 '공유 자원'으로 보는 위험성이 있다. 
    4. 정부가 반도체 이익 배분에 개입하면 소유권 경계가 흔들리고 경제적 유인이 줄어들어 미래 투자 재원이 고갈될 수 있다. 
    5. 반도체 산업은 막대한 선행 투자가 필수적인 '고위험·고수익' 구조로, 호황기 이윤은 불황기를 버티고 연구개발에 재투자할 재원이다. 
    6. 이미 반도체 산업은 막대한 법인세 등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있으며, 추가 기여를 원한다면 세제 혜택 등 시장 친화적 유인책으로 자발적 상생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대만 경제의 급성장과 한국의 반도체 특수
    1. 대만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9.64%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AI 열풍에 따른 반도체 수요 폭증이 대만 경제를 견인한 결과이다. 
    2.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를 중심으로 반도체 생태계가 AI 시대 최대 수혜자가 되었다. 
    3. 한국 역시 반도체 호황 덕분에 5월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코스피는 고공 행진을 이어가며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을 2.0%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4. 하지만 대만은 TSMC를 중심으로 첨단 파운드리, 패키징, AI 서버,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한 반면, 한국은 반도체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 
    5. 반도체를 제외하면 상당수 제조업과 내수 산업은 고전 중이며,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바이오, 로봇, 에너지 등 차세대 성장 산업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6. AI 시대의 승자는 반도체를 잘 만드는 나라가 아니라 반도체를 기반으로 새로운 산업과 생태계를 만들어내는 나라이므로, 반도체 특수에 취하지 않고 제2, 제3의 성장 엔진을 키우고 산업 구조를 다변화해야 한다. 

2.2. 반도체 초호황의 역설과 경제 지표 왜곡

  1. 성과급 경쟁 확산과 거시경제 지표 왜곡 우려
    1. 반도체 초호황은 한국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이지만, 최근 반도체 대기업 노조를 시작으로 자동차, 조선, 통신 등 공급망 전반에서 영업이익 연동형 성과급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2. 반도체발 요구가 개별 기업을 넘어 경제 전체의 임금·교섭 기준으로 확산될 경우, 거시경제 지표를 왜곡시켜 내수 부진과 체감경기 악화를 가리는 '반도체 착시 구조'가 될 수 있다. 
  2. 반도체 쏠림 성장과 양극화 심화
    1. 최근 한국 경제는 반도체가 성장률을 떠받치는 구조가 더욱 강해지고 있으며, 반도체 수출과 관련 기업 실적은 빠르게 개선되지만 내수·비반도체 부문은 상황이 다르다. 
    2. 과도한 성과급 경쟁은 공급망 전반의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장기 고정형 성과급 모델은 산업 전체 임금체계의 새로운 기준이 되어 한국 산업 전반의 비용 부담을 키우고 내수 부진을 심화시키는 왜곡된 구조로 이어질 수 있다. 
    3. 소비·투자 위축, 자영업·건설 경기 부진, 지방 제조업 약화 속에 산업·지역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 
    4. 반도체 수출 호조로 거시지표상 성장률은 방어되지만, 내수·고용·지역경제의 체감경기는 오히려 악화되며 '반도체 쏠림 성장의 착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 공급망 내 상대적 박탈감과 투자 위축
    1. 원청·하청 간 교섭 범위 확대 흐름이 결합될 경우 선도 산업의 성과 배분 기준이 공급망 전체의 임금 기대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다. 
    2. 공급망 구조가 긴 산업에서는 원청의 성과급 기준이 하청 노동자들에게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지고 공급망 내 '상대적 박탈감'이 연쇄적으로 확대 재생산될 가능성이 있다. 
    3. 비용 부담과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기업들의 투자와 고용 전략도 더욱 방어적으로 변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공급망의 '미드필더' 역할을 하는 중소 협력업체들이 먼저 압박받을 가능성이 크다. 
    4. 산업 생태계의 허리가 약화될 경우 국가의 장기 성장 잠재력이 훼손될 수 있다. 
  4. 성과급 지급 방식과 미래 투자 재원
    1. 단기 현금 보상 성과급은 세전 영업이익 기준으로 계산되고 비용으로 처리되지만, 법인세·배당은 성과급 차감 이후 축소된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계산된다. 
    2. 성과급 비중이 커질수록 세수·배당·재투자 여력이 동시에 축소되는 구조이다. 
    3. SK하이닉스의 현금 성과급 지급과 달리 삼성전자는 특별성과급 일부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형태로 설계하여 단기 현금 유출 부담을 줄이면서도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4. 정부는 거시통계치 변화에만 의존하지 않고 경제의 쏠림현상을 관찰하며 낙수효과가 발생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5. 반도체 호황의 과실을 미래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며, 단기 성과급 경쟁에 머물 경우 산업 전반의 비용 부담만 높아질 수 있다. 
    6. 기업 이익은 임직원 성과급뿐 아니라 공급망 투자, 연구개발, 인재 양성, 전력망·AI 인프라 확충 등 잠재 성장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투자되어야 한다. 
    7. 소재·부품·장비와 지역 제조업 기반이 함께 성장하지 못할 경우 반도체 호황의 파급효과도 제한될 수 있으며, 초과이익이 산업 생태계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되지 못하면 경제 체력은 약화될 수 있다. 

2.3. 반도체 초과 세수 활용 방안과 수출 실적

  1. 초과 세수의 국부펀드 투입 제안
    1.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반도체 슈퍼 사이클로 발생하는 초과 세수 상당액을 국부펀드에 투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 이는 호황의 과실을 민생지원금 같은 현금 살포로 흩뿌리지 않고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자산으로 비축하겠다는 뜻으로, 옳은 방향이다. 
    3. 증권사들은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50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며, 두 회사가 낼 법인세만 1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4. 여기에 성과급 지급에 따른 소득세 증가와 지방세 급증, 증시 활황으로 인한 증권거래세 증가도 예상된다. 
  2. 과거 초과 세수 활용의 실패와 교훈
    1. 그동안 정부 일각에서는 초과 세수를 미래 투자보다 나눠먹기 분배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2. 반도체는 경기를 타는 산업이므로 슈퍼 사이클은 영원히 지속될 수 없으며, 호황기에 일시적으로 불어난 세금을 고정 수입으로 착각해 정부 지출을 대폭 늘리면 불황 시 국채 발행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진다. 
    3. 2021년과 2022년 발생한 초과 세수를 재난지원금 같은 현금성 지출로 소진했다가 다음 2년간 90조 원 가까운 세수 결손이 발생한 전례가 있다. 
  3. 지속 가능한 성장과 재정 건전성을 위한 국부펀드 활용
    1. 지속 가능한 성장과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려면 초과 세수를 반도체 경기 하강에 대비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재원으로 축적해야 한다. 
    2. 북해 유전 개발 수입을 국부펀드 재원으로 활용하여 글로벌 금융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한 노르웨이가 모범 사례이다. 
    3.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지난 30년간 연평균 6.6% 수익률을 올리며 자산을 3000조 원 규모로 불렸고, 정부 예산이 부족할 때 완충판 역할을 한다. 
    4. 일시적 호황으로 생긴 초과 세수를 어떻게 쓰느냐가 장기적인 국가 경쟁력과 미래 세대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4. 5월 수출 역대 최대 실적 달성
    1.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지난 5월 수출이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877억 5000만 달러)을 기록했다. 
    2. 수출은 1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무역수지는 269억 5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3. 20대 주력 수출 품목 중 12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으며, 일평균 수출액도 4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 정부는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도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라고 전망했다. 

2.4. 반도체 수출의 세부 현황과 품목별 양극화

  1. 반도체 수출의 폭발적 증가
    1.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지난 5월 169.4% 증가한 371억 6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 이는 3개월 연속 3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미국 빅테크 기업의 설비투자가 늘면서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3. 메모리반도체는 255% 증가한 321억 달러, 시스템반도체는 6% 늘어난 45억 달러를 기록했다. 
    4. D램 수출은 369.8% 증가한 186억 달러, 낸드는 206.8% 늘어난 17억 달러였다. 
  2.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
    1. DDR5 16기가비트(Gb) 고정가격은 지난해 5월 4.80 달러에서 지난 5월 37.50 달러로 682.1% 상승했다. 
    2. 낸드 128Gb 가격도 같은 기간 2.92 달러에서 26.51 달러로 806.9% 상승했다. 
  3. 컴퓨터 및 기타 IT 품목 수출 호조
    1. 컴퓨터 수출은 AI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로 290.7% 증가한 41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2.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신제품 판매 호조로 12.6% 증가한 14억 6000만 달러, 디스플레이 수출은 9.4% 증가한 14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4. 자동차 수출 감소와 친환경차 증가
    1. 2위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5.9% 감소한 58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 이는 조업일수 감소, 국내 화재로 인한 부품 공급 애로, 중동전쟁에 따른 물류 차질, 미국 관세 및 현지 생산 확대 등의 영향이다. 
    3. 내연기관차 수출은 14.4% 감소했지만, 순수전기차 수출은 16.0% 증가했고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6.8% 늘었다. 
  5. 기타 품목 수출 현황
    1. 선박 수출은 LNG선 등 인도 증가로 16.7% 증가한 26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 비철금속 수출은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동·알루미늄 등 수요가 증가하면서 41.5% 증가한 16억 7000만 달러였다. 
    3. 바이오헬스 수출은 고가 신규 제품군을 중심으로 5.2% 증가한 14억 4000만 달러로 7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했다. 
    4. 화장품 수출은 K-뷰티 선호도 확대로 24.2% 증가한 11억 8000만 달러로 역대 5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5. 농수산식품 수출은 농산가공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4.7% 증가한 10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6. 석유제품 수출액 증가와 물량 감소
    1. 중동 사태 영향에 석유제품 수출은 금액 기준 46.6% 증가한 52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수출 물량은 23.8% 줄었다. 
    2. 이는 유가 상승에 따른 높은 수출 단가가 이어지고 있으나, 수출 통제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3. 석유화학제품 수출은 유가 상승이 제품가격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나타나면서 11.1% 증가한 37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내수 공급을 우선하면서 수출 물량은 25.5% 줄었다. 
    4.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03.2 달러로 1년 전보다 61.9% 올랐다. 

2.5. 지역별 수출 현황과 무역수지 흑자

  1. 주요 지역 수출 호조
    1. 9대 주요 수출 지역 중 7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2. 대중국 수출은 80.9% 증가한 189억 달러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1. 반도체가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고, 농수산식품·화장품 등 소비재 수출도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2. 5월 1~25일 기준 대중국 반도체 수출은 243.2% 증가했으며, 무선통신기기와 비철금속 수출도 각각 14.7%, 24.9% 늘었다. 
    3. 미국으로의 수출은 59.1% 늘어난 159억 7000만 달러였다. 
      1. AI 투자 관련 품목인 반도체·컴퓨터·전기기기 등이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철강 수출도 건설용 자재를 중심으로 늘었다. 
      2. 5월 1~25일 기준 대미 반도체 수출은 651.3% 증가했고, 컴퓨터 수출은 674.9% 늘었다. 
      3. 다만 자동차·차부품 등은 부진을 보였다. 
    4. 대아세안 수출은 58.4% 증가한 158억 5000만 달러로 월 기준 전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1. 반도체·석유제품·디스플레이·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이 고르게 증가했다. 
    5. 대유럽연합(EU) 수출은 2.4% 증가한 61억 9000만 달러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 자동차 수출은 부진했지만 반도체·컴퓨터가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6. 대중동 수출은 중동 전쟁에 따른 물류 차질 등으로 7.7% 감소한 12억 7000만 달러로 확인되었다. 
  2. 에너지 수입 증가와 무역수지 흑자
    1. 지난 5월 수입은 20.8% 증가한 608억 달러를 기록했다. 
    2. 에너지 수입은 15.9% 증가한 117억 5000만 달러였으며, 원유 수입은 물량은 감소했으나 고유가에 따른 수입단가 상승으로 25.0% 증가한 85억 달러를 기록했다. 
    3. 비에너지 수입은 석유제품 25억 5000만 달러, 반도체장비 25억 6000만 달러 등 수입이 각각 71.0% 증가했다. 
    4.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269억 5000만 달러 흑자였으며, 전년 대비 흑자 폭은 200억 3000만 달러 늘었다. 
    5. 1~5월 누적 무역수지는 1019억 1000만 달러로 기존 연간 무역수지 흑자 최대 기록인 2017년 952억 달러를 조기 초과했다. 
    6. 5월까지 누적 수출은 3942억 달러로 4000억 달러에 근접했다. 
  3. 향후 수출 전망과 불확실성
    1. 월 단위로 무역수지 적자가 날 가능성은 없어 보이며, 반도체 수출이 워낙 좋고 수입 쪽에서 원유 수입이나 반도체 장비 수입이 대폭 늘어날 가능성은 없는 상황이다. 
    2. 중동 전쟁 종전 여부, 미국의 관세, EU의 철강 저율관세할당(TRQ) 등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은 잔존하고 있다. 
    3. 정부는 주요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통상 리스크를 완화하고 안정적인 수출 환경 조성에 힘쓰는 한편, 핵심 수입 원자재의 안정적인 도입 및 공급망 점검을 통해 기업의 생산과 수출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3. 반도체 투자 전략과 시장의 양극화

3.1. 반도체 주식 투자 고민과 베테랑 펀드매니저의 조언

  1. 개인 투자자들의 고민
    1. 올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대표되는 반도체주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기존 보유자들은 '지금이 차익 실현 타이밍인지'를, 뒤늦게 상승 랠리를 지켜본 투자자들은 '지금이라도 올라타야 하나'를 고민하고 있다. 
    2. 반도체가 더 갈 것 같지만, 오르지 않는 기존 보유 종목을 손절하고 갈아타자니 꼭지에 올라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크다. 
  2. 차익 실현 시점에 대한 조언
    1. 박진환 브이자산운용 대표는 아직 차익 실현에 나설 때가 아니라고 조언했다. 
    2.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영업이익은 2025년 91조 원에서 2026년 189조 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 두 회사가 코스피200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4%에 달하지만, 시가총액 비율은 54% 수준에 머물러 있어 이익 증가 속도만큼 주가가 아직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4. 주가는 결국 이익에 수렴하므로, 이익 비중과 시총 비율 간의 20%포인트 격차는 시간이 지나면서 주가 상승을 통해 메워질 가능성이 높다. 
    5. 최근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더 많은 시장 흐름은 실적이 검증된 반도체 대형주로 돈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3. 1분기 실적과 업황 개선의 증명
    1. 올해 1분기 실적만 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영업이익 비율은 코스피200 전체의 56%로, 두 회사의 시가총액 비율(54%)을 이미 넘어섰다. 
    2. 이는 2026년 연간 기준으로 예상하는 영업이익 비율 74%가 단순한 장밋빛 전망이 아니라, 실제 실적을 통해 점차 확인되고 있다는 뜻이다. 
    3. 메모리 반도체는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장기 공급 계약 확대 등으로 과거처럼 업황 변동성에 크게 흔들리는 전통적인 경기 순환주 성격도 점차 약해지고 있다. 
    4. 이미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단기 주가 등락에 흔들려 서둘러 매도하기보다, 앞으로 나타날 실적 개선의 과실을 조금 더 누릴 필요가 있다. 
  4. 대만 TSMC와의 비교 및 익절 구간
    1. 대만 증시의 TSMC는 대만 증시 전체 시가총액의 약 42%를 차지하며, 영업이익 기여도와 시장 평가가 대체로 비슷한 수준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다. 
    2. 반도체 주식의 익절 구간은 미국 메모리 반도체 3위 업체인 마이크론의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수준까지 국내 반도체 대장주들의 기업 가치가 재평가되는 시점으로 볼 수 있다. 
    3. 현재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약 23%, SK하이닉스는 약 46% 정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4. 이 가치 격차가 상당 부분 해소될 때까지는 조급하게 차익 실현에 나서기보다 포트폴리오의 중심축으로 가져가는 전략이 유효하다. 
  5. 신규 투자 및 포트폴리오 재편 조언
    1. AI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 흐름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장기 성장 여력은 여전히 충분하다. 
    2. 다만 단기 급등 이후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한 번에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조정이 나올 때마다 중장기 관점에서 선별적으로 비중을 늘려갈 필요가 있다. 
    3. 기존 보유 주식을 팔고 갈아탈 때는 단순히 '내 종목만 안 오르고 저 종목만 오른다'는 이유보다는 투자 아이디어나 시장 환경에 대한 판단이 명확하게 바뀌었을 때 결정해야 한다. 

3.2. 낙폭주 함정 주의 및 최적 포트폴리오 전략

  1. 낙폭주 함정 주의
    1. 최근 시장은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과 그렇지 않은 종목의 흐름이 극명하게 갈리는 '극쏠림 장세'이다. 
    2. 단순히 가격이 많이 빠졌다는 이유만으로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며, 겉보기에 싸 보여도 기업의 펀더멘털이 훼손됐다면 자금이 장기간 묶이는 '밸류 트랩(Value Trap·가치 함정)'에 빠질 수 있다. 
    3.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정책은 대형주 위주로 수혜가 집중되어 소외주를 더 고립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4. 지금은 낙폭의 크기보다 앞으로 구조적이고 지속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한 기업인지를 먼저 따져봐야 하며, 확실한 근거가 없다면 투자 대상에서 과감히 제외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2. 가장 적합한 포트폴리오 전략
    1. 시장을 이끄는 주도주를 완전히 배제한 포트폴리오는 상승장에서도 소외감을 느끼기 쉽다. 
    2. 안정적인 대형 우량주를 중심축에 두고, 성장성이 높은 종목을 주변에 배치하는 '핵심-위성(Core-Satellite) 전략'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다. 
    3. 구체적으로는 반도체 대형주를 포트폴리오의 60~70%가량 핵심 자산으로 채워 중심을 잡고, 나머지는 AI 밸류체인과 맞닿아 있는 전력 인프라나 휴머노이드(피지컬 AI) 같은 성장 섹터에 분산해 추가 수익을 노리면 된다. 
    4. 개별 종목 선택이 부담스럽다면 우량 ETF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지금은 무리한 베팅보다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자산을 배분하는 균형 감각이 중요하다. 
  3. 버블 붕괴 징후와 투자 원칙
    1. 시장 버블은 대개 예고 없이 찾아오며, 미리 정확한 꼭짓점을 맞히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2. 반도체 업종에서의 고점 징후는 설비 투자(CAPEX)가 수요를 초과하고 고객사 재고가 쌓여 제품 평균 판매 단가(ASP)가 하락할 때 나타난다고 본다. 
    3. 투자의 핵심은 고점을 예측하기보다 시장 과열 신호를 점검하고 철저한 손절매 원칙을 통해 살아남는 것이다. 
    4. 손실 허용 범위를 미리 정해 두고 손절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필요하며, 결국 큰 수익은 꼭지를 맞힌 사람이 아니라,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은 투자자에게 돌아간다. 

3.3. 골드만삭스의 파격적인 반도체 실적 전망

  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전망 상향
    1.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장기 실적 전망을 한 달 만에 대폭 상향 조정했다. 
    2. 이는 AI 투자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급증과 범용 메모리 호황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3.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2028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삼성전자 610조 원, SK하이닉스 454조 원으로, 두 회사를 합치면 1000조 원을 훌쩍 넘는다. 
    4. 목표주가는 삼성전자 45만 원, SK하이닉스 350만 원으로 제시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 메모리 업황의 'Higher for Longer' 국면 진입
    1. 골드만삭스는 D램·낸드(NAND)·HBM 업황이 'Higher for Longer(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는 호황)'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2.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올해 374조 원, 2027년 530조 원, 2028년 610조 원으로, 2028년 전망치는 한 달 전 대비 23.3% 높여 잡았다. 
    3.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올해 271조 원, 2027년 401조 원, 2028년 454조 원으로, 2028년 전망치는 기존 대비 24.0% 확대되었다. 
    4. 두 회사 모두 메모리 슈퍼사이클 장기화로 인해 시간이 갈수록 수익성이 더욱 가파르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3. '메모리 피크아웃' 우려 반박 및 낸드플래시 가치 재평가
    1. 이번 보고서는 최근 시장에서 제기된 '메모리 피크아웃'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2. 골드만삭스는 HBM뿐 아니라 범용 D램과 낸드 호황까지 장기화할 것으로 재확인했으며, 메모리 업종 전반의 가치 재평가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3. 특히 메모리 가운데 낸드플래시의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 대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의 낸드 영업이익 전망치를 2028년 기준 31.6% 높여 잡았다. 
    4. SK하이닉스 역시 낸드 영업이익 전망치를 2028년 기준 36.8% 상향 조정했으며, 일본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키옥시아에 대해서도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상향했다. 

3.4. AI 반도체 거품론과 새로운 수혜주 부상

  1. 메모리 반도체 거품 논란 재점화
    1.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치솟는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들을 둘러싼 거품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급증이 일시적 호황인지, 산업 구조를 바꾸는 장기 성장의 시작인지를 두고 시장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3.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지난 두 달 동안 69% 급등했으며, S&P500 지수 상승분의 약 80%는 10개 기술기업이 이끌었고 이 중 7곳이 반도체 관련 기업이었다. 
    4. 마이크론 주가는 올해 들어 3배 이상 올랐고, 한국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상승률이 각각 258%, 164%에 달한다. 
    5. 강세론자들은 AI가 반도체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약세론자들은 새로운 성장 내러티브에 시장이 과도하게 열광하고 있다고 반박한다. 
  2. HBM 등장과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1. 챗GPT 등장 이후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가 반도체 업종 가치평가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 HBM은 제조 난도가 높고 수율이 낮아 업계 생산능력의 상당 부분이 HBM 생산에 투입되면서 범용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3.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천문학적인 AI 데이터센터 투자도 반도체 업황에 대한 낙관론을 키우고 있다. 
  3. 호황 지속 회의론과 밸류에이션 논란
    1. 리버웰스 어드바이저스의 에드 오고먼 CEO는 "막대한 성장이 있더라도 반도체 산업의 호황과 불황 사이클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호황 장기화에 회의론을 제기했다. 
    2. 현재 마이크론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0배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27배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이는 현재의 호황이 지속된다는 전제에 기반한 것이다. 
    3. 마이크론의 후행 PER은 46배에 달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1배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4. 매출 대비 기업가치 비율(PSR) 역시 15배로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장기 평균의 3배를 웃돈다. 
  4. AI 공급망 전반으로의 관심 이동과 새로운 수혜주
    1. 투자자들의 관심은 반도체 기업을 넘어 AI 공급망 전반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스페이스X, 오픈AI, 앤스로픽 등 주요 AI 기업들의 IPO를 통해 새로운 주도주가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 특히 서버 부품과 특수 소재, 냉각장치, 전력 설비 등의 분야에서 수혜 기업이 새롭게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 한국에서는 삼성전기가 AI 서버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 수요 증가로 대표적 수혜주로 거론된다. 
    4. 일부 투자자들은 로봇과 자율주행차 등 '피지컬 AI' 분야를 주목하며, 엔비디아와 협력 가능성이 거론되는 LG전자 주가가 급등했다. 
    5. 전력 공급도 또 다른 수혜 분야로 꼽히며,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과 유가 상승으로 원전과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 한국에서는 HD현대에너지솔루션과 대우건설이 유망 종목으로 꼽히며, 아시아 공급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3.5. 반도체 ETF 양극화와 개인 투자자 선택

  1. AI 수혜 여부에 따른 ETF 양극화
    1.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수조 원의 개인투자자 자금이 몰리는 동안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ETF에서는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 
    2. 전문가들은 AI 투자 수혜 여부로 상품별 양극화 양상이 나타났고 일부 종목들로의 쏠림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 개인 투자자 자금 흐름
    1. 개인투자자들은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를 123억 원,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에서 32억 원, 'SOL 반도체후공정'에서 28억 원을 순매도했다. 
    2. 반면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에 1조 4732억 원,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에 1조 4687억 원,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에 9609억 원,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에 7585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3. 수급 차별화의 원인
    1.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다른 반도체 업종 간의 수익률 격차가 벌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특정 종목으로 쏠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2. AI 반도체 밸류체인(가치사슬)에 포함된 종목으로 자금이 몰리는 반면 전통적인 소부장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 과거에는 반도체 업종 전반이 함께 움직였다면 최근에는 성장 동력이 뚜렷한 기업 중심으로 선별 투자 성격이 강해지고 있다. 
  4. 쏠림 현상 지속 전망과 코스닥 비중의 한계
    1.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등을 생산하는 삼성전기, LG이노텍 등은 최근 신고가를 경신했다. 
    2. 메모리 반도체 외에도 AI 데이터센터 등 고성능 서버 확충에 필요한 기판·부품까지 품귀 현상이 빚어지자 이들 업종이 각광을 받았다. 
    3. 이러한 쏠림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며, 코스피 시장의 현 주도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이라는 분석이 있다. 
    4. 반도체 소부장 ETF의 구성 종목 대다수가 코스닥 상장사라는 구조적 특성도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5. 코스닥은 밸류에이션(가치)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부담이 있고 정책 자금 같은 외부 요인이 없으면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5. 반도체 소부장 ETF의 중장기 전망
    1. 반도체 소부장 ETF의 중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론도 나오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설비투자(CAPEX)가 확대되면 반도체 소부장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2. 설비투자가 확대되는 흐름이 확인되면 소부장 기업들도 수혜를 받을 수 있지만, 종목별로 영업이익률 개선 여부와 사업 분야의 성장성을 면밀히 따져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3.6.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삼성전자 미국 공장 소재 공급

  1. 삼성전자 테일러 팹에 반도체 소재 공급 시작
    1. 이엔에프테크놀로지가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 테일러 팹에 반도체 소재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2. 지난 4월부터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미국 텍사스 카일 공장에서 삼성전자 테일러 팹 관련 매출이 발생했으며, 현재 공급된 품목은 기타 공정용 소재이다. 
    3. 향후 주요 화학소재 공급도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2. 선제적 생산 거점 구축과 추가 시설 투자
    1.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선제적으로 구축한 미국 생산 거점을 통해 삼성전자 공급망에 먼저 대응할 수 있었다. 
    2. 카일 공장은 삼성전자 오스틴 팹 인근에 위치하며, 2021년부터 삼성전자에 소재를 공급해왔다. 
    3. 테일러 팹 대응을 위한 추가 시설 투자도 이미 마무리했으며, 2024년 투자한 약 2300만 달러(340억 원) 규모의 생산 설비 증설을 완료했다. 
    4. 이를 통해 신너, 스트리퍼, 암모니아수, 인산, 디벨로퍼 등 다양한 화학소재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으며, 연간 최소 300억~400억 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3. 다른 국내 소재 업체의 미국 현지 대응 현황
    1. 다른 국내 소재 업체의 미국 현지 대응은 아직 준비 단계이다. 
    2. 동진쎄미켐은 삼성전자 테일러 팹 대응을 위해 텍사스 킬린과 플레인뷰에 신너와 고순도 황산 생산 공장을 구축했으나,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부진으로 양산 전환이 늦어져 올해 2~3분기 가동이 목표이다. 
    3. 솔브레인의 경우 미국 텍사스 거점은 아직 부지 매입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올해 하반기 최종 설계 변경을 거쳐 2028년 내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4. 현재는 국내 생산거점을 통해 테일러 팹 초기 물량 대응을 준비 중이다. 
  4. 삼성전자 테일러 팹의 생산 준비 현황
    1. 삼성전자 테일러 팹은 설비 구축을 넘어 생산 준비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2. 마거릿 한 삼성전자 파운드리 미국법인 부사장은 "고객사가 내년부터 테일러 팹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우리는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3. 삼성전자는 지난 4월 24일 장비 반입식을 진행했으며, 올해 말 시범 생산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3.7. 미래산업의 중국 종합반도체 기업 공급 계약

  1. 중국 종합반도체 기업과 154억 원 규모 공급 계약
    1. 반도체 후공정 장비 전문기업 '미래산업'은 중국 종합반도체 회사와 약 154억 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2. 이번 계약 금액은 1026만 달러 규모로, 원화 기준 약 154억 원이다. 
    3. 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미래산업 매출액(507억 원)의 30.37%에 달하는 대형 수주이다. 
  2.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가속화
    1. 미래산업 관계자는 매출액의 30%를 상회하는 단일 공급 계약이 하반기 매출 인식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3. 최대주주 넥스턴앤롤코리아의 역할
    1. 미래산업의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사 '넥스턴앤롤코리아'로, 205만 6631주(40.4%)를 보유 중이다. 
    2. 넥스턴앤롤코리아는 확고한 지배력을 바탕으로 미래산업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3.8. 서울반도체의 HV광반도체 기술 글로벌 완성차 공급

  1. HV광반도체 기술의 글로벌 완성차 공급
    1. 서울반도체가 개발한 '고전압(HV·High Voltage)광반도체' 기술이 미국·유럽·아시아의 글로벌 주요 자동차 4개 업체에서 양산된다. 
    2. 해당 기술은 연내 10개 모델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2. HV광반도체 기술의 특징 및 장점
    1. HV광반도체는 광반도체 칩을 마이크로화하여 기존 3V 발광다이오드(LED)가 아닌 12V 구동을 단일 칩으로 구현하는 기술과 고전압 구동 드라이버 기술을 결합한 것이다. 
    2. 단일 칩에 적용된 다중 P-N 접합 구조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에 사용되는 드라이버 관련 부품 수를 10% 이상 줄이고, 전력 소모를 약 10% 낮출 수 있다. 
    3. 기존 3V LED는 차량의 300V 배터리 전압을 3V 수준으로 낮추는 변환 과정이 필요했지만, 30V HV광반도체를 적용하면 전압을 10분의 1 수준으로만 낮추면 되어 전압 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줄일 수 있다. 
    4. HV광반도체 적용으로 별도 부품을 최소화하고 인쇄회로기판(PCB) 설계를 단순화할 수 있으며, 부품 수를 줄이는 동시에 발열을 낮추고 내구성을 높일 수 있다. 
    5. 기존 3V LED 대비 드라이버 비용은 20%, 전력 소비는 10% 줄일 수 있다. 
  3. 시장 확대 전망 및 목표
    1. 매튜 프라스 서울반도체 북미 영업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판매가 5년 후 4000만 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 차량 기능 고도화로 자동차 1대당 광반도체 탑재 금액도 100달러에서 200달러로 늘어나 전체 광반도체 시장은 4배 확대될 것이다. 
    3. 서울반도체는 HV광반도체 기술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여 연내 글로벌 10대 자동차 회사에 신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동차 사업부를 올해 서울그룹의 가장 큰 사업부로 키울 계획이다. 

4.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과 시장 경쟁

4.1. 엔비디아와 한국 기업의 AI 팩토리 기술 협력

  1. 젠슨 황 CEO의 한국 기업 만찬 초청
    1.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연례 인공지능(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에서 처음으로 한국 기업들과 저녁 자리를 갖는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에 AI 팩토리 기술 개발 관련 협력에 참여한 한국 스타트업 대표를 초청했다. 
    2. 이번 초청은 LG디스플레이와의 협력으로 엔비디아의 물리 기반 AI 플랫폼 '피직스네모(PhysicsNeMo)'를 활용해 디지털 트윈 패널 툴(DPS)을 개발한 스타트업 알세미의 성과에 황 CEO가 직접 큰 관심을 보이면서 추진되었다. 
    3.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는 컴퓨텍스 기간 황 CEO가 국내 기업들을 한자리에 불러 AI 반도체와 로봇, 클라우드 등 협력의 다음 축을 모색하는 비공개 만찬 회동이다. 
  2. 알세미와 LG디스플레이의 DPS 개발
    1. 알세미는 LG디스플레이와 손을 잡고 엔비디아 피직스네모를 활용해 약 4년에 걸쳐 DPS 개발 작업을 진행해왔다. 
    2. DPS는 가상의 환경에서 공정과 설계 변수(재료·온도·열 조건 등)를 시뮬레이션과 실제 생산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결과를 빠르게 예측하고 개발부터 생산까지 모든 단계의 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3. 기존의 디지털 트윈 툴은 입력값을 넣으면 수치 계산으로 결과를 도출해 소요 시간이 길고 설계 조건이 변경되면 처음부터 다시 계산해야 하는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었다. 
    4.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정을 통해 축적한 핵심 제조 데이터를 제공하고, 알세미는 엔비디아의 피직스네모를 OLED 공정 특성에 맞게 산업용 AI 모델로 구현한 뒤 최적화 툴로 개발하는 작업을 담당했다. 
  3. DPS 개발 완료 및 SK하이닉스의 관심
    1. LG디스플레이와 알세미는 올해 9~10월 중 DPS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급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2. 최근에는 SK하이닉스가 해당 기술에 관심을 보이며 이를 도입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4.2. BOE의 IT 8세대 OLED 양산 출하식과 수율 문제

  1. BOE의 IT 8.6세대 OLED 양산 출하식 개최
    1. BOE가 이달 중순 IT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B16 라인 양산 출하식을 개최한다. 
    2. 생산수율은 아직 낮지만, '세계 최초' 타이틀을 노린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2. 낮은 수율의 원인과 삼성디스플레이와의 격차
    1. BOE의 B16 수율은 아직 30%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80~90% 수준인 삼성디스플레이의 IT 8.6세대 OLED 라인 A6 수율에 크게 못 미친다. 
    2. BOE의 낮은 수율 원인으로는 경험 부족이 우선 꼽히며, OLED 양산 경험이 풍부한 삼성디스플레이나 LG디스플레이보다 BOE 엔지니어 역량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3. IT 8.6세대 OLED 라인은 아직 양산 출하된 제품이 없어 표준화된 공정이 없으며, 장비 제작업체가 다르면 관련 조건도 달라진다. 
    4. BOE가 OLED 주요 공정인 박막트랜지스터(TFT) 공정, 증착 공정, 또는 다른 주요 공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관측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수율은 개선될 수 있다. 
  3. '세계 최초 양산' 타이틀 확보 전략
    1. BOE가 수율이 낮지만 B16 양산 출하식을 개최하는 것은 삼성디스플레이를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2.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이 하반기 출시할 OLED 맥북용 패널을 다음 달부터 A6 라인에서 양산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3. BOE는 아직 애플을 B16 고객사로 확보하지 못했으며, 양산 출하식을 개최하면 명목상 '세계 최초 양산' 타이틀을 확보할 수 있다. 
    4. BOE는 기존 6세대 OLED 라인에서 만든 IT OLED를 우선 B16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샘플도 여러 잠재 고객사에 보냈다. 
    5. 잠재 고객 완제품에 적용하려면 추가적인 제품 개발 과정을 거쳐야 하며, 이는 수개월이 필요하다. 

4.3. 주목할 디스플레이 기술: 非FMM과 고이동성 옥사이드

  1. 파인메탈마스크(FMM) 리스 기술
    1.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학회인 미국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파인메탈마스크(FMM) 리스' 기술이 메가 트렌드로 떠올랐다. 
    2. FMM은 적·녹·청(RGB)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정확한 위치에 증착하기 위해 사용하는 미세한 구멍이 있는 금속판이다. 
    3. 중국 업체들은 포토리소그라피 증착이나 잉크젯 프린팅 방식을 화소 형성에 적용하며 FMM 리스 기술을 강하게 밀고 있다. 
    4. 비전옥스는 포토리소그라피 증착 방식으로 스마트워치용 OLED를 선보였으며, 스마트워치용 수율은 70~90% 수준까지 올라왔다. 
    5. CSOT도 잉크젯 프린팅 방식으로 OLED 시제품을 만들어 선보였으며, 두 업체는 8.6세대 설비도 이와 같은 기술로 구축 중이다. 
    6. 수율 문제가 있지만 스마트폰에 적용되기 시작하면 상당한 파급력이 있을 것이며, CSOT의 수율 안정화가 한국을 위협할 수 있을지 관건이 될 것이다. 
  2. 고이동도 옥사이드(HMO) 박막트랜지스터(TFT)
    1. HMO TFT도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2. HMO는 디스플레이 구동 회로인 TFT에 관한 것으로, 기존 옥사이드 TFT 대비 전자 이동성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3. 현재 스마트폰 대세 기술인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대비 저전력 특성을 가지면서도 옥사이드 TFT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것이어서 LTPS를 대체할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4. 애플이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과도 개발을 논의 중인 기술이며, 이 기술이 안착할 경우 기존 공급망에 거대한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4.4. 삼성·LG의 이페이퍼 시장 경쟁

  1. 이페이퍼 시장의 활성화
    1. 이페이퍼(E-paper)가 차세대 상업용 디스플레이로 시장의 유력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2. LG전자의 제품 출시와 삼성전자의 라인업 강화로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3.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은 2029년 12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 LG 이페이퍼 디스플레이의 특징
    1. LG전자는 이달 초부터 국내외 시장에 'LG 이페이퍼 디스플레이'를 단계적으로 선보인다. 
    2. 종이 포스터에 가까운 질감과 무전원 화면 유지 기능을 갖춘 상업용 디스플레이로,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 판매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3. 이페이퍼 디스플레이의 핵심은 전자 잉크 패널 기술에 있으며, 이미지 전환 시에도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전력 소모가 적다. 
    4. 신제품은 32형 화면에 QHD(2560×1440) 해상도와 16:9 화면비를 적용했으며, 반사형 구조를 기반으로 180×180도 시야각을 구현하고 자체 광원을 사용하지 않아 장시간 시청 시에도 눈의 피로를 줄인다. 
    5. 독자 개발한 화질 알고리즘은 이페이퍼의 색 재현 한계를 개선해 자연스럽고 생생한 색감을 제공한다. 
    6. 대용량 72Wh 배터리에 초저전력 시스템온칩(SoC)을 결합해 장시간 안정적인 운용을 뒷받침하며, 전용 충전기로 충전 시 약 3시간이면 완충이 가능하다. 
    7. 후면 마그네틱 방식 보조배터리를 활용한 무선 충전도 갖춰 공간 제약 없이 충전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8. 사용자가 지정한 콘텐츠 변경 일정에 따라 전원을 자동 관리하는 '파워 매니지먼트' 기능도 탑재하여 갱신 시에만 전원이 작동해 배터리 사용량을 최소화한다. 
    9. 'LG 슈퍼사인 CMS'와 연동해 운영 환경을 최적화하면 충전 부담을 줄이면서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3. 삼성 컬러 이페이퍼의 라인업 확대 및 친환경 소재 적용
    1. 삼성전자는 2024년 '삼성 컬러 이페이퍼'를 처음 공개한 이후 제품군 확대에 나섰다. 
    2. 지난해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5’에서는 13형, 25형, 32형 QHD 등 3종에 75형 5K 아웃도어용 1종을 더한 '삼성 컬러 이페이퍼' 4종을 선보였다. 
    3. 이페이퍼의 친환경 가치를 소재 선택에도 녹여 제품 커버 절반 이상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했으며, 포장재 전체는 100% 종이로 대체했다. 
    4. 올해 초 출시된 13형 이페이퍼는 A4 종이와 비슷한 크기로 휴대와 설치 편의성을 높였으며, 충전식 착탈형 배터리와 스탠드, 천장걸이용 브래킷을 기본 제공하여 다양한 상업 공간에 적용할 수 있다. 
    5. 13형 신제품에는 세계 최초 식물성 플랑크톤 오일 기반의 바이오 레진이 적용되어, 제조 단계 탄소 배출량을 40% 이상 줄였다. 
    6. 전용 모바일 앱으로 콘텐츠 플레이리스트 관리와 기기 제어가 가능하며, 삼성전자의 사이니지 콘텐츠 운영 솔루션 '삼성 VXT'와 연동하면 기존 사이니지와 통합 운영도 가능하다. 

4.5. LG디스플레이의 고이동도 옥사이드(HMO) 기술 개발

  1. LG디스플레이의 HMO 기술 개발 현황
    1. LG디스플레이가 6세대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적용할 신규 기술로 '고이동도 옥사이드(HMO:High Mobility Oxide)' 박막트랜지스터(TFT) 백플레인을 개발하고 있다. 
    2. 애플이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TFT 이후에 적용할 차세대 저전력 백플레인 후보로 HMO를 검토하면서 LG디스플레이도 기술 검증을 시작했다. 
    3. LG디스플레이는 6세대 중소형 OLED 라인에서 HMO 개발과 검증을 진행 중이며, 삼성디스플레이가 8.6세대 라인에서 원자층증착(ALD) 방식을 사용한 것과 달리, LG디스플레이는 스퍼터 장비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 업계에서는 애플워치 등에 적용되는 OLED가 LG디스플레이 HMO 기술의 우선 활용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 HMO 기술의 특징 및 장점
    1. HMO는 디스플레이 구동 회로인 TFT를 작동하는 방식 중 하나로, TFT는 전류 흐름을 조절해 스위칭 역할을 하는 반도체 소자이다. 
    2. 옥사이드는 LTPS와 LTPO와 달리 레이저 결정화, 이온주입 등 공정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저전력에 유리하다. 
    3. 중소형 OLED 패널에서 널리 사용되는 LTPO가 LTPS와 옥사이드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라면, HMO는 옥사이드의 장점인 저전력과 낮은 제조 비용을 강조한 기술이다. 
    4. 일반적으로 옥사이드는 전자 이동성이 낮아 고해상도나 고주사율 OLED에서 구동 성능의 한계로 지적되었으나, HMO는 옥사이드의 전자 이동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5. 업계에서는 차세대 IT OLED용 옥사이드의 목표 이동도를 30~50㎠/Vs 수준으로 본다. 
  3. 스퍼터 활용과 애플과의 협력 가능성
    1. LG디스플레이가 활용하는 스퍼터는 옥사이드 공정에서 쓰이는 박막 형성 방식으로, 기존 공정과 연계하기 쉽고 양산 장비 기반을 활용할 수 있다. 
    2. 다만 HMO가 요구하는 높은 전자 이동성과 대면적 균일도, 장기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 
    3. LG디스플레이의 HMO 개발은 애플의 OLED 신기술 적용과도 맞물려 있으며, 애플은 그동안 일부 신기술을 LG디스플레이와 먼저 워치용으로 검증한 뒤 모바일로 확대되는 시점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양사에 개발을 요청해왔다. 
    4. HMO도 이와 비슷하지만, 모바일뿐 아니라 IT OLED까지 검토되고 있다. 
    5. 실제 제품 적용 여부는 고객사 일정과 장비 검증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며, LG디스플레이는 6세대 라인에서 HMO의 양산 적합성을 확인해야 한다. 

4.6.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게이밍 OLED 시장 경쟁

  1. 게이밍 OLED 시장 주도권 경쟁
    1.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나란히 게이밍(gaming)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기술을 공개하며 시장 주도권 경쟁에 나섰다. 
    2. TV 시장에서 이어져 온 OLED 경쟁이 모니터와 노트북 등 정보기술(IT) 제품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3. 양사가 동시에 게이밍 OLED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인공지능(AI) PC와 고성능 그래픽카드 보급 확산으로 고해상도·고주사율 디스플레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4. 특히 게임 이용자들은 응답 속도와 명암비, 색 재현력에 민감하여 OLED 전환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소비자 시장으로 꼽힌다. 
  2. 삼성디스플레이의 게이밍 OLED 기술
    1.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4K 해상도와 360Hz 주사율을 동시에 구현한 QD-OLED 모니터를 공개한다. 
    2. 노트북용 OLED 분야에서는 기존 제품보다 두께를 20% 이상 줄인 '울트라 슬림' 패널을 처음 선보이고, 청색 OLED 적층 구조를 5개층으로 늘린 'QD-OLED 펜타 탠덤' 기술도 소개한다. 
  3. LG디스플레이의 게이밍 OLED 기술
    1.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 5K2K(5120×2160) 해상도를 구현한 39인치 OLED 모니터 패널과 RGB(적·녹·청) 스트라이프 OLED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다. 
    2. 더욱 밝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 차세대 게이밍 OLED와 사용 환경에 따라 해상도와 주사율을 조절할 수 있는 DFR(Dynamic Frequency&Resolution) 2.0 기술도 공개할 예정이다. 
  4. 기술 전략의 차이와 시장 성장
    1.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를 앞세워 초고주사율과 색재현력, 응답 속도 경쟁력을 강조한다. 
    2. LG디스플레이는 독자적인 탠덤 WOLED 기술을 기반으로 고휘도·고해상도 제품군 확대에 주력한다. 
    3. 색을 구현하는 데 있어 QD-OLED는 청색 OLED를 발광원으로 활용하지만, WOLED는 백색 OLED에 컬러필터를 적용한다. 
    4. 양사의 기술 노선은 다르지만 LCD를 뛰어넘는 화질과 몰입감을 무기로 게이밍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은 같다. 
    5. 최근 OLED 시장은 TV보다 IT용 디스플레이와 게이밍 모니터, 모바일 OLED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OLED 게이밍 모니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4.7. LG디스플레이의 TV OLED 증설 보류와 신기술 투자

  1. TV OLED 증설 보류 및 신기술 투자 승인
    1. LG디스플레이가 4월 22일 이사회에서 1조 1000억 원 규모의 차세대 OLED 신기술 투자를 승인했다. 
    2. 같은 날 3조 원 규모의 10.5세대 초대형 TV용 OLED 공장 증설은 수요 부진을 이유로 잠정 보류했다. 
    3. 이는 생산능력 확대보다 기술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는 모습으로, 모바일과 정보기술(IT), 차량용 디스플레이 비중이 커지는 사업 구조 변화에 맞춰 투자 전략을 고부가 OLED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 TV OLED 성장 둔화와 전략 수정
    1.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추진을 결정했던 10.5세대 대형 OLED 패널 생산시설 투자 계획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2. 해당 사업은 총 3조 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로, 65~100인치급 초대형 OLED TV를 보다 효율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차세대 공장 구축이 핵심이었다. 
    3. 회사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와 대형 OLED 수요의 구조적인 회복세 미흡을 이유로 들었으며, 현재 보유한 생산능력만으로도 TV와 모니터 수요 대응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4. 향후 시장 전망과 수요 변화, 투자 재개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사업 추진 여부를 다시 결정할 예정이다. 
  3. IT·모바일·전장으로의 무게중심 이동
    1. 글로벌 TV 시장에서 프리미엄 OLED 수요는 유지되지만 성장 속도는 과거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OLED 시장 성장은 TV보다 IT용 디스플레이와 게이밍 모니터, 모바일 OLED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이다. 
    2. LG디스플레이의 TV용 패널 매출 비중은 지난해 말 18.6%에서 올해 1분기 15.7%로 낮아졌고, 모바일 비중은 36.3%에서 38.3%로 확대되었으며,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비중도 8.3%에서 9.9%로 상승했다. 
    3. 사업 포트폴리오가 모바일과 IT 중심으로 재편되고 차량용 디스플레이 비중도 확대되면서 투자 방향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4.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초대형 TV용 OLED 생산능력 확대보다 IT OLED와 모바일 OLED, 차량용 OLED 등 고부가 시장을 겨냥한 기술 경쟁력 확보에 무게를 두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5. 올해 설비투자를 2조 원 중후반까지 늘리기로 했지만 이는 생산라인 증설보다 차세대 OLED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 성격이 강하다. 

4.8. 삼성전자 갤럭시 사업부의 실적 악화와 위기감

  1. 메모리 가격 폭등으로 인한 MX 사업부 실적 악화
    1.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스마트폰 출범 이래 역대 최악의 실적 위기에 직면했으며, 반도체 가격 폭등으로 올해 MX(모바일) 사업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최대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 가능성이 제기된다. 
    2. 일각에서는 하반기 중 사상 첫 분기 적자 가능성까지 언급되는 등 구조적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2. 성과급 격차와 조직 분위기
    1. 올해 임금협상안은 DS(반도체) 부문 중심으로 합의되어, DS 영업이익 전망치 300조 원을 기준으로 1인당 평균 약 6억 원어치 자사주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 DX 직원들에게는 상생협력 명목으로 600만 원어치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하여 무려 100배 차이가 발생했다. 
    3. 이 같은 성과급 격차에 DX 내부에서 실망감이 터져 나오자, 노 사장이 조직 분위기를 달래기 위해 직접 메시지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3. 모바일 사업의 성장 정체와 투자 전략
    1.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은 2010년 갤럭시 S 시리즈 출시 이후 매년 영업이익 10조 원가량을 벌어들이는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해왔다. 
    2. 그러나 글로벌 모바일 사업은 기술 상향 평준화, 경기 침체로 인한 제품 교체 주기 연장, 신흥 시장 부진 등으로 수년째 성장 정체를 겪고 있다. 
    3. 이에 회사 경영진은 반도체 사업에 자본을 집중하는 전략적 판단을 내렸으며, 지난해 시설투자에 약 52조 7000억 원 중 약 90%인 47조 5000억 원을 DS부문에 투입했다. 
  4. MX 사업부의 역대 최악 실적 전망
    1. 올해 MX사업부 실적은 스마트폰 사업 시작 이후 역대 최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7개 증권사의 평균 영업이익 추정치는 4조 9000억 원으로 2025년 대비 62% 감소한 수치이다. 
    2. 일부 증권사는 오는 3~4분기 중 분기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3. MX사업부가 가장 저조한 분기 영업이익을 낸 것은 2016년 3분기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태로 인한 1000억 원이었으나, 당시에는 적자는 아니었고 다음 분기에 곧바로 반등했다. 
    4. 그러나 올해는 과거와 다른 위기감이 감지되며, MX사업부는 1분기 2조 8000억 원 영업이익을 냈음에도 2분기 이후 실적 전망에 대해 부정적 관점을 유지했다. 
    5. 조성혁 MX 전략마케팅실장은 "2분기 수익성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비용 경쟁력 확보로 수익성 하락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6. 노태문 사장도 임원회의에서 DX부문 연간 적자 전환 가능성을 언급하며 조직 내 긴장감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5. 수익성 부진의 핵심 원인과 경쟁사 동향
    1. MX사업부 수익성 부진의 핵심 원인은 스마트폰 핵심 부품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이다. 
    2. 1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전분기 대비 각각 약 50%, 90% 수준으로 급등했으며, 스마트폰 내 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하는 원가 비중도 기존 25~30%에서 40~50%까지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3. 회사는 반도체 원가 부담을 일부 상쇄하기 위해 갤럭시 S26 가격을 전작인 S25 대비 16~20% 인상했다. 
    4. 반면 경쟁사 애플은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17e에 메모리 용량을 늘리면서 가격을 동결하는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삼성전자 갤럭시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5. 실제 통신 3사와 일부 유통사는 갤럭시 S26 출시 후 2개월 만에 이례적인 할인을 단행했는데, 이는 해당 제품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6. MX사업부의 올해 초과이익 성과급(OPI)도 대폭 삭감될 전망이며, 연간 영업이익이 4조 원 후반대에 그칠 경우 OPI 지급률은 10% 후반대로 예상된다. 

5. 첨단 기술 개발 및 R&D 동향

5.1. 삼성과 화웨이의 R&D 투자 및 경쟁력 비교

  1. 화웨이의 1.4nm급 반도체 양산 선언
    1. 화웨이는 초미세 공정의 핵심 설비인 극자외선(EUV) 노광 장치 없이도 2031년까지 1.4nm(나노미터)급 반도체를 양산하겠다고 선언하여 세계를 놀라게 했다. 
    2. 회로를 접어 적층하는 독자 기술로 EUV 의존성을 돌파하겠다는 구체적 전략과 목표점을 제시했다. 
  2. 맥킨지 선정 '옴니스케일러' 기업
    1. 맥킨지는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할 9개 '옴니스케일러(Omniscaler)'를 선정했으며, 이들은 회수 구간이 까마득한 R&D에 집요하게 투자하며 AI가 일으키는 전방위 수요 속에서 하이퍼스케일러를 뛰어넘는 사업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기업들이다. 
    2. 9개사 중 미국 빅테크 6개사를 제외한 아시아 기업은 삼성전자, 화웨이, 알리바바 셋뿐이다. 
    3. 이는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에 주력하는 기업은 명함도 내밀 수 없는 시대가 왔음을 시사한다. 
  3. 삼성과 화웨이의 R&D 투자 격차
    1. 1년 전 칼럼에서 화웨이와 삼성전자의 좁혀진 격차를 지적했으며, 당시 삼성전자는 화웨이와 같은 35조 원을 연구개발비로 썼지만, 한 기업은 혁신의 이정표를, 다른 기업은 지속가능 성장에 물음표를 키웠다. 
    2. 삼성전자는 AI 시대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에 올라타지 못해 SK하이닉스에 시장 1위 자리를 빼앗겼다. 
    3. 반면 화웨이는 AI칩 자체 개발은 물론 모바일과 PC 운영 체계에서도 기술 독립에 성공했으며, 미국의 첨단기술 통제 압박이 커질수록 R&D 투자액을 키워 2024년 삼성전자를 앞서는 수준이 되었다. 
    4. 2025년 R&D 지표를 보면 삼성전자는 37조 8000억 원, 화웨이는 39조 6000억 원을 썼으며, 재역전은커녕 격차가 더 벌어졌다. 
    5. 화웨이는 임직원 21만여 명 중 11만 4000명(53.7%)이 엔지니어이며, 2025년 총 R&D 지출은 1923억 위안(39조 6000억 원)으로 총매출의 21.8%를 차지한다. 
    6. 삼성전자는 투자자들에게 투자 밀도를 가늠할 수 있는 이런 기준점을 제공하지 않고, 얼마를 썼다는 숫자만 기계적으로 나열할 뿐이다. 
  4. 삼성전자 성과급 논란과 R&D 투자 문제
    1.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임직원이 가져가는 성과급은 40조 원 안팎으로 추정되며, 이는 지난해 화웨이의 R&D 투자 총액을 넘기는 규모이다. 
    2. 이 숫자 하나만으로 삼성전자 성과급 합의가 얼마나 심각한 도덕적 해이인지 가늠할 수 있다. 
    3. 성과가 없어도 수억 원의 성과급을 기대할 수 있는 보상 체계는 임직원의 '정신 자세'에 대한 우려를 깊게 한다. 
    4. 삼성전자 성과급 합의의 가장 큰 문제는 고액 성과급에 무임승차하는 수만 명의 동료 속에서 '연구에 찐'인 이들이 치르는 박탈감과 의욕 상실일 것이다. 
    5. 화웨이의 행보에서는 생존을 향한 처절한 몸부림이 읽히는 반면, 삼성전자는 이번 성과급 합의로 말미암아 노사가 한통속이 돼 관료주의의 늪으로 걸어 들어간다는 인상을 준다. 
    6. 성과주의 대신 안방 돈잔치를 택하는 멘털리티로는 상상 이상의 기술적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제로 증명해 내는 글로벌 라이벌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7. 1등에서 밀려난 아픔과 성찰이라면 '2등 보상·1등 투자'가 정석이 되어야 한다. 

5.2. 기정원의 한-독 제조혁신 포럼 개최 및 공동 R&D 연결

  1. 한-독 제조혁신 포럼 개최 목적
    1.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은 지난 29일 서울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한-독 제조혁신 기술 및 R&D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2. 이번 포럼은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간 기술 교류를 촉진하고 공동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3. 행사에는 독일 프라운호퍼 8개 연구소 소속 연구진 11명, 국내 중소벤처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2. 포럼 진행 내용 및 협력 방안
    1. 포럼은 기관 및 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R&D 사례 발표, 기술 세미나, 네트워킹, 1대1 기술 매칭 상담 순으로 진행되었다. 
    2. R&D 사례 발표 세션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협력형 R&D 사업 참여 기업들이 국제공동연구 기획 과정과 해외 연구기관과의 파트너십 구축 경험, 공동연구 수행 사례 등을 공유했다. 
    3. 1대1 기술 매칭 상담에서는 사전 매칭된 국내 중소기업과 프라운호퍼 연구진이 만나 공동연구 가능성과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3. 후속 협력 R&D 지원 계획
    1. 기정원은 이번 행사에서 발굴된 협력 과제 가운데 기술 혁신성과 사업성이 우수한 과제를 선별해 후속 협력 R&D를 지원할 계획이다. 
    2. 김영신 기정원 원장은 이번 포럼이 기술 협력 확대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지속적인 연구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5.3. 중국의 외자 R&D 투자 패러다임 전환

  1. 중국의 외자 R&D 허브 부상
    1. 중국이 외자 기업들의 '공장 및 시장' 역할을 넘어 글로벌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R&D의 산실로 탈바꿈하고 있다. 
    2. 경제 성장 위축 우려 속에서도 중국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계속 늘고 있다. 
    3.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 시장만을 겨냥한 제품 현지화 단계를 넘어, 중국에 핵심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하고 이곳에서 개발된 첨단 기술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시키는 쪽으로 중국 경영 전략을 바꾸고 있다. 
  2. 외국인 투자 증가 현황
    1. 올해 1분기 중국 내 신설 외국인 투자기업 수는 1만 3987개사로 작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2. 특히 첨단기술 산업 분야의 실제 사용 외자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0.7% 급증하며 외국 기업들의 중국 투자가 양적·질적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3. 과학연구 및 기술서비스 분야의 실제 사용 외자가 전체 외자 유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25년 기준 약 5분의 1에 달하며, 7년 연속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 '메이드 인 차이나'에서 '크리에이티드 인 차이나'로 전환
    1. 외국 기업들의 중국 전략이 '메이드 인 차이나'에서 '크리에이티드 인 차이나(Created in China)'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런 패러다임의 변화는 특히 자동차, 항공, 가전 등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4. 주요 기업의 중국 R&D 투자 사례
    1. 독일 BMW의 중국 합작법인인 화롄바오마는 중국 현지 라인에서 700만 번째 차량을 출고하며 중국 경영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2. BMW는 지난해 7월 난징에 중국 내 첫 정보기술(IT) 개발센터를 설립하고 인공지능(AI), 산업용 디지털 트윈, 스마트 제조 등 전방위 신기술을 연구 중이며, 이는 현재 BMW의 글로벌 사업 전반을 지원하는 핵심 기지로 자리 잡았다. 
    3. 글로벌 항공기 제조 거두인 에어버스도 중국 기술 경영에 고삐를 죄고 있으며, 2023년 설립된 장쑤성 쑤저우의 '에어버스 중국 R&D 센터'는 청정에너지, 스마트 제조, 미래형 객실 및 화물칸 설계, 휴머노이드 체화 인공지능(Embodied AI) 등 미래 항공 산업의 핵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4. 에어버스 중국법인 관계자는 중국 R&D 센터에서 탄생한 다양한 혁신 기술과 솔루션들이 이미 계획에 따라 전 세계 항공 산업 공급망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5. 독일의 세계적인 가전기업 보쉬-지멘스(BSH) 가전그룹은 중국 진출 30주년을 맞아 난징에 글로벌 R&D 센터를 건립했다. 
    6. 독일 지멘스는 중국 전역에 20개의 R&D 센터와 20여 개의 디지털 혁신 역량 센터를 아우르는 방대한 생태계를 구축했으며, 최근 기술 콘퍼런스에서는 중국 현지 R&D 팀이 독자 개발한 신제품 26종이 공개되었다. 
  5. 외국계 기업의 중국 R&D 집중 배경 및 정부 지원
    1. 외국계 기업들이 대거 중국으로 연구 역량을 집중하는 배경에는 중국 시장 특유의 '시너지 효과'와 정부 지원 등의 매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2. 독일 보쉬(Bosch) 그룹 관계자는 초대형 시장 규모, 우수한 인재 풀, 견고한 산업 기반, 그리고 신기술을 적극 수용하는 개방적 태도가 중국 투자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3. 중국 정부 역시 외자 R&D 유치에 강한 의지를 피력하며,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외자 기업들이 중국 내에 글로벌 또는 지역 R&D 센터와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5.4. 한국연구재단의 AI 기반 질병 유전자 분석 기술 개발

  1. AI 분석 기술 '세인트GSE' 개발
    1. 한국연구재단은 중앙대학교 윤성일 교수 연구팀, 성균관대학교 양시영 교수 연구팀, 한양대학교 조찬미 교수 연구팀이 질병 경로를 예측하고 핵심 유전자를 근거와 함께 제시하는 AI 분석 기술 '세인트GS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2. 유전자 발현 데이터는 빠르게 쌓이고 있지만, 기존 유전자 분석은 미리 정해진 유전자 목록과 통계적 유의성에 크게 의존하여 질병별 발현 패턴과 핵심 유전자의 역할을 정밀하게 설명하기 어려웠다. 
  2. 세인트GSE의 작동 원리
    1. 연구팀은 오토인코더와 트랜스포머 구조를 결합해 세인트GSE를 구축했다. 
    2. 오토인코더는 데이터의 특징을 스스로 압축해 학습하는 인공신경망이고, 트랜스포머는 데이터 안의 요소들이 서로 어떤 관계를 맺는지 파악하는 AI 모델이다. 
    3. 세인트GSE는 복잡한 전사체 데이터를 학습해 질병 관련 신호전달경로가 활성화됐는지 예측하며, 설명 가능한 AI 기법을 적용해 AI가 어떤 유전자를 근거로 판단했는지 기여도를 수치로 보여준다. 
  3. 기술의 의미와 활용 기대
    1. 이번 성과는 질병 신호를 AI가 직접 예측하고 원인 유전자까지 제시하는 분석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 환자 맞춤형 정밀의학과 신약 후보물질 작용 원리 분석, 질병 기전 연구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3. 윤성일 중앙대 교수는 이번 연구가 AI를 활용해 복잡한 유전자 데이터 속에서 질병을 유발하는 핵심 경로와 원인 유전자를 설명 가능한 방식으로 도출한 성과이며, 정밀의학 분야 핵심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5. 구글의 스마트폰 셀카 심박수 측정 기술 개발

  1. 웨어러블 기기 대체 기술 개발
    1.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링 같은 웨어러블 기기가 없어도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구글 연구팀이 개발했다. 
    2.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잠금 해제하면 카메라가 8초짜리 얼굴 영상을 촬영하고, 피부에서 반사되는 빛의 미세한 변화를 분석해 심박수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3. 이 기술은 별도 웨어러블 기기 없이도 일상적인 스마트폰 사용만으로 심장 건강 지표를 장기적으로 추적할 가능성을 보여주어 주목받고 있다. 
  2. 안정 시 심박수(RHR) 측정의 중요성
    1. 이번 기술이 겨냥한 주요 지표는 심혈관 건강과 사망 위험을 보여주는 생체 지표인 '안정 시 심박수(RHR·Resting Heart Rate)'이다. 
    2. 이를 지속적으로 체크하려면 스마트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가 필요했지만, 아직 보급이 제한적이다. 
    3. 연구팀은 세계 인구의 69%가 보유하고, 1인당 하루 평균 144회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심박수 측정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주목했다. 
  3. 기술의 원리와 성능 검증
    1. 이번 기술의 핵심은 카메라로 얼굴 피부에 비친 빛의 변화를 읽는 데 있다. 
    2. 심장이 뛸 때마다 얼굴의 모세혈관에 흐르는 혈액량이 아주 조금씩 변하고, 이로 인해 피부에서 반사되는 빛도 미세하게 달라지는데, 스마트폰 카메라와 AI가 이 변화를 포착해 맥박 신호를 계산해 낸다. 
    3. 연구팀은 485명에게서 수집한 영상 19만 2353개로 측정 모델을 개발하고, 211명의 영상 16만 2546개로 성능을 검증했다. 
    4. 성능 평가 결과, 심박수 측정 오차율은 실험실 환경에서 5.65%, 일상생활 환경에서 6.09%로 집계되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기준인 10% 미만을 모두 충족했다. 
  4. 피부색에 따른 정확도 차이 및 상용화 과제
    1. 이 기술은 밝은 피부, 중간 피부, 어두운 피부 그룹 모두에서 심박수 오차율 10% 이하 기준을 충족했다. 
    2. 다만 실제 생활 환경에서 전체 영상 중 유효한 심박 측정값을 얻은 비율은 밝은 피부 58%, 중간 피부 45%, 어두운 피부 25%로 차이가 있었는데, 멜라닌 색소가 많을수록 혈류 신호가 약해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 상용화를 위해서는 배터리 소모 문제 해결, 어두운 조명이나 심한 움직임, 얼굴 가림이 있는 상황에서의 측정 어려움 해소, 그리고 얼굴 영상이라는 민감한 정보를 활용하는 만큼 사전 동의, 기기 내 처리, 얼굴 인증 연동 같은 개인정보 보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5.6. 배터리·수소전지 성능 향상 친환경 촉매 설계 기술 개발

  1. 새로운 촉매 설계 기술 개발
    1.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의 성능은 높이고 에너지 손실은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촉매 설계기술이 개발되었다. 
    2.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황승준 교수팀과 서울대학교 화학부 류재윤 교수팀은 배터리와 연료전지 내부에서 전기를 만드는 핵심 반응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촉매 설계 전략을 제시했다. 
    3. 촉매는 화학 반응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일어나도록 돕는 물질로, 배터리나 연료전지에서는 전기를 만드는 반응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2. 기존 연구와의 차별점
    1. 기존 연구에서는 반응 성능을 높이기 위해 금속 종류를 바꾸거나, 금속 주변의 분자 구조(리간드)를 새롭게 설계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되었다. 
    2. 반면 이번 연구는 촉매 자체를 크게 바꾸지 않고도 촉매 주변의 전기적 환경만 조절해 성능을 높였다. 
    3. 연구팀은 촉매 주변에 양이온(+)을 배치해 아주 작은 전기장을 만들면 전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반응 효율을 기존 12%에서 최대 52%까지 높일 수 있음을 밝혔다. 
  3. 기술의 기대 효과 및 활용 분야
    1. 이번 원리는 기존보다 더 적은 에너지로 원하는 반응을 효율적으로 유도할 수 있어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의 효율과 수명,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이산화탄소(CO₂)나 수소를 다른 물질로 전환하는 촉매 기술에도 적용될 수 있어, 향후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과 친환경 수소 생산 기술 등 다양한 차세대 에너지 촉매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3. 이번 연구에서 다룬 산소 환원 반응(ORR)은 수소차용 연료전지(Fuel Cell)와 금속-공기 전지(Metal-Air Battery) 등 차세대 에너지 장치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핵심 반응이다. 
    4. 황승준 교수는 이번 연구가 촉매 구조를 바꾸지 않고도 주변의 전기적 환경만으로 반응 특성을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이며, 차세대 배터리와 연료전지, 친환경 에너지 촉매 기술 개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7. 하이드로겔 탈수 방지 '캡슐화' 기술 개발

  1. 하이드로겔의 한계와 연구 목표
    1. 중앙대학교 화학공학과 연구진이 하이드로겔의 안정성과 기능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3중 캡슐화' 기술을 개발했다. 
    2. 하이드로겔은 높은 수분 함량과 우수한 생체적합성 덕분에 다양한 연구 및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지만, 공기 중에서 탈수가 빠르게 일어나 물성이 저하되고 표면 개질 및 기능화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2. '멀티레이어드 마블(MLM)' 구조 개발
    1. 화학공학과 우상혁 교수 연구팀은 가천대 고종국 교수 연구팀, 오사카공업대학 후지이 슈지(Syuji Fujii)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2. 연구진은 액체 방울을 소수성 입자로 감싸는 '리퀴드 마블(Liquid marble)' 개념을 확장해, 이를 통해 하이드로겔 표면에 3중 구조의 보호막을 형성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3. 해당 구조는 ▲하이드로겔 표면에 부착된 1차 입자층 ▲그 위에 형성된 균일한 오일층 ▲외부를 감싸는 2차 입자층으로 구성되며, 연구팀은 이를 '멀티레이어드 마블(MLM·Multi-Layered Marble)'이라 명명했다. 
  3. MLM 구조의 성능 및 특징
    1. MLM 구조에서 1차 입자층은 하이드로겔과 오일 사이의 계면을 안정화하고, 2차 입자층은 오일의 누출을 방지하여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한다. 
    2. 연구진은 이를 활용해 다양한 종류의 하이드로겔에서 수분 증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했으며, 일주일 이상 공기 중에 방치했을 때도 90% 이상의 수분을 유지함을 입증했다. 
    3. MLM 보호막을 도입한 하이드로겔 내에서 배양한 세포는 기존 일반 하이드로겔과 달리 탈수 없이 높은 생존율을 유지했다. 
    4. MLM층은 자가수복(Self-healing) 기능도 있어, 바늘로 내부 물질을 주입하거나 추출한 후에도 수초 이내에 다시 복원되는 특징을 보였다. 
  4. 활용 분야 및 기대 효과
    1. MLM 구조는 기계적 물성을 거의 변화시키지 않으면서도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 성능을 발휘하기에, 소프트 로보틱스 분야에서 활용도가 특히 높아질 전망이다. 
    2. 우 교수는 이번 연구가 하이드로겔과 소수성 물질 간의 계면 불안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보편적인 플랫폼을 제시한 것이며, 향후 소프트 로보틱스, 약물 전달, 바이오 저장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5.8. 삼성전자-성호전자, 실리콘 포토닉스 공동 개발

  1. 삼성전자와 ADS테크의 실리콘 포토닉스 공동 개발
    1. 삼성전자가 빛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 개발을 선언한 가운데, 성호전자의 자회사 ADS테크가 공동 개발 파트너로 낙점되었다. 
    2. 삼성전자와 ADS테크는 '실리콘 포토닉스'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3. 양사가 함께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인 '공동패키징광학'(CPO) 얼라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계약의 골자이다. 
  2. CPO 기술의 중요성과 ADS테크의 역할
    1. CPO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AI(인공지능) 병목 현상을 해소할 돌파구로 꼽은 기술이다. 
    2. 반도체 칩과 광학 부품을 하나의 패키지로 집적해 데이터 전송 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개념이다. 
    3. 액티브 얼라인먼트는 광섬유와 렌즈, 레이저를 정렬하는 공정으로, ADS테크가 세계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다. 
    4. 삼성전자는 사업화를 본격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 파트너로 독보적인 얼라인먼트 기술력을 보유한 ADS테크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3. 개발 현황 및 ADS테크의 글로벌 입지 강화
    1. 이미 구체적인 장비 사양(스펙)이 확정되어 개발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이며, 파일럿 장비의 기술 검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양산 장비 제조에 착수하는 것이 이번 계약의 최종 목표이다. 
    2. ADS테크는 성호전자가 올해 초 인수한 액티브 얼라인먼트 세계 1위 기업으로, 엔비디아, 브로드컴에 이어 지난달 코닝을 고객사로 확보한 데 이어 삼성전자와도 CPO 사업에서 협력하게 되면서 글로벌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3. ADS테크는 수주 물량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달 경기 화성 동탄테크노밸리에 신규 공장을 확보하여 연간 생산능력을 1000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5.9. 엔비디아가 주목한 SK텔레콤의 반도체 팹 디지털 트윈 기술

  1. 엔비디아 GTC에서 SK텔레콤의 협력 파트너 소개
    1. SK텔레콤은 1일(현지시간) 대만에서 열린 엔비디아 AI 컨퍼런스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제조 분야 주요 협력 파트너로 소개되었다. 
    2. 이날 공개된 사례는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생산공정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한 프로젝트이다. 
  2. 디지털 트윈 기술의 적용 및 개발
    1. 디지털 트윈은 실제 공장과 설비를 가상공간에 그대로 구현한 뒤 각종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기술로, 공정 변경이나 설비 배치에 따른 영향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어 제조업 분야 핵심 기술로 꼽힌다. 
    2. SK텔레콤은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를 활용해 SK하이닉스 반도체 팹(Fab)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하는 기술 검증(PoC)을 완료했다. 
    3. SK텔레콤은 엔비디아의 에이전트 툴킷을 활용해 제조 현장의 설비와 공간 구조 등 다양한 데이터를 디지털 트윈 환경에 맞게 자동 변환하는 '에이전틱 디지털 트윈 모델링' 기술도 개발했다. 
    4. 엔비디아 옴니버스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대규모 3D 장면의 로딩 속도와 실행 성능을 높이고 GPU 및 메모리 활용 효율을 개선했으며, 향후 단계적으로 상용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3. 엔비디아의 평가
    1. 마이크 가이어 엔비디아 인더스트리얼 디지털 트윈 총괄은 반도체 팹이 가장 복잡한 제조 환경 중 하나이며, SK텔레콤이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검증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역량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6. 국내외 제조업 및 산업 동향

6.1. 5월 수출 역대 최대 실적과 반도체 비중

  1. 5월 수출 역대 최대 실적 달성
    1. 반도체 훈풍을 탄 한국 수출이 가보지 않았던 실적을 써내려 가고 있으며, 5월 수출액이 877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2. 이는 3월(872억 1000만 달러)과 4월(858억 7000만 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800억 달러를 넘긴 결과로, 올해 3월 전까진 700억 달러 기록조차 없었다. 
    3. 조업 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60.7% 상승한 42억 8000만 달러로 나타났으며, 하루 평균 수출액이 40억 달러를 넘은 첫 사례이다. 
    4. 5월 수입은 고유가 영향으로 20.8% 늘어난 608억 달러를 기록해 5월 무역수지는 269억 50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5. 1~5월 누적 무역수지는 1019억 1000만 달러로, 2017년 기록한 연간 최대 실적(952억 달러)을 5개월 만에 넘어섰다. 
  2. 반도체 수출의 압도적 비중
    1. 수출을 이끈 품목은 반도체였으며, 5월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5월보다 169.4% 급증한 371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2. 이는 월간 기준 최고 실적이자 5월 전체 수출액의 42.3%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3. 메모리반도체는 D램이 369.8% 오른 186억 달러, 낸드가 206.8% 오른 17억 달러의 수출액을 나타냈다. 
    4. 산업부는 미국 빅테크 기업의 설비 투자 증가에 따라 메모리 고정 가격 상승이 계속되면서 월간 기준 역대 최고 실적 경신과 3개월 연속 수출 3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3. 컴퓨터 및 기타 품목 수출 호조
    1. 컴퓨터도 월간 기준 최고 기록을 달성했으며, 5월 컴퓨터 수출액은 41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 5월보다 290.7% 늘었다. 
    2. AI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가 요인으로 꼽힌다. 
    3. 무선통신기기는 12.6% 상승한 14억 6000만 달러, 디스플레이는 9.4% 상승한 14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4. 석유·화학제품 및 기타 품목 수출 현황
    1. 중동 사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석유·화학제품도 선전했으며, 석유제품 수출액은 46.6% 오른 52억 5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2. 산업부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높은 수출 단가가 계속되면서 수출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3. 다만 수출 물량은 휘발유·경유 등의 수출 통제 조치 영향으로 23.8% 감소했다. 
    4. 이 외에 선박(26억 1000만 달러), 바이오헬스(14억 4000만 달러), 화장품(11억 8000만 달러) 수출도 상승세를 보였다. 
  5. 자동차 수출 감소와 지역별 수출 현황
    1. 자동차 수출액은 5.9% 감소한 58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조업 일수 감소와 부품 생산 공장 화재, 중동 전쟁으로 인한 물류 차질, 미국 관세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 하지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출액은 각각 16.0%, 6.8% 증가했다. 
    3.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 지역 가운데 7곳에서 수출액이 늘었으며, 특히 중국 수출액은 반도체 판매 호조에 힘입어 80.9% 증가한 189억 달러를 기록했다. 
    4. 미국 수출액도 59.1% 오른 159억 7000만 달러로 조사되었다. 
  6. 정부의 수출 전망
    1. 정부는 반도체 품목을 빼더라도 수출 증가율이 높다며,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수출 1조 달러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내다봤다. 

6.2. 반도체 초호황과 '수출 1조 달러' 청신호

  1. '수출 1조 달러' 가능성 제기
    1.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이 이어지면서 한국의 연간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 올해 1~5월 누적 수출액이 이미 4000억 달러에 육박한 데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가 이어지면서 정부 목표치인 7400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9000억 달러 이상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 수출 1조 달러를 달성할 경우 한국은 일본과 이탈리아를 제치고 중국·미국·독일·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5위권 수출국으로 도약하게 된다. 
    4. 강감찬 산업통상부 무역투자실장은 5월 수출입 동향 브리핑에서 현 추세를 감안하면 산업연구원이 전망한 9200억 달러 이상, 한국은행이 제시한 9500억 달러에 거의 근접한 수치가 나올 것이며, 그 이상도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2. 수출 및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1. 5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3.2% 증가한 877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3개월 연속 800억 달러를 돌파했다. 
    2. 올해 1~5월 누적 수출액은 393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3. 올해 남은 기간에도 800억 달러 안팎의 수출 흐름이 이어질 경우 9000억 달러 중반대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4. 산업부는 연초 올해 수출 목표치를 7400억 달러로 제시했지만, 최근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정부 내부에서도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대하는 분위기이다. 
    5. 산업연구원도 지난해 11월 제시한 수출 전망치 6971억 달러를 지난달 9244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에 따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1.9%에서 2.5%로 높였다. 
    6. 한국은행도 반도체 수출 호조를 주요 이유로 꼽으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2.0%에서 최근 2.6%로 높였다. 
    7. 메리츠증권은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 대비 44.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반도체와 컴퓨터 부품 수출이 160%, 212% 늘어날 것을 전제로 한다. 
    8. 수출 1조 달러가 현실화할 경우 한국은 2025년 기준 수출 규모가 비슷한 일본(7381억 달러)과 이탈리아(7141억 달러)를 제치고 중국·미국·독일·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5위권 수출국에 진입할 수 있다. 
  3. 반도체 호황의 지속 전망과 잠재적 변수
    1. 반도체 수출은 2월부터 4개월 연속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고, 3개월 연속 3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14개월 연속 해당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2. 메모리 반도체 단가 역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DDR4(8Gb) 고정가격은 올해 1분기 평균 12.5달러에서 5월 20달러로 상승했다. 
    3. 이번 반도체 호황은 스마트폰·PC 등 소비자·IT 제품의 교체 수요가 아닌 기업 간(B2B) 수요가 뒷받침하고 있으며, AI 데이터센터, 고대역폭 메모리(HBM), GPU 서버용 메모리 등 인프라·연산력 확보를 위한 장기 투자 수요가 사이클을 이끌고 있다. 
    4. 다수의 시장 분석기관은 연중 호황 지속을 전망하면서도 빅테크 투자 피로, 중국의 생산능력 확대, 미·중 규제 등의 잠재적 변수는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5. 김양팽 산업연 연구원은 호황이 지속되는 것은 기업들이 AI 부분에서 경쟁을 지속하고 과다한 중복 투자도 많기 때문이며, 이러한 경쟁이 종료되면 호황도 멈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6.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차세대 반도체 개발과 파운드리 경쟁력 확보, 인재 양성 등을 통해 다운사이클(하강기)을 견뎌낼 수 있는 체력을 확보해야 하며, 기업 이익 활용의 최우선 원칙은 '생산적 재투자'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6.3.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한국 로보틱스 투자 검토 및 방한 일정

  1. 한국 로보틱스 투자 검토 및 GTC 서울 개최 가능성
    1.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서울)이 원한다면 기꺼이 GTC(엔비디아 연례 AI 콘퍼런스)를 열겠다"고 말했다. 
    2. 그는 한국 투자를 검토하고 있냐는 질문에 "우리는 항상 한국 투자를 검토할 것"이라면서 "한국은 훌륭한 생태계를 갖고 있고 기업들도 매우 뛰어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3. 황 CEO는 구체적인 투자 분야로 로보틱스를 꼽았으며, 엔비디아는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LG전자, 두산 등과 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로 협력을 확대 중이다. 
    4. 그는 "한국에 로보틱스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엔비디아도 한국의 로보틱스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 AI와 로봇이 한국의 잠재력 극대화
    1. 황 CEO는 "한국은 상상력과 창의력, 야망(꿈)은 매우 크지만 손발(노동 인구)이 부족해지는 상황"이라며 "AI와 로봇이 한국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 그는 한국이 오래전부터 e스포츠와 PC방 문화의 중심지였고, 지포스 초기 시절부터 자신과 매우 가까운 곳이라고 언급하며 한국 GTC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다. 
  3. 방한 일정 및 주요 인사 회동
    1. 황 CEO는 대만 일정을 마친 뒤 한국에서 국내 주요 그룹 총수 회동, 간담회 등 다양한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2.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5일 서울 성수동에서 삼겹살 회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3. 그는 "올해 엔비디아는 좋은 한 해를 보냈고, 한국 파트너들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은 매우 바쁠 것으로 예상돼 이를 준비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고 방한 목적을 밝혔다. 
    4.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한 SK하이닉스에 "나는 그들이 매우 자랑스럽다. 그들의 성공을 보게 돼 기쁘다"고 축하했다. 
    5. 이날 행사에는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 부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6. 황 CEO는 오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홈 경기 시구에 나서고,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간담회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7. 아울러 오는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제2사옥 '1784'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6.4. '착시'에 빠진 증시: 반도체 쏠림 현상 심화

  1. 반도체 쏠림 현상과 코스피 착시
    1. 코스피가 8600을 넘는 등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을 제외한 실질적인 코스피 지수는 4100~4200선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2. 증시 상승 이면에는 철저한 반도체 쏠림 현상이 자리 잡고 있어, 다른 업체들의 주가 부진은 올해 더 심해지는 등 시장 내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3. 유진투자증권 허재환 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해 6월 25% 수준에서 54.6%까지 급증했다. 
    4. 실적 쏠림은 한층 더 강해져 올해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60% 후반에서 70%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5. 반면 올해 시가총액 비중이 늘어난 산업은 IT 하드웨어가 유일하며,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업종들의 영업이익 비중 추정치는 대부분 축소될 전망이다. 
    6. 허 연구원은 주가 상승 폭이 닷컴 버블 수준으로 가파르지만, 이익 기준으로 추가 비중 확대가 충분히 정당화되어 멈출 요인을 찾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2. PER 지표의 착시 현상
    1. 현재 코스피 전체의 12개월 선행 PER(1년 뒤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산출한 주가수익비율)은 8.1배로, 지수 자체만 놓고 보면 꽤 낮아 보인다. 
    2. 그러나 이는 이익을 휩쓸고 있는 반도체 기업들이 만들어낸 '착시'에 불과하다는 것이 허 연구원의 분석이다. 
    3. 반도체를 빼고 나머지 기업들만 떼어놓고 보면 PER은 11배로 오히려 껑충 뛰며,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평균치(10.4배)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4. 당시보다 현재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주식들은 고평가되어 있다는 의미로, 투자자 입장에서 딱히 가격 매력이 없어 증시에 들어온 자금이 굳이 다른 업종으로 흘러갈 이유가 없다고 허 연구원은 밝혔다. 
    5.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3사는 시가총액이 모두 1조 달러를 넘어서며 4월 이후 주가가 급등했지만, 12개월 선행 PER은 6~10배 수준에 머물러 있어 여전히 투자 매력이 높다. 
  3. 소외 장세와 코스닥 시장의 영향
    1. 소외 장세의 타격은 코스닥 시장과 제약·바이오 업종에 집중되고 있다. 
    2. 허재환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은 반도체 이외 수출이 좋아질 때 상대적으로 강했으며, 반도체 업종의 주도력이 주춤해져야 바이오와 코스닥 시장이 개선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4.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중국산 자동차의 약진
    1. 지난 4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중국이 국가별 판매량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 국내 시장에서 중국산 자동차가 일본산 판매량을 앞지른 것은 지난 4월이 처음이다. 
    3. 지난해 2월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팔린 중국산 자동차는 단 한 대도 없었지만, BYD를 단일 브랜드로 내세워 작년 3월부터 판매량을 늘려나가기 시작했다. 
    4. 월간 기준으로 작년 9월 1000대를 넘겼고, 올 4월에는 2000대까지 돌파했다. 
    5. 그동안 도요타·렉서스·혼다 등 일본산 자동차는 월간 2000여 대 수준에서 판매돼 왔는데, 지난 4월에는 1974대를 판매하며 중국에 3위 자리를 처음으로 내줬다. 
    6.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 영향이 크며, 테슬라 판매 급증으로 중국산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아졌고, 고유가 여파로 전기차 선호까지 커지면서 중국차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7. 올해는 지커가 '수입차 1번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 영동대로에 전시장을 내면서 한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7. 국내외 정치·경제·사회 동향

7.1. 6·3 지방선거 후 정치적 파장과 민주공화국 수호 과제

  1. 6·3 지방선거 후 한국 정치의 과제
    1. 6·3 지방선거 후 한국 정치에는 두 개의 큰 과제가 기다리고 있는데, 하나는 민주공화국을 지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보수 재건이다. 
    2. 커질 대로 커진 민주당 권력은 헌정 체제를 위협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죄 없애기에 매진했다. 
    3. 검찰 해체가 결정되고, 소위 사법개혁 3법으로 사법부는 거의 무력화되었으며, 이제 공소 취소 특검으로 사법부를 허수아비로 만들려고 한다. 
    4. 한 사람이 법 위에 서게 되면 그게 왕이고, 민주공화국은 껍데기만 남으므로 이를 막아야 한다. 
    5. 국민의힘은 그 자체가 문제이며, 헌법 가치를 지킬 새로운 보수가 나오지 않으면 민주공화국은 위기에 처할 것이다. 
  2. 보수 진영의 위기와 새로운 흐름
    1. 보수 진영은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래 총선에 3연패했으며, 수도권과 충청권을 잃고 지역정당으로 전락했다. 
    2. 윤석열 집권으로 재기할 기회를 얻었지만, 12·3 비상계엄으로 더 깊은 나락에 떨어졌고, 장동혁 지도부는 윤어게인을 고수했다. 
    3. 민주당의 공세가 보수의 심장 대구까지 밀려드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4. 하지만 보수의 새로운 흐름도 나타나고 있으며, 부산 북갑 선거는 한동훈 대 장동혁의 대결로 보수의 미래를 다투는 전투로 떠올랐다. 
  3.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 취소 특검 문제와 민심
    1. 이재명 대통령도 자신의 분신으로 하정우 후보를 내려보냈으며, 이는 대한민국을 AI 강국으로 만들 인재를 정치적 카드로 허비하는 셈이다. 
    2. 한동훈만은 안 된다는 이 대통령의 결의가 이렇게 절박하며, 결국 부산 북갑에 대한민국 최대 권력이 모두 모였다. 
    3. 공소 취소 특검이 헌법을 위협하고, 국가 시스템을 뒤흔드는 초미의 현안이라는 사실은 지난 1년간 충분히 목격해 왔다. 
    4. 이 대통령에게 남은 시간은 길어야 한 달 남짓이며, 특검 문제는 그전에 결정 나야 한다. 
    5. 지난달 15일 공개된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소 취소 권한을 가진 특검에 반대 44%, 찬성 27%로 민심은 명확하게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라는 것을 보여준다. 
    6. 갤럽 조사를 보면, 진보 진영의 31%조차 공소 취소에 반대하며, 지난해 조사에서도 진보 측 33%는 재판 지속을 원했다. 
    7.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공소 취소 추진 민주당 의원 모임이 "이상한 모임"이고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다. 
    8. 지난 3월 10일, 장인수 전 문화방송 기자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이 대통령의 공소 취소 거래설을 폭로했으며, 이는 대통령 탄핵 사유라고까지 말했다. 
    9. 이 대통령은 이런 민심의 큰 물결과 싸워야 하며, 특히 6월 한 달, 그리고 향후 4년간, 대한민국은 그 싸움으로 고통당할 것이다. 
    10. 하지만 이런 민심이 마음을 맡길 정당이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11. 합리적 중도층에게는 이번 지방선거가 괴로우며, 견제와 균형으로 민주공화국을 지키자면 여당을 심판해야 하지만 야당 중엔 대안을 찾기 힘들다. 
    12. 국민의힘을 지지하면 장동혁 체제의 연명을 도울 뿐이며, 결국 선거 뒤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지키는 싸움에서 새로운 희망이 드러날 것이다. 

7.2. 이재명 대통령의 '반도체 착시론' 반박

  1. 이재명 대통령의 '반도체 착시론' 반박
    1.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반도체가 우리 산업의 핵심 중 하나인데, 왜 반도체를 빼고 종합주가지수를 계산해야 하는지 이해가 잘 안된다"고 말했다. 
    2. 이 대통령은 '반도체 업종을 빼면 실질적인 코스피 지수는 4100~4200선에 불과하다'는 증권사 연구원의 분석을 다룬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3. 해당 보도에는 올해 시가총액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증했으며, 반도체 쏠림 현상이 해소될 조짐도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이 소개되었다. 
  2. '축구 실력 빼면 손흥민도 보통 사람' 비유
    1. 이 대통령은 "'축구 실력 빼면 손흥민도 보통 사람'이라고 하는 사람 없다"며 "오히려 '반도체 빼고도 한국 증시 무려 4100' 이래야 하는 것 아닐까"라고 지적했다. 
    2. 이는 반도체가 증시를 견인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고 이를 제외한 주가지수를 보더라도 1년 전에 비해 높은 수준이란 점을 상기시키며 코스피 급등을 둘러싼 '반도체 착시론'에 반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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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일 테크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급증이 일시적 호황인지, 장기 성장의 시작인지에 대한 논란 속에서, AI 반도체 밸류체인에 포함된 종목으로 자금이 […]
2026년 6월 1일 테크뉴

1. 대만 반도체 산업의 성공 요인과 그림자


한국 반도체 기업의 보상 체계가 가진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요? 직군과 학력 간 격차를 최소화하는 압축형 기본급 구조와 사업부별 성과급 차등 심화로 인해 핵심 기술 인력의 불만과 이탈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기술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지 못해 장기적인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만 반도체 산업은 압도적인 밀집도와 산학연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반도체 중심의 경제 성장이 소득 불평등과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는 '대만병'이라는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1.1. 대만 반도체 산업의 성공 비결: 신주과학단지

  1. 압도적인 밀집도와 공생 관계
    1. 대만 신주과학단지에는 TSMC를 중심으로 기업, 기관, 대학 등 900여 곳이 밀집해 있으며, 17만 명이 근무하는 '대만판 실리콘밸리'를 형성하고 있다. 
    2.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도 핵심 파트너를 찾아 반나절이면 해결할 수 있는 압도적인 밀집도가 대만 반도체 생태계의 저력이다. 
    3. 대학은 기업에 인재를 공급하고, 대학원생은 인턴십에 참여하며, 교수는 자문에 참여하는 기업-대학 간 공생 관계가 반도체 경쟁력의 원천이다. 
  2. 반도체 공급망 전체를 아우르는 클러스터
    1. 신주과학단지에는 파운드리(TSMC, UMC), 팹리스(미디어텍, 노바텍), 패키징·테스트(ASE, 윈본드), 소재·부품·장비 업체까지 반도체 공급망 전체가 집적되어 있다. 
    2. 한국이 산업 클러스터, 기업 본사, 연구기관이 분산되어 있는 것과 달리, 대만은 모든 요소가 한곳에 모여 있어 문제 조율 및 해결이 빠르다. 
  3. 다양한 성장 동력과 높은 경제 성장률
    1. 대만은 반도체 설계 2위, 생산(파운드리) 1위, 후공정 1위로 반도체 산업 전반을 주도하며, 메모리 호황에만 의존하는 한국보다 성장 동력이 다양하다. 
    2.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큰 수혜를 입어, 대만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9.6%로 한국(2.6%)을 크게 웃돈다. 

1.2. 대만 경제의 그림자: '대만병'과 '거지 슈퍼맨'

  1. 경제 호황 속 국민들의 낮은 체감도
    1. 대만은 AI와 반도체 열풍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주식시장 시가총액과 1인당 GDP에서 이미 한국을 추월했다. 
    2. 그러나 역대급 호황에도 불구하고, 대만 국민들은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고 느끼는 비율이 높으며, 소득과 자산의 불평등이 심화하고 있다. 
    3. 39세 이하 대만 직장인 중 약 40%가 재정 적자를 겪고, 72%가 빚을 지고 있으며, 54.9%가 스스로를 "인생의 실패자"라고 여긴다. 
  2. 반도체 산업 중심의 왜곡된 경제 구조
    1. 현재의 호황은 반도체 산업에 속한 일부 인력(전체 노동자의 3% 미만)에게만 혜택이 집중되기 때문에, 나머지 90% 이상의 근로자에게는 딴 세상 이야기다. 
    2. 대만의 근로자 평균 월급은 4만6000대만달러(220만원)로 한국(383만원)의 60%에도 못 미치며, 평균 노동 시간은 한국보다 연간 100시간 이상 길다. 
  3. 살인적인 물가와 주거 불안정
    1. 최근 대만의 물가, 특히 집값과 임대료가 폭등하여 수도 타이베이의 중위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은 15.41배로 홍콩(14.4배)과 서울(13.9배)을 넘어섰다. 
    2. 젊은층은 인프라가 열악하고 도심 접근성이 떨어지는 '계란 껍질 구역'으로 밀려나고 있으며, 대졸 초임으로는 도심 원룸 월세조차 감당하기 어렵다. 
  4. '거지 슈퍼맨'과 사상 최저 출산율
    1. 생활고를 반영하여 유통기한 임박 할인 식품을 찾아다니는 알뜰족을 '거지 슈퍼맨'이라고 부르며, 이는 대만 젊은이들의 팍팍한 삶을 보여준다. 
    2. 대만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695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한국을 제쳤다. 
  5. 수출 기업 중심 정책의 부작용: '대만병'
    1. 대만 중앙은행은 수출 대기업 지원을 위해 인위적으로 대만 달러의 통화 가치를 낮게 유지하고 초저금리를 고수해왔다. 
    2. 이 정책은 수출 기업에 보조금 혜택을 주었지만, 일반 소비자에게는 추가 세금과 같았고, 장기간 풀린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으로 쏠려 집값 폭등을 야기했다. 
    3. 이코노미스트지는 이러한 현상을 '대만병' 또는 '포모사 독감'이라 부르며, 국민을 가난하게 만들면서 대기업을 키우는 왜곡된 정책의 부작용으로 지적했다. 
    4. '치부의 특권'이라는 책은 대만 중앙은행의 정책을 비판하며, 통화 가치 절하와 저금리 기조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경제 성장에도 국민의 삶은 쪼들리는 모순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1.3. 대만 반도체 산업의 첨단 패키징 기술 독점

  1. 패키징의 중요성 부각과 TSMC의 선제적 투자
    1. 과거 단순 '포장' 취급받던 패키징은 AI 열풍 이후 첨단 2.5D·3D 패키징이 AI 반도체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승부처로 떠오르며 중요성이 커졌다. 
    2. TSMC는 수십 년 전부터 패키징 투자를 확대하여 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3. 대만은 1980년대 중반부터 반도체와 함께 패키징 산업에 대대적인 투자를 병행했으며, 1997년에는 세계 1위 후공정 기업 ASE가 등장했다. 
  2. TSMC의 독자 기술과 증설 속도전
    1. 2016년 TSMC는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인 팬아웃(fan-out) 패키징 독자 기술로 애플을 사로잡으며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벌렸다. 
    2. TSMC의 첨단 패키징 라인 7곳은 글로벌 빅테크의 주문으로 가동률 100%를 기록하고 있으며, AI 반도체의 필수 공정인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생산 능력은 올해 월 10만 개 수준에 도달할 전망이다. 
    3. TSMC는 2027년까지 CoWoS 생산 능력을 매년 50% 이상 늘릴 계획이며, 신규 첨단 패키징 공장 AP7을 이르면 올 하반기 가동할 예정이다. 
  3. 대만 전체의 원스톱 AI 패키징 생태계
    1. TSMC가 소화하지 못하는 물량은 ASE, SPIL, KYEC 등 대만의 다른 후공정 업체가 맡아 대만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원스톱 AI 패키징 공장처럼 유기적으로 운영된다. 
    2. 유니마이크론, 난야PCB, 킨서스인터커넥트 등 고성능 기판 업체가 허리 역할을 하며, 폭스콘, 퀀타 등 전자제품 전문 제조 기업이 AI 서버 완제품을 생산한다. 
    3. 대만은 유리기판, 실리콘 포토닉스, 하이브리드 본딩 등 차세대 기술에서도 경쟁사를 압도하며 빠르게 양산 모드로 전환하고 있다. 
    4. '학교가 곧 반도체 연구소'라고 불리는 촘촘한 산학연 동맹과 공업기술연구원(ITRI)의 집중적인 연구가 기술 리더십의 배경이다. 

1.4. 미디어텍의 첨단 AI 패키징 동맹

  1. TSMC와 인텔의 첨단 패키징 기술 확보
    1. 대만의 모바일 AP 강자인 미디어텍은 TSMC와의 파트너십을 넘어, 인텔과 차세대 첨단 칩 패키징 개발에서 협력한다. 
    2. 미디어텍은 세계에서 가장 고도화된 두 파운드리 거두의 후공정(패키징) 기술을 자유자재로 교차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섰다. 
  2. CoWoS 병목 현상 해결을 위한 인텔 EMIB 도입
    1. 현재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의 가장 큰 병목 현상은 TSMC의 CoWoS 패키징 공정에서 발생하고 있다. 
    2. 미디어텍은 CoWoS 라인 선점 경쟁 속에서 인텔의 핵심 후공정 기술인 EMIB(임베디드 멀티다이 인터커넥트 브리지)를 도입하여 우회 활로를 확보했다. 
    3. 이는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FS) 시장에서 대형 고객사 수주에 목말라 있던 인텔에게 전략적 승리이자 모멘텀을 안겨준 메가 딜이다. 
  3. 데이터센터 솔루션 진출과 매출 상향 조정
    1. 미디어텍은 이번 동맹을 발판 삼아 단순 모바일 공급업체를 넘어 엔드 투 엔드(End-to-End) 데이터센터 설계 솔루션 제국으로 진화하겠다는 야망을 드러냈다. 
    2. 능동 광케이블(AOC)을 포함한 광범위한 데이터센터 부품을 제공하고, 고객의 맞춤형 AI 칩이 엔비디아의 서버 랙과 원활히 연결되도록 지원하는 기술을 완성했다. 
    3. 이에 따라 미디어텍은 2026년 데이터센터 AI 칩 부문 매출 전망치를 기존 10억 달러에서 20억 달러(약 3조 원)로 두 배 상향 조정했다. 
  4. TSMC 1.4나노 공정 시험 생산 및 자율주행 시장 공략
    1. 미디어텍은 TSMC의 최신 1.4나노(A14) 공정 노드를 탑재한 여러 종류의 칩을 이미 시험 생산 중이며, 2028년 대량 양산에 진입할 예정이다. 
    2. 미래 스마트카 영역에서는 TSMC의 2나노 공정 노드를 기반으로 차량용 스마트 콕핏 칩 개발을 진행 중이다. 
    3. 또한, 미국 내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객사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TSMC 미국 애리조나 팹에서의 분산 생산 방안도 협의 중이다. 
  5. 빅테크 맞춤형 AI 칩 독점 공급처 목표
    1. 미디어텍은 전통적인 스마트폰 AP 공급자에서 데이터센터 커스텀(맞춤형) 칩 시장으로 타겟을 전환했다. 
    2. 구글과 손잡고 데이터센터 전용 맞춤형 AI 훈련 및 추론용 칩 개발 부문에서 동맹을 형성하고 있다. 
    3. 전문가는 미디어텍이 인텔의 EMIB와 TSMC의 CoWoS 패키징 라인을 양손에 쥐고 1.4나노 공정까지 선점한 것은, 미국과 대만의 핵심 반도체 안보 자산을 동시에 통제하여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대체 불가능한 맞춤형 AI 칩 독점 공급처가 되겠다는 실리주의적 대반격이라고 평가한다. 

2. 글로벌 반도체 시장 동향 및 한국의 기회

AI 슈퍼사이클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빅3가 1조 달러 클럽에 입성하는 등 전례 없는 호황을 맞이하고 있으며,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강국으로서 이 기회를 활용해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1. AI 슈퍼사이클과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변화

  1. 메모리 빅3의 1조 달러 클럽 입성
    1.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빅3'가 나란히 시가총액 1조 달러 고지를 밟았다. 
    2.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고, 3주 뒤인 27일 SK하이닉스도 1조 달러를 돌파했다. 
    3. 마이크론은 UBS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535달러→1625달러)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2.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폭증
    1. AI가 단순 질문 답변을 넘어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2. UBS는 AI가 메모리 산업 전반에 구조적 변화를 가져왔으며, 미즈호는 메모리 반도체가 AI의 척추로 남아 2026~2027년까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 BofA는 AI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1조7000억 달러(2556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AI 사양 고도화로 메모리 집약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3. 메모리 산업의 구조적 변화: 파운드리화
    1. 과거 메모리 산업은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시크리컬(Cyclical) 산업이었으나, 이제는 설비투자를 많이 한다고 제품을 많이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2. HBM, 저전력 DDR5 등 고성능 메모리는 대규모 설비투자를 해도 곧바로 생산되지 않으며, 중국이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도 고성능 칩을 빨리 생산할 수 없는 이유다. 
    3. BofA는 메모리 산업이 대만의 파운드리 산업처럼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며 높은 마진을 창출하는 형태로 변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2.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생태계 확장 전략

  1. PC 반도체 시장 진출: N1X 칩 공개
    1.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가 PC 반도체 시장까지 넘보고 있으며, 6월 초 PC용 SoC(시스템온칩)인 'N1X(가칭)'를 공개할 예정이다. 
    2. 델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대만 컴퓨텍스에서 엔비디아 칩을 탑재한 첫 PC를 선보일 계획이다. 
  2. 온디바이스 AI 수요 증가에 대응
    1. 엔비디아가 PC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기기 내부에서 AI 연산을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 수요가 점점 커지기 때문이다. 
    2. 빠른 응답 속도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기기 내부에서 연산을 처리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엔비디아는 AI 컴퓨팅 생태계를 개인용 기기까지 확장하고 있다. 
  3. CPU 시장 공략 및 AI 산업 수직 계열화
    1. 엔비디아는 주력인 서버 GPU 외에도 자체 개발한 CPU 판매에 나서고 있으며, AI 추론 단계에서 CPU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 메타와 그레이스 CPU 독립형 서버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베라 CPU로 200억 달러 매출을 예상하며 CPU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3. 이러한 사업 확장은 'AI 산업의 수직 계열화' 일환으로, 엔비디아는 AI 산업을 에너지·칩·인프라·모델·애플리케이션의 '5단 케이크'에 비유하며 자사 생태계 안에서 모든 AI를 처리하려는 메시지를 던진다. 
  4. 기존 시장의 도전과 독점적 지위 강화
    1. 인텔과 AMD가 주도하는 x86 기반 CPU 시장에서 ARM 기반 엔비디아 CPU가 빠르게 성과를 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2. 그러나 엔비디아가 새 시장에서도 자체 생태계를 안착시킨다면, GPU 시장에서 확보한 독점적 지위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 

2.3. AI 거품론 속 핵심 반도체 5대 기업

  1. 과열 양상 속 우량주 압축 전략의 필요성
    1. AI 반도체 시장의 폭발적인 상승세가 과거 닷컴 버블과 유사한 과열 양상을 보인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 배런스는 기술적 진입장벽과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며, 실적 성장세 대비 주가 수준이 저평가된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TSMC, 마이크론 등 5개 기업을 고품질 반도체 핵심 기업으로 꼽았다. 
    3. 자산 가격의 무차별적 과열 신호 속에서 투자자들은 독점적 시장 지배력을 갖춘 우량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해야 한다. 
  2. 추론 시장 개막과 빅테크의 인프라 투자 확대
    1.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가 1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47% 급등하는 등 과열 신호가 감지되지만, 우량주 중심의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 시장의 장기 성장 동력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5대 하이퍼스케일러 기업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총액이 2026년 7500억 달러(약 1130조 원)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3. 시장의 중심축이 거대언어모델(LLM) 학습에서 '추론(Inference)' 단계로 이동하면서 CPU, ASIC, 고성능 메모리가 동시에 가동되는 구조적 변화가 수반된다. 
    4. 이들 5대 기업의 2년 주가수익성장비율(PEG)은 0.6배 미만으로, S&P 500 지수의 평균 PEG인 1.0배와 비교해 저평가 매력을 확보하고 있다. 
  3. 5대 핵심 기업별 펀더멘털 및 독점력
    1. 엔비디아: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023회계연도 0.33달러에서 2026회계연도 4.77달러로 급성장했으며, 올해 출시될 '베라 루빈' 서버는 GPU, CPU, 네트워킹 칩을 결합한 구조를 갖췄다. 
      • 추론 스타트업 '그록(Groq)'과의 라이선스 계약 및 430억 달러 규모의 벤처 투자 자산이 독점력을 지탱한다. 
      • 지난 2년간 85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분기 배당금 인상 등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2. AMD: 데이터센터 CPU 시장 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렸으며, 메타 및 오픈AI와의 공급 계약에 힘입어 EPS가 연평균 77%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3. 브로드컴: 빅테크 기업과의 맞춤형 주문형반도체(ASIC) 협력으로 차별화했으며, 구글의 8세대 텐서처리장치(TPU) 설계 파트너로서 메타, 오픈AI 등 총 6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 GPU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 성격의 고성능 ASIC 시장을 독점하며 2027년까지 AI 칩 매출 10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한다. 
    4. TSMC: AI 반도체 수요 폭발이 파운드리 단가 상승으로 직결되는 구조적 수혜를 누리고 있으며, 보수적 증설 기조 속에서 2027년까지 EPS를 90%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 미국과 일본으로 생산 거점을 다변화하고 있으나, 장기 자산의 80%가 대만 본토에 집중된 점은 지정학적 위험 요인이다. 
    5. 마이크론: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성장의 수혜를 입어 지난 분기 전년 대비 196%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 메모리 3사의 가동률 통제로 공급 부족은 2028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며, 월가 일부에서는 2027회계연도 EPS가 최대 100달러 돌파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2.4. 한국 증시의 AI 슈퍼사이클 수혜와 투자 전략

  1. BofA의 한국 증시 긍정적 전망
    1. BofA는 한국 증시가 "코스피가 계속 오르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전망하며, 한국이 전 세계 메모리 1, 2위 기업을 모두 보유한 독특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2. 한국의 1분기 GDP 증가율 3.6%, 수출 130% 이상 증가 등 긍정적인 지표를 근거로 코스피의 상승 여력을 높게 봤다. 
    3. BofA는 올해와 내년 한국 반도체 산업의 이익이 대만 파운드리 산업을 능가할 것이라는 시장 컨센서스를 언급하며, 한국 증시가 여전히 기업 가치 대비 주가 수준이 낮다고 분석했다. 
  2.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장기화 가능성
    1. BofA는 AI 시장 성장에 힘입어 이번 반도체 호황 사이클이 구조적으로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 빅테크의 자본 지출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 반도체 섹터의 강세는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3. AI 사양 고도화로 메모리 집약도가 빠르게 증가하며, 2028~2030년 피지컬 AI, 자율주행 시대에는 현재보다 약 3배 더 많은 메모리가 필요할 것이다. 
    4. BofA는 현재 HBM을 "1970년대 서울 강남 개발 당시 저층 아파트를 짓는 수준"에 비유하며, 공급 부족으로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구조적으로 지속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3. 후공정(패키징) 분야의 유망성
    1. BofA는 국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섹터에 관심이 많으며, 특히 후공정(최종 불량품 검사·포장 등) 분야에 주목한다. 
    2. 전공정 장비 시장은 글로벌 대기업이 주도하지만, 후공정, 특히 본딩(bonding, 적층)과 패키징(packaging, 포장) 분야에서는 한국 기업이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 
    3. AI 시대에는 패키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4. 메모리 산업의 '전략적 자산'화와 프리미엄
    1. 과거 소비재로 간주되던 메모리 산업은 이제 AI 사업에 필수불가결한 국가의 '전략적 자산'이 되었다. 
    2. 한국 증시는 전 세계 메모리 1, 2위 기업을 모두 보유한 독특한 시장으로서, 글로벌 증시에서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5. AI 수요 주도의 금리 영향 제한
    1. BofA는 한국의 반도체 호황 사이클이 금리보다는 AI 수요가 주도한다고 분석했다. 
    2. 빅테크가 현재의 투자 수준을 유지하는 한, 1~2%포인트 수준의 금리 인상이 반도체 수요 전망을 크게 바꿀 가능성은 낮다. 

2.5. 반도체 검사 장비의 심각한 부품 수급난

  1. 비메모리 반도체 부품의 리드 타임 증가
    1. 반도체 검사 장비 업계는 심각한 부품 수급난을 겪고 있으며, "반도체가 없어 반도체 검사 장비를 못 만든다"는 푸념이 나올 정도다. 
    2. 특히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 중앙처리장치(CPU), 드라이버 집적회로(IC) 등 비메모리 반도체의 납기 소요 기간(리드 타임)이 크게 늘어났다. 
    3. FPGA의 리드 타임은 기존 8~10주에서 최대 52주로, 드라이버 IC는 최소 10주 이상 걸린다. 
    4. x86 아키텍처 기반 CPU와 GPU도 수급난을 겪고 있으며, 인텔의 서버용 CPU는 가격이 최대 3배 상승하고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 
  2. 납기 지연과 업계의 대응
    1. 특정 검사 장비 제조사는 삼성전자와의 100억 원대 계약에서 부품 수급 지연으로 납기일을 3개월 늦춰야 했다. 
    2. 검사 장비 제조사들은 부품 선 발주로 대응하고 있지만, 100% 원활한 공급은 어려운 상황이다. 
  3. 수급난 장기화 전망
    1. 업계는 검사 장비용 비메모리 부품의 수급난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 AI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 등 전방 산업의 호황이 지속되면서, 반도체(부품)와 반도체 검사 장비 수요가 동시에 커진 것이 원인이다. 
    3. 반도체 제조사와 장비사가 긴밀하게 협력하여 선제 대응하는 전략이 '뉴노멀'로 확대되는 추세다. 

2.6. 삼성전자의 차량용 반도체 시장 1위 등극

  1. 마이크론 제치고 차량용 메모리 시장 1위 달성
    1. 삼성전자가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2. 삼성전자의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2024년 35%에서 지난해 40%로 상승한 반면, 마이크론은 40%에서 36%로 하락했다. 
    3. 이는 삼성전자가 유럽, 한국, 일본을 넘어 고성장 시장인 중국에서 큰 폭의 점유율 확대를 이룬 결과다. 
  2. 고용량·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와 삼성전자의 첨단 제품
    1.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자율주행 시스템 확대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 고도화에 따라 고용량·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 삼성전자의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UFS) 등 첨단 제품이 고객사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3. 삼성전자는 퀄컴, 보쉬, 테슬라, 덴소 등에 차량용 메모리를 공급하고 있다. 
  3.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변화와 삼성전자의 전략
    1. 과거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긴 제품 교체 주기와 낮은 부가가치로 인해 주목받지 못했지만, 한 번 거래를 시작하면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장받는 장점이 있다. 
    2. 삼성전자는 2015년 LPDDR, UFS 등 저전력 메모리 솔루션을 앞세워 고성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자율주행 차량을 겨냥한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6년 하만 인수에 나섰고,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 경영진을 직접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키워왔다. 

2.7. 서학개미의 반도체 투자 동향

  1. 마이크론에 집중된 순매수
    1. 국내 서학개미들은 최근 한 주간(5월 23~29일)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주식을 3억7202만 달러어치 순매수하며 가장 많은 투자 열기를 보였다. 
    2. 이는 UBS가 마이크론 목표주가를 535달러에서 1625달러로 3배 가까이 상향 조정한 후 주가가 폭등하고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한 것에 기인한다. 
  2. 다른 반도체 기업 투자 확대
    1. 마이크론 외에도 브로드컴 경쟁사인 반도체 설계회사 마벨테크놀로지(1억6782만 달러),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ARM(1억1378만 달러), CPU 기업 인텔(7670만 달러) 등 다른 반도체 기업 주식도 대거 사들였다. 
    2. 마벨은 고객사에 맞춤형 AI 칩과 네트워킹 칩을 설계해주는 전문기업으로,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수혜를 누리고 있다. 
    3. 마벨은 올해 1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2분기 전망치도 긍정적으로 내놓았다. 

2.8. 샌디스크의 부활과 낸드플래시 시장의 변화

  1. 'USB 드라이브 회사'에서 AI 인프라 핵심 기업으로 변신
    1. 샌디스크(주식명 SNDK)는 2016년 웨스턴디지털에 인수된 후 9년의 암흑기를 겪었으나, 최근 1년(2025년 5월 말 이후 2026년 5월 28일 현재) 주가 상승률 4000%를 달성하며 부활했다. 
    2. 소비자용 저장장치 회사에서 AI 인프라스트럭처 핵심 반도체 기업으로 탈바꿈하며 월가를 충격에 빠뜨렸다. 
  2. 낸드플래시 가격 폭등과 샌디스크의 강점
    1. 샌디스크의 주가 급등은 낸드플래시 가격 폭등, 장기 계약을 통한 비용 절감, 실적보다 많은 주주환원 발표 등 세 가지 요인 때문이다. 
    2. AI 시대에는 D램과 낸드 같은 메모리 반도체가 무한대로 필요하며, 특히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사라지지 않는 낸드가 AI 에이전트 시대의 핵심 인프라가 된다. 
    3. 샌디스크는 낸드 '원툴' 기업으로, 가격 상승이 주가 급등으로 직결된다. 
    4. 2025년 2월 재상장 시점 1테라바이트(TB) SSD 기준 낸드 가격은 45달러였으나, 1년여 만에 90달러를 돌파하며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3. 국내 산업 및 기술 개발 동향

한국은 AI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명목 GDP 성장률이 10%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러한 경제 성장이 저소득층의 적자 심화와 같은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 한편, 정부는 R&D 평가 제도를 혁신하고 첨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삼성디스플레이는 8.6세대 OLED 양산으로 AI·프리미엄 PC 시장을 공략하는 등 국내 산업은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3.1.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한국 경제의 양극화

  1. 반도체 호황에 따른 명목 GDP 성장률 10%대 진입 기대
    1. 반도체 수출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올해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02년 이후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 명목 GDP가 늘면 가계부채비율과 국가채무비율도 낮아질 수 있다. 
    3.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와 반도체 수출 가격 상승을 반영해 명목 GDP 성장률이 높게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4. AI 서버 수요 폭발에 힘입어 반도체 수출은 지난 3월 328억 달러를 넘어 5월에 348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5. DDR4, DDR5,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1년 새 최대 870% 폭등하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2. 가계부채비율 및 국가채무비율 개선 효과
    1. 명목 GDP가 10% 증가할 경우 GDP 대비 가계부채비율은 81.8% 수준으로 낮아지며, 12%일 경우 80.3%로 추산된다. 
    2. 정부의 가계부채비율 80% 달성 목표 시점인 2030년보다 4년 앞당겨 연내 달성될 가능성이 있다. 
    3. 명목 GDP 증가로 국가채무비율도 개선되어, 10% 성장 시 국가채무비율은 48.3%로 지난해보다 상승 폭이 0.7%p로 축소될 수 있다. 
  3. 반도체 호황의 세수 및 낙수 효과
    1. 경상수지 흑자의 상당 부분이 반도체 수출에서 발생할 경우 법인세 등 세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2. 한국은행 총재는 반도체 기업들의 수익 증가로 법인세가 늘고, 삼성전자의 노사 합의에 따른 성과급이 소득세와 연계되어 낙수 효과가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3. 반도체 호황으로 인한 성장 개선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반도체 사이클이 상당히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4. 경제 양극화 심화: 저소득층의 어려움
    1. 반도체 호황에도 불구하고, 물가 급등으로 인한 가계부채 비율 안정화는 실질적인 부채 축소가 아닌 물가 급등의 영향이다. 
    2. 한국은행의 하반기 금리 인상 공식화로 취약차주는 물가와 이자 부담의 이중고를 겪을 수 있으며,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8%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 올해 1분기 저소득층(1분위) 가구의 실질 흑자액은 -43만8000원으로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한 반면, 고소득층(5분위) 가구는 344만5000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4. 저소득층은 소득이 제자리걸음인 반면 식료품, 보건, 교통 등 필수 및 선택성 지출이 늘어 가계 부담이 커졌다. 
    5. 반도체 산업은 기술 집약적이고 수출 중심이어서 내수나 고용으로 확산되는 낙수 효과가 제한적이며, 반도체 생태계에 속한 계층과 그 외 계층 간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 

3.2. 국내 반도체 기업의 보상 체계 문제점

  1. 압축형 기본급 구조와 성과급 차등 심화
    1. 국내 반도체 업계의 기형적인 보상 체계가 기업 경쟁력을 갉아먹고 핵심 인재 이탈을 부추긴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2.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직군과 학력 간 격차를 최소화하는 '압축형 기본급 구조'를 운영하며, CL(직급)·연차 중심의 보상 체계로 직군 간 기본급 격차가 크지 않다. 
    3. 최근 영업이익 기반의 이익공유 성격으로 성과급 제도가 개편·강화되면서, 야간 교대 및 특근 수당 기반이 탄탄한 고연차 생산직의 총보수가 급격히 치솟았다. 
    4. 삼성전자는 사업부별 성과급 차등이 심화하면서 비메모리나 DX(완제품) 부문 박사급 인력이 메모리 사업부 생산직보다 총보수가 낮아지는 기형적 현상이 현실화되었다. 
  2. 해외 경쟁사의 기술 우대형 차등 보상 구조
    1. 대만 TSMC는 직군과 학력에 따라 보상을 칼같이 분리하며, 생산직의 평균 총보수는 국내 생산직 초봉과 비슷하지만, 석사 신입 엔지니어는 생산직의 두 배를 웃도는 확실한 대우를 받는다. 
    2. 미국 반도체 업계(인텔, 마이크론)는 철저한 고용 유연성과 직군별 이원화 보상 체계를 적용하며, 엔지니어 직군에 한해서만 기술 성과에 기반한 인센티브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차등 지급한다. 
    3. 경기 침체 시 생산직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이 자유로운 고용 유연성을 함께 적용한다. 
  3. 인재 유출 우려와 보상 체계 재설계 필요성
    1. 글로벌 경쟁사들이 기술 가치에 따라 파격 조건으로 인재를 끌어모으는 동안, 국내 기업들은 내부 눈치보기식 형평성에 무게를 두다가 인재 유출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 반도체 산업이 AI를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는 상황에서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국식 보상 체계를 전면 재설계해야 한다. 

3.3.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혁신과 도전

  1. 삼성디스플레이의 8.6세대 IT OLED 양산
    1. 삼성디스플레이는 노트북과 태블릿을 더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8.6세대 IT OLED 양산에 세계 최초로 돌입한다. 
    2. 기존 스마트폰용 6세대 OLED보다 2배 이상 큰 유리 원장(마더글라스)을 사용해 생산 효율과 원가 경쟁력을 높인다. 
    3. 애플 맥북 프로용 패널로 공급될 예정이며, 향후 아이패드, AI PC,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 전반의 OLED 채택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4. 발광층을 두 겹으로 쌓는 투스택(탠덤) 구조와 풀 옥사이드 박막트랜지스터(TFT) 기반 구동 기술을 적용하여 밝기와 수명, 전력 효율을 높였다. 
    5. AI 연산 증가에 따른 전력 소모 증가로 노트북의 전력 효율 중요성이 커지면서, 저전력 디스플레이 기술 확보가 차세대 IT 기기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2. LG디스플레이의 RGB 스트라이프 OLED 상용화
    1. LG디스플레이는 '240Hz RGB 스트라이프 OLED 패널'의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했다. 
    2. RGB 스트라이프 구조는 적·녹·청 서브픽셀을 일렬로 배치하여 텍스트와 숫자를 훨씬 또렷하게 표현하며, 장시간 화면을 봐야 하는 사용자의 눈 피로를 줄이는 데 핵심이다. 
    3. 160PPI 고밀도 픽셀에 240Hz 주사율을 결합했고, DFR(Dynamic Frequency & Resolution) 기술로 4K·240Hz 고해상도 모드와 FHD·480Hz 고주사율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3. LG전자의 초저전력 '이페이퍼 디스플레이' 출시
    1. LG전자는 전기 공급 없이 화면을 유지하는 상업용 'LG 이페이퍼 디스플레이'를 내달 초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출시한다. 
    2. 전자잉크 패널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 변경 시에도 에너지 소비량이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현저히 낮아 매장 메뉴, 프로모션 안내 등 다양한 상업 공간에서 활용도가 높다. 
    3. 32형 QHD 해상도, 180×180도 넓은 시야각, 17.8mm의 얇은 두께, 3.1kg의 가벼운 무게를 특징으로 한다. 
    4. 72Wh 대용량 배터리와 초저전력 SoC를 탑재해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파워 매니지먼트' 기능으로 배터리 충전 주기를 크게 줄일 수 있다. 
  4. 중국 TV 업체와의 격차 축소 및 시장 경쟁 심화
    1.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중국 TCL의 점유율이 늘어나며 1위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4.1%포인트에서 2.7%포인트로 축소되었다. 
    2. TCL은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 판매 증가와 자체 디스플레이 자회사(CSOT)를 통한 수직계열화로 생산 원가를 낮춰 한국산 제품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3. 삼성전자와 LG전자도 프리미엄 미니 LED 라인업을 세분화하고 OLED TV 가격을 낮추는 등 라인업 다변화와 가격 경쟁으로 대응하고 있다. 
    4.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을 구글 출신 플랫폼 전문가로 교체하며 스마트 TV 운영체제(OS) 등을 활용한 플랫폼 비즈니스로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5. 중국 TCL은 일본 소니와 합작법인(JV) 설립을 확정하며 제조 원가 경쟁력과 화질 기술 및 브랜드 결합을 통해 시장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5. 국내 디스플레이 소부장 생태계의 위기
    1. 국내 디스플레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은 한국 패널 투자가 둔화되면서 주력 고객사가 중국으로 바뀌고 있다. 
    2. 중국은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OLED 공장을 대규모로 건설하고 있으며, 국내 소부장 업체들은 일감을 찾아 대부분의 인력을 중국 대응에 쏟아붓고 있다. 
    3. 중국이 장비 국산화에 속도를 내며 한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어, 국내 소부장 업체들의 중국 의존도 심화는 위험한 신호로 작용한다. 
    4. 결국 새로운 사이클이 될 넥스트 OLED 양산 성공만이 국내 디스플레이 소부장 생태계의 유일한 생존 열쇠다. 

3.4. 정부의 R&D 혁신 정책

  1. R&D 평가 방식 전면 개편 및 규제 철폐
    1.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장기 연구 과제의 중간 변경을 허용하는 '피버팅(과제 변경)' 제도를 도입하고, 줄 세우기식 등급 평가를 없애는 등 연구 현장의 평가 방식을 전면 개편한다. 
    2. 도입 18년 만에 R&D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제도를 전격 폐지하여 사업 착수 기간을 2년 이상에서 5개월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3. 연구과제중심제도(PBS) 제도도 폐지하고, 연구비 자율사용 비목 신설, 간접비 규정 네거티브 전환, 행정 서식 90% 이상 간소화(2171개→154개) 등을 통해 연구자의 행정 부담을 줄였다. 
  2. 이공계 인재 양성 및 연구 환경 조성
    1. 석사우수장학금 수혜자를 60% 확대하고, 박사우수장학금을 신설하여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생계 걱정 없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 이는 국가가 정액 지원을 보장하는 '스타이펜드(연구생활장학금)' 제도의 일환으로, 상반기에만 해외 우수 인재 200여 명을 국내로 유치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3.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인위적 구조조정 우려에 대해 선을 긋고, 인위적인 조직 통폐합이나 인력 감축 대신 현장의 처우를 높이고 역량을 유연하게 묶는 방식을 취할 예정이다. 
  3. 'K-문샷' 프로젝트와 글로벌 기술 패권 도약
    1. AI 기반 과학기술로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는 'K-문샷' 프로젝트를 본격화하여 세계 5대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2. 반도체, 소형모듈원전(SMR), 휴머노이드, 양자, 바이오 등 미래 국가 생존을 좌우할 전략 분야에서 대형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3. 과학기술부총리 부처 격상에 따른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는 범부처 조정·협력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전 부처의 AI 전환(AX)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4. 연구 성과를 시장과 연결하는 전환 필요성
    1. KIST 오상록 원장은 한국 과학기술이 논문과 특허 중심의 추격형 연구개발(R&D)에서 벗어나 연구 성과를 산업과 시장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 기술이 국가 안보와 국력을 좌우하는 시대이며, 원천기술과 플랫폼 선점이 글로벌 시장을 결정하는 구조로 재편되었다고 진단했다. 
    3. 한국은 OECD 국가 중 R&D 투자 비중 최상위권이지만, 논문·특허 생산을 최종 목표로 삼는 구조가 선도 연구 역량 부족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4. 정부는 시장에 개입하기보다 인프라 구축과 제도 개선에 집중해야 하며, KIST는 창업 안전망 구축과 임무 중심 연구소 운영으로 연구 성과를 산업·사회로 연결하는 체계를 직접 만들어 가고 있다. 

3.5. AI 기반 연구 및 기술 개발 동향

  1. 구글·메타의 AI 추론 최적화 기술 '오토TTS' 개발
    1. 구글과 메타는 대형언어모델(LLM)의 추론(reasoning) 효율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새로운 프레임워크 '오토TTS(AutoTTS)'를 공개했다. 
    2. 오토TTS는 AI가 답변 생성 과정에서 사용하는 연산량을 자동 조절하여 정확도를 유지하면서도 토큰 사용량과 운영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3. 기존 TTS(Test-Time Scaling) 전략이 사람이 직접 규칙을 설계해야 했던 한계를 극복하고, AI가 스스로 최적 전략을 찾을 수 있는 '탐색 환경'을 구성한다. 
    4. '오프라인 리플레이 환경'을 통해 미리 수집한 수천 개의 추론 경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가 다양한 전략을 가상으로 테스트하며 학습한다. 
    5. 오토TTS는 기존 방식보다 토큰 사용량을 최대 69.5% 줄이면서도 답변 정확도는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전체 전략 탐색 비용은 단 39.9달러, 시간은 160분에 불과했다. 
  2. HBM 발열 해법: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다른 접근
    1.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최대 난제인 '발열'을 놓고 서로 다른 해법을 내놓았다. 
    2. SK하이닉스는 HBM 패키지 내부에 일체형 냉각 요소(ICE·Integrated Cooling Elements)를 넣어 열을 빼내는 'iHBM' 기술을 공개했다. 
      • ICE는 열 전도율이 높은 실리콘 소재 구조물로, 발열이 집중되는 HBM과 GPU 연결 구간에 자리하여 열저항을 기존 대비 30% 이상 낮췄다. 
    3.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7세대 HBM4E 12단 샘플을 출하하며, 냉각 구조물을 더하는 대신 전력 소모 자체를 줄여 열 발생량을 낮추는 방식을 택했다. 
      • 저전력 설계와 패키징 구조 최적화로 전작 대비 에너지 효율을 16% 높이고 열 저항 특성을 14% 이상 개선했다. 
    4. SK하이닉스는 HBM4E 샘플 공급이 하반기, 양산은 2027년으로 삼성보다 늦지만, iHBM 같은 냉각 기술을 차세대 8세대 제품(HBM5)부터 적용해 격차를 벌릴 계획이다. 
    5.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57%로 삼성전자(22%)와 마이크론(21%)을 앞서고 있지만, 삼성은 20%에서 28%로 비중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6. 결국 시장의 판도는 고객사 검증에 달려 있으며, '열을 빼는' SK와 '열을 줄이는' 삼성 중 어느 해법이 선택받느냐가 차세대 HBM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3. 친환경 기술 개발: 자가세척 섬유 코팅, 리튬 추출, 나일론 원료 생산
    1. 자가세척 섬유 코팅 기술: 중국 연구팀이 세제나 많은 물 없이도 얼룩을 제거할 수 있는 자가세척 섬유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 
      • 양전하와 음전하를 띤 고분자를 섬유에 코팅하여 '분자 물 갑옷'을 형성, 기름·음식물·땀·미생물이 섬유에 달라붙지 못하게 하여 물 흐름만으로 얼룩을 제거한다. 
      • 항균·항진균 효과도 있으며, 미세플라스틱 방출을 억제하고, 15회 세탁만으로 초기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 
    2. 햇빛으로 바닷물에서 리튬 추출 기술: 포스텍 연구팀이 태양빛을 이용해 고농도 염수에서 리튬만 선택적으로 회수하는 나노여과막 기술을 개발했다. 
      • '그래핀 나노리본(GNR)'과 '광열 환원 그래핀 산화물(PrGO)'을 결합한 초미세 나노 채널을 개발하여, 마그네슘보다 물 분자를 약하게 붙잡는 리튬만 선택적으로 통과시킨다. 
      • 태양광 구동 시 리튬과 마그네슘 분리 선택성이 크게 높아지고, 염수 속 리튬 농축 효율이 약 28배 향상되었다. 
    3. 미생물 이용 나일론 핵심 원료 생산 기술: KAIST 연구팀이 미생물 분업 시스템을 활용해 친환경 나일론 핵심 원료 3종(아디픽산, 헥사메틸렌다이아민, 엡실론 카프로락탐)을 생산하는 바이오 플랫폼을 개발했다. 
      • 재생 가능한 탄소원인 글리세롤을 원료로 사용하며, 복잡한 생합성 과정을 두 종류의 대장균으로 분업화하여 생산 효율을 높였다. 
      • AI 기반 효소 설계 기법을 활용하여 핵심 효소 성능을 개선하고, 신규 효소 발굴 및 융합효소 설계를 통해 전환 효율을 높였다. 
  4. 러시아의 항노화 및 수명 연장 기술 개발 투자
    1.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주도로 항노화와 수명 연장 기술 개발에 약 260억 달러(약 39조원)를 투입하는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 유전자 치료, 장기이식, 바이오프린팅 등 다양한 생명공학 연구를 지원하며, 2030년까지 17만5000명의 생명을 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 세포 노화를 늦추는 유전자 치료제 개발과 인간 장기 제작 기술(바이오프린팅, 이종 장기이식)이 연구 분야에 포함된다. 
    4. 푸틴 대통령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냉동요법(크라이오테라피)에도 관심을 보여왔으며, 시진핑 주석과의 대화에서 "인간은 더 오래 살 수 있고 심지어 불사에 이를 수도 있다"는 발언을 했다. 

3.6.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 발전과 반도체 추격전

  1. BYD의 자율주행 기술 자신감 선언
    1. 중국 전기차 업체 BYD는 자율주행 관련 신기술을 공개하며 '교통사고 제로' 목표를 내세웠다. 
    2. 자율주행 시스템 사용 중 발생한 교통사고에 대해 모든 비용을 책임지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3. 자체 개발한 4나노(nm) 차량용 자율주행 칩 '쉬안지(璇璣) A3'를 공개했으며, 이 칩 3개를 장착하면 차량 전체 연산 성능이 2100TOPS를 넘는다. 
    4. L3·L4 자율주행을 지원할 수 있으며 이미 대규모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5. BYD는 자율주행 칩에 7000명이 넘는 연구 인력과 1000억 위안(약 22조 원)이 넘는 자본을 투입해왔다. 
  2. 중국 반도체의 HBM 추격전
    1. 중국은 한국 반도체 제조사를 벤치마킹하며 첨단 메모리 굴기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이러한 기류가 두드러진다. 
    2.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와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를 각각 D램·낸드 제조의 핵심축으로 키우고 있으며, CXMT는 2026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19.1% 증가했다. 
    3. CXMT는 이미 HBM3(4세대) 시제품을 출시하여 화웨이 등 중국 AI 칩 개발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2단 HBM3E(5세대)를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4. YMTC의 3D 패키징 기술 역량을 결합하여 20단급 HBM을 타깃으로 한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5. 전문가는 HBM은 제품 구현보다 실리콘관통전극(TSV), 적층 패키징, 발열 제어, 양산 수율 안정화, 고객 인증 경험이 훨씬 중요하므로 메모리 3사와의 실질적인 격차는 여전히 크다고 진단한다. 
    6. 그러나 중국 내 AI 생태계에서 '사용 가능한 수준'의 HBM을 빠르게 확산시킬 가능성이 있어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중장기적으로 경계해야 할 흐름이다. 
  3. 한국 기업의 중국 내 생산 거점 활용 및 기술 학습
    1. 중국은 자국 기업 육성과 동시에 한국 메모리 기업과의 생산·공급망 접점을 활용해 산업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2. 삼성전자의 시안 공장은 회사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생산기지로, 글로벌 낸드 생산의 40%가량을 차지하며 AI 스토리지 핵심 생산기지로 키우고 있다. 
    3. SK하이닉스도 중국 우시 D램 공장과 다롄 낸드 공장을 통해 중국 내 생산 기반을 유지하고 있으며, AI 서버용 eSSD와 고용량 메모리 수요 증가로 공정 전환을 재개·확대하고 있다. 
    4. 중국은 한국 기업과의 직접 협력뿐만 아니라, 현지 협력사 네트워크, 장비·소재·부품 공급망, 인력 이동 등을 통해 선진 메모리 제조 생태계를 관찰하고 학습하고 있다. 
    5. 중국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메모리 설계 부문 강점을 부러워하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로부터 설계부터 패키징까지 통합하는 제조 능력을 배우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4. 국제 정세 및 국내외 이슈

4.1. 국내 정치 및 외교 동향

  1.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산시장 선거 지원 유세
    1. 6·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3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부산을 찾아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2. 이 전 대통령은 "시장은 일 잘하는 시장이 필요한 것"이라며 "박형준 시장이 부산을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지지했다. 
    3. 부산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하며, 하던 일을 계속해서 끝을 내야 하므로 박형준 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 미국 국방부 장관의 한국 국방비 증액 평가 및 전작권 전환 논의
    1.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한국의 국방비 증액을 높이 평가하며,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추진에 대해 "한국의 의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2. 그는 "부담 분담이 어떤 모습인지 알고 싶다면 한국을 보라"며, 한국이 국방비를 GDP 대비 3.5%로 증액하고 재래식 방어에 더 많은 책임을 지겠다고 한 결정에 박수를 보냈다. 
    3. 전작권 전환에 대해서는 "동맹국이 더 빨리, 더 많은 통제권을 가져가겠다고 나서는 것은 신선한 바람과 같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4. 다만, 전작권 전환 과정에서 미국의 군사작전 계획과 미군이 맡아왔던 책임이 존중될 수 있는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5. 핵추진잠수함(핵잠) 도입과 관련해서는 "잠재적 적국들에 실질적인 딜레마를 유발할 수 있는 해저 전력을 확장하려는 동맹국을 찾고 있다"며 한국의 노력을 지지했다. 
    6.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한국을 "중국을 겨냥한 단검"으로 묘사한 발언에 대해, 미국이 처한 작전 환경을 설명하려던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4.2. 국제 정치 및 경제 동향

  1.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종전 MOU 불승인 및 조건 강화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초안을 승인하지 않고, 조건을 강화한 수정 문서를 이란 측에 다시 전달했다. 
    2.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자금 동결 해제 조항에 우려를 표했으며,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기존 합의 틀을 신속히 수용하도록 압박하기 위한 의도일 수 있다고 분석된다. 
    3. 미 국방장관은 이란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종전 협상이 결렬될 경우 군사 개입을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2. 일본 방위상의 중국 '신 군국주의' 비판 반박
    1.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일본의 방위비 증액과 무기 수출 지침 개정을 '신 군국주의'라고 비판한 중국에 대해 "사실과 거리가 멀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2. 그는 "막대한 핵무기와 전략 폭격기를 보유한 나라가 있고, 일본은 그런 무기를 전혀 갖고 있지 않다"며 중국의 군사력 확장이 일본과 국제사회에 심각한 우려라고 강조했다. 
    3.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동맹국과 파트너국에 국방비를 GDP 대비 3.5%까지 늘릴 것을 재차 요구했으며, 이는 일본의 방위비 증액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3. 세계 전역의 반정부 시위 확산
    1. 최근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잇따르고 있으며, 지난 12개월간 70개국 이상에서 127건의 시위가 발생했다. 
    2. 시위의 주요 원인은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인한 물가 급등과 재정 위기에 따른 경제적 고통, 그리고 정부의 부패와 무능에 대한 불만이다. 
    3. 세르비아에서는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발생했으며, 볼리비아에서는 정부의 긴축 정책 철회와 생활비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4. 최근 시위는 SNS를 통해 결집한 청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경향을 보이며, 선거 정국도 시위에 영향을 주는 변수다. 

4.3. 북한의 대외 관계 및 안보 동향

  1. 북러 관계의 '동맹 수준' 강조
    1.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지난해 사망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전 주북 러시아 대사 기념판 제막식에서 북러 관계가 '동맹 수준'임을 재확인하며 양국의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다. 
    2. 최 외무상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러시아연방은 모든 전략적 문제에서 공통된 입장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는 동맹 관계 수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3. 양국 관계를 "시대의 혹독한 시험 속에서 피로 검증된 동지애와 신뢰"라고 표현하며, 양국 지도자의 뜻에 따라 우호 협력을 끊임없이 강화해 나가는 것이 북한의 확고한 정치적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2. 리창대 북한 국가정보국장의 러시아 방문 및 정보 협력 논의
    1. 리창대 북한 국가정보국(옛 국가보위성) 국장이 지난 2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안보포럼과 국제안보담당고위대표회의에 참석하고 러시아 안보 수장인 세르게이 쇼이구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만났다. 
    2. 리 국장과 쇼이구 서기는 양국의 안전·정보기관 사이 협조를 긴밀히 하여 핵심이익을 철저히 수호하고 세계·지역 안보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문제들을 토의했다. 
    3. 리 국장은 회의 연설에서 안보 위기 속에 모든 나라가 안보 능력을 키워야 한다며, 북한이 "최강의 힘을 비축하고 끊임없이 강화하고 있는 것도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4. 리 국장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국가보위성에서 국가정보국으로 명칭 변경 후 첫 공개 행보로, 체제보위 중심의 기관이 아닌 현대적인 정보기관으로 보이도록 하여 대외적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5. 전문가는 북러 간 정보 교류 확대와 러시아·중국 정보기관 모델과의 제도적 정합성 확보 필요성이 명칭 변경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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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일 테크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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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만, 일본이 AI 반도체 호황을 누리지만, 이코노미스트는 이들 국가가 AI 반도체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K자형 위기'에 직면했다고 경고합니다. 이는 AI 호황이 꺾일 경우 경제 기반이 크게 흔들릴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1. 중국의 독자 반도체 생태계 구축 노력

중국은 미국의 제재에 대응하여 화웨이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1.1. 베이징대의 화웨이 칩 기술 지원 및 독자 반도체 생태계 구축

  1. 화웨이의 독자 반도체 로드맵 구축 의지
    1.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반도체 로드맵을 구축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2. 베이징대학교의 3D EDA 도구 공개
    1. 베이징대학교 집적회로학원은 화웨이 아키텍처 전용 3D EDA(전자설계자동화) 도구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2. EDA는 반도체 설계 및 검증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로, 현재 글로벌 시장은 미국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다. 
  3. 중국 정부의 국산 EDA 확보 추진
    1. 중국 정부는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 이후 국산 EDA 확보를 핵심 전략 과제로 추진해왔다. 
    2. 특히 첨단 공정 설계에 필요한 EDA는 미국 규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분야이다. 
  4. 화웨이의 '로직폴딩' 아키텍처 및 '타우 스케일링 법칙'
    1. 베이징대의 신형 EDA 도구는 화웨이가 공개한 '로직폴딩(LogicFolding)' 아키텍처와 호환된다. 
    2. 화웨이는 '타우 스케일링 법칙(Tau Scaling Law)'을 발표하며 기존 반도체 미세공정 경쟁과는 다른 독자 로드맵을 제시했다. 
    3. '로직폴딩'은 트랜지스터 크기 축소 대신 3차원 구조와 새로운 논리 배치를 활용해 성능 향상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4. 화웨이는 2031년까지 1.4나노미터급 성능의 칩을 자체 기술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5. 독자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 및 과제
    1. 반도체 산업은 무어의 법칙 한계에 직면하여 칩렛, 3D 패키징 등 대안적 접근을 모색 중이다. 
    2. 중국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서방 기술 체계를 우회하는 독자 생태계를 구축하려 하며, 특히 AI 반도체 및 서버용 프로세서 개발 가속화에 따라 국산 EDA 체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3. EDA는 칩 설계 전 과정의 핵심 인프라이므로, 자체 기술 확보가 중국 반도체 산업의 장기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 
    4. 하지만 전문가들은 상용 수준의 경쟁력 확보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한다. 

1.2. 베이징대 EDA 프로그램의 특징 및 목표

  1. 화웨이 지원을 위한 반도체 설계 프로그램 개발
    1. 화웨이가 '타오(τ) 스케일링 법칙'을 통해 미국의 기술 통제를 우회하는 방안을 발표하자, 베이징대 연구진이 이를 지원할 반도체 설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2. 실험용 EDA 프로그램의 혁신적인 설계 방식
    1. 베이징대 집적회로학과 연구진이 공개한 EDA 프로그램은 아직 실험용 버전이지만, 기존 반도체 설계와는 전혀 다른 방식이다. 
    2. 기존 EDA는 반도체 레이어를 설계 후 쌓아 올리는 방식인 반면, 베이징대 방식은 칩을 하나의 덩어리로 보고 입체(3D) 구조로 통합 설계한다. 
  3. 입체 설계의 장점 및 성능 개선 효과
    1. 입체 설계는 모든 레이어의 배선·트랜지스터 배치를 최적화하고 신호 지연을 줄여 칩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다. 
    2. 초기 테스트 결과, 새로운 EDA 방식은 기존 소프트웨어 대비 칩 내부 총 배선 길이를 30% 줄였고, 성능 및 열 관리 측면에서도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4. 화웨이 '로직 폴딩' 방식과의 호환성 및 전략적 목표
    1. 해당 EDA 프로그램은 화웨이의 '로직 폴딩' 방식과 호환되며, 이는 화웨이가 고성능 칩 대량 생산을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2. 베이징대 연구진은 EDA 프로그램 자체 개발을 통해 미국의 기술 통제를 우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 글로벌 반도체 산업 동향 및 주요 기업 전략

글로벌 반도체 산업은 AI 기술 발전에 힘입어 급변하고 있으며, 주요 기업들은 협력 강화, 투자 확대,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려 한다.

2.1.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한국 및 대만 방문과 협력 논의

  1. 젠슨 황 CEO의 한국 방문 예정
    1. 엔비디아 창업자 젠슨 황 CEO가 다음 주 대만 'GTC 타이베이 2026' 콘퍼런스 이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2.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약 7개월 만의 방한이다. 
    3. 황 CEO는 GTC 타이베이에서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 및 AI 인프라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2. 한국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 논의 가능성
    1. 황 CEO의 방한을 계기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차세대 AI 가속기, 파운드리 협력 논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2. 엔비디아는 AI 가속기 시장을 주도하지만, 차세대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HBM, 첨단 패키징, 파운드리 등 한국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3. 산업 전반의 AI 협력 방안 논의
    1. 황 CEO는 반도체뿐 아니라 LG, 네이버 등 주요 IT 기업과 클라우드, 피지컬 AI 등 산업 전반의 AI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2. 이는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축인 한국·대만과의 협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3. 황 CEO는 작년 10월 방한 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깐부 회동'을 가진 바 있다. 
  4. 대만 투자 확대 및 주요 기업과의 만남
    1. 젠슨 황 CEO는 고향인 대만에 연간 1,500억 달러(약 225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2. 그는 대만을 "반도체 칩과 패키징,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AI 슈퍼컴퓨터가 탄생하는 AI 혁명의 진원지"라고 극찬했다. 
    3. 엔비디아의 대만 본부 '콘스텔레이션'은 2030년 완공 목표로 4,00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4. 황 CEO는 웨이저자 TSMC 회장, 배리 람 콴타컴퓨터 회장 등 주요 기업 임원들과 만나 투자 의지를 보였다. 
    5. 업계는 엔비디아가 AI 데이터센터 부품 공급업체나 장기 협력 파트너사를 우선 고려할 것으로 보며, TSMC에 이어 콴타컴퓨터를 만난 것은 OEM 업체도 주요 파트너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6. 황 CEO는 콴타컴퓨터와의 협력 일정이 바쁠 것이며,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의 하반기 대량 생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2.2. 네덜란드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입장 및 방중 계획

  1. 네덜란드 장관의 7월 방중 계획
    1. 미국 중심의 대중국 반도체 봉쇄 전략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네덜란드의 대외무역·개발협력장관이 7월에 중국을 방문한다. 
  2. ASML 대중국 수출 통제 문제 논의
    1. 이번 방문에서는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업체인 네덜란드 ASML의 대중국 수출 통제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2. 스요르즈마 장관은 중국 수출 규제 확대에 반대 의견을 냈던 인물이어서, 방중 성과에 따라 미국의 기술 봉쇄가 약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3. 네덜란드 장관의 '하드웨어 기술 통제 다자 동조법(MATCH)' 반대 입장
    1. 스요르즈마 장관은 미국 의회에 제출된 '하드웨어 기술 통제 다자 동조법(MATCH)'에 대해 "광범위한 제한은 반도체 기업들의 매출과 시장 지위를 해칠 위험이 있으며, 무역·투자 안정성에도 손해를 끼칠 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4. 미국의 ASML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대중국 수출 금지
    1. 미국은 2022년 반도체 및 과학 법안을 통해 ASML이 독점 생산하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대중국 수출을 금지하여 7나노 이하 첨단 반도체 생산의 중국 접근을 차단하려 했다. 
  5. 네덜란드의 독자적 입장 및 ASML CEO의 경고
    1. 네덜란드는 중국 기술 봉쇄에 참여하지만, 미국과는 다소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다. 
    2. 크리스토프 푸케 ASML CEO는 미국의 추가 통제 조치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자립을 가속화하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6. 넥스페리아 경영권 분쟁 논의 가능성
    1. 스요르즈마 장관은 방중 기간 중국 기업 윙테크가 인수한 네덜란드 기업 넥스페리아의 경영권 분쟁도 논의할 전망이다. 
    2. 네덜란드 정부는 핵심 기술 유출 우려로 윙테크의 넥스페리아 경영권을 박탈했고, 중국은 넥스페리아 제품 수출 금지로 맞대응했다. 
    3. 현재 윙테크는 네덜란드 정부를 상대로 국제 중재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2.3. TSMC의 직원 성과급 인상 및 3나노 가격 인상 전망

  1. TSMC의 직원 성과급 30% 이상 인상
    1.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는 올해 직원 성과급을 평균 30% 이상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2. 이는 삼성전자와의 보상 경쟁 및 AI 반도체 슈퍼호황으로 인한 이익 급증에 따른 압박으로 분석된다. 
  2. AI 붐이 대만 경제에 미치는 영향
    1. AI 반도체 호황으로 대만에서는 새로운 백만장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경제 성장률도 3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3. TSMC의 매출총이익률 상승 및 순이익 증가
    1. TSMC는 장기적인 안정성을 중시하는 가격 정책으로 올해 매출총이익률 66%를 달성했으며, 1분기 순이익은 2년 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 TSMC는 정관상 연간 순이익의 최소 1%를 직원 인센티브 재원으로 배정하며, 지난해 직원 이익배분 프로그램에 전년 대비 46.6% 증가한 약 1,030억 대만달러를 배정했다. 
  4. 하반기 3나노 공정 가격 15% 인상 전망
    1. TSMC는 AI 수요 폭발로 올해 하반기 3나노미터(㎚) 공정의 공급 가격을 최대 15% 인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2. 2027년에도 5~10%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5. 3나노 생산 라인 풀가동 및 수요 급증
    1. AI 가속기, 주문형 반도체(ASIC), 플래그십 스마트폰 칩,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가 동시에 몰리면서 TSMC의 3나노 생산 라인은 풀가동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2. 과거 스마트폰 SoC 중심이던 3나노 수요는 AI 서버 플랫폼 업데이트 주기가 시작되면서 엔비디아, AMD,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도입 가속화로 급증했다. 
    3. 3나노 월간 생산 능력은 확대되었지만, AI 수요 증가 속도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고 있다. 
  6. 가격 인상 배경 및 매출총이익률 방어
    1. TSMC는 해외 공장 건설 비용 상승, 선단 공정 감가상각 부담, 2나노 공정 수율 제고 비용 등을 보전하기 위해 3나노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2. 이를 통해 매출총이익률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 3나노 공정은 2나노 대비 AI 칩 생산에서 가장 성숙하고 안정적인 양산 노드로, 고객사들에게 비용 측면의 우위를 제공한다. 

3. 동북아시아 AI 반도체 호황과 'K자형 위기' 경고

동북아시아는 AI 반도체 호황을 누리지만, 산업 편중과 취약성 심화로 'K자형 위기'에 직면했다는 경고가 나왔다.

3.1. AI 반도체 호황 속 산업 편중 심화

  1. 이코노미스트의 동북아 3국 경제 진단
    1.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대만, 일본이 AI 반도체 호황을 누리지만, 산업 구조가 급격히 편중되며 취약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2. 이들 국가는 반도체·AI 서버 수출에 성장과 정책이 집중된 반면, 전통 제조업·내수·중소기업은 침체와 저임금 구조에 놓여 있다. 
    3. 이코노미스트는 동북아시아가 수출·반도체·미중 의존이라는 '삼중 베팅'에 나선 만큼, AI 호황이 꺾일 경우 성장 기반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2. 이례적인 경제 성장과 이면의 문제점
    1. 대만은 올해 14% 성장률이 예상되며, 한국 대기업 영업이익은 159% 급증했고, 일본 기업들도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하는 등 표면적으로는 거대한 수출 호황을 겪고 있다. 
    2. 그러나 매체는 이러한 성장이 AI와 반도체 산업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구조로 변하고 있으며, 그 밖의 산업은 중국과의 경쟁 속에서 빠르게 쇠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3. AI 반도체만 성장하고 나머지 산업은 침체
    1. AI 반도체 호황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일본 반도체 장비업체들을 끌어올리는 동안 자동차·화학·기계·배터리 등 전통 제조업은 중국에 밀려 경쟁력을 잃고 있다. 
    2. 동북아 수출은 AI 붐이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서버 수출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기존 제조업은 빠르게 위축되는 '두 개의 경제'로 나뉘고 있다. 
    3. 대만의 경우 반도체와 AI 서버를 제외한 수출은 2022년 이후 40% 감소했으며, 한국에서도 AI 관련 품목을 제외한 수출은 정체 상태이다. 
    4. 중국은 과거 동북아시아의 중간재와 자본재를 수입해 완제품을 조립하는 역할이었으나, 이제는 직접적인 경쟁자로 변모하여 한국·일본·대만 기업들을 빠르게 추월하고 있다. 
    5. 한국의 대중국 수출 품목 중 중국과 겹치는 산업일수록 중국 시장점유율 상승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본 역시 중국과 높은 산업 중복도를 보인다. 

3.2. 동북아시아의 '위험한 삼중 베팅'과 취약한 내수

  1. AI·반도체 중심의 산업 정책 강화
    1. 동북아 각국 정부는 AI·반도체 중심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2. 한국은 향후 20년간 반도체 산업 지원에 5,30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스템 반도체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 
    3. 대만은 2023년 법안을 통해 반도체 기업의 장비·연구개발(R&D) 비용을 최대 절반까지 세액공제하고 있다. 
    4. 일본 역시 경제산업성(METI)을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며, 최첨단 반도체 프로젝트 '라피더스(Rapidus)'에 160억 달러를 투입했다. 
  2. 산업 편중 심화 및 취약한 내수
    1. 이러한 정책은 오히려 산업 편중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골드만삭스는 2025년 한국과 대만 경제 성장의 약 75%가 AI 관련 기술 수출에서 나올 것으로 추정했다. 
    2. 동북아시아 경제의 또 다른 구조적 문제는 취약한 내수이다. 
    3. 일본 민간 소비는 GDP의 53% 수준이며, 한국과 대만은 40%대에 불과하여 선진국 평균인 60%보다 크게 낮다. 
  3. 수출 대기업 중심 성장과 중소기업 저임금 구조
    1. 수출 중심 산업 육성 과정에서 정부가 대기업과 핵심 제조업에 자원을 집중한 결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일본 수출 대기업들은 막대한 자본과 인재를 흡수하고 있다. 
    2. 반면 생산성이 낮은 중소기업 노동자들은 저임금 구조에 머물고 있다. 
    3. 한국 비정규직 임금은 정규직의 절반 수준이며, 일본 역시 40% 낮다. 
    4. 대만 역시 전자산업 종사자 임금은 전국 평균보다 70% 높지만, 다수 청년층은 낮은 임금과 높은 실업률에 시달리고 있다. 
  4. 'AI 호황이 끝나면 더 위험'한 동북아 경제의 '위험한 삼중 베팅' 경고
    1.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동북아 경제가 지나치게 위험한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AI 붐이 꺾이거나 반도체 업황이 둔화될 경우 성장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2. 반도체 산업은 경기 변동성이 매우 크지만, 동북아시아는 수출에, 수출 가운데서는 반도체에, 반도체 판매처로는 미국과 중국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3. 결국 동북아시아는 ▲수출 의존 ▲반도체 의존 ▲미국·중국 의존이라는 '삼중 베팅'을 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매우 위험한 전략이 될 수 있다. 

4. 한국 반도체 산업의 주요 이슈 및 정책 방향

한국 반도체 산업은 수도권 규제, 인재 보상 체계, 투자 전략 등 다양한 내부 이슈와 글로벌 경쟁 속에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4.1.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규제 완화 논란

  1. '수도권 배제' 확정 시 반도체 클러스터 무산 우려
    1. 정부가 '수도권 배제' 방침을 확정할 경우, 경기도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계획이 사실상 무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 수도권 규제 완화가 불발되면 '세계 최대 반도체 벨트' 구상이 반쪽짜리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2. 경기남부 반도체 생태계 구축 계획
    1. 정부는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 등을 통해 성남(팹리스), 이천·용인·평택·화성(메모리·파운드리), 안성(소부장), 수원(화합물 반도체)을 특화하여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었다. 
  3. 이천시의 직격탄 및 지자체 반발
    1. SK하이닉스 본사와 29개 관련 기업이 밀집한 이천시는 전국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의 27.4%를 차지하는 핵심 거점이지만, 수도권 규제법상 중첩 규제에 묶여 클러스터 특례마저 배제되면 대학이나 대형 기업 유치가 사실상 막힌다. 
    2. 이천시 정치권 등은 대규모 총궐기대회를 열고 "오직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배제하는 것은 명백한 역차별"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4. 다른 지자체의 연쇄 타격 및 업계 우려
    1.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의 거점인 안성시와 성남시도 정부의 지방 이전 기조와 맞물려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2.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 반도체 관련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만큼 기존 시설을 활용하면 생산성이나 효율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타 지역에 새로운 생태계를 만드는 것은 성공 가능성을 불투명하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5. 국가첨단전략산업법 특구의 불확실성
    1. 이미 특구로 지정된 용인(3곳)과 평택(1곳) 등 4개 산단은 법 부칙 덕분에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지자체는 시행령안 수도권 배제가 확정될 경우 추후 법 해석에 따라 지원 여부가 갈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2.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도 수도권을 우선순위에 두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어, '반쪽짜리 생태계'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4.2. SK하이닉스의 인재 보상 혁신과 최태원 회장의 경영 철학

  1.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선점과 실적 반전
    1. SK하이닉스는 2023년 7조 7,303억 원 적자에서 2024년 16조 6,217억 원, 2025년 47조 2,06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이 급반전했다. 
    2. 이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을 선점한 영향이 결정적이며, 현재 글로벌 HBM 시장점유율은 50~60% 수준으로 추정된다. 
  2. 성과급 체계 변화와 인재 시장 영향
    1.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구조로, 실적 변화가 곧바로 보상으로 이어졌다. 
    2. 이러한 변화로 SK하이닉스는 '2025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조사에서 1위에 올랐고, 이·퇴직률이 1%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3.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인재 시장을 흔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 최태원 회장의 '시장형 인재' 철학
    1. 최태원 회장은 직원을 조직 자원이 아닌 시장형 인재로 바라봤으며,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기업이 순식간에 도태된다"는 '서든데스(Sudden Death)' 철학을 가지고 있다. 
    2. 그는 "인재에게 돈을 더 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계약직 전환"이라고 말하며, 핵심 인재와 개별 계약을 맺고 시장 수준의 보상을 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쳤다. 
    3. 재계 관계자는 "최태원은 제조업 총수지만 사람을 보는 방식은 실리콘밸리 투자자에 가까웠다"고 평가한다. 
  4. '행복 경영'과 '시장 논리'의 결합
    1. 최태원 회장은 '행복'을 경영 화두로 내세웠지만, 이는 보호에 가까운 개념이 아니었다. 
    2. SK는 연봉 협상제, 자율 출퇴근, 직급 간소화 등을 도입하며 자율성을 확대하는 대신 성과 책임을 함께 키우는 구조를 만들었다. 
  5. HBM 시대의 핵심 경쟁력과 SUPEX 철학
    1. HBM 시장 선점은 SK하이닉스를 엔비디아 공급망 핵심 기업으로 만들었으며, 2021년 최태원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직접 만난 것이 주효했다. 
    2.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72%를 기록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보였다. 
    3. HBM 시대에는 고객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며, SK 특유의 SUPEX(Super Excellent Level) 철학이 핵심 인재 중심 체제로 재해석되어 상위권 성과를 극대화하는 구조로 작동한다. 
  6. 성과급 격차로 인한 내부 갈등 및 비판
    1. 하지만 이러한 성과 중심 보상 체계는 '하이닉스·미들닉스·로우닉스'와 같은 자조 섞인 표현처럼 그룹 계열사 간, 조직 내 위화감을 키웠다. 
    2. "행복 경영이라고 하지만 결국 성과 낸 조직만 행복한 구조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며, 최태원이 말한 행복은 결과적으로 상위 인재 중심 행복으로 수렴됐다는 지적이다. 
  7. 제조업의 금융화 및 장기적 과제
    1. '영업이익 N% 성과급' 요구가 다른 산업 현장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TSMC 내부에서도 성과급 불만이 제기되는 등 보상 체계 변화 압력이 커지고 있다. 
    2. SK식 성과 체계는 '제조업의 금융화'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오며, 핵심 인재 확보에는 효과적이지만 장기적 조직 결속 유지 여부는 별개 문제이다. 
    3. 전문가는 "성과 보상 강화는 핵심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산업 간 격차와 조직 내 위화감을 키울 가능성도 있다"며, 장기적으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4. HBM 초호황 이후에도 현재의 보상 체계가 유지될 수 있을지, 불황 국면에서도 같은 철학이 작동할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4.3.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ETF 수익률 변화 및 투자 전략

  1. IT 지수 ETF의 높은 수익률
    1.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반도체 지수 추종 ETF로 자금 유입이 쏠렸지만, 수익률은 정보기술(IT) 지수 추종 상품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 'KODEX 200 IT TR'은 올해 수익률 206.66%를 기록하며 전체 ETF 중 4위에 올랐고, 'TIGER 200 IT'(205.16%)와 'KODEX IT'(186.71%)도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2. 반도체 지수 ETF와의 수익률 비교
    1. 반면 KRX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반도체'(173.29%)와 'KODEX 반도체'(172.35%)는 각각 수익률 11위, 12위를 기록했다. 
  3. 수익률 차이의 원인: AI 인프라 수혜의 확산
    1.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수혜가 반도체를 넘어 패키지 기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부품단으로 확산했기 때문이다. 
    2. 반도체 지수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집중된 반면, IT 지수는 이들 기업에 더해 삼성전기, LG이노텍, 삼성SDI, 현대오토에버 등 IT 하드웨어 대형 우량주를 포괄한다. 
  4. 삼성전기, LG이노텍의 주가 급등
    1. 삼성전기는 올해 상승률 539.22%로 코스피 전체 종목 중 3위에 올랐고, LG이노텍 역시 285.24% 급등하며 8위에 자리했다. 
    2. 이들 기업은 AI 인프라 확산으로 고부가 부품 수요가 폭발하며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루어졌다. 
    3. 삼성전기는 MLCC와 패키지 기판 분야에서 AI 서버 및 가속기용 제품을 공급하며 실적이 급성장했고, LG이노텍은 FC-BGA 분야에서 낙수 효과를 누렸다. 
    4. LG전자, 삼성SDI, 현대오토에버 등 다른 IT 지수 구성 종목들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5. 투자자 자금은 여전히 반도체 ETF로 집중
    1. IT ETF의 높은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자금은 'KODEX 반도체'에 2조 853억 원이 유입되는 등 반도체 ETF로 더 많이 몰렸다. 
    2. 'TIGER 200 IT'의 자금 유입 규모는 4,344억 원에 그쳤다. 
  6. AI 밸류체인 전반으로 주도주 확장 전망
    1.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중심에서 AI 밸류체인 전반으로 주도주가 확장되는 흐름"이라며, AI 투자 수요가 데이터센터·전력·장비로 확산되면서 부품·소재 등 후방 산업으로 수혜 확장이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4.4. 삼성 글로벌반도체펀드의 높은 수익률

  1. 삼성 글로벌반도체펀드의 높은 수익률
    1.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글로벌반도체펀드(H)'가 최근 1년 수익률 헤지형 206.6%, 언헤지형 233.7%를 기록했다. 
    2. 이는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 상승률 40.0%를 5배 이상 웃도는 성과이며, 펀드 순자산도 8,162억 원을 넘어섰다. 
  2. 펀드의 핵심 운용 전략
    1. 이 펀드는 AI 인프라 사이클의 핵심 수혜 산업인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하며, 반도체 매출액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2. 미국뿐 아니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등 한국과 대만을 포함한 글로벌 반도체 주도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장점이 있다. 
    3. 상위 기업 외에도 이익 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계량 지표와 시장 상황을 고려해 10개 안팎의 종목을 추가로 선정하고 수시로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3. 글로벌 반도체 기업 분산 투자의 중요성
    1.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 인프라 사이클이 지속되면서 핵심 수혜 산업인 반도체의 고성장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뿐 아니라 한국, 일본, 대만 등 전 세계 반도체 기업에 고르게 투자하는 것이 산업 성장의 과실을 효율적으로 누리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5.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 및 신제품 개발 동향

디스플레이 업계는 AI PC 확산에 발맞춰 고해상도, 초고주사율, 텍스트 가독성을 강화한 차세대 OLED 및 마이크로 LED 기술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5.1.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OLED 모니터 기술 경쟁

  1. '컴퓨텍스 2026'에서의 차세대 OLED 모니터 기술 공개
    1.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6월 '컴퓨텍스 2026'에서 차세대 OLED 모니터 기술을 앞세워 경쟁한다. 
    2. 양사는 초고해상도·초고주사율은 물론 텍스트 가독성과 업무 효율성을 강화한 신제품을 공개하며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2. LG디스플레이의 '240Hz RGB 스트라이프 OLED 패널' 상용화
    1.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240Hz RGB 스트라이프 OLED 패널' 상용화에 성공했다. 
    2. 이 패널은 적·녹·청(RGB) 서브픽셀을 일렬로 배열하여 작은 글씨와 숫자도 또렷하게 표현하며, 장시간 화면 시 눈의 피로를 줄여준다. 
    3. AI PC 보급 확대와 함께 멀티태스킹·고해상도 기반 업무가 늘어나면서, 선명한 텍스트 표현과 몰입감 있는 화질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4. 160PPI 고해상도와 240Hz 고주사율을 구현하며, DFR(Dynamic Frequency & Resolution) 기술을 적용해 4K 240Hz 모드와 FHD 480Hz 모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5.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주요 모니터 브랜드와 함께 27인치 제품 양산을 시작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3. 삼성디스플레이의 '4K 360Hz QD-OLED' 개발 및 공개
    1.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4K 해상도와 360Hz 고주사율을 동시에 구현한 모니터용 QD-OLED 개발에 성공했다. 
    2. 이 제품은 '컴퓨텍스 2026'에서 31.5형 크기로 고객사와 미디어에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3. 고해상도와 고주사율 동시 구현은 픽셀 데이터 처리량 급증으로 기술적 한계가 있었으나, 삼성디스플레이는 패널 회로 및 구동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이를 극복했다. 
    4. 신제품은 '듀얼 모드'를 적용해 해상도를 FHD로 낮추면 주사율을 최대 680Hz까지 높일 수 있다. 
    5. 모니터 패널 최초로 VESA의 'DisplayHDR True Black 600' 인증을 지원하여 기존 프리미엄 자발광 모니터보다 높은 휘도를 구현한다. 
    6. 'V-스트라이프' 픽셀 구조를 적용하여 텍스트 가독성을 높여 문서 작업, 코딩 등에 최적화되었다. 
    7. 삼성디스플레이는 10여 개 글로벌 고객사와 협의 중이며, 올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5.2. LG전자의 'LG 이페이퍼 디스플레이' 출시

  1. 'LG 이페이퍼 디스플레이' 출시 및 B2B 사이니지 시장 공략
    1. LG전자가 종이 포스터 질감을 초저전력으로 구현하는 'LG 이페이퍼 디스플레이'를 출시하며 B2B 사이니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2. 이 제품은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전력 소모를 현저히 낮춘 초저전력 구현이 핵심 경쟁력이다. 
  2. 전자 잉크 패널 기술 적용 및 특징
    1. 전자 잉크 패널 기술을 적용하여 전력 공급 없이도 화면을 유지할 수 있으며, 이미지 변경 시에도 에너지 소비가 크게 낮다. 
    2. 매장 메뉴판, 프로모션 안내판 등 콘텐츠 전환 빈도가 낮은 상업 공간에서 활용도가 높다. 
    3. 32형 QHD 해상도에 16:9 화면비를 지원하며, 반사형 패널 특성상 자체 광원 없이 180x180도 시야각을 확보한다. 
    4. LG전자는 화질 개선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하여 자연스러운 색감을 구현했다. 
  3. 배터리 자립성 강화 및 설치 유연성
    1. 72Wh 대용량 배터리와 초저전력 시스템온칩(SoC)을 탑재하여 장시간 구동이 가능하며, 무선 충전도 지원하여 설치 유연성을 높였다. 
    2. '파워 매니지먼트' 기능을 통해 불필요한 배터리 소모를 줄인다. 
  4. 초슬림 폼팩터 및 운영체제
    1. 백라이트 제거로 두께 17.8㎜, 최박부 8.6㎜의 초슬림 폼팩터를 실현했으며, 내장 배터리 포함 무게는 3.1㎏으로 이동·설치가 용이하다. 
    2. LG전자 TV·사이니지 플랫폼인 웹(web)OS를 탑재하여 제품 상태 모니터링, 설정 변경, 콘텐츠 교체가 가능하다. 
    3. LG 슈퍼사인(SuperSign) CMS와 연동하여 다수 이페이퍼 디스플레이에 콘텐츠를 원격으로 동시 배포하거나 배포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5.3. 대만 AUO와 프랑스 알레디아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협력

  1. AUO와 알레디아의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
    1. 대만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 AUO와 프랑스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칩 기업 알레디아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다. 
    2. 양사는 고휘도·저전력·고해상도 특성을 갖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2. 기술 통합 및 알레디아의 3D 나노와이어 기술
    1. 알레디아가 보유한 3D 나노와이어 아키텍처 기반 고전압 마이크로LED 기술과 AUO의 디스플레이 백플레인 공정을 통합할 계획이다. 
    2. 알레디아는 8인치 실리콘 기반 나노와이어 기술로 마이크로 LED 칩 대량 생산을 추진하며, 최근 디스플레이용으로 단일 에피 웨이퍼에 적·녹·청(RGB) 소자를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3. AUO의 마이크로 LED 상용화 선도 및 공급망 확장
    1. AUO는 지난해 가민 스마트워치에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며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2. AUO는 대만 내 강력한 수직계열화 공급망에 알레디아를 추가하며 외연을 확장하고 있으며, 알레디아의 8인치 웨이퍼 기판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4. 마이크로 LED 시장 개화 가속화 및 협력 확장 계획
    1. 이번 양사 협력이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시장의 더딘 개화에 속도를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 알레디아 CFO는 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광 인터커넥트 분야와 증강현실(AR) 글라스용 디스플레이 분야로도 협력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6. 기술 개발 및 R&D 지원 동향

기술 개발 및 R&D 분야에서는 경기도 중소기업 지원, 코이카의 개발협력 기업 모집, GIST의 양자 상태 제어 기술, 그리고 차세대 에어필터 기술 개발 등 다양한 혁신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6.1.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중소기업 R&D 지원

  1. 경기도 중소기업 R&D 지원 사업
    1.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도내 중소기업 44개 과제에 총 55억 원 규모의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2. 높은 경쟁률과 다양한 지원 분야
    1. 이번 사업은 공모 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 일부 사업은 최고 2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 경과원은 기술개발사업 27개, R&D첫걸음사업 10개,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사업 5개, 섬유분야 기술개발사업 2개 과제를 지원하며, 과제별 최대 1억 5천만 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다. 
    3.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사업은 올해 처음 추진되는 신규 사업으로, 여성 연구인력의 연구개발 참여 확대와 기술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3. 체계적인 사업 관리 및 후속 지원
    1. 경과원은 연구개발비 집행 기준, 연구노트 작성, 계획 변경 절차 등을 안내하고, 유관 전문기관 관계자들도 참여하여 교육을 진행했다. 
    2. 선정 과제에 대한 협약 체결 후 12개월 동안 중간 점검과 최종 평가를 통해 과제 수행 상황을 관리할 계획이다. 
    3. 우수 과제에 대해서는 후속 사업 연계, 투자·판로 지원 등 사업화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4. 경과원장은 "도내 중소기업이 기술혁신 역량을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R&D 지원사업 확대와 효율적인 사업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6.2. 코이카의 혁신기술 기반 개발협력 기업 모집

  1. CTS 프로그램 참여 기업 모집
    1.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2026-2027년도 CTS(Creative Technology Solution)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7월 10일까지 모집한다. 
    2. CTS 프로그램은 국내 혁신가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개발협력에 적용하여 개발도상국 사회적 난제 해결 및 개발협력 사업 효과성 제고를 목표로 한다. 
  2. CTS 프로그램의 특징 및 성과
    1. CTS는 민간의 혁신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개발협력 효과성을 높이는 새로운 ODA 모델이다. 
    2. 단순한 기술개발 지원사업이 아니라, 개발도상국 현지에서 실제 문제 해결 가능성과 지속가능성을 검증하는 '개발협력형 실증사업'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3. 코이카는 2015년부터 CTS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총 26개국 170개 사업을 지원해왔다. 
  3. 지원 트랙 및 사업비 규모
    1. 참가 기업은 기업 성장 단계와 사업 성숙도에 따라 △Seed1(ODA 테스트베드) △Seed2(기술사업화) △CTS-TIPS 연계형(패스트트랙) 중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다. 
    2. Seed1은 현지 적용성과 초기 사업화 가능성 검증 단계로, 기업당 최대 4억 원이 지원된다. 
    3. Seed2는 현지 보급·확산과 비즈니스 구조 실증을 중심으로 사회적 임팩트와 지속가능성 검증 단계로, 최대 7억 원까지 지원한다. 
    4. CTS-TIPS 연계형은 기술성과 역량이 검증된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실증부터 사업화 정착까지 전 과정을 빠르게 지원하며, 최대 11억 원이 지원된다. 
  4. 사업 분야 및 특별 주제 신설
    1. 사업 분야는 교육, 보건, 농촌개발, 물, 교통, 도시, 디지털, 에너지, 기후행동, 인도적지원 등 코이카의 분야별 ODA 정책 및 전략에 부합하는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2. 특히 올해는 '특별주제(문화)' 분야를 신설하여 우리나라의 문화 소프트파워와 혁신기술을 활용한 개발협력 솔루션 발굴에 나선다. 
    3. 이는 개발도상국의 고유문화 보전·활용, 문화산업 육성, 문화 접근성 확대, 관련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5. 사례 발표 및 프로그램 강조점
    1. 설명회에서는 CTS가 단순한 사업비 지원사업이 아니라, 개발협력 현장에서 사회적 가치와 동반 성장 성과를 함께 검증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2. ㈜다시물결은 바이오플라스틱 기반 친환경 양식용 부표 '리오션'으로 인도네시아 해양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 사례를, ㈜식스티헤르츠는 베트남 재생에너지 인증서 거래 시스템 구축 사례를 공유했다. 
    3. 코이카 관계자는 "CTS는 혁신기업의 기술이 개발도상국 현장에서 실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라며, 국내 혁신기업들이 글로벌 난제 해결과 동반 성장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6.3. GIST의 광자장 기반 반도체 양자 상태 제어 기술 개발

  1. 거울에 가둔 빛을 이용한 반도체 양자 상태 제어 기법 제시
    1. 광주과학기술원(GIST) 신동빈 교수 연구팀은 거울 안에 가둔 빛을 이용해 반도체 물질의 전기적 성질을 바꾸는 새로운 '광자장(photon field) 기반 위상 제어 기법'을 제안했다. 
    2. 이는 차세대 양자컴퓨터와 저전력 반도체 설계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이다. 
  2. 기존 기술의 한계 극복
    1. 기존의 강한 레이저를 이용하는 '플로케 방식'이나 '비선형 포논 상호작용'은 열 발생이 많고 전자의 변화된 상태가 짧은 시간만 유지되는 한계가 있었다. 
    2. 기존 연구에서 구현된 전자 변화 상태는 수십 ps(피코초) 수준에 머물렀고, 강한 레이저 사용에 따른 열 손상 문제도 발생할 수 있었다. 
  3. 새로운 접근법: 광학 공동 및 도파관 내 빛 가두기
    1. 연구팀은 외부에서 강한 레이저를 비추는 대신, 빛을 좁은 공간(광학 공동 및 도파관) 안에 가둬 물질과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도록 설계했다. 
    2. 빛과 물질의 결합으로 생긴 광자장은 전자와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물질의 성질을 변화시킨다. 
  4. 수은 텔루라이드(HgTe)의 위상 상전이 입증
    1. 연구팀은 반도체 물질인 수은 텔루라이드(HgTe)에서 광자장을 형성한 뒤 양자전기역학 밀도범함수이론(QEDFT)을 이용해 물질의 변화를 분석했다. 
    2. 그 결과 광자장은 HgTe의 대칭성을 변화시키면서 전자 상태와 원자 구조를 함께 바꾼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3. 광자장의 조건에 따라 하나의 물질이 반금속, 노달라인 반금속, 바일 반금속, 위상절연체 등 다양한 전기적 성질을 갖는 물질로 전환될 수 있음이 이론적으로 입증되었다. 
  5. 활용 분야 및 기대 효과
    1. 이 기술은 기존 반도체 소자의 저항성 발열과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새로운 초저전력 구동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 
    2. 양자컴퓨터, 위상 양자소자, 초저전력 전자소자 등 미래 정보기술 전반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3. 신 교수는 "광자장 기반 제어 기술은 위상 양자컴퓨팅과 차세대 반도체 기술의 새로운 설계 원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6.4. 미세먼지 재비산 해결 및 수명 연장 차세대 에어필터 기술 개발

  1. 차세대 초접착 에어필터 소재 개발 성공
    1. 국내 연구진이 미세먼지 재비산 문제를 해결하고, 포집된 먼지를 필터 내부로 스스로 흡수해 수명을 2배 이상 연장할 수 있는 차세대 초접착 에어필터 소재를 개발했다. 
    2. 이는 전력 소비와 필터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공기 정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2. 기존 필터의 한계: 재비산 및 차압 상승
    1. 기존 에어필터는 미세먼지를 붙잡기 위해 약한 물리적 인력인 반데르발스 힘에 의존하여, 공기 흐름이 빨라지면 먼지가 다시 흩어지는 '재비산' 현상이 발생했다. 
    2.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필터 기공을 촘촘하게 만들면 공기 저항인 차압(pressure drop)이 급격히 상승하여 에너지 효율을 저하시켰다. 
  3. '동적 이민 결합 접착제(DIBA)' 소재의 혁신
    1. 연구팀은 고분자 사슬이 그물망처럼 가교되어 고체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내부 화학 결합이 상온에서 끊어짐과 재결합을 반복하여 액체처럼 흐를 수 있는 '동적 이민 결합 접착제(DIBA)' 소재를 개발했다. 
    2. 이 소재는 물 분자를 매개로 한 가역적 결합교환 메커니즘을 통해 상온에서도 액체와 같은 점탄성 거동을 보인다. 
    3. DIBA 소재는 미세먼지 입자에 대해 약 2,000nN의 강력한 접착력을 나타내어, 입자를 완벽하게 감싸 안으며 고정할 수 있다. 
    4. 특히 이 소재는 포집된 입자를 모세관력에 의해 소재 내부로 자발적으로 흡수하여, 필터 표면에는 항상 새로운 입자를 포집할 수 있는 깨끗한 접착면이 노출된다. 
    5. 흡수된 먼지는 소재 내부에서 조밀하게 적층되어 필터 기공을 막지 않으므로, 더 많은 먼지를 포집하면서도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한다. 
  4. 산업표준필터등급(MERV) 상향 및 수명 연장 효과
    1. 기존 에어필터에 DIBA 소재를 500nm 수준의 초박막으로 코팅하여 성능을 검증한 결과, 공기 투과성은 유지하면서 미세먼지 필터링 효율이 10%에서 최대 30%까지 향상되었다. 
    2. 이를 통해 산업용 필터 등급(MERV)을 기존 6등급에서 고성능 수준인 11등급으로 상향시켰으며, 필터의 운영 수명을 결정하는 차압의 상승 속도를 지연시켜 필터 사용 기간을 약 2배 이상 연장했다. 
  5. 광범위한 산업 적용성 및 친환경 기여
    1. 이 필터 기술은 추가 설비 교체 없이 기존 공조 시스템에 즉각 도입 가능하며, 초속 20m 강풍에서도 먼지를 안정적으로 포집하여 무전원 정화 필터로도 활용 가능하다. 
    2. 가정용 공기청정기부터 반도체 클린룸, 바이오 실험실 등 첨단 산업 현장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3. 우상혁 교수는 "입자를 자발적으로 흡수하는 신기술로 세계 에어필터 시장에서 기술적 주도권을 확보했다"며, "대규모 필터 폐기물을 줄이고 전력 소비를 낮춰 글로벌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6. 향후 연구 계획
    1. 연구팀은 향후 소재의 화학적 안정성을 강화하여 가혹한 산업 환경에서도 내구성을 유지하도록 후속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7. 국내외 제조업 및 산업 관련 주요 이슈

국내외 제조업 및 산업 분야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낙관적 전망과 성장률 예측, 기업 배당금 증가, 삼성전자 내부 성과급 갈등, 그리고 마이크론의 시가총액 급등 등 다양한 이슈가 발생하고 있다.

7.1. 한국은행의 반도체 낙관 전망 시 경제 성장률 예측

  1. 반도체 수출 및 중동 사태 시나리오 분석
    1. 한국은행은 중동 사태 조기 진정 및 반도체 수출 증가세 지속 시 올해 경제성장률이 한은 전망치(2.6%)보다 0.6%포인트 상향된 3.2% 수준까지 조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 한은은 반도체 수출 증가세(20%대 중반 확대 또는 10%대 초반 둔화)와 중동 사태(조기 진정 또는 장기화)에 따른 네 가지 시나리오를 분석했다. 
  2.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
    1. 가장 낙관적인 상황에서는 반도체 경기가 성장률을 0.5%포인트, 중동 사태 조기 진정이 0.1%포인트 끌어올려 올해 3.1% 성장을 내다볼 수 있다. 
    2. 이때 물가 상승률은 올해 전망치(2.7%)보다 낮은 2.6% 수준으로 전망된다. 
  3. 반도체 수출 확대, 중동 사태 장기화 시나리오
    1. 반도체 수출이 확대되지만 중동 사태가 장기화하는 시나리오에서는, 반도체로 인한 성장률 상승분(0.5%포인트)을 중동 상황이 상쇄하여 현 수준인 2.6%의 경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4. 반도체 수출 둔화 시나리오
    1. 반면 반도체 수출이 둔화하는 시나리오에서는 성장률이 0.3%포인트 깎일 것으로 예상된다. 
    2. 이때 중동 상황이 조기 진정되면 올해 성장률은 2.4%, 장기화하면 1.8%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 중동 상황이 조기 진정 시 브렌트유는 85달러, 장기화할 경우 108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제했다. 
    4. 수출이 둔화하고 중동 상황이 길어지는 가장 비관적인 시나리오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로 예상된다. 
  5. 불확실성 높은 전망 경로
    1. 한은 관계자는 "비관적 시나리오 조합에서는 금융과 실물 간 부정적 상승 작용이 나타나며 성장률 둔화 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 또한 "AI 산업 향방에 따라 반도체 경기 변동성이 높고, 에너지 공급망 정상화 시점도 불확실해 향후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이례적으로 높다"고 덧붙였다. 

7.2. 상장사 배당금 증가 및 반도체 업종의 최대 배당

  1. 상장사 배당금 17% 증가
    1. 국내 증시 강세 랠리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증시 상장 법인의 배당 총액은 전년보다 16.9% 늘어난 37조 7,519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2. 코스피 상장사 577개는 34조 6,802억 원, 코스닥 상장사 669개는 3조 717억 원을 지급했다. 
  2. 반도체 제조업이 최대 배당 업종
    1. 업종별로는 반도체 제조업이 5조 6,924억 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했다. 
    2. 이어 지주회사(3조 6,790억 원), 자동차용 엔진 및 자동차 제조업(3조 3,037억 원), 증권 중개업(1조 6,183억 원) 순이었다. 
  3. 주요 기업 및 주주 유형별 배당금
    1. 코스피 상장사 중 배당 규모가 가장 컸던 기업은 삼성전자(3조 7,535억 원)였으며, 기아(2조 6,425억 원), SK하이닉스(1조 3,277억 원)가 뒤를 이었다. 
    2. 주주 유형별로는 국내 법인이 15조 7,209억 원, 외국인이 11조 8,860억 원, 국내 개인이 10조 1,450억 원을 배당받았다. 
    3. 개인 중에서는 50대가 3조 3,789억 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금을 챙겼다. 

7.3. 삼성전자 성과급 논란 및 초기업노조의 위기

  1. 초기업노조 조합원 대거 이탈 및 과반 노조 지위 위협
    1. 삼성전자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 가결 이후,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지부(초기업노조)를 탈퇴하는 조합원들이 속출하며 7만 명대가 깨지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2. DS(반도체) 부문에는 최대 6억 원가량의 성과급이 지급될 예정인 반면, DX(완제품) 부문에는 600만 원가량의 자사주만 지급될 것으로 보여 DX 부문 조합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3. 초기업노조 가입자 수는 한때 7만 6천여 명을 넘었으나, 현재 6만 9,170명으로 6천 명 이상이 탈퇴했다. 
    4. 초기업노조가 과반 노조 지위(6만 4,500명 수준)를 잃을 경우, 향후 교섭에서 주도권이나 법적 정당성이 약화될 수 있다. 
  2. 다른 노조의 가입자 수 증가 및 DX 부문 불만
    1. 제2·3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과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의 가입자 수는 각각 약 2만 명, 약 1만 6천 명으로 크게 늘었다. 
    2. 이는 임금 협상 결과에 반발한 DX 부문 직원들이 결속을 강화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3.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 결과
    1. 성과급 차등 지급에 대한 불만은 27일 종료된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 결과에서도 나타났다. 
    2. 초기업노조에서는 80.6%가 찬성했지만, DX 부문 직원이 대부분인 전삼노에서는 21.1%만 찬성표를 던졌다. 
  4. 초기업노조의 수습책 및 위원장 재신임 투표
    1. 초기업노조 집행부는 앞으로 교섭 시 DS 부문과 DX 부문을 완전히 분리하는 '투 트랙 체계'로 개편하여 각 부문의 특수성을 반영할 방침이다. 
    2.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지난 잘못에 대해 사과드리며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6월 17일 위원장 재신임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5. 전문가들의 삼성 성과급 시스템 개선 제안
    1. 국내외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파업을 막기 위한 고육책으로 메모리 사업부 편중 성과 보상을 받아들였지만, 이는 지속 불가능하므로 완전히 새로운 판을 짜야 한다고 지적한다. 
    2. 전사 공통 성과급 재원 마련: DS·DX 사업 부문 간 분열을 막기 위해 회사 성과 일부를 전체 사업부가 공유하는 전사 공통 성과급 재원 마련이 시급하다. 
    3. 미국식 '개인별 성과급' 도입: 사업부별 성과급 지급 관행을 깨고 개인의 기여도를 정밀 측정해 보상하는 미국식 보상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4. 경제 상황까지 고려한 지표 재설계: 기여도·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투명한 평가 지표 재설계가 필요하며, '원 삼성'이라는 공동 가치가 유지되어야 한다. 
    5. DS 부문 분사(Spin-off): 실리콘밸리식 고액 성과급과 한국식 고용 안정이 동거하면서 생기는 내부 갈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DS 부문 분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7.4. '반도체 초과이익' 사회적 환원 논란

  1. 고용노동부 장관의 '초과 이익 사회적 재분배' 발언 논란
    1.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기업 초과 이익을 사회적으로 재분배할 방법을 찾기 위해 긴급 토론회를 열 것"이라고 밝히며 논란이 일었다. 
    2. 김 장관은 "초과이익을 정규직만 배타적으로 가져갈 것이냐는 등의 문제가 있다"며, 반도체 기업의 이익을 하청 업체들에게도 나눠주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3. 이는 '초과 이윤'이라는 개념 자체가 세계 어디에도 없으며, 기업의 이익은 기업 자체가 결정할 문제라는 비판을 받았다. 
    4. 김 장관은 이후 "정부는 기업의 정당한 이익에 강제적으로 관여할 권한도 없다"고 해명했다. 
  2. 정부·정치권의 '국민 배당금' 언급
    1.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국민 배당금'을 언급하며 AI 인프라 시대의 성과가 특정 기업만의 결과는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 
    2. 하지만 두 고위 공직자의 발언 모두 '초과이익'의 범위와 개념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3. 재계 및 학계의 비판과 대안 제시
    1. 재계는 기업 이익을 정부 주도로 재분배하려는 접근 자체가 시장 원리를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2. 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세계 반도체 업계가 얼마나 치열한 경쟁 상황에 있는 지 조금이라도 생각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3. 전문가는 "기업은 세계 경쟁에서 살아남아 세금을 내고 고용을 하면 사회적으로 최고의 역할을 하는 것"이며, "그 다음은 전부 기업 자체가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4. 학계에서는 단순 현금 지급보다 미래 산업 투자와 인재 육성, 연구개발(R&D) 생태계 구축 등에 재원을 투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단순 현금 지급보다 AI로 인해 일자리를 잃거나 변화에 적응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교육과 자립 환경 조성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6. 이종호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미래 기술과 신기술 개발, 그리고 이를 이끌 인재 양성"이라고 강조했다. 
    7. 경희권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삼성전자와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공동 파운데이션을 설립해 벨기에 국제반도체연구개발기구(IMEC)와 유사한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4. 삼성전자의 사회적 책임 강화 투자 계획
    1. 삼성전자는 향후 5년간 총 5조 원을 투입해 협력사 지원과 미래 인재 육성 등 사회적 책임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2. 이는 반도체 호황으로 확보한 수익을 단순 배당이나 일회성 환원에 그치지 않고 산업 생태계와 국가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겠다는 취지이다. 

7.5. 마이크론의 시가총액 급등과 삼성전자의 내부 갈등

  1. 마이크론의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
    1. 인공지능(AI) 수요 폭증에 힘입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하루 만에 약 20%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2. UBS는 마이크론의 12개월 목표주가를 세 배 이상 상향 조정하며 "AI가 메모리 산업에 가져온 구조적 변화가 구체화될수록 마이크론에 대한 재평가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3. UBS는 마이크론의 주당순이익이 2027~2029년 사이 100달러를 넘어서고 잉여 현금흐름도 4,000억 달러 이상으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 마이크론의 미국 내 투자 확대 및 정부 지원
    1. 마이크론은 미국 내 투자 규모를 기존 1,700억 달러에서 2,000억 달러(약 300조 원)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2.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CEO는 "반도체 공급 부족은 올해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3.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반도체 품목관세를 적절한 시점에 전면 부과하겠다며 마이크론을 측면 지원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4. 이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한국산 제품과 미국산 제품을 관세로 차별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3. 삼성전자의 내부 갈등과 외신 보도
    1. 마이크론이 급성장하는 동안 삼성전자는 성과급 불평등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해외 언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2.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와 로이터통신 등은 메모리 부문 직원과 스마트폰·가전 부문 직원 간 성과급 격차가 최대 100배에 달한다고 보도하며, 이러한 불평등한 보상 구조가 5개월간의 격렬한 내부 분쟁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3.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 규모가 2028년 세후 기준 3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며, 집값과 근원물가 상승 및 한국은행의 조기 긴축 정책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7.6. 스페이스X 스타링크의 군·민간 통신망 장악

  1. 스타링크의 미군 핵심 전쟁 인프라 부상
    1.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미군의 핵심 전쟁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2. 스페이스X 경영진은 미 국방부에 대이란 드론 공격에 사용되는 스타링크 단말기 연결 비용을 기존 5,000달러에서 2만 5,000달러로 5배 인상할 것을 요구했고, 국방부는 결국 이를 수용했다. 
    3. 스타링크는 저궤도 위성 1만 기로 구축한 통신망 덕분에 지상 기지국 없이도 야전에서 운용이 가능하여 미군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4. 스페이스X는 미 우주군의 차세대 공중 미사일 방어 체계인 '골든돔' 핵심 기반 사업인 22억 달러 규모의 고속 위성통신 네트워크 구축 계약도 추가로 따냈다. 
  2. 민간 항공 시장 석권
    1. 민간 시장에서도 스타링크의 독주는 계속되어, 미국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이 2027년부터 500대 이상의 항공기에 스타링크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2. 유나이티드항공·사우스웨스트항공·알래스카항공도 스타링크를 선택했으며, 주요 항공사 중 아마존의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채택한 곳은 델타항공이 사실상 유일하다. 
  3.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 및 합병 관측
    1. 스타링크의 연이은 수주는 다음 달 뉴욕 증시 상장을 앞둔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근거로 꼽힌다. 
    2. 올해 1분기 기준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 전체 매출의 69%를 차지하는 유일한 흑자 사업이다. 
    3. CNBC는 머스크 CEO와 주요 인사들이 스페이스X와 테슬라 합병을 논의했다고 전했으며, 상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합병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7.7. 미-이란 종전 협상 교착 및 이란의 동결 자산 해제 요구

  1. 미-이란 종전 협상 교착 상태
    1.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최종 타결을 목전에 두고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교착 상태에 빠졌다. 
    2.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협상 타결에 며칠이 더 걸릴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좋은 협상을 하거나 아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휴전 양해각서(MOU) 체결이 추가 지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2. 이란의 동결 자산 해제 요구
    1. 이란은 동결 자산 해제를 핵심 조건으로 구체적인 금액까지 제시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2. 이란 타스님통신은 이란의 14개 항 종전 합의안에 동결 자산 240억 달러(약 36조 원) 해제 요구가 담겼다고 보도했다. 
    3. 특히 이란은 신뢰 조치로 120억 달러를 선지급하고 나머지는 60일 이내에 송금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4. 이란의 해외 동결 자산 총규모는 최대 1,230억 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에 달하는 수준이다. 
  3. 전시 체제 완화 신호 감지
    1. 한편, 전쟁 발발 이후 87일간 차단됐던 이란 내 해외 인터넷망이 부분적으로 복구되기 시작하는 등 전시 체제 완화 신호도 감지된다. 

7.8. 페라리 전기차 '루체'의 혹평과 전기차 전략 수정 동향

  1. 페라리 첫 전기차 '루체'의 혹평
    1. 이탈리아 명차 브랜드 페라리가 첫 전기차 '루체'를 공개하자마자 소비자와 투자자 모두로부터 "브랜드에 대한 모욕"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2. 루카 디 몬테제몰로 전 페라리 회장은 "최소한 그 차에서 페라리 로고라도 떼어냈으면 좋겠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3. 페라리 주가는 밀라노 증시에서 8.37%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반영했다. 
  2. 경쟁사들의 전기차 전략 수정
    1. 업계에서는 전기 스포츠카가 특유의 엔진 소음과 내연기관의 감성적 즐거움을 재현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까다로운 제품군으로 평가한다. 
    2. 람보르기니는 2030년 출시 예정이던 전기차 '란자도르' 계획을 철회하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로 방향을 틀었으며, 포르쉐와 애스턴마틴도 전동화 일정을 늦추고 있다. 
  3. 페라리 CEO의 뚝심과 시장 전망
    1.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는 "사람들이 비전통적인 모델에 어떻게 반응할지 두렵지 않다"며 뚝심을 굽히지 않고 있다. 
    2. 하지만 루체가 회사 수익에 미치는 실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3.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는 페라리가 소량 판매 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며, 기존 고객과 신흥 부호들만으로도 루체의 시장 입지를 구축하기에 충분한 수요가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8. 국내외 정치 및 안보 관련 주요 이슈

국내외 정치 및 안보 분야에서는 한미 전작권 전환 논란, 미-이란 종전 협상, 그리고 북한의 비핵화 거부 등 복잡한 현안들이 얽혀 있다.

8.1. 한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논란

  1. 미군의 전작권 조기 전환 시 한미연합사 해체 시사
    1. 주한미군은 군사적 필요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작권 전환이 서둘러 이뤄질 경우, 현재와 같은 '연합군사령부' 구조하에서 한국군 연합사령관의 지휘를 받기 어렵다는 우려를 한국 측에 전달했다. 
    2. 이는 전작권 전환이 한미연합사 해체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2. 한미 간 전작권 전환 시점 및 능력 평가 이견
    1. 주한미군은 일러도 2029년 1분기에나 전작권 전환 조건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지만, 우리 정부는 이르면 내년에도 전환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2.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내일 전작권이 전환돼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3. 미군은 북핵·미사일 위협 등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한국군이 미국 기준의 지휘 통제 능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전작권을 갖게 되면, 전시에 한국군 지휘에 따라 작전을 전개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3. 주한미군의 역할 변화 및 대중 견제 강조
    1. 미국은 주한미군의 한반도 방위 부담을 덜고 대중 견제로 역할 변경을 원하고 있어, 전작권 전환 자체는 반대하지 않는다. 
    2.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한국을 "중국 동부 해안에서 바깥을 바라보면, 그들이 보는 건 아시아의 심장부에 꽂힌 비수(dagger) 같은 존재인 한국"이라고 표현하며 주한미군의 대중 견제 역량을 강조했다. 
  4. 이재명 정부의 '임기 내 전환' 강조와 미군의 우려
    1. 이재명 대통령은 전작권 전환을 '자주 국방', '주권'의 문제로 보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미 전쟁부 장관에게 "임기 내 전작권 조기 회복"을 공언했다. 
    2. 브런슨 사령관은 "정치적 편의주의가 조건을 앞질러서는 안 된다"며 조건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5. 연합사 해체 및 병렬형 군 운용 가능성
    1. 주한미군은 한국이 원하는 속도대로 전작권 전환을 하려면, 한미 양국 군이 하나의 사령부를 이루는 기존 연합군사령부 체제 대신, 미군과 한국군이 제각각 사령부를 두고 전시에 각자 작전을 전개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보고 있다. 
    2.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7년 한미 양국은 2012년 4월 17일 '한미연합사 해체'와 동시에 전작권 전환을 하기로 합의했었다. 
    3. 이는 전시에 한국군이 작전을 주도하고, 미군이 이를 지원하되 미군이 한국군의 지휘를 받지는 않는 '병렬형' 구조였다. 
  6. 미군 증원 전력 파병 및 지휘 체계 변화 우려
    1. 만약 전작권 전환으로 지휘 체계가 달라지면, 한반도 전쟁 발발 시 미군의 대규모 증원 전력 파병을 어떻게 담보할 수 있냐는 우려가 나온다. 
    2. 미군이 전시 작전의 책임을 지지 않게 되고 '결정적이지만 제한적 지원'만 하게 될 경우 대규모 미 증원 전력 투입은 현실성이 떨어질 수 있다. 
    3. 전작권 전환 이후 주한미군사령관이 한미연합사령관뿐 아니라 유엔군사령관도 겸하는 체계 역시 달라질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이 주일미군사령관을 4성 장군으로 격상시켜 유엔군사령관 역할을 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4. 이 경우 주한미군사령부가 주일미군의 하부 단위가 될 수 있다. 
  7. '동북아 전투사령부' 창설 검토
    1. 미군은 '동북아'를 담당할 '동북아 전투사령부'를 창설해 그 하위에 주한미군을 놓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 지난해 12월 '한미 연합정책포럼'에서는 서울에 미군의 '동북아 전투사령부'를 창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8.2. 미-이란 종전 양해각서(MOU) 협상 및 이란의 미군 기지 보복 공습

  1. 미-이란 종전 MOU 협상 마무리 단계
    1. 미국과 이란 양측이 전쟁 종식을 위한 '종전 양해각서(MOU)'에 합의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직 최종 승인을 내리지 않은 상태라고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2. 26일 기준으로 대부분의 협상 조건에 합의가 이뤄졌으며, 이란 측은 MOU에 서명할 준비가 됐다고 전해졌다. 
    3. 트럼프 대통령은 중재자들에게 며칠 동안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2. MOU 주요 내용: 호르무즈 해협 통항 및 핵무기 추구 금지
    1. MOU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통행이 '아무 제한 없이'(unrestricted) 이뤄진다고 명시될 것이며, 이란이 30일 이내에 해협에서 모든 기뢰를 제거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2. 미군이 이란 항구나 연안을 출·입항하는 선박에 대해 시행 중인 대이란 해상봉쇄(역봉쇄)도 MOU 체결 후 해제되지만, 이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 운항이 회복되는 정도에 비례해 이뤄진다. 
    3. MOU에는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이란의 약속도 포함되며, 60일간의 기간에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HEU) 처리 방안과 우라늄 농축 문제 해결 방안이 가장 먼저 논의될 사안으로 명시될 예정이다. 
  3. 미국의 제재 완화 및 이란 동결 자산 해제 논의 약속
    1. 미국은 협상의 일부로 제재 완화 및 이란 동결 자산 해제를 논의할 것을 약속하며, 이란이 물자와 인도적 지원을 받기 시작하도록 돕는 메커니즘에 대한 논의도 MOU에 포함된다. 
  4. 이란의 미군 기지 보복 공습
    1. 이란 혁명수비대는 28일(현지 시각) 미국이 이란 남부 반다르 아바스를 공습한 데 대한 보복으로 미 공군기지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2. 혁명수비대는 미군의 공격을 "침략"이라 규정하며 "이러한 일이 반복된다면 더 결정적인 대응이 이어질 것이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침략자'에게 있다"고 경고했다. 
    3. 공격 대상 기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쿠웨이트군은 이날 "쿠웨이트 방공망이 현재 적대적인 미사일·드론 공격에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4. 쿠웨이트는 미군 주둔 기지인 알리 알살렘 기지가 있는 곳으로, 이번 전쟁에서 이란이 공격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표적 중 하나로 꼽혀왔다. 

8.3. 북한의 비핵화 거부 및 쿼드(Quad) 비난

  1. 북한의 '비핵화 절대·영원히 없어' 입장 표명
    1. 북한은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협의체 '쿼드'(Quad)가 '북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데 대해 "다시금 명백히 하지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비핵화'는 절대로,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 쿼드 외교장관 회의의 '북한 비핵화' 의지 재확인
    1. 쿼드 외교장관들은 앞서 26일 인도 뉴델리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2. 또한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동중국해, 남중국해 상황을 거론하며 어떠한 강경 조치도 하지 말라는 취지의 강력한 경고를 내놨다. 
  3. 북한 외무성의 쿼드 비난
    1.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쿼드가 "우리 국가의 합법적인 주권적 권리행사를 걸고 들면서 그 무슨 '비핵화'를 운운하는 것은 쿼드가 미국의 일극 지배 전략 실현에 복무하는 정치·외교적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을 입증해준다"고 주장했다. 
    2. 외무성은 쿼드 외교장관 공동성명이 "아시아 태평양 나라들이 직면한 당면하고 시급한 도전과 위협을 심히 외곡(왜곡)하였을 뿐 아니라 특정 국가들을 겨냥한 적대적 의사를 여과 없이 노출시켰다"고 반발했다. 
    3. 이어 "미국 주도의 쿼드가 우리 국가를 비롯한 지역나라들에 대한 적대적 입장을 고취한 데 대해 단호히 규탄배격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진영 대결 기도를 더 이상 추구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4. 통일부의 북한 반응 평가
    1.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반발에 대해 "북한은 쿼드를 아시아판(版)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모체로 인식하고 수시로 비난해온 만큼 큰 틀에서 그러한 흐름에 따른 반응"이라고 평가했다. 
    2. 다만 작년 7월 쿼드 외교장관회의 성명 때와 비교해 북한의 반응은 "격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3. 작년 외무성 담화는 대미 비난에 초점을 맞췄으나, 올해 외무성 대변인의 답변은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호주도 함께 비난하면서 중국의 입장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통일부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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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9일 테크뉴스
한국, 대만, 일본이 AI 반도체 호황을 누리지만, 이코노미스트는 이들 국가가 AI 반도체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K자형 위기'에 직면했다고 경고합니다. 이는 AI 호황이 […]
2026년 5월 28일 테크뉴


TSMC가 역대급 실적에도 성과급 삭감 소문에 휩싸인 이유는? 막대한 설비 투자 계획 때문이며, 이는 AI 반도체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투자로 해석됩니다.

1. TSMC의 성과급 논란과 AI 반도체 시장의 협력 및 경쟁 심화

TSMC는 역대급 실적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설비 투자 계획으로 인한 성과급 삭감 소문에 휩싸였으며, 이는 AI 반도체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투자로 해석된다.

1.1. TSMC 성과급 삭감 소문과 웨이저자 회장의 해명

  1. 성과급 삭감 소문으로 인한 직원 불만
    1.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가 역대급 실적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투자 계획 때문에 직원 성과급을 삭감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
    2. 직원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회사는 내부 경영 방식처럼 마음대로 모든 걸 바꿔버린다", "직원들은 매일 쉴 새 없이 일하는데, 주주들을 위해 직원 보너스를 삭감한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
    3. 이는 상당한 성과급을 지급하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대조되는 상황이다 .
  2. 웨이저자 회장의 직접 해명 및 조치
    1. 혼란이 커지자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출장까지 취소하고 직원들과 직접 대면 회의를 가졌다 .
    2. 회의 공지 30분 만에 참석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직원들의 관심과 불만이 컸다 .
    3. 웨이 회장은 올해 1분기 성과급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30% 높을 것이며, 29일에 지급될 것이라고 사내 공지를 통해 밝혔다 .
    4. 하지만 회의 공지 후에도 "공허한 약속만 되풀이할 뿐 아무것도 얻어낼 수 없을 것"이라는 불만이 계속해서 터져 나왔다 .
  3. TSMC의 역대급 실적
    1. TSMC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5725억 대만달러(약 27조 3000억 원)를 기록하여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
    2.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

1.2. 엔비디아-TSMC의 AI 동맹 강화

  1.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의 회동
    1. 세계적인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와 TSMC의 웨이저자 회장이 타이베이에서 만나 AI 반도체 공급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
    2. 이 회동은 전 세계 기업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아와 6위인 TSMC가 만났다는 점에서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
  2. AI 칩 생산 협력 및 투자 확대
    1. 황 CEO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인 그레이스 블랙웰과 AI 컴퓨터 베라 루빈의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에 TSMC에 감사를 표했다 .
    2. 이들 제품은 전량 TSMC의 최첨단 공정을 통해 생산된다 .
    3. 황 CEO는 "향후 6개월은 매우 바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가 긴밀히 협력하여 필요한 생산 능력과 부품 공급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4. 웨이 회장은 엔비디아의 주문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우리는 이미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
    5. 업계는 이번 회동을 통해 양사가 AI 차세대 플랫폼 양산, 첨단 공정 및 패키징 증설과 관련한 협력 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
    6. 황 CEO는 대만을 'AI 혁명의 중심'이라고 언급하며 대만 투자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7. 엔비디아의 대만 지출은 4~5년 전 연간 100억~150억 달러에서 현재 1000억 달러, 앞으로는 연 150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

1.3.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대만 방문과 AI 반도체 삼각동맹 강화

  1. 최태원 회장의 대만 방문 목적
    1.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하이닉스-엔비디아-TSMC로 이어지는 AI 반도체 삼각동맹 강화를 위해 6월 대만을 방문한다 .
    2. 그는 엔비디아의 'GTC 타이베이'와 대만 최대 ICT 전시회 '컴퓨텍스'를 참관할 예정이다 .
    3. 이번 방문을 통해 AI 반도체와 AI 인프라 중심의 미래 사업 구상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
  2. TSMC와의 협력 가능성
    1. 최 회장은 대만 현지에서 웨이저자 TSMC 회장과 별도 회동할 가능성이 높다 .
    2. SK하이닉스는 HBM 핵심 부품인 베이스 다이 생산에 TSMC 첨단 공정을 활용하는 등 양사 협력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
    3. 최 회장은 과거에도 TSMC 본사를 방문하여 웨이저자 회장을 만난 바 있다 .
  3. 젠슨 황 CEO와의 밀착 행보
    1. 최 회장과 황 CEO는 지난해 10월 경주 APEC CEO 서밋, 올해 2월 미국 실리콘밸리 회동, 3월 미국 새너제이 GTC 행사 등에서 잇달아 만났으며, 이번이 약 7개월 사이 네 번째 공개 회동이 될 수 있다 .
    2. 황 CEO가 주최하는 비공개 만찬 행사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에 최 회장이 참석할 가능성도 있으며,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네이버, LG, 두산 등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
  4. HBM 시장 주도권 경쟁 심화
    1. 국내 주요 기업들이 황 CEO와의 접점을 넓히는 배경에는 AI 주도권 경쟁이 있다 .
    2. 삼성전자는 최근 엔비디아에 6세대 HBM인 HBM4를 업계 최초로 공급하며 SK하이닉스를 추격하고 있다 .
    3. 최 회장의 이번 대만행은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의 추격 속에서 차세대 HBM 시장 주도권을 굳히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
    4.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 59%, 삼성전자 20%였으나, 삼성전자의 반격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
    5. SK하이닉스는 컴퓨텍스에서 HBM을 포함한 AI 메모리 솔루션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며, 황 CEO가 SK하이닉스 부스를 다시 찾을 가능성이 높다 .

1.4. TSMC의 성과급 증액 발표와 인텔 CEO의 대만 방문

  1. TSMC 웨이저자 회장의 성과급 증액 발표
    1. TSMC 웨이저자 회장은 올해 직원 성과급을 작년 대비 30% 이상 증액한다고 발표했다 .
    2. 이는 성과급 15% 삭감 루머를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
    3. 웨이 회장은 "올해 성과 평가가 작년과 일치한다면 연간 성과급이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4. 또한, 현장 직원들이 감독직원보다 더 높은 임금 인상을 받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
  2. 이익 배분 원칙과 사회적 책임 강조
    1. 웨이 회장은 TSMC의 이익 분배가 직원, 주주, 사회 세 가지 주요 영역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
    2. 기업은 사회 환경 보호와 공공 자원 소중히 여길 책임이 있으며, 이를 위해 수익 배분을 균형 있게 맞추고 지속 가능한 기업 운영 전략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
    3. 올해 TSMC는 대만에 환원하는 사회적 지속가능성 자원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3. 인텔 CEO 립부 탄의 대만 방문
    1. 인텔 CEO 립부 탄은 컴퓨텍스 2026을 앞두고 대만을 방문하여 TSMC 경영진과의 회담을 포함한 중요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
    2. 이는 두 회사의 복잡한 파트너십 및 경쟁 역학 관계의 미래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3. 인텔은 립부 탄 CEO의 대만 방문은 확인했지만, TSMC와의 구체적인 회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4.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와 AMD의 리사 수 CEO도 컴퓨텍스에 참석할 예정으로, 미국 반도체 CEO들의 광범위한 타이베이 방문 물결의 일부이다 .
  4. 인텔의 파운드리 야망과 TSMC와의 관계
    1. 립부 탄 CEO의 대만 방문은 인텔의 파운드리 야망에 중대한 시점에 이루어졌다 .
    2. 과거 인텔과 TSMC는 TSMC가 인텔 파운드리의 지분 약 20%를 인수하는 칩 제조 합작 투자를 모색하기도 했다 .
    3.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을 국가 안보적 관점에서 설명하며, 첨단 프로세서의 90% 이상이 미국 외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전략적 국가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
    4. 하지만 월가에서는 인텔-TSMC의 더 깊은 협력이 해답이라고 확신하지 않으며,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제안된 합작 투자를 "잘못된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

1.5. 대만 및 일본 증시의 반도체 열풍

  1. 대만 증시의 급등과 TSMC의 영향
    1. 반도체 열풍으로 대만 증시가 급등하며, 대만 자취엔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2. TSMC는 연초 대비 주가가 45%나 오르며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
    3. TSMC의 선전으로 대만 증시 시가총액은 4조 9500억 달러(약 7400조 원)를 기록하며 세계 5위로 부상했다 .
    4. 대만 자취엔지수에서 TSMC가 차지하는 비중은 40%를 넘어설 정도로, 한 기업이 국가 증시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
  2. 일본 증시의 반도체 관련주 급등
    1. 일본 닛케이225 지수도 장중 한때 최고치를 넘어섰다 .
    2.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키옥시아홀딩스는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급등했다 .
    3. 어드반테스트, 도쿄일렉트론, 스크린홀딩스 등 반도체 제조 장비 종목들도 크게 상승했다 .
  3. AI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
    1.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장이 AI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슈퍼사이클(수요 급확대)을 기대하며 반도체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활발하다고 분석했다 .

2. 국내 반도체 산업 동향 및 AI 기술 협력 확대

국내 반도체 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와 같은 기록적인 성장을 보이며 AI 슈퍼사이클을 주도하고 있으며, AI 기술 협력과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1. 마이크론의 급성장과 국내 반도체 기업의 시총 1조 달러 달성

  1. 마이크론의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와 목표주가 상향
    1.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AI 모델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힘입어 뉴욕 증시에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
    2. UBS는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기존 535달러에서 1625달러로 3배 이상 상향 조정하며, AI가 메모리 산업에 가져온 구조적 변화로 인해 마이크론의 주가가 계속 재평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3. 마이크론의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213.9% 급등하며 반년도 안 돼 3배 이상 올랐다 .
  2. 마이크론의 투자 확대 및 생산 능력 증대
    1. 마이크론은 AI용 HBM, D램, 낸드플래시 등 범용 제품의 가격 상승에 대응하여 미래 생산량을 선제적으로 늘리고 있다 .
    2. 미국 내 총 투자 규모를 기존 1700억 달러에서 2000억 달러(약 300조 원)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으며, 뉴욕주에 미국 역대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제조 시설을 건설 중이다 .
    3. 대만 PSMC의 'P5 공장'을 인수하여 D램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증산할 계획이다 .
  3. 국내 반도체 기업의 시가총액 1조 달러 달성
    1. SK하이닉스는 장중 8% 폭등하며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고, 이는 국내 기업 중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이다 .
    2.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의 합계 시가총액은 2000조 원을 넘어섰다 .
    3.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도 연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
  4. 반도체 시장의 전반적인 강세
    1. 마이크론의 강세에 힘입어 웨스턴디지털, 샌디스크, AMD, 퀄컴, 인텔, 브로드컴 등 다른 반도체 관련주들도 크게 뛰어올랐다 .
    2.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5.53% 상승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2.2. 삼성전자의 기술 개발 및 투자 확대

  1. 세계 최초 900단 V낸드 구현
    1.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900단 클래스 V낸드 프로토타입(시제품) 기술 구현에 성공하며 '1000단 낸드' 시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
    2. 450단 셀 웨이퍼 2장을 접합하는 '셀 멀티 본딩(CMB)' 기술을 활용하여 900단 클래스 V낸드 통합 시스템을 구현했다 .
    3. 웨이퍼 휨 현상과 정렬 어긋남 오류를 독자적인 기술로 극복했으며, 전력 소비량과 칩 크기를 동시에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
    4. 삼성전자는 "정상적인 셀 동작 특성을 검증했다"고 밝혀 실제 구동이 가능한 기술력임을 강조했다 .
  2. 낸드 시장 경쟁과 전략적 대응
    1. 현재 양산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321단 4D 낸드를 앞세워 가장 높은 단수를 기록 중이다 .
    2. 중국 양쯔메모리(YMTC)가 낸드 적층 300단급 양산 문턱에서 한국 기업을 추격 중이며, 연내 300단 이상 양산에 성공하면 가격 경쟁이 치열해져 한국 기업 수익성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 .
    3. 삼성전자의 900단 구현은 중장기적으로 기술 장벽을 세우고 중국 기업의 물량 및 가격 공세를 제한하는 전략적 대응으로 평가된다 .
  3. 베트남 반도체 테스트 공장 신설
    1.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39조 동(약 2조 2200억 원)을 투자하여 반도체 테스트 공장을 신설한다 .
    2. 이 공장은 2027년 11월 가동을 목표로 하며, D램과 낸드 메모리를 테스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
    3. 삼성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재투자하여 2공장 설립도 검토할 방침이다 .
    4. 베트남은 인텔, 앰코, 하나마이크론 등 글로벌 기업의 반도체 조립·패키징·테스트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

2.3. 오픈AI의 한국 시장 협력 확대

  1. 사이버 보안 이니셔티브 '데이브레이크' 가동
    1. 오픈AI는 최첨단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보안 이니셔티브 '데이브레이크'를 가동한다 .
    2.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미국 우방국 정부와 공공·기업의 최첨단 AI 기반 사이버 방어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
    3. 데이브레이크는 최첨단 AI 기능을 활용하여 개발자가 소프트웨어(SW)·디지털 시스템을 처음부터 더욱 안전하게 만들도록 지원하는 체계이다 .
    4. 오픈AI는 한국 정부·공공기관, 국내 기업들이 데이브레이크 중심의 첨단 AI 기반 사이버 방어 역량에 폭넓게 접근할 수 있는 '한국 사이버액션 플랜' 가동을 공식화했다 .
    5. 이는 최신 사이버 AI 역량에 대한 브리핑과 시연을 제공하고, 첨단 사이버 모델 접근성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
    6. 오픈AI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참여하는 사이버 분야 '정부·기관용 신뢰기반 접근 프로그램(GTAC)'과 국내 산업군 주요 기업 대상 '신뢰기반 접근 프로그램(TAC)'을 지원할 방침이다 .
  2. 한국 시장의 중요성 강조
    1.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한국이 AI 도입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에 특히 좋은 조건을 갖춘 나라라고 강조했다 .
    2. 한국의 강점으로 빠른 디지털 기술 수용 속도, 공공 부문의 높은 관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탄탄한 인프라, 수준 높은 기업, 숙련된 개발자 커뮤니티, 성장하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꼽았다 .
    3. 한국은 챗GPT 주간 활성 사용자, 기업 고객, 유료 구독자 기준으로 모두 글로벌 상위 10개 시장에 포함된다 .
    4. 권 CSO는 한국 사용자들이 AI를 실제 일을 해내기 위해 의존하는 실용적 도구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3. 공공 인프라 및 정책 금융 영역으로 협력 확대
    1. 오픈AI는 KISA와 사이버 보안 영역뿐만 아니라 한국수자원공사와 기후변화·물관리, 기술보증기금과 AI 기반 기술평가 등 공공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
    2. 권 CSO는 SK와 삼성과 컴퓨팅 구축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생산적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언급하며, 국내 데이터센터 설립도 추진 중임을 밝혔다 .
  4. AI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의 한국 내 확산
    1. 최신 AI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는 지난 2월 출시 이후 주간 활성 사용자 수가 10배, 하루 사용량이 30배 증가했으며, 한국은 코덱스 참여 관련 세계 톱5 국가에 해당한다 .
    2. 한국에서 코드 어시스트 요청의 50%가 비코딩 작업으로, 전문 개발자뿐만 아니라 아이디어를 유용한 도구로 바꾸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코덱스를 사용하고 있다 .

2.4. 국내 AI 반도체 기업의 성장과 협력

  1. KB금융과 리벨리온의 AI 금융 인프라 구축 협력
    1. KB금융그룹은 국내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과 손잡고 차세대 AI 금융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
    2. 리벨리온은 KB금융에 국산 신경망 처리장치(NPU) 기반 AI 추론 인프라와 금융 서비스 구축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고, KB금융은 리벨리온에 사업 운영과 자금 조달, 임직원 지원 등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우선 제공한다 .
    3. 양사는 국가·사회적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협력 과제도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
  2. 리벨리온의 성장과 KB금융의 투자
    1. 리벨리온은 최근 3조 4000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국민성장펀드 직접 투자 1호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
    2. KB금융은 2022년 리벨리온의 시리즈 A 투자에 참여했으며, 2023년에는 리벨리온을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B스타터스'로 선정하며 협업을 확대해 왔다 .
  3. 보스반도체의 AMD 부사장 출신 전략 고문 영입
    1. 보스반도체는 전략 고문으로 AMD 부사장 출신 데이비드 버넷을 영입했다 .
    2. 버넷 고문 영입으로 회사의 글로벌 고객 확대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
    3. 버넷 고문은 AMD와 레노버 일본 법인, 텐스토렌토 등에서 영업 등을 총괄했으며, 텐스토렌트에서 최고고객책임자(CCO)를 역임하며 AI 가속기와 RISC-V 기반 CPU GTM 전략 등을 총괄했다 .

3. 국내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과 산업 동향

3.1.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기판 기술 발전

  1. LG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전장 사업 확대
    1. LG전자는 모빌리티 솔루션 '슈필라움' 체험관을 운영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
    2. 슈필라움은 맞춤형 가전과 가구를 모빌리티에 접목한 것으로, 기아의 PV5에 적용되었다 .
    3. 삼성디스플레이는 페라리 '루체'에 OLED 패널 4종을 공급하며 전장 분야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공략하고 있다 .
    4. 루체에 공급된 OLED 패널은 운전자석 앞 드라이버 비너클, 제어 패널, 뒷좌석 제어 패널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
    5. 삼성디스플레이는 '빅 홀' 가공 기술과 'HIAA(Hole in Active Area)' 관련 기술 특허를 통해 OLED의 기술 우위를 입증했다 .
  2. LG이노텍의 차세대 반도체 기판 기술 공개
    1. LG이노텍은 '2026 전자부품기술학회(ECTC)'에 참가하여 대면적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기판 샘플 2종과 활용 기술을 소개했다 .
    2. 반도체 기판은 AI 성능 진화에 따라 커지는 추세이며, LG이노텍은 임베딩 기술을 도입하여 전기 저항을 25% 낮추었다 .
    3. 5세대(5G) 이동통신용 무선주파수(RF)-SiP(시스템인패키지)도 발표하며, 구리기둥(Cu-Post) 공법으로 회로 집적도 향상과 기판 두께 감소 효과를 거두었다 .
    4. LG이노텍은 패키지솔루션 사업을 2030년 연 매출 3조 원 이상 규모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
  3. 중앙대학교의 자유형상 전기변색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1. 중앙대학교 박성규 교수 연구팀은 고무줄처럼 늘리고 구겨도 화질 손상 없이 작동하는 '프리폼(자유형상) 디스플레이'의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 .
    2. 연구팀은 '직접 광패터닝' 기술을 신축성 소재에 이식하여 고무처럼 늘어나는 기판 위에 고해상도 RGB 픽셀을 구현했다 .
    3. 아크릴레이트 기반의 특수 RGB 비올로겐 전기변색 소재를 설계하여 전극과 전기변색층 사이의 물리적 접착력을 유지하고, 신축성 이온 겔과 화소정의층(PDL)을 도입하여 간섭 현상을 차단했다 .
    4. 이 기술은 10x10cm 크기의 화면에 400개 이상의 고집적 픽셀을 얹은 상태에서 1500회 이상 반복 테스트에도 픽셀 붕괴 없이 색을 구현했다 .
    5. 이 성과는 웨어러블 기기, 바이오 헬스케어 플랫폼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

3.2. 반도체 장비 및 공정 기술 혁신

  1. 주성엔지니어링의 R&D 투자와 ALG 기술 상용화
    1. 주성엔지니어링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매출의 3분의 1에 달하는 1069억 원을 연구개발(R&D)에 과감히 투자했다 .
    2. 한국투자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매출 4030억 원, 영업이익 1150억 원을 달성하며 영업이익률이 28~30%로 수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
    3. 마진율 증가의 일등 공신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ALG(원자층 성장) 장비이다 .
    4. ALG 기술은 기존 ALD(원자층 증착) 기술의 한계인 누설 전류 현상을 완벽히 차단하고 반도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
    5. 주성엔지니어링만 생산할 수 있는 ALG 장비는 현재 고객사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는 상황이다 .
  2. SK하이닉스 의존도 탈피 및 글로벌 시장 확장
    1. 주성엔지니어링은 과거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았으나, ALG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급망 다변화에 성공했다 .
    2. 미국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물론,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의 TSMC에도 장비 납품을 시작했다 .
    3. 이는 국내 시장의 투자 기조 변화나 단가 압박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
  3. 워트의 초정밀 제어 기술과 HBM·EUV 시장 진출
    1. 워트는 반도체 전공정(포토) 트랙 설비 내 챔버의 공기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제어하는 초정밀 공정환경제어(THC)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보유하고 있다 .
    2.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TSV 공정에서 발생하는 기판 휨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후공정 디본딩(TCU)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 중이다 .
    3. 최선단 극자외선(EUV) 공정 진입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늘어나면서 올해 1분기 22%를 상회하는 압도적인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
    4. SK하이닉스의 청주 M15X(HBM 중심) 팹 장비 반입이 본격화되고 삼성전자 평택 P4 및 P5 신규 팹 반입 스케줄이 대기하고 있어 탄탄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
    5. 워트는 일본 업체들이 독점해 온 글로벌 트랙 설비 시장에서 우수한 모니터링 시스템과 에너지 절감 기술을 무기로 대만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향후 중국과 미국 등 타 시장으로의 확장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3.3.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관련 학술대회 개최

  1. 가천대학교와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의 공동 학술대회
    1. 가천대학교 반도체대학은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와 공동으로 '반디학회 2026년 국내학술대회'를 개최한다 .
    2. 'AI를 활용한 반도체·디스플레이 및 에너지'를 주제로 관련 분야 연구자와 엔지니어, 학생 등 3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2. AI 기반 제조 혁신 및 차세대 기술 논의
    1. 이번 학술대회는 AI 기반 공정 최적화와 자동화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산업 변화 흐름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
    2. AI 기반 제조 혁신과 첨단 공정 데이터 활용 전략,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방향 등을 주제로 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
    3. 산업 현장 전문가와 학계 연구진이 함께 참여하여 실제 적용 사례와 미래 기술 전망을 동시에 논의하는 것이 특징이다 .
    4. 'AI 기반 첨단 패키징 제조 고도화를 위한 열기계적 물리 데이터셋 구축' 등 반도체·디스플레이·에너지 분야 최신 연구 논문 130여 편이 발표될 예정이다 .

3.4.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발전소 착공

  1. LNG 열병합발전소 사업의 본격화
    1.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열과 전력을 공급하는 'LNG 열병합발전소' 사업의 구체적인 일정이 확인되었다 .
    2. 한국중부발전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사업 SPC 출자 및 설립 계획안'에 대한 내부 최종 결재를 마쳤다 .
    3. 한국중부발전과 SK이노베이션 E&S는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LNG 열병합발전소를 짓는 사업을 추진한다 .
    4. 중부발전은 올해 7월을 목표로 사업을 시행할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분은 SK이노 측과 5대 5 공동 출자 방식이 유력하다 .
  2. 착공 및 준공 일정과 규모
    1. 중부발전은 올해 12월을 목표로 열병합발전소 착공을 추진하고 있으며, 준공은 4년 뒤인 2030년 12월이 목표이다 .
    2. 이번 LNG 열병합발전소는 1.05 기가와트 규모로,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공장 팹 1~4기 가동에 필요한 열을 공급할 수 있다 .
    3. 현재 SK하이닉스는 용인 클러스터 내 1기 팹을 건설 중이며, 1기 팹 내 클린룸 오픈 시점을 내년 2월로 석 달 앞당기는 등 생산 라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

4. AI 시대의 R&D 전략과 바이오 기술 혁신

4.1. 국가 R&D 전략의 변화: 'R&D→IP→사업화'

  1. 정부의 새로운 국가 전략 추진
    1. 정부는 국가 연구개발(R&D) 성과를 단순 논문과 기술 개발에 머무르지 않고, 고부가가치 지식재산(IP)과 글로벌 사업화로 연결하는 국가 전략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
    2. 지식재산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R&D2IP 전략 협의회'를 공동 개최하고, 국가 R&D 성과를 고품질 특허와 기술 사업화로 연결하기 위한 범정부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
    3. 이는 연구 개발 기획 단계부터 우수 특허 창출, 기술 이전, 사업화·수익화까지 전 주기를 체계적으로 연계하려는 목적이다 .
  2. 한국 산업 구조의 한계와 첨단 산업의 중요성
    1. 정부가 이번 협의회를 출범시킨 배경에는 "R&D는 강하지만 사업화는 약하다"는 한국 산업 구조의 한계가 있다 .
    2.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R&D 투자 비율과 특허 출원 규모를 보유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실제 수익화와 기술 사업화 성과는 상대적으로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
    3. 특히 AI, 반도체,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기술 자체보다 특허 포트폴리오와 국제 표준 선점, 기술 방어 전략이 기업 가치와 시장 지배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
  3. R&D 정책 패러다임 변화와 향후 계획
    1. 이번 'R&D2IP' 전략은 국가 R&D 정책의 패러다임 변화를 의미하며, 앞으로는 특허 품질과 사업화 가능성, 글로벌 시장 경쟁력까지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
    2. 정부는 단순 출원 건수 확대보다 해외 시장에서 실제 경쟁력을 갖는 핵심 특허 확보와 특허 기반 수익화 모델 구축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
    3. 양 부처는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R&D와 IP 전략을 연계하는 범정부 협업 플랫폼을 정례 운영하고, 정책 기획 연구와 제도 개선 과제 발굴을 통해 연구 개발과 지식재산 전략이 현장에 실질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4. 전문가들은 앞으로 국가 R&D 예산 구조 자체도 변화하여 '전주기형 R&D' 모델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

4.2. AI 시대 R&D 경영의 미래 논의

  1. 기술경영경제학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1. 기술경영경제학회(KOSIME)는 영국 R&D 매니지먼트 협회(RADMA), 고려대학교 정부학연구소(IGS)와 공동으로 '2026 R&D 매니지먼트 워크숍'을 개최한다 .
    2. 'AI 시대 R&D 경영의 미래'를 주제로 영국, 이탈리아, 독일, 중국, 대만 등 주요 국가의 연구진과 산업계 리더들이 참석하여 국가 혁신 시스템 재편과 글로벌 R&D 협력 전략을 모색한다 .
  2. 주요 연사와 세션 내용
    1. 개막 행사에서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와 팀 민셜 케임브리지대 교수, 임우형 LG AI연구원 원장이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
    2. 워크숍에서는 혁신·기술경영 분야의 최고 석학들이 발제와 토론에 나서며,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등 국내 주요 정책 연구기관과 산업계가 동참하여 30여 개의 전문 세션을 운영한다 .
    3. 각 세션에서는 AI 전략과 거버넌스, AI 기반 평가 및 의사결정 시스템, AI와 인적 자본, 오픈 이노베이션, 국가 전략 기술, 탄소 중립과 산업 전환 등이 심도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
  3. SSCI 특별호 발간 및 AI 시대의 R&D 과제
    1. 세계적인 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SSCI) 학술지인 'R&D 매니지먼트 저널'은 이번 행사와 연계하여 특별호(Special Issue)를 편성했다 .
    2. '비인간 혁신가: 에이전틱 AI, 피지컬 AI와 R&D 경영의 변화'를 핵심 주제로 삼아, 인간과 AI의 최적 역할 분담, AI 생성 지식의 소유권 문제, 개방형 혁신의 재정의 등을 집중 분석한다 .
    3. 기술경영경제학회장은 AI 시대의 R&D는 국가 차원의 데이터, 인재, 산업, 정책이 연결되는 새로운 혁신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

4.3. 바이오 기술 개발 및 경쟁 전략

  1. 미국과 유럽의 중국 바이오 산업 대응 전략
    1. 미국은 '생물보안법'과 투자 규제를 앞세워 중국 바이오 기업으로의 자본·기술 유입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
    2. 미국 하원 중국특위는 '포괄적 해외투자 국가안보법(COINS법)'에 바이오 기술 분야를 투자 제한 대상으로 포함할 것을 촉구했다 .
    3. 반면 유럽연합(EU)은 임상·연구개발(R&D) 생태계 지원을 강화하여 신약 경쟁력 자체를 끌어올리는 전략에 무게를 두고 있다 .
    4. EU 집행위원회는 두 번째 EU 바이오기술법 제정을 추진하며 기초 연구부터 임상·상업화까지 이어지는 바이오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
  2. 한국 바이오 산업의 과제
    1.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한국 역시 생산 중심 경쟁을 넘어 임상 데이터와 R&D 속도를 끌어올릴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
    2.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신약 기술 수출 규모가 역대 최대인 20조 원을 넘어섰지만, 중국(약 100조 원)과의 격차가 여전히 크다 .
    3.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약·바이오시밀러·신기술의료기기 허가·심사 절차를 단축하는 '의료제품 허가·심사 혁신방안'을 시행할 예정이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정책이 허가 단계에 집중되어 있다는 한계를 지적한다 .
    4.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글로벌 바이오 경쟁은 결국 누가 더 빠르게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느냐의 싸움"이라며 임상시험 승인 속도를 높여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임상에 신속히 진입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4.4. 양자 반도체 및 친환경 기술 개발

  1. 디웨이브의 미국 양자 반도체 개발 사업 참여
    1. 디웨이브 퀀텀은 미국 정부 주도의 차세대 반도체·양자 기술 개발 사업에서 2년 연속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
    2. 회사는 초전도 큐비트 제조 공정과 양자 시스템 생산 기술 개발을 통해 미국 내 양자 반도체 공급망 구축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
    3. 디웨이브는 '확장 가능한 초전도 큐비트 제조를 위한 소재 개선(SQFab)' 프로젝트의 2차 연도 지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미국 북동부 지역 국방기술 허브 노드테크를 통해 진행된다 .
    4. 초전도 큐비트는 극도로 정밀한 소재와 제조 공정이 요구되며, 디웨이브는 소재 품질과 제조 공정 안정성을 개선하고 연구실 수준 기술을 실제 생산 환경으로 이전하는 기반 구축에 참여할 계획이다 .
    5. 미국 정부는 양자 컴퓨팅과 반도체 기술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지정하고 연구 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해외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내 첨단 제조 기반을 확보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2. 고려대학교의 태양광 오염수 정화 기술 개발
    1. 고려대학교 김혜정 교수 연구진은 별도 화학 약품 없이 태양광만으로 오염된 물을 정화할 수 있는 유연형 마이크로리액터 기술을 개발했다 .
    2. 이 장치는 유연한 구조로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3차원 격자 구조를 도입하여 정화 성능을 높였다 .
    3. 연속적으로 오염수를 흘려보내는 조건에서 최대 99.4%의 오염물질 제거 효율을 달성했으며, 야외 햇빛 조건에서도 96.9%의 효율을 보였다 .
    4. 휘어지거나 비틀리는 조건에서도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하며, 소형 펌프와 배터리를 결합한 휴대형 순환 시스템도 구현하여 야외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
  3. 포항공과대학교의 수소차·연료전지 자가 회복 기술 개발
    1. 포항공과대학교 연구진은 수소차와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촉매가 손상되어도 스스로 성능을 회복할 수 있는 합금 나노 촉매를 개발했다 .
    2. 이리듐과 철을 결합한 합금 나노 촉매는 촉매 내부는 단단한 합금 구조로 유지하고, 표면은 주변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바뀌도록 설계되었다 .
    3. 실험 결과 새 촉매는 수전해 장치와 수소 연료전지에서 기존 촉매보다 높은 안정성을 보였으며, 연료가 부족하거나 운전 조건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전류 밀도와 출력 밀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
    4. 이 기술은 수소차와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의 유지 비용을 낮추고 교체 주기를 늘릴 수 있어 경제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4. GIST의 암세포 표적 항암 기술 개발
    1. 광주과학기술원(GIST) 연구진은 암세포만 골라 굶기고 공격하는 항암 기술인 '이중 효소 기반 항암 시스템'을 개발했다 .
    2. 이 기술은 암세포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인 아르기닌을 제거하여 암세포를 굶기고, 활성 산소를 만들어 암세포가 죽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
    3. 세포 및 동물 실험을 통해 암 조직 내 치료 효소 축적량이 최대 4.6배 증가하고, 아르기닌은 약 80% 감소하는 등 항암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
    4. 이 기술은 기존 아르기닌 고갈형 항암 치료의 한계를 보완하고, 향후 다른 효소 기반 치료나 면역 항암 치료 병용 전략으로도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5. KAIST의 스마트 면역 기술 개발
    1. KAIST 허원도 교수 연구팀은 빛이나 화학 자극이 있을 때만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조절하는 '엑스트라바디' 플랫폼을 개발했다 .
    2. 이 기술은 항체를 두 조각으로 나눈 뒤 빛이나 특정 화학 물질이 있을 때만 다시 결합하도록 만들어, 외부 자극이 들어와야 항원을 인식하고 반응하도록 설계되었다 .
    3. 엑스트라바디는 빛 자극이 있을 때만 세포끼리 접촉하고 항원을 전달하며,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현상도 보였다 .
    4. 이번 연구는 기존 CAR-T 치료의 한계로 지적돼 온 비의도적 면역 활성화와 부작용을 줄일 새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6. 경북대학교의 고도 노화 제어·회복 원천 기술 개발 착수
    1.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배재성 교수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차세대 바이오 원천 기술 개발 사업에 선정되었다 .
    2. 배 교수팀은 2030년 12월까지 총 50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급격히 기능이 악화되는 고도 노화(Advanced Aging)를 제어하고 회복시키기 위한 혁신적인 원천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
    3. 이 사업은 경북대를 중심으로 이화여대, 연세대가 참여하는 집단 융합 연구 체계로 추진된다 .

5. 국내외 산업 및 경제 동향과 정책적 논의

5.1. 대기업 초과이윤 사회적 재분배 논의

  1.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의 발언
    1.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삼성전자 성과급 논란에 대해 "대기업의 초과이윤을 어떻게 사회적으로 재분배할 것인지 논의하는 '한국형 사회연대 임금'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
    2. 그는 삼성전자의 성공이 노사의 헌신적 노력뿐만 아니라 국가와 지역사회의 지원이 합쳐져 이루어진 것이므로, 이익 재분배도 사회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2. 이익 재분배 방향과 사회적 대화
    1. 노동부는 다음 달 1일 긴급 토론회를 열어 AI 시대 영업이익 재분배 논의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
    2. 김 장관은 스웨덴 사회 연대 임금의 정신을 높이 사되, 한국에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
    3. 또한, 원청과 하청업체의 동반 성장 격차 해소 방안 등도 언급하며, 원하청이 함께 살고 지역이 함께 살 국부도 축적되는 방향으로 사회적 대화를 이끌고 싶다고 밝혔다 .

5.2. 삼성전자 성과급 합의안에 대한 주주 반발 및 노사 갈등

  1. 주주운동본부의 위법성 주장 및 소송 예고
    1. 주주단체인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는 삼성전자와 카카오가 세전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 재원으로 사전 할당하는 것은 상법상 배당 절차를 거치지 않은 위법 배당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예고했다 .
    2. 이들은 영업이익은 법인세 등 조세를 공제한 뒤 분배의 대상이 되고, 상법이 규정한 '배당가능이익 산정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회사 외부로 자금을 유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3. 주주운동본부는 주주 결집을 위해 삼성전자에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신청했으며, 잠정 합의안 성과 배분 부분에 대한 무효 확인 소송을 추진하고, 국민연금공단 등 기관 투자자에 스튜어드십 코드에 따른 의견 표명을 요청할 계획이다 .
    4. 또한, 잠정 합의안에 찬성한 이사 전원을 대상으로 상법상 '이사의 충실 의무' 위반을 이유로 손해배상 청구 대표 소송을, 위법 파업 시에는 파업 참가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검토·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2. 삼성전자 임금협약 잠정 합의안 가결
    1.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노사 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가결시켰으며, 이는 노조가 예고했던 최대 5만 명 규모의 총파업과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막게 되었다 .
    2. 총투표권자 6만 5593명 중 95.5%인 6만 2616명이 참여하여 73.7%인 4만 6142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
    3. 합의안은 반도체(DS) 부문에 대해 연간 영업이익 200조 원 달성 시 사업 성과의 10.5%를 특별 경영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등의 임직원 보상 강화 방안을 담았다 .
    4. 노사는 성과급 재원을 기존 노조 요구였던 15%에서 10.5%, 기존 OPI를 더해 12% 정도로 낮추는 데 타협했다 .
  3. AI 반도체 슈퍼사이클 속 노사 안정의 중요성
    1. 삼성전자의 임금협약 타결은 글로벌 AI 반도체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삼성전자의 조직 안정성과 미래 투자 전략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
    2. 삼성전자는 HBM, AI 메모리, 파운드리, 첨단 패키징,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의 핵심 축에 서 있다 .
    3. 대규모 파업이나 노사 충돌이 발생할 경우, 생산 안정성과 고객 신뢰, 공급망 대응 역량에 상당한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
    4. AI 데이터센터(AIDC) 시장은 "공급 속도 자체"가 경쟁력인 시장으로 평가되며, 생산 차질은 글로벌 고객사 이탈과 직결될 가능성이 있다 .
    5. 이번 협약은 AI 시대 핵심 기술 인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으며, 제조업 전반의 AI 전환(AX) 흐름과도 연결된다 .
    6. AI 반도체 산업은 대규모 설비 투자와 초장기 공급 계약, 복잡한 글로벌 공급망 운영이 동시에 요구되는 산업으로, 생산 연속성과 조직 운영 안정성이 글로벌 고객 확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

5.3. 한국 경제 성장 전망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1.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한국 경제 성장률 상향 조정
    1. 미국 투자은행(IB)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올해 한국 경제가 반도체 슈퍼사이클 호황에 힘입어 3%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
    2. BofA는 올해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1.8%에서 3.1%로 상향 조정했으며, 경상수지 흑자가 GDP 대비 15%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
    3. 이는 D램 가격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BofA는 올해 D램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4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
  2. 반도체 수출의 성장 동력
    1. BofA는 "올들어 한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나 급증했으며, 이 중 반도체 수출이 36%포인트를 차지했다"며 반도체 수출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이 한국 경제 전망 개선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
    2.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2.5%로 상향 조정했으며, 반도체의 기여도는 0.3%포인트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
    3. 금융연구원은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며 반도체 수출이 큰 폭 확대되고, 이에 따른 생산 설비 확충 수요가 설비 투자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3. 반도체 보너스가 한국 물가와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
    1.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한국의 AI 기반 반도체 붐에 따른 대규모 보너스 상승이 새로운 인플레이션 및 주택 시장 압박 요인으로 전환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
    2.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연동 보너스가 가계 유동성, 자산 가격, 임금 상승으로 연결되는 광범위한 거시 경제적 전파 경로로 진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3. 블룸버그는 한국은행이 3분기에 매파적 통화정책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으며, 2027년 상반기까지 최소 100bp의 금리 인상 여지가 생겼다고 경고했다 .
    4. 보고서는 한국 반도체 노동자들의 상대적으로 높은 소득과 낮은 소비 성향을 고려할 때, 유동성의 상당 부분이 소비보다는 주식과 주택 시장으로 흘러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5. SK하이닉스가 올해 초 대규모 보너스를 지급한 후 용인 지역의 주택 가격 상승세가 가속화되었고, 이후 인근 동탄 지역으로 반등세가 확산되었다 .
    6. 다른 산업의 노동조합들도 유사한 이익 연동 보상 체계를 요구함에 따라 삼성과 SK하이닉스가 한국 기업 전반의 임금 협상에서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

5.4. 한일 기업의 AI 기반 로봇·반도체·에너지 협력

  1. '2026 한일 비즈니스 플라자' 개최
    1. 코트라는 일본 도쿄에서 무역 투자 및 기술 교류 복합 협력을 위한 '2026 한일 비즈니스 플라자'를 개최했다 .
    2. 한일 양국 기업 500여 개사가 경협 이행과 경제 안보, 고령화 등 공통 과제 해결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
    3. 한국 기업 75개사, 일본 기업 420여 개사가 참가하여 수출 투자, 기술 및 공급망 협력 이슈를 집중 논의했다 .
  2. AI 기술 협력 및 반도체 투자 유치
    1. 'AI 프론티어 코리아 인 재팬'에서는 한국 AI 기술 기업 42개사가 일본 대기업 및 지방자치단체, 벤처 캐피탈 등을 대상으로 1대1 수출 투자 상담, 기술 시연, 스타트업 피칭, 반도체 협력 포럼을 진행했다 .
    2. 양국 기업들은 피지컬 AI, 의료 및 헬스케어, 생성형 AI 솔루션을 활용한 인구 감소 및 고령화, 공급망 교란 등 경제 안보 이슈 해결에 큰 관심을 보였다 .
    3. 'AI 반도체 포럼'에 참가한 AI용 반도체 팹리스 기업 4개사(리벨리온, 퓨리오, 딥엑스, 하이퍼엑셀)는 차세대 AI 반도체 기술을 선보였다 .
    4. '반도체 투자유치 IR'에서는 반도체 포토마스크 기업 테크센드포토마스크 등 반도체 소부장 기업 100여 개사를 대상으로 한국 투자 유치 활동을 벌였다 .
  3. 로봇·전력 분야 공급망 협력
    1. '글로벌 파트너링 재팬(GP Japan)'에서는 로봇·기계 부품 및 모듈, 전력·에너지 기자재 분야 한국 기업 33개사가 일본 대기업 및 벤더 90여 개사를 대상으로 일본 제조 공급망 진입을 위한 수출 상담을 벌였다 .
    2. 에너지 저장 장치(ESS) 배터리팩을 생산하는 이온어스사가 일본 전력 기자재 벤더사인 신덴하이텍스사와 3년간 300만 달러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장에서 총 3건, 410만 달러 규모의 구체적인 수출 계약 성과가 있었다 .

6. 국내외 정치 및 사회 이슈

6.1. 국내 정치 동향: 지방선거 유세와 정치권 공방

  1.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방선거 지원 유세
    1.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구, 충북, 대전에 이어 경남 진주를 찾아 보수층 결집을 위한 6·3 지방선거 지원 유세 행보를 펼쳤다 .
    2. 진주 중앙시장을 방문하여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 한경호 국민의힘 진주시장 후보와 함께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
    3. 박 전 대통령은 "요즘 경제가 어렵다고들 하는데 어려운 것 같아 저도 걱정하고 있다"며 두 후보가 경제 전문가인 만큼 어려운 경제를 잘 살려내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
    4. 이날 오후에는 경남 양산 남부시장과 울산 신정시장, 부산 기장시장을 방문할 계획이며, 28일에는 강원 원주·횡성을 찾아 지원 유세를 할 예정이다 .
  2. 이재명 대통령의 부산 방문과 정치권 공방
    1. 이재명 대통령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을 찾아 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의 업적을 거론하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후방 지원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왔다 .
    2. 이 대통령은 부산 영도구 국립한국해양대에서 개최된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해양강국의 비전을 동남권에서 실현하겠다"며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은 균형 성장 전략"이라고 말했다 .
    3.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이 대통령의 행보를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하며 "바로 여기 부산 북갑에서 진짜 보수 한동훈과 제대로 한번 붙어보자"고 말했다 .
    4.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부산 방문을 "선거 중립 의무를 내팽개친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했으며, 민주당은 "대통령이 일 잘하면 자신들의 선거에 불리하니 아무 일도 하지 말라는 떼쓰기와 습관적 발목잡기"라고 반박했다 .

6.2. 국제 정세: 트럼프 행정부의 아첨 문화와 중동 정세

  1. 트럼프 2기 행정부 내각의 아첨 문화
    1.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내각 인사들이 내각 회의 등 공식 석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아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2. 뉴욕타임스(NYT) 분석에 따르면 내각 회의 참석자들의 발언 6문장 중 1문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칭찬하거나 그의 공로를 인정하는 내용이었다 .
    3. 리 젤딘 환경보호청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두고 "미국을 위해서라면 총도 맞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했으며,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나라를 구하고 세계에서 사업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
    4. NYT는 이러한 내각 분위기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과는 명백히 다른 기류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충성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2. 이란의 휴전 협상 조건과 중동 긴장 고조
    1.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중동 지역 긴장과 분쟁을 종식하기 위한 협상 마무리 의지를 밝히며 미국을 향해 '결단'을 촉구했다 .
    2. 이란은 미국과의 휴전 양해각서(MOU) 체결 조건으로 동결 자금 240억 달러(약 36조 원)의 절반을 먼저 송금하라고 요구했다 .
    3. 이란은 선입금을 MOU 실행과 본 협상을 보장하는 '신뢰의 제스처'로 강하게 요구하고 있으며, 동결 자금이 입금되지 않으면 어떤 협상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
    4. 미군의 이란 남부 미사일 기지 공습으로 양측 긴장이 다시 고조된 가운데, 이란 외무부는 이를 "명백한 휴전 협정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
    5.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내각 회의를 열고 이란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과거에도 대이란 군사 옵션을 논의한 후 작전을 개시한 바 있다 .

6.3. 주한미군사령관의 대중 견제 역할 강조

  1. 한국의 전략적 중요성 강조
    1.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미국 팟캐스트에 출연하여 "중국의 입장에서 한국은 단검이고 일본은 방패"라고 밝혔다 .
    2.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대중 견제에 있어 한국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
    3. 브런슨 사령관은 한국을 "아시아의 심장부에 꽂힌 단검 같은 존재"라고 표현하며, '한국-일본-필리핀을 연결하는 전략적 삼각형'을 강조했다 .
    4. 그는 북한-중국-러시아 3각에 맞설 최전선으로서 한국의 전략적 중요성을 부각했다 .
  2. '킬 웹' 개념과 삼성과의 군사 협력
    1. 브런슨 사령관은 한국과 일본, 필리핀을 연결한 다층 군사 네트워크를 '킬 웹'이라고 표현하며, 이를 통해 전쟁을 치르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
    2. 또한, 삼성과의 군사 협력 사실도 언급하며 "현재 삼성과 함께 훌륭한 '그레이 클라우드'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
    3. 이는 통신이 차단되거나 성능이 저하되는 상황에서도 역내 동맹국들과 서로 소통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

6.4. 북한의 미사일 및 포 정확도 향상 노력

  1. 최전방 배치 화력체계 현대화
    1. 북한은 지난 26일 시험 발사를 감행한 전술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240㎜ 방사포는 북한이 휴전선 인근에 증강 배치하겠다고 공언한 화력체계이다 .
    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부국경 요새화' 지시에 따라 북한군은 최전방 화력체계 현대화에 집중하고 있다 .
    3. 이는 노후 장사정포 대신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춘 화력체계를 배치하려는 계획이다 .
  2. 화성-11라 전술탄도미사일
    1. 북한이 발사한 전술탄도미사일은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화성-11라 또는 개량형으로 분석된다 .
    2. 화성-11라는 정밀 타격 능력 확보를 위해 북한이 개발한 탄도미사일로, '북한판 KTSSM'으로도 불린다 .
    3. 북한은 2024년 8월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250대를 국경 제1선 부대들에 인도했으며, 이것들이 화성-11라 발사대로 파악되었다 .
    4. 발사대 250대를 총동원하면 이론적으로 1천 발의 화성-11라 탄도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어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에 과부하가 발생할 수 있다 .
  3. 240㎜ 조종 방사포탄 및 신형 순항미사일
    1. 북한은 사거리가 연장된 240㎜ 조종 방사포탄 초정밀 자치 유도 항법 체계의 신뢰성도 평가했다고 밝혔다 .
    2. 240㎜ 방사포는 북한이 '서울 불바다' 위협을 할 때 들고나오는 대표적인 장사정포로, 유도 기능을 달아 정밀도를 높이고 사거리도 대폭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
    3. 북한은 신형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전술순항미사일도 공개했으며, 이는 100㎞ 사거리에 다연장 박스형 발사 방식이다 .
    4. 북한은 해당 전술순항미사일이 남부 국경 지역 장거리 포병 여단들에 배치될 것이며, AI 기반 유도 기능까지 더해져 "초정밀 타격 능력"을 갖췄다고 과시했다 .
  4. 북한군의 질적 열세 극복 노력
    1. 북한군은 최전방 지역에 170㎜ 자주포와 240㎜ 방사포 등 장사정포를 집중적으로 배치하여 수도권 지역에 대한 기습적인 대량 집중 공격 능력을 갖춘 상태이다 .
    2. 하지만 질적인 측면에서 북한 장사정포는 명중률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자동 사격 통제 시스템 등 신속 대응 능력을 갖추지 못해 전반적으로는 한국군에 열세라는 평가를 받는다 .
    3. 북한군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포·미사일 무력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무기 시험도 북한군의 약점인 정밀 타격 능력과 사격 조종 계통 자동화 체계를 강화하는 데 방점을 두었다 .
    4.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7일 전군의 사단·여단 지휘관을 소집해 "국경선(휴전선)을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들라며 군사분계선 일대 무장력 강화와 군사 장비 현대화를 지시한 바 있다 .

6.5. 북한 최선희 외무상의 싱가포르 외교장관 회담

  1. 최선희 외무상과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 회담
    1.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26일 평양에서 중국·북한·한국을 순방 중인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양국 간 친선 협조 관계를 발전시켜나가자고 말했다 .
    2. 최 외무상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조선(북한) 싱가포르 친선 협조 관계를 두 나라 인민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강화 발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
    3. 양측은 외교 당국 간 교류·협조를 강화하여 양자 관계를 다방면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과 지역·국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
  2. 싱가포르 외교장관의 방한 예정
    1.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24~28일 중국·북한·한국을 차례로 방문하며, 한국에서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만나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2. 싱가포르는 다른 아세안(ASEAN)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북한과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으며, 2018년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1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제공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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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8일 테크뉴
TSMC가 역대급 실적에도 성과급 삭감 소문에 휩싸인 이유는? 막대한 설비 투자 계획 때문이며, 이는 AI 반도체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투자로 해석됩니다. 1. TSMC의 성과급 […]
2026년 5월 27일 테크뉴스


화웨이가 EUV 장비 없이 1.4나노 반도체 생산을 선언하며 TSMC의 독주를 흔들 수 있을까? 화웨이는 '로직폴딩' 기술과 '타오 스케일링 법칙'을 통해 물리적 축소 대신 설계 혁신으로 첨단 칩 성능을 구현하려 하며, 이는 미국의 제재 속에서 중국이 독자적인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기술 자립 선언으로 평가됩니다.

1. 화웨이의 반도체 기술 자립 선언: EUV 없이 1.4나노 달성 도전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 속에서 EUV 장비 없이 독자적인 기술로 1.4나노 반도체 생산을 선언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1.1. 화웨이의 '타오의 법칙'과 '로직폴딩' 기술

  1. 화웨이의 1.4나노 반도체 생산 선언
    1. 중국 통신·반도체 기업 화웨이가 2031년까지 1.4나노 반도체를 생산하겠다고 선언하며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충격을 주었다. 
    2. 특히 네덜란드 ASML의 첨단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없이도 첨단 칩 제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하여 기존 업계 상식을 뒤흔들고 있다. 
  2. 기술 자립 선언의 의미
    1. 이번 발표는 단순한 기술 개발 수준을 넘어,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에 맞서 중국이 독자적인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기술 자립 선언'으로 평가된다. 
  3. '로직폴딩'과 '타오 스케일링 법칙'
    1. 화웨이 반도체 설계 자회사 하이실리콘의 허팅보 사장은 자체 개발한 '로직폴딩(LogicFolding)' 기술과 '타오(Tau) 스케일링 법칙'을 통해 2031년까지 1.4나노급 칩 생산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2. 로직폴딩은 회로 구조를 접거나 입체적으로 재배치하여 데이터 이동 거리를 줄이고 성능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반도체 종이접기' 개념으로 불린다. 
    3. 이는 EUV 장비 없이도 설계 혁신과 아키텍처 최적화를 통해 첨단 공정 수준의 성능을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4. 타오의 법칙은 트랜지스터 크기를 줄이는 대신 신호 전달 지연 시간을 줄여 성능을 높이는 새로운 원칙이다. 
    5. 화웨이는 이 법칙을 구체화한 차세대 '로직폴딩' 칩 아키텍처를 독자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트랜지스터 밀도를 55% 증가시키고 전력 효율성을 41%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6. 이는 미국의 제재로 EUV 장비 확보가 어려운 중국에게 현실적인 돌파구가 될 가능성이 있다. 
    7. 화웨이는 올가을 출시 예정인 차세대 모바일 AP '기린(Kirin)' 칩에 로직폴딩 구조를 처음 적용할 예정이다. 

1.2.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미칠 영향

  1. TSMC의 독점력 약화 가능성
    1. 현재 TSMC는 2028년부터 1.4나노 공정 양산 계획을 밝힌 상태이며, 업계는 TSMC가 화웨이·SMIC 연합보다 최소 5년 이상 기술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2. 하지만 화웨이의 발표가 현실화될 경우, TSMC의 초미세 공정 독점력과 글로벌 반도체 패권 구조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3. 특히 중국 내수 시장에서 화웨이의 설계 기술과 SMIC 공정을 결합하는 방식이 확산되면, TSMC의 중국 고객 이탈과 시장 점유율 하락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 
    4. 화웨이가 1.4나노 반도체를 대량 생산한다면 ASML의 EUV가 5나노 이상 칩 생산에 필수라는 업계 통념을 뒤집는 일이 된다. 
  2. 한국 반도체 업계에 미칠 영향
    1.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에는 상당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2. 삼성전자는 2029년 1.4나노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화웨이가 2031년 1.4나노급 성능 구현을 공언하면서 중국과의 기술 격차가 빠르게 좁혀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 중국이 AI 반도체와 모바일 AP 분야에서 자립에 성공할 경우, 한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구조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4. 화웨이는 이 기술을 AI 가속기 '어센드(Ascend)'와 대규모 AI 서버 클러스터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이는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시장 영향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5. 반면, 로직폴딩과 같은 아키텍처 혁신은 더 빠른 데이터 처리와 초고속 메모리 수요 증가로 이어져 한국 메모리 산업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6. 고성능 연산 구조 발전에 따라 HBM(고대역폭메모리), LPDDR5X 등 초고속 메모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의 역할이 확대될 수 있다. 
    7. 또한, 회로를 접거나 쌓는 구조는 첨단 패키징 기술과 직결되어 한국 기업들이 투자 중인 3D 패키징, 이종집적, 고성능 패키징 시장의 전략적 가치를 높일 것이다. 
  3. 기술의 현실화에 대한 회의론
    1. 업계에서는 화웨이 발표를 아직 신중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2. 회로 밀도를 극단적으로 높이면 발열, 전력 효율, 수율(생산 합격률) 문제가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특히 EUV 없이 복잡한 회로를 구현할 경우 공정 난도가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4. 화웨이 역시 발열 관리가 핵심 과제임을 인정했으며, 올해 가을 공개될 차세대 기린 칩이 실제 성능과 전력 효율, 발열 제어 측면에서 어떤 결과를 보여주느냐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5. 전문가들은 화웨이의 시도가 하드웨어의 물리적 열세를 메우기 위한 필사적인 기술 독립 선언이지만, TSMC나 삼성이 선보일 1.4나노 칩의 하드웨어 효율을 완벽히 대체하기는 쉽지 않다고 평가한다. 
    6. 또한, 반도체는 아이디어가 아무리 좋아도 양산성이 없으면 의미가 없으므로, 이론과 함께 수율 관련 수치 등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2. 글로벌 반도체 산업 동향 및 한국 경제 영향

AI 열풍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며 일본 증시를 견인하고 월가 투자 흐름을 바꾸고 있지만,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고질적인 변동성에 대한 경고도 커지고 있다.

2.1. AI 열풍과 반도체 시장의 변화

  1. 일본 증시의 반도체 쏠림 현상
    1. 일본 증시는 AI 열풍을 타고 닛케이평균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6만5000선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2. 이러한 상승세는 반도체와 AI 관련 대형주에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낸드플래시 업체 키옥시아 홀딩스와 반도체 장비업체 어드반테스트도쿄 일렉트론소프트뱅크그룹 등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3. 닛케이 평균을 토픽스로 나눈 NT비율은 16.5배까지 상승하여, 소수 대형 기술주가 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4. 월가에서는 엔화 약세와 해외 자금 유입이 일본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JP모건은 연말 닛케이 평균이 7만선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 월가의 AI 투자 '올인'과 반도체 이동
    1.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월가 헤지펀드와 뮤추얼펀드들이 AI에 '올인(all In on AI)'하며 포트폴리오 무게 중심을 소프트웨어주에서 반도체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2. 헤지펀드의 롱 포트폴리오 내 반도체 섹터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소프트웨어 섹터 비중은 201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 헤지펀드들은 램 리서치,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ASML홀딩을 순매수하며 비중을 늘렸고, 뮤추얼펀드들은 인텔과 사이타임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2.2. 메모리 반도체 호황과 경고음

  1. 메모리 반도체 호황 지속
    1.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역대급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2. 올해 들어 삼성전자 주가는 114%, SK하이닉스는 186% 급등했으며,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역시 140%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AI 수혜주로 부상했다. 
    3. 시장에서는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중심으로 한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폭증으로 과거와 다른 장기 성장 국면이 열렸다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2. 메모리 산업의 순환적 특성에 대한 경고
    1. 시장 일각에서는 메모리 산업 특유의 급등·급락 사이클이 다시 반복될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2. 미 경제매체 CNBC는 메모리 관련 종목들의 폭발적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업계 특유의 순환적 특성을 간과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3. 자산운용사 블루박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윌리엄 드 게일은 메모리 산업은 본질적으로 "극단적인 변동성을 가진 산업"이라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가치 창출 산업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4. 그는 "메모리 사이클이 사라졌다"는 주장이 등장할 때마다 이후 업황이 급격히 냉각되는 현상이 반복되어왔다고 강조했다. 
    5. 란모어 펀드 매니지먼트의 CIO 앤드루 라핑은 "표범은 쉽게 자신의 무늬를 바꾸지 않는다"며 메모리 산업 특유의 경기 순환성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3. 기술 혁신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
    1. 구글이 지난 3월 공개한 '터보퀀트(TurboQuant)' 기술은 거대언어모델(LLM) 구동에 필요한 메모리양을 최대 6배까지 줄일 수 있어, 상용화될 경우 AI 메모리 칩 수요가 급감할 잠재력이 있다. 
    2. 도이치뱅크는 투자자들이 터보퀀트 사례와 같은 AI 기술 혁신으로 인한 지속적인 시장 교란에 대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4. 한국 증시의 변동성 위험
    1.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급등세가 한국 증시 전체의 변동성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넘어선 상태로, AI 기대감이 유지되는 동안에는 증시 상승을 견인할 수 있지만, 업황 둔화 조짐이 나타날 경우 시장 전체가 큰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3. 스탠다드차타드 글로벌 CIO 스티브 브라이스는 "한국 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정점에 근접했다"며 투자자들에게 일부 차익 실현과 글로벌 분산투자를 권고했다. 

2.3. 대만 증시의 약진과 한국 경제의 4만 달러 시대 가능성

  1. TSMC 급등에 따른 대만 증시 약진
    1. 대만 증시가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의 급등세에 힘입어 인도를 제치고 세계 5위 주식시장으로 올라섰다. 
    2. TSMC는 대만 벤치마크 지수에서 약 42%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며, 주가는 올해 들어 49% 급등했다. 
    3. 블룸버그는 대만 증시의 시가총액 증가가 AI 낙관론에 따른 글로벌 기술주 랠리를 보여주는 사례이며, 반도체와 기술 하드웨어 제조 기반을 갖춘 대만과 한국이 상대적으로 큰 수혜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4. 대만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국내 펀드의 단일 종목 투자 한도 10%에서 25%로 상향)도 TSMC에 유리하게 작용하여 대만 증시에 6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JP모건체이스는 전망했다. 
  2. 한국 경제의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 가능성
    1. 한국은 2014년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12년 동안 3만 달러대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명목 성장률이 10%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을 언급했다. 
    3. 경제 전문가들은 명목 성장률이 10%를 기록할 경우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약 1441원 수준이면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4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한다. 
    4. 하지만 올해 들어 평균 원·달러 환율이 1474원 수준으로 집계되어, 남은 기간 환율이 평균 1410원대까지 내려와야 4만 달러 달성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3. 국내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주요 뉴스

3.1. 반도체 기업 및 기술 관련 소식

  1. 삼양엔씨켐, 고부가 ArF/EUV 소재 일본 및 미국 납품 가능성
    1. 삼양엔씨켐은 1분기 매출액 40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4.3% 성장했으며, 이는 낸드 전환투자 수혜 강도가 높기 때문이다. 
    2. 특히 V8 전환투자 효과로 KrF 폴리머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으며, V8향 KrF 폴리머는 V6 대비 판가가 높아 탑라인 성장에 기여한다. 
    3. 고부가가치 ArF/EUV 비중이 내년부터 가시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과 미국 소재 업체에 ArF/EUV PR(포토 레지스트) 원료를 공급하기 위한 개발이 진행 중이다. 
    4. 국내 고객사향 EUV PR 원료 추가 진입을 위한 개발도 다수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일본과 미국 소재 업체가 과점하는 ArF/EUV 소재 시장에 납품할 가능성이 있다. 
  2.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내부 갈등과 경쟁력 우려
    1.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막대한 자본과 선행 투자가 필요한 산업으로, 과거에는 주주 배당을 낮게 유지하고 DX(스마트폰, 가전) 부문의 현금 지원으로 성장했다. 
    2. 하지만 현재 삼성 내부에서는 불황 시 고용 보장, 호황 시 초과이익 요구 등 '떼법주의'가 만연하여 글로벌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 
    3. HBM 경쟁에서 삼성 반도체가 흔들리고 NVIDIA 인증 지연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실패에 대한 책임 회피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4. 경영진의 리더십 부재와 정치, 여론에 끌려다니는 모습도 문제로 지적되며, 반도체 산업은 공무원 조직처럼 운영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전쟁터'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3. 삼성전자 DS-DX 부문 간 성과급 갈등 심화
    1. 삼성전자 노사 잠정 합의안에서 반도체(DS) 부문과 휴대폰·가전(DX) 부문 간 100배 가까운 성과급 격차가 발생하여 사내 '노노(勞勞) 갈등'의 핵심 원인이 되고 있다. 
    2. DX 직원들은 반도체 성장의 배경에 DX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이 있었음을 주장하며, 회사 전체의 재무 체력에 의존해 온 사실을 강조한다. 
    3. 지난 15년간(2011~2025년) 누적 매출은 DX가 DS의 2.3배였으나, 영업이익은 DS가 더 많았다. 
    4. DS는 영업이익의 1.7배에 달하는 422조 원을 시설 투자에 사용했으며, 이는 DX를 포함한 전사 차원의 자금 조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5. 앞으로 DS와 DX 간 실적 및 성과급 격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어 노노 갈등의 골이 깊어질 전망이다. 
  4. 한미반도체, HBF용 TC본더 개발 및 낸드 제조사 공급 계획
    1. 한미반도체는 AI 추론(Inference)용 차세대 메모리인 HBF(High Bandwidth Flash) 전용 TC본더를 개발하여 이르면 올해 하반기 글로벌 낸드 제조사에 첫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2. HBF는 초고속 연산용 HBM과 대용량 저장장치 SSD의 중간 영역을 담당하며, AI 서버 내 메모리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다. 
    3. 생성형 AI가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메모리 용량과 전력 효율 문제가 중요해짐에 따라, GPU 인근에 대용량 낸드를 배치하는 HBF 구조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4. 글로벌 낸드 업계에서는 HBF 주도권 경쟁이 한창이며, 미국 낸드 업체인 샌디스크는 HBF 표준화 작업을 주도하고 상용화 로드맵을 앞당기고 있다. 
    5. 한미반도체는 HBM 중심의 D램 업체에 집중되었던 고객군을 HBF 시장 개화와 함께 낸드 제조사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2. 디스플레이 및 OLED 관련 소식

  1. 원익IPS, 中 비전옥스 XR 디스플레이 핵심 공정 장비 수주
    1. KOVRA 이사장사인 원익IPS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비전옥스 자회사의 XR(확장현실) 디스플레이 장비 경쟁입찰에서 드라이에처(건식 식각 장비) 공급사로 단독 선정되었다. 
    2. 비전옥스 자회사 쑤저우궈셴창신과기는 총 8900억 원을 투자하여 XR 디스플레이 패널을 연간 150만 개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구축 중이다. 
    3. XR 디스플레이는 높은 픽셀 밀도를 요구하여 미세한 회로 선폭이 필요하며, 드라이에처는 해상도·수율·성능 안정성을 결정하는 핵심 전공정 장비이다. 
    4. 원익IPS는 2007년 LCD, 2012년 OLED용 드라이에처 시장에 진입하여 고해상도 OLED·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 선익시스템, LG디스플레이와 OLED 증착장비 공급 계약 체결
    1. KOVRA 상임이사사인 선익시스템이 LG디스플레이와 OLED 디스플레이 대면적 증착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 계약 금액은 영업비밀 보호 요청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LG디스플레이가 지난달 발표한 1조1060억 원 규모의 투자(4면 벤딩 디스플레이, LTPO 플러스 등 신기술 R&D 및 6세대 증착기 양산)와 연관된 것으로 분석된다. 
  3. 삼성디스플레이, 페라리 첫 순수 전기차 '루체'에 OLED 4종 독점 공급
    1. 삼성디스플레이가 페라리의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순수 전기차 '루체(Luce)'의 혁신적인 디지털 실내 공간을 완성할 OLED 디스플레이 4종(12.9형, 12형, 10.1형, 6.3형)을 독점 공급한다. 
    2. 루체의 실내 디자인은 기계식 버튼의 물리적 질감과 최첨단 디스플레이의 조화를 추구하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운전석 정면의 '드라이버 비너클(계기판 구조물)'에 두 장의 OLED를 입체적으로 겹치는 '다층 구조' 설계를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3. 이 기술은 하단 패널이 배경과 눈금을 투사하고 상단 패널이 실시간 토크 정보와 경고등을 띄워, 깊이감 있는 아날로그 감성의 3차원 입체 효과를 재현한다. 
    4. 이러한 혁신은 화면 표시 영역에 지름 약 100mm의 구멍을 뚫는 고난도의 '빅 홀(Big Hole)' 가공 기술과 신호 왜곡을 잡는 독보적인 기술력 덕분이다. 
  4. 야스, LG디스플레이와 68억 규모 디스플레이 제조용 설비 계약
    1. 야스는 LG디스플레이와 68억 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용 설비 계약을 체결했다. 
    2. 계약 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19.56%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내년 3월 3일까지이다. 
  5. 에이치엔에스하이텍, 미국 디스플레이 전시회서 반도체 패키징 소재 선보여
    1.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2026 세계 디스플레이 박람회'에서 독자 개발한 반도체 패키징 소재인 '전극 매칭 전도 필름(Pattern Matcing Film·PMF)' 기술과 제품을 공개했다. 
    2. PMF는 기존 주력 제품인 이방성전도필름(ACF) 기술을 기반으로 전극 모양에 맞춰 도전입자를 배치하는 소재 기술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반도체 패키징에도 적용 가능하다. 
    3. PMF는 기존 반도체 소재인 금속 범프(Bump)를 대체할 수 있으며, 솔더 비전도성필름(NCF), 초균일 전도 필름(HDF), 반도체 초정밀 기판소재인 빌드업 필름(Build-UP Film) 등도 함께 선보였다. 
  6. 中 BOE, 美 코닝과 유리기판·광통신·페로브스카이트 협력
    1.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 BOE가 미국 코닝과 유리기판, 광통신, 페로브스카이트 등 미래 먹거리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 이들 기술은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유리기판 패키징은 2024년부터 파일럿 라인 투자 및 샘플 제공, 광통신은 자회사 BOE화찬을 통해 마이크로 LED 기반 IC칩 개발, 페로브스카이트는 2024년 시험 라인 구축 등 연구개발 중이다. 
    3. 유리기판과 광통신 기술은 AI 반도체 주요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페로브스카이트는 디스플레이와 태양전지의 효율을 높일 차세대 소재이다. 
    4. BOE는 기판용 유리와 광섬유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갖춘 코닝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먹거리 분야 진출에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4. 기술 개발 및 R&D 동향

4.1. AI 기술 개발 및 공공 확산 사례

  1. 과기정통부의 K-AI 생태계 확산 전략
    1.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독자 인공지능(AI) 모델을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심의, 공공 행정, 과학기술 연구, 복지·안전 분야까지 전방위로 확대하며 'K-AI 생태계'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2. 국가 R&D 예산 심의 과정에는 업스테이지가 만든 AI 모델이 투입되어 연구과제 자료 분석, 유사·중복 과제 검토, 행정 절차 자동화 등을 지원한다. 
    3. 범정부 행정망에도 국산 AI 모델이 도입되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다양한 국내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4.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K-문샷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바이오·반도체·핵융합 등 전략기술 분야에 특화된 AI 모델 개발을 추진하며, 2030년까지 연구 생산성을 두 배로, 2035년까지 8대 분야 12대 국가 미션에 AI를 활용할 계획이다. 
  2. 국민 참여 및 안전 분야 AI 활용 확대
    1. 과기정통부는 올해 '전국민 AI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일반 국민, 학생, 연구자,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AI 활용 대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2. 국민 안전 분야에서는 행정안전부가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 기반으로 'AI 안전신문고'를 개발하여 재난 예방, 시설물 위험 감지, 이상 징후 분석 등에 AI를 적용한다. 
    3. 지방정부 행정 혁신에도 국내 AI 모델이 접목되어 파주시는 LG AI연구원 모델을 민원·행정 서비스에, 부산시는 네이버 AI 모델 기반 'AI 부기 주무관'을 행정 업무에 활용 중이다. 
    4.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AI 활용 사례도 확대되어, 네이버클라우드의 '네이버 케어콜'은 AI 기반 안부 전화 서비스로 독거노인과 돌봄 취약계층의 건강·감정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4.2. 에너지 및 반도체 소재 기술 개발

  1. 동서발전, 탠덤 태양광·ESS 등 에너지 국책 R&D 확대
    1. 한국동서발전은 2026년도 상반기 정부지원 연구개발과제 공모에서 태양광 탠덤 모듈 기술개발 및 실증 등 총 8건의 신규 R&D 과제에 참여하게 되었다. 
    2. 신규 과제들의 총사업비는 1361억 원 규모이며, 기존 진행 중이던 24건을 포함하여 총 32건의 대형 R&D 라인업으로 확대되었다. 
    3. 동서발전은 연구 성과물이 전력 생산 현장에 즉각 이식될 수 있도록 독자적인 실증환경(Test-Bed)을 무상 개방하며, 현재 20MWh 이상 대용량 레독스 흐름전지 기반 에너지저장장치(RFB-ESS) 핵심기술 개발 및 전력계통 연계 실증 등 76개 핵심 과제를 구동 중이다. 
    4. 동서발전은 최근 3년간 연구 성과물 중 47건을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기술나눔하고 18건의 기술 컨설팅을 지원하여 총 207억 원의 민간 매출을 견인했다. 
  2. 인텔, 차세대 CPU 기판에 유리 적용 기술 개발 박차
    1. 인텔은 차세대 CPU의 패키징에 기존 FR-4 소재보다 우수한 유리 기판의 개발 및 제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 유리는 기존 유기 기판보다 절연성이 우수하여 고주파 신호 손실이 적고, 뒤틀림이 적어 고밀도 집적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3. 다만, 파손 위험이 크고 고정밀 가공부터 정합 정밀도 확보까지 전 공정에서의 수율이 아직 높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4. 인텔이 유리 기판의 가공 정밀도를 높이고 공정 수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CPU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4.3. 항공엔진 및 반도체 신기술 개발

  1. 우주항공청, 항공엔진 독자 개발 본격화
    1. 우주항공청은 국내 최초 민·군 겸용 항공용 터보팬 엔진과 전기-터빈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개발에 착수하여 독자 항공 추진체계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항공 공급망 진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2. 이번 사업은 '전기화 항공기용 고바이패스 터보팬 엔진 핵심기술 개발'과 '전기-터빈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핵심기술 선행개발'의 2개 과제로 구성되며, 4년간 총 약 9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3. 개발 목표는 4500파운드포스(lbf)급 민·군 겸용 항공 가스터빈 엔진 모델 확보와 1.5㎿급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시스템 통합 설계·해석 기술 및 500㎾급 터보제너레이터, 300㎾급 다중화 전기엔진 개발이다. 
    4.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산·학·연 기관이 대거 참여하며, 국내 독자 엔진 체계 통합 역량 확보와 민수·군수 시장 진출 기반 마련을 기대한다. 
  2. SK하이닉스, HBM 발열 낮추는 신기술 'iHBM' 공개
    1. SK하이닉스는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HBM(고대역폭 메모리)의 발열 문제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iHBM' 기술을 공개했다. 
    2. iHBM 기술은 HBM 패키지 안에 일체형 열 제어 소자인 ICE를 넣어 발열을 낮추는 것으로, 데이터가 초고속으로 오가는 HBM 칩과 AI 가속기 다이 사이에서 열이 빠져나갈 전용 경로를 만든다. 
    3. 이를 통해 기존 대비 열저항을 30% 이상 낮추고, 고온·고부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을 유지할 수 있다. 
    4. iHBM이 적용된 제품은 시장에서 검증된 패키징 공정을 통해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HBM5 등 차세대 제품부터 고성능 컴퓨팅(HPC), AI 데이터센터 등 초고집적·초고대역폭 환경에서 요구되는 열 관리 수준을 충족할 계획이다. 
  3. UNIST, 옮겨 붙이지 않고 한 번에 만드는 2차원 반도체 LED 개발
    1. UNIST 물리학과 정건욱 교수팀은 원자 몇 층 두께의 2차원 반도체 발광층을 떼어내 옮겨 붙이는 기존 공정 없이도 세 가지 반도체를 결정 방향을 맞춰 차례로 자라게 하여 균일한 LED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2. 기존 2차원 반도체 LED는 얇은 박막을 떼어내 기판에 옮겨 붙이는 '전사 공정'의 불균일성 때문에 실용 소자로 키우기 어려웠다. 
    3. 연구팀은 2차원 반도체인 이황화몰리브덴(MoS₂)을 발광층으로 하는 LED 소자를 전사 과정 없이 기판 위에서 직접 자라게 하는 방식으로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 
    4. 이는 p형 질화갈륨(GaN) 위에 이황화몰리브덴 발광층을 직접 성장시키고 그 위에 n형 산화아연(ZnO) 나노막대를 수직으로 자라게 한 구조로, 세 물질이 모두 육각형 결정 구조를 가져 결정 방향을 맞춘 단결정 적층이 가능했다. 
    5. 이 기술은 박리·전사 공정에서 발생하던 오염·빈틈·불균일 문제 없이 균일한 2차원 LED를 만들 수 있게 하여, 차세대 광원 대량 생산과 양자광원 소자 개발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4.4. AI 및 로봇 기술 개발 동향

  1. 지니언스, '양자 보안 게이트웨이' 기술 개발로 양자 시장 공략
    1. 지니언스는 양자 컴퓨팅 시대에 대비하여 '양자 보안 게이트웨이' 기술 개발을 최종 검증 단계에 있으며, 2030년 4조7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양자내성암호(PQC)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2. 양자 컴퓨터는 기존 슈퍼컴퓨터가 수백 년 걸릴 암호 해독을 단 몇 초 만에 해결할 수 있어, 전 세계 금융, 국방, 행정 시스템의 암호 알고리즘이 무력화될 수 있다. 
    3. 지니언스의 양자 보안 게이트웨이는 기존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접근(ZTNA) 솔루션 체계 위에 PQC 기술을 반영하고 암호 키의 전 수명 주기를 통제하는 키 관리 시스템(KMS)을 내장하여 복합 보안 구조를 구현한다. 
    4. 이를 통해 양자 컴퓨팅 위협으로부터 고객 자산을 보호하고, 기존 레거시 시스템을 보유한 기업들이 양자 보안 환경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2. DGIST, 뇌파로 통증 분석 및 분류하는 AI 기술 개발
    1. DGIST 산업AX혁신본부 안진웅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GIST 전성찬 교수팀과 함께 온도 자극으로 유발되는 뇌파(EEG)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여 통증 강도를 객관적으로 분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2. 기존에는 통증 평가가 환자의 주관적 척도(VAS)에 크게 의존하여 평가에 한계가 있었으나, 개발된 AI 기술은 2개의 AI 모델이 서로의 예측 결과를 비교하여 신뢰성 높은 데이터만 선택적으로 학습하는 혁신적인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3. 이를 통해 사람마다 다른 통증 표현의 편향성을 효과적으로 줄였으며, 41명의 뇌파 데이터를 검증한 결과 기존 모델 대비 유의미한 성능 향상을 입증했다. 
    4. 또한, 좌·우 전측두엽(F7, F8) 영역의 델타파 활동이 통증 강도와 밀접하게 연관됨을 밝혀 뇌 기반 디지털 바이오마커 개발의 신경생리학적 근거를 마련했다. 
  3. 한화·현대, 무인화 전장 기술 선점 박차
    1.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 항공엔진 개발사업 합동 착수보고회'에서 무인기용 항공엔진 개발에 본격 착수하며, 2029년까지 100kW급 고출력 무인기 엔진을 개발할 계획이다. 
    2. 이 엔진은 시동 발전기를 엔진 회전축에 장착하여 최대 100kW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으며, 협동전투무인기(CCA)를 포함한 글로벌 무인기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한다. 
    3. 현대로템은 산업통상부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발주한 '자연어 명령 기반 이종·다중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과 '피지컬 AI 기반 통합 시뮬레이터 및 모듈형 로봇 시스템'을 수주했다. 
    4. 산업부 과제는 여러 종류의 무인 로봇을 인간의 언어와 문자로 통합 제어할 수 있는 관제 소프트웨어 개발이 핵심이며, 현대로템은 이를 다목적무인차량 HR-셰르파와 다족보행로봇에 적용할 계획이다. 
    5. ADD 과제는 무인 로봇 성능을 가상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터 개발로, 개발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4. 中, AI 뇌 임플란트 상용화 가속
    1. 중국 스타트업들이 AI를 결합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 개발과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관련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고 AI를 탑재한 뇌 디바이스가 조만간 일반 소비자용으로 출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 상하이의 뉴로엑세스는 AI 기반 뇌 임플란트를 활용해 마비 환자를 지원하는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척수 손상을 입은 남성이 생각만으로 PC 커서를 움직이고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3. 뉴로엑세스는 뇌 내부 발화를 실시간으로 해독하는 AI 기술도 개발하여 중국어를 분당 약 300자 속도로 해독하는 기술을 구현했으며, 뇌전증 환자의 뇌 신호에서 단어와 구문을 생성하는 데도 성공했다. 
    4. 중국 정부는 2020년대 말까지 BCI 분야에서 세계적 리더가 되는 것을 목표로 2027년까지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하고 세계적 수준의 기업 2~3곳을 육성할 계획이며, 2026년 3월에는 세계 최초의 상용 뇌 임플란트를 승인했다. 
  5. 뉴로메카, 적자 속 R&D·포항 공장에 1600억 원 투자
    1. 뉴로메카는 매출 감소와 영업이익 적자 지속에도 불구하고, 우주용 로봇, 휴머노이드 등 미래 먹거리 투자를 위해 R&D와 포항 공장 건설에 1600억 원 규모의 외부 자금을 조달했다. 
    2.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소폭 줄었으나, 연구개발비는 15억 원에서 31억 원으로 100% 이상 증가했다. 
    3. 뉴로메카는 인공위성 탑재용 양팔로봇, 신경외과 내시경 수술 맞춤형 협동로봇 플랫폼, 농수작업이 가능한 비정형 실내이동 고속 양팔로봇 플랫폼 등 다양한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다. 
    4. 조달 자금은 시설자금 800억 원(포항 생산 인프라 확장), 운영자금 700억 원(핵심 원재료 매입, 연구개발 인력 확충, 공장 가동 비용), 채무상환자금 100억 원으로 배정되었다. 
    5. 뉴로메카는 포항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여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신사업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4.5. 바이오 및 제약 R&D 동향

  1. 오토텔릭바이오, 고혈압·당뇨 복합제 임상 성공 및 IPO 추진
    1. 오토텔릭바이오는 세계 최초 고혈압·당뇨 복합제 'ATB-101'의 국내 임상 3상에서 1차 유효성 평가지표를 충족하는 데 성공했다. 
    2. ATB-101은 고혈압과 당뇨를 하나의 약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신장 부담을 낮추는 등 두 성분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3. ATB-101은 멕시코 제약사 치노인과 독점 공급·유통 계약, 브라질 제약사 아쉐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FDA 프리 IND(Pre-IND) 미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해외 상업성을 인정받았다. 
    4. 오토텔릭바이오는 ATB-101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RNA 기반 안티센스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혁신신약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며, 루게릭병(ALS) 치료제 'ATB-810', 아토피 치료제 'ATB-720', 췌장암 치료제 'ATB-301' 등이 대표 파이프라인이다. 
    5. 핵심 경쟁력인 자체 플랫폼 기술(AI 기반 ASO 발굴 플랫폼 'ASODE', 뇌 전달 플랫폼 'C-Duplex')을 앞세워 올해 하반기 기술성 평가를 받고 내년 중반 코스닥 상장(IPO)을 목표로 하고 있다. 

5. 국내외 산업 및 경제 동향

5.1. 한국 경제 및 증시 동향

  1. 한국 수출 4위 가시권 진입 및 반도체 쏠림 현상
    1. 산업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통관 수출이 전년 대비 30.3% 급증한 9244억 달러를 기록하여, 수출 규모 면에서 네덜란드를 제치고 글로벌 4위 수출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 이러한 역대급 랠리의 엔진은 반도체로, 올해 반도체 수출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서버 투자 초경쟁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1.9% 폭등한 350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집계되었다. 
    3. 13대 주력산업 수출 내 반도체 비중은 45.7%에 육박하며, 정보통신기기(93.2% 증가)까지 합치면 ICT 업종이 주력산업 수출의 절반 이상(53.8%)을 견인하는 형국이다. 
    4. 비반도체 수출은 전년보다 1.7% 증가에 그칠 수 있다고 분석되어, 수출의 반도체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 고환율 미스터리와 구조적 과제
    1. 대규모 무역흑자와 경상수지 개선은 통상 달러-원 환율을 끌어내리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지만, 산업연구원은 올해 연평균 환율 전망치를 1461.0원으로 보며 당분간 1500원선 안팎의 불안한 상태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2. 홍성욱 산업연 선임연구위원은 기업들이 해외에서 버는 소득을 원화로 바꾸지 않고 해외에 직접 투자하는 경향이 있어, 수출 증가분이 외환시장에 유입되지 않는 '고환율 미스터리'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3. 이번 반도체 호황이 생산 물량의 비약적 확대보다는 단가 폭등에 따른 '가격 효과'에 상당 부분 기대고 있어, 사상 최대 무역흑자라는 표면적 수치에만 안주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가 나온다. 
    4. 철강, 일반기계, 가전 등 전통 제조업 부문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수출 양극화 역시 경기 복원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5.2. 삼성전자 노사 갈등 및 증시 마감 동향

  1. 삼성전자 DX 직원들의 가처분 신청 기각
    1. 수원지법은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일부 직원들이 최대 노조인 삼성글로벌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를 상대로 낸 '2026년 임금·단체교섭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2. 법원은 초기업노조의 교섭요구안에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볼 수 없고, 설문조사를 통해 조합원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3. 또한, 이미 노사 간 잠정 합의안이 나온 상황을 고려하면 단체교섭 행위가 종료되었다고 볼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4. 법률대응연대는 초기업노조의 의사결정이 반도체(DS) 부문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총회 의결 없이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를 교섭요구안으로 사용한 것은 규약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5. 하지만 법원은 현 단계에서 교섭 자체를 멈출 정도의 사유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2. 삼성전자 내부 균열 심화
    1. 법원의 기각 결정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DS와 DX 부문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2. DX 부문 직원들은 "반도체 중심 노조가 삼성전자 전체 이해관계를 대변할 수 있느냐"는 반발을 제기하며, DS와 DX 사이의 보상 체감 차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3. 과거 반도체 호황기에는 수억 원대 성과급 사례가 나오면서 사업부 간 보상 격차 논란이 반복되었으며, 최근 임단협 과정에서도 "교섭 방향이 DS 중심으로 흐른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 
    4. 이러한 내부 균열은 AI와 반도체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조직 결속과 장기 경쟁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 코스피 사상 첫 8000선 마감
    1. 코스피 지수가 26일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하여 8047.51에서 마감했다. 
    2. 이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기대에 중동 전쟁 불확실성이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22%, 5.72% 상승했으며, 현대차, 삼성전기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4.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156억 원, 1044억 원을 매도했음에도 기관이 9103억 원 규모의 물량을 담으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5.3. 국제 무역 및 지정학적 동향

  1. EU 5개국, 中 겨냥 무역 대응 강화 촉구 및 중국 반발
    1.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리투아니아 등 EU 주요 5개국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대응 강화를 촉구하는 공동 비공식 의견서를 EU 집행위원회와 회원국들에 전달했다. 
    2. 이들 국가는 특정 국가명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부 국가가 구조적 산업 과잉 생산을 유발하고 있다"며 사실상 중국을 겨냥했다. 
    3. 의견서에는 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 무역 조사 착수 적극화, WTO 제소 확대, 무역 구제 판단 기준에 '경제 안보' 개념 포함, 개별 외국 기업에 직접 반보조금 관세 부과 권한 확대 등이 제안되었다. 
    4.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EU의 '중국 충격론'은 과장되었으며, 유럽 산업 경쟁력 약화는 에너지 위기, 과도한 규제, R&D 투자 부족 등 유럽 스스로 초래한 문제라고 반박했다. 
    5. 또한, 중국 기업의 이익을 훼손하는 일방적 조치에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며, 무역전쟁이 아닌 대화와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2. 미국-이란 종전 협상 막판 변수: 이란 '동결 자산'
    1. 막바지에 다다른 미국-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에 이란의 '동결 자산(frozen assets)' 해제 문제가 복병으로 떠올랐다. 
    2. 미국은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재개방, 고농축 우라늄 포기 등 특정 조건을 이행한 뒤에야 동결 자산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이란은 MOU 체결과 동시에 동결 자산을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3. 이란 관계자는 합의 이행 첫 단계에서 미국이 동결한 이란 자산 120억 달러(약 18조 원)를 해제하면 호르무즈해협에서 기뢰 제거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4. 미 공화당 강경파는 동결 자산 해제 시 이란이 미사일 개발 또는 중동 테러단체 자금으로 전용할 가능성을 우려하여 반대하고 있다. 
    5. 해외에 묶인 이란 자산은 1000억 달러(약 150조 원) 규모로 추정되며, 한국도 이란 원유 구매 대금 등 60억 달러를 카타르 은행에 동결했다. 
  3. 중국 배터리 기술의 '천하통일' 전략
    1. 중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은 지난 5년간 인산철 배터리의 성능 개선에 집중하여, 패키징 기술, 고속 충전 기술 등 최신 기술을 주로 인산철에 적용하고 있다. 
    2. 2020년 전후에는 인산철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삼원계 배터리보다 30% 이상 낮았으나, 실제 시장에서는 인산철 배터리의 전기차 점유율이 중국 내에서 2020년 40%에서 2025년 80%로 상승했다. 
    3.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도 인산철 채택 비중은 2020년 1%대에서 2025년 말 25% 수준까지 상승했으며, ESS용 배터리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4. 이는 한국 투자계에서 인산철 배터리를 열등한 제품으로 바라보았던 시각과 다른 흐름이다. 

6. 국제 정세 및 북한 관련 동향

6.1. 미국-이란 종전 협상 및 중동 정세

  1. 미국-이란 종전 협상 막판 줄다리기
    1. 미국과 이란이 전쟁의 마침표를 찍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앞두고 막바지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2. 미국은 이란을 겨냥한 저강도 공습을 이어가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으며, 이는 이란 측의 양보를 최대한 끌어내기 위한 탐색전으로 보인다. 
    3. 미군 중부사령부는 25일 자위권 행사 차원에서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남부 지역의 일부 목표물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4. 이란은 즉각 반발하며 자국 영공을 침범한 미군의 MQ-9 드론을 격추하고, RQ-4 드론과 F-35 전투기에도 사격을 가해 이들이 이란 영공을 벗어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5.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의 군사적 움직임을 도발로 규정하며 "어떠한 휴전 위반 행위에도 보복할 권리는 정당하고 확고하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2. 이스라엘-헤즈볼라 교전 지속
    1.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에 진전을 보이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공격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2.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헤즈볼라와 전쟁 중"이라며 공격 속도를 더 높이라고 지시했으며,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레바논에서 헤즈볼라 거점 70곳 이상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3.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지난달 미국의 중재로 휴전을 합의했지만 지속해서 군사적 충돌을 이어가고 있으며, 헤즈볼라의 FPV 드론 공격에 이스라엘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4. 네타냐후 총리의 강경한 행보는 10월 총선을 앞두고 군사적 성과를 내고 국민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5. 뉴욕 타임스(NYT)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 전투가 격화될 경우 미국과 이란의 협상에 또 다른 난관이 더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3. 이란 동결 자산 및 농축우라늄 처리 문제
    1. 이란은 종전 MOU가 체결되면 이와 동시에 동결자산 120억 달러(약 18조 원)가 먼저 해제되어 이란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2. 카타르에는 한국에서 송금된 60억 달러를 비롯해 이란의 동결자금이 예치되어 있다. 
    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농축우라늄 처리 문제와 관련하여 이란 내부 또는 제3국에서 처리하는 방안도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을 열었다. 
    4. 이는 이란이 보유한 60% 농도의 농축우라늄 440kg를 미국에 내놔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5.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중동 내 미군기지 철수를 촉구하며, 이는 미국과의 종전 합의를 반대하는 이란 내 강경파를 고려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6.2. 북한 핵 문제 및 미사일 발사

  1. 중국의 북핵 정책 변화: '전략 자산'으로 활용
    1. 중국이 북한의 핵 보유(nuclear arsenal)를 '관리 대상(object of management)'이 아니라 '전략 자산(strategic asset)'으로 삼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 이는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사실상 폐기하고, 핵무장 북한을 미국 견제 지정학적 자산(geopolitical asset)이자 완충지대(buffer zone)로 활용하는 노선으로 전환했다는 의미이다. 
    3. 지난달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의 평양 방문에서 과거 중국 대북 정책의 핵심 수사였던 '비핵화(denuclearization)' 표현이 사라지고, "사회주의 대의" "최고지도자급 합의 이행"이라는 문구가 대신 들어섰다. 
    4. 중국은 북한 문제를 외교 현안(diplomatic matter)이 아니라 안보 문제(security concern)로 흡수하고 있으며, 최근 당 대외연락부 수장에 안보 부처 출신 인사를 임명한 것도 이러한 흐름을 보여준다. 
    5. 김정은은 지난 2월 당대회에서 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는 노선을 공식화하며, 핵무기를 협상용 카드(bargaining chip)가 아닌 실전용 전력(operational military capability)으로 못 박았다. 
    6. 과거 같으면 중국이 형식적으로라도 한마디 했을 텐데, 이번에는 아무런 언급 없이 축하 메시지만 보냈으며, 이는 북한 핵의 전략적 가치를 활용하는 쪽으로 발상 전환을 한 것으로 보인다. 
    7. 이러한 흐름이 계속된다면, 미국과 한국이 내세워 온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 목표는 사실상 공허해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 북한, 평북 정주 일대서 근거리 탄도미사일 등 수 발 발사
    1. 북한이 26일 서해상으로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등 수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2. 합참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일이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3.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19일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한 이후 37일 만이자 올해 들어 8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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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7일 테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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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도체 슈퍼 호황과 K-반도체의 딜레마

반도체 산업은 전례 없는 슈퍼 호황을 맞이했지만, K-반도체는 막대한 성과급 지급 부담으로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설비 투자 여력이 부족해 글로벌 경쟁에서 자금력 열세에 놓일 수 있다는 딜레마에 직면했다.

1.1. 전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현상과 패권 경쟁

  1. 반도체는 현대 산업의 필수 요소
    1. 스마트폰, 자동차, 커피 머신 등 일상생활 속 모든 기기에 반도체가 사용된다. 
    2. 반도체는 '산업의 쌀'로 불리며 현대 산업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2. AI 시대의 반도체 수요 폭증
    1.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요새는 누구를 만나기만 하면, 메모리를 달라는 얘기를 듣는다"고 언급하며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확충 경쟁으로 인한 메모리 품귀 현상을 설명했다. 
    2. HBM, D램, 낸드플래시 등 모든 메모리 반도체에서 동시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3.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미 올해 생산할 HBM 물량이 '완판'되었다고 밝혔다. 
    4. 스마트폰, PC를 넘어 모빌리티, 로봇, 우주항공, 산업용 AI 등 반도체 수요처가 확대되고 있다. 
  3.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 심화
    1.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필요한 반도체 수요의 2%만 공급받고 있다며, 텍사스에 최대 173조 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 '테라팹'을 직접 짓겠다고 선언했다. 
    2. 미국은 반도체 지원법으로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인텔 지분 9.9%를 매입하며 '인텔의 국유화'를 추진했다. 
    3. 일본은 10조 엔을 투입해 도요타, 소니 등 8개 기업이 공동 출자한 파운드리 '라피더스'를 통해 2나노 첨단 공정 양산을 목표로 한다. 
    4. 중국은 미국의 첨단 장비 수출 통제에도 불구하고 YMTC가 낸드 270단을 개발하고, SMIC가 EUV 장비 없이 7나노 공정 양산에 성공하는 등 기술 격차를 좁히고 있다. 
    5. 한국은 HBM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가 57%, 삼성전자가 22%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6. 중국의 HBM 기술은 한국보다 약 3년 뒤처져 있지만, 중국 정부는 69조 원 규모의 3기 반도체 투자 기금을 출범하며 첨단 반도체에 투자하고 있다. 

1.2. K-반도체의 성과급 딜레마

  1. TSMC의 성과급 삭감설과 직원 반발
    1. 글로벌 파운드리 1위 기업인 TSMC는 1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한 막대한 투자 비용 때문에 직원 성과급을 최대 15% 삭감할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2. 직원들은 "회사가 내부 경영 방식처럼 모든 걸 마음대로 바꾼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일부는 삼성전자 노조의 움직임에 공감하며 파업 가능성을 언급했다. 
  2. K-반도체의 막대한 성과급 지급 부담
    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호황기 영업이익에 연동된 거대한 성과급 지급 부담에 직면했다. 
    2.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4.7조 원의 성과급을 지급했으며, 내년 초에는 역대급 호황으로 예상되는 영업이익에 따라 25조 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3. 향후 2년간 누적 성과급 추산치는 65조 원에 달하며, 이는 최첨단 반도체 공장 3개 이상을 지을 수 있는 천문학적인 액수이다. 
  3. 글로벌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설비 투자
    1. 미국 마이크론은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2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약 38조 원)로 상향하고, 뉴욕주 클레이 메가팹에 향후 20년간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2. 대만 TSMC는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최대 560억 달러(약 85조 원)까지 늘리며 글로벌 생산 거점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4. 성과급 딜레마로 인한 미래 투자 여력 부족 우려
    1. 한국 기업들은 고정적인 보상 비용으로 수십조 원을 먼저 떼어내야 하는 구조적 한계에 부딪혔다. 
    2. 호황기에 벌어들인 현금을 불황기 방어벽이나 미래 투자 재원으로 축적하지 못하고 소비해 버리는 상황이다. 
    3. 반도체 업계와 시장 전문가들은 직관적인 영업이익 연동 보상 체계가 미래 투자 재원 축적을 어렵게 한다고 우려하며, 기업 가치와 주주 수익률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다각화된 보상 체계로의 개선을 지적한다. 
    4. K-반도체가 자본 운용의 유연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다가올 불황기의 '치킨게임'에서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경고가 커지고 있다. 

2. 반도체 산업의 주요 용어 및 기술 동향

반도체 산업의 핵심 용어와 기술 동향을 이해하는 것은 현대 사회의 기술 패권 경쟁과 미래 산업의 방향을 파악하는 데 필수적이다.

2.1. 반도체 핵심 용어 10가지

  1. 그래픽처리장치(GPU)
    1. 원래 게임 그래픽용으로 개발되었으나, AI 학습 및 추론에 필수적인 '병렬형 두뇌' 역할을 하며 AI 시대의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았다. 
  2. D램
    1. 데이터의 임시 기억 장치로, 전원이 끊기면 데이터가 사라지는 휘발성 메모리이다. 
    2. 삼성전자가 1992년 세계 최초 64Mb D램을 출시하며 메모리 강자로 부상했다. 
  3. 고대역폭메모리(HBM)
    1. GPU 옆에 탑재되는 초고성능 D램으로,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높였다. 
    2. SK하이닉스가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현재 6세대 HBM4까지 발전했다. 
    3.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자사 AI 가속기 설계에 맞춰 규격을 직접 요구하는 '커스텀 HBM' 시대가 열리고 있다. 
  4. 낸드플래시
    1.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보존되는 비휘발성 메모리로, USB, 스마트폰, SSD의 핵심 부품이다. 
    2. 추론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용 SSD 수요가 폭발하며 HBM과 함께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5. 텐서처리장치(TPU)·신경망처리장치(NPU)
    1. AI 연산에 최적화된 주문형 반도체(ASIC)로, TPU는 구글이 개발하여 구글 클라우드의 핵심 경쟁력이다. 
    2. 스마트폰에 탑재된 유사 칩은 NPU라 불리며, 애플 A시리즈와 퀄컴 스냅드래곤에 내장된 AI 가속 엔진이 NPU이다. 
  6. 팹리스
    1. 공장 없이 반도체 설계와 판매만 하는 기업 유형으로, 엔비디아, 퀄컴, AMD가 대표적이다. 
    2. 생산을 위탁하여 설계에만 집중하며, '무엇을 만들지'를 결정하는 설계 권력이 핵심 경쟁력이다. 
  7. 파운드리
    1. 설계 없이 위탁 생산만 담당하는 기업 유형으로, 대만 TSMC가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며 독주하고 삼성전자가 추격 중이다. 
    2. 인텔은 미국 정부 지원을 받아 애플, 엔비디아 등을 고객으로 유치하며 파운드리 시장에 뛰어들었다. 
  8. 웨이퍼·수율
    1. 웨이퍼는 모래에서 추출한 실리콘으로 만든 반도체 원재료이며, 수율은 웨이퍼 한 장에서 나오는 정상 칩의 비율이다. 
    2. 반도체 업계에서 수율 1%포인트 차이는 수천억 원의 이익 격차로 이어진다. 
  9.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1. 반도체 회로를 웨이퍼에 새기는 최첨단 장비로, 네덜란드 ASML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한다. 
    2. 대당 1500억 원 이상이며, EUV 없이는 첨단 반도체 생산이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0. 미세공정(나노미터·nm)
    1. 반도체 회로 선폭을 나타내는 단위로, 숫자가 작을수록 성능이 높아지고 전력 소모가 줄어든다. 
    2. 현재 TSMC와 삼성이 2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했으며, 인텔은 1.8나노급 18A 공정을 준비 중이다. 

3. K-반도체 산업의 현황과 과제

K-반도체 산업은 AI 시대의 핵심 자원으로 부상하며 글로벌 공급망의 중요한 축이 되었지만, 메모리 편중, 중국의 추격, 그리고 인력 및 인프라 부족이라는 과제에 직면했다.

3.1. 한국과 대만 반도체 산업의 비교

  1. 경제 성장률 전망의 차이
    1. 반도체 호황에도 불구하고 대만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8%포인트 상향 조정된 반면, 한국은 0.3%포인트 상향 조정에 그쳐 대만이 한국을 앞섰다. 
    2. 대만은 3월 반도체 수출 주문액이 9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65.9% 증가했다. 
  2. 반도체 산업 구조의 차이
    1. 한국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에 집중되어 있지만, 대만은 설계(2위, 20%), 생산(1위, 60% 안팎), 후공정(1위, 60% 안팎) 등 반도체 3공정 전반에서 고르게 약진하고 있다. 
    2. 대만에는 TSMC 외에도 반도체 관련 중대형 기업이 6곳 있어 산업 전반의 호황을 누리기 유리한 구조이다. 
  3. 산업 온기 확산 및 고용 효과의 차이
    1. 한국은 반도체 산업의 온기가 다른 산업으로 퍼져나가지 못하는 'K자'형 성장이 심화되고 있다. 
    2. 반도체 물량 증가보다는 가격 상승으로 수출이 늘어나면서 고용과 중간재 수요에 미치는 파급력이 약하다. 
    3. 반도체 생산 10억 원당 유발하는 취업자 수는 2.1명으로 전체 제조업(6.2명)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4. 중국과의 기술 경쟁 및 의존도
    1. 한국 반도체 산업은 중국의 추격을 따돌려야 하는 상황에 처했으며, SK하이닉스의 범용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60%에 달해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급증에 취약하다. 
    2. 한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비중은 감소했지만, 수입 비중은 32%에서 39%로 상승했다. 
    3. 반면 대만은 TSMC가 최첨단 공정의 90% 이상을 장악하며 중국이 추격하기 힘든 '초격차' 역량을 확보했다. 
  5. 고용·임금 양극화 문제
    1. 한국과 대만 모두 반도체 산업이 이끄는 성장에 가려진 고용·임금 양극화 문제가 공통된 과제이다. 
    2. 대만은 고용 비중 3%에 불과한 반도체 산업 평균 연봉이 전체 업종보다 크게 높고, 상위 10%가 소득의 48%를 차지하는 등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3. 한국도 IT 제조업 종사자 임금 상승률이 비IT 제조업보다 훨씬 높아 임금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6. '반도체 슈퍼 사이클' 이후 대비 필요성
    1. 연구진은 대만의 증시가 글로벌 반도체 수요에 좌우되며 내수 경기와 탈동조화되는 '쏠림'이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 한국 역시 장기적으로 고령화 등으로 잠재성장률이 지속해서 하락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이 필요하다. 

3.2. '반도체 사이클 저주' 부활 경고

  1. AI 붐 속 메모리 주식의 호황과 불황 주기 경고
    1. AI 붐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지수 전체 비중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2. 국내외 금융 시장에서는 '한국 주식시장 집중 위험'에 따른 수익 실현 경고와 함께, 향후 주가가 최대 두 배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3. 시장 전문가들은 AI가 반도체 업계의 역사를 바꿨다는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극심한 등락 주기가 언제든 되풀이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2. 경영진의 낙관론과 전문가의 냉정한 시각
    1. 반도체 기업 경영진들은 HBM 수요 폭발로 인해 과거 '천수답형' 구조에서 벗어나 구조적인 공급 부족으로 고가격 정책이 수년간 유지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2. 그러나 자산운용업계는 "장기적으로 보면 상당히 끔찍한 산업"이라며, 메모리 사이클이 사라졌다는 주장이 나올 때마다 상황이 악화되었던 과거를 지적한다. 
    3. 란모어 펀드 매니지먼트의 앤드류 래핑 CIO는 "표범은 쉽게 자신의 무늬를 바꾸지 않는다"며 과거 평균 수준의 자본 수익률을 보였던 산업이 미래에만 독보적인 수익을 낼 것이라는 환상을 경계했다. 
  3. 구글 '터보퀀트' 압축 기술의 영향
    1. 구글이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실행에 필요한 메모리 양을 최대 6배까지 줄일 수 있어, AI 메모리 칩 수요를 대폭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다. 
    2. 도이체뱅크는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인 AI 관련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터보퀀트 출시 여파로 주요 메모리 공급업체들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급락했던 사례를 지적했다. 
    3. JM 핀의 존 컨리프 투자 부문 책임자는 현재 주가가 가격 고점 유지와 과잉 투자 방지를 전제로 형성된 것이라며, 과도한 모멘텀 집중으로 시장 조정에 취약해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4. 한국 증시의 '집중 위험'과 투자 조언
    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지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어서면서 '한국 집중 위험'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다. 
    2. 스탠다드차타드(SC) 글로벌 CIO는 한국 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정점에 달할 시점이 머지않았다며, 한국 고객들에게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수익 실현하고 글로벌 분산 투자 포트폴리오로 전환하도록 조언했다. 
    3. 반면 노무라증권 등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SK하이닉스 주가가 400만 원, 삼성전자는 59만 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3.3. SK그룹의 AI 종합 솔루션 기업 목표

  1. AI 사업 재편(리밸런싱) 가속화
    1. SK그룹은 AI 종합 솔루션 기업을 목표로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미래 전망이 어둡거나 실효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정리하고 AI 반도체 사업 등은 확대하고 있다. 
    2. SK그룹은 AI 반도체를 비롯해 통신, 에너지 등 AI에 필수적인 인프라까지 상생 효과를 통해 AI 종합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 주요 계열사의 AI 사업 성과
    1. SK하이닉스: 글로벌 AI 전략을 책임지며 6~7월 미국 시장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 재평가와 AI 투자 재원 확보를 노리고 있다. 
      •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범용 D램 AI 반도체를 앞세워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 올해 영업이익 2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 SK이노베이션: 베트남 '뀐랍 LNG 프로젝트' 착공을 통해 1.5GW 규모의 LNG 복합화력발전소와 LNG 터미널을 건설하여 AI 산업에 필수적인 전력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3. SK온: 미국 완성차 기업 포드와의 배터리 합작 법인 블루오벌SK의 구조 재편을 마무리하고 미국 테네시 배터리 공장을 단독 법인으로 전환했다. 
      • 배터리와 이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는 AI 산업 전개에 필수적인 인프라이다. 
    4. SK텔레콤: 퀄컴, 엔비디아 등 주요 빅테크 기업 CEO들이 AI 사업에 필수적인 통신과 데이터센터 협력을 위해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 
  3. 최태원 회장의 AI 전환(AX) 전략
    1. SK 계열사들의 최근 실적과 행보는 모두 AI와 관련되어 있으며, 이는 최태원 회장의 AI 전환 전략에 따른 것이다. 
    2. 최 회장은 AI 사업을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선정하고, 계열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 SK만의 AI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3. 2024년부터 개최되는 'SK AI 서밋'은 SK그룹의 종합 AI 경쟁력을 공개하는 행사로, 최 회장이 직접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SK만의 AI 기술을 강조해왔다. 
  4. SK그룹의 AI 경쟁 우위
    1.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SK그룹의 차별점은 AI를 '구동'하는 인프라에 있다"며, AI 모델을 만드는 기업이 아니라 AI가 작동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하드웨어·인프라 공급자'로서의 포지셔닝이 SK의 현실적인 경쟁 우위라고 평가했다. 

3.4. 코스피 거래대금 신기록과 반도체 쏠림 현상

  1.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 사상 최고치 경신
    1. 이달 들어 지난 22일까지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48조 470억 원으로, 직전 역대 1위인 32조 2338억 원을 3개월 만에 경신했다. 
    2. 코스피는 지난 6일 처음으로 7000선을 넘은 데 이어 15일 장중 8000선까지 올라섰다. 
  2. 대형 반도체주 중심의 거래대금 증가
    1. 거래대금 증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주도했으며, 이들 두 기업의 일평균 거래대금 합계는 20조 5690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2. 이는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실적 개선 기대감의 영향이다. 
  3. 거래량 감소 및 회전율 하락
    1. 거래대금은 늘었지만, 코스피 일평균 거래량은 7억 1680만 주로 지난달보다 24% 감소했다. 
    2. 고가 대형주 위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중소형주까지 온기가 퍼지지 못했다. 
    3. 시장 전반의 거래 활력을 보여주는 회전율도 1.15%로 전달보다 23% 줄었다. 
  4. 시장 쏠림 현상 심화 지적
    1.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실적 향상과 ETF를 통한 개인 자금 유입으로 상승 랠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랠리 유지를 위해서는 소수 종목 중심의 쏠림 현상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3.5. K-반도체, 메모리가 AI 지배하는 'HBM 시대' 열다

  1. AI 시대의 반도체 패러다임 전환
    1. AI 패권 경쟁의 중심축이 과거 CPU와 GPU의 연산 성능 경쟁에서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처리하고 공급하느냐로 바뀌고 있다. 
    2. AI 모델이 초거대화되면서 연산칩 자체보다 이를 뒷받침하는 메모리 기술의 중요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3. AI 서버 시장의 폭발적 성장으로 HBM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했으며, 메모리 기술이 AI 인프라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2. HBM의 핵심 역할과 시장 변화
    1.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하여 데이터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AI 시대에 최적화된 메모리이다. 
    2. 엔비디아의 최신 AI GPU에는 HBM이 필수적으로 탑재되며, AI 반도체 경쟁력이 HBM 수급 능력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 HBM은 고객 맞춤형 성격이 강하고, 주요 고객사 인증 절차가 까다로우며 공급망 진입 장벽이 높아 기존 범용 메모리 시장과 차이가 있다. 
    4. AI 서버 확대와 함께 HBM 시장은 향후 수년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글로벌 HBM 시장 규모는 546억 달러(약 8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3.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 경쟁 전략
    1. 삼성전자: 메모리·파운드리·첨단 패키징 역량을 모두 보유한 종합반도체기업(IDM)으로서 '턴키' 경쟁력을 내세우며 HBM4 양산 출하를 시작했다. 
      • 10나노급 6세대(1c) D램을 적용하고, 베이스 다이 특성을 고려해 성능과 전력 효율 측면에서 유리한 4나노 공정을 도입했다. 
    2. SK하이닉스: TSMC와의 전략적 동맹을 공고히 하며 고객사별 최적화된 '커스텀 메모리' 솔루션으로 HBM 1위를 수성하겠다는 전략이다. 
      • 엔비디아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이 강점이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회의에 참가하여 젠슨 황 CEO와 AI 메모리 사업 성과를 살폈다. 
  4. AI 인프라의 핵심 자원으로 부상하는 K-반도체
    1. AI 확산은 한국 반도체 산업의 전략적 가치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메모리가 AI 인프라를 움직이는 핵심 자원으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2.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한국 메모리 업체들의 생산 능력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3. 삼성전자는 110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고, SK하이닉스도 HBM 중심의 대규모 설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4. AI발 메모리 수요 급증은 실적 개선으로 이어져,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영업이익이 5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5. 미래 반도체 경쟁은 단순 용량 확대가 아니라 '메모리 아키텍처 경쟁'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크며, 데이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동·연결·처리하느냐가 핵심이다. 
  5. 포스트 HBM 시대와 한국 반도체의 새로운 시험대
    1. 차세대 HBM4E(7세대)와 함께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프로세싱인메모리(PIM), 저전력 메모리 모듈 소캠2(SOCAMM2) 등 새로운 기술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 국내 기업들이 HBM에 이어 차세대 메모리 기술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할 경우, AI 시대 반도체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3. 하지만 미국, 대만, 일본 등의 대규모 보조금 경쟁, 첨단 공정 및 패키징 분야 인재 확보 경쟁, 국내 전력·용수·인허가 문제, 반도체 인재 부족 등이 과제로 남아있다. 
    4. AI 시대는 한국 반도체 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으며, 한국이 강점을 가진 메모리 기술력이 글로벌 기술 질서 재편 과정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4. 디스플레이 산업의 변화와 기술 경쟁

디스플레이 산업은 OLED 기술을 중심으로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삼성과 LG는 각각 QD-OLED와 WOLED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4.1. LG디스플레이의 OLED 전환 성공과 LG전자 실적 개선

  1. LG디스플레이의 흑자 전환 성공
    1.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517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 이는 수년간 대규모 적자의 원인이었던 LCD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OLED 고부가 제품군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고, 전략 고객사 공급망 내 입지를 강화한 결과이다. 
  2. LG전자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
    1. LG디스플레이의 흑자 전환은 LG전자 실적 개선의 숨겨진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2.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 지분 36.7%를 보유한 관계회사로, LG디스플레이의 흑자 전환으로 지분법손익이 2024년 -9764억 원에서 지난해 +772억 원으로 전환되며 1조 536억 원의 손익 개선을 달성했다. 
    3. 과거 3년간 LG디스플레이의 부진으로 LG전자는 연간 영업이익의 30% 가까이를 상쇄해야 했다. 
    4. 지난해에는 LG디스플레이가 이익에 기여하면서 LG전자의 영업외 순손실 규모가 약 6000억 원으로 1조 5000억 원 가까이 줄었다. 
  3. 당기순이익 급등 및 현금 회수
    1. LG전자의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 2204억 원으로 전년(5914억 원)의 두 배를 넘어섰다. 
    2. LG디스플레이는 이익 창출력이 되살아나자 LG전자에 빌린 자금 1조 원을 예정보다 일찍 상환하여 LG전자의 순차입금을 2조 4654억 원 줄이는 데 기여했다. 
  4. 여전한 LG디스플레이발 부담
    1.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467억 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지만, 외화차입금 관련 금융비용 급증 등 영업외 손실로 분기 순손실이 5757억 원으로 확대되었다. 
    2. 이에 따라 LG전자의 올해 1분기 지분법손실은 194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확대되어, LG디스플레이의 이자비용과 환율 변동이 여전히 LG전자 실적에 영향을 주고 있다. 

4.2. 삼성전자의 갤럭시 S27용 OLED 패널 조달 검토

  1. DRAM 가격 폭등으로 인한 원가 압박
    1. 메모리 가격 급상승으로 제조 원가 압박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는 다음 세대인 갤럭시 S27에 중국 BOE 패널을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 DRAM 칩 공급 가격이 100% 이상 폭등하면서 많은 기기 제조업체들이 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3. 업계에서는 반도체 칩 가격 폭등으로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사업부의 흑자 유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2. BOE 패널 탑재 검토 및 비용 절감 효과
    1. 삼성전자는 차세대 갤럭시 S27 시리즈 기본 모델에 중국 BOE의 OLED 패널을 탑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2. 이는 원가 부담을 낮추고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3. BOE는 삼성에 자체 디스플레이보다 5달러 저렴한 가격으로 갤럭시 S27 OLED용 패널을 공급하겠다는 안을 제시했으며, 삼성은 BOE에 제품 평가를 위한 정보 요청서(RFI)를 보냈다. 
    4. 삼성이 BOE로 OLED 패널 공급망을 바꿀 경우, 제조 비용을 최소 5천만 달러(756억 원)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 BOE의 제품력 및 애플과의 관계
    1. BOE는 애플의 공급망 파트너로서 오랜 경험을 쌓아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어 삼성의 샘플 테스트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2. BOE는 올해 애플 아이폰 14, 16e, 17e 등 다양한 아이폰 모델에 OLED 패널 약 3500만 개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3. 애플 역시 원가 부담에 시달리고 있어 프리미엄 아이폰용 패널을 BOE로 교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4.3. 게이밍 모니터 시장의 OLED 대세화와 프리미엄 경쟁

  1. OLED 게이밍 모니터 시장의 빠른 성장
    1. OLED가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빠르게 비중을 높이고 있으며, 올해 1분기 글로벌 OLED 모니터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78% 증가했다. 
    2. 연간 기준으로도 성장세가 이어져, 올해 OLED 모니터 패널 출하량은 500만~54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 OLED 모니터 수요 증가의 배경
    1. OLED는 픽셀 단위로 빛을 내 명암비와 검은색 표현에서 LCD보다 유리하며, 응답속도도 빨라 잔상과 지연을 줄일 수 있다. 
    2. 과거 가격과 번인(Burn-in) 우려가 약점이었으나, 최근 고주사율과 밝기, 수명 개선이 진행되면서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채택이 늘고 있다. 
  3.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프리미엄 경쟁
    1.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기반 모니터 패널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27인치 UHD 240Hz, 27인치 QHD 500Hz, 34인치 울트라와이드 360Hz 등 다양한 제품을 공개했다. 
      • QD-OLED는 청색 OLED를 광원으로 쓰고 퀀텀닷 색변환층을 적용하여 고색재현과 빠른 응답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2. LG디스플레이: WOLED 기반 게이밍 모니터 패널로 대응하고 있으며, LG전자의 2026년형 울트라기어 OLED 제품군에 4세대 탠덤 OLED 기술을 적용했다. 
      • 32인치 4K OLED 게이밍 모니터는 UHD 240Hz와 FHD 480Hz를 지원하고, 27인치 제품은 QHD 540Hz와 HD 720Hz 듀얼모드를 지원한다. 
  4.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에 긍정적인 영향
    1.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 라인의 적용처를 TV에서 모니터로 넓힐 수 있고, LG디스플레이도 대형 OLED와 차량용 OLED에 이어 모니터를 새 수요처로 키울 수 있다. 
    2. 프리미엄 게이밍 제품군은 단가가 높고 교체 수요가 꾸준하며, 응답속도와 주사율이 구매 기준으로 작용하는 만큼 OLED 전환 흐름을 활용할 수 있다. 
  5.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완판 사례
    1. LG전자의 'LG 울트라기어 에보 AI 올레드 게이밍모니터' 39형 초도 물량이 시판 16분 만에 완판되었다. 
    2. 200만 원이 넘는 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5K2K(5120×2160) 디스플레이와 4세대 탠덤 OLED RGB 기술 적용으로 압도적인 해상도와 개선된 밝기, 색 정확도, 패널 수명을 제공한다. 
  6. 게이밍 모니터 시장의 성장 전망
    1.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MR은 게이밍 모니터 시장이 2023년 123억 달러에서 2030년까지 약 236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연평균 성장률은 9.5% 수준이다. 
    2. 대작 게임 출시 기대감과 e스포츠 시장 확대가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고주사율과 고해상도 경쟁이 시장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3. 삼성전자도 게이밍 모니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며 6K 초고해상도를 지원하는 '오디세이 G8' 등 신제품 4종을 공개했다. 
    4. 삼성전자는 2025년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금액 기준 18.9% 점유율로 1위에 올랐고, OLED 모니터 시장에서는 26% 점유율로 3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4.4. LG전자 OLED TV, 14개국 소비자매체 평가 1위

  1. LG OLED TV의 글로벌 리더십 입증
    1. LG전자 올레드(OLED) TV가 전 세계 14개국의 소비자매체 TV 성능 평가에서 모두 최고점으로 1위에 오르며 프리미엄 TV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 글로벌 소비자매체들은 LG 올레드 TV의 압도적 화질과 몰입감 있는 사운드 등 뛰어난 시청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2. 주요 평가 내용
    1. 미국 컨슈머 리포트: 70형 이상, 65형, 55~60형, 46~52형에서 최고점을 획득했으며, 특히 65형 LG 올레드 에보 AI에 대해 "HDR 성능이 매우 인상적이고 어떤 자리에서도 화질 저하가 거의 없는 뛰어난 시야각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2. 영국 위치: 65형 LG 올레드 에보 AI에 최고점을 주며 "화질에 대해서는 몇 시간이고 칭찬할 수 있을 정도로 현존 최고 수준의 올레드 TV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3. 포르투갈 데코 프로테스테: 55형 LG 올레드 에보 AI에 대해 "동급 제품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춘 TV로 실질적인 단점이 없다"며 뛰어난 화질, 풍부하고 선명한 사운드, 낮은 전력 소비를 장점으로 꼽았다. 
    4. 호주 초이스: 65형 LG 올레드 에보 AI의 우수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테일과 균형감이 뛰어난 화질, 섬세한 음질 등을 장점으로 꼽으며 최고점을 주었다. 
  3. 공정하고 신뢰도 높은 평가
    1. 각 국가 소비자매체들은 제조사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지 않고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을 구매하여 독립적이고 공정한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2. 이 때문에 현지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고 실제 구매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표로 꼽힌다. 
  4.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미래 전략
    1. LG 올레드 TV는 2013년 세계 최초 올레드 TV 출시 이후 13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이어오며 매년 끊임없는 기술 진화를 통해 가장 앞선 OLED TV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2. 2026년형 LG 올레드 에보 AI는 역대 가장 뛰어난 밝기와 컬러를 구현하는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와 화질 손실 없이 빛 반사를 해결한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의 결합으로 압도적 화질을 구현한다. 
    3. LG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장 이충환 부사장은 "앞선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 기술 개발 및 R&D 동향

기술 개발 및 R&D 분야에서는 중소기업 기술사업화 지원, AI 시대 R&D 경영의 재정의, 미국 오리건주의 반도체 R&D 거점 부상,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격차 문제, 그리고 AI 기반 정신과 초진 면담 기술 개발 등 다양한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다.

5.1. 중소벤처기업부의 R&D 지원 확대

  1. 민관공동기술사업화R&D 3차 공고
    1.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00억 원 규모의 3차 민관공동기술사업화R&D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2. 이는 수요처 또는 투자기업 요구에 맞춰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구매연계·상생협력' 트랙의 하반기 신규 과제 모집이다. 
  2. 사업 방식 및 지원 내용
    1. '구매연계·상생협력' 트랙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수요처 또는 투자기업의 구매·투자 의사를 확인한 뒤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2. 총 100억 원 규모로 105개 과제를 지원하며, 과제당 최대 2년간 6억 원 이내에서 정부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3. 지원 유형
    1. 구매연계형: 수요처가 필요로 하는 기술·제품을 중소기업이 개발하고 이후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 대·중견기업 등 수요처가 직접 제안한 과제제안서(RFP)를 기반으로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혁신형 도전 트랙도 포함된다. 
    2. 상생협력형: 투자기업의 투자 수요가 있는 제품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유형이다. 
      •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등 투자기업과 정부가 공동으로 최대 12억 원 규모의 R&D 자금을 지원한다. 
  4. 신청 방법 및 상반기 지원 현황
    1. 참여 기업은 다음 달 15일부터 29일까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2. 중기부는 상반기 공고를 통해 총 501억 원 규모, 394개 과제 신규 모집을 추진하며 기술사업화 전주기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3. 상반기에는 '기술이전사업화'에 200억 원(200개 과제), 'TRL 점프업'에 100억 원(100개 과제), '구매연계·상생협력'에 201억 원(94개 과제) 등을 배정했다. 

5.2. AI 시대 R&D 경영의 미래 논의

  1. 'R&D 경영 워크숍 2026 인 서울' 개최
    1. 기술경영경제학회(KOSIME)는 영국R&D경영협회(RADMA), 고려대 정부학연구소와 공동으로 29~3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에서 'R&D 경영 워크숍 2026 인 서울'을 개최한다. 
    2. 행사 주제는 'AI 시대 R&D 경영의 미래'로, 생성형 AI와 디지털 전환이 국가 혁신 시스템 전반을 재편하는 가운데 AI 기반 의사결정, 기술주권, 혁신정책 등이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2. 주요 참여자 및 논의 세션
    1. 팀 민셜 케임브리지대 교수와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이 기조강연을 맡으며,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축사도 예정되어 있다. 
    2. 케임브리지대, 이탈리아 산타나 대학, 서울대 등 주요국 석학 10여 명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등 정책기관이 참여하여 30여 세션이 운영된다. 
  3. '비인간 혁신가: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R&D 경영의 전환' 특별호
    1. 행사와 연계하여 세계적 사회과학논문색인(SSCI) 학술지인 'R&D경영저널'은 '비인간 혁신가: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R&D 경영의 전환'을 주제로 특별호를 편성했다. 
    2. AI가 아이디어 생성·실험 설계·의사결정 등 R&D의 핵심 활동에 직접 참여하면서 기존 이론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거버넌스 과제가 제기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담았다. 
    3. 지난해 기준 전체 응답 R&D 조직의 64%가 AI가 기존 인간 팀만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영역에서 실질적 혁신을 가능하게 했다고 응답했으며, AI의 역할은 단순 검색 엔진에서 워크플로 오케스트레이터로 전환하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4. 기술경영경제학회의 역할과 미래 방향
    1. 기술경영경제학회는 1992년 창립 이후 AI·디지털 전환·반도체 경쟁·기술사업화 등 현장 밀착형 의제를 꾸준히 다뤄온 연구단체이다. 
    2. 안준모 기술경영경제학회장은 "AI 시대에는 기술을 어떻게 연결하고 협력하며 신뢰 가능한 거버넌스를 설계하느냐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단순한 기술 추격을 넘어 글로벌 기술 질서와 AI 거버넌스를 함께 설계하는 국가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3. 미국 오리건주의 반도체 R&D 거점 부상

  1. '실리콘 포레스트' 오리건주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
    1. 미국 오리건주는 '실리콘 포레스트'로 불리며 반도체 산업 종사자가 3만 명 이상, 관련 연간 수출액이 약 15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2. 연방 반도체법(CHIPS Act) 시행 이후 수년간 약 4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가 유입되어 6300개 이상의 직접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3. 오리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은 인텔을 필두로 장기간 구축된 촘촘한 기업 생태계에서 나온다. 
  2. 인텔의 최신 기술 개발 주도
    1. 인텔은 힐스보로에 위치한 고든 무어 파크 캠퍼스를 중심으로 18A 및 차세대 14A 공정 등 최신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2. 특히 이곳은 ASML의 차세대 극자외선 노광장비인 '하이(High)-NA'가 설치된 세계 유일의 상용 운영 거점으로서 최첨단 R&D 기지의 위상을 증명한다. 
  3.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포진
    1. 글로벌 장비 기업 램리서치는 투얼라틴 캠퍼스 등에 약 6500만 달러를 투입해 신규 R&D 시설 확장을 추진 중이다. 
    2. 독일계 실트로닉은 포틀랜드에서 미국 내 유일한 300mm 실리콘 웨이퍼 생산 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3. 아날로그디바이시스와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등도 반도체법 지원금을 바탕으로 자동차 및 산업용 반도체 생산 능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4. 주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
    1. 오리건주는 자체적인 '오리건 칩스법(Oregon CHIPS Act)'을 제정하여 2억 4000만 달러 규모의 예산을 배정하고 산업용지 조성과 대학 연구개발 펀드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2. 2029년까지 한시적으로 반도체 특화 R&D 세액공제 제도를 운영하여, 현지에서 관련 지출을 늘린 기업에 적격 지출 증가분의 15%(연간 최대 400만 달러)를 세금에서 공제해 준다. 
  5. K-소부장 기업의 진출 기회
    1. 오리건 생태계는 대규모 양산보다 새로운 공정을 개발하고 실제 생산 전 단계에서 시험하는 비중이 커 다양한 공급망 기업과의 기술 협력이 필수적이다. 
    2. 한국 소부장 기업들은 장비 부품, 특수 가스, 화학제품 등을 공정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고객사와 함께 시험하고 검증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3.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가 부담되는 기업이라면 소규모 기술지원 거점이나 서비스센터 형태로 접근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5.4.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양산 격차 문제

  1. 국내 로봇 산업의 심각한 격차
    1. 국내 로봇 산업은 글로벌 경쟁에서 심각한 격차를 드러내고 있으며,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중국과의 생산력 차이가 '1만 대 vs 30대'라는 극단적 수치로 확인되었다. 
    2. 전문가들은 "지금의 격차는 단순한 생산량 문제가 아니라 미래 산업 주도권을 좌우할 구조적 위기"라고 진단한다. 
  2. 한국 로봇 산업의 약점: 양산 인프라 부족
    1. 중국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규정하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여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했으며, 일부 기업은 연간 1만 대 이상을 양산할 수 있는 라인을 확보했다는 보도도 있다. 
    2. 반면 한국은 여전히 연구·개발 중심의 소량 생산 체제에 머물러 있으며, 기술력은 세계적 수준이지만 양산 인프라가 부족하여 상용화 속도가 더디다. 
    3. 국내 로봇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로봇 관련 기술은 있는데 공장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생산 기반이 약하다"며 휴머노이드 시대에 격차가 더 빠르게 벌어질 것을 우려했다. 
  3. 생산 격차가 국가 기술 주권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이유
    1. 휴머노이드 로봇은 AI·센서·배터리·정밀 모터·제어 소프트웨어 등 첨단 기술이 총집합된 '미래 산업의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2. 생산 격차는 곧 국가 기술 주권의 격차로 이어질 수 있으며, 제조업 비중이 높은 한국은 로봇 경쟁력 약화가 산업 경쟁력 약화로 직결된다. 
    3. 글로벌 기업들이 휴머노이드를 활용해 생산 자동화를 가속화하는 동안, 한국 기업이 이를 외국 기술에 의존하게 될 경우 비용·데이터·공급망 측면에서 심각한 종속 구조가 발생할 수 있다. 
    4. 국방·재난 대응·의료·돌봄 등 공공 분야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의 활용이 확대되는 만큼, 해외 기술 의존은 안보 리스크로도 이어질 수 있다. 
  4. 'K-로봇 동맹'의 절박한 이유와 목표
    1. 정부와 국내 주요 기업들은 'K-로봇 동맹'을 구성하여 대규모 양산 체제 구축, 핵심 부품 국산화, 글로벌 표준 선점, 로봇 생태계 통합 지원을 목표로 대응에 나섰다. 
    2. 정부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피지컬 AI' 분야를 차세대 국가 전략 산업으로 지정하고, 대규모 R&D 및 생산 인프라 지원을 검토 중이다. 
    3. 삼성·현대차·LG 등 대기업도 로봇 사업부를 강화하며 기술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으며, 현대차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기반으로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노리고 있다. 
    4. 스타트업 생태계도 활기를 띠며 자체 개발한 액추에이터·센서·제어 기술로 해외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5. 전문가들은 한국이 기술력에서는 뒤처지지 않지만, 양산 능력과 공급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휴머노이드 로봇은 부품 수가 3만 개에 달하는 복잡한 제조 공정을 요구하므로 대규모 생산 생태계를 갖춘 국가만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6. 국내 한 연구기관 연구자는 "지금의 격차는 기술이 아니라 '속도'의 문제"라며, 한국이 로봇 주권을 확보하려면 정부·기업·학계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생산 기반을 빠르게 구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5. 휴머노이드 전쟁의 본격화와 한국의 선택
    1. 휴머노이드 로봇은 단순한 신기술을 넘어 AI 시대의 산업 패권을 좌우할 전략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2. 중국이 국가 차원의 대규모 투자와 양산 체제를 앞세워 시장 선점을 가속화하는 동안, 한국은 기술력은 갖추고도 생산 기반이 취약하여 격차가 빠르게 벌어지고 있다. 
    3. 휴머노이드는 AI·센서·정밀 모터·배터리·제어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초복합 플랫폼이기 때문에, 누가 먼저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하느냐가 향후 글로벌 공급망의 주도권을 결정하게 된다. 
    4. 'K-로봇 동맹'은 단순한 산업 협력체가 아니라 로봇 주권을 지키기 위한 국가적 방어선이며, 핵심 부품 국산화, 양산 생태계 구축, 글로벌 표준 경쟁 등 어느 하나도 늦출 수 없는 과제이다. 
    5. 한국이 로봇 강국으로 도약할지, 아니면 미래 제조·서비스 산업의 핵심 기술을 외국에 의존하게 될지는 지금 이 순간의 정책적 결단과 산업적 실행력에 달려 있다. 

5.5. AI 시대 R&D와 시스템공학의 중요성

  1. AI의 등장으로 변화하는 R&D 패러다임
    1. 과거에는 데이터 수집·분석, 논문 탐색, 가설 설정, 실험 설계 등이 어려웠고 연구자의 경험과 직관에 의존했다. 
    2. 하지만 이제 AI는 수백 편의 논문을 단시간에 읽고 분석하며, 새로운 가설과 실험안을 제안하고, 데이터 분석과 코드 생성까지 수행한다. 
    3. 최근에는 문헌 탐색, 가설 생성, 실험 코드 작성, 결과 분석, 논문 작성까지 연결하는 멀티에이전트 기반 AI 과학자 시스템까지 등장하고 있다. 
  2. 생성보다 검증이 중요해진 시대
    1. AI는 가설 생성과 데이터 분석 비용을 급격히 낮추고 있어, 앞으로는 논문과 아이디어, 실험안이 넘쳐나는 시대가 될 것이다. 
    2. 문제는 "정말 맞는가, 재현 가능한가, 현실에서도 성립하는가, 안전한가, 그리고 누가 책임질 것인가"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3. 결국 AI 시대의 병목은 이미 생성이 아니라 검증과 신뢰로 이동하고 있으며, AI가 만든 설계안이 현실에서 안전하게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 
    4. 특히 국방, 자율주행, 의료, 에너지 같은 분야는 잘못된 판단 하나가 치명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다. 
    5. 따라서 앞으로의 R&D 경쟁력은 AI를 얼마나 많이 쓰느냐가 아니라, AI가 만든 결과를 얼마나 빠르고 신뢰성 있게 검증 가능한 체계와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3. AI 시대일수록 시스템공학이 중요해지는 이유
    1. 현실은 단순하지 않으며, 사회와 산업 시스템은 제품, 사람, 프로세스가 운영 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는 열린 시스템이다. 
    2. AI는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인간이 찾기 어려운 패턴을 발견하는 데 뛰어나지만, 패턴을 잘 찾는 것과 원리를 이해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3. 데이터 기반 AI는 상관관계에는 강하지만 인과관계와 메커니즘 이해에는 한계가 있어, AI 시대일수록 시스템공학의 중요성이 더 커진다. 
    4. 무엇이 문제인지, 목적은 무엇인지, 어떤 요구사항을 만족해야 하는지, 어떤 환경에서 운영되는지, 어떤 위험이 존재하는지, 실제 효과는 무엇인지를 구조적으로 정의하고 모델링하며 검증하는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다. 
    5. 앞으로는 AI 모델 하나를 잘 만드는 것보다 AI를 포함한 전체 시스템을 어떻게 설계·통합·검증·운영할 것인가가 훨씬 중요해지고 있다. 
  4. 미국 국방부(DoD)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및 M&S VV&A 제도화
    1. 미국 국방부는 현대 무기체계와 국방 시스템이 초거대 'System of Systems' 문제가 되었다고 보고, AI, 자율체계 등으로 인해 기존 방식으로는 복잡성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2. 문서 중심 개발, 만들고 나서 시험하는 방식, 경험과 감에 의존한 의사결정만으로는 더 이상 대응이 어렵다. 
    3. 특히 AI 기반 시스템은 환경 변화와 데이터 편향, 예외 상황에 따라 행동이 달라질 수 있어 기존처럼 정적인 규격 시험만으로는 신뢰성을 보장하기 어렵다. 
    4. 이에 미국 국방부는 DoDI 5000.97(Digital Engineering)과 DoDI 5000.61(Modeling & Simulation VV&A)을 통해 디지털 엔지니어링과 M&S VV&A를 제도화했다. 
    5. 핵심은 요구사항, 설계, 모델링, 시뮬레이션, 시험평가, 운영, MRO까지 수명주기 전체를 디지털 스레드(Digital Thread)로 연결하고, 디지털트윈 기반 가상실험을 통해 사전에 검증 가능한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6. 이는 현대 전장이 너무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실제로 만들고 시험하고 고치는 방식으로는 속도를 따라갈 수 없어, 가상공간에서 먼저 실험하고 검증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5. VV&A(검증, 실증, 인증)의 핵심 역할
    1. Verification(검증)은 모델이 의도대로 정확히 구현되었는지를 검증하는 것이고, Validation(실증)은 모델이 현실을 적절히 반영하는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2. Accreditation(인증)은 해당 모델과 시뮬레이션 결과를 특정 목적의 의사결정에 사용 가능하다고 공식 인정하는 과정이다. 
    3. 이 과정 없이 시뮬레이션이나 AI 결과를 의사결정에 사용하면 매우 위험하며, 시뮬레이션은 현실을 단순화한 모델이고 AI 역시 데이터 기반 학습 한계와 환각(Hallucination), 환경 변화 문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4. 즉, AI가 그럴듯한 답을 잘 만든다고 해서 그것이 곧바로 현실에서 신뢰 가능한 것은 아니므로, AI 시대에는 "검증되지 않은 모델과 AI를 의사결정에 사용하면 안 된다"는 원칙이 더욱 중요해진다. 
  6. 디지털트윈과 Operational AI의 시대
    1. 앞으로 국방과 산업 분야의 핵심은 단순 분석 AI가 아니라 실제 시스템과 연결되어 판단하고 협업하며 운영되는 Operational AI가 된다. 
    2. 하지만 Operational AI는 잘못 판단하면 사람 생명과 국가 안보 문제로 직결되므로, 단순 AI 모델 성능만 볼 수 없고 시스템 전체 관점, 운영 환경, 인간 협업, 실시간 검증, Runtime Assurance(RTA), 디지털트윈 기반 가상실험까지 연결되어야 한다. 
    3. 결국 디지털트윈 기반 시스템공학은 단순 설계 기술이 아니라 신뢰 가능한 Operational AI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프레임워크가 되고 있다. 
  7. AI 시대의 진짜 경쟁력
    1. 많은 사람은 AI 시대의 경쟁력이 더 강력한 모델을 만드는 데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경쟁력은 이미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 
    2. AI가 얼마나 빨리 답을 생성하는가가 아니라, 그 답을 얼마나 현실적으로 검증하고 신뢰할 수 있는가가 핵심이 되고 있다. 
    3. AI가 수많은 가설과 설계안을 만들어도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위험할 수 있고, AI가 빠르게 결론을 내도 검증되지 않았다면 의사결정에 사용하면 안 된다. 
    4. 결국 AI 시대 R&D와 시스템공학의 핵심은 단순 자동화가 아니라 AI·데이터·시뮬레이션·디지털트윈·인간 전문가를 연결하여 현실의 복잡한 문제를 더 지혜롭게 해결하는 데 있다. 
    5. 미래의 경쟁력은 이미 누가 더 많은 답을 생성하는가가 아니라, 누가 더 신뢰할 수 있는 판단과 결정을 할 수 있는가에서 결정되고 있다. 

5.6. TSMC 2나노 선점한 AMD와 엑시노스로 반격하는 삼성전자

  1.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의 격변
    1.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선두인 TSMC의 독주 체제 속에서 AMD의 공조 강화와 삼성전자의 팹리스(반도체 설계)·파운드리 수직계열화 반격이 한국 반도체 생태계와 IT 투자 지형을 뒤흔들 대형 변수로 부상했다. 
    2. 미국 반도체 설계기업 AMD는 대만 TSMC의 2나노미터(nm) 미세공정 물량을 선점하며 차세대 데이터센터 중앙처리장치(CPU) 시장 선점에 나섰다. 
    3. 삼성전자는 2027년 초 출시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7' 시리즈에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2700'의 탑재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기로 확정했다. 
  2. AMD의 TSMC 2나노 선점 전략
    1. AMD는 TSMC의 최첨단 2나노 공정을 적용한 차세대 서버용 CPU '베니스(Venice)' 양산에 착수했다. 
    2. 리사 수 AMD CEO는 대만 반도체 생태계에 100억 달러(약 15조 1400억 원) 이상을 투자하여 첨단 패키징과 제조 기술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3. 이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플랫폼인 '헬리오스(Helios)'의 핵심인 베니스 CPU와 인스틴트 MI450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포석이며, CPU·GPU·패키징을 통합한 AI 인프라 플랫폼 경쟁에서 엔비디아를 추격하기 위한 전략이다. 
    4. TSMC의 초기 2나노 공정 수율은 현재 약 70% 수준에 도달했으며 특정 메모리 제품은 90%를 넘어선 것으로 관측된다. 
    5. AMD가 업계 최초로 2나노 기반 HPC(고성능 컴퓨팅) 제품 생산을 확정 지으면서, 아직 3나노급 공정에 머물러 있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 플랫폼보다 공정 미세화 측면에서 선제적 위치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6. 독자 공정인 18A(1.8나노급)의 수율 안정화와 가동 능력 제약으로 고전 중인 인텔과 비교해도 AMD가 공급망 주도권을 확실히 굳혔다는 진단이 우세하다. 
    7.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데이터센터 서버용 CPU의 전체 시장 규모를 11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AMD의 목표주가를 500달러로 올렸고, 골드만삭스도 목표가를 450달러로 대폭 수정했다. 
  3.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반격 전략
    1. 자체 모바일 AP 수급에 어려움을 겪던 삼성전자는 차세대 2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을 적용한 '엑시노스 2700'을 통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다. 
    2. 새해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엑시노스 2600' 탑재 비율은 25% 수준에 그치지만, 2027년 초 출시할 갤럭시 S27에는 이 비중을 50%까지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다. 
    3. 이러한 탑재 확대 결정은 퀄컴의 과도한 칩셋 단가 인상, 이른바 '퀄컴 세금'을 회피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4. 엑시노스 확대는 단순 원가 절감이 아니라, 퀄컴에 집중된 모바일 AP 공급 구조를 분산시키며 협상력을 회복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다. 
    5. 동시에 파운드리 사업부의 시장 점유율 회복에도 긍정적인 신호이다. 
    6. 삼성전자의 2나노 GAA 공정 수율은 업계에서 약 60% 수준으로 추정되며, 아직 글로벌 고객사를 유치하기 위한 임계점인 70%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7. 따라서 엑시노스 2700은 외부 대형 고객사 확보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파운드리 수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내부 앵커 수요(Anchor Demand) 카드로 작용한다. 
    8. 엑시노스 라인업을 2나노 공정에 잔류시키며 공정 최적화에 집중한다면 대만 TSMC로 기울어진 파운드리 독주 체제를 다시 재편할 추진력을 얻게 된다. 
    9. 증권가에서는 자사 물량 확정을 통한 파운드리 가동률 보장과 공정 최적화는 수율 달성을 위한 필수적인 우회로라고 진단한다. 
  4.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4대 반도체 경기 지표
    1. TSMC 2나노 웨이퍼 단가 변화 및 가동률: 빅테크의 2나노 전환 속도와 공급가는 파운드리 단가 및 소자 제조사의 마진을 결정하는 핵심 지표이다. 
    2. 삼성전자 파운드리 2나노 GAA 수율 70% 돌파 여부: 수율 70% 달성은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들이 TSMC의 대체재로 삼성 공정을 채택하는 분수령이 된다. 
    3. 퀄컴의 차세대 모바일 AP 출고가 추이: 퀄컴의 단가 정책은 삼성전자 MX사업부의 원가 비중과 엑시노스 교체 압박 강도를 결정하는 변수이다. 
    4. 주요 빅테크 기업의 AI 인프라 투자(CAPEX) 규모: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의 자본 지출 추이는 차세대 2나노 칩 수요의 직접적인 선행지표로 작용한다. 
    5. 반도체 미세공정 한계를 돌파하려는 빅테크의 합종연횡 속에서 설계 역량과 미세공정 수율을 동시에 거머쥐는 기업이 새해 글로벌 기술주 랠리의 최종 승자가 될 것이다. 

5.7. 중국 연구팀의 저소음 휴머노이드 보행 기술 개발

  1. 휴머노이드 로봇 보행 충격음 저감 기술 개발
    1. 중국과학원 닝보재료기술공학연구소, 시후대, 중국과학원대학 공동 연구팀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보행 충격음을 줄일 수 있는 강화학습 기반의 프레임워크 '콰이어트워크(QuietWalk)'를 개발했다. 
    2. 이 기술은 맨발부터 하이힐까지 다양한 신발 조건에서 안정적인 저소음 보행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 연구 성과는 출판 전 논문 공개 사이트인 아카이브(arXiv)에 발표되었다. 
  2. 기존 저소음 보행 학습 방식의 한계
    1. 가정, 병원, 사무실 등 사람 중심의 환경에서 운용되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발과 바닥 사이의 충격을 줄여야 한다. 
    2. 충격으로 인한 진동과 소음은 사용자 경험을 저하시키고, 반복적인 충격은 로봇 부품의 마모를 가속하기 때문이다. 
    3. 기존의 저소음 보행 학습 방식은 대부분 운동학적 지표에 의존하거나 내구성이 약한 힘 센서를 사용하며, 신발 종류에 따른 접촉 특성 변화가 학습된 정책의 일반화를 방해한다. 
  3. '콰이어트워크' 프레임워크의 특징
    1. 연구팀은 다양한 신발 조건에서 지면반력(GRF)을 인식하며 보행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물리 정보 기반 강화학습 프레임워크 '콰이어트워크'를 제안했다. 
    2. 콰이어트워크는 '역동역학 제약'을 적용한 물리 정보 신경망(PINN)을 활용하여 고유감각 신호만으로 발의 수직 지면반력을 추정한다. 
    3. 학습이 완료된 예측기를 강화학습 훈련 루프에 통합하여 실제 배포 시 힘 센서 없이도 충격력을 억제할 수 있다. 
  4. 실험 결과 및 소음 저감 효과
    1. 유니트리(Unitree) G1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실험 결과, 초속 1.2m 맨발 보행 기준으로 최대 소음 수준이 4.98dB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 카펫, 나무 바닥, 요가 매트 등 여러 종류의 바닥재에서 모두 소음 저감 효과가 확인되었으며, 스케이트화, 운동화, 하이힐 착용 조건에서도 안정된 보행 성능을 유지했다. 
  5. 커리큘럼 학습 방식 적용
    1. 연구팀은 훈련 단계에서 충격 패널티를 점진적으로 높이는 커리큘럼 학습 방식을 적용했으며, 맨발 보행부터 시작해 여러 신발 조건을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방식으로 정책 일반화를 달성했다. 

5.8. AI 기반 정신과 초진 면담 지원 기술 개발

  1. KAIST 연구팀의 AI 초진 면담 기술 개발
    1. KAIST 이의진 교수, 이탁연 교수 연구팀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은주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정신과 초진 면담 지원 기술을 개발했다. 
    2. 이 기술은 환자가 의사를 만나기 전 AI와 먼저 대화하여 자신의 증상과 상태를 구조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 AI 대화 시스템의 특징
    1. 연구팀은 AI가 환자 응답에 따라 대화의 흐름을 조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2. AI는 환자의 답변을 정신건강의학 분야의 전문 의료 지식과 대조하여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다음에 물어봐야 할 핵심 질문을 생성한다. 
    3. 이 시스템은 단순한 문답을 넘어 공감 표현, 환자의 말을 다시 정리해주는 재진술, 모호한 내용을 짚어주는 명확화와 같은 실제 상담 기법을 적용하여 환자가 편안하게 자신의 상태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돕는다. 
  3. 성능 검증 및 임상 대시보드 제공
    1. 1440명의 가상 환자 실험 결과, 대부분 사례에서 단 30분 이내에 진료에 필요한 핵심 임상 정보를 효과적으로 확보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2. AI는 수집된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증상과 잠재적 질환을 한눈에 보여주는 임상 대시보드(Clinical Dashboard)를 생성하여 의료진에게 제공한다. 
    3. 이를 통해 의사는 환자가 진료실에 들어오기 전 환자의 상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실제 진료 시간에는 환자와의 심층 상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다. 
  4. AI를 '똑똑한 보조자'로 정의
    1. 이번 연구의 핵심은 AI를 의사의 대체재가 아닌 '똑똑한 보조자'로 정의했다는 점이다. 
    2. AI는 반복적이고 구조적인 정보 수집 과정을 담당하고, 의사는 이를 바탕으로 최종적인 진단과 처방을 내리는 협력 모델이다. 
    3. 연구팀은 AI가 감정의 미묘한 변화를 파악하거나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데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최종 판단은 반드시 숙련된 전문 의료진이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 이의진 교수는 "AI가 초진 단계의 부담을 줄이면, 의료진은 환자와 더 깊이 있는 상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며, 의료 현장에서 인간과 AI가 협력하는 새로운 진료 방식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6. 국내외 제조업 및 산업 동향

국내외 제조업 및 산업 분야에서는 미국-이란 간 휴전 협상, 한국 수출의 반도체 의존 심화, 일리노이주의 양자 산업 인력 확보, 그리고 삼성전자 노사 갈등 등 다양한 이슈가 발생하고 있다.

6.1. 미국-이란 휴전 연장 및 호르무즈 해협 개방 합의 근접

  1. 미국-이란 휴전 연장 및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합의 임박
    1. 미국과 이란이 60일간 휴전 연장을 포함하는 합의안에 서명을 앞두고 있다고 미국 악시오스 등 주요 매체가 보도했다. 
    2. 양국은 60일간 휴전 연장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이란의 석유 자유 판매 허용, 핵 프로그램 제한을 위한 협상을 명시한 양해각서(MOU)에 서명을 앞두고 있다. 
    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상대로 종전 담판이 임박했다고 밝히며 최종 협상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2. 한국 수출의 반도체 쏠림 현상과 K자형 양극화

  1. 수출 1조 달러 시대의 과제: 반도체 의존 심화
    1. 현대경제연구원은 우리나라가 '수출 1조 달러'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선 주력 품목의 주도권 강화와 함께 'K브랜드' 육성 등 질적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 지난해 우리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7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지만, 반도체에 과도하게 의존적인 구조를 보여 향후 수출 경쟁력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2. 반도체 외 품목의 수출 부진
    1. 주요 20개 수출 품목 중 지난해 전체 수출 증가율(3.8%)을 웃돈 품목은 8개에 불과하며, 반도체를 제외하면 나머지 품목의 수출은 오히려 1.1% 감소했다. 
    2. 슈퍼 사이클에 힘입은 반도체 수출 호조가 나머지 품목의 부진을 가리고 있는 모양새이다. 
    3. 과거 한국 수출을 지탱하던 핵심 주력 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경쟁력을 잃고 있어, 반도체라는 거대한 버팀목이 사라지면 경제 성장 동력인 수출이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위태로운 구조이다. 
  3. 주요 산업별 경쟁력 약화
    1. 이차전지: 글로벌 시장 수요는 높지만 국산 배터리의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 미국 시장 등에서 중국산 저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거센 공세에 밀려 가격 경쟁력을 잃었다. 
    2. 일반기계, 섬유, 패션의류: 중국과 베트남 등 저가 경쟁국의 공세에 밀려 전 지역에서 영토를 빼앗기고 있다. 
    3. 가전제품, 철강, 디스플레이: 글로벌 수요 자체가 줄어드는 와중에 경쟁에서 밀려 이중고를 겪고 있다. 
      • 가전제품은 미국 시장 등에서 중국 업체에 밀려 명성을 잃어가고 있으며, 철강과 디스플레이 역시 중국산 저가 제품의 범람으로 주요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4. 수출 품목 다양화 및 K브랜드 육성 제언
    1. 화장품과 농수산식품은 글로벌 수요 부진 속에서도 'K콘텐츠' 인기를 업고 한국 식문화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전 세계 시장에서 자체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2. 현대경제연구원은 연간 1조 달러 수출 시대로 가기 위해선 반도체와 선박 등 기존 우위 분야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고, 지역별 맞춤형 전략으로 주도권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 또한 화장품·농수산식품 등 K브랜드 소비재를 제2의 수출 엔진으로 키우면서 특정 국가 의존도를 줄이고 중동·중남미 등 신흥 시장으로 판로를 넓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4. 수출 성과가 국내 실물 경기 활성화와 고용 창출로 직결될 수 있도록 내수와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5. 반도체 쏠림에 따른 산업·고용·소득의 K자형 양극화
    1. 한국 경제의 화려한 성적표는 반도체 초호황에 기인하며, 반도체가 수출과 생산 증가를 이끌고 있지만 반도체를 뺀 경기 지표는 여전히 차갑다. 
    2. 일자리 시장에서도 반도체와 비(非)반도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양극화가 심하다. 
    3. 반도체에 성장의 과실이 집중되며, 산업·고용·소득 전반에 'K자'형 양극화가 뿌리내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6. 상위 5대 기업으로의 수출 집중
    1. 올해 1~3월(1분기) 한국 전체 수출액 2199억 달러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상위 5대 수출기업의 수출액은 957억 달러로 전체의 43.5%를 차지했다. 
    2. 이는 201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40%를 넘어선 수치이며, 전체 수출기업 6만 7531개 가운데 0.007%에 불과한 5개 기업이 한국 수출의 절반 가까이 채웠다. 
    3. 상위 5대 기업의 전년 대비 수출 증가액은 499억 6000만 달러로 전체 수출 증가액(603억 3000만 달러)의 82.8%를 차지했다. 
  7. 반도체 외 제조업의 부진
    1. 반도체를 제외한 자동차, 자동차 부품, 일반기계, 가전, 철강, 이차전지 등 7개 품목의 수출은 감소했다. 
    2.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중국 기업과의 경쟁 심화, 전 세계적인 수요 둔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3. 생산 현장에서도 반도체와 비반도체 간의 격차는 뚜렷하며, 올 1분기 제조업 생산은 3.0% 증가했지만 반도체를 제외한 제조업 생산 증가율은 0.2%에 그쳤다. 
  8. 반도체 산업의 낮은 고용 유발 효과
    1. 반도체 산업은 대표적인 자본집약 산업으로, 고용 유발 등 낙수 효과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2.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생산액 10억 원이 증가할 때 발생하는 취업자 수는 반도체 산업이 2.1명으로 전체 제조업 평균(6.2명)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3. 국회 예산정책처는 반도체 산업이 자본집약적 업종으로 매출 증가에 비해 고용 창출 효과가 낮아, 반도체가 견인하는 거시경제 지표와 가계가 체감하는 경기 사이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9. 노동시장 임금 양극화 심화
    1.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의 상용직 근로자 월평균 임금총액은 745만 9815원으로 임시·일용직 근로자(268만 8670원)의 2.77배에 달하며, 이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격차이다. 
    2. 기업 규모에 따른 임금 차이도 뚜렷하여, 300인 이상 사업장 상용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942만 원으로 300인 미만 사업장(450만 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3. 전체 산업 정규직 근로자의 월 임금총액은 평균 457만 원으로 비정규직(192만 원)보다 265만 원 많았으며, 시간당 임금총액 격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4.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정규직 중심으로 대규모 성과급이 지급될 경우 임금 차이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 
    5.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반도체만 나 홀로 호황을 누리는 동안 노동자가 많이 종사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생산성과 부가가치 증가가 제한돼 임금 상승 여력도 크지 않다"며, 반도체 밖 산업의 경쟁력과 생산성이 정체된 구조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10. 반도체 의존도 심화의 위험성 및 대책
    1. 반도체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AI 투자 둔화 등 외부 충격에 대한 경제 전반의 취약성이 커질 수 있다. 
    2. 핀란드는 한때 노키아가 국가 수출의 20% 이상을 차지했지만, 스마트폰 전환 과정에서 경쟁력을 잃으며 수출과 고용이 동시에 위축된 경험이 있다. 
    3.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의 호황기에 발생한 초과 세수를 기금 형태로 적립하여 불황기에도 연구개발(R&D)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4. 또한 반도체 이후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바이오와 양자 기술 등 아직 수익이 나지 않는 미래 산업에 장기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산업 구조의 편중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3. 일리노이주의 양자 인력 확보 및 공급망 확장

  1. 일리노이주의 양자 산업 인력 공급 거점 부상
    1. 미국 일리노이주가 양자 산업 인력 공급 거점으로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2. 일리노이주는 지난해 양자 관련 학위·자격증 취득자 3만 3441명을 배출했으며, 이는 2018년 미국 국가 양자 이니셔티브법(NQI) 시행 이후 33% 증가한 규모이다. 
    3. 미국 전체 양자 관련 인력 배출 가운데 약 5%를 차지한다. 
  2. 양자 산업 인력의 확장된 정의
    1. 이번 보고서는 양자 산업 인력을 기존 물리학·컴퓨터과학 중심에서 더 넓게 해석한 점이 특징이다. 
    2. 분석 대상에는 컴퓨터공학과 전기전자공학, 재료공학뿐 아니라 용접과 CNC 가공, 정밀금속 제작, 냉각·유지보수 기술 분야까지 포함되었다. 
  3. 양자 산업의 생산 및 공급망 구축 단계 진입
    1. 보고서는 양자컴퓨터 산업이 실험실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생산과 공급망 구축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 양자 시스템 확대에는 박사급 연구진뿐 아니라 생산 기술자와 장비 유지 인력, 반도체 제조 인력이 동시에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4. 컴퓨터·정보과학 및 하드웨어 분야 인력 증가
    1. 컴퓨터·정보과학 분야 인력 증가세가 두드러져, 관련 전공 수료 인원은 지난해 1만 4764명으로 전체 양자 관련 인력의 44%를 차지했다. 
    2. 컴퓨터과학 석사 학위는 약 3000건으로 미국 내 최상위권 수준을 기록했다. 
    3. 양자 하드웨어 분야 인력도 빠르게 늘고 있으며, 공학 기술자와 정밀 생산, 반도체 제조 관련 프로그램 수료 인원은 지난 10년 동안 29% 증가했다. 
    4. 보고서는 양자컴퓨팅 산업 확대 과정에서 제조·기술직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5. 일리노이주의 양자 연구 집적지 및 산업 단지 조성
    1. 일리노이주는 미국 내 대표 양자 연구 집적지 중 하나로, 시카고대, 노스웨스턴대, 일리노이대 어배너-섐페인(UIUC), 아르곤국립연구소, 페르미연구소 등이 밀집해 있다. 
    2. 미국 전체 국가 양자 연구센터 10곳 가운데 4곳이 이 지역에 위치해 있다. 
    3. 시카고 남부에는 양자컴퓨팅과 반도체 기업을 위한 산업 단지인 일리노이 양자·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파크(IQMP)도 조성되고 있으며, 연구와 시제품 제작, 생산, 공급망 구축을 함께 지원하는 구조이다. 
  6. 양자 산업의 인력 재편 중요성
    1. 보고서는 "양자 산업은 아직 고정된 인력 체계가 만들어지지 않은 초기 단계 산업"이라며, 산업 확장 속도에 맞춘 기술 교육과 인력 재훈련 체계 구축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 미국에서는 최근 캘리포니아와 뉴욕 중심이던 양자 산업 경쟁이 중서부 지역까지 확대되는 흐름이며, 연구기관과 제조 기반, 기술 인력을 동시에 확보한 지역이 차세대 양자 공급망 주도권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6.4. 삼성전자 임단협 잠정합의안 투표율 및 갈등 심화

  1.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 투표율 88% 육박
    1. 삼성전자의 2026년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의 찬반 투표율이 88%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 25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찬반 투표율은 87.93%를 기록했으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의 투표율도 81%가량을 기록했다. 
    3. 투표는 2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되며, 투표권자 과반이 참여하고 참여자 과반이 찬성하면 잠정 합의안이 최종 확정된다. 
    4. 업계에서는 1대 노조인 초기업노조 조합원의 약 80%가 특별경영성과급을 받는 DS부문 소속이라는 점에서 가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2. 성과급 격차로 인한 갈등 심화
    1. 이번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영업이익 200조 원 기준, 메모리사업부는 평균 6억 원, 파운드리와 시스템LSI는 2억 원가량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2. 하지만 DX 부문의 성과급은 600만 원 정도에 그쳐 차이가 크다. 
    3. 이에 2대, 3대 노조는 이번 안에 반대하며 부결 운동을 벌이고 있다. 
  3. 주주 및 비반도체 노조의 반발
    1. 주주들은 특별성과급 지급에 대한 주주총회 승인을 요구하며, 주주총회 없는 잠정 합의안의 무효 확인 소송과 가처분 신청까지 나서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 별도 노조인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 측도 반발하며 찬반투표 절차 중지 등 가처분 신청을 예고하고 있다. 
    3. 동행노조는 26일 오전 9시쯤 수원지법에 찬반투표 절차 중지 등 가처분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 동행노조는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지부가 자신들을 이번 찬반투표에서 배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5. 동행노조는 스마트폰·가전·TV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원 중심으로 구성된 삼성전자 3대 노조로, 최근 노조원이 1만 3천여 명까지 늘었다. 
    6. 동행노조는 초기업노조·전국삼성노동조합과 함께 공동투쟁본부를 꾸리고 사측과 협상을 진행해 오다 DX 부문 직원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투본에서 탈퇴했다. 
    7. 초기업노조 측은 동행노조가 공투본을 탈퇴했기 때문에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 권한이 없다는 입장이다. 

7. 국내외 정치 및 경제 동향

국내외 정치 및 경제 동향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스타벅스 비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방선거 지원, 시진핑 주석의 일본 재무장 비난, 이란의 미국과의 종전 합의 승리 선언, 그리고 푸틴 대통령의 통치 기간 중 가장 어려운 시기 등 다양한 이슈가 발생하고 있다.

7.1. 이재명 대통령의 스타벅스 비판

  1. 스타벅스 '탱크 데이' 마케팅 논란
    1. 이재명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을 폄하했다는 '탱크 데이' 이벤트로 논란에 휩싸인 스타벅스코리아를 비판했다. 
  2. 세월호 참사 10주기 '사이렌 머그잔' 출시 논란
    1. 이 대통령은 스타벅스코리아가 2년 전 세월호 참사 10주기에 '사이렌 머그잔'을 출시한 것을 거론하며 "참사 희생자들을 능멸하는 금수 같은 행태", "악질 장사치의 패륜 행위"라고 비판했다. 
    2. 스타벅스코리아는 2024년 4월 16일 '사이렌 클래식 머그'를 새로운 시리즈로 홍보했으며, 사이렌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어로 매혹적인 노랫소리로 인간을 파멸로 이끄는 존재로 묘사된다. 
    3. 더불어민주당 정진욱 의원은 "신화에서 노래로 배를 난파시키는 사이렌(Siren)을 세월호 참사일 이벤트에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4.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탱크 데이' 논란과 맞물리면서 출시 날짜가 세월호 참사일과 겹친다는 점 등을 이유로 의도성을 의심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3. 이 대통령의 강한 비판
    1. 이 대통령은 "추모일을 맞아 유가족이 고통에 몸부림치고 국민들이 슬픔에 빠져 있을 때 조롱 코드를 감춘 암호 같은 이런 행사를 시작하며 희생자들을 모욕하고 국민들을 우롱하며 나름 즐겼을 것"이라며 "'일베 보관소'도 아니고 대기업 공식 행사라는데 더 할 말이 없다"고 했다. 
    2. 이어 "사건을 연결해 보면 이번 5·18 맞이 '탱크 데이' 행사로 광주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를 조롱하고 모욕한 것이 우발적 사건이라 보기 어렵다"며 "상습적으로 국가폭력과 참사 희생자들을 능멸하는 이 금수 같은 행태에 국민적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7.2.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방선거 지원 행보

  1. 충청권 광폭 행보
    1. 박근혜 전 대통령은 6·3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을 나흘 앞둔 25일 충청권을 바쁘게 움직였다. 
    2. 이날 충청 3개 권역을 전부 훑었으며, 27일엔 부산·울산·경남(PK), 28일엔 강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3. 국민의힘에서는 "'선거의 여왕' 박 전 대통령이 사실상 당의 선대위원장이 됐다"는 말이 나온다. 
  2. 모친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 및 지지 발언
    1. 박 전 대통령은 25일 오전 충북 옥천군 옥천읍에 위치한 모친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방문했다. 
    2. 지지자 수백 명이 몰려들었고,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와 박덕흠·엄태영 의원 등이 참석했다. 
    3. 박 전 대통령은 "진정성을 갖고 약속한 것은 지킨다는 믿음을 주시면 국민들께서 알아주시고 선택하실 것이다. 오늘 김영환 후보와 오신 분들(국민의힘 후보들)이 그렇게 해주실 분들"이라며 힘을 실었다. 
  3. 대전시장 후보 캠프 방문 및 지역 판세 우려
    1. 박 전 대통령은 오후 대전시 서구에 있는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의 캠프를 방문했다. 
    2. 이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대전은 상황이 어떻냐"고 물으며 지역 판세를 걱정했다고 전했다. 
    3. 박 전 대통령은 2006년 지방선거 서울 신촌 유세 당시 '커터칼 피습' 사건으로 입원한 와중에도 참모들에게 "대전은요?"라고 물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4. 충남지사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지원
    1. 충남 공주 산성시장으로 이동하여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 윤용근 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지원에 나섰다. 
    2. 박 전 대통령은 "김 후보가 충남의 미래를 위해 묵묵히 열심히 해오셨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5. 국민의힘 내부의 엇갈린 반응
    1. 충북 지역의 한 의원은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이 실종되니 박 전 대통령이 나설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했다. 
    2. 반면에 수도권 지역의 한 의원은 "보수 결집에는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중도 확장에는 도움이 안 된다"고 평가했다. 
    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대구·경북(TK)을 찾아 "무능하고 무책임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대구와 경북을 맡길 수 없다"며 "대구·경북에서의 압도적 승리로 국민의힘 전체의 승리를 이끌어 달라"고 호소했다. 

7.3. 시진핑, 트럼프 앞에서 일본 재무장 비난

  1. 시진핑 주석의 일본 재무장 비난
    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4~15일 베이징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일본의 재무장을 문제 삼으며 격앙된 어조로 강하게 비판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2. 시 주석은 회담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흥분한 모습을 보이면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비난했으며, 이때 그가 보인 자세는 이틀간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가장 격렬했다. 
    3. 시 주석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비난하는 한편, 일본이 최근 진행 중인 방위비 증액을 강하게 비판했다. 
  2.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 및 미국 정부의 놀라움
    1.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일본이 방위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2. 정상회담 전,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준비 회담을 열었을 때는 다뤄지지 않았던 이 주제가 정상회담에서 제기되자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놀랐다고 한다. 
  3. 시진핑의 자기 인식 부족 지적
    1.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 국장을 지낸 크리스토퍼 존스턴은 FT에 "시진핑 주석의 자기 인식 부족은 놀라울 정도다. 본인의 행동이 훨씬 더 강력한 일본의 부상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 그는 "중국의 반일 수사는 자국 국경을 넘어서면 지지층이 없다"며, 일본 정부는 호주, 필리핀, 심지어 한국을 포함해 지역 전역의 파트너들과 안보 유대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들 모두는 재무장하는 일본보다 공격적인 중국을 훨씬 더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4. 일본의 안보 우려와 방위력 강화
    1. 일본은 2023년부터 연례 방위백서에서 중국의 군사 활동과 대외적 태도를 "가장 큰 전략적 도전"이라고 규정해 왔다. 
    2.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는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 미국이 개입해 공격받을 경우,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3. 중국은 이를 문제 삼으며 희토류 대일 수출 규제 등 일본에 대한 비난 조치를 이어오고 있다. 
  5. 대만 문제 경고 및 중국의 군사비 증강
    1. 시 주석은 트럼프와의 회담에서 "대만 문제는 미중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다. 이를 적절히 처리한다면 양국 관계는 전체적으로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노골적으로 경고하기도 했다. 
    2. 중국 외교부는 22일에도 일본이 작년에 군사비를 9.7% 증액했다고 지적하며, 일본의 '평화 국가' 가면이 벗겨지고 있으며 신군국주의로 미끄러져 가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3. 전문가들은 중국의 군사력 증강이 일본의 재무장을 촉진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중국의 군사비 지출은 세계 2위이며 31년 연속 연간 증가세이다. 
  6. 동아시아 안보에 대한 미국의 관심 약화 불안
    1. 동아시아 안보에 대한 미국의 관심과 의지가 약해지고 있다는 불안도 일본이 방위비를 빠르게 늘리는 이유이다. 
    2. 최근 미국은 이란 전쟁을 이유로 일본 내 미군기지에 있던 강습상륙함과 해병 인력 2000여 명을 중동으로 보냈으며, 한국에선 사드 미사일 일부 등을 반출했다. 
    3.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진핑과의 정상회담에서 대만을 향해 보류 중인 140억 달러 규모의 무기 판매 패키지를 중국과의 좋은 '협상 카드'라고 지칭하면서, 미국이 40여 년간 지켜온 외교 원칙을 흔들기도 했다. 

7.4. 이란의 미국과의 종전 합의 '승리' 선언

  1. 이란의 종전 합의 '승리' 포장
    1. 이란이 미국과 체결이 임박한 종전 합의안 양해각서(MOU)를 자신들의 승리로 포장하고 나섰다. 
    2.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X(옛 트위터)에 '샤푸르 1세의 낙쉐로스탐 승리 부조'와 이란 지도를 합성한 사진을 올리면서 "로마인들의 생각에 로마는 이론의 여지가 없이 세계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이란인들은 그 환상을 산산조각냈다"고 적었다. 
  2. 고대 부조를 통한 역사적 비유
    1. 해당 부조는 페르시아 제국 수도이던 페르세폴리스 인근 낙쉐로스탐 유적지 바위벽에 새겨진 것으로, 사산조 페르시아 황제 샤푸르 1세가 로마 황제 고르디아누스 3세, 필리푸스 아라부스, 발레리아누스를 제압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2. 고르디아누스 3세는 페르시아를 침공했다 전사했고, 필리푸스 아라부스는 거액의 배상금을 내고 강화조약을 맺었으며, 발레리아누스는 페르시아군에 생포되었다. 
    3. 부조는 고르디아누스 3세가 샤푸르 1세의 말발굽에 깔려있고, 발레리아누스는 손목이 붙들려 끌려가며, 필리푸스 아라부스는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을 묘사한다. 
    4. 바가이 대변인은 "마르쿠스 율리우스 필리푸스(필리푸스 아라부스)가 페르시아를 향해 동쪽으로 진군했을 때, 그 원정은 로마의 승리로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사산조 페르시아의 조건에 따라 수립된 평화로 끝을 맺었다. 로마 황제는 조건을 수용해야만 했다!"고 썼다. 
  3. 미국-이란 협상 내용 및 이란의 자신감
    1. 바가이 대변인의 글은 이란이 미국과 논의 중인 종전 합의 조건을 '승리'로 포장하려는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2. 미국과 이란은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호르무즈해협을 개방한 뒤 이 기간 이란 핵 문제와 대(對)이란 제재 해제를 협상하는 내용의 MOU 체결을 논의 중이다. 
    3. 중동 전문 매체 암와즈의 모하마드 알리 샤바니 편집장은 "승리를 주장하는 것이 미국보다 이란 입장에서 더 쉽다"면서도 "이란이 새로운 자신감을 가질 만한 이유는 분명히 있다"고 평가했다. 
    4. 엘리게란 마예 유럽외교협회(ECFR) 부국장은 "이란은 약자이면서도 두 개의 핵무장 국가(미국과 이스라엘)와 맞설 수 있다는 점을 국내와 역내 국가에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4. 중동 지역 국가들의 우려
    1. 이스라엘: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우선적으로 풀고 이란 핵 프로그램 문제 해결은 뒤로 미루는 형태로 MOU 체결이 논의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 이란 핵 위협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하면서 이란에 대한 경제·군사적 압박만 완화하는 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내 정책도 변함없다.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 할 것"이라며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 국기 앞에서 단호한 표정을 짓는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를 게시했다. 
    2. 걸프국: 일단 이번 합의를 통해 이란이 자국 에너지 시설에 대한 추가 공격을 막고, 석유 수출이 재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 그러면서도 향후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자국 통제하에 두고, 갈등 발생 시 협상 카드로 자신들을 향한 군사적 위협을 활용할 거란 점을 우려하고 있다. 
      •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HA 헬리어 선임연구원은 "이란은 이번 전쟁을 통해 호르무즈해협을 공식 협상 카드로 인정받았다"며, "아랍 국가들은 이번 합의가 이란을 더 대담하게 만들고 그에 따라 중동 지역 질서에 더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두려워한다"고 지적했다. 

7.5. 푸틴, 통치 기간 중 가장 어려운 시기 직면

  1. 러시아 내 반발 여론 확산
    1.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인터넷 통제 등으로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장기 집권에 대한 반발 여론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2. 영국 일간 가디언은 푸틴 대통령이 25년의 집권 기간 중 가장 어려운 시기에 들어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3.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 및 경기 침체 장기화에 대한 러시아 엘리트층의 실망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4. 러시아 재계 관계자는 "푸틴이 무의미하고 자기 파괴적인 결정을 계속 내리고 있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며 "한때 푸틴을 옹호하던 이들도 더 이상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가디언에 말했다. 
  2. 푸틴의 전쟁 지속 의지
    1.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당분간 끝낼 생각이 없어 이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가디언은 내다봤다. 
    2. 푸틴 대통령은 측근들에게 러시아가 올해 말까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체를 장악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3. 일반 시민들의 불만 증대
    1. 러시아 당국의 소셜미디어 차단, 세금 인상, 식료품 및 공공요금 상승 등이 겹치며 일반 시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2. 크렘린궁은 올 초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대응한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있다. 
    3. 이로 인해 러시아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수십억 루블 규모의 손실을 봤으며, 크렘린궁 내부 인사는 "저녁 식사 자리에서 정보 통제 수준이 북한식 폐쇄 사회에 가까워졌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전했다. 
    4. 올 4월 러시아 국영 여론조사기관이 발표한 일반 행복지수는 1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4. 내부 권력층의 위협 가능성
    1. 가디언은 푸틴 체제에 보다 실질적인 위협은 대중이 아닌 내부 권력층으로부터 야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 한 유럽 국가의 정보보고서엔 세르게이 쇼이구 전 러시아 국방장관이 푸틴 대통령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담겼다. 
    3. 다만, 푸틴 대통령 지지자와 비판자들 모두 러시아에 쿠데타가 임박했다는 관측은 현실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4.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더 깊이 휘말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8. 북한 관련 동향

북한 관련 동향에서는 북한 축구팀의 '북측' 발언에 대한 강경 대응과 김정은 위원장의 시진핑 주석에 대한 위로 전문 발송 등 남북 관계 및 북중 관계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건들이 발생했다.

8.1. 북한 축구팀의 '북측' 발언에 대한 강경 대응

  1. '북측' 발언에 대한 북한 축구팀의 불쾌감 표출
    1. 2026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우승 기자회견에서 한국 취재진의 '북측 여자 축구'라는 발언에 "국호를 제대로 불러라"며 항의한 뒤 기자회견장을 일방적으로 퇴장했다. 
    2. 이는 '북측' 발언을 문제 삼은 돌발적 행동이었다. 
  2.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두 국가론' 방침 영향
    1. 과거 남북은 화해를 모색하던 시기에는 서로를 '남측'과 '북측'으로 부르기도 했다. 
    2. 하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23년 말 남북 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선언한 후 '남조선' 대신 '한국' '대한민국'을 혼용하고 있다. 
    3. 이러한 흐름에서 회견장에서 '북측'이라는 표현이 나오자 내고향축구단 측은 북한의 국가적 지위를 무시하는 발언으로 규정하고 불쾌함을 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3.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의 해프닝
    1. 전날 열린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리유일 감독은 한국 취재진의 "한일전 못지않게 내일 내고향과 도쿄 베르디의 경기도 치열한 경기가 될 것 같다"는 질문에 "한일전 못지않게라는 게 무슨 말인가"라며 되물었다. 
    2. 이어 축구단 통역관에게 "한일전이 뭡네까?"라고 되물었다. 
    3. 취재진이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처럼 내고향과 도쿄 베르디의 경기도 거칠 것 같다는 의미"라고 하자, 리 감독은 "준결승을 앞두고도 상대팀이 (우리를) 거칠다고 표현했는데 도대체 그 의미를 모르겠다. 표현 자체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경기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4. 우승 소감 및 한국 관련 질문 회피
    1. 리유일 내고향축구단 감독은 우승 소감으로 "우리는 창립한 지 14년밖에 안 된 팀인데, 아시아에서 1등의 지위에 오르게 된 것은 경애하는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따스한 보살핌과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2. 한국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선 내고향축구단은 대회 내내 애써 회피하는 답변을 내놨다. 
    3. "한국에 온 지 5~6일이 됐는데 감독님과 팀에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리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 조치로 인해 여기에 와서 경기를 하게 됐다"며, "저와 선수들은 오로지 경기와 우승을 위해 분초를 아껴가며 훈련하고 노력했다. 그래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오로지 축구, 우승, 발전에 초점을 두었고 그 외 것은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고 답했다. 

8.2. 김정은, 시진핑에 위로 전문 발송 및 방북 임박설

  1. 탄광 폭발 사고 관련 위로 전문 발송
    1. 중국 산시성(山西省)에서 발생한 탄광 폭발 사고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위문 전문'을 보냈다. 
    2. 김정은은 전문에서 "나는 귀국의 탄광 가스폭발 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는 슬픈 소식을 접하고 총서2026기 동지와 중국 당과 정부와 인민,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문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3. 이어 "총서기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과 중국 정부의 영도 밑에 중국 인민이 피해의 후과를 하루빨리 가시며 유가족들이 슬픔을 이겨내고 안정된 생활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4. 해당 전문은 북한 주민들이 읽는 노동신문 1면에 실렸다. 
  2. 중국 탄광 사고의 심각성
    1. 지난 22일 중국 최대 석탄 산지인 산시성 창즈시 친위안현 리우선위 탄광에서는 대형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전날 기준 8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2. 이는 2009년 11월 헤이룽장성에서 발생한 탄광 가스 폭발로 100여 명이 숨진 이후 17년 만에 벌어진 중국 최대의 광산 관련 사고이다. 
  3. 러시아 위로 전문과의 온도 차이
    1.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날 김정은의 위문 전문이 지난해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낸 내용과는 온도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 당시 김정은은 '지금 우리 인민은 형제적인 러시아 인민이 당한 불행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면서 양국 국민 사이의 연대를 부각하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이번에는 이런 내용이 빠졌기 때문이다. 
  4. 시진핑 방북 가능성 및 북중 관계 강화 의도
    1. 2019년 이후 7년 만에 시진핑의 방북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최고지도자 명의의 전문을 통해 양국 간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 정부 안팎에서는 지난 14~15일 베이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를 논의한 시진핑이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사이에 평양을 방문해 북·중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3. 특히 올해가 북·중 양국 사이의 유사시 자동 개입 조항이 포함된 '중조우호협력호조조약(북·중우호조약)' 체결 65주년이라는 점과 시진핑이 지난 20일 푸틴과 정상회담을 했다는 점도 이런 분석에 힘을 싣는 대목이다. 
  5.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개최 예정
    1. 북한은 상반기 사업 결산을 위해 6월 하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한다. 
    2. 노동당 전원회의는 북한의 핵심 정책 결정 기구이며, 노동신문은 이날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이 전날(24일) 6월 하순 당중앙위 전원회의(9기2차)를 소집한다는 내용의 결정서를 채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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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6일 테크뉴스
1. 반도체 슈퍼 호황과 K-반도체의 딜레마 반도체 산업은 전례 없는 슈퍼 호황을 맞이했지만, K-반도체는 막대한 성과급 지급 부담으로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
2026년 5월 21일 테크뉴스


삼성전자 노사갈등이 사업부 간 성과급 불만으로 확산되는 이유는? 지난 10년간 시설투자의 83%가 반도체에 집중되었음에도, 반도체 호황의 과실이 DS(반도체) 부문에만 집중되고 MX(모바일) 부문은 부품 원가 부담으로 성과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K자형 양극화 우려 때문입니다.

1. 삼성전자 노사 갈등 및 반도체 산업 동향

삼성전자 노사 갈등은 반도체 부문의 호황과 모바일 부문의 부품 원가 부담으로 인한 성과급 격차 문제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금융 시장과 반도체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1.1. 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 잠정 합의

  1. 총파업 직전 극적 합의
    1. 삼성전자 노사는 총파업 90분 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
    2. 이 합의안이 노조 찬반투표를 통과하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파업 사태를 피할 수 있게 된다 .
  2. 합의안 주요 내용
    1. OPI(초과이익성과급)는 기존 지급 방식을 유지하되, 상한이 없는 특별경영성과급을 10년간 추가 지급한다 .
      1. 특별경영성과급은 올해부터 3년간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 200조 원 초과 시, 2029년부터 2035년까지 100조 원 달성 시 지급된다 .
      2.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지급되며 매각 제한 조건이 붙고, 재원은 '노사가 합의해 선정한 사업 성과의 10.5%'로 합의되었다 .
    2. 사업부별 배분 비율은 4(반도체 전 부문)대 6(사업부)으로 결정되었다 .
      1. 적자 사업부에는 공통 지급액의 60%만 지급하는 패널티가 2027년부터 적용된다 .
  3. 향후 절차 및 배경
    1. 노조는 5월 22일부터 27일까지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
    2. 이번 합의는 중노위 조정 결렬 후 고용노동부 장관의 설득으로 교섭이 재개되어 이루어졌다 .

1.2. 삼성전자 노사 합의에 대한 금융시장 반응

  1. 금융시장 안도 분위기
    1. 삼성전자 노사 합의 소식에 금융시장은 즉각 안도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
    2. 반도체 공급망 차질 및 생산 중단 우려가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빠르게 살아났다 .
    3.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3.12%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은 0.18% 하락했다 .
  2. 투자 심리 개선 기대
    1.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파업 리스크를 해소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
    2. 이는 삼성전자 주가뿐 아니라 반도체·IT 업종 전반, 나아가 코스피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3.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4% 높인 57만 원으로 제시하며, 파업 이슈보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실적 개선 폭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반도체 시장 영향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AI 반도체 시장의 투자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메모리 반도체 수급 상황과 경쟁 심화는 변수로 작용한다.

2.1.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시장 기대감

  1.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1. 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국내 증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2.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또다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
    3. LSEG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788억 달러, 조정 순이익은 81.8% 늘어난 429억 7천만 달러로 예상된다 .
  2. 실적 성장의 핵심 요인 및 우려
    1.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엔비디아 실적 성장을 이끈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
    2. 시장은 단순한 실적 규모보다 향후 성장 지속 여부에 주목하며, 구글의 TPU 등 자체 AI 칩 경쟁 심화로 엔비디아의 장기적인 독점 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
    3. 최신 GPU인 블랙웰의 공급 확대 속도와 차세대 AI 플랫폼인 베라 루빈 관련 전망, 2분기 가이던스(기업 자체 실적전망치)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
  3. 국내 반도체주 영향 및 거시 변수
    1. 엔비디아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경우 AI 반도체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날 수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는 엔비디아와 주가 흐름을 같이하는 경향이 있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
    2. 다만 미국 국채금리 급등, 중동발 유가 불안 등 거시 변수는 부담 요인으로 남아있다 .
    3. 엔비디아 실적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향후 시장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

2.2. 엔비디아의 메모리 반도체 수급 문제

  1. 메모리 반도체 물량 부족 우려
    1. 엔비디아의 실적 콘퍼런스콜을 앞두고 메모리 반도체 수급 상황이 향후 실적 및 주가에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는 모간스탠리의 분석이 나왔다 .
    2. 메모리 반도체 물량 부족이 차세대 AI 반도체 '베라 루빈' 시리즈의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
  2. 엔비디아의 과제와 핵심 변수
    1. 엔비디아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투자자들에게 AI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
    2. 신형 AI 반도체 베라 루빈 시리즈의 성과가 기업가치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꼽히지만, 2026년 하반기 출시를 앞둔 베라 루빈 시리즈의 원활한 생산 및 공급에 메모리 반도체 수급 여부가 핵심 변수로 자리 잡고 있다 .
  3. 모간스탠리 및 젠슨 황 CEO의 견해
    1. 모간스탠리는 엔비디아 콘퍼런스콜에서 D램 공급 부족과 관련한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
    2.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도 엔비디아 실적 및 주가에 변수이지만, 엔비디아가 이미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만큼 내년까지 확보할 물량에는 큰 변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3.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메모리 반도체가 현재 가장 큰 제약 요인"이라면서도 "메모리 반도체 협력사들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우수한 공급 성과를 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

3. 일본 반도체 부활 전략과 글로벌 경쟁

3.1. 일본 반도체 부활 전략의 기회와 리스크

  1. 크리스 밀러 교수의 진단
    1. 베스트셀러 '반도체 전쟁'의 저자 크리스 밀러 교수는 일본의 반도체 부활 전략에 대해 '기회와 리스크가 공존한다'고 평가했다 .
    2. 일본 정부는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하여 TSMC를 구마모토에 유치하고, 최첨단 반도체 국산화를 위해 라피더스(Rapidus)를 설립했다 .

3.2. 국가 주도 반도체 전략의 한계와 민간의 역할

  1. 국가 주도 전략의 보편성
    1. 밀러 교수는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주요 경제국들이 국가 주도 반도체 전략을 펴고 있다고 언급했다 .
    2. 특히 중국의 막대한 보조금 규모를 고려할 때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 개입이 필수적이라고 보았다 .
  2. 민간 주도 혁신으로의 전환 필요성
    1. 밀러 교수는 성공적인 산업 전략은 초기 정부의 마중물 역할 이후 신속하게 민간 부문의 수요와 혁신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
    2. 일본 산업 정책의 다음 과제는 정부 지원이 민간 부문으로 확실하게 인계되도록 하는 것이며, 향후 몇 년간의 행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3.3. TSMC 구마모토와 라피더스의 성공 가능성

  1. TSMC 구마모토 공장의 순항 예상
    1. 밀러 교수는 TSMC가 공장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정확히 알고 있어 일본 정부의 지원과 공장 운영의 성공 가능성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단언했다 .
  2. 라피더스의 '거대한 기회'와 '거대한 리스크'
    1. 일본이 더 큰 판돈을 걸고 있는 승부처는 2나노미터(nm) 이하 최첨단 반도체 양산을 목표로 하는 '라피더스'라고 지목했다 .
    2. 기회: AI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하이엔드 반도체 칩이 전 세계적으로 품절 상태이며, TSMC와 삼성전자 모두 생산 능력이 부족한 상황이 라피더스에게는 시장 진입의 최적기이다 .
    3. 리스크: 가장 치명적인 리스크는 일본이 적극 유치한 'TSMC'와의 직접적인 경쟁이다 .
      1. TSMC는 압도적인 경쟁자이며, 세계 최대 테크 기업들이 핵심 칩 생산을 TSMC에 맡기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평가했다 .
      2. 결론적으로 라피더스는 AI 수요 폭발이라는 완벽한 시장 환경을 맞이했으나, TSMC라는 거대한 벽과 경쟁해야 하는 험난한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

4. 주요 반도체 기업 뉴스

4.1.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상향 및 메모리 반도체 재평가

  1.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상향
    1. 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05만 원에서 85% 상향 조정한 380만 원으로 제시했다 .
    2. 이는 메모리 반도체가 인공지능(AI) 인프라를 위한 핵심 자산으로 재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
  2. 메모리 반도체의 전략 자산화
    1.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가 단순 범용 제품을 넘어 AI 인프라를 위한 핵심 자산으로 재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2. 메모리의 전략 자산화는 높은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지속 가능하도록 지지하고, 멀티플(주가배수) 리레이팅(재평가)을 정당화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3. 한국투자증권은 2026년~2029년 평균 ROE 60%를 근거로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6배로 제시했다 .
  3. 구조적인 공급 부족과 장기공급계약(LTA)
    1. 메모리 공급 부족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구조적 변화이며, 고대역폭 메모리(HBM)는 범용 D램 대비 약 3배 이상의 생산능력(CAPA)을 요구하여 D램 공급 증가 속도가 현저히 느려질 수밖에 없다 .
    2. 이러한 구조적인 공급 부족이 과거 관행적으로 운영되던 LTA의 계약 구조를 바꾸고 있다 .
    3. 최근 체결되는 하이퍼스케일러와의 LTA는 최대 5년 계약으로 중장기 수요량 변동성을 줄이고, 높아진 평균판매단가(ASP)를 장기 계약 가격의 최저 가격으로 설정하여 영업이익률의 하방 리스크를 줄이는 구조이다 .
    4. LTA로 메모리 실적의 변동성이 축소될 것이며, 공급사들이 과거처럼 단기 현금 흐름 확보를 위해 저가 물량을 공격적으로 출하할 유인이 낮아졌다 .
  4. D램 및 HBM ASP 전망
    1. 올해는 범용 D램이 블렌디드 ASP 상승을 주도했지만, 내년에는 HBM이 이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
    2. HBM ASP는 올해 16% 하락했지만, 내년에는 D램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올해 미상승분을 포함해 11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

4.2. 삼성전기, AI 반도체 핵심 부품 공급 계약 체결

  1. 1조 5천억 원 규모 실리콘 캐패시터 공급 계약
    1. 삼성전기는 글로벌 대형 기업에 1조 5,570억 원 규모의 실리콘 캐패시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
    2. 계약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이며, 이는 삼성전기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 실리콘 캐패시터 사업에서 거둔 첫 대규모 성과이다 .
  2. 실리콘 캐패시터의 중요성
    1. 실리콘 캐패시터는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전력 안정화를 돕는 핵심 부품으로, AI 서버용 그래픽처리장치(GPU)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에 탑재된다 .
    2. AI 반도체의 전력 소모량 증가로 순간적인 전력 변동에 따른 성능 저하 및 오류 위험이 커지면서, 실리콘 캐패시터는 노이즈 제거 및 전력 안정화 역할을 한다 .
    3. 기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대비 저항 수치를 100배 이상 낮춰 반도체의 신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3. 삼성전기의 시장 진입 및 향후 계획
    1. 실리콘 캐패시터는 기술 진입 장벽이 높아 소수 기업이 시장을 과점해왔으나, 삼성전기는 기존 MLCC 및 기판 사업에서 쌓은 초미세 공정 역량을 바탕으로 AI 핵심 부품 공급망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
    2. 이번 계약을 계기로 AI 서버뿐 아니라 자율주행 시스템 등 고성능 컴퓨팅 분야로 공급처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

4.3. 세미파이브, AI 반도체 개발 계약 수주

  1. 147억 원 규모 AI 반도체 개발 계약 체결
    1. 세미파이브는 147억 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
    2. 세미파이브는 'AI 반도체 기업'의 주문형 반도체(ASIC) 설계를 돕는 역할을 하며, 계약 기간은 2027년 8월 15일까지이다 .
    3. 계약 금액은 지난해 매출(약 1,210억 원)의 12.18%에 해당한다 .
  2. 실적 개선 및 수주 현황
    1. 세미파이브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479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37%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약 1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
    2.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1,092억 원이며, 올해 들어 공시된 개발 계약만 총 3건으로 약 430억 원 규모이다 .
    3. 주요 수주 내역으로는 미국 나이오븀으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8나노 기반 완전동형암호(FHE) 하드웨어 가속기 개발 턴키 계약, 국내 업체로부터 180억 원 규모의 4나노 공정 기반 신경망처리장치(NPU) 턴키 개발 계약 등이 있다 .

4.4. 피엠티, 삼성 중국 반도체법인에 프로브카드 공급

  1. 65억 원 규모 프로브카드 공급 계약
    1. 피엠티는 삼성 중국 반도체법인(SAMSUNG CHINA SEMICONDUCTOR)과 65억 5,200만 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치인 프로브카드(PROBE CAR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
    2. 계약 금액은 2025년 별도 기준 최근 매출액의 25.91%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5월 19일부터 8월 13일까지이다 .

4.5. SK하이닉스 안현 사장, 금탑산업훈장 수훈

  1. 안현 사장 금탑산업훈장 수훈
    1. SK하이닉스 안현 개발총괄 사장(CDO)이 '제61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
    2. 이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을 주도하며 SK하이닉스의 기술개발(R&D) 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이다 .
  2. AI 메모리 기술력 입증 공로
    1. 안현 사장은 D램과 낸드를 아우르는 AI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완성하여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메모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
    2. HBM4를 적기에 개발하고 업계 최초로 양산 체제를 구축하여 SK하이닉스가 글로벌 AI 메모리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
    3. 낸드 분야에서도 321단 1Tb 트리플레벨셀(TLC) 4D 낸드 개발 및 양산을 통해 업계 최초로 300단 적층 시대를 열었다 .
  3. 미래 기술 혁신 계획
    1. SK하이닉스는 커스텀 HBM, 고대역폭플래시(HBF), 3D 적층 D램(3D Stacked D램 on Logic)으로 이어지는 기술 혁신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
    2.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와 프로세싱인메모리(PIM) 등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실제 서비스 환경에 적용하고 시스템 최적화를 진행하며 시장을 개척 중이다 .
  4. 최형진 TL 대통령표창 수훈
    1. 최형진 TL(낸드 개발)은 4D 낸드의 핵심 기술을 특허로 확보하고 AI 구현에 필요한 고용량 낸드를 개발하여 업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과 성능을 확보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

5. 디스플레이 산업 동향

5.1. BOE의 IT OLED 시장 확장 전략

  1. 8.5세대 LCD 라인 WOLED 전환 투자
    1. 중국 BOE는 8.5세대 액정표시장치(LCD) 라인을 화이트-유기발광다이오드(WOLED) 생산용으로 전환하는 투자를 추진한다 .
    2. 난징 B18 공장을 WOLED 생산이 가능하도록 개조하며, 전환 후 생산 능력은 월 1만 6천~1만 8천 장 수준으로 예상된다 .
    3. 이는 모니터, 노트북 등 IT 패널을 주로 생산하여 IT OLED 시장 영토를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
  2. WOLED 기술 및 시장 진입
    1. BOE는 허페이 8.5세대 파일럿 라인에서 WOLED를 시험 생산했으며, 올해 대만 에이수스에 24.5인치 모니터용 제품을 소량 공급할 예정이다 .
    2. 이는 중국 업체가 모니터용 OLED 양산 제품에 진입한 첫 사례이며, 난징 B18 투자는 파일럿 공급 이후 실제 사업화를 염두에 둔 후속 움직임으로 보인다 .
    3. WOLED는 백색 OLED 광원 위에 컬러필터를 적용해 색을 구현하는 기술로, LG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 TV와 모니터 패널에 적용하고 있다 .
  3. 국내 업체와의 경쟁 및 향후 전망
    1. BOE의 WOLED 생산 능력은 LG디스플레이(월 9만 장)나 삼성디스플레이(월 4만 8천 장)에 미치지 못한다 .
    2. 현재 모니터용 OLED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70% 이상)와 LG디스플레이(20%대 중반)가 사실상 장악하고 있다 .
    3. 하지만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는 LCD 시장에서처럼 고객사 확보 및 사업성 확인 후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빠르게 생산 능력을 늘려왔으므로, BOE가 WOLED 모니터 사업성을 확인하면 추가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

5.2. 삼성전자 갤럭시S27 프로, 6.47인치 OLED 탑재 예정

  1. 갤럭시S27 시리즈 4종 체제 확장
    1.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출시하는 '갤럭시S27 프로'(가칭)에 6.47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할 예정이다 .
    2. 이는 기존 삼성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없던 화면 크기이며, 갤럭시S27 시리즈는 기존 3종 체제에서 새로운 모델을 추가하여 4종 체제로 확장될 계획이다 .
    3. 신규 모델은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에서 펜 입력 기능을 제외하고 사양은 대부분 공유하는 '프로' 모델로 전망된다 .
  2. 화면 크기 변화와 차별화 전략
    1. 6.47인치는 갤럭시S 시리즈에서 처음 시도되는 화면 크기이다 .
    2. 삼성전자는 S27 시리즈에서 기존과 다른 새로운 플래그십 제품을 라인업에 보강하여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고 시장을 공략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
    3. 이는 애플의 4모델 체제(일반, 에어, 프로, 프로맥스)와 유사한 구성을 갖추려는 대응으로도 해석된다 .
  3. 정체된 스마트폰 수요 변화 기대
    1. 삼성전자는 연초 갤럭시S 시리즈, 하반기 폴더블폰 출시 패턴을 보였으나, 성능 향상에도 불구하고 화면 크기 등 디자인 변화가 적어 수요가 정체되었다 .
    2. 기존과 차별화된 모델 등장을 통해 고착된 스마트폰 수요에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5.3. 하이크비전, KOBA 2026에서 통합 미디어 솔루션 공개

  1. KOBA 2026 참가 및 한국 시장 공략
    1. AIoT 제품 및 솔루션 공급업체 하이크비전은 KOBA 2026에 참가하여 LED 디스플레이, 오디오, 전자칠판을 아우르는 통합 미디어 솔루션을 선보였다 .
    2. 하이크비전은 전 제품의 자체 개발 및 생산 역량을 선보이며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
  2. 전천후 활용 가능한 LED 디스플레이 제품군
    1. 하이크비전은 실내외 모두 아우르는 전광판, 컨트롤러, 플랫폼을 통합한 LED 솔루션을 선보였다 .
    2. 특히 MIP(Micro In Package) LED 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이 주목받았으며, 설치와 설정 편의성이 높아 다양한 공간과 용도에 맞춰 납품 및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
    3. 전광판-컨트롤러-플랫폼 전체 제품을 자체 개발 및 생산하여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제품 간 호환성 및 유지보수 용이성을 높였다 .
  3. 오디오 및 비디오 통합 솔루션
    1. 하이크비전 오디오는 네트워크 및 아날로그 제품을 통합한 단일 벤더 오디오 솔루션으로, 스피커, 마이크, 앰프 및 관리 플랫폼을 통해 방송, 알림, 배경 음악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
    2. 영상 보안 시스템과 연동하여 이벤트 기반 자동 방송 및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며, 다양한 설치 환경과 운영 시나리오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
    3. 디스플레이 제품 포트폴리오도 보유하고 있어 강당, 행사장, 회의실 등에서 디스플레이와 오디오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4. 자체 개발 AI 적용 전자칠판 '원더허브'
    1. 하이크비전의 전자칠판 제품 원더허브(WonderHub)는 8코어 CPU와 대용량 메모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빠른 성능을 구현하며, 4K UHD 디스플레이와 저반사 에칭 유리를 적용해 자연스러운 필기 경험을 제공한다 .
    2. 800만 화소 카메라, 8-마이크 어레이, 구글 AI 시스템을 탑재하여 AI 인식을 통한 정리 요약, 문제 생성, AI 회의록, 발언자 추적, 스포츠 전술보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
    3. 자체 운영체제인 원더OS(WonderOS)를 기반으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기능, 카드 인식 로그인, OTA 업데이트를 지원하며, 안드로이드 16 기반으로 타사 대비 앞서나간다 .

5.4. 벡트, 中 스카이워스와 상업용 LED 디스플레이 국내 독점 총판 계약

  1. 스카이워스와 독점 총판 계약 체결
    1. 디지털 사이니지 전문기업 벡트는 중국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 선전 스카이워스 테크놀로지 커머셜 유한회사(스카이워스)와 상업용 LED 디스플레이 제품의 한국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
    2. 벡트는 이번 계약으로 스카이워스 브랜드의 상업용 LED 디스플레이 모듈과 일체형 디스플레이 완제품을 국내 시장에 독점 공급하게 된다 .
  2. 스카이워스의 기술력 및 시장 전략
    1. 스카이워스는 세계 120여 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전자그룹 스카이워스그룹의 디스플레이 사업 계열사이다 .
    2. 칩온보드(COB)와 마이크로 LED 관련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상업용 LED 디스플레이 제품을 갖추고 있으며, COB는 기존 방식보다 부드러운 화질과 외부 충격 및 습기에 강한 내구성을 제공한다 .
    3. 벡트는 스카이워스 제품군을 국내 디지털 사이니지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대형 디스플레이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 특허 출원 및 조달 안내전광판, 혁신제품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
    4. 벡트는 스카이워스 제품의 경쟁력과 자사의 전국 단위 고객망 및 사후관리(AS) 인프라를 결합하여 외산 브랜드의 사후관리 문제를 보완할 것으로 기대한다 .
    5.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하드웨어 제조원가 경쟁력 확보, 하이엔드 라인업 보강, 유지보수 매출 극대화'라는 3박자를 갖춘 전략이며, 2027년 매출 200억 원 이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5.5. 삼성전자, 6K 게이밍 모니터 출시 및 OLED 시장 선점 전략

  1. OLED 게이밍 모니터 시장 성장 및 패널 교차 채택
    1. 삼성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게이밍 모니터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LG디스플레이의 패널까지 교차 채택할 계획이다 .
    2. 박동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제품기획그룹 파트장은 OLED 모니터 수요가 지난해 100% 이상 성장했고 올해도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며, 하나의 패널만으로는 수요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
    3. 소비자에게 더 나은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국내 업체의 모든 패널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2. 차세대 기술 및 시장 선점 계획
    1. 삼성전자는 당분간 OLED 고도화에 집중한 뒤 시장 추이를 보며 차세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
    2. 내년에 고주사율 OLED 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것이며, 초고주사율 구현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하여 윈도우 운영체제(OS)의 주사율 지원 스펙을 최대 5000Hz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
  3. 게이밍 모니터 시장 점유율 및 중국 시장 대응
    1.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144Hz 이상) 시장에서 금액 기준 18.9% 점유율로 1위를 달성했고, OLED 모니터 시장에서도 26% 점유율로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
    2. 전년 대비 전체 점유율이 소폭 하락한 것은 중국 로컬 업체들의 가성비 생산 기조와 중국 정부의 가전 보조금 정책인 '이구환신(以舊換新)'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
    3. 삼성전자는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10+ 게이밍' 기술과 빛 반사를 줄인 '글레어 프리(Glare Free)' 등 차별화된 기술로 글로벌 하이엔드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할 구상이다 .
  4. 2026년형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4종 출시
    1. 삼성전자는 게이밍 모니터 업계 최초로 6K(6144×3456) 초고해상도를 지원하는 신모델을 포함해 2026년형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 .
    2. 대표 모델인 32형 오디세이 G8(G80HS)은 게이밍 모니터 최초로 6K 해상도를 지원하며, 원하는 환경에 맞춰 설정을 바꿀 수 있는 '듀얼 모드' 기능을 탑재했다 .
      1. 6K·165Hz 초고해상도 모드는 그래픽 디테일이 중요한 게임에, 3K·330Hz 초고주사율 모드는 주사율이 중요한 FPS나 레이싱 게임에 최적화되어 있다 .
    3. 27형 오디세이 G8(G80HF)은 5K(5120×2880) 해상도에 180Hz 주사율을 기본 지원하며, 듀얼 모드를 통해 QHD(2560×1440) 해상도에서 최대 360Hz까지 주사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
    4. 두 제품 모두 DisplayPort 2.1,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인증,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을 지원하여 고사양 게임도 화면 끊김 없이 부드럽게 구현한다 .
    5.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위해 강화된 OLED 라인업인 '오디세이 OLED G8(G80SH)'은 27형과 32형으로 출시되며, 4K(3840×2160) 해상도와 최대 24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

5.6. LG전자 5K OLED 게이밍 모니터 '완판'

  1. 신형 OLED 게이밍 모니터 초도 물량 완판
    1. LG전자의 신형 OLED 게이밍 모니터가 국내 출시 직후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했다 .
    2. 'LG 울트라기어 에보 AI OLED 게이밍모니터' 39형(모델명 39GX950B) 초도 물량이 총 16분 만에 모두 판매되었으며, 1차 판매는 4분 만에, 2차 판매는 12분 만에 완판되었다 .
    3. 이는 인공지능(AI) 기능과 초고해상도를 앞세운 프리미엄 게이밍 디스플레이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
  2. 제품 특징 및 기술력
    1. 이 제품은 LG전자가 'CES 2026'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5K2K(5120×2160) 해상도의 39형 게이밍 모니터이다 .
    2. 21대9 울트라와이드 비율과 1500R 곡면 디자인을 적용하여 몰입감을 높였으며, 5K2K 디스플레이는 기존 FHD 대비 5배 이상, 4K UHD 대비 약 1.3배 많은 정보를 표현할 수 있다 .
    3. 4세대 탠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RGB 기술을 적용하여 고명암비(HDR) 최대 밝기 1500니트 수준을 구현하며, UL솔루션즈로부터 '퍼펙트 블랙'과 '퍼펙트 컬러' 인증을 받았다 .
    4. AI 기능도 강화하여 낮은 해상도 콘텐츠 자동 보정(AI 업스케일링), 음성 및 효과음 분리(AI 사운드 프로), 콘텐츠 장르 맞춤 화질 최적화(AI 맞춤 화질)를 지원한다 .
  3. 향후 신제품 출시 계획
    1. LG전자는 다음 달 16대9 비율의 5K 미니 LED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
    2. 해당 제품은 '제로 옵티컬 디스턴스' 설계를 적용하여 미니 LED 특유의 빛 번짐 현상을 줄였으며, 미국 비디오전자공학표준협회(VESA)의 HDR 1000 인증을 획득했다 .

5.7. 반디학회, 'AI를 활용한 반도체·디스플레이·에너지' 학술대회 개최

  1. 학술대회 개최 목적 및 주제
    1.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와 가천대학교 반도체대학이 공동 주최하는 '2026년 국내학술대회'가 5월 29일 가천대학교에서 개최된다 .
    2. 이번 대회는 'AI를 활용한 반도체·디스플레이 및 에너지'를 주제로 핵심 첨단 산업의 기술 동향과 인공지능(AI) 융합을 통한 초격차 기술 확보 방안 등을 공유한다 .
    3. 산·학·연 전문가들이 AI와 하드웨어가 결합하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기술적 난제를 공유하고 미래를 개척할 지혜를 모으기 위해 기획되었다 .
  2. 기조강연 및 전문 분과 세션
    1. 최명수 SK하이닉스 유니버시티 교수, 강정훈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센터장, 김곤호 서울대 명예교수, 소병수 삼성디스플레이 상무 등이 기조강연자로 나서 제조 AI와 인간의 협업, 공정 데이터 기반 AX(AI 전환) 시스템 실증 사례, 공정 플라즈마 데이터 전략, 온디바이스 AI 시대 디스플레이의 방향성 등에 대해 발표한다 .
    2. 오후에는 전문 분과별 세션이 동시에 진행되며, 소재·소자·공정 기술, AI 기반 소부장 및 플라즈마 식각 공정 예측 모델, HBM 등 첨단 패키지의 신뢰성 해석 및 테스트 기술, 차세대 이차전지 설계 및 수명 연장 전략 등이 다뤄진다 .
  3. 기술 교류 활성화
    1. 학계와 연구계의 최신 연구 성과를 담은 111편의 포스터 논문 발표와 소부장 기업들의 홍보 테이블 운영도 함께 진행되어 활발한 기술 교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

6. 기술 개발 및 R&D 관련 뉴스

6.1. R&D 성과 사업화 금융지원 법적 기반 마련

  1.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법 개정안 통과
    1. 국가 연구개발(R&D) 성과가 실제 산업 현장으로 빠르게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 금융지원 제도를 신설하는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
    2. 그동안 중소기업들은 R&D 성과나 공공연구기관으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을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
    3. 이번 개정안은 국가 연구개발 성과와 공공 연구기관 기술이 산업과 시장으로 연결되는 과정의 자금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지원 대상을 중소기업뿐 아니라 공공연구기관까지 확대했다 .
  2. 새로운 금융지원 제도 도입
    1. 중소벤처기업부는 사업화보증과 유동화보증 등 새로운 금융지원 제도를 도입한다 .
    2. 총 3,400억 원 규모로, 사업화보증 2,600억 원, 유동화보증 800억 원이 지원되며, 이르면 6월부터 순차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
    3. 사업화보증: 프로젝트 단위로 기술성과 사업성을 평가하여 자금을 지원하며, 최대 100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
    4. 유동화보증: 기술의 미래 사업화 가치에 초점을 맞춰 자산유동화 방식을 활용하며, 중소기업 최대 300억 원까지 지원된다 .
  3. 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 가속화
    1. 중기부는 AI 전환(AX) 지원사업, 딥테크 창업 육성, 기술사업화 지원 확대를 통해 연구개발 성과가 창업, 투자,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
    2. 황영호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우수한 기술개발 성과가 사장되지 않고 기업 성장과 수익 창출,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6.2. ETRI·화학연 원장 선임 및 출연연 재선임 불발 흐름

  1. ETRI·화학연 신임 원장 선임
    1.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제242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박세웅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제11대 원장으로, 신석민 서울대 화학부 교수를 한국화학연구원 18대 원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
    2. 두 원장의 임기는 5월 20일부터 2029년 5월 19일까지 3년이다 .
  2. 박세웅 ETRI 원장 주요 경력
    1. 박세웅 교수는 서울대 전기공학과 학·석사,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시스템공학 박사 출신이다 .
    2. 1994년 서울대에 부임하여 정보화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통신학회 회장,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등을 지냈다 .
    3. 인터넷 프로토콜과 무선 네트워크 설계·성능 분석 분야 전문가로, 네트워크·정보통신 분야 전문성과 대학·연구기관 운영 경험이 주요 선임 배경으로 알려졌다 .
  3. 신석민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주요 경력
    1. 신석민 교수는 서울대 화학과 학·석사, 미국 시카고대 화학 박사 출신이다 .
    2. 1995년 서울대에 부임하여 교무처장, BK화학분자공학사업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화학회 회장, 한국화학관련학회연합회 회장을 지냈다 .
  4.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재선임 불발 및 출연연 재선임 흐름
    1.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재선임안은 재적이사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되었다 .
    2. 최근 출연연 원장 재선임이 잇따라 불발되는 흐름이 다시 확인되었으며, 기관운영평가에서 '우수' 이상을 받은 기관장도 재선임에 성공하는 사례가 많지 않다 .
    3. 과학기술계 일각에서는 정권 교체기와 맞물릴 경우 출연연 원장 재선임이 사실상 쉽지 않은 구조이며, 기관운영평가 결과만으로는 연임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

6.3. 보부하이테크, HBM·칩렛용 공정 기술 개발 R&D 사업 선정

  1. AI 반도체 패키징 시장 진입 추진
    1. 보부하이테크는 86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국책 과제를 통해 인공지능(AI) 반도체 패키징 시장 진입을 추진한다 .
    2. 보부하이테크가 참여한 컨소시엄은 산업통상부의 '반도체 첨단패키징 선도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정부지원금 60억 원을 포함한 총 86억 원 규모의 과제를 수행한다 .
  2. 컨소시엄 구성 및 개발 목표
    1. 해당 컨소시엄은 보부하이테크를 중심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이종현 교수 연구팀과 플라즈마 장비 업체 에이피피가 참여한다 .
    2. 저온 저압 본딩, 플럭스리스 접합 공정, 고단 칩렛 패키징 기술 확보 등이 목표이며, 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반도체에 요구되는 입출력(I/O) 단자의 미세 간격과 고집적 구조를 실현하기 위함이다 .
    3. HBM은 코어 다이를 수직 적층하는데, 단수가 높아질수록 칩이 휘거나 깨질 위험이 있어 저온 저압 본딩 기술이 필요하다 .
    4. 플럭스리스 TC 본딩은 플럭스 찌꺼기가 남지 않아 세정 공정이 필요 없고, 반도체 입출력 단자를 더 촘촘하게 배치할 수 있게 한다 .
    5. 칩렛은 기능별로 분리된 개별 칩을 쌓아 고집적 고성능을 구현하는 기술로, CPU, GPU, D램 등 서로 다른 공정으로 만든 칩을 이종 집적할 수 있다 .
  3. 보부하이테크의 역할 및 기술적 중요성
    1. 보부하이테크는 과제에서 통합 장비 구현과 멀티존 펄스 히터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
    2. 멀티존 펄스 히터는 접합에 사용하는 가열판의 구역을 여러 개로 구현하고 초고속 가열, 냉각 기술을 적용하여 칩이 휘는 현상을 최소화한다 .
    3. 업계 관계자는 HBM과 칩렛 구조 확산으로 후공정 기술 난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저온 공정과 워피지 대응 기술 확보가 향후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6.4. High-NA EUV 장비 도입 경쟁과 반도체 패권

  1. ASML High-NA EUV 장비의 첫 양산 임박
    1.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차세대 노광 장비인 'High-NA EUV(극자외선)' 시스템을 활용한 첫 번째 반도체 제품을 수개월 내 양산할 예정이다 .
    2. 이 장비는 대당 4억 달러(약 6,000억 원)에 달하는 고가로 경제성 논란이 있었으나, 초기 도입을 서두른 한국 반도체 업계의 선제 투자가 향후 미세공정의 원가 경쟁력을 가르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
  2. High-NA EUV 기술의 특징
    1. High-NA EUV 장비는 빛을 모으는 렌즈의 수치구경(NA)을 0.33에서 0.55로 키워 회로 미세화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이다 .
    2. 기존 장비보다 회로 선폭을 66.0% 줄여 단일 노광만으로 초미세 회로를 그릴 수 있다 .
  3.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전략적 분기점
    1. SK하이닉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기술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조기 도입 전략을 구체화했다 .
      1. High-NA 도입 시 멀티 패터닝 대비 공정 단계가 30.0% 이상 감소하여 대량 양산 시 웨이퍼당 생산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
      2. HBM의 적층 안정성과 초정밀 인터커넥트 수율을 극대화하여 결함률을 줄인다는 복안이다 .
    2. TSMC: 고비용을 이유로 기존 EUV 장비를 여러 번 겹쳐 쓰는 멀티 패터닝 방식을 고수하며 당분간 장비 도입을 미루겠다는 입장이다 .
      1. 펠리클 교체 비용과 가동률 저하를 감수하더라도 애플·엔비디아 등 핵심 고객사의 납기 안정성을 위해 초기 수율 리스크를 회피하는 실리 전략을 편다 .
  4. 인텔과 삼성전자의 전략
    1. 인텔: ASML의 1호 장비를 포함한 초기 인도분 6대를 사실상 독점 보유하며 1.4나노(14A) 공정 주도권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
      1. 파운드리 재진입을 선언한 인텔은 선제적 인프라 구축으로 경쟁사를 압도한다는 구상이다 .
    2. 삼성전자: 장비 구매 계약은 체결했지만 도입 시점을 2027년 전후로 조율하는 실리형 속도조절론을 택했다 .
      1. 고가 장비 도입에 따른 초기 영업이익률 훼손 부담을 줄이고, 현재 보유한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안정화에 집중한다 .
      2. 1.4나노 양산 시점에 맞춰 장비를 본격 가동하여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
  5. 패권 향방을 가를 3개년 타임라인 시나리오
    1. 2026년 (초기 수율 검증기): 인텔과 SK하이닉스의 High-NA 장비 기반 초기 제품이 시장에 출하되며 불량률 감소 속도와 실제 수율 안정성 데이터가 처음으로 증명되는 시기이다 .
    2. 2027년 (본격 양산 및 감가상각 시험대): 대당 6,000억 원 이상인 장비의 투자 비용이 분기별 실적에 본격 반영되며, 선제 투자사들의 영업이익률 방어 여부와 삼성전자의 장비 반입이 맞물리는 시점이다 .
    3. 2028년 (원가 우위 확정 및 시장 재편기): 기존 0.33 NA 장비로 멀티 패터닝을 고수하던 TSMC 방식이 미세화 한계에 직면하며, High-NA를 안착시킨 기업과의 원가 구조 격차가 완전히 벌어지는 분수령이다 .
  6.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3대 체크포인트
    1. ASML의 High-NA 초기 양산 수율: 최초 양산될 메모리와 로직 칩의 미세공정 불량률 감소 속도를 확인해야 한다 .
    2. SK하이닉스의 감가상각비 반영 추이: 대당 6,000억 원이 넘는 장비 투자 비용이 분기별 실적과 영업이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해야 한다 .
    3. TSMC의 멀티 패터닝 한계 시점: 장비를 미도입한 TSMC가 기존 회로 복수 노광 방식을 고수할 때 발생하는 수율 저하 한계선을 추적해야 한다 .
  7. 결론: 구조적 생존 게임으로 진화
    1. 차세대 반도체 공정 경쟁은 단순한 기술력 싸움을 넘어 천문학적인 장비 투자수익률(ROI)을 증명하는 구조적 생존 게임으로 진화했다 .
    2. 초기 비용을 감수한 플레이어와 수율 안정성을 택한 플레이어 간의 이 거대한 도박의 결과는 향후 3년의 장부에서 증명될 것이며, 한국 기업들의 선택은 다가올 공급망 재편 국면에서 가치 재평가를 이끌어낼 결정적 열쇠가 될 것이다 .

6.5. 아이멕, EUV로 6나노 큐비트 구현 및 양자칩 대량생산 가능성

  1. EUV 리소그래피 활용 양자점 큐비트 소자 공개
    1. 벨기에 반도체 연구기관 아이멕(Imec)은 고해상도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를 활용해 제작한 양자점 큐비트 소자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양자컴퓨터 상용화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
    2. 이는 고해상도 EUV 기술을 활용한 최초의 통합 양자 하드웨어 구현 사례이다 .
  2. 양자컴퓨터 상용화의 핵심 과제
    1. 양자컴퓨터는 신약 개발, 복잡한 물리 시뮬레이션, 인공지능(AI) 연산 등에서 기존 슈퍼컴퓨터를 뛰어넘는 성능을 낼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
    2. 상용화를 위해서는 수백만 개 이상의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는 생산 기술 확보가 핵심 과제로 지목되어 왔다 .
    3. 실리콘 양자점 스핀 큐비트는 기존 CMOS(상보형 금속산화막 반도체) 생산 공정과 높은 호환성을 갖춰 대량 생산에 가장 근접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
  3. 6나노 큐비트 네트워크 구현 및 EUV 기술의 중요성
    1. 아이멕은 게이트 간 간격을 6나노미터(nm) 수준까지 줄인 큐비트 네트워크 구현에 성공했다 .
    2. 게이트 간 거리가 좁을수록 양자점 간 결합 효율이 높아지므로 초미세 패터닝 기술이 핵심이다 .
    3. 소피 베인 아이멕 양자 통합 엔지니어는 "반도체 산업이 축적해온 실리콘 스케일링 기술을 활용하면 연구실 단계에 머물렀던 양자 장치를 실제 제조 가능한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
    4. 아이멕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의 고해상도 EUV 기술을 활용해 수 나노미터 단위의 정밀 패터닝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
  4. 향후 영향 및 시장 변화
    1. 이번 성과는 차세대 2나노 이하 반도체 공정뿐 아니라 향후 양자컴퓨팅용 칩 생산 체계 구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2. 기존 300mm 반도체 팹 공정을 활용한 양자칩 제조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양자컴퓨터 산업이 실험실 중심 연구 단계에서 본격적인 생산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6.6. 포스텍, MRI 속 작동 멀티 핑거 햅틱 디스플레이 개발

  1. VR 속 촉각 경험 뇌 활동 분석 기술 개발
    1. 포스텍 김기훈 교수 연구팀은 가톨릭대 성모병원 정용안·정현석 교수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김주연 박사팀과 함께 VR 속 촉각 경험이 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 .
    2. 기존에는 VR 몰입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어려웠다 .
  2. 공압 방식 햅틱 장치 개발
    1. 연구팀은 MRI의 강력한 자기장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금속 대신 공기의 힘으로 작동하는 '공압 방식'의 손가락 촉각 장치를 설계했다 .
    2. 이 장치는 네 손가락에 서로 다른 촉감을 동시에 전달하며, 자석에 반응하지 않는 소재만 사용하여 MRI 안에서도 뇌 영상 품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
  3. VR 촉각 피드백의 뇌 활동 영향
    1. 연구팀은 이 장치를 활용해 VR 경험 중 촉감을 제공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 뇌가 어떻게 다르게 반응하는지 3T(테슬라) fMRI로 실험했다 .
    2. 손끝에 촉감이 전해지자 감각을 담당하는 뇌 부위뿐 아니라 운동·주의·인지 처리를 담당하는 더 넓은 영역까지 활발하게 반응했다 .
    3. 특히 촉각이 시각·청각과 정확히 같은 타이밍에 맞아떨어질 때 뇌 반응은 훨씬 강하게 나타났으며, 이는 감각들이 한꺼번에 맞아 들어올 때 뇌가 그것을 '현실'로 받아들이기 시작한다는 의미이다 .
  4. 활용 분야 및 의의
    1. 이 기술은 VR 게임뿐 아니라 수술 시뮬레이션 훈련, 공포증·통증 치료 VR 프로그램 효과 검증, 재활 치료, 원격 수술 로봇, 실감형 교육 콘텐츠 등 의료 현장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
    2. 김기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VR 경험을 설문이 아닌 뇌 활동 데이터로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

6.7. DGIST, 마이크로렌즈 기반 초고해상도 광도핑 기술 개발

  1. 2D 반도체 전기적 성질 정밀 제어 기술 개발
    1. 디지스트(DGIST) 권혁준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빛을 이용해 2차원(2D) 반도체의 전기적 성질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광 도핑 기술을 개발했다 .
    2. 이 기술은 차세대 초소형·고집적 반도체 구현에 필요한 핵심 공정 기술로, 향후 2D 반도체 기반 CMOS 및 3차원 반도체 소자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2. 2D 반도체의 한계 및 기존 기술의 문제점
    1. 2D 반도체는 얇은 두께에서도 우수한 전기적 특성을 보이지만, 결함이나 표면 상태의 영향을 크게 받아 원하는 전기적 특성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
    2. 기존 결함 제어 기술은 고온 열처리, 플라즈마 공정, 전자빔 조사 등에 의존하여 소재 손상이나 원치 않는 영역까지 결함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했다 .
    3. 이에 따라 낮은 온도에서 원하는 위치에만 결함을 형성할 수 있는 고정밀 공정 기술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
  3. '레이저 어시스티드 마이크로렌즈 어레이 처리 기술(LAMP)' 개발
    1.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AMP 기술을 개발했다 .
    2. 이 기술은 자기조립된 투명한 폴리스티렌 마이크로 입자를 작은 렌즈처럼 활용하여 532㎚ 연속파 레이저를 빛의 회절 한계 이하 수준으로 미세하게 집속시키는 방식이다 .
    3. 이를 통해 단층 이황화몰리브덴(MoS₂) 내부에 황 공공(sulfur vacancy)을 선택적으로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
    4. 황 공공은 MoS₂ 반도체의 전기적 특성을 바꾸는 중요한 결함이며, 연구팀은 빛을 이용해 이 결함을 원하는 위치에만 정밀하게 만들어 화학적 불순물 없이 안정적인 n형 도핑을 구현했다 .
  4. 실험 결과 및 기술의 의의
    1. LAMP 공정을 적용한 단층 MoS₂ 트랜지스터는 공정 적용 전과 비교해 온커런트(on-current)는 최대 63배, 전계효과 이동도는 51배, 전하 밀도는 37배 증가했다 .
    2. 도핑 효과가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비휘발성 특성을 보였으며, 실제 반도체 소자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
    3. 권혁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빛만으로 원자 수준의 결함을 원하는 위치에 정밀하게 형성하는 새로운 결함 제어 플랫폼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차세대 2D 반도체 기반 CMOS는 물론 미래 반도체 공정의 핵심적인 국소 도핑 기술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6.8. 전북대, 바닷물로 물·전기 동시에 만드는 기술 개발

  1. 바닷물로 담수와 전기 동시 생산 기술 개발
    1. 전북대학교 남창우 공과대학 유기소재섬유공학과 교수팀은 방대한 바닷물로 담수와 전기를 동시에 만들어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
    2. 기존 기술은 해수를 담수로 전환하거나 전기를 생산하는 기능이 분리되어 있고, 외부 전력 공급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
    3. 이번 연구는 태양 에너지와 바닷물만으로 담수 생산과 전기 생성이 동시에 가능한 '자립형 통합 시스템'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2. 셀룰로오스 기반 하이드로겔 활용
    1. 연구팀은 셀룰로오스 기반 하이드로겔을 활용해 별도의 전력 없이 해수를 담수로 전환하는 동시에 전기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
    2. 핵심은 '쏠팅 아웃(salting-out)' 구조로 형성된 다공성 채널 설계와 설폰산기 기반 네트워크로, 이는 물의 이동과 열 흐름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양성자 이동을 촉진하여 전기 생산 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
  3. 실용화 가능성 및 향후 계획
    1. 이번 기술은 실험실 수준을 넘어 실제 야외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한 확장형 시스템으로 구현되었다 .
    2. 외부 전력 없이 구동되는 자가발전형 센서로 활용할 수 있으며, 물 부족과 에너지 위기를 동시에 겪는 지역에서 독립형 솔루션으로 적용 가능성이 높다 .
    3.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에 게재가 확정되었다 .
    4. 강진혁 연구원은 "인공지능(AI) 기반 머신러닝을 접목한 차세대 융합 연구로 더욱 큰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6.9. KAIST, 암모니아 연료전지 성능 개선 기술 개발

  1. 암모니아 직접 사용 고성능 연료전지 기술 개발
    1. KAIST 이강택·배중면 교수 연구팀은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함께 수소를 따로 뽑아내지 않고 암모니아를 그대로 넣어 전기를 만드는 고성능 연료전지 기술을 개발했다 .
    2. 암모니아는 수소를 저장하고 운반하는 차세대 에너지 운반체로 주목받으며, 액체 상태로 보관 및 운송이 쉽고 발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
  2. 기존 암모니아 연료전지의 한계
    1. 암모니아는 연료전지 내부를 손상시키고 반응 속도를 떨어뜨려 연료전지에 직접 넣어 쓰기 어려웠다 .
    2. 이로 인해 성능이 낮아지고 수명이 짧아지는 한계가 있었다 .
  3. 고엔트로피 산화물 촉매 활용 성능 개선
    1. 연구팀은 여러 원소를 섞어 소재 안정성을 높이는 고엔트로피 산화물 촉매에 주목했다 .
    2. 구동 과정에서 표면에 스스로 생기는 금속 합금 나노입자를 결합한 새 촉매 구조를 설계했으며, 이 촉매는 암모니아 환경에서도 구조가 쉽게 무너지지 않고 암모니아를 수소로 분해하는 반응도 효과적이었다 .
  4. 내구성 향상 및 기술의 의의
    1. 해당 연료전지는 600℃ 환경에서 255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내구성도 개선되었고, 기존 촉매에서 나타나던 성능 열화 문제도 크게 줄었다 .
    2. 이번 연구는 암모니아를 별도 수소 생산 공정 없이 연료전지에 직접 활용할 가능성을 보여주며 무탄소 발전 기술의 성능 한계를 낮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6.10. 中, AI 적용 뇌 삽입 장치 상용화 박차

  1. AI 기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상용화 경쟁 가속화
    1. 중국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상용화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
    2. 생각만으로 가전을 조작하거나 중국어를 분당 300자 실시간 해독하는 데 성공하며 의료·신경과학 분야 혁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3. 중국 정부도 상용 뇌 삽입 장치(임플란트)의 세계 최초 승인과 함께 적극적인 육성 정책에 나섰다 .
    4. BCI는 뇌 신호를 컴퓨터 등 외부 장치와 연결하는 기술로, 주로 마비 환자나 신경퇴행성 질환 환자의 운동·의사소통 기능 회복을 위해 연구되어 왔다 .
  2. LLM 결합 및 임상시험 성과
    1. 최근에는 AI 기술인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장치에 결합하는 시도가 이루어졌으며, LLM을 활용하면 기존 신호처리 기술보다 훨씬 정확하게 뇌 활동을 해독할 수 있다 .
    2. 중국 스타트업 뉴로엑세스는 마비 환자를 보조하는 AI 임플란트 임상시험을 실시 중이며, 척수 손상을 입은 남성이 생각만으로 컴퓨터 커서를 움직여 앱을 통해 가전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
    3. 뉴로엑세스는 분당 300자 속도로 중국어를 실시간 해독하는 AI 임플란트도 개발했으며, 뇌전증 환자가 이 장치로 문장을 생성하는 데 성공했다 .
  3. 중국 정부의 육성 정책 및 윤리적 우려
    1. 중국 정부는 BCI 산업 육성에 적극적이며,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 BCI 기업 2~3개 육성, 2027년까지 핵심 기술 혁신 목표를 발표했다 .
    2. 지난 3월에는 세계 최초로 뇌 임플란트 상용화를 승인했다 .
    3. 빠르게 발전하는 신경기술에 대한 우려도 있으며, 특히 기업들이 사용자의 뇌 데이터를 남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
    4. 중국 정부는 2024년 BCI 윤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여 임상시험 참여자 동의와 윤리 심사를 의무화했다 .

7. 국내외 제조업 등 산업 관련 뉴스

7.1. 'K자형 양극화' 경고와 한국 경제 리스크

  1.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
    1.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과 투자은행(IB) 이코노미스트들은 반도체 수출 호조와 정부의 선제적 추가경정예산(추경) 효과에 힘입어 올해 한국 경제가 2.5~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
    2. 올해 1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0.9%)을 크게 웃돈 1.7%를 기록했으며, 내년 역시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확장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2. 주요 리스크 요인: 'K자형 양극화'
    1.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과 공급망 불안, 반도체 중심 성장과 여타 산업 간 격차 확대 등 'K자형 양극화'가 주요 위험 요소로 지목되었다 .
    2. 반도체 호황 사이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점검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
  3. 재정의 역할에 대한 주문
    1.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은 시장 활력 보강이 필요한 부문에 신속한 추경 집행을 통해 재정의 경기 안정화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2. 윤지호 BNP파리바 본부장은 저성과 사업에 대한 지출 구조조정 등 재정 효율성 제고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3. 조용범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은 "일시적 반등을 넘어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핵심 분야 투자와 구조적 과제 대응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7.2. 한국 유조선 호르무즈 통과 및 중동 정세

  1. 한국 유조선 호르무즈 해협 통과
    1. 조현 외교부 장관은 5월 20일 한국 국적의 초대형 유조선이 이란을 포함한 유관국과 조율 하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
    2. 이 선박은 이틀 전 이란대사관을 통해 통행 가능 연락을 받았으며, 200만 배럴의 쿠웨이트산 원유를 싣고 울산을 목적지로 이동 중이다 .
    3. 블룸버그통신은 이 선박이 성공적으로 통과할 경우 2월 28일 중동 전쟁 발발 이후 동아시아 국가 선박이 통과한 최초 사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
  2. HMM 소속 '유니버설 위너호'
    1. 해협 통과를 시도 중인 선박은 HMM 소유의 '유니버설 위너호(The Universal Winner)'이며, 한국인 9명을 포함한 총 21명이 승선해 있다 .
    2. 이 선박은 30만DWT급 VLCC(초대형원유운반선)로, 2019년 대우조선해양(한화오션)이 건조했고 길이 336m, 선폭 60m 규모이다 .
  3. 외교부의 대응 및 향후 계획
    1. 외교부 관계자는 이란 측이 5월 18일 밤 한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가능하다고 주이란대사관을 통해 알려왔다고 밝혔다 .
    2. 선박의 안전을 위해 이란을 포함한 유관국과 조율 하에 이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란에 비용을 지불하지는 않았다 .
    3. 외교부는 해협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나머지 25척도 해협에서 나올 수 있도록 이란 측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7.3. 삼성전자 성과급 갈등, 사업부 간 'K자형 양극화' 확산

  1. 성과급 갈등의 확산 배경
    1. 삼성전자 성과급 갈등이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을 넘어 MX(모바일경험) 사업부로 번지고 있다 .
    2.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DS 부문이 OPI(초과이익성과급) 상한 폐지를 요구하는 반면, MX 사업부 직원들은 "반도체 호황의 과실은 DS가 가져가고, MX에는 부품 원가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불만을 제기한다 .
    3. MX 사업부 직원은 작년 OPI 상한선(연봉의 50%)을 받았지만, 올해는 부품 가격 상승으로 성과급이 크게 줄어들 것을 우려하며, DS 부문과의 격차 확대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
  2. 시설투자 불균형과 형평성 논란
    1. 지난 10년간(2016~2025년) 삼성전자의 시설투자 누적액 424조 4,503억 원 중 반도체 투자액은 353조 2,395억 원으로 전체의 83.2%를 차지했다 .
    2. 디스플레이 투자를 포함하면 부품 사업 투자액은 400조 7,558억 원으로 전체의 94.4%에 달한다 .
    3. MX 사업부 직원들은 스마트폰 사업이 호황일 때 OPI 상한선에 막혀 초과이익을 모두 보상받지 못했고, 회사 차원의 투자 여력이 상당 부분 반도체 사업으로 배분되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
    4. 반도체 호황기에 DS 부문만 OPI 상한 폐지 효과를 누리면 사업부 간 보상 격차가 과도해질 수 있다는 형평성 논란이 제기된다 .
  3. OPI 제도와 반도체 호황의 이중적 효과
    1. 삼성전자의 OPI는 사업부별 초과이익을 기준으로 연 1회 지급되며, 개인별로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되는 성과급 제도이다 .
    2. 노조 측은 현행 OPI 상한 폐지 및 성과급 재원 산정 기준을 영업이익과 연동하여 제도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3. 반도체 가격 상승은 DS 부문에는 실적 개선 요인이지만, 스마트폰을 만드는 MX 사업부에는 핵심 부품 원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여, 반도체 호황이 한쪽에는 성과급 확대 기대를, 다른 한쪽에는 OPI 축소 우려를 동시에 만들고 있다 .
  4. 전사적 리스크 부담과 사업부별 보상 격차
    1. 반도체에 대한 대규모 투자 리스크는 전사가 함께 부담해왔는데, 보상은 사업부별 초과이익을 기준으로 갈라진다는 점이 삼성전자 내부에서 불만을 키우고 있다 .
    2. 반도체는 불황기에는 회사 전체 실적을 흔들 수 있지만, 호황기에는 막대한 이익을 낼 수 있는 산업이다 .
    3. 지난해 DS 부문은 전사 영업이익의 57.1%를 차지했지만, 과거 모바일 사업 역시 삼성전자 이익의 핵심 축이었다 .
    4. MX 사업부 직원은 "반도체가 어려울 때는 전사 실적 악화를 함께 감내했는데, 좋아질 때는 DS만 성과를 가져가는 것처럼 보이면 내부 사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5. MX 사업부의 원가 부담과 상대적 박탈감
    1. MX 사업부 안팎에서는 반도체 등 원가 부담 탓에 초과이익이 급감하여 성과급이 감소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
    2. 스마트폰 사업은 부품 가격 상승에 민감하며, 부품값 상승분은 MX 사업부 이익률을 압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3. 반면 DS 부문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AI 서버 수요 확대로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불황기를 견뎌낸 만큼 호황기 초과이익을 더 많이 공유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확산 중이다 .
    4. MX 사업부 직원들은 스마트폰 사업이 벌어들인 이익이 회사 전체 투자 재원으로 활용되었고, 그중 상당 부분이 반도체 투자로 이어졌다는 인식이 강하여 상대적 박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
    5. 삼성전자 성과급 갈등의 핵심은 "누가 얼마를 벌었느냐"만이 아니라 "누가 어떤 리스크와 투자를 함께 부담했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

7.4.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운동량 연구 결과

  1.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운동량 연구
    1.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위험을 크게 낮추려면 현재 권고 기준(주 150분)보다 4배 많은, 주당 560분에서 610분 사이의 중등도~고강도 신체활동이 필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2. 이는 '영국 스포츠의학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되었다 .
  2. 심폐 체력의 중요성
    1. 연구진은 심폐 체력이 사람마다 큰 차이를 보이며, 심혈관 건강을 예측하는 매우 강력한 지표라고 강조했다 .
    2. 심폐 체력이 낮을수록 심근경색, 뇌졸중, 조기 사망 위험 증가와 강하게 연관된다고 설명했다 .
    3. 심폐 체력을 평가하는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최대산소섭취량(VO2 max)을 측정하는 것이다 .
  3. 연구 방법 및 결과
    1.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성인 1만 7,088명의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참가자들은 일주일 내내 손목에 가속도계(활동량 측정 장치)를 착용해 운동량을 기록하고 자전거 운동부하 검사로 최대산소섭취량을 간접 평가했다 .
    2. 평균 7.8년의 추적 관찰 기간에 총 1,233건의 심혈관질환 관련 사건이 발생했다 .
    3. 주당 150분의 운동 지침을 충족한 참가자들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약 8~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4. 하지만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30% 이상' 낮추려면 주당 560분에서 610분 사이의 중등도~고강도 운동이 필요한 것으로 관찰되었으며, 이 수준의 운동량을 기록한 참가자는 전체의 12%에 불과했다 .
    5. 특히 심폐 체력이 낮은 사람은 심폐 체력이 높은 사람보다 주당 30~50분 정도 더 운동해야 비슷한 보호 효과를 얻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
  4. 연구의 시사점 및 한계
    1. 이번 연구는 현재의 일률적인 운동 권고 기준을 개인 체력 수준에 따라 차등화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
    2. 다만 관찰연구라는 한계가 있어 운동량 증가가 직접적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춘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다 .
    3. 그럼에도 연구진은 웨어러블 기기와 체력 측정을 함께 활용하면 보다 정밀한 맞춤형 운동 처방이 가능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4. 현재 권고 기준인 주당 150분 이상의 중등도~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건강 효과가 있지만, 더 큰 효과를 원하는 사람은 자신의 체력과 건강 상태에 맞춰 운동량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8. 국내/정치/경제/사회 등 관련 뉴스

8.1.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청와대 행정관 갑질 폭로

  1. 이석연 위원장의 갑질 폭로
    1. 이석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이 5월 20일 청와대 행정관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
    2. 청와대 국민통합비서관실 소속 행정관이 부총리급인 이 위원장에게 갑질과 과도한 개입을 했다며 관련 증거 자료와 입장문을 배포했다 .
    3. 이 위원장은 "40년이 넘는 공직 생활 동안 이와 같은 무례한 사례를 경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
  2. 청와대의 부당한 압박 주장
    1. 이 위원장은 지난 17일까지 국정 과제 관련 필수 자료 제출 요구를 받고 14일에 자료를 제출했으나, 이후 청와대의 부당한 압박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
    2. 청와대가 자신들이 요구하는, 사실상 수용하기 어려운 사안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요일 밤까지 직원들을 압박하는 촌극이 벌어졌다고 언급했다 .
  3. 경고성 이메일 공개
    1. 이 위원장은 청와대 행정관이 자신에게 직접 보낸 이메일을 공개했다 .
    2. 이메일에는 "대통령실 요청 국정과제 관련 필수 자료의 제출 마감이 금일(17일)까지이나, 위원회 측의 소통 부재로 지연되고 있다"며 "이는 향후 국정 운영 및 대통령 보고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임을 엄중히 고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
    3. 이 위원장은 이를 "청와대 행정관이 부총리급 위원장에게 보낸 사실상의 경고성 메일"이라고 비판하며, "공직 사회의 최고 권부인 청와대에서 이러한 방식의 소통이 이뤄진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
  4. 반복되는 개입과 갈등
    1. 이 위원장은 "최근 들어 사사건건 국민통합위와 위원장 본인의 행보에 관여하고, 불필요한 제동을 걸려는 움직임이 반복되고 있는 현실에 서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
    2. 국민통합위와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청와대와 국민통합위 사이에 크고 작은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
    3. 이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법제처장을 지냈고, 지난 대선 때 이 대통령에 의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되었으나, 국민통합위원장 임명 후 법왜곡죄에 대해 "위헌적 발상이자 문명국의 수치"라고 비판하는 등 쓴소리를 이어왔다 .
    4. 청와대는 이 위원장의 문제 제기에 대해 "내부적 검토를 거쳐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8.2. 이재명 대통령, 이스라엘의 한국인 나포 강하게 비판

  1. 이재명 대통령의 이스라엘 비판
    1. 이재명 대통령은 5월 20일 가자지구로 향하던 국제 구호선에 탑승한 한국인들이 이스라엘군에 억류된 것에 대해 "너무 비인도적이고 도가 지나쳐도 너무 지나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
    2.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해서도 "국제형사재판소(ICC) 전범으로 인정돼 체포 영장이 발부돼 있는 것 아니냐"며 네타냐후 총리가 한국으로 들어올 경우 체포하는 방안을 검토하자고 했다 .
  2. 한국인 활동가 억류 상황
    1.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김동현 씨가 탄 구호선에 이어, 20일 새벽 김아현 씨가 탄 구호선 역시 이스라엘군에 나포되면서 한국인 활동가 2명이 억류된 상황이다 .
  3. 국제법 위반 여부 질의
    1. 이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자원봉사하러 가겠다고 하는 우리 내국인을 포함한 선박을 나포하거나 폭침시키고 있다고 하는데, 법적 근거가 뭐냐"며 "국제법적으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불법 침범, 침략한 거 아니냐"고 질의했다 .
    2.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부터 촉발된 상황이며, 이스라엘 영토는 아니라고 답했다 .
    3. 이 대통령은 "그러면 항의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교전 중이면 제3국 선박을 나포해도 되냐. 법이고 자시고 기본적인 상식이 있는 것인데, 이것도 역시 선에 관한 문제 아니냐"고 지적했다 .
    4. 위 실장이 한국인 활동가들이 입국 금지 지역에 들어갔다고 설명하자, 이 대통령은 "정부 방침, 권고를 안 따른 건 우리 내부의 문제고, 우리 국민을 국제법적으로 타당하지 않은 사유로 잡아간 건 맞지 않느냐"며 "제가 보기엔 너무 심하고, 비인도적이다"라고 말했다 .
  4. 네타냐후 총리 체포 검토 주장
    1. 이 대통령은 "아무리 봐도 지금 유럽의 거의 대부분의 국가들이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해서 자기 국내로 들어오면 체포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우리도 판단을 해보자"고 주장했다 .
    2. "최소한의 국제규범이라고 하는 게 있는 건데, 그걸 다 어기고 있다"며 "원칙대로 하라, 그동안 너무 많이 인내를 했다"고 강조했다 .

8.3. '반사회적 종교 단체 해산' 입법 논란

  1. 민법 개정안 발의와 종교계 반발
    1. 2026년 1월, 최혁진 의원 등이 법인(法人) 설립허가 취소 요건을 확대하는 민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
    2. 개신교계는 이를 '종교법인 해산법', '정교(政敎)유착 방지법'이라 부르며 강하게 반발했다 .
    3. 이재명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종교의 조직적인 정치 개입 행태를 비판하며 제재와 법률 보완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 배경이다 .
    4. 종교계는 정교분리 원칙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종교의 자유와 결사의 자유를 침해하려 한다고 맞섰다 .
  2. 현행 법체계의 한계와 설립허가 취소 전례
    1. 서헌제 중앙대 명예교수는 반사회적 종교단체에 대한 현행 법체계에 한계가 있으며, 종교의 자유가 폭넓게 보장된 현행 제도 아래에서는 일부 단체가 이를 악용해도 실효적으로 제재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2. 현행 민법에는 명시적인 해산명령 제도가 없으며, 가장 강한 조치는 제38조의 '설립허가 취소'이지만 법원은 이를 엄격하게 적용해왔다 .
    3. 대법원이 설립허가 취소를 최종적으로 인정한 사례는 헌정사상 두 차례(1976년 '동방교', 2003년 '천존회')뿐이며, 이들은 교주 신격화 및 금품 갈취 등 종교를 빙자한 사기 행각이 단체 차원에서 이루어진 경우였다 .
    4. 법원은 주요 사건들에서 주무관청의 설립허가 취소 처분에 제동을 걸었으며, 종교의 자유와 결사의 자유를 더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
  3. 민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과 문제점
    1. 최혁진 의원 등이 대표 발의한 민법 개정안은 종교법인에 대한 국가의 관리·감독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2. 주요 내용:
      1. 민법 제37조 2~4항 개정을 통해 주무관청의 관리·감독 권한을 강화하여 자료 제출 요구, 현장 검사, 관계자 출석 및 진술 요구 권한을 명문화한다 .
      2. 제38조 개정안은 법인 설립허가 취소 사유의 범위를 넓혀 헌법 제20조 2항의 정교분리 원칙이나 공직선거법 등 관련 법령을 어기면서 선거·정당·후보자와 관련된 정치 활동에 조직적으로 개입하거나 공익을 해친 경우를 새롭게 포함한다 .
      3. 제38조의2를 신설하여 주무관청의 조사 권한을 구체화하고, 설립허가 취소 사유가 의심될 경우 업무 및 재산 상황 보고 요구 또는 자료 제출을 명할 수 있도록 한다 .
      4. 제80조 개정안에 따라 범죄행위가 조직적으로 이루어졌거나 정교분리 원칙 및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설립 허가가 취소된 경우, 법인의 잔여 재산은 국고에 귀속된다 .
    3. 문제점:
      1. 서헌제 교수는 행정기관이 수사기관과 닮은 권한을 갖게 되는 구조와 잔여 재산 국고 귀속 규정이 재산권을 지나치게 누르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
      2. 정치 활동을 이유로 허가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한 조항 역시 기준이 흐릿하며, 민법을 고치는 방식이 아니라 별도의 특별법 제정이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
  4. 정교분리 원칙에 대한 해석 논란
    1. 정종휴 전 주 교황청 대사는 헌법 제20조 제2항의 정교분리 원칙은 본래 국가를 향한 명령으로, "국가는 특정 종교를 편들어서는 안 되며, 종교의 교리를 판단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 뼈대라고 설명했다 .
    2. 그는 이 조항이 종교가 정치에 개입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이 아니라, 국가권력이 종교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방패였다고 지적하며, 현재 논의는 방향이 뒤집혀 있다고 비판했다 .
    3. "이 조항의 영어 표현은 'religion and state'의 분리다. 국가와 종교의 분리다. 그런데 우리는 이를 '종교와 정치의 단절'로 읽어 왔다. 그 사이에서 의미가 어긋났다"고 강조했다 .
    4. 국가는 종교를 판단할 권한이 없으며, 범죄를 처벌할 권한만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
    5. "종교의 자유를 가장 앞에 놓아야 한다. 인간이 무엇을 믿는가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국가는 그 믿음을 재단할 수 없다. 믿음의 옳고 그름을 가르는 순간, 국가는 선을 넘는다"고 말했다 .
  5. 일본의 종교단체 해산 사례와 한국 법제의 차이
    1. 일본에서는 1995년 지하철 사린 가스 테러를 일으킨 '옴진리교'와 1999년 영시(靈視) 상법 사기 사건의 '명각사'가 형사 유죄 판결을 근거로 법원의 해산명령을 받았다 .
    2. 권철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는 일본 법원의 '가정연합(구 통일교)' 해산 사건이 형사 유죄가 확정되지 않았는데도 민법상 불법행위와 사용자 책임을 근거로 종교법인의 해산을 인정한 이례적인 판단이라고 보았다 .
    3. 일본 법원은 고액 헌금 등으로 인한 민법상 불법행위만으로도 해산 요건이 충족된다고 판단했으며, 장기간의 고액 헌금, 가정 파탄, '종교 2세' 문제 등이 누적된 배경에 주목했다 .
    4. 권 교수는 일본과 한국의 법제 차이를 지적하며, 일본은 종교법인법을 중심으로 별도의 규율 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한국은 종교단체 문제를 사실상 민법에 의존하고 있어 제도적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
    5. 그는 "한국도 종교의 자유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면서 정통 종교의 자유로운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한국적인 'K-종교단체 법제'를 구축하는 논의가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

9. 국제/정치/경제/사회 등 관련 뉴스

9.1.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확산과 WHO의 우려

  1. 에볼라 확산 현황
    1.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과 우간다에서 발생한 에볼라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국제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
    2. 민주콩고 보건부는 현재까지 에볼라 의심 환자가 513명, 사망자가 131명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
    3. 이는 나흘 만에 의심 환자 및 사망자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
    4. 발병 지역도 북동부 이투리주를 비롯해 북키부주 고마와 부템보, 남키부주 등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웃 국가인 우간다에서도 민주콩고 국적 확진자 2명이 확인되었다 .
  2. WHO의 경고 및 실제 감염 규모 추정
    1.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유행의 확산 속도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경고하며,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
    2. 실제 감염 규모가 발표 수치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며, 영국 세계감염병분석 MRC센터는 잠복기 환자까지 포함하면 감염 사례가 이미 1,000건을 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
  3. '분디부조 변종'과 대응 수단
    1. 이번에 확산 중인 바이러스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분디부조 변종'으로 알려져 있다 .
    2. 현재로서는 접촉 차단과 환자 격리, 증상 완화 치료 외에 뚜렷한 대응 수단이 없는 상황이다 .
  4. 주변국 및 국제사회의 조치
    1. 우간다는 주민들에게 악수와 포옹 자제를 권고했고, 르완다는 민주콩고와의 국경을 폐쇄했다 .
    2. 미국은 민주콩고·우간다·남수단에 대해 최고 수준인 '여행금지' 경보를 발령했다 .

9.2. 시진핑-푸틴 회담: 중·러 협력 강화와 다극화 국제질서 강조

  1. 시진핑-푸틴 정상회담 및 공동성명
    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월 20일 3시간에 걸친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중·러 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
    2. 시 주석은 양국이 전면적 전략 협력 강화와 선린우호 협력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에 서명했으며, 세계 다극화와 새로운 국제관계 촉진에 관한 공동성명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2. 중·러 경제 협력 강화
    1. 시 주석은 양국 간 정치적 신뢰 구축과 호혜 협력을 강조하며, 양자 무역 규모가 3년 연속 2,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올해 1~4월 교역액도 약 20%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
    2. 중국의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과 러시아의 2030년 이전 발전 전략 연계를 심화하여 각 분야 협력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3. 다극화 국제질서 구축 강조
    1. 양국은 미국 중심 질서와 일방주의를 견제하며 다극화 국제질서 구축 필요성을 함께 강조했다 .
    2. 시 주석은 "세계는 일방주의와 패권주의의 해악이 심각하고 국제사회가 약육강식의 법칙으로 회귀할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모든 형태의 일방적 괴롭힘과 역사의 퇴행을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
    3. 또한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를 부정하거나 파시즘과 군국주의를 미화·복권하려는 도발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
  4.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 약속 및 달러 패권 견제
    1. 푸틴 대통령은 중국에 중단 없는 에너지 공급을 약속하며, 러시아는 중국에 석유, 천연가스, 석탄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 중 하나이며 모든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
    2. 달러 패권을 견제하기 위한 자국 통화 결제 확대도 언급되었으며, 푸틴 대통령은 "사실상 모든 러시아·중국의 수출입 거래가 루블화와 위안화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
  5. 중국-러시아 비자 면제 정책 연장
    1. 중국은 러시아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 정책을 내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

10. 북한 관련 뉴스

10.1. 시진핑 주석의 이르면 내주 방북 가능성

  1. 시진핑 주석의 방북 첩보 및 징후
    1. 최근 미국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논의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르면 내주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
    2. 정부 고위당국자는 "시진핑이 곧 북한에 간다는 첩보가 있다"고 밝혔으며, 정부 소식통은 "이달 말, 내달 초 시진핑이 방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
    3. 지난번에 왕이 외교부장이 방북했고, 최근 중국의 경호팀과 의전팀도 평양을 다녀왔다는 점에서 시 주석의 방북이 임박했다는 징후로 해석된다 .
  2. 북중 동맹 강화 의도
    1. 시 주석의 방북에는 북중 동맹관계를 복원하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
    2. 올해는 북중우호조약 체결 65주년이며, 왕이 부장은 방북 당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65주년 기념 활동을 잘 치르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
    3. 북중 우호조약은 한 국가가 무력 침공을 당하면 다른 국가가 군사적 원조를 제공하는 '유사시 자동군사개입'을 담고 있다 .
    4. 시 주석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한 데 이어 김정은 위원장까지 만나며 미국을 겨냥한 '북중러' 전선을 공고히 하는 모습도 연출되고 있다 .
  3. 미중 정상회담 직후 방북의 의미
    1. 외교가에서는 시 주석의 방북이 미중 정상회담 직후 이뤄진다는 점에 주목한다 .
    2. 지난 14~15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은 북핵 문제를 논의했으며, 백악관은 두 정상이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
    3.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었다 .
    4. 한국 정부도 트럼프 행정부가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를 의제로 다루도록 외교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
    5.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 듣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건설적인 협의를 평가했다 .
    6. 고위당국자는 시 주석의 방북 목적과 관련해 "북미 간 중재를 하려고 할 것"이라고 관측했으며, "남북관계를 포함해 꽤 많은 얘기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7. 이재명 대통령이 1월 베이징 방문 시 시진핑 주석에게 남북관계 중재를 요청했고, 시 주석이 해보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이 방북 의도에 포함된 것으로 읽힌다 .
  4. 일본의 새로운 군국주의에 대한 대응
    1. 미국 시사주간 타임은 시 주석의 방북이 일본이 오랜 기간 고수해온 평화주의적 입장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지정학적 태도를 취하고 있는 데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고 보도했다 .
    2. 일본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취임 이후 살상 무기 수출규제를 풀고 헌법에 자위대를 명시하는 개헌을 추진하는 등 안보 정책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

10.2. 북-중 4월 교역량, 대북 제재 이후 최고치 기록

  1. 4월 북-중 교역량 최고치 기록
    1. 북-중 간 4월 교역량이 대북 제재가 본격화된 2017년 1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
    2.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북-중 간 교역량은 3억 2,576만 달러에 이르며, 이 중 북한의 대중 수입은 2억 5,230만 달러, 수출은 7,346만 달러이다 .
    3. 지난달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방북 등 고위급 교류로 양국 간 경제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2. 교역량 증가 추세 및 배경
    1. 북-중 교역량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이 이뤄진 지난해 9월부터 상승 국면에 들어섰으며, 올해 1~4월 전체 교역량은 9억 8,827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4% 늘었다 .
    2. 지난달 교역량은 3월과 비교해도 33.6% 증가했으며, 이는 3월부터 재개된 북-중 간 여객열차와 중국 항공기 평양~베이징 노선 운항 등으로 인적, 물적 교류가 활성화된 영향으로 추정된다 .
    3. 북-중은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신압록강대교 개통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3. 북한의 대중 의존도 및 수입 품목
    1.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올해 9차 당 대회와 최고인민회의에서 제시한 경제 건설과 민생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산 중간재와 소비재 등의 수입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
    2. 북한의 대외무역 중 9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
    3.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북한이 '지방발전 20X10 정책' 등을 추진하면서 건설 자재와 기계설비, 의료 장비 등 중간재와 소비재 수입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
    4.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중 간 전략적 협력의 필요성으로 교역 규모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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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1일 테크뉴스
삼성전자 노사갈등이 사업부 간 성과급 불만으로 확산되는 이유는? 지난 10년간 시설투자의 83%가 반도체에 집중되었음에도, 반도체 호황의 과실이 DS(반도체) 부문에만 집중되고 MX(모바일) 부문은 […]
2026년 5월 20일 테크뉴스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가장 큰 수혜를 볼 경쟁사는? SK하이닉스와 TSMC입니다. 파업 장기화 시 삼성전자의 HBM 주도권 약화와 파운드리 고객사 이탈로 이어져 경쟁사들의 주문이 집중될 수 있습니다.

1. AI 반도체 시장 동향 및 주요 기업 전략

AI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의 주도 아래 급성장하고 있으며, TSMC와 인텔은 각자의 강점을 활용하여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1.1. 엔비디아의 AI 칩 시장 전략 및 중국 수출 난항

  1. 젠슨 황 CEO의 중국 AI 칩 시장 개방 낙관론
    1.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중국 AI 칩 시장이 결국 개방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
    2. 그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회담에 동행했으나, 중국으로부터 H200 칩 구매 의사를 확인하지 못하는 등 성과를 내지 못했다 .
    3. 황 CEO는 중국 당국자들과 H200 칩 판매를 직접 논의하지는 않았으며, 미중 양측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
    4. 트럼프 대통령은 H200 칩 문제에 진전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
  2. 미국 수출 규제 완화에도 중국 판매 어려움 지속
    1. 미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중국의 PC·서버 제조사 레노버는 미국이 H200 칩의 대중국 수출을 허용한 이후 라이선스나 정책 변경이 없었다고 공지했다 .
    2. 이는 미국 측의 수출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의 자체 규제로 인해 중국 기업들이 H200 칩을 구매할 수 없어 엔비디아가 대중국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
  3. 트럼프 방중 동행과 주가 변동성
    1. 황 CEO는 당초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수행단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중간 급유지인 알래스카에서 합류했다 .
    2. 그의 합류 소식은 H200 칩의 중국 판매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어 엔비디아 주가를 급등시켰고, 한때 시가총액이 5조 7천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
    3. 그러나 눈에 띄는 성과 없이 정상회담이 끝나자 주가는 다시 하락하여 5조 3천8백억 달러를 기록했다 .

1.2. AI 칩 부족 우려와 미국 반도체 시장의 흔들림

  1. 시게이트 CEO 발언으로 인한 반도체주 급락
    1. 저장장치 업체 시게이트 CEO의 "새 공장을 짓는 데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발언이 AI용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우려를 재부각시켰다 .
    2. 이 발언으로 시게이트는 7% 급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5% 하락하는 등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하락세가 확산되었다 .
    3. 웨스턴디지털, 샌디스크,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1~5%대 하락을 기록했다 .
  2.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AI 랠리 지속 가능성
    1. 최근 반도체주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뉴욕 증시 상승을 주도해왔다 .
    2. 엔비디아 주가는 3월 저점 이후 36% 급등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같은 기간 60% 이상 상승했다 .
    3.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AI 랠리의 지속 가능성을 가를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4. 로이터는 엔비디아가 AI 투자 확대 속도를 정당화할 만큼 강력한 실적과 전망을 내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
  3. 국채금리 급등과 기술주 부담
    1.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약 1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
    2. 시장에서는 중동 전쟁 장기화와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3. NFJ인베스트먼트그룹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국채금리 상승이 장기 성장 기대를 반영하는 기술주와 고평가 반도체주에 특히 치명적이라고 언급했다 .

1.3. 반도체 시장의 '이익 정점' 논란과 반론

  1. 시게이트 CEO 발언으로 촉발된 논란
    1. 시게이트 CEO 데이브 모슬리는 메모리 칩 생산 능력 확충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기술 성장 속도가 느려 AI 발전에 따른 수요 증가를 따라잡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
    2. 이는 AI용 반도체 수요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공급이 한계에 부딪혀 관련 업체의 실적 증가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었다 .
    3. 이 발언 이후 시게이트는 6.87%,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5.95% 하락했다 .
  2. 이번 반도체 호황의 구조적 차이점
    1. 과거 메모리 반도체 호황기(2018년 스마트폰, 2022년 PC 수요)와 달리, 이번 호황은 빅테크 기업의 AI 인프라 투자가 견인하고 있어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는 반론이 제기되었다 .
    2.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의 올해 합산 자본지출은 전년 대비 77% 급증한 7250억 달러로 추정된다 .
    3. 또한, 마이크론 등은 전략적고객계약(SCA)과 같은 다년 계약 방식으로 반도체를 공급하며, 고객사들이 메모리를 단순 부품이 아닌 전략 자산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3. 공급 부족이 실적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
    1.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공급 부족은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실적 증가 속도 하락으로 반드시 연결되지 않는다 .
    2.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 품귀 현상이 발생하면 공급사는 판매가를 더 올려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3.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D램 계약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낸드는 70~7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
    4. 다만, 일부에서는 반도체주 급등을 주시해온 주식시장이 내년 이후의 수요 둔화를 걱정하는 단계로 넘어갔다는 해석도 있다 .

1.4. 아시아 증시 동향: 반도체 투매 속 혼조세

  1. 일본 및 대만 증시 하락, 중국 및 홍콩 증시 상승
    1. 19일 아시아 증시는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반도체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나며 혼조세를 보였다 .
    2. 일본과 대만 증시는 반도체주 약세로 하락한 반면, 중국과 홍콩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
  2. 일본 증시: 반도체주 약세와 금융주 강세
    1.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 하락한 60,550.59로 마감했다 .
    2. 어드반테스트,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주와 소프트뱅크그룹(SBG)과 같은 AI 주식에 매도 압력이 지속되었다 .
    3. 반면, 콘텐츠주, 건설주, 그리고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금융주(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등)는 강세를 보였다 .
    4. 야마구치 마사히로 SMBC신탁은행 투자조사부장은 반도체주의 실적 개선 기대감 선반영 흐름이 일단락되었다고 평가했다 .
  3. 중국 증시: 저가 매수세와 미중 정상회담 결과 소화
    1.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92% 상승한 4,169.54로 마감했으며, 선전종합지수도 0.51% 상승했다 .
    2. 지난 3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오후 들어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
    3.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 문제에 대한 뚜렷한 돌파구가 나오지 않았고, 이란발 지정학적 우려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
    4. 호주 정부의 희토류 프로젝트 지분 매각 명령 소식에 중국 희토류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
    5.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방중과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 개최 소식에 시장은 탄화수소 관련 의제 논의를 예상했다 .
  4. 홍콩 및 대만 증시 동향
    1. 홍콩 항셍 지수는 0.48% 상승했으며, 항셍 H지수도 0.49% 상승 마감했다 .
    2. 대만 가권 지수는 반도체주 약세에 1.75% 하락한 40,175.56을 기록했다 .

1.5. TSMC의 'AI 3단 케이크' 비전과 기술 로드맵

  1. 엔비디아 '5단 케이크'에 대한 TSMC의 '3단 케이크' 비전
    1.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인공지능(AI) 5단 케이크' 전략에 대해 '3단 케이크' 비전으로 화답했다 .
    2. TSMC는 연례 기술 포럼에서 AI 시대의 반도체 개발 청사진을 공개하며 이 개념을 밝혔다 .
    3. 장샤오창 TSMC 사업개발 수석 부사장은 AI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최대 성장 엔진이며, 향후 10년 이내에 컴퓨팅, 3차원(3D) 통합, 양자·광학 등 전면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4. 그는 공동패키징광학(CPO)이 차세대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트랜지스터 연산, 첨단 패키징, 고속 연결 등 3가지 기술 통합이 AI 가속기 성능을 결정하는 'AI 3단 케이크' 개념을 제안했다 .
  2. AI 주도 성장과 매출 전망
    1. 장 부사장은 AI의 발전 속도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으며, 지난 10년간 스마트폰이 주도했던 반도체 성장을 앞으로 10년은 AI가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2. TSMC의 올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예상보다 4년 이상 앞당겨 1조 달러 목표를 달성할 것이며, 2030년 매출은 AI와 고속컴퓨팅(HPC)의 공헌도가 55%로 스마트폰(20%)보다 높아 1조 5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
    3. 그는 올해 들어 AI의 대형언어모델(LLM) 훈련에서 추론 응용으로 변화하며 AI 수요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로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3. 첨단 공정 기술 로드맵
    1. TSMC의 2나노(nm) 공정은 예정대로 작년 4분기 양산에 들어갔으며, N2P와 A16(1.6nm)은 올해 하반기에 양산될 예정이다 .
    2. 2나노의 개량형인 N2X는 2028년, A13(1.3nm)과 A12(1.2nm)는 2029년 양산될 계획이다 .
    3. 장 부사장은 2나노 제품 관련 설계 최종 확정안 25개를 받았으며, 현재 계획 중이거나 진행 중인 고객사 설계가 70개 이상이라고 밝혔다 .

2. 국내 반도체 및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변동성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주도권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2.1. 코스피 급락과 반도체주 조정

  1. 코스피 지수 급락과 반도체주 영향
    1. 19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순매도로 3.25% 급락한 7271.66에 마감하며 7200선까지 밀려났다 .
    2. 이는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이익 정점 논란이 불거지면서 삼성전자(-1.96%)와 SK하이닉스(-5.16%) 등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
    3. 시게이트 CEO의 AI 인프라 병목 현상 언급으로 메모리 업황 피크아웃 논란이 확산되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5.9%), 샌디스크(-5.3%) 등 미국 메모리주가 급락했다 .
    4. 코스닥 지수도 4.13% 하락한 1065.00에 거래되었으며, 반도체 업종은 4.92% 하락했다 .
  2. 국채금리 급등과 시장 불확실성
    1.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장중 연 4.6%를 넘어서며 15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한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연 4.210%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증시 불안을 촉발했다 .
    2.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관련 발언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고, 국제 유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
    3.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 상승세가 빨랐기 때문에 차익 실현이 나타날 수 있으며, 변동성 관리에 유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
  3.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도
    1.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7조 342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특히 삼성전자(2조 5409억 원)와 SK하이닉스(2조 60억 원)를 대거 팔아치웠다 .
    2. 이달 7일 이후 9거래일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금액은 48조 8961억 원에 달했다 .
    3. 개인 투자자가 같은 기간 47조 2417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증시를 떠받쳤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2.2. 반도체주 투자 전략 및 하반기 증시 전망

  1. 반도체주 추가 매수 기회와 속도 조절 필요성
    1. 전문가들은 현재의 코스피 지수 하락 흐름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며, 반도체주를 더 담을 기회라고 평가했다 .
    2. 다만, 변동성을 감안하여 속도 조절이 필요하며, 극단적인 대응보다는 신중한 추가 매수 전략을 권고했다 .
    3.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작년 말 대비 3배 이상 상향되는 등 반도체 기업의 이익 전망치는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다 .
    4.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메모리 반도체가 AI 인프라 구축의 필수재가 되면서 과거와 달리 구조적으로 변했으며, 실적 변동성보다 이익 가시성을 더 길게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5.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 수혜가 기대되는 전력기기·원전·로보틱스 업종을 추천했다 .
  2. 하반기 증시 시나리오: AI·반도체 중심 강세 지속
    1. 증권가에서는 올해 하반기 국내 증시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중심의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
    2. 신한투자증권은 하반기 코스피 예상 밴드를 7000~9300선, 최고 시나리오는 9900선으로 제시했으며, iM증권은 7300~9500선을 예상하며 반도체 중심의 이익 추정치 상향이 지속되면 코스피 9000선이 가시권이라고 강조했다 .
    3. 주요 증권사들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를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
    4. 신한투자증권은 하반기 주식시장이 AI 자본지출(Capex)이 만드는 물리적 인프라 수취권을 사는 시장이며, 한국은 메모리와 AI 인프라 수취권이 가장 직접적인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
    5. 흥국증권은 한국 경제가 글로벌 AI 투자 확대와 연동된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인해 수출이 급증하고 기업이익 개선이 내수 회복까지 자극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
    6. 특히, 이번 반도체 사이클이 과거와 달리 AI 수요 확대에 기반하고 있어 롱사이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3. 하반기 증시 불안 요인 및 업종별 순환매 전망
    1.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금리 변동성은 하반기 증시의 핵심 리스크로 꼽혔다 .
    2. iM증권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5%를 넘어설 경우 증시 조정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
    3.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기회는 비반도체·비IT에 있을 것이라며, 반도체 쏠림 이후 조선·방산, 은행, 로봇·바이오·2차전지·중국 소비주 등 업종별 순환매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2.3.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주도권 강화 전략

  1. 대규모 투자 로드맵 공개
    1.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과 미국 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주도권을 굳히려는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
    2.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건설 중인 자산 규모는 20조 3856억 원이며, 1분기 유형자산 취득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5% 가까이 늘어난 7조 3480억 원이다 .
    3. 미착공 약정액은 1분기 만에 4.6배 급증한 30조 9219억 원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구역 2~6 건설 투자와 청주 테크노폴리스 어드밴스드 패키징 전용 팹 'P&T7' 건설 계획(19조 원 규모)이 포함된다 .
    4. 이러한 선제 투자는 HBM 시장에서 확보한 주도권을 지키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
  2. 미국 상장 추진 및 R&D 확대
    1. SK하이닉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공모 관련 등록신청서를 비공개로 제출했으며, 2026년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
    2. 1분기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68.3% 급증한 2조 5504억 원으로, 인건비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
    3. 10나노급 6세대(1cnm) 공정 기반 16기가비트(Gb) LPDDR6 제품을 개발하여 최대 10.7Gbps 동작 속도를 구현하고 전력 효율을 개선했다 .
    4. 업계 관계자는 미국 상장이 성사되면 HBM 생산 능력 확대에 추가 자금을 연결하여 경쟁력을 더욱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
  3. 증권가 목표가 상향 및 리스크 요인
    1. 일본 노무라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234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대폭 상향하며, 메모리 반도체 업종을 단기 사이클이 아닌 구조적 성장 영역으로 보고 주가수익비율(PER) 20배 안팎의 TSMC 수준 밸류에이션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2. 노무라는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올해 281조 원에서 2028년 480조 원으로 폭증하고, HBM의 기가바이트(GB)당 평균판매가격(ASP)도 2027년 20.90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
    3. 에픽AI 분석 결과, 최근 한 달간 리포트를 낸 21개 증권사 중 18곳이 매수 의견을 유지했으며, 컨센서스 평균 목표주가는 213만 6087원으로 현재가 대비 약 15.7%의 추가 상승 여력이 제시되었다 .
    4. 다만, BNK투자증권은 HBM4 인증 불확실성, 2027년 이후 공급 증가 시나리오, 3분기 이후 PC·스마트폰 수요 둔화 가능성 등을 중장기 변수로 지적하며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

2.4.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 반격과 TSMC 추격 의지

  1. 18A 공정 수율 개선과 고객 확보 가속화
    1. 인텔은 18A 공정 수율 개선을 바탕으로 외부 파운드리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립부 탄 CEO는 올해 하반기 복수 고객과의 약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2. 파운드리 사업은 인텔 반등 전략의 핵심이자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분야로, 인텔은 자체 생산에서 외부 고객 반도체 생산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고 있다 .
    3. 립부 탄 CEO는 18A 첨단 공정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으며, 업계 모범 사례인 월 7~8% 수준의 수율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4. 공정 안정화는 수주 기대감으로 이어져 잠재 고객들이 인텔 파운드리 사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
  2. TSMC와의 경쟁 및 미국 반도체 공급망 전략
    1. 시장에서는 인텔이 실제로 외부 대형 고객을 확보하고 TSMC와 경쟁 가능한 수준까지 올라설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
    2. 인텔 경영진은 하반기부터 외부 파운드리 고객 관련 움직임이 더 구체화될 것이라고 언급해왔다 .
    3. 립부 탄 CEO는 최첨단 프로세서의 90% 이상이 미국 밖에서 생산되고 있다며, 일부 생산을 다시 미국으로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4. 인텔은 애리조나에 18A 공정을 적용하는 신규 공장을 구축했으며, 차세대 14A 공정이 장기적으로 TSMC와 경쟁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2.5. 국내 반도체 장비주 동향 및 한미반도체 자사주 취득

  1.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락에 따른 장비주 약세
    1. 1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 4% 하락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장비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
    2. 1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한 한미반도체는 3거래일 연속 급락하여 11.67% 하락한 28만 원에 거래되었다 .
    3. 한미반도체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7.9% 급감한 84억 5600만 원을 기록했으며, 실적 발표 당일 9.89%, 다음 날 14.09% 하락했다 .
    4. 레이저쎌, 다원넥스뷰, 신성이엔지, 케이씨 등 다른 반도체 장비주들도 줄줄이 급락세를 보였다 .
    5. 이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시게이트 CEO의 AI 인프라 확대 병목 현상 언급으로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이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
  2.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의 자사주 추가 취득
    1.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은 8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취득한다고 19일 밝혔다 .
    2. 이로써 곽 회장이 보유한 자사주 규모는 총 645억 원(71만 7638주)으로 늘어나며, 지분율은 33.60%로 높아질 예정이다 .
    3. 곽 회장은 이번 자사주 취득이 한미반도체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미국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는 성장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

2.6. 주성엔지니어링의 코스닥 반도체 대장주 등극과 실적 논란

  1. 코스닥 반도체 대장주 등극과 주가 급등
    1. 주성엔지니어링은 코스닥 반도체 관련주 중 시가총액 1위에 올랐으며, 시가총액은 8조 2225억 원으로 코스닥 시총 7위를 기록했다 .
    2. 올해 태양광 관련 기대감과 원자층박막성장(ALG) 관련 호재로 주가가 크게 뛰었으며, 올해 들어서만 539% 급등했다 .
    3. 19일 코스닥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도 장 초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
  2. ALG 제조 장비 공급 및 기술 경쟁력
    1. 주성엔지니어링은 세계 최초로 ALG 제조 장비를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공급하는 출하식을 열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자극되었다 .
    2. ALG 장비는 원자가 스스로 결합하는 방식으로, 기존 원자층증착(ALD) 방식보다 밀도와 수율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3.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으며, 신규 공정 대응 장비 확대가 중장기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
  3. 태양광 사업 기대감과 미중 갈등 반사이익
    1. 주성엔지니어링은 태양광 관련 기대감으로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태양광 핵심 기술 대미 수출 제한 검토 시 주성엔지니어링이 사실상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2.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장비 매출이 2027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ALD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4. 실적 대비 주가 과열 논란 및 향후 전망
    1. 증권가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의 주가가 실적에 비해 과도하게 올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2. 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분기 매출 507억 원, 영업손실 25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이 58% 줄고 적자가 지속되었다 .
    3.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증가 규모를 고려할 때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실적 대비 주가 부담이 너무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했다 .
    4. 증권가는 주성엔지니어링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AI 관련 수요 확대로 D램 투자가 늘어나는 시기에 SK하이닉스와 CXMT 등 주요 고객사의 생산 능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

3. 삼성전자 노사 갈등과 파업 위기

3.1. 삼성전자 노사 갈등의 배경과 쟁점

  1. AI 반도체 호황 속 내부 균열
    1.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호황 속에서 예상치 못한 내부 균열에 직면했으며, 이재용 회장의 '원스톱 반도체' 전략이 성과 배분 문제를 야기했다 .
    2. 정부는 국가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며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다 .
  2. 성과급 배분 방식에 대한 노사 이견
    1. 이번 협상의 핵심 쟁점은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부문 내 성과급 배분이다 .
    2. 노조는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지급하되, 70%는 DS 부문 전체가 나누고 30%만 사업부별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
    3. 사측은 영업이익이 200조 원을 넘길 경우 기존 성과급 외에 9~10%를 추가 지급하되, 부문 전체 60%, 사업부별 40%로 나누자는 안을 제시했다 .
    4. 사측은 성과급 70%를 공통 재원으로 분배하는 것이 성과주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하며, 적자 사업부의 프리라이더(무임승차자)를 양산하고 모럴 해저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5. 성과급 격차의 배경에는 사업부별 극단적인 실적 차이가 있는데, 1분기 DS 부문 실적 대부분을 메모리 사업부가 견인한 반면, 시스템LSI·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사업부는 여전히 적자이다 .
    6. 로이터에 따르면 메모리 직원들에게 연봉의 607%가 제시된 반면, 파운드리·시스템LSI 직원들에게는 50~100% 수준에 그쳤다 .
    7. 사내 커뮤니티에서는 메모리 사업부 직원들을 중심으로 노조의 요구안에 대한 강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으며, "열심히 일한 곳에 보상을"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
    8. 현실적인 타결안으로 영업이익률을 경쟁사 수준인 10%로 적용하고 분배율을 '부문 40%, 사업부 60%' 혹은 '부문 30%, 사업부 70%'로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3.2. '원스톱 반도체' 전략의 딜레마와 인력 이탈 우려

  1. 삼성전자의 IDM 경쟁력과 비전 2030
    1. 삼성전자는 로직,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지를 모두 갖춘 종합 반도체 기업(IDM)으로, HBM4용 베이스다이 생산부터 첨단 패키징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원스톱 턴키 체제'를 내세우고 있다 .
    2. 이재용 당시 부회장은 2019년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며 시스템 반도체에서도 세계 1위를 목표로 133조 원(이후 171조 원으로 확대)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
    3. 테슬라 AI칩 'AI6' 수주, 애플 이미지센서 공급 계약, HBM4 세계 최초 양산 출하 등 AI 시대에 원스톱 전략이 맞아떨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
  2. 노조 요구 수용의 부담과 비메모리 인력 이탈 가속화
    1. 노조 요구를 수용하면 적자 사업부까지 포함해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해야 하는 부담이 발생한다 .
    2. 반면, 수용하지 않으면 비메모리 핵심 인력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으며, 실제로 평택 파운드리 엔지니어와 30년 경력의 반도체 연구원 등 일부 인력은 메모리 사업부나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으로 이동했다고 언급했다 .
    3.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2019년 삼성 19%·TSMC 48%에서 지난해 삼성 7.2%·TSMC 67.6%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
    4. 사측 협상 대표는 시스템 반도체 사업부가 수조 원 손실을 냈으며, 삼성전자가 아니었다면 폐업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
  3. 노조 내부 갈등과 DX 부문 이탈
    1. 협상 과정에서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의 내부 갈등이 표면화되었다 .
    2.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이 "DX 솔직히 못해먹겠다"는 글을 올렸다가 사과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조합원들의 탈퇴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
    3. DX 부문 조합원들은 초기업노조가 DS 부문 중심으로만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단체교섭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기도 했다 .
    4.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갈등이 삼성의 IDM 경쟁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성과를 내부적으로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라는 새로운 숙제를 안겨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

3.3. 총파업 임박과 정부의 긴급조정권 가능성

  1. 막판 협상과 타결 가능성
    1. 19일 삼성전자 임금협상 조정을 위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사후조정회의가 진행되었으며, 이날 중 협상 타결 가능성도 거론되었다 .
    2. 박수근 중노위 위원장은 노사가 서로 양보하고 있으며, 합의될 가능성도 일부 있다고 언급했다 .
    3. 핵심 쟁점은 성과급 규모와 제도화로, 노조는 영업이익의 15% 재원 활용과 성과급 제도화를 요구하고, 사측은 영업이익 10%와 유연한 성과급제를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4. 박 위원장은 정부 조정안보다는 노사 양측의 합의에 따라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
  2. 파업 강행 시 긴급조정권 발동 예상
    1. 오는 21일 총파업을 앞두고 이날 사후조정이 사실상 마지막 협상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
    2. 협상이 결렬될 경우 노조는 파업을 강행할 예정이며, 이 경우 정부는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여 강제 조정 절차인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

3.4. 삼성전자 파업이 경쟁사에 미치는 영향

  1. SK하이닉스와 TSMC의 반사이익 가능성
    1. 삼성전자 총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경쟁사인 대만 TSMC와 SK하이닉스에 뜻밖의 반사이익을 안겨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2.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 확보에 타격이 예상되며, SK하이닉스가 내년 D램 투자를 대폭 늘리며 선두 자리를 굳히려는 상황이다 .
    3. 파업으로 인해 숙련된 생산 인력이 현장을 이탈하거나 차세대 라인 가동 속도가 조절되면 양산 안정화 시점이 수개월 뒤로 밀릴 수 있으며, 이는 경쟁사로의 주문 집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
    4.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팹 셧다운이나 생산 지연이 치명적인 신뢰 훼손을 의미하며, 고객사들은 칩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TSMC로 주문을 더욱 집중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
  2.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 이탈 우려
    1. AI 반도체 수요 폭발로 촌각을 다투는 시기에 파업이 길어질 경우, 안정적인 칩 확보를 최우선으로 삼는 주요 빅테크 고객사들의 이탈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
    2.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들은 제품 성능만큼이나 공급망의 예측 가능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며, 파업 리스크를 상시적으로 안고 있는 기업에 핵심 물량을 맡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
    3. 한 번 이탈한 글로벌 고객사를 다시 유치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시간과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모된다는 점에서 이번 파업이 장기적인 지배력 약화의 고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4. 반도체 산업은 이제 개별 기업 간의 경쟁을 넘어 국가의 명운이 걸린 패권 경쟁의 양상으로 격화하고 있으며, 내부 노사 갈등으로 기술 개발과 인프라 투자 골든타임을 허비하는 것은 한국 반도체 생태계 전체의 경쟁력 약화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4. 디스플레이 산업의 변화와 기술 혁신

4.1. 디스플레이 산업 패러다임 전환: 로봇·미래차·AI 결합

  1. AI 기반 응용 분야로 확장
    1.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2026 SID 리뷰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디스플레이 산업이 단순한 패널 경쟁을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미래차, 인공지능(AI) 안경 등 AI 기반 응용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
    2. 이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패러다임 자체가 전환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
  2. SID 기술 동향: 초격차 효율 확보와 시스템 플랫폼 진화
    1. 올해 SID에서는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의 공정 혁신과 IT용 고이동도 옥사이드(HMO), 강유전체(Ferroelectric) TFT 등 고성능 백플레인 기술을 통한 초격차 효율 확보에 집중했다 .
    2. 또한, 센서 내재형 OLED와 차량용 3세대 탠덤 OLED, 휴머노이드 로봇용 P-OLED, 레도스(LEDoS) 기반 AI 안경 등 디스플레이가 단순 부품을 넘어 로봇·센서·미래차와 결합된 시스템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
    3. 삼성디스플레이 고은경 프로는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 활용이 본격화하며 디스플레이 산업 역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으며, 설계, 개발, 제조, 검사, 제품 시연 등 전 단계에서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4. 고려대 송준호 교수는 올해 IT용 OLED의 성능을 높여줄 차세대 백플레인 기술이 주목받았다고 말했다 .
  3. 한국과 중국 기업 간 차세대 OLED 주도권 경쟁 심화
    1. 김용석 혁신공정사업 단장은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과 SID 기술 동향을 조망하며, 한국과 중국 기업 간 차세대 OLED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2. 경희대 서민철 교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효율을 극대화한 '플렉스 크로마 픽셀'과 '센서 내재형 OLED' 기술을, LG디스플레이가 신뢰성 높은 '3세대 탠덤 차량용 OLED'와 '휴머노이드 로봇용 P-OLED' 등 고부가가치 응용기술을 내세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
    3. 비전녹스(Visionox), BOE, TCL CSOT 등 중국 기업들은 포토리소그래피 컬러 패터닝, 고정밀 파인메탈마스크(FMM), 잉크젯 프린팅 OLED 등 공정 혁신 기술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4.2. K-사이니지의 글로벌 시장 공략

  1.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유럽 시장 확대
    1. LG전자와 삼성전자의 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반 디지털 사이니지(상업용 광고 디스플레이)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
    2. 양사는 유럽의 공항과 전시관 등 주요 거점 시설에 LED 사이니지를 잇달아 공급하며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
  2. LG전자의 공항 사이니지 공급 및 안전성 확보
    1. LG전자는 유럽의 대표적 항공 허브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신청사에 대형 LED 사이니지를 공급했으며, 총 115m² 크기의 사이니지가 3터미널 중앙에 설치되었다 .
    2. LG전자의 LED 사이니지는 공장 등 안전이 중요한 곳에서 주로 쓰이는 부품을 적용하고 화재 발생 시 확산을 늦추도록 설계되어 완성도 높은 안전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
    3. 유럽의 전기·전자 장비 화재 안전 기준인 'VdS 6024'와 안전·전자파 적합성 규정인 'CE-LVD/EMC'를 충족했다 .
    4. LG전자는 독일을 포함한 유럽뿐 아니라 한국, 미국, 아르헨티나,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공항에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해왔다 .
  3. 삼성전자의 천체투영관 사이니지 설치 및 몰입감 제공
    1. 삼성전자는 유럽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독일 베를린 '자이스 천체투영관'에 LED 사이니지를 설치하여 전시장 입구를 우주를 향한 역동적인 디지털 관문으로 탈바꿈시켰다 .
    2. 천체투영관 로비에는 삼성전자의 LED 사이니지 'IEA 시리즈' 캐비닛 85개를 활용한 V자형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었으며, 2.0mm의 미세한 픽셀 피치와 3840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하여 선명하고 정교한 화질을 유지한다 .
    3. 이러한 고성능 설계는 복잡한 과학 콘텐츠와 생생한 우주 영상을 관람객들에게 더욱 사실적으로 전달하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시각적 중심지이자 인기 포토존으로 자리매김했다 .

4.3. LG디스플레이의 기술 중심 성장과 로열티 수익

  1. 특허 중심의 기술 경쟁력 강화
    1. LG디스플레이는 특허 출원이 인사 평가와 진급 요건에 반영될 만큼 특허에 집중하고 있으며, 작년 말 기준 누적 특허가 7만 335건에 달한다 .
    2. 특히 탠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같은 고부가가치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특허 출원 및 등록 기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
    3. 탠덤 OLED는 적·녹·청(RGB) 유기발광층을 2개층으로 쌓는 기술로, 기존 OLED 대비 밝기·수명·전력 효율이 높아 IT 기계 및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적용된다 .
    4.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중저가 스마트폰 OLED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응하여 LG디스플레이는 IT·차량용·센서 내장형 OLED 등 기술 장벽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
    5. 그 결과 2020년 32%에 불과했던 OLED 매출 비중은 2024년 55%까지 확대되었고 지난해에는 61%에 달했다 .
  2. 로열티 지출보다 수익이 많아지는 골든크로스 달성
    1. LG디스플레이는 기술 경쟁력 강화로 로열티 지출액보다 받는 금액이 많아지는 골든크로스를 달성했다 .
    2.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서에 따르면, 로열티 및 기타 매출은 2023년 770억 원에서 2024년 1590억 원으로 2.1배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2420억 원까지 확대되었다 .
    3. 같은 기간 로열티 비용이 평균 1440억 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2024년부터 기술 수출로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만든 셈이다 .
    4.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시장에서 철수한 LCD 사업뿐 아니라 OLED 사업에서도 로열티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3. 중국 기업의 기술 추격과 특허의 중요성
    1.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기술 추격 속도가 빨라지면서 특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BOE는 2027~2028년경 한국 업체들과의 점유율 격차를 좁히기 위해 8.6세대 OLED 시장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
    2.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OLED 관련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경 대응 중이다 .
    3.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OLED 시장에서 국내 업체 선호도가 높지만, 중국 업체들의 기술 수준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으며, 애플이 BOE로부터 OLED 패널 물량을 공급받기 시작한 것은 중국 업체들의 기술력이 일정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4. 기술 격차를 벌리고 수익 창출을 위해 특허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4.4. 현대차의 차량 디스플레이 테마 추가

  1. 피너츠 캐릭터 테마 출시
    1. 현대차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 피너츠 월드와이드와 협업하여 신규 디스플레이 테마 3종을 국내 출시했다 .
    2. 이번에 선보인 테마는 '스누피 유니버스''찰리 브라운 앤 프렌즈''로드 트립' 등 3종으로, 지난해 12월 미국 시장에서 먼저 공개된 피너츠 디스플레이 테마를 국내에도 확대 적용한 것이다 .
  2. ccNC 시스템 적용 및 기능
    1. 이번 테마는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커넥티드 카 내비게이션 콕핏)를 통해 구현된다 .
    2. 12.3인치 디스플레이 2개로 구성된 차량 화면에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 우드스톡 등 피너츠 캐릭터가 등장하며, 시동을 켜고 끌 때 짧은 애니메이션이 표시되고, 주요 기능을 이용할 때 캐릭터 이미지가 카드 형태로 적용된다 .
  3. 적용 차종 확대 및 유료 콘텐츠화
    1. 적용 차종은 디 올 뉴 싼타페, 더 뉴 투싼,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아이오닉 9, 2026 쏘나타 디 엣지, 더 뉴 아이오닉 6 등이며, 향후 무선 업데이트 방식으로 적용 가능 차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
    2. 이용 방법은 '마이현대' 앱에 대표 차량을 등록한 뒤 블루링크 스토어에서 원하는 테마를 2만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
    3. 이는 단순한 캐릭터 협업을 넘어, 자동차의 디지털 경험이 유료 콘텐츠 영역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4.5. 비아트론의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공급 계약

  1. 중국 기업과의 대규모 계약 체결
    1. 비아트론은 중국 기업(Guangzhou China Star Optoelectronics Printing Display Technology Co., Ltd.)과 88억 4882만 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
    2.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13.58%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오는 12월 17일까지이다 .

4.6. SID 논문 제출 현황: 중국의 양적 성장과 한국의 질적 우위

  1. 중국의 SID 논문 제출량 급증
    1. 이달 초 미국에서 열린 미국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중국이 논문 제출량 기준 약 6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기술 주도권을 쥐려는 행보가 빨라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
    2. 김용석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 디스플레이혁신공정사업단장은 한국 논문 제출 수는 매년 150~180편 수준으로 큰 변화 없이 현상을 유지하고 있으나, 중국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상대적인 비중은 낮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
    3. 2024년부터 3년 동안 중국의 SID 제출 논문 수는 321, 386, 639개로 매년 증가해온 반면, 한국은 같은 기간 150, 184, 162개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
  2. 중국 기업의 혁신 기술 전시
    1. 논문뿐 아니라 SID에서 전시된 기술에서도 중국의 위협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
    2. BOE는 화소정의막(PDL) 두께를 보편적인 25㎛ 대비 크게 줄인 12~14㎛의 신기술을 선보여 화소 면적 비율을 높이고 수명과 효율을 개선했다 .
    3. 비전옥스는 파인메탈마스크(FMM) 없는 포토리소그래피 공정을 활용한 스마트워치용 싱글 및 탠덤 OLED를, CSOT는 올 하반기 고객사 모니터에 탑재될 잉크젯 기반 OLED를 앞세웠다 .
    4. 김 단장은 BOE의 얇은 PDL은 양산 기술로는 의문이 남지만, 중국이 내세운 대안 기술들의 성공 확률이 현재 50%를 넘어선 것으로 보여 매우 위협적이라고 경고했다 .
  3. 한국의 질적 우위 유지
    1. 김 단장은 중국의 양적 성장 대비 질적 측면에서는 한국이 경쟁 우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
    2. 논문의 실제 '채택률'을 살펴보면 한국은 제출된 논문의 90%대 중반이 채택되는 반면, 중국의 채택률은 76%, 61%, 55%로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3. 이번 SID 리뷰 심포지엄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SID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하고, 기술 경쟁력 우위를 지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

5. 기술 개발 및 R&D 관련 정책과 성과

5.1. R&D 혁신기업 우대금융 지원

  1. 7천억 원 규모의 우대금융 공급
    1. 산업통상부는 R&D 혁신기업에 3년간 7천억 원 규모의 우대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
    2. 이 프로그램은 산업부 R&D 과제 우수 완료 기업 및 사업화 유망 기업에 보증·보험·저리 대출을 지원한다 .
  2. 지원 방식 및 대상
    1. 하나은행과 IBK기업은행이 470억 원을 출연하여 기술보증기금과 한국무역보험공사를 통해 7천억 원 규모의 기술보증 및 무역보증·보험(보증비율 100%)을 마련한다 .
    2. 이 자금은 중소·중견기업에 제공되며, 보증받은 기업은 협약은행을 통해 저리로 사업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
  3. 공급 개시 예정
    1. 유관기관 간 세부사항 협약을 거쳐 7월 중 공급이 개시될 예정이다 .
    2.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이 기술혁신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여 산업 재도약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의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5.2. 산업부의 혁신도전 R&D 후속사업 추진

  1. 고위험·고난도 핵심원천기술 확보 및 산업화 확장
    1. 정부는 실패 위험이 높지만 성공 시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고위험·고난도 핵심원천기술 확보에 나선다 .
    2. 기술 개발 단계를 넘어 실증과 초기 시장을 창출하는 산업화 단계로 혁신도전형 연구개발(R&D)을 본격 확장한다 .
    3. 산업통상부는 '알키미스트 혁신기술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여 혁신도전형 R&D의 주요 성과와 사업화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
    4. 올해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의 초기 테마들이 기술 개발 단계를 넘어 사업화로 진입하는 중요한 분수령이며, 아티피셜 에코 푸드(인공배양육), 소프트 임플란트(인공장기), Brain to X(뇌파 기반 소통), AI 기반 초임계 소재 등 4개 테마가 그 중심이다 .
  2. '미래 판기술 프로젝트' 전개
    1. 동물 세포를 배양하는 '아티피셜 에코 푸드' 테마는 파일럿 생산시설 구축과 민간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며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
    2. 산업부는 이러한 핵심원천기술 성과를 이어받아 실증·생산공정·시장 진입까지 전 주기를 연계 지원하는 후속 사업 '미래 판기술 프로젝트'를 전개할 계획이다 .
    3. 김성열 산업통상부 산업성장실장은 알키미스트 사업의 초장기 지원 방향과 상용화 연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연구실에서 탄생한 기술이 시장과 기업, 소비자에게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부도 규제 개선과 실증, 상용화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3. 신규 테마 추진 및 장기 지원 계획
    1. 올해 본 연구 종료를 앞둔 2020년 1차 테마(인공배양육, 인공장기, 뇌파 기반 소통, 초고성능 소재)의 핵심 기술 완성도와 사업화 준비 현황이 집중적으로 공유되었다 .
    2. 산업부는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미래 판기술 프로젝트의 3개 신규 테마(인공근육 전신구동 로봇, PFAS-Free Transformation, End-to-End 3D 공간지능)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
    3. 산업부는 향후 8년간의 장기 지원을 통해 단순한 요소기술 개발을 넘어 실증과 초기 시장 진입까지 견인할 계획이다 .

5.3. 충남도의 반도체 후공정 기술 자립 지원

  1. 20억 원 규모의 지원 사업 가동
    1. 충남도는 미래 반도체 산업의 핵심 승부처인 '후공정(패키징·테스트) 분야'의 기술 자립화를 위해 20억 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
    2. 19일 '반도체 후공정 기술 개발 지원사업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
    3. 공모를 통해 선정된 중견기업 2곳과 중소기업 4곳 등 총 6개 기업이 후공정 핵심 장비·부품의 고도화 및 국산화를 위한 6대 기술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
  2. 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1.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기관을 맡고, 국립공주대와 한국기술교육대 등 지역 대학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
    2. 충남도는 이번 사업의 핵심을 '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에 두었으며, 대학생들이 기업의 R&D 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현장 실무를 익히고, 기업은 맞춤형 전문 인력을 수급하는 구조이다 .
    3. 이를 통해 후공정 분야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대학의 교육 경쟁력도 함께 높인다는 방침이다 .
  3. 반도체 후공정 특화단지 조성과의 시너지
    1. 충남도는 이번 사업을 현재 추진 중인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과 연계하여 지역 산업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할 계획이다 .
    2. 산학연이 확보한 기술이 특화단지 내 밸류체인 전반에 적용되면, 충남이 국내 후공정 산업의 전략적 거점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3. 이상모 도 산업육성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후공정 분야의 기술 경쟁력과 전문 인력 양성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고, 도내 반도체 후공정 산업을 적극 지원하여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열겠다고 말했다 .
    4. 이번 지원책은 국내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약점으로 지적되어 온 후공정 분야의 높은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수도권 중심의 반도체 산업 지형을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

5.4.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의 산업기술혁신 정책건의

  1. 'D.R.I.V.E.' 슬로건과 5대 분야 14개 정책과제
    1.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는 14개 정책과제를 담은 '2026 산업기술혁신 정책건의'를 발표했다 .
    2. 이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심화와 인공지능(AI)·탄소중립 전환, 공급망 재편 등 복합위기 속에서 기업 연구개발(R&D)이 지속될 수 있는 산업기술혁신 실행체계 마련을 위한 것이다 .
    3. 산기협은 'D.R.I.V.E. : Driving Innovation, Advancing Korea'라는 슬로건을 선정하여, 산업현장이 혁신을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실행체계 구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
    4. 산기협은 기업부설연구소·연구개발전담부서를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실시하여 총 5대 분야, 14개 정책과제를 도출했다 .
  2. 기술 전문성 및 기업 수요 중심 정책 설계 (D)
    1. 산기협은 국가 R&D 정책이 산업 현장 수요와 기술 전문성을 신속히 반영하는 체계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2. 행정관료 중심 정책 구조를 보완하고 기술전문가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R&D 관련 핵심 부처를 중심으로 '수석과학관'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
    3. 또한, 국가전략기술 분야 인재 수급·양성·활용·재배치를 총괄하는 범정부 컨트롤타워 '혁신인재본부' 신설을 제안했다 .
    4. 기업 주도형 정부 R&D 트랙과 민간 주도 R&D 수요 발굴 체계를 확대하고, 중소·중견기업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가변형 매칭펀드, 민간 전문가 개방형 평가체계 등을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
  3. 산업기술인 존중 생태계 조성 (R)
    1. 산기협은 전략기술 분야 우수 연구인력 확보를 위해 산업기술인의 사회적 위상과 경력 가치를 국가 차원에서 높이는 예우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2. 이를 위해 국가 공인 '엔지니어 자격인증제' 도입과 최고 기술자를 대상으로 '국가 최고 기술위원' 제도 마련을 제안했다 .
    3. 산학연 간 공동 소속·겸직·파견·순환근무 허용, 고숙련 인력의 산업계 유입 지원, 연구인력 스마트 매칭 플랫폼 구축, 전략기술 분야 R&D 맞춤형 근로·인력 운영 체계 마련도 함께 건의했다 .
  4. R&D 지속 위한 조세·보상체계 마련 (I)
    1. 산기협은 우수 연구인력이 지속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보상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과학·산업기술인 전용 연금제도인 'K-테크 펜션(연금제도)' 도입을 핵심 과제로 제안했다 .
    2. 일정 기간 종사한 연구인력에게 연금 수급 자격을 부여하고, 국가전략기술 R&D 참여 성과에 따라 국고 장려금을 개인연금 계좌에 적립하는 방식이다 .
    3. 설비투자 가속감가상각, AI·SW 세액공제 확대, R&D 세액공제 미공제분 조기 환급, 연구활동비 비과세 한도 상향 등 기업과 연구자들의 장기 R&D 투자를 유도하는 조세 지원 확대도 함께 제안했다 .
  5. 기술 개발이 시장 성과로 이어지는 사업화 체계 구축 (V)
    1. 산기협은 '원스톱 사업화 패키지' 운영을 핵심 과제로 제안하며,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국내외 인증, 표준화, 규제 상담, 공공 실증, 초기 구매, 조달 등록까지 하나의 패키지로 연계 지원하여 기술 개발과 시장 진입 사이의 단절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
    2. 또한, 개인·기업·지역사회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민간 주도형 디지털 리빙랩'을 활성화하여 실제 생활·산업 현장에서 신기술과 서비스를 검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3. 기업연구소 제조 AX 수준을 진단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AX 역량 진단·인증제도 도입을 통해 제조기업 디지털 전환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
  6. 혁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자본 확충 (E)
    1. 산기협은 단기 재무 성과 중심의 금융 환경만으로는 장기 R&D 투자를 뒷받침하기 어렵다며, 국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자본 기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2. 이에 딥테크 분야 국민 참여형 '국가 R&D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조성을 핵심 과제로 제안했다 .
    3. 산학연이 연구 아이디어를 등록하고 국민과 기업 등 민간 투자자가 참여하는 국가 R&D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여, 민간 투자와 정부 자금의 매칭 지원을 연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
    4. 전환투자 금융 패키지 확대, 인내자본 펀드 및 스케일업 금융 프로그램 신설 등 장기 성장 중심의 금융 지원 체계 마련도 건의했다 .
    5. 고서곤 산기협 상임부회장은 AI 대전환과 기술 안보 경쟁이 본격화되는 지금이 대한민국이 산업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 글로벌 기술 주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

5.5. 윤회(CARE ID)의 국가 R&D 합류 및 K-DPP 모델 구축

  1. 118억 원 규모 국가 R&D 과제 참여
    1. 디지털제품여권(DPP) 플랫폼 기업 윤회㈜(CARE ID)가 산업통상자원부 118억 원 규모 국가 R&D 과제에 핵심 파트너로 합류하여 한국 섬유산업에 특화된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 .
    2. 이번 과제는 EU 에코디자인규정(ESPR) 대응을 위한 산업통상부 「탄소제로섬유패션산업생태계전환을위한핵심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출 주력 섬유제품의 원사부터 봉제까지 전 공정 탄소발자국(PCF)을 30% 이상 줄이는 제조기술 개발과 함께 국내 산업구조에 맞는 K-DPP(한국형 디지털제품여권)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
  2. 섬유 공급망 전체 기관 참여
    1. 이번 과제에는 ㈜이새에프앤씨가 주관기관을 맡고, 원사, 원단, 완제품 수요기업, 봉제 데이터 플랫폼, 보안 소재 기술, 시험·검증 기관 등 국내 섬유 공급망의 거의 모든 단계가 참여한다 .
    2. 이는 단일 기업이나 단일 공정이 아닌 공급망 전체가 움직인다는 점에서 기존 섬유 R&D와 차별화된다 .
  3. CARE ID의 데이터 인프라 역할 및 EU DPP 연동
    1. 윤회의 CARE ID는 공급망 각 단계에서 수집된 생산 데이터, 에너지 사용량, 소재 추적 정보, 시험 검증 결과를 하나의 제품 단위 DPP로 통합하는 데이터 인프라 역할을 맡는다 .
    2. EU DPP Registry 연동, PEFCR 기반 환경영향 자동 산출, 섬유 내 추적 물질 검증 데이터 연계까지 포함된다 .
    3. 윤회 노힘찬 대표는 이번 과제가 단순히 탄소를 줄이는 제조기술 개발이 아니라, 줄인 만큼을 데이터로 증명하고 EU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구조를 함께 만드는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
    4. EU는 2027년부터 섬유제품에 디지털제품여권 부착을 의무화할 예정이며, 이에 대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EU 수출이 어려워진다 .
    5. 이번 과제를 통해 구축되는 K-DPP 모델은 개별 기업이 독자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공급망 전체의 데이터 표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5.6.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자율주행 및 스페이스X, 뉴럴링크 비전

  1. 자율주행 기술의 미래 전망
    1.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하여 "미래에는 사람이 운전하는 일이 드문 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2. 그는 "5년 후, 확실히 10년 후에는 모든 주행의 90%를 자율주행차 AI가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10년 안에 사람이 자기 차를 직접 모는 것은 꽤 드문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3. 현재 테슬라는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텍사스주 일부 지역에서는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시범 적용 중이다 .
    4. 머스크 CEO는 연내 미국에서 인간의 개입 없이 완전자율주행을 하는 자동차가 더 널리 보급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
  2. 스페이스X의 IPO 및 발사 시스템 재활용 기술
    1. 머스크는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언급했으며, 스페이스X는 기업가치가 2조 달러에 달하는 항공우주 기업으로 다음 달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
    2. 스페이스X는 발사 시스템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머스크는 이 기술이 올해 안에 성공하면 인류 역사에 분기점이 되어 우주 문명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3. 뉴럴링크의 시력 회복 및 마비 환자 보행 기술 개발
    1. 뇌 임플란트 기업인 뉴럴링크는 연말께 시력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첫 시술에 나설 것이라고 머스크는 말했다 .
    2. 그는 초기에는 제한적으로 시력이 생기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매우 정밀한 시력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마비 환자의 보행을 돕는 기술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

5.7. 오르비텍의 원전 해체 국책과제 선정

  1. 원전 해체 국책과제 2건 선정
    1. 코스닥 상장사 오르비텍이 원전 해체 분야 국책과제 2건에 선정되었다고 19일 밝혔다 .
    2.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원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이 전담하는 '원전해체경쟁력강화기술개발사업'에서 선정된 과제는 '레이저기반 콘크리트 표면 파쇄 제염기술 고도화'와 '대형 해체설비 거품제염 기술 개발 및 실증'이다 .
    3. 오르비텍은 전자에는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후자에는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
  2. 레이저 기반 콘크리트 표면 파쇄 제염기술 고도화
    1. 첫 번째 과제는 총 사업비 약 56억 원 규모로 2028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선광티앤에스가 주관기관을 맡고 오르비텍을 비롯한 여러 기관이 공동 참여한다 .
    2. 목표는 원전 해체 시 발생하는 방사능 오염 콘크리트 표면을 효율적으로 제염하고 분진을 최소화하는 현장 적용 기술 개발이다 .
    3. 오르비텍은 기계식 콘크리트 스캐블링 장비와 밀폐형 집진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며, 주관기관의 레이저식 장비와 연계한 일체형 원격 제염 설비를 제작·실증할 계획이다 .
  3. 대형 해체설비 거품제염 기술 개발 및 실증
    1. 두 번째 과제는 총 사업비 약 36.4억 원 규모로 같은 기간 진행되며, 오르비텍이 주관기관으로 과제를 총괄한다 .
    2. 목표는 사용후핵연료 저장조, 대형 탱크, 원자로 격납건물 내벽 등 대면적·복잡 형상 설비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제염 기술 확보이다 .
    3. 노입자 기반 거품형 복합유체 제염기술을 적용하여 기존 액체 제염 방식 대비 제염 효율과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 2차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는 친환경·고효율 공정을 구현한다 .
  4. 원전 해체 기술 체계 확보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1. 오르비텍 관계자는 기존 기술과 이번 연구를 연계할 경우, 원전 해체 시 발생하는 콘크리트 폐기물에 대해 제염부터 처리, 영구·자체 처분까지 전 주기 기술 체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
    2. 콘크리트 제염 설비 국산화와 제염·피폭 저감 기술 표준화를 통해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
    3. 고리1호기 영구정지 원전의 해체 승인 이후 단계적인 해체 용역 발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국책과제 선정으로 원전 해체 핵심 기술력 고도화와 실증 역량을 확보하게 되었다 .

5.8. KAIST·한화솔루션의 친환경 바이오 플랫폼 구축

  1. 폐글리세롤 활용 1,3-프로판디올 대량 생산 기술 확보
    1. KAIST와 한화솔루션은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바이오 원료 생산 플랫폼을 구축했다 .
    2. 'KAIST-한화솔루션 미래기술연구소'는 바이오디젤 생산 공정에서 버려지는 부산물인 '폐글리세롤'을 활용하여 플라스틱, 섬유, 화장품 등의 핵심 소재인 '1,3-프로판디올(1,3-PDO)'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 기술을 확보했다 .
    3. 이 기술은 실험실 수준을 넘어 300L 규모의 파일럿 공정에서 고효율 미생물을 통한 시험 생산에 성공하며 높은 생산성을 증명했다 .
    4. 특히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미생물 대사를 사전 설계하는 '디지털 설계 기술'과 항생제 없이 안정적으로 원료를 추출하는 '무항생제 공정'을 도입하여 생산 비용과 환경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낮췄다 .
  2. 지속 가능한 화학 소재 생산 기반 마련
    1. 이 기술은 표준 균주뿐만 아니라 한화솔루션이 자체 확보한 신규 산업용 균주에도 즉각 접목되어 동일한 수준의 높은 생산 농도를 기록했다 .
    2. 김정대 한화솔루션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가 바이오 기반 원료를 활용하여 기존 석유화학 공정을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향후 지속 가능한 화학 소재 생산과 산업 적용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3. 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는 이번 연구가 미생물 기반의 화학물질 생산이 실험실을 넘어 실제 산업 규모로 충분히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이며, 앞으로 다양한 화학 소재를 더욱 친환경적으로 생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4.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총 6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13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관련 논문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케미컬 엔지니어링' 5월 12일 자에 게재되었다 .

5.9. 포스텍의 차세대 반도체 소자 개발

  1. 부품 75% 감소, 속도 4배 향상 트랜지스터 개발
    1. 포스텍 연구팀이 반도체 부품 하나로 여러 기능을 동시에 처리하는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 .
    2. 이 기술은 부품 수를 75% 줄이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4배 빠르게 만들었다 .
    3.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에 3월 14일 실렸다 .
  2. ZnO-Te 이종접합 트랜지스터와 NDT 특성 활용
    1. 연구팀은 차세대 반도체 소재인 '산화아연(ZnO)'과 '텔루륨(Te)'을 결합하여 'ZnO-Te 이종접합 트랜지스터'를 만들었다 .
    2. 이 두 소재는 200도 이하에서 얇고 균일하게 제작할 수 있어 저온 후공정(BEOL) 및 3차원 적층 집적 기술과 호환된다 .
    3. 개발된 소자는 전압이 올라가도 특정 구간에서 전류가 줄어드는 '부성 미분 트랜스컨덕턴스(NDT)' 특성을 보이며, 이는 신호 속도를 높이는 주파수 체배, 다치 로직 같은 특수 회로에 유리하다 .
  3. 이중 NDT 구현 및 활용 가능성
    1. 연구팀은 한 소자 안에서 NDT 현상을 두 번 연속 일으키는 '이중 부성 미분 트랜스컨덕턴스(D-NDT)' 구현에 성공하여, 여러 소자가 나눠 하던 일을 소자 하나가 처리하게 했다 .
    2. 핵심은 두 소재의 겹침 길이를 정교하게 조절한 것으로, 겹치는 구간이 길어지면 가로·세로 방향 전류가 동시에 형성되며 전류 피크가 두 번 생긴다 .
    3. 연구팀은 소자 하나로 입력 신호를 네 개로 변환하는 '주파수 4체배기'를 구현하여 트랜지스터 수를 75% 줄였고, 실험에서 신호 한 주기 안에서 데이터 처리 속도가 4배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
    4. 이병훈 교수는 복잡한 회로 기능을 단일 소자 수준에서 구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초소형 AI 기기나 3차원 고집적 반도체 시스템 개발에 폭넓게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

5.10. 충북대 연구팀의 초저전력 반도체 기술 연구 성과

  1. 차세대 초저전력 반도체 기술 연구 성과 공개
    1. 충북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조병진 교수 연구팀이 '2026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서 차세대 초저전력 반도체 기술 연구 성과를 전시했다 .
    2. 이 연구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따른 전력 소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세대 저전력 반도체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
  2. 비정질 산화물 반도체 기반 콜드 소스 전계효과 트랜지스터 기술
    1. 연구팀은 기존 금속-산화물-반도체 전계효과 트랜지스터의 이론적 한계로 알려진 60mV/dec 이하의 서브스레숄드 스윙(Subthreshold Swing)을 구현할 수 있는 비정질 산화물 반도체 기반 콜드 소스 전계효과 트랜지스터 기술을 공개했다 .
    2. 이 기술은 고유전상수 하프늄 산화물 게이트 절연막과 산화물 반도체·그래핀 계면 구조 최적화를 통해 낮은 전압에서도 안정적인 초경사 스위칭 특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
  3. 향후 연구 확장 계획
    1. 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차세대 패키징 기술과 모놀리식 삼차원 집적구조 내 임베디드 트랜지스터 응용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향후 엣지 컴퓨팅 및 초저전력 뉴로모픽 하드웨어 분야로 연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5.11. 고려대의 저궤도 위성통신 성능 제고 기술 개발

  1. 미 프린스턴대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 성과
    1. 고려대 연구팀이 미국 프린스턴대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에서 저궤도 위성통신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
    2. 고려대 신원재 전기전자공학부 교수팀이 빈센트 푸어 프린스턴대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에서 이러한 성과를 냈다고 15일 밝혔다 .
  2.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의 장점과 한계
    1.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은 지표면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고도 300~2000km)에 위성을 띄워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이다 .
    2. 기지국을 세우기 힘든 지역에서도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 덕분에 글로벌 통신 인프라로 최근 관심을 받고 있다 .
    3. 다만, 전파 경로 손실이 비교적 크고 제한된 전력 공급 내에서 최적의 성능을 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
  3. '빔 스퀸트' 효과 활용 기술 개발
    1.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저궤도 위성통신에서 성능 저하 요인으로 여겨졌던 '빔 스퀸트' 효과를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
    2. 주파수에 따라 서로 다른 방향으로 빔이 형성되는 특성을 이용하여, 마치 무지개가 펼쳐지듯 각 주파수 성분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분산시켰다 .
    3. 이 기술을 적용한 결과 서비스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동시에 끊기지 않는 통신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
    4. 신원재 교수는 기존에 반드시 보상해야 할 문제로 인식되던 빔 스퀸트 현상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위성-단말 직접 통신 분야에서의 기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5. 이번 연구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연구 결과는 정보통신 분야 세계적 학술지(IEEE Transactions on Wireless Communications)에 게재되었다 .

5.12. 기술개발인 존중을 위한 정책 제언

  1. 기업 연구자 포상 체계의 문제점
    1.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구자균 회장은 기술이 곧 경제이자 안보가 된 지금, 세계 각국은 연구인재 확보와 사기 진작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2. 현재 기업 연구자는 약 45만 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연구자의 70% 이상을 차지하지만, 최근 3년간 과학기술진흥유공 정부포상자 중 산업계 비중은 15% 정도에 머물러 있다 .
    3. 이는 현재의 과학기술 정부포상 규모 자체가 학계와 연구계, 산업계를 모두 아우르기에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
  2. 포상의 양적 확대 및 훈격 상향 필요성
    1. 기술혁신 주체 전반을 충분히 격려할 수 있을 만큼 포상의 외연 자체를 넓혀야 할 시점이며, 국가 경쟁력이 기술혁신에 달려 있다면, 이를 이끄는 사람들에 대한 인정 역시 그에 걸맞게 확대되어야 한다 .
    2.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다양한 혁신 성과를 제대로 조명하기 위해서는 정부포상의 양적 확대가 선행되어야 하며, 특히 산업 현장의 최전선에서 치열한 글로벌 기술 경쟁을 벌이는 기업 연구자들의 성과가 보다 폭넓게 반영될 필요가 있다 .
    3. 포상의 양적 확대와 함께 훈격 또한 높아져야 하며, 기업 연구자들의 헌신과 성과가 국가 차원에서 충분히 존중받고 있다는 상징성과 무게가 함께 담겨야 한다 .
  3. 평가 기준 유연화 및 무형의 가치 중시
    1. 포상의 평가 기준 역시 보다 유연하게 운영될 필요가 있으며, 기술혁신은 단기간의 성과만으로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단기 성과 중심의 획일적인 평가만으로는 산업 현장의 다양한 혁신을 충분히 담아내기 어렵다 .
    2. R&D 특성과 과정을 함께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
    3. 예산과 세제, 인프라 같은 유형의 지원뿐 아니라 연구자가 느끼는 자긍심과 사회적 존중 같은 무형의 가치에도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
    4. 올해부터 기업연구소가 1만 개를 돌파한 9월 7일을 기념해 '기술개발인의 날'이 국가 기념일로 지정되며, 이를 계기로 기술개발인에 대한 정부포상을 확대하고, 산업계 연구자들의 훈격과 예우 수준 역시 한 단계 높아지기를 기대한다 .
    5. 구자균 회장은 기술개발인이 존중받는 사회, 연구자의 도전이 제대로 인정받는 나라가 결국 미래 경쟁력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

6. 국내외 제조업 및 산업 관련 주요 이슈

6.1. 목적세 논란과 재정 효율성 문제

  1. 초과 세수 발생과 목적세의 비효율성 지적
    1. 반도체 호황으로 걷힐 수십조 원의 초과 세수를 어떻게 쓸지가 한국 사회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
    2. 시대적 소명을 다한 목적세가 미래를 위한 효율적 자원 배분을 가로막는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농어촌특별세, 교육세 등에 필요보다 많은 세수가 자동으로 배정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
    3. 한국경제신문 추산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발 증시 호황으로 주식 거래가 폭증하여 농특세가 정부 예상치(13조 6천억 원)를 넘는 20조 원 이상에 이를 전망이다 .
    4. 농특세는 우루과이라운드 타결로 어려움을 겪을 농촌을 돕는다는 취지로 1994년 도입되었으며, 증권거래액 등이 재원이다 .
    5. 올해 초과 세수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당시 전망치(25조 2천억 원)를 크게 웃도는 40조 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
  2. 교육세 및 교육교부금의 문제점
    1. 1982년 교육재정 확충을 위해 도입된 교육세는 금융회사 수익의 0.5~1.0% 등이 재원이며, 올해만 5조 6천억 원가량 걷힐 것으로 예상된다 .
    2. 교육세는 고등·평생교육, 유아교육, 지방재정교육교부금 등으로 들어가며, 이와 별도로 내국세의 20.79%가 자동 배정되는 교육교부금은 올해 초과 세수가 예상보다 더 늘면서 사상 처음으로 80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
    3.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개선에 따른 초과 세수의 가장 큰 수혜자가 교육청과 교육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3. 세금 체계 개편의 필요성
    1. 전문가들은 농특세와 교육세가 농촌 경쟁력 강화, 교육재정 확충이라는 목적을 이미 달성했다고 보고 있다 .
    2.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재정을 투입해야 할 과제가 크게 늘었으므로, 반도체 호황으로 급증한 세수를 다른 분야에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시점이라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

6.2.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전략: 아틀라스 도입 및 부품 내재화

  1.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대량 투입 계획
    1.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공장에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2만 5천대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
    2. 구체적인 도입 시기와 투입 공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틀라스 양산 초기 생산비용과 판매단가가 높을 수밖에 없는 만큼, 현대차·기아의 구매력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
  2. 핵심 부품 액추에이터 생산 시설 구축
    1.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지에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 생산시설(연 생산능력 35만 개 이상)을 구축하고 2028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
    2.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아틀라스를 산업 현장에 투입할 예정인 가운데,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의 내재화 계획이 구체화된 것이다 .
    3. 액추에이터는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구동 장치로서 휴머노이드 전체 제조 비용의 6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
    4. 아틀라스 액추에이터 공급은 현대모비스가 맡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 공장을 지을지 기존 부품 라인을 활용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
  3. 상용화 의지 및 확장 가능성
    1. 행사에는 현대차·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오토에버, 보스턴다이내믹스 등 6개 그룹사가 참석했다 .
    2. 송호성 기아 사장은 최근 다른 해외 기업설명회에서 아틀라스를 미국 공장에 대량 배치하여 데이터를 축적하고 1~2년간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며 상용화 의지를 드러냈다 .
    3. 그는 아틀라스 활용이 입증되면 완성차 공장의 레이아웃이 글로벌하게 유사하므로 다른 공장으로 손쉽게 확장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

7. 국제 정세 및 외교 동향

7.1. 영·미의 '중국 비밀경찰' 간첩죄 유죄 판결

  1. 영국 법원의 중국 스파이 유죄 인정
    1. 영국 런던 중앙형사법원은 지난 7일 중국 스파이로 활동하며 홍콩 민주화 운동 인사 동향을 감시한 혐의로 기소된 두 중국계 영국인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
    2. 유죄 판결을 받은 인물은 영국 이민국 직원 웨이즈량(40)과 런던 홍콩경제무역대표부 간부 위안쑹뱌오(65)이다 .
    3. 이들에게는 국가보안법상 외국 정보기관 협력 혐의가 적용되었으며, 영국 법정에서 중국 스파이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4. 영국 외교부는 유죄 판결 직후 주영 중국 대사 정저광을 초치하여 항의했으며, 내무부 안보담당 부장관은 "영국 주권을 침해한 행위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
    5. 웨이즈량은 이민국 관리로서 영국 내무부 전산망을 이용하여 홍콩 민주화 운동 관련 인사들의 영국 내 거처와 동향을 파악하여 홍콩 공안 당국에 보고하고 대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
    6. 그는 영국 해군 복무 후 경찰로 근무했으며, 2020년부터 런던 히스로공항 이민국 직원으로 일했다 .
    7. 위안쑹뱌오는 홍콩 경찰 출신으로 퇴직 후 런던으로 이주하여 홍콩 경제무역대표부에서 일해왔으며, 웨이즈량의 윗선으로 홍콩 공안 당국과 그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맡았다 .
    8. 두 사람은 2024년 5월 영국 방첩기관 MI5의 함정 수사에 걸려 체포되었으며, 법정에서는 홍콩 민주화 운동 인사를 '바퀴벌레'라는 은어로 불렀던 메시지도 공개되었다 .
  2. 미국 법원의 중국 비밀경찰 관련 유죄 판결
    1. 지난 13일 뉴욕 맨해튼 차이나타운에 불법 비밀 경찰서를 개설해 운영한 혐의로 기소된 중국계 미국인 루젠왕(74)에 대해 배심원단이 유죄 평결을 내렸다 .
    2. 작년에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서 반체제 인사와 범죄 도피자 본국 송환을 위한 중국 '여우 사냥' 작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뉴욕 경찰관과 중국계 영주권자 등 3명에 대해 유죄가 인정되었다 .
    3. 전직 뉴욕 경찰관 마이클 맥마흔은 송환 대상자의 미국 내 거주지를 확인하여 알려주면 중국계 영주권자들이 현관문에 협박 메모를 붙이는 등 비밀 경찰 활동을 해온 사실이 밝혀졌다 .
    4. 루젠왕은 뉴욕 맨해튼 차이나타운에 창러공회(長樂公會)라는 푸젠성 향우회 단체 간판을 내걸고 비밀 경찰서를 운영하며 미국 내 중국 반체제 인사를 감시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
    5. 연방 검찰은 루젠왕이 운영한 비밀경찰서가 중국 당국의 지시를 받아 반중 인사를 감시하고 괴롭히는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며, '푸저우 경찰 해외 서비스 지부, 미국, 뉴욕'이라는 내부 플래카드가 걸린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
    6. 루젠왕은 체포 직전 중국 공안 당국과 주고받은 위챗 메시지를 모두 삭제한 혐의도 받았다 .
    7. 주미 중국대사관은 "기소된 사안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이른바 중국 비밀경찰서라는 건 없다"고 주장했다 .
  3. 한국의 미온적 대응
    1. 우리나라에서도 2022년 잠실 한강공원에 있는 한 중국 식당이 중국 비밀 경찰서라는 의혹이 제기되었지만, 현행법상 간첩죄 적용이 어려워 제대로 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

7.2.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 보류와 핵 담판

  1. 암살 위협 대비 '비밀 유서' 작성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재임 중 사망할 경우에 대비하여 J D 밴스 부통령에게 보내는 비밀 편지를 작성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
    2. 이 편지는 백악관 집무실 '결단의 책상' 서랍 안에 보관되어 있으며, 미국 헌법에 따라 현직 대통령이 재임 중 사망할 경우 부통령이 대통령직 승계 서열 1위이다 .
    3.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에 처음 도전한 2016년부터 수차례 암살 위협에 노출되었으며, 2024년 7월 유세 중 총알이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부상을 입었고, 지난달 만찬장에서도 총과 칼을 든 남성이 난입하려다 저지당했다 .
    4. 미국 정보당국은 트럼프 집권 1기 때인 2020년 1월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사망 이후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보복 암살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
    5.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이 자신에 대한 암살을 시도할 경우 "매우 단호한 지침(very firm instructions)을 내려놓았다"며 "이란이란 나라 전체가 날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2. 이란 공격 2~3일 보류 결정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로 예정됐던 이란 공격을 2~3일 보류했다 .
    2.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 등 페르시아만 3개국 정상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걸프 3국 정상에 대한 존중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
    3. 중동 동맹국 지도자들은 이란과 심각한 협상이 진행 중이며 합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으며, 이 합의에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 금지가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4. 트럼프 대통령은 "수용 가능한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즉시 전면적·대규모 공격을 할 준비를 갖추라"고 추가 지시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과 이란은 당분간 휴전 상태에서 합의 도출을 모색하게 되었다 .
    5.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지도자들이 2~3일 정도 아주 짧은 기간 공격을 연기할 수 있겠느냐고 요청했으며, 이란이 핵무기를 손에 넣지 못하게 된다면 미국도 만족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
    6. 이는 이란이 핵 포기를 명시적으로 약속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한다면 종전에 합의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
  3. 미국과 이란의 입장 차이
    1.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그 어느 때보다 협상을 원하고 있다"며 "이란에 양보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으며, 이란의 농축 우라늄 비축량 포기를 요구하고 협상 결렬 시 모든 군사적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
    2. 반면, 모흐센 레자이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공격 시한을 정해놓고도 스스로 취소했으며, 강력한 군대와 위대한 이란 국민이 그들을 후퇴시키고 항복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3. 알리 압돌라히 이란 군 사령관도 이란은 이전보다 더 잘 준비되어 있고 강력하며 언제든 방아쇠를 당길 준비가 되어 있다며, 미국은 전략적 오판을 하고 있으며 이전의 분쟁보다 훨씬 더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4. 미국과 이란의 입장 차가 여전히 상당하여 협상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다 .
    5. 이란은 최근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14개항 규모의 새로운 수정 협상안을 전달했으며, 여기에는 핵무기 개발 포기 재확인, 핵 프로그램 장기 중단 가능성 시사, 고농축 우라늄 일부 러시아 이전, 호르무즈 해협 단계적 재개방 방안 등이 담겼다 .
    6.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제안이 실망스럽다며 "어떠한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미국 고위 당국자도 이란의 새 제안이 형식적인 개선만 담고 있을 뿐 의미 있는 진전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

7.3. 푸틴의 중국 국빈 방문과 중러 '반미 밀착' 과시

  1. 트럼프 방중 직후 푸틴의 중국 방문
    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중국을 국빈 방문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략 공조를 다시 한번 과시한다 .
    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지 불과 나흘 만에 이루어진 방문이다 .
    3. 미중 정상 접촉 직후 곧바로 중러 정상회담이 이어지면서 중국이 미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상대하는 외교 무대를 연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2. 중러 정상회담 주요 의제 및 공동 입장
    1.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중러 관계 전반과 함께 경제·에너지 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국제 질서 재편 문제 등이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
    2. 중국과 러시아는 회담 뒤 국제 정세에 대한 공동 입장을 담은 공동성명과 40여 건의 협력 문건에도 서명할 계획이다 .
    3. 양국은 미국과 전략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상대방의 핵심 안보·주권 이슈를 사실상 상호 지원하는 메시지를 노골적으로 내놓고 있다 .
    4. 푸틴은 방중을 하루 앞둔 18일 영상연설에서 "러시아와 중국은 국가 통합과 주권 보호를 포함한 광범위한 사안에서 서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
    5.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각각 서방과 갈등 중인 양국이 전략적 공조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
    6. 푸틴은 또 "러시아와 중국의 우호 관계는 미래를 위한 가장 대담한 계획도 가능하게 한다"며 "양국이 정치·경제·국방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유엔과 브릭스(BRICS) 등 다자기구에서도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7. 에너지 협력 역시 핵심 의제 중 하나로, 중러 동부 노선 가스관 '시베리아의 힘-1'은 2019년부터 가동 중이며, 몽골을 경유하는 서부 노선 '시베리아의 힘-2' 프로젝트도 본격 논의되고 있다 .
    8. 중국 관영매체들은 중러 관계를 "국제적 공정성과 정의를 수호하는 중요한 축"이자 "세계 질서의 안정추"라고 표현하며 전략적 의미를 집중 부각했다 .
    9. 양 정상은 회담 이후 '중러 교육의 해' 개막식에도 함께 참석하여 외교·안보뿐 아니라 사회·문화 교류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며 관계의 장기화를 강조하는 행보를 보였다 .
  3. 중국의 전략적 줄타기
    1. 중국은 트럼프와의 최근 정상회담을 통해 미중 관계 안정도 동시에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러시아와 밀착 수위를 어디까지 끌어올릴지는 여전히 변수로 꼽힌다 .
    2. 중국이 미국과 충돌을 완전히 감수하기보다는 러시아 카드를 활용하여 협상력을 높이려는 전략적 균형을 시도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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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0일 테크뉴스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가장 큰 수혜를 볼 경쟁사는? SK하이닉스와 TSMC입니다. 파업 장기화 시 삼성전자의 HBM 주도권 약화와 파운드리 고객사 이탈로 이어져 경쟁사들의 주문이 집중될 […]
2026년 5월 19일 테크뉴스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어떤 파급 효과가 예상되는가? 반도체 공정 특성상 라인 중단 시 웨이퍼 대량 폐기, 장비 손상, 안전사고 위험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 신뢰 훼손과 국가 신용도 하락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1. 주성엔지니어링, 차세대 반도체 장비 ALG 세계 첫 출하

주성엔지니어링이 차세대 반도체 트랜지스터 제조에 필수적인 원자층성장(ALG) 장비를 세계 최초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출하하며,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1.1. ALG 장비의 혁신적인 기술과 적용 분야

  1. ALG 장비의 세계 최초 출하
    1. 주성엔지니어링은 3D 수직 적층 구조 트랜지스터 제조에 사용되는 원자층성장(ALG) 장비를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세계 최초로 출하했다 .
    2. 이 장비는 차세대 반도체 트랜지스터를 ALG 기술로 형성하는 데 사용되며, 고객사나 공급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
  2. ALG 기술의 특징 및 장점
    1. 고종횡비 수직 적층 구조 형성: ALG 장비는 고종횡비 수직 적층 구조 형성 시 균일한 박막 성장 및 증착이 가능하여, 고집적용 차세대 트랜지스터 제조에 필요한 우수한 단차 피복성과 균일도를 확보한다 .
    2. ALD 대비 우수성: ALG는 물질을 쌓는 방식이 아닌 결정 격자 구조를 유지·형성하는 기술로, 원자층증착(ALD) 증착을 반복하여 박막을 입체적으로 형성하며, 노광이나 식각 공정 횟수를 대폭 줄일 수 있다 .
    3. 다양한 적용 가능성: 하부 기판의 소재나 종류에 상관없이 증착이 가능하여 비메모리, 메모리 캐패시터, 메모리 트랜지스터, 태양광, 디스플레이 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
    4. 화합물 반도체 제조: 3-5족 및 3-6족 화합물 기반 반도체 제조와 유리기판 등에도 적용 가능하며, 기존 실리콘 기반 대비 성능이 향상된 반도체를 만들 수 있다 .
  3. 반도체 산업의 변화와 ALG의 역할
    1. 미세화 한계 극복: 반도체 산업은 미세화와 함께 성장했지만, 트랜지스터 크기가 작아질수록 누설 전류 증가 및 소비 전력 증가 부작용이 발생하여, 업계는 핀펫(FinFET)과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같은 3D 입체화 및 수직 적층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
    2.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주성엔지니어링은 ALG 기술로 AI 시대 반도체 제조 기술의 새로운 기준과 표준을 만들어가며, 세계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제조 산업에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3. 글로벌 협력: 현재 북미, 아시아, 유럽, 중동 등 글로벌 기업들과 ALG 장비 협력을 진행 중이며,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장비에도 ALG를 적용했다 .

1.2. 주성엔지니어링 ALG 장비의 시장 기대감 및 실적

  1. 회장 황철주의 기대감
    1.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ALG 장비가 네덜란드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와 같은 글로벌 '온리원(Only One)' 장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
    2. 주성엔지니어링은 독자적인 기술을 적용하여 ALG 장비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
  2. ALG 장비의 작동 방식
    1. ALG 장비는 반도체 원판(웨이퍼) 위에 원자가 최적의 위치에 결합한 뒤 스스로 자라나게 하는 방식으로, 기존 증착 방식인 원자층증착(ALD) 기술을 잇는 차세대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
  3. 회로선폭 미세화 한계 극복
    1. 과거 반도체 산업은 회로선폭 미세화에 초점을 맞췄으나, 나노미터 수준의 극미세화로 트랜지스터 누설 전류 증가 및 전력 소모 증가 문제가 발생했다 .
    2. 이에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들은 회로선폭 미세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평 구조 트랜지스터를 수직 적층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
  4. 다양한 산업으로의 확대 적용
    1. 황 회장은 ALG 장비를 반도체 공정에 적용할 경우 수직 적층 구조에서도 균일한 박막 성장이 가능하며, 반도체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태양광 장비에도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2. 주성엔지니어링은 ALG 장비의 다양한 분야 적용을 위해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 기업들과 활발히 협력 중이다 .
    3. 황 회장은 "단순 장비 제작을 넘어,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제조에 있어 새로운 기준과 표준을 만들고 있다는 게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온리원 혁신 기술을 앞세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태양광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2. 트럼프의 대만 정책 변화와 반도체 공급망 불안정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만 정책 변화 가능성이 대만 반도체 공급망의 불안정성을 야기하며, 이는 글로벌 경제와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1. 트럼프의 대만 관련 발언과 파급 효과

  1. 트럼프 측근의 대만 문제 전망
    1.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은 향후 5년 안에 대만 문제가 미·중 간 전략 협상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
    2. 이는 시진핑 주석이 미·중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준비한 의전을 통해 중국이 미국과 대등한 관계를 과시하며 대만 문제를 더욱 강하게 밀어붙이려 한다는 신호로 해석되었다 .
    3. 시 주석은 대만 문제를 잘 처리하면 양국 관계가 안정되지만, 잘못 처리하면 충돌하여 미·중 관계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
  2. 트럼프의 '협상 칩' 발언과 대만 옹호 논란
    1.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좋은 협상 칩"이라고 표현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
    2. 그는 대만이 중국 본토와 가깝고 미국과는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대만을 '하나의 중국'으로 보는 중국의 입장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
  3. 미국 정부의 진화 노력과 우려
    1.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미국의 대만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 무기 판매를 협상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
    2. 트럼프 측근들은 중국의 대만 침공 시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에 의존하는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경제적으로 미국이 준비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
    3. 그들은 인공지능(AI)용 반도체 공급망보다 더 시급한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
  4. 트럼프의 대만 반도체 산업 비판
    1.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이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다년간 훔쳐갔다"며 "대만에 있는 반도체 제조사들이 모두 미국으로 오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
    2. 이는 TSMC가 그동안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핵심으로서 대만을 방어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인계철선 역할을 해왔다는 논리를 흔드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
  5. 동맹국들의 불안감
    1.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대만 무기 지원을 중단하면 동아시아 동맹국들에 약해진 미국을 노출하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2. 악시오스도 트럼프의 발언이 대만의 친미 정부뿐 아니라 동맹국인 일본과 한국도 불안에 떨게 했다고 지적했다 .

2.2. 트럼프의 대만 정책 변화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

  1. 미·중 역학관계 급변과 한국의 외교적 시험대
    1. 미·중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대만 문제를 둘러싼 양국의 역학관계가 급변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경제적 파고가 거세질 전망이다 .
    2. 시진핑 주석은 대만 문제를 절대 타협할 수 없는 '레드라인'으로 재확인했고, 미국도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지만, 한국은 전례 없는 외교적 시험대에 직면했다 .
    3. 전문가들은 미국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중단이나 대만 정책을 약화한다면 한미동맹 약화의 예고편으로 볼 수 있다고 경계했다 .
  2. 한국의 안보 및 경제적 딜레마
    1.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한국이 대만처럼 내몰리지 않으라는 법은 없다"며, 한반도 안보가 대만해협, 남중국해,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복잡하게 얽혀 있다고 지적했다 .
    2. 이번 회담 이후 한국을 향한 트럼프의 요구는 더욱 노골적이 될 수 있으며, 한국은 '한·미 동맹 강화'와 '한·중 경제 협력'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강요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3. 한국은 대중 견제에 깊이 들어갈수록 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걸친 이중 의존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으므로,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구체화·가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4. 박병광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미국이 대만과의 약속을 재해석하거나 후퇴한다는 신호를 보낸다면, 한국은 미국의 안보 우산에 대한 신뢰를 재점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2.3. 트럼프의 반도체 정책 목표와 TSMC 압박

  1. 인텔 보호 관세 주장
    1.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미국 정부가 인텔을 보호할 수 있는 관세를 부과했다면, 인텔이 반도체 사업을 장악하여 대만 TSMC가 존재하지 않게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2. 그는 인텔이 지금쯤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이 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 인텔 지분 양도 사례 언급
    1. 트럼프는 인텔이 시장 점유율 하락과 부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전임 바이든 행정부 시절 '반도체 및 과학법'에 따라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는 대가로 미국 정부에 지분 10%를 양도한 사례를 언급했다 .
    2. 그는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인텔 지분 10%를 무상으로 넘기라고 했을 것이며, 정부가 보유한 인텔 지분 가치가 8개월 만에 5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
  3. AI 패권, 중국 견제, 미국 제조업 부활
    1. 트럼프의 TSMC를 겨냥한 공격적인 발언은 표면적으로 미국 제조업 부활을 강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AI 패권 경쟁, 미중 갈등, 미국의 안보 전략 변화라는 거대한 흐름이 자리하고 있다 .
    2. 그는 "대만이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가져갔다", "TSMC는 미국으로 와야 한다", "미국은 다시 반도체 제조 강국이 돼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
    3. 심지어 대만에 대한 무기 수출 문제를 중국과의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언급까지 내놓았다 .
  4. TSMC 의존도에 대한 워싱턴의 불안감
    1. 현재 글로벌 AI 산업의 중심에는 TSMC가 있으며,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애플의 아이폰 칩, AMD의 AI 가속기 대부분이 TSMC 공장에서 생산된다 .
    2. 특히 3나노·2나노급 첨단공정은 TSMC가 사실상 독점에 가까운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
    3. 미국은 세계 최고의 반도체 설계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생산에서는 아시아 의존도가 매우 높아, 워싱턴 내부에서는 "중국과 대만해협 위기가 발생할 경우 미국 AI 산업 전체가 멈출 수 있다"는 위기감이 제기되어 왔다 .
    4. 트럼프의 발언은 이러한 불안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되며, 대만이 중국 수중에 떨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려는 관측도 나온다 .
  5. 반도체의 전략적 중요성
    1. AI 시대가 열리면서 반도체는 단순한 IT 핵심 부품을 넘어 국가 패권의 핵심 자산으로 바뀌었다 .
    2. AI 모델 학습에 필수적인 초고성능 GPU, HBM 메모리, 첨단 패키징 기술의 중심 공급망에 TSMC가 자리 잡고 있다 .
    3. 미국은 AI 경쟁에서 중국을 압도하기 위해 첨단 반도체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통제해야 하며, 이를 위해 중국 대상 첨단 반도체 수출 제한, ASML 장비 수출 통제 압박, 공급망 재편 및 미국 내 반도체 공장 유치 등을 추진해왔다 .
  6. 트럼프의 진짜 목표: 반도체 리쇼어링
    1. 트럼프의 핵심 목표는 "첨단 제조업의 미국 복귀"이며, 1기 행정부 시절부터 철강, 자동차, 배터리 산업에 고율 관세와 보호무역 정책을 추진해왔고, 이제 그 대상이 반도체로 확대되고 있다 .
    2. 트럼프 행정부는 반도체 관세 인상, 미국 생산 기업 우대, 해외 생산 기업 압박, 보조금 재조정 등을 활용하여 미국에 유리한 정책을 실행할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3. 이미 애리조나 TSMC 공장, 삼성전자 텍사스 공장, 인텔 첨단공정 투자 등에 대규모 지원을 진행 중이며, 이는 "미국 안에서 생산하면 지원하고, 해외 생산은 불이익을 준다"는 방향이 강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
  7. 중국 견제 전략
    1. 트럼프 발언의 또 다른 핵심은 중국 견제이며, 중국은 현재 반도체 자립을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며 AI 반도체 및 첨단공정 확보, 군사용 AI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
    2. 미국이 가장 우려하는 시나리오는 중국이 대만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여 TSMC 공급망까지 장악하는 상황이며, 이에 따라 미국은 "첨단 생산능력을 미국으로 이전시켜야 한다"는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
    3. 트럼프가 대만 안보 문제와 반도체 문제를 함께 언급하는 것도 이러한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
  8. '실리콘 실드'의 흔들림
    1. 대만에는 TSMC가 세계 경제에서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대만을 보호할 수밖에 없다는 '실리콘 실드(Silicon Shield)' 개념이 존재했다 .
    2. 그러나 트럼프의 발언은 이 구조 자체를 흔들고 있으며, TSMC의 핵심 생산라인이 미국으로 대거 이전된다면 대만의 전략적 중요성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3. 대만 내부에서는 첨단기술 유출, 미국 의존 심화, 산업 공동화 가능성 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2.4. 트럼프 정책이 한국 반도체 업계에 미치는 영향

  1. 기회와 위기 공존
    1. 한국 반도체 업계는 트럼프의 정책으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공급망 전략에서 핵심 기업으로 분류된다 .
  2. 긍정적 측면
    1. 미국의 '탈대만 공급망' 전략 수혜, 삼성전자 파운드리 확대 가능성, SK하이닉스 HBM 수요 증가, AI 메모리 슈퍼사이클 등이 긍정적인 측면으로 거론된다 .
  3. 위험 요소
    1. 미국이 동맹국들에 대해 중국 수출 제한, 첨단장비 통제, 중국 공장 운영 제한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으며, 미중 갈등 격화 시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직접적인 충격을 받을 수 있다 .

2.5. 반도체의 지정학적 중요성 증대

  1. 21세기 석유
    1. 트럼프의 발언은 AI 패권 경쟁, 제조업 부활, 중국 견제, 미국 안보 전략, 11월 중간선거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얽혀 있으며, 반도체가 과거 석유처럼 세계 질서를 좌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2. 반도체는 이제 단순 산업을 넘어 지정학과 안보 문제로 연결되고 있다 .
  2. 글로벌 금융 시장의 주요 변수
    1. 향후 미국의 반도체 관세 정책, TSMC 미국 투자 확대, 대만해협 긴장, 중국의 대응 등은 글로벌 금융 시장과 한국 반도체주의 가장 중요한 변수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3. 삼성전자와 인텔의 추격에 맞선 TSMC의 전략

TSMC는 삼성전자와 인텔의 추격에 위기감을 느끼고, 전례 없는 속도로 전 세계 18개 공장을 동시 증설하며 파운드리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한 물량 공세 전략을 펼치고 있다.

3.1. TSMC의 위기감과 시장 변화

  1. 파운드리 시장 지배력 위협
    1. 대만 TSMC는 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인텔의 추격으로 지배력이 위협받고 있다 .
    2. 주요 고객사들의 주문이 경쟁사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
  2. 공급망 안정성 중시
    1. 인공지능(AI) 반도체가 미래 핵심 산업에서 중요해지면서, 파운드리 고객사들은 공급망 안정성을 더욱 엄격하게 바라보게 되었다 .
    2. 디지타임스는 TSMC가 한때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을 지배했지만, AI 산업 수요, 공급망 및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런 상황을 바꾸고 있다고 보도했다 .
  3. TSMC의 독점적 지위와 변화의 기류
    1. 현재 TSMC는 엔비디아, 애플, AMD 등 대형 반도체 기업들의 3나노 이하 첨단 반도체 위탁생산 수요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
    2. 그러나 AMD가 최근 삼성전자와 파운드리 협력을 논의하는 등 이러한 독점 구조에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
    3. TSMC가 첨단 미세공정 반도체를 거의 대만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어, 중국 침공 가능성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

3.2. 삼성전자와 인텔의 추격 전략

  1.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전략
    1. AMD를 비롯한 고객사들은 삼성전자가 4나노 이하 반도체 공정 기술에서 TSMC에 크게 뒤처지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
    2.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에서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앞세우고, 양품에만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고객사를 유치하고 있다 .
    3. 이는 반도체 수율 저하라는 약점을 보완하여 고객사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전략이다 .
    4. 또한,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D램 등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와 파운드리 사업을 결합한 패키지 형태의 위탁생산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사들의 선택을 유도하고 있다 .
  2. 인텔의 미국 정부 지원 활용
    1. 인텔은 미국 정부의 자국 반도체 기업 지원 정책에 힘입어 TSMC의 파운드리 사업을 추격하는 데 유리한 위치에 있다 .
    2. 미국 고객사들이 반도체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면서, 자국 내 인텔 파운드리 공장이 좋은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
    3. 인텔의 18A 및 14A 미세공정 기술과 반도체 패키징 기술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등 주요 기업들이 인텔 파운드리 활용을 논의 중이다 .

3.3. TSMC의 대응 전략: 전례 없는 공장 증설

  1. 추격 방어 및 우위 굳히기
    1. 삼성전자와 인텔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추격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TSMC는 어느 정도 시간을 벌고 있다 .
    2. TSMC는 경쟁사들이 시장 점유율을 따라잡기 전에 글로벌 반도체 공장 증설을 확대하여 우위를 굳히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
  2. 18개 공장 동시 증설
    1. TSMC는 현재 반도체 패키징 및 파운드리 공장을 포함하여 총 18곳의 증설 투자를 진행 중이다 .
    2. 대만에 12개 공장이 건설되고 있으며, 일본, 독일, 미국 공장에도 설비 투자가 진행 중이다 .
    3. 특히 미국에는 중장기적으로 총 11곳의 공장 설립이 추진된다 .
    4. 이는 TSMC의 과거 보수적인 사업 전략을 고려할 때 이례적으로 공격적인 행보이며, 자본 지출과 생산 능력 확대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평가된다 .
  3. 미래 기술 경쟁 우위 확보
    1. TSMC는 차세대 1나노 이하 반도체 생산을 위한 초기 준비에도 착수하여, 현재 진행 중인 2나노 기술 경쟁을 넘어 미래에도 경쟁 우위를 지켜내겠다는 목표를 반영하고 있다 .
    2. 2026년에만 총 9곳의 반도체 및 패키징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며, 지난해부터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시설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

4. 국내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동향

국내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 AI 시대의 도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급변하고 있으며, 각국은 자국 산업 보호 및 육성을 위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4.1. 중국 반도체 산업의 한국 소부장 러브콜

  1. 미국 압박에 대한 중국의 대응
    1. 중국 상하이 반도체 업계는 미국의 반도체 굴기 견제와 전방위적 공급망 통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에 협력을 타진하고 있다 .
  2. 한국 소부장 기업과의 접촉
    1. 상하이시 집적회로산업협회(SICA) 관계자 등이 최근 한국을 방문하여 국내 소부장 기업들과 상하이 지역 진출 및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
    2. 중국은 현지 투자, 공동 개발, 제품 소싱 등 다양한 인센티브와 지원을 약속하며 협력을 독려하고 있다 .
  3. 중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
    1. 중국 반도체 산업은 장강 삼각주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29년까지 아시아 지역 신규 팹 프로젝트 중 47개가 중국에 집중될 예정이다 .
    2. 특히 전기차 및 산업용 전력 반도체와 범용(레거시) 메모리 분야가 성장을 견인하며, 중국의 성숙공정 생산 능력은 과거 2.2%에서 현재 33% 수준까지 상승했다 .
    3. 상하이 거래소 '커츄항반(스타 마켓)'은 100~130여 개 반도체 관련 기업을 상장시켜 자본 생태계를 뒷받침하며 상하이시가 중국 반도체 성장의 핵심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
  4. 한국 소부장 협력의 중요성
    1. SICA의 방한은 양산 신뢰성과 기술력이 검증된 한국 소부장 생태계를 핵심 파트너로 끌어들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
    2. 한국 소부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공급망에서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실제 반도체 제조 공정 경험을 축적하여 글로벌 공급망에서도 활발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
    3. 미국 첨단 반도체 기술을 도입하지 못하는 중국은 한국 소부장을 통해 기술 허들을 높이고 협력 저변을 넓히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
    4. 성숙공정에서 선단공정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검증된 한국 소부장 기업과의 협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

4.2. 한국과 일본의 반도체 산업 전략 비교

  1. 한국의 '분배' 논쟁
    1. AI 반도체 호황을 누리는 한국에서는 역대급 반도체 초과세수를 국민에게 돌려주는 '국민배당' 논쟁과 삼성전자 노조의 대규모 파업 예고가 맞물려 '호황의 과실을 누가 가져갈 것인가'라는 분배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
    2.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AI 인프라 시대의 과실은 특정 기업만의 결과가 아니다. 그 일부는 전 국민에게 구조적으로 환원되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논쟁을 촉발했다 .
  2. 일본의 '재건' 전략
    1. 일본은 정부가 반도체 기업에 보조금과 출자를 대거 쏟아붓는 방식으로 '잃어버린 반도체 왕국' 재건에 나서고 있다 .
    2. 2025사업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일본 상장사 순이익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57조2650억엔으로 5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AI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반도체 관련 기업의 성장이 견인하고 있다 .
    3. 정보통신 업종 순이익은 1.9배 늘었고, 키옥시아와 도시바 등 반도체 관련 기업의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
    4. 2025년도 법인세수는 19조2000억엔으로 버블 절정기인 1989년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유력시된다 .
    5. 일본 정부는 차세대 반도체 회사 라피더스에 보조금과 출자를 투입하며 반도체 재건에 국가 재정을 걸고 있다 .
    6. 라피더스는 2022년 일본 대기업 8곳이 출자하여 설립되었으며, 일본 정부는 2027년부터 2나노미터 파운드리 양산을 목표로 홋카이도 치토세에 공장을 짓고 있다 .
    7. 일본 경제산업성은 라피더스에 6315억엔의 추가 보조금을 투입하여 누적 투자액이 2조4000억엔에 달하며, 이는 상환 의무가 없는 보조금 성격이다 .
    8. 또한, 정보처리추진기구(IPA)를 통해 1000억엔을 직접 출자하여 최대주주가 되었고, 민간 출자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
    9. 일본 정부는 라피더스 외에도 대만 TSMC가 구마모토에 세운 공장에 1조2080억엔을 지원하고,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의 낸드플래시 생산설비에도 보조금을 승인했다 .
    10. 권혁욱 니혼대 경제학부 교수는 WTO 체제 이후 산업 지원을 중단해온 일본 정부가 본격적인 보조금 정책에 나선 것은 반도체를 놓치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며, 외국 기업에도 보조금을 주는 것은 기술 습득과 자국 채용 시장 확대를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
  3. 한일 노사 문화 차이
    1. 일본 노동조합총연합회(렌고) 집계 결과 2026년 춘투(春闘·노사 임금협상)에서 주요 기업들은 평균 5.26% 임금 인상으로 협상을 마무리했으며, 파업은 사실상 보이지 않는다 .
    2. 반면, 삼성전자 노조는 같은 5%대 인상으로 협상했음에도 초과이익 성과급(OPI) 상한 폐지와 경제적 부가가치(EVA) 산식 투명화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
    3. 일본 기업에도 실적 연동 상여와 일시금 제도가 있지만, 한국처럼 초과이익 성과급의 산식과 배분율을 놓고 노사가 전면전을 벌이는 경우는 드물며, 매년 춘투에서 '기본급의 6~7개월분' 정도로 교섭되는 관행이 강하다 .
    4. 권 교수는 일본에서 성과급은 경영진의 재량과 회사의 지속 투자 여력을 고려하는 항목으로 인식되며, 초과 이익의 과실을 현금 보상으로 요구하며 파업을 불사하는 것은 일본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
  4. 한국 반도체 산업의 위기 경고
    1. 권 교수는 미국, 중국, 일본 등 각국이 반도체에 거액의 보조금을 투입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한국 반도체 업계에 재투자가 지속되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4.3. 일본의 지역별 성장 집중 전략

  1. 반도체 산업 육성 의지
    1. 일본 정부는 전국을 10개 권역으로 나누어 성장 기업을 집중시키는 '지역 미래 전략'을 추진 중이며, 대상 지역 중 8개 권역이 반도체를 중점 분야로 꼽았다 .
    2. 라피더스 공장이 있는 홋카이도와 TSMC가 진출한 구마모토 등 규슈 권역 외에도 반도체 소재·장비 업체가 많은 호쿠리쿠 등 8개 권역이 반도체 산업 육성에 의욕을 보였다 .
  2. 다양한 중점 성장 분야
    1. 7개 권역은 녹색 전환(GX)을, 홋카이도, 긴키, 규슈 권역은 우주 산업을, 주고쿠, 시코쿠 권역은 조선업을 중점 성장 분야로 꼽았다 .
  3. 정부의 지원 계획
    1. 일본 정부는 지역 미래 전략 초안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를 거쳐 교부금 지원, 인프라 정비, 규제 완화 등을 담은 전략을 다음 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
    2.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정부가 선정한 17개 성장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인프라 정비와 파격적인 규제 개혁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
    3. 다카이치 총리는 계획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인프라 정비, 규제 개혁, 인재 육성 등을 조속히 구체화해달라고 당부했다 .

4.4. ARM의 미국 반독점 조사 착수

  1. 반독점 조사의 배경
    1. ARM이 미국에서 반독점 조사 대상에 포함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설계(IP) 시장 구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
    2. 이번 조사는 ARM의 칩 설계 기술 라이선스 정책이 시장 경쟁을 제한했는지 여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
    3. 미국 규제 당국은 ARM이 반도체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설계 아키텍처 및 라이선스 조건이 산업 내 공정 경쟁을 저해했는지 검토하고 있다 .
    4. ARM은 직접 칩을 생산하지 않고 CPU 설계 기술을 다양한 기업에 제공한 뒤 로열티를 받는 구조를 유지해 왔으며, 이 모델은 스마트폰과 데이터센터 반도체 산업 전반에서 핵심 기반 역할을 해왔다 .
  2. ARM 기술의 영향력과 쟁점
    1. ARM의 기술은 현재 애플, 엔비디아, 퀄컴 등 주요 기업들이 ARM 기반 설계를 활용하여 모바일 칩과 서버용 프로세서를 개발하는 등 전 세계 주요 반도체 생태계에 깊게 자리 잡고 있다 .
    2. 이러한 구조 때문에 ARM의 정책 변화는 반도체 산업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3. 이번 조사의 핵심 쟁점은 ARM의 라이선스 구조가 특정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했는지 여부이며, 특히 ARM이 최근 라이선스 조건을 변경하거나 수익 구조를 강화하면서 일부 고객사에 부담을 주었는지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
  3. 시장 및 전문가의 전망
    1. 시장에서는 이번 조사가 단순 규제 이슈를 넘어 반도체 설계 산업의 구조 자체를 흔들 수 있는 변수로 보고 있다 .
    2. AI 반도체 수요 급증과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 속에서 ARM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면서, ARM 기술이 사실상 산업 표준처럼 작동하여 경쟁 제한 논란이 제기될 여지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
    3. 일부 전문가들은 ARM의 구조 자체가 개방형 라이선스 모델에 가깝기 때문에 반독점 위반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보며, 오히려 시장 경쟁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한다 .
    4. 그럼에도 미국 규제 당국이 기술 플랫폼 기업 전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흐름 속에서 ARM도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5.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ARM의 라이선스 정책 변화 여부가 시장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며, 규제 압력이 강화될 경우 반도체 설계 비용 구조와 기술 공급 방식 전반에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
    6. 로이터는 이번 사안이 미국 경쟁 당국이 반도체 산업 내 기술 집중도를 어떻게 판단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하며, AI 시대 반도체 설계 기술의 전략적 중요성이 급격히 높아진 만큼 ARM의 조사 결과는 글로벌 기술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4.5. 국내 반도체 기업 실적 및 시장 전망

  1. 코스피 반등과 반도체 밸류 재평가
    1. 한국 증시가 장중 4.7% 급락했으나, 삼성전자 노사 협상 타결 기대감과 국내 반도체 기업에 대한 글로벌 증권사의 낙관적인 전망으로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
    2. 블룸버그는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선물 시장 급락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될 만큼 공포감이 극에 달했으나, 상승 반전했다고 보도했다 .
    3. 지난주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에서 역대 최고 수준인 130억 달러(약 19조 5300억 원)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린 여파가 이어졌다 .
  2. 삼성전자 노사 협상과 시장 영향
    1. 삼성전자 노사 협상 재개 소식과 대통령의 경영 권리 존중 발언으로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5.4%까지 솟구쳤다 .
    2. 법원이 노조의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며 "파업을 진행하더라도 반도체 생산량 감소나 생산 공정 원자재 훼손을 유도해서는 안 된다"고 명령하여 시장의 파업 공포를 낮추는 완충 요인으로 작용했다 .
    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사내 문제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하며 사태 해결 의지를 보였다 .
    4. 노조는 성과급 산정 기준 확대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이며, 정부는 파업 현실화 시 하루 최대 1조 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
  3. 글로벌 투자은행의 한국 반도체 기업 재평가
    1.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하며 밸류에이션 재평가 국면을 예고했다 .
    2. 현재 두 회사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6배 수준에 불과하여 장기 소외에 따른 저평가 상태로 규정했다 .
    3. AI 수요가 지속될 경우 멀티플 재평가가 불가피하며, 한국 반도체 기업을 더는 전통적인 경기순환주로만 취급해서는 안 되고, 대만 TSMC처럼 구조적 성장주의 관점에서 가치를 다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
    4. 이러한 가치 재평가의 핵심 근거는 AI 추론과 에이전틱 AI 확산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고성능 메모리 수요의 비약적인 증가이다 .
    5. 노무라증권은 향후 5년간 전 세계 메모리 수요가 공급 증가 속도를 압도하며 장기적인 공급 부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4.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와 투자 전략
    1. 자산운용업계 전문가들은 최근의 폭락과 반등을 하락장 진입이 아닌, 단기 고점 통과에 따른 건강한 가격 조정이자 저가 매수의 기회로 진단한다 .
    2. 노무라증권은 한국 증시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을 한국 기업들의 가치 제고를 이끌 주요 변수로 꼽았으며,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가능성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3. 개인 투자자들은 빅테크 설비투자(CAPEX) 속도, 삼성 노사의 실질 가동률, 외국인 선물 순매수 전환 시점을 주시해야 한다 .
    4. AI가 촉발한 메모리 반도체의 구조적 성장세와 한국 기업들의 이익 체력이 견고하다는 점에서, 지금의 조정은 하락의 시작이 아닌 밸류에이션 재평가 초입의 진통으로 해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
  5. 코스피 시총의 급증
    1.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타고 국내 증시가 급등하면서 코스피 시가총액이 수도권 주택 시가총액을 사실상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
    2. 지난 15일 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약 6135조원으로, 2024년 말 기준 수도권 주택 시가총액 4914조원보다 약 1220조원 많았다 .
    3. 2024년 말 코스피 시가총액은 약 1963조원으로 수도권 주택 시총의 약 40%에 불과했으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급등하면서 1년 5개월여 만에 약 4171조원 늘어 증가율이 212.5%에 달했다 .
    4.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 14일 종가 기준 7204조원까지 증가하여 2024년 말 기준 전국 주택 시가총액 7158조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
    5. 증시 시총 증가 속도가 주택가격 상승 속도를 크게 앞지른 것은 분명한 흐름이며, 이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른 주식시장 강세와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 기조, 생산적 금융 정책이 맞물리며 시중 자금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는 해석이 나온다 .
  6. 한미반도체의 실적 부진
    1. 한미반도체는 3분기 연속 실적 부진을 겪었으며,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8% 폭락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
    2. 1분기 매출은 509억원, 영업이익은 84억5000만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5%, 87.9% 급감했으며, 당기순이익도 65.2% 감소했다 .
    3. 실적 부진의 주원인은 주요 사업인 반도체 제조 장비 매출의 급감과 고정비 유지 때문이며, 특히 열압착(TC) 본딩 장비(본더) 수주 감소가 큰 영향을 미 미쳤다 .
    4. 한미반도체는 주로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는데, 양사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용 TC 본더 투자가 일단락된 것으로 분석된다 .
    5. 매출이 크게 감소했음에도 고정비(판매관리비, 연구개발비)는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어 매출 대비 비중이 크게 올랐다 .
    6. 한미반도체는 수익성이 낮은 한미베트남 법인 청산, 보유 상장사 에이치에스피(HPSP) 잔여 지분 매각 등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20단 이상 고적층 HBM5, HBM6 생산에 대응하는 와이드 TC 본더 출시를 앞두고 있다 .
    7. 2세대 하이브리드 본더 시제품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며, 1000억원 규모의 하이브리드 본더 공장을 인천에 마련하고 있다 .
  7. 세미파이브의 역대 최대 매출 달성
    1. 세미파이브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상승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도 약 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
    2. 신규 수주액은 554억원, 수주잔고는 1092억원을 기록했다 .
    3. 주문형 반도체(ASIC) 개발 사업은 북미와 일본 중심으로 수주가 확대되었으며,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
    4. 자회사인 아날로그 비츠의 매출은 164억원 수준으로 설계자산(IP) 매출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
    5.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누적된 개발 프로젝트의 양산 전환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고성능 혁신 기술의 상용화 주도권을 확보해 수익성을 동반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4.6. 디스플레이 산업 동향 및 전망

  1. 메모리 반도체 쇼티지가 OLED 수요에 미치는 영향
    1.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쇼티지) 현상이 스마트폰 등 전방 산업의 생산 차질로 이어지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업계도 위축되고 있다 .
    2. 일본 다이닛폰프린팅(DNP)은 메모리 반도체 쇼티지로 스마트폰 생산량이 감소하여 OLED 파인메탈마스크(FMM) 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줄었다고 밝혔다 .
    3. FMM은 OLED 디스플레이 화소 안에 유기물을 정확하게 붙이는 핵심 부품이며, 글로벌 FMM 시장은 DNP가 독점하고 있어 DNP의 사업 축소는 세계 OLED 시장 위축으로 해석된다 .
    4.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OLED 수요 감소를 피하지 못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제조사의 판가 인하 압박으로 패널 업체와 소재부품 협력사 모두 공급가 인하 압박에 노출되고 있다 .
  2. 삼성 마이크로 RGB TV의 긍정적 평가
    1. 삼성전자 2026년형 마이크로 RGB(적·녹·청) TV가 영국과 미국의 주요 IT 전문 매체들로부터 잇따라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만점'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
    2. 트러스티드 리뷰는 차별화된 색 표현력, 우수한 밝기 성능, HDR 테스트에서 확인된 필름메이커 모드의 정확도, AI 프로세서 기반 4K 업스케일링 기능 등을 높이 평가하며 최고점인 5점을 부여했다 .
    3. 엑스퍼트 리뷰는 글레어 프리 기능으로 시청 몰입감이 뛰어나고, AI 기능을 폭넓게 지원한다고 평가하며 5점 만점을 주었다 .
    4. 테크아리스는 삼성 마이크로 RGB TV가 홈시어터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제품으로, 강렬한 색 표현, 우수한 HDR 성능, 다양한 게이밍 기능을 갖춰 OLED 수준의 색감을 더 높은 밝기에서 즐기고 싶은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
    5. 삼성전자 2026년형 마이크로 RGB TV 'R95H'는 AI 프로세서인 '마이크로 RGB AI 프로'를 탑재하여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며,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정한 색역 기준인 BT.2020 100%를 충족하고 독일 VDE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
  3. 현대자동차의 FIFA 월드컵 2026 디스플레이 테마
    1. 현대자동차는 FIFA 월드컵 2026을 기념하여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위한 'FIFA 월드컵 2026 디스플레이 테마'를 공개했다 .
    2. 이 테마는 현대자동차의 비전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에서 출발한 월드컵 캠페인 '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의 일환으로 제작되었다 .
    3. 차량에 테마를 적용하면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반에 월드컵 감성과 분위기가 더해지며, 시동 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와 '스팟'이 함께하는 월드컵 순간을 즐길 수 있다 .
    4. 현대차는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혁신을 통해 새로운 시대의 메시지를 담았으며, 차량 내 디스플레이를 새로운 브랜드 접점으로 활용하여 월드컵 분위기를 일상적인 주행 경험 속에 녹여내고 디스플레이 테마의 가치와 활용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
    5. 이 디스플레이 테마는 '블루링크 스토어'에서 10월 19일까지 무료 배포된다 .
    6. 현대차는 미국 뉴욕 맨해튼 록펠러 센터 내 라디오 파크에 FIFA 뮤지엄을 열고 '레거시 오브 챔피언즈' 전시를 개최하며, 1930년 첫 월드컵부터 현재까지 100여 년간 월드컵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도록 꾸려졌다 .
    7. 현대차는 이번 전시에서 1999년부터 이어진 FIFA 후원의 역사를 되짚으며 축구에 대한 장기적인 헌신과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대한 비전을 조명하고, 2026 월드컵에서는 보스턴 다이나믹스와 협업하여 첨단 로보틱스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
  4. 힘스의 중국 기업 OLED 장비 공급 계약
    1. 힘스(238490)는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청두 톱웨이 하이테크 포토일렉트릭 테크놀로지와 55억원 규모의 OLED 디스플레이 장비(자동인장용접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
    2. 계약금액은 지난해 회사 매출액의 9.3%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이달 15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이다 .
  5. 디스플레이 장비 및 부품 업종의 급락세
    1. 디스플레이 장비 및 부품 업종은 18일 급락세를 나타냈으며, OLED와 LED 관련 종목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냉각되는 분위기이다 .
    2. 글로벌 IT 수요 회복 기대감은 유지되지만, 중국 업체들의 공급 확대 우려와 실적 둔화 가능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3. 시장에서는 최근 급등했던 OLED 장비와 마이크로LED 관련 종목들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확대되고 있으며, 스마트폰과 TV 수요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
  6. 베셀의 강세와 기타 종목 동향
    1. 상승 종목 중에서는 베셀이 29.94% 오르며 가장 강한 흐름을 보였으며,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 회복 기대와 신규 사업 가능성이 부각되며 매수세가 집중되었다 .
    2. 베셀은 고기능성 필름을 개발·생산하는 소재 사업본부와 LCD, OLED, 터치패널용 생산설비를 공급하는 시스템 본부를 운영하며, 첨단 필름소재 영역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
    3. 최대 수요처인 중국 시장 대응을 위해 현지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속회사 '베셀 테크놀로지'를 가동하고 있다 .
    4. 소룩스, 유아이디, 나래나노텍도 상승 흐름을 나타냈으며, 이녹스첨단소재는 업종 약세 속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
    5. 반면, 아나패스, 아이씨디, 디아이티 등 OLED 장비 관련 종목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으며, 글로벌 패널 업체들의 투자 속도 조절 가능성이 장비업체들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6. 와이엠씨, 야스, 힘스, 인베니아도 약세 흐름을 보였고, AP시스템, 선익시스템, 비아트론 등 OLED 핵심 장비주들도 동반 급락세를 나타냈다 .
    7. 덕산네오룩스와 피엔에이치테크 등 소재주도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서울바이오시스와 서울반도체는 LED 업황 둔화 우려 속에 낙폭이 확대되었다 .
    8. HB테크놀러지, 프로이천, 아이엘도 급락 흐름을 보였고, LX세미콘도 낙폭이 확대되었다 .
    9. 포인트엔지니어링은 가장 큰 낙폭 중 하나를 기록했으며, 일부 중소형 장비주의 경우 실적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단기 급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10. 업계에서는 디스플레이 업종이 향후 글로벌 IT 소비 회복 여부와 OLED 투자 재개 시점에 따라 방향성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5. 첨단 기술 개발 및 R&D 동향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을 혁신 허브로 활용하고 있으며, 핵융합 발전, 우주 데이터센터, AI 휴머노이드 등 미래 핵심 기술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반도체 초순수 국산화와 같은 핵심 소재 기술 자립 노력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5.1. 중국의 혁신 허브 부상과 글로벌 기업 R&D 투자 확대

  1. 중국의 첨단 R&D 중심지 부상
    1. 중국이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넘어 첨단 연구개발(R&D) 중심지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으며, 다국적 기업들이 핵심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신제품 연구까지 중국 현지에서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
  2. 외자 사용액 증가 및 시장 움직임
    1. 올해 1분기 중국의 첨단기술 산업 실제 외자 사용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했으며, 2025년 기준 과학연구·기술서비스 분야의 외자 사용 비중은 전체 외자 유치 규모의 약 20% 수준까지 확대되며 7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
    2. 글로벌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는 2030년 이전까지 중국 시장에 1000억위안 이상을 추가 투자하여 의약품 생산과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독일 산업기술기업 지멘스도 베이징에서 첫 과학기술 대회를 열고 중국 현지 연구진이 개발한 26개 제품을 공개했다 .
    3. 글로벌 식품·곡물 기업 루이 드레퓌스 컴퍼니(LDC)도 중국 내 두 번째 연구개발센터 설립을 검토 중이다 .
  3. 외자기업 연구소의 역할 변화
    1. 중국 현지에서는 외자기업 연구소의 역할이 과거 '중국 시장 맞춤형 제품 개발' 수준에서 최근에는 글로벌 제품군의 핵심 기술과 차세대 플랫폼 개발까지 담당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중국 내 생산기지가 점차 '혁신 거점'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4. 중국의 강점: 산업 공급망과 거대한 소비시장
    1. 전문가들은 중국의 완성도 높은 산업 공급망을 주요 배경으로 꼽으며, 설계와 시제품 제작, 양산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연결할 수 있어 연구개발과 생산을 동시에 추진하기 유리하다고 설명한다 .
    2. 프랑스 에너지관리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중국 연구팀이 주도 개발한 전력·냉각 통합 솔루션을 공개하며 현지 공급망과 연구조직 연계를 통한 기술 검증 및 상용화의 빠른 진행을 보여주었다 .
    3. 거대한 소비시장 역시 중국의 강점으로 꼽히며, 의료·스마트제조·스마트시티·친환경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수요가 형성되어 신기술 시험과 상용화가 동시에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었다 .
    4. 롤란트 부시 지멘스 회장은 "많은 혁신이 가장 먼저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때 중국이 최초 적용 시장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
  5. 중국 정부의 정책 지원
    1. 중국 정부는 외자 장려 산업 목록 확대, 신약 개발·디지털 기술 연구 분야 지원 강화, 외자 연구개발센터의 수입 연구용 장비 및 물품에 대한 관세 및 일부 세금 면제 정책 등을 통해 외자기업 유치를 확대하고 있다 .
    2. 중국 정부는 '15차 5개년 계획' 과정에서 글로벌 기업의 지역본부와 연구개발센터 유치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단순 제조 중심 경제에서 기술혁신 중심 경제로 전환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

5.2. 핵융합 발전 기술 개발 및 상용화 로드맵

  1. CFS의 상업용 핵융합 발전소 구축 착수
    1. 미국 민간 핵융합 기업 커먼웰스 퓨전 시스템(CFS)이 세계 최초 상업용 핵융합 발전소 구축과 전력망 연결 절차에 착수했다 .
    2. CFS는 지난 4월 28일 미국 최대 지역송전기관(RTO)인 PJM Interconnection에 ARC 발전소 상호연결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핵융합 발전소 개발업체가 주요 전력망 운영기관에 연결 요청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3. CFS는 미국 버지니아주 체스터필드 카운티에 400MW 규모 핵융합 발전소 'ARC'를 건설할 계획이며, 목표 시점은 2027~2028년 착공, 2030년대 초 전력 생산이다 .
  2. 전력망 연결 절차 및 중요성
    1. ARC 발전소는 미국 전력회사 Dominion Energy와 협력하여 추진되며, 기존 산업 인프라를 활용하는 브라운필드(Brownfield) 방식으로 개발된다 .
    2. PJM은 미국 13개 주와 워싱턴 D.C. 지역에 약 18만2000MW 규모 전력을 공급하며, 6500만명 이상의 고객을 담당하는 미국 최대 경쟁 도매 전력시장 운영기관이다 .
    3. 상호연결 신청은 신규 발전소가 송전망에 접속하기 위한 공식 절차이며, PJM은 향후 전력망 시뮬레이션과 계통 안정성 평가 등을 통해 ARC 발전소의 연결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
    4. CFS는 이번 신청이 2030년대 초 ARC 발전소 전력 공급을 위한 장기 선행 절차 중 하나이며, 상호연결 절차에는 통상 수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
    5. Bob Mumgaard CFS 공동창업자 겸 CEO는 "우리는 단순히 핵융합 물리학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핵융합 발전소 전력이 실제로 어떻게 전력망과 고객에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2030년대 초 발전소를 가동하려면 지금 행동해야 한다. 이제는 실행(execution)의 단계"라고 강조했다 .
  3. 핵융합 기술의 발전과 CES 등장
    1. CFS는 실증로 'SPARC'를 건설 중이며, SPARC에서 핵융합 순에너지 달성을 입증한 뒤 ARC 상업 발전소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2. CFS는 "10년 전 SpaceX, Moderna, OpenAI 역시 현재와 같은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핵융합 산업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
    3. 최근 CFS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하여 국내 연구기관 및 산업계와 핵융합 장치 제작, 초전도 자석, 플라즈마 제어 기술 등을 논의했다 .
    4. 핵융합은 수소 동위원소를 초고온 플라즈마 상태에서 융합시켜 막대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탄소 배출이 거의 없고 연료 자원이 풍부하여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
    5. 다만 초고온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경제성 있는 발전 시스템까지 구현해야 하는 난제가 남아 있다 .
    6. 최근 AI, 고온초전도체, 고성능 컴퓨팅, 민간 투자 확대가 결합되며 핵융합 상용화 시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
    7. 세계 최대 소비자기술 전시회 CES 무대에 처음으로 '핵융합'이 등장했으며, CFS는 CES 참가를 통해 핵융합을 더 이상 특정 과학자 집단이나 국가 주도의 연구 과제가 아닌, 기술·산업·투자·정책이 교차하는 차세대 핵심 기술로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
    8. Bob Mumgaard CEO는 "CES는 미래가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내는 곳"이라며, "이 자리에 있다는 것 자체가 핵융합이 기술의 주류로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
  4. CFS의 CES 전시 및 비전
    1. CFS는 CES 개막일인 1월 6일 오전(현지시간) 지멘스 AG의 롤란드 부시 CEO와 함께 기조 무대에서 파이어사이드 챗에 나설 예정이다 .
    2. 뭄가드는 "핵융합은 희망에 관한 기술"이라며, "에너지가 풍부한 미래를 구축하고, 언젠가는 CES에서 선보이는 모든 혁신을 구동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3. CFS는 CES 기간 동안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노스 홀에 마련된 지멘스 부스를 통해 자사의 상업용 핵융합 비전을 소개하며, 전시에는 CFS의 대표 핵융합 장치인 'SPARC'가 있다 .
    4. SPARC는 초전도 자석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자기장을 이용해 태양과 같은 핵융합 반응을 지구에서 구현하는 장치로, 상업용 핵융합 발전의 기술적 타당성을 입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5. 회사는 SPARC를 통해 핵융합이 '언젠가 가능할지도 모르는 기술'이 아니라, 실제 산업화 일정과 로드맵을 가진 에너지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
    6. CFS는 핵융합 발전이 실현될 경우, 탄소 배출 없이 사실상 무한에 가까운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7. 조 팔루스카 CFS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혁신가와 투자자, 정책 입안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CES에서 핵융합을 소개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
    8. CFS는 CES 참가를 계기로 핵융합을 에너지 기술을 넘어 하나의 '플랫폼 기술'로 인식시키겠다는 구상도 내비치고 있으며, 2018년 창업 이후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의 자본을 유치하며 민간 핵융합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

5.3. 우주 AI 데이터센터 개발 추진

  1. 우주 데이터센터의 장점
    1.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데이터센터를 우주에 구축하는 연구가 주목받고 있으며, 우주 데이터센터는 부지 선정 제한이 없고, 태양광 발전을 통해 전력난을 해소할 수 있어 차세대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떠올랐다 .
    2.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를 활용한 과학기술 혁신 가속화 국가프로젝트 'K-문샷'의 우주미션으로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달 첫 전문가 간담회를 열며 기초연구를 시작했다 .
    3. 김진희 우주항공청 인공위성부문장은 우주 데이터센터의 세 가지 장점으로 막대한 전력 문제 해결(태양광), 방대한 우주 공간으로 인한 부지 선정 제한 없음, 냉각수 불필요(태양이 비추지 않는 곳은 온도가 낮아짐)를 꼽았다 .
  2. 글로벌 연구 동향 및 한국의 계획
    1.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한 연구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활발하며, 유럽도 최근 연구를 시작했다 .
    2. 한국은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기술들을 연구하여 내년 사업화에 착수하고, 2030년 우주에서 실증한다는 계획이다 .
  3. 핵심 기술 연구 진행
    1.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의 관건은 기술 개발이며, 특히 태양광 에너지의 고효율 저비용 확보와 냉각 효율성 확보가 필요하다 .
    2. 우주항공청은 세 가지 주요 핵심 기술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
      1. 고효율 태양 전지판 등 전력제어 기술: 지상에서의 막대한 전력비용을 해결하고 우주 공간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 .
      2. 우주방사선을 견디는 AI 연산 및 데이터 저장 반도체 기술과 발열 해소 열제어 기술 .
      3. 초저지연·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저궤도 우주통신 기술 .
    3. 이들 핵심 기술들을 검증 플랫폼 위성에 탑재한 다음, 누리호 발사를 통해 우주 공간에서 실제로 운용하여 성능 검증 등 우주 검증 이력을 확보하고 제공할 계획이다 .
    4. 우주청은 관련 연구개발(R&D) 지원 예산 확보를 준비 중이며, 예산이 추가 확보되면 우주 데이터 연구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5.4. 한국형 AI 휴머노이드 개발 시동

  1. AI 휴머노이드 개발 프로젝트
    1. 정부는 사람처럼 보고, 듣고, 판단하며 움직일 수 있는 '한국형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
    2.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민관협력 기반 AI 휴머노이드 원천기술 고도화 사업' 착수 회의를 열고, 산·학·연·병이 함께하는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
    3. AI 휴머노이드는 사람의 형태를 닮은 로봇에 AI를 결합한 기술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사람의 말을 이해하며 스스로 작업을 계획·수행하는 로봇을 말한다 .
    4. 공장, 물류, 병원, 돌봄 현장 등 다양한 공간에 활용될 수 있어 차세대 로봇 시장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
    5. 이번 사업은 'K-문샷'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정부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504억원을 투입하여 지능과 신체 능력을 함께 갖춘 대표 AI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개발할 목표다 .
  2. 참여 기관 및 개발 목표
    1. KIST가 주관하며, LG전자, LG AI연구원, LG에너지솔루션, 로보스타, 위로보틱스 등 산업계와 서울대, 카이스트, 고려대, 경희대 등 학계, 한림대성심병원 등 병원계가 참여한다 .
    2. 단순히 연구에 그치지 않고, 기술 개발부터 양산, 실제 현장 검증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
    3. 핵심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AI 기술을 따로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고도화하는 데 있다 .
    4. KIST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플랫폼 '케이팩스(KAPEX)'를 기반으로 LG전자는 양산을 고려한 차세대 인간형 로봇 모델을 개발하고, 위로보틱스는 공공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이동형 인간형 로봇 플랫폼을 개선할 계획이다 .
    5. 로봇의 '두뇌'에 해당하는 AI 기술 개발도 함께 추진되며, 연구진은 시각, 촉각, 언어, 행동 정보를 종합하여 이해하고 판단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한다 .
    6. LG에너지솔루션은 고안전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로봇 플랫폼에 적용하여 화재 위험을 낮추고, 장시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구현에 나선다 .
    7. 개발된 기술은 실제 의료·돌봄 현장에서 검증되며, 한림대성심병원 등에서 휴머노이드 20대 이상을 투입하여 생활 보조, 공공 서비스, 장기 복합 작업 수행 능력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
  3. 정부의 지원 의지
    1.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은 AI, 휴머노이드, 배터리, 양산 기술, 실증 역량을 하나로 묶어 대한민국 대표 AI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산·학·연·병의 역량을 모아 글로벌 AI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5.5. 반도체 초순수 국산화 및 물 인프라 자립

  1. 초순수 국산화의 중요성
    1. 국내 기술로 생산한 초순수(Ultra Pure Water)가 처음으로 실제 반도체 제조공정에 공급된다 .
    2. 이는 일본·미국 기업 의존도가 높았던 초순수 분야에서 국산화 실증이 이루어지면서 첨단산업용 물 인프라 자립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
    3. 초순수는 물속 이온, 유기물, 용존산소 등을 극미량 수준까지 제거한 초고순도 공업용수로, 반도체 웨이퍼 표면 세정과 화학물질 희석 등 미세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어 '반도체의 혈액'으로 불린다 .
    4. 극미량 오염물질만 남아도 수율과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최고 수준의 수처리 기술이 요구된다 .
  2. 해외 의존도와 국산화 추진
    1. 그동안 국내 반도체 업계의 초순수 생산 기술은 일본과 프랑스 등 해외 기업 의존도가 높았으며, 특히 생산시설 설계 분야는 일본 쿠리타와 노무라 등이 국내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시공·운영 역시 프랑스 베올리아 등 글로벌 기업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었다 .
    2.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물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1년부터 초순수 생산기술 국산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
    3. 이번 실증설비는 설계·시공·운영 전 과정에 국내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
  3. 실증 설비 및 향후 계획
    1. 실증설비는 SK실트론 구미사업장에 설치되어 성능 검증을 마쳤으며, 유기물 제거용 자외선 산화장치, 용존산소 제거용 탈기막, 이온 제거용 이온교환수지 등 초순수 핵심 공정에 국내 기업이 개발한 장치와 소재가 적용되었다 .
    2. 이번에 생산된 초순수는 실제 반도체용 웨이퍼 생산공정에 공급될 예정이며, 국내 설계 기술 기반 초순수가 실제 반도체 제조라인에 투입되는 것은 처음이다 .
    3.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 확대와 함께 초순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글로벌 초순수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29조원에서 2028년 35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4. 정부는 향후 초순수 생산 전 공정 국산화와 함께 하수 재이용 기반 초순수 생산 기술 개발도 추진하여 기후위기에 따른 공업용수 부족 가능성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첨단산업용 용수 공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5.6. 현대차·기아의 인도 EV 핵심 기술 개발 협력

  1. 인도 공과대학과의 협력 확대
    1. 현대차·기아는 인도 공과대학들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전동화 분야 기술 확보에 나섰다 .
    2. 현대차·기아의 '현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센터'는 지난 15일 인도 공과대학교(IIT) 하이데바라드 대학, 칸푸르 대학, 비스베스바라야 국립 공과대학교(VNIT) 나그푸르 대학, 테즈푸르 대학 등 4개 학교와 공동 연구 체계 참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
    3. 현대 혁신센터는 지난해 4월 현대차·기아가 IIT와 함께하는 중장기 전략적 산학 협력 모델로, 인도 기술 및 제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시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
    4. 기존에는 IIT 마드라스, IIT 델리, IIT 봄베이 등 최상위 대학이 참여했으며, 이번 계약으로 인도 내 최우수 공과대학 4곳이 추가 참여하여 공동 연구 체계가 사실상 인도 전역으로 확대되었다 .
  2. 연구 과제 및 인재 양성
    1. 해당 공과대학 소속 연구진은 배터리·전동화 분야를 포함, 신소재 연구, AI 기반 V2G 플랫폼 개발 등 총 39건의 산학 연구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
    2. 현대차·기아는 인도 대학들과 공동 연구를 통해 현지 특화 배터리 설계, 전동화 성능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우수 인재 양성과 미래 모빌리티 개발 역량 강화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
    3. 다음 달 7개 대학 학장과 교수를 한국으로 초청하여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4. 김창환 현대차·기아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미래를 향한 공동의 약속"이라며, "현대차그룹과 인도 학계는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이며 더욱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5.7. 구부리면 광신호 3배 증폭되는 2차원 반도체 소자 개발

  1. 유연 광변환 소자 개발
    1.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박형렬·남궁선 교수팀과 안영환 아주대 물리학과 교수팀이 구부려서 광학 신호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유연 광변환 소자를 개발했다 .
    2. 이 소자는 구부리면 신호가 최대 3배까지 강해지는 얇은 2차원 반도체 기반 소자이다 .
  2. 기존 기술의 한계 및 새로운 설계
    1. 빛의 성질을 변화시키는 광변환 기술은 레이저나 정밀 광학 장비 등에 상용화되었지만, 빛을 두꺼운 매질에 통과시켜 조절하는 방식이 기기 소형화의 장벽으로 작용했다 .
    2. 2차원 반도체인 이황화몰리브덴(MoS2)을 이용한 소자가 주목받았으나, 구부러지거나 잡아당겼을 때 신호가 약해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
    3. 연구팀은 광소자 구조에 미세한 틈을 만들어 소자 내구성을 높이고, 구부렸을 때 오히려 변환 신호가 더 강해지도록 설계했다 .
    4. 유연 기판 위에 금속 박막, 이황화몰리브덴이 차례로 쌓인 형태이며, 이황화몰리브덴은 금속 박막 사이에 있는 20나노미터(nm) 간격의 틈 위에 올려져 있다 .
  3. 작동 원리 및 성능
    1. 미세한 틈이 빛을 한곳에 집중하는 역할을 하며, 소자를 구부리면 틈이 좁아지면서 빛이 집중되고 이황화몰리브덴에서 발생하는 광신호가 증폭되는 원리이다 .
    2. 구현된 소자는 800nm 파장의 빛을 400nm 신호로 변환했으며, 소자를 약간 구부리자 구부리기 전보다 신호가 약 3배까지 증폭되었다 .
    3. 내부의 틈은 소자를 구부렸을 때 가해지는 힘을 분산하여 내구성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며, 190회 이상 반복적으로 구부린 이후에도 신호 강도 95%를 유지했다 .
  4. 응용 분야
    1. 박 교수는 이 연구 성과가 유연 광소자나 굽힘 상태를 읽어내는 센서 개발에 응용될 수 있으며, 변형에 따른 빛 변화를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어 다양한 초박막 물질이 변형될 때 나타나는 물성 변화 연구 도구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5.8. 바스프의 반도체 노광 공정용 차세대 황색광 솔루션

  1. 황색광 솔루션 개발 배경
    1. 바스프가 반도체 회로 패턴을 형성하는 노광 공정용 황색광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이는 기존 황색 형광등과 필터 기반 발광다이오드(LED)를 대체하는 고효율·저전력·저탄소 조명 기술이다 .
    2. 바스프는 인쇄회로기판(PCB), 디스플레이, LED, 태양광 에너지 등의 노광 공정에 활용할 수 있는 황색광 솔루션을 공개했으며, 스펙트럼 제어 성능을 유지하면서 전력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
    3. 기존 시스템과 호환시켜 도입 장벽도 줄였다 .
  2. 노광 공정의 황색광 필요성 및 기존 기술의 한계
    1. 반도체 노광 공정에서는 530나노 이하 단파장을 차단한 황색광 환경이 필요하며, 이는 빛을 받아 회로 패턴을 형성하는 감광성 소재 포토레지스트(PR)가 특정 파장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
    2. 기존 황색 형광등과 필터 기반 LED는 유해 파장을 걸러내는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발생했다 .
  3. 바스프 솔루션의 특징 및 장점
    1. 바스프는 흡수-변환(absorption-conversion) 방식을 적용하여 차단한 단파장을 제거하지 않고 황색광으로 변환해 재사용함으로써 에너지 사용과 시스템 성능을 극대화한다 .
    2. 신규 황색광 솔루션은 최대 25%의 에너지를 줄일 수 있으며, 기존 형광등(36W)이나 필터 기반 황색 LED(20W) 대비 10~15W 수준의 전력을 사용한다 .
    3. 낮은 전력 소비로 전기와 냉각 비용도 줄일 수 있다 .
    4. 낮은 열 전달 특성으로 안정성과 수명도 높였으며, 반도체 공정 환경에서 5년 이상 사용한 결과 측정 가능한 성능 저하가 없다는 장기 신뢰성을 확보했다 .
    5. 유해물질 사용제한지침(RoHS)과 유럽연합(EU)의 화학물질관리 규정(REACH)도 준수한다 .
    6. 바스프 황색광 솔루션은 클린룸 조명과 리소그래피, PCB 검사 등 엄격한 단파장 제어가 필요한 공정에 적용되며, 향후 협력사에 샘플링, 현장 평가, 탄소발자국 분석 등 기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

5.9. 초대규모 데이터 처리 기술 개발

  1. 메모리 한계 극복 기술 개발
    1.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전강욱 교수 연구팀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전북대학교와 함께 초대규모 다차원 데이터를 제한된 메모리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 .
    2. 인공지능, 추천시스템, 과학계산 등에서 다차원 데이터 분석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대규모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모리 부족과 데이터 쏠림 문제를 완화한 연구 성과이다 .
  2. GSP-터커 기술 제안
    1. 연구팀은 초대규모 텐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저장장치 협업 기반 터커 분해 기술을 개발했다 .
    2. 텐서는 데이터를 여러 차원의 배열 형태로 구조화한 것을 말하며, 터커 분해는 복잡한 다차원 데이터를 작게 나눠 분석하는 대표적인 기법이다 .
    3. 그동안 터커 분해는 데이터 규모가 커질수록 메모리 사용량이 급격히 늘고 특정 구간에 데이터가 몰리는 현상 때문에 병렬 처리 효율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
    4.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분포의 쏠림 특성을 반영한 다단계 분할 기법과 그래픽처리장치·저장장치 협업 실행 구조를 결합하여 새로운 터커 분해 기술인 'GSP-터커'를 제안했다 .
    5. GSP-터커는 대규모 희소 텐서를 여러 단계로 나눈 뒤, 그래픽처리장치 연산과 저장장치 기반 데이터 처리를 함께 수행하도록 설계되었으며, 필요한 데이터만 차례로 불러와 처리하는 방식으로 메인 메모리와 그래픽처리장치 메모리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
  3. 성능 및 응용 분야
    1. 기존 기술은 대규모 데이터셋에서 메모리 부족으로 실행에 실패하거나 데이터 쏠림이 심한 구간에서 처리 속도가 크게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으나, GSP-터커는 데이터의 불균형 분포를 고려해 연산 단위를 구성함으로써 처리 안정성을 높였다 .
    2. 실험 결과에서도 GSP-터커는 기존 최신 터커 분해 기술이 메모리 부족이나 실행 실패를 보인 대규모 데이터셋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했으며, 메모리 사용량과 실행 성능 측면에서도 개선 효과를 보였다 .
    3. 연구팀은 이 기술이 단일 장비 환경에서도 초대규모 텐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성과라고 설명했다 .
    4. 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초대규모 비정형 텐서 데이터 분석에서 큰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한계와 데이터 쏠림 문제를 함께 완화할 수 있는 실행 기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추천시스템, 지식그래프 분석, 과학계산, 대규모 인공지능 데이터 처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4. 학술대회 발표
    1. 연구 논문은 데이터베이스 분야 주요 국제학술대회인 '국제 데이터공학 학술대회 2026'에 채택되었으며, 연구팀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6. 국내외 주요 이슈 및 정치 동향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위기가 국내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외 정책 기조가 국제 정세에 불안정성을 더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군사력 강화를 통해 남부 국경 요새화를 추진하고 있다.

6.1. 삼성전자 노사 갈등과 총파업 위기

  1. 노사 간 마지막 담판
    1. 삼성전자 노사는 18일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2차 사후조정에 돌입했으며,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 돌입 시점까지 이틀밖에 남지 않아 이번 조정이 파업 여부를 가를 사실상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2. 중노위는 이날 노사가 결론을 내지 못할 경우 19일 공식 종료 시한 없이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3. 협상 핵심 쟁점은 성과급 '제도화' 여부로, 노조는 상한 없는 영업이익 15% 성과급 제도화를 주장하고, 사측은 영업이익 10%와 유연한 보상 체계를 대안으로 제시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
  2. 정부 및 재계의 압박
    1. 재계는 "파업 절대 불가"를 한목소리로 내고 있으며, 정부는 19일까지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긴급조정권 행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2. 이재명 대통령은 협상 개시 직전 SNS를 통해 "기업만큼 노동도 존중돼야 하고, 노동권만큼 기업경영권도 존중돼야 한다"며, "과유불급 물극필반(사물이나 상황이 극단까지 치달으면 반드시 반대 방향으로 되돌아온다)"이라는 메시지로 노조에 사실상 경고를 보냈다 .
    3. 김민석 국무총리도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파업이 현실화하면 우리가 마주할 경제적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며, 협상 결렬 시 긴급조정권 발동을 포함한 모든 법적 수단을 검토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
    4. 경제6단체는 공동 성명을 내고 "국가 핵심 산업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파업 계획 철회와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 .
  3. 법원의 제동 및 노조의 입장
    1. 수원지법 민사합의31부는 삼성전자가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여, 노조가 파업 중에도 안전보호시설 유지·운영 의무를 평상시와 동일한 수준으로 지켜야 한다고 판단했다 .
    2. 웨이퍼 변질 방지 작업 등 이른바 '보안작업' 역시 파업 기간 중 정상 수행되어야 한다고 판결했다 .
    3. 노조는 이번 협상이 끝내 결렬되면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며, 참여 인원은 최대 5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
    4. 업계에서는 파업 현실화 시 최대 100조원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
    5.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는 법원 결정을 존중하면서도 21일 예정된 쟁의활동을 할 것이며, 사측에 필수 인력 취합을 요청하고 협상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
  4. 경제 단체의 파업 철회 촉구
    1.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등 국내 경제 6단체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국가 핵심 산업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파업 철회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
    2. 6단체는 24시간 연속 가동이 필수인 반도체 공정 특성상 파업으로 라인이 멈출 경우, 웨이퍼 대량 폐기, 장비 손상, 대형 안전사고 위험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 신뢰 훼손, 고객사 이탈, 국가 신용도 하락이라는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3. 노조의 성과급 요구는 지난해 전체 주주 배당금의 4배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기업의 미래 투자 여력을 훼손하는 과도하고 부적절한 요구이며, 경영상 판단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
    4. 해외 글로벌 기업에서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근로자에게 배분하기로 사전에 약정하는 제도를 두는 경우는 드물며, 연간 급여를 상회하는 금전을 직접 지급하라는 노조의 요구는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
    5. 파업으로 인한 피해는 수천 개의 중소·중견 협력업체와 종사자들, 나아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 전체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으며, 연쇄적인 조업 중단과 고용 불안, 글로벌 부품 수급 불안으로 이어져 시장 경쟁력이 약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6. 6단체는 삼성전자가 코스피 시총의 25%를 차지하는 1위 기업인 만큼, 파업 손실은 코스피 지수 전체의 하락을 불러오고 외국인 이탈을 가속화하여 국내 자본 시장을 크게 위축시킬 수 있으므로, 파업 발생 시 즉각 긴급조정권을 발동하여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6.2. 이재명 대통령의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

  1.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추진
    1. 이재명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5·18 정신이 반드시 헌법 전문에 수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초월한 여야의 초당적 협력과 결단을 간곡하게 요청했다 .
    2. 그는 5월 정신이 국민 주권을 증명한 원동력이자 대한민국 현대사의 자부심이며, 우리 사회에 더 단단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헌법 위에 당당하게 새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2. 5·18 정신의 의미와 계승
    1. 이 대통령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끝내 빛을 찾아 고개를 드는 봄꽃들처럼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광주의 열망은 결코 꺾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
    2. 감추려 할수록 진실은 더욱 선명해졌고, 숨기려 할수록 5월 정신은 더 넓게 더 멀리 퍼져갔다고 강조했다 .
    3. 2024년 12월 3일 밤, 다시 태어난 5월의 영령들이 오늘의 산 자들을 구했으며, 산 자가 죽은 자의 부름에 응답하고 먼저 떠난 이들이 절망 앞에 선 현재를 일으켜 세웠다고 언급했다 .
    4. 80년 5월 불의한 권력에 맞섰던 광주시민들처럼, 2024년 위대한 대한국민들도 무장한 계엄군을 맨몸으로 막아냈으며, 1980년 5월 광주가 꽃피웠던 대동세상은 2024년 12월 빛의 혁명으로 부활했다고 말했다 .
    5. 12월 3일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은 5월의 질문이었으며,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힘은 오직 주권자의 간절한 열망과 실천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
  3. 국민주권정부의 약속
    1. 이 대통령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구한 80년 광주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끊임없이 구해낼 수 있도록 국민주권정부는 5·18을 끊임없이 기록하고 기억하며 보상하고 예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2. 그는 "5·18 정신이 반드시 헌법 전문에 수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을 넘어 대한국민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
    3. 또한, 오늘 정식 개관하는 전남도청을 세계시민들이 함께 배우고 기억하는 K-민주주의의 살아있는 성지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
    4. 전남도청에 새겨진 희생과 연대의 정신이 대한민국 공화정의 자부심이자 미래 세대의 가치로 계승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5. 이 대통령은 "단 한 분의 희생도 놓치지 않도록 '5·18 민주유공자 직권등록 제도'를 마련하겠다"고도 약속했다 .
    6. 계엄군의 총탄에 쓰러진 고(故) 양창근 열사가 직계가족이 없다는 이유로 아직 5·18 민주유공자로 온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사례를 언급하며, 정부가 국가폭력 희생자 한 분 한 분의 가족이 되어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4. 미래를 향한 희망
    1. 이 대통령은 빛나는 5·18 정신이 역사의 굽이굽이마다 대한민국을 새로운 변화와 희망의 길로 이끌었고, 이제 광주와 전남의 통합이라는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2. 5·18 정신은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불의에 단호히 맞서는 용기이자 위기를 함께 넘어서는 연대이며 더 나은 내일을 향한 희망의 이름이라고 강조했다 .
    3. 국민주권정부는 5·18 정신을 충실하게 이어받아 광주가 꿈꾸었던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향해 나아가고, 자유와 평등, 통합의 힘으로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고 더 영광스럽고 빛나는 미래를 물려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6.3. 한일 정상회담과 국익 챙기기 논란

  1. 장동혁 위원장의 비판
    1.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대위원장은 한일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굳이 선거를 코 앞에 두고 한일 정상회담을 가지는 의도가 무엇인지 뻔히 들여다보인다"며, "어쨌거나 국익만큼은 제대로 챙겨야 한다"고 밝혔다 .
    2. 그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일본 정계의 대표적인 우익 인사임을 지적하며, 과거 이재명의 주장대로라면 다카이치와 마주 앉는 것 자체가 '극단적 친일'이라고 비판했다 .
    3. 보수 정부가 한일 정상회담을 할 때마다 강경한 요구를 멈추지 않았고, 자신들의 뜻에 맞지 않으면 '조공 외교'라고 공격했던 이재명 대표가 일본에 가서 드럼까지 치고 왔으며, 과거사, 독도는 테이블에 올리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
    4. 장 위원장은 대통령 자리에 앉으니 야당 대표 때와는 생각이 달라졌을 것이라며, 최소한 국민에게 입장 변화의 이유를 밝히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2. 회담 성과 요구
    1. 장 대표는 회담하게 된 이상 에너지·공급망 협력 확대, 한일 통화스와프 확대 연장,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 등 성과를 얻어내야 한다며, 한일 정상회담이 '선거용 사진찍기'가 돼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6.4. 6·3 지방선거 보조금 지급 현황

  1. 선거 보조금 지급
    1.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보조금으로 570억7천600여만원을 정당들에 지급했다고 밝혔다 .
  2. 세부 내역
    1. 선거보조금 536억2천만원, 여성추천보조금 22억1천만원, 장애인추천보조금 5억7천만원, 청년추천보조금 6억6천만원 등이 지급되었다 .
    2. 더불어민주당이 258억8천490만원, 국민의힘이 237억6천335만원, 조국혁신당이 46억1천488만원, 개혁신당이 14억4천638만원, 진보당이 12억8천861만원, 기본소득당이 3천940만원, 사회민주당이 3천940만원을 받았다 .
  3. 보조금 산정 기준
    1. 선거보조금은 최근 실시한 총선의 선거권자 총수에 보조금 계상단가(1천211원)를 곱해 총액을 산정한 후 국회 교섭단체 구성 여부와 국회 의석수 비율, 최근 총선 또는 최근 전국적으로 실시된 선거의 득표수 비율에 따라 배분·지급된다 .
    2. 선거보조금은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이 받는다 .
    3. 여성추천보조금, 장애인추천보조금, 청년추천보조금의 총액은 각각 최근 실시한 임기 만료에 의한 국회의원 선거의 선거권자 총수에 일정 금액(여성·청년 100원, 장애인 20원)을 곱해 산정한다 .
    4. 이들 보조금은 지역구 지방의원선거(광역·기초)에 각각 여성후보자, 장애인후보자, 청년후보자(39세 이하)를 추천한 정당이 받는다 .

6.5. 트럼프의 이란 압박과 대외 정책 기조

  1. 이란에 대한 압박 강화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이란에 합의 가능한 종전안을 신속히 내놓으라고 직접 압박했으며, 19일에는 백악관에 참모진을 소집해 군사 작전 재개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
    2.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에 시간이 얼마 없다"며, "서둘러 움직이는 것이 좋을 것이고 그러지 않으면 그들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3. 이는 미국의 요구에 부응하는 종전안을 신속히 내놓으라고 재촉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강도 높은 군사작전을 벌일 수 있다고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
  2. 협상 전략으로서의 군사 옵션
    1. 트럼프 대통령은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시간이 얼마 없다면서, 더 나은 협상안을 가져오지 않으면 이전보다 강력하게 이란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2. 워싱턴 정가 안팎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군사 행동이 임박했다고 해석하기보다는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는 시각이 많으며, 군사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는 것은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압박 수단이라는 분석이다 .
    3. 지난 2월 28일 미국이 대이란 군사작전을 시작한 이래 이란 전쟁은 12주차에 접어들었지만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
  3. 이란의 수정 종전안 전달
    1. 이란은 파키스탄을 통해 14개 조항의 수정 협상안을 미국에 전달했으며, 새 제안은 협상 재개와 미국이 이행해야 할 신뢰 구축 조치에 초점을 맞췄다고 타스님뉴스가 보도했다 .
    2. 특히 해당 언론은 "미국이 이전 입장과 달리 협상 기간 중 이란산 원유 수출 제재를 해제하거나 임시 면제하는 조건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
    3.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협상 진행 상황을 확인하며, 이란이 14개 조항 제안을 전달한 뒤 미국이 주안점을 제시했고, 이에 대한 이란 입장을 재전달했다고 밝혔다 .
    4. 그는 미국 제안이 수일간 검토되었으며, 17일 이에 대한 이란 의견을 미국 측에 다시 전달했고, 파키스탄을 중재자로 한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
  4. 트럼프의 '협상 칩' 외교와 한국의 불안감
    1.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는 좋은 협상칩"이라며, 대만의 반도체 산업을 가져올 수만 있다면 다른 나라도 얼마든지 거래 수단으로 삼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
    2. 그는 "대만이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훔쳐갔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시진핑 주석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
    3. 이는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에서 러시아 입장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며 우크라이나에 광물·희토류 채굴권을 미국에 넘기라고 요구했던 것과 유사한 패턴이다 .
    4.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도 비슷한 태도를 보여왔으며, 한국 역시 우크라이나·대만과 비슷한 상황에 놓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외교가에서 나온다 .
    5. 트럼프가 오랜 동맹이었던 유럽연합(EU)을 비난하며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을 요구해왔다는 점도 한국에 압박을 가중시킨다 .
  5. 트럼프의 이익 중심 외교 사례
    1.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면 동맹과 적국을 구분하지 않고 거래하겠다는 행보를 보여왔으며, 최근에도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이란과 나눠 가질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
    2. 베네수엘라 사례에서도 미군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고, 트럼프는 "우리의 거대한 미국 석유 기업들이 들어가서 수십억달러를 들여 망가진 인프라를 고치고 돈을 벌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
    3. 그는 "우리는 미국인의 재능과 추진력, 기술로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을 세웠고, 사회주의 정권이 그걸 우리한테서 훔쳐갔다"고 주장했으나, 미 언론은 베네수엘라가 1976년 석유 산업을 합법적으로 국유화했으며, 미 기업들은 국제 중재로 보상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
    4. 대만 역시 1970년대 대만이 인텔 등 미 기업의 생산기지 역할을 하다가 1980년대 들어 TSMC·UMC 등 자체 기업들이 성장하자, 미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팹리스(설계)에 집중하고 생산을 외주화하면서 형성된 분업 구조이다 .
    5. TSMC가 대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했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이 반도체 산업을 훔쳐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
  6.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 및 글로벌 공급망 우려
    1.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벌이면서 중국이 대만을 손쉽게 손에 넣을 기회를 갖게 됐다는 평가도 나오며, 이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어야 할 무기 수년치를 이란과의 전쟁에 쏟아부으면서 발생했다 .
    2. 외교 전문가들은 "미국과 동맹들 간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시 주석에겐 가장 큰 선물"이라고 입을 모았다 .
    3. 대만이 중국에 넘어갈 경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통째로 인질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이란이 호르무즈에서 통행료를 받는 것처럼 중국이 대만해협을 장악할 경우 같은 방식을 취할 수도 있다는 진단이다 .
    4. 다만 시 주석이 즉각 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며, 보니 글레이저 독일마셜펀드 인도태평양프로그램 국장은 군사적 침공보다 강압·설득·회색지대 전술이 우선이라고 진단했다 .
    5. 이란전에서 드러난 중국제 무기의 굴욕적인 성능도 시 주석의 셈법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으며, 미국 헤리티지재단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은 시 주석에게 '미국이 실제로 군사력을 쓴다'는 신호를 보냈고, 이는 대만 침공 비용을 재평가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

6.6. 북한 김정은의 군사력 강화 지시

  1. 전군 지휘관 소집 및 군사력 강화 지시
    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 지휘관들을 소집해 군사분계선 일대 무장력 강화를 지시했다 .
    2.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전군의 사단·여단 지휘관을 노동당 중앙청사로 소집해 일련의 '중요 군사문제'에 대해 담화했다고 보도했다 .
    3. 사단장·여단장급 지휘관을 소집한 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며, 역대 최대 규모로 관측된다 .
    4. 김 위원장은 "남부 국경을 지키고 있는 제1선 부대들을 강화하고 국경선을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들데 대한 당의 영토방위정책"을 언급하며, 남한과 맞닿은 군사분계선 일대 최전방 부대 강화 방침을 밝혔다 .
  2. 군사 조직구조 개편 및 기술적 갱신
    1. 김 위원장은 앞으로 "전쟁을 보다 철저히 억제"하기 위해 군사 조직구조 개편을 '중요한 결정'으로 내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2. 제1선 부대를 비롯한 중요 부대들을 군사기술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구상도 전했으며, "군대를 군사 편제적으로, 군사 기술적으로 갱신하기 위한 기구적 대책을 세우게 된다"고 공개하고 이를 위한 지휘관들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
    3. 또한, "우리 군대의 군사기술장비들이 급속한 속도로 현대화되는데 맞게 모든 공간에서의 작전개념을 새롭게 정의하고 부대들의 전투훈련에 적용하기 위한 계획사업들도 적극 다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
  3. 군사력 강화 목표 및 분석
    1. 김 위원장은 "우리는 강력한 군대를 건설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5개년 계획기간 과제들이 수행되면 군대의 전략적 행동 준비태세가 현재와 대비할 수 없게 갱신되고 전쟁억제 측면에서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2.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남북 경계선이 국경화되고, 현대전에 걸맞는 작전·훈련 방식이나 무기가 도입됨에 따라 육·해·공군, 전략군, 특수작전군 등 5개 군종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재편을 예고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
    3. 김 위원장이 '모든 공간에서의 작전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라고 언급한 것은 지상·해상·공중에 우주·전자·사이버 등도 포함하는 다영역 작전 개념 도입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
  4. 사상 무장 강조 및 국경선화 작업
    1. 김 위원장은 전군 지휘관 등에게 "계급의식, 주적의식을 계속 높이며 언제나 고도의 격동상태에서 주권사수의 성스러운 본령에 충실해나가야 한다"고 사상 무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2.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체육 교류 등으로 인해 군 내부나 사회 전반에 대남 경계심이 느슨해지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예방적 단속이라고 설명했다 .
    3. 김 위원장이 국경선을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들라고 지시함에 따라 북한은 군사분계선(MDL) 일대의 국경선화 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
    4. 북한은 비무장지대(DMZ) 내 MDL 이북 근접 지역에서 불모지 및 전술도로 구축, 철책선 및 지뢰 장애 설치 등 국경선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왔으며, 동절기 중단됐던 작업은 지난 3월 본격적으로 재개되었다 .
    5.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은 접경 긴장 고조 동향이 아니냐는 지적에 "군사적 긴장을 강화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노력을 일관되게 견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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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9일 테크뉴스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어떤 파급 효과가 예상되는가? 반도체 공정 특성상 라인 중단 시 웨이퍼 대량 폐기, 장비 손상, 안전사고 […]
2026년 5월 18일 테크뉴스


두산그룹이 SK실트론을 인수하며 얻게 되는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 두산은 이번 인수로 반도체 전공정 핵심 소재(웨이퍼)부터 기판 소재, 후공정까지 반도체 전후 공정 밸류체인을 완성하여 중공업 중심에서 AI·반도체 중심 그룹으로 성공적인 체질 개선을 마무리했습니다.

1. 글로벌 반도체 산업 동향 및 주요 기업 전략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지정학적 변화와 기술 혁신 속에서 주요 기업들이 공급망 재편, 기술 자립,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1.1. ASML의 인도 진출과 미중 기술 패권 전쟁의 영향

  1. ASML, 인도에 전공정 반도체 공장 설립
    1. 네덜란드의 첨단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타타일렉트로닉스와 협력하여 인도 최초의 전공정 반도체 공장을 구자라트주 돌레라에 설립한다. 
    2. 타타일렉트로닉스는 16조 5천억 원을 투자하여 자동차, 모바일, AI 등 다양한 분야의 칩을 생산할 계획이다. 
    3. 이번 협력은 반도체 제조 역량을 강화하려는 인도와 중국을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찾는 네덜란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이다. 
  2. 인도의 반도체 산업 육성 목표
    1. 인도는 2032년까지 주요 반도체 생산국으로 성장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3. 네덜란드 기업의 중국 대체 시장 물색
    1.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들은 미중 기술 패권 전쟁으로 인한 수출 규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중국을 대체할 새로운 제조 기지와 시장을 찾고 있다. 
    2. ASML CEO는 인도의 빠르게 성장하는 반도체 시장이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1.2. 미중 정상회담 이후 반도체 시장의 변화

  1. 미중 정상회담에서 반도체 수출 통제 논의 불발
    1. 지난 15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반도체 수출 통제 문제는 주요 의제로 다뤄지지 않았다. 
    2. 엔비디아의 중국용 AI 칩 H200의 대중 수출 재개 전망이 있었으나, 정상회담 이후에도 교착 상태에 빠졌다. 
    3. 미국은 H200 수출을 승인했으나,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의 구매를 허용하지 않아 납품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2. 중국 기업의 자체 AI 칩 개발 및 시장 공략
    1. 미국 정부의 규제로 엔비디아의 AI 칩 대중 수출이 제한되자, 중국 기업들은 자체 AI 칩으로 엔비디아의 빈자리를 빠르게 공략하고 있다. 
    2. 화웨이는 최신 AI 프로세서 어센드 950PR을 앞세워 올해 AI 칩 매출을 18조 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3.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 SMIC는 화웨이 수요에 맞춰 월 웨이퍼 생산량을 4만 장 추가할 예정이다. 

1.3. 중국 메모리 반도체의 추격과 한국 산업의 위협

  1. 중국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성장
    1. 중국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저가 제품을 넘어 서버용 DDR5와 차세대 3D 디램(DRAM) 시장에 진입하며 한국 반도체 산업의 수익을 압박하고 있다. 
    2. 디지타임스는 중국 YMTC와 CXMT가 AI 수요 폭증과 공급 부족을 기회 삼아 디램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 CXMT의 고성능 DDR5 시장 진입
    1. 중국 최대 디램 제조사 CXMT는 고성능 DDR5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여 자국 공급망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2. CXMT의 최신 제품군은 최대 8000Mbps 속도와 16Gb·24Gb 용량을 지원하며, 한국 선두 주자들과의 기술 격차를 17~18나노미터(nm)급으로 좁혔다. 
    3. CXMT는 지난해 매출액 7조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7.8% 성장했으며, 6조 4900억 원 규모의 설비투자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4. 서버용 DDR5 시장 진입은 범용 디램 시장 전체의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여 한국 기업들의 프리미엄이 빠르게 희석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3. YMTC의 디램 시장 진출 및 고부가 영역 시도
    1. 낸드플래시 전문 기업이던 YMTC는 디램 시장 진출과 대규모 설비 투자를 통해 종합 메모리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2. YMTC는 미국의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속에서도 자체 엑스타킹 4.0(Xtacking 4.0) 구조를 활용하여 270단 이상 3D 낸드 수율을 글로벌 경쟁사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3. 우한시의 2026년 프로젝트 청사진에 따르면, YMTC와 엑스엠씨(XMC)를 중심으로 메모리·스토리지 분야에 총 57조 원 규모의 투자가 집행될 예정이다. 
    4. YMTC는 2026년 말 가동을 목표로 제3공장 장비 반입 및 검증을 진행 중이며, 초기 저전력(LPDDR) 디램 시범 생산을 시작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차세대 3D DRAM 등 고부가 기술 영역으로 확장을 시도할 계획이다. 
  4. 한국 반도체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지표
    1. 중국 메모리의 추격에도 국내 기업들의 독점적 지위가 단기간에 무너지기는 어렵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2. 중국 기업들은 미중 갈등에 따른 첨단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도입 제한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으며, EUV 미사용 구조로 미세공정 전환과 고품질 서버 스펙 충족 여부가 미지수이다. 
    3. 한국 반도체 투자자들이 자산 손실을 막고 시장 흐름을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눈여겨봐야 할 세 가지 지표는 다음과 같다. 
      1. 중국 상장 기업의 설비투자(CAPEX) 집행 속도와 추가 팹의 실제 가동 시점 
      2. 글로벌 서버 시장 내 중국산 DDR5 디램의 실질 채택 비율 변화 
      3.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차세대 프리미엄 제품(1b 나노 이하 디램 및 HBM4) 개발 격차 유지 여부 
    4. 삼성과 SK하이닉스는 범용 제품의 원가 경쟁력 방어와 초격차 차세대 제품 양산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변곡점에 서 있다. 

1.4. 애플의 칩 공급망 다변화 전략

  1. 애플, TSMC 독점 깨고 인텔과 칩 시험 생산 착수
    1. 애플이 2016년부터 이어온 대만 TSMC와의 칩 독점 공급 계약을 깨고, 미국의 인텔 파운드리를 통해 아이폰과 맥(Mac) 등에 탑재될 칩을 생산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2. 인텔은 일부 보급형 아이폰, 아이패드, 맥용 칩의 소규모 시험 생산을 시작했으며, 애플은 인텔의 차세대 공정인 '18A' 노드를 활용하고 있다. 
    3. 이번 시험 생산 물량은 2027년과 2028년에 걸쳐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 공급망 다변화의 배경
    1. 애플이 인텔과 다시 손을 잡은 배경에는 복합적인 공급망 다변화 전략이 있다. 
    2. 칩 공급처를 TSMC와 인텔로 이원화하면 가격 협상력을 높여 제조 원가를 낮추고,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망 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 
    3. 이번 결정은 '미국 내 제조업 부활'을 압박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적 기조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4. 다만, TSMC는 여전히 애플의 핵심 칩 물량의 90% 이상을 전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3. 인텔과의 새로운 협력 관계
    1. 이번 협력은 과거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했던 '인텔 맥' 시대와는 달리, 애플이 칩 설계를 담당하고 인텔은 미국 내 공장을 통한 '위탁 생산' 역할만 수행한다. 
    2. 애플은 2020년부터 맥 라인업을 자사 설계 칩(Apple Silicon)으로 전환하며 인텔과의 결별을 선언했으나, 칩 설계자와 위탁 생산자라는 새로운 관계로 10년 만에 다시 협력하게 되었다. 
    3. 애플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인텔 파운드리 활용설이 구체화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지형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2. 국내 반도체 및 AI 산업의 발전과 도전

국내 반도체 및 AI 산업은 기술 혁신과 정부 지원을 통해 성장하고 있지만, 글로벌 경쟁 심화와 내부 갈등이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2.1. 아바코의 체질 전환과 신사업 추진

  1. 아바코 주가 상승 및 신사업 주목
    1. 아바코 주가가 14일 전일 대비 7.86% 상승한 1만 5240원에 마감했다. 
    2. 이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극자외선(EUV)고대역폭메모리(HBM), 유리기판 등 AI 반도체 핵심 공정 관련 사업 추진 현황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이다. 
  2. AI 반도체 핵심 공정 관련 사업 추진 현황
    1. 아바코는 현재 EUV 펠리클 제조장비 공정 평가, HBM 패키징용 메탈 스퍼터 양산라인 평가, 유리관통전극(TGV) 레이저 장비 개발, 자기저항메모리(MRAM) 제조용 물리적 기상 증착(PVD) 장비 공동 연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2. 이들 장비는 아바코가 OLED 장비 사업을 통해 20년 넘게 쌓아온 스퍼터 박막 증착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기존 기술의 적용 범위를 AI 반도체 전공정·후공정으로 확장하고 있다. 
  3. 실적 회복 기대 및 수주 잔고 증가
    1. 아바코는 올해 1분기 매출 148억 원, 영업손실 40억 원을 기록했으나, 이는 주요 프로젝트의 납기 및 매출 인식 시점이 이후에 반영되는 일시적 현상으로 설명했다. 
    2.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실적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3. 올해 1분기 말 기준 연결 수주잔고는 5046억 원이며, 고객사로부터 미리 받은 선수금인 계약부채는 직전 연도 말 388억 원에서 1067억 원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4. EUV 펠리클 제조장비 개발 현황
    1. 아바코는 EUV 펠리클 제조장비 분야에서 기술 개발과 공정 평가를 병행하고 있다. 
    2. 펠리클은 5나노 이하 반도체 미세공정에서 마스크를 오염으로부터 보호하는 핵심 소모품으로, 600W급 고출력 EUV 공정 확산과 함께 제조장비 수요가 커지고 있다. 
    3. 회사는 8인치급 전용 스퍼터 장비 개발을 완료하고, 금속 탄화물 박막 열처리 공정 장비 제작도 마쳐 공정 평가를 진행 중이다. 
    4. 2026년 상반기 중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성균관대학교 등 참여기관과 함께 1차 펠리클 샘플 제작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5. HBM 패키징용 메탈 스퍼터 장비 개발 및 양산라인 평가
    1. HBM 패키징용 메탈 스퍼터 장비는 데모 단계를 넘어 양산라인 평가 단계에 진입했다. 
    2. 국내 종합반도체기업(IDM)·외주반도체패키지테스트(OSAT) 업체와 웨이퍼 데모 평가를 완료하고 양산라인 평가를 추진 중이다. 
    3. 해당 장비는 HBM 마이크로범프(μUBM), 재배선층(RDL), 팬아웃 웨이퍼 레벨 패키징(FoWLP) 등 첨단 패키징 핵심 공정에 대응하도록 설계되었다. 
  6. 유리기판 분야 TGV 레이저 장비 개발
    1. 아바코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인 유리기판 분야에서 TGV 레이저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2. TGV 레이저 장비는 유리기판에 레이저 공정을 적용하여 전기적 연결을 위한 미세 통로를 정밀하게 형성하는 장비이다. 
    3. 유리기판은 기존 유기 소재 기판보다 평탄도, 대면적화 가능성, 낮은 유전손실, 열 특성에서 강점이 있어 AI 및 고성능 반도체용 패키징 공정에서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 
    4. 아바코는 올해 상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며, 지난 2월 미국 현지 반도체 장비·소재 기업 예솔(Yesol)을 인수하여 북미 거점을 확보했다. 
  7. MRAM 제조용 PVD 장비 개발
    1. AI 연산 환경에서 CPU·GPU와 DRAM 간 데이터 병목을 해소하는 프로세스인메모리(PIM) 구조에 필요한 MRAM 제조용 PVD 장비도 개발 중이다. 
    2. 한국과학기술연구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한양대학교·파웰코퍼레이션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2028년 12월 개발 완료를 목표로 삼고 있다. 
  8. 디스플레이 장비 부문 최대 실적 및 향후 계획
    1. 아바코는 지난해 디스플레이 장비 수요 확대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 연결 기준 매출은 39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56억 원으로 68.7% 늘었다. 
    3.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BOE와 OLED 디스플레이 양산용 증착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수주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4. 아바코는 AI 반도체 패키징, 유리기판, 차세대 태양전지 등 고부가가치 장비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여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2.2. 국내 대기업 실적 호조와 반도체 산업의 기여

  1.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급증
    1. 올 1분기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영업이익 합계가 156조 원을 돌파했다. 
    2.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28개 사의 1분기 영업이익 총합은 전년 동기 대비 158.6% 급증한 156조 351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3.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은 29.4% 늘어난 1036조 3970억 원을 기록하며 1000조 원을 넘어섰다. 
  2.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압도적인 기여
    1. 인공지능(AI) 열풍을 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기업 두 곳이 전체 이익의 60% 이상을 책임지며 고성장을 주도했다. 
    2.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57조 232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56.1% 폭증했으며, SK하이닉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05.5% 늘어난 37조 6103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3. 양사의 영업이익 합계는 94조 8431억 원으로 전체 대기업 이익의 60.8%를 차지했다. 
  3. 다른 주요 기업 및 업종별 실적
    1. 한국전력공사, 현대자동차, 기아, LG전자, GS칼텍스 등이 뒤를 이었으며, 금융권에서는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증권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 반면, 전기차 수요 둔화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LG화학 등 배터리 업계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적자를 기록했다. 
    3. 업종별로는 19개 직군 중 16개 분야에서 이익이 늘었으며, 특히 석유화학 업종은 중동 분쟁 여파로 제품 가격이 상승하여 전년 동기 대비 567.1% 폭증한 8조 676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4. IT·전기·전자 업종은 493.1% 늘었고, 증권 업종도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121.6% 성장했다. 

2.3. 두산그룹의 AI·반도체 중심 체질 개선

  1. 두산, SK실트론 인수 및 반도체 밸류체인 완성
    1. 두산그룹이 글로벌 3위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인 SK실트론을 5조 원대 중반에 인수하며 지분 100%를 확보한다. 
    2. 이번 인수로 두산은 반도체 전공정 핵심 소재(웨이퍼)부터 기판 소재(동박적층판), 후공정(테스트)까지 반도체 전후 공정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되었다. 
    3. 이는 중공업 중심이던 두산이 인공지능(AI)·반도체 중심 그룹으로 성공적인 체질 개선을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 인수 절차 및 SK실트론 사업 재편
    1. 두산그룹은 SK그룹이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70.6%에 대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보유한 나머지 지분 29.4%는 추후 별도 계약을 통해 연내 100% 지분 인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2. 막판 쟁점이던 SK실트론의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 사업(SK실트론CSS)은 청산하기로 합의했다. 
    3. SiC 사업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적자가 누적되어 지난해 2936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두산은 '알짜'인 300㎜ 실리콘 웨이퍼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을 했다. 
  3. AI 인프라 그룹으로의 전환
    1. 이번 인수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그린 'AI 인프라 그룹'의 마지막 퍼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 두산은 AI 데이터센터발 전력 대란의 대안인 원전과 소형모듈원전(두산에너빌리티), 지능형 로봇(두산로보틱스)을 미래 핵심 축으로 낙점했다. 
    3. 업계 관계자는 SK실트론이 두산 체제에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4. 반도체 전·후공정 수직계열화 완성
    1. SK실트론 인수는 두산그룹이 AI·반도체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로 여겨졌다. 
    2. 인수가 마무리되면 두산은 반도체 전공정 소재(SK실트론·전자BG)부터 후공정(두산테스나)에 이르는 반도체 수직계열화를 완성한다. 
    3. 두산은 AI 가속기 핵심 소재인 동박적층판(CCL)을 생산하는 ㈜두산 전자BG와 반도체 후공정 웨이퍼 테스트 분야 국내 1위 기업인 두산테스나를 보유하고 있다. 
    4. 여기에 SK실트론을 품으면서 반도체 기초 소재인 웨이퍼 제조 능력까지 확보하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거래처에 '웨이퍼 제조→인쇄회로기판(PCB) 소재 납품→반도체 성능 최종 테스트'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5. 그룹 차원의 시너지 효과 및 SK실트론의 성장 동력 확보
    1. 폭발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선제적 투자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2. 두산은 태국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약 1800억 원을 투자해 CCL 생산공장을 짓고 있으며, 두산테스나도 고성능 AI 반도체 테스트 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3. SK실트론은 300㎜ 실리콘 웨이퍼를 기준으로 일본 신에츠화학, 섬코에 이어 글로벌 3위(점유율 약 17%)의 강자이지만, 그동안 같은 그룹사인 SK하이닉스와의 관계로 인해 다른 고객사 확보에 제약을 겪었다. 
    4. SK실트론이 두산으로 간판을 바꿔 달면 TSMC, 인텔 등 글로벌 고객사와 더욱 대등한 관계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5. SK실트론은 두산그룹 주력 계열사 자리를 꿰차면서 SK그룹 시절에 비해 빠르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6. 캐즘에 빠진 전기차용 SiC 웨이퍼 대신 PC, 스마트폰, 데이터센터 등에 널리 활용되는 실리콘 웨이퍼에 자원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6. 두산의 4세대 전환과 그룹 포트폴리오 재편
    1. 두산은 2007년 미국 밥캣 인수 후 글로벌 금융위기로 유동성 위기를 겪었으며, 코로나19 직후인 2020년에는 건설 경기 불황으로 채권단 관리를 받았다. 
    2. 알짜 자산 매각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1년 10개월 만에 채권단 관리에서 벗어났다. 
    3. SK실트론 인수는 두산이 채권단 졸업 이후 약 3년 반 동안 추진한 고강도 사업 재편에 마침표를 찍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4. 1896년 포목상으로 시작하여 유통, 인프라·중공업 시대를 거쳐 AI·에너지 중심의 4세대에 접어들었다. 
    5.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퓨얼셀 중심의 청정에너지, 두산밥캣·로보틱스의 스마트머신, SK실트론과 두산테스나가 이끄는 AI 반도체 등 3대 핵심 사업으로 그룹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7. SK의 재무 건전성 확보 및 미래 성장동력 집중
    1. SK는 SK실트론 매각 자금을 바탕으로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AI와 배터리 등 미래 성장동력에 집중할 수 있는 실탄을 확보하게 되었다. 

2.4. 구미 반도체 소재·부품 제조 검증 시험장 구축

  1. 구미에 반도체 소재·부품 제조 및 검증 시험장 구축
    1. 경북 구미시에 반도체 소재·부품을 만들고 성능을 시험하는 시설이 들어선다. 
    2. 구미시는 산업통상부의 '반도체 챔버용 소재·부품 제조 및 검증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에 선정되었다. 
    3. 총사업비 400억 원이 투입되며 2030년까지 구미국가1산업단지에 테스트베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4. 챔버는 화학 반응 속에서 반도체 웨이퍼를 보호하고 장비 손상을 방지하는 공정 공간을 의미한다. 
  2. 기술 지원 및 협력 체계
    1. 주관 기관인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시제품 제조와 검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연면적 3000㎡ 규모의 '반도체 챔버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제조·검증용 장비 44종을 도입하여 기업의 시제품 제작, 소재 분석, 공정 최적화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2. 공동 참여 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제품 성능 검증을 맡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수요·공급 기업 간 연결과 기술 교류회를 열 예정이다. 
  3. 지역 산업 발전 기대 효과
    1. 구미시는 테스트베드를 통해 지역 내 70여 개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이 제품 상용화 기간을 줄이고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구미가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 기술 혁신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 디스플레이 및 AI 기술 발전 동향

디스플레이 기술은 AI와의 융합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있으며, AI 기술 개발은 국가 경쟁력 확보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3.1. 삼성의 AI TV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

  1. 삼성, 호주 '테크 세미나'에서 AI TV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공개
    1. 삼성전자가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2026 호주 테크 세미나'를 개최하여 AI TV 신기술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라인업을 선보였다. 
    2. 이번 행사에는 현지 주요 테크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마이크로 RGB·OLED TV와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등 2026년형 신제품과 핵심 기술을 살펴보았다. 
    3. 테크 세미나는 삼성전자의 최신 영상·음향 기술을 글로벌 전문가들에게 소개하는 행사로,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4. 삼성전자는 호주의 콘텐츠 소비 트렌드와 주거 환경을 반영한 AI 기반의 고도화된 시청 경험을 제시하며 현지 시장에 특화된 홈 엔터테인먼트 전략을 강조했다. 
  2. 2026년형 TV 신제품의 AI 기술 적용
    1. 2026년형 TV 신제품에는 사용자의 시청 환경과 콘텐츠를 분석하여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비전 AI 컴패니언'이 탑재되었다. 
    2. 스포츠 시청 경험 강화를 위해 AI가 실시간으로 경기 장면을 분석하여 또렷한 색감과 부드러운 움직임을 구현하고 관중의 함성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AI 축구 모드'를 시연했다. 
    3. 2026년형 삼성 OLED TV(S95H)는 차세대 HDR 표준인 'HDR10+ 어드밴스드'를 적용하여 고도화된 AI 기술을 기반으로 밝기, 색상, 명암비 등 화질 요소 전반을 실시간 최적화한다. 
    4. 삼성 OLED 최초로 잔상을 최소화하는 번인 방지 기술을 도입하여 품질 안정성을 높였다. 
    5.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RGB TV는 전용 AI 엔진을 통해 색상과 명암을 정교하게 조정하며, '마이크로 RGB 컬러 부스터 프로'와 '마이크로 RGB HDR 프로' 기능을 탑재하여 기존 제품 대비 정밀한 광학 제어 성능을 갖췄다. 
  3. 호주 시장 특화 기술 및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1. 호주의 풍부한 자연광 환경을 고려한 '글레어 프리' 기술도 소개되었는데, 이는 다양한 조명 조건에서도 빛 반사를 효과적으로 줄여 낮 시간대에도 편안한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2. 디자인 측면에서는 고급스러운 액자를 연상케 하는 '플로트 레이어' 스타일을 적용하여 심미성을 더했다. 
    3.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겨냥한 오디세이 신제품도 전시되었는데, 시선을 분석하여 무안경 3D 효과를 주는 '오디세이 3D', 게이밍 모니터 최초 6K 초고해상도를 지원하는 '오디세이 G8(G80HS)', 빠른 응답속도와 깊은 명암비를 갖춘 '오디세이 OLED G8(G80SH)' 등이 차원이 다른 게이밍 환경을 선보였다. 
  4. AI TV 시대 확대 및 사용자 중심 시청 환경 발전
    1.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AI 기술을 기반으로 화질과 사용자 경험 전반을 혁신하며 'AI TV 시대'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 차별화된 AI 스크린 경험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시청 환경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3.2. 현대차 그랜저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도입

  1. 그랜저 부분 변경 모델 출시 및 인포테인먼트 혁신
    1. 현대차가 약 3년 6개월 만에 대표 세단인 7세대 그랜저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2. 외관이나 성능은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현대차 제품 중 처음으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하여 소비자가 일상에서 자동차를 활용하는 방식을 다양화했다. 
    3. 현대차그룹은 그랜저를 시작으로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기술을 현대차뿐 아니라 제네시스, 기아 제품으로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2. 외관 디자인 변화
    1. 외관은 기존 모델에 비해 프런트 오버행(차량 끝에서 앞바퀴 중심까지의 거리) 부분이 15㎜ 길어져 좀 더 날렵한 인상을 준다. 
    2. 7세대 그랜저 디자인의 특징인 가는 직선 형태의 LED 램프인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를 더 얇고 길게 뻗게 하여 날카로운 느낌을 강화했다. 
  3. 실내 디자인 및 대형 디스플레이 도입
    1. 실내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 적용으로 크게 달라졌다. 
    2. 운전석 계기판이 대시보드 위의 9.9인치 디스플레이로 축소되었고, 대신 16대9 비율의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중앙에 탑재되었다. 
    3. 운전자는 태블릿 PC처럼 이 장치로 차량 주행 정보 및 내비게이션을 확인하고, 차량 조작도 할 수 있다. 
  4.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 탑재
    1.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가 탑재되어 대화형으로 차량을 간단히 조작할 수 있다. 
    2. "글레오, 너무 어두워"와 같이 자연어로 말을 걸면 실내 조명 밝기를 조정하고, "근처에 가장 가까운 스타벅스가 어디야"라고 물으면 내비게이션에 후보지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3. 앞으로 AI로 작동시킬 수 있는 앱을 늘리고 기능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5. 스마트 비전루프 및 운전자 보조 기능 강화
    1. 신형 그랜저에 처음 적용된 천장 유리 '스마트 비전루프'는 6개 구역으로 구분된 천장의 유리 투명도를 여러 단계에 걸쳐 조정할 수 있다. 
    2.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도 강화되었으며, 동급 하이브리드 세단 최초로 뒷좌석에도 리클라이닝 시트 및 통풍 시트가 적용된다. 

3.3. 국가 R&D 예산 심의에 AI 도입

  1. 과기정통부, '예산심의 특화 AI' 도입
    1.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배분·조정을 지원하는 '예산심의 특화 AI'를 올해부터 도입한다. 
    2. 정부가 국가 R&D 예산심의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 과기정통부는 '연구개발 예산심의 인공지능', 즉 '연예인'을 도입하여 기존의 사람 중심·문서 중심 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예산심의 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2. AI 도입 배경 및 필요성
    1. 현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원회 산하 전문위원 166명과 예산심의 담당자들은 매년 5~6월 차년도 국가 R&D 사업 계획을 검토하고 예산 배분·조정 작업을 수행한다. 
    2. 최근 10년간 국가 R&D 사업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수만 장에 달하는 심의 자료를 제한된 기간 안에 검토해야 하는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3. 1000개가 넘는 사업 간 유사·중복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과 행정력이 소요되며, 반복적인 행정 업무로 인해 본질적인 사업 검토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3. AI 도입을 통한 기대 효과
    1. 과기정통부는 이번 예산심의 특화 AI(연예인) 도입을 통해 방대한 자료 검토와 서류 작성 부담을 줄이고, 전문위원과 담당자들이 정책 판단과 사업 검토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4. '연예인' 시스템 개발 및 학습 데이터
    1. 이 시스템은 배경훈 부총리가 지난해 취임 이후 AI 활용을 제안하면서 개발이 추진되었다. 
    2.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국내 AI 기업 업스테이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인 '솔라 오픈 모델'을 기반으로 예산심의 특화 AI를 개발했다. 
    3. 개발 과정에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참여했다. 
    4. 최근 5년간 축적된 약 5000개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예산요구서와 기획보고서, 전문위원 검토 의견서 등을 학습 데이터로 활용했으며,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의 1,243만 건에 달하는 방대한 연구성과 데이터와도 API 연동을 추진했다. 
  5. '연예인'의 핵심 기능
    1. '연예인'은 대화형 질의를 입력하면 사전에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정보와 검토 초안을 생성하는 국가 R&D 예산심의 전용 대규모언어모델(LLM)이다. 
    2. 과기정통부는 이를 예산심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지능형 어시스턴트'라고 정의했다. 
    3. 핵심 기능으로는 유사·중복 사업 분석 기능이 꼽히는데, AI가 신규 사업의 키워드뿐 아니라 사업 맥락까지 분석하여 유사·중복 가능성이 높은 다른 사업을 찾아낸다. 
    4. 행정 프로세스 자동화 기능도 포함되어 회의록 요약, 전문위원 검토의견서, 조정결과서 등 주요 문서의 초안 작성을 지원하며, 예산요구서의 핵심 내용을 자동 추출·정리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5. 생소하거나 복잡한 기술 용어에 대한 실시간 해설과 사업설명서 요약 기능도 제공하며, 전문위원 간 사업별 검토의견서를 실시간 공유하고 공동작업할 수 있는 협업 기능도 지원한다. 
  6. 향후 계획 및 기대 효과
    1. 과기정통부는 '연예인' 도입을 계기로 '페이퍼리스(Paperless, 종이 없는) 예산심의' 환경 조성도 본격화한다. 
    2. 향후 축적되는 예산심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능과 적용 분야를 확대하여 부처의 사업 기획 역량 강화, 다부처 협업 과제 발굴, 국가 R&D 투자 포트폴리오 최적화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3. 배경훈 부총리는 정부 부처 가운데 선도적으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추가 학습을 통해 자체 업무에 특화된 AI를 도입한 사례라고 언급하며, 유사·중복 사업 분석 등 심의지원 기능을 고도화하고 향후 각 부처의 R&D 사업 기획과 예산 요구 과정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3.4. 네이버와 카카오의 R&D 투자 전략

  1. 네이버의 R&D 투자 확대
    1. 네이버는 1분기 기준 처음으로 6000억 원 넘는 R&D 비용을 집행하며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술 개발에 집중했다. 
    2. 1분기 R&D 비용은 60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역대 최대치이며, 매출 대비 R&D 비율도 18.6%로 높아졌다. 
    3. 네이버는 브라우저 기반 AI 에이전트 시스템 기술, 온디바이스 AI 기술,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데브옵스 에이전트 기술, 쇼핑 AI 에이전트 기술, 비디오 AI 에이전트 시스템 기술, n3r 매니지드 앱의 AI 기반 이슈 분석·해결 기술 등을 연구개발 과제로 진행하고 있다. 
    4. 네이버는 AI 에이전트를 핵심 서비스 전략으로 내세우면서 관련 R&D를 확대하고 있으며, 쇼핑 AI 에이전트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 적용하고 AI탭을 베타 서비스로 출시했다. 
    5. AI탭을 올해 상반기 안에 정식 출시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며, 검색은 네이버의 핵심 서비스인 만큼 관련 기술 개발과 인프라 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2. 카카오의 R&D 비용 효율화 및 AI 협력 강화
    1. 카카오는 전년보다 R&D 비용을 줄이며 효율화 기조를 이어갔다. 
    2. 카카오의 1분기 R&D 투자는 33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3. 이는 자체 개발에 더해 오픈AI, 구글 등 빅테크와의 협력을 병행하면서 R&D 효율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4. 카카오는 자체 연구과제에서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 연구에 집중하며, 멀티모달 LLM 기술, 멀티모달 시각 정보 분석, AI 오퍼레이터 에이전트, 모델 최적화·경량화, 온디바이스 모델 등을 연구개발 과제로 진행했다. 
    5.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며, 온디바이스 모델 기반의 '카나나 인 카카오톡', 챗GPT를 연동하는 '챗GPT 포 카카오', AI 검색 서비스 '카나나 서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3. 전문가 진단: 자체 기술 개발 투자 지속의 중요성
    1. 전문가는 네이버, 카카오가 적은 규모라도 자체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2.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검색 엔진을 처음 만들 때도 물적이나 인적 규모가 (빅테크에 비해) 작았지만 결국 우리만의 분야를 찾았다"며 "우리만의 분야를 찾도록 적은 규모라도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3.5. AI 반도체 기술 자립 가속화 및 국가 AI 주권 확보

  1. AI 서비스 확산과 AI 반도체의 중요성
    1. 인공지능(AI) 서비스의 전면 확산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폭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력과 운용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 고비용 구조 해소가 AI 대전환 시대를 열 열쇠로 평가된다. 
    3. 정부는 글로벌 AI 경쟁이 소프트웨어(SW)를 넘어 인프라 역량 확보로 확전되고 있다고 판단하며, 대규모 데이터를 낮은 전력과 비용으로 빠르게 학습·추론·가속할 수 있는 인프라 'AI 반도체'가 새로운 시장 질서를 이끌 것이라고 분석한다. 
    4. 정부는 한국의 세계 최고 수준 반도체와 AI 역량을 결합할 경우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2. 정부의 AI 반도체 R&D 투자 확대
    1.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만 10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AI 반도체 연구개발(R&D)에 투입하고 있다. 
    2. 정부는 AI 반도체가 국가 AX를 실현할 핵심 인프라이자 토대로 보고 R&D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3. 국산 AI 반도체 상용화와 미래도전 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해 'K-NPU 프로젝트'에 착수했으며, 대규모 수요 창출을 목적으로 'K-NPU 공공 선도 7대 과제'까지 발표했다. 
    4. 과기정통부는 올해도 AI 반도체 분야에 1430억 원을 투입하여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 고도화, 차세대 프로세싱인메모리(PIM) 개발, K클라우드 구현을 위한 풀스택 HW·SW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5. 정부는 AI 반도체 투자를 단순히 산업 육성이나 기술 확보로 보지 않고, AI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반 인프라임을 감안하여 산업·경제·안보 주권과 직결된 국가 전략기술로 판단한다. 
  3.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성장 전망
    1. 글로벌 AX 가속화로 AI가 일상에 확산되면서 AI 반도체 시장도 메모리 반도체에 버금가는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2.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은 2024년 713억 달러(약 106조 9286억 원)에서 2028년 1590억 달러(약 238조 4205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4. IITP의 중장기 R&D 전략 및 지원 사업
    1. 과기정통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중장기적인 R&D 전략을 수립, 실행하고 있다. 
    2. 단순히 GPU를 대체할 AI 반도체 개발이 아닌, 의존도를 줄이면서 AI 활용 전주기에 걸쳐 국산 기술이 활용될 수 있는 핵심 기술 개발이 목적이다. 
    3. 특히 서버급 추론, 엣지·온디바이스, 저전력, 데이터 플로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수 기업·기술을 지원하여 집단적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4.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2026년 189억 원), PIM 인공지능 반도체 핵심 기술개발(270억 원), 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608억 원) 등 사업들이 이러한 정책 철학을 담아 수행 중이다. 
  5. 국내 AI 반도체 기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1. IITP의 지원 아래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도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독자 기술 확보에 따른 글로벌 진출, 투자유치 성과를 창출하고 국가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2. 퓨리오사AI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에 참여하여 1세대 NPU 워보이(WARBOY)를 개발했으며, 엔비디아의 동급 제품 'A2'와 비교해 2배 이상 우수한 전력 대비 성능을 입증했다. 
    3. 2세대 NPU인 RNGD 역시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대비 동일한 전력 기준 7.4배 많은 사용자 동시 처리 속도를 보이며 주목받았다. 
    4. 딥엑스는 AI 반도체 SW 통합플랫폼기술개발, PIM 인공지능반도체 핵심기술개발,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 등 사업에 참여하며 글로벌 역량을 확보했다. 
    5. 초저전력 AI칩 'DX-M1'은 양산 7개월 만에 8개국 기업으로부터 27건의 구매주문을 확보했으며, 3년 연속 CEO 혁신상을 수상했다. 
    6. 리벨리온은 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 사업, 거대인공신경망 인공지능반도체 SW 기술개발 등 다양한 정부 과제에 참여하여 국내 최초 생성형 AI 모델 가속을 지원하는 NPU를 개발했다. 
    7. 모빌린트와 파네시아도 정부 지원 아래 3종의 모델을 5W 이하로 실행하는 저전력 보드와 세계 최초 컴퓨터익스프레스링크(CXL) 포트 기반 라우팅 기능을 지원하는 실리콘칩을 개발했다. 
    8. 하이퍼엑셀은 저전력 D램 기반 주문형 반도체 '베르다'를 출시한 데 이어 국내 AI 가속기 기업 최초로 AWS F2 인스턴스를 통한 LPU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6. 집단적 기술 포트폴리오 완성 목표
    1. IITP 관계자는 "기술 자립은 설계 선택권, 공급 대안, 확장 가능성을 스스로 보유한 상태를 의미한다"며 "단일 챔피언이 아닌 집단적 기술 포트폴리오 완성을 목표로, 여러 기술 경로가 동시에 축적되는 지원을 통해 한국에서 제2의 엔비디아가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4. 국내외 경제 및 사회 이슈

국내외 경제는 반도체 산업의 호황과 AI 기술의 발전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동시에 노사 갈등, 경제 정책 논란,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이라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

4.1. 반도체 호황에 따른 국세 수입 증가와 활용 방안 논의

  1.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국세 수입 급증
    1.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국세 수입도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 
    2.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실적은 법인세, 소득세, 증권거래세 등 주요 세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3. 올해 국세 수입이 2년 전보다 100조 원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 국세 수입 전망치 상향 조정
    1. 지금까지 공식화된 올해 국세 수입 전망치는 415조 4000억 원으로, 추가경정(추경) 예산안 편성 시 재추계된 값이다. 
    2. 당초 정부는 390조 2000억 원의 국세 수입을 예상했으나, 25조 2000억 원의 세수가 더 들어올 것으로 판단했다. 
    3. 하지만 정부 재추계 당시보다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더 좋게 나와 국세 수입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4.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57조 2000억 원, 37조 6000억 원으로 시장 전망을 넘어섰다. 
    5. 기업 이익 증가는 법인세 증가로 이어지며, 상반기 호실적이 올해 법인세 증가로도 이어지는 구조이다. 
  3. 증권거래세 및 근로소득세 증가 예상
    1.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증권거래세도 올해 대규모 초과 세수를 가늠케 하는 변수이다. 
    2. 내년 초에는 기업 성과급이 근로소득세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3. KB증권은 내년 법인세 수입만 202조 3000억 원을 예상한다. 
  4. 과거 국세 수입 변동 및 중기 전망
    1. 국세 수입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따라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였으며, 2021년 344조 1000억 원에서 2022년 395조 9000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가 2023년과 2024년에는 감소했다. 
    2. 2024년과 비교하면 올해 국세 수입이 약 100조 원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3. 국회예산정책처는 "경기 국면 전환 시 대규모 세수 오차가 발생하면 당해연도뿐 아니라 이후 2~3년간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고 보고했다. 
    4. 올해 이후 세수 상황은 중기 전망과 비교해도 우상향한 모습이며, 최근 세수 흐름은 정부의 중기 국세 수입 전망을 2년씩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5. 늘어난 세수 활용 방안에 대한 고심
    1. 정부는 늘어난 세금의 활용법을 두고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올해는 성장률이 좋은 해이기 때문에 정부 지출을 늘린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쓴다고 하더라도 첨단산업을 위한 R&D(연구개발) 등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4.2. 삼성전자 노사 갈등과 총파업 위기

  1. 노조 부위원장의 극단적 발언과 파문
    1. 삼성전자 초기업노동조합 지도부에서 "삼성전자는 우리가 그냥 없애버리는게 맞다"는 극단적인 발언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2. 21일 총파업을 앞두고 노사 간 막판 교섭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노조 수뇌부의 이 같은 발언이 사내외에 충격을 주고 있다. 
    3. 이송이 부위원장은 사측을 향해 "회사 죽빵 한 대 갈기고 싶다", "원한다면 깡패가 되죠", "우린 법대로 해왔고 원하는대로 해볼께 파국 갑시다" 등 강경한 메시지를 쏟아냈다. 
    4.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등에서는 노조의 도덕성과 협상 태도를 비판하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으며, 7만 조합원의 생계와 국가 경제가 걸린 파업을 지도부 개인의 감정적 해소 수단으로 전락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 
  2. 노사 간 성과급 협상 난항
    1.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정부의 긴급조정 언급에 따라 사측의 태도도 변화한 것 같다며 사측의 안건이 후퇴했다고 주장했다. 
    2. 사측은 OPI(초과이익성과급) 재원의 상한(연봉의 50%)을 유지한 채 '영업이익 10%' 또는 'EVA 20%' 중 선택할 수 있는 투명화 방안을 제시했다. 
    3. 추가로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이 200조 원 이상 달성 시 OPI 외 별도로 영업이익의 9~10% 재원을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4. 노조 측은 사측의 이 같은 안건이 12일 중노위가 제시한 'OPI 외 별도로 영업이익의 12% 재원 지급' 안보다 후퇴한 조건이라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5. 반면 업계에서는 사측이 이번 제안을 통해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 중 하나였던 성과급 산정 기준의 영업이익 연동을 명문화하며 투명화 노력을 기울였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3. 정부의 긴급조정권 언급 및 최후 담판
    1. 김민석 국무총리는 17일 대국민 담화에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정부는 국민경제 보호를 위해 긴급조정을 포함한 모든 대응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2. 청와대 역시 "삼성전자 파업이 부를 피해가 매우 막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업이 불러올 중대한 파급 효과를 생각해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3.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파업은 즉시 30일간 중단되고 중노위의 강제 조정 절차가 진행된다. 
    4. 21일로 예고된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청와대부터 정부 각료까지 사태 해결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5. 18일 열릴 삼성전자 노사 2차 사후조정 회의가 국가 전략 산업의 위기를 막을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판단이다. 
    6.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도 "경제에서 삼성이 가지는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정부는 노사가 파업에 이르지 않고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4. 성과급 제도화를 둘러싼 노사 입장 차이
    1. 16일 대국민 사과에 나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노사 화합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성과급 제도화를 놓고 양측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 막판 타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2.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는 결정적 이유는 노조가 요구하는 '영업이익 기반 성과급 제도'가 사측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이기 때문이다. 
    3. 회사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할 경우 투자 여력이 줄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4. 전자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의 경우 시장 상황에 따라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수적인데 자본 운용의 유연성이 떨어지게 되면 중장기 경쟁력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5. 초과이익성과급(OPI)의 지급 기준이 사전에 정해진 임금처럼 굳어지게 되면 퇴직금 산정 기준인 평균임금에 포함될 가능성도 커진다. 
    6. 노조는 사측이 보상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 신뢰가 무너졌다며 성과급 기준을 영업이익 기반으로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7. 노조는 영업이익 배분율을 다소 낮추고 주식보상제도를 확대하는 방안은 고려할 수 있지만, 제도화가 아닌 사측이 제시한 '특별포상을 통한 유연한 제도화'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8. 한국노총은 성명을 내고 "삼성전자 노조에 대한 마타도어식 비난을 중단하라"며 "성과급 제도는 기업이 노동자간 경쟁을 유도하는 수단으로 활용됐으며, 지금의 갈등을 특정 집단의 과도한 요구 때문이라고 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9. 또한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단지 경제적 파급력이 크다는 이유만으로 적용하려고 하면 대기업 노동자의 파업권을 제한하는 선례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4.4. 삼성전자 노사 갈등에 대한 해외 석학들의 조언

  1. 해외 석학들의 비판과 조언
    1.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예고를 앞두고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를 비롯한 해외 경제 석학들이 이번 사태에 대해 노사(勞使)와 한국 사회에 대한 비판과 조언을 쏟아냈다. 
    2. 이번 갈등은 단순히 성과급 규모를 넘어 한국 경제의 경직된 노동 구조와 허술한 이익 공유 시스템이 글로벌 스탠더드와 충돌하며 빚어진 구조적 파열음이라고 진단했다. 
    3. 세계 석학들은 공통으로 "근로자들이 호황기 파격적 보상을 원한다면, 불황기 낮은 임금과 정리해고 같은 고용 유연성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자본시장 원칙을 강조했다. 
  2. '이익 공유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원칙
    1. 2016년 '계약 이론'으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벵트 홀름스트룀 MIT 명예교수는 노조가 요구하는 이익 공유에는 동의하지만, 반드시 그에 따른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 그는 "근로자들이 호황기에 이익 공유를 원한다면, 불황기에는 기본급 수준의 낮은 임금을 받을 수 있다는 유연성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3. 홀름스트룀 교수는 삼성전자 노조가 SK하이닉스와 성과급을 비교하고 따라가려는 데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4. 보상을 요구하는 기준이 업황이나 운 같은 외부 요인이 아니라 실제 직원 개인의 노력·성과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5. 삼성은 SK하이닉스보다 거대 복합 기업이므로 보상 설계가 훨씬 까다로우며, 삼성만의 독자적인 인센티브 체계를 구축하여 사업부별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6. 존 버드 미네소타대 석좌교수는 노조가 이익 공유에만 집착하면 실적이 악화했을 때 자승자박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3. '고용 유연성'의 필요성
    1. 해외 석학들은 삼성전자 노조가 '하이 리턴(Return)'은 요구하면서 '하이 리스크(Risk)'는 회피한다고 지적했다. 
    2. 이문섭 UC샌디에이고 교수는 반도체처럼 인재가 회사 경쟁력과 직결된 분야에서 파격적인 보상을 요구하고 회사가 이를 통해 인재를 묶어두는 것은 합리적 전략이지만, 호황기에 수억 원의 성과급을 주는 모델이 성립하려면 불황기에 단행되는 대량 해고(Layoff)도 노조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3. 데이브 울리히 미시간대 석좌교수는 현금 중심의 보상 체계를 경고하며, 지속적인 현금 유출은 고정비를 높여 연구·개발에 소홀해지고 결국 기업 스스로 경쟁력 발목을 잡게 된다고 지적했다. 
    4. 그는 막대한 현금 보너스는 기업이 업계에서 독보적 위치에 섰을 때 주는 일회성 보상이어야 하며, 노사가 성장의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스톡옵션 등 주식 기반 보상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4. 글로벌 칩 전쟁에서의 경쟁력 약화 우려
    1.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심화할수록 자체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경쟁사만 유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2. '칩워'의 저자 크리스 밀러 터프츠대 교수는 경쟁사들이 삼성이 노사 갈등을 겪는 지금도 제조 품질 향상과 공정 기술 고도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삼성이 내부 갈등에 에너지를 쏟는 사이 글로벌 칩 전쟁에서 밀려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4.5.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의 내부 갈등 및 인재 유출

  1. 초기업노조의 대규모 이탈 사태
    1.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 내부에서 대규모 이탈 사태가 빚어지며 노노(勞勞)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2. 최근 한 달 새 초기업노조 탈퇴를 신청한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조합원은 전체(약 8500명)의 절반에 육박하는 4000여 명에 달한다. 
    3. 이는 반도체(DS) 부문에 편중된 성과급 교섭에 대한 반발이 주된 원인이다. 
    4. 집행부가 파업 동력 유지를 위해 탈퇴 처리를 고의 지연한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일부 조합원은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5. 이들의 이탈이 확정되면 현재 7만 1750명인 조합원 수는 과반 유지 마지노선(약 6만 4000명)에 근접한 6만 7000명대로 주저앉는다. 
  2. 집행부의 '깜깜이 운영'과 도덕성 논란
    1.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깜깜이 운영'과 도덕성 논란도 조합원 이탈 사태를 부른 이유 중 하나이다. 
    2. 집행부는 올 3월 파업 찬반투표에 직책수당 신설 안건을 끼워넣어 가결시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3. 대의원회 견제 없이 단 5명의 운영위원이 월 7억 원의 조합비를 쥐락펴락하는 기형적 구조에서, 회사 월급을 100% 받는 최 위원장이 월 1000만 원가량의 수당까지 이중 수령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4. 조합비 사적 유용 의혹 등에 대한 소명 요구 또한 빗발치고 있다. 
  3. 인재 유출 및 파업 리스크 경고
    1. 내부 분열과 노사 갈등 장기화는 인재 유출로 이어지고 있으며, 수개월 새 200여 명의 엔지니어가 경쟁사인 SK하이닉스로 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2. 인공지능(AI) 패권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 경쟁 속에 파업 리스크로 삼성전자가 입을 손실이 최대 100조 원에 달한다는 경고도 나온다. 

4.6. 일본 증권사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파격 전망

  1. 노무라증권의 목표주가 대폭 상향 조정
    1. 일본 노무라증권이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급증을 이유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2.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34만 원에서 59만 원으로, SK하이닉스는 234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올려 잡았다. 
    3. 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400만 원대로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 경기민감주에서 구조적 성장주로 재평가
    1. 노무라는 두 기업을 기존의 경기민감주가 아닌 구조적 성장주로 재평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2. 과거에는 PC·스마트폰 수요에 따라 메모리 가격이 움직였지만, 앞으로는 AI 확산으로 메모리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3. 노무라는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6배 수준"이라며 "PER 20배 안팎인 TSMC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적용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3. 메모리 수요 폭증 및 공급 불균형 심화 전망
    1. 특히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연산 속도를 높이는 KV(Key Value) 캐시 수요가 향후 5년간 수천 배 규모로 폭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2. 반면 메모리 공급 증가 속도는 같은 기간 5~6배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여 수급 불균형이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다. 
  4.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및 계약 안정성 증가
    1.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도 메모리 수요 증가 배경으로 지목되었다. 
    2. 노무라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자본지출(CAPEX)이 2025년 1조 1600억 달러에서 2030년 5조 1300억 달러로 5배 이상 늘고, 전체 투자 가운데 메모리 비중도 같은 기간 9%에서 23%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3. 과거 메모리 업황 악화 시 고객사들이 계약을 파기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3~5년 장기공급계약(LTA) 형태가 늘어나고 선급금·설비투자 비용 분담 조건까지 포함되면서 계약 안정성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5.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증가 예상
    1. 노무라는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2026년 307조 원에서 2028년 511조 원으로,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281조 원에서 480조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7. 반도체 황금기에 따른 전자부품업 평균 임금 상승

  1. 반도체 업황 회복세와 임금총액 급증
    1. 반도체 업황 회복세에 따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사업장의 성과급 집행으로, 상용근로자 평균 임금총액이 큰 폭으로 뛰었다. 
    2. 특히 지난해 월 평균임금이 1000만 원에 육박하고, 올 초엔 상여금·성과급이 반영되어 2500만 원을 넘어섰다. 
    3. 고용노동부의 사업체노동력조사 분석 결과,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의 '전자 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상용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지난 2월 기준 2505만 3000원을 기록했다. 
    4. 1월 2562만 5000원에 이어 두 달 연속 2500만 원대로 높게 나타났으며, 월평균 임금총액은 정액급여와 초과·특별급여를 합산한 수치이다. 
    5. 반도체 대기업 호실적에 따라 올 초 명절 상여금·성과급 등이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6. 2월 기준 임금총액에서 특별급여는 1838만 7400원으로 73.4%에 달했으며, 기본급인 정액급여는 582만 9000원, 초과급여는 83만 7000원으로 나타났다. 
    7. 성과급 등을 모두 포함한 상용임금은 전년 동월 835만 5000원과 비교하면 3배 넘게 급증한 규모이다. 
    8. 설 명절이 지난해 1월에서 올해 2월로 이동하면서 2월 임금 증가율이 특히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2. 업종별 임금 순위 및 삼성·SK하이닉스 직원 평균 급여
    1. 임금 규모로는 전체 업종 중 2위를 차지했으며, 전자부품 제조업 월급은 정유업을 포함한 '코크스, 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2657만 6000원)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 
    2. '금융 및 보험관련 서비스업'(1723만 8600원) 등을 앞질렀으며, 1년 전에는 금융 서비스업의 상용임금이 가장 높았는데 이를 역전한 것이다. 
    3. 다만 올해 사업체노동력조사는 개편된 산업분류 기준으로 집계되어 작년 기준과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4. 대형 전자부품 제조업 월급은 2020년 이후 증가 폭이 둔화하다 지난 2024년 한차례 감소한 뒤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5. 작년 해당 업종 상용임금은 941만 9000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300인 이상 제조업 전체 평균 임금 상승률은 6.9%인데, 이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6. 지난 3월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평균 급여는 1억 5800만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21.5% 늘어난 규모이다. 
    7. 같은 해 SK하이닉스 직원 평균 급여도 58.1% 증가한 1억 8500만 원을 기록해 최고치를 썼다. 
  3. 임시·일용근로자 임금 감소와 'K자 양극화' 문제
    1. 하지만 상용직을 제외한 임시·일용근로자 임금은 오히려 줄어드는 'K자 양극화'가 문제로 지적된다. 
    2. 2월 전체 상용근로자 임금이 518만 3000원으로 19% 증가할 동안, 임시·일용근로자는 171만 7000원으로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 이는 건설업황 부진으로 상대적으로 고임금인 건설 일용직 비중이 줄고, 단기·저임금 일자리 비중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4. 정향숙 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상용근로자는 특별급여 영향으로 임금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났지만, 임시·일용근로자는 저임금 일자리 비중 확대 영향이 반영됐다"며 "고용 증가가 이어지고 있지만 질적인 측면은 지속해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4.8. 중국 전기차 가격 인상과 원재료·반도체 가격 폭등

  1.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가격 인상 단행
    1.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을 인상하고 나섰다. 
    2. 리튬과 알루미늄, 구리 등 원재료와 반도체 가격이 폭등하면서 그동안 지속해온 출혈경쟁을 감내하기 어려워진 것으로 풀이된다. 
    3. 최근 중국 매체 지에미안은 신에너지차(NEV) 기업 15곳 이상이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2. 주요 브랜드별 가격 인상 사례
    1. BYD는 지난달 28일 다이내스티, 오션, 포뮬러 레오파드 등 모델 선택사양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갓즈아이 B' 가격을 9900위안(약 218만 원)에서 12000위안(약 264만 원)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2. 창안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치위안도 지난 7일 이후 생산되는 Q07 톈슈 인텔리전트 레이저 에디션 가격을 3000위안(약 66만 원) 인상했다. 
    3. 광저우자동차그룹(GAC) 전기차 브랜드 아이온도 아이온 Y 영거와 아이온 S 플러스 가격을 3000~6000위안(약 66만~132만 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4. 테슬라는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을 인상하여, 지난 1일부터 모델Y 롱레인지 가격은 1만 8000위안(약 396만 원), 퍼포먼스 가격은 2만 위안(약 440만 원) 인상했다. 
    5. 샤오미도 지난 3월 출시된 신형 SU7 가격을 전 트림에 걸쳐 4000위안(약 88만 원)씩 인상했다. 
    6. 폭스바겐도 ID 일부 모델 가격을 4000~7000위안(약 88만~154만 원), 토요타도 bZ4X 가격을 6000위안(약 132만 원) 인상했다. 
    7. 니오와 샤오펑은 가격 인상에 이어 2분기 가격 추가 조정도 예고했다. 
  3. 가격 인상 배경: 원재료 및 반도체 수급 비용 부담
    1. 전기차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는 원재료와 반도체 수급 비용 부담이 꼽혔다. 
    2. 지에미안은 전기차 원가에서 30~50%가량을 차지하는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탄산리튬 가격이 지난해 7월 기준 톤당 7만 5000위안(약 1651만 원)에서 최근 약 20만 위안(약 4403만 원)까지 오른 점을 지적했다. 
    3. 리튬 외 정유, 고무, 구리, 알루미늄 등 원재료 가격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4. 생성AI가 촉발한 반도체 가격 폭등도 자동차 제조 원가 부담을 키우고 있으며, 자동차용 스토리지칩 가격이 지난 3개월간 180% 급등했고, 차량에 쓰이는 고성능 DDR5 메모리 가격은 300% 올랐다고 지적했다. 
  4. 저가 경쟁 심화와 수익성 악화
    1. 중국 전기차 시장 내 저가 경쟁이 심화되면서 업계가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점도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 중국승용차협회(CPCA)는 중국 자동차 업계 수익률이 올해 1분기 3.2%를 기록했고, 1~2월 중에는 10년간 최저치인 2.9% 선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3. 1분기 자동차 산업에서 발생한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784억 위안을 기록했다. 

5. 국제 정세 및 외교 동향

국제 정세는 미중 관계의 복잡성과 북한의 대외 행보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이는 동북아시아 안보와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5.1. 한일 정상회담 및 외교적 의미

  1.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안동 정상회담
    1.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이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 
    2. 이번 회담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여섯 번째 한·일 정상회담으로, 지난 1월 일본 나라(奈良)현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4개월 만이다. 
    3. 양 정상은 회담에서 한·일 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경제와 사회, 국민 보호 등 민생과 연관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4. 중동 정세를 포함한 역내 안보와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5. 다카이치 총리는 19일 오후 대구공항에 도착하여 김진아 외교부 2차관과 이혁 주일한국대사 등의 영접을 받는다. 
    6. 이후 경북 안동의 한 호텔에 마련된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여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을 거쳐 공동 언론발표를 진행한다. 
    7.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번 만남이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 방문에 대한 이 대통령의 고향 안동으로의 답방 성격을 지니며, 양국 정상 간 돈독한 신뢰와 우의를 더욱 깊게 다지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8. 또한 "국빈 방한에 준하는 예우로 다카이치 총리를 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 국빈급 환대 및 만찬 계획
    1. 이 대통령은 호텔 입구에서 직접 다카이치 총리를 영접하며, 43명으로 구성된 전통 의장대와 29명의 군악대가 다카이치 총리가 탑승한 차량을 호위하고, 호텔 현관 좌우로는 12명의 기수단을 배치하여 환대의 뜻을 나타낸다. 
    2. 회담을 마친 뒤 양 정상은 만찬을 함께 하는데, 안동지역 종가의 고(古) 조리서이자 보물 2134호인 '수운잡방(需雲雜方)'에 나오는 요리를 접목한 안동 찜닭 등의 퓨전 한식이 제공된다. 
    3. 만찬주로는 양국의 화합과 우정의 의미를 담아 안동 전통주인 태사주·안동소주와 함께 다카이치 총리 고향인 나라현의 사케를 함께 올리고, 후식으로는 한국 전통 디저트인 양갱의 일종인 전약과 일본 전통 디저트인 모찌(찹쌀떡)를 한 접시에 담아낸다. 
    4. 강 대변인은 "귀한 손님을 맞이할 때 내왔던 닭요리인 '전계아(煎鷄兒)', 안동한우 갈비구이, 안동 쌀밥, 신선로 등을 제공해 '군자는 벗을 맞이하는 데 정성을 다한다'는 안동의 선비 정신을 표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 문화 행사 및 선유줄불놀이 관람
    1. 만찬 후 양 정상은 재일 한국계 피아니스트 양방언씨의 피아노 연주와 피아노·바이올린·첼로 삼중주 공연을 함께 감상한다. 
    2. 이어 양 정상은 하회마을 나루터로 이동하여 전통문화 '선유줄불놀이'를 함께 관람한다. 
    3. 선유줄불놀이는 매년 음력 7월 안동 하회마을 선비들이 부용대 앞 낙동강 변에 배를 띄워 시를 지으며 풍류를 즐기던 놀이이다. 
    4. 이어 부용대 절벽 위에서 불붙인 솔가지 다발을 떨어뜨리는 '낙화놀이'와 선유줄불놀이를 주제로 지은 한시 구절을 가미한 창작 판소리 곡 '흩어지는 불꽃처럼' 공연도 즐긴다. 

5.2. 미중 정상회담 결과와 대만 문제

  1. 시진핑 주석의 가을 미국 국빈 방문 예정
    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올해 가을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중국 측이 밝혔다. 
    2.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미중 정상회담 언론 브리핑을 통해 양국 정상이 추후 회담, 전화 통화, 서한 교환을 통해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기로 합의했으며, 그 일환으로 시 주석이 가을에 방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3.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14일 베이징에서 진행된 국빈 만찬에서 시 주석 부부를 9월 24일 백악관으로 초청한다고 밝혔다. 
    4. 왕 부장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정상이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양국 관계의 새로운 기조로 설정하는 데 합의했으며, 심도 있고 건설적이며 전략적인 소통을 진행한 역사적 회담이라고 평가했다. 
  2.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과 미국의 태도
    1. 대만 문제와 관련하여 왕 부장은 미국 측도 중국의 입장을 이해하고 우려를 중시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와 마찬가지로 대만의 독립을 인정하거나 수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2. 그는 대만 문제가 양국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며, 잘 처리하지 못하면 충돌로 이어져 관계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3. 또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절대로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거나 용인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4.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 직후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협상 카드로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5. 그는 대만에 대한 추가 무기 판매에 대해 "아직 승인하지 않았다. 승인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히며, "무기 판매는 중국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6.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 해협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하면서도, "누군가가 '미국이 우리를 밀어주니 독립하자'라고 말하는 상황은 원치 않는다"고 주장했다. 
    7. 그는 "누군가가 독립을 선언해서 우리가 9500마일을 건너가 전쟁을 치러야 하는 상황을 바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3. 트럼프의 대만 반도체 공장 미국 이전 요구
    1.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대만 반도체 공장의 미국 이전 문제를 꺼내들었다. 
    2. 그는 대만 반도체 업계의 발전은 미국에서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그들(대만)은 우리의 반도체 (산업)을 수년간 훔쳐 갔다"고 주장했다. 
    3. 그러면서 "대만에 있는 반도체 회사들이 모두 미국으로 오면 좋겠다"고 강조하며 자신이 임기가 끝날 때쯤 세계 반도체 산업의 절반가량이 미국에 있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4.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재임 기간이 끝나면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주장하며, "긴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으로 오는 게) 훌륭한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4. 미국 대만 무기 판매의 시험대
    1.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가 이번 미중 정상회담 결과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만에 대한 무기 지원이 중단되면 인근 지역 동맹국들에 미국의 나약함을 알리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3. 뉴욕타임스(NYT)도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좋은 협상칩'이라고 언급한 것만으로도 대만 지원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5.3. 중국의 강대국 외교 과시 및 미중러 관계

  1. 시진핑 주석의 '강대국 외교의 중심' 부각
    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을 '강대국 외교의 중심'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이징을 떠난 지 나흘 만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을 찾는 것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3. 이는 중국이 미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상대하는 초강대국이라는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과시하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4. 지난 16일 중국 외교부는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 초청으로 오는 19~20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5.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이 미·러 정상을 같은 달 맞이하는 첫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6. 중·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와 포괄적 전략 협력 강화 방안, 주요 국제·지역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7.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과의 관계가 급속히 악화한 푸틴 대통령에게 중국은 가장 중요한 전략적 후방이며, 중국 역시 대미 견제 구도에서 러시아와 밀착하는 것을 핵심 외교 자산으로 활용해왔다. 
  2. 연쇄 정상 외교의 배경과 의도
    1. 전문가들은 시 주석이 13~15일 트럼프 대통령을 국빈으로 맞아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과시한 데 이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곧바로 여는 데 주목한다. 
    2.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도 곧 중국을 찾아 시 주석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3. 베이징 외교가 소식통은 시 주석이 미국과 건설적 전략 안정이라는 관계의 새 틀을 제시했고 곧이어 러시아 대통령을 불러들여 중·러 연대를 재확인했다며, 미·중 경쟁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서방과 단절된 러시아가 베이징을 찾는 모습은 중국의 외교 위상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4. 연쇄 정상 외교 배경에는 부동산 침체와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 첨단기술, 대외 환경 불확실성을 줄여야 할 필요성이 커진 중국의 대내외 여건이 자리 잡고 있다. 
    5. 아울러 러시아뿐 아니라 각국 정상을 중국으로 불러들여 국제 질서 리더라는 점을 부각하여 대미 협상력을 높이고 경제·외교 안정 국면을 조성하려는 의도가 강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3. 미중 정상회담 성과와 한계
    1. 중국 상무부가 공개한 미·중 정상회담 성과 설명은 이러한 의도를 보여준다. 
    2. 양국은 무역이사회와 투자이사회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무역이사회를 통해 동등한 수준으로 각자 중시하는 제품 관세를 인하하는 데 원칙적으로 동의했다. 
    3. 일부 농산물의 비관세 장벽과 시장 접근 문제도 해결하거나 실질적 진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4. 그럼에도 중국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을 외교적 성공으로 적극 포장하고 있으며,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 초청에 따라 올가을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 하지만 이러한 중국 중심 외교 전략이 국제 질서의 실질적 변화로 직결될지는 미지수이다. 
    6. 미·중 정상회담은 관세와 농산물, 투자 협의 채널을 복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대만 문제, 이란 전쟁, 첨단기술 통제 등 핵심 갈등은 미해결 상태로 남았다. 

5.4. 미중 정상회담에서의 북한 문제 논의

  1.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문제 언급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기내 간담회에서 '시 주석과 북한 문제를 논의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2.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연락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와는 관계가 매우 좋다. 그는 요즘 조용하다"고 말했다. 
    3.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에게 '대만을 공격할 경우 미국이 방어할 것이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4. 그는 시진핑과 북한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5. 트럼프는 "시 주석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중국과) 분쟁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 주석에게 어떤 약속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6. 트럼프는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미국이 대만을 방어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시 주석이 오늘 나에게 똑같은 질문을 했지만, 나는 '그런 건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7. 트럼프는 "그 답을 아는 사람은 단 한 명뿐이고, 바로 나"라고 말했다. 
    8. 트럼프의 말대로라면 시진핑이 대만에 대한 무력 통일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는 것이어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9. 트럼프는 "시 주석이 매우 강경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10. 트럼프는 시진핑과 북한 문제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알다시피 나는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고, 그는 우리나라를 존중해 왔다"고 했다. 
    11. 그러면서 '연락한 적이 있었냐'는 질문에 "있었다. 난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12. 이 과정에서 김정은이 요즘 "조용하다"고도 말해 눈길을 끌었다. 
    13. 중국 외교부는 전날 정상회담 관련 발표문에서 "양국 정상은 한반도 등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했지만 백악관이 발표한 자료에는 한반도 문제가 거론되지 않았다. 
  2.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및 관세 문제 언급
    1. 트럼프는 이란과의 종전(終戰) 협상에 대해서는 "핵 프로그램의 20년 중단이면 괜찮다"면서도 "그것은 '진짜' 약속이어야 한다"고 했다. 
    2. 그는 "모든 연료를 반출하고 생산을 중단해야 한다"며 "이란은 어떠한 형태의 핵도 가질 수 없다는 비핵화에 완전히 동의해야 한다"고 했다. 
    3. 또한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중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 해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관련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4. 트럼프는 "우리는 그들이 핵을 갖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중국도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열리기를 원한다"고 했다. 
    5. 주요 의제 중 하나였던 관세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가 없었다고 트럼프는 전했다. 
  3. 홍콩 언론 사주 및 중국 내 종교인 문제
    1. 트럼프는 홍콩의 반중(反中) 언론 사주로 현재 수감 중인 지미 라이에 대해서는 "어려운 사안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2. 다만 중국 내 최대 지하교회를 이끌다 지난해 구금된 조선족 김명일(중국 이름 진밍르) 목사에 대해서는 "매우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3. 트럼프는 그간 중국, 러시아를 포함하는 새로운 핵 군축 협정을 주장해 왔는데 "아주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며 "이게 시작이 될 것"이라고 했다. 

5.5. 북한 여자축구팀 '내고향'의 방남

  1. 북한 여자축구팀 '내고향'의 인천국제공항 입국
    1.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 출전하는 북한 여자축구팀 '내고향여자축구단'(내고향) 선수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입국했다. 
    2. 선수단은 검은색 정장 차림에 왼쪽 가슴에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얼굴이 새겨진 배지를 단 채였다. 
    3. 선수단은 선두에 선 이유일 감독을 따라 여행용 가방을 끌며 빠른 걸음으로 입국장을 빠져나갔으며, 소감을 묻는 말에도 침묵한 채 차례로 버스에 탑승해 수원으로 이동했다. 
  2. 환영 인파 및 남북 스포츠 교류 기대
    1. 이날 입국장 주변은 이른 시간부터 40여 명의 환영 인파로 북적였다. 
    2. '내고향여자축구단 여러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와 팀 로고가 새겨진 플래카드를 준비한 지창영 인천자주통일평화연대 공동대표는 남북 관계가 단절됐는데 이번이 동포끼리 마음을 주고받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 이인철 씨는 남북 화해 무드를 위해서라도 앞으로 스포츠 교류가 활발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3. 내고향 축구팀의 방남 의미 및 경기 일정
    1. 내고향은 평양을 연고로 2012년에 창단한 축구팀으로, 이번 주 수원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에 출전하기 위해 방남했다. 
    2. 남북 여자축구 클럽팀 간 경기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북한 여자 축구팀의 방남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이 마지막이었다. 
    3. 북한 선수가 한국에서 열리는 스포츠 대회에 출전한 것은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약 7년 5개월 만이다. 
    4.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북한이 예상과 달리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에 참여하는 것을 두고 평화적 이벤트 연출 없이 경기만 치르면서 '적대적 두 국가론'을 시각적으로 부각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5. 내고향은 지난 1일 AFC 측에 이번 경기 출전을 통보했고, 통일부는 관계 기관과 협의한 뒤 지난 14일 내고향 선수단 39명(선수 27명, 스태프 12명)에 대해 이번 달 17~24일간 방남을 승인했다. 
    6. 다만 방남 승인을 받은 39명 중 35명만 이날 모습을 드러냈으며, 통일부 관계자는 예비 선수 4명을 빼고 35명만 입국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7. 내고향 선수단은 고려항공을 이용해 지난 12일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하여 13일부터 16일까지 베이징 인근에서 훈련한 뒤 이날 입국했다. 
    8. 내고향은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한국의 수원FC 위민과 AWCL 4강전을 치르며, 해당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또 다른 준결승인 일본 도쿄 베르디 벨레자와 호주 멜버른 시티 FC 경기의 승자와 23일 같은 장소에서 만나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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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5일 테크뉴스

1. 주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동향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은 기술 혁신과 시장 변화에 따라 주요 기업들의 투자와 전략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1.1. LG디스플레이의 OLED 신기술 투자 및 협력사 선정

  1. LG디스플레이(LGD)는 1조 1060억 원 규모의 OLED 신규 인프라 투자 관련 장비 업체를 선정했다.
    1. OLED 증착기는 선익시스템이 공급하며, 6세대 증착기 시장의 전통 강자인 일본 캐논토키를 제치고 입지를 강화했다. 
    2. 증착 물류 장비와 저손상 스퍼터는 아바코가 납품한다. 
    3. 이번 투자는 단기적으로 신기술 개발용이지만, 장래에 모바일 OLED 양산에 활용될 장비를 납품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2. 장비 반입은 내년 상반기가 목표이며, 2028년 적용될 신기술 관련 연구개발(R&D) 및 양산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1.2. 미·중 정상회담과 반도체 산업의 변화

  1.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를 거론하며 미·중 충돌 가능성을 경고했다.
    1. 시 주석은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며, 잘못 처리하면 양국 관계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 이는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와 대만 독립 세력 지원 가능성을 강하게 견제한 것으로 해석된다. 
    3.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 방중 직전에도 미국과 대만 간 무기 거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2.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미·중 관계 개선을 통한 중국 시장 회복 기대감을 드러냈다.
    1. 황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에 막판 합류했으며, 이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로 위축된 중국 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2. 현재 엔비디아는 미국의 강력한 규제로 최첨단 AI 칩인 'H200' 등 핵심 제품을 중국 고객사에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3. 황 CEO는 그동안 미국과 중국 정부를 상대로 AI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를 지속적으로 설득해왔다. 
  3. 미국 정부는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주요 기업에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반도체 'H200' 판매를 승인했다.
    1. 승인된 중국 기업들은 엔비디아로부터 직접 칩을 구매하거나, 승인된 유통업체를 통해 조달할 수 있다. 
    2. 고객사별 구매 가능한 H200 칩의 최대 수량은 7만 5000개 수준으로 알려졌다. 
    3. 이번 판매 승인 소식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중국 방문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4. 엔비디아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 전까지 중국 첨단 AI 칩 시장의 약 95%를 점유했으며, 중국은 한때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약 13%를 차지했다. 

1.3. 트럼프 차남의 방중과 중국 반도체 사업 모색 논란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가 미·중 정상회담 일정에 동행하며 논란이 예상된다.
    1. 에릭 트럼프가 연관된 기업이 중국 기업과 미국 내 합작 사업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 파트너로 거론되는 중국 기업은 미 의회에서 중국 공산당 및 군과의 연관성이 의심된다는 경고를 받은 곳이다. 
  2. 에릭 트럼프와 사업적 관계가 있는 핀테크 기업 '알트파이브 시그마'는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 '나노랩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 양사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AI 에이전트용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AI 결제 시스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 알트파이브는 트럼프 일가의 가상화폐 기업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로부터 투자받은 회사이며, 에릭 트럼프는 알트파이브 이사회에 참관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3. 나노랩스는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중국 군과 서구 자본 시장을 잇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3. 에릭 트럼프 측은 "개인 자격으로 대통령 일정에 동참하며, 사업체와 연관된 논의나 회의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1.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오직 미국 국민 최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며 "이해상충은 없다"고 밝혔다. 

1.4. 미·중 관계 완화가 한국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

  1. 미·중 정상회담에 엔비디아, 마이크론, 퀄컴 등 미국 AI 반도체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1. 미·중 무역분쟁의 핵심 화두가 AI 반도체인 만큼, 정상회담을 계기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핵심 반도체 수출 규제가 완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2.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중국을 개방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며 미국의 대중 AI 전략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2. 미국의 대중 제재 완화는 한국 반도체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 H200 등 중국향 AI 칩 판매가 재개될 경우, 해당 제품에 탑재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 
    2. 중국 내 AI 산업 투자가 늘어나면 HBM과 고사양 D램 수요 증가로 이어져 국내 반도체 기업의 대중 수출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3. 한국 입장에서도 중국은 큰 시장이므로, 미·중 관계 복원은 한국의 중국 진출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3. 일각에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1. 장비와 기술 규제로 제한됐던 중국의 공정 성숙도가 더 빠르게 높아질 수 있다. 
    2. 미국 행정부가 메모리 부족 우려로 화홍 및 화리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HLMC)의 장비 구입을 비공식 면제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는 중신궈지(SMIC), CXMT, YMTC 등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3. 중국의 공정 경쟁력 강화는 레거시 노드(성숙 공정) 쪽으로 수출하던 일부 국내 업체에 타격을 줄 수 있다. 
    4. 다만, 양국 기업의 주요 고객층이 달라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1.5. TSMC의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망 및 투자 확대

  1. TSMC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1조 5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1. 이는 기존 전망치인 1조 달러를 대폭 상향한 수치이다. 
    2.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이 시장의 5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스마트폰이 20%,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이 1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 TSMC는 2025년과 2026년에 걸쳐 생산 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1. 2026년에는 웨이퍼 파운드리와 첨단 패키징 시설을 9단계에 걸쳐 건설할 계획이다. 
    2. 가장 앞선 공정인 2나노미터 및 차세대 A16 칩의 생산 능력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7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3. 첨단 패키징 기술인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의 생산 능력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8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4. AI 가속기용 웨이퍼 수요는 2022년부터 2026년 사이 11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3. 글로벌 생산 거점 확장도 속도를 내고 있다.
    1. 미국 애리조나주에서는 첫 번째 파운드리가 이미 가동 중이며, 두 번째 파운드리의 장비 반입은 2026년 하반기로 계획되어 있다. 
    2. 애리조나 생산량은 2026년까지 전년 대비 1.8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율은 대만 현지와 동등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3. 일본에서는 첫 번째 파운드리가 22나노미터 및 28나노미터 제품 양산에 돌입했으며, 두 번째 파운드리는 3나노미터 공정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4. 독일에서는 파운드리가 건설 중이며, 28나노미터와 22나노미터 기술을 제공한 후 16나노미터와 12나노미터 기술로 확대할 계획이다. 

1.6. 코스피와 대만 증시의 반도체 의존도 비교

  1. 골드만삭스는 코스피가 대만 자취안 지수(TAIEX)보다 고른 성장세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1. 한국과 대만 증시 모두 반도체 섹터 비중이 높지만,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배력에도 불구하고 조선, 방산, 전력 설비, K-컬처 관련 부문으로 투자가 이어지며 넓은 산업 기반을 반영한다. 
    2. 한국 시장은 '슈퍼스타' 메모리 종목 외에도 기회가 많고 깊이가 있으며, 주가 상승이 수출 호조 및 경상수지 흑자와 같은 광범위한 경제적 강점과 잘 일치한다. 
  2. 대만 자취안 지수는 TSMC와 글로벌 반도체 수요에 점점 더 귀속되면서 내수 경제와 괴리되고 있다.
    1. 일부 투자자들은 시장이 단일 테마의 영원한 지속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2. UOB는 대만의 TSMC 의존도가 장기적으로 대만 경제와 시장 모두에 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대만이 '원 트릭 포니(한 가지 기술밖에 없는 조그만 말)'가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3. 대만 당국이 국내 펀드의 단일 종목 편입 한도를 완화한 조치도 TSMC로의 자금 쏠림을 심화시켜 '집중 위험'이 커질 수 있다. 
  3. 코스피와 자취안 지수 모두 반도체 섹터 의존도가 높은 점은 여전히 위험 요소이다.
    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코스피 비중은 42%를 넘어섰으며, TSMC의 자취안지수 비중은 40% 이상을 기록 중이다. 
  4. 한국 주식 시장 규모는 대만을 제치고 세계 6위에 올라섰다.
    1.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시가총액은 약 4조 6621억 달러이며, 자취안지수 시가총액은 약 4조 3319억 달러이다. 

2. 반도체 산업의 주요 이슈 및 기술 혁신

반도체 산업은 TSMC의 대규모 투자, 인텔의 전략적 변화, 삼성전자 노조 파업의 영향, 그리고 일본 파워반도체 업계의 한계 등 다양한 이슈와 함께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2.1. TSMC의 대규모 설비투자 및 인텔의 파운드리 전략

  1. TSMC는 총 312억 8400만 달러 규모의 설비투자 예산을 승인하고, 미국 자회사 TSMC 애리조나에 최대 200억 달러 규모의 증자를 결의했다.
    1. 이는 대만, 미국, 일본 3개 거점에서 반도체 첨단 제조 공정과 첨단 패키징 능력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함이다. 
    2. 미국 자회사에 대한 증자는 TSMC가 지난해 3월 표명한 10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추가 투자 중 일부이다. 
    3. 미국에서는 이미 가동 중인 4나노미터 제1공장에 더해, 2~3나노 첨단 공정 공장과 첨단 패키징 공장이 올해 이후 잇따라 착공될 예정이다. 
  2. 인텔은 TSMC의 공급망을 흡수하는 전략으로 파운드리 시장 재편을 시도하고 있다.
    1. 인텔은 TSMC의 엄격한 품질 인증(벤더 코드)을 통과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을 대거 포섭하고 있다. 
    2. 인텔 CEO 립부 탄은 "인텔은 이제 생존 모드를 완전히 벗어나 수요 폭증에 대응하기 위한 전면적인 확장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3. 인텔은 대만 소부장 업체들에 TSMC보다 높은 수익성을 보장하며 구애하고 있으며, 이는 대만 업체들에게 단일 고객사 의존도를 낮출 기회가 된다. 
    4. 인텔은 TSMC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이끈 재슬린 라이싱하니를 영입하는 등 인재 채용에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다. 
    5. 대만 공급망은 인텔의 미국 및 말레이시아 첨단 패키징 라인 증설에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며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6. 스페이스X의 FOPLP(팬아웃패널레벨패키징) 시설에도 대만 업체들이 진입하며, TSMC를 거치지 않는 거대한 '논-TSMC(Non-TSMC)' 경제권이 형성되고 있다. 
  3. 인텔의 이러한 행보는 한국 반도체 생태계에 위협이 될 수 있다.
    1. 인텔이 대만 연합군과 손잡고 유리 기판과 첨단 패키징 시장을 선점한다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입지는 좁아질 수 있다. 
    2. 다만, 인텔의 14A 공정 실질 수율 검증, 유리 기판의 고비용 및 신뢰성 문제, 대만 공급망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 등 난관이 많다. 
    3.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GAA(Gate-All-Around) 공정의 숙련도와 '메모리-파운드리'를 아우르는 통합 역량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4. 이번 반도체 전쟁의 승패는 누가 더 미세한 회로를 그리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강력하고 유연한 '우군'을 확보해 생태계를 주도하느냐에 달렸다. 
  4. 투자자를 위한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1. 인텔 18A 양산 수율: 2026년 하반기 실제 양산 성공 여부가 인텔 부활의 실질적 분수령이다. 
    2. 유리 기판 상용화 시점: E&R 엔지니어링 등 대만 업체와의 협력 결과물이 실제 서버용 CPU나 GPU에 탑재되는 시점을 주시해야 한다. 
    3. 국내 소부장 다변화: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만 묶인 국내 중소기업들이 인텔이나 해외 시장으로 고객사를 확장하는지 여부가 기업 가치 재평가의 핵심이다. 

2.2.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리스크와 산업통상부의 긴급 조정 검토

  1. 삼성전자는 노조 총파업 일주일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반도체 생산량을 조절하기로 했다.
    1. 이는 노조 파업으로 반도체 생산 라인이 멈춰서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미리 생산량을 줄이고 안정성을 높이는 조치이다. 
    2. 반도체 생산은 24시간 가동을 전제로 하는 초정밀 공정으로, 인력 부족으로 라인이 멈출 경우 웨이퍼 폐기, 장비 안정성 저하 등 천문학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3. 인력 부족으로 인한 품질 문제가 발생하여 글로벌 고객사에 납품할 경우 신뢰도 하락과 향후 거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4. 삼성전자는 공정에 투입하는 웨이퍼 수량을 제한하고, 단가가 높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으로 생산 제품군을 재편할 것으로 전해졌다. 
  2. 파업으로 인한 직간접적 손실은 최대 100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
    1. 노조 측은 파업으로 인한 손실액이 최대 30조 원이라고 밝혔으며, JP모건은 인건비를 포함해 최대 39.5조 원(최대 매출 손실 추정액은 9조 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 재계 일각에서는 파업 기간 직접 손실액(최대 40조 원)과 파업 일주일 전 감산, 재가동에 따른 매출 손실(40조 원), 기타 공급망 관련 피해를 포함해 최대 100조 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3. 반도체 업계는 직접 손실보다 파업으로 인한 고객 신뢰도 상실, 고객사 이탈, 품질 하락과 재점검 등에 발생하는 간접 손실을 더 우려한다. 
  3.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과 관련하여 "긴급 조정도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1. 긴급 조정은 '쟁의 행위가 공익사업에 관한 것이거나 국민 일상생활을 위태롭게 할 때, 국민 경제를 현저히 해할 때' 등에 제한적으로 발동할 수 있으며, 발동 시 30일간 쟁의 행위를 금지한다. 
    2. 김 장관은 파업이 국가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으며, 삼성전자는 '국민기업'이므로 노사가 국민과 고객,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 삼성전자 노사는 성과급 재원과 상한 폐지의 '제도화'를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1. 노조는 영업이익 15%를 DS 부문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연봉의 50%로 정해진 성과급 상한선을 폐지할 것을 제도화하라고 요구한다. 
    2. 사측은 경영·투자 유연성을 고려해 특별 보상의 형태로 경쟁사 이상의 성과급을 주겠다고 맞서고 있다. 
    3. 중앙노동위원회는 16일 사후 조정 재개를 요청했으며, 삼성전자 사측도 노조에 추가 대화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변화가 없을 경우 파업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3. 반도체 공정 특수성과 파업권 제한 논란

  1. 삼성전자는 노조의 파업이 반도체 공장의 안전·보전 작업을 방해하여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1. 반도체 공정은 중간에 멈출 경우 웨이퍼 등 원료와 제품에 손상이 생길 수 있어 사전·사후 보전 작업이 필수적이다. 
    2. 2021년 미국 텍사스 폭설로 전력 공급이 중단되었을 때 삼성전자는 최대 4000억 원의 피해를 입었으며, 공장 재가동에 한 달가량이 소요되었다. 
    3. 반도체 설비는 한 번 전원을 끄거나 공정이 멈추면 재가동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막대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2. 노조는 안전과 보전에 필요한 최소 인력은 남기겠다며, 사측이 이를 이유로 파업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려 한다고 반박한다.
    1. 노조는 안전 보호 시설의 유지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사측이 그 범위를 지나치게 넓게 잡고 있다고 주장한다. 
    2. 웨이퍼 손상을 막기 위해 납품받은 웨이퍼의 포장을 뜯지 않고, 이미 공정에 들어간 웨이퍼는 안정화 작업을 통해 손상을 막는 방안을 제시했다. 
    3. 설비 손상을 막는 데 필요한 최소 작업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며, 법이 금지한 안전·보전 작업까지 중단하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밝혔다. 
    4. 노조는 일반 사무 공간이나 창고까지 쟁의 행위 금지 대상으로 삼는 것은 파업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3. 법원은 삼성전자 신청을 전부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으며, 일부 시설과 작업에 한정해 제한을 둘 가능성이 크다.
    1. 과거 삼성바이오로직스 사례에서도 법원은 일부 공정에 대해서만 파업을 제한했다. 
    2. 법조계 관계자는 "재판부로서는 반도체 공정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지만, 그렇다고 파업권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결정도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2.4. 이란발 반도체 소재 공급망 파동: 불산 가격 인상

  1. 반도체 공정용 불산 공급망에 비상이 걸렸으며, 6~7월 가격 줄인상이 예고되었다.
    1. 원재료인 무수불산(Anhydrous Hydrogen Fluoride) 가격이 연초 대비 40% 급등했기 때문이다. 
    2. 이는 이란 전쟁발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영향으로, 글로벌 유황 공급량의 30% 이상이 사라지면서 황산 가격이 크게 올랐고 무수불산 가격도 뒤따라 상승했다. 
    3. 중국은 최대 황산 생산국으로서 중동산 유황이 끊기자 황산 수출을 제한하고 있으며, 중국 내수 황산 가격은 4월 중순 톤당 2100위안으로 연초 대비 약 130% 뛰었다. 
  2. 한국 반도체 소재 업체들은 무수불산의 90%를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어 직격탄을 맞고 있다.
    1. 불산은 반도체 식각 및 세정 공정에 쓰이는 필수 소재이며, 2019년 일본 수출규제 3대 품목 중 하나였다. 
    2. 국내 반도체 공장의 불산 사용량은 연간 약 6만 톤, BOE(Buffered Oxide Etchant)는 약 9~10만 톤에 달한다. 
  3. BGF에코머티리얼즈는 자회사 플루오린코리아를 통해 무수불산 국산화에 1500억 원을 투입하여 울산에 연 5만 톤 공장을 짓고 있다.
    1. 올해 4분기 양산이 목표이며, 이는 국내 사용량 절반 가까운 수준이다. 
    2. 일본 불산 업계도 탈중국에 나서 다이킨공업, 스텔라케미파 등이 BGF 측과 무수불산 조달 협의를 진행 중이다. 

2.5. 개인 투자자들의 ETF 투자 동향: AI·반도체 집중

  1.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한 달간 코스피·코스닥·반도체 대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2조 원 넘게 팔아치웠다.
    1. 코스피·코스닥·반도체 상승으로 레버리지 ETF 수익률이 빠르게 뛰자 단기투자 차익실현성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등 3개 상품의 개인 순매도액은 총 2조 166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3. 가장 많이 판 상품은 KODEX 레버리지로, 개인은 최근 1개월간 약 1조 원을 순매도했으며, 같은 기간 수익률은 93.48%에 달했다. 
    4.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도 수익률이 110.64%로 두 배 이상 뛰자 개인은 약 30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2. 개인 투자자 자금은 증시 급등장에서 AI·반도체 ETF 등으로 이동했다.
    1. 개인은 최근 1개월간 KODEX AI전력핵심설비를 9427억 원 순매수했으며, 이 상품의 수익률은 77.24%였다. 
    2. SOL AI반도체TOP2플러스에도 7970억 원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되었고, 수익률은 61.52%를 기록했다. 
    3. TIGER 반도체TOP10을 5840억 원 순매수했으며, 이 상품은 최근 1개월 40.04% 상승했다. 
    4. 미국 주식형 ETF에도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어 TIGER 미국S&P500을 4795억 원, TIGER 미국우주테크를 4562억 원 순매수했다. 

2.6. SK스퀘어의 AI·반도체 중심 포트폴리오 전략과 실적 상승

  1. SK스퀘어는 AI·반도체 중심 포트폴리오 전략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 1분기 매출 3003억 원, 영업이익 8조 2783억 원, 순이익 8조 3747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00%, 419% 증가했다. 
    2. 이는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확대와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2. SK스퀘어의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하여 코스피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1. 지난 13일 종가 기준 SK스퀘어 시가총액은 약 157조 원으로, 지난해 1월 초 대비 약 15배, 올해 1월 초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2. NAV(순자산가치) 할인율은 46.6%로 낮아졌으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4.3배 수준까지 상승했다. 
  3. SK스퀘어는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고 신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1. 올해부터 내년 초까지 총 31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2. 해외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통해 미국·일본 AI·반도체 기업 7곳에 투자했으며, 앞으로도 AI 병목 해소 기술과 반도체 밸류체인 분야를 중심으로 신규 투자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지속할 계획이다. 

2.7. 국전의 AI 반도체 소재 사업 확대

  1. 국전은 AI 반도체 시대를 겨냥한 첨단소재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1. 경기도 안양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 '이노베이션센터'를 개소했으며, 100명 이상의 연구 인력을 수용할 수 있다. 
    2. 이 센터를 차세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전장 소재 개발을 총괄하는 핵심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3. HBM과 AI 서버 시장 성장에 따라 저유전 소재와 방열 소재, 첨단 패키징용 고기능성 소재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2. 국전은 올해 초 HBM 공정용 핵심 소재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3월부터 본격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1. 해당 제품은 HBM 등 첨단 반도체 패키징(WLP) 디본딩 공정 이후 사용하는 특수 세정액 핵심 소재이다. 
    2. 독자 정제 기술을 기반으로 수입 의존도가 높던 공정 소재 국산화에 성공하며 공급망 진입 기반을 확보했다. 
  3. 국전은 기존 원료의약품 중심 사업 구조에서 첨단 스페셜티 소재 중심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1. AI용 반도체에 적용되는 HBM 제조용 고순도 기능성 첨가제와 대전방지제, OLED 공통층 소재 등을 공급하고 있다. 
    2. FC-BGA 빌드업 소재와 AI 반도체용 CCL 기판 저유전 소재, 차세대 고단층 HBM MUF용 전자급 고성능 에폭시 소재 개발도 확대하고 있으며, 2027년 상반기 양산 적용을 목표로 한다. 
  4. AI 반도체 핵심 과제로 떠오른 '방열' 영역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1. 고열전도성 열경화 수지·경화제 시스템 개발을 확대하고 있으며, 열경화 수지 단독 평가에서 0.6W/mk 이상의 열전도율을 확보했다. 
    2. 방열 접착제 적용 시 무기 필러 함량을 50% 이하로 낮추면서도 4W/mk 이상의 열전도율 구현 가능성을 확인했다. 
    3. 이는 방열 성능과 경량화, 가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5. 스마트폰 경량화 소재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26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테스트를 확대하고 있다.
    1. 국전은 고성능 컴퓨팅 및 고속통신 등 첨단 반도체 패키징 소재 영역으로 확장하여 개발 중이며, 수입 의존도가 높은 소재 국산화와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8. 제주반도체의 1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1. 제주반도체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73% 증가한 1805억 원, 영업이익은 1713% 늘어난 671억 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1.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며, 이익률은 37%에 달했다. 
    2.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과 모바일, 자동차 전장용 메모리반도체 수요 증가가 판매 활성화에 기여했다. 
    3. 특히 올해 들어 D램 가격이 100% 이상 오르면서 기록적인 실적이 가능했으며, 원·달러 환율 등 외부 환경도 우호적이었다. 
  2. 제주반도체는 반도체 연구·개발(R&D)만을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반도체 기업으로, 메모리반도체를 핵심 사업으로 운영한다.
    1. MCP, D램, 낸드플래시 응용제품, 레거시 메모리 등 다양한 메모리반도체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2. 특정 거래처에 편중되지 않고 국내외 200곳 이상의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IoT, 컨슈머, 모바일, 오토모티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3. 지난해부터 모바일 메모리반도체 부문 매출이 본격화되어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에 D램 납품을 이어가고 있다. 
  3. 제주반도체는 2분기에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1.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2분기 PC용 D램 고정 거래 가격이 이전 분기 대비 43~48%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 메모리반도체 적용 범위를 드론과 로보틱스 등으로 확장하면서 올해도 큰 폭의 실적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3. 디스플레이 산업의 변화와 기술 개발 동향

디스플레이 산업은 스마트폰 중심에서 차량용 및 IT용 OLED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며, 국내 기업들은 기술 경쟁력을 통해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3.1. OLED 시장의 변화: 스마트폰에서 차량용·IT용으로

  1. 글로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의 무게중심이 스마트폰에서 노트북과 차량용 패널 등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1.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도 역성장이 전망된다. 
    2. 중국 BOE, 비전옥스, 티안마 등 현지 패널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과 가격 경쟁으로 스마트폰 OLED 시장의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 
    3. 1분기 출하량 기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글로벌 스마트폰 OLED 시장 점유율은 47%로 늘어난 반면, 국내 기업 점유율은 53%로 줄었다. 
  2. 노트북과 차량용 OLED 시장은 인공지능(AI) PC 교체 수요 확대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 흐름에 힘입어 고성장이 기대된다.
    1. OLED는 LCD 대비 얇고 가벼우며 전력 효율과 명암비가 뛰어나 AI PC에 적합하며,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중심으로 OLED 탑재 비중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 차량용 OLED는 프리미엄 전기차와 고급 세단을 중심으로 채택이 늘고 있으며, 고휘도, 높은 색 재현력, 자유로운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여 차세대 차량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다. 
    3. 차량용 OLED는 긴 수명과 극한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품질 유지가 요구되고, IT용 OLED는 저전력·고해상도 구현 난도가 높아 중국 업체들이 단기간 내 추격하기 쉽지 않은 분야이다. 
  3.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차량용 및 노트북 OLED 시장 선점에 집중하고 있다.
    1. LG디스플레이는 'SID 2026'에서 3세대 탠덤 OLED 기술을 공개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 의지를 내비쳤다. 
      1. 탠덤 OLED는 OLED 소자의 적층 구조를 통해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을 높인 기술로,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2. 3세대 탠덤 OLED는 차량용으로 설계되어 1200니트(nit)의 고휘도로 상온 기준 1만 5000시간 이상 구동해도 화면 저하가 없는 강한 내구성이 특징이다. 
      3. 차량용 3세대 탠덤 OLED는 연내 양산에 돌입하고, 이후 IT용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확대 전개할 방침이다. 
      4. AI 노트북에 최적화한 IT용 16인치 탠덤 OLED 제품도 공개했으며, 기존 OLED 대비 두께와 무게를 줄이고 배터리 사용 시간을 2.3시간 늘려 휴대성을 개선했다. 
    2. 삼성디스플레이는 차량용 OLED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으며, 1분기 중국 전기차 브랜드 지커의 플래그십 SUV에 차량용 OLED 패널 3종을 공급했다. 
      1. 노트북 등 IT용 OLED 시장 선점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8.6세대 IT OLED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중형 OLED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2. 8.6세대 IT OLED 라인은 삼성디스플레이가 2023년 4월, 2026년까지 4조 1000억 원을 투자해 구축하겠다고 밝힌 A6 라인이다. 
      3. 2026년부터 IT OLED를 연간 1000만 대(14.3인치 기준) 생산하고, 전체 매출의 20% 수준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3.2. LG·삼성전자의 유럽 시장 공략 전략

  1. LG전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제3터미널에 대형 LED 사이니지를 포함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공급을 완료했다.
    1. LG전자가 공급한 총 115m² 크기의 대형 LED 사이니지는 '마켓 플레이스(Market Place)'에 배치된다. 
    2. 이 LED 사이니지는 공장 등 안전이 중요한 곳에서 쓰이는 부품을 적용하고, 화재 발생 시 확산을 늦추도록 설계되어 안전성이 높다. 
    3. 유럽의 전기·전자 장비 화재 안전 기준인 'VdS 6024'와 안전·전자파 적합성 규정인 'CE-LVD/EMC'를 충족한다. 
    4. 넓은 시야각과 뛰어난 화질로 광고 영상이나 국가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표출할 수 있다. 
    5. LG전자는 독일 외에도 영국, 이탈리아, 헝가리 등 유럽뿐 아니라 한국, 미국, 아르헨티나,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공항에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한 바 있다. 
  2. 삼성전자는 유럽연합(EU)의 스마트 가전 에너지 행동강령(CoC)에 국내 기업 최초로 서명했다.
    1. 이는 AI 기반 에너지 효율화 기술을 앞세워 친환경·에너지 규제가 까다로운 유럽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2. EU CoC는 가전제품 제조사들의 에너지 고효율 스마트 가전 개발과 보급 확대를 장려하는 자발적 협약 프로그램이다. 
    3. 스마트 가전과 전력 관리 시스템의 연계를 강화하여 전력 사용량이 집중되는 시간대의 수요를 분산시키는 등 에너지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4. 삼성전자는 이번 서명을 통해 유럽 각국 전력회사와의 에너지 협력 확대 기반을 마련했으며, 현재 영국의 브리티시 가스, 네덜란드의 쿨블루 등과 협력하여 전기료 절감 혜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5. 삼성전자 일체형 세탁건조기·세탁기·식기세척기는 EU CoC 기준을 충족하여 'EU 에너지 등급 등록 시스템(EPREL)'에 '에너지 스마트 가전(ESA)'으로 등록되었다. 
    6. EU는 올해 3월부터 전력망과 연동하여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제품을 '에너지 스마트 가전'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EPREL에 등록된 고효율·에너지 절감형 스마트 가전에 보조금 또는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3.3. 현대차 그랜저의 SDV 전환과 초대형 디스플레이 탑재

  1.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3년 5개월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오며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1. 이번 부분변경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이다. 
    2. 플레오스 커넥트는 현대차에서 최초로 적용된 SDV 플랫폼 기술로,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사용자 경험(UX)을 차량 안에서 그대로 구현하여 사용자 친화적인 인포테인먼트 환경을 구축했다. 
  2. 차량 중앙에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16:9 비율)를 탑재하여 직관성과 개방감을 높였다.
    1. 테슬라 모델 Y의 디스플레이(16인치)보다 1인치 큰 화면을 가졌다. 
    2. 운전석 앞쪽에는 '슬림 디스플레이'를 배치하여 주행 안정성을 높였으며, 하나의 디스플레이 화면을 최대 3개 영역으로 나눌 수 있는 '멀티윈도우' 기능도 탑재했다. 
  3. 인공지능(AI) 비서인 '글레오 AI'를 통해 운전자 상황에 맞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1. 글레오 AI는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의 차세대 생성형 AI 에이전트로, 차량 제어를 넘어 검색, 일상적인 대화까지 지원한다. 
    2. 기존 음성비서와 달리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을 갖춰, 운전자의 의도를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정보를 제공한다. 
    3. 차량 내비게이션은 실시간 교통 데이터를 반영하고 최신 지도 정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빠르고 정확한 길을 안내한다. 
    4.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AOS)를 기반으로 앱 마켓을 통해 영상, 음악 스트리밍, 게임 등 풍부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4. 외·내장 디자인도 대대적으로 변화를 주어 플래그십 세단의 완성도를 높였다.
    1. 전면부는 15mm 길어진 후드와 '샤크 노즈' 형상이 강조되었으며, 얇고 길어진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와 슬림한 헤드램프가 어우러져 세련되고 안정적인 인상을 준다. 
    2. 측면부는 방향지시등이 적용된 펜더 가니쉬를 통해 심리스한 라이팅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돌출부위가 없는 히든 타입 안테나를 적용하여 깔끔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3. 실내는 '프리미엄 라운지' 콘셉트로, 가구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소재와 곡선 조형미를 활용하여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을 연출했다. 
  5. 새로운 사양인 '스마트 비전 루프'를 적용하여 기계식 블라인드 없이 전동식으로 유리의 투명 상태를 조절할 수 있다.
    1. 고분자 분산형 액정 필름을 사용하여 루프의 투명도를 6개의 영역으로 나눠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6. 현대차는 '플레오스 커넥트'를 글로벌 지역에 순차적으로 확대하여 2030년까지 약 2000만 대 차량에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4. 기술 개발 및 R&D 동향

기술 개발 및 R&D 분야에서는 중소기업 지원, 인재 확보, 로봇 탐색 기술, 반도체 기술 보호, 차세대 반도체 원리 규명, 희토류 공급망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4.1.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혁신개발사업 공모

  1.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하반기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1. 올해 하반기 총 125개사를 신규 선정하여 156억 원 규모의 R&D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2. 기업 성장 단계와 사업 목적에 따라 지원 유형을 세분화하여 운영한다.
    1. 수출지향형 사업: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기술개발을 지원하며, 하반기에는 60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2년간 10억 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제공한다. 
      1. 지난해까지 12대 국가전략기술과 탄소중립 분야 124개 전략품목 중심으로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기술 분야 제한을 풀었다. 
    2. 점프업 연계형 사업: 중기부의 '도약(Jump-Up) 프로그램'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1. 하반기에는 5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2년간 10억 원을 지급한다. 
    3.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핵심 기술 개발: 기술 자립과 혁신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며, 중소기업 특화 로드맵 전략 품목에 해당하는 기업을 지원한다. 
      1. 하반기에는 60개사를 선정해 최대 2년간 5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제공한다. 

4.2. LG의 R&D 미래 인재 확보를 위한 '테크 콘퍼런스' 개최

  1. LG는 알파 세대 과학 영재부터 국내외 석박사까지 망라하여 미래 기술 인재 확보에 나섰다.
    1. 14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이공계 인재 초청 행사 'LG 테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2. 올해는 기존 초청 대상인 국내 석박사 R&D 인재 외에 영재·과학고 알파 세대 학생 100명과 외국인 유학생까지 함께 했다. 
  2. LG그룹 최고경영진이 대거 참석하여 인재 확보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1.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과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를 비롯해 LG 9개 계열사의 최고경영진과 기술 리더 등 71명이 총출동했다. 
    2. 권봉석 부회장은 "LG는 고객가치 창출의 원천인 우리 구성원을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여기고 있다"며 "LG라는 무대에서 꿈과 열정을 마음껏 펼치면, 여러분의 기술이 세상과 만나는데 LG가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3. 6개 건물 9개 강연장에서 기술 리더 31인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테크 세션(Tech Session)이 진행되었다.
    1. 참석자들이 인공지능(AI)과 로봇, 모빌리티, 전지, 재료·소재, 통신 등 원하는 분야의 강연을 선택하여 들었다. 
    2. 올해 신설한 '원(One) LG' 테크 세션은 여러 계열사 간 기술 협업이 내는 시너지와 경계를 넘나드는 연구의 확장성을 보여주며 인기를 끌었다. 
    3. '버티컬 팜'(LG전자, LG CNS, 팜한농), AI 모델을 활용한 화장품 효능 소재 연구(LG생활건강, LG AI연구원), AI 데이터센터(AIDC) 전략과 기술 솔루션(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 CNS) 등이 대표적인 협업 사례이다. 

4.3. 숭실대 이동훈 교수팀의 AI 기반 로봇 탐색 기술 개발

  1. 숭실대학교 기계공학부 이동훈 교수 연구팀이 AI 기반 로봇 탐색 기술을 개발하여 가려진 물체 자율 탐색 성공률을 대폭 제고했다.
    1. 물류창고나 제조 공정 등 복잡한 비정형 환경에서 로봇이 스스로 주변 상황을 파악하고 장애물 뒤에 은닉된 목표물을 추적·발굴할 수 있는 고도화된 자율 탐색 제어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2. 연구진은 로봇의 이동 효율성과 인지 판단 지능을 대폭 향상시킨 복합 탐색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3. 이 연구는 인공지능 컴퓨터 엔지니어링 분야의 세계적 저명 학술지인 'Engineering Applications of Artificial Intelligence(EAAI)' 최신호에 수록되었다. 
  2. 연구팀은 인간의 탐색 전략을 모사하여 기술적 장벽을 해결했다.
    1. 시야가 제한된 적재 선반 내부에서 간섭 물체들을 식별하고 목표물의 유치 확률을 계산하는 연산 과정은 소자의 연산 과부하와 동적 인과성 제어의 어려움으로 기술적 장벽으로 꼽혀왔다. 
    2. 연구팀은 인간이 시각적 불확실성에 직면했을 때 동종 물품 밀집 구역과 고확률 은닉 지점을 우선적으로 탐색하는 심리적 거동 모델에 주목했다. 
  3. 심층 강화학습 기반 자율 인지 알고리즘은 목표물 탐색 성공률을 33% 이상 끌어올리고 불필요한 관측 단계를 37% 이상 감축했다.
    1. 이는 로봇의 구동 에너지를 효율화하고 단시간 내에 최적의 이동 경로를 생성하는 인간 수준의 하이브리드 제어 성능을 증명한 것이다. 
    2. 이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한 과학기술 경진대회 'ICT 챌린지 2025'에서 최종 장관상을 수상하며 산업적 유용성을 검증받았다. 
  4. 숭실대는 향후 이 연구를 통해 축적된 신경망 제어 산출물을 정규 공학 교육 체계 내에 융합 학과 마스터플랜으로 확대 반영할 계획이다.
    1. 지능형 자율주행 및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최고 수준 대외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4.4. 대법원의 반도체 초순수 기술 유출 관련 판결

  1. 대법원은 중국으로 유출된 반도체 초순수 기술이 '첨단기술'에 해당한다고 판결하며, 하급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1. 삼성엔지니어링(현 삼성 E&A) 전직 직원이 초순수 시스템 설계 도면, 설비시방서 등 영업비밀이 담긴 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 1심과 2심은 초순수 시스템 관련 기술이 영업비밀은 맞지만, 산업기술보호법상 첨단기술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하여 징역 3년을 선고했다. 
    3. 대법원은 고시상 중분류로 구분된 '담수'의 의미가 해수 담수화뿐 아니라, 원수의 종류가 담수인 경우도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보아 초순수 기술이 첨단기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2. 초순수는 물속 미립자, 미생물 등 불순물을 최대 10조 분의 1 수준까지 제거한 물로,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각종 세정 작업에 필수적이다.
    1. 삼성엔지니어링은 2006년부터 매년 300억 원 이상 연구개발비를 투자하여 초순수 시스템을 구축했다. 
  3. 이번 판결로 전직 직원의 처벌 수위는 높아질 전망이다. 

4.5. UNIST의 자석 없는 차세대 스핀 반도체 원리 규명

  1. UNIST 물리학과 박노정 교수 연구팀이 전류만으로 전자의 숨겨진 회전 특성을 깨워내는 양자 메커니즘을 실시간으로 규명했다.
    1. 이는 자석이나 복잡한 자기장 없이 전기 신호만으로 전자의 스핀을 제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저전력·고속 스핀트로닉스 시대를 앞당길 기반 연구로 주목된다. 
    2. 연구팀은 나선형(키랄) 1차원 전도체 내부에 전류가 흐를 때 전자의 직선 운동이 궤도각운동량과 스핀 분극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양자 제일원리 기반 실시간 계산으로 규명했다. 
    3.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ACS Nano에 게재되었으며, 그동안 이론적으로만 주목받던 '키랄 유도 스핀 선택성(CISS)'의 동작 구조를 구체적으로 설명한 성과이다. 
  2. 핵심은 '나선형 구조'로, 전자의 이동 방식 자체가 회전 특성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1. 연구진은 나선형 셀레늄 원자선에 전기장을 가해 전류를 흐르게 한 뒤, 실시간 시간 의존 밀도범함수이론(rt-TDDFT)을 통해 전자 움직임을 추적했다. 
    2. 그 결과, 전자가 단순히 직선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나선형 구조를 따라 흐르면서 일부 운동량이 회전 운동 성격의 궤도각운동량으로 전환되는 현상이 확인되었다. 
    3. 이렇게 생성된 궤도각운동량은 스핀-궤도 결합(spin-orbit coupling)을 통해 전자의 스핀 분극으로 이어졌다. 
    4. 이 현상은 특정 임계 전류 이상에서만 발생하며, 외부 전기장을 제거한 뒤에도 일정 부분 유지된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3. 이 연구는 차세대 반도체 구조의 방향성과 직결되며, 스핀트로닉스 및 오비트로닉스 분야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1. 기존 전자소자는 전자의 전하(charge)를 이용하지만, 스핀트로닉스는 전자의 스핀까지 정보 처리에 활용하여 더 낮은 전력, 더 빠른 속도, 더 높은 집적도를 구현하려는 기술이다. 
    2. 이번 연구는 전류와 구조 설계만으로 스핀 제어 가능성을 제시하며, 메모리, 양자컴퓨팅, 초저전력 AI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조적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3. CISS 현상은 바이오 분자, 유기전자소자, 분자반도체 등과도 연결될 수 있어, 반도체를 넘어 생체 전자공학과 차세대 센서 분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4. 구조적 비대칭성(키랄성)이 전자의 양자 선택성을 만든다는 점에서, 소재 설계 자체가 정보처리 구조가 되는 시대를 예고한다. 
  4. 박노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키랄 유도 스핀 선택성이 실제로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전자의 이동 과정 차원에서 규명한 것"이라며 "별도 자석 없이 전기 신호만으로 작동하는 스핀트로닉스·오비트로닉스 소자 설계의 기초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6. '희토류 가공 K-플랜트' 기술 개발 박차

  1.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중국의 자원 무기화 공세에 대응하여 '희토류 가공 K-플랜트'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1. 2030년까지 탐사와 가공·정제 기술을 친환경 고도화하여 공급망 확보와 기술 자립화에 나설 계획이다. 
    2. 희토류는 전기차·스마트폰 등 첨단산업 핵심기술에 활용되지만, 공급은 제한적이며 중국이 분리·정제·가공 기술을 독점하고 있다. 
  2. KIGAM은 희토류 광물자원을 분리·정제하여 고순도 희토류 화합물로 만드는 공정 및 장비를 개발하는 '희토류 가공 K-플랜트' 구축 추진방안을 공개했다.
    1. 정경우 자원활용연구본부장은 "희토류 광석에서 경희토류, 중희토류까지 분리·정제하는 기술을 확보해서 중국을 따라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 현재 희토류 가공에 활용되는 전통 습식제련 공정은 환경오염이 심각하여, 강산 사용을 없애고 젖산 요소와 같은 천연유기물로 구성된 용매로 희토류를 분리정제하는 재활용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3. KIGAM은 희토류 광석을 보유했지만 기술 역량이 부족한 나라들과 국내 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새로운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 '탐해3호'를 활용한 서태평양 공해상에서 해저 희토류 탐사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4. KIGAM은 미래 우주자원 확보를 위한 연구 비전과 추진 현황도 소개했다.
    1. 현재 달 표면 6종 원소(토륨·우라늄·칼륨·철·규소·중성자) 분포 지도 제작을 완료하고, 달 착륙 후보지 분석 및 자원탐사 연구를 수행 중이다. 
    2. 'K-가디언 프로젝트'는 지진단층·연안재해·지반함몰 등을 통합 분석·예측·대응하는 국가형 지질재난 대응 플랫폼이다. 
  5. 권이균 KIGAM 원장은 "희토류를 비롯한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와 미래 우주자원 선점, 과학 기반 재난 대응체계 구축은 산업 경쟁력과 국민 안전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5. 국내외 산업 및 정치·경제 동향

국내외 산업 및 정치·경제 동향은 한국의 핵잠수함 계획, 반도체 호황과 정부의 역할, 삼성전자 노조 파업, 일본 파워반도체 업계의 한계, 그리고 미·중·이란·러시아 간의 복잡한 국제 관계를 포함한다.

5.1. 한국형 핵추진잠수함 기본계획 추진

  1.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형 핵추진잠수함 기본계획'을 직접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 이달 말쯤 계획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 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대통령이 비확산 의무 이행 의지를 직접 밝히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2. 핵추진잠수함 기본계획에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 준수, 한국형 핵잠의 임무와 역할, 건조 일정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3.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미정상회담에서 핵연료 공급을 요청하면서, 핵무기 탑재 목적이 아니며 재래식 무기만을 장착한 잠수함 건조가 미군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2. 미국 에너지부는 한국의 핵잠 건조가 비확산 체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1. 정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비확산 노력 지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절차 협조 의사를 직접 밝히면 신뢰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 정부는 한미 정상 간 합의 내용을 담은 공동 설명자료 발표 이후 핵잠 기본계획을 준비해왔으나, 한미 안보 후속 협상 지연으로 발표가 미뤄졌다. 
    3. 정부는 협상 결과를 기다리기보다는 핵잠 보유의 필요성을 먼저 제시하고 미국을 설득하는 방향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4. 군 소식통은 한국 핵잠 건조가 미국의 동맹 현대화 및 인도·태평양 해양 안보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3. 안보 협상 재개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1. 미국은 범부처 협상단 파견을 통해 핵잠과 원자력 협력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2. 한국 핵잠 태스크포스(TF) 관계자들은 사전 교감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으며,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참석차 미국을 찾은 외교부 북미 라인도 미국 측과 별도 접촉을 진행했다. 
    3.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미 해군성 장관 대행을 만나 한국 핵잠 도입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5.2. 반도체 호황과 정부의 역할

  1. 반도체 슈퍼사이클 효과로 한국 경제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1. 질주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앞세워 코스피지수는 8000을 넘보고 있으며, 이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놀라운 성과이다. 
    2. 반도체 초호황 덕분에 조선·방위산업·전력기기도 상당한 힘을 보탰다. 
    3.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경제성장률과 수출 증가율을 끌어올리고 경상수지 흑자 및 국가 세입 규모까지 늘리고 있다. 
    4.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기 대비 1.7%로, 3% 이상 성장률 전망도 나온다. 
  2. 반도체 호황으로 기업 이익이 증가하면서 법인세 세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 증권사 평균치로 삼성전자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340조 원, SK하이닉스는 248조 원으로, 두 기업을 합하면 588조 원에 달한다. 
    2. 지난해 85조 원 정도이던 법인세 세수가 올해 120조 원을 웃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반도체 성과급 등의 소득세 증가분과 증시 활황에 따른 증권거래세를 합하면 초과 세수는 훨씬 많아진다. 
  3. 정부는 초과 세수를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할지를 놓고 고민 중이다.
    1.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AI 인프라 공급망에서의 (우리의) 전략적 위치가 구조적 호황을 만들고, 그것이 역대급 초과 세수로 이어진다면 어떻게 쓸 것인가는 의당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2. 2021~2022년 반도체 호황기의 초과 세수가 원칙 없이 소진된 것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3.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재정을 지나치게 아끼다 보면 재량 지출 투자가 줄어 오히려 세수가 감소하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며 확장재정 의지를 밝혔다. 
  4. 정부는 초과 세수를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와 구조적인 경제·사회 문제 개혁에 써야 한다.
    1. AI 인프라와 에너지·원자재 공급망 확충을 서둘러야 하며, 노동시장 유연화와 교육·공공부문 개혁, 복지지출 전반의 효율화는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이다. 
    2. 청년 취업률 하락, 자영업과 중소기업 경기 악화, 1%대로 추락한 잠재성장률 추세 등 경제 체질 개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호황은 언제든 꺾일 수 있다. 

5.3. 삼성전자 노조 파업과 긴급조정권 발동 논의

  1.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총파업이 임박한 가운데, 정부와 사측의 막판 대화 노력을 노조가 외면하면서 사태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1.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사실상 '40조 원' 규모의 성과급 지급이 가능한 중재안을 제안했지만, 노조 측은 이를 거절했다. 
    2. 중노위는 기존 초과이익성과금(OPI) 제도를 유지하되 반도체(DS) 부문에 특별 포상을 추가하는 검토안을 제시했으며, 이는 DS 부문 영업이익 12% 재원을 부문 공통 7대 사업부별 3으로 배분하는 내용이다. 
    3. 올해 DS 부문 영업이익이 최소 약 300조 원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특별 포상 규모만 3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OPI 총액을 합치면 올해만 무려 40조 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하자는 내용이다. 
    4. 노조는 이 제안을 "헛소리", "글러 먹었다"고 비난하며 거절했다. 
  2. 노조는 성과급 투명화, 상한 폐지, 제도화 등 핵심 안건에 대한 구체적인 안이 없으면 대화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1. 노조는 영업이익 15%의 성과급 고정 배분과 연봉 50%로 설정된 성과급 상한 폐지의 명문화를 고집하고 있다. 
    2. 사측은 이러한 제도화가 미래 투자 여력 감소, 사업부 간 보상 격차 확대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3. 재계는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을 촉구하는 성명을 준비 중이다.
    1. 경제 6단체는 다음 주 중 삼성전자 노조 파업 철회 촉구를 위한 긴급 공동 성명을 발표할 전망이며, 성명서에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적시할 방침이다. 
    2. 긴급조정권은 노동조합법 제76조에 따라 쟁의행위가 국민 경제를 현저히 해할 우려가 있을 때 고용노동부 장관이 발동하는 최후의 수단이다. 
    3. 발동 즉시 30일간 파업이 전면 금지되고 강제 조정 절차에 들어간다. 
  4. 사회 각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1.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와 삼성전자 주주행동 실천본부가 파업 철회 성명을 냈으며, 한국경영학회 등 학계에서도 반대 성명을 논의 중이다. 
    2. 로이터 통신은 "이번 파업이 한국 경제의 기틀을 위협하는 위험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5.4. 덴소의 로옴 인수 포기: 일본 파워반도체 업계의 한계

  1. 자동차 부품 세계 최대 기업인 덴소가 반도체 대기업 로옴에 제안했던 인수안을 철회하면서 일본 파워반도체 업계가 요동치고 있다.
    1. 이번 사태는 일본 기업들이 직면한 고립된 국제 경쟁 환경과 내부적인 '주도권 싸움'의 단면을 드러냈다는 평가이다. 
  2. 덴소의 로옴 인수 제안 배경에는 토요타자동차의 강력한 의지가 작용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1. 전기차 전환과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따라 반도체 확보는 자동차 제조사의 생존과 직결된 과제가 되었다. 
    2. 토요타의 외자 의존도를 낮추려는 성향상 국내 업체 중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으면서도 전략적 파트너 관계였던 로옴이 낙점되었으나, 로옴 측이 독자 경영을 고수하며 인수에 찬성하지 않자 덴소는 적대적 인수합병을 피하기 위해 한발 물러섰다. 
  3. 이번 갈등은 자동차 업계의 '구심력'과 반도체 업계의 '원심력'이 충돌한 결과이다.
    1. 토요타로 대표되는 자동차 업계는 핵심 기술을 그룹 내부에 편입시켜 차별화를 꾀하는 구심력 중심의 전략을 취한다. 
    2. 반면 반도체 업계는 막대한 설비 투자를 회수하기 위해 사업 규모를 극대화해야 하며, 이에 따라 종합 가전사의 한 부문에서 벗어나 전문 기업으로 독립하려는 원심력이 작용한다. 
    3. 세계 10대 반도체 기업 중 종합 가전 형태를 유지하는 곳은 삼성전자뿐이며, 이러한 산업적 특성을 무시한 채 토요타 그룹이 로옴을 수직 계열화하려 한 시도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4. 일본 파워반도체 업체들은 유럽 기업의 실적 우위와 중국 기업의 가격 공세라는 '이중고'에 처해 있다.
    1.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에스티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유럽 세력은 이미 전문 기업으로서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며 시장 1, 2위를 독점하고 있다. 
    2.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을 등에 업은 중국 기업들이 대량 생산 준비를 마치고 가격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으며, 중국발 공급 과잉에 따른 단가 하락은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3. 일본 기업들이 각자 독자 생존을 고집하기에는 글로벌 시장의 장벽이 너무나도 높은 상황이다. 
  5. 미쓰비시전기, 도시바, 로옴의 '3사 연합' 시나리오가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실제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다.
    1. 각 사가 자사의 이익과 주도권을 최우선시하는 '주도권 다툼'이 걸림돌이다. 
    2. 미쓰비시전기와 도시바는 이미 300mm 웨이퍼 양산 체제 구축을 개별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공정 설계 최적화 시점인 골든타임을 이미 놓친 상태이다. 
    3. 일본 파워반도체 업계가 내부 갈등을 봉합하고 단일 대오를 형성하지 못한다면, 국제 경쟁력 강화는 요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5.5. 미국의 AI 지출과 해외 반도체 귀속 문제

  1. 미국의 인공지능(AI) 관련 자본 지출(설비투자)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급증했지만, 이에 대한 가치는 대부분이 해외 반도체 제조업체로 귀속되고 있다고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E)가 진단했다.
    1. OE는 "AI 지출 급증에도 내년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한 순증 효과는 0.1~0.3%포인트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설명했다. 
  2. AI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전반적인 파급 효과는 아직 미미하다.
    1. AI가 주요 산업에서 주류로 채택되고 있으나, 전체적인 사용률은 여전히 낮아 지금까지 총생산과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대체로 미미했다. 
    2. OE는 "앞으로 추적해야 할 핵심 지표는 기업 내 AI 채택의 깊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3. AI는 채택의 최전선에 있는 정보 부문에서 눈에 띄는 인력 변동을 촉발하고 있다.
    1. 채용률과 해고율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순 고용 변화는 거의 없었다. 
    2. 이는 AI 채택이 다른 분야로 확산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인력 구조조정이 일어날 것임을 예고한다. 
    3. OE는 "AI가 결과적으로 노동력을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하는 방향으로 작용하리라는 것"이라고 관측했다. 

5.6.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주식 이탈과 반도체 불황 논쟁

  1.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 이탈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1. 이달 들어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115억 달러(약 17조 1000억 원) 순매도했으며, 이는 2월과 3월에 이어 월간 기준 역대 세 번째 순매도 규모가 될 가능성이 있다. 
    2. 올해 들어 지금까지 해외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을 거의 480억 달러(약 71조 6000억 원) 순매도했는데, 이 같은 규모는 인공지능(AI) 테마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훨씬 떨어지는 인도 주식시장에서 보인 외국인 순매도 규모의 배 이상이다. 
  2. 이러한 외국인 매도세는 메모리 반도체가 정말로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는지 아니면 과거의 호황-불황 사이클로 되돌아갈지를 두고 논쟁하는 가운데 나타나고 있다.
    1. 하지만 국내 개인들과 기관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코스피가 올해 들어 87% 상승하여 전 세계 주요 증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5.7. 미·중 정상회담 합의 내용과 이란 핵무기 문제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이란의 핵무기 보유 불허에 합의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다.
    1. 양측은 중국 시장에 대한 미국 기업의 접근 확대와 미국 산업에 대한 중국의 투자 확대를 포함해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2. 양국 정상은 미국으로의 펜타닐 물질 유입 차단 관련 협력과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3. 백악관은 "양측은 에너지의 자유로운 흐름을 뒷받침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이 반드시 개방된 상태로 유지돼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4. 시 주석은 해협의 군사화와 통행료 부과 시도에 대한 중국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향후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중국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미국산 원유를 더 많이 구매하는 데 관심을 표명했다. 
    5. 백악관은 "양국은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2. 다만, 호르무즈 해협 및 이란 문제에 중국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미지수이다.
    1. 뉴욕타임스(NYT)는 "시 주석의 정부가 이란에 해협 통행량 확대를 압박하거나, 더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이 만족할 만한 평화 협정에 동의할 것이라는 중국 측의 신호는 전혀 없었다"고 분석했다. 
    2. 중국 외교부 브리핑에서도 궈자쿤 대변인은 "중국의 해협 관련 정책은 일관되고 명확하다"고만 밝혔다. 

5.8. 푸틴의 이란 핵협상 중재 시도와 우크라이나 전쟁 언급

  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이란 종전협상의 핵심 쟁점인 우라늄을 러시아에서 받아 보관하겠다고 제안했다.
    1. 푸틴 대통령은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의 하나로 필요하다면 그럴 수 있다"고 밝혔다. 
    2. 그는 "이란과 미국, 이스라엘 모두가 우라늄 반출에 합의했지만, 미국이 우라늄을 미국으로 반출할 것을 요구하자 이란이 강경하게 태도를 바꿨다"며 러시아가 중재안을 제시했다. 
    3. 러시아는 2015년 이란 핵협정(JCPOA)에 따라 이란의 저농축 우라늄 약 1만 1000㎏을 받은 적이 있으며, 다시 그때의 경험을 반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4. 푸틴 대통령은 "(반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통제 아래 투명하고 안전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 현재 미국-이란 종전 협상의 쟁점은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직전 단계로 평가되는 60% 고농축 우라늄이다.
    1. 이란 입장에서는 이미 한 번 JCPOA가 깨진 데다, 저농축 우라늄을 반출시킬 때보다 더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할 수 있어 상황이 훨씬 복잡해졌다. 
    2.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나 집중하라"며 이 제안을 이미 거절했다고 한다. 
  3.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고 말하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직접 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
    1. 다만, 푸틴 대통령은 "회담 장소는 모스크바여야만 한다"며 "모스크바 이외의 장소에서 회담은 장기 평화협정 체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 그는 열병식 연설에서 "우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지원을 받는 공격적 세력에 맞서고 있다"며 "우리의 대의가 정당하다고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4. 러시아의 이번 전승절 열병식에는 북한군이 사상 최초로 행진을 하여 눈길을 끌었다.
    1. 북한 매체들도 이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러시아와의 밀착 관계를 과시했다. 
    2.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러시아의 우방국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푸틴 대통령은 열병식 후 북한군 지휘관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에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5.9. 미·이란 군사 충돌 재개 가능성

  1.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사실상 결렬된 가운데 양측이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며 중동지역에 다시 전운이 드리워지고 있다.
    1.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주 더 작전을 펼치면 모든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고 말하며, "우리가 원했던 목표물의 약 70%는 이미 타격했다"고 덧붙였다. 
    2. 이는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장대한 분노' 전쟁이 종료됐다고 밝힌 것을 뒤집은 것으로, 필요할 경우 추가 군사 작전에 돌입할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3.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시설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며, "누군가 우라늄 시설에 접근하면 이름과 신원을 바로 알 수 있다"며 "폭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역시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반출을 위한 군사 작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1. 그는 이란에 "여전히 제거해야 할 고농축 우라늄을 비롯한 핵물질이 남아 있다"고 강조하며, 어떻게 반출할 것이냐는 질문에 "들어가서 빼내오면 된다"고 답했다. 
    2.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고농축 우라늄이 제거되지 않으면 전쟁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으며, 레바논과의 전쟁은 이란 상황과 별개로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3. 미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답변을 내놓은 이란은 전쟁 재개를 '상수'로 두고 전열을 재정비하는 모습이다.
    1.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의 알리 압둘라히 사령관이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만나 군사작전 수행과 관련한 새 지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2. 압둘라히 사령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적대 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무기와 장비가 높은 수준으로 준비돼 있다"며 "최고지도자의 명령을 전적으로 따르겠다"고 맹세했다. 
    3. 이란 육군 대변인 모하마드 아크라미니아는 "적이 또 오판하고 우리나라를 침공한다면 놀라운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대응에는 새로운 무기, 새로운 전술, 새로운 전장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6. 북한 관련 동향

북한 관련 동향은 한국 공군의 AI 기반 표적 식별 시스템 도입 추진, 러시아의 북한 핵잠수함 기술 이전 가능성, 그리고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천궁-Ⅱ'의 임무 현장 공개를 포함한다.

6.1. 공군의 AI 기반 북한 표적 식별 및 무인 전력 도입 추진

  1. 공군은 이란전에서 미군이 선보인 인공지능(AI) 긴급표적 처리체계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1. 이는 북한의 드론과 미사일, 장사정포 등 섞어쏘기 공격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2.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은 "북한 표적 수천 개를 누가 언제 어떤 자산으로 감시할지를 AI가 자동으로 계산하고 배분하는 체계를 현실화할 것"이라며 "2030년대 초까지 메이븐과 유사한 AI 기반 긴급 표적 처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3. 미국 기업 팔란티어가 개발한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은 위성영상, 드론 촬영 등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실시간으로 표적 식별, 우선순위 설정, 사후평가를 하는 지휘 통제 플랫폼이다. 
    4. 인간 분석관이 수 주간 걸릴 작업을 AI가 수 시간 만에 처리하면서 지휘관의 빠른 판단과 대응이 원활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2. 손 총장은 저비용 무인전력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 "사람은 줄어들고 비행기도 그리 많지 않은데 적은 점점 강해진다"며 "2030년대 초까지 개전 초 대량 운용이 가능한 루카스와 같은 저비용 무인전력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 '루카스'는 이란의 샤헤드를 역설계해 만든 미국의 저비용 자폭드론으로 이란전에서 실전 데뷔했다. 
    3. 공군은 최근 이란 전쟁 경과를 분석한 뒤 공격형 자폭 드론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3. 공군은 2040년대를 목표로 AI 파일럿을 개발하여 무인전투비행체계를 구축하고, 유무인 복합 체계를 구성할 계획이다.
    1. 손 총장은 F-5 전투기와 관련해 "퇴역 일정을 기존 2030년에서 2027년으로 앞당길 것"이라며 "내년 연말 이전에 명예롭게 퇴역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 공군의 인력 구조 개편과 관련해 "병사를 줄이고 간부를 늘리는 구조 전환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6.2. 러시아의 북한 아큘라급 핵잠수함 기술·부품 이전 가능성

  1. 러시아가 북한의 신형 핵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SSBN)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아큘라급 핵잠수함의 원자로 기술이나 부품을 이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보도했다.
    1. 38노스는 러시아가 원자로 2∼3기를 통째로 이전해줬을 수도 있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말을 전하며, 냉각 시스템이나 원자로 노심 등 핵심 부품이 이전됐을 가능성을 지적하는 의견도 나온다고 전했다. 
    2. 만약 이런 지원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을 경우 북한의 핵잠수함 배치 계획은 수 년 앞당겨질 수 있으며, 한반도와 대만해협에서 동시에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미국과 동맹국들의 대잠수함 작전에 새로운 어려움이 생기게 된다. 
  2. 러시아가 북한에 핵잠수함 기술과 부품을 이전하려고 한다는 정황은 2024년 12월에 스페인 카르타헤나 근처 해역에서 일어난 러시아 화물선 '우르사 마요르'호의 침몰을 계기로 드러났다.
    1.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에 따르면 이 선박은 제재 대상인 러시아 국방부 연계 해운사가 운영하는 것이다. 
    2. 우르사 마요르의 출항지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아큘라급 잠수함을 설계한 말라히트 해양공학 설계국과 타이푼급을 설계한 루빈 중앙설계국이 위치한 곳이다. 
    3. 배수량이 8천700t 안팎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핵잠수함은 러시아 아큘라급과 제원이 가장 유사하다. 
    4. 아큘라급 잠수함은 180∼190MW 용량의 OK-650 계열 가압수형 원자로를 탑재하고 있으며, 크기를 감안하면 우르사 마요르호는 이를 통째로 싣고 운송하는 것이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5. 최근 몇 년 사이에 러시아는 아큘라급 잠수함 여러 척을 퇴역시키고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블라디보스토크에 보관해왔으며, 블라디보스토크는 우르사 마요르의 도착 항구였다. 
  3. 핵잠수함을 운용하려면 고농축우라늄(HEU)이 필수적이다.
    1. 38노스는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농축 인프라를 확장 중이며 그 과정에서 러시아가 북한의 우라늄 광석 채굴 및 처리 등 공급망 병목 현상 해소를 돕고 있다는 정황도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6.3.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천궁-Ⅱ' 임무 현장 공개

  1. 공군은 13일 경남 사천의 공군미사일방어사령부 예하 제8146부대에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 무기체계 '천궁-Ⅱ' 임무 현장을 공개했다.
    1. 부대 안에는 국방색으로 도색한 육중한 발사대 차량 4대가 나란히 서 있으며, 각 차량에는 5m 높이의 발사관 8기가 수직으로 세워져 총 32기의 천궁-Ⅱ 미사일이 배치되어 있다. 
    2. 천궁-Ⅱ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항공기 등 공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2017년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2024년 전력화 완료되었다. 
    3. 최대 사거리는 40㎞로, 고도 40㎞ 이하로 접근하는 적 항공기와 미사일을 마하 5의 속도로 직접 요격하는 '힛투킬'(hit to kill) 방식이다. 
    4. 발사관에서 가스 압력으로 유도탄을 10m 이상 수직으로 튀어 오르게 한 뒤 목표지점을 향해 추진체를 점화하는 '콜드런치'(cold launch) 방식을 택해 360도 모든 방향의 적에 대응할 수 있다. 
    5. 천궁-Ⅱ는 8개 발사관을 탑재한 발사대 차량 4대와 다기능레이더, 교전통제소로 구성된다. 
  2. 천궁-Ⅱ는 개발 과정에서 다수의 국내 시험발사에서 100% 명중률을 자랑했으며, 최근 이란전 실전 투입돼 96% 수준의 높은 요격률을 보였다.
    1. 천궁-Ⅱ 미사일 가격은 대당 약 15억 원으로, 패트리엇 미사일의 3분의 1 수준이며, 기술력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도 높아 UAE, 사우디 등 중동국들이 조기 도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3. 공군은 이날 사천기지에서 올해 9월 공군 인도를 앞둔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시험비행도 선보였다.
    1.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공군에 인도될 KF-21 우선물량 20대 중 이미 출고된 1·2호기를 제외한 18대가 생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2. 김종출 KAI 사장은 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와 KF-21 수출을 논의 중이며, 현재 200대 이상 물량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3. 그는 "욕심이지만 KF-21이 글로벌 주력기를 대체한다면 1천대 수출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4.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은 F-5 전투기 퇴역 일정을 기존 2030년에서 2027년으로 앞당길 것이라고 언급했다.
    1. "내년 연말 이전에 명예롭게 퇴역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 "2030년대 초까지 개전 초기 대량 운용이 가능한 루카스(LUCAS)와 같은 저비용 무인전력 도입을 추진하겠다"며 "2040년대를 목표로 인공지능(AI) 파일럿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무인전투비행대대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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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5일 테크뉴스
1. 주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동향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은 기술 혁신과 시장 변화에 따라 주요 기업들의 투자와 전략이 […]
2026년 5월 8일 테크뉴스


TSMC의 미국 투자 확대 소식에 대만 내부에서 우려하는 이유는? TSMC의 미국 투자 확대가 대만의 '실리콘 실드'를 약화시키고 사실상 '미국의 TSMC'로 바뀔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1. TSMC의 미국 투자 확대와 대만 내부의 우려

TSMC의 미국 투자 확대는 대만의 '실리콘 실드'를 약화시키고 '미국의 TSMC'로 변모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1.1. TSMC의 미국 투자 확대 전망

  1. TSMC의 미국 투자 규모 확대 가능성
    1. 기존 1,650억 달러 투자 계획에서 최대 2,500억 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었다. 
    2. TSMC 선임 부사장은 미국 투자 확대에 대한 질문에 "새로운 사업 기회 성장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언급했다. 
    3. 현지 소식통들은 이 발언을 미국 투자 추가 확대의 신호로 해석하며,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대만 신주과학단지 클러스터 모델을 재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2. 공급망 협력사들의 미국 동반 진출 가속화
    1. 공장 공사 및 클린룸 업체에 이어 장비 업체들도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있다. 
    2. 이는 TSMC를 중심으로 한 대만 반도체 생태계 일부가 미국으로 이동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3. TSMC의 미국 투자 계획
    1. 지난해 3월, 총 1,650억 달러를 투자하여 미국에 웨이퍼 공장 6곳, 패키징 공장 2곳, 연구개발(R&D) 센터 1곳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2. 애리조나주 첨단 패키징 1공장은 2028년, 2공장은 2029~2030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4. 경영 체제 변화 가능성
    1.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정원을 기존 7~10명에서 9~12명으로 늘리는 정관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 이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이사를 유연하게 영입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1.2. 대만 내부의 우려: '실리콘 실드' 약화 및 '미국의 TSMC'화

  1. TSMC의 상징성: '호국신산'
    1. TSMC는 대만에서 '나라를 지키는 신령스러운 산'이라는 의미의 '호국신산'으로 불린다. 
    2. 이는 TSMC가 대만 경제와 안보에서 차지하는 상징성을 보여주는 표현이다. 
  2. 미국 투자 확대에 대한 대만 내부의 복잡한 시선
    1. 미국 투자 확대가 대만의 전략적 방패인 반도체 산업 기반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 TSMC의 미국 공장 증설이 이어질 경우 '실리콘 실드'가 약해질 뿐 아니라 사실상 '미국의 TSMC'로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2. TSMC의 전략: 최첨단 공정 대만 집중 및 구형 공정 재배치

TSMC는 최첨단 공정을 대만에 집중하고 구형 공정을 해외로 재배치하여 '초격차'를 넘어선 '독점적 지위'를 굳히고 '실리콘 방패'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2.1. 1.4nm 공정 대만 본토 배치 및 '실리콘 방패' 강화

  1. 1.4nm 공정의 대만 본토 집중 전략
    1. TSMC는 차세대 초미세 공정인 1.4nm 양산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 핵심 공정은 대만 본토에만 둘 계획이다. 
    2. 이는 단순한 기술 로드맵 이행을 넘어 지정학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실리콘 방패'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3.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 2nm 공정을 도입하기로 한 것과 대조적으로, 최첨단 기술의 '심장부'는 반드시 대만에 두어 서방 국가들이 대만의 안보를 외면할 수 없게 만들려는 전략이다. 
  2. 1.4nm 공정 조기 가동 가시화
    1. 대만 타이지중 중부과학단지 제2단계 부지에 조성 중인 1.4nm 팹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 추진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이르면 2027년 3분기 시범 생산, 2028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2.2. '자원 재배치'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 및 경쟁사 추격 의지 꺾기

  1. 구형 공정의 해외 이전 및 본토 공정 격상
    1. 대만 중부과학단지의 '팹 15A'는 기존 28·22nm 공정을 걷어내고 4nm 미세 공정 라인으로 전환한다. 
    2. 철거한 구형 장비들은 독일 드레스덴 공장으로 옮겨, 자동차 및 산업용 반도체 등 성숙 공정을 주력으로 할 예정이다. 
    3. 이는 본토를 AI 및 HPC를 위한 첨단 기지로 만들고 해외 거점은 현지 수요에 맞춘 전략 품목으로 채우는 이원화 전략이다. 
  2. 거대 생산 기지 구축을 통한 삼성·인텔 추격 의지 꺾기
    1. 타이지중의 4개 공장이 모두 가동되면 세계에서 가장 큰 AI 및 HPC 칩 생산 거점이 될 것이다. 
    2. 1.4nm 공정은 이전 세대보다 회로 면적을 6% 줄이면서도 전력 효율과 성능을 대폭 끌어올렸다. 
    3. 1.3nm 공정인 A13이 2029년 양산을 예고하며 삼성의 추격할 틈을 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3. TSMC의 행보에 대한 업계 진단
    1. TSMC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시설 투자가 아니라 공급망 점유율을 무기로 한 '경제 안보' 강화이다. 
    2.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점유율을 회복하려면 기술력뿐만 아니라 고객사가 대안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는 지정학적·공급망적 매력을 동시에 증명해야 한다. 

2.3. 향후 주목해야 할 3대 지표

  1. 삼성전자 2nm/1.4nm 수율 확보 시점
    1. TSMC보다 빠른 양산도 중요하지만, 엔비디아, 애플 등 글로벌 큰 손을 잡을 수 있는 실질 수율 데이터가 관건이다. 
  2. 대만 내 전력·용수 공급 상황
    1. 타이지중 거대 단지가 가동되려면 막대한 자원이 필요하며, 대만의 에너지 수급 불안이 TSMC 로드맵의 중요한 변수이다. 
  3. 미국·독일 보조금 집행 속도
    1. 해외 공장 건설 비용 상승분이 정부 보조금으로 적기에 보전되는지 확인해야 TSMC의 재무 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다. 
  4. 한국 반도체 산업의 생존 전략 필요성
    1. TSMC는 기술의 '깊이'와 생산의 '너비'를 동시에 확장하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2. 한국 반도체 산업은 기술 경쟁을 넘어 TSMC가 구축한 견고한 '실리콘 생태계'를 어떻게 뚫고 들어갈지 치밀한 생존 전략을 짜야 할 때이다. 

3. 파운드리 시장의 변화와 경쟁 구도

3.1. 애플의 공급망 다변화 움직임과 삼성 파운드리의 기회

  1. 애플의 삼성전자 및 인텔 협력 가능성 타진
    1. 애플은 아이폰과 맥 등에 탑재되는 차세대 시스템온칩(SoC) 위탁생산을 위해 삼성전자와 인텔의 파운드리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 이는 경쟁사에는 핵심 칩 생산을 맡기지 않던 애플의 기존 기조가 바뀌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 애플의 공급망 다변화 배경
    1.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인한 TSMC의 생산 능력 포화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대안 찾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 팀 쿡 애플 CEO는 "현재 공급망 유연성이 평소보다 떨어진 상태"라며 "주요 제약 요인은 메모리가 아니라 SoC 생산에 사용되는 첨단 노드의 가용성 부족"이라고 언급했다. 
  3. 삼성 파운드리의 기술 신뢰도 및 양산 능력 입증 과제
    1. 애플은 공급망에 매우 높은 기술적 난도와 수율을 요구하므로, 삼성전자가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이번 논의가 애플과 TSMC 간 공급가 협상을 위한 '카드'로만 소모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 특히 선단 공정에서의 수율 격차 해소가 시급하다. 
      1. 삼성전자는 4나노 공정에서 80%대 수율을 확보했으나, 3나노 이하 공정에서는 여전히 고전 중이다. 
      2. TSMC는 2나노와 3나노 공정에서 80~90% 수준의 안정적 수율을 확보한 반면, 삼성전자의 2나노 수율은 50%대에 머물고 있다는 분석이다. 
  4.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및 향후 전망
    1.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5년 연간 기준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가 69.9%로 압도적 1위, 삼성전자는 7.2%로 2위를 기록했다. 
    2. 삼성전자가 2나노 공정에서 안정적인 수율과 성능을 입증해 애플의 신뢰를 얻고 실제 양산 계약으로 이어진다면 파운드리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결정적 전기가 될 것이다. 

3.2. 일론 머스크의 반도체 공장 투자 계획

  1. 스페이스X의 '테라팹' 투자 계획
    1.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TSMC에 대항하기 위해 텍사스에 칩 공장 '테라팹(Terafab)'을 건설할 계획이다. 
    2. 초기 건설 비용은 550억 달러로 책정되었으며, 전체 프로젝트 규모는 최대 1,19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 
    3. 이는 머스크가 지난 3월 언급했던 200억 달러 규모보다 거의 3배 증가한 수치이다. 
  2. 테라팹 건설의 목적 및 기술 활용
    1. 머스크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발전 속도가 자신의 AI, 로봇공학 및 우주 분야 야망을 따라잡기에는 너무 더디다고 판단하여 이 프로젝트를 필수 사항으로 규정했다. 
    2. 테슬라와의 합작 투자를 통해 인텔의 14A 공정을 활용해 차세대 칩을 생산하고, 궁극적으로 훈련용 칩에 대한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3. TSMC의 반응 및 시장의 회의적인 시각
    1. TSMC는 새로운 칩 공장을 짓는 데 2~3년, 양산 단계에 진입하는 데 1~2년이 소요되며 "지름길은 없다"며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2.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공격적인 확장 계획을 추진하더라도 2028년 중반 이전에는 초기 칩 생산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4. 반도체 시장의 주요 동향 및 이슈

4.1. 엔비디아의 최근 주가 부진과 AI 반도체 시장 경쟁 심화

  1. 엔비디아 주가 상승률의 상대적 부진
    1. AI 열풍의 핵심 수혜주였던 엔비디아가 최근 반도체 업종 급등 흐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다. 
    2. 최근 한 달간 AMD와 마이크론 주가는 각각 90%, 76% 급등했지만, 엔비디아 상승률은 17%에 그쳤다. 
    3. 실적 발표 시즌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인텔과 마이크론은 30% 이상, AMD는 약 20% 상승했다. 
  2. 엔비디아 주가 부진의 원인
    1. 이미 높은 밸류에이션과 경쟁 심화 가능성이 지목된다. 
    2. 바클레이즈는 대형 AI 반도체 기업들, 특히 엔비디아는 이미 설비투자(CAPEX) 정점을 주가에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3.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
    1. 알파벳,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은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2. 월가에서는 전체 AI CAPEX가 1조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4. AI 인프라 확장이 엔비디아 독점 구조를 약화시킬 가능성
    1. 아마존은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Trainium)' 개발을 확대하고 있으며, 알파벳도 TPU(Tensor Processing Unit) 기반 AI 시스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 웨드부시는 아마존과 구글이 자체 칩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엔비디아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5. 메모리 반도체 및 저장장치 공급 부족의 수혜
    1. 메모리 반도체와 저장장치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AMD, 인텔, 마이크론 등 다른 반도체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더 큰 수혜를 받고 있다. 
  6. 엔비디아의 장기적인 경쟁 우위 전망
    1. 월가에서는 장기적으로 엔비디아의 경쟁 우위는 여전히 견고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2. UBS는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의 고성능 컴퓨팅 수요에서 강력한 해자를 구축했으며, GPU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장기적으로 인텔을 더욱 광범위하게 대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4.2. TSMC의 감산 선언과 구형 반도체 가격 인상 가능성

  1. AI발 전력반도체 수요 급증과 구형 공정 공급 부족
    1. AI 서버 및 엣지 기기 확산으로 전력관리반도체(PMIC) 등 전력 관련 부품 수요가 급증했다. 
    2. 이에 8인치 및 12인치 구형 공정 파운드리 시장의 공급 부족 현상과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2. 8인치 공장 가동률 상승 및 가격 인상
    1. 2025년 하반기부터 TSMC와 삼성전자 등 주요 파운드리가 8인치 생산능력을 줄여왔다. 
    2. 반면 AI 관련 전력반도체 수요는 계속 늘어 상위 10개 파운드리의 8인치 공장 평균 가동률은 2026년 90%에 육박할 전망이다. 
    3. 이미 일부 파운드리가 고객사에 가격 인상을 성공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했으며, 2027년 상반기까지 8인치 공장 가동률은 8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3. 12인치 구형 공정 시장의 '주문 재분배' 효과
    1. TSMC가 첨단 공정에 집중하기 위해 구형 공정 생산을 점진적으로 줄이면서 고객사들이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 
    2. UMC와 같은 2위권 파운드리는 이미 TSMC로부터 넘어온 추가 주문을 받고 있으며, 2위권 업체들이 2026년 하반기 가격 인상을 시사할 가능성이 있다. 
  4. 중국 파운드리에게의 기회
    1. 대만 파운드리들이 수익성 높은 전력반도체 생산에 집중하면서 디스플레이구동칩(DDIC)이나 이미지센서(CIS) 고객들이 안정적인 가격과 공급을 찾아 중국 파운드리로 눈을 돌리고 있다. 
  5. 향후 전망
    1. TSMC의 구형 공정 조정에 따른 주문 재분배 효과는 2027년 하반기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 이후 2위권 파운드리의 공급망 내 입지와 가격 결정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5. 국내 반도체 산업 동향 및 시장 전망

5.1. AI 서버 발 전력반도체 공급망 병목 현상

  1. AI 데이터센터 증설로 인한 전력반도체 수급 대란
    1. AI 데이터센터 증설 열풍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넘어 전력반도체 수급 대란으로 확산되며 글로벌 공급망에 병목이 형성되고 있다. 
    2. AI 서버용 전력 관리 부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반면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2. 전력반도체 납기 지연 및 서버 출하량 전망 하향
    1. 인피니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온세미 등 주요 공급사의 일부 전력반도체 납기 기간은 최근 35~40주를 넘어섰다. 
    2. 트렌드포스는 부품 납기 지연 등을 근거로 올해 세계 서버 출하량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13%로 하향 조정했다. 
    3. 전력관리반도체(PMIC)와 모스펫(MOSFET)이 사실상 '없어서 못 파는' 전략 물자로 부상했다. 
  3. 수급난의 근본적 원인
    1. AI 서버 아키텍처 변화에 따른 전력 밀도 급증이 주요 원인이다. 
    2. AI 서버는 기존 범용 서버 대비 훨씬 많은 전력을 소모하며, 차세대 GPU의 전력 소모가 치솟으면서 전력 변환과 제어를 담당하는 아날로그 반도체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3.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위기로 세계 헬륨 공급의 핵심인 카타르발 수급 불안이 겹치며 반도체 생산 차질을 부추기고 있다. 
  4. 산업계 영향 및 국내 대응 노력
    1. 주요 공급사의 물량이 AI 서버용으로 우선 배정되자,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제조사들의 수요는 대만의 2·3차 공급사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은 전력반도체 병목이 서버 전체 출하 지연으로 이어져 메모리 수요까지 위축시킬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3. 정부는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에 전년 대비 30% 늘어난 8조 6천억 원을 투입해 전력반도체를 포함한 핵심 기술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4. 차세대 전력반도체 추진단은 '남부권 전력반도체 혁신벨트' 구축 방안을 공표하며, 2032년까지 기술 자립률을 2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5.2. 삼성전자의 메모리 증설 총력 및 글로벌 증설 경쟁

  1. 삼성전자의 P5 팹2 착공 6개월 앞당김
    1. 삼성전자는 경기 평택 반도체사업장의 마지막 생산라인인 P5 팹2를 오는 7월 착공한다. 
    2. 이는 애초 내년 초로 예정한 착공 시점을 6개월가량 앞당긴 것이다. 
    3. AI 열풍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급증과 내년 이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대비해 생산능력을 선제 확충하겠다는 전략이다. 
  2. P5 팹2의 규모 및 생산 능력
    1. P5 팹2는 가로 662m, 세로 194m 규모로 지어진다. 
    2. 12인치 웨이퍼 기준 연간 20만~30만 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단일 반도체 공장으로는 전 세계 최대 생산 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3. P5 팹1·2 생산 능력을 합치면 월 60만 장(12인치 웨이퍼 기준) 수준으로, 삼성전자의 현재 D램 전체 생산량(월 65만 개)과 맞먹는 압도적 규모이다. 
  3. 메모리 증설의 배경
    1. HBM을 필두로 한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전반의 수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2. AI 인프라 확대로 인한 폭발적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며 메모리 품귀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3. 파운드리 시장의 지각 변동도 삼성전자의 속도전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빅테크들이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삼성 파운드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4. 글로벌 경쟁사들의 증설 경쟁
    1. SK하이닉스는 충북 청주 신규 공장 M15X에 연내 월 7만 개 규모의 D램 생산 장비를 채워 넣기로 했으며, 용인 클러스터 1기 팹 클린룸을 여는 시점도 3개월 앞당겼다. 
    2. 미국 마이크론도 미국 뉴욕과 아이오와에 HBM을 포함한 첨단 메모리 팹을 건설하고 있으며, 일본 히로시마 공장 증설까지 포함하면 생산 능력이 급격히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3. 업계 관계자는 과거 증설 경쟁이 치킨게임이었다면 지금은 누가 더 빨리 인프라를 완공해 AI 칩 공급 능력을 증명하느냐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5.3. 국내 증시의 '반도체 쏠림' 현상과 ETF 시장 동향

  1. 코스피의 '반도체 쏠림' 현상 심화
    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단순한 주도주를 넘어 국내 증시의 판도 자체를 뒤흔들고 있다. 
    2. ETF 시장부터 외국인 수급, 지수 변동성에 이르기까지 증시 전반이 사실상 두 종목 중심으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2. ETF 시장의 '삼전닉스' 쏠림 현상
    1. 올해 상장된 신규 ETF 49종 가운데 14개(29%)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핵심 자산으로 담았다. 
    2. 오는 22일에는 두 종목을 각각 2배로 추종하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까지 등판을 예고했다. 
    3. 과열된 상품 경쟁은 시장 왜곡이라는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3. 외국인 수급의 변화: '모두' 사는 흐름
    1. 과거 외국인 자금은 반도체 외에도 다양한 업종으로 분산되었으나 최근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집중되고 있다. 
    2. 올해 초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없었으나, 최근에는 두 종목을 동시에 사들이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다. 
    3. 외국인은 지난 4일 SK하이닉스를 2조 822억 원, 전날 삼성전자를 3조 5,676억 원 순매수했는데, 이는 모두 외국인 역대 최대 순매수 규모였다. 
  4.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변동성 확대
    1. 과거 시총 1위 종목이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했으나, 최근에는 하루에도 10% 넘게 널뛰는 사례가 빈번하다. 
    2.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코스피 시총 비중이 1년 새 두 배 가까이 불어나면서, 두 종목의 움직임이 지수 전체의 변동성을 좌우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5. 반도체 레버리지 ETF의 높은 수익률
    1. 최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코스피 상승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올해 들어 4배 넘게 급등했다. 
    2. 특히 주요 반도체 레버리지 ETF 중에서도 SK하이닉스의 편입 비중이 큰 상품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3. 대표 3종 상품 모두 반도체 관련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코스피 상승률(74.97%)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냈다. 
  6. TIGER 200IT레버리지 ETF의 높은 수익률 요인
    1. TIGER 200IT레버리지 ETF의 상승세가 더 가팔랐는데, 이는 지수 구성과 레버리지를 구현하는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 
    2. 이 ETF는 선물을 매입하는 대신 16개 개별 종목을 차입 기반 현물 복제 방식으로 200% 매수했다. 
    3. 코스닥보다는 코스피 IT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했고, 그중에서도 SK하이닉스(SK스퀘어 포함) 편입 비중이 압도적으로 컸다. 
  7.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출범 예정 및 경쟁 심화 전망
    1. 반도체 중심의 상승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22일 출범 예정인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 평균 시가총액 비중 10% 이상, 평균 거래대금 비중 5% 이상 등 일정 조건을 갖춘 국내 우량주에만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가 허용되면서 우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가 출시될 예정이다. 
    3. 자산운용사들의 경쟁 역시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며, 운용보수 인하 등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6. 코스피 7000 시대와 투자 전략

6.1. 코스피 7000 시대의 원동력과 확산되는 온기

  1. AI 투자 확대와 유동성 확대가 코스피 상승의 주요 원동력
    1. 알파벳(구글) 등 미국 빅테크 4곳이 AI 분야를 포함한 연간 시설투자액을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전력 관련 국내 기업 실적과 주가가 함께 올랐다. 
  2. 반도체 투톱(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과 주가 급등
    1. AI 모델 학습과 연산 처리를 위한 빅테크 데이터센터의 핵심 재료인 반도체 수요가 가파르게 늘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급등했다. 
    2. 올해 들어 삼성전자는 121.85%, SK하이닉스는 145.93% 각각 뛰었다. 
    3.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6배, SK하이닉스도 5배로 뛰면서 '반도체 대형주는 지금도 가격이 싸다'는 투자 심리가 확산되었다. 
  3. AI 인프라 전체로 온기 확산
    1. 지난달부터 국내 주요 상장사의 1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는 반도체 투톱 외에도 AI 인프라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의 오름세도 나타나고 있다. 
    2. 반도체 후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한미반도체는 연초 대비 209.65% 뛰었고,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기판을 만드는 이수페타시스도 27.18% 올랐다. 
    3. 국내 변압기 주요 3사인 HD현대일렉트릭(+79.46%), LS일렉트릭(+242.93%), 효성중공업(+158.11%) 등의 상승세도 가파르다. 

6.2. 코스피 추가 상승 전망과 리스크 요인

  1. 코스피 8000~1만 전망
    1. 글로벌 투자은행(IB)과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연내 코스피가 8,000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2. 이승훈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 투자가 확대되면 장기적으로 코스피가 1만까지 가는 것이 터무니없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2. 긍정적인 실적 전망
    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을 포함한 코스피 주요 상장사의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2. KB증권은 올해 삼성전자 연간 이익을 335조 원, SK하이닉스는 251조 원으로 각각 추정하며, 합산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3배 불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3. 리스크 요인: 중동 정세 불안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1. 중동 정세 불안이 계속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2. 한국은행이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 인상 검토를 예고하고 나섰으며, 기준금리가 오르면 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이동하며 코스피도 조정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 
    3. 시장 일각에서는 단기 과열 우려가 나오며, '한국형 공포 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가 급등하기도 했다. 

6.3. 개인 투자자들의 고민과 증권가의 '매수 쏠림' 경계론

  1. 개인 투자자들의 '포모(FOMO)' 확산
    1. 최근 코스피가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주식을 멀리해 온 이들부터 반도체·정보통신(IT) 등 최근 폭등한 섹터를 담지 못한 이들까지 '포모'가 확산되고 있다. 
    2. 증권가에서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는 점도 투자자들의 고민을 키우고 있다. 
  2. '삼전닉스'의 폭등세와 목표 주가 상향
    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들어 주가가 100% 넘게 올랐다. 
    2. 이런 폭등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증권가에서는 잇따라 이들의 목표 주가를 높여 잡는 추세이다. 
    3. '삼전닉스'가 코스피 시가총액의 약 47%를 차지하는 만큼 두 종목의 강세는 코스피의 목표치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3. 증권가의 '매수 쏠림' 경계론
    1.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증권가의 '매수 쏠림'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2. 자본시장연구원 분석 결과, 2000년에서 2024년까지 국내 증권사 투자 의견 보고서에서 '매수' 비율이 78.17%에 달했으며, 특히 최근 10년 동안 '매수'나 '적극 매수' 비율은 91.17%에 달했다. 
    3. 한 증권사 관계자는 "매도 의견을 냈다가는 해당 기업이나 투자자들로부터 각종 항의에 시달려야 하다 보니 국내 증권가에서는 보유 의견이 사실상 매도로 해석될 만큼 매수 쏠림이 과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6.4. 유망 업종 및 투자 전략

  1. AI 밸류체인 확장 수혜 업종
    1. 반도체 외의 AI 밸류체인 업종으로는 전력기기, 원전 등이 꼽힌다. 
    2. AI 수요가 강해지면서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 설비투자 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전력기기가 가장 중요한 수혜 업종이다. 
    3. AI 연산량 폭증으로 메모리, 네트워크 기판으로 이어지는 투자 아이디어가 있을 수 있고 CPU까지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 
  2. 증시 상승의 직접적인 수혜 업종: 증권
    1. 증시가 상승하는 가운데 거래량, 신용공여 잔고가 증가하면서 수익 성장이 기대되는 증권업종도 투자할 만하다. 
  3. 종전 기대감 반영 업종: 건설, 원전
    1. 원전 수요 확대에다 종전 이후 재건 기대감까지 반영되는 건설주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2. 국내 건설사들은 원전 수출 '팀코리아'에 참여해 해외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다. 
    3. 종전과 관련한 중동 재건 기대감도 지속될 것이다. 
  4. 기존 주도주 유지 및 압축 투자
    1. 여름까지 주도주인 반도체를 비롯해 전력기기, 증권, 방산,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유지해야 한다. 
    2. 시장을 주도하는 업종과 종목 중심으로 압축 투자가 유효할 전망이다. 
    3.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적 전망 상향 조정으로 한국 증시는 저평가 국면으로 보이며, 이익 상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이들은 주도주 역할을 지속할 것이다. 
  5. 기타 유망 업종
    1. 지주, K뷰티 등도 유망한 업종으로 꼽혔다. 

6.5. 정부 자본시장 정책 평가 및 과제

  1. 정부 정책의 긍정적 영향
    1. 대부분의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정부의 자본시장 정책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2.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으로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강화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늘어나는 등 긍정적 영향이 있었다. 
    3. 3차례 상법개정을 통해 거버넌스의 불투명성과 지배주주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가 개편되고 주요 기업들의 대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으로 시장에 유동성과 자사주 소각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다. 
  2. 추가적인 정책 과제: 상속·증여세법 개정
    1. 구체적으로 '주가 누르기 방지법'으로 불리는 상속·증여세법 개정이 논의되어야 한다. 
    2. 현행 상속세 최고세율은 50%이나 최대주주 보유 주식에 20%를 가산하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적용하면 실질적으로 60%까지 올라간다. 
    3. 이처럼 과도한 세 부담이 시장 전반의 디스카운트를 심화한다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4. 주가를 인위적으로 누르는 기업의 행태를 막기 위해서는 규제도 필요하지만 상속세 부담도 줄여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3. 기타 정책 제언
    1. 비반도체 업종으로 이익 기반 확산 등 산업구조 다각화, 장기적으로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재투자 지원 등 정책도 필요하다. 

7. 디스플레이 및 차세대 기술 개발 동향

7.1. 삼성디스플레이의 8.6세대 OLED 투자 및 기술 개발

  1. 8.6세대 OLED 두 번째 생산라인에 LTPO 장비 도입
    1. 삼성디스플레이는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두 번째 생산라인에 저온다결정실리콘산화물(LTPO) 박막트랜지스터(TFT) 관련 장비를 도입한다. 
    2. LTPO는 주로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OLED 대세 기술로, 삼성디스플레이가 장기적으로 8.6세대 설비를 노트북 외에 스마트폰용으로도 활용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2. ELA 장비 개조 및 LTPO 기술의 중요성
    1. 삼성디스플레이는 새로운 장비를 구매하는 대신 이미 보유하고 있는 6세대 OLED용 ELA(엑시머레이저어닐링) 장비 2대를 8.6세대용 장비로 개조할 계획이다. 
    2. ELA는 LTPO TFT를 구현하는 필수 공정이며, LTPO는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TFT를 기반으로 낮은 누설전류를 특징으로 하는 옥사이드 기술을 결합한 것이다. 
    3. LTPO는 옥사이드 대비 전자이동도가 높아 더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스마트폰에 적합하다. 
  3. 8.6세대 OLED 적용처 확장 가능성
    1. 삼성디스플레이가 옥사이드 TFT 외에 추가로 LTPO용 장비를 구축하려는 것은 다양한 고객 주문에 대응하려는 포석이다. 
    2. 후속 라인을 LTPO로 만들면 8.6세대 OLED 적용처를 태블릿으로 확장 가능하며, 중장기적으로 스마트폰을 위한 8.6세대 OLED를 생산할 수 있다. 
  4. 센서 OLED 및 진화된 FMP 기술 공개
    1. 삼성디스플레이는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6'에서 차세대 보안 솔루션을 집약한 '센서 OLED'와 진화된 'FMP(Flex Magic Pixel)' 기술을 공개했다. 
    2. 센서 OLED는 광학 센서인 유기 포토다이오드(OPD)를 OLED 소자와 함께 증착해 패널 전체를 지문 인식 영역으로 확장했다. 
      1. 기존 374PPI 수준에서 이번 시제품은 500PPI를 구현하여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유사한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2.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금융 애플리케이션에서 특정 버튼 터치만으로 본인 인증이 이뤄지는 '무자각 보안' 구현이 가능해진다. 
    3. 진화된 FMP는 기존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화면 전체를 어둡게 처리하던 방식과 달리, 픽셀 단위로 빛의 직진성을 정밀하게 제어한다. 
      1. 정면에서는 모든 정보가 선명하게 보이지만 측면에서는 텍스트나 숫자 등 민감 정보만 선택적으로 차단되고 배경 이미지만 노출된다. 
      2. 향후 금융·핀테크,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되며 사용자 경험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4. 이러한 기술들은 현재 선행 연구 단계로, 단기간 내 상용화는 어려울 전망이다. 
  5. 에프엔에스테크와의 디스플레이 공정장비 공급 계약
    1. 에프엔에스테크는 삼성디스플레이와 53억 8천만 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공정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 계약 기간은 2026년 5월 6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이다. 
    3. 이번 계약금액은 에프엔에스테크의 최근 매출액 대비 7.3%에 해당한다. 
  6. OLED 합착 특허 유효성 재확인
    1. 삼성디스플레이는 톱텍과 법적 분쟁 중인 OLED 합착(라미네이션) 특허 유효성을 재차 확인했다. 
    2. 대법원이 톱텍의 상고를 기각하면서, 특허심판원은 해당 특허가 유효라는 취지로 다시 심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3. 쟁점 특허는 곡면 OLED를 커버윈도에 합착하는 공정 기술을 다루며, 과거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엣지'처럼 굴곡이 있는 부위에 OLED를 기포 없이 밀착하는 것이 핵심이다. 
    4. 형사사건에서는 2023년 톱텍 경영진이 OLED 합착 기술 유출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7.2.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경쟁 심화와 삼성전자의 대응

  1. 갤럭시 Z 폴드8 와이드 모델 유출
    1. 삼성전자가 오는 7월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8'과 '갤럭시 Z 폴드8 와이드'의 공식 이미지가 소프트웨어 분석 과정에서 유출되었다. 
    2. '와이드' 모델은 기존 폴더블폰보다 가로 폭은 넓어지고 세로 길이는 짧아진 비율을 채택해 화면을 접었을 때도 일반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3. 후면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유사한 듀얼 메인 카메라 구성이 확인되어 디자인 차별화를 꾀했다. 
  2. 갤럭시 Z 폴드8 기본 모델의 디자인 유지 및 성능 향상
    1. 기본 모델은 전작의 디자인 기조를 대부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후면의 트리플 카메라 배열과 슬림하고 긴 외형이 그대로 이어진다. 
    2. 내부 사양에서는 5000mAh 대용량 배터리와 45W 고속 충전 기능이 탑재되어 배터리 효율과 사용 시간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3. 중국 기업 및 폴더블 아이폰에 대한 삼성의 전략적 대응
    1. 업계에서는 삼성이 화웨이의 '퓨라 X 맥스' 등 중국 기업들의 공세와 향후 출시될 폴더블 아이폰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와이드' 라인업을 전략적으로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고 있다. 

7.3. 차세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1. 앱솔릭스의 반도체 유리기판 신규 프로젝트 가동
    1. SKC 자회사 앱솔릭스는 미국 통신 반도체 기업에 '논 임베딩(Non-Embedding)' 유리기판 시제품을 공급하며 신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2. 유리기판은 플라스틱 소재 기판 대비 미세 회로 구현이 유리하고 휨 현상이 적어 고성능·고품질 반도체 기판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3. 앱솔릭스는 기존 임베딩 유리기판에 주력했으나, 상용화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논 임베딩 유리기판 포트폴리오까지 확장했다. 
  2. KAIST의 비간섭광 기반 유전체 텐서 단층 촬영 기술 개발
    1. 국내 연구팀이 일상적인 LED 조명만으로 물질 내부의 복잡한 광학 특성을 3차원으로 읽어내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2. 이 기술은 LED 빛을 이용해 물질 속 분자와 결정 구조를 3차원으로 분석하며, 기존 레이저 기반 기술의 단점을 보완하여 측정 안정성을 높이고 장비 크기를 줄였다. 
    3. 향후 반도체 결함 검사, 신약 품질관리, 암 조직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 한양대 김종석 교수팀의 AR·VR용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구동 기술 개발
    1. 한양대학교 ERICA 전자공학부 김종석 교수 연구팀과 삼성디스플레이 공동연구팀이 초고해상도 AR·VR 기기의 핵심인 'OLEDoS(OLED-on-Silicon)' 디스플레이를 구동하기 위한 소스드라이버 IC(집적회로)를 개발했다. 
    2. 이 기술은 초미세 픽셀 환경에서도 고정밀 출력과 고속 응답을 모두 구현할 수 있어 초고해상도 OLEDoS 디스플레이 구동에 필수적인 핵심 성능을 충족한다. 
  4. 세미파이브의 뉴메모리 'M램' 적용 AI 반도체 개발
    1. 세미파이브가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ICY테크와 차세대 메모리 중 하나인 '내장형 자기저항 메모리'(eM램)를 적용한 반도체 개발에 성공했다. 
    2. eM램은 전력 소비량이 낮고 D램보다 속도가 빠르며 내구성이 높다. 
    3. 이번에 개발한 eM램은 8나노 공정을 활용한 주문형반도체(ASIC)로, 피지컬 AI와 자율주행 등을 겨냥한다. 
    4. 세미파이브와 ICY 테크는 '프로세싱 니어 메모리'(PNM) 기술로 별도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엣지 환경에서 연산이 가능한 구조를 구축했다. 
  5. 성균관대-취리히공대의 적외선 반도체 소재 '합성 비밀' 규명
    1. 성균관대 에너지과학과 정소희 교수 연구팀이 'Ⅲ-Ⅴ 나노결정'의 합성 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며, 반도체 소재 설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2. 이 연구는 자율주행차와 스마트 가전의 '눈' 역할을 하는 적외선 반도체를 독성 물질 없이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3. 연구진은 나노결정이 만들어지는 단계와 원료 전구체가 반응성을 얻는 단계를 분리해 관찰하는 '디커플링(decoupling)' 전략을 도입하여 합성 원리를 밝혀냈다. 
    4. 개발된 새로운 전구체는 상온에서도 안정적이며 대량 생산 공정에도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 
  6. 포스텍의 고성능 AI 스마트폰 구현 기술 개발
    1. 노준석 포스텍 교수 연구진이 성능은 유지하면서 AI 연산량을 99% 이상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여 대형 서버에 의존하던 고성능 AI를 스마트폰에서도 구현할 길을 열었다. 
    2. 연구진은 복소값 신경망의 계산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소수를 이루는 실수부와 허수부를 따로 압축하지 않고 함께 고려하는 '공동 양자화' 기법을 개발했다. 
    3. 실험 결과, 홀로그램 생성 분야에서 기존 최첨단 모델 대비 연산량은 99.1%, 메모리 사용량은 99.8% 줄었으며, 영상 품질은 향상되었다. 
    4. 스마트폰 실행 실험에서는 기존보다 최대 389배 빠른 속도를 기록했으며, 경량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홀로그램, 자율주행차 레이더, 차세대 통신망, 휴대형 의료기기 등 실시간 신호 처리가 필요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7.4. 배터리 화재 위험을 낮춘 고체 전해질 기술 개발

  1. 디지스트 연구팀의 리튬 금속 전지용 고체 전해질 기술 개발
    1. 디지스트 에너지환경연구부 김재현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저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면서 화재 위험을 낮춘 리튬 금속 전지용 고체 전해질 기술을 개발했다. 
    2. 이 연구는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기술로 향후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 기존 리튬 금속 전지의 문제점 및 고체 전해질의 한계
    1. 리튬 금속 전지는 높은 에너지 밀도로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지만, 기존 액체 전해질 사용 시 화재 위험과 수명 저하 문제가 발생한다. 
    2. 고체 전해질이 대안으로 제시되나, 고분자 기반 고체 전해질은 저온에서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고 고전압 환경에서 안정성이 낮은 한계가 있었다. 
  3. 새로운 고체 전해질 개발 및 성능 개선
    1. 연구팀은 '폴리에틸렌글리콜 디메틸에터(PEGDME) 기반 네트워크에 불소계 에터(Fluorinated Ether)를 결합한 새로운 고체 전해질을 개발했다. 
    2. 개발된 전해질은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동결 없이 높은 이온 전도도를 유지했으며, 리튬 이온 이동성을 향상시켜 배터리 성능을 높였다. 
    3. 전극 표면에 안정적인 보호층을 형성해 리튬 덴드라이트 성장을 억제하고 고전압 양극 환경에서도 수명 특성이 향상되었으며, 난연 특성을 통해 화재 위험까지 낮췄다. 
  4. 상용화 가능성
    1. 이 기술은 셀 내부에서 고분자를 형성하는 공정(in-situ)을 적용해 기존 액체 전지 제조 방식과 호환이 가능하며, 실제 배터리에 적용 가능한 수준의 성능을 입증했다. 

8. 국내외 제조업 및 산업 관련 소식

8.1. 한국 증시 시가총액 세계 7위 등극

  1. 코스피 7,000선 돌파와 시가총액 증가
    1. 코스피 7,000선 고지를 넘은 한국 주식시장 규모가 캐나다를 제치고 세계 7위에 올랐다. 
    2.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 상장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71% 증가한 4조 5,900억 달러를 기록해 캐나다를 앞섰다고 보도했다. 
    3. 앞서 한국 주식시장은 지난달 27일 영국을 제치고 세계 8위에 올라선 바 있다. 
  2.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급등이 견인
    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급등하면서 올해 들어 코스피는 75% 급등했다. 
    2. 이에 비해 자원과 금융기업 중심의 캐나다 증시 대표 지수인 S&P/TSX 지수는 올해 상승률이 7%에 그쳤다. 

8.2. 삼성전자 노사 갈등의 도화선: '초과이익공유' 성과급 체계

  1. 삼성전자 성과급 체계의 문제점 지적
    1. 삼성전자 성과급을 두고 노사 갈등이 좀처럼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삼성 안팎에서는 오래된 성과급 체계의 골격에 결함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 삼성전자와 경쟁하는 미국·유럽 반도체 기업 중에는 '초과이익공유'와 같은 제도를 운용하는 사례를 찾기 힘들다. 
  2.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OPI와 TAI
    1. 삼성전자의 대표 성과급 제도는 초과이익성과급(OPI)과 목표달성장려금(TAI)으로 구성된다. 
    2. OPI는 사업부가 연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을 때 지급되는 초과이익 배분형 성과급으로, 경제적 부가가치(EVA) 또는 초과이익을 기준으로 재원을 산정하고 개인별 지급액은 연봉의 최대 50%로 제한한다. 
    3. TAI는 반기별 사업부 평가와 목표 달성 정도에 따라 지급되는 성과급이다. 
  3. 성과급 제도의 기반과 문제점
    1. 이 같은 성과급 제도의 기반은 1990년대에 시작해 2000년대 초반까지 형성된 한국 대기업식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2. 호황기에는 강력한 보상 장치가 되었지만, 산정 방식이 불투명하다는 지적과 연봉 50% 상한선 논란이 반복되어 왔다. 
  4. 미국·유럽 반도체 기업의 성과급 체계
    1. 미국·유럽 반도체 기업의 성과급 체계는 개별 임직원 성과와 검증, 보상 체계를 세부화된 지표로 산출하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2. 초과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 재원으로 자동 배분하기보다는, 경영 목표 달성률과 회사의 재무 상황, 개인의 성과를 측정해 보너스 배수를 정하는 기조를 유지해 왔다. 
    3. 인텔의 경우 연간 현금 성과급은 회사의 매출, 매출총이익률, 영업비용, 전략 과제, 개인 성과를 각각 20%씩 반영하는 구조로 구성된다. 
  5. 삼성전자에 해외 방식 적용의 어려움
    1.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사업뿐만 아니라 파운드리, 시스템LSI, 스마트폰, TV, 가전 등 다양한 사업군을 포괄하므로 해외 반도체 기업의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2. 과거 스마트폰 사업이 전사 영업이익의 70~80%를 차지할 때에도 성과급 형평성에 대한 논란이 임직원 사이에 늘 있었다. 

8.3. 삼성·SK하이닉스 중국 공장의 성과급 인상 요구

  1. 중국 현지 직원들의 성과급 인상 요구
    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본사 직원들에 이어 중국 현지 공장에서 채용한 직원들도 성과급 인상 요구를 하고 있다. 
    2. 이는 국내 본사의 고액 성과급 요구의 영향이 해외 공장의 현지 직원들에게까지 번져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2. SK하이닉스 및 삼성전자 중국 공장의 중요성
    1. 하이닉스 우시 공장은 회사의 D램 생산의 절반가량을 책임지는 핵심 거점으로, 현지 근무 인원은 최소 4,000명에 달한다. 
    2. 삼성전자 중국 시안 공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낸드플래시 생산 기지이며, 전체 생산량의 약 40%를 담당한다. 
  3. 해외 사업장으로의 확산 가능성 및 비용 부담 우려
    1. 한국 본사의 움직임이 중국을 넘어 또 다른 해외 생산기지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2. 증권업계 관계자는 중국인 직원들에게까지 성과급을 올려주면 다른 글로벌 사업장에서도 보상 요구가 잇따를 것이며, 임금 수준이 높은 미국 반도체 공장의 경우 성과급 비용 부담이 천정부지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4. 종목별 순환매와 고려아연의 최대 실적

  1. 반도체 숨 고르기 속 건설·원전 '질주'
    1. 코스피가 이틀간의 가파른 상승 이후 진정세를 찾으면서, 개별 업종 이슈에 따라 순환매가 활발한 모습이다. 
    2. 반도체가 숨 고르는 사이 건설주와 원전주는 종전 이후 중동 재건 기대감이 퍼지며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3. 현대백화점, 신세계, 롯데쇼핑 등 내수 소비주도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반도체 호황이 소비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골드만삭스의 분석이 주가 강세로 이어진 것이다. 
  2. 방산주 약세 및 증권주 차익실현 매물 출회
    1.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방산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2. 전날 급등했던 증권주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3. 고려아연의 105분기 연속 흑자 및 사상 최대 실적
    1. 고려아연은 이란 전쟁 등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도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갈아치웠으며, 105분기 연속 흑자라는 대기록을 썼다. 
    2.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 720억 원, 영업이익 7,46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8.4%, 영업이익은 175.2% 급증했다. 
    3.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원자재 가격 급등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발 빠르게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전략이 적중했다. 
    4. 안전자산 선호에 따라 금과 은 등 귀금속 판매가 늘었고, 첨단·방위산업 필수 소재인 안티모니 등 핵심 광물 수요를 적극 흡수했다. 
    5.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주도하는 신사업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신재생에너지·이차전지 소재·자원순환)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9. 국내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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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8일 테크뉴스
TSMC의 미국 투자 확대 소식에 대만 내부에서 우려하는 이유는? TSMC의 미국 투자 확대가 대만의 '실리콘 실드'를 약화시키고 사실상 '미국의 TSMC'로 바뀔 […]
2026년 5월 6일 테크뉴스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예고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은 최대 30조 원의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고, 고객 신뢰 하락 및 중국 메모리 산업의 추격 기회를 제공하여 국가 경제 전체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1. 호르무즈 해협 사태와 한국의 역할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박 피격 의혹이 발생하며 미국이 한국에 '해방 프로젝트' 참여를 촉구하고, 이에 대한 한국 정부와 정치권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1.1. 미국의 '해방 프로젝트'와 한국의 참여 촉구

  1. 미국 국방장관의 한국 참여 촉구
    1.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해소를 위한 '해방 프로젝트'에 한국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
    2. 그는 일본, 호주, 유럽 등 다른 동맹국들의 참여도 기대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이것은 당신들 배다. 당신들이 방어에 역할을 해야 한다"는 발언을 인용했다 .
  2. 한국 선박 피격 의혹과 미국의 입장
    1.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에 피격된 것으로 보도된 한국 선박과 관련하여 미 중부사령부가 해당 선박과 소통 중이며, 이러한 표적 공격이 이란의 무차별적 행태를 반영한다고 보았다 .
    2. 미국 정부는 한국 선박 폭발이 이란의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단정하는 분위기이지만, 헤그세스 장관은 그 판단의 근거를 설명하지 않았다 .
    3.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한국 화물선 등에 발포했다고 주장하며 한국의 호르무즈 해협 작전 합류를 압박했다 .
  3. '해방 프로젝트'의 목적과 이란에 대한 경고
    1. 헤그세스 장관은 '해방 프로젝트'가 일시적인 것이며, 전 세계가 호르무즈 해협의 석유 수송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2. 그는 이란과의 휴전은 유지되고 있지만, 이란이 미군이나 상선을 공격할 경우 "압도적이고 파괴적인 미국의 화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3. 미 합참의장은 이란이 휴전 이후 상선에 9차례 발포하고 미군을 10차례 이상 공격했지만, 대규모 전투 개시 조건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
    4.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는 1,550척의 상선과 22,500명의 선원이 갇혀 통행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
    5. 미국은 '해방 프로젝트'를 통해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여 종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

2.1. 애플의 반도체 공급망 다변화 전략

  1. 애플의 새로운 협력 검토
    1.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에 사용되는 핵심 반도체의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인텔을 새로운 협력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 .
    2. 애플은 삼성전자가 텍사스에 건설 중인 첨단 반도체 공장을 방문했으며, 인텔의 파운드리 서비스 활용 방안을 논의 중이다 .
  2. 기존 TSMC 의존도와 다변화 필요성
    1. 지난 10여 년간 애플은 자체 설계한 SoC(시스템온칩)를 TSMC에 맡겨 생산해왔으며, TSMC는 안정적인 기술력과 대규모 생산 능력으로 애플의 핵심 공급망 파트너였다 .
    2. 그러나 최근 AI 데이터센터 투자 급증과 고성능 맥 수요 증가로 인한 반도체 수급 불안정으로 애플은 공급망 다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
    3. 팀 쿡 전 애플 CEO는 반도체 공급 부족이 아이폰과 맥 판매 확대에 제약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
  3. 삼성전자 및 인텔과의 협력 기대 효과
    1. 인텔은 애플을 고객으로 확보할 경우 파운드리 사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다른 고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
    2. 삼성전자 역시 애플의 반도체 생산을 맡는 것이 TSMC와의 격차를 좁히고 상징적인 성과를 얻는 기회가 될 수 있다 .
  4. 지정학적 리스크 고려
    1. 애플이 미국 내 생산 파트너를 늘리려는 배경에는 지정학적 리스크도 있으며, 대만에 집중된 반도체 생산이 장기적인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

2.2. 중국의 AI 반도체 자립 노력

  1. 화웨이 '어센드' 생태계로의 전환
    1. 중국 AI 업계는 엔비디아 GPU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화웨이의 AI 반도체 '어센드(Ascend)' 생태계로 이동하고 있다 .
    2.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 기업들은 내부 추천, 광고, 검색, AI 추론 서비스에 화웨이 칩을 도입하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고 있다 .
  2. 화웨이 AI 칩 사업의 성장
    1. 화웨이의 AI 칩 매출은 올해 12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5년 대비 60% 증가한 수치이다 .
    2. 엔비디아가 미국과 중국의 규제 장벽에 직면하면서 화웨이는 자체 칩 제조 역량을 공격적으로 확대해왔다 .
  3. 구글과 유사한 최적화 모델
    1. 화웨이의 AI 칩 사업 확대 방식은 구글이 자체 AI 반도체인 텐서처리장치(TPU)를 통해 엔비디아 GPU를 대체하는 방식과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
    2. AI 인프라는 하드웨어 성능뿐만 아니라 AI 모델, 개발 도구, 데이터센터 내 칩 연결 방식 등 소프트웨어와의 최적화가 중요하며, 이를 통해 낮은 성능의 칩도 기대 이상의 아웃풋을 낼 수 있다 .
    3. 화웨이와 중국 빅테크는 화웨이가 AI 칩과 서버 인프라를 공급하고, 모델 개발사는 화웨이 칩에 맞춘 모델을 개발하며, 클라우드 기업이 이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중국형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
  4. 중국 빅테크의 화웨이 칩 주문 증가
    1. 딥시크가 화웨이 어센드 950 계열 칩에서 구동되는 V4 모델을 출시한 후, 바이트댄스, 텐센트, 알리바바 등 중국 주요 인터넷 기업들이 화웨이에 신규 주문을 문의하고 있다 .
  5. 한계점
    1. 엔비디아의 CUDA(쿠다) 생태계가 가진 안정성과 개발자 경험을 화웨이의 자체 AI 소프트웨어 기반인 CANN이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
    2. 미 정부의 설비 반입 제한으로 인해 화웨이의 위탁생산 파트너인 SMIC의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

2.3. 일본 반도체 소재 기업의 대만 진출

  1. 일본 포토레지스트 기업의 대만 생산 거점 마련
    1. 반도체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 주요 생산업체인 일본의 JSR이 대만에 생산 거점을 마련할 예정이다 .
    2. 포토레지스트는 실리콘 웨이퍼에 회로를 그리는 데 사용되며, 일본 5대 업체가 세계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
  2. TSMC와의 제휴 강화
    1. 세계 점유율 1위인 도쿄오카공업과 신에쓰화학공업에 이어 JSR까지 대만에 진출하면서 포토레지스트 3대 생산업체가 모두 대만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되었다 .
    2. JSR은 2028년 가동을 목표로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TSMC에 주로 납품할 포토레지스트를 대만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
    3. 일본 포토레지스트 업계가 TSMC와의 제휴를 강화하는 움직임은 중국 업계의 추격을 따돌리려는 목적이 있다 .
  3. 생산 품목 확대 및 한국 투자
    1. JSR은 포토레지스트뿐만 아니라 반도체 기판 연마제 등 다수의 반도체 소재를 대만에서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2. JSR은 한국에서도 2026년 말 가동을 목표로 메탈포토레지스트(MOR) 공장을 건설 중이다 .

2.4. 전자업계의 'AI 피벗' 바람

  1. 다양한 산업의 AI 전환
    1. 변기 제조업체, 가상통화 채굴업체, 신발 회사 등 다양한 전자·제조업체들이 AI 관련 산업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AI 반도체 인프라 기업으로 사업 전환(피벗)을 시도하고 있다 .
    2. 이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사업 체질을 개선하는 사례도 있지만, 구체적인 사업 계획 없이 AI 유행에 편승하려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
  2. 일본 변기 제조업체 토토의 사례
    1. 일본 변기 제조업체 토토는 낸드플래시에 쓰이는 핵심 부품인 정전척(ESC) 생산을 확대하여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
    2. 토토는 변기 제조업체에서 'AI 반도체 회사'로 재평가받고 있다 .
  3. 한국 전자 업계의 AI 피벗
    1. 이수페타시스는 통신 네트워크 기판 제조 기업에서 AI 가속기·서버 부품 생산 기업으로 재평가받으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
    2. 삼성전기는 스마트폰용 제품에서 AI 서버용 기판 공급을 확대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
    3. 대만 ODM 기업 콴타는 AI 서버 제작에 나서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올해 매출의 3분의 2가 AI 서버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
  4. 가상통화 채굴업체의 AI 전환
    1. 가상통화 채굴업체들은 수익성 악화로 보유 GPU 등 채굴 인프라를 AI 데이터센터로 전환하여 '네오클라우드' 수익 모델을 만들었다 .
    2. 코어위브의 매출은 2023년 2억 2900만 달러에서 지난해 51억 3100만 달러로 급증했다 .
  5. 'AI 워싱' 우려와 옥석 가리기
    1. 신발 브랜드 올버즈는 신발 사업을 매각하고 AI 컴퓨팅 인프라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없어 'AI 워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
    2.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과거 바이오·블록체인 유행과 유사하게 실체 없이 유행에 편승하는 사례가 있다며, 회사의 실제 기술력과 관련 매출을 따져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2.5.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TSMC 추격 전략

  1. 삼성 파운드리의 AI 칩 턴키 프로젝트 수주
    1. 삼성전자는 미국 AI 팹리스 기업이 주도하는 4나노 공정 기반 AI 반도체 턴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
    2. 이는 글로벌 1위 파운드리인 TSMC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틈새 기회로 평가되며, AI 칩 파운드리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현 시점이 사실상 마지막 추격 기회로 여겨진다 .
    3. 이번 계약은 미국 AI 팹리스가 설계·개발을 주도하고, 에이디테크놀로지(ADT)가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을 활용해 생산까지 연계하는 구조이다 .
  2. HPC 중심의 수주 확대와 4나노 공정 안정화
    1. 해당 프로젝트는 AI 데이터센터용 고성능컴퓨팅(HPC) 시스템반도체(SoC) 칩렛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
    2. 삼성 파운드리는 HPC 중심의 수주 확대 전략을 이어가고 있으며, 4나노 공정 수율이 약 80% 수준에 근접하여 안정적인 양산 능력을 기반으로 고객 확대 가능성이 점쳐진다 .
  3. TSMC의 공격적인 증설과 시장 지배력
    1. TSMC는 AI 및 HPC 반도체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룽탄 과학단지 3기 확장 건설 프로젝트를 재개했으며, 23조~28조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차세대 옹스트롬급 반도체 생산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
    2. TSMC는 연말까지 2나노와 3나노 공정 웨이퍼 생산능력을 약 20%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3. 지난해 말 기준 TSMC는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약 70% 안팎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 파운드리는 약 7~8% 수준에 머물고 있다 .
  4. 삼성전자의 선단 공정 협력 및 실적 개선 전망
    1. 삼성전자는 여러 AI HPC 대형 고객사와 2나노 협력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일부 고객과는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
    2. 선단 공정 라인 가동률이 최고 수준에 도달했으며, 4나노 공정으로 만든 6세대 'HBM4'의 베이스다이 공급 증가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

2.6. TSMC의 옹스트롬 시대 로드맵과 파운드리 경쟁

  1. TSMC의 1나노급 '옹스트롬 시대' 선언
    1.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는 반도체 미세 공정의 꿈의 기술로 불리는 1나노급 '옹스트롬 시대'를 정식으로 선언했다 .
    2. TSMC는 1.6나노미터(nm) 공정인 'A16'의 상세 로드맵을 공개하고, 2026년 4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
    3. 이는 인텔과 삼성전자를 겨냥한 강력한 선제공격으로 풀이된다 .
  2. A16 공정의 핵심 기술: 슈퍼 파워 레일(SPR)
    1. A16 발표의 핵심은 단순한 나노 숫자 줄이기를 넘어선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나노시트 트랜지스터 기술 고도화와 함께 자체 후면전력공급(BSPDN) 기술인 '슈퍼 파워 레일(SPR)'을 세계 최초로 양산 적용한다 .
    2. SPR은 회로의 전력선과 신호선을 분리하여 전력 배선망을 웨이퍼 뒷면으로 옮기는 혁신 기술이다 .
    3. 이를 통해 논리 회로 밀도를 10%가량 높이고, 전력 공급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동일 전력에서 동작 속도를 8~10% 빠르게, 동일 속도에서는 소비 전력을 15~20% 줄일 수 있다 .
    4. 이 기술은 고성능 컴퓨팅(HPC) 및 AI 가속기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 우위로 작용할 전망이다 .
  3. 장기 로드맵과 경쟁사 견제
    1. TSMC는 A16 이후 2029년까지 A14(1.4나노), A13(1.3나노), A12(1.2나노)로 이어지는 촘촘한 옹스트롬 로드맵을 확정했다 .
    2. 이는 파운드리 시장 탈환을 노리는 인텔과 삼성전자에 대한 정면 승부 선언으로, 인텔의 '18A' 공정(파워비아 적용)과 삼성의 'GAA' 기술에 맞서는 전략이다 .
    3. TSMC는 고객사들에게 장기적인 기술 신뢰도를 제공하여 삼성과 인텔로의 이탈을 막으려는 강력한 포섭 전략을 펼치고 있다 .
  4. 한국 반도체 산업에 주는 시사점
    1. TSMC의 공격적인 로드맵은 국내 반도체 산업에 경고등을 켰으며, 삼성전자가 GAA 구조를 도입했음에도 기술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2. 향후 점유율 싸움은 누가 먼저 차세대 기술을 안정적인 수율로 양산하느냐에 달렸으며, 단순히 나노 숫자를 줄이는 경쟁을 넘어 '실질 수율'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
    3. 삼성전자와 국내 업계는 후면전력공급 기술 등 차세대 패키징 및 공정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실질 수율 향상을 통한 고객사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 .

2.7. TSMC의 Arm 지분 매각과 AI 집중 전략

  1. Arm 지분 전량 매각
    1.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는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 지분을 전량 처분하며 투자 구조를 재정비했다 .
    2. TSMC는 Arm 주식 약 111만 주를 주당 약 207.65달러에 매각하여 총 2억 3100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완료했다 .
    3. TSMC는 2023년 Arm 기업공개(IPO) 당시 약 1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
  2. AI 반도체 수요 대응을 위한 전략적 선택
    1. 이번 매각은 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선택으로 분석된다 .
    2. 반도체 업계에서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산 능력 확대와 첨단 공정 개발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올랐기 때문에, TSMC는 비핵심 지분 투자를 줄이고 본업인 파운드리 사업에 자원을 집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3. 시장에서는 이번 매각을 통해 TSMC가 AI 중심 산업 구조 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3. 대규모 설비 투자 계획
    1. TSMC는 AI 칩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설비 투자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의 고성능 반도체 주문 확대로 생산 능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 .
    2.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 자금의 효율적 운용이 더욱 중요해졌다 .
  4. Arm과의 협력 관계 유지
    1. Arm과의 협력 관계 자체가 약화된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으며, Arm은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TSMC는 이를 실제 칩으로 구현하는 핵심 생산 파트너이므로 양사 간 사업 협력은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
  5. 향후 전망
    1. TSMC의 Arm 지분 매각은 단순 투자 회수를 넘어 AI 시대를 대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
    2. TSMC가 확보한 자금을 첨단 공정과 생산 능력 확대에 어떻게 활용할지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시장 내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3. 엔비디아의 양자 컴퓨팅 진출과 K-반도체에 미치는 영향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을 넘어 양자 컴퓨팅 시대로 진출하며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와 맞물려 한국 반도체 기업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3.1. 엔비디아의 양자 컴퓨팅 시장 진출

  1. 양자 컴퓨팅 시대의 설계자 선언
    1.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의 '절대 권력'을 넘어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 시대의 설계자로 변신을 선언했다 .
    2. 단순한 칩 제조사를 넘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양자 생태계'를 구축하여 '양자판 챗GPT 모멘트'를 앞당기겠다는 포석이다 .
  2. 하이브리드 컴퓨팅 생태계 구축
    1. 엔비디아는 퀀텀 컴퓨팅 시장을 겨냥해 하드웨어 연결망인 'NVQLink'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CUDA-Q', 그리고 오픈소스 기반의 '이싱(Ising) AI 모델'을 공개했다 .
    2. 이는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양자연산장치(QPU)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컴퓨팅' 생태계를 사실상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
  3. 양자 표준 선점 전략
    1. 이싱(Ising) 모델의 오픈소스화를 통해 양자 하드웨어 관리의 표준을 제시하고, 전 세계 양자 기술 스타트업들을 자사 생태계로 끌어들이고 있다 .
    2. 이는 과거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통해 모바일 운영체제(OS) 시장을 장악한 방식과 유사하며, 양자 컴퓨팅이 상업화 단계에 진입할 때 엔비디아의 규격을 벗어날 수 없는 구조를 만들려는 의도이다 .

3.2.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와 그 영향

  1. 젠슨 황 CEO의 경고
    1.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자립을 돕는 '부메랑'이 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2. 그는 "거대한 시장을 포기하는 것은 중국의 자급자족 노력을 가속할 뿐"이라며, 중국이 저렴한 에너지, 풍부한 데이터, AI 연구 인력을 보유한 강력한 경쟁자라고 평가했다 .
  2. 중국 AI 가속기 시장 점유율 하락
    1. 황 CEO는 중국 내 AI 가속기 시장 점유율이 사실상 0%로 떨어졌다고 밝혔는데, 이는 2년 전 60~70%를 장악했던 위상과 비교하면 처참한 수준이다 .
  3. 중국 기업의 기술 자립 가속화
    1. 실제로 화웨이, 캠브리콘 등 중국 현지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빈자리를 메우며 독자적인 실리콘과 소프트웨어 스택을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
  4. 한국 반도체 기업에 미치는 영향
    1. 중국이 하드웨어 자립에 성공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범용 메모리 공급망에도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하다 .
    2. 다만, 미-중 갈등이 장기화될수록 고성능 메모리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입지가 오히려 공고해질 수 있다는 완충론도 제기된다 .

3.3. 전문가용 GPU 가격 파괴와 시장 변화

  1. RTX A4500의 역대 최저가 판매
    1. 엔비디아는 하이엔드 시장뿐만 아니라 전문가용 GPU인 'RTX A4500'을 아마존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역대 최저가로 판매하며 실무 현장의 장비 교체를 압박하고 있다 .
    2. 20GB GDDR6 ECC 메모리를 탑재한 이 제품은 데이터 무결성이 중요한 AI 연구 및 3D 렌더링 분야에서 압도적인 가성비를 보여준다 .
  2. 중소 AI 기업에 미치는 영향
    1. 게이밍용 제품과 달리 기업용 드라이버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국내 중소 AI 스타트업과 디자인 하우스들의 설비 투자 부담을 낮추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
  3. 경쟁사들의 비판적 시각
    1. 그래픽카드 업계에서는 이러한 가격 파괴가 경쟁사들을 시장에서 몰아내기 위한 독점적 지위 남용이라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

3.4. 삼성·SK 주주가 주목해야 할 3대 지표

  1. 하이브리드 컴퓨팅 채택률
    1. 구글, IBM 등 양자 컴퓨터 제조사들이 엔비디아의 CUDA-Q를 표준으로 채택하는지 여부가 엔비디아의 장기적 성장성을 판단하는 핵심 기준이다 .
  2. 중국 로컬 칩의 성능 고도화
    1.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의 가속기가 엔비디아의 구형 모델 성능을 얼마나 빠르게 추월하는지 여부는 국내 반도체 기업의 대중국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
  3. 한국 반도체 주가의 HBM4 전환 속도
    1.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과 안정적 수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2026년 2월 업계 최고 성능의 HBM4를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하며 강력한 반격에 성공했다 .
    2. 삼성전자의 선단 공정(1c D램) 도입을 통한 기술 격차 추격 속도가 향후 주가의 운명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4. 엔비디아의 전략적 야심
    1. 엔비디아가 미래 컴퓨팅의 언어와 통로를 장악하려는 야심이 성공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평가 가치(Valuation) 체계는 다시 한번 근본적으로 재편될 것이다 .

4. K-반도체 산업의 현재와 미래 과제

K-반도체 산업은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인한 슈퍼사이클을 맞이하고 있지만, 공급 부족 심화, 노조 문제, 그리고 중국의 추격이라는 복합적인 과제에 직면해 있다.

4.1. 삼성·SK하이닉스 실적 고공행진과 공급 부족 심화

  1. 사상 최대 실적 경신과 상향된 전망치
    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으며, 2분기에는 상승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
    2. 올해 삼성전자는 350조 원 이상, SK하이닉스는 250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대폭 상향된 수치이다 .
  2. 수요 대비 공급 부족 심화
    1. AI 기술이 메모리 수요를 늘리고 있지만, 생산 능력 확대에 시간이 소요되어 수요 대비 공급률은 역대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
    2. SK하이닉스도 D램과 낸드 등 거의 전 분야에서 재고가 감소했으며, 생산과 동시에 판매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재고가 더 낮은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
  3. 장기 공급 계약(LTA) 증가
    1. 안정적인 제품 공급망 확보를 위해 장기 공급 계약(LTA)을 추진하는 고객사가 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일부 고객사와 이미 계약을 완료했다 .
    2. LTA 고객 증가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의 연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

4.2. HBM4 매출 기여와 생산 능력 확대 계획

  1. HBM4의 매출 본격 기여
    1. 삼성전자가 2월부터 첫 양산 출하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는 하반기부터 매출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
    2. 삼성전자 CFO는 올해 HBM 매출이 전년 대비 세 배 이상 늘어날 것이며, HBM4 매출은 3분기부터 전체 HBM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
  2. 생산 능력 확대 계획
    1.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에 4공장(P4)과 5공장(P5)을 준비 중이며,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가동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겨 내년 3월에 시작할 예정이다 .

4.3. 노조 문제와 리스크

  1. 노조 문제의 리스크
    1. 삼성전자 노조는 이달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SK하이닉스 하청업체 노조는 직접 교섭을 요구하며 문제를 확대하고 있다 .
    2. 업계 관계자는 노조 문제가 확대될 경우 총파업 등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져 실적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

4.4. 권석준 교수의 '차이나 반도체 라이징' 분석

  1. 반도체의 전략적 중요성
    1.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는 반도체가 더 이상 특정 산업의 부품이 아니라 경제와 안보, 에너지와 외교의 흐름을 흔드는 전략 자산이자 세계 질서를 움직이는 핵심 기술 인프라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
  2. 중국 반도체 산업의 특징
    1. 중국의 반도체 굴기는 화웨이, SMIC 등 기업 사례를 통해 중앙과 지방의 투자 경쟁, 군과 산업의 결합, 기술과 정치가 맞물리는 중국식 시스템으로 움직인다 .
    2. 중국의 성장 동력은 거대한 공적 투자, 내수 중심의 자급화 전략, 대체 기술 및 우회 경로 모색이지만, 이는 수익성 악화, 중복 투자, 기술 격차 등의 부담도 낳고 있다 .
    3. 중국의 첨단 산업은 반도체와 인공지능이 맞물리며 형성되는 새로운 산업 지형으로, 내수 시장 팽창, 군사·산업 결합, 미국 제재에 맞선 우회 혁신을 통해 실체가 드러난다 .
  3. '실리콘 트라이앵글'과 중국의 대응 전략
    1. 미국이 대만과의 반도체·AI 협력을 안보의 핵심으로 여기고 동맹국을 묶어 새로운 수출 통제 질서를 만들려는 흐름 속에서 중국은 공급망과 안보 질서를 흔드는 변수로 떠오른다 .
    2. 대중 포위망이 강화될수록 중국의 대응 전략도 더 분명해진다는 진단이다 .
  4. 한국 반도체 산업의 과제
    1. 권 교수는 메모리 강국이라는 과거의 성공 공식이 앞으로도 유효한지, 파운드리와 첨단 패키징, AI 반도체 및 AI 기반 산업 전환이라는 다음 단계에서 한국이 무엇을 보강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
    2. 앞으로의 경쟁은 메모리 단일 분야의 우위만으로는 버틸 수 없으며, 설계, 제조, 패키징, 전력, 인력, 응용 산업의 수요 기반이 연결되어야 반도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 .
    3. 첨단 패키징 역량 강화, 스타트업·팹리스·소부장 기업을 위한 실험 기반 마련, 반도체와 AI를 함께 이해하는 인력 양성이 핵심 과제로 제시된다 .

5. 디스플레이 산업의 변화와 기술 유출 문제

삼성전자 TV 사업의 리더십 교체와 마이크로 LED TV 사업 축소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변화를 반영하며, 동시에 삼성·LG디스플레이는 피지컬 AI 시대에 맞춰 OLED 기술을 진화시키고 있다. 한편, 반도체 기술 유출 사건이 증가하면서 검찰은 수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5.1. 삼성전자 TV 사업의 변화

  1. TV 사업 수장 교체
    1.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교체하여 이원진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이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겸 서비스 비즈니스 팀장으로 이동했다 .
    2. 이원진 사장은 삼성전자 TV·모바일 서비스 사업의 핵심 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린 콘텐츠·서비스 및 마케팅 전문가이다 .
  2. 소프트웨어·서비스 연계 사업 모델로 전환
    1. 삼성전자는 이 사장의 새로운 시각과 풍부한 사업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TV 사업의 턴어라운드를 주도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것으로 기대한다 .
    2. 글로벌 TV 시장에서 프리미엄 경쟁 심화와 중국 업체의 중저가 공세 속에서,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서비스 연계 사업 모델로 무게중심을 옮기려는 전략적 판단을 내렸다 .
  3. 마이크로 LED TV 사업 축소
    1. 삼성전자는 공정 난도가 높은 마이크로 LED TV 사업을 축소하고 있으며, 이는 수익성과 대중화 측면을 고려한 결정이다 .
    2. 마이크로 LED TV는 1억 원이 넘는 고가로 인해 연간 판매량이 100대 안팎에 그치고 있다 .
    3.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칩과 백플레인을 외부에서 받아 완제품 조립만 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는 사업 철수 수순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
    4.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향후 스마트워치, 증강현실(AR) 글라스 등에 적용될 전망이다 .

5.2. 삼성·LG디스플레이의 OLED 기술 진화

  1. 피지컬 AI 시대에 맞춰 OLED 진화
    1.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인터페이스'의 핵심 부품으로 디스플레이를 진화시키고 있다 .
    2. 양사는 차량 콕핏, 휴머노이드, 폴더블, 스마트 안경 등을 겨냥한 고성능 기술로 '대중국 초격차 유지'에 나서고 있다 .
  2. LG디스플레이의 3세대 탠덤 OLED
    1. LG디스플레이는 소비 전력을 18% 줄이고 수명을 2배 이상 향상시킨 '3세대 탠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공개했다 .
    2. 차량용으로 설계된 이 기술은 1200니트 밝기에 1만 5000시간 이상 구동해도 화면 저하가 없으며, 휴머노이드에 탑재되는 P-OLED 제품도 선보였다 .
  3. 삼성디스플레이의 혁신 기술
    1. 삼성디스플레이는 최대 3000니트 밝기의 '플렉스 크로마 픽셀'을 공개했으며, 빛 반사를 줄이는 편광판을 없애는 기술인 '리드'를 기반으로 장수명·고휘도·광색역을 확보했다 .
    2. 손가락을 디스플레이에 대면 혈류량을 측정해 심박수와 혈압 등 건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센서 OLED 디스플레이'와 마이크로 LED 기반의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도 선보였다 .
  4.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추격
    1. 중국 톈마는 2D/3D 전환 의료용 무안경 디스플레이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예고했으며, BOE는 30개 이상의 혁신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
    2.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중국의 디스플레이 생산 능력 점유율은 지난해 전 세계의 73%를 차지했으며, 2027년에는 75%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

5.3. 반도체 기술 유출 수사 전문성 강화

  1. 검찰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방문
    1. 기술 유출 범죄를 수사하는 검찰 간부들이 삼성전자의 반도체 핵심 생산기지인 평택캠퍼스를 방문했다 .
    2. 이는 반도체 분야 핵심 기술 유출 사건이 잇따르자 피해 기업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수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
    3. 검찰 간부들은 생산 라인을 둘러본 뒤 기술 유출 범죄와 관련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으며, 효과적인 수사를 위해 반도체 공정과 기술 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는 검찰의 요청으로 방문이 성사되었다 .
  2. 기술 유출 범죄 증가와 검찰의 대응
    1. 검찰은 기업 현장과의 접점을 넓히며 기술 유출 범죄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대차 남양연구소 방문 및 주요 기업 연구원 초청 기술 특강 등을 진행했다 .
    2.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유출 사건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로, 2020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국가 핵심 기술 33건, 산업 기술 105건 등 총 138건이 유출되었으며, 추산 피해 규모는 23조 2700억 원에 이른다 .
    3. 검찰은 수사 체계를 전문화하여 '기술유출범죄 수사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했으며, 기술 유출 범죄 사건은 2021년 230건에서 2023년 379건으로 증가했다 .
  3. 삼성전자의 기술 유출 피해 사례
    1. 삼성전자는 국내 기술 유출 사건에서 반복적으로 피해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
    2. 전 삼성전자 직원이 특허 분석 자료를 특허관리회사(NPE)에 넘겨 100만 달러를 받은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세계 최초로 개발한 10㎚대 D램 국가 핵심 기술을 중국 창신메모리(CXMT)에 유출한 혐의로 전직 임직원 10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
  4. 수사 전문성의 중요성
    1. 검찰 관계자는 "기술 유출 범죄는 증거 확보가 어렵고 피해 규모 산정도 까다로운 만큼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가 수사의 성패를 가른다"고 말했다 .

6. 차세대 메모리 기술 개발 및 AI 반도체 설계 혁신

소프트뱅크와 인텔이 HBM의 한계를 극복할 차세대 3D 메모리 기술을 공개하고, AI를 활용한 반도체 설계 자동화 기술이 개발되는 등 반도체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KAIST는 복제 불가능한 고보안 홀로그램 기술을 개발하여 정보 보안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6.1. HBM 대체할 차세대 3D 메모리 기술

  1. 소프트뱅크-인텔의 HB3DM 기술 공개
    1. 소프트뱅크의 AI 메모리 전문 자회사 사이메모리(SAIMEMORY)가 인텔과 공동 개발한 차세대 3차원(3D) 메모리 기술인 HB3DM(Hybrid Bonded 3D Memory)을 공개했다 .
    2. 이 기술은 극도로 얇은 3마이크로미터 두께 칩을 9층으로 적층하고 완전 접합하는 방식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의 한계를 극복했다 .
  2. HB3DM의 특징 및 장점
    1. HB3DM은 HBM의 주요 단점인 높은 전력 소비, 발열, 용량 확대 한계를 보완한 차세대 기술이다 .
    2. 칩을 3마이크로미터 두께로 극박화한 뒤 9층(로직 1층 + D램 8층)으로 적층하고, 퓨전 본딩(Fusion Bonding) 기술로 층과 층을 거의 완전히 접합한다 .
    3. Via-in-One 구조를 적용하여 신호 전달 속도를 빠르게 하고 전력 효율을 크게 개선했으며, mm²당 약 0.25테라비트/초의 높은 대역폭을 낮은 전력으로 구현할 수 있다 .
    4. 이러한 저전력 특성 덕분에 AI 데이터센터의 급증하는 전력 비용 문제 완화에 효과적이며, 에이전틱 AI, 엣지 컴퓨팅 등 특정 워크로드에서도 유리하다 .
  3. 개발 목표 및 시장 전망
    1. 사이메모리와 인텔은 2027년 프로토타입 완성,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
    2. 이 기술은 하이브리드 본딩 기반 3D 적층 기술이 HBM 중심 시장에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2028년 이후부터 HB3DM 기반 제품이 본격적으로 HBM 시장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
  4. 한계점
    1. 9층 구조로 인해 HBM 대비 용량이 부족하여 AI 가속기 시장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 .
    2. 사이메모리는 메모리 분야 대량 생산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며, 실제 양산 시 수율과 비용, 생산 규모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

6.2. AI 활용 반도체 설계 자동화 기술

  1. AI 기반 고성능 통신 반도체 회로 설계 기술 개발
    1. UNIST와 경북대 연구팀이 고성능 통신 반도체 회로 설계를 단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
    2. 이 기술은 반도체 설계 전문가가 최소 몇 주씩 걸려 작업하던 LC 전압제어 발진기(LC-VCO) 회로 설계를 회로 설계 단계부터 물리적 레이아웃까지 자동으로 처리한다 .
  2. 회로-레이아웃 통합 솔루션의 작동 방식
    1. 연구팀이 개발한 모델은 회로도 설계와 물리적 배치(레이아웃)를 개별적으로 최적화하던 기존 방식을 AI가 통합적으로 관리하도록 한다 .
    2. 회로 설계 단계에서는 강화학습을 적용해 설계 변수를 변경하며 목표 주파수와 성능을 만족하는 조합을 찾고, 레이아웃 단계에서는 물리적 설계 변수를 반복적으로 보정한다 .
  3. 설계 시간 단축 및 기대 효과
    1. 실험 결과, 기존 자동 설계 방식이 약 119시간 소요되던 작업을 단 28.5시간 만에 완료하여 설계 시간을 76% 이상 단축했다 .
    2. 이 기술은 5G·6G 통신과 AI 칩의 핵심 부품인 주파수 생성 회로의 성능을 높이고 설계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
    3. 중장기적으로 반도체 설계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차세대 공정으로의 전환 속도를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6.3. KAIST의 복제 불가 홀로그램 개발

  1. 빛의 상태를 암호키로 활용한 신개념 홀로그램
    1. KAIST 신소재공학과 신종화 교수 연구팀이 빛의 '총 각운동량(Total Angular Momentum, TAM)'을 정보 선택의 핵심 요소로 활용한 차세대 벡터 홀로그램 메타표면을 개발했다 .
    2. 이는 빛의 상태 자체를 '암호 열쇠'로 활용하여 특정 조건에서만 정보가 드러나게 하는 기술이다 .
  2. TAM 활용 및 고보안 기술 구현
    1. 연구팀은 빛의 진동 방향인 '편광(SAM)'과 나선형으로 진행하는 성질인 '궤도 각운동량(OAM)'을 결합한 TAM에 주목했다 .
    2. 머리카락보다 작은 나노 구조를 정밀하게 설계한 '이중층(Bi-layer) 메타표면'을 구현하여 빛의 진행 방향과 물리적 성질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게 했다 .
    3. TAM을 '복합 암호 키'처럼 활용하여, 정해진 진동 방향과 꼬임을 동시에 만족하지 않으면 정보를 확인할 수 없어 복제가 매우 어려운 고보안 기술 구현이 가능해졌다 .
  3. 향후 발전 가능성
    1. 신종화 교수는 이번 연구가 빛의 핵심 성질을 독립적인 정보 키로 결합하여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고 밝혔다 .
    2. 이 기술은 복제가 어려운 보안 시스템과 초고속 광학 통신 기술의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

7. 국내외 산업 및 경제 동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의 북미 순방은 캐나다 잠수함 수주 지원과 한미 전략 투자 협의를 목표로 하며, 한국 경제는 반도체 호황으로 성장률 전망이 상향되었으나, 반도체에 편중된 성장과 고유가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7.1. 김정관 산업부 장관의 북미 순방

  1. 캐나다 잠수함 수주 지원 총력
    1.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캐나다와 미국을 잇는 북미 순방에 나서 캐나다가 추진 중인 60조 원대 잠수함 건조 사업 수주 지원에 힘을 싣는다 .
    2. 캐나다 잠수함 건조 사업(CPSP)은 디젤 잠수함 12척을 건조하는 60조 원대 프로젝트로,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이 경쟁하고 있다 .
    3. 김 장관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양국 간 안보·경제·산업을 아우르는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총력 지원을 강조했다 .
  2. 미국과의 전략 투자 협의
    1. 김 장관은 미국 워싱턴으로 이동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주요 정부 인사와 한미 전략적 투자 예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
    2. 그는 "정부는 지난 3월 대미투자특별법 통과 이후 시행령 제정과 공사 출범 준비 등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
    3. 이번 방미를 통해 양측 관심 분야에 대한 소통을 바탕으로 전략 투자 프로젝트 관련 예비 협의를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향후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 확대와 국내 산업 환류 등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7.2. 한국 경제의 명과 암: 반도체 호황과 K자형 양극화 우려

  1.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성장률 상향 조정
    1. 중동 전쟁 장기화 속에서도 한국 경제 성장률 눈높이가 올라가고 있으며, 이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은 수출 호조세 때문이다 .
    2. JP모건체이스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3.0%로 상향 조정했으며, 씨티그룹, 캐피탈 이코노믹스 등 다수의 기관도 전망치를 높여 잡았다 .
    3.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1.7% '깜짝 성장'했으며, 이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출 호조와 투자 영향이다 .
    4.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73.5% 급증한 319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13개월 연속 해당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 중이다 .
    5. 이에 따라 올해 수출은 정부 목표치인 7400억 달러는 물론 8000억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일본을 넘어 '수출 5강'에 오를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
  2. 반도체 편중 성장과 'K자형 양극화' 우려
    1.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 산업의 성장세가 제자리걸음에 그치는 등 'K자형 양극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
    2. 1분기 '깜짝 성장'에서 반도체 제조업 분야 기여도는 55% 수준에 달했으며, 지난달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37.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
    3. 반면 지난달 가전, 철강, 이차전지, 자동차부품, 자동차, 디스플레이, 일반기계 등 7개 주력 수출 품목의 수출은 1년 전보다 감소했다 .
    4. 미래 경기를 전망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코스피 급등(반도체 호조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낮은 수준에 머물러 두 지표 간 격차가 16년 3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벌어졌다 .
    5. ADB 유상대 부총재는 "반도체 경기가 좋아서 성장률이 높은 것이고, 걱정하는 것은 반도체 비중이 커졌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반도체 경기가 꺾이면 어떻게 되느냐는 점"이라며, 과거와 달리 반도체 호황의 낙수효과가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
  3. 고유가 리스크와 성장률 하락 전망
    1. 유상대 부총재는 "반도체 사이클이 꺾이기 전까지 경기를 부양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 앨버트 박 ADB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동 사태 장기화로 올해 국제유가가 평균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할 경우, 반도체 수출 호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
    3. 한국은 석유와 가스 수입 의존도가 높고, 인플레이션 상승 시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어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
    4. ADB는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추정치(1.9%)보다 0.9%p 낮아질 수 있으며, 내년 수치도 기존 1.9%에서 0.5%p 빠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5. 박 이코노미스트는 반도체 사이클이 AI에 의해 작동한다는 점에서 과거와 다르며,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과잉투자 우려도 있지만 생산성 측면에서 이점이 있어 흐름이 한동안 지속될 수 있고 한국은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낙관적으로 보았다 .

8. 삼성전자 노사 갈등과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예고는 반도체 생산 차질로 인한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고객 신뢰 하락을 야기할 수 있으며, 이는 국가 경제 전체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8.1.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의 우려 표명

  1. 총파업 시 노사 모두 설 자리 잃을 것 경고
    1. 신제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노조의 총파업 예고에 대해 "노사 모두가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
    2. 그는 파업으로 반도체 생산과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경우 엔비디아를 비롯한 빅테크 고객사들로부터 신뢰를 잃어 회사 경쟁력이 급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2. 국가 경제에 미치는 심각한 악영향
    1. 신 의장은 파업이 "수백억 달러의 수출과 수십조 원의 세수 감소, 환율 상승 유발로 국내총생산(GDP)이 줄어드는 등 국가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
    2. 삼성전자의 실적이 감소할 경우 주주와 투자자, 지역사회 역시 손실을 입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
  3.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촉구
    1. 신 의장은 파업 대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임직원과 노조에 촉구하며, "지금의 갈등이 앞으로 더욱 건설적인 노사 관계를 구축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

8.2. 총파업 시 예상되는 경제적 손실

  1. 최대 30조 원의 경제적 손실 추정
    1.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실행되면 공장 가동률이 급락하면서 반도체 생산이 급감해 최대 30조 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2. 권오경 한양대 교수는 파업 강행 시 "반도체 라인 재가동을 위한 장비 점검과 수율 안정화에 오래 걸려 최소 20조 원 이상 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고 분석했으며, 협력사 연쇄 타격까지 더하면 30조 원을 넘어선다고 보았다 .
  2. 국가 경제 전체에 치명적인 타격
    1.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은 "현재 우리나라 경제와 경기를 이끌고 있는 게 반도체로, 삼성전자가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파업으로 찬물을 끼얹으면 국가 경제 전체에 엄청난 타격이 온다"고 우려했다 .
    2.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위기를 상쇄하는 것이 반도체 수출이라는 점에서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은 더욱 치명적이라는 지적이다 .
  3. 고객 신뢰 하락 및 중국 메모리 산업 추격 기회 제공
    1. 이종호 서울대 교수는 "수요자와 약속한 납기를 맞출 수 없어 피해보상과 신뢰성 하락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러한 무형의 손실이 유형의 손실보다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
    2. 권 교수는 파업이 강행되면 "장기적으로 중국 메모리 산업이 격차를 줄일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8.3. 노사 갈등의 근본적 해법과 파급 효과

  1. 성과급 기준 투명성 확보 및 개인별 성과 반영
    1. 전문가들은 성과급 배분 원칙을 공개하고 노조와 협의해야 하며, 개인별 성과에 따른 차등 지급 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2. 김기승 부산대 교수는 반도체 관련 글로벌 기업을 비교 집단으로 설정하고 주주총회에서 성과급을 결정하는 방식이 합리적이라고 제안했다 .
  2. 노사 양측의 대승적 결단 촉구
    1. 송헌재 서울시립대 교수는 "노조는 일시적 성과급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 이득을 찾아야 하고, 사측은 성과급 기준을 노조와 협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2. 이 전 장관은 "노사가 서로 진솔한 자세로 다가가지 않으면 모두 공멸"이라고 경고했다 .
  3. 임금 인상 압력 확산 우려
    1. 김기승 부산대 교수는 삼성전자가 노조 요구에 밀릴 경우 바이오, 완성차 등 국가 전 산업으로 임금 인상 압력이 확산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2. 과도한 임금 인상 기대가 전 분야로 번지면 지불 능력을 초과한 기대 심리가 모든 산업의 임금 인상 압력으로 확산되고, 결국 피해는 서민에게 돌아간다는 분석이다 .

8.4. 삼성전자 노조의 '노·노 균열'과 사업부 간 갈등

  1. 비반도체 부문 노조의 공동투쟁 이탈
    1. 삼성전자 완제품(DX) 부문 기반 노동조합인 동행노조가 억대 성과급을 주장하는 삼성전자 공동 투쟁 노선에서 이탈했다 .
    2. 동행노조는 초기업노조 중심의 공동투쟁본부가 반도체 부문(DS) 중심 요구만 지속하며 DX를 배제했고, 상호 신뢰가 훼손되었다고 이탈 이유를 밝혔다 .
    3. 이는 삼성전자 내부의 노·노(勞·勞) 갈등이 거세지고 있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
  2. DS와 DX 사업부 간 실적 및 성과급 격차
    1. 노조 본부는 DS 부문에 대해 영업이익 15%를 성과급으로 상한 없이 지급해 달라고 요구하는 반면, DX 부문에는 별다른 요구가 없어 DS와 DX 사업부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
    2. DS 부문 직원은 1인당 최대 7억 원가량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지만, DX는 연봉의 50% 상한이 그대로 적용된다 .
    3.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실적에서 DS 부문은 영업이익 53조 원을 넘기며 전사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DX 부문은 3조 원 수준에 그쳐 실적 격차가 극단적으로 벌어졌다 .
  3. 내부 결속 저해 및 대외 경쟁력 약화 우려
    1. 일각에서는 DS 부문이 자사 실적을 독자적 성과로 인식하는 분위기 속에서 제기된 과도한 보상 요구가 조직 전체의 균열을 촉발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
    2. 신제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국가 기반 산업인 반도체 사업은 타이밍과 고객 신뢰가 핵심"이라며, 개발 및 생산 차질, 납기 미준수 등이 발생할 경우 근본적인 경쟁력을 잃고 경쟁사로의 고객 이탈로 시장 지배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3. 일부 글로벌 고객사들이 납기 안정성 관련 리스크 점검을 강화하고 내부 생산 차질 가능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전언도 있다 .
    4.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단순한 임금 갈등이 아닌, 사업 구조 변화와 부문 간 이해관계 충돌이 결합된 구조적 문제로 보고 있으며, DS 부문의 호실적이 지속되는 한 성과급 요구의 명분은 유지되겠지만, 회사 전체 관점에서는 오히려 내부 결속을 흔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5. 업계 관계자는 "DS에 속한 노조가 촉발한 성과급 요구가 대외 경쟁력 약화를 넘어 그룹 내 갈등으로 번지면서 삼성이라는 브랜드 경쟁력 훼손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9. 국제 정세와 북한 동향

중동 지역에서 이란의 공격 재개로 휴전 붕괴 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며, 미국은 중국에 이란 사태 해결을 위한 역할을 압박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적대국가' 선언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 체육 선수단을 파견하며 대화의 물꼬를 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러시아와의 친선 모임을 통해 양국 관계 강화 의지를 다졌다.

9.1. 중동 정세 불안정: 이란의 공격 재개와 미국의 압박

  1. 이란의 UAE 공격 재개와 휴전 붕괴 위기
    1. 미국과 이란의 휴전 이후 한 달 만에 걸프 지역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재개되어 휴전 붕괴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
    2. 아랍에미리트 국방부는 이란발 탄도 미사일 12발, 순항 미사일 3발, 무인기 4대를 격추했으며, 이로 인해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
    3. 푸자이라 당국도 이란발 드론 공격으로 석유산업단지에 불이 났다고 발표했으며, UAE 외무부는 이란의 테러 공격을 강력 규탄하며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
    4. 이란 국영 방송은 UAE에 대한 공격 의사를 부인했다 .
  2. 미국의 중국 압박 강화
    1. 미국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향해 이란에 대한 영향력 행사를 압박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과의 긴장 고조 불씨가 될 수도 있다 .
    2.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촉구하며, 중국이 이란 에너지의 90%를 구매하여 사실상 테러를 지원하는 최대 국가에 자금을 대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
    3. 이는 이란 사태 문제에 중국이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온 공개 압박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
  3. 중국 겨냥 제재 강화와 중국의 반발
    1. 미국은 최근 이란 원유를 수입하는 중국 정유 대기업 헝리그룹 제재, 이란 석유제품 수입 관련 '그림자 선단' 선박 운영회사 제재, 이란 환전소 제재 등을 통해 중국을 겨냥한 제재를 잇따라 강화했다 .
    2. 중국은 이러한 미국의 압박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으며, 자국 기업에 미국의 제재 조치를 따르지 말 것을 지시하며 반발했다 .
    3. 이란 사태 해결을 위한 미국의 압박이 중국과의 긴장 고조 재발이라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부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
    4. 중국은 미국 메타의 AI 기업 마누스 인수에 대해 투자 금지 결정을 내리는 등 미국과의 전략적 경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양국의 마찰이 각 영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 .

9.2. 트럼프의 쿠바 제재 확대와 중국의 비판

  1. 트럼프의 쿠바 제재 확대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쿠바 정부를 겨냥한 제재를 확대하는 새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
    2. 새로운 제재는 쿠바 정부의 안보 관련 부문을 지원하거나 부패 또는 심각한 인권 침해에 가담한 개인, 단체 및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2차 제재' 규정도 담고 있다 .
  2. 중국의 비판과 중단 촉구
    1.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의 쿠바 제재 확대를 '불법적·일방적 제재'로 규정하고, 쿠바 인민의 생존권·발전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며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
    2. 중국은 쿠바의 국가 주권과 안보 수호를 지지하며, 미국에 쿠바에 대한 봉쇄·제재와 모든 형식의 강압·압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
  3. 트럼프의 '돈로주의'와 쿠바 위협
    1. 트럼프 대통령은 서반구(아메리카 대륙과 그 주변) 장악력 강화를 꾀하는 '돈로주의'를 표방하며, 베네수엘라에 군사력을 투입하고 이란에 이어 '다음 순서는 쿠바'라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 .
    2. 그는 "우리 군대는 쿠바를 거의 즉시 점령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

9.3. 북한의 '적대국가' 선언 후 첫 방남과 대화 가능성

  1. 북한 여자 축구팀의 방남
    1.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적대적 두 국가' 선언 이후 처음으로 북한 스포츠 선수단의 방남이 성사되면서 얼어붙은 남북 관계를 푸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
    2. 북한 여자 축구팀 '내고향선수단'이 오는 20일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에 참가하기 위해 남쪽 땅을 밟는다 .
    3. 북한 선수단의 방남은 2018년 12월 이후 약 7년 5개월 만이다 .
  2. '적대적 두 국가' 기조 속 이례적 참가
    1. '내고향'팀의 방남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동족이 아닌 '적대적 두 국가'이자 '전쟁 중인 두 교전국 관계'로 규정한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는다 .
    2.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도 '국가 대 국가'라는 원칙을 고수하며 국제 스포츠 대회 참가에 의미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
    3. 4강 진출국인 일본과 호주가 일찌감치 대회 참가를 확정한 것과 달리 북한은 지난 1일에야 AFC 측에 참가 소식을 통보하는 등 참가 여부를 두고 고심한 것으로 보인다 .
  3. 정부의 신중한 태도와 스포츠 교류의 역할
    1. 정부는 북한 선수단의 대회 출전을 환영하면서도 정치적으로 확대 해석되는 것을 경계하며, 국제대회라는 점을 존중하며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2. 비록 남북 당국 간의 직접 교류는 아니지만, 그동안 남북 관계 주요 고비마다 스포츠가 남북 교류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남북 대화의 재개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시각도 있다 .
    3. 1962년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동경올림픽 남북 단일팀 참가를 주장하면서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한이 접촉했으며, 2018년 평창올림픽도 남북 관계 해빙 무드의 계기가 되었다 .
  4. 한계점 및 북한의 의도
    1. 이번 방남은 비정치적인 성격의 스포츠 이벤트이며, 남북 간의 양자 교류가 아닌 제3의 국제기구를 매개로 한 것이라는 한계가 있다 .
    2. 임을출 경남대 교수는 북한 측 의도가 압도적 실력을 통한 체제 우월성 과시에 초점을 맞추고, '적대적 두 국가' 기조를 보다 선명하게 선전하는 기회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9.4. 북러 정상회담 7주년 기념 친선 모임

  1. 북러 친선 모임 개최
    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7주년을 맞아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북한 외무성 인사들과 친선 모임을 갖고 양국 관계 강화 의지를 다졌다 .
    2. 블라디미르 토페하 주북 러시아대사관 임시대사대리가 평양 화성지구의 고급 음식점인 '화성금강관'에서 친선 모임을 마련했으며, 김정규 북한 외무성 부상을 비롯한 외무성 간부들이 참석했다 .
  2. 양국 정상의 유대감 강조 및 협력 강화 의지
    1. 중앙통신은 이날 모임에서 "두 나라 수뇌분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조로(북러) 친선 관계를 부단히 확대 강화해 나가는 데 적극 이바지해갈 의지를 표명하면서 우애의 정을 두터이 했다"고 보도하며 양국 정상의 유대감을 강조했다 .
    2.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2019년 4월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2023년 9월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고 2024년 6월 푸틴 대통령이 평양을 답방하여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이 체결되었다 .
  3. 활발한 고위급 교류
    1. 양국은 조약 체결 이후 다방면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쿠르스크 해방' 1주년을 전후해 러시아 장관급 인사들이 잇따라 방북하는 등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
    2. 오는 9일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승리기념일'(전승절) 81주년도 양국의 밀착을 강화할 계기로 주목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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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6일 테크뉴스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예고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은 최대 30조 원의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고, 고객 신뢰 하락 […]
2026년 4월 30일 테크뉴스


삼성전자 파운드리 4나노 공정 수율이 80%를 돌파하며 기술적 완성도가 정점에 달했다는데, 이는 어떤 의미인가요?

이는 삼성 파운드리가 TSMC와 대등한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음을 의미하며, 엔비디아, IBM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수주가 쇄도하여 파운드리 사업부의 흑자 전환을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1. 반도체 산업 동향 및 주요 기업 전략

반도체 산업은 AI 기술 발전과 함께 초호황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주요 기업들은 첨단 공정 기술 개발과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1. 한국 반도체 장비 산업의 나아갈 길

  1. '온리원' 장비 개발을 통한 세계화 추구
    1. 주성엔지니어링 황철주 회장은 한국 반도체 장비 기업들이 국산화를 넘어 세상에 없는 '온리원' 장비에 도전하는 세계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 한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1등 국가이므로, 이에 걸맞은 장비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 .
  2. 반도체 시장의 초호황 지속 전망
    1. 황 회장은 반도체 시장이 4~5년 주기로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실리콘 사이클'이 사라졌다고 언급했다 .
    2.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면서 전례 없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었고, 반도체 시장의 초호황은 수십 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3. 차세대 기술 선점을 위한 '온리원' 전략 필요
    1. 한국 반도체 장비 기업들은 성장하는 반도체 시장에 맞춰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며, 국산화를 넘어 차세대 기술을 선점하는 '온리원' 전략이 필요하다 .
    2. 해외 경쟁사가 하지 않는 새로운 기술을 확보해야 한국 반도체 장비 기업도 수조 원 매출과 큰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

1.2.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 기술력 강화

  1. 4나노 수율 80% 돌파 및 '성숙 공정' 진입
    1.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4나노 공정 수율이 80%를 돌파하며 기술적 정점 단계인 '성숙 공정'에 진입했다 .
    2. 이는 2021년 첫 양산 이후 생산 노하우가 축적되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율을 달성한 결과이다 .
  2.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수주 쇄도
    1. 삼성 파운드리의 4나노 기술적 완성도가 대만 TSMC와 대등한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엔비디아, IBM, 바이두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
    2. 특히 엔비디아가 인수한 그록은 언어처리장치(LPU) 생산을 전적으로 삼성 파운드리 4나노에 위탁하며 높은 신뢰를 보이고 있다 .
  3. 파운드리 사업부의 흑자 전환 가속화 및 시너지 확대
    1. 4나노 공정의 기술적 안정화와 글로벌 수주 증가로 파운드리 사업부의 흑자 전환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
    2. 파운드리 사업부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의 '베이스다이' 생산을 담당하며 메모리 사업부와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
    3. HBM4 관련 매출이 30조 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비메모리 사업부(파운드리·시스템LSI)가 이르면 하반기에 실적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된다 .

1.3. TSMC의 첨단 공정 증산 및 시장 지배력 강화

  1. 2·3나노 공정 생산능력 20% 확대
    1. 글로벌 파운드리 1위 기업인 대만 TSMC가 최첨단 2·3나노미터(㎚) 생산능력을 올해 20% 확대할 계획이다 .
    2. 이는 TSMC의 2나노 공정 수율이 이미 안정화 단계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 .
  2.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
    1. 엔비디아, AMD, 애플 등 주요 빅테크 고객사의 AI 반도체 주문 증가가 증설의 배경으로 꼽힌다 .
    2. 데이터센터용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성능 AI 칩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첨단 미세공정 중심의 구조적 수요가 강화되고 있다 .
  3. 삼성 파운드리와의 격차 확대 우려
    1. TSMC가 최첨단 공정 생산량을 늘리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수 있으며, 삼성전자의 2030년 비메모리 분야 세계 1위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 .
    2. 삼성 파운드리는 현재 4나노가 성숙 공정인 반면, 2나노는 아직 수율 안정화 단계에 있으며, 1나노대 양산 목표 시점도 2년가량 연기되었다 .
    3. TSMC의 증산으로 빅테크 업체들이 삼성으로 가던 발길을 돌릴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TSMC의 첨단 공정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
    4. 인텔의 파운드리 재진입도 삼성 파운드리에는 부정적인 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며, 인텔은 내년 1.4나노급 공정 양산을 목표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
  4. 삼성전자의 4나노 공정 활용 전략
    1. 삼성전자는 첨단 2나노 공정 경쟁보다 수율과 안정성이 검증된 4나노 핀펫(FinFET) 공정을 앞세워 고객사 확보에 나서고 있다 .
    2. 이는 최첨단 공정 수요뿐 아니라 양산 안정성과 비용 효율을 중시하는 고객층까지 동시에 공략하여 파운드리 수주 기반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
    3. 삼성전자는 자사의 4나노 공정 경쟁력이 6년 이상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한 높은 성숙도와 안정적인 수율에 있다고 설명하며, AI 가속기, HBM4 베이스다이 등 다양한 분야에 대응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1.4. 일본 파워반도체 업계의 '3사 연합' 재편

  1. 덴소의 인수 철회와 3사 연합 논의 가속화
    1. 일본 자동차 부품 대기업 덴소(Denso)가 반도체 대기업 로옴(ROHM)에 대한 인수 제안을 철회하면서, 일본 파워반도체 업계의 재편 주도권이 로옴, 도시바, 미쓰비시전기 등 '3사 연합'의 사업 통합 논의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
    2. 덴소의 인수 철회 이후 파워반도체 업계 재편은 로옴과 도시바, 미쓰비시전기 3사의 통합 협의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
  2. 전기차 및 산업용 강점 결합을 통한 시너지 기대
    1. 파워반도체는 전기차와 산업용 기기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로옴과 도시바는 차량용 반도체, 미쓰비시전기는 산업기기용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
    2. 이들 3사가 통합할 경우 상품 개발 시너지와 중복 생산 거점 통폐합을 통한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3. 이는 글로벌 패권 다툼이 치열한 상황에서 일본 기업들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으로 평가된다 .
  3. 경영권 주도권 조율이 최대 과제
    1. 3사 연합의 최종 탄생까지는 출자 비율 등 구체적인 조건에서의 이해관계 조정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
    2. 각 사의 복잡한 속사정으로 인해 '총론 찬성, 각론 반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새로운 사업체에 대한 출자 비율이나 경영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를 놓고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
  4. '일본 연합'의 완성은 미지수
    1. 덴소의 인수 제안 철회로 협의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
    2. 3사는 올해 여름까지 협의의 윤곽을 잡겠다는 계획이며, 미쓰비시전기 사장은 "우선 3사가 하나로 뭉치는 것이 급선무"라고 통합 의지를 피력했다 .
    3. 추가적인 기업 참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어 확장성 있는 연합 체제 구축의 여지를 남겼지만, '일본 연합'의 완성은 미지수이다 .

1.5. 구글 제미나이와 한국 기업의 AI 협력 확대

  1. 구글 딥마인드, 한국 주요 그룹 및 정부와 협력 강화
    1.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방한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잇따라 접촉했다 .
    2.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는 국가 AI 전략 파트너십을 맺고, 서울에 AI 캠퍼스 개소를 추진하기로 했다 .
    3. 이는 알파고 대국 10년을 계기로 한국이 글로벌 AI 공급망과 연구 협력의 핵심 축으로 다시 부상하는 모습이다 .
  2. 제미나이 고도화를 위한 연산 및 메모리 확보
    1. 생성형 AI 경쟁의 병목이 모델 개발에서 연산 인프라와 메모리 확보로 옮겨가면서, 구글은 자체 AI 반도체인 TPU와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고도화하고 있다 .
    2. 이를 위해 대규모 데이터센터, 고성능 연산 칩, 고대역폭메모리(HBM), 첨단 패키징 등 하드웨어 공급망이 필수적이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구글의 핵심 파트너로 꼽힌다 .
    3. 삼성전자는 메모리, 파운드리, 스마트폰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AI 서버용 HBM 시장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
    4. 구글은 삼성전자와 갤럭시 스마트폰에 제미나이를 적용하는 온디바이스 AI 협력을 넘어 AI 반도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인프라까지 협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
    5. SK그룹과의 접점은 HBM과 AI 인프라로, AI 모델 규모가 커질수록 메모리 대역폭과 전력 효율이 중요해지므로 구글은 안정적인 메모리 공급망 확보를 전략 과제로 삼고 있다 .
  3. AI, 자동차·로봇·가전으로 확장
    1. 현대차그룹과 LG그룹과의 접촉은 AI 활용 범위가 챗봇을 넘어 물리적 산업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2.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피지컬 AI와 연결되는 사업 기반을 가지고 있어 구글 딥마인드의 로봇 및 현실세계 AI 연구에 제조 및 모빌리티 적용처를 제공할 수 있다 .
    3. LG그룹은 AI 가전, 스마트홈, 전장, 배터리 소재, AI 연구조직을 통해 구글과 접점을 넓힐 수 있으며, 특히 가전과 로봇, 차량용 전장 분야에서 AI가 사용자의 행동을 학습하고 기기 간 연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
    4. 구글의 소프트웨어 역량과 한국 기업의 제조 역량이 결합하면 AI 서비스가 실제 제품과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
  4. 정부 차원의 협력 및 AI 캠퍼스 추진
    1. 구글과 구글 딥마인드는 올해 안에 서울에 AI 캠퍼스를 열고 국내 연구자, 대학,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
    2. AI 캠퍼스는 과학 연구용 AI 모델, 생명과학, 기상·기후, 미래 에너지 분야의 공동 연구를 지원하는 거점이 될 것이며, 정부가 추진하는 K-문샷 프로젝트와도 연계된다 .
    3. 이러한 행보는 한국 기업의 역할이 단순 부품 공급자를 넘어 AI 생태계의 공동 개발 파트너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AI 패권 경쟁이 격화될수록 반도체, 제조, 로봇,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국가의 전략적 가치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

1.6. 국내 AI 반도체 상용화 및 해외 진출 지원

  1. 국산 AI 반도체 '아톰' 및 '레니게이드' 상용화
    1. 정부는 국산 AI 반도체의 본격 양산 시점을 계기로 정부 지원을 받은 AI 반도체가 적용된 상용 서비스를 점검하고, 현장 실무자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있다 .
    2. SK텔레콤 인천 데이터센터에서는 리벨리온이 개발한 AI 반도체 '아톰'과 '아톰 맥스'를 활용해 '에이닷 전화' 통화 요약과 반려동물 영상진단 보조 서비스인 '엑스칼리버' 등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3. LG AI연구원은 스탠퍼드대에서 '주목할 만한 AI 모델'로 발표한 'K-엑사원', '엑사원 4.0' 등과 퓨리오사AI의 AI 반도체 '레니게이드'를 결합하고 있다 .
    4. 레니게이드는 국산 AI 반도체 중 최초로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활용해 양산된 제품이다 .
    5. 과기정통부는 국산 AI 반도체가 시장에 빠르게 도입·확산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가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2. 실리콘밸리 한미AI반도체혁신센터 확장 개소
    1.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운영 중인 한미AI반도체혁신센터의 확장 개소식을 열었다 .
    2. 이 센터는 국내 팹리스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해왔으며, 입주 기업과 멤버십 기업 수가 각각 2배로 늘어났다 .
    3. 입주·멤버십 기업들은 지난해 3천600만 달러(약 530억 원)가 넘는 미국 시장 매출을 달성했으며, 사피엔반도체는 스마트 글래스용 디스플레이 구동칩 공급 계약을, 세미파이브는 완전동형암호(FHE) 가속기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
    4. 이번 확장으로 센터 내 지원 시설이 대폭 확충되어 기업 간 협업 환경이 개선되었으며, 큐알티가 센터 내 테스트실을 운영하여 신뢰성 검증부터 수요기업 네트워크 연계까지 원스톱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
    5. 협회 부회장은 센터 확장을 통해 국내 시스템반도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며,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적 뒷받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1.7. D램 수요 폭증과 HBM 쏠림 현상

  1. 범용 D램 가격 급등 및 공급 부족 심화
    1. 범용 D램 가격 상승세가 2분기에도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으며,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1분기 범용 D램 가격 상승률을 90~95%로 상향 조정했고, 2분기에도 58~63% 추가 상승을 전망했다 .
    2. 이는 1분기 급등 후 진정이 아니라 2분기까지 가격 레벨이 한 단계 더 올라가는 흐름으로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
  2. HBM 생산 비중 증가로 인한 범용 D램 공급 제약
    1. 가장 큰 원인은 고대역폭메모리(HBM)에 할당된 D램 생산능력 때문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범용 D램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
    2. 세계 D램 물량의 70% 이상을 공급하는 두 회사의 절대적인 범용 D램 물량이 줄면서, 최근에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HBM보다 상대적으로 생산 프로세스가 단순한 D램의 이익률이 4~5배 상회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
    3. HBM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더 많은 D램을 소모하고 공정 리드타임도 길어져, HBM 전환은 전통적인 제품 믹스 변화보다 공급에 미치는 충격이 크다 .
    4. 마이크론은 HBM 생산이 DDR5 대비 약 3배의 D램 생산능력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
  3. HBM 쏠림 현상 지속 전망
    1. 당장 범용 D램 가격이 급등하더라도 HBM 비중을 줄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
    2.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HBM4 시장 주도권 경쟁을 위해 엔비디아, 브로드컴, 오픈AI 등 주요 고객사와 장기 계약을 맺었으며, HBM은 범용 D램보다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HBM 쏠림'에 따른 단기적 수익 손실을 감수하고 더 많은 자원을 투자할 수밖에 없다 .
    3. 이러한 공급 병목 현상은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D램 업체들이 범용 제품 출하를 늘리려면 생산라인을 다시 조정해야 하지만 HBM은 고객사 인증과 패키징·후공정까지 맞물려 있어 단기간에 물량을 돌리기가 어렵다 .
  4. D램 가격 급등의 영향
    1. PC용 D램 수요 전망이 하향 조정되었음에도 공급사들이 PC 제조사와 모듈 업체 대상 출하를 줄이면서 배정 물량이 부족한 업체들이 더 높은 가격에 제품을 확보하고 있다 .
    2. 소비자용 D램도 2분기 45~50% 추가 상승이 전망되며, DDR4, DDR3, DDR2 가격도 크게 올랐다 .
    3. D램 가격 급등은 PC·스마트폰·서버 업체의 원가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보급형 스마트폰과 저가형 PC는 메모리 원가 비중이 커 가격 인상 압박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 .
    4. 서버 업체들도 AI 서버에 들어가는 HBM뿐 아니라 일반 서버용 DDR5와 고용량 모듈 확보 경쟁에 나서면서 메모리 전반의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는 추세이다 .

1.8. 삼성전자의 AI 추론 시대 최종 승자 전망

  1. AI 추론 시대의 메모리 중요성 부각
    1. KB증권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자원인 메모리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여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2. AI 학습 단계에서는 GPU와 HBM 조합이 핵심이었지만, AI 추론과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방대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처리해야 하므로 CPU와 서버 D램, LPDDR5X, 낸드플래시 조합의 중요성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3. 향후 CPU 성능 경쟁의 핵심은 범용 메모리 중심의 탑재량에 의해 좌우될 것이며, 인텔을 비롯한 CPU 업체뿐 아니라 삼성전자를 포함한 메모리 업체들도 AI 에이전트 확산의 핵심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2. CPU와 GPU 탑재 비율 변화 및 데이터센터 용량 확대
    1. AI 학습 단계에서 CPU와 GPU 탑재 비율은 1:8에서 1:3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멀티 에이전트 AI 환경에서는 CPU 비중이 확대되어 1:1을 넘어 2:1 수준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
    2. 2030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센터 용량은 현재 대비 2배 확대되어 약 100기가와트(GW)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
    3. 현재 에이전트 AI 강자인 앤트로픽 클로드의 2030년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은 10GW 수준으로, 오픈AI의 30GW 계획 대비 33%에 불과하여 향후 주요 AI 플랫폼들의 추가적인 데이터센터 증설 여력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
  3. AI 시장의 '천장 없는 성장'과 삼성전자의 역할
    1. 2022년 이후 형성된 AI 시장은 생성형 AI를 출발점으로, 에이전트 AI를 거쳐 피지컬 AI로 확장될 전망이므로 AI 투자는 당분간 '천장이 없는 성장' 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
    2. 2030년까지 메모리 수요의 장기 강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최종 승자는 최대 메모리 생산능력과 공급 역량을 확보한 삼성전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1.9. 한-카타르 첨단산업 투자 협력

  1. 기존 에너지 인프라 협력에서 첨단산업으로 확대
    1. 한국과 카타르는 기존 에너지 인프라 중심의 협력을 넘어 제조AI, 로봇,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전략적 투자 협력을 대폭 강화한다 .
    2.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아흐메드 빈 모하메드 알 사예드 카타르 통상담당 국무장관과 면담을 통해 지난 13일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의 카타르 방문 당시 논의됐던 첨단산업 투자 협력 방안을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
    3. 양측은 한국의 우수한 첨단산업 및 제조업 역량과 카타르의 강력한 자본력을 결합하여 전략적 투자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데 의견을 모았다 .
  2. 제조 AI 및 로봇 분야 협력 가능성 주목
    1. 특히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과 로봇 등 미래 신산업 분야의 협력 가능성에 주목했다 .
    2. 여 본부장은 제조업 혁신을 위해 출범한 'M.AX 얼라이언스'와 국내 전문기업들을 소개하며, 제조 현장의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AI 솔루션 및 로봇 분야에서 양국 간 투자 협력이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3. 바이오 및 반도체 분야 구체적 투자 논의
    1. 바이오 분야에서는 유전자 분석 등 건강검진 및 의약품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카타르 진출이 확대되고 있음을 설명하고, 한국 유망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되기를 희망했다 .
    2. 반도체 분야에서는 저전력·고성능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들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관련 투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
    3. 양측은 유망 프로젝트 관련 투자 협력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 기업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
  4. 실질적인 성과 연결 및 경제 협력 지평 확대
    1. 여 본부장은 이번 면담이 특사 방문으로 다져진 양국의 두터운 신뢰를 첨단산업 투자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2. 앞으로도 에너지 안보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미래 산업 분야에서 경제 협력의 지평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1.10. DB하이텍, 유럽 전력반도체 시장 공략

  1. 유럽 최대 전력반도체 전시회 'PCIM 2026' 참가
    1. 8인치 파운드리 전문기업 DB하이텍은 오는 6월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의 전력반도체 전시회 'PCIM(Power Conversion and Intelligent Motion)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
    2. DB하이텍은 지난해 첫 참가 이후 수십여 고객사와 미팅을 진행하며 기술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
  2.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술 선보여
    1. 이번 전시에서 DB하이텍은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주목받는 SiC(실리콘카바이드) 및 GaN(갈륨나이트라이드) 공정의 최신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 BCDMOS(복합전압소자) 공정을 중심으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
    2. 다양한 고객사와의 미팅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협력 기회 확대가 예상된다 .
  3. 글로벌 SiC 및 GaN 전력반도체 시장 성장 전망
    1. 시장조사기관 욜 디벨롭먼트에 따르면, 글로벌 SiC 및 GaN 전력반도체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2. SiC 시장은 2026년 약 48억 달러에서 2030년 약 104억 달러로 확대되며 연평균 약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GaN 시장 역시 같은 기간 약 9억 달러에서 약 29억 달러로 확대되며 연평균 약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4. SiC 및 GaN 공정 양산 준비
    1. DB하이텍은 2025년 12월 SiC 및 GaN 공정 기반 멀티프로젝트웨이퍼(MPW)를 진행하여 각 10개 이상의 고객사 제품을 생산했으며, 이를 2026년 3~4월 고객사에 전달했다 .
    2. 현재 고객 평가가 진행 중이며, 이를 반영해 최종 공정을 확보할 계획이며, SiC 및 GaN 공정은 2027년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
  5. 다양한 응용 제품으로 사업 확장
    1. DB하이텍은 현재 주력 제품인 전력반도체를 중심으로 약 400개 고객사와 양산을 진행하고 있다 .
    2. 이 외에도 X-ray, 글로벌 셔터, SPAD(단일광자 포토다이오드) 등 특화 이미지센서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응용 제품으로는 산업용 및 차량용 제품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2. 디스플레이 및 첨단 기술 개발 동향

디스플레이 산업은 OLED 기술의 대중화와 혁신적인 제품 개발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AI는 로봇, 스마트팩토리,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물리적 세계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기술 발전을 이끌고 있다.

2.1. OLED 시장 확대 및 기술 경쟁력 강화

  1. OLED 패널 시장 점유율 50% 돌파 전망
    1.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주력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비율이 전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2.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TV, 모니터, 노트북, 스마트폰 등 주요 제품 분야에서 OLED 비율(매출 기준)은 44.7%이며, 2029년에는 51%로 처음으로 절반을 넘고 2030년에는 52.6%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3. 이는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중소형 OLED와 TV에 들어가는 대형 OLED 수요가 함께 증가하는 영향이다 .
  2. OLED 기술의 장점 및 한국 기업의 강점
    1. OLED 패널은 각 화소(픽셀)가 스스로 빛을 내는 구조로,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패널보다 명암비와 색 표현력에서 우위를 지니며 응답 속도도 빨라 프리미엄 제품군에 주로 사용된다 .
    2. LCD는 중국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며 주도권을 가져갔지만, OLED는 여전히 기술 장벽이 높은 분야로 분류된다 .
    3. 특히 대형 OLED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소형 OLED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각각 강점을 보이며 글로벌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2025년 한국의 OLED 시장 점유율은 68.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3.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시장 재편과 OLED 수요 증가
    1.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제품 비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채택하는 점도 OLED 수요를 늘리고 있다 .
    2. 완제품 제조사들은 마진 압박으로 보급형 라인을 축소하고 수익성이 확보되는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제품군은 대부분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므로 절대적인 OLED 비율도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
  4. 중국 추격과 한국 기업의 초격차 전략
    1. 중국은 작년 OLED 시장에서 한국에 이어 31.2%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저가 OLED를 앞세운 물량 공세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
    2. 한국 기업들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통해 중국 추격을 뿌리치고 있으며, 중국 기업들은 중소형 OLED 양산은 가능하지만 최고 품질의 OLED 패널은 개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
    3. 국내 기업들은 고급 OLED인 LTPO(저온다결정산화물)와 발광층을 더 쌓는 탠덤 기술 등을 통해 기술 장벽을 쌓는 초격차 전략을 펼치고 있다 .

2.2. 삼성·LG디스플레이, 혁신적인 OLED 기술로 수상

  1. 삼성디스플레이, '트라이폴드' 패널로 '올해의 디스플레이' 수상
    1. 삼성디스플레이는 안으로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 패널로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의 '올해의 디스플레이(Display of the Year)'를 수상했다 .
    2. 트라이폴드는 모바일 인공지능(AI) 시대에 최적화된 설계로, 휴대할 때는 스마트폰이지만 펼치면 10인치 태블릿급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
    3. 전체 모듈 두께가 0.44mm로 얇으면서도 'MONT Flex' 기술을 통해 상온 기준 50만 번의 폴딩 테스트를 견뎌내는 강력한 내구성을 확보했다 .
    4. 접힘축이 두 개로 늘어나며 발생하는 '미끄러짐' 현상은 신규 점착제와 스트레스 분산 설계로 극복하며 멀티 인폴딩 상용화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5.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멀티 인폴딩 디스플레이를 상용화함으로써 새로운 폼팩터를 통한 폴더블 시장 확대 가능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
  2. LG디스플레이, '게이밍 OLED 모니터'로 '올해의 디스플레이' 수상
    1. LG디스플레이는 게이밍 디스플레이의 상식을 뒤엎은 '27인치 540/720헤르츠(Hz) OLED 게이밍 모니터' 패널로 나란히 '올해의 디스플레이'를 수상했다 .
    2. LG디스플레이는 독자 기술인 'DFR'을 통해 사용자가 고주사율 모드(720Hz, HD)와 고해상도 모드(540Hz, QHD)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
    3. 현존 최고 수준인 720Hz 주사율은 잔상과 번짐을 완벽히 차단하여 1인칭 슈팅게임(FPS) 등 빠른 화면 전환이 필수적인 게임에서 압도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
    4. 비디오전자공학표준위원회(VESA)의 최고 등급 인증인 '클리어MR 21000'을 획득하며, 고주사율 구현 시 화질이 저하되는 기존의 기술적 한계를 독자 알고리즘으로 극복했다 .
    5. LG디스플레이 CTO는 기술 중심 회사로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혁신적 OLED 기술을 지속 연구, 개발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2.3. ICT 기업 R&D 투자 증가 및 AI·반도체 견인

  1. ICT 기업 R&D 투자 64조 원 돌파
    1. 지난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가 64조 원을 넘어서며 최근 6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
    2. 2024년 국내 ICT 기업의 R&D 투자액은 64조 6,109억 원으로 전년보다 13.8% 늘었으며, 이는 국내 전체 산업 R&D 투자액 106조 7,000억 원의 60.6%에 해당한다 .
  2. 민간 자금 중심의 투자 및 반도체 업종 집중
    1. 재원별로는 민간·외국 자금이 62조 4,000억 원으로 96.6%를 차지했으며, 정부·공공 재원은 2조 2,000억 원 수준에 그쳤다 .
    2. 업종별로는 반도체를 포함한 정보통신방송기기업 투자가 59조 5,000억 원으로 전체의 92.1%를 차지했고, 소프트웨어 개발·제작업은 4조 2,000억 원이었다 .
  3. 대기업 투자 증가 주도 및 벤처 R&D 위축
    1.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투자가 53조 5,000억 원으로 16.3% 증가하여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
    2. 중소기업도 2조 5,000억 원으로 11.9% 늘었지만, 벤처기업은 5조 2,000억 원으로 0.3% 줄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
  4. AI 확산에 따른 ICT 투자 증가 전망 및 정부 지원 확대
    1. R&D 인력은 22만 5,900명으로 1년 전보다 5,200명 늘었으며, ICT 산업이 전체 산업 연구인력의 절반 가까이를 담당했다 .
    2. AI 확산으로 반도체와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커지면서 ICT 투자는 당분간 증가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
    3. 다만 투자가 반도체 대기업에 집중되고 벤처 R&D가 위축된 만큼, 정부는 기업 주도 과제와 AI·SW 인재 양성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

2.4. 차세대 고출력 모터용 자석 기술 개발

  1. 기존 고성능 자석의 한계점
    1. 전기차, 풍력발전기 등에 사용되는 고성능 네오디뮴-철-붕소(Nd-Fe-B) 자석은 강한 자성을 가지지만, 고출력 모터에서 더 큰 힘을 내기 위해 자석의 크기와 두께를 키울 경우 성능 향상에 한계가 있었다 .
    2. 자석이 두꺼워질수록 내부까지 보자력(외부 환경 변화에도 자성을 유지하는 힘)을 높이기 어려웠으며, 고속 작동 환경에서는 '와전류' 발생으로 발열이 증가하여 자석 성능 저하와 모터 효율 감소로 이어졌다 .
    3. 기존에는 고온에서 자성을 유지하기 위해 고가의 중희토 원소를 사용했으며, 특히 자석 표면에 중희토 원소를 코팅하여 내부로 확산시키는 '입계확산 공정'은 두꺼운 자석 내부까지 효과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
    4. 중희토 자체도 가격이 높고 공급망이 제한적이어서 산업적 부담이 큰 문제로 지적되었다 .
  2. '샌드위치 구조 기반 입계확산·접합 공정' 개발
    1. 한국재료연구원(KIMS) 연구팀은 자석을 여러 층으로 쌓은 뒤 다시 결합하는 '샌드위치 구조 기반 입계확산·접합 공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
    2. 이 기술은 자석 표면뿐 아니라 층 사이 경계면(접합 계면)에도 낮은 온도에서 잘 녹는 저융점 경희토(프라세오디뮴(Pr)) 합금을 동시에 적용하여 확산이 내부에서도 시작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
    3. 이를 통해 두꺼운 자석에서도 보자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자석 전체에 걸쳐 균일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으며, 경희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고가의 중희토 사용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
    4. 특히 이 기술은 자석 내부에 전기 흐름을 억제하는 구조(고비저항 구조)를 형성하여 와전류 발생을 줄임으로써 발열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 .
    5. 기존처럼 자석 분할, 입계확산, 절연 접합의 과정을 각각 별도의 공정으로 수행하지 않고, 입계확산 공정만으로 보자력 향상과 비저항 증가를 동시 구현하여 공정을 단순화하면서도 자성과 전기적 특성, 구조적 안정성까지 함께 개선했다 .
  3. 다양한 응용 분야 및 기대 효과
    1. 본 기술은 전기차 구동 모터, 고효율 산업용 전동기, 풍력발전용 발전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며, 고성능 자석의 국산화 및 수입 의존도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2. 자석 발열 저감과 효율 향상은 전동기 전체 성능 개선으로 이어져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3. 연구책임자는 이 기술이 전기차 구동 모터뿐 아니라 전기 선박 등 고특성 대형 자석이 필요한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으며, 차세대 모터용 핵심 소재 기술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

2.5. LG전자,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동맹 확대

  1. 엔비디아와의 협력, 피지컬 AI 중심으로 확대
    1. LG전자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피지컬 인공지능(AI)' 영역으로 확대한다 .
    2. LG전자는 AI를 단순 기술이 아닌 산업과 일상을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로 보고 있으며, 엔비디아와 기존 협력을 넘어 피지컬 AI 분야에서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3. 양사 협력은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이미 구체화되고 있으며, LG전자는 CES 2026에서 공개한 지능형 홈 로봇 '클로이드'에 엔비디아 칩셋을 적용했다 .
    4. 엔비디아 로보틱스 플랫폼 '아이작'을 활용해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로봇 학습도 진행하고 있으며, 스마트팩토리 사업에서는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활용해 공장과 설비 단위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생산 공정 시뮬레이션에 적용 중이다 .
    5.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수석 이사는 서울 LG전자 본사를 방문해 류재철 LG전자 사장과 로봇, AI 데이터센터, 모빌리티 등 협력 방향을 논의했으며, 각 버티컬 영역의 하드웨어 제조 역량, LG전자가 확보한 데이터, 엔비디아의 기술 리더십을 결합해 공동 레퍼런스 구축 등 선행 연구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2. 로봇 사업 핵심 부품 내재화 추진
    1. LG전자는 로봇 사업에서 핵심 부품 내재화도 병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부터 휴머노이드 클로이드 실증(PoC)과 액추에이터 등 핵심 부품 초도 양산을 추진한다 .
    2. LG전자 CFO는 PoC에 투입할 로봇 생산을 체계적으로 준비 중이며, 액추에이터는 상반기 중 초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고, 감속기 기술 내재화도 주요 기업·산학과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3. AI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 및 칠러 매출 목표 조기 달성 기대
    1.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새로운 성장 축으로, LG전자는 서버용 냉각 솔루션을 중심으로 칠러(냉각기)와 냉각수 분배 장치(CDU) 등에 대한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
    2. 데이터센터향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전년 대비 약 3배 성장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주와 매출 전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
    3. 칠러 사업은 기존 목표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LG전자는 당초 2027년으로 제시했던 매출 1조 원 목표를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4. LG전자는 중장기적으로 공랭식 칠러와 액체 냉각 방식을 양대 축으로 사업을 육성 중이며, 내부 검토 기준 칠러 사업의 접근 가능 시장은 2026년 16억 달러에서 2030년 127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

2.6. 위츠, 한-튀르키예 공동 R&D 본격화

  1. 전기 모빌리티 분야 국제공동 R&D 협력 고도화
    1. 전력전송솔루션 기업 위츠는 튀르키예 앙카라 빌림대학교를 방문해 한국과의 국제공동 R&D 협력을 고도화했다 .
    2. 지난 3월 체결한 산·학·연 기술동맹을 바탕으로 전기 모빌리티 분야 공동 연구과제를 구체화하고 글로벌 사업 연계를 논의했다 .
    3. 위츠는 현지 미팅에서 전기 모빌리티 분야 공동 연구 주제 발굴과 다자간 공동펀딩형 국제공동 R&D 과제 추진 방안을 집중 협의했으며, 기술 초격차 확보, 현지 최적화 솔루션 도출,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3대 협력 축으로 설정하고 실행 로드맵 구체화에 나섰다 .
  2. 유럽·중동 시장 진출 가속화 전략
    1. 유레카 등 다자간 공동펀딩형 국제공동 R&D 프로그램 참여를 목표로 올해 하반기 과제를 제안하고 유럽·중동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
    2. 하반기 유레카 과제 제안 및 컨소시엄 구성 논의를 본격화하여 유럽 및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개발과 사업화 기반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
  3. 자율주행 로봇·전기차 무선충전 기술 개발
    1. 향후 검토 과제로는 자율주행 로봇·휴머노이드용 유·무선 충전 시스템, 전기차 무선충전 기반 차세대 충전 인프라 기술 등이 논의되었다 .
    2. 위츠의 무선전력전송 및 전력제어 기술에 튀르키예 세레브럼 테크의 자체 개발 AI(인공지능), 현지 네트워크 역량을 접목해 공동 연구과제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
  4. 전략적 협력 체계 강화 및 글로벌 시장 선점
    1. 위츠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단순 기술 교류를 넘어 공동 연구개발·글로벌 표준화·사업화 연계를 포괄하는 전략적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2. 특히 전기차와 로봇 등 차세대 전기 모빌리티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사업 기반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
    3. 위츠 관계자는 이번 방문이 공동 과제를 구체화하고 실행 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한-튀르키예 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전기 모빌리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2.7. 초고속 3D 프린팅 기술 개발

  1. '디스펜싱 체적 3D 제조' 기술 개발
    1. 1분마다 작은 3차원 구조물을 연속으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3D 프린팅 기술이 개발되었다 .
    2. 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계공학과 정임두 교수팀은 한층씩 쌓는 기존의 3D 프린팅 방식이 아닌 형상 전체를 한 번에 빠르게 제조할 수 있는 '디스펜싱 체적 3D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2. 액체 방울 기반의 인쇄 및 배출 방식
    1. 이 기술은 피펫(액체를 떨어뜨리는 도구) 끝에 맺힌 액체 원료 방울에 빛을 쏴 원하는 모양으로 굳히는 방식이다 .
    2. 액체 방울 형상이 굳어지면 공기 압력으로 피펫에서 밀어내고, 곧바로 새로운 액체 방울을 만들어 다음 제작을 이어간다 .
    3. 이는 기존 3D 프린팅 기술과 비교했을 때 제작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고, 층을 매끄럽게 다듬는 후처리도 필요 없다 .
  3. 'DVAM' 기술 개발 및 AI 활용 광학적 왜곡 해결
    1. 기존 비슷한 방식의 기술은 액체 원료를 담는 별도 용기와 보조 작업이 필요해 다수 부품을 연속적으로 대량 생산하기 어려웠다 .
    2. 연구팀은 용기 대신 피펫에서 분사되는 액체 방울 내에서 인쇄와 배출이 이뤄지도록 하는 'DVAM' 기술을 개발했으며, 방울 자체가 인쇄 볼륨 역할을 한다 .
    3. 액체 방울의 둥근 표면 때문에 빛의 굴절이 생기는 문제가 있었는데, 연구팀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이를 해결했다 .
    4. AI가 액체 방울의 곡률과 윤곽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빛의 굴절 경로를 계산해 왜곡 및 경화에 필요한 에너지를 보정한 패턴을 투사한 것이다 .
  4. 초고속 생산 가능성 및 연구 성과
    1. 이 기술을 활용하면 '에펠탑'이나 '생각하는 사람' 같은 복잡한 구조도 10분 안에 서로 다른 10개 형상들을 만들 수 있으며, 구조물 하나를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1분 내외였다 .
    2. 연구를 총괄한 정임두 교수는 기존 광경화 방식에서 벗어나 전체 볼륨을 한 번에 생산하고, 이때 발생하는 광학적 왜곡 한계를 인공지능 기술로 해결함으로써 초고속 3D 프린팅의 가능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 사례라고 설명했다 .

2.8. 중앙대, 피지컬 AI 기반 키네틱 파사드 기술 개발

  1. '대규모 키네틱 파사드 예측형 군집 제어 프레임워크' 개발
    1.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가상환경연구실(VELAB) 채영호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건축 외장 기술인 '대규모 키네틱 파사드(Kinetic Facade) 예측형 군집 제어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이를 실물 축척 목업(Mock-up)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
    2. 이번 연구의 핵심은 건축물에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인공지능) 뇌'를 이식했다는 점이다 .
  2. AI 군집 지능 구축 및 병목현상 해결
    1. 연구진은 기상 변화에 맞춰 외장재가 스스로 움직여 에너지를 조절하는 '키네틱 파사드' 기술에 그래프 신경망(GNN)과 강화 학습을 접목했다 .
    2. 이를 통해 수천 개의 외장 모듈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AI 군집 지능'을 구축함으로써, 기존의 계산량 폭증에 따른 병목현상을 해결하고 대규모 건물 적용 가능성을 열었다 .
  3. 실증 실험 성과 및 기계적 안정성 확보
    1. 학습된 AI 정책을 1:30 축척의 하드웨어 프로토타입에 직접 배포해 실증 실험을 진행한 결과, 관람석의 태양열 취득을 10.3% 줄이면서도 모터의 불필요한 구동을 25.4%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
    2. 특히 AI가 '관람석 복사열 최소화'와 '경기장 잔디 복사열 최대화'라는 상충하는 목표를 스스로 조율하게 함으로써, 동적 외장재의 고질적 문제였던 기계적 안정성까지 동시에 확보했다 .
  4. 미래형 스마트 시티 및 '자율생명체 건물' 시대 진입
    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스타랩'으로 선정된 중앙대 VELAB은 향후 이 기술을 미래형 스마트 시티 및 초대형 랜드마크 설계 등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
    2. 채 교수는 이번 성과가 복잡한 현실의 딜레마를 AI가 스스로 학습하고 해결해 물리적 공간과 완벽히 일체화되는 진정한 '자율생명체 건물(Autonomous Architectural Organism)' 시대로의 진입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9. KAIST, 줄기세포 생존력·치료 효과 높이는 3차원 배양기술 개발

  1. 기존 줄기세포 배양 방식의 한계
    1.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전상용 교수 연구팀이 줄기세포를 더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새로운 배양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2. 인간 지방유래 줄기세포는 채취가 쉽고 잘 증식하며 면역 거부 반응이 적어 치료용 세포로 주목받아 왔지만, 기존 2차원 배양 방식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세포가 늙고 기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
    3. 세포를 덩어리 형태로 키우는 3차원 배양 기술도 연구되었지만, 세포가 몸속에 오래 살아남거나 기능을 유지하는 데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었다 .
  2. '폴리-지(poly-Z)' 기반 3차원 배양 플랫폼 구현
    1.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록산이 촘촘히 가교화된(그물처럼 단단히 연결된 구조) 합성 고분자 물질을 개발하고, 이를 '폴리-지(poly-Z)'로 명명했다 .
    2. 이 물질은 배양 기판 표면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바꿔 세포 배양 배지에 함유되어 있는 알부민 단백질의 흡착을 촉진하고, 세포들이 바닥에 부착되지 않고 자기조립을 통해 3차원의 스페로이드 구조체를 형성하도록 했다 .
    3. 폴리-지를 활용한 3차원 배양 환경에서 형성된 줄기세포 스페로이드는 세포외기질의 생성이 증가되어 실제 몸속과 유사한 환경이 조성되었고, 기존 방식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
  3. 향상된 분화능력, 면역 조절 능력 및 치료 효과
    1. 실험 결과, 폴리-지 기반 3차원 배양 줄기세포는 다른 세포로 변할 수 있는 분화능력과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능력이 향상되었으며, 체내에서 살아남는 시간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2. 특히 급성 대장염과 급성 간손상 동물 모델에서도 기존 방식보다 더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
  4. 미세환경 조성 및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대
    1.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단순히 세포를 덩어리로 만드는 것을 넘어, 세포 주변의 미세환경을 풍부하게 조성한다는 점도 확인했다 .
    2. 전상용 교수는 이번 연구가 합성 고분자 기반의 정밀한 3차원 배양 환경을 통해 줄기세포의 기능과 치료 효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 성과라고 강조했다 .
    3. 이 기술은 염증성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

2.10. 한국 스타트업 알엑스주식회사, 소형 원자로(SMR) 개발 경쟁 선도

  1. SMR의 부상과 알엑스주식회사의 도전
    1. 인공지능(AI), 전기차 등 첨단 산업의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탄소중립과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소형모듈원전(SMR)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핵심 해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
    2. 원자력 산업은 고도의 기술력과 안전성을 요구하며 진입 장벽이 높지만,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창업기업인 알엑스주식회사는 정부출연연구소의 기술력과 스타트업의 혁신 동력을 결합해 SMR 엔지니어링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
  2. SMR 설계·인허가 경험을 보유한 희소한 팀
    1. 알엑스주식회사는 한국원자력연구원 SMR 부서 출신 연구원을 주축으로 설립된 원전 엔지니어링 스타트업이다 .
    2. 차세대 원전인 SMR은 대형 원전보다 용량을 줄이고 모듈식 설계를 채택하여 수요에 맞춰 유연하게 설치 및 운영할 수 있다 .
    3. 이강헌 대표는 카이스트(KAIST) 기계공학과 박사 학위 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9년간 근무하며 SMR 설계 및 인허가 경험을 쌓았으며, 우리나라는 SMR 인허가를 선도한 국가 중 하나로 이런 경험을 보유한 조직은 전 세계적으로 희소하다 .
  3. 원전에 대한 인식 변화와 SMR의 새로운 패러다임
    1. 이 대표는 원전에 대한 인식 전환이 가장 큰 변화라고 언급하며, AI와 전기차 상용화로 고밀도 에너지 수요가 늘고 대외 변수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원전이 재조명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
    2. 대형 원전 시장의 성장성이 주목받으면서 보다 유연하고 수요 맞춤형으로 대응할 수 있는 SMR도 화두로 부상했다 .
    3. AI 산업의 급격한 성장으로 기존 전력 수요 구조와 다른 형태의 전력 수요가 증가했으며, 구글, 아마존, 오픈AI 같은 빅테크 기업들은 자체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를 위해 SMR 도입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SMR이 단순한 보완 기술을 넘어 새로운 전력 공급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
  4. 건설 대신 설계·인허가에 집중하는 '팹리스' 사업 모델
    1. 알엑스주식회사는 원자로를 직접 제조하거나 건설하지 않고, 다양한 기술을 결합한 엔지니어링 역량을 기반으로 에너지 기업, 글로벌 EPC,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공동사업을 하는 방식으로 SMR 개발에 참여한다 .
    2. 이는 제조, 건설 중심의 전통적인 원자력 기업과 달리 SMR 설계, 인허가 과정에서 필요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팹리스(Fabless)' 방식의 사업 모델로, 리스크는 줄이되 기술과 지식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
    3. 엔지니어링 효율 극대화를 위해 원자력 기술에 AI를 결합한 AX(AI Transformation, AI 전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AI 적용이나 문서 자동화가 아니라 원자력 산업의 복잡한 설계, 검증 절차, 규제의 맥락에 AI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
    4. AX를 통해 설계 생산성을 향상하고 규제 대응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202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AI 글로벌 빅테크 사업에 선정되어 인허가 설계를 AI로 효율화하는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
  5. 대한민국 SMR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전과 해외 진출 목표
    1. 알엑스주식회사는 2024년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지난 1월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그램과 '딥테크 팁스'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
    2. 최근에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배치 6기' 기업에 선정되어 이를 해외 진출 발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3.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원과 SMR 공동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정부가 주도하는 수천억 원 규모의 i-SMR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
    4. 이 대표는 미국과 유럽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자체 전력 확보를 위해 SMR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지금이 기회이며, SMR 설계 및 인허가 경험을 보유한 인력을 둔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
    5. 그는 세금으로 축적한 공공 기술이 연구실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꽃피울 때 그 가치가 완성된다고 생각하며, 기술 사업화에 성공해 이 결실을 다시 국가에 환원하는 선순환의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

3. 국내외 산업 및 경제 이슈

국내 산업은 AI 팩토리 사업을 통해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반도체와 방위산업이 재계 순위를 견인하는 가운데 노사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AI 랠리가 증시를 이끌고 이란의 화폐 가치가 폭락하는 등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3.1. 제조 AI 대전환(M.AX)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1. 정부의 'AI 팩토리 선도사업' 추진
    1. 정부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주력 산업 제조 현장에 인공지능(AI)을 전격 도입하여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잠재성장률 하락이라는 구조적 위기를 '제조 AI 대전환(M.AX)'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
    2. 산업통상부는 총 527억 5,000만 원 규모의 '2026년 AI 팩토리 선도사업' 신규 과제 32개를 공고한다 .
    3. 이 사업은 첨단 기술을 산업 현장에서 대량 생산으로 구현해내는 '제조 역량'을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보고, 업종별 특화된 AI 기술과 로봇·인프라 도입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이다 .
    4. 'M.AX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400개 기업과 기관의 실제 수요를 기반으로 기획되었으며, 시급성과 파급효과가 큰 32개 업종·공정을 최종 선정하여 지원한다 .
  2. 제조데이터 제출 의무화 및 지역 기업 지원
    1. 올해부터는 과제 협약 시 '제조데이터 제출 동의서' 체결이 의무화되며, 연구개발(R&D) 과정에서 발생하는 양질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저장하여 향후 유사 공정의 AI 모델 고도화 등 공공 목적의 후속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
    2. 우리나라 제조 기반이 지역에 집중된 점을 고려하여, 지방비 매칭을 전제로 지역 기업에 최대 5점의 가점을 부여해 지역 제조 AX를 견인할 방침이다 .
  3. 다각화된 지원 유형
    1. 대중소 협력형: 동일 공급망 내 대·중·소 기업들이 데이터를 공유하고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여 공급망 전체의 불량률을 낮추고 리드타임을 단축하는 동반 성장을 꾀한다 .
    2. 제조공정 지능화형: 이미 개발된 AI 솔루션의 현장 실증과 상용화를 지원하여 국산 제조 AI 솔루션의 신속한 확산을 통해 기업들의 도입 문턱을 낮추고 전문 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
    3. 선도기업 지원형: 양질의 데이터 수집이 용이한 업종별 앵커 기업을 중심으로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개발하며, 선도 기업이 확보한 기술력을 동일 업종 내로 빠르게 확산시키는 고리 역할을 하게 된다 .
    4. 데이터·AI 모델 위임형: 정부에 데이터 및 AI 모델 사용권을 개방하는 것을 전제로 지원이 이루어지며, 수집된 자산은 제3자 공유 등 후속 연구개발 과제에 폭넓게 활용되어 산업 생태계 전반의 역량을 끌어올린다 .
    5. 풀스택 AI 팩토리 PoC형: 전 공정이 AI로 운용되는 최첨단 공장 구현을 지향하며, 본격적인 구축에 앞서 기술 검증과 인프라 설계를 우선 지원하고 향후 수출 산업화와의 연계까지 고려한 과제이다 .
  4. 사업 추진 일정 및 목표
    1. 과제 공고는 5월 3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상세 내용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 5월 7일에는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어 과제제안요구서(RFP)를 상세히 설명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
    3. 산업부 관계자는 2030년 제조 AI 대전환(M.AX) 최강국 도약을 위해 AI 팩토리 선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3.2. 반도체·방산이 견인하는 재계 순위 재편

  1.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방위산업 성장세
    1. 올해 대기업집단 지정 결과에서 반도체와 방산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
    2.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방위산업 성장세가 재계 순위 변동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
    3.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총액 5조 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 102곳을 지정했으며, 전체 소속회사는 3,538개로 지난해보다 237개 늘었다 .
  2.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
    1. 산업계에서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눈에 띈다 .
    2. 공정위에 따르면 SK는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D램·낸드 등 주요 제품 판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보다 34조 3,000억 원 증가했다 .
    3. 삼성도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이 24조 9,000억 원 늘었다 .
  3. 방산 기업의 순위 상승
    1. 방산도 순위 변동의 주요 축으로 떠올랐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갈등이 이어지면서 방위산업 수요가 확대되었다 .
    2. 주요 방산 계열사를 둔 기업집단들의 자산총액 순위가 상승하여, 한화는 7위에서 5위로 올라섰고, 한국항공우주산업은 62위에서 53위, LIG는 69위에서 63위로 상승했다 .
  4. 전통 제조업의 업종별 온도 차
    1. 반면 전통 제조업에서는 업종별 온도 차가 나타났으며, 포스코는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건설 분야 매출 감소 등으로 매출액이 7조 4,000억 원 줄었다 .
    2. LG는 석유화학 사업 부문 부진 등으로 매출액이 4조 2,000억 원 감소했다 .
  5. 대기업집단 외형 성장과 성장 동력 집중
    1. 전체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자산총액은 3,669조 5,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367조 7,000억 원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2,095조 2,000억 원으로 87조 5,000억 원 늘었다 .
    2. 대기업집단 전반의 외형은 커졌지만, 성장 동력은 반도체와 방산 등 일부 산업에 집중된 모습이다 .
    3. 올해 상위 5개 집단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한화로 구성되었으며, 한화가 방산 성장세를 등에 업고 5위권에 진입하면서 산업계 내 방산의 위상도 높아졌다 .
  6. 규제 적용 및 국내 제조업 무게중심 변화
    1. 이번 지정으로 공시대상기업집단에는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 기업집단 현황 공시, 특수관계인 부당이익 제공 금지 등이 적용되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등 규제도 추가로 받는다 .
    2. 산업계에서는 이번 결과가 국내 제조업의 무게중심 변화를 보여준다고 평가하며, AI 수요 확대는 반도체 기업의 외형 성장을 이끌었고, 안보 불확실성은 방산 기업의 순위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
    3. 반면 철강과 석유화학은 수요 둔화와 업황 부진에 따른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

3.3. 삼성전자 노조의 성과급 요구 및 총파업 예고

  1. SK하이닉스의 기록적인 실적과 성과급
    1. 국내 산업계가 성과급을 둘러싼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SK하이닉스의 기록적인 실적과 성과급이 공개되면서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주요 대기업은 물론 하청업체까지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
    2.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7조 6,1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5.5% 급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71.53%로 제조업 기반 기업으로서는 글로벌 극소수 기업에서나 볼 수 있는 수익성을 기록했다 .
    3. 지난해 9월 SK하이닉스 노사가 영업이익의 10%를 초과이익분배금(PS)으로 지급하고 기존 상한선을 폐지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약 250조 원에 달하여 임직원 1인당 평균 7억 원에 달하는 '성과급 잔치'가 예고된 상황이다 .
  2. 삼성전자 노조의 성과급 요구 및 총파업 예고
    1. SK하이닉스의 고액 성과급 구조가 알려지자 삼성전자 노조는 곧바로 요구 수위를 높였다 .
    2.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현재 연봉의 50%로 제한된 성과급 상한선 폐지와 영업이익의 15% 배분을 핵심 요구로 내세우고 있다 .
    3. 올해 예상 영업이익(305조 원)을 적용하면 성과급 규모는 최대 45조 원에 달하며, 1인당 6억 원 정도이다 .
    4. 사측이 영업이익 10% 이상을 장기보유 주식으로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일회성이 아닌 제도적 명문화를 요구하며 거부했다 .
    5. 노조는 다음 달 21일부터 18일간 5개 사업장 반도체 라인 전체를 멈추는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이다 .
    6. 지난 23일 평택캠퍼스 앞 결의대회에는 약 4만 명의 조합원이 집결했으며, 노조는 이날 하루 집회만으로 파운드리 생산량 58.1%, 메모리 생산량 18.4% 감소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
    7. 총파업이 실행될 경우 직접 손실은 30조 원으로 추산된다 .
  3. 고액 성과급 요구의 확산 및 주주들의 우려
    1. 고액 성과급 요구는 다른 업종으로도 확산 중이며, 현대차 노조는 지난해 순이익의 30% 배분을 요구하고 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G유플러스도 성과급 상한 폐지를 주장하며 가세했다 .
    2.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하청 노조가 원청에 직접 이익 배분을 요구할 법적 통로가 열리면서 HD현대중공업 하청 노조는 정년퇴직 노동자의 성과급 지급 문제로 국가인권위 진정과 고용부 고발을 이어가고 있다 .
    3. 주주들도 거리로 나섰으며,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는 5월 21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 맞불 집회를 신고하며 공장 전면 가동 중단이 회복 불가능한 산업적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
  4. '위법 쟁의 금지 가처분' 첫 심문
    1. 법원은 삼성전자가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 여부를 총파업 직전인 다음 달 13~20일 중 결정하기로 했다 .
    2. 29일 오전 수원지법 민사31부 심리로 삼성전자가 2개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사건 첫 심문 재판은 비공개로 1시간가량 진행되었다 .
    3. 사측은 안전 보호시설 정상적 유지 및 운영과 반도체 원판인 웨이퍼 변질이나 부패 방지 작업 필요성을 강조하며, 생산시설 점거, 쟁의행위 참여 시 협박 수단 사용 등 위법 쟁의 행위 가능성을 피력했다 .
    4. 특히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반도체 업체 어디에서도 쟁의행위로 인한 시설 중단은 없었다는 해외 사례를 제시하며, 시설이 중단될 시 고가의 설비가 손상되어 사업 재개 시점이 연기될 수밖에 없는 사정도 설명했다 .
    5. 재판부는 사측 주장에 대한 노조 측 입장을 다음 기일인 5월 13일에 듣기로 했으며, 총파업이 예정된 5월 21일 하루 전인 20일까지는 가처분에 대해 판단하기로 했다 .
    6. 노조 측 법률대리인은 보안 및 안전시설 유지 필요성은 노조도 인정하지만, 사측이 유지 업무에 필요한 최소한의 필요 인원에 대해 노조는 물론 재판부에도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
    7. 또한 시설 점거 계획도 없으며, '형사처벌도 각오한다'는 위원장 발언은 쟁의행위를 관철하겠다는 의지이지 위법 쟁의행위도 불사한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
  5. 국민 10명 중 7명, 삼성전자 노조 파업 '부적절' 인식
    1.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삼성전자 파업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9.3%는 삼성전자 노조의 성과급 요구와 파업 계획에 대해 '무리한 요구 및 산업 경쟁력 약화 우려로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
    2. '정당한 권리 행사 및 보상 요구로 적절하다'는 응답은 18.5%로 나타나, 부정 여론이 긍정 여론보다 3.7배 이상 높았다 .
    3. 지역별로 모든 권역에서 부정 평가가 60%를 넘었으며, 특히 광주·전라 지역에서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80.7%로 가장 높았다 .
    4. 연령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우세했으며, 60대가 부정 여론이 81.0%로 가장 높았다 .
    5. 노조 총파업으로 인한 반도체 생산라인 중단 시 가장 우려되는 부분으로는 '글로벌 공급망 혼란에 따른 한국 반도체 산업 신뢰도 하락'이 33.3%로 가장 높았으며, '부품·장비 협력사의 연쇄 경영난 및 국내 경제 위축'(25.9%), 'TSMC 등 경쟁사와의 격차 심화 및 시장 주도권 상실'(18%) 등이 뒤를 이었다 .

3.4.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건설 및 한미 경제 안보 강화

  1. 테네시주 부지사, 고려아연 프로젝트의 의미 강조
    1. 미국 테네시주 정부 관계자가 처음으로 울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방문했으며, 스튜어트 맥워터 테네시주 부지사는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건설(프로젝트 크루서블)이 한미 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는 물론 경제 안보를 제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2. 그는 고려아연 프로젝트가 테네시주가 발표한 최대 규모의 자본 투자이며, 특히 미국의 핵심 광물 공급망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2. 프로젝트 크루서블 개요 및 FAST-41 적용
    1.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2029년까지 총 74억 달러(약 10조 8,928억 원)를 투자해 연간 110만 톤 규모의 원료를 처리하는 통합 제련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
    2. 올해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해 2029년 완공이 목표이며, 이곳에서는 아연과 연(납), 동, 인듐, 갈륨 등 미국 정부가 지정한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한 비철금속 13종과 반도체 황산을 생산할 예정이다 .
    3. 미국 연방정부는 지난 26일 인허가 패스트트랙 제도인 'FAST-41' 적용 대상으로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를 지정했으며, 맥워터 부지사는 이를 통해 건설부터 착공, 상업 운전까지 타임라인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3. 환경 및 전력 문제 해결 방안
    1. 환경 훼손과 전력 부족 등의 숙제도 남아 있지만, 맥워터 부지사는 고려아연이 수십 년간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환경 관련 대책을 잘 마련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2. 현지 전력 공급 업체인 TVA가 이번 프로젝트에 저비용으로 전력을 공급하기로 하여 전력 공급 측면에서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4. 핵심광물 제조 공정 시찰 및 협력 기대
    1. 테네시주 관계자들은 온산제련소에서 아연, 인듐 등 핵심광물 제조 공정을 살펴봤으며, 특히 게르마늄 공장 신설 예정 부지에서는 미국과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
    2. 맥워터 테네시주 부지사는 고려아연의 혁신, 근로자 안전, 환경 보호, 그리고 책임감 있는 폐기물 관리에 대한 고려아연의 의지가 테네시주 클락스빌 시설로 이어질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

3.5. 엔비디아 매디슨 황, 한국 '피지컬 AI' 협력 모색

  1. 매디슨 황의 방한 목적 및 활동
    1. 엔비디아 창업자인 젠슨 황의 장녀 매디슨 황 수석 이사가 서울대 강연을 시작으로 LG전자, 네이버 등 학계와 산업계를 잇따라 만나며 한국과 접점을 넓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
    2. 이는 한국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미래 먹거리인 피지컬 인공지능(AI)의 저변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3. 매디슨 황은 28일 서울대 AI 로봇 클러스터에 방문해 학생들이 만든 로봇을 둘러보며 "우리의 많은 파트너를 만나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방한 목적을 설명했다 .
    4. 이날 오후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회동해 홈 로봇 '클로이드'를 엔비디아 로보틱스 플랫폼 '아이작'에 접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
    5. 조만간 네이버 고위 관계자를 만나 양사 간의 전략적 협의 방안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며,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시뮬레이션 플랫폼인 '옴니버스'를 중심으로 네이버 클라우드·로보틱스·디지털 트윈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
  2. 'GTC 타이베이' 주목도 확대 의도
    1. 일각에서는 이번 방한이 오는 6월 대만에서 열리는 글로벌 IT 전시회 '컴퓨텍스 2026'의 주목도를 높이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2. 엔비디아는 컴퓨텍스 개막 전날인 6월 1일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2026'을 개최하며, 전시 부스에 한국·중국 등 아시아 로봇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3. 황 수석 이사는 서울대 강연에서 "GTC 타이베이와 컴퓨텍스에도 갈 예정인데, 로보틱스 커뮤니티를 위한 새로운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

3.6. SK그룹의 SK하이닉스 쏠림 심화 및 비반도체 계열사 우려

  1. SK하이닉스 쏠림 현상 심화
    1. AI발 메모리 호황으로 SK하이닉스가 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지만, SK그룹은 SK하이닉스 의존도가 심화되는 상황에 복잡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
    2.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SK그룹에서 반도체 부문(SK하이닉스)이 차지하는 비중은 자산의 경우 49%, 매출은 44%에 이르며, 최근 들어 그 격차가 확대되는 추세이다 .
    3. SK그룹은 외형상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무게 중심이 반도체에 크게 쏠린 셈이다 .
  2. 비반도체 계열사의 부진
    1. 또 다른 핵심 축인 SK이노베이션(에너지·배터리), SK텔레콤(통신)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딱히 반등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다 .
    2. 에너지·배터리를 담당하는 중간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23년 1조 8,813억 원에서 2024년 3,557억 원으로 급감했으며, 2025년에도 4,487억 원 수준에 그치며 과거 대비 크게 축소된 모습이다 .
    3. 배터리 부문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정책 불확실성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상태에서 공격적인 설비투자에 따른 차입 부담이 빠르게 늘고 있다 .
    4. 건설 계열사인 SK에코플랜트는 유동성을 확보했지만 높은 금융비용과 CAPEX(기업이 미래의 이윤 창출을 위해 구입한 고정자산에 든 비용) 부담이 이어지며 현금흐름 개선은 더딘 편이다 .
    5. 통신 계열사인 SK텔레콤 역시 지난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가입자 이탈이 발생하고 고객 보상안 시행 등에 따른 비용 지출로 실적이 급감했다 .
  3. 신용등급 하락 및 자금 조달 압박
    1. 비반도체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면서 미래 자금 조달 부담도 커지고 있다 .
    2. SK이노베이션은 'AA/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배터리 사업 투자 부담과 업황 변동성 영향으로 추가적인 상향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이다 .
    3. 석유화학 계열사 SK지오센트릭은 지난해 기존 'AA-'에서 'AA-/부정적'으로 전망이 낮아졌고, 같은 해 SKC 역시 'A+'에서 'A' 수준으로 하향 조정되는 등 신용도가 내려가는 모습이다 .
    4. SK피아이씨글로벌도 'A'에서 'A-'로 낮아지며 업황 부진 영향이 반영되었다 .
  4. 그룹 내부의 우려와 SK하이닉스의 버팀목 역할
    1. 그룹 내부에서도 비반도체 계열사 부진에 대한 우려가 크며, "SK하이닉스의 훈풍을 보며 '하이닉스라도 있어 다행'이라는 반응이 나온다"는 관계자의 언급이 있었다 .
    2. 과거 최태원 회장이 SK하이닉스 인수를 강행했을 당시 그룹 내부에 반대 목소리가 컸지만, 지금은 SK이노베이션 계열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하이닉스가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

3.7. AI 랠리가 이끄는 글로벌 증시와 'AI 거품론' 경계

  1.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AI·반도체가 견인하는 증시 상승
    1.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AI(인공지능)와 반도체를 엔진으로 삼아 한국, 미국, 일본, 대만 등의 주가는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
    2. 코스피는 올 들어 28일까지 상승률이 57.59%로 주요국 중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중동 전쟁 발발 직후 대비 15% 가까이 올랐다 .
    3. 블룸버그통신은 한국 증시 시가총액이 4조 달러를 넘어서며 영국을 제치고 세계 주요국 증시 순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
    4. 미국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잇따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일본 닛케이평균과 대만 가권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5. 이는 통상 고유가가 기업의 비용을 압박해 실적을 악화시키고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과는 상반되는 '뛰는 유가 위, 더 뛰는 증시'라는 희한한 상황이다 .
  2. AI 랠리에서 비켜난 국가들의 증시 부진
    1. 지난 2월 말 중동 전쟁 발발 후 국제 유가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으며, 28일 브렌트유는 10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었다 .
    2. 다만 'AI 랠리'에서 비켜나 있으면서 고유가 충격을 받는 나라들의 증시 성적은 좋지 못하다 .
    3. 영국 FTSE100은 중동전쟁 이후 5.4% 하락했고, 독일 DAX 지수는 같은 기간 4.75% 떨어졌으며, 인도 센섹스 지수는 연초 대비 9.29% 하락했다 .
  3. AI·반도체 중심의 증시 상승과 'AI 거품론' 경계
    1.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위기보다 기업들의 실적과 인공지능(AI) 등 기술 혁신 등이 주식시장에 더 큰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
    2.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미국 S&P 500에서 AI 관련 기업 비율은 약 45%로, 챗GPT 출시 당시(약 25%)보다 두 배 가까이 올랐다 .
    3. 국내 증시에서도 AI발 반도체 호황의 수혜를 받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율이 43%를 넘어섰으며, 대만도 반도체 기업 TSMC가 전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5%쯤이다 .
    4. 일본은 반도체 검사 장비 업체인 어드밴테스트와 컴퓨터 칩 장비 제조업체인 도쿄일렉트론을 합친 비율이 전체 시가총액의 20%를 차지한다 .
    5. 다만 반도체·AI 중심으로 급등하는 상승장이 글로벌 증시의 취약성을 키운다는 지적도 나오며, AI에 투자한 만큼 실적이 나오지 않아 'AI 거품론'이 확산될 경우 시장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가 있다 .
    6. 골드만삭스 헤지펀드 부문 책임자는 최근 반도체 주요 종목이 급등하는 모습은 지난 2000년 닷컴 버블 정점 당시 이후 처음 보는 수준이라며 "급등 후 급락 가능성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

3.8. 이란 화폐 가치 폭락 및 미국의 제재 강화

  1. 리알화 가치 사상 최저치 기록
    1. 이란의 법정 화폐인 리알화 가치가 추락하고 있으며, 29일(현지시간) 리알화 가치는 달러당 180만 리알까지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
    2. 이는 미국과 이란 사이 불안정한 휴전 상태가 이어지는 와중에 발생했다 .
    3. 리알화 환율은 지난 2월 28일 전쟁 시작 후 몇 주간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지만, 이는 전쟁 여파로 교역이 막히고 수입 물량이 거의 없었던 점이 부분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
    4. 이번 환율 폭등은 지난 1월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촉발한 통화 위기 이후 불과 몇 달 만에 다시 발생한 일이며, 당시 일주일도 되지 않는 짧은 기간 사이 환율은 달러당 140만 리알에서 160만 리알까지 치솟은 바 있다 .
  2. 미국의 해상 봉쇄와 이란 경제 타격
    1. 전쟁은 현재 휴전 소강상태지만, 미국의 해상 봉쇄가 이어지며 이란의 경제는 더욱 휘청이는 분위기이다 .
    2. 특히 미군이 석유 수출선을 막거나 나포하며 이란 정부의 핵심 수입원인 원유 판매와 외화 확보에도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
    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란이 방금 우리에게 그들이 '붕괴 상태'에 처해 있다고 알려왔다"며 봉쇄 효과를 과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
    4.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중순부터 자신의 지시로 호르무즈 해협 안팎에서 이란을 오가는 선박의 통항을 봉쇄한 일의 효과를 내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
  3. 이란의 최저임금 인상과 실질 가치 하락
    1. 이란 정부는 이달 20일 올해(이란력으로 3월 21일부터 시작) 최저임금을 전년보다 45% 인상해 일일 554만 1,850 리알로 고시한 상황이다 .
    2. 한 달(30일)로 치면 월 최저임금은 약 1억 6,626만 리알이 되지만, 비공식 시장환율을 기준으로 미국 달러로 환산하면 98달러(약 14만 5,000원) 수준이다 .
    3. 이달 22일 테헤란의 도매시장에서는 계란 30구 한 판 가격이 500만 리알, 닭고기는 kg당 320만 리알, 국내산 쌀은 kg당 290만~460만 리알로 고시되었다 .
  4.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제재 경고
    1. 미국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때 이란 측에 통행료를 지불하는 행위는 미국의 제재 대상이라고 경고했다 .
    2.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위해 이란 정부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 직·간접적으로 자금을 지급하는 것은 미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
    3. OFAC은 미국인이나 미국 금융기관, 미국이 소유·통제하는 외국 법인은 이란 측에 통행료를 낼 수 없으며, 비미국인(제3국인) 역시 이러한 지급 행위에 관여할 경우 상당한 제재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
    4. 특히 외국 금융기관이 제재 대상과 연계된 거래를 중개할 경우 차단 조치 등 고강도 제재를 받을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
  5. 중국 '티팟 정유소' 겨냥 경보 및 이란 '그림자 금융' 제재
    1. 미 당국은 이란산 원유의 최대 구매처인 중국 산둥성 소재 민간 소규모 정유소(티팟 정유소)를 겨냥한 경보도 발령했으며, 중국이 이란 원유 수출량의 약 90%를 티팟 정유소를 통해 수입하고 있다고 지목하며, 이들과 거래하는 외국 기관 역시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2. 재무부는 이날 이란의 '그림자 금융' 네트워크를 관리하며 수백억 달러 규모의 불법 자금을 세탁·이동시킨 35개 단체 및 개인을 무더기로 제재 명단에 올렸다 .
    3. 이들은 제재 회피를 돕고 이란의 테러 지원 활동에 필요한 군사 자금을 조달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
    4.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란의 그림자 금융 시스템이 중동 전역의 폭력을 조장하는 군부의 핵심적 재정 생명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불법 자금 네트워크는 미국 당국자와 동맹국, 나아가 세계 경제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다 .
    5. 그는 금융 기관들이 이 같은 네트워크를 돕거나 관여할 경우 심각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6.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해상 봉쇄 장기화 지시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핵 포기를 받아내기 위해 이란에 대한 장기적인 해상 봉쇄를 준비하라고 보좌진에게 지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
    2.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을 차단해 이란의 경제와 석유 수출을 계속 압박하는 방안을 택했으며, 폭격을 재개하거나 분쟁에서 손을 떼는 다른 선택지들이 봉쇄 유지보다 더 큰 위험을 수반한다고 판단했다 .
    3. 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봉쇄 장기화 준비 지시를 "이란이 오랫동안 거부해온 핵 포기를 강요하기 위해 이란의 자금줄을 겨냥한 고위험 도박"이라고 풀이했다 .
    4.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심 요구 사항인 '모든 핵 활동 해체'를 수용할 때까지 이란 정권을 거세게 압박하기를 원한다고 WSJ은 전했다 .
    5.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는 봉쇄가 이란 경제를 무너뜨리고 있으며, 팔리지 않은 석유를 저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란 정권이 미국에 새로운 접촉을 시도하게 했다고 말했다 .
    6. 다만 봉쇄 지속은 이미 급등한 에너지 가격을 더욱 상승시키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을 떨어뜨려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
    7. 트럼프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은 이란의 제안을 수용하면 이란으로부터 핵 포기를 끌어낼 미국의 지렛대가 일부 사라질 수 있다는 점에 동의했으며, 현재로서 이란이 최소 20년 동안 핵농축을 중단하고 관련 제한 조치를 수용해야 한다는 요구를 철회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

3.9. 일론 머스크의 '돈 무의미' 전망과 미래학자 의견

  1. 일론 머스크의 '돈 무의미' 전망
    1. '세계 1위 부자' 일론 머스크는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미래에는 은퇴 자금이 필요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
    2. 그는 팟캐스트 '문샷'에 출연해 "10년이나 20년 후의 은퇴를 위해 돈을 마련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며 "그건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3.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이 계속 발전한다고 가정했을 때, "시간이 충분히 흐른 후에는 돈의 의미가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
    4. AI 등의 발전이 기업 이익과 국내총생산(GDP)을 끌어올려 정부의 지원금 재원 마련이 가능해지고, 동시에 물가가 바닥까지 떨어지면서 돈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5. 지구상의 누구나 식량, 물, 에너지, 의료 서비스, 교육 등을 원하는 만큼 누릴 수 있게 된다는 구상이다 .
  2. 미래학자 피터 다이아만디스의 동의
    1. 미국 기업가이자 미래학자 피터 다이아만디스는 머스크의 발언에 대체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2. 그는 기술 발전으로 막대한 부가 창출되고 물가가 저렴해지면 정부가 모든 국민에게 '보편적 기본소득'을 지급할 수 있게 된다는 견해라고 분석했다 .
    3. 즉, 정부의 지원금이 늘어나면서 노후 대비를 위한 저축 자체가 필요 없어진다는 것이다 .
    4. 다이아만디스는 AI가 실업을 초래할 가능성을 예상하며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람들의 안정을 위해 코로나19 사태 때와 같은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뿐일 것"이라고 말했다 .
    5. 정부가 매달 3,000달러를 지급하고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크게 낮아지면 "그 돈의 가치는 훨씬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3. 기술 발전의 비용 하락과 생산 능력 증대
    1. 그는 그 근거로 대역폭, 디지털 통신 등 여러 기술 비용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급격히 하락해온 점을 들었다 .
    2. "AI와 로봇, 첨단 제조 기술이 너무 많은 것을 생산하게 돼서, 사람들이 아무리 원해도 그 생산 능력을 다 채울 수 없게 되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
  4. 우려와 반론 제기
    1. 다이아만디스는 현재 많은 이들이 일자리 부족과 빈곤 등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만큼 머스크의 발언이 공허하게 들릴 수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
    2. 런던비즈니스스쿨 교수 예카테리나 아브라모바는 "정부가 너무 많은 돈을 지급해 사람들이 일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만드는 것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
    3. 그녀는 "의미 있는 경제 활동에서 장기간 이탈되면 기술이 퇴보하고 장기적인 생산성이 저하될 위험이 있다"며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에 참여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4. 국내외 정치 및 사회 동향

4.1. 쌍방울 김성태, 국정조사에서 윤석열 정권 비판

  1. 김성태 전 회장의 작심 비판
    1. 불법 대북 송금 등 의혹으로 기소돼 재판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여당과 금융감독원을 겨냥해 "윤석열 정권과 똑같다"며 작심 비판했다 .
    2. 김 전 회장은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종합청문회'에서 "세상이 바뀌었는데도 얻은 게 아무것도 없고 피해만 봤다"고 말했다 .
    3. 그는 "우리 회사들이 다 상장폐지 되고 소액주주들이 죽어 나가는데 무슨 주가조작을 했다고 탈탈 털고 있나"라며 "무심코 던진 돌에 지나가던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2. 주가조작 의혹 부인 및 이재명 대통령 관련 발언
    1. 김 전 회장은 오전 질의에서도 "(여당이) 어떤 근거를 가지고 주가조작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저를 죽이려고 그렇게 많은 사람을 구속한 검사들이 봐줬겠나"라고 말했다 .
    2. 그는 이재명 대통령을 '그분'으로 지칭하며 "누가 돼 죄송스럽다", "검찰의 목표는 정해져 있었다" 등의 발언을 했다 .
    3. 김 전 회장은 '그분'에 대해 본 적도 없고 대가를 받은 것도 없고 상대를 안 했다며, 법정에서도 공범을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
    4. '사건 당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적 있냐'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질문에 "없다"고 답했으며, 이후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의 같은 질문에서도 이를 재확인했다 .
    5. 그는 "'그분'은 제 평생 마음속 영웅이었다"며 "누가 돼 죄송스럽다. 속죄하고 있다"고 말했다 .
  3. 법무부 장관의 검찰 수사 비판 및 조치 예고
    1. 국정조사에 출석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검찰 수사 과정이 적절하지 못하거나 부당했다는 충분한 의혹이 있었다"며 "서울고검이 조사하고 있지만, 물리적 한계도 있어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 것 아닌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2. 대검찰청 감찰위원회가 수원지검 검사들의 집단 퇴정 사건을 징계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을 두고는 "대검 감찰부장이나 감찰부의 행태가 엄중하다고 생각한다"며 "관련 기록을 법무부로 이송받아 적절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

4.2. 이재명 대통령 분당 아파트 소유 유지 논란

  1. 국민의힘, 이재명 대통령 아파트 소유 유지 비판
    1. 이재명 대통령이 매각을 추진한다고 했던 분당 아파트에 대해 소유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공세에 나섰다 .
    2.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에 이 대통령의 등기부등본을 공개하며 "대통령도 집 못 팔면서 1주택자 국민을 투기꾼 취급하냐"고 비판했다 .
    3. 주 의원은 "이 대통령은 분당 아파트를 판 것처럼 온갖 생색을 다 냈는데, 아직 소유권자가 이재명"이라며 "'토지거래 허가'는 신청조차 안 됐다"고 말했다 .
  2. '토지거래 허가' 및 재건축 관련 문제 제기
    1. 주 의원은 "이재명표 누더기 정책으로 '집 사고 팔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며 "이재명 소유 재건축 아파트는 사업자가 지정되면 조합원 지위 승계가 불가능하다. 가계약이 무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3. 1주택자 세금 폭탄 우려 및 지방선거 영향 강조
    1. 주 의원은 "이 대통령은 장특공제를 폐지하겠다며 '1주택자 세금 폭탄'을 예고했다"며 "1주택자가 집 팔아 세금 내고 나면, 평수를 줄여 더 작은 집을 살 수밖에 없다. 어느 바보가 팔겠는가?"라고 꼬집었다 .
    2. 그러면서 "정원오 후보가 아무리 1주택자에게 피해 없다고 부르짖어도, 지방선거가 끝나면 이재명 폭주 기차는 달릴 것"이라며 "억울한 세금 폭탄 피하려면, 지방선거에서 급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3. 김민수 최고위원도 이 대통령을 향해 "또 '내가 집 판다했다고 진짜 파는 줄 알았나' 이런건가"라고 꼬집었다 .

4.3.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승전 선언' 검토

  1. 미국 정보기관, 이란 반응 예측 분석 중
    1. 미국 정보기관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할 경우 이란이 어떻게 반응할지를 예측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
    2. 이 분석 작업은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요청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목적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에서 철수할 경우 어떤 영향이 있을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
  2. 중간선거 앞 정치적 압박과 선택지 저울질
    1. 일부 공화당 선거전략가들과 행정부 관계자들은 이란 전쟁이 올해 11월로 예정된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참패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
    2.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 승리 선언을 할지 여부에 대한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으며 군사작전을 다시 강화할 수도 있으나, 신속한 긴장 완화가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압박을 덜어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3. 하지만 그럴 경우 이란의 기세가 다시 살아나 핵 계획과 미사일 계획을 재건하고 중동 지역의 미국 우방국들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
  3. 이란의 반응 예측 분석 결과
    1. 정보기관들은 미국이 승리 선언을 할 경우 이란 지도부가 어떻게 반응할지 예측하는 분석을 전에도 수행한 바 있다 .
    2. 3월 초 정보기관들의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승리 선언을 하고 지역 내 군사력을 감축한다면 이란은 이를 자국의 승리로 간주할 공산이 크다 .
    3.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승리 선언을 하고 대규모 군사력 배치는 유지할 경우 이란은 이를 협상 전략으로 볼 공산이 크며 이를 통해 반드시 종전이 이뤄지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
  4. 미국 여론 및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하락
    1. 이란 전쟁에 대한 미국 여론은 압도적으로 부정적이다 .
    2.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이란 상대 군사작전이 비용만큼의 가치가 있었다는 의견과 군사작전으로 미국이 더 안전해졌다는 의견의 비율은 각각 26%, 25%에 그쳤다 .
    3.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34%로, 직전 조사(36%)보다 더 낮게 집계되었다 .
    4.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으로 자신과 공화당이 치르고 있는 정치적 대가를 예리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취재원들은 전했다 .

4.4. 김정은, 국방성군악단 창립 80주년 연주회 관람 및 내부 결속 강화

  1. 김정은 위원장의 연주회 관람 및 치하
    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국방성중앙군악단 창립 80주년을 맞아 기념 연주회를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
    2. 김 위원장은 "혁명군악으로 용감하고 영웅적인 군대를 고무하며 그 어떤 무장장비와도 대비할 수 없는 거대한 위력을 발휘"해왔다며 "예술단체로서가 아니라 혁명군대를 대표하는 군인집단으로서 군악단에 경의를 표시"한다고 이들을 치하했다 .
    3. 그는 "군악소리가 높이 울리는 곳에서는 언제나 무적의 용맹이 나래치고 세기적인 변혁이 창조되는 격동의 화폭들이 펼쳐졌다"며 "국방성중앙군악단은 우리 국가의 얼굴이고 조선인민군의 상징"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
  2. 군악단의 역할 강조 및 기념사진 촬영
    1. 김 위원장은 "군악단의 창작가, 연주가들은 당과 조국과 인민에 대한 무한한 충성심과 높은 예술적 기량을 지니고 혁명적인 군악으로 우리 군대의 진군을 고무해야 한다"면서 이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
    2. 최근 김정은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 생일과 조선인민혁명군창건일 등 각종 기념일을 계기로 일선 군부대를 직접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며 내부 결속에 공을 들이고 있다 .

4.5. 통일부, 북한 호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공론화 필요성 제기

  1. 김남중 통일부 차관의 공론화 필요성 강조
    1.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29일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란 국호로 호명하는 문제에 대한 공론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
    2. 그는 "불신을 키우는 언어가 아닌 긴장을 낮추는 신뢰의 언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3. 김 차관은 한국정치학회 특별학술회의 축사에서 "이름은 단순한 호칭에 그치지 않는다. 우리가 상대를 어떻게 부르는가는 어떤 관계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지 보여주는 도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
  2. 통일부 장관의 '조선' 호칭 사용 및 논란
    1. 이날 학술회의는 통일부가 북한을 '조선'으로 부르는 것에 대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밝힌 다음 날 마련되었다 .
    2.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통일부·통일연구원 공동주최 학술회의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한조 관계' 등의 표현을 여러 차례 사용하는 등 최근 공식석상에서 북한을 국호로 지칭하고 있다 .
    3.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국호 사용이 북한을 포함해 한반도 전체를 영토로 규정한 헌법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으며, 북한을 사실상 주권 국가로 인정하며 '적대적 두 국가'에 동조하는 것이란 비판도 제기된다 .
  3. 호칭 문제의 복합성과 평화적 공존의 필요성
    1. 김 차관도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호칭 문제는 결코 간단하지 않다"며 "우리의 헌법적 질서, 남북 관계의 특수성, 국내 법제화, 법제 관행 그리고 국민적 공감대와 함께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2. 다만 그는 "지금 남북 관계는 어렵고 오랜 세월 쌓인 불신의 장벽도 여전히 높다"며 "상대의 실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언어와 제도가 뒷받침될 때 대결의 악순환을 끊어내고 평화적 공존의 공간을 넓혀 갈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국호 지칭 필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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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30일 테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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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9일 테크뉴스

1. 한국 경제의 미래: 반도체 초호황과 도전 과제

인공지능(AI) 수요 폭증으로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최소 10년 이상 초호황을 누리며 한국 경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되지만, 글로벌 경쟁 심화와 국내 리스크는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1.1. AI 시대,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의 도래

  1. AI 수요 확대로 인한 구조적 성장기 진입
    1. 멜리어스리서치는 AI 확산으로 메모리 수요 강세가 2030년대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2. 대규모 AI 모델 구동, 데이터센터 증설,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고성능 메모리 탑재량이 급증하고 있다. 
    3. 과거 경기 민감 업종이었던 메모리 산업은 AI 시대에 접어들면서 서버당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D램 용량 급증, 기업들의 장기 공급 계약으로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2. 한국 경제 견인차 역할 기대
    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K-반도체'는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최소 10년 이상 초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2. 삼성전자는 범용 메모리와 첨단 패키징 경쟁력을 강화하고,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선도 지위를 바탕으로 AI 메모리 시장 확대의 중심에 있다. 
    3. 두 기업의 글로벌 메모리 시장 비중을 고려할 때, AI 투자 확대는 한국의 수출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4. 실제로 4월 1일부터 20일까지 한국 수출액은 전년 대비 49.4% 증가한 50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 반도체 수출은 182.5% 급증한 183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36.3%를 차지했다. 
    5. 이는 무역수지 104억 달러 흑자의 주요 배경으로, 단기간에 외화를 가장 많이 벌어들이는 산업이 반도체임을 보여준다. 
  3. 대만 경제의 반도체 특수와 유사한 흐름
    1. 대만경제연구원(TIER)은 AI발 반도체 특수로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05%에서 7.56%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2. 장젠이 TIER 원장은 AI 수요가 닷컴 버블과 같은 단기 과열이 아닌, 산업 전반을 바꾸는 최소 20년 이상 이어질 구조적 변화라고 진단했다. 
    3. 한국 역시 AI 서버 확산으로 HBM, DDR5 D램, 기업용 SSD 수요가 늘고, 스마트폰, 노트북, 자동차 등 완성품에도 고용량 메모리 탑재가 확대되는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4. 메모리 가격 상승과 첨단 제품 비중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면 국내 반도체 기업의 수익성 개선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 

1.2. K-반도체의 도전 과제와 대응 전략

  1. 글로벌 경쟁 심화와 국내 리스크
    1. K-반도체는 중국,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강력한 도전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2. 특히 AI용 시스템반도체 영역은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과 비교해 아직 갈 길이 멀다. 
    3.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도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한다. 
    4.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이 국가 정책 차원에서 자국 반도체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반면, 국내에서는 정치 및 노조 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다. 
  2. 공급 과잉 가능성과 경쟁사의 증설 움직임
    1. 메모리 업황의 특성상 공급 증가 속도가 수요를 앞지를 경우 가격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는 생산능력을 2배 이상 늘릴 목표로 증설을 진행 중이다. 
    3. 미국 마이크론도 싱가포르 낸드플래시 생산 시설 확장에 240억 원을 투자하는 등 공격적인 생산 확대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3.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전략적 대응 필요
    1.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해 "수익성 중심의 공정 포트폴리오 재편, 수율 안정화, 고객 생태계 확대, 조직 구조 혁신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3. 한국 증시의 반도체 쏠림 현상과 배터리 구독 서비스

  1. 반도체 강세로 인한 한국 증시의 약진
    1. 한국 증시 전체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45% 이상 급증하여 4조 400억 달러(약 5955조 원)에 이르렀다. 
    2. 이는 영국 증시를 제치고 세계 주요 시장 순위에서 8위를 기록한 것으로, AI 열풍 속에 반도체 관련주로 글로벌 자금이 몰린 영향이다. 
    3.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표 반도체 종목들이 고성능 메모리 수요 확대 기대를 타고 급등하면서 시장 전체를 끌어올렸다. 
    4. 두 회사는 코스피 지수 전체 시가총액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한국 증시 투자가 사실상 AI 반도체 산업에 베팅하는 성격이 강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 증시 재평가 기대와 변동성 우려
    1.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업 실적 회복,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맞물려 한국 증시의 재평가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2. 다만, 특정 대형주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경우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3.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실증 사업 추진
    1.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운행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배터리를 차체와 분리하여 구독하는 서비스 실증 사업을 시작한다. 
    2.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 심의를 통해 승인된 '전기차 차체-배터리 소유권 분리 등록' 규제 특례를 바탕으로 한다. 
    3. 현행 자동차관리법상 배터리 성능 저하에 따른 감가 부담과 교체 비용이 전기차 구매 수요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4. 현대차그룹은 수도권 법인택시 아이오닉5 5대를 대상으로 배터리 구독형 서비스를 운영하며, 운행 비용과 차량 활용 기간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5. 법인택시는 구독 기간 동안 월 구독료를 납부하고, 배터리 교체 시 현대캐피탈 소유 배터리를 제공받는 방식으로 배터리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는다. 
    6. 현대차그룹은 법인택시의 짧은 기간 내 높은 주행거리 특성을 활용하여 배터리 성능 저하 및 교체 수요를 검증하고, 하반기에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2. 국내외 주요 현안: 안보, 정치, 국제 관계

국내에서는 북한 핵 위협에 대한 대응과 정치적 개헌 논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부채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으며, 국제적으로는 이란 전쟁을 둘러싼 미국과 동맹국 간의 균열, 러시아와 이란의 밀착이 심화되고 있다.

2.1. 국내 안보 및 정치 현안

  1. 자체 방위 역량 강화 강조
    1.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란 국가 스스로 지켜야지, 왜 의존을 하느냐"며 자체 방위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2. 이 대통령은 한국의 자체 군사력이 세계 5위라는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외국 군대 없이는 자체 방위가 어렵다는 불안감을 갖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3. 국민이 현재 상태로도 충분히 역량이 되고, 앞으로 국방비 지출을 늘릴 것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을 심어줄 것을 당부했다. 
  2. 자체 작전 역량 확보 및 전작권 회수 준비
    1. 이 대통령은 "우리 스스로 방어하고 전략·작전계획을 짜고 할 준비를 해놔야 한다"며 자체적인 군사작전 역량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매 분기별로 작전성 검토를 업데이트하며 연구 개발 중이며, 전작권 회수를 앞당길 유무형의 정신적 자산과 전략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3. 국민의힘, 우원식 국회의장의 개헌 제안 거부
    1.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의 개헌 참여 제안을 '선거용 졸속 개헌'으로 일축하며 거부했다. 
    2.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우 의장의 발언에 유감을 표하며, "국가 중대사인 개헌을 선거 전략 차원에서 정치 공세의 소재로 활용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3. 국민의힘은 개헌 자체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용 졸속 개헌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4. 국민의힘의 개헌 5대 원칙 제시 및 후반기 특위 논의 제안
    1. 국민의힘은 △단계적 개헌이 아닌 종합적 개헌 △헌법 전문에 대한 충분한 공론화 △국회·학계·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국민 중심 개헌 △여야 합의 기반 추진 △선거와 분리된 시기 추진 등 '개헌 5대 원칙'을 제시했다. 
    2. 송 원내대표는 선거 이후 22대 국회 후반기에 여야가 국회 개헌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헌법 전문부터 권력구조 개편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개헌안을 차분하게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5. 미국의 북핵 실시간 추적 위성 정보 공유 중단
    1.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 소재지로 '평북 구성'을 지목한 후, 미국 정부가 한 달째 북한 핵 시설의 위성 정보 등 기밀 정보 공유를 중단했다. 
    2. 미국은 정 장관의 발언을 자국이 수집한 기밀 정보의 누설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3. 이러한 정보 공유 제한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한미 간 정보 격차가 커지고, 우리 대북 감시망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 다만, 미국은 우리 군의 대비 태세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미사일 정보는 계속 공유하고 있다. 
    5. 전문가들은 북핵 개발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미국 측이 공유를 제한한 핵 시설 관련 위성 정보 등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한다. 
    6. 우리 군은 5기의 군사 정찰 위성을 운용하지만, 방문 주기 공백과 동시다발적 활동 추적의 어려움이 있으며, 해상도 또한 미국 위성(10cm 미만)보다 낮은 30~50cm 수준이다. 
    7.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한미가 "일종의 출구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외교안보 소식통은 미국 입장이 강경하여 정보 공유 재개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6. 미 국방부, 북한 ICBM의 미국 본토 타격 능력 인정
    1. 마크 버코위츠 미 국방부 우주정책 담당 차관보는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2. 그는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 중국, 러시아의 미사일 및 항공 전력 확대와 정교함 증가를 언급하며, 미국 본토 방어를 위한 '골든돔'(차세대 공중 미사일 방어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3. 북한은 핵, 미사일, 공중 무기를 지속적으로 증강하여 미국 본토와 동맹국에 직접적이고 커지는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4. 현재 미국의 미사일 방어 능력은 북한의 소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에 제한적으로 대응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다른 유형의 공격에 대한 대응 능력은 매우 제한적이다. 
    5. 골든돔은 우주에 감시·공격 위성 수백 기를 띄워 핵 탑재 극초음속미사일을 포함한 모든 공중 공격을 지상에 도달하기 전에 방어하는 우주 기반 대응 시스템이다. 
    6. 골든돔 프로젝트에는 현재까지 229억 달러(약 33조 7천억 원)가 배정되었으며, 2035년 구축 완료까지 총 1천850억 달러(약 272조 8천억 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2.2. 중소기업·소상공인 부채 급증

  1. 코로나19 시기보다 심각한 중소기업·소상공인 부채 문제
    1.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신 빚을 갚아주고 회수하지 못한 금액이 올해 8000억 원을 넘어섰다. 
    2. 이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3월(2186억 원)의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3. 지난달 기준 기술보증기금(기보)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신보중앙회)의 대위변제 순증액은 총 8538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2. 대위변제율 및 사고업체 수 증가 추세
    1. 지난달 기준 순증 대위변제율은 기보 4.82%, 신보중앙회 4.52%로 2021년 3월보다 각각 2.99%포인트, 3.48%포인트 높아졌다. 
    2. 기보의 대위변제 순증액은 2021년 4904억 원에서 지난해 1조 4258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3. 신보중앙회 역시 2021년 4288억 원에서 2024년 2조 3997억 원까지 늘었다가 지난해 2조 2084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4. 지난달 기준 순증 사고업체 수는 기보 1116건, 신보중앙회 2만 9609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순증 사고금액은 각각 3257억 원, 5132억 원이었다. 

2.3. 이란 전쟁을 둘러싼 국제 관계의 균열과 밀착

  1.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도 이란 석유 일부 통과
    1.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도 불구하고 지난 24일(한국시간) 하루 동안 이란 석유 약 400만 배럴을 실은 아시아행 유조선 두 척이 해협을 통과했다. 
    2. 이란은 2월 28일 전쟁 발발 직후 호르무즈 해협 통제에 나섰고, 미국은 이에 맞서 3월 13일 대이란 해상 봉쇄에 들어갔다. 
    3.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해상 봉쇄 이후 선박 37척을 다른 경로로 우회시켰다고 밝혔으나, 일부 선박은 '통과가 된' 것으로 보인다. 
    4. 지난 하루 동안 벌크선 중심으로 선박 최소 7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으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도 통과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5. 이는 이란 전쟁 발발 후 LNG 운반선이 LNG를 적재한 채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첫 사례가 된다. 
  2. 이란 전쟁 속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미국 국빈 방문
    1. 이란 전쟁을 두고 미국과 영국의 관계가 냉각된 가운데,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커밀라 왕비와 함께 27일 미국을 국빈 방문했다. 
    2. 트럼프 대통령은 찰스 3세와 약 8초간 악수하며 환영했고, 양측은 백악관 그린룸에서 차담을 나누고 멜라니아 여사가 설치한 새 벌통을 함께 둘러봤다. 
    3. 찰스 3세는 28일 미 연방 의회에서 연설하고 백악관 국빈 만찬에 참석하며, 29일 뉴욕 9·11 추모 공원 헌화, 30일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 및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4. 이번 방문은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을 위한 국빈 일정이지만, 최근 이란 전쟁에서 영국의 소극적 태도와 포클랜드 제도 영유권 지지 재검토 가능성 등으로 미·영 긴장이 고조된 상태에서 진행되었다. 
    5. 미 뉴욕타임스(NYT)는 양국 관계자들이 국왕의 이번 방문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스타머 총리 사이의 긴장이 완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6. 트럼프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과의 회담에서 이란, 나토, 영국의 디지털서비스세 등의 이슈를 의제로 삼을 수 있다고 밝혔으나, 영국 당국자들의 요청으로 백악관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3. 러시아와 이란의 밀착 및 미국 동맹의 균열
    1. 이란 전쟁을 둘러싸고 미국과 서방 동맹이 온도 차를 좁히지 못하는 사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란 외무장관을 만나 "전략적 관계를 계속하겠다"며 밀착 행보를 본격화했다. 
    2.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이란인들은 협상을 매우 잘한다. 정확히 말하면 협상하지 않는 데 매우 능숙하다"며 미국이 이란에 망신당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3. 메르츠 총리는 미국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거론하며 미국의 전쟁 수행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 전 유럽 국가와 상의하지 않은 사실도 비판했다. 
    4.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도 "미국과 이스라엘이 명확한 목표 없이 국제법을 조롱하는 방식으로 이란을 타격하면서 위기가 시작됐다"고 비판하며 유럽 주요국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5. 푸틴 대통령은 이란 국민이 독립과 주권을 위해 용감하게 싸우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란에 대한 지지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6.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압박, 위협 또는 봉쇄 하에서 강요된 협상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먼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어야 협상의 전제 조건이 마련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4. 추가 리서치 결과

4.1 미국의 '골든돔(Golden Dome)' 프로젝트는 기존 방어 체계와 무엇이 다르며, 2028년까지 실현 가능한가?

미국의 '골든돔' 프로젝트는 기존의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미사일 방어 시스템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네트워크 기반의 통합 방어 체계를 목표로 합니다. 

  • 기존 방어 체계의 한계:
    • 현재 미국은 지상 기반의 단일층 본토 방어 체계를 제한적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북한의 소규모 공격에 대응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탄도미사일을 이용한 다른 유형의 공격에 대한 대응 능력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 괌의 통합 방공 미사일 방어 시스템(Patriot, THAAD, Aegis 포함)은 35억 달러가 소요되며, 각 무기 시스템이 독립적으로 작동해야 하는 '원정 경기' 방식입니다. 
  • 골든돔의 차별점:
    • 우주 기반 대응 시스템: 골든돔은 우주에 수백 기의 감시 및 공격 위성을 띄워 핵 탑재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함한 모든 공중 공격을 지상에 도달하기 전에 방어하는 개념입니다. 
    • 통합 및 네트워크화: 다양한 효과기(effectors)와 센서들을 차세대 기술로 통합하고 네트워크화하여, 더 깊은 방어 능력과 낮은 요격 비용을 목표로 합니다. 
    • 확장 가능하고 모듈형 아키텍처: 저렴한 요소를 사용하고 산업 경쟁 혁신을 활용하여 확장 가능하고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축됩니다. 
  • 2028년 실현 가능성:
    • 골든돔 프로젝트 책임자인 마이클 구틀라인(Michael Guetlein) 장군은 2028년 중반까지 운영 능력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다른 기술을 도입하여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경로(pathways to pivot)'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1,85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에도 불구하고 포괄적인 미사일 방어막을 2028년까지 구축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한 의구심을 표하고 있습니다. 
    • 차세대 요격기(Next-Generation Interceptor) 프로그램은 2029년에 첫 비행 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체 로켓 모터 등 일부 구성 요소의 디버깅이 필요합니다. 


A futuristic, interconnected network of satellites and ground-based defense systems forming a protective shield over the United States, with data streams flowing between them, symbolizing the Golden Dome project's integrated approach.

4.2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넘어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에너지 무역의 핵심 통로로, 이곳의 봉쇄는 단순히 유가 상승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전체에 심각한 파급 효과를 미칩니다. 

  •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
    •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에 나섰고, 미국은 이에 맞서 해상 봉쇄를 시작했습니다. 
    • 이로 인해 유조선 통행이 크게 제한되었으며, 이란산 석유 약 400만 배럴이 아시아로 향하는 유조선 두 척을 통해 해협을 통과했지만, 다른 6척의 유조선은 회항했습니다. 
    • 해협 봉쇄는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에 즉각적인 충격을 주어 에너지 가격을 급등시킵니다. 
  • 에너지 외 산업에 미치는 영향:
    • 호르무즈 해협은 원유와 LNG 외에도 다양한 핵심 원자재의 주요 운송 경로입니다. 
    • 항공유: 전 세계 해상 운송 항공유의 약 20%가 걸프 지역에서 공급됩니다. 
    • 디젤: 해상 운송 디젤의 10%가 걸프 지역을 통과합니다. 
    • 암모니아: 전 세계 암모니아 수요의 23%가 걸프 지역에서 충족됩니다. 
    • 헬륨: 전 세계 헬륨 생산량의 33%가 걸프 지역에서 나옵니다. 
    • : 전 세계 해상 운송 황의 절반이 걸프 지역에서 공급됩니다. 
    • 알루미늄: 전 세계 알루미늄의 9%가 걸프 지역에서 생산됩니다. 
  • 장기적인 영향:
    • 해협 봉쇄는 즉각적인 공급 충격 외에도, 지역 정유 시설의 손상이나 파괴로 인해 원자재 처리 및 수출 인프라 재건에 수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 이는 전 세계 생산자들이 대체 공급원을 찾기 위해 경쟁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생산 비용 상승과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집니다. 
    • 특히 취약한 국가와 인구는 필수품 부족으로 인해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4.3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BaaS)는 소비자에게 어떤 경제적 이득을 주며, 글로벌 성공 사례는 무엇인가?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BaaS, Battery-as-a-Service)는 전기차 구매 시 배터리 소유권을 차량과 분리하여, 소비자가 배터리를 직접 구매하는 대신 월 구독료를 내고 사용하는 모델입니다. 이는 전기차 구매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인 높은 초기 비용과 배터리 성능 저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여 소비자에게 여러 경제적 이득을 제공합니다. 

  •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경제적 이득:
    • 초기 구매 비용 절감: 배터리 가격이 차량 가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므로, BaaS를 통해 초기 구매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이는 전기차 구매 장벽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 배터리 감가상각 부담 해소: 배터리 성능 저하에 따른 감가상각 부담을 구독 서비스 제공자가 지게 되므로, 소비자는 중고차 가치 하락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 배터리 교체 비용 절감: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거나 고장 났을 때, 소비자는 새로운 배터리를 구매하는 대신 구독 서비스 제공자로부터 교체 배터리를 받을 수 있어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 차량 운행 기간 연장: 배터리 교체가 용이해지면서 전기차의 전체 운행 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 최신 배터리 기술 접근성: 구독 서비스를 통해 항상 최신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 글로벌 성공 사례:
    • 중국의 Nio: Nio는 BaaS 모델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소비자는 배터리 없이 차량을 구매하고 월 구독료를 내며, 필요할 때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에서 충전된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이는 초기 구매 비용을 약 1만 달러 절감하는 효과를 제공합니다.
    • 대만의 Gogoro: Gogoro는 전기 스쿠터에 BaaS 모델을 적용하여 배터리 교환 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사용자는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된 배터리로 즉시 교환할 수 있어, 충전 시간을 기다릴 필요 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 현대차그룹의 실증 사업: 현대차그룹은 국내 법인택시를 대상으로 배터리 구독 서비스 실증 사업을 추진하며, 배터리 소유권 분리 구조가 운행 비용과 차량 활용 기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할 계획입니다. 
    • 시장 성장 전망: BaaS 시장은 2024년 17.1억 달러에서 2032년 11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배터리 비용이나 노후화율이 높을 때 BaaS 모델이 더 수익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와도 일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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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7일 테크뉴스


AI 시대, 반도체 산업의 핵심 동력은 무엇인가? 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한국과 대만 증시가 유럽 주요국을 제치고 글로벌 증시 판도를 재편하고 있으며, 이는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이어져 관련 기업들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1. 반도체 산업의 주요 이슈 및 시장 동향

반도체 산업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공급망 불안정,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인텔의 부활과 TSMC의 역대급 실적, 그리고 OLED 모니터 시장의 성장이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1.1. 호르무즈 봉쇄로 인한 포토레지스트 공급난

  1.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나프타 공급 급감
    1.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3월 초부터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어 나프타 공급이 급감했다. 
    2. 나프타는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특수 화학소재의 핵심 원료로, AI 및 차량용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이다. 
  2. 한국 반도체 기업의 직격탄 우려
    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포토레지스트 공급난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2. 일본은 글로벌 포토레지스트 시장의 76%를 장악하고 있어 한국의 일본 의존도가 높다. 
    3. 특히 EUV 노광 공정을 사용하는 첨단 라인에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된다. 
  3. 대만 TSMC와의 공급망 구조 차이
    1. 대만은 세계 포토레지스트 수요의 26.4%를 차지하며, 한국은 25.4%를 차지한다. 
    2. TSMC는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수개월치 재고를 유지하는 분산 공급망을 구축하여 충격이 덜하다. 
    3.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일본 의존도가 높아 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1.2. AI CPU 수요 증가로 인텔 부활 및 TSMC 역대급 실적 달성

  1. 인텔의 AI CPU 기반 부활 신호탄
    1. 인텔은 AI CPU 수요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는데, 이는 AI 에이전트와 거대 언어 모델(LLM) 보급으로 인한 기업용 CPU 수요 증가 덕분이다. 
    3. 인텔은 1분기에 37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AI 혁신 흐름이 CPU, 웨이퍼, 첨단 패키징 서비스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4. 호실적 발표 후 인텔 주가는 23.60% 급등하며 뉴욕 증시 기술주 전반을 견인했고, 엔비디아 등 다른 기술주도 동반 상승했다. 
  2. TSMC의 강력한 AI 수요 기반 역대 최대 영업이익
    1.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는 강력한 AI 수요로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인 약 30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 
    2.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9% 급증한 수치이며, 영업이익률은 58.1%로 삼성전자(43%)보다 높다. 
    3. 단가가 높은 3나노 공정 비중 확대와 웨이퍼·패키징 당 단가 상승이 실적을 견인했으며, 3나노 공정 비중은 1년 새 3%포인트 증가했다. 
    4. TSMC는 2분기에도 견고한 수요를 예상하며, AI 산업 발전과 함께 반도체 수요가 향후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3.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에 긍정적 영향
    1. TSMC의 호실적은 이란 전쟁과 AI 버블 우려 속에서도 엔비디아, AMD, 인텔 등 빅 플레이어들의 반도체 제조 수요가 줄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3. OLED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 및 K-디스플레이의 존재감 확대

  1. LG디스플레이의 6세대 OLED 증착기 투자 및 공급 경쟁
    1. LG디스플레이는 1조 1060억 원 규모의 OLED 신기술 투자에 6세대 OLED 증착 공정을 포함했다. 
    2. 이 장비는 저온다결정실리콘산화물(LTPO) 플러스 등 신기술 연구개발(R&D)과 모바일 생산능력 강화에 투입될 예정이다. 
    3. 파인메탈마스크(FMM) OLED 양산용 증착장비는 일본 캐논토키와 한국 선익시스템만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치열한 공급 경쟁이 예상된다. 
    4. 캐논토키가 6세대 OLED 양산장비 시장을 독점해왔지만, 최근 8.6세대를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지면서 선익시스템이 더 많은 증착기를 생산하고 있다. 
    5. 업계에서는 선익시스템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8.6세대 양산 장비를 수주하며 검증을 마쳤고, LG디스플레이와 8.6세대 증착기를 공동 개발한 이력이 있어 공급 업체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2. OLED 모니터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과 K-디스플레이의 역할
    1. 올해 글로벌 OLED 모니터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한 54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시장이 대중화 초기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 이러한 성장은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와 고성능 PC 디스플레이 수요 확대, 그리고 에이수스, MSI, 삼성, LG 등 주요 완성품 업체들의 공격적인 OLED 제품군 확대에 기인한다. 
    3.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각각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와 화이트 유기발광다이오드(WOLED) 등 차별화된 기술로 핵심 공급사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4. OLED 모니터는 스마트폰 OLED 패널 시장보다 규모는 작지만, 대형·고사양 제품 비중이 높아 패널 1장당 가격이 수배 이상 높아 수익성 측면에서 전략적 가치가 크다. 
    5.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38% 증가한 1467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OLED 제품 비중을 지난해 10% 초반에서 올해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1.4. 모토로라의 '모토 g77' 국내 출시

  1. 고화질 카메라와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탑재
    1. 모토로라코리아는 고화질 디스플레이와 강력한 내구성을 갖춘 '모토 g77'을 국내에 출시했다. 
    2. 이 제품은 1억 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3배 무손실 줌을 지원하며, 800만 화소 초광각 렌즈와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도 탑재했다. 
    3. 메인 센서는 9배 향상된 빛 감도로 저조도 환경에서도 밝고 또렷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4. 6.8인치 아몰레드 패널을 탑재하여 해상도와 밝기를 개선했고, 120㎐ 주사율로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제공한다. 
  2. 강화된 내구성 및 판매 정보
    1. 미국 국방부 군사 표준 인증 MIL-STD-810H를 획득하고 코닝 고릴라 글래스 7i를 적용하여 낙하와 스크래치에 대한 내성을 높였다. 
    2. 방진·방수 설계도 적용되었다. 
    3. '모토 g77'은 KT 전국 매장과 온라인 KT 닷컴에서 판매되며, 출고가는 39만 6000원이다. 

2. 첨단 기술 개발 및 산업 동향

첨단 기술 개발 분야에서는 UNIST의 AI 기반 반도체 공정 예측 기술과 경북도의 지하수 우라늄 제거 기술이 주목받고 있으며, HD현대는 미국 해군연구청 과제를 수주하며 함정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산업 동향으로는 AI 반도체 호황으로 한국과 대만 증시가 급부상하고 데이터센터 시장이 크게 성장하는 반면, 삼성전자 노조 파업 우려와 한국의 잠재성장률 하락은 경제적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1. UNIST의 AI 기반 반도체 공정 예측 기술 개발

  1. 열 및 힘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AI 기술 개발
    1. UNIST 정창욱 교수 연구팀은 반도체 공정 및 패키징 과정에서 열 확산 경로와 힘 집중 위치를 예측하는 새로운 AI 기반 데이터 보정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2. 이 기술은 반도체의 적으로 불리는 열이 특정 부위에 몰리거나 제어가 어려울 경우 성능 저하, 균열, 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한다. 
  2. 'π-불변 테스트 시점 보정' 알고리즘의 원리 및 장점
    1. 연구진은 새로운 입력 데이터를 기존 학습 데이터 기준에 맞게 재정렬하는 'π-불변 테스트 시점 보정'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2. 이 알고리즘은 '버킹엄 π 정리'를 도입하여, 물리적 크기가 달라도 무차원 비율(π 값)이 같으면 본질적으로 같은 상태로 본다. 
    3. 새로운 입력 데이터가 들어오면 π 값을 기준으로 가장 유사한 학습 데이터를 찾아 물리 법칙을 위배하지 않으면서 AI에게 익숙한 스케일로 변환하여 계산한다. 
    4. 이 기술은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AI 모델에 그대로 붙여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며, 비슷한 데이터끼리 묶어 대푯값만 비교하여 계산 부담을 100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3. 적용 분야 및 기대 효과
    1. 연구팀은 알고리즘을 열전도와 선형 탄성 문제에 적용한 결과, 기존 모델이 어려워하던 새로운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예측이 가능하며 평균절대오차(MAE)를 최대 약 91%까지 감소시켰다. 
    2. 나아가 유체 역학의 난제인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 해석에도 적용하여 성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3. 이 기술은 반도체 칩의 열 설계, 패키지 신뢰성 평가, 배터리 열관리, 구조물 안전 해석 등 크기와 조건이 계속 달라지는 다양한 공학 시뮬레이션에서 계산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데 활용될 것이다. 

2.2. 경북도 혁신 수처리 기술 개발 및 HD현대의 美 해군연구청 과제 수주

  1. 경북도의 지하수 우라늄 99% 제거 기술 개발
    1.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하수 내 유해 자연 방사성 물질인 우라늄을 99% 이상 제거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개발했다. 
    2. 국산 수산화알루미늄 미세입자를 활용한 이 기술은 고농도 우라늄(644㎍/리터)을 먹는물 기준(30㎍/리터)보다 훨씬 낮은 수준(2㎍/리터)까지 저감할 수 있다. 
    3. 연구원은 금오공대, 퓨리바이드㈜와 공동으로 국산 흡착제, 수처리 공정기술 개발 및 관련 특허를 확보했으며, 연구 성과는 국제 SCI급 학술지에 게재되었다. 
    4. 이 성과를 바탕으로 지능형 수처리 시스템 실용화에 나설 계획이며, 도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 환경 조성을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다. 
  2. HD현대의 美 해군연구청 과제 첫 수주
    1. HD현대가 국내 조선사 최초로 미국 해군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미 해군연구청(ONR)과 함정 관련 연구 과제 2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2. HD현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함정 성능 개선 기술과 함정 건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첨단 제조 기술 개발을 수행한다. 
    3. 함정 성능 개선 과제에는 HD현대중공업과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가 공동 참여하며, 생산성 향상 기술 개발은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이 맡는다. 
    4. 이번 수주는 국내 조선사의 기술력이 미국 해군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3. 삼성전자 노조 파업 우려와 글로벌 산업 영향

  1. 삼성전자 노조 파업 리스크와 글로벌 빅테크의 우려
    1.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강경한 태도로 사상 초유의 반도체 '셧다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산업계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 파업 리스크가 부상하자 글로벌 빅테크들이 삼성전자에 반도체 물량 확보 가능성을 문의하는 등 삼성전자 대외 신뢰도와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에 비상이 걸렸다. 
    3.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D램, 낸드플래시 등은 글로벌 AI 생태계를 지탱하는 핵심 부품이며, 스마트폰, PC, 자동차 등에도 공급된다. 
    4. 실제 파업으로 생산 라인이 멈출 경우 글로벌 차원에서 여러 산업이 동시에 마비될 수 있다. 
  2. 파업 시 예상되는 생산 차질 및 경제적 피해
    1. 노조 집회 당일 야간 시간대 파운드리 부문의 생산 실적은 58.1% 급락했고, 메모리 생산 실적은 18.4% 떨어졌다. 
    2. 노조는 18일간 총파업 시 가동 중단과 설비 복구 비용을 합쳐 30조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한다. 
    3. KB증권은 18일 파업 시 생산설비 정비와 수율 회복에 2~3주가 추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며, 글로벌 D램 공급은 3~4%, 낸드플래시는 2~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4. 로이터통신은 세계 최대 메모리 제조사의 파업이 AI 데이터센터부터 스마트폰에 이르는 전 산업 분야의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3. 노사 갈등 장기화 및 '보이지 않는 비용'의 심각성
    1. 대규모 집회 이후에도 삼성전자 노사 양측은 뚜렷한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으며, 사측은 파업 발생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 송헌재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는 "파업은 단순한 임금 협상의 문제가 아니라 신뢰, 투자, 공급망, 국가 경쟁력까지 동시에 건드리는 사건"이라고 강조하며 '보이지 않는 비용'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3. '보이지 않는 비용'에는 고객사 이탈과 공급망 재편 등 신뢰 손실, 투자 지연과 경쟁력 약화, 단기 가격 왜곡, 협력사 생태계 붕괴, 외국인 투자 감소와 자본 비용 상승 등이 포함된다. 
    4. 특히 반도체 산업에서 공급업체 선택 기준은 안정성과 신뢰가 중요하므로, 파업으로 인한 공급 안정성 균열은 장기적인 고객 이탈과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5. 전문가들은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삼성전자가 수십 년간 쌓아온 '적기 공급'이라는 신뢰 자산의 소멸과 고객사 이탈에 따른 시장 상실 등 '보이지 않는 비용' 발생이 훨씬 뼈아플 것이라고 경고했다. 

2.4. 중국 전기차의 부상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협력 강화

  1. 베이징 모터쇼에서 중국 전기차의 존재감 과시
    1. 베이징 모터쇼에서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 대신 주연 자리에 앉아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2. BYD는 전시관 하나를 통째로 빌려 럭셔리 세단 '팡청S'와 양산형 스포츠카 콘셉트 모델 '포뮬라X'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3. BYD는 9분 충전으로 830㎞를 달리는 초고속 충전기술을 갖춘 2세대 고급 SUV '다탕'도 전시했다. 
    4. 샤오미는 전기 하이퍼카 콘셉트 모델 '샤오미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발표했으며, 프리미엄 전기차 세단 'SU7'의 누적 주문량이 6만 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5. 지리는 내년 상용화를 앞둔 완전 무인 로보택시 프로토타입 '이바캡'을 공개했고, 샤오펑은 인간처럼 사고하는 자율주행 솔루션 'VLA 2.0'과 휴머노이드 로봇, 플라잉카를 선보였다. 
  2.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중국 기업과의 협력 강조
    1. 한때 중국 시장을 호령하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줄어든 현지 고객을 되찾기 위해 중국 업체들에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었다. 
    2. 독일 폭스바겐은 샤오펑과 개발한 '아이디 유닉스' 모델을,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주행 기업 모멘타 기술을 적용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3. 아우디는 중국 파트너 상하이자동차(SAIC)와 합작한 중국 전용 전기 SUV 'AUDI E7X'를 데뷔시켰다. 
    4. 이는 글로벌 기업들이 자율주행 같은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중국 업체들로부터 전수받는 상황을 보여준다. 
    5. 실제 지난해 기준 중국 완성차 브랜드들의 현지 시장 점유율은 65%로 5년 전(약 30%)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했다. 
  3. 중국 전기차의 한국 시장 공략 가속화
    1. 중국 업체들은 현지 시장에서 입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BYD에 이어 지리차그룹의 지커, 체리차 등이 한국 시장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2.5. AI 호황에 따른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 및 건설업계의 전략

  1.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
    1.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는 AI 확산에 따른 국내외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에 기인한다. 
    2.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여 2030년 4373억 달러(약 613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3.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30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 약 6조 7000억 달러(약 8700조 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2. 건설사들의 데이터센터 사업 전략 전환
    1. 주요 대형 건설사들은 데이터센터를 신성장 동력으로 보고 조직 신설, 기술 투자, 사업 구조 전환에 나서고 있다. 
    2. 데이터센터는 전력 공급, 냉각, 보안, 통신 등 복합 기술이 결합한 고난도 시설로 진입장벽이 높아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3. 대우건설은 전담 태스크포스(TFT)를 신설하고 단순 시공을 넘어 투자·개발 단계까지 참여하며,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4. SK에코플랜트는 'AI 인프라 솔루션 공급자'로의 도약을 추진하며 사업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여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펼친다. 
    5. GS건설은 개발·운영까지 포함한 수익형 모델 구축에 나서며 데이터센터를 장기 수익 기반 자산으로 키우고 있다. 
    6. 현대건설은 국내 최다 데이터센터 시공 실적을 바탕으로 친환경 전력 인프라와 연계한 데이터센터 모델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7.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고발열 서버 대응이 가능한 액침냉각 기술 개발과 모듈러 공법 도입으로 AI 데이터센터 시장 선점에 나선다. 
    8. 한화건설은 과거 시공 경험을 기반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며 영등포, 창원, 고양 등 주요 거점에서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3. 해외 시장 진출 및 주택 경기 의존도 탈피
    1.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동남아·중동 등지에서 데이터센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건설사들도 해외 EPC와 투자 기회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2. 업계에서는 데이터센터 사업이 주택 경기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판단한다. 

2.6. AI 반도체 호황에 따른 한국·대만 증시 급부상 및 한국의 잠재성장률 하락 우려

  1. 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한국·대만 증시 시총 급부상
    1.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한국과 대만 증시가 빠르게 몸집을 키우며 글로벌 주식시장 판도가 재편되고 있다. 
    2. 대만 증시 시가총액은 약 4조 3000억 달러로 이달 초 유럽 최대 시장인 영국을 넘어섰다. 
    3. 한국 증시도 영국을 추월하는 데 약 1400억 달러 차이만 남겨둔 상태이며, 현재 흐름이 이어질 경우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에서 한 단계 더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4. 한국과 대만은 최근 7개월 사이 독일과 프랑스를 이미 앞질렀다. 
  2. 기술주 강세와 아시아 시장 영향력 확대
    1. 이러한 변화는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 강세가 직접적인 배경으로 꼽히며, 대만에서는 TSMC가,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 기업이 시장 상승을 이끌고 있다. 
    2.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고, 이는 관련 기업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3. 글로벌 투자 자금도 기술주 비중이 높은 아시아 시장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하며, 이로 인해 전통적인 금융·산업 중심이던 유럽 증시의 상대적 위상은 낮아지고 기술 중심의 아시아 시장이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3. 미국보다 낮은 한국의 잠재성장률 하락 우려
    1.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깜짝 실적을 달성했지만,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내년 1% 중반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지난해 1.92%에서 올해 1.71%로 하락하고, 내년에는 1.57%로 더 떨어질 전망이다. 
    3.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023년 2.41%로 미국(2.44%)에 처음 뒤처진 뒤 격차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4. 잠재성장률은 향후 경제 성장을 담보할 기초 체력이므로, 반도체 호황에 기대고 있지만 근본적인 체질 개선 없이는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5.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단일 산업에 의존하는 경제는 경기 변동성에 취약하다"며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 등 구조 개혁과 산업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2.7. 이란 전쟁 장기화 여파: 중국 조선소와 미국 에너지 수출의 반사이익

  1. 이란 전쟁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산업 지형 변화
    1.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로 글로벌 산업 지형이 변화하고 있으며, 중국 조선·건설장비 업계와 미국 에너지 업계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2. 중국 조선업계의 수주량 급증
    1. 스위스 해운사 어드밴티지탱커스는 한국 조선업계의 오랜 단골 고객이었으나, 최근 중국 다롄선박중공(DSIC)에 초대형 유조선(VLCC) 2척의 건조를 맡겼다. 
    2.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유 운반선들이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해야 하면서 운송거리 증가로 유조선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3. 중국 조선업계는 '빠른 제작 기간'과 '저렴한 비용'을 무기로 신규 선박 건조 수요를 흡수하고 있으며,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 중 중국의 수주량은 70%에 달한다. 
  3. 중국 건설업계 및 미국 에너지 수출의 수혜
    1. 중동지역의 인프라 파손 복구와 항만·도로·주택 재건 사업이 본격화할 경우, 중국 건설업계와 건설기계 업체들까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 미국도 에너지 수출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수출길이 막힌 중동산 에너지의 빈자리를 빠르게 메우고 있다. 
    3. 4월 셋째 주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은 하루 평균 1290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3~4월 미국산 원유·액화천연가스(LNG)의 아시아 지역 수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 증가했다. 

3. 국내외 정치·사회 현안 및 북한 동향

3.1.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과제: 부동산, 중동 전쟁, 청와대 개편

  1. 부동산 문제: 전세 매물 감소와 양도세 개편 논란
    1. 이재명 대통령은 인도·베트남 순방 후 부동산 문제에 직면했다. 
    2.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5월 9일)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가 108.4로 약 4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전세 매물이 줄어들고 있다. 
    3. 이 대통령이 촉발시킨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 개편 문제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쟁점으로 부상했다. 
    4. 이 대통령은 "1주택을 보호하려면 실거주 기간에 대한 양도세 감면은 필요하지만, 살지도 않으면서 오래 투자했다는 이유만으로 고가 주택에 양도세를 깎아주는 건 주거 보호 정책이 아니라 주택 투기 권장 정책"이라며 개편 필요성을 시사했다. 
  2. 중동 전쟁 리스크 장기화와 에너지 공급망 대응
    1. 미국과 이란의 2차 휴전 협상 무산으로 중동 전쟁 리스크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며 이 대통령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 
    2.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입하던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원유를 호르무즈 해협 바깥 경로를 통해 수입하는 방식으로 공급망 다변화에 힘쓰고 있다. 
    3. 다음 달 호르무즈 해협과 무관한 대체 항로로 수입되는 사우디·UAE 원유는 총 3999만 배럴로,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수입량(3003만 배럴)을 넘어섰다. 
    4. 그러나 국제 유가나 원자재 가격이 여전히 높은 것이 문제이며,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은 ℓ당 2007.79원으로 상승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5. 나프타 역시 국내 재고는 1개월치에 불과하며, 특사 방문을 통해 확보한 210만 톤(3개월 분량)을 안전하게 국내에 들여와야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3. 청와대 참모진 개편 불가피
    1.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 차출로 인해 청와대 참모진의 개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 하정우 AI(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비서관과 전은수 대변인은 민주당에서 출마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공직선거법상 다음 달 4일까지 사퇴해야 출마가 가능하다. 

3.2. 추경호 의원의 대구시장 후보 확정 및 보궐선거 전망

  1. 추경호 의원,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
    1.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26일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되었다. 
    2. 추 후보는 책임당원 투표 50%와 일반시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 유영하 의원을 누르고 최종 후보로 결정되었다. 
    3. 이에 따라 추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본선에서 맞대결한다. 
  2. 추 후보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상
    1. 추 의원이 후보로 정해지면서 그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릴 전망이다. 
    2. 한편, 국민의힘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로는 유의동 전 의원이 단수 공천되었다. 

3.3. 백악관 만찬 총격 사건 용의자 정체 및 사건 경위

  1. 총격 용의자 정체: 31세 캘리포니아 교사 콜 토머스 앨런
    1.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캘리포니아 출신 31세 교사 콜 토머스 앨런으로 확인되었다. 
    2. 앨런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를 졸업하고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과외 교육업체에서 '이달의 교사'로 선정된 이력이 있다. 
    3. 평소 조용한 성격이었으며, 2024년 민주당 정치자금 모금 플랫폼을 통해 카멀라 해리스 당시 대선 후보 캠프에 25달러를 기부한 이력이 있다. 
  2. 사건 경위 및 대응
    1. 앨런은 약 2500명이 참석한 워싱턴 힐튼 호텔 행사장에 들어간 뒤, 대통령과 주요 인사들이 모여 있던 연회장을 향해 돌진하며 총격을 가했다. 
    2. 용의자는 산탄총, 권총, 여러 개의 칼로 무장한 채 비밀경호국 검문소를 향해 돌진했으며, 현장 영상에는 금속탐지기가 설치된 보안검색 구역을 향해 전속력으로 뛰어드는 장면이 담겼다. 
    3.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앨런은 행사장 입구 인근에서 무기를 조립한 뒤 연회장으로 달려갔으며, 최소 7~10발의 총성이 들렸다. 
    4.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현장에서 용의자와 총격을 주고받으며 대응했고, 앨런은 총에 맞지는 않은 채 제압되어 체포되었다. 
    5. 이 과정에서 비밀경호국 요원 1명이 근거리에서 총격을 입었으나 방탄조끼 덕분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3. 범행 동기 및 수사 진행 상황
    1. 앨런은 범행과 관련해 총기 사용 2건과 위험한 무기를 이용한 연방 공무원 폭행 1건 혐의를 받고 있으며, 27일 기소인부 절차에 출석할 예정이다. 
    2. 경찰은 현재까지 "단독 범행"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앨런은 체포 직후 수사당국에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을 쏘고 싶었다"고 진술했다고 CBS뉴스가 전했다. 

3.4. 이란 전쟁에 가려진 우크라이나 전쟁의 악화

  1. 미국의 우선순위 변화로 인한 우크라이나 전장 상황 악화
    1.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협상이 기약 없이 미뤄지면서 전장 상황이 날로 악화하고 있다. 
    2. 이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우선순위가 우크라이나에서 중동으로 바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이 이란 전쟁에 가려지고 있다"며, 미국이 중동으로 관심을 돌렸기 때문에 휴전이 조만간 이루어질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2.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상호 공격 지속
    1. 러-우 양측은 장거리 드론(무인기)과 미사일로 서로의 민간·기반 시설을 공격하며 긴장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2. 러시아는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이어가 동부 드니프로에서만 5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오데사, 하르키우, 체르니히우 등 우크라이나 도시들의 일반 주택, 에너지 시설, 민간 시설 등을 타격했다. 
    3. 우크라이나도 최근 러시아의 석유 시설과 제조 공장 등을 장거리 드론으로 타격하고 있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가 가장 고통스러울 수 있는, 큰 타격을 주는 곳을 공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4.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지역의 고르키 유정 펌프장의 유류 저장 탱크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3. 젤렌스키 대통령의 국제사회 관심 촉구 및 전쟁 포로 교환
    1.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미-이란 전쟁과 별개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도외시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하며, "세계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 그는 러시아에 대한 압박과 제재가 단 하루도 멈춰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3. 한편, 긴장 상황과 별개로 양측은 전쟁 포로 교환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전쟁포로 각 193명을 맞교환했다. 

3.5. 前 나토 美대사의 유럽 지도자 비판

  1. 트럼프 비판하는 유럽 지도자들의 전략적 실수 지적
    1. 커트 볼커 전 주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미국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전쟁을 공개 비판해 온 유럽 지도자들을 향해 "전략적으로 큰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2. 볼커 전 대사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 생각할 수는 있지만, 이를 굳이 입 밖으로 낼 필요는 없다"며 공개적인 비판이 트럼프 대통령을 소외시키고 대서양 양안 관계를 분열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2. 유럽 지도자들의 이란 전쟁 비판 및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1. 유럽 지도자들은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을 두고 미 행정부와 깊은 갈등을 빚고 있다. 
    2.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들은 이란 전쟁을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하거나 "불법적이고 정당화할 수 없는 위험한 전쟁"이라며 맹비난했다. 
    3. 또한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청에 대해서도 전쟁 종결이 우선이라며 거리를 둬 왔다. 
    4.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동맹국들의 비협조적 태도에 나토 탈퇴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3.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력 강조
    1. 볼커 전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문명 말살' 등 극단적인 발언이 유럽을 불안하게 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이는 힘을 과시해 이란의 주의를 끌려는 전략적 수사라고 평가했다. 
    2. 그는 유럽 지도자들이 반전 여론을 의식해 트럼프 대통령을 자극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협력하고 그를 치하하며 열정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유럽이 취해야 할 실질적인 접근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3.6. 북한의 북러 협력 강화 의지 및 김정은에 대한 충성 독려

  1. 북러 정상회담 7주년 맞아 전면적 협력 강화 의지 재확인
    1. 북한은 2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7주년을 맞아 북러 간 전면적인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2. 북한 외무성은 '러시아 담당 부상' 명의 담화에서 첫 상봉을 "새 시대 조로(북러) 관계 발전의 새로운 전환적 계기를 열어놓은 역사적 사변"이라고 평가했다. 
    3. 2024년 평양 북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으로 양국 관계가 "명실공히 동맹관계의 높은 수준에 올라서"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믿음직하게 수호할 수 있는 튼튼한 법적 기초가 마련됐다"고 언급했다. 
    4. 북한군 파병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탈환한 '쿠르스크 해방 작전' 승리 1주년을 앞두고 있으며, 참전이 "굳건한 동맹관계와 전투적 우의의 공고성을 내외에 힘있게 과시"했다고 주장했다. 
    5. 북한은 양국 최고 수뇌부의 의도에 맞게 정치, 경제, 군사, 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의사소통과 협동을 지속적으로, 전면적으로 확대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2. 김정은에 대한 충성 독려 및 항일 빨치산 창건일 기념
    1. 북한은 인민군의 뿌리로 여기는 항일 빨치산(항일유격대)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4주년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다. 
    2.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항일혁명선열들이 창조한 백두산 정신에서 근본핵은 수령결사옹위"라며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나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3. 신문은 '백두산 정신'이 "혁명의 개척기에 위대한 수령님을 단결의 중심, 영도의 중심으로 받들어 모시고 백두의 생눈길을 헤친 강인한 신념과 의지"라며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사회주의 건설을 힘있게 다그쳐나가게 하는 사상 정신적 무기"라고 선전했다. 
    4.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도 이어졌으며, 여맹 간부들과 회원들은 개선문광장에서 무도회를 열고 '수령결사옹위 정신'과 '자력갱생' 등을 주제로 한 혁명가요에 맞춰 춤을 췄다. 
    5. 조선인민혁명군은 김일성이 만주에서 항일운동할 때 조직했다는 '빨치산'으로, 북한은 1978년부터 4월 25일을 군 창건 기념일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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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7일 테크뉴스
AI 시대, 반도체 산업의 핵심 동력은 무엇인가? 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한국과 대만 증시가 유럽 주요국을 제치고 글로벌 증시 판도를 재편하고 […]
2026년 4월 24일 테크뉴스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예고에 대한 주요 외신들의 우려와 '미스터 반도체' 진대제 회장의 고언은? 반도체 공급망 충격과 한국 경제 전반에 미칠 파장을 경고하며, 호황기에 안주하지 말고 초격차 기술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1. 삼성전자 노조 파업 예고와 반도체 산업의 위기론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예고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과 한국 경제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호황기에 안주하지 말고 미래 기술 투자를 통해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1.1.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예고와 주요 외신의 우려

  1. 삼성전자 노조의 대규모 집회와 파업 계획
    1. 삼성전자 노조는 23일 성과급 상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집회를 개최했다 .
    2.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책정하고 성과급 상한선 폐지를 요구하며, 이는 최대 45조 원 규모에 달한다 .
    3. 노조는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다음 달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며, 이로 인해 최소 20조 원에서 30조 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
    4. 파업이 현실화하면 삼성 반도체 사업의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
  2. 주요 외신들의 공급망 충격 우려와 한국 경제 파장 경고
    1. 주요 외신들은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가능성에 대해 일제히 우려를 표명하며, 반도체 생산라인의 24시간 가동이 필수적인 만큼 파업이 전 세계 IT 산업 전반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
    2. 로이터는 삼성전자를 세계 최대 메모리칩 제조업체로 설명하며, 파업이 반도체 공급 병목을 심화시키고 AI 데이터센터, 자동차, 스마트폰 등 여러 산업으로 연쇄적인 부담을 전이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
    3. 대만 디지타임스는 AI 열풍 속에서 차세대 메모리 공급 확대가 중요한 시점에 파업이 발생하면 글로벌 공급망과 한국 경제 전반에 광범위한 파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4. 테크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현재 상황을 "최악의 시기"라고 표현하며, AI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는 시점에 노조 파업은 삼성전자에게 가장 부담스러운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
    5. 블룸버그는 이번 사안을 노사 간 단순 갈등을 넘어 이익 배분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으로 다루며, 삼성전자 주주들이 노조 요구를 과도하다고 보고 미래 투자 재원 확보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6. 닛케이아시아는 삼성전자의 최근 실적이 'AI 붐'이라는 외부 환경에 크게 기대고 있다며, 실적 호황기에 불거진 갈등이 장기 경쟁력 논란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
  3. 글로벌 기업 파업 후폭풍 사례와 업계 관계자의 경고
    1. 외신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배경에는 GM, 포드, 보잉 등 글로벌 기업들의 파업 후폭풍 사례가 있다 .
    2. 업계 관계자는 기업 이익이 미래 경쟁력을 위한 새로운 투자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과 국가 경제를 뒤흔들 수 있는 파업을 협상 카드로 삼아 과도한 몫을 요구할 명분이 있는지 냉정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

1.2. '미스터 반도체' 진대제 회장의 고언: 위기 대비와 초격차 투자 강조

  1. 반도체 호황기에 대한 경고와 구조적 한계 지적
    1. '미스터 반도체' 진대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회장은 반도체 산업이 잘 나간다고 좋아할 때가 아니라 지금이야말로 삼성전자와 국가가 위기에 미리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경고했다 .
    2. 그는 AI 발전으로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며 유례없는 전성기를 누리고 있지만, 반도체 가격 상승은 다른 IT 산업에 비극이 될 수 있는 지속 불가능한 구조라고 지적했다 .
    3. 진 회장은 업황이 다시 꺾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 반도체 및 IT 산업 전반의 구조적 한계이며, 잘 나가는 지금이야말로 초격차를 위해 투자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2. 삼성전자 노조 파업에 대한 안타까움과 보상 원칙 제시
    1. 진 회장은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위기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회사가 세계 1등이라고 해서 개인의 능력이 1등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지 반문했다 .
    2.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에서 파업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하이테크 회사가 파업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
    3. 회사가 번 돈은 재투자를 해야 하며, 지금은 노사 간 상생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4. 임직원 보상에 대해서는 일괄적인 보상은 독이 될 수 있으며, 성과 평가 후 기여도에 따른 보상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
  3. K반도체 전성기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 위기 요인 분석
    1. K반도체 호황기는 앞으로 3~4년, 길게는 5년까지 괜찮아 보이지만, 시장은 반도체 업계의 독식 체제를 가만두지 않으므로 결국 흐름은 꺾이게 되어 있다고 전망했다 .
    2. 가장 큰 위기 요인으로는 구글의 '터보퀀트'처럼 AI가 메모리를 적게 쓰는 기술이 계속 나올 것이며, AI의 데이터 학습이 끝나면 연산 수요도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
    3. 반도체 기술도 크기를 줄이거나 칩을 쌓아 올리는 데 한계가 있어 20~30년 후에도 지금 같은 반도체 사이클이 존재할지 모를 일이라고 덧붙였다 .
  4. 미래 먹거리 발굴과 총수의 철학 강조
    1. 진 회장은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 하며, 삼성전자가 인텔, IBM과 같은 선구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2.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같은 총수들은 국가와 산업의 미래를 걱정하고 투자해야 하며, 돈을 벌면 미래를 위해 쓸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3. 기업은 경영자의 철학에 따라 연구의 자유도가 달라지며, 총수의 철학이 회사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
    4. 그는 현재에 안주하기보다는 새로운 먹거리를 향해 도전해야 할 시점이며, 종합기술기업으로서 삼성의 역할을 강조했다 .
  5. 삼성전자의 선구자 역할 부족 지적과 경쟁 구도 평가
    1. 삼성전자가 미래 기술을 연구하던 종합기술원(SAIT)의 인력을 축소하고 당장의 실적에 휘둘려 미래 사업을 포기하는 꼴이라며, 선구자의 역할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
    2. 삼성전자가 왜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거대언어모델(LLM)을 고민하지 않으며, LG의 '엑사원'이나 현대차의 휴머노이드 로봇처럼 자체적인 AI 및 로봇 개발에 소외되어 있는지 지적했다 .
    3. '삼성맨' 출신으로서 SK하이닉스와의 경쟁 구도는 아주 좋다고 평가하며, 과거 가전산업에서 LG와 삼성의 경쟁이 발전을 이끌었듯이 전 세계적인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4. 이재용 회장의 숙제는 이병철·이건희 회장이 그랬듯 돌파구를 만들기 위해 미래를 내다보고 걱정하며 근본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

2. 글로벌 반도체 산업 동향 및 기술 경쟁

글로벌 반도체 산업은 중국의 공급망 안보 강화,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 TSMC와 삼성전자의 첨단 기술 경쟁, 그리고 SK하이닉스의 고성장 등 복잡한 역학 관계 속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1. 중국의 산업 안보 강조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 강화

  1. 중국 정보당국의 산업·공급망 안보 강조
    1. 중국 국가안전부는 반도체 기술, 데이터, 희토류 등 중요 산업 정보의 유출로 인한 처벌 사례를 공개하며 자국민들에게 산업 안보 의식을 철저히 갖출 것을 당부했다 .
    2. 국가안전부는 "산업·공급망 안보는 국가 경제의 안보와 고품질 발전의 전반에 걸쳐 관련된 일"이라고 강조했다 .
    3. 반도체 핵심 기술 유출 시 글로벌 반도체 산업망에서 자국의 발언권이 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전직 기술자의 핵심 생산 공정 비밀 유출 사례를 제시했다 .
    4. 데이터는 "디지털 경제의 혈액"이자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기업의 경영 데이터 불법 탈취 사례를 소개했다 .
    5. 희토류는 첨단 제조업, 방산 등과 관련된 전략적 자원이며, 해외에서 내부 데이터를 얻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희토류 정보 유출 사례를 언급했다 .
    6. 국가안전부는 엄중하고 복잡한 산업·공급망 안보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방어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첩보기관의 기밀 탈취를 방지하기 위해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경계 강화를 주문했다 .
  2.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강화 입법 추진
    1.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주도하여 중국 메모리 반도체 굴기를 정조준한 수출 통제 강화 입법이 미 의회 관문을 통과하기 시작했다 .
    2. 하원 외교위원회는 '하드웨어 기술 통제에 관한 다자간 협력법(MATCH Act)'을 위원회 차원에서 통과시켰다 .
    3. 마이크론은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굴기가 국가 안보 사안이라는 논리를 의원들에게 전달했으며, 중국 2위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CXMT)의 생산 능력 확장에 위기감을 표했다 .
    4. MATCH법은 CXMT, YMTC, SMIC 등 중국 주요 칩 제조사 시설을 '규제 대상 시설'로 지정하고, 장비 판매뿐 아니라 이미 설치된 장비에 대한 유지보수 서비스와 부품 공급, 기술 지원까지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포함한다 .
    5. 이 법안은 동맹국 기업들에게도 150일 이내에 미국 수준의 규제를 도입하도록 요구하며, 기한 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미 상무부 장관이 단독으로 규제 범위를 확대 시행할 수 있다 .
    6. DUV 노광 장비 시장을 독점하는 ASML에 미치는 충격이 핵심 변수이며, ASML의 2026년 1분기 중국 매출 비중은 직전 분기 36%에서 19%로 급감했다 .
    7. MATCH법이 최종 발효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운영하는 중국 공장들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외국 장비 업체들이 중국 내 어떤 시설에도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하는 구조여서 운영 차질 우려가 제기된다 .

2.2. TSMC와 삼성전자의 첨단 반도체 기술 경쟁

  1. TSMC의 미국 애리조나 패키징 공정 능력 구축 계획
    1.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는 2029년 이전에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
    2. TSMC는 애리조나 시설 내 생산 능력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패키징 기술인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와 3차원 집적회로(3D-IC) 관련 능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3. 최신 인공지능(AI) 반도체는 첨단 패키징 기술을 동원해 여러 개의 칩을 결합하는 식으로 만들어지는데, 이 공정은 반도체 공급에 병목 구간으로 지목된다 .
    4. 현재 엔비디아·애플 등은 TSMC의 애리조나 공장에서 반도체를 공급받지만, 이들 칩 중 상당수는 다시 대만으로 가 패키징 공정을 거치는 상황이다 .
    5. 한편, TSMC는 현재로서는 ASML의 최첨단 반도체 노광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 없으며, 비용 절감을 위해 2029년까지 도입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
  2. TSMC와 삼성전자의 2나노 수율 전쟁
    1. 글로벌 파운드리 업계가 본격적인 2나노(nm) 양산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선두 TSMC와 추격자 삼성전자의 수율 격차가 시장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
    2. TSMC는 2나노 공정(N2)에서 압도적인 기술 완성도를 과시하며, 2025년 4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 초기 수율이 이미 70%를 넘어섰고 일부에서는 90%에서 안정화를 완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3. 2나노 공정은 TSMC가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를 처음 도입한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초기 수율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4.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3나노 공정에 GAA 기술을 선제 도입했지만, 2나노 공정에서도 수율 안정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 20~30%대에 머물렀던 2나노 수율은 최근 60%대 수준까지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
    5.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양산의 손익분기점이자 원활한 고객사 공급이 가능한 기준선인 수율 60% 돌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무리한 속도전보다는 자체 칩인 엑시노스 라인업과 일부 AI 개발사 물량을 우선 소화하며 공정 성숙도와 가성비를 높이는 내실 다지기 전략으로 TSMC와의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 .
    6. 업계 전문가는 2나노 전쟁의 승패는 공정 미세화를 넘어 수율 안정화 속도와 최첨단 패키징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제조 신뢰도 구축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
  3. TSMC와 인텔의 1나노대 반도체 경쟁 포문
    1. 대만 TSMC가 A12와 A13 등 1나노 초반대 미세공정 파운드리 로드맵을 공개하고, 인텔은 테슬라와 14A 공정으로 파운드리 협력을 논의하며 1나노대 반도체 경쟁의 포문을 열었다 .
    2.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으로 첨단 반도체 파운드리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도 미세공정 기술 상용화 '속도전'에 대응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고 있다 .
    3.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테라팹에서 반도체 생산에 인텔 14A 공정을 활용할 계획을 두고 있으며, 이는 인텔에 분명한 도약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4. TSMC는 지난해 A14(1.4나노급) 반도체를 2028년부터 양산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올해는 2029년부터 A13 및 A14 미세공정 도입 계획을 모두 제시하며 기술 경쟁에서 앞서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
    5. 삼성전자는 올해 초 1.4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개발하고 있으며 양산 시점은 2029년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TSMC의 A14 도입 시점보다 다소 늦은 셈이다 .
    6. 테슬라가 인텔 14A 공정 활용 계획을 발표하며 기술력을 인증한 만큼, 다른 파운드리 고객사들이 인텔과 협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커 삼성전자는 TSMC와 인텔 모두에 맞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큰 부담을 안게 될 수 있다 .

2.3.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와 AI 인프라 투자

  1. SK하이닉스의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달성
    1.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52조5763억 원, 영업이익 37조6103억 원(영업이익률 72%), 순이익 40조3459억 원(순이익률 77%)의 경영실적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
    2. 1분기 영업이익률은 72%에 달해 미국 마이크론(67.6%), 대만 TSMC(50%대 후반) 등 글로벌 톱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관측된다 .
    3. 이러한 실적 호조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요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HBM·고용량 서버용 D램 모듈·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한 효과이다 .
    4. 1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전분기 말 대비 19조4000억 원 늘어난 54조3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차입금은 2조9000억 원 감소한 19조3000억 원을 기록하며 35조 원의 순현금을 달성했다 .
  2. AI 시대 메모리 수요 확대 전망과 신제품 개발 계획
    1. SK하이닉스는 AI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다양한 서비스 환경의 실시간 추론을 반복하는 에이전틱 AI 단계로 진화하면서 메모리 수요 기반이 D램, 낸드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2. 메모리 효율화 기술 확산 역시 AI 서비스의 경제성을 높이고 전체 서비스 규모 확대로 이어져 메모리 수요를 추가로 견인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D램·낸드 모두에서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3.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 전반에서 신제품 개발과 공급을 이어가며 다양화된 메모리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
    4. HBM은 성능·수율·품질·공급 안정성을 통합한 종합적인 실행 역량을 더욱 강화하며, D램은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을 적용한 LPDDR6와 192GB SOCAMM2의 공급을 본격화한다 .
    5. 낸드는 CTF 기반 321단 쿼드레벨셀(QLC) 기술을 적용한 cSSD 'PQC21'의 공급을 개시하고, eSSD 전 영역에 걸쳐 고성능 TLC와 대용량 QLC를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AI 수요 전반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
  3.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한 투자 확대 계획
    1. SK하이닉스는 고객 수요가 공급 역량을 상회하는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AI 시대 구조적 수요 성장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 역량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었다고 강조했다 .
    2. 이에 올해 투자 규모는 M15X 램프업, 용인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 준비와 EUV 등 핵심 장비 확보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3. SK하이닉스는 중장기 수요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전략적으로 확충하고, 수요 가시성을 고려한 투자를 통해 공급 안정성과 재무 건전성을 함께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
    4. 팹 건설부터 양산까지 수년이 소요되고 핵심 장비 확보에 긴 시간이 필요한 만큼, 중장기 수요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4.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배 ETF 출시와 시장 영향
    1. 다음 달 총 16개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곱버스(인버스 2배)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
    2. 대형 자산운용사들은 양대 반도체 종목의 상승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ETF 2종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꾸리고 있으며, 일부 중소형사는 곱버스를 앞세운 차별화 전략을 택했다 .
    3. 레버리지 상품으로 대규모 자금이 몰릴 경우 기초자산 매수 수요가 함께 확대돼 상승장에서는 추가적으로 반도체 주가를 밀어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4. 다만, 과도한 출혈경쟁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으며,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매일 자산을 재조정해야 하는 구조인 만큼 초저보수로는 운용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있다 .
    5. 해외에서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투자하는 라운드힐 메모리 ETF(DRAM)에 약 2주간 11억 1000만 달러(약 1조 6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는 등 투자 수요가 빠르게 확인되고 있다 .
  5. SK하이닉스의 자체 AI 인프라 구축 계획
    1. SK하이닉스는 자체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축하며, 자사 사업장에 단독 AI 인프라를 직접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2. 청주사업장에 6월부터 엔비디아 블랙웰 제품군 2000장이 탑재된 AI 서버 250대가 반입돼 설치될 예정이며, 투자액은 수천만 달러 규모이다 .
    3. SK하이닉스는 AI 인프라를 구축한 뒤 공장 디지털 트윈과 사내 AI 에이전트를 구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
    4. 디지털 트윈은 실제 공장을 가상 공간에서 유사하게 재현하여 장비 배치, 공정 조건, 물류 흐름을 미리 시뮬레이션하여 양산 수율과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핵심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 .
    5. 사내 AI 에이전트는 임직원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비서로, 사내 데이터를 학습시켜 엔지니어의 공정 분석부터 사무직의 보고서 작성, 신입 교육까지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하다 .
    6. AI를 활용하면 양산 라인 운영의 자동화 수준이 올라가고, 장기적으로 오퍼레이터나 공정 모니터링 인력 구조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으며, AI 에이전트도 사무직 단순 반복 업무를 상당 부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
    7. 청주가 도입처로 결정된 배경은 전력 여유 때문이며, 청주 M15X 신규 팹이 본격 양산에 진입했고 첨단 패키징 팹 P&T7도 착공하여 AI 메모리 핵심 거점으로 재편되고 있다 .

2.4.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동향

  1. KAIST 창업 반도체 스타트업, 엔비디아 투자 유치
    1. KAIST 교수가 창업한 국내 스타트업 '포인투테크놀로지'가 엔비디아의 벤처 투자 부문인 엔벤처스(NVentures) 등이 참여한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총 7600만 달러(약 1000억 원)를 확보했다 .
    2. 투자 핵심은 포인투테크놀로지가 보유한 'e-튜브(e-Tube)' 기술로, 이는 무선주파수(RF) 신호를 활용한 플라스틱 도파관 기반 데이터 전송 기술이다 .
    3. e-튜브 기술은 기존 구리선보다 전송 거리를 10배 늘리고, 광케이블보다 전력 소모와 비용을 각각 3분의 1 수준으로 낮추며, 데이터 전송 지연 시간도 줄여 차세대 AI 인프라용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
    4. 엔비디아가 직접 투자에 나선 배경은 AI 데이터센터가 초고속·저전력 연결 기술을 갈수록 더 필요로 하는 만큼, 포인투의 기술이 미래 인프라 경쟁력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 때문이다 .
  2. SK하이닉스, 한국 반도체 최초 IEEE 기업 혁신상 수상
    1.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메모리 기술인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IEEE(미국 전기전자공학자협회) 기업 혁신상(Corporate Innovation Award)을 수상한다 .
    2. IEEE는 SK하이닉스가 AI 컴퓨팅을 가능하게 한 HBM의 혁신과 배포를 주도했으며, 해당 기술을 상용화하고 글로벌 AI 시스템에 적용을 확산시키며 AI 인프라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
    3. IEEE 기업 혁신상은 인텔, 애플, TSMC, AMD 등 최고의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이름을 올려온 상으로,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2010년 모바일 와이맥스 기술로 수상한 바 있으나, 반도체·AI 인프라 기술 자체로 인정받은 사례는 SK하이닉스가 처음이다 .
    4. 이번 시상식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GPU 기반 연산 구조를 통해 생성형 AI 시대를 연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 영예인 '영예의 메달(Medal of Honor)'을 수상한다 .
    5.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GPU를 통해 AI 연산의 길을 열었고, SK하이닉스는 HBM을 통해 엔비디아가 만든 길을 고속도로로 확장한 셈이라며 두 수상자가 각각 AI 산업의 핵심축을 대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
  3. LG디스플레이의 OLED 중심 체질 개선과 희망퇴직 마무리
    1. LG디스플레이는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축소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며 체질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
    2. 올해 1분기 OLED 매출 비중은 60%까지 확대되었으며, 저수익 제품과 생산 라인을 정리하면서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작업이 병행되었다 .
    3.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는 이번 희망퇴직을 끝으로 인력 효율화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추가적인 희망퇴직을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4. 향후 사업 전략은 고부가 제품 중심 비중 확대로, 모바일 부문은 고객 대응력을 높이고, 중형 사업은 탠덤 OLED 등 기술 차별화를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며, 대형 사업은 화이트(W)-OLED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과 게이밍 모니터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
    5. LG디스플레이는 폴더블 시장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며, 향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 요인이 확인될 경우 차별화 제품의 수용성과 시장 성장 속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
  4. KAIST 유회준 원장의 '사람 뇌 닮은' AI 반도체 개발 주도 전망
    1. 유회준 KAIST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장은 인간의 뇌를 모방한 AI 반도체, '뉴로모픽'(Neuromorphic)이 로봇의 '뇌'가 되는 시대가 곧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
    2. 그는 로봇에서 사람의 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AI 반도체이며, 피지컬 AI 특화 반도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저전력이라고 강조했다 .
    3. 유 교수 연구팀은 2024년 AI 반도체 '상보형-트랜스포머'를 공개했는데, 이는 인간 뇌의 신경세포와 연결을 모방해 설계한 반도체로 엔비디아 A100 대비 전력 소모량이 625분의 1 수준이면서 0.4초 만에 생성형 AI 챗 GPT-2를 구동해 화제가 되었다 .
    4. 초저전력 구현의 핵심 원리는 '펄스 동작'과 '사건 기반형' 기술로, 뇌의 효율적인 동작 원리를 반도체에 구현한 것이며, IBM과 인텔도 뉴로모픽 반도체 개발에 나섰지만 실제 LLM 구동까지 성공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
    5. 연구팀은 올해 초개인화 AI 반도체 '소울메이트'를 공개하기도 했는데, 이는 사용자의 말투와 취향, 감정을 실시간으로 배우고 따라 하는 AI 반도체이다 .
    6. 유 교수는 뉴로모픽 반도체를 피지컬 AI에 적용하는 것은 로봇에 뇌를 심는 것과 비슷하다며, KAIST는 뉴로모픽 반도체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반도체 신화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5. UNIST, 동전 하나에 1000만 화소 담는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1. 울산과학기술원(UNIST) 김봉수 교수 연구팀은 머리카락보다 수십 배 얇은 크기로 빛을 내는 퀀텀닷(양자점)을 손상하지 않고 마이크로 패터닝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다 .
    2. 이 기술은 퀀텀닷 화소를 2마이크로미터(㎛) 크기로 작게 패터닝할 수 있으며, 실험에서 1인치당 4000개의 퀀텀닷 화소를 집적하는 4000 PPI(Pixel Per Inch)의 초고해상도를 달성했다 .
    3. 이는 동전 크기만 한 공간에 1000만 개 이상의 화소를 집적한 수준으로, 퀀텀닷의 손상이 없고 화소의 모양과 배열이 설계된 대로 정확히 나온다 .
    4. 비결은 포토레지스트(감광액)막을 '틀'로 사용하는 새로운 공법과 자체 개발한 첨가제(가교제)이며, 특수 첨가제(Diazo-4-LiXer)가 퀀텀닷 잉크가 같이 씻겨 나가지 않도록 한다 .
    5. 자외선 활성화 방식과 달리 자외선의 고에너지 때문에 발생하는 손상이 없으며, 열 활성화 온도도 110도로 낮아 열 손상도 차단했다 .
    6. 연구팀은 10x10 배열의 풀컬러 RGB 퀀텀닷 발광다이오드(QD-LED) 어레이를 실제 제작해 안정적인 빛을 내는 것을 확인하며 상용화 가능성도 입증했다 .
    7. 김봉수 교수는 이번 성과가 퀀텀닷 고유의 우수한 발광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초고해상도 패터닝이 가능한 마이크로 제조 공정이라며, 차세대 XR 글라스와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2.5. 국내외 제조업 및 산업 관련 동향

  1.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은 한국 경제의 급반등
    1.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반도체 등 수출 호조와 투자 등 내수 회복에 힘입어 중동발 악재 속에도 1.7%의 높은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을 기록하며 급반등에 성공했다 .
    2. 1분기 성장률은 2020년 3분기(2.2%)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으며, 한국은행의 전망치(0.9%)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
    3.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2국장은 민간소비가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했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 반도체 생산 능력 확충을 위한 투자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
    4. 수출은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을 중심으로 5.1% 급증하여 2020년 3분기(14.6%)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제조업도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3.9% 증가했다 .
    5. 반도체 제조업의 성장 기여도는 절반이 조금 넘는 55% 정도이며, 반도체 제조업을 제외하면 1분기 성장률이 1.7%에서 절반 이상 낮아질 수 있었다는 의미이다 .
    6. 1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작년 4분기보다 7.5% 급증하여 1988년 1분기(8.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반도체 등 수출품 가격이 오르면서 교역 조건이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
  2.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과 경제 협력 강화 논의
    1.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레밍흥 신임 총리와 만나 한국 정부가 베트남 정부와 함께 경제발전의 신성장 동력인 원전, 교통 인프라, 에너지 등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
    2. 이 대통령은 한국이 신뢰할 수 있는 협력 동반자로서 베트남의 성장 목표 달성에 함께하고 싶다며, 베트남의 성공은 우리 모두의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
    3. 특히 한국이 과거 원전을 통한 에너지 자립, 고속도로 및 철도를 통한 물류혁신, 투명한 금융 결제 시스템이라는 세 가지 핵심 인프라에 집중 투자하여 단기간에 경제 도약을 이뤄낸 결정적 엔진이었다고 설명했다 .
    4. 레밍흥 총리는 베트남이 2045년까지 고소득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책, 인적자원, 인프라 분야에서 3대 전략적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으며, 한국이 이러한 목표 달성에 함께 협력하고 지원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5. 이 대통령은 이어 쩐타잉먼 베트남 국회의장과도 만나 양국 간 협력이 제도적으로 뒷받침될 수 있도록 양국 의회 간의 교류도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3. 결혼중개업체 듀오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1. 국내 대표 결혼중개 업체인 듀오정보(이하 듀오)가 해커에 의해 정회원 42만7천464명의 개인정보를 통째로 유출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
    2. 유출된 개인정보 종류는 아이디, 비밀번호, 이름, 생년월일, 주민등록번호, 성별, 이메일주소, 휴대전화 번호, 본인 주소, 신장, 체중, 혈액형, 종교, 취미, 혼인경력, 형제 관계, 장남·장녀 여부, 출신학교 명, 전공, 입학 연도, 졸업 연도, 학교 소재지, 입사 연월, 직장명 등 최소 24가지가 넘는 구체적이고 민감한 내용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
    3. 유출된 전체 회원 42만 명의 개인정보 중 약 30만 명의 정보는 듀오와 서비스 계약이 종료되어 파기되어야 했으나 그대로 보관되어 온 정보들이다 .
    4.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듀오가 유출을 확인했음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72시간을 경과하여 유출신고를 지연했으며, 정보주체인 회원에게 유출 사실을 현재까지도 통지하지 않는 등 2차 피해 방지 대응에 소홀했다고 질타했다 .
    5. 개인정보위는 듀오에 과징금 11억9천700만 원과 과태료 1천320만 원을 부과하면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유출통지를 즉각 실시하고 처분받은 사실을 홈페이지에 공표하라고 명령했다 .

2.6. 국내 정치 및 국제 정세 관련 동향

  1.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해당행위 후보 즉시 교체' 경고
    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지금부터 해당행위를 강력하게 조치하겠다"며 "해당행위자가 후보자라면 즉시 후보자를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
    2. 이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국민의힘이 무공천하거나 공천 후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자 기강 잡기에 나선 것이다 .
    3. 장 대표는 "지금부터 발생하는 해당행위는 선거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기강이 무너진 군대로는 전투에서 절대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
    4. 국민의힘 지도부는 해당행위자에게 징계 조치도 하겠다는 방침이며, 선거 관련 해당행위자는 윤리위 징계 논의 예외로 하겠다고 밝혔다 .
    5. 비례대표인 진종오 의원은 대놓고 한 전 대표를 돕기 위해 북갑에 원룸 계약까지 하고 연일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으며,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와 김대식 의원 등도 북갑 무공천 및 단일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
    6.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북갑에 공천을 하지 말자거나 친한계 후보로 단일화하자는 주장을 어떻게 두고 볼 수 있느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
  2.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브로맨스'의 위기
    1.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핵 정보 유출 논란으로 한·미 관계가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으며, 이재명 정부 들어 가장 심각한 갈등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2. 정 장관이 국회 상임위에서 "영변과 구성, 강선에 있는 우라늄 농축 시설에서 고농축우라늄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발언한 것이 사태의 발단이 되었으며, 미국은 민감한 대북 정보를 공개한 것에 대해 항의했다 .
    3. 이재명 대통령은 인도 순방 중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구성 핵시설 존재 사실은 각종 논문과 언론 보도로 이미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었던 점은 명백한 팩트"라며 정 장관을 감쌌다 .
    4. 미국 측은 쿠팡 사태와 관련해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의 법적 안전을 거론하며 '쿠팡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한미 안보 합의 이행을 위한 고위급 외교 협의 진행 등이 어려울 수 있다'는 뜻을 우리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5. 미국 공화당 의원 54명은 한국이 미국 기업에 대한 표적 공격을 즉각 멈추라고 서한을 보내며 쿠팡이나 구글 등 인터넷·플랫폼 기업 등에 대한 불이익을 없애라고 재차 압박했다 .
    6. 작년 한때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브로맨스를 자랑했던 한·미 관계가 불과 8개월 만에 온통 지뢰밭 투성이의 화약고로 변해버린 모양새이며, 외교 당국에선 "한미 관계 곳곳으로 불길이 번지고 있다" "갈등이 터지기 일보 직전"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
    7. 정 장관의 북핵 발언은 우리 정부가 이미 공개된 사실이라고 주장했지만, 미국은 기밀 유출에 해당한다고 반박하며, 핵 시설의 위치와 핵 농축량은 중요한 정보 사항으로 안보 저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
    8. 이 대통령이 미국의 문제 제기에 대해 "이게 무슨 기밀이냐"며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일방적으로 정 장관 편을 든 것은 한·미 관계에서 이례적인 일로, 실무적 갈등이 국가 간, 리더 간 갈등으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9. 한미 간 불협화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이유는 트럼프·이재명 정부 출범 후 1년 가까이 누적돼 온 서로 간의 불만과 갈등 요인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며, 북한 핵 문제와 남북 관계, 한미 훈련 등을 놓고 양측 간 온도차가 컸다 .
    10. 이재명 정부 내 자주파는 미국이 사소한 문제로 트집 잡고 부당한 요구를 한다고 여기며, 정 장관의 정보 유출 논란에 대해선 미국과 갈등이 생기더라도 '할 말은 해야 한다'는 강경 기류를 보이고 있다 .
    11. 반면 동맹파는 '미국과 싸우면 안 된다' '조기 진화해야 한다'고 대통령에게 건의했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 건에 대해선 자주파의 손을 들어준 듯하며, 이로 인해 동맹파의 입지는 좁아지는 분위기이다 .
    12. 자주파의 강경 목소리에 대해 "한국의 안보 상황을 오판한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이라는 지적이 나오며, 한·미 갈등이 커지면 우리 안보·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고, 득을 보는 것은 북한과 중국이라고 경고한다 .
  3. 트럼프 대통령의 '기뢰 설치 선박 격침' 명령
    1.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즉시 사격해 격침할 것을 명령했다"며 "어떤 망설임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2. 트럼프 대통령이 '기뢰 제거' 메시지를 올린 것은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문제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방증이며, 미 국방부는 호르무즈 해협에 부설된 기뢰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 6개월이 소요되며 이란 전쟁이 종료된 후에나 본격적인 제거 작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보도되었다 .
    3. 이란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 20개 이상의 기뢰를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며, 일부는 위치정보시스템(GPS) 기술을 이용해 원격 부설된 탓에 미군의 탐지가 어려운 상태로 알려졌다 .
    4. 기뢰 제거 지연은 조만간 종전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올해 말이나 그 이후까지 유가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경제적 타격이 계속될 수 있다는 뜻으로,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에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
    5. 기뢰는 계류 기뢰, 해저 기뢰, 부유 기뢰, 흡착 기뢰 등 4가지로 분류되며, 특히 해저 기뢰는 선박 하부 용골을 부러뜨리는 등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
    6. 기뢰 제거 작업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최근에는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인공지능(AI)에 소나 이미지를 학습시켜 기뢰를 식별하고, 원격 조종 로봇이나 무인 수중 및 수상 체계를 보내 폭파시키는 유·무인 복합 제거 방식이 도입되는 추세이다 .
    7. 미국을 제외한 국제사회는 전쟁이 끝난 뒤 기뢰 제거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며, 영국 해군, 이탈리아, 일본 자민당 등이 기뢰 제거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
  4. 북러 교류 절정: 러시아 장관 3명 동시 방북
    1. '쿠르스크 해방' 1주년을 앞두고 러시아의 장관급 인사들이 동시에 북한에 대거 입국하면서 북러 간 고위급 인사교류가 절정을 맞고 있다 .
    2.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과 무라슈코 러시아 보건장관은 북한 윤정호 대외경제상, 김두원 보건상과 각각 만나 '북러 친선병원' 완공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
    3. 두 러시아 장관은 원산에서 진행된 조로친선병원 착공식에도 참석했으며, 무라슈코 장관은 병원 건설이 "두 나라 사이의 협조가 변함없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뚜렷한 실례"라고 강조했다 .
    4. 북한 정부의 초청을 받은 두 러시아 장관은 착공식에 앞서 원산갈마 공항을 통해 북한에 입국했다 .
    5. 이들보다 앞서 20일 평양을 통해 북한에 들어간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내무부 장관도 북한 조용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접견하고 평양의 해방탑을 참배하는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
    6. 북한과 러시아의 고위급 인사 교류는 '파병 전사자를 추모하는 기념관'의 준공식이 예상되는 4월 27일을 전후해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
    7. 김정은 위원장은 파병 기념관 건설을 여러 차례 현지지도하면서 '쿠르스크 해방 1돌'을 준공일로 제시했으며, 우크라이나와 전쟁 과정에서 쿠르스크를 한때 빼앗겼던 러시아는 작년 4월 26일 쿠르스크 영토 회복을 공식 선언했다 .
  5. 북한, 일본 자위대 '무인기 부서' 추진에 경계 표명
    1. 북한은 23일 일본 육상자위대의 무인기 전담 부서 설치 추진에 대해 "일본이 오늘날 또다시 주변국가들을 첫 목표로 한 재침 야망 실현에 갖은 발악을 다 하고 있는 현실은 엄중한 사태 발전"이라고 비난했다 .
    2. 조선중앙통신은 논평 형식의 기사에서 일본의 공격형 드론 무장에 대해 "(일본) 열도의 침략능력은 한층 제고될 것이며 이는 그대로 달아오른 군국주의세력의 전쟁열에 힘을 실어주어 재침의 시각만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3.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방위성이 이달 중 육상자위대 내에 무인자산 전담부서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
    4. 중앙통신은 일본이 미국산 토마호크 미사일 도입을 추진하고, 구마모토·시즈오카 등의 육상자위대 주둔지에 장거리 미사일 배치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해외침략에로 질주하는 일본이라는 전쟁마차의 속도는 급격히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5.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참패의 역사를 망각하고 재침 책동에 더욱 노골적으로 매여달리는 전범국의 무모한 군사적 행태를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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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4일 테크뉴스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예고에 대한 주요 외신들의 우려와 '미스터 반도체' 진대제 회장의 고언은? 반도체 공급망 충격과 한국 경제 전반에 미칠 파장을 […]
2026년 4월 23일 테크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TSMC보다 높은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는 왜 저평가되는가? 시장은 메모리 반도체를 여전히 경기 순환주로 보고 있으며, 이익의 지속 가능성을 증명하는 것이 저평가 탈출의 핵심입니다.

1. 오늘의 KOVRA NEWS 헤드라인 및 주요 뉴스

오늘의 KOVRA NEWS는 미중 반도체 갈등,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불안, AI 기술 발전과 시장 동향, 그리고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전략적 움직임을 다룬다.

1.1. 미중 반도체 갈등 심화와 한국 기업의 대응

  1. 미국, 중국 반도체 겨냥 '매치법' 심의
    1. 미국 하원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막기 위해 동맹국에도 대중 반도체 장비 규제를 확대 적용하는 '매치법' 심사에 들어간다. 
    2. 이 법안은 동맹국이 240일 내에 미국 수준의 수출 통제에 맞춰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이 직접 규제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한다. 
  2. 매치법의 주요 내용과 초크포인트 장비
    1. 매치법은 네덜란드 ASML의 DUV 액침 노광장비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는 정전척, 심자외선(DUV) 광원, 일부 RF 발전기, 광학부품, 레이저 등을 '초크포인트' 장비로 열거한다. 
    2. 초기안에 포함되었던 극저온 식각 장비는 수정안에서 제외되었으나, 법 시행 후 90일 안에 정부가 초크포인트 장비 범위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3. 이러한 장비를 중국 공장에서 계속 사용하기 위한 수리, 점검, 부품 교체 등 사후 지원에는 여전히 허가가 필요할 수 있다. 
  3.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예외 조항
    1. 매치법은 중국 메모리·파운드리 업체의 장비 접근성을 낮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2. 그러나 삼성전자 시안 공장과 SK하이닉스 우시·다롄 공장은 글로벌 메모리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법안의 예외 조항 적용 가능성이 크다. 
    3. 하지만 미국 상무부가 작년 말 한국 기업의 중국 공장에 대한 장비 반입 체계를 연간 승인 방식으로 변경하여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4. 과거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 전례를 고려할 때, 한국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1.2. 중국 반도체 산업의 현황과 전략 변화

  1. 중국 CXMT의 HBM3 양산 실패와 기술 격차
    1.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XMT)의 고대역폭메모리(HBM3) 양산 계획이 과도한 발열 문제로 사실상 좌초되었다. 
    2. 이는 삼성전자가 HBM 도입 과정에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유사하며, 약 5년의 기술 격차를 보여준다. 
    3. 화웨이가 HBM3e 및 HBM4 도입 로드맵을 제시했으나, 글로벌 시장이 빠르게 차세대 규격으로 전환하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2. 중국의 '레거시 칩' 시장 장악 전략
    1. 중국은 첨단 공정의 열세를 범용 칩(레거시 칩) 시장 점유율 확대로 돌파하고 있으며, 이미 전 세계 범용 칩 시장의 30%를 차지한다. 
    2. 화홍반도체 등 중국 파운드리는 가동률 106%를 기록하며 수요를 흡수하고 있으며, AI 연산 효율보다는 비용 절감과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독자적인 '모델-칩-클라우드' 통합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3. 투자자가 확인해야 할 3가지 지표
    1. CXMT의 공정 수율 데이터: HBM 양산 지연이 길어질수록 중국 내 AI 가속기 성능 향상 속도가 둔화되어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에 반사이익으로 작용할 수 있다. 
    2. 레거시 칩 가격 변동성: 중국발 범용 칩 공급 과잉이 전 세계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경우 비중국계 공급사들의 수익성에 타격을 줄 수 있으므로 관련 기업의 재고 수준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3. 미·중 기술 디커플링 속도: 양국 간 기술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공급망이 어느 쪽으로 재편되는지 살피는 것이 투자 성패의 핵심이다. 

1.3. 이란 전쟁 여파와 일본 반도체 포토재료 공급망 불안

  1. 솔벤트 부족으로 인한 일본 포토 공정 재료 생산 차질
    1. 이란 전쟁 여파로 솔벤트(용제) 부족 현상이 발생하여 일본 주요 포토 재료 공급사들이 포토레지스트(PR) 등 전반적인 포토 공정 재료 생산에 차질을 겪고 있다. 
    2. 부족한 재료는 프로필렌글리콜 메틸 에테르(PGME)와 프로필렌글리콜 메틸 에테르 아세테이트(PGMEA)로, 이는 PR, 신너, 반사방지막 등 포토 패터닝 공정 재료 거의 전부에 사용된다. 
  2. 나프타 공급 중단과 일본의 자급 구조 문제점
    1. 일본은 나프타의 4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하는데, 3월 초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산 나프타 공급이 끊기면서 프로필렌 공급이 줄고 PGME와 PGMEA 생산에 연쇄적인 차질이 발생했다. 
    2. 일본은 반도체 포토 재료용 원료를 대부분 일본 내에서 조달하는 자급 구조를 가지고 있어, 원료 한 곳이 막히면 전체가 동시에 흔들리는 약점을 드러냈다. 
  3. 한국 기업의 반사이익 및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
    1. 일본 포토 재료 제조사들은 한국산 또는 중국산 PGME, PGMEA 조달을 검토할 것으로 보이나, 공정 변경 통보(PCN) 절차에 통상 1년 가량이 소요되어 반도체 공장 가동 중단 우려가 있다. 
    2. 켐트로닉스와 재원산업 등 한국 기업들은 PGMEA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어 반사이익이 예상되지만, 한국 역시 원료 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3. 한울소재과학은 중국 대형 소재 업체와 협약을 맺고 PGME와 PGMEA를 들여와 공급할 계획이다. 

1.4. 엔비디아 부사장의 한국 방문과 소프트웨어 전략 강조

  1. 엔비디아의 AI 생태계 확장 전략
    1. 브라이언 카탄자로 엔비디아 응용 연구 부문 부사장은 AI 모델 개발의 목적이 AI 생태계 확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2. 엔비디아는 자체 오픈소스 AI 모델 '네모트론'과 기업용 AI 에이전트 구축 플랫폼 '네모클로'를 출시하며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3. 이는 과거 '쿠다(CUDA)' 플랫폼으로 GPU 시장을 독점했던 것처럼, AI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통해 강력한 '록인(Lock-in) 효과'를 재현하려는 전략이다. 
  2. 소프트웨어의 중요성과 한국 AI 커뮤니티의 잠재력
    1. 카탄자로 부사장은 한국의 AI 커뮤니티와 개발자들의 열기가 강력하여 '네모트론 디벨로퍼 데이즈'를 미국 외 지역에서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2. 그는 삼성전자의 휴대폰을 예로 들며 "소프트웨어가 없다면 칩이 든 상자(기기)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말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통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 AI 거품론 일축 및 한국 AI 반도체 스타트업에 대한 조언
    1. 카탄자로 부사장은 시장 일각의 'AI 거품론'을 일축하며, GPU 수요가 높고 AI를 비즈니스에 배포하는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폭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2. 그는 한국 AI 반도체 스타트업들에게 "결코 '칩' 하나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며, 제품 사용 방법을 직접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1.5. ASML의 대규모 감원과 조직 효율화

  1. ASML의 관리직 중심 구조조정
    1. 네덜란드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업체 ASML이 관리직 중심으로 약 1,700개의 직무를 조정하는 대대적인 감원에 나선다. 
    2. 이번 구조조정의 핵심은 '관리자 없는 조직'으로, 부문장, 그룹 및 팀, 프로젝트 단위 리더 직무가 폐지 대상에 포함된다. 
  2. 조직 효율성 증대와 성장 지속을 위한 조치
    1. ASML은 그동안 조직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이번 조치는 운영 효율성을 높여 성장을 지속하기 위함이다. 
    2. 크리스토프 푸케 CEO는 조직 변화에 따른 우려를 인지하고 있지만,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임을 강조했다. 
  3. 빅테크 기업들의 인력 조정과 궤를 같이함
    1. ASML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하계 신규 채용도 일시 중단할 예정이며, 전 세계 4만 4천여 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조직 개편을 진행한다. 
    2. ASML의 대규모 해고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관리직을 줄이고 조직 효율화에 나선 것과 궤를 같이한다. 

1.6. 미·일 연합 'US-JOINT' 출범과 반도체 후공정 혁신 가속

  1. US-JOINT 컨소시엄의 목표와 구성
    1.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레조낙을 중심으로 미·일 12개 기업이 참여하는 'US-JOINT(Jisso Open Innovation Network of Tops)' 컨소시엄이 출범했다. 
    2. US-JOINT는 미국 내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평가 플랫폼 구축과 실장(패키징)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며, 첨단 패키징에 특화된 미국 내 최초의 컨소시엄이다. 
    3. 참여 기업은 레조낙을 중심으로 Azimuth Industrial, KLA, Kulicke & Soffa, MEC, Moses Lake Industries, Namix, TOK, TOPPAN, TOWA, ULVAC, 3M 등 미·일 소재·장비 기업들로 구성된다. 
  2. 첨단 패키징 기술의 중요성과 시장 동향
    1. 생성형 AI와 자율주행 등 고성장 산업의 확대로 반도체 성능 요구가 높아지면서 후공정인 첨단 패키징 기술의 중요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2. 2026년 글로벌 첨단 반도체 패키징 시장 규모는 449억 달러(약 61조 원)로 평가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3. 주요 트렌드로는 3D 패키징, 칩렛 기반 구조, FOWLP, 하이브리드 본딩, 이종 통합이 부상하고 있으며, 공급망 중단이 주요 제약 요인으로 지목된다. 
  3. US-JOINT의 전략과 한국 기업의 대응 필요성
    1. US-JOINT는 실리콘밸리의 입지적 강점을 활용하여 최신 패키징 콘셉트를 검증하고, 일본의 소재·장비 기술력과 미국의 혁신 생태계를 결합하여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일 전략이다. 
    2.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레조낙은 반도체 제조 전 공정에 필요한 다양한 소재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공동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핵심 조정 역할을 맡는다. 
    3. 업계 전문가는 US-JOINT의 실증 환경이 패키징 병목을 해소하고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 사례라며, 한국 기업은 공급망 다변화와 기술 동맹을 통해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1.7. 일본 자민당, AI 개발에 5년간 1조엔 투자 추진

  1. AI 개발 및 인재 육성 목표
    1. 일본 집권 자민당은 향후 5년간 인공지능(AI) 개발에 1조엔(약 9조3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2. 또한, 5년간 3천명 이상의 AI 고도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러한 내용을 일본 정부의 'AI 기본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2. AI 기술 활용 분야 및 국제 협력
    1. 자민당 제언안은 AI 기술 개발에서 국방 등 중요 인프라 분야에 세계를 선도하는 AI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강조한다. 
    2. 2028년 일본에서 'AI 정상 회담'을 개최할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1.8. 삼성·SK하이닉스 주가 저평가 논쟁과 투자자 체크리스트

  1.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이익과 주가 괴리
    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수요 폭발에 힘입어 전례 없는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의 평가는 여전히 인색하다. 
    2. 올해 예상 순이익 성장률은 삼성전자 400%, SK하이닉스 300%로 TSMC의 50%를 훨씬 뛰어넘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은 TSMC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러 있다. 
    3. 블룸버그는 이러한 '밸류에이션 괴리'가 메모리 반도체가 진정한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2. 'AI 구조적 성장' 대 '과거의 굴레' 논쟁
    1. 낙관론자들은 메모리가 AI 가속기 로드맵에 맞춰 공동 설계되고 하이퍼스케일러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비즈니스의 경기 순환성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고 주장한다. 
    2. 반면, 신중론자들은 메모리 업계의 오랜 '경기 순환' 유전자를 지적하며, 공급 확장이 수요를 얼마나 빨리 따라잡을지가 핵심 리스크라고 강조한다. 
  3. 저평가 탈출을 위한 투자자 체크리스트
    1. 공급 확장 속도와 설비투자(CAPEX): 반도체 제조사들이 공급을 공격적으로 늘리면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므로, 설비투자의 강도가 수요 증가 속도를 넘어서는 순간이 고점 신호이다. 
    2. 하이퍼스케일러와의 장기 계약 비중: 범용 제품 생산에서 벗어나 AI 가속기 맞춤형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비중이 얼마나 구조적으로 늘어나는지 확인해야 한다. 
    3. 메모리 주식이 TSMC와 같은 '고멀티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익의 지속 가능성'을 실적 공시와 계약 데이터로 입증해야 한다. 

2. 주요 뉴스

주요 뉴스는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생산 거점 착공, 중동발 공급망 불안으로 인한 반도체 소재 원가 상승, OCI의 반도체 빅사이클 효과 기대, 반도체 월배당 ETF 경쟁 심화, 삼성전자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공개, LG디스플레이의 6세대 OLED 라인 증설, 삼성디스플레이 QD-OLED의 우수한 시야각 평가, 초박형 메타렌즈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국가 R&D 성과 활용 플랫폼 '아폴로 2.0' 공개, 삼성전자의 R&D 투자 성과, LG디스플레이의 가상 개발 솔루션 'VDE' 혁신, ETF 시장 성장과 투자 전략, 에이디테크놀로지의 R&D 투자 및 플랫폼 기업 전환, CATL의 배터리 신기술 공개, 삼성전자 반도체 핵심기술 유출 사건, 그리고 AI 수혜주로 부상하는 반도체 부품 및 발전용 선박엔진 산업을 다룬다.

2.1. 진공/반도체 기업/EUV/D램/낸드 플래시 등 관련

  1. SK하이닉스, AI 메모리 거점 'P&T7' 착공
    1. SK하이닉스는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 첨단 패키징 및 테스트 전용 팹인 'P&T7' 착공식을 개최했다. 
    2. P&T7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AI 메모리 제조 용도로, 약 19조 원이 투자되며,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공정 라인과 웨이퍼 테스트(WT) 공정 라인으로 구성된다. 
    3. WT 라인은 내년 10월, WLP 라인은 2028년 2월 순차 준공을 목표로 하며, 완공 후 SK하이닉스의 전 세계 AI 메모리 수요 대응 및 첨단 반도체 패키징 기술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4. SK하이닉스는 P&T7이 지역 균형 성장과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2. 중동발 공급망 불안, 반도체 소재 원가 상승으로 번진다
    1.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나프타 기반 화학물질과 헬륨 수급 불안이 겹치면서 국내 반도체 소재 업체의 원가 부담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2. 나프타 가격 상승으로 프로필렌옥사이드(PO) 기반 노광용 약품, 세정·식각용 제품 전반으로 가격 인상 압력이 번지고 있으며, PGME·솔벤트류 용매재는 이미 가격 인상이 이루어졌다. 
    3. 헬륨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 냉각과 공정 안정화에 쓰이는 핵심 가스로, 카타르가 전 세계 공급량의 약 3분의 1을 담당하며 한국의 카타르산 헬륨 수입 비중은 64.7%로 높다. 
    4.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6개월 안팎의 헬륨 재고를 보유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헬륨 재활용 공정 재설계 등 정부 주도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3. OCI, 반도체 빅사이클 효과 2분기 본격화 기대
    1. OCI는 1분기 매출 5066억 원, 영업이익 27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71.4% 증가했다. 
    2. 카본케미칼 부문이 유가 강세와 피치 판매량 확대로 실적 반등을 주도했으며,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고객사 납기 일정과 정기보수 영향으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둔화되었다. 
    3. OCI는 2분기부터 반도체 소재의 고객사 요청 물량 증가와 제품 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며, 기초소재와 카본케미칼 부문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4. 반도체 '슈퍼 乙' ASML, 대규모 감원 실시
    1. 네덜란드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업체 ASML이 관리직 중심으로 약 1,700개의 직무를 조정하는 대대적인 감원에 나선다. 
    2. 이번 구조조정은 조직의 복잡성과 비효율성 지적에 따른 것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여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조치이다. 
    3. ASML의 감원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의 인력 조정과 궤를 같이하며, 하계 신규 채용도 일시 중단할 예정이다. 
  5. 치열해진 반도체+월배당 ETF 경쟁
    1. 반도체 주도주에 투자하면서 매달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잇달아 출시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반도체타겟위클리커버드콜'을 상장할 예정이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로 한 콜옵션을 활용하는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를 출시했다. 
    3.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우량 채권을 5대 5 비율로 편입하여 변동성을 낮추고, 주가 상승 시 특별배당을 지급하는 차별화된 구조를 선보였다. 
    4. 월배당의 주요 재원인 옵션 프리미엄과 국내 주식 매도차익이 비과세 대상에 해당하여 절세 혜택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2.2. 디스플레이/OLED/제4차 산업 등 관련

  1. 삼성전자, '2026 월드IT쇼'서 갤S26·차세대 디스플레이 공개
    1. 삼성전자는 '2026 월드IT쇼'에 참가하여 마이크로 RGB, 스페이셜 사이니지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갤럭시 S26 시리즈, 갤럭시 버즈4 시리즈, 갤럭시 XR 등 최신 모바일 제품을 선보였다. 
    2. 전시장 입구에는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인 스페이셜 사이니지를 설치하여 AI 팬큐레이터를 통해 제품 안내를 제공하며, 독자 기술인 3D 플레이트를 적용해 초슬림 두께에서도 입체적인 공간감을 구현한다. 
    3. 갤럭시 S26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과 갤럭시 AI 체험 공간이 마련되었으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포토 어시스트와 창작·보안 기능을 소개하는 라이브 쇼도 운영된다. 
    4.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위한 크로스플랫폼 존에서는 갤럭시 S26 울트라, 갤럭시 탭 S11 시리즈, 갤럭시 북6 시리즈 등을 통해 다양한 인기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AI 포터블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와 '비전 AI 컴패니언' 플랫폼도 공개했다. 
  2. LG디스플레이, 1조 투입 6세대 OLED 라인 증설...애플 물량 대응
    1. LG디스플레이는 1조 1060억 원을 투자하여 파주 공장 내 월 7500장(7.5K) 규모의 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증설을 추진하며,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2. 이번 증설은 애플의 빠른 기술 전환에 대응하고 IT·모바일용 OLED 패널 물량 확대 및 차세대 기술 대응을 위한 것으로, 연구·개발과 양산 대응을 병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라인'으로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3. 애플은 아이폰을 넘어 아이패드 등 IT 기기로 OLED 적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애플향 OLED 공급량은 전년 대비 약 1000만 대 증가한 약 8000만 대 수준으로 추산된다. 
    4. BOE가 일부 프리미엄 모델에 진입하지 못한 영향도 LG디스플레이 물량 증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모든 각도 고른 밝기'로 글로벌 평가 받아
    1. 삼성디스플레이의 양자점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가 글로벌 안전과학 회사 'UL솔루션즈'의 '퀀텀뷰' 검증 평가에서 우수한 시야각을 인정받았다. 
    2. QD-OLED 전 제품은 60도 측면에서 봤을 때 정면 대비 휘도 유지율 60% 이상, 색 좌표 변화량 0.012 이하로 거의 변화가 없는 우수한 결과를 기록했다. 
    3. 이는 전면 발광 구조와 퀀텀닷(초미세 반도체 입자) 물질이 가진 '램버시안 발광' 특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는 각도와 상관없이 밝기를 동일하게 유지한다. 
    4.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가 다양한 시청 환경에서도 일관된 화질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임을 객관적으로 입증했으며, 넓은 시야각을 갖춘 QD-OLED로 최고의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4. “붙이기만 하면 2D·3D 전환”…초박형 메타렌즈 디스플레이 세계 첫 구현
    1. 포스텍 노준석 교수 연구팀과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비주얼 테크놀로지팀이 차세대 광학소자인 메타렌즈를 활용해 하나의 렌즈로 2D와 3D를 자유자재로 전환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2. 이 기술은 1.2㎜의 초박형 메타렌즈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화면에 스티커처럼 붙이는 것만으로도 구현되며, 전압 공급에 따라 빛의 굴절 방향을 조절하여 2D와 3D 전환이 가능하다. 
    3. 전압이 없을 때는 오목렌즈로 작동하여 고해상도 2D 화면을 왜곡 없이 보여주고, 전압이 공급되면 볼록렌즈로 작동하여 기존 기술보다 시야각이 6배 이상 넓은 100도의 초광시야각으로 입체 영상을 구현한다. 
    4. 이번 연구는 메타렌즈 대량 생산 공정 기술과 함께 네이처지에 동시 게재되어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으며, 스마트폰부터 산업용 광고판까지 폭넓은 응용 가능성을 지닌 디스플레이 원천 기술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3. 기술 개발/R&D 등 관련

  1. 국가 R&D 165만건 성과 한눈에…AI가 '유망사업' 맞춤 추천
    1.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는 약 165만 건에 이르는 국가 R&D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의 AI 기술사업화 분석 서비스 '아폴로'(APOLLO)를 올해 상반기 개방한다. 
    2. '아폴로 2.0'은 사업 아이템 제안을 넘어 사업화 의사결정을 지원하며, 예비창업자가 발굴한 기술이 실제 산업 수요와 매칭될 수 있을지 190만 건의 기업 데이터베이스와 165만 건의 R&D 데이터를 연계하여 예측한다. 
    3. 이 플랫폼은 기술을 보유한 정부출연연구기관이나 대학 연구자가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찾고, TLO(기술사업화 전담조직)가 지역 강소기업을 발굴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4. 아폴로는 국가 R&D 및 기업 데이터를 LLM(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해 지식 그래프로 구조화하고 기술사업화·기술거래 사례로 학습했으며, AI 에이전트가 분석 결과를 설명하고 관련 분야의 다른 유망한 기술도 추천한다. 
  2. "삼성 역대급 실적, R&D에 150조 투자한 결과"
    1. 삼성전자가 지난 5년간 반도체 등 연구개발(R&D)에 단행한 투자 규모는 150조 원에 달하며, 이는 삼성전자가 올해 연간 300조 원 이상 영업이익을 벌어들일 수 있는 원동력으로 평가된다. 
    2.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148조 원을 기술 개발에 투입했으며, 연간 설비 투자액도 40조~50조 원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3. 이러한 과감한 투자는 2023년 4개 분기 연속 적자와 지난해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력 위기를 극복한 기반이 되었다. 
    4.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성과급 규모(45조 원 추산)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연간 R&D 투자비(37조 7000억 원)보다 7조 원 이상 많아, 미래 투자를 위한 핵심 비용 구조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3. "1000시간 걸리던 개발 이틀만에"..VDE가 바꾼 디스플레이 혁신
    1. LG디스플레이는 가상 개발 솔루션 'VDE(Virtual Design & Engineering)'를 활용하여 기존에 1000시간이 소요되던 디스플레이 개발 기간을 하루나 이틀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다. 
    2. VDE는 물리 법칙과 수식에 기반해 오류를 예측하고 실체를 구현하는 과정으로, 시제품 제작 없이 가상 공간에서 디스플레이를 설계·검증하여 개발 시간과 비용을 동시에 절감한다. 
    3. 제품의 강성, 휘도, 빛 반사, 발열 등 다양한 변수를 반영하여 설계 최적화와 불량 요인 파악이 용이하며, 실제 OLED 패널 양산을 두 달 단축하여 수천억 원대 비용 손실을 막은 사례도 있다. 
    4. 최근에는 VDE를 AI와 결합하여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빠르고 정밀하게 분석함으로써 오류를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며, 제품 방향성과 기술 전략을 제시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4. ETF 400조 시대, 'ETF 아버지'의 포트폴리오는?..."반도체 다음엔 빅테크 수익 시작된다"
    1.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400조 원을 돌파했으며,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ETF가 단순한 투자상품이 아니라 자산배분의 핵심 도구로 성장했다고 평가한다. 
    2. ETF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은 ETF 상품 자체의 구조적 장점과 연금 투자 수요 및 젊은 세대의 효율적인 투자 선택에 따른 '머니 무브' 때문이다. 
    3. 그러나 국내 시장은 인버스·레버리지 상품이 거래대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등 단기 수익을 노리는 미성숙한 투자 문화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4. 배재규 사장은 퇴직연금 계좌에서 반도체, 빅테크, 나스닥100 등 미래 기술에 여러 ETF로 분산하여 장기 투자하고 있으며, 특히 AI 인프라 투자로 현재는 수익이 잘 나오지 않는 빅테크가 결국 시장을 주도하며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 
  5. 에이디테크놀로지, 1300억 R&D 투자…플랫폼 기업 전환 속도
    1. 시스템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에이디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AI) 서버용 커스텀 중앙처리장치(CPU) 플랫폼 개발을 위해 13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2. 조달 자금은 ARM, 삼성파운드리 등과 공동 개발 중인 2나노 공정 기반 HPC 플랫폼 'ADP620'의 연구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며, 이는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환경을 겨냥한 차세대 칩렛 구조를 적용한다. 
    3. ADP620은 단순히 고객사의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플랫폼이 아니라, 실제 서버칩 개발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로, 직접 칩 판매 가능성도 있어 디자인하우스를 넘어 팹리스 수준의 고부가 사업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4. ADP620은 2027년 하반기 출시 목표이며, 2028년부터 약 2년 반 동안 1조 4000억 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며, 에이디테크놀로지는 AI·HPC 등 고부가 프로젝트 비중 확대와 양산 파이프라인 급증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6. 영하 30도서도 10분이면 충전…1000번 사용해도 성능 그대로
    1. CATL은 슈퍼 테크데이에서 LFP(리튬·인산·철) 급속 충전 배터리, NCM(삼원계) 배터리 '치린' 3세대 응축형 모델, 나트륨이온 배터리 등 차세대 제품 다섯 가지를 공개했다. 
    2. LFP 급속 충전 배터리는 내부 저항을 낮추고 정밀 냉각 신기술을 활용하여 발열 문제를 해결했으며, 영하 30도에서도 10분대 충전이 가능하고 1000회 초고속 충전 후에도 90% 이상 성능을 유지한다. 
    3. NCM 배터리 '치린' 3세대 응축형 모델은 에너지 밀도를 350Wh/㎏까지 끌어올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500㎞ 주행이 가능하며, 액체 전해질을 응고체 전해질로 바꿔 안전성을 높였다. 
    4. CATL은 막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기술 초격차를 확보했으며, 이러한 신기술은 전기차 대중화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일부에서는 실험실 수치에 대한 회의론과 미중 갈등 리스크도 제기된다. 
  7. 삼성전자 반도체 핵심기술 중국에 넘긴 前연구원 1심 징역 7년
    1. 삼성전자 핵심 반도체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연구원 전모 씨가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2. 재판부는 유출된 기술이 국가 핵심기술에 해당하고, 유출 과정에 전씨가 공모했다는 점을 인정하며 "기업은 물론 대한민국에까지 손실을 입혔기 때문에 엄한 처벌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3. 전씨는 전직 삼성전자 부장 김모 씨와 함께 중국 반도체 업체 CXMT로 이직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10나노대 D램 최신 공정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기소되었으며, 그 대가로 6년간 29억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4. 앞서 재판에 넘겨진 김씨는 2심에서 징역 6년과 벌금 2억 원을 선고받았으나,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되어 현재 서울고법에서 심리 중이다. 
  8. 메모리 쉬어도 AI 수혜주 '풀가동'…반도체 부품·발전용 선박엔진 '날개'
    1. 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약보합에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의 수혜가 메모리 반도체뿐 아니라 전자부품, 조선주 등 산업 전방위로 번지고 있다. 
    2. LG이노텍과 삼성전기는 AI향 패키지 기판 수요 증가로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으며,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기판인 FC-BGA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3. 삼성전기는 AI향 FC-BGA 시장을 선도하며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고, LG이노텍은 FC-BGA 확산에 따른 낙수 효과와 SiP 등 하위 기판의 공급 제약으로 인한 가격 인상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4. HD현대중공업은 미국 데이터센터에 20MW급 '힘센엔진' 기반 발전설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AI 수요 확대의 수혜를 받고 있으며, 선박용 엔진은 데이터센터 발전용으로 쓰임새가 확장되고 있다. 

2.4. 국내외 제조업 등 산업 관련

  1. 이재용이 공들인 삼성 하만, 인수 10년 만에 매출 2배
    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수한 하만(Harman)이 인수 10년 만에 매출 15조 7833억 원, 영업이익 1조 5311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삼성전자 전장 사업의 핵심 축으로 성장했다. 
    2. 삼성전자는 2016년 11월 9조 4000억 원(약 80억 달러)에 하만을 인수했으며, 이는 당시 한국 기업의 외국 기업 M&A 중 역대 최대 규모였다. 
    3. 하만은 삼성에 인수된 후 디지털 콕핏과 카오디오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5G 통신 기술과 하만의 음향 기술이 결합하여 가전·모바일 등 IT 완제품에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4. 삼성전자는 하만을 초일류 전장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독일 ZF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부 인수,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 인수, 헝가리 R&D 센터 및 전장 생산기지 확대 등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5. 국내/정치/경제/사회 등 관련

  1. 李대통령 “韓·베트남, 특별한 관계…원전·인프라 협력 확대”
    1. 이재명 대통령은 베트남 국빈 방문 중 양국 관계를 "참으로 특별하다"고 강조하며,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전략적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 이 대통령은 베트남 지도자들과 만나 원전, 인프라, 과학기술 등 전략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 지속가능한 성장,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과제에 대해서도 고도의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3. 양국은 외세 극복, 분단의 아픔, 동족 전쟁의 고통 등 역사적 경험과 유교 문화권으로서의 정서적 유대감을 공유하고 있으며, 축구에 대한 국민적 사랑도 닮았다고 언급했다. 
    4. 이 대통령은 현지 교민들에게 국민주권 정부가 해외 다문화가정 동포들이 겪는 어려움을 잘 보살필 것이라고 약속했다. 
  2. [사설] 정부 안보 라인서 불거지는 대미 관계 불협화음
    1. 미국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구성 핵시설' 발언에 항의하며 미국이 수집한 대북 정보의 공유를 일부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2. 정 장관은 자신의 발언이 기밀이 아니며, CSIS(전략국제문제연구소) 등에서 발표한 논문에도 구성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CSIS 빅터 차 한국 석좌는 이를 반박했다. 
    3. 이재명 대통령은 정 장관이 미국이 알려준 기밀을 누설했음을 전제한 모든 주장은 잘못이라며, 미국의 정보 공유 제한 조치가 국내에 알려진 과정에 의구심을 표했다. 
    4. 정보 공유의 바탕이 되는 한미 양국 간 신뢰에 금이 가면 한·미 동맹 약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관세, 원자력 추진 잠수함, 주한 미군 유연성 및 호르무즈 문제 등 민감한 현안이 쌓여가는 시점에서 이러한 논란은 바람직하지 않다. 
  3. 선거 앞두고 선물 보따리… 당정청, 수조원 '메가 특구' 띄워
    1. 더불어민주당은 6·3 지방선거 공약으로 수조 원이 들어가는 '메가 특구' 지정을 포함한 지방 주도 성장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청와대와 정부도 이를 중점 입법 과제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 메가 특구는 광역·초광역 단위에 첨단 산업 특구를 지정하고, 입주 기업에 파격적인 규제 특례와 각종 세제·금융 혜택을 몰아줘 지역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구상이다. 
    3. 민관합동펀드인 국민성장펀드 자금 30조 원 중 60%를 메가 특구를 포함한 지방주도성장에 투입하고, 대규모 투자에 주어지는 '성장 엔진 특별 보조금'을 신설하여 기업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4. 민주당은 자녀 자립 펀드, 기후보험 제도 등 현금성 지원 공약을 내놨으며, 정부는 최근 통과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토대로 오는 27일부터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최대 10만~60만 원의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에 나선다. 
  4. “한국 정부, 美기업 차별 중단하라”…공화당 의원 54명, 주미 대사 공개 압박
    1.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54명은 한국 정부의 규제를 문제 삼으며, 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미국 기업들을 겨냥한 차별적인 규제 조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2. 어거스트 플루거 RSC 회장은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양국 경제 관계를 훼손하고 중국에 유리한 입지를 내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3. 특히 애플, 구글, 메타, 쿠팡 등을 언급하며 미국 기업들을 조직적으로 표적으로 삼는 것에 우려를 표했으며, 쿠팡 관련 정보 유출 사건은 "민감도가 낮은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4. 한국 정부가 미 기업들을 몰아내려는 노력이 성공할 경우, 그 공백은 우대 조치를 받고 있는 중국 플랫폼들이 메울 것이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안보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6. 국제/정치/경제/사회 등 관련

  1. 트럼프 "호르무즈 봉쇄 풀면 이란과 절대 협상 못해"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가 성사되지 않는 한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풀지 않겠다는 의사를 재차 밝혔다. 
    2.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해협 폐쇄를 언급하는 것은 자신이 해협을 완전히 봉쇄해 놓았기 때문에 체면을 지키려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3. 그는 봉쇄를 풀면 이란과의 합의는 불가능할 것이며, 군사 행동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4.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가 심각하게 분열되어 있다며, 파키스탄의 요청에 따라 이란 지도부와 협상단이 통일된 제안을 마련할 때까지 이란 공격을 중단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휴전 연장을 선언했다. 
  2. "트럼프, 이란 휴전 기간 '무기한' 아닌 3~5일 고려" 美언론(종합)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3~5일' 수준의 단기 휴전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2. 트럼프 행정부 측 소식통은 대통령이 이란이 내부 정리를 할 수 있도록 짧은 시간을 부여했으며, 이것이 무기한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3. 트럼프 대통령은 핵 문제 관련 결정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며, 이란 협상팀과 군부 사이에 완전한 분열이 있다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4. 미국과 파키스탄은 '1~2일' 내로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직접적 입장 표명을 예상하며,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강경파 혁명수비대 반발을 누르고 정부 대표단에 힘을 실을 경우 협상이 다시 궤도에 오를 수 있다는 기대로 보인다. 
  3. 이란 ‘국회의장 vs 혁명수비대’…“모즈타바 부재속 권력투쟁 격화”
    1.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이란이 일관된 입장을 표명하지 못하는 것은 모하마드 바케르 칼리바프 이란 국회의장과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간의 권력 투쟁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 연구소는 바히디가 칼리바프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며, 이란이 협상 시작 전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를 해제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한 것을 예로 들었다. 
    3. 바히디와 그의 측근들이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을 확보하기보다는 협상을 무산시키려 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바히디가 모즈타바에게 직접 접근해 주요 결정을 전달하는 유일한 고위 관리라는 보고와 일치한다. 
    4.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부재 상황을 이란 정치인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으며, 모즈타바의 의견을 인용하는 것이 이란 협상단이 비판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는 방패 역할을 한다고 지적한다. 

2.7. 북한 관련

  1. 러시아 밀착 더 강화하는 北…김정은 모스크바 갈까
    1. 북한은 최근 공세적 외교 전략을 추진하며 '혈맹' 러시아와 밀착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장관급 방북 등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2.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러시아 내무장관이 방북하여 방두섭 사회안전상과 마약 밀수 사례 및 연루자 정보 교류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주' 문제가 거론되어 탈북자 신병 인도 문제도 논의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3. 2024년 6월 북러 정상회담의 결실로, 러시아와 북한의 물리적 교류를 크게 확대할 '두만강 자동차 교량'은 6월 19일 완공 예정일이 확정되어 공식 개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4. 북한이 선전하는 '쿠르스크 해방작전 종결 1주년'은 양국 간 혈맹 관계를 부각할 결정적 계기로 주목되며, 김정은 위원장의 모스크바 방문 등 역사적인 외교 이벤트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 '우라늄농축시설' 北구성…"원심분리기 200~300개" 관측도
    1.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국회에서 우라늄 농축시설이 있다고 밝힌 북한 평안북도 구성시는 2010년대 중반부터 핵시설 소재지로 의심받던 곳이다. 
    2. 구성은 영변, 강선에 이어 제3의 우라늄 농축시설 소재지로 사실상 공식화되었으며, 우라늄 농축시설은 원심분리기로 우라늄-235의 비율을 높여 원자력 발전소 연료나 무기급 고농축우라늄(HEU)을 생산하는 곳이다. 
    3. 과거 구성은 '용덕동', '방현 기지', '장군대산(山)' 등의 지역명으로 불리며 주로 고폭(高爆) 실험장으로 알려졌고, 핵물질 저장소라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4. 미국 싱크탱크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의 2016년 7월 보고서는 구성시 방현 공군기지 및 공장 일대가 '원심분리기 시설 후보지'라며, 원심분리기 200∼300개가 설치돼 있을 가능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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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3일 테크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TSMC보다 높은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는 왜 저평가되는가? 시장은 메모리 반도체를 여전히 경기 순환주로 보고 있으며, 이익의 지속 가능성을 […]
2026년 4월 22일 테크뉴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핵심 소재인 EUV 블랭크 마스크 국산화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일본 독점 공급망에 균열을 내고 연간 수백억 원의 비용 절감과 공급망 주도권을 확보하여 경제 안보 전략을 강화하기 위함입니다.

1.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전략 및 시장 동향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시장 경쟁 심화, HBM 후공정 강화, 미국 내 생산 거점 확보, 그리고 핵심 소재 국산화를 통해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1.1. AI 추론칩 시장에서 삼성과 TSMC의 경쟁 심화

  1. TSMC의 LPU 시장 재진입 선언
    1.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차세대 AI 추론용 반도체인 LPU(언어처리장치) 시장 재진입을 공식화하며 삼성전자와의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다. 
    2. 이는 삼성전자가 '그록(Grok)' LPU 생산을 통해 파운드리 부문에서 반등 조짐을 보이자, TSMC가 차세대 물량 선점을 위해 견제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2. 단기적인 물량 이동 가능성은 제한적
    1. 파운드리 산업 특성상 이미 양산에 들어간 제품을 다른 공정으로 이전하기 어렵기 때문에, 단기적인 물량 이동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2. 향후 경쟁은 차세대 칩 설계 단계에서 판가름 날 가능성이 크며, 고객사의 설계 초기 단계부터 얼마나 깊이 관여하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3. LPU 시장의 성장과 삼성전자의 경쟁력
    1. LPU는 실시간 응답이 필요한 AI 추론에 특화된 칩으로,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과 함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 삼성전자는 현재 차세대 추론용 칩인 '그록3 LPU'를 4나노 공정에서 생산 중이며, 이는 기존 대비 최대 35배 수준의 처리 성능을 구현한다. 
    3.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파운드리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기업으로, 차세대 메모리와 LPU를 함께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4. 삼성 파운드리 사업의 적자 규모 축소
    1.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의 적자 규모는 점차 축소되는 추세이며, 증권가에서는 내년 흑자 전환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1.2. 삼성전자, 온양에 축구장 4개 규모 반도체 팹 신설

  1. HBM 후공정 거점 확보 전략
    1. 삼성전자는 HBM 경쟁의 승부처를 후공정에서 다시 짜기 위해 충남 온양사업장에 최대 8층, 8870평 규모의 반도체 팹을 새로 짓고 후공정 및 패키징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2. 이는 기존 테스트 중심이던 온양을 HBM 대응용 종합 후공정 기지로 전환하여 수율, 납기, 고객 대응력을 한 번에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2. 온양 사업장의 전략적 중요성 증대
    1. 8870평은 국제 규격 축구장 약 4개를 웃도는 면적으로, 단순 보완이 아닌 HBM 대응을 위한 독립 후공정 생산축을 새로 세우는 투자로 평가된다. 
    2. HBM 시장에서는 전공정 못지않게 패키징, 테스트, 물류, 품질 대응 등 후공정 운영 역량이 공급 경쟁력을 좌우한다. 
    3. 이번 투자가 현실화되면 온양은 단순 테스트 거점을 넘어 HBM 대응형 패키징까지 수행하는 핵심 후공정 기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3. 테스트와 패키징의 통합 운영
    1. 신규 팹은 웨이퍼 상태에서 칩의 전기적 특성과 불량 여부를 확인하는 WP(Wafer Process) 라인과 이를 적층·패키징하여 최종 제품으로 완성하는 PKG(Packaging) 라인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2. 두 기능을 한 공간에 집적하면 테스트 결과를 패키징에 곧바로 반영하여 생산 효율과 품질 대응 속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 
    3. HBM처럼 적층 구조와 열 제어, 패키징 정밀도가 중요한 제품일수록 이러한 일체형 운영 구조가 더욱 중요하다. 
  4. HBM 후공정 축의 이동
    1. 삼성전자가 온양 확장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천안사업장의 물리적 한계가 있으며, 천안은 이미 공간 여력이 크지 않고 기존 설비 교체 부담도 적지 않다. 
    2. 이번 투자가 현실화되면 삼성 후공정 운영의 무게중심이 천안에서 온양으로 분산되며, 삼성 반도체 생산체계가 전공정 중심 경쟁에서 후공정 운영 경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3. AI 반도체 시대에 패키징이 성능과 공급을 함께 결정하는 변수로 떠오르면서, 삼성전자의 HBM 승부수는 후공정에서 판가름 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1.3. 삼성전자, 테일러 공장 인근에 물류 거점 확보

  1. 테일러 공장 운영의 심장부 확보
    1. 삼성전자는 테일러 공장 인근의 '파크 79' 산업단지 내 주요 시설을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하여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핵심 부품과 자재를 실시간으로 공급하는 '병참 기지' 역할을 확보했다. 
    2. 이는 생산 라인과 물류 거점 사이의 거리를 최소화하여 적기 생산(Just-In-Time) 시스템을 강화하고, 물류비 절감과 공급망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다. 
    3. 업계는 이번 물류 거점 확보를 삼성전자가 테일러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과 양산 준비 단계에 진입했다는 강력한 신호로 보고 있다. 
    4. 인근 오스틴 공장과 테일러 신공장을 잇는 물류 동선을 최적화하여 텍사스 내 반도체 생산 벨트가 더욱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되었다. 
  2.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도약
    1. 삼성전자의 테일러 투자는 단순한 공장 증설을 넘어 북미 지역을 아우르는 거대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2. 테일러 공장에는 2나노미터(nm) 등 최첨단 미세 공정이 도입될 예정으로, AI와 고성능컴퓨팅(HPC)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 기지가 될 전망이다. 
    3. 미국 상무부의 대규모 보조금 지원을 통해 현지 공급망 구축과 일자리 창출 등 '메이드 인 아메리카' 반도체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4. 이번 물류 거점 확보는 인근에 진출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테일러시 일대가 세계적인 반도체 클러스터로 성장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3. 한국 반도체 산업에 주는 시사점
    1. 글로벌 물류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주요 생산 거점 인근에 자체 물류 허브를 갖추는 것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상쇄하는 강력한 방어기제가 된다. 
    2. 북미 지역의 대형 팹리스 고객사들에게 안정적인 납기와 품질을 보장하여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할 수 있다. 
    3. 삼성전자의 광범위한 인프라 투자는 글로벌 반도체 주도권이 생산 용량뿐만 아니라 '물류와 생태계'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1.4. 삼성전자, EUV 블랭크 마스크 국산화 추진

  1. EUV 블랭크 마스크 국산화의 배경
    1.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핵심 소재인 EUV(극자외선) 블랭크 마스크의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최근 4nm 양산 라인에 국내 기업 제품을 투입하여 성능 검증에 돌입했다. 
    2. 이는 일본 호야·아사히글라스가 독점해온 공급망에 균열을 내고 핵심 소재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3. 이번 조치는 단순한 부품 교체를 넘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자립'이라는 경제 안보 전략과 맞닿아 있다. 
  2. 4nm 공정에 국산 소재 첫 실전 배치
    1.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에스앤에스텍(S&S Tech)으로부터 공급받은 EUV 블랭크 마스크 샘플을 4nm 공정 라인에 적용했으며, 실제 생산 환경에서 검증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 4nm 노드는 삼성 파운드리에서 고객사가 가장 많은 핵심 공정으로, 블랭크 마스크를 국산으로 교체하면 전체 공정 안정성과 생산 효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3. EUV 마스크의 중요성과 공급망 리스크
    1. EUV 블랭크 마스크는 회로 패턴을 웨이퍼에 새기는 포토마스크의 핵심 기판으로, 몰리브덴과 실리콘을 40층 안팎으로 쌓아 올려야 하는 초정밀 공정이 필수적이다. 
    2. 미세한 결함 하나만 발생해도 칩 전체가 불량 처리될 정도로 제조 난도가 극도로 높다. 
    3. 삼성은 이러한 기술 장벽 때문에 오랫동안 일본 기업에 전적으로 의존했으나, 과거 소재 수출 규제와 자연재해 등 외부 충격으로 인한 공급망 붕괴는 뼈아픈 교훈을 남겼다. 
    4. EUV 마스크는 개당 1억 원을 웃도는 고가 소재로, 국산화 성공 시 연간 수백억 원의 비용 절감과 공급망 주도권 확보를 통해 일본 측에 치우친 가격 협상력을 대등하게 되돌릴 수 있다. 
  4. 에스앤에스텍의 투자와 시장 성장성
    1. 에스앤에스텍은 용인 공장에 레이저텍의 결함 검사 장비를 도입하는 등 400억 원 이상을 투자하여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 글로벌 블랭크 마스크 시장은 2035년까지 13억 달러(약 1조 91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16.5%에 이른다. 
    3. 삼성의 이번 4nm 테스트는 국산 소재가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5. 양산 검증의 난관과 시장 참여자 체크리스트
    1. 양산 적용까지는 수율과 신뢰성 검증이라는 까다로운 관문이 남아 있으며, 통상 양산 주문까지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 소요된다. 
    2. 삼성전자는 단계적인 검증 전략을 통해 국산 마스크 적용 비중을 서서히 높일 예정이다. 
    3. 투자자와 산업계 관계자는 에스앤에스텍의 수율 안정화, 삼성 4nm 공정의 전체 수율 변화, 그리고 일본 공급사의 대응을 주목해야 한다. 
    4. 이번 테스트의 성패는 대한민국 반도체 공급망이 외부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생력을 갖췄는지 증명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2. 주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뉴스

2.1. 반도체 산업 관련 주요 뉴스

  1. 반도체 업계 성과급 논란
    1.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은 반도체 업계의 성과급 논란과 관련하여,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매년 수십조 원을 재투자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전쟁터이므로 일시적인 이익으로 임금을 과도하게 올리는 것은 경쟁력을 갉아먹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2. 손 회장은 노란봉투법(노조법 개정안) 시행 후 교섭 단위 분리 신청이 급증하여 창구 단일화 원칙이 무너지면 파업 일상화는 시간문제라고 경고했다. 
  2. 서학개미, 국내 반도체 주식으로 회귀
    1.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 매수세를 둔화시키고 국내 반도체 주식으로 자금을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 RIA(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이연 계좌) 출시 후 4주간 9242억 원이 유입되었으며, 특히 대형 증권사 가입자의 1인당 자산 규모는 시장 평균의 두 배에 가까웠다. 
    3. 가입자들은 엔비디아, 테슬라 등 미국 우량 기술주를 매도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종에 집중적으로 재투자했다. 
    4. 이러한 자금 이동은 고환율 부담과 국내 증시 활황의 영향으로 해석되지만, 현재 규모로는 단기적인 환율 하락으로 이어지기에는 아직 작다는 평가다. 
  3. 삼성가, 국내 주식 부자 1~4위 싹쓸이
    1. 삼성가(家)가 국내 주식 부자 상위 1~4위를 모두 차지했으며, 이는 삼성전자 등 계열사 주가가 올해 크게 상승한 영향이 크다. 
    2. 올 1분기 국내 100대 주식 부자의 지분 평가액은 작년 4분기 대비 30조 원 넘게 증가했으며, 증가분 상당수는 상위권에 집중되었다. 
    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위(30조 9258억 원)를 차지했고,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뒤를 이었다. 
    4. 반도체주 중심의 상승장이 이어지면서 대규모 지분을 보유한 이들에게 수혜가 집중되었으며,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등 반도체 관련 인물들의 순위도 크게 상승했다. 
  4. 신성이엔지, 삼성전자에 반도체 제습 모듈 첫 공급
    1. 신성이엔지가 제습과 공조 기능을 통합한 EDM(Equipment Dehumidify Module)을 국내 반도체 장비기업 피에스케이(PSK)를 통해 삼성전자에 공급했다. 
    2. EDM은 산업용 공기 청정 장치인 FFU(팬필터유닛)와 제습 장치를 통합한 일체형 제품으로, 웨이퍼이송모듈(EFEM)이나 반도체 공정 장비의 챔버에 탑재된다. 
    3. 반도체 제조 공정의 회로선폭 미세화로 공정 수율이 낮은 습도에도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웨이퍼 이송 과정이나 챔버 내부를 극저습 상태로 유지하는 제습 모듈 수요가 늘고 있다. 
    4. 피에스케이의 전공정 장비 공급 확대는 신성이엔지의 EDM 매출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며, 신성이엔지는 향후 EDM 습도를 1% 이하까지 제어하고 정전기 제어 기능까지 통합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5. 한화운용, 'PLUS 글로벌HBM반도체' ETF 1년 수익률 374% 기록
    1. 한화자산운용의 'PLUS 글로벌HBM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가 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순자산 4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1년 수익률은 374.9%로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2. 이 상품은 HBM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3사에 75~80%를 집중 투자하는 구조이다. 
    3.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함께 HBM을 포함한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가 급증하면서 메모리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등 업황이 본격적인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4.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57조 2000억 원의 잠정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도 40조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등 주요 기업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6. 우주 반도체 시장의 성장과 한국 기업의 기회
    1. AI 반도체 붐에 이어 '우주 칩'이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으며, 지구 저궤도(LEO) 위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우주용 반도체 시장이 연간 1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2.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아마존의 프로젝트 카이퍼 등 민간 기업들이 저궤도 위성을 대량으로 쏘아 올리면서 5~7년마다 위성을 교체해야 하는 반복적인 매출이 확보되고 있다. 
    3. 인피니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유럽의 전통적 칩 제조사들은 방사선을 견디는 하이렐(Hirel·High Reliability) 부문에서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4. 우주 사업은 국가 주권과 직결된 문제로, 지정학적 긴장감은 시장 성장을 가속하는 기폭제가 되고 있으며, 미국 AMD와 독일 인시르트 등 대륙 간 기술 패권 다툼이 치열하다. 
    5. 한국의 반도체·투자 업계는 위성 교체 주기와 매출, 공정 효율화, 지정학적 리스크를 주목해야 하며, 고성능 프로세서와 전력 관리 반도체(PMIC)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2.2. 디스플레이 산업 관련 주요 뉴스

  1. OLED 증착 기술 선도하는 선익시스템
    1.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업종이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함께 상승 흐름을 보이며, OLED 투자 재개와 중국 패널 업체들의 증설 움직임이 장비 및 부품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 선익시스템은 소형 OLED 증착기 시장에서 세계 1위 지위를 유지하며,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구현에 필수적인 OLEDoS(Micro OLED) 증착기를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 
    3. 선익시스템은 독자적인 제조 기술을 통해 투자 비용을 절감하고 공정을 단순화하는 등 고객사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태양전지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 OLED 장비 테마 강세
    1. OLED 장비 테마가 전일 대비 2.45% 상승세를 보이며, 주성엔지니어링, APS이노베이션, 선익시스템 등이 테마 상승을 이끌고 있다. 
    2. OLED는 유기 화합물에 전류가 흐르면 빛을 내는 자체발광현상을 이용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기존 LCD 대비 구현에 제약이 적다. 
    3. OLED 장비 산업은 패널사의 설비투자 규모와 계획에 따라 실적 변동이 크며, 신규 수주 기대감을 6개월~1년 정도 선행하여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 
    4. AI 보급 확산으로 OLED의 중요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7년에는 디스플레이 장비 투자에서 OLED 비중이 약 70%를 차지할 전망이다. 
    5. 정부는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을 위해 연구개발(R&D) 비용을 확대하여 초고휘도 패널 기술,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OLED 기술, IT 기기용 OLED 특화 기술 개발 등에 투자하고 있다. 
  3. 삼성과 LG의 OLED 패널 교차 사용
    1.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디스플레이 업계의 원가 부담 속에서 서로의 부품사 OLED 패널 사용을 적극 고려하는 '오월동주' 양상을 보이고 있다. 
    2. 삼성전자는 오디세이 G7 모니터 라인업을 OLED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LG디스플레이의 W-OLED(화이트 OLED) 패널 적용을 고려하고 있으며, LG전자 역시 자사 모니터에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퀀텀닷 OLED) 패널 도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3. 이는 OLED 모니터 시장의 빠른 성장 속에서 제품 라인업 확대와 안정적인 패널 수급을 동시에 노린 전략으로 해석된다. 
    4.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는 색 재현력과 효율이 높고, LG디스플레이의 W-OLED는 공정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므로, 서로의 기술적 강점을 보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5. OLED 패널을 안정적으로 양산할 수 있는 업체가 사실상 양사에 집중되어 있으며, 중국 업체들이 추격하고 있지만 기술력과 수율 측면에서는 아직 격차가 있다. 
    6. 양사 간 협력은 OLED 시장 자체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수요 확대를 위해 OLED 시장을 계속 넓혀가야 하는 상황이다. 
  4. 삼성전자 2026년형 OLED TV, 영미 주요 매체서 호평
    1. 삼성전자의 2026년형 OLED TV 신제품(모델명 S95H)이 미국과 영국의 주요 IT 매체들로부터 디자인, 화질, 강화된 AI 성능 등에서 연달아 호평을 받고 있다. 
    2. 미국 포브스는 S95H가 "다른 TV들이 넘어야 할 독보적인 기준을 제시했다"고 극찬했으며, 특히 두 층으로 나뉘어 스크린이 앞쪽으로 돌출된 '플로트 레이어' 디자인을 높게 평가했다. 
    3. 영국 트러스티드 리뷰는 이 모델에 5점 만점을 부여하며 '강력 추천' 제품으로 선정했고, 미국 PC맥 역시 "지금까지 출시된 OLED TV 중 가장 인상적인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4. 강화된 AI 기능도 주목받았는데, S95H 리모컨에 AI 전용 버튼을 탑재하여 AI 이미지 생성 기능과 AI 축구 모드 등을 통해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5. 삼성전자는 'AI TV 대중화'를 선포하며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전체 TV 라인업의 99%에 AI 기능을 전면 도입했다. 
  5. 삼성디스플레이, 8.6세대 OLED '골든 수율' 눈앞
    1. 삼성디스플레이의 8.6세대 IT용 OLED 수율이 85%를 넘어섰으며, '골든 수율'로 불리는 9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어 6~7월 양산체제에 돌입할 전망이다. 
    2. 생산된 패널은 애플 맥북 프로 14인치와 16인치 모델에 쓰일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공급 물량은 약 200만 대로 파악된다. 
    3. 8.6세대 OLED는 기존 6세대 대비 약 2배 이상 큰 유리 기판을 사용하여 생산 효율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4. 맥북 프로용 패널에는 발광층을 두 겹으로 쌓는 투스택(탠덤) 구조와 유리기판과 박막봉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 등 IT용 OLED의 핵심 기술이 적용된다. 
    5. 대면적에서 균일도를 확보해야 하는 공정 특성상 수율 확보 난도가 높아 후발 업체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해당 세대에서 유상 샘플을 출하하며 양산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3. 기술 개발 및 R&D 동향

3.1. 워트인텔리전스, AI 기반 기술 리서치 패러다임 혁신

  1. AI 기반 기술 리서치 플랫폼 공개
    1. 기술·리서치 AI 기업 워트인텔리전스는 '2026 월드IT쇼(WIS 2026)'에서 AI 기반 기술 인텔리전스 플랫폼과 차세대 연구 환경을 선보인다. 
    2. 핵심은 AI 기술·리서치 플랫폼 '키워트 인사이트(keywert Insight)'와 특허 데이터 인프라 'keywert DataGrid™(AI Ready Data)'이다. 
    3. 키워트 인사이트는 단순 검색을 넘어 기술의 맥락과 유사 개념까지 이해하는 'AI 네이티브 리서치' 방식을 적용하여 경쟁사 기술 분석, 시장 흐름 파악, 미래 기술 방향성 도출까지 가능하다. 
  2. 특허 특화 AI 모델 '플루토LM' 탑재
    1. 이 플랫폼에는 전 세계 106개국 1억 7천만 건의 특허와 2,500억 개 특허 문장을 학습한 특허 특화 AI 모델 '플루토LM(PlutoLM)'이 탑재되었다. 
    2. 플루토LM은 단순 키워드 매칭을 넘어 기술의 의미와 구조를 이해하는 수준의 분석을 수행하여 기존 리서치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정밀도를 제공한다. 
  3. 리벨리온과의 AI 반도체 협력 성과
    1. 워트인텔리전스는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의 협력을 통해 자사의 AI 모델과 데이터 인프라를 리벨리온의 NPU(신경망처리장치)에 탑재하여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구동되는 풀스택 AI 시스템을 구현했다. 
    2.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반도체 실증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특허 데이터 기반 AI 소프트웨어와 AI 반도체 하드웨어가 결합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4. R&D 의사결정 구조 혁신
    1. 현장 시연에서는 방문객이 키워드를 입력하면 약 10분 내에 글로벌 기술 트렌드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경쟁사 특허 지도 시각화, 기술 방향성 분석, IP 충돌 가능성 검토 등 실제 R&D 의사결정 과정이 실시간으로 구현된다. 
    2. 키워트 인사이트는 기존 수십 시간 이상 소요되는 R&D 의사결정 과정을 약 10분 내에 수행 가능하게 하여 시장 진입 시간(TTM)과 비용을 크게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3. 워트인텔리전스는 IP·R&D·전략 조직이 동일한 데이터 기반에서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시함으로써, AI가 실제 기업 의사결정 과정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3.2. 美 제재 속 中 나우라, 장비 자립 가속화

  1. 대규모 R&D 투자 및 인력 확보
    1. 미국의 대중(對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중국 반도체 장비 기업 나우라는 2025년 R&D 투자액을 72억 7700만 위안(약 1조 5700억 원)으로 확대하며 장비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2. 나우라는 로직·메모리 칩 제조의 선단 공정에 대응하는 고정밀 장비 개발에 주력하며, 2025년 말 기준 누적 특허 출원은 1만 1300건, 등록 특허는 6500건을 넘어섰다. 
    3. 전체 인력의 30% 이상인 6511명이 연구개발에 투입되어, 중국 장비 굴기가 단순한 정책 지원을 넘어 대규모 기술·인력 투자를 기반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공정 생태계 통합
    1. 나우라는 반도체 장비에만 머물지 않고 진공 기반 신에너지 장비(태양광 전지, 리튬배터리, 수소에너지용 장비)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2. 이는 반도체 업황 변동성을 줄이는 동시에 진공 장비 기술의 활용 범위를 넓히려는 전략이다. 
    3. 나우라는 개별 장비 판매를 넘어 인수합병을 통해 공정 생태계 통합에 나서고 있으며, 세정 분야 강자인 킹세미를 인수하고 진공 및 전자부품 관련 기업을 확보하여 수직계열화된 공급망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3. 중국 반도체 공급망의 내재화 가속
    1. 나우라는 올해 실제 지배주주인 베이징전자홀딩스 측에 37억 5000만 위안 규모의 장비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해 거래액의 3배 이상이다. 
    2. 이는 중국 반도체 산업이 외부 공급망보다 자국 장비 중심의 토털 솔루션을 택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3. 미국 제재가 중국 장비 산업의 성장을 제약하기보다 오히려 자립과 내재화를 자극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3.3. 온도만으로 데이터 저장하는 초저전력 메모리 기술 개발

  1. 스핀트로닉스 기술의 한계 극복
    1. AI 기술은 적은 전력으로 빠르게 데이터를 처리하는 효율성이 핵심이므로, 전자의 회전 방향(스핀)으로 정보를 저장하는 스핀트로닉스가 차세대 소자 기술로 주목받는다. 
    2. 기존 스핀트로닉스는 스핀 방향을 바꾸려면 강한 전류가 필요했고, 온도 변화로 제어하려 해도 온도가 내려가면 스핀 방향이 원래대로 돌아가 정보를 유지하기 어려웠다. 
  2. 열 이력 현상을 활용한 쌍안정성 구현
    1. 연구팀은 '열 이력 현상'을 활용하여 적은 전기로 스핀 방향을 바꾸고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2. 두 종류의 희토류 철 가넷을 층층이 쌓아 이중층 구조를 만들었으며, 이 물질들은 온도에 따라 스핀 방향이 다르게 변하며 자석처럼 작용한다. 
    3. 특정 온도 구간에서 두 층의 스핀 방향이 반대일 때 가장 안정적으로 강하게 결합하는 특성을 이용해 '쌍안정성'을 구현했다. 
    4. 쌍안정성은 하나의 시스템이 두 가지 안정 상태를 유지하는 성질로, 한 번 특정 스핀 방향으로 전환되면 온도가 다소 변해도 쉽게 바뀌지 않아 정보를 오래 보존하는 '비휘발성'을 확보했다. 
  3. 획기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
    1. 연구팀은 약 25도 온도 변화와 약한 자기장만으로 스핀 방향을 안정적으로 전환했으며, 이는 기존 전류 방식보다 최대 66배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조건에 따라 최대 452배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2. 이 기술은 AI 시대가 요구하는 초저전력 메모리 소자 개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4. 차세대 AI 반도체 핵심 '유리기판 배선' 혁신기술 확보

  1. 유리기판 배선 기술의 중요성
    1. 차세대 AI 반도체 패키징의 핵심 소재인 유리 기판의 모든 표면에 회로를 직접 그릴 수 있는 혁신적인 배선 기술이 국내·외 공동연구진에 의해 개발되었다. 
    2. 이는 첨단 '공동 패키징 광학(CPO)' 기반 광-전 융합 반도체를 비롯해 정밀 양자 센서 등 다양한 3차원(3D) 유리 구조물 기반 소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3. AI 반도체의 고집적화와 데이터 처리량 급증으로 전기 신호와 광 신호를 하나의 칩에 통합하는 차세대 CPO 기술이 대두되며 광학적 특성이 뛰어난 유리 기판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4. 하지만 유리 기판 상하를 연결하는 유리관통전극(TGV)이나 재배선층(RDL) 공정에서 입체적인 배선을 형성하는 것은 매우 까다로운 기술적 난제였다. 
  2. 극초단펄스 레이저 유도 화학기상증착(ULCVD) 기술 개발
    1. 전남대학교 한승회 교수팀은 초고속 펨토초 레이저를 활용하여 투명 기판의 전·후면에 전도성 탄소 회로를 마스크 없이 직접 새겨 넣는 '극초단펄스 레이저 유도 화학기상증착(ULCVD)' 기술을 개발했다. 
    2. 연구팀은 펨토초 레이저가 투명한 유리를 통과하는 특성과 비선형 흡수 현상을 이용하여 유리 기판의 앞면과 뒷면 모두에 자유롭고 선택적인 배선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3. 공정 최적화를 통해 기존 학계에 보고된 최고 수준의 레이저 유도 그래핀(LIG) 배선과 필적하는 우수한 전기 전도성을 입증했다. 
    4. 특히 향후 반도체 패키징 핵심인 관통 홀 내부나 복잡한 3D 곡면 구조물 위에도 배선을 형성할 수 있는 강력한 잠재력과 원천 기술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3. 향후 계획 및 기대 효과
    1. 한승회 교수는 현재의 탄소 기반 배선을 넘어 향후 반도체 패키징의 주력 소재인 구리(Cu)나 금(Au) 등 다양한 금속 물질로 ULCVD 공정 기술을 확장할 계획이다. 
    2. 이는 글로벌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급망에서 국내 기술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5. 日 로옴, 저항 30% 낮춘 SiC 반도체 개발

  1. SiC 파워 반도체 개발 배경 및 기술 혁신
    1. 일본 파워반도체 강자 로옴(Rohm)이 전기저항을 기존 제품 대비 30% 절감한 차세대 탄화규소(SiC) 파워 반도체를 개발했다. 
    2. 이는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고 AI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소비를 억제하려는 시장의 요구를 공략하기 위함이다. 
    3. 로옴이 개발한 신형 SiC MOSFET(금속 산화막 반도체 전계효과 트랜지스터)는 제조 공정과 내부 구조를 재설계하여 전류가 흐를 때 발생하는 저항인 '온(ON) 저항'을 30% 줄이는 데 성공했다. 
    4. 저항 감소는 에너지 손실과 발열 억제를 의미하며, 이는 냉각 시스템 규모 축소, 전체 모듈 소형화 및 고출력화를 가능하게 한다. 
    5. 로옴은 오는 7월부터 신제품 샘플 출하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양산 체제 구축에 나선다. 
  2. 전기차·AI 시장 공략 및 시장 점유율 경쟁
    1. 이번 기술은 전기차 산업의 '주행거리 혁신'과 데이터센터의 '전력 대란'이라는 두 가지 시장 과제를 겨냥한다. 
    2. SiC 반도체의 효율 향상은 배터리 용량을 늘리지 않고도 전기차 주행거리를 실질적으로 연장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3. 또한, 생성형 AI 붐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로옴의 기술은 서버 전원부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데이터센터 운영비용(OPEX)을 절감하는 강력한 유인책이 된다. 
    4. 현재 SiC 시장은 인피니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울프스피드 등 글로벌 기업들이 치열한 점유율 다툼을 벌이는 '레드오션'이며, 로옴은 이번 기술적 우위를 앞세워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3. 한국 기업에 주는 시사점
    1. 로옴의 이번 행보는 한국 자동차·반도체 부품업계에 큰 도전장을 던졌으며, 국내 기업의 부품 조달 비용 상승과 공급망 종속 우려를 키울 수 있다. 
    2. 투자자와 관련 기업은 7월 샘플 출하 이후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실제 채택 여부, 데이터센터 서버 효율성 개선을 위한 실제 전력 소비 절감 데이터, 그리고 경쟁사의 후속 대응 시점을 주시해야 한다. 
    3. 한국 기업들은 단순 부품 구매처로서의 역할을 넘어, 소재·설계 단계부터 기술 격차를 좁히거나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을 서둘러야 할 시점이다. 

3.6. 포천시-KAIST, 드론 생산기술 개발 및 인재 양성 협약

  1. 3D 프린터 기반 드론 생산기술 개발 협약
    1. 경기 포천시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3D 프린터 기반 드론 생산기술 개발에 나선다. 
    2. 포천시는 KAIST 방산특화개발연구소, 대한기계학회 스마트적층제조연구회와 '3D 프린터 기반 드론 생산기술 개발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 협약의 핵심은 적층제조(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드론 생산 기반 구축으로, 이 기술은 복잡한 형상의 방산 부품을 빠르게 생산할 수 있어 국방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4. 세 기관은 이 기술을 드론 산업에 적용하여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국방사업 발굴·기획도 공동 추진한다. 
  2.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1. 올해 하반기부터 관내 학생·시민을 대상으로 '전주기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는 단순 조종 교육을 넘어 설계·제작·운용까지 아우르는 전국 최초의 시도이다. 
    2. 민관군 연계 교육도 포함된다. 
  3. 포천시의 방위산업 육성 노력
    1. 포천시는 이번 협약에 앞서 '포천시 방위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키고, 경기국방벤처센터를 개소하여 방산 기업 유치 기반을 확대해왔다. 

3.7. 전기차 충전 테마의 성장과 투자 전략

  1. 전기차 충전 테마의 상승세
    1. 동양이엔피와 와이엠텍은 전원공급장치 및 전력제어 기술 기반의 충전 인프라 확대 수혜 기대에 힘입어 동반 상승 흐름을 보였다. 
    2. 아이엘은 전기차 조명 및 전장 부품 사업 확대 기대와 함께 충전 인프라 연계 사업 가능성이 부각되며 주가가 상승했다. 
    3. 현대차와 기아는 전기차 판매 확대와 함께 충전 생태계 구축 전략이 재부각되며 상승 마감했고, SK 역시 에너지·충전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강세를 보였다. 
    4. 보성파워텍, 모트렉스, 솔루엠, 피에스텍, 그리드위즈 등 전력 및 인프라 관련주도 스마트그리드와 전력 관리 시스템 관련 기업들이 전기차 충전소 확대와 함께 전력 효율화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에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 종목별 차별화와 투자 전략
    1. 와이투솔루션과 롯데이노베이트 등 일부 종목은 실적 불확실성과 비용 부담 우려로 약세를 나타내며, 전기차 충전 테마 내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 통신 및 플랫폼 관련주인 LG헬로비전과 LG유플러스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으나, 향후 통신 기반 충전 플랫폼 확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3. 단순 테마 접근보다 충전 인프라 밸류체인 내 위치를 구분하는 전략이 중요하며, 충전기 제조 기업은 초기 시장 확대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는 반면, 전력 관리 및 플랫폼 기업은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4. 전문가들은 전기차 시장이 차량 판매를 넘어 충전 인프라와 에너지 관리까지 포함하는 생태계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으므로, 충전기 기술력과 전력 효율화 솔루션을 동시에 확보한 기업이 장기적으로 높은 기업가치 재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한다. 

4. 국내외 제조업 및 산업 동향

4.1. 충북 영동에서 세계 최대 규모 '일라이트' 광상 확인

  1. 세계 최대급 '일라이트 광상' 확인
    1. 충북 영동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평가되는 천연 광물 '일라이트(illite)'가 약 1억 450만 톤 대량 매장된 것으로 확인되어 산업적 활용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 이는 일반적인 대형 점토 광상 기준(약 500만 톤)의 20배를 웃도는 수준으로, 중국 등 해외 주요 일라이트 광상의 매장량이 수백만 톤 수준에 그치는 점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규모이다. 
    3. 전체 매장량의 67.7%가 40~45% 품위 구간에 분포하여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으며, 미세입자 기준 최대 98%에 달하는 높은 일라이트 함량과 우수한 광물학적 특성이 확인되었다. 
  2. '신비의 광물' 일라이트의 활용 범위
    1. 일라이트는 점토광물의 일종으로, 중금속 흡착, 항균, 탈취, 유해물질 저감, 원적외선 방사 등 다양한 특성을 지녀 '신비의 광물'로 불린다. 
    2. 이러한 특성 덕분에 건축자재, 비료, 사료뿐 아니라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환경 소재 등으로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3. 최근에는 식물 성장 촉진 효과도 확인되어 농업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실제로 일라이트를 활용해 재배한 콩나물은 일반 재배 대비 비타민C와 무기질 함량이 각각 1.9%, 11.2% 높게 나타났다. 
    4. 지질학적으로 영동 지역 일라이트는 영동단층 남동부를 따라 형성된 폭 500~600m 규모의 전단대 일원에 넓게 분포하며, 7개 광체가 확인되었다. 
  3. 영동군의 일라이트 산업 육성 계획
    1. 영동 일라이트는 1985년 처음 매장이 확인된 이후 잠재력이 주목받아 왔으며, 2022년 조사에서는 약 5억 톤 규모의 대형 매장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2. 영동군은 2017년 일대 15개 광구(약 2030헥타르)의 광업권을 확보한 이후 관련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으며, 현재는 화장품, 비료, 건축자재, 동물사료 등 다양한 제품 생산에 활용되고 있다. 
    3. 군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표준화 및 인증 체계 구축, 기업 지원 확대를 통해 일라이트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고, 영동을 글로벌 일라이트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4.2.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과 ETF 시장 동향

  1.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1.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대 상승한 6388.47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 기관은 7371억 원, 외국인은 1조 3342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조 9195억 원을 순매도했다. 
    3.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추정치가 상향되는 흐름에서 대형주 중심의 매수 양상이 나타났다. 
  2. 2차전지·반도체 ETF 동반 강세
    1. 2차전지와 반도체 등 성장주 중심의 강세 흐름이 두드러졌으며, 레버리지 ETF가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2.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25.00%),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19.26%),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12.92%), TIGER 2차전지TOP10(11.80%), TIGER 200IT레버리지(11.48%) 등이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3. 2차전지 관련 ETF 강세는 고유가 환경 속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4. 테마별 상승률에서도 2차전지(7.27%), 기후변화솔루션(5.17%), 조선(4.79%), 소재섹터(4.77%)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산업 전반으로 상승 흐름이 확산되었다. 
  3. 인버스 ETF 하락 및 자금 흐름
    1. 인버스 ETF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으며, RISE 2차전지TOP10인버스(-9.27%), TIGER 200선물인버스2X(-5.39%) 등이 하락률 상위권을 기록했다. 
    2. 자금 유입 상위 ETF는 KODEX 레버리지(2723억 원), TIGER 반도체TOP10(1657억 원), HANARO Fn K-반도체(1048억 원) 등으로, 레버리지와 반도체 ETF 중심으로 자금이 대거 유입되었다. 
    3. 반면 KODEX 머니마켓액티브(-1686억 원), TIGER 코리아TOP10(-1047억 원) 등 머니마켓 및 지수형 ETF에서는 자금 이탈이 나타났다. 

4.3. 반도체·이차전지·건설주가 이끈 코스피 랠리

  1. 반도체주의 최고가 경신
    1. SK하이닉스는 1분기 실적 발표 기대감에 힘입어 전일 대비 4.97% 오른 122만 4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2. 삼성전자도 전일 대비 2.10% 오른 21만 9000원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었다. 
    3. AI 서버/가속기향으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패키지 기판을 공급하는 삼성전기도 13.53% 오른 77만 2000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경신했고,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2. 이차전지주의 폭발적인 상승세
    1. 삼성SDI는 19.89% 폭등한 64만 5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작성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도 11.42% 올라 현대차를 제치고 시총 4위로 올라섰다. 
    2. 이는 화석에너지 공급 우려에 따른 전기차 판매 증가 기대,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 그리고 메르세데스-벤츠와의 전기차 배터리 초대형 계약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3. 씨아이에스(29.96%), 엠플러스(18.02%), 대주전자재료(14.92%), 이수스페셜티케미컬(13.80%) 등 이차전지 소재·장비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3. 건설주 및 조선주의 랠리
    1. 건설주도 코스피 최고가 경신에 일조했으며,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국내 건설 기업들의 중동 인프라 재건 사업 수주 기회가 주목받았다. 
    2. 대우건설은 16.9% 오른 3만 28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작성했으며, 외국인이 SK하이닉스 다음으로 많이 순매수했다. 
    3. GS건설(13.27%), DL이앤씨(5.34%), 삼성E&A(4.87%) 등 주요 건설주도 동반 상승했다. 
    4. 조선주는 강력한 1분기 실적 전망에 힘입어 상승했으며, HD현대중공업(9.35%)과 삼성중공업(5.78%), 한화오션(1.94%)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5. 선박 내 전력 생산 엔진의 육상 데이터센터 활용 방안 기대감도 나오면서 한화엔진(11.60%), STX엔진(9.31%), HD현대마린엔진(6.31%) 등 종목들도 올랐다. 

4.4. 미국, UAE와 통화스와프 논의 및 한국의 대응 필요성

  1. 미국-UAE 통화스와프 논의 배경
    1. 원유 부국인 아랍에미리트(UAE)가 미국에 통화스와프 체결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지난해 아르헨티나에 이어 두 번째 통화스와프 체결이 될 수 있다. 
    2. UAE는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에 대비하여 달러 유동성을 미리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으며, 이미 사모 방식 채권 발행을 통해 40억 달러를 확보했다. 
    3. 국제통화기금(IMF)도 이 지역 국가들이 최대 5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자금을 요구할 수 있다며 급격한 달러 경색 가능성을 지적했다. 
  2. 미국의 '선택적 체결' 논란
    1. 우리나라의 통화스와프 요청에는 단호하게 선을 그어오던 미국이 자신들의 유불리에 따라 입맛대로 잣대를 바꾸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 통화스와프는 미 재무부가 아닌 연준이 최종 결정권을 가지며 글로벌 금융위기 확산이나 미국 금융시장으로의 역파급 위험 등 엄격한 조건이 요구되므로, 미국이 실제 체결에 나설지는 미지수이다. 
    3. 설령 지원이 이뤄지더라도 지난해 아르헨티나 통화스와프 사례처럼 연준을 거치지 않고 미 재무부를 통한 별도의 유동성 지원 형태로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 한국의 대응 필요성 및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역할
    1.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우리나라도 이번 계기에 미국에 통화스와프 체결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요구해볼 만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 경제 규모가 더 큰 일본이 미국과 무제한 달러 교환 계약을 맺고 든든한 환율 방파제를 쌓아놓은 점을 감안하면, 미국에 막대한 투자를 앞둔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많다. 
    3. 국제결제은행(BIS)에서 근무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되며, 그의 국제 무대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정책 대응 역량이 기대된다. 

4.5. 애플 팀 쿡 CEO 사임 및 존 터너스 후임자 지명

  1. 팀 쿡 CEO의 사임과 업적
    1. 창업자 스티브 잡스에 이어 2011년부터 애플을 이끈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오는 9월 1일 존 터너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이 신임 CEO로 취임한다. 
    2. 쿡 CEO는 이사회 의장을 맡으며, 원활한 경영권 이양을 위해 터너스 부사장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3. 쿡 CEO는 공급망 관리(SCM) 전문가로서 애플의 글로벌 공급망을 효율화하여 성장을 이끌었으며, 재임 기간 애플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달러로 성장했다. 
    4. 애플 워치, 비전프로 등 하드웨어 제품과 아이클라우드, 애플TV, 애플뮤직 등 여러 서비스가 이 기간 출시되었다. 
  2. 존 터너스 신임 CEO의 역할과 기대
    1. 애플의 하드웨어 부문을 이끈 터너스 CEO는 애플 경영진 중 가장 젊으며,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애플 기기를 재설계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2. 최근 아이폰 에어 공개 등 주요 행사에서 팀 쿡보다 더 비중 있게 등장하며 사실상 회사의 '얼굴' 역할을 하고 있다. 
    3. 지난해 말부터는 하드웨어와 디자인 전체를 아우르는 '총괄 책임자(Executive Sponsor)' 역할을 맡으며 사실상 후계 작업을 시작했다. 

4.6. 삼성전자 총파업 우려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영향

  1. 삼성전자 총파업 예고
    1. 삼성전자가 5월 21일 총파업 돌입을 예고한 가운데, 주요 외신은 이번 파업이 공급망에 미칠 파장에 주목하며 반도체 공급난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2. 삼성전자 노조는 오는 23일 경기 평택사업장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고 다음 달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공언했다. 
    3. 총파업이 현실화하면 2024년 7월 이후 역대 두 번째 총파업이 된다. 
  2.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미칠 파장
    1. 로이터통신은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에서 파업이 발생할 경우 AI 데이터 수요 증가로 이미 타이트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병목 현상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 이는 자동차, 컴퓨터, 스마트폰 등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3. 삼성전자 노조 측은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평택 반도체 단지 생산량의 약 절반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4. 메모리 반도체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같은 소비자 전자기기의 핵심 부품이자 AI 데이터센터와 서버의 필수 부품으로, 최근 AI 붐을 타고 고대역폭 대용량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5. 국내외 정치 및 경제 동향

5.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발언 비판

  1. 정동영 장관 옹호 발언 비판
    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 '구성시 핵 시설' 언급이 기밀누설이 아니라고 옹호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미국과 헤어질 결심"이라는 입장을 담은 게시물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2.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발언을 "친북 한중동맹!"으로 해석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까불면 다친다(FAFO)"는 의미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2. 이재명 대통령의 정동영 장관 두둔
    1.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발언 이전에 구성 핵시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각종 논문과 언론 보도로 이미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었던 점은 명백한 팩트라고 두둔했다. 
    2. 정 장관의 발언 이후 미국이 항의하며 대북 정보 공유를 일부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고, 국민의힘은 정 장관의 즉각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5.2. 미국-이란 2차 협상 및 대만 야당 대표의 중국 방문

  1. 미국-이란 2차 협상 예정
    1.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란과의 2차 협상을 위해 2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란 협상단은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승인을 받았다. 
    2. 이란 측은 미국의 봉쇄가 끝나지 않는 한 협상해서는 안 된다는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라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압박 속에서 시간을 끌었으나, 파키스탄·이집트·튀르키예의 중재로 최고지도자의 승인이 내려졌다. 
    3. 촉박한 일정 속 포괄적 합의를 이루기는 쉽지 않지만, 진전의 조짐이 있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시한 연장에 동의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다시 군사작전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2. 시진핑 주석의 대만 야당 대표 '황제 대접'
    1. 시진핑 주석은 대만 야당 대표인 정리원 국민당 주석을 베이징으로 초청하여 '황제 대접'을 하며 평화 공세에 나섰다. 
    2. 시 주석은 "세계가 태평하지 않고 평화는 매우 귀하다"며 양안 동포가 평화와 발전, 교류, 협력하자는 점에서 같은 심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3. 중국은 국공 회담 장소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시 주석과 회담했던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으로 잡아 격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4. 회담 후 대만 드라마 중국 방영, 일부 지역 주민 대만 개별 관광 시범 사업 재개, 항공 직항 노선 확대 등 10개 항의 교류·협력 증진 방안도 발표했다. 
    5. 하지만 대만 민진당 정부와는 전혀 접촉하지 않아 실제로 교류 확대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는 시각이 많다. 
  3. 시진핑의 평화 공세 배경: 대만의 비대칭 전력 무장 경계
    1. 다수 전문가는 시 주석이 다음 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계획을 회담 의제로 올리려는 의도로 분석한다. 
    2. 정치적 협상과 교류에 나서는 모습을 연출하여 무기 판매 계획을 취소하거나 규모를 줄이도록 설득하려 한다는 것이다. 
    3. 작년 12월 미국이 발표한 111억 달러 규모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계획에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에서 비대칭 무기로 효과가 검증된 하이마스(HIMARS),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 미국산 자폭 무인기 등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4. 이는 대만을 '제2의 우크라이나'로 만들겠다는 구상이 담긴 계획으로, 대만이 재래식 전력에서 압도적인 우위에 있는 중국에 맞설 수 있도록 비대칭 전력을 갖추도록 한다는 것이다. 
    5. 라이칭더 대만 총통도 올해부터 8년 동안 400억 달러를 투입하여 무인기 등 비대칭 전력을 대폭 강화하는 국방 특별 예산안을 제출했다. 
  4. 대만 무기 판매 계획의 난관과 미·중 정상회담의 영향
    1. 대만 무기 판매 계획은 여소야대인 대만 입법원 벽을 넘지 못하고 있으며, 야당인 국민당과 민중당이 예산 축소 등을 요구하면서 법안 심사를 미루고 있다. 
    2. 시진핑 주석은 지난 2월 트럼프와의 전화 회담에서 "대만은 양국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미국은 대만에 무기를 파는 문제를 반드시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 미 국무부는 이미 의회에서 이번 무기 판매 계획에 대한 동의를 받았지만, 일단 최종 판매 승인은 하지 않은 상태로, 미·중 정상회담 상황을 봐가면서 최종 결정을 하겠다는 뜻이다. 
    4. 컨설팅업체 유라시아 그룹은 정리원 주석과의 회담이 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측면에서 전술적 의미가 있으며, 중국이 평화를 추구한다는 메시지가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미뤄달라고 트럼프를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6. 북한 관련 동향

6.1. 한반도 정세 변곡점, 올 하반기 가능성

  1. 중동 전쟁의 영향과 한반도 정세
    1.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보고서는 중동 전쟁의 여파로 한반도 정세의 변곡점이 올해 5월 미중 정상회담보다는 올해 하반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2. 미국은 이란과 종전을 위한 협상에 집중하느라 한반도 문제에 우선순위를 부여할 수 없는 상태이며, 북한으로서는 미국의 베네수엘라·이란 참수 작전과 협상 중 공격 행태에 경계심이 커졌을 것으로 분석됐다. 
  2. 하반기 북미관계 성과 도출 가능성
    1. 하반기에는 11월 중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12월 미국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11월 미국 중간선거 등 주요 정치 이벤트를 계기로 미국이 북미관계 성과 도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2. 특히, 중간선거 계기 혹은 중간선거 패배로 대외적 성과 창출이 필요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관계를 통한 돌파구 마련을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3.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려면 북한을 협상으로 끌어낼 수 있는 미국 측의 유인책 제시가 중요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3. 중동 전쟁이 한국 방산 및 북한에 미치는 영향
    1. 이번 중동 전쟁은 한국 방산에 대한 주목도가 커진 가운데 북한이 재래식 무기 열세를 더욱 심각하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2. 북한의 핵 우위와 한국의 재래식 군사력 우위를 고려했을 때, 이번 중동 전쟁이 한반도에서 핵과 재래식 무기를 포괄하는 군비통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6.2. 빅터 차, 북핵 포기 조기 달성 불가 및 군축·비확산 대화 제언

  1. 북핵 보유 현실 인정 및 대북 전략 조정 필요성
    1. 미국의 유력 한반도 전문가인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 현실을 인정하는 바탕 위에, 군축 및 핵무기 비확산을 위한 북미대화를 시작하는 방향으로 대북 전략·정책을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2. 완전한 비핵화라는 실현 가능성이 낮은 목표에 매달리기보다, 군비 통제 협상 등 보다 현실적인 방향으로 전략 목표를 조정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3.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만드는 것은 단기간에 달성 가능한 일이 아니며, 그것이 가능한 것처럼 전제를 두고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국가 안보에 해가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4. 미국은 보다 즉각적인 성과를 거두고 긴장을 완화하며 지금 당장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도록 대북 전략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으며,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과의 전면전(hot war)을 피하기 위한 최선의 전략은 '냉정한 평화'(cold peace)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2. 북한 핵 능력의 진화와 기존 대북 전략의 실패
    1. 북한은 지난 수십 년간 예상을 뛰어넘는 핵 개발 성과를 거두며 현재 50개의 핵폭탄을 보유하고 추가로 40~50개를 더 제조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을 비축한 상태이다. 
    2. 또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해 20여 종의 다양한 발사체를 개발했다. 
    3. 지난 30년 사이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은 희박한 가능성에서 현실적 위협으로 진화했으며, 미국의 전략 목표를 북한의 핵무기 해체가 아니라 해당 무기들로부터 미국의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즉각적인 목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4. 기존 미국의 대북 전략은 식량·에너지 원조나 경제 제재를 통해 북한으로부터 일부 핵 양보를 얻어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북한의 현재 핵무기 규모 등을 봤을 때 "실패했다"고 규정했다. 
    5. 특히 미국의 대북 제재가 중국과 러시아로 인해 무력화되고 있으며, 중국과 북한의 교역 확대 및 북러 협력 강화로 대북 경제 제재가 실질적인 효력을 잃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3. 이란과 북한 상황의 차이점 및 군축·비확산 협상 제안
    1. 북한은 이미 입증된 핵무기 보유국(proven nuclear weapons state)으로,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 보복할 능력이 있으며,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운반체는 이란보다 훨씬 규모가 크고 표적화하기 어려운 비공개 장소들에 더 널리 분산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2. 미국은 비핵화를 포기해서는 안 되지만, 정책 입안자들은 이제 그것이 요원한 목표가 됐음을 인정해야 하며, '냉정한 평화' 구축을 목표로 협상을 재개하는 것이 미국의 국익에 더 즉각적으로 부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 미국은 군비 통제 협정, 핵실험 및 미사일 생산 제한, 위기관리 메커니즘, 타국에 대한 핵무기 또는 기술 이전 금지(비확산) 등에 대해 평양과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4. 이는 북한의 핵무기 고도화 속에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대신 핵무기 및 그 투발수단 감축 등에 초점을 맞춘 사실상의 군축·비확산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이다. 
  4. 억지력 강화 및 한미일 안보 협력 필수
    1. 이를 위해선 동맹국들과 함께 억지력과 방어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2.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즉시 북한 정권을 파괴할 것임을 명확히 선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3. 한미일 3국 안보 협력 강화를 위해 일본의 해상 이지스 플랫폼과 한국의 지상 사드(THAAD) 시스템 간의 원활한 연동, 탄도미사일·저고도 순항미사일·드론의 동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 더 많은 요격 미사일의 공동 생산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4. 나아가 한미일 세 나라가 집단 방위 선언에 합의하여 어느 한 국가에 대한 공격이 곧 모든 국가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는 것도 이상적인 방안으로서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5. 한미 동맹 현대화 과정에서 주한미군 감축을 북한과의 협상에 연계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는데, 북한이 원하는 것은 한반도 내 미군 감축이며, 미국이 지상군 중심 배치를 줄이고 역내 공군과 해군 중심 전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이를 북한의 단계적 군축이나 드론 비행금지 구역 설정 같은 협상과 연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6. '냉정한 평화'는 결코 이상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절실히 필요한 안정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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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2일 테크뉴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핵심 소재인 EUV 블랭크 마스크 국산화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일본 독점 공급망에 균열을 내고 연간 수백억 원의 비용 절감과 […]
2026년 4월 20일 테크뉴스


한국의 1인당 GDP가 대만에 뒤처지는 가장 큰 원인은?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차이 때문입니다. 한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실적을 내지만, 대만은 TSMC를 중심으로 설계부터 후공정까지 전 밸류체인에 세계 최고 기업들이 촘촘히 포진해 있어 AI 반도체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1. 한국과 대만의 1인당 GDP 격차 확대 및 원인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1인당 GDP가 5년 뒤 대만보다 1만 달러 이상 뒤처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차이에서 비롯된다.

1.1. IMF의 한국-대만 1인당 GDP 전망

  1. 한국의 1인당 GDP 성장 둔화
    1. IMF는 한국의 1인당 실질 GDP가 5년 뒤 대만보다 1만 달러 이상 뒤처질 것으로 전망했다. 
    2. 2024년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 7412달러로, 2028년에야 4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3. 한국은 2014년 3만 달러 시대를 열었지만, 12년째 4만 달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2. 대만의 1인당 GDP 가파른 성장
    1. 대만은 2024년 4만 2103달러로 한국보다 먼저 4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 2029년에는 5만 370달러로 5만 달러를 돌파하고, 2031년에는 한국과의 격차가 1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3. 국제 순위에서 한국은 2024년 40위에서 2031년 41위로 하락하는 반면, 대만은 32위에서 30위로 상승하여 10위 이상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2. 대만 경제 성장의 주요 원인 및 한국의 과제

  1. 글로벌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대만의 강점
    1. 대만의 가파른 성장세는 글로벌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기인하며, TSMC를 중심으로 설계(미디어텍), 패키징(ASE) 등 부품 공급망이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다. 
    2. 해외 투자은행(IB)들은 대만의 2024년 경제성장률을 평균 7.1%로 전망했으며, 이는 중동 전쟁 리스크 속에서도 상향 조정된 수치이다. 
    3. 대만의 소비자물가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1.9%로 안정적인 반면, 한국은 물가상승률(2.4%)이 성장률(2.1%)보다 높게 예상된다. 
    4. 구매력 평가(PPP) 기준 1인당 GDP는 대만이 9만 8051달러로 한국(6만 8624달러)을 크게 앞섰는데, 이는 화폐의 실질 구매력을 반영한 수치로 물가 수준이 낮으면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된다. 
  2. 한국의 저성장 구조 해소 및 정책 과제
    1. 전문가들은 한국과 대만의 1인당 GDP 격차 확대를 해소하기 위해 저성장 구조 해소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2. 2023년 경제성장률은 1.0%로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고환율이 지속될 경우 격차는 더욱 확대될 우려가 있다. 
    3. 따라서 각종 규제 철폐를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테크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금융 투자 활성화 등의 정책이 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2. 차세대 메모리 기술 경쟁 및 시장 동향

삼성전자와 TSMC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인 M램 개발에 집중하며, 특히 차량용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2.1. M램 기술 개발 경쟁 및 시장 전망

  1. M램의 중요성 및 장점
    1. 삼성전자가 자기저항메모리(M램) 개발에 집중하는 이유는 D램과 낸드플래시의 전력 소모 및 발열 한계를 극복할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기 때문이다. 
    2. M램은 전원 없이도 낸드처럼 정보를 저장할 수 있으며, 낸드보다 1000배 빠른 D램급 동작 속도를 자랑한다. 
    3.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 전력 소모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M램과 같은 저전력·고성능 반도체 개발이 시급하다. 
    4. M램의 핵심 기술은 스핀 반도체로, 전자의 스핀을 이용해 정보를 구현하여 전력 소모와 발열을 최소화한다. 
  2. 삼성전자와 TSMC의 M램 개발 현황
    1. 삼성전자는 2024년 8나노 M램에 이어 2025년 5나노 공정 기반 M램 양산을 목표로 기술을 개발 중이다. 
    2. 삼성전자의 8나노 M램은 영하 40도에서 영상 150도, 0.6V 저전압 등 악조건에서도 성능을 발휘하여 차량용 반도체 내구성 표준인 '오토-G1' 등급을 충족했다. 
    3. TSMC는 2023년 5나노 M램 개발에 착수했으며, 2027년 양산을 목표로 12나노를 건너뛰고 5나노 M램에 집중하는 초격차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4. 양사는 특히 차량용 메모리 시장 선점에 집중하며 M램 생태계를 키우고 있으며, TSMC는 NXP와 협력하여 16나노 M램을 탑재한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제품을 선보였다. 
    5. 2023년 M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4.3%, TSMC가 11.9%로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초기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6. M램 시장 규모는 2024년 45억 달러(약 6조 6000억 원)에서 2035년 581억 달러(85조 8000억 원)로 13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2. 스핀 반도체 기술 개발 및 시너지 효과

  1. KIST의 랜덤처리장치(RPU) 개발
    1.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기존 AI 칩보다 전력 효율을 100배 높이는 연산 소자 랜덤처리장치(RPU)를 개발 중이다. 
    2. RPU는 자성 물질을 이용해 나노초 단위로 빠르게 바뀌는 진동 상태로 0과 1의 계산을 거의 동시에 수행하며, 신약 물질 발굴과 같은 최적화 문제에 능하다. 
    3. KIST는 2024년 하반기 RPU 설계를 완료하고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통해 샘플을 제작할 계획이며, 2029년까지 5000큐비트급 성능을 개발하여 기술을 선점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2. M램과의 시너지 효과
    1. RPU는 삼성전자의 M램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데, 둘 모두 자기터널접합(MTJ) 소자로 구현되는 스핀 반도체로서 기본적인 동작 원리가 같아 공정 호환성이 좋다. 
    2. 이는 GPU와 D램처럼 연산과 메모리 조합으로도 효율이 기대된다. 

3. AI 반도체 공급 부족 및 국내 기업의 증산 계획

AI 수요 폭증으로 메모리 반도체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3사의 증산 규모는 2027년까지 수요의 60%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3.1. AI 반도체 공급 부족 현황

  1. 메모리 반도체 부족 심화
    1. 인공지능(AI) 수요 폭증으로 메모리 반도체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2.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3사의 증산 규모는 2027년까지 수요의 6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3. 이는 메모리 부족 현상에 따른 반도체 가격 고공 행진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으로 이어진다. 
  2. D램 시장 점유율 및 필요 증산량
    1. 2023년 4분기 기준 전 세계 D램 시장의 91%는 삼성전자(36%), SK하이닉스(32%), 마이크론(23%)이 차지하고 있다. 
    2.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반도체 공급 정상화를 위해 2027년까지 연 12%의 생산 증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3. 하지만 현재 반도체 3사가 진행 중인 투자 계획에 따르면 증산 수준은 7.5%에 그친다. 

3.2. 국내외 주요 기업의 증산 계획

  1. 삼성전자의 증산 계획
    1. 삼성전자는 평택 캠퍼스 4공장(P4)을 2024년 중 가동하여 최첨단 D램 공정인 1c(6세대 10나노급) D램을 양산할 예정이다. 
    2. P4는 총 4단계로 구축되며, 2024년까지 가동되는 라인에서는 월 13만~14만 장의 D램을 생산할 계획이다. 
    3. 모든 단계가 준비 완료되려면 2025년 1분기가 되어야 하며, HBM(고대역폭 메모리) 중심의 5공장(P5)은 2028년 이후 가동될 전망이다. 
  2.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증산 계획
    1. SK하이닉스는 청주에 지은 M15X에서 2024년 4월부터 D램 생산을 본격화하며, 2024년 월평균 5만 장, 2025년 최대 월평균 8만 장까지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2.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짓는 공장은 2025년 완공되어 2025년 중하반기 가동이 유력하다. 
    3. 미국의 마이크론도 2025년부터 미국 아이다호와 싱가포르에서 HBM 양산을 개시하며, 2024년 5월 일본 히로시마에 대규모 팹을 착공하여 2028년 양산을 시작한다. 

4. 미 국방부 AI '프로젝트 메이븐' 확장과 한국 반도체 산업의 대응

미 국방부의 AI 기반 타격 시스템 '프로젝트 메이븐'이 동맹국으로 확산되면서, 한국 반도체 및 AI 기업들은 이 거대 시장에 주목하고 공급망 결단과 기술 주권 확보가 시급하다.

4.1. 프로젝트 메이븐의 진화와 영향

  1. 전쟁의 디지털화와 AI 타격 시스템
    1.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요인이 화력에서 소프트웨어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2. 미 국방부의 AI 기반 타격 시스템 '프로젝트 메이븐(Project Maven)'은 실전 배치 단계를 넘어 동맹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3.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MSS)은 초기 드론 영상 분석에서 현재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컴퓨터 비전 기술을 결합하여 공격 대상을 직접 선정하는 AI 타격 시스템으로 진화했다. 
    4. 메이븐 도입 후 미군의 하루 타격 목표 처리량은 100개 미만에서 1000개로 늘었으며, LLM 통합 후에는 하루 5000개 이상의 표적을 실시간으로 추출할 수 있게 되었다. 
  2. 메이븐의 확산과 빅테크 기업의 참여
    1. 2017년 시작된 프로젝트 메이븐은 미군 전 군과 나토(NATO) 회원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2025년 10월 기준으로 10개 나토 회원국이 시스템 도입을 준비 중이다. 
    2. 메이븐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지형을 바꾸었으며, 팔란티어, 스케일 AI,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들이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여 성장했다. 
    3. 구글도 한때 '전쟁 사업 반대'를 외쳤으나 최근 국가 안보 사업에 복귀했으며,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메이븐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4.2. AI 무기화의 도덕적 딜레마와 한국의 대응 과제

  1. AI 무기화의 도덕적 딜레마
    1. AI 전쟁의 확산은 '누가 생사를 결정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2. 찬성론자들은 AI의 정밀도가 오폭을 줄이고 희생을 최소화할 것이라 주장하지만, 반대론자들은 검증되지 않은 알고리즘이 통제 불능의 파괴를 불러올 것이라 경고한다. 
    3. 이미 미군은 잠수함 초음파 탐지, 자율주행 드론 보트, 대만 해역 감시용 수중 시스템 등에 AI 타격 알고리즘을 이식한 상태이다. 
    4. 유엔(UN)이 2026년까지 추진했던 '치명적 자율 살상 무기 금지'는 사실상 동력을 상실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2. 한국 기업과 투자자의 체크리스트
    1. AI 반도체의 수직계열화: 엔비디아가 민간과 국방 시장을 동시에 장악한 것처럼, 국방용 AI 칩 수요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특수 목적용 칩 공급망에 실질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2. 데이터 주권 확보: 미 국방부가 클라우드 기업들을 전면에 내세우듯, 한국형 국방 AI도 외부 의존 없이 자체 연산과 보안을 책임지는 '소버린 AI'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다. 
    3. 수출 규제와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AI 타격 기술의 동맹국 확산은 한국 방산에 기회이지만, 동시에 중국과의 기술 절연을 요구하는 압박으로 돌아올 수 있다. 
    4. 한국의 방산과 반도체 산업이 '닭 쫓던 개' 신세가 되지 않으려면, 엔진 국산화와 소프트웨어 주권 확보라는 과제를 즉시 해결해야 한다. 

5.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 재건 전략과 삼성전자 임원 영입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 재건을 위해 삼성전자 영업·마케팅 임원을 영입하며 외부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는 파운드리 시장의 경쟁 심화를 예고한다.

5.1. 인텔의 삼성전자 임원 영입 배경

  1. 한승훈 부사장 영입
    1.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은 삼성전자에서 영업·마케팅 임원인 한승훈(숀 한) 부사장을 영입했다. 
    2. 한 부사장은 2024년 5월부터 인텔 파운드리 부문 수석부사장(SVP) 겸 총괄 매니저로 합류한다. 
    3. 인텔의 나가 찬드라세카란 총괄부사장(EVP)은 한 부사장이 삼성에서 30년간 반도체 업계 전문성을 쌓았고, 삼성 파운드리에서 영업 업무를 총괄했으며, 1996년부터 다양한 로직 공정 노드 개발에 참여하여 기술적 통찰력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4. 찬드라세카란 부사장은 한 부사장의 리더십이 인텔이 공정 기술, 첨단 패키징, 전반적인 파운드리 역량을 강화하는 시기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 파운드리 사업 강화 전략
    1. 이번 영입은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 재건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이루어졌으며, 외부 고객 확보에 주력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5.2.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현황

  1. TSMC와 삼성전자의 시장 지위
    1.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3년 연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대만의 TSMC가 69.9%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 삼성전자는 7.2%로 다소 격차가 있는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 인텔의 현재 위치
    1.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 재건을 선언하며 막대한 투자를 벌이고 있지만, 2023년까지 실질적인 파운드리 매출이 미미하여 세계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6. 미국-필리핀 '반도체 허브' 구축 및 공급망 탈중앙화 가속

미국과 필리핀은 1620헥타르 규모의 '반도체 허브'를 구축하여 글로벌 반도체 및 핵심 광물 공급망의 탈중앙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는 대중국 기술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적 포석이다.

6.1. 미국-필리핀 반도체 허브 구축 배경 및 계획

  1. '팍스 실리카' 이니셔티브와 필리핀의 합류
    1. 미국과 필리핀 정부는 뉴클라크 시티에 1620헥타르(ha) 규모의 대규모 첨단 산업 허브 조성을 발표했다. 
    2. 필리핀이 미국 주도의 '팍스 실리카(Pax Silica)'에 13번째 국가로 공식 합류함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및 핵심 광물 공급망의 탈중앙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3. '팍스 실리카'는 반도체 핵심 원료인 실리카(규소)에서 이름을 딴 것으로, 중국 등 라이벌 국가에 대한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신뢰할 수 있는 우방국끼리 공급망을 재편하는 것이 골자이다. 
  2. 루손 경제 회랑 중심의 3국 협력
    1. 루손 경제 회랑(Luzon Economic Corridor)을 중심으로 미·일·필 3국 협력 체계가 강화되면서 동남아시아 제조 거점은 새롭게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2. 양국은 필리핀 루손섬 뉴클라크 시티에 4000에이커(약 1620ha) 규모의 산업 허브를 건설하여 인공지능(AI) 반도체와 핵심 광물 공급망을 공동 관리한다. 

6.2. 공급망 탈중앙화의 의미와 전략적 가치

  1.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신호탄
    1. 필리핀의 '팍스 실리카' 참여는 글로벌 반도체 및 핵심 광물 공급망이 특정 국가에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우방국 중심의 다변화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2. 이번 허브 조성이 단순한 인프라 확충을 넘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고 동맹국 간 기술 안보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3. 이는 공급망의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글로벌 첨단 산업 가치사슬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대폭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 경제 안보 전략 및 대중국 의존도 탈피
    1. 이번 협력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국방 전략인 '팍스 실리카' 이니셔티브의 연장선에 있다. 
    2. 이미 한국을 비롯해 인도, 싱가포르, 호주, 핀란드 등이 이 이니셔티브에 이름을 올린 상태이며, 필리핀의 가세는 동남아시아 내 제조 거점 확보 측면에서 전략적 가치가 매우 크다. 
    3. 필리핀이 보유한 핵심 광물 자원과 미국의 첨단 기술이 결합하는 '공급망 수직 계열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4. 루손 경제 회랑을 중심으로 한 미국·일본·필리핀의 3국 인프라 투자 협력이 가시화되면서 동남아시아의 경제 지형이 중국 중심에서 다자 협력 체제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3. 지정학적 가치와 경제적 실리의 균형점
    1. 이번 발표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취임 이후 더욱 공고해진 미·필 관계를 상징한다. 
    2. 필리핀은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꾀할 수 있게 되었고, 미국은 남중국해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면서 안정적인 반도체 후공정 및 핵심 광물 공급처를 확보하는 실리를 챙겼다. 
    3. 다만 방대한 부지 확보 및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행정적 절차와 투자 자금 조달 문제가 현실적인 제약 사항으로 지적된다. 

7. 중국 반도체 기업 위안제 과학기술의 급부상

중국 반도체 기업 위안제 과학기술이 AI 붐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하며 '내수주의 상징' 마오타이를 제치고 중국에서 가장 비싼 주식으로 등극했다.

7.1. 위안제 과학기술의 주가 급등

  1. 마오타이 추월 및 최고가 등극
    1. 중국 반도체 기업 위안제 과학기술이 주류업체 구이저우 마오타이를 제치고 중국에서 가장 비싼 주식 자리를 차지했다. 
    2. 2024년 4월 17일 중국 증시에서 위안제 주가는 10.05% 급등한 1,445위안으로 마감하며 마오타이(1,407.24위안)를 넘어섰다. 
  2. 주가 상승률 및 창업자 지분 가치
    1. 위안제 주가는 2023년 4월 9일 종가(92.01위안)와 비교하면 약 1년 만에 14.7배가량 상승했다. 
    2. 창업자 장신강의 보유 지분 가치는 152억 8000만 위안(약 3조 2000억 원)으로 불어났다. 

7.2. 사업 전략 변화와 실적 개선

  1. AI 컴퓨팅 중심 사업 재편
    1. 레이저 칩 개발·설계·생산·판매 업체인 위안제는 사업 전략을 기존 통신 분야에서 데이터센터용 칩 등 AI 컴퓨팅 위주로 바꾸면서 실적이 대폭 개선되었다. 
    2.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138.5% 늘어난 6억 100만 위안(약 1293억 원)을 기록했다. 
    3. 모회사 귀속 순이익은 1억 9100만 위안(약 411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 마오타이의 실적 감소
    1. 반면 마오타이는 2023년 매출과 이익이 모두 2001년 상장 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2. 매출은 전년 대비 1.21% 줄어든 1688억여 위안(약 36조 3000억 원), 순이익은 4.53% 줄어든 823억 2000만 위안(약 17조 7000억 원)을 기록했다. 

7.3. 위안제 주가 전망에 대한 엇갈린 의견

  1. AI 공급망 열기 반영
    1.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전통적인 주도주에서 첨단 기술주 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위안제의 주가 상승은 AI 공급망에 대한 열기를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2. 왕좌 유지의 불확실성
    1. 상관신문은 "마오타이를 추월하기는 쉽지만 왕좌를 지키기는 어렵다"며 '마오타이의 저주'를 넘어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보았다. 

8. 파운드리 1나노 전쟁: TSMC, 인텔, 삼성전자의 경쟁 구도

2028년, 반도체 업계의 '1나노 전쟁'이 본격화되며 TSMC는 1나노 이하 공정 시험 생산을 공식화하고 인텔도 동시 진입을 선언한 반면, 삼성전자는 1.4나노 목표를 2년 후퇴시키며 치열한 경쟁에 직면했다.

8.1. TSMC의 1나노 이하 로드맵과 실적

  1. A14 공정 양산 및 1나노 이하 시험 생산 계획
    1. TSMC는 1.4나노미터(㎚) 'A14' 공정의 2028년 양산을 확정하고, 2029년에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1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 시험 생산에 착수한다. 
    2. 초기 목표 생산량은 월 웨이퍼 5000장이며, 타이난 A10 시설을 포함한 복수 거점이 투입될 예정이다. 
  2. A14 공정의 성능 및 기술
    1. A14는 현 주력 공정인 N2(2나노) 대비 같은 전력에서 속도 10~15% 향상, 같은 속도에서 전력 소모 25~30% 절감, 칩 집적도 약 20% 개선이 핵심 지표이다. 
    2. 이를 구현하는 기술은 2세대 나노시트(Nanosheet) 트랜지스터로, N2에 처음 도입된 1세대보다 제어 정밀도를 높였다. 
  3. TSMC의 공정 로드맵 및 1분기 실적
    1. TSMC의 공정 로드맵은 2나노→1.6나노→1.4나노→1나노 이하로 빈틈없이 이어지며, N2 공정은 2025년 4분기부터 고수율 대량생산 체제에 돌입했다. 
    2. 2024년 1분기 매출은 359억 달러(약 52조 6900억 원)로 전 분기 대비 6.4% 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으며, 5나노 이하 선단 공정 매출 비중이 전체의 70%를 웃돈다. 

8.2. 인텔의 부상과 TSMC의 견제

  1. 인텔의 1.4나노 공정 진입 선언
    1. 인텔은 2024년 1월 실적 발표에서 14A(1.4나노급) 공정의 2028년 본격 양산을 공식화하며 TSMC와 같은 시점 최선단 공정 진입을 선언했다. 
    2. 2027년 하반기 시험 생산을 거쳐 2028년 대량생산에 돌입하며, 14A 공정에는 2세대 리본펫(RibbonFET) 트랜지스터와 후면 전력전달 기술 '파워다이렉트(PowerDirect)'가 투입된다. 
  2. TSMC의 인텔 견제
    1. C.C. 웨이 TSMC 회장 겸 CEO는 인텔을 "만만치 않은 경쟁 상대(formidable competitor)"로 평가하면서도 "파운드리 사업에는 지름길이 없다"며 신규 팹 건설 및 양산 안정화에 필요한 시간을 강조했다. 
    2. 이는 수십 년에 걸쳐 기술 리더십과 제조 완성도, 고객 신뢰를 쌓아온 TSMC를 자금 투입만으로 단기에 따라잡기 어렵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8.3. 삼성 파운드리의 과제와 한국 반도체 산업의 체크포인트

  1. 삼성 파운드리의 1.4나노 목표 후퇴 및 2나노 수율 문제
    1. 삼성 파운드리는 1.4나노 양산 목표 시점을 당초 2027년에서 2029년으로 2년 후퇴시키며, TSMC와 인텔보다 뒤처진 3위 구도이다. 
    2.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2024년 2나노 수주 과제를 전년 대비 130% 이상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지만, 2나노 수율은 아직 50%대 중반에 머물며 양산 안정권인 60% 문턱을 넘지 못했다는 신중론이 공존한다. 
    3. TSMC의 N2 공정 수율이 이미 70~80%에 육박한다는 보도와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2. 삼성의 기술적 반론 및 시장 시각
    1. 삼성은 3나노 공정부터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구조를 세계 최초로 도입한 만큼, 2나노에서 처음 이 기술을 채택하는 TSMC보다 숙련도 면에서 유리하다는 분석이 있다. 
    2. 삼성 고유의 MBCFET(멀티브리지채널) 트랜지스터와 후면 전력공급(BSPDN) 기술의 조기 결합이 전력 효율 측면에서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3. 하지만 TSMC는 애플·엔비디아·AMD 등 메가 고객사와의 공고한 생태계를 배경으로 N2 수율을 실질적 무기로 삼고 있어, 삼성의 기술적 이점이 수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4. 키움증권은 삼성전자 비메모리 부문이 2026년 영업적자 3조 6000억 원에서 2027년 영업이익 1조 8000억 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엑시노스 2700의 갤럭시S27 탑재 비중 확대와 2나노 수율 안정화가 전제된다. 
  3. 한국 반도체 산업의 3대 체크포인트
    1. TSMC의 초미세 공정 가속은 HBM 생산 주도권을 쥔 SK하이닉스에 수혜가 예상되지만, 삼성 파운드리는 고객사 확보 경쟁에서 더 힘겨운 싸움을 치러야 한다. 
    2. 공급망 변수도 주시해야 하며, TSMC는 미국-이란 갈등에 따른 액화석유가스(LPG) 수급 불안 가능성을 언급하며 3개월치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3.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가 주시해야 할 지표는 다음과 같다. 
      1. 삼성 파운드리의 2나노 수율 개선 속도와 엑시노스 2700 탑재 비중 (갤럭시S27 공개 이후 확인 가능) 
      2. TSMC A14 팹 건설 진도와 애플·엔비디아 물량 배분 결과 
      3. 인텔 14A 공정 고객사 물량 확정 시점 (2024년 하반기 예정) 
    4. 파운드리 초미세 공정 경쟁은 '누가 먼저 1나노 이하에 도달하느냐'에서 '누가 거기서 먼저 수율을 잡느냐'의 게임으로 넘어갔으며, 그 답이 나오는 2028년에 삼성 파운드리의 중장기 운명도 함께 결정된다. 

9.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 산업 구조 차이로 인한 GDP 격차

국제통화기금(IMF)은 2031년 한국의 1인당 실질 GDP가 대만보다 1만 달러 이상 뒤처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대만이 TSMC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공급망을 장악하고 전 밸류체인에 세계 최고 기업들이 촘촘히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9.1. 한국과 대만의 1인당 GDP 격차 확대

  1. IMF의 GDP 전망
    1. 국제통화기금(IMF)은 2031년 한국의 1인당 실질 GDP가 대만보다 1만 달러 이상 뒤처질 것으로 전망했다. 
    2. 2023년 한국의 1인당 GDP는 22년 만에 대만에 역전당했으며, 앞으로 격차가 계속 확대되어 재역전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3. 한국과 대만의 1인당 GDP 격차는 2024년 4691달러에서 2031년에는 1만 82달러로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 한국과 대만의 4만 달러 시대 진입 시점
    1. 2024년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 7412달러로, 2028년에야 4만 달러를 처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 2024년 대만의 1인당 GDP는 4만 2103달러를 기록하여 한국보다 먼저 4만 달러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9.2. 반도체 산업 구조 차이와 대만의 경쟁력

  1. 반도체 산업 비중의 차이
    1. 한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실적을 내며 경제를 견인했지만, 대만은 반도체 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 자체가 훨씬 높다. 
    2. 반도체 비중이 높은 산업 구조가 양국의 성장률 흐름을 갈랐다. 
  2. 대만의 AI 반도체 공급망 장악
    1. 대만은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의 중심에 서 있으며, 엔비디아의 젠슨 황, AMD의 리사 수 등 주요 팹리스 기업 수장이 모두 대만계이다. 
    2. 이들은 핵심 생산 일감을 TSMC에 대부분 몰아주며, TSMC를 중심으로 설계(미디어텍·리얼텍), 제조(TSMC·UMC), 후공정(ASE 등)에 이르는 전 밸류체인에 세계 최고 수준 기업이 촘촘히 포진해 있다. 
    3. 이로 인해 대만은 '반도체의 섬'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닐 정도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3. '실리콘 방패' 전략
    1. 대만이 반도체에 경쟁력을 다진 것은 '안보 전략'의 일환인 '실리콘 방패(Silicon Shield)' 전략으로 해석된다. 
    2. 이는 반도체 패권을 통해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억제하고, 동시에 미국의 개입을 유도하는 구조이다. 
    3. 대만은 미국·일본 등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도, 최첨단 공정과 핵심 생산기지는 자국에 묶어두어 기술의 중심이 대만 본토에 있어야만 유사시 확실한 안보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4. 이러한 반도체 전략 덕분에 대만은 안보적 목적은 물론 경제적 성과도 동시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10. 일론 머스크의 '테라팹' 선언과 파운드리 시장의 변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파운드리 공급 병목 현상 해결을 위해 '테라팹'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TSMC를 정면으로 겨냥했고, 이는 파운드리 시장의 권력 구조 재편과 빅테크 기업의 자체 생산 및 멀티 파운드리 전략 확대를 예고한다.

10.1. 머스크의 '테라팹' 프로젝트 추진 배경

  1. TSMC의 공급 능력 한계 지적
    1.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TSMC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칩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었다면 '테라팹(Terafab)' 프로젝트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2. 이는 전 세계 AI 인프라 시장에서 파운드리 공급 병목 현상이 기업의 자체 생산을 강제하는 '역설적 상황'에 도달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2. 테라팹 프로젝트의 목표 및 규모
    1. 머스크가 인텔과 손잡고 추진하는 테라팹 프로젝트는 테슬라, 스페이스X, xAI 등 머스크의 벤처들을 위한 맞춤형 칩 생산 기지이다. 
    2. 첫 시험 가동은 2029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초기 목표는 월 3000장의 웨이퍼 생산이다. 
    3. 이후 공정 기술과 수율 개선에 맞춰 생산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3. 공급망 결핍 해법으로서의 테라팹
    1. 머스크는 테라팹의 목적이 파운드리 경쟁이 아닌, 거대한 '산업 공급 병목 현상' 해결에 있음을 강조하며, 스페이스X와 테슬라는 앞으로도 TSMC의 주요 고객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2. AI 수요 폭증으로 공급망이 한계에 봉착하면서 2024년 1분기 메모리 가격은 110%, SSD 가격은 147% 급등하여 기업들은 단일 파운드리에 모든 물량을 맡기는 전략을 수정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3. TSMC의 C.C. Wei CEO는 "팹 건설에는 지름길이 없다"며 시장의 우려를 일축했지만, 머스크의 움직임은 파운드리 시장의 권력 구조가 재편되고 있다는 강력한 방증이다. 

10.2. 삼성전자와의 협력 및 '멀티 파운드리' 전략

  1. 삼성전자 AI5 칩 생산
    1. 머스크는 테라팹 추진과 동시에 기존 파운드리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2. 현재 테슬라의 차세대 AI 칩인 'AI5'는 삼성전자 팹에서 생산 중이며, '도조3(Dojo3)' 슈퍼컴퓨터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2. 하드웨어 리스크 분산을 위한 멀티 파운드리 전략
    1. 이는 머스크가 특정 파운드리에 종속되지 않는 '멀티 파운드리 전략'을 통해 AI 시대의 하드웨어 리스크를 분산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2. AI 기술의 핵심인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기 위해 빅테크 기업들이 파운드리 직접 진출과 외부 공급망 다변화를 동시에 꾀하는 현상은 향후 반도체 산업의 거대한 흐름이 될 전망이다. 

10.3. 투자자 및 업계가 주목해야 할 지표

  1. 글로벌 파운드리 판도 변화의 신호
    1. 머스크의 테라팹 프로젝트는 글로벌 파운드리 판도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신호이다. 
  2. 주목해야 할 세 가지 지표
    1. 빅테크의 설비투자(CAPEX) 증가율: 엔비디아, 테슬라 등 주요 AI 기업의 투자 자금이 소프트웨어를 넘어 팹 건설로 실제 이동하는지가 핵심이다. 
    2. 파운드리 가동률과 웨이퍼 가격: AI 칩 수요가 공급 능력을 얼마나 상회하는지, TSMC와 삼성전자의 주요 공정 가동률 변화를 통해 공급 병목 해소 시점을 가늠할 수 있다. 
    3. 반도체 소재·장비 기업의 수주 잔고: 테라팹 같은 신규 팹 건설이 본격화될수록 관련 장비사와 소재사의 수혜가 가시화될 것이다. 
  3. AI 시대의 최후 승자
    1. '파운드리=TSMC·삼성'이라는 기존 공식은 이제 흔들리고 있으며, AI 시대의 최후 승자는 화려한 설계 능력보다, 멈춤 없는 생산 공급망을 스스로 통제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 

11. TSMC의 해외 3나노 칩 양산 확대와 삼성 파운드리 견제

TSMC는 내년부터 미국과 일본 공장에서 3나노 반도체 양산을 본격화하여 시장 수요를 감당하고 경쟁사인 삼성전자를 견제하며, 2나노 및 1.4나노 공정 로드맵을 빈틈없이 이어간다.

11.1. TSMC의 해외 3나노 공정 양산 확대

  1. 미국, 일본 공장 3나노 양산 계획
    1. 대만 TSMC는 2025년부터 자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공장에서도 3나노(나노미터·10억분의 1m) 반도체 양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2. TSMC의 웨이저자 회장은 2024년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AI 수요로 인해 3나노 신규 공장의 동시 확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3. 대만 남부 타이난 과학단지에 3나노 공장을 건설하여 2025년 상반기에, 미국 애리조나 2공장은 3나노 공정을 채택하여 2025년 하반기에 양산에 들어간다. 
    4. 3나노를 채택한 일본 구마모토 2공장은 2028년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2. 생산 능력 확보 및 경쟁사 견제
    1. 웨이 회장은 생성형 AI에서 에이전트형 AI로 전환하면서 첨단 반도체 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며, 생산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여 고객사의 첨단 공정에 대한 강한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2. 그는 관련 주문이 경쟁사(삼성전자)에 넘어가지 않도록 막대한 설비 투자를 단행한다고 덧붙였다. 

11.2. TSMC의 최첨단 공정 로드맵

  1. 2나노 및 1.4나노 공정 계획
    1. TSMC는 2나노 공정 제품은 대만 신주와 가오슝 등 공장에서 2024년 4분기에 양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2. 2세대 나노시트 트랜지스터 구조를 채택한 최첨단 A14(1.4나노) 공정은 2028년 양산될 예정이다. 

12. 삼성-엔비디아 '그록' 동맹 균열 위기 및 2나노 수율 경쟁

삼성전자가 공들여 쌓아온 AI 추론용 반도체 '그록' 파트너십에 TSMC가 2나노 공정으로 차세대 물량을 가로채려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삼성 파운드리의 테일러 공장 가동 전략과 AI 반도체 점유율 확대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2.1. 삼성-엔비디아 '그록' 동맹 균열 위기

  1. TSMC의 '그록' 차세대 물량 가로채기 공세
    1. 삼성전자가 공들여 쌓아온 인공지능(AI) 추론용 반도체 '그록(Groq)' 파트너십에 비상이 걸렸다. 
    2. 엔비디아가 인수한 그록의 차세대 물량을 TSMC가 N2(2나노) 공정으로 흡수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삼성 파운드리의 북미 거점인 테일러 공장의 가동 전략과 AI 반도체 점유율 확대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3. 웨이저자 TSMC 회장은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름을 밝힐 수 없는 특정 고객사와 차세대 언어처리장치(LPU) 개발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업계에서는 이를 삼성전자가 양산 중인 엔비디아 '그록'의 차기 물량을 TSMC가 흡수하겠다는 '선전포고'로 해석하고 있다. 
  2. 삼성의 '테일러 유산'과 엔비디아의 전략 변화
    1.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2023년 8월, 그록을 미국 테일러 신설 공장의 첫 고객사로 유치하며 4나노(SF4X) 공정 수주에 성공했다. 
    2. 이는 과거 엔비디아 물량을 TSMC에 내준 이후 거둔 핵심 성과였지만, 2023년 12월 엔비디아가 약 200억 달러(약 29조 6100억 원)를 투입해 그록을 인수하며 판도가 뒤집혔다. 
    3. 현재 삼성에서 양산 중인 '그록 3'는 인수 전 계약의 연장선이며,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그록 3 LPU를 삼성 4나노 공정에서 제조하고 있다'고 공식화하며 삼성의 기술력을 인정했다. 
    4. 하지만 엔비디아의 주력 GPU인 '블랙웰' 등 고성능 라인업이 이미 TSMC 공정에 수직 계열화되어 있어, 차세대 LPU 역시 TSMC의 2나노 공정으로 통합될 가능성이 크다. 

12.2. 2나노 수율 부진이 만든 '칩셋 계급도'와 스마트폰 양극화

  1. TSMC 독주 체제의 균열과 칩셋 이원화
    1. TSMC의 독주 체제에도 균열이 있는데, 최첨단 2나노 공정의 수율이 예상치를 밑돌며 공급 부족 사태가 예견되자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칩셋 이원화'라는 고육책을 꺼내 들었다. 
    2. 애플과 퀄컴 등 팹리스 기업들은 한정된 2나노 물량을 '아이폰 18 프로 맥스'나 '갤럭시 S27 울트라' 등 초고가 모델에만 독점 탑재할 계획이다. 
    3. 퀄컴은 차기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를 일반형과 프로형으로 나누고, 미디어텍 역시 '디멘시티 9600' 시리즈의 급 나누기를 예고했다. 
  2. 제조원가 압박과 스마트폰 가격 인상
    1. D램 수급난까지 겹치며 제조원가 압박은 극에 달하고 있으며, 현재 퀄컴 칩셋 단가는 개당 약 280달러(약 41만 4600원) 수준이다. 
    2. 차세대 공정 비용 상승분과 메모리 가격 폭등이 맞물릴 경우, 최신 스마트폰 가격은 '심리적 마지노선'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12.3. 삼성의 반격 카드와 시장의 주시 지표

  1. 삼성의 반격 카드: GAA 안정화와 테일러 공장 가동
    1. TSMC 수율 부진은 삼성전자에 역설적인 기회로 작용하며, 삼성은 세계 최초로 도입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의 완성도를 높여 TSMC의 2나노 대안처로서의 존재감을 증명해야 한다. 
    2. 특히 미국 테일러 공장의 본격 가동 시점에 맞춰 엔비디아와의 신뢰 관계를 재구축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차세대 LPU 수주 여부는 향후 삼성 비메모리 부문의 흑자 전환 시점을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3. 메모리 가격 상승이 파운드리 부진을 메워주는 완충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세트 업체의 마진 압박이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2. 2나노 공정 경쟁의 핵심
    1. 2나노 공정을 둘러싼 '총성 없는 전쟁'은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누가 더 안정적인 공급망을 제공하느냐의 싸움으로 흐르고 있다. 
    2. 2026년 하반기, 글로벌 반도체 지형의 주도권이 어디로 향할지 시장의 눈과 귀가 삼성의 2나노 가동률에 쏠리고 있다. 

13. SK하이닉스와 TSMC의 HBM4E 동맹 강화 및 경쟁 전략

SK하이닉스는 TSMC와의 동맹을 강화하여 3나노 공정 기반의 HBM4E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HBM4E 샘플 생산 속도전으로 맞서며 차세대 HBM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3.1. SK하이닉스와 TSMC의 HBM4E 동맹 강화

  1. TSMC 3나노 공정 기반 HBM4E 개발
    1. SK하이닉스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와의 동맹 관계를 강화하여 최선단 공정 기반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2.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TSMC와 협력 관계를 고도화하여 2025년부터 본격 양산이 예상되는 7세대 HBM(HBM4E) 기술을 선점할 계획이다. 
    3. SK하이닉스는 차세대 제품인 HBM4E의 베이스다이에 TSMC의 3나노 공정을 적용할 계획이며, 3나노 베이스다이의 전력 효율은 기존 공정 대비 두 배 높아 AI 반도체에 필수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2. 베이스다이 생산 협력 변화
    1. TSMC는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HBM 베이스다이 등 다양한 인공지능(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3나노 생산 계획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2. 베이스다이는 HBM 최하단 층(Die)으로 연산 장치와 통신할 수 있게 데이터 흐름을 제어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3. SK하이닉스는 지금까지 베이스다이를 직접 만들었지만, HBM4부터는 TSMC의 12나노 공정에 맡겼으며, HBM4부터 베이스다이의 전송 통로가 두 배로 늘어나 메모리 공정으로는 구현이 어려운 초미세 회로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3. SK하이닉스의 성능 우위 전략
    1. SK하이닉스는 베이스다이 위에 쌓는 메모리 저장층인 '코어 다이'에도 한 단계 발전한 6세대 D램 공정(1c)을 적용할 방침이다. 
    2. 3나노와 1c의 조합으로 전력 대비 성능 측면에서 삼성전자를 앞서겠다는 계산이다. 

13.2. HBM4E 경쟁의 장애물 및 삼성전자의 대응

  1. 물리적 거리 및 공급망 불확실성
    1. 한국과 대만 간 물리적 거리는 장애물로 꼽히며, SK하이닉스가 TSMC와 칩 샘플을 주고받는 데 편도 기준 3일가량이 소요된다. 
    2.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메모리·파운드리·패키징 사업장 간 거리가 인접해 있어 실시간 협력이 가능하다. 
    3. 공급망 불확실성도 변수이며, TSMC의 3나노 공정의 생산 능력 부족 현상은 2025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 삼성전자의 HBM4E 샘플 속도전
    1. 삼성전자는 2024년 2월 HBM4를 세계 최초로 양산·출하하며 SK하이닉스와 HBM 경쟁에서 기선을 잡았다. 
    2. SK하이닉스는 HBM4 품질 인증 과정에서 진통을 겪었으나, 최근 걸림돌로 지목된 베이스다이에 대한 재설계를 마쳐 2024년 하반기 HBM4 양품을 출하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3. SK하이닉스는 2025년에는 HBM4E를 양산·출하하여 삼성전자와 기술 선점 경쟁을 지속할 예정이다. 

14. AI 반도체 '피크아웃' 공포와 투자 자금 이동

AI 반도체 황금기가 실적 정점을 찍었다는 '피크아웃(Peak-out)' 공포가 글로벌 증시를 덮치면서, TSMC와 ASML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주가가 급락하는 기현상이 발생했고, 투자 자금은 AI 데이터센터를 넘어 스마트폰과 자동차 분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14.1. AI 반도체 '피크아웃' 공포 확산

  1. TSMC와 ASML의 주가 급락
    1. 인공지능(AI) 반도체 황금기가 실적 정점을 찍었다는 '피크아웃(Peak-out)' 공포가 글로벌 증시를 다시 덮쳤다. 
    2. 세계 반도체 공급망을 쥐락펴락하는 TSMC와 ASML이 나란히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고도 주가가 급락하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3. 배런스(Barron's)는 TSMC가 2024년 1분기 주당순이익(EPS)에서 시장 전망치를 5.7% 웃도는 성적을 거뒀으나, 뉴욕 증시 내 주식예탁증권(ADR) 가격은 오히려 3.6%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4. 이는 단순한 가격 조정을 넘어 AI 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냉정한 재평가가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5. 앞서 실적을 발표한 노광장비 독점 기업 ASML 역시 주당순이익이 예상치를 9.2% 상회했음에도 주가는 이틀간 6% 넘게 폭락했다. 
  2. 시장 반응 변화: '얼마나 벌었는가'에서 '언제까지 유지될 것인가'로
    1. 이번 하락은 AI 칩 제조의 핵심인 고성능 컴퓨팅(HPC) 매출 비중이 61%까지 치솟으며 'AI 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한 TSMC조차 시장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2. TSMC가 2024년 설비투자(CAPEX) 규모를 상향하며 ASML 장비를 대거 구매하겠다고 밝혔음에도 매도세를 막지 못했다. 
    3. 2024년 2월 '역대급'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5.5% 밀렸던 엔비디아의 사례처럼, 이제 시장은 '얼마나 벌었는가'보다 '이 속도가 언제까지 유지될 것인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14.2. 투자 자금의 이동: 안드로이드 및 차량용 반도체 부상

  1.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관련주 반등
    1. AI 칩 종목들이 고전하는 사이, 그동안 소외됐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차량용 반도체 관련주는 반등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2. TSMC의 2024년 1분기 스마트폰 매출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으나, 시장은 이를 오히려 '바닥 확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3. 퀄컴, 스카이웍스, 코보 등 안드로이드 관련주들은 2024년 4월 16일 뉴욕 증시에서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4.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그간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 속에서 독주하던 애플의 점유율이 흔들리는 반면, 안드로이드 진영의 수요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2. 차량용 반도체 공급사 부상
    1. NXP 세미컨덕터,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차량용 반도체 공급사들도 글로벌 자동차 판매 둔화 우려를 뚫고 주가가 상승하며 '포스트 AI'의 대안으로 부상 중이다. 

14.3.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전망과 'AI 거품 판별' 3대 지표

  1. 국내 반도체 투톱의 엇갈린 전망
    1.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향방에 대해서는 낙관과 비관이 팽팽하다. 
    2.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2026년을 1990년대 호황기에 버금가는 '슈퍼사이클'로 규정하며 글로벌 D램 매출이 역대급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고, 특히 SK하이닉스를 수혜 1순위로 꼽았다. 
    3. 반면 비관론도 만만치 않으며, 빅테크 기업들의 AI 설비투자가 임계점에 도달해 꺾일 경우, 공급자 우위였던 메모리 시장이 급반전하며 범용 D램 가격이 동반 폭락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있다. 
    4. 미·중 반도체 규제 강화와 중동발 에너지 쇼크에 따른 원가 상승은 국내 기업들이 넘어야 할 산이다. 
  2. 'AI 거품 판별' 3대 지표
    1. 반도체 투자자라면 향후 발표될 아래 지표를 통해 매도 시점을 가늠해야 한다. 
    2. 빅테크 CAPEX 하향 조정 여부: 마이크로소프트·구글의 투자 계획이 10% 이상 깎이면 AI 수요 붕괴의 신호이다. 
    3. 데이터센터용 칩 재고율: 공급 과잉 여부를 판단할 변곡점이다. 
    4. 금리 경로와 밸류에이션: 고금리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AI 종목의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이 유지되려면 압도적인 실적 성장이 계속 증명되어야 한다. 
  3. 포트폴리오 분산 및 리스크 관리
    1. 'AI'라는 이름표만으로 주가가 폭등하던 시대는 저물고 있으며, 이제는 실질적인 수요 회복이 확인되는 안드로이드와 전장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분산하며 리스크 관리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15. 반도체 산업 주요 뉴스

반도체 산업에서는 EUV 소재 국산화, HBM4E 경쟁 심화, 첨단 패키징 검사 장비 출시, 계약학과 인력 배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발전과 인프라 확충이 이루어지고 있다.

15.1. EUV 소재 국산화 및 삼양엔씨켐의 성장

  1. 삼양엔씨켐의 고부가 소재 기업 재평가
    1. 반도체 공정 고도화 흐름 속에서 KOVRA 회원사 삼양엔씨켐이 고부가 소재 기업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2. 포토레지스트 핵심 원료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선단 공정 소재 비중 확대가 본격화되며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3. 대신증권은 삼양엔씨켐이 반도체 노광 공정 핵심 소재 시장에서 구조적 성장 초입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으며, 특히 EUV(극자외선) 공정 확대에 따른 고마진 소재 수요 증가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 2015년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원료 국산화에 성공하며 소재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이후 기존 KrF PR 소재 중심에서 ArF 및 EUV PR 소재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다. 
  2. EUV PR 소재의 특징 및 수익성 개선
    1. EUV PR 소재는 차세대 반도체 공정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핵심 소재로, 기술 장벽이 높고 공급망이 제한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2. 이에 따라 진입 기업에 대한 수익성 프리미엄이 크게 부여되는 구조이다. 
    3. 선단 공정 소재 비중이 확대되면서 평균 판매단가(ASP)가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곧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3. 매수 요인 및 리스크 요인
    1. 매수 요인으로는 첫째, 반도체 미세화에 따른 EUV 공정 확대, 둘째, 국산화 기반 공급망 안정성, 셋째, 고부가 소재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꼽힌다. 
    2. 특히 선단 공정 전환이 진행될수록 성장 속도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3. 반면 리스크 요인으로는 반도체 업황 사이클에 따라 소재 수요가 변동될 수 있고, 글로벌 경쟁사 대비 기술 격차 유지 여부가 중장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15.2. HBM4E 경쟁 심화: 삼성의 샘플 속도전 vs SK의 3나노 승부수

  1. 삼성전자의 HBM4E 샘플 생산 목표
    1. 삼성전자는 2024년 5월 중 HBM4E 첫 샘플 생산을 목표로 제품 개발에 한창이다. 
    2. HBM4E는 HBM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가 2025년 하반기 내놓을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베라 루빈 울트라'에 탑재될 제품으로, 2025년 중 양산이 본격화할 예정이다. 
    3. 삼성전자는 앞서 2024년 하반기 출시되는 베라 루빈에 탑재되는 HBM4를 세계 처음으로 양산 출하했으며, 자사 파운드리 사업부의 4나노 로직 다이를 채택하고 D램 공정 역시 최선단 수준인 10나노급 6세대(1c)를 적용했다. 
    4. 삼성전자는 2024년 3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회의 GTC 2026에서 HBM4E 제품을 공개했으며, 초당 16기가비트(G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와 초당 최대 4.0테라바이트(TB)의 대역폭을 구현할 수 있는 성능을 제시했다. 
  2. SK하이닉스의 HBM4E 성능 개선 전략
    1. SK하이닉스 역시 HBM4E 성능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24년 연내 샘플 출하를 완료할 계획이다. 
    2. SK하이닉스는 HBM4E의 로직 다이에 TSMC의 3나노 공정을 적용하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HBM 하단에서 두뇌 역할을 맡는 로직 다이 경쟁에서 뒤지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3. 앞서 SK하이닉스는 HBM4에서는 로직 다이에 TSMC의 12나노 공정을 채택했다. 
  3. 치열한 성능 경쟁 전망
    1. 엔비디아뿐 아니라 AMD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차세대 AI 가속기에 HBM4E를 탑재하기로 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5.3. 도쿄일렉트론의 첨단 패키징 칩 테스트 장비 출시

  1. '프렉사 SDP' 출시 및 기능
    1.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개별 칩 단위 검사를 위한 신형 프로버 '프렉사(Prexa) SDP'를 출시했다. 
    2. 이 장비는 웨이퍼에서 잘라낸 칩을 하나씩 검사하여 정상 칩만 가려내는 장비이다. 
    3. 특히 첨단 패키징에서 여러 개 칩을 하나로 묶는 구조에서는 칩 선별 공정이 필수적이다. 
  2. AI 반도체 검사의 중요성 및 발열 제어 기술
    1. 불량 칩이 포함될 경우 패키지 전체 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검사 장비의 중요성이 크다. 
    2. 특히 AI 반도체는 발열이 커 검사 과정에서 온도 제어가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3. 프렉사 SDP는 기존 웨이퍼 검사 장비의 정밀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개별 칩 검사에 필요한 발열 제어 기능을 강화했다. 
    4. 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실시간으로 조절하는 능동형 발열 제어 기술을 적용하여 고발열 반도체 테스트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15.4. 반도체 계약학과 인력 배출 본격화

  1. 계약학과 졸업생 현장 투입 본격화
    1. 대학 반도체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 졸업생이 2025년을 기점으로 산업 현장에 본격 투입된다. 
    2.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학과 협력해 직접 육성한 '반도체 성골' 인력이 대거 배출되면서, 만성적인 설계 인력난 해소와 함께 국내 반도체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 2025년부터 주요 대학 1기생 대거 졸업에 맞춰 연간 400~480명 수준의 졸업인원이 배출될 전망이다. 
    4. 기업별로는 삼성전자 협약 학과(성균관대·연세대·KAIST 등)가 연간 350~400명, SK하이닉스 협약 학과(고려대·한양대·서강대)가 100~110명에 달한다. 
    5. 2028년 이후부터는 UNIST·DGIST·GIST 인력이 100명 넘게 추가 배출되어 매년 450~520명에 이르는 정예 인력이 안정적으로 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2. 계약학과의 장점 및 실무 인력 양성
    1. 반도체 계약학과는 대학과 반도체 기업이 산학협력 계약을 맺고 운영하는 특수 형태의 학과로, 2006년 신설된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가 국내 최초 사례이다. 
    2. 이 학과는 등록금 전액 지원과 장학금, 삼성전자 취업 보장 조건을 앞세워 우수 학생을 유치했으며, 20여 년 동안 1000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하여 대부분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에 입사해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3. 계약학과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기업이 직접 커리큘럼 설계에 관여하여 기업 실무 수요에 맞게 길러진 '즉시 전력감'이라는 장점이 있다. 
    4. 대학 시절부터 현업 설계 자동화 도구(EDA) 툴을 직접 다루고 수억 원을 호가하는 멀티 프로젝트 웨이퍼(MPW) 제작 공정을 경험하며 실무를 경험한다. 
    5. 각 대학도 기업과 공동으로 최신 트렌드(AI 반도체, HBM, 3D 적층 등)를 반영하여 커리큘럼을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졸업자가 직접 설계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입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6. 업계 관계자는 검증(Verification)이나 디지털 설계의 일부 레이아웃 등 실무 비중이 높은 영역에서 우선적으로 계약학과 졸업생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6. 디스플레이 산업 주요 뉴스

디스플레이 산업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 CTO가 IEC 디스플레이 표준 수장에 오르며 한국의 표준 주도권이 확대되고,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 폴더블폰 패널까지 독점 공급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16.1. 삼성디스플레이 CTO, IEC 디스플레이 표준 수장 등극

  1.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CTO의 차기 의장 선출
    1.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디스플레이 기술위원회(TC 110) 차기 의장에 선출되었다. 
    2. TC 110은 OLED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물론 3D·홀로그래픽 등 차세대 전자 디스플레이 국제표준을 다루는 핵심 기구이다. 
    3. 한국이 그간 작업반을 맡아 실무를 주도해 온 적은 있지만, 위원회를 총괄하는 의장직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 한국의 표준 주도권 확대 의미
    1. 이 CTO는 2024년 10월부터 6년간 TC 110을 이끌며 기술 표준화 방향을 조율하고 회원국 간 합의를 끌어내는 역할을 맡는다. 
    2. 중국이 최근 9년간 의장직을 맡아 표준 영향력을 키워온 만큼 이번 선출은 한국의 표준 주도권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3. 2023년 한국 디스플레이 수출에서 OLED 비중이 77.9%에 달한 점을 감안하면, 국제표준 선점이 곧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16.2. 삼성디스플레이의 애플 폴더블폰 패널 독점 공급 전망

  1. 아이폰용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 역대 최고치
    1. 삼성디스플레이는 2023년 애플 아이폰용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 56.8%로 1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 2024년(49.1%)보다 약 8%포인트 뛰었으며, 같은 기간 제품 출하량도 1억 2230만 대에서 1억 4160만 대로 15%가량 늘었다. 
    3. 애플이 아이폰 품질 향상을 위해 모든 기종에 OLED를 전면 적용하며 패널 수요가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2. LTPO OLED의 반사 효과 및 폴더블폰 패널 독점 공급 전망
    1. 2020년 이후 아이폰 OLED 공급망에서 독보적이었던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애플이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강화하며 점유율이 소폭 떨어졌었다. 
    2. 반등의 계기는 애플이 2023년 아이폰17 시리즈 패널로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OLED를 쓰면서 생기기 시작했다. 
    3. LTPO OLED는 기존 OLED보다 소비전력을 최대 20% 줄일 수 있어 쓰임새가 늘어나고 있으며, 때마침 중국 BOE가 이 디스플레이의 수율을 충족하지 못해 삼성디스플레이가 반사 효과를 보았다. 
    4. 애플이 2024년 하반기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폴드'를 출시하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며, 애플의 폴더블폰용 OLED 패널을 3년간 독점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3. OLED 기술 고도화 및 8.6세대 OLED 라인 시험 가동
    1.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기술 고도화를 무기로 주도권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2. 2024년 양산을 목표로 충남 아산 공장에서 세계 최초 8.6세대 OLED 라인을 시험 가동하고 있다. 
    3. 8.6세대 OLED 라인은 기존 6세대 OLED보다 패널을 더 싸게 제조하면서도 버려지는 자투리 패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6.3. 삼성 혁신폰 '갤럭시Z 트라이폴드' 완판 및 후속작 전망

  1. '갤럭시Z 트라이폴드' 전 세계 물량 소진
    1. 두 번 접고 펴는 대화면 폴더블폰인 삼성의 '갤럭시Z 트라이폴드'가 전 세계 물량이 모두 소진되었다. 
    2. 유일한 판매 지역이었던 미국에서도 판매를 중단하게 되어 삼성이 추가 제조를 하지 않는 한 사실상 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 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2024년 4월 10일 미국 현지에서 재입고된 후 온오프라인에서 모든 물량이 다 팔렸다. 
  2. 품귀 현상 및 기술력 입증
    1.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이 갤럭시Z 트라이폴드 물량이 남아있던 마지막 지역이었다"며 "여기 물량이 소진되면 더는 판매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 출고가 359만 400원으로 가격 부담이 크지만 물량도 소량이어서 품귀 현상을 빚어왔으며, 2023년 12월 출시 직후 완판 행진을 이어갔고 한때 중고시장에선 최고 1000만 원에도 판매된 적이 있다. 
    3. 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두 번 접고 펼치는 방식으로 삼성의 기술력을 증명하는 제품으로, 펼치면 253㎜(10인치)의 내부 디스플레이를, 접으면 164.8㎜(6.5인치)의 휴대성 높은 바(Bar) 타입으로 쓸 수 있다. 
    4. 메인 디스플레이 보호에 최적화된 방식인 화면 양쪽을 모두 안으로 접는 '인폴딩'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접는 순서를 실수해 이상이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화면 알림과 진동으로 알려주는 자동 알람 기능도 탑재했다. 
  3. 2세대 제품 '갤럭시Z 와이드 폴드' 출시 전망
    1. 외신 등 주요 IT 전문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세대 제품인 '갤럭시Z 와이드 폴드'(가칭)가 2024년 하반기 출시될 전망이다. 
    2. 기존 제품 대비 가로 방향 화면이 넓어 화면이 더 시원해지고 두께도 더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7. 기술 개발 및 R&D 관련 주요 뉴스

반도체 및 AI 기술 개발 분야에서는 진공 환경의 '아웃개싱' 문제 해결, 초저전력 컴퓨팅을 위한 스핀파 활용, 인간 감정을 읽는 AI 기술 개발, 산업 스파이 기술 유출 시도, 그리고 AI 반도체 성능 입증 등 다양한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다.

17.1. 진공 환경의 '아웃개싱' 문제 해결: 베큐멕스 김양호 대표

  1. '아웃개싱' 현상의 중요성 및 문제점
    1. 반도체와 우주 산업 현장에서는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운 공정 오류가 반복되는데, 그 중심에는 '아웃개싱(Outgassing)'이라는 개념이 자리한다. 
    2. 아웃개싱은 물질 내부에 포함된 기체나 화학물질이 외부로 빠져나오는 현상으로, 특히 진공 환경에서는 이 과정이 크게 증폭된다. 
    3. 방출된 물질이 장비 표면에 달라붙으면 전기적 이상을 유발하고, 센서 오작동이나 통신 성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4. 아웃개싱 현상 하나만으로도 고가 장비나 시스템 전체가 순간적으로 멈출 수 있다. 
  2. 김양호 대표의 문제의식과 창업
    1. SK하이닉스에서 약 10년간 장비 엔지니어로 근무한 김양호 베큐멕스 대표는 현장에서 "아웃개싱 때문입니다"라는 설명으로 분석이 멈추는 것에 납득하지 못했다. 
    2. 그는 이 문제의식이 사내벤처 프로젝트로 이어졌고, 조직 내부 해결의 한계를 느끼고 창업을 선택했다. 
    3. 자본금 2000만 원으로 시작한 베큐멕스는 외부 투자 없이 창업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4. 김 대표는 "아웃개싱은 반드시 이해하고 관리해야 할 핵심 변수"라며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 위험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3. 반도체 공정의 진공 환경과 아웃개싱 관리의 필요성
    1. 반도체 공정의 약 80%가 진공 환경이지만, 데이터 기준은 여전히 대기압 환경에 머물러 있어 진공 환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2. 패키징 과정에서 미세 기포가 생기면 전기 신호가 약해지고, 결국 수율과 성능에 영향을 준다. 
    3. 극한 환경에서는 아웃개싱 물질이 센서나 모듈 표면을 덮어 정상 동작을 방해할 수 있으며, 실제로 우주 환경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4. 광학 센서나 통신 모듈 표면에 극미량의 오염만 쌓여도 신호 감쇠와 데이터 오류가 발생하여 지상에서는 정상 작동하던 장비가 실제 우주 환경에서는 실패하는 이유가 된다. 
    5. 아웃개싱 관리는 이제 공급망 전반의 요구 조건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업체들은 아웃개싱 시험 성적서를 요구하고 있다. 
    6. 초미세 공정으로 갈수록 미세 오염은 곧 성능 문제로 직결되며, 아웃개싱 데이터는 더 이상 참고 자료가 아니라 납품 조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4. 베큐멕스의 경쟁력 및 향후 계획
    1. 베큐멕스는 시험 데이터의 신뢰성과 재현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여러 시료 간 교차 오염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라고 밝혔다. 
    2. ASTM E595 기반 진공 시험 시스템을 구현하여 글로벌 수준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인시험기관(KOLAS ISO/IEC 17025) 인정 취득을 앞두고 있다. 
    3. 베큐멕스는 향후 시험 장비를 넘어 센서 기반 솔루션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아웃개싱 센서가 완성되면 반도체 장비를 열지 않아도 내부 오염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17.2. KAIST, 초저전력 컴퓨팅 길 열다: 스핀파 활용 주파수 변환 원리 규명

  1. 스핀파 활용 주파수 변환 원리 규명
    1. KAIST 연구진이 자석 미세 진동을 활용해 주파수를 순간적으로 바꾸는 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2. 이 원리는 전자 이동 대신 자성 물질 내 스핀파를 이용해 신호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기존 반도체의 한계를 넘어선 초저전력·고속컴퓨팅 구현에 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3. KAIST 물리학과 김갑진 교수팀은 자석 내부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진동인 스핀파를 활용해 나노 크기에서 주파수를 크게 바꾸는 데 성공했다. 
  2. 마그논의 특징 및 모드변환 현상
    1. 자성체 내부에서 전자의 스핀이 집단으로 진동하며 발생하는 파동을 하나의 입자로 간주하는 준입자 '마그논'이라고 한다. 
    2. 마그논은 전류 흐름 없이도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 에너지 소모가 매우 적다. 
    3. 연구팀은 머리카락보다 얇은 자성 물질을 여러 겹 쌓은 인공 반강자성체(SAF) 구조에서 스핀파가 음향 또는 광학 모드로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4. 특정 조건에서 이 움직임이 갑자기 바뀌는 '모드변환' 현상을 처음으로 확인했으며, 기존 전자를 이용한 방식과 달리 특정 순간 주파수가 5GHz 이상 급격히 점프하는 비연속적 특성을 보인다. 
    5. 이런 빠른 주파수 변화는 복잡한 전자회로 없이 외부 전력과 자기장 세기 조절만으로 가능하다. 
  3. 삼중-마그논 상호작용 및 적용 가능성
    1. 연구팀은 스핀파 기본 단위인 마그논이 하나에서 둘로 나뉘거나 다시 하나로 합쳐지는 '삼중-마그논 상호작용'이 이런 변화를 이끄는 것을 확인했다. 
    2. 이는 라디오 버튼 하나로 채널을 완전히 바꾸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나노 소자에서 구현한 것과 같다. 
    3. 이 현상은 켜짐(1)과 꺼짐(0)을 구분하는 스위치로 사용할 수 있어 인간 뇌를 모사한 뉴로모픽 컴퓨팅이나 양자 정보 기술에도 적용할 수 있다. 
    4. 특히 시스템이 과거 상태를 반영하는 히스테리시스 특성을 보여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로 확장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17.3. GIST, 인간처럼 감정 읽는 AI 기술 개발

  1. 'PREFAB' 기반 감정 복원 기술 개발
    1. 광주과학기술원(GIST) 김경중 AI융합학과 교수팀이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에서 '인간처럼 감정을 읽는 효율적인 AI 기술'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 연구팀은 감정이 급격히 변화하는 핵심 순간인 변곡점만 기록해도 전체 감정 흐름을 정확히 읽어내는 새로운 모델링 기술(PREFAB)을 제안했다. 
    3. AI가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감정의 변화를 미리 예측한 뒤, 감정이 크게 요동치는 변곡점을 스스로 찾아내 사용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방식이다. 
  2. 감정 데이터 파악의 중요성 및 기존 방식의 한계
    1. 인공지능(AI)이 사용자에게 보다 정교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행동 데이터를 넘어 사용자가 느끼는 '감정 데이터'까지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2. 기존에는 사용자가 자신의 감정을 직접 기록하는 방식이 활용되었으나, 모든 순간을 일일이 기록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피로감이 큰 장벽이었다. 
  3. '선호도 기반 학습' 적용 및 복원 품질 향상
    1. 연구팀은 AI가 감정의 절대적인 수치보다는 '변화의 흐름'을 학습하도록 하는 '선호도 기반 학습' 방식을 적용했다. 
    2. 성인 25명을 대상으로 한 사용자 실험 결과 변곡점 기반 기록 방식은 사용자의 인지적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도 감정 데이터의 복원 품질을 오히려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전체적인 감정의 흐름을 약 70% 수준(상관계수 0.69)까지 정밀하게 복원했다. 
  4. 연구의 의미 및 활용 분야
    1. 이번 연구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인지 방식을 AI 모델링에 결합했을 때, AI가 인간의 복잡한 감정 흐름을 훨씬 더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음을 통계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2. 향후 감정 인식 AI를 비롯해 게임 사용자 경험 분석, 교육,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17.4. 삼성·SK 임원 출신 반도체 전문가의 기술 유출 시도

  1. 국가핵심기술 유출의 심각성
    1. 국내 기업의 핵심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 공정 기술 유출 사건은 수십조 원에 이르는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2. 기술 패권 시대에 산업 기술을 해외로 빼돌리는 이른바 산업 스파이 행위를 국가 안보 차원에서 관리,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설계 자료 유출 시도 사건
    1. 카이스트 박성준 교수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설계 자료가 유출되어 해외에 '복제 공장'이 세워질 뻔했던 사건을 소개했다. 
    2. 수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임원을 지낸 반도체 분야 전문가가 퇴임 후 중국 지방정부와 대만 전자업체의 투자를 바탕으로 반도체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영업비밀인 반도체 공장 기본설계자료(BED)와 국가핵심기술 관련 자료를 확보·활용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3. 비록 투자가 무산되어 공장 건설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검찰은 이 사건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최소 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으며, 국가핵심기술 유출 시도라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4. 박 교수는 "국가핵심기술은 단순한 영업비밀이나 특허를 넘어 국가 차원에서 특별히 보호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5. 이러한 기술은 비자발적 유출뿐 아니라 자발적 이전이나 수출의 경우에도 사전에 정부 신고나 승인이 없으면 금지되며, 영업비밀을 해외로 유출할 경우 최대 15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3. 기술 보호를 위한 종합적인 접근 필요
    1. 박성준 교수는 "기술 강국 대한민국이 산업 스파이로부터 핵심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보다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 현행법상 영업비밀 해외 유출과 국가핵심기술 유출에 대해 강한 처벌 규정이 존재하지만, 실제 재판에서는 다양한 사정이 반영되면서 처벌 수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3. 따라서 "단순한 처벌 강화만으로는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으며, 기업 차원의 기술 관리 시스템 강화, 연구자에 대한 처우 개선, 그리고 법·제도의 정비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4. 특히 "영업비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해당 정보가 철저히 비밀로 관리되고 있어야 하는 만큼, 기업이 기술 자료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7.5. 리벨리온 AI 반도체 '리벨100'의 성능 입증

  1. '리벨100'의 글로벌 오픈소스 AI 추론 모델 성능 입증
    1. 리벨리온 AI 반도체 '리벨100'이 글로벌 오픈소스 AI 추론 모델인 gpt-oss-120b와 미니맥스에서 성능을 입증했다. 
    2. gpt-oss-120b는 오픈 AI가 2023년 공개한 고성능 오픈소스 AI 모델이며, 미니맥스 역시 글로벌 AI 모델 토큰 사용량 1위를 차지한 후 현재까지 글로벌 상위 5위를 유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3. 리벨 100이 미니맥스를 구현한 것은 국내 AI 반도체 업계 최초 사례이다. 
  2. '리벨100'의 성능 지표 및 핵심 전략
    1. 리벨 100 AI 반도체 기반 카드는 효율 모드(4TB/s)에서 gpt-oss-120b를 4.0ms 출력토큰당생성시간(TPOT)을 기록했으며, 성능 모드(4.8 TB/s)에서는 최대 3.2ms까지 TPOT를 구현한다. 
    2. TPOT는 사용자가 응답을 체감하는 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실제 AI 서비스 품질을 좌우할 핵심 지표이다. 
    3. 이러한 성능은 리벨 100의 기획 초기부터 추론에 초점을 맞춘 성과이며,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이다. 
  3. 기술적 특징 및 향후 계획
    1. 리벨리온은 AI 반도체 스타트업 중 최초로 UCIe 기반 칩렛 아키텍처를 도입하여 페타플롭스(PetaFlops)급 연산 성능을 구현했다. 
    2. 또한 144GB HBM3E 메모리를 탑재하고 서버 단위는 물론 랙스케일까지 확장 가능한 시스템 아키텍처를 고려하여 제품을 출시했다. 
    3. 리벨리온은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최적화로 추가적인 성능 고도화를 이어갈 방침이며, 하드웨어에서도 지연시간과 처리효율을 실시간으로 개선하고 있다. 
    4. AI 반도체 칩과 카드뿐 아니라 서버와 랙스케일용 제품도 준비하여 2024년 하반기 양산할 계획이다. 
    5. 리벨리온 측은 "리벨 100은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고성능 서버용 제품 H200과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할 것"이라며, 다양한 오픈소스 모델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여 범용적인 AI 추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18. 고영의 3D 검사 기술과 반도체 핵심 기업 부상

3차원(3D) 검사 장비 기업 고영은 독자적인 3D 측정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와 전자부품 검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며 핵심 장비 공급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18.1. 고영의 3D 검사 기술 및 제품

  1. 3D 검사 장비 기업 고영의 부상
    1. 반도체와 전자부품 산업에서 품질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3차원(3D) 검사 장비 기업 고영이 핵심 장비 공급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2. 한국IR협의회는 고영이 독자적인 3D 측정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와 전자부품 검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 주력 제품 및 역할
    1. 고영은 반도체와 전자부품의 형상을 3차원으로 정밀 측정하는 검사 장비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2. 대표 제품은 솔더 페이스트 도포 상태를 검사하는 SPI 장비와 부품 실장 불량을 검출하는 AOI 장비이다. 
    3. 이들 장비는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공정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미세 공정이 확대될수록 작은 결함도 제품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검사 장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3. 독자 개발 3D 측정 기술의 경쟁력
    1. 고영의 경쟁력은 독자 개발한 3D 측정 기술에 있으며, 모아레 기반 기술을 활용하여 미세 결함을 고속·고정밀로 검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18.2. 사업 영역 확장 및 성장 동력

  1. PCB 검사 장비 시장 입지 구축 및 포트폴리오 확장
    1. 고영은 2002년 설립 이후 PCB 검사 장비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해왔으며, 초기부터 3D 측정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고객사를 확대해왔다. 
    2. 이후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SPI 장비에 이어 AOI 장비를 추가하며 검사 공정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고, 이를 통해 고객사 내 점유율을 높여왔다. 
  2. 반도체 패키지 검사 및 의료 분야 진출
    1. 최근에는 반도체 패키지 검사 장비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고밀도 패키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장비로 기존 3D 측정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 
    2. 또한 의료 분야에도 진출하여 3D 기술을 활용한 뇌수술 로봇 시스템 개발을 통해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평가된다. 

18.3. 시장 평가 및 리스크 요인

  1. 반도체 및 의료 기술 기업으로의 진화
    1. 시장에서는 고영이 전통적인 PCB 검사 장비 기업에서 반도체 및 의료 기술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2. 특히 반도체 공정 고도화와 함께 검사 장비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2. 리스크 요인
    1. 다만 반도체 업황 변동에 따라 장비 투자 사이클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2. 글로벌 장비 업체들과의 기술 경쟁 역시 지속적으로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3. 정밀 측정 기술 기업으로의 재평가
    1. 고영은 독자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2. 특히 3D 검사 기술은 향후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3. 시장에서는 고영을 단순 검사 장비 기업이 아닌 정밀 측정 기술 기업으로 재평가해야 한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으며, 이는 향후 기업 가치 상승의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19. 국내외 제조업 및 산업 관련 주요 뉴스

국내외 제조업 및 산업 분야에서는 한국 유조선의 홍해 통과 성공, 삼성전자 노조의 성과급 요구 논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의 하프마라톤 완주, 그리고 건설 ETF의 높은 상승세 등 다양한 이슈가 발생하고 있다.

19.1. 한국 유조선의 홍해 통과 성공

  1. 홍해 우회 항로를 통한 원유 수송 성공
    1.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약 48일 만에 우리나라 유조선이 홍해 우회 항로를 통해 처음으로 원유를 수송하는 데 성공했다. 
    2. 해양수산부는 2024년 4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우리 선박이 홍해를 통해 국내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3. 이는 호르무즈해협을 우회하는 경로를 활용한 첫 수송이다. 
  2. 정부의 안전 통행 대책 추진
    1. 앞서 정부는 2024년 4월 6일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친(親)이란 후티 반군의 공격 가능성을 일부 감수하더라도 홍해를 통해 원유를 수송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2. 이후 정부는 안전 통행을 위한 대책을 수립해왔다. 
  3. 호르무즈해협 통항 차질 및 대통령의 평가
    1. 호르무즈해협은 2024년 2월 말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통항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2.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호르무즈해협 통항이 막히면서 페르시아만 일대에는 원유 운반선과 화물선 등 약 2000척의 선박과 선원 2만 명이 사실상 묶여 있는 상황이다. 
    3. 이재명 대통령은 홍해 통과 소식을 공유하며 "관련 부처들이 원팀으로 움직이며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19.2. 삼성전자 노조의 45조 원 성과급 요구 논란

  1. 노조의 45조 원 성과급 요구
    1.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파업을 예고하고 나선 가운데 노조에서 요구하는 '45조 원 성과급'을 놓고 사회적 논란이 커지고 있다. 
    2. 45조 원은 2024년 영업이익 300조 원(증권가 컨센서스)에 노조가 요구하는 기준(영업이익의 15%)을 적용한 수치이다. 
  2. 재계의 과도한 요구 지적
    1. 재계에서는 노조 측의 영업이익 15% 요구가 과도하다는 3가지 측면의 지적이 나온다. 
    2. 첫째, 메모리 가격 폭등이 실적 견인: 2024년 1분기 16Gb DDR5 D램 가격(현물 기준)은 1년 새 598% 뛰었으며, 이는 마이크론·난야·샌디스크 등을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대부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는 점에서도 확인된다. 
    3. 둘째, 수십조 원 R&D·설비투자 효과: 삼성전자가 최대 규모 생산설비를 갖출 수 있었던 것은 첨단 설비에 지속적으로 투자했기 때문이며, 최근 5개년간 설비투자에만 242조 원, 연구개발(R&D)에만 148조 원이 투자되었다. 
    4. 셋째, 주주 배당과 형평성 지적: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급은 2023년 삼성전자가 주주에게 돌려준 배당금(11조 원)의 4배 규모이며, 삼성전자의 개인주주는 약 420만 명에 달한다. 
  3. 노조의 강경 일변도와 협상 파행
    1. 사측은 협상 과정에서 노조 측에 국내 1위 실적을 거두면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재원으로 사용하고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에게는 경쟁사 이상의 성과급을 보장하는 안을 제안했다. 
    2. 하지만 삼성전자 노조는 매년 영업이익의 15%를 상한(현재는 연봉 50%) 없이 지급해줄 것을 요구하며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다. 
    3.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 대해 '영업이익 10% 성과급 투입' 및 '경쟁사(SK하이닉스)보다 더 많은 성과급 지급'을 약속하는 등 파격적인 양보안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이 이를 거부하며 협상이 파행을 겪고 있다. 
    4. 노조는 조건부 특별 포상이나 사측의 구두 약속이 아닌, 명문화된 성과급 제도 규정 자체를 상향할 것을 요구하며 오는 23일 대규모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총파업을 예고했다. 
    5. 노조 위원장은 교섭에서 "하이닉스가 주니까 맞춰준다는 식의 특별 포상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매년 이런 교섭을 반복할 수 없으니, OPI 제도를 개선해 영업이익 15%를 재원으로 부문 7, 사업부 3의 비율로 배분하는 방안을 완전히 제도화해야 한다"고 맞섰다. 
  4. 총파업 위기 및 경제적 악영향 우려
    1.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삼성전자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파업 위기에 직면했다. 
    2. 노조는 2024년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강행한다는 계획이며, 노조 위원장은 "설비 백업 등을 고려할 때 18일간 파업이 진행되면 사측에 최소 20조~30조 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며 사측을 압박했다. 
    3. 국가 핵심 산업인 반도체 총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경제 전반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4. 한 재계 관계자는 "경쟁사 수준의 최고 대우를 약속했음에도 제도 개선만을 고집하며 파업을 예고한 것은 노조의 협상력 과시를 위해 국가 경제를 볼모로 잡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19.3.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의 하프마라톤 완주

  1. 휴머노이드 로봇의 하프마라톤 완주 및 인간 기록 경신
    1. 2024년 4월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로봇이 40분대 기록으로 21㎞를 완주하며 인간 세계기록을 앞섰다. 
    2. 스마트폰 업체 아너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샨뎬(闪电)'을 활용한 '포펑샨뎬' 팀은 원격 제어 방식으로 48분 19초를 기록했으며, 이는 하프마라톤 인간 세계기록(56분 42초)보다 약 8분 빠른 기록이다. 
  2. 자율주행 로봇의 공식 우승 및 기술 향상
    1. 대회 규정상 원격 제어 로봇에는 20% 시간 가중치가 적용되어 공식 우승은 자율주행 부문에 돌아갔다. 
    2. 같은 '샨뎬'을 활용한 '치톈다성' 팀은 50분 26초로 완주하여 1위를 차지했으며, 자율주행 로봇이 스스로 경로를 인식해 1시간 이내 완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 2023년 우승 기록(2시간 40분 42초)과 비교하면 약 2시간 가까이 단축되었으며, 불과 1년 만에 로봇 주행 기술이 급격히 향상되었다는 평가이다. 
  3. 대회 코스 및 로봇 기술 검증
    1. 대회는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로봇 기술을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으며, 코스는 약 21.0975㎞로 평탄한 도로뿐 아니라 오르막·내리막, 자갈길, 잔디, 급커브 등 다양한 지형이 포함되었다. 
    2. 이는 로봇이 균형을 유지하며 동력과 제동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능력을 시험하기 위한 설계이다. 
    3. 출전 로봇은 약 1분 간격으로 순차 출발했으며, 제한 시간은 3시간 50분으로 설정되었다. 
    4. 자율주행과 원격 제어 방식이 함께 경쟁하되, 기술력 평가를 위해 원격 제어에는 시간 페널티를 부여했다. 
  4. 로봇의 한계 및 중국 로봇 산업의 기술력 과시
    1. 다만 일부 로봇은 여전히 한계를 드러냈는데, 주행 중 방향을 잃거나 넘어지는 사례가 나왔고, 회전 구간에서 충돌 직전까지 가는 상황도 발생했다. 
    2. 전원 문제로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거나 비틀거리며 걷는 모습도 포착되었다. 
    3. 이번 대회는 중국 로봇 산업의 기술력을 과시하는 무대로 해석되며, 앞서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100m를 초속 10.1m로 주파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4. 이는 자메이카 육상 선수 우사인 볼트의 기록과 맞먹는 수준이라는 게 유니트리 측 설명이다. 

19.4. 건설 ETF의 높은 상승세

  1. 건설 ETF의 반도체 앞서는 상승률
    1. 2024년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건설 관련 상품이 100%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반도체를 앞서는 성과를 냈다. 
    2. 2024년 4월 17일 기준 국내 증시에 상장된 건설 ETF 2종의 평균 상승률은 115.96%로 집계되었으며, 약 100일 만에 투자금이 두 배 이상 불어난 셈이다. 
    3. 이는 중동 전쟁 여파로 상승한 원유 ETF(평균 75.43%)는 물론, 반도체 ETF 29종의 평균 상승률(73.89%)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2. 개별 상품 및 종목 상승률
    1.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건설' ETF는 119.8% 급등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 건설' ETF 역시 112.1% 올랐다. 
    2. 두 ETF는 2023년까지만 해도 3000원대에 머물며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2024년 들어 분위기가 급변했다. 
    3. 대형 건설사들이 원전 테마주로 부각된 데 이어, 2024년 3월 이란 전쟁 이후에는 중동 재건 수혜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급등세를 보였다. 
    4. KODEX 건설 ETF는 현대건설(23.09%), 삼성E&A(18.02%), 대우건설(15.14%) 등의 비중이 높으며, TIGER 200 건설 ETF도 유사한 구성을 보인다. 
    5. 개별 종목 상승률은 더 가파르며, 2024년 들어 대우건설은 651% 폭등했고, 현대건설은 154% 상승했다. 
  3. 자금 유입 및 추가 상승 여력 전망
    1. 자금 유입도 이어지고 있으며, KODEX 건설 ETF에는 2024년 1306억 원이 들어왔고, TIGER 200 건설 ETF에도 948억 원이 들어왔다. 
    2. 시장에서는 건설 ETF의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3. 다만 전쟁 장기화 가능성은 변수로 지목되며, 호르무즈 폐쇄가 길어질 경우 수급 이슈로 인한 공기 지연,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비용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 
    4. 이는 건설사의 원가뿐 아니라, 부동산 개발 사업성에도 영향을 미쳐 건설 업황 회복 시점을 늦출 수 있다. 

20. 국내/정치/경제/사회 관련 주요 뉴스

국내 정치 및 경제 분야에서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 후 총리설을 일축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에 4대 그룹 총수 등 재계 총수들이 대거 동행하여 경제 협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 홍준표 전 대구시장, 이재명 대통령 오찬 후 총리설 일축

  1. 총리설 일축 및 오찬의 목적
    1.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 이후 정치권 일각에서 불거진 국무총리 기용설에 대해 "자리를 위해 흥정하러 간 게 아니었다"며 일축했다. 
    2. 홍 전 시장은 오찬이 "나라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말들로 한 시간 반 정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며 "옛날 이야기와 허심탄회한 말들이 오간 자리였다. 오해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3. 그는 "국민들을 위해서,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제대로 나라가 잘 됐으면 그런 마음으로 오늘 (청와대) 오찬에 갔다 왔다"며 "자리를 위한 흥정도 아니었고 자리를 위한 교섭도 아니었다. 억측은 안 하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2. 오찬 시 복장 및 대통령에게 건넨 부탁
    1. 오찬 자리에 넥타이를 매지 않고 참석한 것에 대해선 "내가 빨간 넥타이를 매고 간다면 무당적인데 무슨 빨간 넥타이를 매느냐. 파란 넥타이를 매고 간다면 이제 민주당으로 전향했느냐는 오해를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2. 홍 전 시장은 이 대통령에게 TK(대구·경북) 신공항 사업 지원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법적 제한을 풀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3. 또한 손학규 선배도 잘 도와달라는 부탁도 했다고 덧붙였다. 
  3. 정치 관련 대화 내용
    1. 홍 전 시장은 "옛날에는 정치가 그래도 제가 초·재선, 3선(할 때)까지는 낭만이 있었다. 여야가 격렬하게 다투다가도 그날 저녁 국회 앞에 포장마차에 가서 소주 한 잔 하면 싸웠던 거 싹 잊어버린다. 그런데 요즘은 정치하는 사람들이 사감으로 싸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2. 이 대통령도 "정치가 좀 낭만이 있어지고 좀 회복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20.2.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에 재계 총수 대거 동행

  1. 재계 총수들의 대거 동행
    1. 국내 기업인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베트남 국빈 방문에 대거 동행하면서 한국과 이들 국가 간의 경제 협력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 이 대통령의 이번 인도, 베트남 순방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신동빈 롯데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손경식 CJ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대거 동행한다. 
    3. 2024년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인도로 시작해 21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으로 이어지는 5박 6일 일정이다. 
    4. 이번 경제사절단 규모는 200명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2023년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베트남을 국빈 방문할 때도 총수 포함 200명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꾸려진 점을 감안하면 글로벌 사우스에 대한 재계의 관심이 꾸준한 상황이다. 
  2. '기회의 땅' 인도 시장
    1. 인도는 15억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인구와 세계 4위의 경제 규모, 연 7%의 경제성장을 하는 '기회의 땅'으로 꼽힌다. 
    2.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전자업계와 현대차·기아 등 자동차 사업의 핵심 수요처이며, 한국 기업들은 인도에서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가전 점유율이 합계 50%에 달하고 TV에서도 프리미엄 수요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3. 특히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1~6월) 7만 루피(약 110만 원)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의 점유율은 각각 49%, 48%로 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4.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인도의 국민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을 정도로 인도 시장을 겨냥한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5. 현대차·기아에 인도는 현재 미국, 유럽에 이은 세 번째로 큰 시장이며, 2023년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수한 푸네 공장을 2024년 하반기(7~12월) 본격 가동하기 시작하면 연산 150만 대로 성장하여 단일 국가 기준 해외 최대 생산국이 된다. 
  3. 한국의 3대 교역 파트너 베트남
    1. 베트남은 한국 기업들과 오랜 기간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국가이다. 
    2. 2023년 한-베트남 교역액은 945억 달러(약 138조 7000억 원)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3. 베트남은 2022년 일본을 제친 뒤 4년 연속 중국과 미국에 이은 한국의 3대 교역 파트너 국가가 되었다. 
    4. 베트남은 주로 한국에서 반도체 등 부품, 소재를 보내면 이를 기반으로 제품을 완성해 내보내는 수출 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의 50% 이상을 베트남에서 하고 있다. 
  4. 에너지-인프라 공급망 협력 모색
    1. 이번 방문에서는 각국 정부 주도로 가속화되는 에너지, 인프라 투자 역시 우리 기업들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 SK이노베이션은 2024년 2월 베트남에서 현지 기업들과의 컨소시엄으로 3조 3000억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프로젝트 사업을 따냈으며, 1.5GW(기가와트) 규모로 원전 1, 2기에 맞먹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3. GS는 인도와 베트남에서 각각 태양광 및 LNG 발전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21. 국제/정치/경제/사회 관련 주요 뉴스

국제 정세에서는 중국이 일본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에 강력히 경고하며 군사적 대응을 예고했고,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둘러싸고 신경전이 격화되며 '3차 대전' 경고까지 나왔다. 북한은 잠수함 기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공세적 외교 신호로 브라질, 벨라루스, 나이지리아에 새 대사를 파견했다.

21.1. 중국, 일본 군함 대만해협 통과에 강력 경고 및 군사적 대응

  1. 일본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와 중국의 반발
    1. 2024년 4월 17일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군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하자 중국 외교부와 국방부, 동부전구가 동시에 강한 수위로 반발했다. 
    2. 특히 이날은 청일전쟁에서 진 청나라가 대만을 일본에 할양한 시모노세키 조약 체결 131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3. 중국중앙방송(CC-TV)의 소셜미디어(SNS) 위위안탄톈(玉淵譚天)은 2024년 4월 18일 무인 드론으로 촬영한 해상자위대 이카즈치(雷, DD-107)함의 동영상을 공개하며, 이카즈치 구축함이 2024년 4월 17일 새벽 4시 2분 대만해협 북부로 진입하여 오후 5시 50분 해협 남부로 빠져나갔다고 정찰 내용을 알렸다. 
    4. 중국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2024년 4월 19일 칼럼에서 "항로를 보면 일본 자위대 함정의 대만해협 통과는 불장난이자 극히 도발적"이라며, 필리핀 발리카탄 훈련 참가를 위한 최단 항로는 대만 동쪽의 태평양 항로이지만 대만해협의 우회로를 통과했다고 항의했다. 
  2. 중국의 강도 높은 경고
    1. 2024년 4월 17일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대만 문제는 중국의 주권, 영토의 완전성, 중일관계의 정치적 기초와 관련 있는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며, 일본 측에 "절벽에서 말고삐를 되돌리고(懸崖勒馬·현애륵마), 말과 행동을 신중히 하며, 잘못된 길로 더 멀리 가지 말 것"을 촉구했다. 
    2. 중국의 외교 레토릭에서 "현애륵마"는 과거 중국의 선전포고 이전 단계에서 강도 높은 경고로 사용되었다. 
    3. 인민해방군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계정 쥔정핑(鈞正平)도 논평에서 "일본은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신중히 행동해 대만 문제에서의 모험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으며, "만약 끝까지 고집을 부리고 잘못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기다리는 것은 자신이 지른 불에 타죽게 되는 것(引火燒身)"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3. 군사적 대응 예고 및 소규모 교전 가능성 우려
    1. 중국은 군사적 대응에 들어갔으며, 대만을 관할하는 동부전구의 쉬청화 대변인은 2024년 4월 18일 오후 "동부전구는 동중국해 상관 해상과 공중에서 해군과 공군 병력을 조직해 연합 전시 대비 순항을 전개한다"며 실전 훈련을 예고했다. 
    2. 덩위원 시사 평론가는 "이런 식이 계속된다면 소규모 교전 사건의 발생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21.2. 미국-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신경전 격화 및 '3차 대전' 경고

  1.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재개 및 무력 충돌 시사
    1. 미-이란 전쟁 휴전 시한 이틀을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신경전이 격화하고 있다. 
    2. 2024년 4월 18일(현지시간)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이란의 완전한 통제하에 있다"며, 미국이 기뢰 제거 작전을 강행해 휴전 협정을 위반한 만큼 무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3.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2024년 4월 18일 저녁부터 기한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전격 폐쇄했으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어떤 접근 시도도 적에 대한 협력으로 간주해 공격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4. IRGC는 미국이 이란 선박과 항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지 않아 '2주간의 휴전협정'을 먼저 파기했으며, 이번 폐쇄는 그에 따른 정당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2. 미국의 전방위 압박 및 해상 봉쇄 확대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연계 선박에 대한 나포 작전을 준비 중이라며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2.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이란의 압박은 허세에 불과하다"라며 "이란은 이 문제로 결코 미국을 협박할 수 없다"고 말했다. 
    3. 미국은 며칠 내로 전 세계 공해상에서 이란과 연계된 선박을 나포하는 작전에 돌입할 계획이며, 미군이 국제 수역에 있는 이란 연계 유조선과 상업용 선박에 승선해 압류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되었다. 
    4. 이는 해상 단속 범위를 중동에서 전 세계 공해상으로 대폭 확대하는 조치이다. 
    5. 현재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려는 이란 연계 선박을 차단해 이미 23척을 회항시켰으며, 앞으로는 페르시아만 밖을 항해 중인 이란산 원유 운반선과 무기 운반선 등도 모두 통제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6. 미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은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가 호르무즈 해협 주변뿐 아니라 "태평양 작전구역 같은 다른 작전구역에서 이란 국적 선박이나 이란에 물적 지원을 제공하려는 모든 선박을 적극적으로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7. 추적 대상에는 미국의 제재를 피해 원유 등을 불법 수송하는 유조선 등 선박 집단도 포함된다. 
    8. 미 재무부와 법무부, 연방 검찰은 이란 연계 선박 나포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으며, 미 재무부는 '경제적 분노 작전'(Operation Economic Fury)을 통해 이란의 석유 해외 판매를 주도하는 네트워크 안의 개인과 기업, 선박들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 
    9. 이러한 제재 대상 지정은 미군의 합법적인 나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0. 이란산 원유 수출의 상당 부분이 중국으로 향하는 만큼 이번 조치는 중국을 겨냥한 압박 성격도 지닌다. 
  3. 이란의 입장 및 '3차 대전' 경고
    1.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갈등이 지속될 경우 제3차 세계대전으로 번질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2. 이란은 미국이 요구한 농축 우라늄 반출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3. 다만 이란 외교부 차관은 "협상의 일환으로 해협에 대한 새로운 지침이 마련될 것이며, 모든 민간 선박을 위해 해협은 계속 개방되고 안전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IRGC의 전면 폐쇄 입장과는 온도 차이를 보였다. 
    4. 모하마드 레자 나크디 IRGC 사령관의 고위 고문은 "적대 행위가 재개될 경우 2024년 4월에 제조된 최신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할 수 있다"며 이란의 군사 능력이 파괴됐다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다. 
    5.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 역시 "조만간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며칠 내로 이란과의 전쟁이 재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6. 갈리바프 의장은 양국 간 여전한 입장 차이가 상당해 최종 합의까지는 아직 멀었다면서도,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가 미국의 새로운 평화 협상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르면 2024년 4월 20일 파키스탄에서 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시사했다. 

21.3. 북한의 잠수함 기지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및 외교 동향

  1. 잠수함 기지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1. 북한이 김군옥영웅함 등 잠수함이 몰려 있는 신포 일대에서 동해 알섬 방향으로 탄도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2. 한·미 군 당국은 2024년 4월 19일 오전 6시 10분쯤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수 발을 포착했으며, 미사일은 5발 안팎으로 동해 알섬 방향으로 약 140㎞ 날아간 것으로 파악되었다. 
    3. 비행 거리나 궤적은 일반적인 SRBM의 특성을 보였다고 한다. 
    4. 한·미 군 당국은 이번 미사일 발사가 지상에서 이뤄졌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신포 기지의 용도와 상징성을 고려할 때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관련 시험을 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게 군사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이다. 
    5. 신포 잠수함 기지에는 북한이 2023년 9월 '전술핵공격잠수함'이라며 공개한 3000t급 김군옥영웅함이 있고, SLBM 시험 발사에 주로 활용하는 8·24 영웅함도 있다. 
  2. 미사일 시험 강행의 배경 해석
    1. 북한이 2024년 4월 들어서만 4~5차례 미사일 시험을 강행하는 것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2. 이는 김정은이 2024년 2월 9차 노동당 당대회를 통해 '핵·상용(재래식) 무력 병진 노선'을 제시한 이후 전술·전략급 투발 수단을 다양화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3. 특히 최근 이란전으로 미국의 안보 자산이 걸프만에 집중되는 등 전 세계의 이목이 중동에 쏠려 있는데, 이는 북·러가 물밑에서 군사 기술을 거래하기에 최적의 여건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4. 2024년 4월 9~10일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방북한 직후 북한이 '마이웨이'식 무기 성능 시험을 이어가고 있는 것도 주시할 대목이다. 
    5. 이는 북·중 간 고위급 논의의 결과가 북한이 원하는 바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내는 것일 수도 있다. 
    6. 북한 내부 정치 일정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으며, 북한은 과거 김일성의 생일인 4·15 '태양절' 전후로 신형전술유도무기 시험 발사(2022년 4월 17일),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 시험 발사(2023년 4월 13일) 등을 진행했다. 
  3. 한·미 당국의 신중한 접근
    1. 한·미 당국은 2024년 4월 19일 쏜 북한의 미사일이 SLBM인지 여부를 두고 신중하게 접근하려는 기류도 감지된다. 
    2. 북한은 기만술에 능한 만큼 신포 잠수함 기지의 상징성을 이용해 SLBM 시험으로 가장했을 뿐 실제로는 신형 탄도미사일의 성능 개량 시험과 연관됐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3.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도 2024년 4월 18일(현지시간) "북한이 여러 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현재까지의 평가에 따르면 이번 발사는 미군이나 미국의 영토 또는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냈다. 
    4.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2024년 4월 19일 오전 관계부처 긴급 안보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으며, "최근 빈번해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우려한다. 이번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도발행위로,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5. 국방부도 "우리 군은 굳건한 연합 방위 태세 하에 북한의 군사적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압도적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냈다. 
  4. 공세적 외교 신호: 새 대사 파견
    1. 최근 노동당 9차 대회와 최고인민회의에서 적극적 '국익외교' 방침을 밝힌 북한이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에 잇달아 새 공관장을 파견해 눈길을 끈다. 
    2. 외무성은 2024년 4월 18일 나이지리아 주재 신임 대사로 조영삼을 임명했다고 홈페이지에 밝혔다. 
    3. 외무성은 2024년 4월 7일에는 브라질 주재 신임 대사로 외무성 아프리카·아랍·라틴아메리카국장 출신의 송세일을 임명했다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4. 북한은 '친러 연대'를 심화하고 있는 벨라루스에도 최근 새 대사를 파견했으며, 대외경제성 부상 출신의 지경수 신임 벨라루스 주재 북한대사가 2024년 4월 10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5. 해외 파견 대사는 보통 자국 국가원수로부터 받은 신임장 사본을 부임 후 주재국 외교부 관리에게 먼저 제출한 뒤 활동을 시작하고, 이후 정해진 날에 주재국 정상에게 신임장 원본을 낸다. 
  5. 외교 진용 개편 흐름
    1. 북한의 신임 대사 파견 동향이 연이어 포착되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이어져 온 수세적 태도에서 벗어나 공세적 외교에 나서려는 신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24년 2월 당대회와 3월 최고인민회의에서 '국익 수호'를 위한 외교 활동 강화를 상당한 비중을 들여 강조한 바 있다. 
    3. 당대회에서는 "국제관계 구도와 호상(상호)관계, 정세변화를 예리하게 면밀히 주시하고 정확한 분석 평가에 기초하여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며 그것을 능동적으로 구사하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4.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도 "지난 시기의 낡은 기준, 낡은 잣대에 맞추어졌던 외교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국격과 국위에 상응한 외교전술과 대외활동 방식을 구사하여야 한다"며 "전 지구적 범위에서 국익 도모에 가장 합리적인 외교역량 배비(배치) 구도를 편성"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5. 김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이후 외무성 간부들과 해외 주재 공관장들을 별도로 모아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6. 이런 방침에 따라 재외공관장을 비롯한 외교 진용 개편 흐름이 앞으로 계속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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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0일 테크뉴스
한국의 1인당 GDP가 대만에 뒤처지는 가장 큰 원인은?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차이 때문입니다. 한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실적을 내지만, 대만은 TSMC를 중심으로 설계부터 […]
2026년 4월 17일 테크뉴스


이란 전쟁이 전 세계 공급망에 주는 경고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보다 대만 해협 봉쇄가 전 세계 공급망에 훨씬 더 큰 악영향을 줄 수 있으며, 각국 정부와 기업은 이에 대비해야 합니다.

1. 이란 전쟁이 전 세계 공급망에 주는 경고: 대만 해협 봉쇄 리스크

이란 전쟁은 대만 해협 봉쇄가 전 세계 공급망에 미칠 수 있는 훨씬 더 큰 악영향에 대한 경고이며, 각국 정부와 기업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

1.1. 이란 전쟁이 촉발한 공급망 위기와 대만 해협의 중요성

  1.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전 세계 에너지 위기
    1.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군사 보복으로 중동 국가들의 원유 및 천연가스 핵심 수출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 
    2. 이 봉쇄는 전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로 이어졌으며, 특히 중동산 화석연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등 여러 국가에 큰 경제적 타격을 주었다. 
  2. 대만 해협 봉쇄의 잠재적 파급력
    1. 블룸버그는 전 세계 첨단 반도체 물량의 약 90%가 오가는 대만 해협이 호르무즈 해협과 유사한 상황을 맞으면 훨씬 더 큰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 중국이 이란 전쟁을 계기로 해상 운송로 통제의 효과를 확인한 만큼, 이를 대만이나 미국 등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었다. 
    3. 중국이 대만 해협을 효과적으로 통제하여 TSMC의 첨단 미세공정 반도체와 같은 핵심 물자 수출을 막는다면, 다수의 산업 및 국가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4. 대만 해협의 지리적 특성상 화물선이 대체 경로를 이용할 수 있지만, 대만 첨단 반도체 공급망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작은 차질도 전 세계 공급망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1.2. 중국의 대만 압박 시나리오와 경제적 파급 효과

  1. 중국의 대만 고립 전략 가능성
    1. 중국 시진핑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워 대만 영토에 대한 지배권을 주장하며 대만과 미국 등을 꾸준히 압박하고 있다. 
    2. 블룸버그는 중국이 직접적인 무력 침공보다는 대만을 고립시키는 방식으로 압박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도했다. 
  2. 대만 봉쇄 시 예상되는 막대한 경제적 피해
    1. 로디엄그룹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대만을 상대로 수출입 통제 조치를 취할 경우 2조 달러(약 2943조 원)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2.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대만 TSMC의 첨단 반도체가 세계 경제에서 훨씬 더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실제 피해는 이보다 훨씬 클 수밖에 없다. 
    3. 블룸버그는 중국 역시 대만 봉쇄로 자국 경제와 산업에 상당한 타격을 감수해야 하므로 실제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보았으나, 시진핑 정부의 결정이 경제 논리를 우선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3. 미국 및 동맹국의 대비책 마련 필요성
    1. 블룸버그는 "세계는 아직 대만 해협 충격에 대비하지 못했다"며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이러한 시나리오를 반드시 염두에 둬야만 한다"고 보도했다. 
    2. 미국 또는 동맹국들은 중국의 대만 고립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대비책을 구상해야 한다고 블룸버그는 권고했다. 
    3. 시진핑 주석이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를 줄여야 한다는 요구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대만 공급망에 대한 전 세계의 우려를 키울 수 있다. 
    4. 블룸버그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핵심 물류 통로가 얼마나 빠르게 무기화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며 "대만 해협의 물류 차질도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경쟁 심화와 한국 기업의 전략

삼성전자의 미국 파운드리 공장 가동, TSMC의 압도적인 실적과 공격적인 투자, 그리고 중국 YMTC의 낸드플래시 증설 및 D램·HBM 시장 진출 선언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1. 삼성전자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가동과 파운드리 사업 정상화 노력

  1. 테일러 공장 장비 반입식 및 가동 준비
    1.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건설 중인 파운드리 공장의 가동 준비를 마치고 4월 24일 주요 장비 반입식을 개최한다. 
    2. 이 공장은 2022년 11월 첫 삽을 뜬 지 3년 반 만에 장비 반입식을 진행한다. 
  2. 테슬라 AI 칩 위탁 생산 및 기술 경쟁력
    1. 삼성전자는 테일러 1공장에서 2나노 공정으로 테슬라의 차세대 자율주행 반도체인 'AI5'와 'AI6'를 위탁 생산할 예정이다. 
    2.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AI5 설계를 완료했다"며 삼성전자와 TSMC에 감사를 표했다. 
    3. 삼성전자의 테일러 공장은 TSMC의 애리조나 공장(4나노)보다 앞선 2나노 공정을 갖춰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3. 파운드리 사업 정상화 및 추가 수주 기대
    1. 삼성전자는 테일러 팹 가동을 통해 수년째 적자를 기록한 파운드리 사업을 정상화할 방침이다. 
    2. 미국 반도체 업체들이 자국 내 파운드리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어서 테일러 공장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3.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양산 안정성과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수율 60% 달성이 급선무이며, 작년 하반기 20%대였던 수율을 50% 후반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2. 테슬라의 자체 AI 반도체 로드맵과 공급망 이원화 전략

  1. 테슬라의 테라팹 프로젝트 추진
    1. 일론 머스크의 초대형 반도체 생산공장 '테라팹' 팀은 최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도쿄 일렉트론, 램 리서치 등 반도체 장비업체들과 접촉했다. 
    2. 테라팹 팀은 삼성전자에도 지원을 요청했으나, 삼성은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에서 테슬라 생산능력 확대를 제안했다. 
    3. 테라팹 팀은 장비업체들이 공급을 우선할 경우 제시된 견적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지불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4. 첫 단계는 월 3000장의 웨이퍼를 처리할 수 있는 파일럿 라인 구축이며, 2029년 내 생산 시작 후 점진적으로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이다. 
    5. 테라팹은 로보택시,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 스페이스X 및 xAI가 우주에서 사용할 AI 칩 생산을 목표로 한다. 
  2. 테슬라의 AI 반도체 로드맵 공개 및 파운드리 이원화
    1. 테슬라는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로드맵을 공개하며, 삼성전자와 TSMC를 동시에 활용하는 이원화 전략을 본격화했다. 
    2. 일론 머스크는 "AI5 칩이 테이프아웃을 완료했다"며 "AI6, 도조(Dojo) 3 등 차세대 칩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3. AI5는 2나노 공정을 적용한 최신 AI 반도체로,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과 로봇에 활용될 예정이다. 
    4. 테슬라는 AI5 후속인 AI6를 삼성전자의 텍사스 2나노 공정에서 생산하고, 성능을 추가로 끌어올린 'AI6.5'는 TSMC 애리조나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5. 이는 특정 파운드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공정별 강점을 활용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3. 삼성전자와 TSMC에 미치는 영향 및 향후 과제
    1. 이번 결정은 삼성전자와 TSMC 모두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2. 테슬라의 AI 칩은 자체 설계 후 복수 파운드리에 생산을 맡기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 
    3. 향후 관건은 양산 시점과 실제 성능 구현이며, 2나노 공정이 초기 단계인 만큼 수율 확보와 비용 관리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2.3. TSMC의 압도적인 실적과 공격적인 설비 투자

  1. TSMC의 사상 최대 1분기 실적 달성
    1.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는 강력한 인공지능(AI) 수요에 힘입어 지난 1분기에 역대 최대 영업이익인 30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 
    2.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9% 급증한 수치이며, 매출은 52조 78억 원, 순이익은 26조 7634억 원을 기록했다. 
    3. 통상 비수기인 1분기에 TSMC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달성했으며, 58.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여 삼성전자(43%)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2. 선단 공정 비중 확대와 가격 인상이 실적 견인
    1. TSMC의 1분기 실적은 단가가 높은 선단 공정(3나노, 5나노) 비중 확대와 웨이퍼 및 패키징 당 단가 상승이 견인했다. 
    2. 엔비디아, AMD 등 차세대 AI 칩 주문 증가로 3나노 공정 비중이 1년 사이 3%포인트 늘어났다. 
    3. 올해 물량이 완판된 TSMC는 첨단 공정의 웨이퍼당 단가와 첨단 패키징 가격을 인상했으며, 이에 따른 수입이 실적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다. 
  3. TSMC의 공격적인 설비 투자 전망
    1. 증권사들은 TSMC의 반도체 설비 투자 규모 전망치를 갈수록 높여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AI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수요 급증에 따른 것이다. 
    2. TSMC는 파운드리 경쟁사인 삼성전자 및 인텔과 수주 대결을 의식해 선제적으로 대규모 투자에 나서며 규모의 경제 효과를 강화하고 있다. 
    3. 올해 투자금은 520억~560억 달러(약 77조~83조 원)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증권가에서는 700억 달러(약 103조 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4. 모간스탠리는 TSMC의 내년 투자금을 650억 달러(약 96조 원), 2028년에는 800억 달러(약 11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4. 경쟁사 추격에 대한 '철벽' 구축 의지
    1. TSMC는 엔비디아와 AMD가 삼성전자 파운드리 활용을 검토하고 인텔도 외부 고객사를 찾아 나서자, 선제적 투자로 경쟁력 격차를 벌리려 하고 있다. 
    2. 공격적인 설비 투자는 규모의 경제 효과로 원가를 절감하고 고객사 반도체를 적기에 생산해 공급하는 데 유리하다. 
    3. 삼성전자는 TSMC보다 먼저 3나노 미세공정 상용화에 성공했지만 고객사 주문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2나노 반도체 수주 경쟁에서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4. 그러나 TSMC는 이미 2나노 파운드리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할 채비를 갖추고 있으며,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 등 대형 고객사가 이미 TSMC의 2나노 대량 주문을 앞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 인텔의 '테라팹' 프로젝트 협력 발표와 일본 라피더스에 대한 정부 지원도 TSMC의 투자 규모 확대를 유인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6. 삼성전자가 당분간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일반 D램 등 실적 기여도가 큰 제품에 투자를 집중할 가능성이 높아 TSMC의 파운드리 투자 확대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4. 중국 YMTC의 낸드 공습과 D램·HBM 시장 진출

  1. YMTC의 대규모 증설과 장비 국산화율 50% 돌파
    1. 중국 최대 메모리 기업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는 후베이성 우한에 3개의 신규 공장을 추가로 건설 중이며, 증설이 완료되면 웨이퍼 생산 능력이 현재 월 20만 장에서 40만 장 이상으로 2배 급증한다. 
    2. 특히 올해 가동 예정인 3단계 공장(Phase 3)은 설비의 절반 이상을 중국산으로 채우며 미국의 제재를 정면으로 돌파했다. 
    3. 이는 과거 1·2공장의 국산화율이 15~30%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발전이다. 
  2. D램 및 HBM 시장 기습 진입 선언
    1. 낸드 전문 기업이었던 YMTC는 신규 라인 가동과 함께 D램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2. YMTC는 이미 저전력 D램 샘플을 고객사에 전달하고 있으며, 신규 공장 생산량의 약 50%를 D램에 할당할 계획이다. 
    3.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인 HBM 생산을 위한 실리콘관통전극(TSV) 패키징 기술 개발에도 뛰어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독점 중인 고부가가치 시장에 균열을 내겠다는 선전포고를 했다. 
  3.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경고등
    1. YMTC의 기술력은 삼성전자의 9세대 V낸드와 견줄 만큼 위협적이며,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물량 공세는 한국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를 불가피하게 만들 수 있다. 
    2. 2027년까지 3단계 공장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 YMTC의 글로벌 낸드 점유율은 현재 11.8%에서 15% 안팎까지 치솟으며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를 턱밑까지 추격할 수 있다. 
    3.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1년간 중국산 장비 수율, 낸드플래시 고정 거래가 추이, 국내 기업의 HBM 초격차 유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4.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YMTC의 증설은 단순히 숫자의 증가가 아니라, 서방의 기술 봉쇄가 역설적으로 중국의 기술 자립 속도를 높였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5. 대한민국 반도체가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정 고도화뿐만 아니라 패키징 등 후공정 분야에서의 압도적 우위가 시급하며, 기술 안보를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전략 재정비가 요구된다. 

3. 유럽 반도체 투자와 한국 기업의 EUV 장비 확보 전략

3.1. 유럽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의 금융 논리

  1. 수익성을 최우선하는 유럽투자은행(EIB)
    1. 유럽이 수조 원대 반도체 설비투자 계획을 쏟아내고 있지만, 자금 집행의 최종 관문에서는 냉혹한 금융 논리가 지배하고 있다. 
    2. 유럽 반도체 투자의 핵심 축인 유럽투자은행(EIB) 그룹은 단순한 보조금 지급 기관이 아닌, 철저한 수익성을 따지는 '금융 필터' 역할을 수행한다. 
    3. EIB 프로젝트국 수석 엔지니어는 "은행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빌려준 돈을 확실히 돌려받는 것"이라며 "전략적 관련성이 금융적 타당성을 보증하지는 않는다"고 단언했다. 
    4. EIB가 프로젝트를 심사할 때 적용하는 3대 기준은 재무적 건전성, 기술적 신뢰도, 공급망 안보 및 유럽 내 산업 결속력 기여도이다. 
  2. 민간 자본 유인을 위한 '확실한 수익 모델'의 중요성
    1. 유럽 반도체 법이 수백억 유로를 동원하여 연구개발(R&D)과 파일럿 라인 구축을 독려하지만, 실제 대규모 제조 팹(Fab) 건설 단계에서는 민간 자본을 유인할 수 있는 '확실한 수익 모델'이 없으면 자금줄이 막힐 수 있다. 
    2. 반도체 투자의 최대 난관은 막대한 선행 자본이 투입되지만 시장 수요는 극도로 유동적이라는 점이다. 
    3. EIB는 프로젝트 참여 신호를 시장에 보내 위험 부담을 느껴 주저하던 민간 벤처 캐피털이나 은행들이 자본을 투입하도록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 
  3. 한국 기업을 위한 시사점
    1. 유럽의 사례는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해외 진출이나 국내 대규모 클러스터 조성 시 참고해야 할 핵심 지표를 제시한다. 
    2. 정부의 'K-반도체 전략'과 같은 정책 지원은 시작점일 뿐, 결국 금융권의 최종 선택을 받는 것은 '기술 로드맵의 상업적 완결성'이다. 
    3.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이 유럽 내 협력을 강화할 때도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유럽 금융 당국이 요구하는 '은행 수익성' 기준에 맞춘 정교한 재무 설계가 동반되어야 한다. 
    4.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반도체 투자 소식을 접할 때 공공 금융기관의 실제 대출 승인 여부, 민간 자본의 참여 비중, 해당 기술의 양산화 시점과 수요처 확보 현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3.2.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장비 싹쓸이 전략

  1. 한국 기업의 EUV 장비 대규모 주문
    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극자외선(EUV) 장비를 40여 대 주문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2. 이 물량은 ASML이 올해 계획한 EUV 출하량의 3분의 2 규모에 달한다. 
    3. 투입된 금액은 약 20조 원(대당 50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양사가 올해 100조 원 이상 설비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EUV 장비를 최우선 투자 대상으로 삼았다. 
  2. AI 반도체 '메모리 벽' 해소를 위한 EUV 투자
    1. AI 반도체의 연산 속도에 비해 메모리의 전송 속도가 따라가지 못해 성능이 저하되는 '메모리 벽'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가 개발되었다. 
    2. HBM의 각 다이(층)마다 셀 밀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회로를 초미세 선폭으로 구현해야 하며, 이 작업에는 EUV 장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3. 6세대 HBM(HBM4) 제조 과정에 EUV 공정이 수차례 적용되고 있으며, 7세대 공정(1d) 등 차세대 기술에는 EUV 레이어 수가 2개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선제적인 EUV 투자 필요성이 커졌다. 
  3. 메모리 제조사의 EUV 주도권 확보
    1. ASML의 1분기 실적에서 메모리 제조사들의 매출 비중이 TSMC로 대변되는 비메모리 반도체(로직) 회사를 넘어섰다. 
    2. 1분기 순 장비 매출에서 메모리 제조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51%, 로직은 49%를 기록하며, 8년 만에 메모리 비중이 로직을 초과했다. 

3.3. 차세대 EUV 경쟁 본격화와 한국 기업의 대응

  1. 2027년 EUV 출하량 증가와 경쟁 심화
    1.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계획은 이미 2027년을 향하고 있으며, ASML은 내년 로우-NA EUV 출하 목표를 최소 80대로 설정했다. 
    2. 국내 메모리 기업의 주문 이력을 고려하면 내년 EUV 물량 대다수가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 
    3. 다만 TSMC와 마이크론도 공격적인 EUV 발주를 예고하고 있어 물량 확보를 위한 격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 하이-NA EUV 경쟁의 중요성
    1. AI 반도체 경쟁의 향방은 반도체 제조사들이 차세대 EUV인 고개구수(하이-NA) 장비를 얼마나 확보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2. 하이-NA EUV는 로우-NA 대비 노광 공정 수를 최대 10분의 1 절감할 수 있어 반도체 생산 혁신의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3. ASML 경영진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D램 고객사들이 이미 하이-NA EUV를 실제 제품 웨이퍼 위에서 검증하고 있으며, 양산 단계에 근접한 상태라고 밝혔다. 

4. 국내 반도체 산업의 현황과 미래 전략

4.1.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총 2000조 재돌파와 슈퍼사이클 진입

  1. AI 반도체발 슈퍼사이클로 인한 시총 회복
    1. 미국과 이란의 전쟁 영향으로 한때 1560조 원대로 줄어들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가총액이 보름 만에 다시 2000조 원대를 회복했다. 
    2. 업계 관계자들은 AI 반도체발 슈퍼사이클로 인해 반도체 시장의 초호황이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3.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차세대 AI 반도체 'AI5' 설계를 공식화하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경쟁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실적
    1.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매출 133조 원, 영업이익 57조 2000억 원을 기록하며 한국 기업 중 분기 매출 100조 원과 영업이익 50조 원을 동시에 돌파한 첫 사례를 만들었다. 
    2. 특히 메모리 부문의 완연한 회복세와 파운드리 부문의 반등이 주효했다는 평가이다. 
    3. SK하이닉스도 1분기 매출 50조 1334억 원, 영업이익 34조 903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폭증한 수치이다. 
  3. 긍정적인 향후 전망과 시장 상승 주도
    1. 4월 상반기 KRX 반도체 지수는 25.49% 상승하여 코스피 지수(20.56%)와 코스피 대형주(21.88%) 상승폭을 상회하며 시장의 상승 에너지를 사실상 독점했다. 
    2. KB증권은 1분기를 기점으로 영업이익 증가 구간에 진입해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 탄력이 강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3.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02조 원에서 302조 원으로 50% 상향 조정했다. 
    4.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AI 서버향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당분간 반도체 중심의 '강세장'은 흔들림 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4.2. 삼성디스플레이의 상생협력 강화와 OLED 시장 전략

  1. 협력사와의 '기술 동맹' 강화
    1. 삼성디스플레이는 올레드(OLED) 시장 공략과 인공지능(AI) 디바이스 선점을 위해 협력사들과 '기술 동맹'을 강화한다. 
    2. 4월 15일 국내 주요 협력사 56개사를 초청해 '2026 상생협력 DAY'를 개최했으며,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과 협력사 대표 71명이 참석했다. 
  2. 빠른 상품화와 기술 혁신 강조
    1. 이청 사장은 "양산을 앞두고 있는 8.6세대 IT OLED부터 본격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폴더블, 새롭게 등장한 AI 디바이스까지 2026년은 사업적으로 중요한 해"라고 말했다. 
    2. 그는 협력사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를 정확하게 읽고 이를 보다 빠르게 기술과 상품으로 선보이는 것이 진정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 중소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
    1.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 협력사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다각도의 지원책을 이어가고 있다. 
    2.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크레파스(CrePas)' 제도는 2010년 이후 누적 103개 과제에 총 745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며 미래 기술 공동 개발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 
    3. 3천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통해 지난해에만 103개 기업이 2747억 원의 저금리 자금을 조달하여 운영 및 시설 투자 부담을 덜었다. 

5. 디스플레이 시장의 변화와 기술 경쟁

5.1. 스마트폰 OLED 시장 정체와 IT·전장용 OLED 수요 증가

  1. 메모리플레이션으로 인한 OLED 시장 정체
    1. 메모리 가격 상승이 전방 산업 전반의 비용을 끌어올리는 '메모리플레이션' 영향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성장 정체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이 전년 대비 약 3%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OLED 패널 출하량이 전년 대비 사실상 증가가 없는 '정체(Flat)'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며,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을 반영해 기존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4.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스마트폰 제조 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요가 영향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 3% 증가했던 글로벌 OLED 패널 출하량은 올해 증가세가 멈출 것으로 예상된다. 
  2. IT 및 전장용 OLED 수요 증가
    1. 반면 IT 및 전장용 OLED 수요는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 OLED 모니터 패널 출하량은 약 45%, 노트북은 30%대, 태블릿은 약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3. 그러나 스마트폰용 OLED가 전체의 70~80%를 차지하므로, 전체 시장은 정체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5.2.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부담 가중과 중국과의 경쟁 심화

  1. 스마트폰 중심 사업 구조의 취약성
    1. OLED 시장이 여전히 스마트폰 중심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 
    2.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업체들은 스마트폰용 OLED 비중이 높은 사업 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모바일 수요 둔화가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 중국 패널 업체의 추격과 프리미엄 시장 진입
    1.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폴더블용 OLED 패널 출하량 기준 중국 패널 업체들이 48.8%를 기록하며 한국을 바짝 추격했다. 
    2. 한국 업체들은 프리미엄 스마트폰향 물량 비중이 높아 매출 측면에서는 우위를 유지해왔지만,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스마트폰 수요 둔화가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영향을 미칠 경우 수익성 구조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3. 중국 패널 업체들이 프리미엄 OLED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면서 경쟁 강도는 한층 높아지고 있다. 
  3. 전체 OLED 시장 성장에 미치는 영향
    1.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스마트폰은 OLED 패널 출하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애플리케이션"이라며 "스마트폰 부문의 감소가 전체 OLED 시장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2. IT용 OLED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감소분을 상쇄하는 수준에 그쳐, 전체 시장은 결과적으로 정체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5.3. 비전옥스의 ViP 방식 웨어러블 OLED 양산과 삼성·LG의 협력

  1. 비전옥스의 ViP 방식 OLED 세계 최초 양산
    1. 중국 비전옥스가 파인메탈마스크(FMM)를 사용하지 않는 ViP 방식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아너에 웨어러블 제품용으로 양산 출하했다고 밝혔다. 
    2. ViP는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e립'(eLEAP, JDI 기술명)으로 통칭하는 OLED 기술로, 발광층을 진공 증착한 뒤 노광 공정으로 적녹청(RGB) 서브픽셀을 패터닝하는 기술이다. 
    3. 이 기술은 FMM 사용에 따른 섀도 효과를 줄여 개구율을 높이고 수명을 늘릴 수 있으며, ViP 방식 OLED 양산은 세계 최초이다. 
    4. 중국과학원 전문가들은 ViP 기술이 세계 선도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2. ViP 기술의 양산성 및 향후 전망
    1. 비전옥스가 아너에 납품하는 ViP 방식 OLED 물량은 당장 200만~300만대로 많지 않으며, 추가 양산은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있다. 
    2. 스마트워치 화면 크기가 작고 화소밀도가 낮아 양산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3. 비전옥스는 'ViP 방식 OLED 세계 첫 양산' 타이틀을 노린 것으로 보이며, 다음 목표는 스마트폰 OLED 양산으로 예상된다. 
    4. 현재 ViP 방식으로 만드는 스마트워치 OLED 생산수율은 상대적으로 높고, 스마트폰 OLED 수율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5. 비전옥스는 현재 6세대 파일럿 라인에서 ViP 방식 OLED를 만들고 있으며, 투자 중인 IT 8세대 OLED V5 라인에 ViP 방식을 우선 도입하고 있다. 
    6. e립 기술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도 연구개발 중이며, 장기적으로 IT 제품 등 중형 OLED에 적용될 기대를 받는다. 
  3. 삼성과 LG의 OLED 게이밍 모니터 협력
    1. 한국과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경쟁해왔던 삼성과 LG가 중국이라는 '공동의 적'을 만나 생존을 위한 합종연횡에 시동을 걸었다. 
    2. LG전자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게이밍 모니터에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패널을 적용하기로 했다. 
    3. 삼성전자도 올해 출시 예정인 OLE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7'에 LG디스플레이의 화이트(W)-OLED 패널을 탑재하기로 했다. 
    4. 이러한 교차 구매는 가성비와 기술 추격을 앞세운 중국에 맞서는 전략으로, 한국 디스플레이 생태계의 기초 체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OLED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려는 계획이다. 
    5. 삼성전자의 LG디스플레이 패널 탑재는 OLED 게이밍 모니터 수요 급증에 대비해 공급 물량을 사전에 충분히 확보하고, 다양해지는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부품 다변화를 시도하는 의미도 있다. 
    6. OLED 게이밍 모니터는 높은 주사율과 응답 속도, 압도적인 명암비와 생동감 있는 화면을 제공하여 '새로운 대세'로 자리 잡을 기대를 받는다. 
    7.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은 OLED 고유의 빠른 응답 속도와 높은 주사율에 더해 가격 측면에서도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으로 전해졌다. 
    8. 삼성과 LG가 TV 사업에서는 꾸준히 협력해왔지만, 모니터 사업에서 손을 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 국내외 산업 및 기술 개발 동향

6.1. LG전자의 반도체 장비 개발 재도전

  1. 반도체 메가사이클 겨냥한 '권토중래' 행보
    1. LG전자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메가사이클(장기 초호황)' 편승을 위해 고정밀 반도체 식각 장비 개발에 착수했다. 
    2. 이는 1999년 외환위기 여파로 LG반도체를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에 매각하며 주력 사업을 잃었던 LG그룹이 다시 반도체 생태계의 미래 주역이 되기 위한 '권토중래' 행보로 해석된다. 
    3. 성장성이 높은 반도체 장비 분야 경쟁력을 확보할 경우 LG그룹이 추진하는 소비재에서 산업재로의 사업 구조 재편도 한층 탄력받을 전망이다. 
  2. 식각 장비 개발과 후공정 장비 포트폴리오 확장
    1. LG전자 생산기술원(생기원)은 최근 반도체 식각 장비 개발을 위해 국내외 협력사와 세부 기술 협력을 타진하고 있다. 
    2. 식각 장비는 반도체 전공정뿐만 아니라 후공정이 중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AI향 반도체 생산에서도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3. 이번 식각 장비 개발은 LG 생기원이 추진 중인 반도체 후공정 장비 '턴키(Turn-key)' 전략의 마지막 퍼즐로 풀이된다. 
    4. 앞서 LG 생기원은 HBM 제조용 하이브리드 본더와 레이저다이렉트이미징(LDI) 노광 장비 등을 개발하며 후공정 장비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3. LG그룹의 반도체 사업 재진입 전망
    1. LG그룹은 1979년 대한전선 계열 대한반도체를 인수하며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1999년 외환위기 여파로 LG반도체를 현대전자에 매각했다. 
    2. 2020년 팹리스(설계) 기업 실리콘웍스마저 LX와 계열 분리되면서 현재 반도체 계열사는 없다. 
    3. LG는 조만간 반도체 장비·시스템반도체 사업을 축으로 한 차별화된 전략을 가시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6.2. 삼성전자의 4나노 파운드리 국산 EUV 마스크 첫 테스트

  1. 에스앤에스텍 EUV 블랭크마스크 양산 테스트
    1. 삼성전자가 에스앤에스텍의 극자외선(EUV) 블랭크마스크를 실제 양산 환경인 4나노 파운드리 공정에서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 에스앤에스텍은 지난달 양산 라인에서 검증할 EUV 블랭크마스크 샘플 제품 여러 개를 삼성전자에 공급했다. 
    3. 삼성전자는 4나노 공정 수행 과정에서 보완과 개선 사항을 에스앤에스텍에 공유하며 품질 고도화 작업을 하고 있다. 
    4. 양산 라인에 투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국산화에 큰 의지를 갖고 있다는 방증이다. 
  2. EUV 블랭크마스크 국산화의 중요성
    1. 4나노 공정 칩을 만들려면 회로 패턴을 웨이퍼에 새기는 데 65~70장의 포토마스크가 동원되며, 이 가운데 EUV용이 16~17장이다. 
    2. 삼성전자는 일본 호야의 의존도를 낮추고 장기적으로는 가격 협상력도 갖겠다는 목표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3. EUV 블랭크마스크는 극도로 미세한 결함도 치명적이어서 제조와 검사 과정에서 훨씬 높은 정밀도가 요구된다. 
    4. 삼성전자는 에스앤에스텍을 통해 국산화가 이뤄지면 연간 수백억 원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와 리드타임 단축을 기대하고 있다. 
  3. 향후 양산 발주 전망
    1. 에스앤에스텍은 최근 삼성전자의 의견을 받아들여 파티클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개선 작업을 하고 있다. 
    2. 양산 발주가 나오기까지 이르면 6개월에서 길면 1년 이상 소요될 수 있다. 

6.3. JP모건의 한국 산업 평가와 ETF 시장 성장

  1. JP모건의 한국 산업에 대한 긍정적 평가
    1. 쇼레드 리나트 JP모건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는 "지금이 한국과 한국 기업에 황금기가 될 수 있다. 한국의 장기 성장에 대한 확신은 산업 다변화, 기술·제조 분야에서의 세계적인 경쟁력, 그리고 개혁과 혁신에 대한 지속적인 추진력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2. 한국은 반도체, 방산, 2차전지, 로봇, 조선, 제약 등 다양한 산업에서 첨단 제조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이 모든 제품은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수요가 높고 향후 10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3. 한국은 신흥국 가운데 특정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 투자자 입장에서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2. 한국 증시의 저평가와 상승 잠재력
    1. 최근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한국 증시 변동성은 단기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2. JP모건은 대외적 여건이 뒷받침될 경우 코스피가 7500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3. 리나트 대표는 "최근 한국 증시 변동성은 상승 추세 속 일시적 멈춤에 불과하다"며 "한국의 기업가치 평가 수준은 여전히 해외 자본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3. ETF 시장의 급성장과 개인 투자자의 핵심 투자처 부상
    1.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100여 일 만에 100조 원이 늘어나며 처음으로 400조 원을 돌파했다. 
    2. 반도체 호황을 중심으로 한 국내 주식 상승세에 국내 주식형 ETF에 자금이 몰렸고, ETF로 노후 자금인 연금을 굴리는 개인투자자가 늘어나면서 성장이 가팔라지고 있다. 
    3.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반도체 섹터를 필두로 한 국내 기업들의 견고한 실적과 정부의 적극적인 증시 부양 정책이 맞물리며 국내 증시가 역사적 고점을 경신한 점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4. 반도체 빅2의 성장과 연금 투자 문화 변화
    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증하면서 이들을 담고 있는 국내 주식형 ETF에 자금이 몰리고 순자산이 성장했다. 
    2.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담고 있는 ETF는 각각 378개, 376개에 달하며, 편입금액도 각각 84조 5000억 원, 60조 2700억 원으로 추정된다. 
    3. ETF는 연금 투자 문화도 바꾸고 있으며, 개인투자자들이 직접 종목을 고르기보다 ETF를 활용해 자산배분을 하는 흐름이 강해졌다. 

7. 국내외 정치·경제·사회 현안

7.1. IMF의 한국 정부 부채 전망과 재정 건전성 우려

  1. 2029년 정부 부채비율 60% 돌파 전망
    1.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일반 정부부채(D2) 비율이 2029년 6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 IMF는 한국을 "향후 부채비율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국가"로 지목했다. 
    3. IMF는 한국의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이 올해 54.4%에서 2029년 60.1%로 상승하고, 2031년에는 63.1%까지 오르겠다고 예상했다. 
  2. 선진 비기축통화국 중 가장 빠른 부채 증가 속도
    1. 한국의 부채 증가 속도는 여전히 빠른 편이며, IMF가 선진국 경제권으로 분류하는 41개국 중 올해부터 2031년까지 한국보다 부채 증가 속도가 빠른 곳은 미국 등 6개국뿐이다. 
    2. 이들 국가는 한국과 달리 모두 달러나 유로화 등 기축통화를 사용하고 있다. 
    3. IMF 전망대로라면 내년부터 한국의 부채비율(56.6%)은 선진 비기축통화국 11개의 평균(55%)을 처음으로 웃돌게 되며, 2031년에는 평균(54.4%)보다 8.7%포인트 높아진다. 
  3. 중동전쟁 및 AI의 영향과 재정 정책 제언
    1. IMF는 중동전쟁으로 각국 정부의 재정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 
    2. 인공지능(AI)도 양날의 검으로, 생산성 향상으로 부채 부담이 완화될 수도 있지만, 기대가 꺾일 경우 투자 감소와 금융시장 조정으로 재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3. 특히 반도체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은 실물경제 충격에 더 취약할 수 있다. 
    4. IMF는 에너지 가격 상승 대응과 관련해 "취약계층에 대해 대상을 명확하게 정하고 정해진 예산 범위 내에 한시적 지원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7.2. 미국 SMR 테스트베드 'DOME' 가동과 한국의 과제

  1. 세계 최초 SMR 전용 시험 시설 'DOME' 가동
    1. 미국이 차세대 에너지 안보의 핵심이자 '클린 에너지'의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를 위해 세계 최초의 마이크로 원자로 전용 시험 시설 'DOME(돔)'을 공식 가동했다. 
    2. 이 시설은 최대 20MW(메가와트)급 열에너지를 생성하는 핵연료 탑재 실험을 지원하는 세계 유일의 민간 개방형 시설이다. 
    3. 이는 화석 연료 탈피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난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미국 정부가 '핵심 인프라 민간 개방'이라는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2. 퇴역 원자로 재활용과 글로벌 SMR 시장 속도전
    1. 미국 정부가 전용 시험장을 마련한 배경에는 글로벌 SMR 시장에서의 '속도전' 의지가 담겨 있다. 
    2. 그동안 민간 기업들은 혁신적인 원자로를 설계하고도 실제 핵연료를 넣고 돌려볼 시설이 없어 인허가 단계에서 수년간 병목 현상을 겪어왔다. 
    3. 미국 에너지부(DOE)는 1964년부터 1994년까지 운영됐던 고속 증식로 'EBR-II'의 격납 구조물을 재활용하여 실증 비용을 낮추고 안전성을 확보했다. 
  3. 웨스팅하우스·래디언트의 실전 테스트 돌입
    1. DOME 시설 개소와 동시에 글로벌 원전 기업들의 실전 테스트가 시작된다. 
    2. 래디언트(Radiant Energy)는 올봄부터 고온 가스 냉각 방식의 마이크로 원자로 '카레이도스(Kaleidos)'를 DOME에 입고해 1년간 실제 가동 데이터를 확보한다. 
    3. 웨스팅하우스 역시 트럭으로 운송 가능한 초소형 원자로 '이빈치(eVinci)'의 테스트를 진행하며, 이는 재난 지역이나 군사 기지에 즉각 투입할 수 있어 미 국방부의 관심을 받고 있다. 
    4. 업계에서는 이번 실증이 성공할 경우, 전력 소모가 극심한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망에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4. 한국 원전 산업의 '실증 인프라' 격차 문제
    1. 미국이 퇴역 시설을 개조해 민간에 고속도로를 깔아준 이번 사례는 한국 원전 산업에 뼈아픈 시사점을 준다. 
    2. 한국은 현재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정작 완성된 설계를 검증하고 운전 데이터를 축적할 '민간 개방형 실증 시설' 구축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3. 글로벌 SMR 시장의 승부처는 이제 '누가 더 예쁜 설계도를 그렸는가'가 아닌 '누가 더 빨리 실제 가동 데이터를 NRC(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제출하는가'로 옮겨갔다. 
    4. 우리나라도 원전 강국 지위를 지키기 위해선 i-SMR 기술 개발과 병행해 규제 샌드박스 적용, 민간 개방형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한·미 원전 동맹을 통한 데이터 공유 등 실무적 대안을 서둘러야 한다. 

7.3. 삼성전자 노조 파업 예고와 사측의 법적 대응

  1.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예고
    1.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4월 23일 집회에 이어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2. 노조는 지난달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찬성률 93.1%로 가결되어 쟁의권을 확보했다. 
    3.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은 "전 사업장을 점거 확장할 계획"이며, 파업 성공 시 "손실로는 30조 가까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2. 삼성전자의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1. 삼성전자는 4월 16일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파업을 금지해 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2. 사측은 파업에 따른 경영상의 손실, 파업이 국가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막기 위해 가처분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3. 사측은 화학물질 유출, 화재 등의 대형 안전사고와 인명 피해, 장비 손상과 원료 폐기로 인한 대규모 손실, 글로벌 반도체 생산량 공급 차질 등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3. 임금협상 평행선
    1. 사측은 임금협상 타결을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을 약속하며, 국내 1위 실적 시 영업 이익의 10% 이상을 재원으로 사용하고 메모리사업부에 경쟁사 이상의 성과급을 보장하는 안을 제안했다. 
    2. 이 경우 메모리사업부 직원이 받는 성과급은 1인당 평균 5억 4000만 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3. 반면 노조는 재원으로 영업 이익 15% 사용을 요구하며 임금협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7.4. 이재명 대통령의 SNS 외교 마찰과 인도·베트남 순방

  1. 이스라엘과의 SNS 외교 갈등
    1. 이재명 대통령이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스라엘 당국의 반인권적 행태를 비판하고 이스라엘 정부가 이를 정면 반박하면서 양국 간 외교 갈등이 커졌다. 
    2. 이 대통령은 4월 10일 X(옛 트위터)에 "이스라엘 병사들이 팔레스타인 아이를 고문한 뒤 지붕에서 떨어트렸다"는 SNS 글과 동영상을 공유하며 "이게 사실이라면 유대인 학살(홀로코스트)이나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3. 동영상 진위 논란이 일자 이 대통령은 "2024년 9월 발생한 실제 상황"이라며 아동이 아니라 시신을 떨어뜨리는 장면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4. 이스라엘 외교부는 이 대통령이 2024년 사건을 현재 사건인 것처럼 허위로 게시한 '가짜 계정'의 동영상을 공유한 것이라며 "대통령님, 게시하기 전에 확인하는 것이 언제나 더 바람직하다"고 반박했다. 
    5. 이스라엘 외교부는 "대한민국 대통령 발언은 이스라엘의 '홀로코스트 추모의 날'을 앞두고 유대인 학살을 경시한 점을 포함해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 강력하게 규탄받아 마땅하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6. 이 대통령은 3시간 뒤 "끊임없는 반인권적 반국제법적 행동으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들의 지적을 한번쯤은 되돌아볼 만도 한데 실망"이라고 재반박했다. 
    7.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대통령이 불필요한 논쟁을 일으켰다" "외교 관례나 상식에 맞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8. 정치권에서는 이번 외교 갈등 뒤에 이재명 대통령의 유별난 'SNS 애착증'과 '무오류 확증 편향'이 작용한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 
  2. SNS 사용 습관과 외교 리스크
    1. 이 대통령은 평소 과도하다고 할 정도로 X와 페이스북 등 SNS를 자주 사용하며, 늦은 밤이나 이른 아침에도 글을 올리거나 메시지를 주고받는다. 
    2. 이번 X 글도 이른 아침 시간대에 공식 라인 검증·확인 절차 없이 개인적으로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3. 오류가 발견되고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잘못을 바로잡고 수습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정면 대응하는 바람에 사태가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4. 팩트 확인이 안 된 상태에서 이스라엘을 비판했다는 지적이 나오며, 이스라엘 정부도 사실 확인부터 했어야 한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5. 지도자가 '나는 항상 옳다'는 무오류의 확신에 빠지면 위험해진다는 지적이 있으며, 외교 라인이 더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3. 인도·베트남 국빈 순방
    1. 이재명 대통령은 4월 19일부터 24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국빈방문한다. 
    2. 이번 인도 국빈 방문은 8년 만이며, 역대 정부 출범 이후 최단기간 내 성사되었다. 
    3. 이 대통령은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특별전략적동반자 관계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4. 이번 인도 방문을 통해 글로벌 사우스 외교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이며, 인도는 한국의 국익 중심 실용 외교 외연 확장에 핵심적 파트너이다. 
    5.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개선 협상 가속화로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500억 불 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조선·해양, 금융, AI, 방산 등 전략 분야에서 신규 협력 사업을 통해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다. 
    6. 베트남 방문은 이달 초 출범한 베트남 신임 지도부의 첫 국빈 행사이며, 지난해 8월 또럼 당 서기장의 방한 이후 8개월 만에 성사된 답방이다. 
    7. 이 대통령은 베트남에서 또럼 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조치를 공조하고 인프라, 원전 등 국가발전 핵심 분야에서 호혜적·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8.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에너지와 공급망 안정, 핵심광물 협력 등 경제·안보 파트너십 소통도 강화한다. 

7.5. 미국, 호르무즈 너머까지 對이란 해상봉쇄 확대

  1. 미 국방장관의 이란 경고
    1.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란을 향해 "잘못된 선택을 하고 합의를 하지 않으면 우리 군은 철통같은 봉쇄(대이란 해상봉쇄)를 지속하고 전투작전을 재개할 최상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2.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는 당신들을 지켜보고 있다. 우리 군과 당신의 군은 역량이 다르다. 기억하라. 이건 공정한 싸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3. 미군은 더 강력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재무장하고 있으며, 이란의 발전소 등 에너지 산업을 겨냥한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령으로 공격을 즉시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4. 그는 이란이 잘못된 선택을 한다면 봉쇄와 함께 인프라, 전력 및 에너지 시설에 폭탄이 떨어지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5.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 주장에 대해 "그건 통제가 아니라 해적행위이며 테러 행위"라고 비판했다. 
  2. 태평양 작전구역까지 해상봉쇄 확대
    1.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가 호르무즈해협 등 이란 주변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광범위하게 작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 케인 의장은 "이 봉쇄 조처 외에도 태평양 작전구역 같은 다른 작전구역에서 이란 국적 선박이나 이란에 물적 지원을 제공하려는 모든 선박을 적극적으로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3. 미군의 회항 지시에 따르지 않는 선박에 대해 경고 사격 및 승선 후 선박 장악 등 단계적 무력 사용을 한다는 봉쇄 작전을 설명했지만, 현재까지 미군의 경고를 받은 모든 선박이 회항했으며 13척이 회항을 선택했다. 

8. 북한 동향

8.1. 김정은, 김일성 생일에 포사격 참관 및 독자 우상화 행보

  1. 김일성 생일(태양절)에 포사격 경기 참관
    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부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4월 15일)을 맞아 포사격 경기를 참관하고 전투 준비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2. 김 위원장은 이번 경기가 포병들의 전투 위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만족을 표하고 "포병무력의 적극적인 활용은 작전과 전투 나아가서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3.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당의 포병중시, 포병강화 방침을 받들고 포병싸움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한다"며 포병무력 현대화에 관한 '당중앙의 전략적 구상'을 철저히 관철할 것을 주문했다. 
    4. 태양절 당일에 김 위원장이 군 훈련을 참관한 것은 집권 이후 처음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김 위원장의 군사 중시 노선을 부각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5. 4군단과 2군단 등 서해지구 군단들의 참가는 대남압박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불참과 독자 우상화
    1. 김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4년째 건너뛰었다. 
    2. 김 위원장은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른 2012년부터 고위간부들을 대동하고 김 주석 생일에 꾸준히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던 2020년 처음으로 불참했다. 
    3. 최근 김 위원장은 선대 지도자 김일성·김정일의 생일과 기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빈도가 눈에 띄게 줄었다. 
    4. 이는 자신의 독자적 위상은 키우고 선대 우상화 강도는 줄이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8.2. 북한 IT 근로자 위장취업 도운 미국인 중형 선고

  1. 북한 근로자 위장 취업 지원 혐의
    1. 북한 근로자의 미국 IT 기업 위장 취업을 도운 미국인 남성 2명에게 실형이 선고되었다. 
    2. 미국 시민권자인 커자 왕(42)과 전싱 왕(39)은 통신사기 공모와 돈세탁 공모 등의 혐의로 각각 징역 9년,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3. 이들은 해외 거주자들이 미국인을 가장해 원격으로 접속할 수 있는 컴퓨터들을 관리하는 '노트북 팜'(laptop farm)을 운영하며 북한인들이 미국 기업의 원격 일자리를 얻도록 도왔다. 
  2. 범행 대상과 국가 안보 위협
    1. 이들의 범행 대상에는 미국 경제지 포춘 선정 500대 글로벌 기업과 국방 계약업체를 포함해 100곳 이상의 미국 기업이 포함되었다. 
    2. 미 법무부는 북한이 IT 근로자의 위장 취업을 통해 무기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3. 존 아이젠버그 법무부 국가안보 담당 차관보는 "사기 행각으로 인해 북한 IT 근로자들이 영문도 모르는 미국 기업의 급여 명단에 오르고 미국 컴퓨터 시스템에 침투했으며, 이는 잠재적으로 미국 국가 안보를 저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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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17일 테크뉴스
이란 전쟁이 전 세계 공급망에 주는 경고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보다 대만 해협 봉쇄가 전 세계 공급망에 훨씬 더 큰 악영향을 […]
2026년 4월 16일 테크뉴스


중동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아시아 기술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반도체 생산의 필수 원자재인 헬륨 공급 차질과 AI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 상승으로 아시아 기술 산업 전반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1. 중동 전쟁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 아시아 기술 산업의 이중 압박

중동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아시아 기술 산업에 필수적인 반도체 생산과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1.1.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아시아 기술 산업 위협

  1. 이란 전쟁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아시아 기술업계의 반도체 생산과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흔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 유가 및 LNG 가격 상승과 헬륨 공급 차질이 겹치면 칩 생산 지연이 더욱 길어질 수 있다. 
  3.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되면서 공급망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4. 에너지 가격 급등과 반도체 필수 원자재 부족은 아시아 기술 산업 전반의 생산 및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협한다. 

1.2. 호르무즈 해협 마비의 직접적인 영향

  1. 글로벌 원유의 25%와 액화천연가스(LNG)의 20%가 이동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마비되었다. 
  2. 이 여파로 삼성전자와 TSMC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하락했으며,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고 아시아 지역 LNG 가격도 2023년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하며 제조 원가 부담을 키우고 있다. 
  3. 반도체 생산의 필수 원자재인 헬륨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1. 헬륨은 반도체 식각 공정 중 웨이퍼 냉각에 필수적이며 대체가 불가능하다. 
    2. 한국은 지난해 헬륨 수요의 약 65%를 카타르에 의존했다. 
    3. 지난 3월 이란의 공격을 받은 카타르 라스라판 가스 단지의 복구에 3~5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반도체 생산 차질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4. 금융기업 무디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의 주문이 이미 1년 이상 밀려 있는 상황에서 공급망 혼란이 겹치면 그 파급 효과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4. 에너지 인플레이션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도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1. 가동 중인 데이터센터보다 향후 건설 예정인 프로젝트들이 더 큰 타격을 입고 있다. 
    2. 에너지난으로 인한 총비용이 10~20% 상승할 경우 일부 프로젝트가 중단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3. 이로 인해 데이터센터 용량이 아시아와 유럽을 떠나 미국으로 흡수되는 지역적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5. 전문가들은 반도체와 AI 칩이 미국의 전략적 이익에 직결되는 만큼, 공급난이 심화될 경우 미국 정부가 직접 개입하거나 반도체 공장에 에너지를 우선 배분하는 정책적 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2. 한국 경제의 '반도체 외통수'와 양극화 심화

한국 경제는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반도체 외 산업의 부진과 기업 및 가계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어 구조적 해법이 절실하다.

2.1. 반도체 독주와 제조업 생태계의 그늘

  1. 한국 경제는 중동 전쟁의 파고 속에서도 2%에 육박하는 성장 전망을 유지했지만, 기업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2. 반도체 등 IT 부문이 사상 최대 수출액을 경신하며 주목받고 있지만, 전통적 산업군의 중소·내수기업들은 실적 부진으로 체감경기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 
  3.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유지했다. 
    1. 이는 중동전쟁의 충격으로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3.1%로 0.2%포인트(p) 하향된 것과 대비된다. 
    2. 한국의 성장률이 유지된 배경은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와 26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완충제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4. 수출은 중동전쟁 여파에도 호조세를 지속했다. 
    1. 3월 수출액은 전년 대비 49.2% 성장한 866억2700만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 특히 3월 반도체 수출액(329억7000만달러)은 전년 대비 149.8% 증가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5. 반도체와 일부 IT 부문을 제외한 다른 주력 산업의 성적표는 부진하다. 
    1. 올해 1분기 화공품과 철강은 각각 2.6%, 4.2% 상승에 그쳤다. 
    2. 승용차와 자동차부품, 기계류 등의 수출액은 각각 2.2%, 10.0%, 1.4% 감소했다. 
  6. 국가데이터처의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2월 기준 반도체 생산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7.1% 상승했음에도 전체 제조업 생산지수는 자동차와 비금속 광물 등을 중심으로 9.0% 감소했다. 
  7. 2월 수출기업들의 출하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한 반면, 내수기업들의 출하지수는 9.7% 급감하는 등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2.2. 'K자 양극화' 심화와 구조적 해법의 필요성

  1. IT 부문과 비(非)IT 부문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1. 한국은행에 따르면 IT 제조업과 여타 산업 간 성장률 격차는 2024년 하반기 5.0%p에서 2025년 상반기 8.2%p, 3분기에는 9.5%p까지 확대되었다. 
    2. IT 제조업을 제외할 경우 올해 성장률은 2.0%에서 1%대 초중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2. 기업의 규모별 양극화 현상도 심화되었다. 
    1. 기업 전체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2024년 말 5.6%에서 작년 3분기 말 6.8%로 상승했으며, 부채비율 200% 초과 기업의 비중 또한 14.3%에서 12.7%로 하락하는 등 수익성과 이자지급능력이 모두 개선되었다. 
    2. 그러나 이자보상배율이 '1'을 하회하는 취약기업의 비중은 같은 기간 43.7%에서 46.4%로 확대되었으며, 중소기업의 경우 영업적자 지속으로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3. 2024년 말 기준 3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한계기업 비중은 17.1%로,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기술과 자본에 투자가 집중되며 큰 폭의 기업이익과 부가가치로 이어졌지만, 노동과 경제 부가가치의 괴리가 커지면서 가계소비와 소득 양극화가 심화됐다"며 "결국 양극화의 심화는 체감경기를 악화시키고 순환적인 경기의 변곡점을 형성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4.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산업의 양극화가 지속될 경우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을 갉아먹는 '구조적 덫'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1. 반도체라는 외풍에 의존하는 천수답 형태의 성장은 대외 변동성에 취약하다. 
    2. 한계기업의 증가는 유사시 시스템 리스크로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5.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선 입체적인 구조개혁이 시급하다. 
    1. 제조업 생태계 내에서 반도체 외의 주력 산업들이 디지털·친환경 전환을 통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맞춤형 연구개발(R&D) 지원과 규제 혁파가 병행되어야 한다. 
  6. 박창현 한은 조사국 조사총괄팀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한쪽에 편중된 성장이 지속되면서 경기 전체에 온기가 퍼지기 어려운 국면으로, 불균형도 커지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기존 산업군에서도 구조조정이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전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3. 러시아의 헬륨 수출 통제와 글로벌 반도체·의료 대란 위기

러시아가 헬륨 수출 통제를 전격 도입하며 글로벌 헬륨 부족 사태를 자원 무기화의 기회로 삼고 있어, 전 세계 반도체 및 의료 산업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3.1. 러시아의 헬륨 수출 통제 배경 및 내용

  1. 러시아 정부는 2027년 말까지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외 국가로 향하는 헬륨 수출을 총리 직속 승인 사항으로 격상하는 특별 경제 조치를 시행했다. 
  2. 이는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전 세계적인 헬륨 부족 사태를 틈타 사실상 '헬륨의 자원 무기화'를 선언한 것이다. 
  3. 러시아는 헬륨 공급을 직접 통제함으로써 서방의 제재에 맞서고 국내 시장 안정과 전략적 우방국인 중국으로의 공급을 우선시하겠다는 포석이다. 
  4. 이번 수출 통제의 배경에는 미·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붕괴가 자리 잡고 있다. 
    1. 세계 헬륨 공급의 약 30~38%를 차지하는 카타르 라스라판 시설이 이란의 공습으로 타격을 입고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다. 
    2. 호르무즈 해협 봉쇄까지 겹치며 중동발 헬륨 공급은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 
  5. 2025년 미국 지질조사국(USGS)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는 미국·카타르에 이어 세계 3위의 헬륨 생산국이다. 
    1. 러시아산 헬륨(전 세계 점유율 약 10%)은 현재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대안으로 꼽히며 현물 가격이 전쟁 전과 비교해 폭등하고 있다. 
    2. 이제 러시아산 헬륨을 구매하려면 러시아 산업통상부의 감독 아래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나 부총리들의 직접 승인을 받아야 한다. 

3.2. 헬륨 부족의 산업별 파급 효과 및 한국의 대응 과제

  1. 미슈스틴 총리는 최근 연료와 에너지 전략회의에서 헬륨 부족이 현대 문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1. 헬륨은 반도체 제조 공정의 냉각제,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장치의 초전도 자석 냉각, 인공지능(AI) 시스템 운영 등에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다. 
  2. 러시아는 "국내 시장의 안정성을 우선시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으나 실제로는 최대 구매국인 중국으로의 공급을 확고히 하고, 비우호국(서방 국가)에 대한 압박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1. 중국 국경 인근에 위치한 가스프롬의 아무르 가스 처리 공장은 러시아 헬륨 생산의 핵심이며, 2026년 상반기 내 가동을 앞두고 있어 러시아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3.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전 세계 하이테크 기업들에 치명적인 병목현상을 초래할 것으로 내다본다. 
    1. 시게이트 등 하드디스크(HDD) 제조사들은 헬륨 공급 부족으로 이미 제품 가격을 20~30% 인상했다. 
    2. MRI 가동에 필요한 액체 헬륨 수급이 어려워지면 전 세계 의료 현장에서 진단과 치료 지연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4. 이란 전쟁으로 비료와 에너지가 귀해진 상황에서 헬륨까지 통제하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해진 서방의 제재를 무력화하는 경제적 횡재를 노리고 있다. 
  5. 한국 반도체와 의료 산업에 주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현재 약 4~6개월치의 헬륨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나 러시아의 수출 통제가 길어질 경우 5월 이후 수급 차질이 불가피하다. 
    2. 90%에 이르는 재활용 시스템 가동률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공급처 다변화가 절실하다. 
    3. 국내 병원들의 MRI 가동 중단을 막기 위해 정부 차원의 헬륨 비축 물량 관리와 긴급 수입 경로 확보가 필요하다. 
    4. 유라시아경제연합 국가들은 통제 대상에서 제외된 점을 활용해 카자흐스탄 등 제3국을 통한 우회 조달 경로를 점검하고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 

4. 삼성·SK '극한 공정' 돌파구: 700°C 견디는 '용암 반도체' 탄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초미세 공정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700°C 고온에서도 작동하는 신소재 메모리 칩이 개발되어, 우주 항공, 에너지 안보, 차세대 반도체 공정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4.1. '용암 반도체' 개발과 기존 기술의 한계 극복

  1. 미국 남가주대학교(USC) 연구팀은 화씨 1300도(섭씨 약 700도)의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하는 차세대 메모리 칩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1. 이 칩은 별도의 냉각 장치 없이도 50시간 이상 데이터 처리 성능을 유지하며 상업적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2. 기존 반도체의 치명적 약점은 '열'이다. 
    1. 온도가 200°C만 넘어가도 칩 내부 전극 물질이 열 확산 현상으로 인해 서로 엉겨 붙으며 합선(Short)이 발생한다. 
    2. 연구팀은 이 물리적 한계를 소재의 '상극성'으로 극복했다. 
  3. 연구팀이 설계한 칩은 △최상단의 텅스텐(Tungsten) △중간층의 산화하프늄(Hafnium oxide) △하단의 그래핀(Graphene) 구조이다. 
    1. 텅스텐은 금속 중 녹는점이 가장 높고, 그래핀은 원자 한 층 두께의 초박막이면서도 열적 안정성이 압도적이다. 
  4. 연구를 주도한 조슈아 양 USC 교수는 "텅스텐과 그래핀은 마치 기름과 물 같아서 고온에서도 화학적으로 섞이지 않는다"며 "이 성질 덕분에 물리적 합선이 원천 차단된 '불사신 메모리'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1. 실제 테스트에서 이 칩은 1.5볼트(V)의 저전압만으로도 가혹한 열기를 견디며 정상 작동했다. 

4.2. '용암 반도체'의 활용 가치와 상용화를 위한 과제

  1. 이번 기술은 그간 전자기기 투입이 불가능했던 영역을 인류의 '데이터 영토'로 편입시킨다는 점에서 경제·안보적 가치가 크다.
    1. 행성 탐사 및 우주 항공분야에서 표면 온도가 460°C에 달해 탐사선이 몇 시간 만에 고장 나는 금성 탐사 임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2. 에너지 및 자원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다. 초고온 환경인 핵융합로 내부 점검 로봇이나 지각 깊은 곳을 뚫는 심해 시추 장비에 탑재해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3. 고온 엔진 내부나 제철소 가동 설비에 직접 센서를 부착해 공정 효율을 극대화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스마트 팩토리 구현이 가능해진다. 
    4.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활을 걸고 있는 초미세 공정 역시 열 관리와의 싸움이며, 고온 내성이 강화된 신소재 구조는 향후 2nm 이하 차세대 공정 설계에도 영감을 줄 수 있다. 
  2. 다만 이번 연구 성과가 곧바로 상용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1. 양 교수는 "메모리 칩 외에도 이를 구동하는 로직 회로 등 주변 전자 부품 전체가 고온을 견디도록 설계돼야 비로소 완전한 컴퓨터로 기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2. 그는 이어 "현재는 실험실에서 수작업으로 제작한 단계에 불과하며, 대량 생산 공정으로 확장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3. 산업계와 투자 시장이 이 기술의 파급력을 가늠하려면 향후 세 가지 지표를 집중 추적해야 한다. 
    1. 첫째, 메모리 소자를 넘어 고온 환경에서 작동하는 프로세서(로직)와 전원 공급 장치까지 결합한 완전한 시스템 구현이 가능한지 여부이다. 
    2. 둘째, 텅스텐과 그래핀이라는 신소재를 기존 반도체 적층 공정에 얼마나 안정적으로 편입시킬 수 있느냐는 제조 공정의 호환성 문제이다. 
    3. 셋째, 극한 환경용 특수 반도체 시장의 성장 속도가 민간 우주 산업 및 위성 통신의 팽창 곡선과 실제로 맞물리는지 확인하는 일이다. 
  4. 조슈아 양 교수는 "갈 길이 멀지만, 소재의 설계도는 완성됐다"고 자신했다. 
    1. 이제 반도체 업계의 시선은 이 '용암 반도체'가 실험실을 나와 실제 우주선과 발전소에 탑재되는 시점으로 향하고 있다. 
    2. 혁신은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는 뜨거운 곳에서 이미 시작되었다. 
    3. 용암보다 뜨거운 환경을 견뎌내도록 설계된 이 초소형 적층 칩은 인류의 데이터 영토를 금성 표면과 지구 심층부까지 밀어붙이는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다. 
    4. 기초 연구에서 양산 기술로 이어지는 다음 단계가 이 기술의 진정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5. 중동 전쟁발 '황 공급 쇼크': 반도체·배터리 산업 위협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원유 정제 과정의 황 생산량 감소와 중국의 황산 수출 통제가 겹치면서, 반도체, 배터리, 비료 등 제조업 전반에 필수적인 황 공급망에 심각한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5.1. 중동 전쟁이 야기한 황 공급 쇼크

  1. 이란 전쟁이 7주차에 접어들면서 중동 원유 차질이 단순한 '에너지 문제'를 넘어 제조업 전반의 공급망 리스크로 확산하고 있다. 
  2. 반도체·배터리·비료 등 산업 전반에 필수적인 황(Sulfur) 공급이 흔들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3. 한국투자증권 이충재 연구원은 "핵심은 원유 자체가 아니라,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황"이라며 "탈 중동 원유 움직임이 확산하면 등·경유 생산 감소뿐만 아니라 현대 산업의 핵심 원료인 황 생산량도 함께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4. 현재 세계 황 생산의 85~90%는 원유와 천연가스를 처리하는 탈황 공정에서 발생한다. 
    1. 특히 중동산 원유는 황 함량이 높은 고유황 중질유 비중이 크다. 
  5. 가장 큰 문제는 황 생산 감소가 제조업 전반에 타격을 준다는 점이다. 
    1. 황은 비료와 농약의 주요 원료일 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삼원계 양극재인 NCM(니켈·코발트·망간)과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의 핵심 원료인 니켈 생산 공정에도 필수적이다. 
    2. 또한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전구체 생산과 반도체 웨이퍼의 세정·식각 공정에도 황이 필요하다. 

5.2. 중국의 자원 무기화와 대체 공급의 어려움

  1. 중국의 자원 무기화 움직임도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
    1. 세계 1위 황 생산국인 중국은 전쟁 직후 정유 제품 수출을 중단한 데 이어 지난달 비료 수출까지 멈췄다. 
    2. 이달 들어선 황산 수출마저 금지하기로 했다. 
    3. 중동 원유 차질로 인한 공급 감소에 더해 중국의 수출 통제까지 겹치면서 '이중 압박'이 형성된 셈이다. 
  2. 중동 원유를 단기간에 대체하기도 어렵다.
    1. 고유황 원유는 캐나다(WCS), 멕시코(Maya), 베네수엘라 등에서도 생산되지만 단기간 증산이 어렵다. 
    2. 캐나다는 내륙 유전 중심으로 물류 인프라 제약이 크고, 멕시코는 장기 생산 감소 추세다. 
    3. 베네수엘라는 정치·투자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4. 이들 국가의 총생산량은 2024년 기준 중동의 약 30% 수준에 불과했다. 
  3. 이 연구원은 "우리나라 정유 업체의 설비 가동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석유화학 업체들은 이미 가동률이 50%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이란 전쟁 여파가 장기화할수록 정유·석유화학 산업을 넘어 제조업 전반으로 위기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6. 중국 반도체 장비 자급체제 한계와 미국의 규제 강화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로 중국의 미국산 장비 수입은 감소했지만, 동남아시아를 통한 우회 수입이 급증하며 중국의 자급체제 한계가 드러나고 있으며, 미국은 이러한 우회 경로까지 차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6.1. 중국의 동남아시아 통한 반도체 장비 우회 수입 급증

  1. 중국이 미국에서 수입하는 반도체 장비 규모는 감소한 반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들여오는 금액은 크게 늘어났다. 
  2. 미국이 중국에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강화한 뒤 중국 업체들이 자급에 힘썼으나 한계가 드러나며 동남아 국가에서 생산되는 미국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사례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3. 닛케이아시아는 자체 분석한 중국 세관 자료를 인용해 "미국 반도체 장비 기업들은 중국에서 여전히 가장 중요한 첨단 장비 수급처로 자리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4. 지난해 미국에서 중국으로 이동한 반도체 장비 수입액은 20억 달러(약 2조9500억 원) 안팎으로 파악되었으며, 1년 전보다 37% 감소하며 2017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 이는 미국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뒤 중국을 겨냥한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중국 기업들이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 줄어든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2. 중국 정부가 미국을 비롯한 해외 국가에 기술 의존을 낮추려 자국 반도체 장비 기업을 육성하는 정책에 힘을 실은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5. 반면 지난해 중국이 싱가포르에서 수입한 반도체 장비 구매액은 57억 달러(약 8조4천억 원), 말레이시아는 34억 달러(약 5조 원)로 미국을 크게 웃돌았다.
    1. 2024년 수입액과 비교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며 신기록을 썼다. 
  6. 투자기관 니덤은 닛케이아시아에 "동남아 국가에서 중국의 반도체 장비 수입이 급증한 원인은 미국 기업들의 생산 투자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전했다. 
    1. 램리서치와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KLA 등 미국 장비 업체들이 중국 고객사를 겨냥해 동남아에 생산 거점을 늘린 효과가 수입액에 반영되었다는 의미다. 
  7. 결국 중국이 미국에서 수입하는 장비 구매액이 줄어들고 동남아에서 이를 더 많이 사들인 것은 미국 기업에 의존을 낮췄다고 보기 어려운 결과라는 관측도 제시되었다. 

6.2. 중국의 '투트랙' 전략과 미국의 추가 규제 움직임

  1. 닛케이아시아는 해당 미국 반도체 장비기업 3곳이 지난해 중국에서 거둔 매출 총합은 190억 달러(약 28조 원)로 중국 세관의 집계를 크게 웃돈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1. 반도체 장비 기업들이 결국 다양한 국가로 생산 거점을 다변화해 중국 고객사에 물량을 공급하면서 미국에서 직접 수출하는 물량을 대폭 줄이고 있다는 것이다. 
  2. 니덤은 중국 반도체 장비 기업들도 공급망 현지화 정책에 수혜를 보고 있지만 내수시장에서 이미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고 전했다. 
    1. 가격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어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가 불안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2. 이러한 시장 흐름은 결국 중국 기업들이 미국을 비롯한 해외 기업 장비에 의존을 낮추기 어려워지는 배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3. 닛케이아시아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 정부는 자국 반도체 장비 기업을 키우면서도 해외 제품을 가능한 많이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 미국의 규제 강화로 동남아 국가를 통한 우회 수입 경로까지 차단될 가능성에 대응해 적극적으로 해외 장비 구매를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 
  4. 최근 미국 상원 및 하원 양당 의원들은 실제로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강화해 중국의 우회 경로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1. 네덜란드와 일본 등 미국의 동맹국도 중국에 고사양 반도체 장비를 판매하거나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5. 중국이 자국 기업들의 반도체 장비 기술력과 공급 능력을 빠르게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 셈이다. 
  6. 닛케이아시아는 "미국의 새 법안이 통과되면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들이 중국에서 사업을 하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미국 정치권은 현행 규제가 지나치게 느슨하다고 지적하며 수출을 더 옥죄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7. 테슬라 AI 칩 개발 현황 및 삼성전자·TSMC와의 협력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차세대 AI 칩 'AI5' 설계를 완료하고 삼성전자 및 TSMC에 감사를 표하며, 테슬라의 AI 칩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7.1. 테슬라 AI 칩 'AI5' 설계 완료 및 생산 협력

  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5일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AI5'의 설계를 마쳤다고 밝혔다. 
    1. 머스크는 "테슬라 AI 칩 설계 팀이 AI5 테이프 아웃을 해낸 것을 축하한다"며 "AI6, 도조3 등 흥미로운 칩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2. '테이프 아웃'은 칩 설계를 최종 확정해 제조 단계로 넘긴다는 뜻이다. 
  2. 머스크는 AI5 칩을 생산하는 삼성전자와 TSMC를 향해 "생산을 지원해줘서 고맙다"며 "이 칩은 역사상 가장 많이 생산되는 AI 칩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했다. 
  3. 머스크가 언급한 AI5와 AI6는 테슬라의 자율 주행차,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등에 들어가는 AI 칩이다. 
    1. AI5는 TSMC와 삼성전자가, AI6는 삼성전자가 전량 생산한다. 
    2. 머스크는 앞서 AI6의 테이프 아웃 역시 이르면 올해 12월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4. 다만 머스크는 X에 TSMC가 아니라 이름이 비슷한 반도체 회사 TSC를 태그했다. 
    1. TSMC는 자체 X 계정을 운영하지 않다 보니, 잘못된 계정에 감사 인사를 남긴 셈이다. 

8. 삼양엔씨켐, 삼성전자 낸드 전환 및 고부가가치 EUV 소재로 수익성 강화

삼양엔씨켐은 삼성전자의 V8·V9 낸드 전환에 따른 KrF 포토레지스트 공급량 증가와 ArF, EUV 포토레지스트 등 고마진 선단 소재 양산 전환, 그리고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중장기적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8.1. 삼성전자 낸드 전환 수혜와 선단 소재 양산 기대

  1. 대신증권은 삼양엔씨켐(482630)에 대해 삼성전자의 V8·V9 낸드(NAND) 전환 수혜와 선단 소재 양산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4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2. 삼양엔씨켐은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V8·V9 낸드 전환에 따른 뚜렷한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1. 주요 전방 고객사인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서버 제품 대응을 위해 올해 말까지 V9 낸드 전환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 낸드 세대 전환에 따라 삼양엔씨켐의 주력 제품인 KrF 포토레지스트(PR) 적용 레이어 수가 늘어나 전체 공급물량(Q)이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3. 김진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히 V8 낸드부터 메인 벤더로 격상됨에 따라 고객사 내 점유율 상승도 동반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4. 이어 "ArF, EUV PR 소재 등 고마진 선단 소재의 양산 전환도 핵심 투자 포인트"라며 "지난해 선단 소재향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양산 전환 리드타임을 고려하면 올해 초도 물량 공급을 거쳐 2027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8.2. 중국 시장 진출과 가파른 실적 상승세 전망

  1. 중장기적인 외형 성장 동력으로는 중국 시장 진출이 지목된다. 
    1. 미국의 수출 제재와 중일 갈등으로 인해 중국 정부가 PR 국산화를 적극 추진 중인 가운데, 삼양엔씨켐은 지난해 중국 고객사향으로 톤 단위 샘플을 납품하며 시장 진입을 위한 우호적인 환경을 누리고 있다. 
  2. 가파른 실적 상승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1. 김 연구원은 삼양엔씨켐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400억원, 영업이익은 35% 늘어난 60억원으로 추정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 경신을 예상했다. 
    2. 올해 연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25% 상승한 1569억원, 36% 성장한 2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3. 이와 함께 "현재 동사는 기존 주력 제품인 KrF PR 소재 외에도 선단 소재인 ArF 및 EUV PR 소재로의 확장을 통해 성장의 초입 구간에 진입했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9. ASML, 1분기 한국에 장비 출하 1위: 메모리 수요 급증 영향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이 올해 1분기 한국에 가장 많은 장비를 출하했으며,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생산용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도입 증가와 AI 관련 칩 수요 급증에 따른 것이다.

9.1. ASML 1분기 실적 및 장비 출하 현황

  1.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이 올해 1분기 한국에 가장 많은 장비를 출하했다. 
    1.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생산 목적의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도입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2. 15일(현지시각) ASML은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 순매출은 87억6690만유로(약 15조2400억원), 영업이익은 31억5780만유로(약 5조4900억원)로 각각 전년 대비 약 13%, 15% 증가했다. 
    2. 단,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직전 분기 대비는 모두 감소했다. 
    3. 당기순이익은 27억5670만유로(약 4조7900억원)로 전년 대비 17% 늘었다. 
  3.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1분기 총 순매출과 매출총이익률이 각각 당사 전망 범위 내인 약 88억유로와 전망 범위 상단인 53%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1. 매출총이익률은 매출에서 원가를 제외한 비율로, 수치가 높을수록 장비와 서비스 판매에서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는 의미다. 
  4. 순매출 가운데 장비(시스템) 부문이 62억7940만유로(약 10조9100억원)로 약 71.6%를 차지했다. 
    1. 메모리용 장비 매출이 약 32억유로로 51%, 로직용 장비는 31억유로인 49%로 구성된다. 
    2. 가장 많이 판매된 장비는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였으며, 매출의 66%가 해당 제품에서 나왔다. 
    3. ASML은 유일한 EUV 장비 공급사이다. 
    4. 뒤이어 액침 불화아르곤(ArFi) 노광 장비가 23%, 불화크립톤(KrF) 노광 장비가 6% 순이었다. 
  5. 지역별 장비 출하량은 한국 비중이 45%로 가장 컸다.
    1. 직전 분기 비중 22% 대비 두 배 넘게 올랐다. 
    2.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제조용 EUV 장비 발주가 늘어난 덕분으로 풀이된다. 
    3. SK하이닉스는 지난 달 12조원 규모의 EUV 도입 사실을 공시하기도 했다. 
  6. 푸케 CEO도 "인공지능(AI) 관련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며 칩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고 있다"며 "고객사의 메모리 물량이 올해 모두 완판(솔드아웃)돼 공급 제약이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7. 이어 대만 23%, 중국 19%, 미국 12% 순이었다. 
    1. 지난 분기 36%로 1위였던 중국 비중이 크게 줄었다. 

9.2. 설치 장비 관리 매출 호조 및 향후 전망

  1. 설치 장비 관리(IBM) 부문 매출은 약 24억8750만유로(약 4조3200억원)를 기록했다. 
    1. 장비 유지 보수와 기술 지원, 부품 교체, 업그레이드 등 서비스가 포함된다. 
    2. 특히 이익률이 높은 부품 판매의 호조로 매출총이익률 상승에 기여했다. 
  2. ASML은 오는 2분기 전망치로 순매출 84억~90억유로, 매출총이익 51%~52%를 제시했다. 
  3. 올해 연간 순매출은 360억~400억유로, 매출총이익률은 51%~53%로 상향 조정했다. 
  4. 푸케 CEO는 "고객사들이 장기 계약(LTA)으로 올해와 그 이후의 생산능력 확대 계획을 가속하고 있다"며 "지난 몇 달 간 고객사가 ASML 제품의 단기, 중기 수요 전망을 상향 조정했고, 그 결과를 전망치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10. 미국 투자자의 한국 반도체 시장 평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선호도 분석

미국 투자자들은 한국 반도체 시장의 미래를 두고 메모리 정점론과 밸류에이션 재평가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으며, 장기 공급 계약(LTA)의 변화된 위상과 HBM 패권 경쟁, 그리고 중국 리스크와 경기 둔화 가능성을 주요 변수로 주목하고 있다.

10.1. 메모리 시장 논쟁과 장기 공급 계약(LTA)의 변화

  1. 글로벌 자본의 최전선에 있는 미국 투자자들은 한국 반도체 시장의 미래를 두고 메모리 정점론과 밸류에이션 재평가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1. 신중론자들은 올 2분기부터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이르면 연말이나 2027년 초부터 가격이 하락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2. 반면 낙관론자들은 이번 사이클은 다르다고 판단하며, 삼성전자의 이익 창출 능력이 완전히 새로운 차원에 진입했다고 반박한다. 
      1.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만 과거 반도체 슈퍼 사이클로 불렸던 2017년(연간 영업이익 53조 6000억 원)과 2018년(58조 9000억 원)의 연간 평균 실적을 상회하는 수준의 초대형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냈다. 
      2. 낙관론자들은 이처럼 이익 체력이 강화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대폭 상승한 만큼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의 밸류에이션 배수 역시 과거의 잣대에서 벗어나 상향 조정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2. 메모리 업계의 장기 공급 계약(LTA)을 바라보는 시선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1. 통상 투자자들은 LTA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시점을 해당 산업 시황의 '정점 신호'로 해석하는 경향이 짙다. 
    2. 골드만삭스는 하지만 "이번 사이클은 과거와 질적으로 다르다"며 반론을 제기했다. 
    3.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고객사가 먼저 계약을 간청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4. 특히 선입금이나 가격 하한선 설정 등 강력한 구속력을 가진 조항들이 포함될 가능성이 커, 과거처럼 LTA 계약이 휴지조각이 될 확률은 극히 낮다는 분석이다. 

10.2.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선호 이유 및 HBM 패권

  1. 투자자들 선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사이에서 미묘하게 갈렸으나 전반적으로는 삼성전자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소폭 더 높게 나타났다.
    1. 이러한 지분율 축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선호주로 꼽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범용 메모리 비중이 높아 업황 개선 시 이익 증가 폭이 가장 크다는 점. 
      2.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었다는 점. 
      3. 예측 가능성 높은 주주 환원 정책과 추가 환원 가능성이 매력도로 꼽혔다. 
  2. 반면 SK하이닉스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은 높은 주가 탄력성과 ROE 대비 매력적인 주가를 근거로 삼았다. 
    1.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에 따른 글로벌 가치 재평가 가능성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3. 기술적 부문에서는 HBM4의 시장 점유율과 최근 불거진 메모리 최적화 기술에 대한 토론이 주를 이뤘다.
    1. 경쟁사의 공장 가동률 상승(램프업) 차질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미 양산 출하를 시작한 삼성전자가 HBM4 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2. 범용 D램 가격이 이미 HBM3E 수준을 넘어섰고 연말에는 HBM4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27년 HBM 가격 협상 테이블에서는 공급자가 완벽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도 나왔다. 
  4. 구글이 발표한 메모리 압축 기술 터보퀀트 등으로 제기된 수요 감소 우려 역시 기우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1. 오히려 19세기 증기기관의 효율이 높아지자 석탄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던 '제본스의 역설(Jevons Paradox)'이 발생해 장기적으로는 AI 메모리 전체 시장(TAM) 규모를 더욱 키울 것이란 분석이다. 

10.3. 향후 시장 리스크 요인 및 투자자 입장

  1. 향후 시장을 뒤흔들 리스크 요인으로는 중국과 경기 둔화 가능성이 지목되었다. 
    1. 다행스러운 점은 향후 12~18개월 동안 유의미한 반도체 클린룸 증설이 어려워 갑작스러운 공급 과잉 사태가 발생할 확률은 차단되었다는 것이다. 
  2. 중장기적으로 투자자들은 중국 업체들의 D램과 낸드 시장 진입 속도, 2028년 이후 쏟아질 신규 공급 물량에 대해 짙은 경계심을 드러냈다. 
  3. 최근에는 중동 분쟁과 고유가, 고금리 등 대외 거시 변수들이 맞물려 있는 점이 장애물로 지적되었다. 
  4. 공격적으로 한국 반도체 기업 비중을 확대하기보다는 신중하게 현재 수준을 유지하려는 게 미국 투자자의 대체적 입장이라는 게 골드만삭스가 전한 현지 분위기다. 

11. 한솔그룹, 반도체 사업 '총력전'과 재무 부담 관리

한솔그룹의 자회사 한솔테크닉스가 10개월 만에 세 건의 M&A를 단행하며 반도체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차입금과 한솔오리온텍의 상장 여부가 재무 부담 관리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11.1. 한솔테크닉스의 공격적인 반도체 사업 확장

  1. 한솔그룹의 자회사 한솔테크닉스가 10개월 만에 세 건의 M&A를 단행하며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2. 한솔테크닉스는 지난 13일 프로브카드 업체인 윌테크놀러지의 지분 83.4%를 1772억 원에 인수했다. 
    1. 프로브카드는 반도체 칩의 동작 성능을 검사하는 부품을 말한다. 
    2. 윌테크놀러지의 작년 매출은 675억 원, 영업이익은 약 96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90%가 삼성전자 납품에서 발생한다. 
  3. 한솔테크닉스는 이번 인수 외에도 작년 7월부터 M&A를 두 차례 더 단행했다. 
    1. 선박·로봇용 전장 부품 생산 기업 한솔오리온텍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2. 같은 해 9월에는 반도체 소재 재생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에스아이머티리얼즈를 사들였다. 
  4. 한솔그룹 측은 "이번 M&A는 현재 10% 초반 수준의 반도체 사업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크게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5. 주력 사업인 제지사업이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영업이익이 흑자를 유지하고 있어 제지 사업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반도체 사업 비중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11.2. 재무 부담 증가와 지주사의 지원 계획

  1. 다만 늘어가는 차입금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1. 10개월 간 세 건의 투자를 단행하면서, 영업활동으로 번 돈에서 필수 설비투자와 인수 등을 제외하고 남은 현금을 의미하는 내부순현금흐름(ICF)은 지난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2.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2027년까지 연간 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지만, 당장 쓸 수 있는 현금이 부족해 외부 차입이 늘어나고 있다. 
    3. 지난해 한솔테크닉스의 차입금 총액은 21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3% 증가했다. 
  2. 한솔오리온텍의 상장 여부도 변수이다. 
    1. 작년 7월 사모펀드 하일랜드와 함께 인수했던 한솔오리온텍은 3년 내에 상장(IPO)하지 못하면 하일랜드가 한솔테크닉스에 지분 매도를 청구할 수 있다. 
    2. 중복상장 규제 강화로 인해 한솔오리온텍의 상장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3. 한솔그룹 관계자는 "향후 그룹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반도체 비중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책임 있는 경영을 위해 지주사인 한솔홀딩스 측에서 차입금 중 617억 정도를 부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2. 아스플로,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로 가스 공급 부품 고객 확대

반도체 공정용 가스 공급 부품 제조 회사 아스플로가 고정밀 및 고청정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외에 글로벌 종합반도체기업(IDM) I사와 M사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며 해외 시장 저변을 확대했다.

12.1. 아스플로의 글로벌 고객 확대 및 기술력

  1. 반도체 공장과 장비에 활용되는 가스 공급 부품 제조 회사 아스플로가 해외 고객 저변을 확대했다. 
    1. 기존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에서 글로벌 반도체기업까지 고객을 추가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2. 미국과 일본이 주도했던 반도체 가스 공급 부품 시장에서 국산 제품이 성과를 내 주목된다. 
  2. 아스플로는 최근 글로벌 종합반도체기업(IDM) I사와 M사 두 곳의 부품 공급 협력사(서플라이어)로 정식 등록되었다. 
    1. I사에는 샘플을 공급해 평가를 마쳤고, 이르면 2분기 경 본격적인 제품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2. M사는 제품 테스트 중으로 3분기 공급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3. 아스플로는 2001년 설립된 반도체 공정용 가스 부품 회사다. 
    1. 반도체에는 수많은 가스가 사용되는데 이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한 부품이 주력이다. 
    2. 보통 반도체 공장(팹) 외부의 가스 공급 시설에서 팹 내부 공정 장비까지 공급하는 시공 부품, 실제 공정에서 활용하기 위한 장비 부품으로 구분된다. 
    3. 역할에 따라 튜브, 파이프, 피팅, 밸브, 레귤레이터, 필터, 디퓨저 등이 대표 부품으로 꼽힌다. 
    4. 미국 발렉스와 스웨즈락, 일본 후지킨 등 외산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4. 아스플로는 고정밀 및 고청정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팹과 글로벌 반도체 장비사에 가스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1. 경쟁사 대비 보다 많은 제품을 고객 요구에 맞춰 제조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5. 대만 등 해외 공급 사례도 있었지만 글로벌 IDM 기업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지위를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 신규 고객사는 아스플로의 극청정 표면처리 기술, 설계 디자인, 나노 입자 여과 기술, 청정 용접 기술력을 높이 산 것으로 평가된다. 
    2. 반도체 공정 가스는 수나노미터(㎚) 크기의 입자가 오염 없이 공급돼야 하는 만큼 부품의 높은 정밀도와 청정도 확보가 필수다. 
    3. 아스플로는 독자 설계 방법과 제조 역량으로 가스 공급 부품에 불순물 없는 깨끗한 표면을 구현했다. 
    4. 또 미세한 이물도 걸러내는 여과 장치와 매끈한 부품 접합도 가능하다. 

12.2. 사업 영역 확대 및 향후 전망

  1. 아스플로는 향후 반도체 팹용 시공 부품 외 반도체 장비용 부품 공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1. 한번 공급되면 잘 바꾸지 않는 시공 부품뿐만 아니라 교체가 잦은 장비용 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2. 아스플로 관계자는 "사실상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 모두에 가스 공급 부품을 납품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반도체 장비사와도 부품 공급을 협의하고 있어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3.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테마 상승세와 주성엔지니어링의 급등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테마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주성엔지니어링이 반도체, FPD 및 태양전지 제조장비 생산업체로서 테마 내에서 급등세를 보였다.

13.1.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테마의 반등

  1. 15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테마가 전일 대비 3.19%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2.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는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이 전일 대비 7.42% 상승하며 급등하고 있다. 
    1.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FPD 및 태양전지 등 제조장비 생산업체로 알려져 있다. 
  3.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테마는 최근에 다소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으나 오늘 다시 반등을 시도하며 전일 대비 3.19% 상승하고 있다. 
  4.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은 관련 종목을 19,737.25억원어치 사모았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6,758.19억원, -8,961.84억원 순매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3.2. 주성엔지니어링의 재무 점수 및 테마 내 순위

  1. 주성엔지니어링의 퀀트 재무 점수는 33.22점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관련 다른 종목 평균 보다 안정성과 수익성 점수가 높지만, 퀀트 재무 순위는 15위(총 25종목)에 그쳤다. 
  2. 반면에 아이컴포넌트는 다른 종목 평균 대비 높은 성장성과 안정성, 수익성 점수로 퀀트 재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3. 퀀트 재무 점수는 로보알고리즘이 각 기업의 매출액증가율, 자기자본증가율, 부채비율, 유동비율, ROA, ROE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이다. 

14. 삼성디스플레이, 8.6세대 OLED '골든 수율' 달성 임박 및 애플 공급 확대

삼성디스플레이의 8.6세대 IT용 OLED 수율이 85%를 넘어 '골든 수율'인 9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6~7월 양산 체제에 돌입하여 애플 맥북 프로에 패널을 공급하고 향후 아이패드 에어까지 OLED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14.1. 삼성디스플레이 8.6세대 OLED 수율 및 양산 전망

  1. 삼성디스플레이 8.6세대 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율이 85%를 넘어섰다. 
    1. 이른바 '골든 수율'로 불리는 9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 이에 따라 6~7월 양산체제에 돌입할 전망이다. 
    1. 생산된 패널은 애플 맥북 프로 14인치와 16인치 모델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2. 올해 공급 물량은 약 200만대로 파악되었다. 
  3. 생산 능력과 수율을 감안하면 초기 가동은 안정적인 수준이다. 
    1. 현재 테스트용 샘플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3월 16일 샘플 출하식도 가졌다. 
    2. 양산 출하는 이르면 6월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3. 유리 원장(마더글라스)을 투입하고 모듈까지 생산하는 데 약 10주 정도가 필요하며, 5월에는 마더글라스 투입이 이뤄진다는 계산이 나온다. 
    4. 늦어도 7월에는 양산 패널 생산이 이뤄질 수 있다. 
  4. 삼성디스플레이는 2023년 약 4조1000억원을 투자해 월 1만5000장 규모의 8.6세대 라인을 구축했다. 
    1. 현재는 이 가운데 절반인 월 7500장 규모 라인 1개만 가동 중이다. 
    2. 이를 기준으로 성숙 시 연간 약 500만대 수준의 생산이 가능하다. 
    3. 올해는 6~7월 양산 개시로 실질 가동 기간이 약 6개월 정도이며, 수율 85%를 적용하면 최대 생산 가능 물량은 약 190만~210만대로 추산된다. 
  5. 8.6세대 OLED는 기존 6세대 대비 약 2배 이상 큰 유리 기판을 사용해 생산 효율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1. 삼성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해당 세대에서 유상 샘플을 출하하며 양산 전환을 선도해왔다. 

14.2. IT용 OLED 핵심 기술 및 애플 공급 전략

  1. 맥북 프로용 패널에는 IT용 OLED의 핵심 기술이 적용된다. 
    1. 발광층을 두 겹으로 쌓는 투스택(탠덤) 구조를 통해 밝기와 수명을 동시에 확보했다. 
    2. 유리기판과 박막봉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대면적 안정성을 높였다. 
    3. 구동 백플레인은 옥사이드 박막트랜지스터(TFT)를 사용한다. 
    4. 대면적에서 균일도를 확보해야 하는 공정 특성상 수율 확보 난도가 높아 후발 업체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 
  2. 제품 적용은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1. 올해는 맥북 프로에만 OLED가 적용되고 맥북 에어는 액정표시장치(LCD)를 유지한다. 
    2. 업계에서는 맥북 에어의 OLED 전환 시점을 2028년 전후로 본다. 
    3. 프리미엄 제품부터 적용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이다. 
    4. OLED 제품 반응이 좋으면 나머지 7500장 규모 라인 1개를 더 가동할 수 있다. 
  3. 현재 8.6세대 IT용 OLED는 애플을 중심으로 수요가 형성되어 있어 다른 잠재 고객사의 반응이 관전 포인트다. 
    1. 빠르게 수율을 끌어올렸기 때문에 공정 안정화와 높은 패널 단가 부담을 낮출 수 있다. 
    2. 나머지 1개 라인을 탄력적으로 가동시킬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4. 디스플레이업계 관계자는 "나머지 1개 라인은 IT용으로 유지할지, 모바일용으로 전환할지 방향이 정해져야 추가 고객 선정도 가능하다"며 "신규 고객을 확보하면 모바일용 LTPO 전환도 검토될 수 있다"고 전했다. 

15. 삼성전자 '갤럭시 S26 울트라', 美 컨슈머리포트 1위 등극

삼성전자 갤럭시 S26 울트라가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 최신 스마트폰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디스플레이, 카메라, 배터리 등 7개 분야에서 만점을 획득하고 3년 연속 울트라 시리즈의 선두를 이어갔다.

15.1. 갤럭시 S26 울트라의 컨슈머리포트 1위 달성

  1. 삼성전자 갤럭시 S26 울트라가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최신 스마트폰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2.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26울트라는 이번달 발표된 컨슈머리포트 성능 평가와 신뢰도 등 만족도에서 총점 88점으로 1위에 올랐다. 
  3. 성능 평가 10개 항목 중 디스플레이, 후면 카메라 이미지 품질, 배터리, 내구성, 사용 편의성 등 7개 분야에서 5점 만점을 받았다. 
  4.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26울트라가 6.9인치 대화면임에도 불구하고 테스트 기기 중 배터리 성능이 가장 긴 51시간30분의 사용 시간을 기록했다"며 평가 상위 30개 제품 중 유일하게 배터리 항목 만점을 부여한 이유를 설명했다. 
  5. 이번 평가로 갤럭시 S 울트라시리즈는 컨슈머리포트 스마트폰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1. 갤럭시 S25 울트라와 S24 울트라는 올해도 각각 87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2. 아이폰 16 프로 맥스와 아이폰 17 프로 맥스는 86점으로 갤럭시 S25 플러스와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6. 갤럭시 S26 울트라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 주요 소비자 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1.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7개국 소비자 단체가 선정한 최고 스마트폰에 이름을 올렸다. 

16. 애플 아이패드 에어, 2027년 OLED 전환 및 삼성디스플레이 양산 돌입

애플이 2027년 아이패드 에어의 디스플레이를 OLED로 전환할 계획이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연말 또는 내년 1월부터 아이패드 에어용 OLED 양산에 돌입하여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수혜가 확대될 전망이다.

16.1. 아이패드 에어의 OLED 전환과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수혜

  1. 애플이 내년 '아이패드 에어'의 디스플레이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전환한다. 
    1. 아이패드 프로와 미니에 이어 에어까지 일반형을 제외한 태블릿 전 라인업이 OLED를 채택하는 것으로, 애플에 OLED를 공급하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수혜 확대가 예상된다. 
  2.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연말 또는 내년 1월께 아이패드 에어용 OLED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1. 애플이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아이패드 에어에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2. 업계가 예상하는 아이패드 에어의 예상 출시 시점은 내년 3월 또는 5월이다. 
  3. 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물량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통상 아이패드 프로보다 아이패드 에어의 판매량이 더 많았다"며 "아이패드 프로가 OLED 적용으로 비싸게 출시되며 예상보다 수요가 적었던 것과 달리, 아이패드 에어에는 사양과 제조 원가를 낮춘 OLED가 적용되며 아이패드 프로보다 판매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4. 내년 아이패드 에어에는 싱글 스택 발광층,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박막트랜지스터(TFT), 하이브리드 기판을 특징으로 하는 OLED가 적용될 예정이다. 
  5. 이로써 내년부터는 일반형을 제외한 애플의 모든 태블릿 라인업이 OLED로 전환된다. 
    1. 일반형, 올해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까지는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 기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이 적용되었다. 
  6. 아이패드 에어는 전체 애플 IT 기기(태블릿, 모니터)로 따져도 OLED를 채택한 네 번째 제품이다. 
    1. 애플은 2024년 아이패드 프로(11, 13인치)에 이어 올해 아이패드 미니(8.5인치), 맥북 프로(14, 16인치)에 OLED를 적용한다. 
  7. 글로벌 IT 기업인 애플이 그동안 LCD를 적용하던 태블릿, 노트북의 OLED 전환을 가속하면서 이를 공급하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 유리한 구도가 지속될 전망이다. 
    1. 현재 아이패드 프로용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OLED를 나눠 공급하고 있다. 
    2. 올해 출시되는 맥북 프로와 아이패드 미니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한다. 
  8.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태블릿용 OLED 수요는 2025년 1100만대, 2026년 1300만대에 이어 2027년에는 210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1. 이 중 애플 비중은 3분의 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7. 삼성전자, '마이크로 RGB·OLED'로 초대형 TV 시장 승부수

삼성전자가 '퍼스트룩 서울 2026' 행사에서 마이크로 RGB와 OLED 중심의 신제품 전략을 공개하며, AI 기반 화질 기술을 결합하여 초대형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차원이 다른 시청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17.1. 마이크로 RGB TV 라인업 확대 및 화질 경쟁력 강화

  1. 삼성전자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RGB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앞세워 초대형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1. 인공지능(AI) 기반 화질 기술을 결합해 '차원이 다른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시장 기준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2. 삼성전자는 15일 '퍼스트룩 서울 2026' 행사에서 마이크로 RGB와 OLED 중심의 신제품 전략을 공개하고 초대형 TV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3. 마이크로 RGB는 100마이크로미터(㎛) 이하 초미세 RGB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1. 각 픽셀 단위로 빛을 정밀 제어해 밝기와 명암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높은 명암비와 정교한 색 표현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4.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RGB 라인업을 기존 초대형 중심에서 65형부터 130형까지 확대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1. 특히 하반기 출시 예정인 130형 모델에는 벽과 밀착되는 레이어드 디자인을 적용해 공간 일체감을 높였다. 
  5. 화질 경쟁력도 강화했다. 
    1. 글로벌 인증기관 UL로부터 인증받은 글레어 프리 기술을 적용해 밝은 환경에서도 빛 반사를 최소화했다. 
    2.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색 공간 기준 100%를 충족했다. 
    3. 독일 인증기관 VDE로부터 '프리시전 컬러 100' 인증도 획득했다. 
  6. AI 성능 역시 대폭 향상되었다. 
    1. 128개의 AI 뉴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장면별 색과 화질을 실시간으로 분석·보정하는 'AI 컬러 부스터 프로'를 적용했다. 
    2. 이를 통해 별도 설정 없이도 최적화된 화질을 제공하며, HDR 기능을 통해 어두운 장면과 밝은 장면 모두에서 디테일을 개선했다. 

17.2. 삼성 OLED TV 프리미엄 라인업 강화 및 AI 기술 결합 전략

  1. 삼성 OLED TV도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했다. 
    1. 기존 최상위 모델에만 적용됐던 무반사 기술을 일부 하위 모델까지 확대 적용해 다양한 제품군에서 빛 반사 없이 선명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2. 또 OLED HDR AI 프로세서를 통해 장면에 따라 밝기와 명암을 자동으로 조정하고, 팬톤(Pantone) 인증을 기반으로 2140가지 색상과 110가지 피부톤을 정밀하게 표현한다. 
  3. 디자인 측면에서는 화면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플로우 레이어' 구조와 초밀착 벽걸이 방식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4.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RGB와 OLED 전 라인업에 AI 기반 화질 기술을 결합해 콘텐츠 몰입도를 극대화하고, 초대형 TV 시장에서 기술 격차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5.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AI 기술과 디스플레이 혁신을 통해 국내 초대형 TV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18. 애플, 폴더블 OLED 공격적 발주 및 삼성디스플레이 양산 돌입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위해 폴더블 OLED 패널을 공격적으로 발주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6월 말부터 본양산에 돌입하여 연말까지 850만대 규모의 패널을 공급할 예정이다.

18.1. 애플의 폴더블 OLED 공격적 발주와 출시 지연 우려 해소

  1.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6월 말부터 아이폰 폴드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본양산에 전격 돌입할 예정이다. 
  2. 시장에 파다하게 퍼졌던 출시 지연 우려는 초기 테스트 물량 규모에서 비롯된 단순한 착시 현상이었음이 밝혀지며 폴더블 아이폰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3. 최근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과 증권가에서는 애플의 폴더블폰 프로젝트가 디스플레이 주름 현상 등 기술적 난관에 부딪혀 무기한 지연될 것이라는 비관론이 쏟아졌다. 
    1. 일각에서는 애플이 폴더블 개발 조직을 해체했다는 극단적인 루머까지 돌며 부품 공급망 전체가 술렁이기도 했다. 
    2. 하지만 이는 당초 기획했던 초기 테스트 발주 물량이 45만대 내외로 기존 스마트폰 초도 물량과 비교해 매우 적었기 때문에 발생한 정보의 왜곡이었다. 
    3. 수천만대 단위로 움직이는 아이폰 생태계에서 45만대라는 숫자는 프로젝트 중단으로 오해받기에 충분했다. 
  4. 애플은 신제품을 정식 출시하기 전 부품의 신뢰성과 내구성을 극도로 까다롭게 검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1. 특히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 폼팩터 특성상 힌지 부분의 주름 개선과 패널의 내구성 확보는 절대적인 선결 과제다. 
    2. 이번 45만대 역시 본격적인 대량 양산에 앞서 최종 수율을 점검하고 엄격한 품질 기준을 통과하기 위한 철저한 사전 테스트 단계였을 뿐 프로젝트 자체의 지연이나 취소는 전혀 아니었다. 
    3. 오히려 이러한 깐깐한 검증 과정을 무사히 통과해 폼팩터 혁신의 개발 막바지 단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5. 사전 테스트의 높은 허들을 완벽하게 넘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말까지 대규모 본양산 준비를 마친 것으로 파악된다. 
  6. 디스플레이 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6월 말부터 본격적인 양산 궤도에 올라 연말까지 총 850만대 규모의 폴더블 패널을 애플에 공급하기로 최근 최종 확정 지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1. 그는 "초기 테스트 물량을 무사히 소화한 이후 수율 안정화에 대한 확신을 얻은 애플이 공격적인 발주를 단행했으며 빠르면 7월부터 글로벌 스마트폰 조립 공장으로 디스플레이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18.2. 폴더블 아이폰 시대 개막과 삼성디스플레이의 독점 공급

  1. 일반적인 아이폰 신제품 부품 출하 사이클을 고려할 때 6월 850만대 양산 돌입은 이르면 내년 초 글로벌 시장 출격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할 수 있다. 
  2. 스마트폰 시장의 절대 강자인 애플이 드디어 폴더블 시장 참전을 공식화하며 정체된 모바일 생태계의 판을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셈이다. 
  3. 애플의 참전은 전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파이를 폭발적으로 키우는 강력한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4. 첫 아이폰 폴드의 핵심 부품인 폴더블 디스플레이 패널은 그동안 축적된 양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디스플레이가 사실상 독점 공급하는 형태가 될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
    1. 이미 여러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 다양한 폴더블 기기 패널을 납품하며 방대한 수율 관리 데이터를 축적한 것이 애플의 엄격한 눈높이를 맞추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5. 업계 한 관계자는 "초기 폴더블 시장에서 축적된 양산 데이터가 애플의 높은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는 데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향후 중국 패널 업체들의 기술 추격 속도와 애플의 공급망 다변화 전략에 따라 장기적인 패널 공급 점유율 구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19. 삼성, 보급형까지 'AI TV' 확대: 일상 동반자로의 TV 역할 확장

삼성전자가 2026년형 TV 전 라인업에 인공지능(AI) 기능을 전면 적용하며 'AI TV 대중화'에 속도를 내고, '비전 AI 컴패니언' 플랫폼을 통해 TV를 단순 디스플레이를 넘어 일상 동반자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19.1. 2026년형 TV 전 라인업 AI 기능 전면 적용

  1. 삼성전자가 2026년형 TV 전 라인업에 인공지능(AI) 기능을 전면 적용하며 'AI TV 대중화'에 속도를 낸다.
    1.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전 제품군에 AI를 탑재해 TV를 단순 디스플레이가 아닌 '일상 동반자'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2. 삼성전자는 15일 서울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 서울 2026' 행사에서 2026년 TV 라인업과 오디오 신제품을 공개했다. 
    1. 신제품은 △마이크로 RGB·OLED·네오 QLED·미니 LED·UHD TV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 △와이파이 스피커 '뮤직 스튜디오' △사운드바 Q시리즈 등으로 구성됐다. 
  3. 이번 라인업 핵심은 통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Vision AI Companion)'이다. 
    1. 해당 기능은 시청 중 음성 명령을 통해 콘텐츠 관련 정보를 즉시 제공하는 등 사용자 맞춤형 시청 경험을 지원한다. 
    2. 빅스비, 퍼플렉시티,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함께 탑재한 점도 특징이다. 
  4. AI 기반 기능도 대폭 강화되었다. 
    1. 'AI 축구 모드 프로'는 경기 장면을 실시간 분석해 화질과 음향을 최적화한다. 
    2. 'AI 사운드 컨트롤 프로'는 대사·배경음·효과음을 분리해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3. 저해상도 콘텐츠를 고화질로 변환하는 'AI 업스케일링 프로'도 적용되었다. 

19.2. 프리미엄 및 보급형 라인업 강화와 AI TV의 새로운 기준 제시

  1. 프리미엄 라인업에서는 '마이크로 RGB' TV가 확대되었다. 
    1. 100㎛ 이하 RGB LED를 활용해 색상과 밝기를 정밀 제어하며, '컬러 부스터 프로'와 'HDR 프로' 기능으로 화질을 개선했다. 
    2. 최상위 모델에는 전용 AI 엔진이 탑재돼 장면별 색상 톤을 실시간 분석한다. 
  2. OLED 제품군에는 액자형 디자인 '플로트 레이어'가 적용되었고, 네오 QLED와 함께 '글레어 프리' 기술이 확대 적용되었다. 
  3. 올해 처음 선보인 '미니 LED' TV는 초정밀 광원을 활용해 밝기와 명암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1. 보급형 라인업까지 AI 기능을 확대 적용해 제품군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4. 라이프스타일 제품도 강화되었다. 
    1. '더 프레임'은 98형 초대형 모델을 추가해 실제 작품 크기에 가까운 감상 환경을 제공하며, 벽면 밀착형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요소를 강화했다. 
    2. '무빙스타일'은 최대 85형까지 확대돼 공간 제약 없이 대화면 시청이 가능하다. 
  5. 오디오 제품군 역시 AI 기반 기능을 강화했다. 
    1. '뮤직 스튜디오' 스피커는 3D 입체 음향과 고해상도 음원을 제공한다. 
    2. 사운드바 Q시리즈는 공간 분석 기반 사운드 최적화 기능을 탑재했다. 
    3. 플래그십 모델은 음성 위치를 화면 중앙으로 재배치하는 기술과 자동 음량 조절 기능을 지원한다. 
    4. TV와 스피커를 연동하는 'Q심포니' 기능도 강화되었다. 
  6. 콘텐츠 플랫폼 '삼성 TV 플러스'도 확대된다. 
    1. 뮤지컬, 콘서트 등 콘텐츠를 무료 제공하고, 차세대 3D 오디오 기술 '이클립사 오디오'와 멀티 화면 시청이 가능한 '멀티캠' 기능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7.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를 기념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1. 일정 기간 신제품 구매 시 사운드바 증정, OTT 이용권 제공, 설치 서비스 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되며, 'AI 구독클럽'을 통해 최대 6년 무상수리 서비스도 지원한다. 
  8. 가격은 마이크로 RGB 85형이 929만원, OLED 77형 719만원, 네오 QLED 100형 959만원, 미니 LED 85형 339만원 등으로 책정되었다. 
  9.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TV의 역할을 단순 시청 기기를 넘어 일상을 이해하는 동반자로 확장했다"며 "AI T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 R&D 투자 1조원 돌파에도 집중도 감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지만, 매출액 급증으로 인해 R&D 집중도는 오히려 감소했으며, AI 방산 역량 강화에 집중하며 크래프톤과도 협력하고 있다.

20.1. R&D 투자액 1조원 돌파와 집중도 감소 배경

  1.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R&D(연구개발) 투자액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1. 지상방산과 항공우주 부문을 포함한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신기술 개발에 집중한 결과다. 
  2. 한화에어로의 최근 3년간 R&D 투자액은 2023년 8142억원, 2024년 8879억원, 2025년 1조651억원을 기록했다. 
    1. 한화에어로의 R&D 투자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 특히 지난해에는 이전과 달리 시큐리티·산업용 장비 사업과 관련된 연구개발비용이 포함되지 않았던 만큼 R&D 투자액 증가 폭은 더욱 눈에 띈다. 
  3. 반면 한화에어로의 최근 3년간 R&D 집중도는 2023년 10.3%, 2024년 7.9%, 2025년 3.99%를 기록하며 오히려 감소했다. 
    1. 2023년(7조8897억원) 대비 2024년(11조2401억원)과 2025년(26조7029억원)에 눈에 띄는 매출 성장을 이뤄낸 영향으로 분석된다. 
    2. 한화에어로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조893억원으로 전년 대비 78.4% 급증했다. 
    3. 지상방산과 항공우주 부문의 수익성 확대와 한화오션 편입 덕분이다. 

20.2. R&D 조직 및 주요 연구 분야, AI 방산 역량 강화

  1. 한화에어로의 R&D 담당 조직은 크게 판교 R&D 캠퍼스와 대전 R&D 캠퍼스로 나뉜다. 
    1. 판교 R&D 캠퍼스에는 항공엔진연구센터, 기반기술연구센터, 항공소재연구센터, 항공시스템연구센터, 기동·화력·발사·요소기술·IPS연구센터, 유무인복합연구센터, MDS사업부·해양솔루션부문 등이 포함된다. 
    2. 대전 R&D 캠퍼스 산하에는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연구센터와 종합연구소가 있다. 
  2.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을 자회사로 둔 한화에어로는 항공, 방산, 해양, IT 서비스,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부문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1. 주력인 방산 부문은 육해공 전 분야에 걸친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며, 지상 분야는 기동무기체계·화력무기체계·대공무기체계·유무인복합체계가 대표적이다. 
    2. 정밀유도무기체계 분야에선 추력정밀제어 기능과 고기동성을 갖춘 추진기관부터 유도조종 핵심기술이 담긴 통합유도조종 시스템까지 다방면의 신기술을 개발했다. 
  3. 또 다른 핵심 사업인 항공 부문의 경우 선행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 
    1. 변화 속도가 빠른 글로벌 발사체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2. 한화에어로는 누리호 고도화 사업을 수행하며 발사체 체계종합·발사미션 운용이 가능한 발사서비스 사업자로의 도약을 목표로 요소기술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3. 한화에어로의 지난해 말 기준 항공 부문 수주잔고는 32조3995억원을, 방산 부문은 37조219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4. 한화에어로의 R&D 투자액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1.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려면 기존 방산 부문에 AI(인공지능)를 결합한 기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2. 이와 관련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AI 방산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미래를 좌우할 원천기술을 보유해야 50년, 100년 영속적으로 앞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5. 한화에어로는 AI 역량을 키우기 위해 지난달 크래프톤과 손을 맞잡기도 했다.
    1. 한화에어로의 방산·제조 인프라와 무인 시스템 기술에 크래프톤의 AI 연구 역량과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결합하는 게 골자다. 
    2. 한화에어로는 무기체계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단계적인 실증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3. 장기적으로는 우주·항공 분야까지 협력 확대가 예상된다. 
  6. 한화에어로 측은 "국내 방산 시장은 첨단 과학 기술 기반 국방 역량 강화와 자주국방 역량 고도화를 중심으로 한 국정과제 추진에 따라 AI·유무인복합체계, 정밀·장거리 타격체계, 감시·정찰 및 지휘통제 분야를 중심으로 핵심 기술 개발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21. 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 美 R&D 투자 확대 및 AI 스토리지 수요 대응

SK하이닉스 자회사인 미국 솔리다임이 당초 계획을 초과하여 현지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스토리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SK하이닉스의 글로벌 사업 재편 전략과 맞물려 낸드 연구 거점 및 장비 투자를 지속하기 위함이다.

21.1. 솔리다임의 미국 R&D 투자 확대 및 배경

  1. SK하이닉스 자회사인 미국 솔리다임(옛 인텔 낸드사업부)이 현지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확대했다. 
    1. 이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스토리지(저장장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2. 15일 솔리다임의 뉴스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캘리포니아 랜초 코르도바 본사와 인근 R&D 캠퍼스 투자에서 초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1. 해당 프로젝트는 2022년 9월 시작된 것으로, 당시 회사는 새크라멘토 지역에 5년동안 1억달러(약 1473억원)를 투자해 글로벌 R&D 거점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3. 약 3년 반이 지난 현재 투자 규모는 이를 넘어선 상태다. 
    1. 솔리다임은 지역 R&D 연구소 구축에 약 7500만달러(약 1104억원)를 투입하고, 500만달러(약 74억원) 이상을 들여 낸드(NAND) 연구소와 R&D 센터를 조성했다. 
    2. 이 과정에서 약 100여 개의 신규 낸드 장비를 도입했다. 
  4. 이번 투자는 2022년 발표된 미국 반도체 투자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1.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그해 7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동을 계기로 반도체 R&D와 첨단 패키징 분야에 총 220억달러(약 32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5. 솔리다임은 데이터센터용 SSD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팬이 없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스템용 액체 냉각 기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SSD)를 출시했다. 
  6. 그렉 매트슨 솔리다임 제품·마케팅 총괄 수석부사장은 "솔리다임은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강력한 데이터 스토리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며 "업계 선도 SSD를 통해 고객들이 AI 수요에 맞춰 스토리지 효율성과 집적도, 성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1.2. 본사 확장 및 SK하이닉스 낸드 사업 전략과의 연계

  1. 본사도 확장한다. 
    1. 랜초 코르도바 캠퍼스에는 신규 건물이 증설 중이며, 완공 시 전체 R&D 시설 규모는 25만 제곱피트(약 2만3000㎡)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2. 이번 투자는 SK하이닉스의 낸드 사업 전략과도 맞물린다.
    1. 솔리다임은 2020년 인텔 낸드 사업부를 약 90억달러에 인수(약 13조원) 계약을 기반으로 출범한 이후 미국 내 SSD·스토리지 R&D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3. 업계에서는 이 같은 투자 확대가 SK하이닉스의 글로벌 사업 재편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 SK하이닉스는 현재 미국에 AI 전담 조직 'AI 컴퍼니(가칭)'를 설립하고 뉴욕을 투자 거점으로 삼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2. 기존 솔리다임이 현지 낸드·기업용 SSD 사업을 맡는다면, AI 컴퍼니는 혁신 기업 투자와 협업, 스타트업 투자와 인수합병(M&A) 등 신사업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22. 포스텍, 저전압 색가변 수직 레이저 발광 기술 개발: OLED 한계 돌파

포스텍 연구팀이 OLED 형광체와 카이랄 액정을 결합하여 건전지 한 개 수준의 저전압으로 초고색순도의 빛 색깔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차세대 가변색 레이저 발광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는 기존 디스플레이 기술의 한계를 돌파하고 홀로그램, AR·VR 디스플레이 등 첨단 분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22.1. OLED 한계 극복을 위한 차세대 레이저 발광 기술 개발

  1. 스마트폰이나 TV에 쓰이는 OLED보다 수십 배나 더 선명하고, 건전지 한 개 정도의 아주 적은 힘으로도 빛의 색깔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다. 
  2. 포스텍(POSTECH)은 최수석 전자전기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건전지 한 개 수준의 저전압으로 초고색순도의 발광 빛의 색을 연속적으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차세대 가변색 레이저 발광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1. 연구성과는 최근 광학 분야 국제 학술지 'Laser & Photonics Reviews'의 속표지(Inside Front Cover) 논문으로 선정되었다. 
  3. 빛의 색 순도는 특정 파장의 빛이 얼마나 좁은 스펙트럼에 집중되어 있는지에 의해 결정된다. 
    1. 여러 색이 섞일수록 탁해지는 물감과 같이, 발광 스펙트럼이 좁을수록 더욱 선명하고 순수한 색을 구현할 수 있다. 
  4. 이상적인 단일 색의 발광 폭은 약 1㎚ 수준이지만, 현재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OLED는 약 40㎚, 양자점(Quantum Dot) 기반 소재도 약 30㎚ 수준의 비교적 넓은 발광 폭을 가지며, 이는 색 순도와 표현력에서 근본적 한계로 작용한다. 
  5. 특히, 홀로그램 및 차세대 AR·VR 디스플레이와 같이 빛의 회절과 정밀한 광학적 위상 제어가 요구되는 시스템에서는 레이저 수준의 초협대역 광원이 필수적이다. 
    1. 그러나 기존 OLED 기반 디스플레이는 넓은 스펙트럼을 갖는 적·녹·청(RGB) 광원을 혼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낮은 광효율과 색 표현 한계로 응용이 어려웠다. 
  6.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OLED 형광체와 카이랄 액정(CLC)을 결합한 새로운 광구조를 제안했다. 
    1. 카이랄 액정은 분자가 용수철처럼 나선형으로 배열돼 특정 파장의 빛을 선택적으로 공진·증폭하는 구조를 형성한다. 
    2. 이를 활용해 OLED 형광체의 넓은 발광 스펙트럼을 공진 구조 내에서 재구성함으로써, 발광 폭을 약 1㎚ 수준으로 극단적으로 축소한 레이저 발광을 구현했다. 
    3. 그 결과, 기존 OLED 대비 수십 배 높은 색순도를 갖는 초고순도 광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22.2. 저전압 색가변 기술 구현 및 미래 응용 분야

  1. 더 나아가 차세대 반도체 기술에서 사용되는 전기열 구동 방식을 도입해 레이저 발광 파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1. 소자에 전류를 인가해 발생한 미세한 열 변화가 카이랄 액정의 나선 피치를 조절하고, 이에 따라 공진 파장이 변하면서 발광 색이 연속적으로 변화하는 원리다. 
    2. 특히 1.5V 이하의 저전압에서 가시광 전 영역에 근접한 약 135㎚의 파장 변조를 구현, 기존 레이저 기술 대비 실용성을 크게 높였다. 
  2. 또, 기존 디스플레이가 RGB 개별 화소를 필요로 하는 것과 달리, 이번 기술은 단일 픽셀 내에서 전 영역의 색을 연속적으로 생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조적 혁신성을 갖는다. 
    1. 별도의 색 조합 없이 하나의 소자에서 모든 색을 구현할 수 있어, 디스플레이 구조를 근본적으로 단순화할 수 있다. 
    2. 디스플레이 등의 적용에서 중요한 초발광 특성과 함께 수직형 발광 레이징을 저전압에서 색가변을 모두 구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3. 이번 연구는 기존 디스플레이 기술의 핵심 한계였던 △낮은 색순도 △복잡한 다중 광원 구조 △제한된 색 제어성을 동시에 극복한 차세대 발광 기술로 평가된다. 
    1. 향후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AR·VR 기기, 광통신, 바이오 센서, 차세대 광전자 반도체 등 다양한 첨단 분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4. 최수석 교수는 "디스플레이 소재인 OLED와 카이랄 액정을 결합해 초고색순도의 레이저 발광을 구현하고, 이를 저전압에서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제시했다"라며 "향후 디스플레이와 광전자 소자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핵심 플랫폼 기술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1. 한편, 이 연구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디스플레이지정테마 연구지원을 받았다. 

23. KAIST·한양대, AI·양자통신 속도 높일 '광집적 공진기' 기술 개발

KAIST와 한양대 공동 연구팀이 빛의 간섭 현상을 활용하여 광신호를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는 '광집적 공진기'를 개발했으며, 이 기술은 AI 가속기 및 데이터센터의 성능 향상과 전력 절감에 기여하고 양자통신 등 차세대 보안 기술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3.1. '광집적 공진기' 개발 및 기존 기술 한계 극복

  1. 국내 연구팀이 인공지능(AI)과 통신 기술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 광소자를 개발했다. 
  2. KAIST(총장 이광형)는 김상식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윤재웅 한양대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빛의 간섭 현상을 활용해 광신호를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는 '광집적 공진기'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3.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빛을 이용해 데이터를 초고속·저전력으로 처리하는 광집적회로(Photonic Integrated Circuit, PIC)의 핵심 부품이다. 
    1. 광신호의 스펙트럼(파장 분포)과 위상 응답을 동시에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4. 연구팀은 기존 단일 도파로 구조 대신 '이중 도파로(dual-bus)' 구조를 도입했다. 
    1. 공진기를 통과한 빛과 통과하지 않은 빛을 다시 만나게 해 간섭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2. 이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광신호를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게 되었다. 
  5. 이 기술을 적용하면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어, 향후 AI 가속기와 데이터센터의 성능 향상 및 전력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6. 또 양자통신 등 차세대 보안 기술에도 활용 가능한 기반 기술로 평가된다. 

23.2. 학부생 주도 연구 성과 및 향후 기여 전망

  1. 이번 연구는 KAIST 학부생이 주도해 수행되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1. 학부 연구 프로그램(URP)에 참여한 김태원 학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레이저 앤 포토닉스 리뷰스(Laser & Photonics Reviews)'에 지난 3월 게재되었다. 
  2. 김상식 교수는 "기존에 간과됐던 광학적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해 물리적 한계를 극복한 사례"라며 "광 기반 AI 가속기와 광통신 기술 발전에 폭넓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4. 외국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반도체 외 '전쟁 수혜주' 및 '기술 테마주' 집중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에서는 에너지·방위산업 등 '전쟁 수혜주'에, 코스닥 시장에서는 통신·로봇 등 '기술 테마주'에 집중하며 반도체 쏠림 현상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24.1. 코스피 시장: '전쟁 수혜주'로 포트폴리오 재편

  1.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에너지·방위산업 등 '전쟁 수혜주'를 확대했다. 
  2.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크게 상승한 종목은 신성이엔지(8.86%포인트)였다. 
    1. 이어 퍼스텍(5.96%포인트), 대한해운(4.93%포인트), SNT다이내믹스(3.39%포인트), 극동유화(3.06%포인트)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3. 외국인의 코스피 매수세는 '지정학적 위험 분산'에 맞춰져 있다.
    1. 신성이엔지(1위)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클린룸 설비 사업과 태양광 모듈 제조 및 EPC(설계·조달·시공)를 하는 업체로,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태양광패널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2. 퍼스텍(2위)은 대표적인 K방산 수혜주로 T50 훈련기, 수리온 등 체계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3. SNT다이내믹스(4위)는 K2 전차, K9 자주포 등 주요 무기 체계에 핵심 모듈을 납품하고 있다. 
  4. 유가 급등과 물류 대란 우려가 반영되며 대한해운(3위), 극동유화(5위) 등 물류·에너지 섹터와 남선알미늄(9위), 삼아알미늄(10위) 등 원자재 종목에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었다. 
    1. 해운업 용선 계약들은 연료비 상승분이 운임으로 전가되는 구조로, 중동 사태의 여파에서도 자유로운 편이다. 
    2. 극동유화는 산업용 윤활유, 고급특수유, 액화석유가스(LPG), 석유류 판매 등을 하고 있으며 에너지 가격 변동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다. 
    3. 알루미늄 제조·가공 업체들은 중동발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알루미늄 수급 우려로 주가가 뛰었다. 

24.2. 코스닥 시장: '기술 테마주'에 집중

  1.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술 테마주'에 집중했다. 
    1. 쏠리드(1위)와 대한광통신(3위) 등 통신 및 인공지능(AI) 인프라 분야가 두각을 나타냈다. 
    2. 통신장비 업종은 5G SA(단독모드) 도입과 6G 상용화를 위한 설비·투자가 진행되고 있고, AI 데이터센터 효율화를 위한 광통신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3. 쏠리드는 중계기(DAS)의 안정적인 실적 위에 개방형 무선망 기술(오픈랜)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대한광통신은 AI 데이터센터 광케이블 수요 폭증에 따른 수혜를 입고 있다. 
  2. 로봇 테마에도 관심이 쏠렸다.
    1. 액트로(2위)는 기존 스마트폰 고객사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북미 완성차 업체의 차세대 로봇 모델에 대한 단독 공급을 확정했으며, 관련 제품의 초도 양산은 2분기 이후 시작될 전망이다. 
    2. 아모센스(6위)는 자동차 전장 모듈 등 소재·모듈 전문기업으로, 신규 성장 동력인 영상 및 음성인식모듈은 자율주행차를 넘어 로봇까지 확장 가능해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3. 특수 방산 분야도 선택을 받았다.
    1. 파이버프로(7위)는 항법시스템의 핵심 공급사이며, 천궁-Ⅱ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생산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 빅텍(10위)은 전자전 시스템 및 군용 전원공급장치 전문 방산업체로, 지난해 잠수함용 전자전장비를 국내 최초로 양산 출하하는 데 성공했다. 
  4. 김준영 iM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의 90% 이상이 반도체에 집중돼 있는데, 이외 섹터에 대한 태도는 전혀 다르다"며 "한국을 버린 것이 아니라 섹터를 재편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5. 반도체 슈퍼사이클 속 K-장비주의 부상과 투자 전략

역대급 반도체 슈퍼사이클 속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3사의 신규 공장 증설이 본격화되면서 반도체 장비주가 '수퍼 을'로서 부상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메모리 제조사보다 장비주 투자가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투자 전략이 제시되었다.

25.1. 반도체 슈퍼사이클 현황과 장비주 부상 이유

  1. 주성엔지니어링, 피에스케이, 테스 등 일부 반도체 장비주들은 전쟁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직격탄을 맞은 동안에도 파죽지세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글로벌 3대 메모리 제조사가 올해부터 새 공장 증설에 시동을 걸면서 반도체 장비주에도 봄이 찾아왔다.
    1. 반도체 장비주는 반도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강한 '수퍼 을(乙)'로 통한다. 
  3.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이 대표적이다. 
    1. 웨이퍼 위에 나노미터급 회로 패턴을 찍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제조하는데, 대당 가격이 수천억원에 달한다. 
    2. 이 장비 없이는 AI 데이터센터·고성능 컴퓨팅·자율주행 등에 필요한 첨단 반도체칩을 만드는 초미세 공정이 불가능하다. 
    3. 미국이 중국의 첨단 반도체 기술 추격을 막기 위해 네덜란드와 손잡고 해당 장비의 대중 수출을 통제한 이유다. 
  4. 한국에도 내로라할 '수퍼 을' 기업이 있다. 
    1.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글로벌 1·2위 메모리 제조사로 우뚝 서면서 국내 장비 기업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함께 성장해온 결과다. 
  5.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중반부를 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1. 현재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메모리 제조사의 전체 D램 공급량 증가율은 총수요량 증가율에 못 미치는 상태다. 
    2. 증권 업계는 올해 스마트폰·PC·서버 등 응용처의 D램 수요 증가율을 20.3%로 보고 있으나,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창신메모리 등의 D램 생산 증가율은 19.7%에 그칠 것으로 관측한다. 
    3. 내년 연말까지도 메모리 공급은 의미 있는 증가세를 보이기 어렵다. 
    4. 앞으로 수요가 무너지지 않으면, 지금의 공급 부족 상황이 깨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본다. 
  6. 김록호 연구원은 메모리 3사가 증설에 나서면서 장비 업계의 슈퍼사이클이 이제 시작되었다고 보았다. 
    1. 과거 2년 동안은 범용 D램 생산라인이 고대역폭메모리(HBM) 라인으로 교체되는 '전환 투자' 중심이었다. 
    2. 이 때문에 지난해까지 HBM에 특화한 장비 업체만 실적이 좋았다. 
    3. 그러나 삼성전자의 P4 공장 잔여 공간, SK하이닉스의 M15X 공장 관련 설비투자는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는 '신규 투자'다. 
    4. 내년 1분기에는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공장이, 내년 3분기에는 삼성전자의 평택 P5, 마이크론의 미국 아이다호 신규 공장 등이 들어선다. 
    5. 이때는 HBM뿐만 아니라 범용 D램 생산 장비까지 모두 사들여야 하므로, 웬만한 장비 업체는 모두 슈퍼사이클의 수혜를 무차별하게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25.2. 장비주 투자 시점 및 유망 종목

  1. 장비 업체 실적이 메모리 3사를 후행한다면, 앞으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보다 장비주 투자가 수익률 측면에서 더 유리할 수 있다. 
    1. 박준영 연구원은 2010년부터 2025년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주가는 모두 밀접하게 동행했다고 언급했다. 
    2. 이민희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메모리 제조사와 장비회사 주가는 거의 비슷하게 움직이지만, 공정별로 나눠서 보면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1. 호황 사이클 초중반에는 전공정 장비 회사 주가가 먼저 움직인다. 
      2. 삼성전자 주가는 2024년 하반기 5만원대에서 최근까지 4배가량 올랐는데, 같은 기간 원익IPS 주가는 7배 정도 올랐다. 
      3. 반면에 후공정 장비 회사 주가는 대체로 이보다 덜 올랐으며, 후공정 장비 섹터는 사이클 후반부에 덜 오른 주가를 채우면서 오르는 특성이 있다. 
  2. 장비주 투자 시점은 올 하반기쯤이 좋을 수 있다. 
    1. 김록호 연구원은 올 하반기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의 상승 탄력도가 낮아지면, 이때는 장비주 투자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2.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수준까지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었지만, 올 1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는 이익 추정치가 상향은 되겠지만, 20~30%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3. 이에 비해 장비주는 메모리 3사의 증설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실적 기대감이 계속해 반영될 수 있다. 
  3. 이민희 연구원은 반도체 사이클 후반부에는 메모리 제조사 공장 가동률 호조로 수혜를 보는 PCB(인쇄 회로 기판) 관련 기업의 주가가 좋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1. 삼성전기·심텍·대덕전자 등이 그런 곳들이다. 
    2. SFA반도체·유니테스트 등 후공정 장비 업체 주가는 아직 바닥에서 3배 정도밖에 오르지 못했으며, 이런 곳은 올해 하반기에 실적이 크게 좋아질 수 있어 주가도 키 맞추기 식으로 더 오를 여지가 있다. 
  4. 이란 전쟁 여파로 반도체 섹터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장비주 투자는 안전하다는 분석이다. 
    1. 김록호 연구원은 전쟁 장기화로 경기마저 둔화해 메모리 수요가 꺾이는 상황까지 가지 않는다면, 전쟁이 반도체 업황에 미칠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보았다. 
    2. 대외 변수로 주가가 내렸을 때 오히려 실적 가시성이 높은 반도체 장비주 투자를 추천한다. 
    3. 박준영 연구원은 지금의 메모리 수요를 이끄는 AI 데이터센터 투자에선 미국 빅테크들의 과열 경쟁이 나타나고 있으며, 거시 지표가 악화한다고 나 홀로 투자를 줄이긴 힘든 상황이라 메모리 수요의 하방은 단단하다고 보았다. 
    4. 내년에도 빅테크의 투자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반도체 섹터는 어느 정도 실적이 보장돼 있다고 볼 수 있다. 
    5. 이민희 연구원은 전쟁 기간에도 PCV 기판 업체 주가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곳(삼성전기, 대덕전자 등)이 꽤 있으며, 피에스케이·테스·브이엠 등 그동안 주가 상승세가 덜했던 장비주도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거나 상대적으로 덜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6. 이런 현상은 대만 증시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전쟁 여파가 단기에 마무리된다고 보면, 주가가 덜 오른 장비 업체 위주로 주가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다. 

25.3. 개인 투자자를 위한 장비주 선택 기준 및 최선호주

  1. 개인투자자는 장비주를 고를 때 다음 사항에 주목해야 한다. 
    1. D램·낸드플래시 등 모든 제품 생산라인 증설의 수혜를 볼 수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2.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에 모두 장비를 납품할 만큼 고객 다변화를 이뤘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3. 한국 기업의 해외 법인이 아니라 글로벌 기업으로의 수출 비중이 큰 곳인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1. 한미반도체나 피에스케이 같은 장비 회사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을 고객으로 둘 만큼 국내에선 찾아보기 쉽지 않은 업체들이다. 
      2. 다만 이들 회사 주가가 램 리서치·ASML 등 글로벌 장비 업체 대비 고평가된 건 아닌지를 따져봐야 한다. 
  2. 장비 업체는 설비투자가 일어날 때는 매출 실적이 확 늘지만, 투자가 지연되면 곧바로 실적에 타격을 받으므로 주가 변동성이 크다. 
    1. 따라서 개인투자자라면 반도체 장비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권한다. 
    2. 국내 반도체 장비주 위주로 투자하는 ETF로는 'SOL 반도체전공정', 'SOL 반도체후공정',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HANARO 반도체핵심공정주도주' 등이 있다. 
  3. 이민희 연구원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고객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 관계 악화로 다른 업체에 물량을 빼앗기면 호황 사이클에서도 주가가 못 오를 수 있다. 
    2. 중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높은 것도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중국은 한국의 반도체 제조 장비를 미국 제품의 대안으로 쓰고 있지만, 국산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3. 다만, 중국의 기술 자립은 1~2년 안에는 오지 않을 것이므로 당장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 
  4. 국내 장비주 중 최선호주는 다음과 같다. 
    1. 김록호 연구원은 세계 1위의 기술력을 보유한 피에스케이(식각)가 가장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2. 피에스케이홀딩스(패키징·절단)도 차선호주로 꼽을 수 있다. 
    3. 테스(증착)와 브이엠(식각)도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점에서 선호할 만하다. 
    4. 이민희 연구원은 테스·피에스케이가 바닥에서 5배 정도 올랐는데, 기관투자가들은 아직 덜 올랐다고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5. 중국과 SK하이닉스 매출 비중이 큰 주성엔지니어링(증착)은 올해 중국 창신메모리 상장, SK하이닉스 증설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6. 올해 실적 반등을 예상하는 SFA반도체(패키징)와 삼성전기·대덕전자·해성디에스 등 PCV 기판주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5. 미국 증시에 상장한 장비주 중 최선호주는 다음과 같다. 
    1. 김록호 연구원은 ASML(노광),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전공정 핵심 장비 일체), 램 리서치(식각·증착·세정), 테라다인(검사) 등을 꼽았다. 
    2. 이들 기업 주가는 메모리 3사의 증설 이슈를 반영해 기업 가치가 올랐지만, 앞으로 실적이 좋아지면 주가도 더 오를 수 있다. 
    3. 이민희 연구원은 커버하는 기업은 아니지만, 램 리서치를 가장 좋게 본다고 말했다. 
    4. 메모리 제조 공정 중 식각(회로만 남기고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는 공정) 영역이 커지고 있는데, 램 리서치는 도쿄일렉트론과 함께 관련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26.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로봇기업 전환' 비전 제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판 다보스'로 불리는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SWE)'에 참석하여 로보틱스와 피지컬 인공지능(AI)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며,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회사를 넘어 로봇 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임을 밝혔다.

26.1. 현대차그룹의 '로봇기업 전환' 비전과 투자 계획

  1.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판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SWE)'에 총출동했다. 
    1. 이들은 로보틱스와 피지컬 인공지능(AI)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2.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는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회사를 넘어 그 이상으로 확장하는 기반"이라며 "2028년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의 공장 투입이 대표적인 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 정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성김 현대차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SWE에 참석했다. 
  4. 정 회장은 벤 스미스 세마포 최고경영자(CEO)와의 인터뷰에서 그룹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1. 그는 "그룹 비전은 AI 기반의 로봇과 인간을 연결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가 제조하는 제품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 로봇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로드맵도 제시했다. 
    1. 정 회장은 "아틀라스를 2년 뒤 자동차 제조 공장에 배치하고 2030년에는 연 3만 대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휴머노이드가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6. 이를 위한 투자 계획도 내놓았다.
    1. 미국에선 2028년까지 260억달러(약 38조원)를 투입해 로봇 공장 등을 건설한다. 
    2. 한국에선 새만금에 약 9조원을 투자해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 AI 데이터센터, 1GW급 태양광 발전, AI 수소 시티 등 미래 신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26.2. 모빌리티 혁신과 에너지 전환 전략

  1. SWE에서 '모빌리티의 미래' 세션에 연사로 참여한 무뇨스 사장은 글로벌 시장의 모빌리티 혁신과 에너지 전환에 대해 발표했다. 
    1. 그는 "유가 변동성 등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를 함께 출시하는 멀티 파워트레인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게 현대차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2. 장 부회장은 행사 참석 후 "로봇과 AI, 에너지 등 그룹의 미래 사업 전환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이를 어떻게 실행할지 더 많은 토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7. 제네시스, 프리미엄 차 시장서 우뚝 서다: 국내 판매 100만 대 돌파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독립 브랜드 출범 10년 4개월 만에 국내 판매 100만 대를 돌파하며, 정의선 회장이 주도한 프리미엄 전략이 성공적으로 입증되었고, 세계 무대에서 디자인상 석권과 품질 조사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명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27.1. 제네시스 국내 판매 100만 대 돌파와 성공 요인

  1.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2015년 11월 독립 브랜드 출범 이후 10년 4개월 만에 국내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다. 
    1.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주도한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이 실적으로 입증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 제네시스는 지난달 기준 국내 누적 판매량이 100만 2998대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3.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네시스 모델은 중형 세단 G80(전동화 모델 포함)으로, 총 42만 2589대(42.1%)가 판매되었다. 
    1. 이어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V80(18만 9485대·18.9%), 중형 SUV GV70(18만 2131대·18.2%), 플래그십 대형 세단 G90(13만 998대·13.1%)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4. 국내 시장은 제네시스의 글로벌 전체 판매 실적의 64%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1.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판매량이 150만 대를 넘었는데 이중 98만 대가 국내에서 팔렸다. 
  5.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은 "국내 시장은 제네시스의 뿌리이자 글로벌 성장의 중심"이라며 "누적 판매 100만 대는 국내 고객들이 함께 만든 값진 성과인 만큼 앞으로도 깊은 유대를 강화하며 고객이 가장 원하는 럭셔리 브랜드로서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6. 제네시스가 메르세데스벤츠·BMW·렉서스 등이 굳건히 자리잡은 국내 프리미엄 브랜드 시장에서 판매 100만 대를 돌파한 것은 국내 완성차의 수준이 더 이상 가격 경쟁력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7. 제네시스는 세계 무대에서 권위 있는 상을 잇따라 수상하고 최고 수준의 안전 기준을 통과하며 차량 성능, 디자인, 품질 등에서 글로벌 명차에 뒤지지 않는 평가를 받고 있다. 
  8. 제네시스는 아직 출시가 이뤄지지 않은 인도 시장 등에 추가 진출하고 '럭셔리 고성능'으로 불리는 슈퍼카 라인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또 한 번의 도약을 노린다. 
  9. 제네시스는 2015년 12월 플래그십 대형 세단 EQ900 출시 이후 중형 세단 G80(2016년), 콤팩트 스포츠 세단 G70(2017년), EQ900의 후속 G90(2018년)을 선보이며 세단 라인업을 우선 갖췄다. 
    1. 이후 2020년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 GV70을 내놓고 G80, GV60, GV70 전동화 모델까지 잇달아 출시하며 세단·SUV·전동화 모델을 아우르는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10. 글로벌 완성차 시장은 변방에서 뒤늦게 탄생한 프리미엄 브랜드에 점차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1. G70은 2019년 BMW 3시리즈 등을 제치고 북미 올해의 차(NACTOY) 승용 부문에 선정되었다. 
    2. 2023년에는 G90이 글로벌 자동차 미디어 '모터트렌드'로부터 '올해의 차'에 뽑혔다. 
  11. '역동적인 우아함'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 등 글로벌 유력 디자인상을 석권했다. 
  12. 미국 데이터 분석 기업 제이디파워가 발표하는 '신차 품질 조사'에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년간 총 5차례에 걸쳐 프리미엄 브랜드 1위에 올랐다. 

27.2. 성장 가속화, 조직 개편 및 미래 전략

  1. 제네시스의 누적 판매량 증가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1. 글로벌 누적 판매 50만 대를 넘기는 데 약 6년이 걸렸지만 150만 대 돌파에는 4년이 소요되었다. 
    2. 2021년 이후에는 20만 대 이상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2. 제네시스는 특히 국내 시장에서 고객 접점을 넓히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 
    1. 제네시스는 하남을 시작으로 강남·수지·청주 등 전국 주요 거점에 브랜드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서울 신라호텔에 VIP 전용 공간 '제네시스 라운지'도 열었다. 
  3. 문화·스포츠 분야에서도 2017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를 공식 후원하며 매년 G90·GV80 등 100여 대의 의전 차량과 발전 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1. 2017년 출범한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갤러리 3만 명 시대를 연 국제 남자 골프 대회로 자리 잡았다. 
  4. 현대차는 올 들어 제네시스사업본부 내 브랜드 상품 전략을 담당하던 '제네시스 CPSO'와 마케팅을 담당하던 '제네시스 CMO' 등 사업부 두 곳을 폐지하는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1. 사업본부 직속으로 실조직을 편제해 보고 라인을 간소화함으로써 의사 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높이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2. 아프리카·중동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담당했던 글로벌 조직도 현대차 현지 법인으로 이동시켜 몸집을 줄였다. 
  5. 제네시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6종의 제네시스 신차를 국내외에 쏟아내며 공격적인 확장에 나선다.
    1. 플래그십 SUV GV90을 비롯해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 GV80·G80·GV70, 브랜드 최초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GV70 EREV 등 차 한 대, 한 대의 무게감이 상당하다. 
  6. 올해 하반기 G90 부분 변경 모델에 그룹 최초로 적용할 레벨2+ 자율주행 기능도 기대를 모은다.
    1. 레벨 2+는 전방 주시 의무는 유지하되 고속도로 등 특정 조건에서 손을 운전대에서 떼고 주행이 가능한 수준의 기술이다. 
  7. 제네시스는 올해 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네덜란드 등 유럽 진출국을 7개국으로 늘린 데 이어 인도와 중국 시장 상륙도 검토하고 있다. 
    1. 한국과 미국에 집중된 판매량을 글로벌 전역으로 넓힌다는 구상이다. 
    2. 2030년 판매 목표는 35만 대다. 
  8. 제네시스 고성능 럭셔리 모델 '마그마'는 현대차가 오랫동안 품어왔던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의 꿈을 이뤄줄 라인업이다. 
    1. 그 첫 결과물인 GV60 마그마가 올 초 출시되었다. 
    2. GV60 마그마는 최대 출력 650마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4초 만에 도달한다. 
    3. 제네시스는 그랜드투어링(GT) 레이싱 클래스 진출을 목표로 개발된 '마그마 GT 콘셉트'도 공개했다. 
    4. 워렌 쉑터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지난해 11월 GV60 마그마 출시 행사에서 "프리미엄차로서 입지를 다져온 제네시스는 이제 레이싱을 통해 고성능 영역으로 나아간다"며 "페라리와 애스턴마틴·맥라렌·BMW와 경쟁하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5. 제네시스는 GV60을 시작으로 양산형 고성능 모델을 꾸준히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28. 코스피 '반도체 쏠림' 심화와 저평가 수출주 재평가 전망

코스피 지수 상승분의 42%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견인하며 '반도체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지만,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실적 모멘텀이 확실한 방위산업, 조선, 전력기기, 화장품 등 저평가 수출주들이 1분기 실적 발표 후 재평가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8.1. 코스피 '반도체 투톱' 쏠림 현상 심화

  1. 코스피 지수가 6000선에 다시 안착한 가운데 '반도체 투톱' 쏠림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잔존하는 상황에서 실적 모멘텀이 확실한 시가총액 1, 2위 종목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상승분(123.64포인트·2.07%)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여도는 각각 31.34포인트, 20.40포인트였다. 
    1. 현대차(2.61포인트), LG에너지솔루션(2.43포인트) 등 다른 대형주를 압도했다. 
  3. 코스피지수를 구성하는 800여 개 종목 중 두 회사가 차지하는 상승분 비중은 41.8%에 달했다.
    1. 코스피가 하루 새 223.41포인트(3.67%)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던 2월 26일 당시 두 회사가 차지한 코스피 상승분 기여도는 39.6%였다. 
  4.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투톱이 차지하는 시총 비중도 더 커졌다. 
    1. 이날 코스피 전체 시총(4995조5123억원) 가운데 삼성전자(1233조5647억원)와 SK하이닉스(809조6298억원)가 차지하는 비중은 40.9%에 달했다. 
    2. 전고점 당시(39.9%)보다 1%포인트 올랐다. 
    3. 양사 시총은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에 합의하기 직전인 지난 7일 대비 약 227조원 급증했다. 
  5. 대형 반도체주 쏠림은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1.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앞두고 있다. 
    2. 내년에는 양사가 '글로벌 영업이익 톱 3' 안에 들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3. 증권가도 오는 23일 SK하이닉스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목표주가를 올려 잡고 있다. 
    4. 최근 1주일간 증권사들이 제시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는 130만~190만원이다. 
    5. 이날 종가 대비 14~57%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6. 이 같은 현상은 한국뿐만이 아니다. 
    1. 대만 매체 포커스타이완에 따르면 이날 TSMC는 장중 시총이 54조대만달러(약 2500조원)를 넘어섰다. 
    2. TSMC 하나가 대만 전체 증시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28.2. 저평가 수출주 재평가 가능성

  1. 증권가에선 반도체주에 수급이 쏠린 지금이 저평가주에 주목할 때라는 조언도 나온다. 
  2. 아직 주가가 실적을 따라잡지 못한 방위산업, 조선, 전력기기, 화장품 등 수출주가 1분기 실적 발표 후 재평가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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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16일 테크뉴스
중동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아시아 기술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반도체 생산의 필수 원자재인 헬륨 공급 차질과 AI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 […]
2026년 4월 15일 테크뉴스

HBM(고대역폭 메모리)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데이터 처리 속도를 극대화한 반도체입니다. 마치 고층 빌딩처럼 칩들을 쌓아 올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게 하는 기술이죠. 현재 HBM3, HBM3E를 넘어 HBM4 시대가 다가오면서, 칩을 연결하는 방식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본딩(Hybrid Bonding)의 등장:
기존에는 칩과 칩을 연결할 때 '마이크로 범프'라는 작은 금속 돌기를 사용했습니다. 이는 마치 작은 다리를 놓아 연결하는 것과 같았죠.
하지만 HBM4처럼 더 많은 칩을 쌓고(16단 이상), 더 미세하게 연결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이 마이크로 범프 방식의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차세대 패키징 기술입니다.
이는 칩과 칩을 직접 구리(Cu) 배선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마치 칩들을 틈새 없이 완전히 붙여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이 기술은 기존 방식 대비 열 저항을 20% 이상 줄여주고 , 16단 이상의 고적층을 가능하게 합니다.
전력 효율과 발열 제어 측면에서 큰 강점을 가지며, 이는 AI 가속기나 데이터센터용 GPU처럼 고성능을 요구하는 반도체에 필수적입니다.

한국 기업의 전략:
삼성전자는 이미 HBM4E에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4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결합한 베이스 다이(Base Die)를 활용하여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조기에 도입하여 2029~2030년경 HBM5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HBM4 이후 하이브리드 본딩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한국 기업들이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초격차'를 유지할 핵심 전략이 될 것입니다.


중국 반도체 기업 CXMT의 HBM 기술 추격 현황은? CXMT는 HBM3 8단 양산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 12단 양산을 목표로 하며, 한국과의 기술 격차가 1~2년 수준으로 좁혀져 한국의 '초격차'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1. 중국 반도체 기업의 HBM 기술 추격과 한국의 대응 전략

중국 반도체 기업 CXMT가 HBM 기술을 빠르게 추격하며 한국의 '초격차'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고, 이에 한국은 차세대 기술 선점과 시장 장악을 통해 격차를 유지하려 한다.

1.1. 중국 CXMT의 HBM 기술 추격 현황

  1. HBM 기술 수준 향상
    1. CXMT는 4세대 HBM인 HBM3 8단 양산 기반을 마련했으며, 내년에는 12단 제품 양산을 목표로 설비 투자와 협력사 협의를 진행 중이다 
    2. 12단 HBM은 AI 가속기와 데이터센터용 GPU에 들어가는 핵심 규격이다 
  2. 한국과의 기술 격차 축소
    1. 불과 1~2년 전 HBM2 4단 수준에 머물렀던 CXMT는 HBM3급 기술에 근접하며 추격 속도를 높였다 
    2. 업계는 한국과의 기술 격차가 길어야 3년 수준까지 압축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이제 격차라기보다 시간 문제에 가깝다"는 우려도 나온다 

1.2. 중국의 추격 배경 및 전략

  1. 속도전 전략
    1. CXMT는 수율과 품질보다 생산량을 우선시하여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2.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고수율·고품질 중심의 라인 운영을 하는 것과 달리, CXMT는 일정 수준의 수율 저하를 감수하고 물량 확대에 집중한다 
    3. 초기 품질 열위를 감수하더라도 대량 생산 과정에서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성능과 수율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구조이다 
  2. 정책 및 시장 환경의 결합
    1. 중국 정부의 지원과 자국 내 AI 수요 급증이 맞물려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되었다 
    2. 내수 시장이 기술 검증 및 양산 확대를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실험장이자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3. 범용 메모리 시장 공세
    1. 중국 기업들은 동일 사양 제품에서 15% 이상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며 범용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2.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 AI용 고부가 제품으로 생산 비중을 옮기는 사이, 중국 업체들이 저가·대량 공급을 앞세워 범용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4. 낸드 시장에서의 확장
    1.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는 우한에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하며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해당 라인 가동 시 연간 출하량이 200만 장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 YMTC의 생산능력은 최근 몇 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었으며, 수율 안정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글로벌 3위권 진입 가능성도 거론된다 

1.3. 한국의 '초격차' 유지 전략

  1. 차세대 기술 선점의 중요성
    1. 향후 경쟁의 분수령은 HBM 16단 적층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선점 여부가 될 전망이다 
    2. 하이브리드 본딩은 칩을 직접 접합하여 전력 효율과 발열 제어에 강점을 가지며, 기존 마이크로 범프 방식의 한계를 넘어설 차세대 공정으로 평가된다 
    3.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르면 올해 말 16단 HBM 개발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CXMT 역시 공격적인 투자로 추격할 가능성이 높다 
    4. 업계에서는 차세대 기술 확보 이후 승부는 '전환 속도'와 '시장 선점'에서 갈릴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2. 전문가 진단 및 제언
    1.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현재 CXMT의 기술 수준을 보면 한국과의 격차가 짧게는 1~2년 수준까지 좁혀졌다고 볼 수 있다"며 "생산 속도와 투자 규모를 감안하면 이미 충분히 위협적인 단계에 진입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2. HBM은 D램 적층 구조이므로 기본적인 D램 성능도 중요하지만, 실제 경쟁력은 패키징 공정과 수율에서 갈리며, CXMT도 D램 기반이 확보된 만큼 패키징 영역에서 빠르게 따라붙을 가능성이 있다 
    3. 한국 기업들은 기술 우위뿐 아니라 생산량과 고객 기반까지 동시 선점해야 하며, HBM4 등 차세대 제품을 신속히 양산하여 시장을 먼저 장악하고 고객 확대를 통해 사실상의 표준을 만들어야 중국의 진입을 지연시킬 수 있다 
    4. 연구개발 투자와 생산라인 확충을 지속하지 않으면 추격을 허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2. 첨단 반도체 공정 기술 및 시장 동향

첨단 반도체 공정 기술은 미세화의 한계를 넘어 패키징 기술 고도화와 검사 역량 강화로 전환되고 있으며, AI 반도체 수요 폭증에 따라 장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2.1.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차세대 증착 장비 공급

  1. 첨단 시스템 반도체 제조를 위한 장비 개발
    1.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첨단 시스템 반도체(로직) 제조를 위한 차세대 증착 장비를 개발하여 시장에 공급했다 
    2. 2나노미터(㎚) 공정의 로직 반도체 칩 제조 현장에 프로듀서 프리시전 선택적 질화막 PECVD와 엔듀라 트릴리움 ALD 시스템을 공급했다 
  2. 장비의 핵심 기능 및 역할
    1. 두 장비는 첨단 반도체 칩의 성능과 전력 효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금속과 절연 유전체를 미세하게 증착할 수 있다 
    2. 프로듀서 프리시전 선택적 질화막 PECVD
      1. 반도체 기본 구조인 트랜지스터 내 필요한 위치에만 실리콘 질화막을 형성한다 
      2. 인접한 트랜지스터를 전기적으로 분리하는 얇은 트렌치 절연(STI) 소재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 일관된 전기적 특성 유지 및 전력 누설 감소를 통해 반도체 성능을 향상시킨다 
    3. 엔듀라 트릴리움 ALD
      1.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을 겨냥한 장비이다 
      2. GAA 구조 내에서 금속 소재를 매우 정밀하게 증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초고진공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공정을 진행하여 트랜지스터 성능, 전력 효율, 신뢰성 확보에 기여한다 
  3. 반도체 산업의 변화와 장비의 중요성
    1. 프라부 라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반도체 제품 그룹(SPG) 사장은 "반도체 산업은 기존 노광 공정 기반 칩 스케일링만으로는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 새로운 증착 시스템은 어플라이드의 재료 공학 리더십을 바탕으로 고객이 AI 컴퓨팅 로드맵의 근간이 되는 핵심 트랜지스터 기술 전환을 실현하도록 지원한다 

2.2.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 동향 및 투자 현황

  1. 장비 시장의 급성장
    1. AI 반도체 생태계의 판도가 하드웨어 제조를 넘어 '장비 전쟁'으로 옮겨붙었다 
    2. AI 연산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로직 반도체 수요 폭발로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1351억 달러(약 200조 원)를 돌파했다 
    3. 2025년 글로벌 반도체 제조 장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성장한 1351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2. 질적 변화를 이끄는 성장 동력
    1. 이번 장비 시장의 성장은 단순히 생산량 증가를 넘어, 미세 공정 전환과 패키징 기술 고도화라는 질적 변화가 이끌었다 
    2.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등 글로벌 '빅3'가 AI 가속기 시장 선점을 위해 설비 투자(CAPEX)를 공격적으로 집행한 결과, 한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의 투자 집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3. 후공정 분야의 폭발적 성장
    1. 전통적으로 노광·식각 장비 중심의 전공정(Front-end)이 시장을 주도했으나, AI 시대에 접어들며 '검사'와 '패키징'의 중요성이 커졌다 
    2. 테스트 장비 매출은 전년 대비 55% 급증했으며, 이는 AI 반도체의 복잡도 증가와 HBM 수율 관리의 핵심 과제 부상으로 성능 검사 강도가 높아진 탓이다 
    3. 조립·패키징 장비 매출도 21% 증가했으며, 2.5D 및 3D 패키징 등 차세대 공정 도입 확산이 영향을 미쳤다 
    4. 웨이퍼 가공 장비(12%)와 기타 전공정 부문(13%)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했다 
  4. 아시아 3국의 압도적인 점유율
    1. 아짓 마노차 SEMI 사장은 "AI가 첨단 칩 수요를 가속하면서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생산 능력과 기술 역량이 동시에 확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3국의 글로벌 장비 시장 점유율은 전년 74%에서 79%로 상승하며 '반도체 제조 허브'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3. 반면 유럽(-41%)과 북미(-20%)는 자동차 및 산업용 수요 부진과 선제적 투자 종료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5. 주요 국가별 투자 현황
    1. 대만: 전년 대비 90% 폭풍 성장하여 315억 달러(약 46조 원)를 기록했다 
      1. 엔비디아, 애플 등 빅테크 기업의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용 최첨단 로직 반도체 주문이 TSMC 등 대만 파운드리 업체로 몰린 결과이다 
      2. 최선단 공정(2nm 등) 선점과 패키징 시설 확충을 위해 장비를 '싹쓸이'하며 시장 1위인 중국을 맹추격했다 
    2. 한국: HBM 주도권 사수를 위해 26% 증가한 258억 달러(약 38조 원)를 투입했다 
      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HBM3E 및 HBM4 등 차세대 제품의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국내 반도체 클러스터의 생산 라인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했다 
      2. AI 메모리 수요 폭발에 따라 장비 투자를 통해 공급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3. 중국: 493억 달러(약 73조 원)로 여전히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지만, 전년 대비 0.5% 소폭 감소하며 현상 유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1. 미국의 수출 규제 속에서도 성숙 공정(Legacy) 장비를 대거 확충하고, 전략적으로 첨단 공정 설비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지속했다 
    4. 북미: 이전의 대규모 설비 투자가 일단락되면서 기저효과로 인해 지출이 20% 감소한 109억 달러(약 16조 원)에 그쳤다 
    5. 일본: 선단 노드 제조 시설 투자를 꾸준히 이어가며 22% 성장한 95억 달러(약 14조 원)를 기록했다 

2.3. 반도체 장비 시장의 '슈퍼 사이클'과 투자 지표

  1. 반도체 산업 패러다임 변화
    1.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의 역대급 호황은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질적 변화를 동반하며,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산업의 구조적 패러다임 변화를 의미한다 
    2. 이제 반도체 경쟁의 승패는 단순히 회로를 미세하게 그리는 노광 공정을 넘어, 얼마나 정교하게 쌓고 철저하게 검증하느냐는 후공정 기술력에 달렸다 
  2. 투자자가 살펴야 할 3대 지표
    1. HBM 수율과 테스트 공정의 강도
      1. 최근 후공정 장비 매출의 폭발적 증가는 AI 반도체의 복잡도 급증과 검사 비용 상승을 시사한다 
      2. HBM은 적층 구조 특성상 수율 관리가 매우 까다로워 테스트 공정의 중요성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졌다 
      3. 국내 검사 및 세정 장비 기업들의 수주 잔고 변화는 반도체 제조사의 실질적인 생산 효율성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2.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설비투자(CAPEX) 추이
      1.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AI 반도체의 핵심 수요처들이 투자 규모를 유지하거나 확대하는지가 관건이다 
      2. 이들의 인프라 투자 속도가 둔화할 경우, 장비 시장의 성장세 역시 연쇄적으로 꺾일 수밖에 없으므로 주요 고객사들의 분기별 자본 지출 계획과 재고 수준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3.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망 재편
      1. 중국의 장비 지출 점유율은 여전히 세계 1위지만, 미국의 대중 규제 여파로 성장세는 정체 국면에 진입했다 
      2. 중국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만과 한국이 첨단 공정 투자를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규제 수위 변화가 한국 기업들에 가져다줄 반사 이익의 크기를 계산하는 것이 투자 수익률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3. 국내 반도체 및 ICT 산업의 성장과 투자 동향

국내 반도체 및 ICT 산업은 AI 열풍과 고부가 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고 수출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들은 생산 능력 강화와 투자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

3.1. 삼성전기의 베트남 투자 및 AI 반도체 기판 생산 능력 강화

  1. FC-BGA 생산 능력 확대 투자
    1. 삼성전기는 반도체 기판 생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2. 고부가 기판인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베트남 생산법인에 12억 달러(약 1조 80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2. FC-BGA의 중요성 및 삼성전기의 역할
    1. FC-BGA는 인공지능(AI) 서버와 고성능 반도체에 탑재되는 핵심 기판으로, 최근 수요 급증으로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2. 삼성전기는 테슬라, 아마존,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FC-BGA를 공급하고 있다 
    3. 이번 투자는 2013년 베트남 생산법인 설립 당시 투자한 12억 달러에 견주는 규모이며, 2024년부터 베트남에서 FC-BGA를 생산 중인 삼성전기는 이번 투자를 통해 생산 능력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3.2. 서학개미의 반도체 투자 동향과 손실

  1. 반도체 하락 베팅 상품 순매수 1위
    1. 중동 사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자,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반도체주 하락에 베팅하는 3배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와 초단기채에 몰려들었다 
    2. 이달 1~13일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주식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셰어즈 ETF(SOXS)'로, 2억 380만 달러(약 3018억 원)를 기록했다 
    3. 이 상품은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하락을 3배로 추구하는 초고위험 인버스 레버리지 ETF이다 
  2. 다른 인기 투자 종목
    1. 테슬라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셰어즈 ETF(TSLL)'가 2위(1억 5419만 달러)를 차지했으며, 테슬라가 3위(1억 2169만 달러)였다 
    2. 초단기채인 '아이셰어즈 0-3개월 미 국채(SGOV)'가 4위(9777만 달러)에 올랐다 
  3. 이례적인 투자 양상과 막대한 손실
    1. SOXS와 SGOV가 순매수 상위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3월 한 달간 롤러코스터 장세를 겪은 투자자들이 폭락장을 내다봤다는 분석이 나온다 
    2. 하지만 최근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하면서 반도체 폭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되었다 
    3. 3월 30일 48.74달러였던 SOXS는 4월 13일 22.42달러로 마감하며 2주 새 54% 폭락했다 
    4. 증권가에서는 4월 SOXS에 몰려든 자금이 '물타기' 성격으로,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에 '물린' 투자자들이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추가 투자를 이어가며 순매수 규모가 커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5. 증권가 관계자는 "단기 변동성에 베팅하는 서학개미 특유의 '엇박자 투자'가 또다시 재현되는 양상"이라며 급등락이 거듭되는 장세에서 레버리지 상품에 자금을 쏟아붓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3. ICT 수출 사상 최고치 경신 및 반도체 300억 달러 시대 개막

  1. ICT 수출 400억 달러 시대 개막
    1. 3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인공지능(AI) 열풍과 반도체 수요 폭증에 힘입어 월 수출액 400억 달러 시대를 처음으로 열었다 
    2. 3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2.0% 증가한 435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ICT 수출 역사상 월간 기준 최대 실적이다 
    3. ICT 수출은 14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2. 반도체 수출 300억 달러 돌파
    1. 수출 호조의 일등 공신은 반도체로, 전년 동월 대비 151.4% 급증한 328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단일 품목으로 처음 300억 달러 고지를 밟았다 
    2. AI 서버 확산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 결정적이었다 
  3. 컴퓨터 및 주변기기 분야 약진
    1. 컴퓨터 및 주변기기 분야도 SSD(차세대 저장장치) 수요 확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4.1% 증가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4. 무역수지 흑자 및 향후 전망
    1. 3월 전체 ICT 수입은 161억 5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273억 6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되었다 
    2. 산업부 관계자는 "AI 시장 확대 등 전방 산업의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당분간 ICT 수출의 우상향 기조는 계속될 것"이라며 반도체와 SSD 등 주력 품목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여 수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3.4. 코스피 6천선 재진입과 반도체주 강세

  1. 코스피 6천선 터치 및 상승 마감
    1.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감 속에 코스피가 14일 장중 6천 선을 터치하며 상승 기대감을 키웠다 
    2.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74% 오른 5967.75로 장을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는 30거래일 만에 6천을 돌파하기도 했다 
    3. 코스피가 장중 6천선에 재진입한 것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한 후 첫 거래일인 지난달 3일 이후 처음이다 
  2. 외국인 및 기관의 순매수 전환
    1. 개인은 2조 2923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01억 원과 1조 252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강세를 이끌었다 
    2.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사자'로 돌아선 것이 지수 상승에 주효했다 
    3. 외국인은 2월과 지난달 순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이달 들어 3개월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3.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감
    1. 중동전쟁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물밑 협상 기대감이 억눌려 있던 투자 심리에 동력을 더했다 
    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중동전쟁 관련 물밑 타결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3. 이에 다우, S&P, 나스닥 등 미국 증시 역시 협상 기대감 속에 나란히 상승 마감했고, 코스피 야간선물도 3.2%대 강세를 보였다 
  4. 반도체주 매수세 집중
    1.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로 억눌렸던 실적 기대감이 부각되고, 증권 업종은 실적 모멘텀이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등 이란 사태 출구 전략 가시화로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2.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이 엔비디아를 추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반도체주로 매수세가 몰리는 양상이다 
    3.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향후 메모리 산업은 대만 반도체 기업 TSMC 사업 구조와 유사하게 선수주-후생산 파운드리형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아 한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재평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4. 이날 '반도체 대장주'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6.06% 오른 110만 3천 원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112만 8천 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5. 삼성전자 역시 전장보다 2.74% 오른 20만 6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강세를 보였다 

3.5. 신한투자증권 RIA 계좌 분석: 해외 AI·빅테크 수익 실현 후 국내 대형 우량주로 자금 이동

  1. 해외주식 수익 실현 후 국내 주식으로 자금 이동
    1. 신한투자증권의 국내시장 복귀 계좌(RIA)를 개설한 고객들의 거래 내역 분석 결과, 해외 AI·빅테크 종목 수익 실현 후 국내 대형 우량주와 지수추종 ETF로 자금 이동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2. 가장 많이 매도된 해외주식
    1. RIA 계좌를 통해 입고된 해외주식 중 가장 높은 매도 비중을 차지한 종목은 엔비디아로, 전체 해외주식 매도의 19.1%를 기록했다 
    2. 이어 애플(7.8%), 테슬라(7.4%), 알파벳A(6.8%), 팔란티어테크(5.4%) 순으로 나타나 글로벌 AI·빅테크 중심의 차익 실현 흐름이 확인되었다 
  3. 가장 많이 매수된 국내주식
    1. 해외주식을 매도한 고객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국내 종목은 SK하이닉스로, 매수 비중은 15.7%에 달했다 
    2. 삼성전자(15.4%)가 뒤를 이었으며 KODEX 200(4.1%), 현대차(3.6%), TIGER 200(2.5%) 등 국내 대표 대형주와 지수추종 ETF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4. 전략적 자금 이동 분석
    1. 이는 글로벌 빅테크 우량주에 대한 선호가 국내 반도체·대형 우량주로 그대로 이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2. RIA 계좌를 활용해 해외주식 수익에 대한 세제 혜택을 누리면서 국내 주식 투자 수익까지 함께 고려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전략적 자금 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5. RIA 계좌 고객 현황
    1. RIA 계좌에 해외주식을 입고한 고객들의 평균 입고 금액은 약 3000만 원으로, 입고 한도인 5000만 원의 약 60% 수준이었다 
    2. 이 가운데 43.7%의 고객이 해외주식을 매도했으며, 매도 고객 1인당 평균 약 1300만 원의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3. RIA 계좌 개설 고객의 성별 분포는 남성이 65.3%, 여성이 34.7%였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1.4%로 가장 많았다 
    4. 이어 50대(26.2%), 30대(23.4%), 60대 이상(11.9%), 20대 이하(7.1%) 순으로 나타나,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실질 투자 수요가 두드러졌다 
  6. 신한투자증권 관계자 코멘트
    1.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정책 환경과 시장 상황에 맞춰 해외주식 투자 수익을 국내 시장으로 이전하는 데 RIA 계좌를 유연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 특히 AI·빅테크 종목에서 확보한 수익을 국내 대형 우량주와 지수 상품으로 분산 투자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3.6. 주식 초고수들의 반도체 관련주 매매 동향

  1. 주식 초고수 순매수 상위 종목
    1.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최근 1개월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은 14일 오전 삼성전기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2. 증권가는 삼성전기가 AI 시대의 핵심 부품인 실리콘 커패시터와 ABF 기판을 동시에 공급하고 엔비디아 내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70만 원으로 올리고 있다 
    3. 양승수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ABF 기판 시장에서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기판 업체 중 유일하게 수동부품 공급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구조적인 차별화 요인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4. 순매수 2위는 오킨스전자로, 반도체 검사용 소켓 등의 사업을 영위하며 올해 매출 55% 증가, 영업이익 126% 증가가 전망된다 
    5.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저전력 모바일 D램(LPDDR)의 빠른 수요 확장과 차세대 메모리 모듈(SOCAMM) 출시, 반도체 테스트 장비(CLT)향 수요 증가로 올해 실적 성장세가 매우 가파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6. 순매수 3위는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였으며,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35만 원(다올투자증권), 33만 원(유안타증권)까지 상향 조정하고 있다 
    7.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매번 공격적으로 가격 상승 폭을 예상해도 그보다 높은 실제 가격 상승 기울기를 보여주고 있다"며 "4월 실적 시즌 모멘텀을 감안할 때 현재 저가 매력도가 가장 부각될 시기"라고 말했다 
    8. 뒤이어 삼성증권, GST, 티엠씨, 로보티즈, LG이노텍, 한화비전, SK오션플랜트로가 초고수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 주식 초고수 순매도 상위 종목
    1.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SK하이닉스였으며, 강세 속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2.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 기준 세계 3위 가시권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배 증가한 25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3. 뒤이어 초고수들은 삼성SDI, HD현대에너지솔루션, DL이앤씨, 씨에스윈드, 한미반도체, 한솔아이원스, 미래에셋벤처투자, HLB, 티씨케이 순으로 팔아치웠다 

4. AI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동향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공략하며 차세대 칩 개발 로드맵을 발표했고,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각각 폴더블 OLED와 보급형/고가 OLED 패널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4.1. 딥엑스의 피지컬 AI 반도체 전략 및 성과

  1. 피지컬 AI 인프라 전략 발표
    1. 피지컬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는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피지컬 AI 인프라 전략을 발표했다 
    2.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TSMC가 지금의 대만을 만들어낸 것처럼, 딥엑스가 대한민국의 피지컬 AI 반도체 산업을 건설하겠다"며 한국을 수출하는 국가로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2. AI 풀스택 전략 공개
    1. 딥엑스는 삼성 파운드리 2나노 공정을 적용한 차세대 칩 'DX-M2'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2. 칩·하드웨어 플랫폼·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연결하는 3단계 풀스택 전략을 공개했다 
      1. 딥엑스는 피지컬 AI에 최적화된 확장형 AI 칩을 제공한다 
      2. 어드벤텍, 델, 라즈베리파이 등 하드웨어 파트너들은 이를 기반으로 산업별 플랫폼과 응용 제품을 개발한다 
      3. 울트라리틱스, 바이두 등 소프트웨어 파트너들의 AI 모델까지 더해 고객이 원하는 피지컬 AI 응용 제품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3. 딥엑스의 핵심 경쟁력
    1. 딥엑스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전력 효율이 20배 높은 '전성비' △GPU 대비 1/10 수준의 '가격 경쟁력' △500개 이상의 '특허' △삼성 5나노 초기 수율 91% 수준의 '양산력' △엔비디아 아이작 SDK와 호환 가능한 '생태계' 등을 앞세워 피지컬 AI 시장을 공략한다 
    2. 주요 타깃은 로봇, 자율주행차, 스마트 공장, 지능형 카메라 등 데이터센터를 거치지 않는 온디바이스 환경의 피지컬 AI 시장이다 
    3. 김 대표는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 안에서는 최강자이지만 밖으로 나오면 배터리, 발열로 문제가 된다며, 기기 자체적으로 AI 연산이 이뤄지는 온디바이스 환경, 피지컬 AI 시대에는 저전력·저발열 경쟁력을 갖춘 자사 AI 반도체 칩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4. 주요 성과 및 협력 사례
    1. 딥엑스는 지난해 8월 첫 반도체 양산 이후 계약이 올해 3월 기준 30건 이상으로 늘었다 
    2.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과 공동 개발한 AI 컴퓨팅 설루션은 검증을 마치고 배송 로봇과 모빌리티 플랫폼에 적용돼 올해 말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3. 중국에서는 바이두의 AI 칩 공급 파트너로 채택되며 전략적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4.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 등 국내 주요 기업과 유럽, 싱가포르, 대만, 일본, 미국 등 7개국에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5. 차세대 칩 개발 로드맵 및 IPO 준비
    1. 2세대 칩인 DX-M2는 삼성 파운드리 2나노 공정을 적용해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며, 5W 미만 초저전력으로 최대 80TOPS(초당 80조 회 연산)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이다 
    2. 딥엑스는 리벨리온, 퓨리오사AI에 이은 AI 반도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기업) 후보다 
    3. 현재 IFRS 회계 변화를 마치는 등 국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IPO 목표 시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 출신 조영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하며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4. 조영호 CFO는 상장에 앞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상업적 실적을 내는 것이며, 이번 펀딩 라운드가 마무리되면 대표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2.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OLED 시장 선점 전략

  1. 아이폰·갤럭시 판매 호조에 따른 실적 기대
    1.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아이폰 17과 갤럭시 S26 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예상된다 
    2. 지난해 4분기 2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4000억~500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3. 통상 상저하고 흐름을 보였지만, 올해는 상반기 아이폰 17과 갤럭시 S26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2. 애플 폴더블폰 출시 기대감
    1. 올해 하반기 애플이 출시할 예정인 폴더블폰은 삼성디스플레이 실적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 중 하나이다 
    2.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할 유력한, 사실상 유일한 업체로 거론된다 
  3. 폴더블 패널 기술력 및 시장 확대 전망
    1.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 Z 시리즈를 통해 수년간 폴더블 패널을 양산하며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2. 특히 CoE(Color filter on Encapsulation) 기술은 편광판을 제거해 패널 두께를 줄이고, 굴곡부 스트레스를 최소화해 주름과 균열 문제를 개선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3.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 OLED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2046만 9000대에서 올해 2709만 7000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4.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OLED 출하량 역시 지난해 4분기 1950만 대에서 올해 1분기 920만 대, 2분기 3600만 대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4. 칩플레이션과 프리미엄 제품 전략
    1. '칩플레이션'은 변수로 꼽히는데,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고객사인 세트 업체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 오히려 세트 업체들이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전략을 전환하면서 OLED 채택 비중은 확대되는 추세이며, 고가 패널 채택이 늘어나는 흐름이 포착된다 
    3.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첫 폴더블폰 출시를 계기로 폴더블폰 시장이 본격 확대될 경우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공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4.3.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시장 공략 전략

  1. 보급형 OLED 패널 'OLED 스페셜 에디션(SE)' 출시
    1. LG디스플레이는 제조 원가를 20% 이상 낮춘 'OLED 스페셜 에디션(SE)' 패널을 앞세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대중화에 속도를 낸다 
    2. 프리미엄 시장에서 화질 우위를 유지하면서도 가격 장벽을 액정표시장치(LCD) 수준으로 낮춰 중국산 미니 LED TV의 공세에 정면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3. OLED SE 패널은 LG디스플레이의 프리미엄 OLED 라인인 'RGB 탠덤 2.0'과 주력인 'OLED EX'의 아래 엔트리 급을 담당한다 
    4. 성능은 유지하되 공정 효율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하여 가격 부담으로 OLED 도입을 망설였던 보급형 시장을 정조준한다 
    5. OLED SE 패널은 올해 글로벌 TV 제조사들의 2026년형 라인업에 핵심 부품으로 탑재되며, LG전자의 보급형 모델인 B6 시리즈를 비롯해 필립스의 OLED761, 파나소닉의 Z85C 등이 채택했다 
  2. 가격 인하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
    1. LG전자는 OLED SE 패널을 적용한 B6 시리즈의 유럽 출고가를 전작인 B5 대비 인치별로 400유로(약 70만 원)에서 최대 600유로까지 낮추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2. 이번 가격 인하로 유럽 시장 내 OLED와 LCD TV의 가격 차이는 기존 1000유로 수준에서 400유로 안팎으로 좁혀질 전망이다 
    3.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업이 집중 공략 중인 중간 가격대 TV 패널 시장에서 보급형 OLED로 점유율을 뺏어와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으며, 70인치 이상 대형 제품군에서도 추가적인 가격 인하를 단행할 경우 보급형 패널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 프리미엄 가치 유지 전략
    1. LG전자는 무리한 가격 인하보다 '프리미엄 가치'를 유지하는 선에서 올레드 TV 대중화 전략을 이어간다 
    2. 백선필 LG전자 디스플레이 CX담당은 올레드를 '렉서스'에 비유하며 "아반떼 급으로 가격이 떨어지는 일은 아마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3. OLED SE 패널을 도입하더라도 올레드 본연의 화질 철학은 유지하되 주사율 등 스펙에서만 차이를 둘 방침이다 
  4. 대형 OLED 사업의 재무 건전성 회복
    1. LG디스플레이의 이러한 공세는 대형 OLED 사업의 재무 건전성 회복이 바탕이 되었다 
    2.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해 대형 OLED 사업이 원가 개선과 물량 확대를 통해 한 자릿수 영업이익률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올해도 지난해 실적 수준을 유지하거나 그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5. '완전한 블랙' OLED 패널로 고가 TV 시장 공략
    1. LG디스플레이는 TV 화면에 외부 빛이 비치는 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인 첨단 기술로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2. 영국 런던에 있는 제품 시험·인증 기관 '인터텍'으로부터 대형 OLED 패널에 업계 최초로 '리플렉션 프리미엄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3. 이는 반사율이 0.5% 미만인 제품에만 주어지는 등급으로, 사실상 '반사율 제로(0)' 수준을 의미한다 
    4. 이 인증을 받은 '퍼펙트 블랙 AR(Anti Reflection)' 기술은 올해 출시된 83인치를 비롯한 대형 OLED 신제품부터 적용되었다 
    5. 이 기술은 TV를 볼 때 햇빛이나 조명이 화면에 반사돼 검은색이 뿌옇게 흐려지거나 사물이 화면에 비쳐 색 표현을 왜곡하고 눈의 피로를 유발하는 현상을 없앤다 
    6. 비결은 '빛 조절'로, 패널 내부로 들어온 빛을 흡수하고 분산시켜 밖으로 다시 튕겨 나가지 않도록 하는 독자적인 구조 설계를 했다 
    7.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화면 밝기(휘도)를 높이는 기술(프라이머리 RGB 탠덤 2.0)도 구현하여 휘도를 최대 4,500니트까지 끌어올렸다 

4.4. 원익디투아이의 삼성 갤럭시A18 DDI 납품 목표

  1. 갤럭시A18 DDI 납품 논의
    1. 원익디투아이가 삼성전자 갤럭시A18용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납품을 위해 삼성디스플레이 등과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2. A18은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보급형 모델이다 
    3. 갤럭시A18은 저가 모델이지만 월 생산량이 수백만 대여서 원익디투아이가 해당 모델 DDI를 양산하면 고정비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2. 원익디투아이의 DDI 양산 및 시장 진입 노력
    1. 원익디투아이는 지난주 보도자료를 통해 "스마트폰 OLED용 DDI를 처음 양산 출하했다"고 밝혔으며, 해당 DDI는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샤프 스마트폰에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2. 삼성디스플레이 공급망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OLED용 DDI를 납품하는 업체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DB하이텍, 아나패스, 노바텍 등이며, 갤럭시A18의 전작인 A17용 DDI는 DB하이텍이 납품 중이다 
  3. 기술적 과제 및 시장 기회
    1. 삼성전자 OLED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DDI는 타이밍 컨트롤러(T-콘)를 내장한 제품으로, T-콘을 내장해 DDI를 하나의 칩(one chip)으로 만드는 공정이 당장 원익디투아이에 쉽지 않을 수 있다는 풀이도 있다 
    2.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A18에서 DDI를 디스플레이 패널 기판에 실장하는 방식이 칩온글래스(CoG)로 결정된 점은 원익디투아이에 아쉬운 소식이다 
    3. 삼성전자는 A17에 CoG 방식을 적용했지만, A18에선 칩온필름(CoF)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 가격 상승으로 A18도 CoG 방식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4. 삼성전자 OLED 스마트폰 DDI 공급망에서 매그나칩이 빠지면서 DB하이텍과 원익디투아이가 이 시장에 진입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가 원익디투아이에 기회를 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5. 원익디투아이는 "DDI 양산은 회사 설립 후 첫 양산"이라며 "고객사와 개발 착수 4년 만에 달성한 업계 최단기 상용화"라고 강조했다 

5. 국내외 기술 개발 및 R&D 협력

산업부는 중견·중소기업 상생 R&D를 통해 혁신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ETRI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한 저전력·고집적 D램 구조를 개발했으며, 서울대와 재료연·UNIST는 각각 바닷물에서 메탄 추출 및 폐글리세롤 활용 수소·화학소재 생산 기술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다.

5.1. 산업부의 중견·중소기업 상생 R&D 지원 확대

  1. 상생형 혁신도약 사업 추진
    1.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견기업의 안정적인 판로와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상생형 혁신도약 사업을 추진한다 
    2. 중견기업의 인프라와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결합하는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 사업' 신규 R&D 15개 과제를 선정했다 
  2. 예산 및 지원 확대
    1. 올해 예산은 전년 대비 약 61% 늘어난 252억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신규 과제 수도 작년 5개에서 15개로 늘어났다 
    2.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10개 과제를 지역 소재 기업에 배정하고 이들이 지역산업 발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3. 선정된 중견·중소기업들은 향후 3년간 최대 39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3. 성과 공유 및 동반 성장 생태계 조성
    1. 중견·중소기업 간 공동 특허 출원, 발주 물량 확대 등 사전 성과공유계약을 체결하여 기술 개발의 온기가 업계 전반에 고루 확산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2. 이규봉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상생협력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하는 데 중요하며, 정부는 중견·중소기업 간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한 동반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2. ETRI의 디스플레이 기술 활용 저전력·고집적 D램 구조 개발

  1. 차세대 D램 구조 개발
    1. 국내 연구진이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D램 구조를 개발했다 
    2. 이 구조는 기존 메모리 반도체보다 저전력·고집적 기술로 복잡한 구조를 가진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별도의 캐패시터 없이도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3.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활용되는 산화물 반도체 트랜지스터(TFT)를 적용해 캐패시터 없이 데이터를 저장하는 '2T0C(2-Transistor-0-Capacitor)' D램 구조를 개발했다 
  2. 캐패시터리스 D램의 중요성 및 기존 한계
    1. 이번 기술은 '캐패시터리스 D램'이라 불리는 차세대 메모리 방식으로, AI와 데이터 중심 컴퓨팅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메모리 기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2. 현재 상용되는 대부분의 D램은 1T1C 구조로, 반도체가 작아질수록 캐패시터 제조가 어려워지고 제조 과정이 복잡해지며 전력 소모도 커지는 문제가 있다 
    3. 캐패시터를 없앤 새로운 메모리 구조가 필요했지만, 기존 연구에서는 데이터를 오래 유지하기 어렵거나 안정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3. 산화물 반도체 활용 및 성능 개선
    1. 연구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화물 반도체'라는 소재에 주목했다 
    2. 산화물 반도체는 누설 전류가 적고 전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메모리 소자에 적합한 특징을 가진다 
    3. ETRI는 알루미늄이 첨가된 인듐-주석-아연 산화물(ITZO) 소재를 사용해 트랜지스터를 만들고, 아산화질소(N2O) 플라즈마 공정을 통해 내부 결함을 정밀하게 조절했다 
    4. 그 결과 1000초 이상 데이터를 유지할 수 있었으며, 데이터를 '0'과 '1'로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범위인 메모리 윈도우도 약 13배 향상되었다 
    5. 이는 데이터를 더 오래, 더 정확하게 저장할 수 있다는 의미로, 2T0C D램에서 핵심 성능으로 꼽히는 두 지표를 동시에 개선하여 실제 메모리 응용 가능성을 높인 핵심 성과로 평가된다 
  4. 향후 기대 및 연구 지원
    1. 남수지 ETRI 플렉시블전자소자연구실 박사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발전해 온 산화물 반도체 기술이 차세대 메모리 소자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3차원 반도체 집적 기술과 저전력 컴퓨팅 시스템 구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사업'과 'ETRI 신개념선행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5.3. 서울대의 바닷물 활용 메탄 추출 기술 개발

  1. 세계 최초 바닷물에서 메탄 추출 기술 개발
    1. 국내 연구진이 바닷물에서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을 추출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2. 서울대학교 박상욱 교수(기계공학부)와 한정우 교수(재료공학부) 공동 연구팀은 별도의 정제 과정이 필요한 고순도 증류수 대신 천연 해수를 직접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메탄으로 전환하는 전기화학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2. 환경 및 에너지 자립도 측면의 의미
    1. 이번 연구는 우리 주변에 널린 바닷물을 활용해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연료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2. 특히 환경 오염을 줄이는 동시에 가스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가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3. 기술적 난관 극복 및 상용화 가능성 입증
    1. 그동안 바닷물로 수소 등 연료를 만드는 시도는 많았지만, 바다에 섞인 각종 이온이 반응을 방해해 메탄만 골라 생산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2. 연구팀은 반응 과정에서 스스로 활성이 높아지는 특수 촉매를 설계하고, 방해꾼 역할을 하는 마그네슘과 칼슘 이온을 자석처럼 묶어두는 공법을 도입해 이 난관을 세계 최초로 극복했다 
    3. 실제 창원시 앞바다에서 길어온 바닷물로 실험한 결과, 투입한 전기에너지 대비 뽑아낸 메탄을 의미하는 ‘패러데이 효율’이 65.4%를 기록했으며, 수소를 포함한 전체 에너지 생산률은 90%를 상회했다 
    4. 특히 장비가 24시간 동안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하여 상용화 가능성까지 입증했다 
  4. 생산된 메탄의 활용 및 기대 효과
    1. 이렇게 생산한 메탄은 도시가스 배관 등 기존 인프라에 그대로 투입해 쓸 수 있다 
    2. 박 교수는 "중동 전쟁으로 에너지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바닷물을 활용한 이 기술은 우리나라의 자원 자립도를 높이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4. 재료연·UNIST의 폐글리세롤 활용 수소·화학소재 생산 기술 개발

  1. 고효율 전기화학 시스템 개발
    1. 한국재료연구원(KIMS) 양주찬 박사 연구팀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장지욱, 임한권, 이호식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바이오디젤 산업 부산물인 글리세롤을 활용해 수소와 고부가가치 화학물질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고효율 전기화학 시스템을 개발했다 
    2. 이번 연구는 기존 수전해 공정의 핵심 병목이었던 산소 발생 반응(OER)을 대체해, 수소 생산 효율을 높이고 활용 범위를 확장한 차세대 전환 기술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 기존 수전해 기술의 한계 극복
    1. 수소는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를 친환경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수전해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 하지만 기존의 수전해 방식은 물을 전기로 분해하는 과정에서 양극에서 필수적으로 동반되는 산소 발생 반응(OER)이 에너지를 많이 요구하고 반응 속도도 느려 전체 공정 효율을 떨어뜨리는 한편, 경제성까지 낮추는 한계가 있었다 
    3.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물을 대체해 유기물인 글리세롤을 활용하고 이의 산화 반응(GOR)을 양극에 적용한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시스템을 개발했다 
    4. 글리세롤은 바이오디젤 생산 과정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저가 부산물로, 이를 활용하면 기존 대비 더 적은 에너지로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 
    5. 또한 구리-코발트 기반의 비귀금속 촉매를 적용해 고가의 귀금속 없이도 높은 반응 활성과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1.31V의 비교적 낮은 전압에서도 110mA/㎠의 높은 전류밀도를 구현했다 
  3. 수소 생산과 화학 원료 동시 생산
    1. 특히 이번 기술은 수소 생산과 동시에 포름산염(formate)과 같은 화학 원료를 함께 만들어낼 수 있어 기존 수전해 기술과 차별화된다 
    2. 기존 수전해 기술이 수소만 생산하는 단일 공정이었다면, 이번 기술은 에너지와 화학소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복합 공정으로 확장한 것이다 
    3. 연구팀은 생성되는 물질의 약 96%를 원하는 화학물질(포름산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으며, 79㎠ 규모의 대면적 전해셀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확인하여 실제 산업 공정 적용 가능성도 입증했다 
  4. 탄소중립형 생산 기술로서의 의미
    1. 이번 기술은 폐바이오 자원을 활용해 수소와 화학 원료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전기화학 플랫폼으로, 그린수소 생산 비용 절감과 자원 활용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2. 특히 에너지와 화학 산업을 하나의 공정으로 연결하는 탄소중립형 생산 기술로, 기존의 분리된 생산 구조를 통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 
    3. 연구책임자인 KIMS 양주찬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저렴한 비귀금속 촉매를 대량으로 합성하고, 이를 실제 상용화 가능한 수준의 대용량 전해조 시스템에 적용해 성능을 입증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4. UNIST 장지욱 교수는 "글리세롤과 같은 바이오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화합물로 전환하는 기술은 탄소 중립 달성과 수소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앞당길 수 있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5. KAIST·MS연구소의 LLM '시간 환각' 잡는 자동 평가 기술 개발

  1. LLM의 시간적 오류 해결을 위한 평가 기술 개발
    1. "지난달 취임한 장관이 누구냐"는 질문에 거대언어모델(LLM)이 1년 전 인물을 답하는 '시간적 오류'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평가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었다 
    2. KAIST 황의종 교수 연구팀은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Microsoft Research)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시간 데이터베이스(Temporal Database) 기술을 활용해 LLM의 시간 추론 능력을 자동으로 평가·진단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2. 기존 AI 평가 방식의 한계
    1. 인공지능이 실무에서 신뢰를 얻으려면 시시각각 변하는 현실 정보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2. 그러나 기존의 AI 평가 방식은 단순히 정답 일치 여부만 확인하거나 복잡한 시간 관계를 반영하지 못해, 정보가 갱신될 때마다 사람이 일일이 평가 문제를 수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3. 시간 데이터베이스 이론 도입 및 자동 평가 시스템
    1.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40여 년간 검증된 '시간 데이터베이스' 설계 이론을 인공지능 평가에 최초로 도입했다 
    2. 데이터의 시간적 흐름과 구조를 활용해, 사람이 직접 문제를 만들지 않아도 데이터베이스 자체만으로 13가지 유형의 복잡한 시간 기반 문제를 자동 생성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3. 이 기술은 단순히 최종 답변의 정답 여부만 가리는 것이 아니라, 답변 과정에서 제시된 날짜나 기간의 논리적 타당성까지 검증한다 
    4. 이를 통해 겉으로는 정답처럼 보이지만 시간적 근거가 잘못된 이른바 '시간 환각(Temporal Hallucination)' 현상을 기존 방식 대비 평균 21.7% 더 정확하게 탐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4. 효율성 향상 및 향후 기대
    1. 효율성 측면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현실 정보가 변경될 경우 데이터베이스만 갱신하면 평가 문제와 정답, 검증 기준이 자동으로 반영된다 
    2. 연구팀에 따르면 이 방식을 적용할 경우 입력 데이터양을 기존 대비 평균 51% 절감할 수 있어 유지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3. KAIST 황의종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고전적인 데이터베이스 설계 이론이 최신 인공지능의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방대한 전문 데이터를 평가 자원으로 전환함으로써 향후 의료·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인공지능 성능 검증에 실질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6. UST의 베트남 최우수 인재 유치 및 한·베 R&D 협력 확대

  1. 베트남 최우수 인재 유치 전략 본격화
    1.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국가연구소 스쿨들과 손잡고 베트남 상위권 대학과 다자 협약을 맺으며, 우수 유학생 확보를 넘어 졸업생 네트워크 기반 공동연구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2. UST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한국기계연구원(KIMM), 한국식품연구원(KFRI) 스쿨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USTH)와 과학기술 인재 공동 양성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 협약의 목표 및 추진 내용
    1. 이번 협약은 베트남 우수 학생을 UST 국가연구소 스쿨의 석·박사 과정으로 선발해 연구성과 창출형 인재로 육성하고, 졸업 이후에는 동문 네트워크를 활용해 양국 간 장기 공동연구 기반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2.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USTH 학생 대상 협약형 석·박사 선발 및 학위과정 운영 ▲글로벌 인턴십 ▲교원·연구원 교류 ▲공동 심포지엄 및 학술 교류 등을 추진한다 
  3. 베트남 현지 우수 대학 네트워크 확장
    1. 파트너인 USTH는 2009년 베트남 교육훈련부와 프랑스 고등교육부 협정으로 설립된 국립대학으로, 최근 베트남 대학 평가 상위권에 오른 연구중심 대학이다 
    2. UST는 이를 발판으로 베트남 핵심 대학과의 협약형 특별전형을 확대해 국가별 최우수 인재 유치 체계를 넓힐 계획이다 
    3. UST와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스쿨은 지난해 11월 베트남국립대학교 하노이 자연과학대학과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HUST)와도 다자 협약을 체결하고 특별전형을 도입했으며, 이번 협약은 베트남 현지 우수 대학 네트워크를 한층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4. 향후 계획
    1. 강대임 총장은 "베트남의 우수 학생들을 국가연구소 스쿨에서 세계적 인재로 양성하고, 졸업 후에는 동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양국이 더욱 발전적인 연구개발 협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 UST는 앞으로 베트남 등 주요 유망국 핵심 대학과의 협약형 특별전형을 확대해 국가별 최우수 인재를 지속 유치하고, 이를 국가연구소 중심 글로벌 공동연구 네트워크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6. 국내외 제조업 및 산업 동향

산업부는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산업 분야의 사업 재편을 승인하여 기업들의 체질 개선을 지원하고 있으며, 중국은 1분기 수출입 총액이 크게 증가하며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6.1. 산업부의 8개사 사업 재편 승인 및 투자 계획

  1. 미래 신산업 진출을 위한 사업 재편 승인
    1. 서울반도체, 유티아이 등 8개 기업의 미래 신산업 진출을 위한 사업재편계획이 최종 승인되었다 
    2. 이들 기업은 반도체, 이차전지(배터리) 등 국가 첨단 산업 분야에 향후 5년간 약 2500억 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2. 투자 및 일자리 창출 계획
    1. 이번 심의를 통과한 8개사는 선제적인 사업 구조 개편과 신사업 진출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2496억 원을 투자하고 402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3. 주요 승인 내역
    1. 첨단 IT 부품으로 확장: 디스플레이 부품사인 서울반도체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증강현실(AR) 글래스용 디스플레이 모듈' 시장에 진출한다 
    2. 고정밀 초박막 유리 제조 기술을 갖춘 유티아이는 차세대 혁신 기술인 '반도체 패키지용 유리 기판'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3. 이차전지 및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전환지에스알테크는 기존 철강 용광로 내화물 시공업에서 벗어나,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 후 폐기되는 내화물에서 핵심 광물인 리튬을 추출해 양극재 원료로 재공급하는 신사업에 뛰어든다 
    4. 내연기관차 부품을 만들던 건우금속 역시 기존 제조 역량을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 부품으로 주력 업종을 전환한다 
  4. 기대 효과
    1. 산업부는 이번에 승인된 기업들의 선제적 사업재편이 차질 없이 이행되어, 반도체·배터리 등 미래 핵심 산업의 공급망을 한층 탄탄하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6.2. 중국의 1분기 수출입 총액 증가

  1. 1분기 수출입 총액 두 자릿수 증가
    1. 중국은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1분기 수출입 총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2.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1분기 수출입 총액이 11조 8400억 위안(약 2577조 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3. 분기 기준 교역 규모가 11조 위안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 수출 및 수입 증가율
    1. 수출은 6조 8500억 위안으로 11.9%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2. 수입은 4조 9900억 위안으로 집계돼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수입 증가율은 19.6%로 수출보다 7.7%포인트 높았다 
  3. 해관총서 평가
    1. 해관총서는 "외부 환경이 복잡해지는 상황에서도 중국 무역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고 평가했다 

6.3. 코스피 7500 전망과 증시 저평가론

  1. 코스피 6000선 재돌파 및 상승 요인
    1. 코스피지수가 장중 6000을 재돌파했으며,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가능성이 부각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영향이다 
    2. 6%대 급등세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SK하이닉스, 2.74% 오른 삼성전자 등 '반도체 투톱'이 강세를 보인 점도 지수를 끌어올렸다 
    3. 14일 코스피지수는 2.74% 상승한 5967.75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6026.52까지 뛰면서 오름폭(3.75%)을 확대했다 
    4. 코스피지수가 장중 6000선을 터치한 것은 지난달 3일 이후 30거래일 만이다 
    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결렬된 직후 "이란이 협상을 원한다고 연락해 왔다"고 언급하면서 상승장에 불을 지폈다 
  2. 외국인 매수 전환 및 실적 개선 기대
    1. 지정학적 갈등 완화 기대와 기업 실적 개선 전망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2. 이날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8960억 원, 1조 585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순매수로 돌아섰다 
    3.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기업들의 실적 개선 모멘텀(성장동력)이 커지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가 약화하고 있다"며 "4월 이후 유가증권시장 기업의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3. 반도체주 랠리 및 관련주 강세
    1. 국내 증시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74%, 6.06% 뛰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 SK하이닉스는 장중 사상 최고가인 112만 8000원까지 치솟았으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40조 원을 돌파하는 등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치가 높아지며 강세를 보였다 
    3. 반도체주 랠리에 코스닥시장에서 팹리스 기업 퀄리타스반도체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케이엔제이(14.16%), 티에스이(12.11%), 한솔아이원스(11.65%) 등 관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강세를 보였다 
    4.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미래에셋증권(10.87%)과 미래에셋벤처투자(29.88%)도 상승폭을 확대했다 
  4. 일부 종목 하락세
    1. 종전 기대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6%)는 하락했으며, 삼성SDI(-1.47%)와 LG에너지솔루션(-0.37%) 등 2차전지주는 차익 실현 매도세가 나왔다 
    2. 대한해운(-7.34%), 흥아해운(-6.27%)과 흥구석유(-4%), 에쓰오일(-2.38%) 등 해운, 정유주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5. 코스피 7500 전망과 증시 저평가론
    1. 당분간 반도체 실적을 등에 업은 코스피지수가 랠리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증시 대기성 자금도 증가하고 있다 
    2.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투자자예탁금은 116조 1075억 원을 기록했으며, 최근 6거래일간 꾸준히 늘어났다 
    3.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지수 7500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찾아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4. KB증권은 반도체와 방산, 조선, 기계, 정유 등 주력 업종의 실적 개선세로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영업이익이 100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5.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영업이익은 792조 원으로 전년 대비 16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6.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현재 12개월 선행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배로 전 세계 증시 평균(PBR 3.1배)보다 낮다"며 "코스피지수가 PBR 2배 수준인 7500선까지는 충분히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7. 올 들어 골드만삭스(7000)와 노무라증권(8000), JP모간(7500) 역시 코스피지수 전망치를 상향하고 있으며,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른 실적 개선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밸류업 정책 등이 주요 상승 동력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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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15일 테크뉴스
HBM(고대역폭 메모리)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데이터 처리 속도를 극대화한 반도체입니다. 마치 고층 빌딩처럼 칩들을 쌓아 올려 […]
2026년 4월 14일 테크뉴스


한국 반도체 산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메모리 반도체 투톱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고, 팹리스, 파운드리, 소부장 등 중간 규모의 허리 기업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1. 한국 반도체 산업의 취약점과 기회 요인

한국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중간 규모 기업의 부족이라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미중 갈등 속에서 새로운 기회와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1.1. 이스라엘-한국 외교 갈등으로 인한 반도체 공급망 불안정

  1. 이재명 대통령의 이스라엘 관련 발언이 외교 갈등을 넘어 반도체 공급망 리스크로 확산되고 있다.
    1. 이스라엘 외무부가 대통령 발언을 강력히 규탄하자 외교부는 홀로코스트의 고통에 공감한다는 메시지를 내며 수습에 나섰다. 
    2. 이는 1962년 수교 이후 최악의 냉각 국면으로 평가된다. 
  2. 한국 반도체 산업은 브롬 수입의 97.5%를 이스라엘에 의존하고 있어 공급망 병목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
    1. 브롬은 반도체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화학 원료이다. 
    2. 세계 브롬 생산의 약 3분의 2를 이스라엘과 요르단이 차지하고 있어 특정 공급선에 문제가 생기면 대체가 어렵다. 
    3.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중동 및 인근국 수입 의존도가 70% 이상인 즉각 관리 대상 품목이 41개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3. 원료뿐만 아니라 반도체 계측·검사 장비도 이스라엘 의존도가 높아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 이스라엘에는 노바, 캠텍 등 반도체 계측·검사 장비 기업이 있으며, 일부 장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공장에도 공급된다. 
    2. 반도체 산업은 소재, 가스, 장비가 촘촘하게 맞물린 생태계로, 핵심 원재료 몇 개만 흔들려도 생산성, 수율, 투자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3. 산업연구원은 중동 의존도가 높은 원유, LNG뿐 아니라 헬륨 등 제조업 원자재 공급망 전반에서 복합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4. 단기적인 생산라인 중단 가능성은 낮지만, 원가 상승과 수익성 훼손이 더 큰 문제로 지적된다.
    1. 정부와 업계는 핵심 원재료 비축, 대체 수입, 재고 활용 등으로 당장 생산라인이 멈출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 
    2. 그러나 이는 시간을 번 수준이며, 공급 중단이 현실화되지 않아도 가격, 물류, 장기 계약 재조정 부담이 먼저 발생할 수 있다. 
    3. 산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단기 공급 충격 시 제조업 생산비는 5.4% 상승하고, 장기 충격 시 최대 11.8%까지 확대될 수 있다. 
    4. 이는 AI 수요 회복과 메모리 호황에도 불구하고 핵심 원재료 및 장비 조달 문제로 수익성이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이다. 

1.2.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규제 강화와 한국 반도체 기업의 반사이익

  1. 미국 의회가 중국의 반도체 장비 반입을 더욱 강력하게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 미국 상하원에서 중국의 ASML 장비 도입을 규제하는 법안(MATCH Act)을 추진 중이며, 이는 현행 규제의 허점을 보완하기 위함이다. 
    2. 공화당 상원의원은 반도체 설계 및 제조 능력이 중국과의 기술 경쟁과 군사 활용에 핵심이므로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 새로운 규제는 중국의 구형 공정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DUV 노광장비의 공급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다.
    1. 기존에는 첨단 EUV 장비만 판매가 금지되었으나, 이번 규제가 법제화되면 DUV 장비 수출도 완전히 차단될 수 있다. 
    2. WCCF테크는 화웨이, SMIC, CXMT, YMTC 등 중국 기업의 생산 투자에 DUV가 필수적이므로 판매 금지 시 증설이 거의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3. DUV 장비는 중국이 자체 기술로 극복하기 어려운 치명적 약점으로 남아있어, 이번 규제는 중국의 '아킬레스건'을 정조준한 셈이다. 
  3. 이러한 미국의 규제 강화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 투자기관 번스타인은 이번 법안이 미국의 역대 반도체 규제 중 가장 강력하며, 중국의 고사양 반도체 제조 역량이 사실상 제자리에 멈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2. 이는 중국의 AI 반도체, D램, 낸드플래시, HBM 생산 투자 확대 시점에 추진되어, 중국의 추격을 리스크로 안고 있던 한국 기업에 긍정적 소식이다. 
    3.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물량 부족 및 가격 상승의 수혜를 보고 있다. 
  4.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물량 공세 전략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1. 중국 CXMT와 YMTC는 대량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을 기회 삼아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었다. 
    2. UBS는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투자 규모가 올해 월 최대 14만 장에서 내년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3. 카운터포인트는 CXMT가 올해 안에 HBM 생산 체계까지 갖춰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4. 그러나 미국의 장비 규제 강화가 효력을 발휘하면 중국 기업들의 투자 계획에 큰 차질이 불가피해질 수밖에 없다. 
  5. 새로운 규제는 중국의 반도체 생산 능력을 구형 공정에 머물게 할 수 있지만, 중국의 보복 조치나 자체 기술 개발 가속화 가능성도 있다.
    1. 인베스팅닷컴은 새 규제가 화웨이, SMIC, CXMT, YMTC, 화홍반도체를 직접 명시하며 장비 판매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유지보수 작업도 금지한다고 주목했다. 
    2. 이는 중국의 반도체 생산 능력이 55나노와 65나노 등 구형 공정 제품에 그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3. 다만, 새 규제는 중국 정부의 보복 조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노광장비 자체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노력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인베스팅닷컴은 전망했다. 

1.3. 일본 반도체 산업의 공급망 재편을 활용한 미국 진출 및 2나노 기술 개발

  1. 일본 반도체 기업들이 미중 갈등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기회 삼아 미국 진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1. 토칼로(TOCALO)는 반도체 제조 장비에 필수적인 첨단 표면 처리 및 열 스프레이 기술 전문 기업으로, 애리조나 챈들러시에 미국 내 두 번째 거점을 임대했다. 
    2. 이는 피닉스 광역권에 속한 TSMC 대규모 팹 클러스터 '실리콘 데저트' 주변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3. 신에쓰화학그룹은 이 지역에 산업용 건물을 신축하고, NGK 인슬레이터는 기존 공장 생산 능력을 20% 늘릴 계획이다. 
    4. 도쿄일렉트론은 피닉스 지역 제조 기반을 일본 본사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 일본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영역에서 글로벌 강점을 바탕으로 TSMC 팹 주변 공급망에 참여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1. 일본은 최첨단 반도체 제조 파운드리와 로직칩 양산에서는 한국과 대만에 밀렸지만, 소부장 영역에서는 여전히 강자이다. 
  3. 일본 정부는 라피더스에 대규모 보조금을 지원하며 2나노 반도체 기술 격차를 줄이고 AI 전용 반도체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1. 일본은 1980년대 후반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약 50%에 달했으나 현재는 8% 수준으로 하락했다. 
    2. 일본 경제산업성은 라피더스에 2026년 회계연도 6315억 엔의 추가 보조금을 승인하여 누적 정부 지원 규모가 2조3540억 엔(약 22조 원)까지 늘어났다. 
    3. 라피더스는 홋카이도 치토세 공장에서 2나노 반도체 시험 생산 라인을 가동 중이며,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한다. 
    4. 첫 주요 고객으로 후지쯔를 확보했으며, 2029년에 AI 전용 반도체를 대량 생산하는 것이 목표이다. 
    5. 업계는 라피더스가 확실한 글로벌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하는지 여부가 향후 일본 반도체 산업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1.4. 한국 반도체 산업의 '허리' 기업 부족 문제

  1. 한국 반도체 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메모리 반도체 투톱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고, 중간 규모의 '허리' 기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 기업가치 1000억 달러 이상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곳으로 미국 다음으로 많다. 
    2. 그러나 기업가치 100억~1000억 달러 사이의 국내 기업은 한미반도체 1개에 그쳐, 미국(14개), 중국(9개), 대만(6개), 네덜란드(3개)와 큰 차이를 보인다. 
  2. 중국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으로 반도체 산업 전반에서 한국의 시장점유율을 앞서고 있다.
    1. 2024년 기준 반도체 조립·테스트·패키징(ATP) 분야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28%로 한국(9%)을 앞섰다. 
    2. 웨이퍼 제조 분야는 중국 27%, 한국 16%이며, 소재 분야 역시 중국 20%, 한국 15%로 나타났다. 
    3. 중국은 2030년까지 반도체 산업에 1700억 달러(약 252조 원)를 투입하는 '중국 제조 2025' 정책을 발표했다. 
    4. 올해부터 반도체 국부펀드 3기(약 75조 원)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며, 이는 CXMT, YMTC, SMIC 등 대표 기업 육성에 기여했다. 
  3. 대만은 TSMC에 대한 쏠림이 심하지만, TSMC의 낙수효과로 중간 규모의 반도체 기업 생태계가 잘 조성되어 있다.
    1. 대만 반도체 산업 시가총액 2위인 미디어텍은 스마트폰용 반도체와 IoT 칩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2. 시가총액 3위인 ASE는 반도체 패키징·테스트(OSAT) 업체로, TSMC의 일부 물량 패키징을 맡는 등 협업 구조가 조성되어 있다. 
    3. 디자인하우스 분야에서도 글로벌유니칩이 TSMC와 함께 성장하며 빅테크 기업의 자체 반도체 시장을 지원하고 있다. 
  4. 한국도 메모리 중심 전략의 한계를 극복하고 팹리스, 파운드리, 소부장 등 중간 규모 기업을 육성하여 생태계를 확장해야 한다.
    1.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AI 반도체 등 산업 지원과 함께 국내 수요를 키워 상생 구조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1.5. 퀄컴과 중국 CXMT의 협력으로 인한 K-반도체 범용 시장 위협

  1. 글로벌 팹리스 기업 퀄컴이 차세대 스마트폰용 D램 공동 개발을 위해 중국 CXMT와 손을 잡았다.
    1. 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빅3'가 장악해온 메모리 공급망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다. 
    2. AI 열풍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치우친 글로벌 메모리 공급망의 빈틈을 타 중국이 보급형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 급부상하고 있다. 
  2. 퀄컴의 이번 협력은 극심한 원가 절감 필요성과 삼성전자의 첨단 공정 수율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1. 글로벌 메모리 제조사들이 수익성이 높은 HBM에 설비를 집중하면서 중저가 스마트폰용 범용 D램 공급이 뒷전으로 밀렸다. 
    2. 보급형 핸드셋 부품 원가에서 D램(35%)과 낸드플래시(19%)가 차지하는 비중은 총 54%에 달해, 퀄컴은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산 메모리가 절실했다. 
    3. 이번 협력은 18나노 이하 첨단 공정이 아닌 20나노급 범용 제품을 대상으로 하고, 퀄컴이 기술 이전 없이 기존 제조 역량을 활용하는 형태라면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를 피할 수 있다. 
    4. 삼성전자의 2나노 공정 수율 문제가 퀄컴의 이탈을 부채질했다는 시각도 있지만, 삼성 2나노 수율은 최근 60%대에 진입하며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 
    5. 퀄컴의 움직임은 특정 제조사 기피가 아니라, TSMC 의존도를 낮추고 삼성 2나노와 중국산 메모리를 조합하여 공급망 안정성과 단가를 동시에 잡으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3. 중국 반도체 기업들은 정부의 막대한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DDR4를 넘어 DDR5 시장까지 보폭을 넓히며 한국을 추격하고 있다.
    1. 중국은 지난 10년간 '반도체 펀드'를 통해 약 1000억 달러(약 148조 원)를 투입했다. 
    2. 서버와 PC 시장에서 DDR5 가격이 급등하자, 글로벌 제조사들의 공급 공백을 틈타 중국산 모듈이 유통 채널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3. 중국 메모리 굴기의 핵심 동력은 정부 주도 투자, 공급 공백 공략, 정부 보조금을 바탕으로 한 가격 경쟁력이다. 
  4. 중국은 칩 제조를 넘어 핵심 장비 자립화에도 성공하며 독자적인 반도체 제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1. 중국 반도체 연마(CMP) 장비 기업 화칭은 최근 1000번째 장비 출하를 기록했으며,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36.46% 급증한 46억 5000만 위안(약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 화칭의 장비는 이미 중국 내 첨단 공정 라인에 안착했으며, 이온 주입 및 웨이퍼 연마 등 전 공정 전반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5. 한국 반도체 기업은 중국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압도적인 기술 초격차를 확보해야 한다.
    1. 중국이 범용 D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경우, 한국 기업들은 HBM과 같은 초고성능 제품으로 수익 모델을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 
    2. 퀄컴 같은 글로벌 선도 기업이 중국 기업을 파트너로 택했다는 사실은 중국의 기술력이 이미 '상용화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3.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은 HBM 외 범용 D램 가격 추이, 삼성전자 2나노 공정 수율 개선 여부, 중국산 장비의 해외 수출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 
    4. 메모리 가격 안정은 PC와 스마트폰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에는 범용 제품의 이익률 저하라는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2.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주요 동향과 기술 혁신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은 TSMC의 첨단 패키징 공정 확장, 삼성전자의 M&A 전략, 외국인 투자자의 동향, 새로운 소재 기술 개발, 그리고 OLED 기술 혁신 등 다양한 변화와 발전을 겪고 있다.

2.1. TSMC의 첨단 패키징 공정 확장과 삼성전자의 M&A 전략

  1. TSMC는 첨단 패키징(AP) 공정 확장을 위해 대만 내 공장 전환 및 신규 공장 건설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1. TSMC는 대만 북부 신주와 남부 타이난의 8인치 웨이퍼 공장 4곳을 첨단 웨이퍼 공장으로 전환하고, 기존 패키징 테스트 공장을 첨단 2나노 공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 올해 자본지출 규모를 작년보다 27~37% 많은 520억~560억 달러(약 77조7000억~83조6000억 원)로 전망하며, 자이·타이난 지역에 첨단 패키징 7공장(AP7), 8공장(AP8)을 건설할 계획이다. 
    3. AP7은 2028년 말 이후 양산이 목표이며, 미국 애리조나주의 첨단 패키징 1공장과 2공장은 각각 2028년, 2029~2030년 양산 예정이다. 
    4.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공장 증설로 인한 '실리콘 실드' 약화와 '미국의 TSMC'로 변모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목적도 있다. 
  2.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막대한 현금을 비축하며 대형 M&A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1. 삼성전자의 자본총계는 2027년 1037조 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며, 이익잉여금은 1000조 원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된다. 
    2.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매년 수백조 단위의 현금을 쌓는 구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ROIC(투하자본수익률) 또한 90%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3. 삼성전자는 사업지원 조직을 격상하고 M&A 전담팀을 꾸리며 빅딜 재개를 위한 초읽기에 돌입했다. 
    4. 과거 삼성메디슨과 하만 인수 사례는 단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하며 성공적인 사례로 재평가되고 있다. 
    5. 시장에서는 로봇, 메드테크, AI 반도체 IP(설계) 분야가 다음 M&A 타깃으로 거론된다. 
  3.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메모리 반도체에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어 업황 사이클에 따른 현금 축적 속도 둔화 가능성이 구조적 과제로 지적된다.
    1. 세트 사업(TV·가전·모바일)의 수익성은 불안정하고, 파운드리·시스템LSI는 적자 구간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이다. 
    2. 현금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공격적인 인수를 단행할 경우 '과잉 투자 후유증'을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2.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반도체 매도 이유와 한솔테크닉스의 반도체 신사업 진출

  1.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반도체 업종의 높은 실적 및 주가 변동성과 중국 경쟁사의 성장을 이유로 대규모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1. 유진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월 말 이후 국내 주식 54조 원어치를 매도했으며, 이 중 반도체 비중이 86%에 달한다. 
    2. 삼성전자 영업이익 증가율의 변동성(표준편차)은 TSMC의 10배가 넘어 높은 실적 변동성이 매도를 자극했다. 
    3. 반도체 시가총액 비중이 40%를 넘어선 1월 말 이후 외국인 지분율이 떨어진 것은 주가 상승에도 변동성이 높아져 위험 대비 수익률 매력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4. 디램과 낸드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이 정부 지원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며 시장 점유율을 8~10%로 높인 것도 위협 요인이다. 
  2. 외국인 투자자의 추가 매도 압력은 진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반도체 업황이나 국내 기업에 대한 우려로 팔고 있지는 않다고 분석된다.
    1. 외국인 투자가의 반도체 업종 지분율은 코로나19 이후 가장 낮은 48% 수준이다. 
    2. 이란 전쟁 이후에도 화장품, 기계, 건강관리, 필수소비, 코스닥, 통신 업종 순으로 비중을 높인 외국인의 투자 행태가 이를 뒷받침한다. 
  3. 한솔테크닉스는 1772억 원을 투자해 반도체 프로브카드 제조기업 '윌테크놀러지'를 인수하며 반도체 신사업에 진출한다.
    1. 한솔테크닉스는 윌테크놀러지 지분 83.37%를 확보하여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며,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9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2. 윌테크놀러지는 국내 1위 경쟁력을 보유한 반도체 프로브카드 제조기업으로, 독보적인 기술력과 시장 지위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3. 프로브카드는 반도체 칩의 동작 성능을 검사하는 부품으로, 반도체 시장 전반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 
    4. 한솔테크닉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반도체 사업 영역에서 확고한 기반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장기적 성장 비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2.3. 광반도체 기술의 부상과 국내 광통신 관련 종목의 급등

  1.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광반도체 기술을 차세대 AI 인프라의 핵심으로 지목한 이후 국내 광통신 관련 종목들이 급등했다.
    1. 광전자는 한 달 새 6차례 상한가를 기록하며 449.87% 폭등했고, 빛과전자도 388.58% 상승했다. 
    2. 대한광통신은 3번의 상한가를 기록하며 288.84% 올랐고, 한국첨단소재는 4번의 상한가와 함께 163.48% 상승했다. 
    3. 젠슨 황 CEO는 'GTC 2026' 기조연설에서 "더 많은 구리 케이블 생산 능력, 더 많은 광반도체(optical chip) 생산 능력, 그리고 더 많은 공동패키징광학(CPO) 생산 능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2. 광통신 기술은 AI 성능의 필수 요소로 급부상하며 AI 데이터센터 내 GPU 통신 및 데이터센터 간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한 수요 폭증이 기대된다.
    1.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연산의 핵심 솔루션으로 광반도체를 지목함에 따라 광통신 기술이 단순한 전송 수단을 넘어 AI 성능의 필수 요소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3. 단기 급등에 따른 거래소의 시장경보 조치가 잇따르고 있어 단기 과열에 대한 경고음도 나온다.
    1. 광전자, 빛과전자, 대한광통신, 한국첨단소재, RF머트리얼즈 등 관련 종목 전반에 투자 경고 및 매매거래 정지 등의 시장경보가 집중되고 있다. 

2.4. 삼성전자와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의 공급 계약

  1. 와이씨는 삼성전자와 422억 원 규모의 반도체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 계약금액은 와이씨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의 15.46%에 해당한다. 
    2. 공급 지역은 국내이며, 계약 기간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이다. 
    3. 이번 계약은 'MT6133 LPE-B 업그레이드' 장비 공급으로, 와이씨가 자체 생산 방식으로 납품한다. 
    4. 와이씨는 최근 3년간 삼성전자와 동종 계약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2. 씨앤지하이테크는 삼성전자와 381억 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 계약금액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의 19.44%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2. 이번 계약 기간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이며, 자체 생산과 외주 생산을 병행한다. 

2.5. K-디스플레이의 기술 격차 유지와 OLED 기술 혁신

  1.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은 하이엔드 스마트폰 패널 시장에서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약 3년 수준으로 유지하며 글로벌 주도권을 이어가고 있다.
    1. 스마트폰용 OLED 시장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68.7%로, 중국(31.2%)을 크게 앞섰다. 
    2.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패널 분야에서 기술 표준을 주도하고 있다. 
    3. 애플 아이폰 패널 공급 비중은 삼성디스플레이 55%, LG디스플레이 30%, BOE 15%로 재편되었다. 
  2. 차세대 기술인 탠덤 OLED 분야에서도 국내 기업이 앞서고 있으며, 특허 경쟁력과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다.
    1. LG디스플레이는 발광층을 다층으로 쌓는 '탠덤 OLED' 기술 상용화를 선도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5개 발광층을 적용한 '펜타 탠덤'으로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 
    2. 탠덤 OLED 특허는 LG디스플레이 348건, 삼성디스플레이 173건으로 중국 기업을 크게 앞선다. 
    3. 삼성디스플레이는 BOE와의 특허 분쟁 합의를 통해 5000억 원 이상의 로열티를 확보했고, LG디스플레이 역시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특허 수익을 올리고 있다. 
  3.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 8'은 더 커지고 얇아진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예정이다.
    1. 메인 화면은 6.9인치, 외부 커버 화면은 4.1인치까지 커지며, 전작인 플립 7보다 한층 더 시원한 개방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2. 접었을 때 두께는 오히려 더 얇아진 것이 특징이다. 
  4. 한양대와 경상국립대 공동연구팀은 고분자 기반 청색 초형광 OLED 구현에 성공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발광 효율을 달성했다.
    1. 청색 OLED는 효율과 색순도를 동시에 확보하기가 까다로웠으나, 연구팀은 '고분자 감광'(Polymer Sensitization) 기반의 하이브리드 발광층 설계와 자가조직화 계면 기술을 결합하여 이를 해결했다. 
    2. 그 결과 외부양자효율(EQE) 30% 이상, 발광 반치폭(FWHM) 약 18nm의 고색순도 청색 초형광 OLED 소자 구현에 성공했다. 
    3. 이는 현재까지 보고된 고분자 기반 OLED 중 역대 최고 효율이며, 진공 증착 방식이 아닌 용액 공정으로도 독보적인 성능을 낼 수 있음을 입증했다. 
    4. 한태희 교수는 이번 성과가 대면적 인쇄 공정이 가능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플랫폼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5. KAIST 연구팀은 빛이 약물 방출을 자동 조절하는 OLED 패치를 개발하여 상처 치료 속도를 2배 높였다.
    1. 기존 연고나 광생물변조(PBM) 치료의 한계인 치료 강도 조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빛이 약을 조절한다'는 개념을 도입했다. 
    2. 빛을 쬐면 생성되는 활성산소종(ROS)이 나노입자를 자극해 약물이 방출되도록 하며, 빛의 세기에 따라 약물 방출량이 자연스럽게 조절된다. 
    3. 피부에 밀착되는 630나노미터(nm) 파장의 OLED 패치를 제작하여 빛을 고르게 전달하고, 병풀 추출물과 같은 항산화 약물을 적정량만 방출하도록 설계했다. 
    4. 웨어러블 형태로 제작되어 빛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장시간 사용 시에도 저온 화상 위험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400시간 이상 성능을 유지하는 안정성도 확인되었다. 
    5. 생쥐 실험에서 치료 14일 차 기준 상처 회복률이 67%로 나타나 대조군(35%) 대비 약 2배 빠른 치유 속도를 기록했으며, 피부 두께와 장벽 단백질 형성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6. 최경철 교수는 이번 연구가 OLED 기반 빛 치료를 치료 조절 역할까지 확장한 복합 치료 플랫폼으로, 향후 다양한 질환에 적용 가능한 지능형 치료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3. 기술 개발 및 산업 동향: 반도체 장비, AI, SMR, 공작기계

반도체 장비 산업은 HBM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투자 확대와 장비 내재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AI 기술은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SMR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은 실증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공작기계 산업은 AI 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3.1. 세메스의 R&D 투자 확대와 삼성전자의 반도체 장비 내재화 전략

  1. 세메스는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며 삼성전자의 반도체 장비 내재화 전략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1. 세메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2조4713억 원, 영업이익 2157억8117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 77.9% 증가했다. 
    2. 2025년 한 해 동안 집행한 연구개발비는 1808억4709만 원으로 전년 대비 약 50% 급증했다. 
    3. 주력인 세정(Clean) 장비와 식각(Etch) 장비 외에 차세대 패키징 기술인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 등으로 연구개발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가 주목받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세메스를 통해 관련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1. 적층 구조가 고도화될수록 열 저항과 전력 효율 문제가 중요해지면서 관련 장비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2. 삼성전자는 세메스의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를 천안 캠퍼스에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3.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본딩이 HBM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방향이며, 적층이 고도화될수록 정교한 장비가 요구되어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3. 세메스는 원가 구조 개선과 재고자산 축소를 통해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으며, 삼성전자 계열 매출 비중이 압도적이다.
    1. 매출원가는 5.6% 감소하여 매출원가율이 5.4%p 하락했고, 재고자산은 26% 감소하여 283억 원의 재고자산평가손실 환입이 발생했다. 
    2. 세메스 매출의 90% 이상이 삼성전자 계열에서 발생하며, 재고로 잡혀있던 고부가 장비들이 삼성전자의 HBM 등 첨단 공정 라인에 대거 투입되며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3. 삼성전자가 지분 92.86%를 보유한 세메스는 총수 일가 지분이 없어 규제 부담이 적고, 핵심 공정 노하우를 자회사 내에 유지하여 기술 관리 및 보안 측면에서 유리하다. 

3.2. 도쿄일렉트론코리아의 R&D 센터 개소와 인재 확보 노력

  1.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내년 1월 용인 연구개발(R&D) 센터 'TEL Technology Center Korea-Y(TTCK-Y)' 개소를 앞두고 신입·경력사원 공개 채용에 나섰다.
    1. 채용 분야는 필드 엔지니어(FE), 프로세스 엔지니어(PE) 등 핵심 기술 직무를 비롯해 안전, 소방, 시설 등 주요 인프라 직군까지 전 부문이다. 
    2. 반도체 관련 전공자뿐 아니라 직무별 실무 역량과 산업 이해도를 갖춘 인재를 폭넓게 선발할 방침이다. 
  2. 회사는 입사 후 다양한 온보딩 프로그램과 복지 혜택을 제공하며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1. 2주간 집체교육 '텔쉽(TEL-SHIP)', 4주간 일본어 연수 'JapanEase', 6개월 현업 멘토링 등 온보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 대학원 등록금 지원, 글로벌 연수, 해외 주재원 기회와 함께 주거·교통·자녀교육 지원 등 생활 밀착형 복지도 제공한다. 

3.3. HBM 정밀 품질 검사 설비 개발로 대한민국 엔지니어링상 수상

  1. 박종성 세메스 마스터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칩을 정밀하게 품질 검사할 수 있는 설비를 개발하여 '대한민국 엔지니어링상' 4월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1. 박 마스터는 열 관리(균일성, 제열 등)를 위한 온도제어용 패키지 받침대에서 HBM 칩을 정밀하게 품질 검사할 수 있는 MPGA 프로버(Prober·물리적 접촉 장비) 설비를 개발하는 등 반도체 공정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 세메스는 삼성전자 산하 장비 제조기업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을 위한 정부의 다양한 연구개발(R&D)에 참여하며 국가 장비산업 발전과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2. 정인화 아틀라스네트웍스 수석연구원도 무선 모바일 테스트 자동화 기술력을 끌어올린 공로로 함께 수상했다.
    1. 아틀라스네트웍스는 기업용 망 서비스와 모바일 테스트 플랫폼 등 다양한 정보통신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외 기업에 안정적인 디지털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2. SD-WAN 기반 기업용 글로벌 망 가속 서비스를 해외 40개 지역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 서비스로 2021년 과기정통부로부터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3.4. 한국형 소형모듈원전(SMR) SMART의 장기 표류와 실증 경쟁의 중요성

  1. 한국형 소형모듈원전(SMR) 'SMART'의 캐나다 수출 사업이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 난항과 수요 부족으로 사실상 중단되었다.
    1. SMART는 1997년부터 개발되어 2012년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표준설계 인가를 받은 세계 최초의 SMR이지만, 이후 건설 부지 확보에 실패하며 실증 단계로 이어지지 못했다. 
    2. 원자력연 관계자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현지 원전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요구했지만 협력 기반을 마련하지 못했고, 현지 원전 사업자들도 다른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어 SMART 실증 추진이 어렵다고 밝혔다. 
  2. 국내 초도 호기 및 실증 부재가 해외 진출의 걸림돌로 작용하며, 세계 주요국은 SMR 실증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1. 원자력연 관계자는 "국내에도 짓지 못한 기술을 해외에 먼저 도입해달라고 설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서둘러 부지를 확보하고 국내에서 실증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2. 중국은 2023년 고온가스로형 SMR 'HTR-PM'의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육상 경수로형 SMR인 'ACP-100(링룽 1호)'의 비원자력 증기 시운전을 완료했다. 
    3. 러시아는 극동 지역에 부유식 원전을 배치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캐나다와 미국에서도 SMR 건설 허가 및 운영 허가 신청이 진행 중이다. 
    4. 주요국이 SMR 실증 경쟁에 속도를 내는 것은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24시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무탄소 전원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3.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진출도 불투명해지고 캐나다 사업마저 좌초되면서 SMART가 설계만 남은 기술로 머물 위기에 처했다.
    1. 2015년 사우디아라비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건설전설계(PPE) 사업을 완료했지만, 2017년 정부의 탈원전 선언 이후 사우디 착공이 미뤄졌고 고도화 예산도 급감했다. 
    2. 최근 사우디 정부가 대형 원전 건설 우선으로 원전 정책을 전환하면서 SMART 건설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3. 원자력연은 유럽과 인도 등을 새로운 시장으로 삼아 SMART 실증 기회를 모색하고 있지만, 이미 해외 여러 나라들이 실증 경쟁을 시작하여 SMR 시장의 주도권을 해외에 내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4. 박효인 원자력연 SMART수출추진단 선임연구원은 "안전성이 특히 강조되는 원전 산업에서는 한 번 입증된 기술을 계속 사용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며 "먼저 지어 기술력을 입증한 SMR이 시장을 주도하고 공급망을 장악하면서 표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3.5. 피지컬 AI 확산과 노동 시장의 변화

  1. 피지컬 인공지능(AI) 확산이 일자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구조 재편'을 촉발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1. 'AI 전환과 노동의 미래: 일자리 위기인가, 기회인가?' 토론회에서 피지컬 AI 시대 = 노동 대체라는 단순 프레임을 경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2. 대신 직무 재편, 인력 재교육, 고용제도 혁신, 노동시장 양극화 대응을 축으로 한 종합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2. AI와 로봇이 결합된 생산 시스템이 확산되면서 단순 반복 노동은 감소하고, 시스템 운영·데이터·통합 역량을 갖춘 인력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1. 장영재 카이스트 교수는 피지컬 AI 기업 다임리서치 사례를 들며 제조업을 중심으로 '자율 생산 체계'가 확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 다임리서치는 공장 설계를 자동화하여 과거 카이스트 박사 3명이 1개월 작업한 로봇 운영 설계를 전문인력 없이 단 3시간 만에 완성했다. 
    3. 김준하 디든로보틱스 대표는 AI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기보다 위험 작업을 분담하고 효율을 높이는 협업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 AI는 직무 단위로 영향을 미치므로 일자리 '총량 감소'보다 '구성 변화'가 핵심이며, 저숙련·초급 인력의 대체 위험이 높아지는 반면 고숙련·AI 활용 인력의 수요는 증가하여 양극화 심화 가능성이 있다.
    1. 박수민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은 AI 전환이 노동시장 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직무 전환과 재교육 정책이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2.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국민들이 AI 기술을 가진 인력으로 성장하고, 고용안전망을 확충하여 직무전환 과정이 일자리 양극화로 연결되지 않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3.6. 한국 공작기계 산업의 AI 전환과 글로벌 시장 공략

  1. 한국 공작기계 산업은 AI 전환을 통해 100년 이상 축적된 유럽 기업들의 아성을 깰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1. 김원종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장은 첨단 산업 팽창으로 공작기계 수요 지형이 급변하는 가운데, 글로벌 경쟁의 무게 중심이 하드웨어 정밀도에서 AI 기술 내재화 등 소프트웨어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 소프트웨어 수용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은 이 전환에서 경쟁국보다 속도가 빨라 하드웨어에서 좁혀온 격차를 소프트웨어에서 역전시킬 수 있는 시기라고 평가했다. 
  2. 공작기계는 제조업의 뼈대로, 반도체, 자동차, 우주항공, 방산 등 전방위 산업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국가 전략 자산이다.
    1. 김 회장은 "반도체를 만들든 자동차를 만들든 초정밀 공작기계가 없으면 제조 라인은 그 즉시 서버린다"며 공작기계 기술력이 국가 주력 산업의 글로벌 제조 원가 경쟁력과 기술 독립성을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2. 한국은 공작기계 세계 6위 생산국이자 7위 소비국으로, 제조업 GDP 비중이 약 25%에 달하는 산업 구조에서 공작기계 경쟁력은 국가 제조 역량과 직결된다. 
    3. 중국조차 초정밀 가공 기술의 높은 시장 진입 장벽으로 인해 글로벌 공작기계 상위 10대 기업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3. AI 데이터센터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의 확대로 공작기계 산업은 전례 없는 구조적 호황기를 맞고 있다.
    1. AI 데이터센터 쿨링 시스템, 휴머노이드 관절 및 50여 개 초정밀 부품으로 구성된 액추에이터 등 모두 고정밀 공작기계로 가공해야 하는 부품들이다. 
    2. 우주항공 산업의 발전도 고사양 장비 수요를 자극하며, 난삭재를 대형 부품으로 가공하려면 거대한 기계를 48시간 이상 연속 가동해야 한다. 
    3. 고정밀·고사양 가공 공정을 오차 없이 제어하기 위해 AI를 적극 활용하면서 공작기계 산업은 첨단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 
  4. 국내 공작기계 업체들은 AI 기술 내재화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영토를 넓히고 있다.
    1. 국내 1위 DN솔루션즈는 132년 업력의 독일 공작기계 강자 헬러를 인수하며 하이엔드 장비 라인업을 강화했다. 
    2. 스맥은 위아공작기계를 인수한 후 기존 공작기계 역량에 전기차 배터리 검사 자동화 설비를 더하며 에너지·모빌리티 분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3. 위아공작기계는 공작기계와 무인이송장비(AGV)를 연동한 자율제조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우며 외부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5. 글로벌 수요 둔화, 미국 관세 리스크, 만성적인 숙련 인력 부족 등 넘어야 할 산도 존재한다.
    1. 한국기계연구원은 올해 공작기계 산업이 생산과 수출 모두 3~5% 수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2. 김 회장은 정부 차원의 초기 테스트베드 제공과 함께, 창원 등 산업 기반이 밀집한 지방 거점에 우수 인재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범국가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4. 국내외 주요 경제 및 정치 동향

4.1. 중동 사태와 글로벌 경제 영향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결정은 아시아 경제에 직격탄이 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유가가 17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
    1.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이번 조치가 국제 경제와 시장에 하방 위험을 키우며, 유가 상승과 성장 둔화, 인플레이션 압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 브렌트유 가격은 하루 만에 8% 이상 급등해 배럴당 103달러를 넘어섰고, 유럽 가스 선물도 18% 가까이 치솟았다. 
    3.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은 에너지 수입의 80% 이상을 이 해협에 의존하고 있으며, 각국 정부는 대체 공급선을 확보하고 소비자·기업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4. 미국의 봉쇄는 이란에 우호적인 중국 같은 국가들의 선박 이동을 막으며, 중국이 필요하다면 핵심광물 자원에 대한 지배력을 활용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5. 전문가들은 이번 봉쇄가 단순한 에너지 문제를 넘어 비료, 포장재, 섬유 등 연관 산업에도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6. 블룸버그는 해협이 수개월간 봉쇄될 경우 유가는 170달러까지 치솟고 세계 성장률은 2.2%로 둔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 중동 사태에도 불구하고 4월 1~10일 한국 수출은 36.7% 증가했으며, 반도체 수출은 152.5% 급증하여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 1~10일 수출은 25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하여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 3월 동기 수출액(217억 달러)을 상회했다. 
    2. 반도체 수출은 86억 달러를 기록하며 동 기간 수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고, 전년 동기 대비 152.5% 증가했다. 
    3. 전체 수출 중 반도체 비중은 34.0%로 전년 동기 대비 15.6%p 증가했다. 
    4. 석유제품(38.6%), 선박(26.6%) 등도 수출 역대 최대치 기록에 기여했으며, 중국(63.8%), 미국(24.0%), 베트남(66.6%), 대만(68.3%)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5. 수입은 221억 달러로 12.7% 증가했으며, 반도체(29.7%), 원유(8.7%), 반도체 제조 장비(77.9%) 등이 증가했다. 
    6. 무역수지는 31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 3월 기준 14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7. 3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8.3% 증가한 861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800억 달러를 돌파했고, 반도체 수출은 151.4% 증가한 328억3000만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 

4.2. 중동 걸프 국가들의 방공 무기 공급선 다변화

  1. 중동 걸프 국가들이 방공 전력 보강을 위해 미국 중심의 무기 조달 구조에서 벗어나 한국, 우크라이나, 영국 등으로 공급선을 넓히고 있다.
    1.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6주간 이어진 공습으로 방공 탄약 재고가 빠르게 줄자 이들 국가가 즉시 전력 보강이 가능한 대체 무기 확보에 나섰다고 전했다. 
    2.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 한화·LIG넥스원 측에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M-SAM·천궁Ⅱ) 체계의 인도 일정을 앞당길 수 있는지 문의했으며, 아랍에미리트(UAE)도 한국 업체들에 요격 미사일 추가 공급을 요청했다. 
    3. M-SAM은 드론과 탄도미사일, 항공기 등을 요격할 수 있는 중거리 방공 체계로, UAE가 최근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실제 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4.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산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확보를 위해 일본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2. 이러한 움직임은 기존 고가 요격 체계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과 저가 드론을 활용한 대규모 공격 확산에 따른 다층 방공망 구축 필요성 때문이다.
    1. 이들 국가는 한국의 방공 시스템 외에도 우크라이나산 요격 드론, 미국의 전통적인 개틀링 기관포, 영국 스타트업의 저가 미사일 등 다양한 수단을 검토 중이다. 
  3. 걸프 국가들과 우크라이나 간 국방 협력도 확대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의 자국 내 수요 감당 문제로 실제 수출까지는 과제가 많다.
    1. 사우디아라비아는 우크라이나와 무기 생산 및 경험 공유를 위한 국방 협력 협정을 체결했으며, 카타르도 우크라이나와 협력 협정을 맺고 현지 요격 드론 훈련장을 방문했다. 
    2. UAE 역시 우크라이나와 협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 우크라이나 기업과 군은 걸프 국가들이 요격 드론과 전자전 장비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4. WSJ은 이러한 흐름이 미국과 걸프 국가들이 이란의 보복 공격 규모를 충분히 대비하지 못했으며, 저가 드론이 대규모 공습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현실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1.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수요가 급증했는데도 미국 방산업계가 생산 능력을 충분히 키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으며, 그 결과 미국 업체들이 잠재적 수주를 놓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4.3.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와 한국의 외교적 입장

  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이스라엘 군 비판 발언이 외교 갈등으로 비화하고 국익을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1.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국익이 걸린 외교까지 국민 갈라치기 재료로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2. 그는 이 대통령이 2년 지난 가짜뉴스를 올린 것과 홀로코스트를 중동전쟁에 빗댄 것을 비판하며, 진작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으면 끝날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3. 이 대통령은 '이스라엘 병사들이 팔레스타인 아동을 고문한 뒤 지붕 위에서 떨어뜨리는 장면'이란 동영상을 X에 올리며 "유태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고 썼다. 
    4. 이후 이스라엘 외교부가 이 대통령의 발언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고, 이 대통령은 추가로 글을 올려 "사욕을 위해 국익을 훼손하는 자들을 매국노라 부른다"고 했다. 
  2.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방미 중 백악관에서 미국 정부 주요 인사를 만날 예정이며, 이는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의 방미 부적절성 지적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1. 김대식 당대표 특보단장은 장 대표가 15일 백악관에서 정부 주요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상대방의 비공개 요청으로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2. 장 대표의 방미 일정이 앞당겨진 것은 미국 조야에서 개별 비공개 면담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 김 단장은 지방선거 시점의 방미 부적절성 지적에 대해 "당대표가 할 일, 원내대표가 할 일, 시도당위원장과 의원이 할 일이 있다"고 답했다. 
    4. 김장겸 의원은 중동발 경제 위기, 한반도 정세 격변기, 이재명 대통령의 SNS 외교 갈등 상황에서 보수 정당 야당 대표가 미국에 가서 소통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상대 해상 봉쇄에 이어 공습 재개를 검토 중이며, 이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 포기를 끌어내기 위한 경제적·군사적 압박 전략으로 보인다.
    1. WSJ은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진들이 종전 협상 교착 상태 해결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더해 이란에 대한 제한적 군사 공습 재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2.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밤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행한다. 
    3.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해 에너지 비용 상승 등 일시적인 고통도 감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4. 우리 정부는 이스라엘의 '인권 침해' 책임을 묻는 유엔인권이사회(UNHRC) 결의안에 기권표를 던졌으며, 이는 미국의 문제의식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1. 이 결의안은 2023년 10월 이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벌인 군사 작전, 입법·행정 조치 등을 지적하며 국제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2. 중국, 파키스탄, 쿠바 등이 결의안에 찬성한 반면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 등 19국은 기권을 했다. 
    3. 이사회의 이·팔 문제 관련 결의안이 지나치게 일방적이고 10·7 테러를 저지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의한 인권 침해는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미국 측 문제의식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4. 이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미국의 맹방인 이스라엘에 엄격한 국제법 잣대를 들이대 이게 표결에도 반영되면 이는 대미(對美) 외교에도 일정 부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5. 여권 인사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옹호하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트럼프까지 비판하고 나섰다.
    1.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네타냐후는 이 대통령의 지적을 경청해야 한다"고 했고,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메릴 스트립이 트럼프를 비판한 영상을 올리며 "한국의 윤석열 같은 자가 미국에도 있나 보다"라고 했다. 
    2. 윤미향 전 의원은 "이재명 정부에 살고 있어 위로가 된다"며 "침략전쟁으로 세계를 통곡으로 몰아넣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반성, 사죄가 문제 해결의 시작인데 미국은 지금 저들의 죄가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고 했다. 

4.4. 북한의 대외 관계 동향

  1.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호르무즈 사태와 관련하여 각국이 미국 주도 질서에 의존할수록 국익이 위험해진다고 주장했다.
    1. 조선신보는 "해협 폐쇄와 원유 가격의 급변동이 보여준 것은 허물어져 가는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수록 스스로 선택지를 잃고 국익을 해칠 위험이 커지는 오늘의 세계구도"라고 논평했다. 
    2.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위협 제거를 명분으로 전쟁을 시작해놓고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에 사태를 '스스로 해결하라'며 등을 돌렸지만, 중국·인도는 이란과의 우호적 관계로 해협 폐쇄 적용 대상에서 벗어났다고 거론했다. 
    3. 미·이란 휴전협상 과정에서도 "유럽과 일본 등 서방 국가들은 자발적 주도권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자국과 일부 동맹국의 이익만을 우선하는 전쟁국가로부터 거리를 두고 스스로의 이익을 지키는 길로 전환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역설했다. 
  2. 북한은 최근 긴밀한 관계를 쌓고 있는 친러 국가 벨라루스에 신임 대사를 파견했으며, 브라질에도 신임 대사를 임명하는 등 공관장 진용 정비에 나섰다.
    1. 지경수 벨라루스 주재 북한대사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으며, 지 대사는 이전까지 '대외경제성 부상'으로 호명돼온 인물이다. 
    2. 루카셴코 대통령은 "얼마 전 평양에서 진행된 수뇌 상봉을 통하여 벨라루스와 조선(북한)과의 관계에서는 근본적으로 새로운 장이 펼쳐졌다"며 양국 국민의 상호 이익을 위해 호혜적 협조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3.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달 25∼26일 방북해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고 '친선 및 협조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으며, 벨라루스 역시 오는 8월 1일까지 평양에 대사관을 개설할 계획이다. 
    4. 북한은 브라질 주재 신임 대사로 외무성 아프리카·아랍·라틴아메리카국장 출신 송세일을 임명했다고 이달 초 공개하기도 했다. 
    5.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달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전 지구적 범위에서 국익 도모에 가장 합리적인 외교역량 배비(배치) 구도를 편성하고 부단히 조정 향상"하라고 지시한 데 따라 공관장 진용 정비에 본격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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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14일 테크뉴스
한국 반도체 산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메모리 반도체 투톱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고, 팹리스, 파운드리, 소부장 등 중간 […]
2026년 4월 13일 테크뉴스


일본 정부가 라피더스에 22조 원을 투자하며 반도체 산업 부활을 노리는 가운데, 과연 삼성전자와 TSMC가 장악한 파운드리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까요? 반도체 업계는 일본 정부의 대규모 자금 투자를 '도박'으로 평가하며, 단기적으로는 TSMC와 삼성전자의 적수가 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1. 일본 반도체 산업의 부활 노력과 시장 전망

일본 정부는 '잃어버린 반도체 30년'을 되찾기 위해 라피더스에 대규모 투자를 하며 반도체 산업 부활을 노리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이를 '도박'으로 평가하며 단기적으로 삼성전자와 TSMC의 경쟁자가 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1.1. 일본 정부의 라피더스 대규모 투자 및 지원 전략

  1. 일본 정부는 자국 반도체 산업 부흥을 위해 파운드리 회사 라피더스에 대규모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1. 라피더스는 2022년 일본 정부 주도로 도요타, 소니, 소프트뱅크 등 주요 기업들이 출자하여 설립되었다. 
    2. 이번 추가 보조금 6,315억 엔(약 5조 9천억 원) 지급으로 라피더스가 받은 누적 보조금은 2조 3,540억 엔(약 22조 원)으로 늘어났다. 
    3. 이 보조금은 초미세 공정 웨이퍼 가공인 '전공정'에 5,141억 엔, 여러 장의 반도체를 묶는 '후공정'에 1,174억 엔으로 나뉜다. 
  2. 라피더스는 2027년까지 2나노급 반도체 양산을 목표로 하며, 올해 말부터 2나노 공정으로 고객사 반도체를 시험 생산하고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3. 일본 정부는 라피더스의 최대 과제인 반도체 물량 확보를 위해 직접 고객사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1. 일본 경제산업성은 후지쓰, 일본IBM, 펜타오션 등이 참여하는 차세대 반도체 및 AI 컴퓨팅 관련 프로젝트에 최대 900억 엔의 보조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2. 이 프로젝트에서 후지쓰는 2나노 공정을 활용한 차세대 CPU를, 일본IBM은 AI 가속기 설계를 맡고 있다. 
    3. 일본 정부는 이들이 라피더스의 2나노 양산 시점에 초기 물량을 발주하도록 지원하여 일본 반도체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전략이다. 

1.2. 라피더스 회장의 비전과 일본 반도체 산업의 현황

  1. 히가시 데쓰로 라피더스 회장은 반도체 시장이 지금보다 100배 커질 것이며, 라피더스의 2나노 양산 목표에 대해 "성공의 반대는 실패가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며 "실패한 경험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 히가시 회장은 일본 반도체 산업이 한국과 대만에 10년 이상 뒤처져 있다고 솔직하게 평가했다. 
    1. 일본 반도체 업계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1980년부터 1992년까지 50%를 웃돌았으나, 혁신을 멈추면서 현재는 8% 수준으로 하락했다. 
    2.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들이 2나노 공정 양산에 들어가는 동안 일본 업체들은 40나노 수준에 머물러 있다. 
  3. 일본 정부가 라피더스와 같은 파운드리 업체를 세운 이유는 모든 산업이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AI 인프라의 가장 밑바탕이 반도체이기 때문이다. 
    1. 과거처럼 기술 이전과 무역이 자유로운 시절이 아니므로, 공급망이 무너지는 상황에서는 정부가 나서서 기술 육성을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4. 라피더스는 2022년 8월 출범 당시 2027년 2나노급 반도체 양산을 목표로 했으며, 현재 주주 기업이 32곳으로 늘었다. 
    1. 일본 경제산업성은 올해 6,315억 엔(약 5조 9천억 원)을 추가 지원하며, 라피더스에 대한 일본 정부 지원은 총 2조 3,540억 엔으로 늘었다. 
    2. 라피더스는 2031년까지 누적 기준 총 7조 엔(약 65조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3. 히가시 회장은 한국 기업 및 대학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3. 일본의 '반도체 도박'에 대한 업계 평가와 한국 반도체에 미칠 영향

  1. 반도체 업계에서는 일본 정부의 대규모 자금 투자를 '도박'으로 평가한다. 
    1. 파운드리는 자금 투자만으로 격차를 좁힐 수 없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2. 인텔도 2021년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을 선언하며 1나노대 기술을 내세웠지만, 아직 첨단 공정에서 제대로 된 외부 고객 제품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3. 라피더스와 인텔이 2나노 이하 공정에서 양산을 시작하면 TSMC와 삼성전자의 셈법이 복잡해지겠지만, 단기적으로 이들의 적수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한다. 
  2. 일본 정부는 2027년까지 총 3조 엔(약 27조 9,800억 원)을 투자하여 설계부터 후공정까지 '일괄 생산 생태계'를 구축해 삼성전자와 TSMC가 장악한 파운드리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전략이다. 
    1. 일본 경제산업성은 후지쓰와 일본IBM 등이 참여하는 3개 핵심 사업에 최대 900억 엔의 보조금을 추가 투입하여 라피더스를 지원할 '설계 우군'을 만들 계획이다. 
    2. 이는 라피더스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인 '고객사 확보'를 국가가 직접 해결해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3.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은 양산 이후에도 정부 지원을 멈추지 않겠다고 단언하며, 과거 제조 중심 모델에서 벗어나 국가가 수요를 창출하고 생태계를 보증하는 '일본형 반도체 모델'로 전환했음을 시사했다. 
  3. 라피더스는 차세대 후공정의 핵심인 유리 기판(Glass Substrate)을 '치트키'로 내세우며 TSMC 방식 대비 생산 효율을 10배 이상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1. 이는 5.7배 넓은 600mm 대형 사각형 유리 패널 도입, 칩과 기판 사이 공정 단계 축소, 열 변형에 강한 유리 소재 사용을 통한 수율 극대화에 기반한다. 
    2. 고이케 아츠요시 라피더스 사장은 "압도적인 우위성으로 TSMC로부터 고객을 뺏어오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4. 일본의 반도체 공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위기이자 동시에 새로운 공급망 기회가 될 수 있지만, 라피더스의 독주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1. 라피더스는 정부 보조금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고, 대형 유리 패널용 장비 생태계가 아직 초기 단계라는 한계가 뚜렷하다. 
    2. 2027년 2나노 양산 성공 여부와 함께 캐논, 텐스트렌트 외에 대형 '빅테크' 고객사를 추가 확보하여 자생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5. 한국 반도체 업계가 주시해야 할 '3대 관전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1. 2나노 설계 자산(PDK) 배포와 '수율의 벽' 극복 여부: 라피더스가 PDK를 제때 배포하고 시제품에서 상업성을 갖춘 유의미한 수율을 뽑아내 기술적 신뢰를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 
    2. '게임 체인저' 유리 기판 기술의 상용화 속도: 라피더스가 유리 기판을 활용한 후공정에서 먼저 양산 주도권을 잡을 경우, 고성능 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이 일본으로 급격히 쏠릴 위험이 있다. 
    3. 한·일 반도체 공급망 재편과 협력의 함수관계: TSMC와 일본의 강력한 밀착 대응에 맞서 한국 반도체 생태계가 어떤 생존 전략을 짜느냐가 중요하다. 
  6. 일본의 반도체 프로젝트는 AI 시대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철저한 경제 안보 전략이며, '생산 효율 10배'라는 공언이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파운드리 지형도는 국내 업계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1. 우리 기업들은 초격차 기술 유지와 함께 일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와의 전략적 협력을 동시에 고민해야 한다. 

2.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쇼크와 K-반도체 시장의 변화

AI 산업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건설이 전력난과 인프라 부족으로 지연되면서, 엔비디아와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누려온 'AI 슈퍼사이클'의 지속 가능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2.1. AI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의 원인과 현황

  1. AI 산업의 심장인 데이터센터 건설이 전력난과 인프라 부족이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혔다. 
    1. 2026년 미국 내 가동을 목표로 했던 물량 중 절반 가까이가 중단되거나 지연될 위기에 처했다. 
    2.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추진하던 5,000억 달러 규모의 거대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마저 텍사스 현지의 전력 및 인프라 문제로 공전하고 있다. 
  2. 데이터센터 건설을 가로막는 결정적 요인은 이제 반도체 수급이 아닌 에너지와 비용이다. 
    1. 전력 공급망 부족: 전기차 보급 등으로 미국 내 전력망은 이미 한계치에 도달했으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은 전력망 연결 비용을 직접 부담하거나 자체 발전기를 설치해야 한다. 
    2. 급등하는 구축 비용: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메모리와 저장장치 공급을 독점하면서, 2025년 1분기 대비 비용이 각각 5배, 3배씩 폭등했다. 
    3. 지역 사회의 반발: 소음, 전력 과소비, 환경 오염을 우려한 지역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면서 인허가 절차가 무기한 연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4. 탈중국 기조에 따른 인프라 비용 상승: 저가 중국산이 장악했던 변압기, 스위치기어 등 전력 필수 설비에 높은 관세가 부과되고 수입이 제한되면서 대체 설비 가격이 2~3배 폭등했다. 
    5. 공급망 다변화는 부품 인도 기간(Lead-time)을 기존 2년에서 최대 5년까지 늘리는 병목 현상을 초래했으며, 이는 안보를 위한 대중 규제가 역설적으로 미 AI 인프라 구축의 발목을 잡는 비용 인플레이션의 부메랑이 되었다. 

2.2. K-반도체 시장에 미칠 영향과 대응 전략

  1. 미국 내 데이터센터 완공 지연은 한국 반도체 기업들에 직접적인 타격이 될 수 있다. 
    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활을 걸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는 데이터센터가 완공되어 서버가 입고되어야 비로소 매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2. 2026년 계획 물량의 60%가 표류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서버의 핵심 부품인 HBM과 기업용 SSD 수요가 뒤로 밀리거나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 인프라 구축 비용이 폭등하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칩 구매력이 약화될 경우, 반도체 단가 하락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 이에 대응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빅테크의 자체 발전소 건립 추이에 맞춘 공급 전략을 재수립하고 있다. 
    2. 이제 반도체 승부는 기술력을 넘어 에너지 인프라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공급망 최적화'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3. 전문가들은 데이터센터 착공률 저하가 지속될 경우, 시장이 기대했던 AI 매출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1. 칩은 준비됐으나 이를 꽂을 '집(데이터센터)'이 지어지지 않는 상황이 길어지면, 쌓여가는 HBM 재고가 결국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2.3. AI 패권 전쟁의 변화: 칩에서 인프라 생존 게임으로

  1. AI 열풍이 칩 수급 문제를 넘어 전력과 데이터센터 부지라는 거대한 인프라 벽에 부딪혔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산업의 후퇴가 아닌 질적 성장을 위한 '성장통'으로 분석한다. 
    1.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단순히 칩을 사는 데 그치지 않고, 소형모듈원전(SMR) 도입이나 자가 발전소 건립에 천문학적 자금을 쏟아붓는 이유이다. 
    2. 지금의 지연 사태는 오히려 인프라 병목이 해소되는 시점에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적으로 분출될 것임을 암시하는 전조 현상에 가깝다는 업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2. 투자자와 산업계는 '장밋빛 전망'에 가려진 추상적인 칩 수요 수치에서 벗어나, 실제 데이터센터가 돌아가는지 결정짓는 '실무적 지표'를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 
    1. 빅테크 기업의 자본지출(CAPEX) 집행률: 화려한 투자 발표액이 실제 인프라 구축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분기별 보고서를 통해 검증해야 한다. 
    2. 전력망 연결 대기 시간(Interconnection Queue): 전력 승인 기간이 단축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성능 좋은 칩을 쌓아둬도 무용지물이다. 
    3. HBM 가동률과 재고 수준: 인프라 지연에 발맞춘 HBM 가동률과 재고 수준을 살펴야 하며, 서버 공간 부족은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생산 속도 조절을 불가피하게 만들고 이는 시장 가격과 수익성에 직결된다. 
  3. AI 패권 전쟁의 2막은 기술력을 넘어 인프라 선점 능력으로 옮겨붙었으며, 칩 부족 시대는 저물고 거대한 에너지를 누가 먼저 확보하느냐가 생존을 결정짓는 '인프라 게임'의 시대가 열렸다. 
    1. 독자들은 이제 칩의 성능보다는 그 칩이 꽂힐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망이 얼마나 탄탄한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3. HBM 시장 경쟁 심화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

중국 CXMT가 HBM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며 한국 기업의 '초격차' 구도에 균열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주도권과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 40조 원 돌파 및 TSMC를 뛰어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3.1. 중국 CXMT의 HBM 시장 추격과 한국 메모리 산업의 과제

  1.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CXMT가 고대역폭메모리(HBM) 12단 제품 양산을 추진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 HBM 시장 진입 약 3년 만에 현재 주류 제품군에 해당하는 기술 수준에 도달하면서, 한국 기업들이 구축해온 '초격차' 구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 CXMT는 4세대 HBM인 'HBM3 8단'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차세대 12단 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 및 협력사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3. 12단 HBM은 현재 AI 가속기와 데이터센터용 GPU에 탑재되는 핵심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은 상태이다. 
  2. 현재 HBM 시장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이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 양산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삼성전자 역시 HBM4 진입을 추진하며 격차 확대에 나서고 있다. 
  3. CXMT의 추격 속도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2024년까지만 해도 HBM2 4단 양산에 머물렀던 CXMT는 단기간 내 HBM3급 기술 확보에 근접하며 기술 격차를 3년 이하로 좁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1. 반도체 업계에서 2~3년의 기술 격차는 사실상 시장 진입이 가능한 수준으로 받아들여진다. 
  4. CXMT의 급부상 배경에는 기존 메모리 업체들과 차별화된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고수율·고품질 중심 전략을 유지하는 반면, CXMT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율을 감수하면서도 생산량 확대에 집중하는 '속도전' 전략을 펼치고 있다. 
    2. 이는 초기 품질 열위가 존재하더라도 대량 생산을 통해 기술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율과 성능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3.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내수 기반 AI 수요도 CXMT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4. CXMT는 전체 D램 생산량의 약 20%를 HBM으로 전환하고, 웨이퍼 기준 월 6만 장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해진다. 
    5.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42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며 차세대 메모리 투자 여력도 확보했다. 
  5. 전문가들은 향후 HBM 경쟁의 핵심 변수로 '16단 적층'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지목한다. 
    1. HBM은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구조로, 적층 단수가 높아질수록 성능이 향상되지만 기술 난이도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2. 특히 기존 마이크로 범프 방식 대신 칩을 직접 접합하는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은 전력 효율과 발열 제어 측면에서 차세대 핵심 공정으로 평가되며, 상용화될 경우 HBM 시장의 경쟁 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6.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르면 올해 말 16단 HBM 개발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CXMT 역시 공격적인 투자와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추격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기술 격차를 다시 벌리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 절실하다. 
    1. 업계 관계자는 "현재 HBM 경쟁은 단순한 기술 우위가 아니라 '다음 세대 전환 속도'의 싸움"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16단과 차세대 패키징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지 못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시장 주도권이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3.2.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 기대감과 시장 전망

  1.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탄 삼성전자의 1분기 역대급 실적 발표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1분기에 영업이익 40조 원을 돌파하고, 대만 TSMC를 앞지르는 7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증권사 15곳의 컨센서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3조 250억 원, 37조 8,26억 원으로 추정된다. 
    1. 이는 직전 분기 영업이익(2025년 4분기, 19조 1,696억 원)의 두 배 가까운 수치로, 작년 하반기 시작된 슈퍼사이클 흐름이 장기적 국면에 들어섰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2. 흥국증권, 키움증권, DS투자증권, KB증권 등은 일제히 40조 원 안팎의 전망치를 제시하며 실적 눈높이를 상향하고 있다. 
  3. 이러한 실적 증가는 범용 D램 가격 상승HBM 판매 확대, 그리고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대규모 AI 서버 구축에 따른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낸드 플래시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맞물린 결과이다. 
    1.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증가 속도는 1분기를 기점으로 가속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메모리 가격의 구조적 상승 흐름은 중장기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4.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60% 후반에서 최대 7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제조업에서는 보기 드문 수치이다. 
    1. 전망대로라면 SK하이닉스는 작년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파운드리 업계 1위인 TSMC의 영업이익률을 앞지르게 된다. 
    2. 작년 4분기 SK하이닉스는 5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여 TSMC(54%)를 4%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3. 올해 1분기 TSMC의 영업이익률 가이던스가 54~56%임을 고려하면, 두 기업 간 영업이익률 격차는 20%포인트 가까이 벌어질 수도 있다. 
  5. 이러한 영업이익률의 급증은 메모리 공급이 수요 대비 부족해지면서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었고, 이에 따라 수익성이 극대화되었기 때문이다. 
    1. 특히 그간 실적의 '일등 공신'으로 꼽혔던 HBM을 넘어, 범용 D램의 수익성 개선과 판매 확대가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를 견인한 핵심 동력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의 경우, 올해 1분기 계약 가격이 전 분기 대비 90~95% 오른 것으로 전망된다. 
    3. 업계 관계자는 "현재 HBM보다 범용 D램 마진이 더 높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라며 "제조업에서 영업이익률 30%도 이례적인 수치인데, 70%라는 숫자는 그만큼 압도적인 기술·제품을 토대로 강력한 가격 협상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4. SK하이닉스의 전체 D램 출하량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30% 수준이며, 나머지는 범용 제품이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 시장에서는 이 같은 기세에 힘입어 올해 SK하이닉스가 연간 영업이익 250조 원 시대를 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 이에 따라 빅테크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톱 5위 안에 진입도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2. 김 연구원은 "올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메모리 가격 상승효과로 전년 대비(약 47조 원) 5배 증가한 25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5위, 245조 원), 구글 알파벳(6위, 240조 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글로벌 영업이익 순위 4위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4. 주요 뉴스: 반도체 산업 동향, 기술 개발, 국내외 경제 및 정치 이슈

반도체 산업의 전반적인 동향과 기술 개발 소식, 국내외 정치·경제·사회 이슈, 그리고 북한 관련 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주요 뉴스를 다룬다.

4.1. 반도체 산업 동향 및 관련 소식

  1. 일본 반도체 전설 히가시 라피더스 회장 제주 방문
    1. 히가시 테츠로 라피더스 회장은 제주대학교에서 열린 '제15회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주포럼(반디포럼)'에 참석하여 홋카이도 치토세 공장 건설 현황을 공유하며 2027년 2나노 양산 목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 그는 "성공의 반대는 실패가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며, 가능하다고 생각하니까 하는 것"이라며 "실패하더라도 다음 성공으로 연결하면 될 것이고 그렇게 해서 반도체 업계가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3. 이윤우 전 삼성전자 부회장도 행사장을 찾아 "앞으로 올 진짜 반도체 시장은 지금보다 100배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향후 2027·2028년에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의 영업이익 제조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 일본 반도체 주식 AI 훈풍으로 급등
    1. 일본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AI 수요 확대 기대감 속에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2. 키옥시아는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과 중동 지역 휴전 기대감에 힘입어 이달 들어 약 58%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주당 3만 엔 선을 돌파했다. 
    3. 전선·소재 기업인 후루카와전기공업도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에 따른 전력 및 케이블 인프라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이달 들어 59.1% 상승했다. 
    4. 반도체 테스트 장비 기업 어드반테스트와 세계 4위 반도체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도 주가를 빠르게 회복하며 전고점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5. 일학개미(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 자금도 키옥시아와 후루카와전기공업 등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집중되고 있다. 
  3. 양원석 원익IPS 고문, "반도체 한계, 불변의 '물리 법칙'으로 돌파해야"
    1. 미래 반도체 로드맵을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변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과학적·물리적 법칙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2. '2나노'와 같은 단기적인 제품 사양에 매몰되기보다 포톤(광자), 원자, 전하 등 물리적 상수의 흐름을 추적해야 새로운 돌파구(Breakthrough)를 마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3. 반도체 발전의 역사를 PPAA(Power, Performance, Area, Availability) 요소의 우선순위 변화로 설명하며, 현재는 성능(Performance)이 시장을 주도하는 시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로직 제품, 패키징 분야 모두 성능 확보가 가장 핵심적인 가치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4. 반도체 리소그래피(노광) 공정이 공학의 영역을 넘어 원자 단위의 물리적 확률과 싸워야 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하며, 감광액(PR) 두께가 극도로 얇아지면서 실리콘 원자 한두 개의 오차까지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4. 한국은행, "반도체 사이클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중동 영향 제한적"
    1. 세계적인 반도체 경기 확장세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한국은행이 전망했다. 
    2. 과거 반도체 확장기보다 수급 불균형이 더 크고 지속 기간도 더 길어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3. 다만,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은 전례 없는 확장세의 지속 기간이 '매우 유동적'일 것이라고도 분석했다. 
    4. 반도체 경기 하락 전환 시점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AI 투자의 수익성, 빅테크의 지속적인 자금 확보 여부, AI 모델의 기술 효율성 진전 양상, 메모리 생산업체의 증설 속도, 중국 기업의 추격 속도 등을 꼽았다. 
    5. 한은은 AI 산업 기대가 높은 현 단계에서는 이란 전쟁이 반도체 경기에 미치는 영향에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5. HBM이 키운 장비 호황…K-반도체 생태계 동반 성장
    1.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장비업계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다. 
    2. AI 수요 급증과 HBM 투자 확대가 맞물리며, 전방산업의 공격적인 설비 투자 기조가 후방 장비기업 실적으로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3.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에 HBM 공정 핵심 장비인 'TC본더'를 공급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TC본더는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하는 HBM 공정의 핵심 장비로 한미반도체는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4. 테스는 플라즈마 화학증착(PECVD) 장비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수요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 
    5. 글로벌 전자산업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장비 매출은 1,351억 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200조 원 규모를 돌파했다. 
    6. AI 연산에 필수적인 첨단 로직 반도체와 HBM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가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7. 특히 후공정 장비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AI 반도체와 HBM의 복잡도가 높아지면서 테스트 공정이 강화되었고, 이에 따라 테스트 장비 매출은 55% 급증했다. 
    8. 반도체 산업 경쟁의 축이 설계와 생산을 넘어 장비와 공정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첨단 공정 전환 속도가 빨라질수록 이를 뒷받침하는 장비 경쟁력이 산업 전체의 성패를 좌우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6. "반도체 수퍼사이클 안 믿는다"...개인 9조 원 매도 폭탄
    1. 개인투자자들이 4월 들어 K반도체주를 약 9조 원어치 순매도했다. 
    2.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주식에 대한 순매도액은 각각 5조 5,534억 원, 3조 3,547억 원이다. 
    3. 월가와 여의도는 개인의 반도체주 매도에 대해 "좋은 실적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해석하며, 더 높은 수익률을 위해 저평가된 다른 업종으로 옮겨 타고 있다는 분석이다. 
  7. SSD 1개에 2,600만 원…'메모리 대기근'에 삼성·SK 하이닉스 역대급 실적 쏜다
    1. AI 열풍이 전 세계 데이터 저장 장치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으며,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가격이 불과 1년 만에 5배 가까이 치솟으며 하드디스크(HDD)와의 가격 격차가 20배 이상 벌어졌다. 
    2. 델 테크놀로지스 등 글로벌 IT 거물들은 메모리 수요가 600배 이상 폭증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수익성이 유례없는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이번 '메모리 쇼크'의 핵심 지표는 ①30TB 기업용 SSD 가격의 472% 급등 ②HDD 대비 22.6배에 달하는 가격 프리미엄 ③2028년까지 지속될 625배 규모의 RAM 수요 폭증이다. 
    4.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CEO는 "AI 가속기의 용량이 커지고 이들을 연결하는 클러스터 규모가 거대해지면서 2028년까지 메모리 수요가 625배 급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5. 그는 현재의 공급 부족 사태가 최소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은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어떤 가격을 지불하더라도 물량을 확보하려 한다"고 전했다. 
    6. 키옥시아는 2026년 낸드플래시 생산 물량이 이미 전량 매진되어 2027년까지 추가 주문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7. 파이슨의 푸아 케인셍 CEO는 "반도체 부족 현상이 향후 10년간 지속될 수 있다"며 고객사들에 선결제 시스템 도입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8. 이러한 공급자 우위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막대한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보이며, 양사는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HBM, 고용량 기업용 SSD)의 마진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9. 하지만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표정은 밝지 않으며, 네이버, 카카오를 비롯해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들의 재무 부담이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다. 
    10. 한국 역시 전력 확보 문제와 반도체 단가 급등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11.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단순한 기술력을 넘어 '반도체 확보'를 위한 거대한 자본 전쟁으로 치닫고 있으며, 시장의 향방을 결정지을 세 가지 핵심 변수는 빅테크 기업들의 설비투자(CAPEX) 지속 여부, 공급망 내 '갑을 관계'의 변화, HBM4와 HBM5로의 급격한 세대교체 속도이다. 

4.2. 디스플레이 및 OLED 산업 동향

  1. 모니터, 'QD-OLED' 대세되나...2026년 '연간 300만 대' 첫 돌파
    1.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모니터 지배력이 급증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연간 300만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2. 지난 3월 모니터용 QD-OLED 출하량이 누적 500만 대를 돌파했다. 
    3. 모니터용 OLED는 프리미엄 모니터 중심 시장을 확대 중이며,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에서 자발광 패널 비중이 2024년 22%에서 올해 41%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4. 모니터용 QD-OLED는 삼성디스플레이만 양산하며, 2021년 세계 최초로 QD-OLED를 생산한 이후 작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320%를 기록했다. 
    5.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20개 고객사와 협력 중이며, QD-OLED 모니터 제품은 150종 이상이 출시된 상태이다. 
    6.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작년 OLED 모니터 규모를 273만 5천 대로 집계했으며,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7. 특히 27인치 240헤르츠(Hz) 초고화질(QHD) 제품이 시장을 견인했으며, 올해 OLED 모니터 출하량은 전년 대비 51%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8. OLED 모니터 시장 선두는 에이수스(21.6%)이며, 삼성전자(19.3%), MSI(13.1%), LG전자(12.6%), 델(9.9%)이 뒤를 잇고 있다. 
    9. 금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OLED 모니터 1위이며, 게이밍 모니터는 금액 기준 7년 연속 삼성전자가 맨 위에 있었다. 
    10. 모니터용 W-OLED는 LG디스플레이가 주도하며, QD-OLED 대비 명암비 표현에 유리하다. 
  2. 메모리값 상승에 PC·노트북 디스플레이 역성장…OLED만 33%↑
    1.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완성품(세트) 회사 가격 전략 부담이 커지면서 올해 전체 노트북·PC 디스플레이 시장이 작년보다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노트북·PC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3.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선반영과 기업용 교체 수요, AI PC 도입 등에 따라 미니LE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첨단 패널 출하는 전년보다 19% 성장했다. 
    4. 다만 올해 전체 노트북·PC 시장은 작년보다 5% 줄어들 전망이며, 메모리 가격 상승이 완성품(OEM) 제품 구성과 가격 전략에 부담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5. 올해 미니LED 디스플레이는 모델 구조 조정과 비용 부담 영향으로 43%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OLED 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차세대 맥북 프로 적용이 예상됨에 따라 33% 성장하며 시장 내 비중을 확대할 전망이다. 
    6. 결과적으로 올해 미니LED, OLED 등 첨단 디스플레이 출하는 작년 대비 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4.3. 기술 개발 및 R&D 관련 소식

  1. KAIST, 사람처럼 '보고 판단'…장애물 인지 사족보행 로봇 제어기술 개발
    1. KAIST 명현 교수 연구팀이 연구실 창업기업 유로보틱스㈜와 공동 연구를 통해 시각 정보를 기반으로 지형을 인지하고 실시간으로 보행 전략을 조정하는 사족보행 로봇 제어 기술 '드림워크++'를 개발했다. 
    2. 기존 '드림워크'는 자기수용 감각만으로 지형을 추정하며 보행하는 블라인드 보행 기술로 시각 정보 없이도 강인한 이동이 가능했지만, 로봇의 다리가 장애물에 직접 접촉한 이후에야 움직임을 조정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3. 이번에 개발된 드림워크++는 자기수용 감각과 함께 카메라·라이다 기반 외수용 감각을 융합해 한계를 극복했으며, 로봇이 장애물을 사전에 인지하고 먼저 보행 전략을 조정하는 '인지 기반 보행'을 구현했다. 
    4. 연구팀은 다중 감각 강화학습 구조를 설계하고 경량 연산 기반으로 실시간 제어가 가능하도록 구현했으며, 센서 오류 발생 시 자동으로 다른 감각 기반 보행으로 전환하는 안정성과 다양한 로봇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5. 이 기술을 적용한 로봇은 계단 주행, 급경사 등반, 장애물 극복 등 다양한 환경에서 기존 기술을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 
    6.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재난 대응, 산업 시설 점검, 산림 및 농업 등 기존 바퀴형 로봇이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 에코프로, 캐나다 정부서 전고체 배터리 R&D 지원금 64억 원 확보
    1. 에코프로는 캐나다 연방정부로부터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 메탈 음극재의 개발 자금 600만 캐나다달러(약 64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지원금을 확보했다. 
    2.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번 지원금을 기반으로 차세대 배터리용 리튬 메탈 음극 공정 실증 과제를 추진한다. 
    3. 리튬 메탈 음극재는 기존 음극재에 주로 쓰이는 흑연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약 10배 높아 전기차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4. 이번 지원은 캐나다 정부의 역내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에너지 혁신 프로그램(EIP)'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5.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2027년 3월까지 리튬 금속 생산부터 고순도 정제, 초박형 포일 제조, 성능 및 안전성 검증에 이르는 리튬 메탈 음극 밸류체인 전 공정을 캐나다 현지에서 구축하고 실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6. 에코프로 그룹은 전고체용 음극재 외에도 고체 전해질, 전고체용 양극재, 황화리튬 등도 개발 중이며,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고체 전해질은 현재 충북 오창 본사에 파일럿 설비를 구축하고 연간 40톤 규모의 샘플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3. GIST, 'AI 반도체 설계-검증-평가' 트라이앵글 완성…Arm에 이어 NI와 MOU
    1.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글로벌 테스트·계측 및 반도체 검증 솔루션 선도기업 내쇼날인스트루먼트(NI)와 AI 반도체 테스트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산학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 이번 협약은 AI 반도체 설계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Arm과 추진 중인 'GIST-Arm 스쿨'(설계)에 이어 테스트·검증 분야까지 확장하는 'GIST-NI 스쿨'(검증·평가)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3. GIST는 이번 협약으로 'AI 반도체 설계-검증-평가'를 아우르는 전주기 통합 교육·연구 기반 산학 협력 모델, 이른바 'AI 반도체 트라이앵글'을 완성하게 된다. 
    4. 특히 팹리스 기반 설계, 파운드리 생산, 반도체 조립·제작(패키징), 검증·평가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국내 최초의 통합형 산학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 
    5. NI는 GIST에 반도체 테스트 장비·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파견, 교육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현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6. 공동 실무협의체인 '글로벌 AI 반도체 기술 연구소(NI NOVA School@GIANTS)'를 구성해 AI 반도체 전문 교육과정과 산업 연계형 실습 인프라, 검증·평가 인증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4.4. 국내외 제조업 등 산업 관련 소식

  1. 삼성전자 노조, "성과급 40조 원" 요구 논란
    1.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40조 원 넘는 천문학적 성과급 요구를 내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2. AI발 슈퍼사이클에 올라탄 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 57조 원이라는 기록적 수치를 발표하자 노조의 공세가 더 강해진 모양새이다. 
    3. 노조 내부에서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올해 예상 영업이익 270조 원을 가정할 경우 40조 5천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4. 경제계 안팎에서는 인재 확보와 사기 진작을 위한 최고 수준의 성과급은 당연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온다. 
    5. 45조 원은 2025년 삼성전자가 주주 배당으로 사용한 11조 1천억 원의 약 4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6. 사상 최대 실적이 나오는 때일수록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M&A) 등에 투자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제언도 힘을 얻는다. 
    7. 지난해 삼성전자가 연구개발에 투자한 총금액이 37조 7천억 원이었는데, 성과급이 이를 뛰어넘는다면 기술 연구에 쏟을 여력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8. 45조 원이면 주요 반도체 설계회사(팹리스)나 핵심 장비 기업을 통째로 인수할 수도 있는 금액이다. 
    9. 국민적 정서와 괴리감이 커 사회 양극화를 조장한다는 비판도 있다. 
    10.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지금이 삼성전로서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절호의 기회"라며 "한국 반도체 산업에 너무나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11. 노조는 'SK하이닉스보다 더 많은 성과급을 주겠다'는 회사 측 제안에도 불구하고 성과급에 대한 '상한선 50%(연봉 대비) 폐지'를 제도화해야 한다며 교섭 중단을 선언한 상태이다. 
    12. 이달 23일에는 대규모 집회, 5월 21일에는 총파업도 예고했다. 
  2. "코스피 밸류업만으로 1,000p 올라…반도체 다음 성장 종목은 '에·배·차·바'"
    1. 코스피가 미·이란 전쟁 리스크에도 5,000 후반대에 머무는 가운데 정부와 기업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노력만으로도 약 1,000포인트의 지수 상승효과가 있었다는 추정 결과가 나왔다. 
    2. 신한금융그룹 신한미래전략연구소는 최근까지 이어온 코스피 상승 랠리는 정부의 밸류업 정책과 AI 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결합된 결과로 평가했다. 
    3. 특히 밸류업 프로그램만으로도 약 1,000포인트의 지수 상승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4.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밸류업 프로그램 이전 0.85배에서 이후 1.4배로 0.55배 높아졌다. 
    5. 기여도로 보면 반도체가 0.35배, 밸류업 프로그램 효과가 0.2배로 분석되었으며, 이를 코스피 지수로 환산하면 1,000포인트 수준이다. 
    6. 연구소는 코스피가 지속적인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밸류업에 더해 이익 변동성 축소, 장기투자 문화 정착,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 등 세 가지 구조적 조건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7. 반도체에 이어 코스피를 견인할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에너지(SMR·재생에너지), 배터리(전고체·ESS), 자동차(SDV·자율주행), 바이오(AI 신약 개발) 방산·조선을 제시하며 금융이 사업 초기부터 실질적 지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4.5. 국내/정치/경제/사회 등 관련 소식

  1. 한국·이스라엘 정면 충돌...수교 후 최악의 위기 직면
    1. 이재명 대통령의 이스라엘 관련 SNS 발언이 심각한 외교적 파장을 낳고 있으며, 이스라엘 외무부가 적대 국가에 사용해 온 '규탄(condemnation)'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해 정면 대응에 나서면서 양국은 1962년 수교 후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2. 이 대통령은 X(옛 트위터)에 '이스라엘 병사들이 팔레스타인 아이를 고문한 뒤 건물에서 떨어뜨렸다'는 취지의 영상을 공유하며 "사실이라면 어떤 조치가 있었는지 알아봐야겠다. 위안부 강제, 유태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고 밝혔다. 
    3.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 대통령의 발언이 "받아들일 수 없으며(unacceptable), 강력한 규탄(condemnation)을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으며, 이는 통상 우호국 정상의 발언에 대해 사용하는 외교적 표현을 훌쩍 넘어서는 수위이다. 
    4. 'condemnation'은 통상 적대국의 도발이나 심각한 국제법 위반 행위를 규탄할 때 사용되는 최고 수위의 외교 용어이다. 
    5.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 대통령이 언급한 사건이 "테러리스트를 상대로 한 작전 중 발생한 것이며, 당시 이스라엘 군인들은 생명에 대한 직접적이고 긴박한 위협에 직면해 있었다"고 반박하며, "이 사건은 이미 2년 전에 철저한 조사와 조치를 거쳤다"고 밝혔다. 
    6. 홀로코스트는 유대인 사회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극도로 민감한 사안으로, 외교적으로는 사실상 '금기'에 해당하는 영역으로 인식된다. 
    7. 이스라엘은 이 대통령이 홀로코스트를 전시 상황에서의 비인권적 행위와 비교한 것 자체를 용납할 수 없는 문제로 받아들였고, 초강경 대응에 나섰다. 
    8. 이 대통령이 이스라엘 외무부 성명에 대해 다시 글을 올려 반박한 것은 상황을 악화시켰다. 
    9. 한국 외교부는 X에 "이스라엘 외교부가 이 대통령 발언의 취지를 잘못 이해했다"며 이스라엘 정부에 유감을 표명하고, "홀로코스트로 인해 이스라엘이 겪은 형언할 수 없는 고통에 대해 늘 마음을 함께하고 있으며, 피해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10. 이번 논란은 이 대통령 발언의 내용뿐 아니라 시점 측면에서도 논쟁을 낳고 있으며, 민감한 시점에서 나온 발언은 단순한 인권 문제 제기를 넘어 전쟁 당사국에 대한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11. 여권과 진보 진영에서는 이 대통령의 발언을 옹호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으며, 동시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번 사안을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시키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12. 이번 사태는 대통령의 SNS 활용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도 던지고 있으며, 국가 정상의 발언은 형식과 무관하게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받아들여지므로 현안에 대한 사전 검증과 정책 조율이 필수적이다. 
  2. 장동혁, 미국행 '2박 4일→5박 7일' 됐다…일정 당겨 조기 출국
    1.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해 5박 7일 방미 일정을 시작했다. 
    2. 당초 14일 출국해 17일에 귀국하는 2박 4일 일정이었지만 출국을 사흘 앞당겨 일정을 연장했다. 
    3.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의 방미 일정 공개 뒤 미국 각계에서 면담 요청이 있었다"며 "이에 따라 조기 출국했다"고 전했다. 
    4.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두고 제1야당 대표가 해외로 떠나 일주일간 자리를 비우는 것은 이례적이다. 
    5. 최 대변인은 "오히려 방미로 인해 한·미 동맹과 민생을 위한 미국과의 협력을 챙길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며 "민생 외교와 지방선거는 하나로 이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6. 이재명 대통령과 이스라엘 정부의 소셜미디어 공방을 거론하며 "이 대통령 SNS 게시글이 국제적 논란이 되면서 한·미 동맹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생겼는데, 동맹이 견고하다는 걸 방미를 통해 각인시키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7. 하지만 국민의힘 일각에선 정치적 입지가 좁아진 장 대표의 회피성 출국이란 시선도 적잖다. 

4.6. 국제/정치/경제/사회 등 관련 소식

  1. 미국 "파키스탄에 협상단 전원 철수"…CNN "협상 즉각 재개 안 될 것"
    1.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결렬로 미국 협상단 전원이 협상 장소였던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철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 한 미국 당국자는 "협상단에 속해 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 실무 협상단 등을 포함해 아무도 이슬라마바드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3. 미국 CNN 방송은 "실무 레벨에서도 (이란과의) 직접 협상이 즉각적으로 재개되지는 않을 것임을 강조한다"고 분석했다. 
    4. 미국과 이란 양측은 파키스탄 현지시간으로 11일 오후부터 12일 오전까지 21시간에 걸친 마라톤 밤샘 회담을 했으나 협상은 '노딜'로 끝났다. 
    5. 회담 직후 밴스 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란과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고 합의 없이 미국으로 귀환한다"고 밝힌 뒤 곧바로 귀국길에 올랐다. 
    6. 협상을 중재한 파키스탄에서는 아쉬움 속에 대화의 불씨를 어떻게든 되살리는 중재 역할을 계속하겠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 트럼프, 호르무즈 봉쇄령 "美 해군이 출입 선박 차단"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세계 최강의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진입하거나 출항하려는 모든 선박에 대해 봉쇄 조치를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2. 미국과 이란이 전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장시간 종전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최종 협상 결렬을 선언한 가운데, 트럼프는 첫 공개 메시지에서 "미국은 결코 이란의 공갈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3. 트럼프는 "이란이 해협에 설치한 기뢰를 파괴하고, 평화로운 선박을 향해 발포하는 이란인 누구든 지옥으로 보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4. 이란이 '핵 포기' 확약을 거부한 가운데 "이란은 결코 핵을 갖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불법 통행료를 지불한 선박을 공해에서라도 찾아내 차단할 것을 지시했다. 
    5. 트럼프는 "회의가 순조롭게 진행됐고 대부분 사안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지만, 진정으로 중요한 유일한 쟁점인 핵 문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 조치가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6. 미 대표단을 이끈 J D 밴스 부통령은 전날 미측이 유연한 자세로 협상에 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현재, 그리고 향후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이란 확약을 받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7. 트럼프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관련해 "이란은 개방을 약속했지만 고의로 이를 이행하지 않아 전 세계 수많은 사람과 국가에 불안, 혼란, 고통을 겪게 했다"며 "국제 수로를 즉시 개방하는 절차를 서둘러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8.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과의 협상과 동시에 구축함 2척을 해협으로 진입시키고 기뢰 제거 작전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9. 트럼프는 "평화로운 선박을 향해 발포하는 이란인들은 누구든 지옥으로 날려버릴 것"이라고 경고하며, "다른 나라들도 봉쇄 조치에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이란 내부서도 모즈타바 사망설
    1.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의 공습 당시 얼굴이 훼손될 정도로 크게 다쳤지만, 현재 회복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 로이터통신은 하메네이의 측근들을 인용해 그가 부상에서 회복 중이며 명석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3. 음성 회의를 통해 고위 당국자 회의에 참여하고 있고, 이번 전쟁과 미국과의 협상 등 주요 사안에 대한 의사결정에도 관여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언급했다. 
    4. 하메네이의 한 측근은 1~2개월 내 그의 사진이 공개되고 공개석상에도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5. 하메네이는 지난 2월 28일 부친이자 전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관저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았다. 
    6. 이 공격으로 부친은 사망했고, 하메네이는 얼굴이 훼손되고 다리에도 큰 상처를 입었다. 
    7. 하메네이의 신변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무성하며, 그는 지난달 부친의 후임으로 이란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이후 몇 차례 서면 메시지를 냈지만, 사진이나 영상을 비롯해 음성은 한 차례도 공개하지 않았다. 
    8. 이란 당국자들은 그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제시하며,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를 표적으로 삼고 있는 만큼 추적을 피하기 위해 공개적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방침이다. 

4.7. 북한 관련 소식

  1. 김정은, 中 왕이 만나 "공평하고 정의로운 세계 건설 지지"
    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북한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중국의 대내외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2. 다음 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반미 연대를 강조하며 북중 밀착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3. 김 위원장은 "조중(북중) 양국이 여러 급에서의 내왕(왕래)과 접촉을 보다 심화시키며 호상(상호) 지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국제적인 현 지정학적 형세와 전망적인 두 나라 전략적 이익의 견지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4. "사회주의를 핵으로 하는 조중(북중) 친선관계를 가장 귀중히 하고 최우선적으로 중시하며 더욱 공고 발전시켜나가려는 것은 조선 노동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5. "우리 당과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입각해 나라의 영토완정을 실현하며 공평하고 정의로운 다극세계 건설을 위한 중국 당과 정부의 모든 대내외정책들을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6. 김 위원장의 발언은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북중 결속을 재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2. 北, '악마의 무기' 집속탄으로 南 위협 "축구장 10개 면적 초토화"
    1.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화성-11가'(KN-23)에 집속탄(북한명 '산포탄') 탄두를 탑재해 발사하는 실험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2. 수십~수백 개의 자탄(子彈·새끼탄)을 퍼뜨려 축구장 10개 크기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어 이른바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집속탄을 한국을 겨냥한 단거리 미사일에 탑재해 실험한 것이다. 
    3. 북한은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전투부(탄두)에 집속탄을 탑재해 시험한 결과 "6.5~7ha(6만 5천~7만 ㎡)의 표적 지역을 초강력 밀도로 초토화할 수 있다는 것을 확증했다"고 주장했다. 
    4. 확산탄으로도 불리는 집속탄은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시작된 2월 28일 이후 이란이 공격에 사용한 미사일 중 절반 이상에 장착된 것으로 알려진 탄이다. 
    5. 이란 탄도미사일인 '코람샤르-4'에는 자탄이 최대 80개 장착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란은 이 미사일로 아이언돔 등으로 구성된 세계 최강의 이스라엘 다층 방공망을 뚫고 도시를 타격하는 데 여러 차례 성공했다. 
    6. 북한이 이번에 다시 이를 들고나온 건 이란이 집속탄을 사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에 맞섰듯 자신들도 유사시 이를 이용해 인명 대량살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7. 이와 함께 북한은 6~8일 집속탄 시험 발사 외에도 개전 초 전력 공급을 차단해 인프라 마비를 일으키는 '탄소 섬유탄(정전탄)'을 비롯해 강력한 전자기파를 방출해 한미 연합군의 통신망 등 지휘체계를 마비시키는 '전자기 무기', 드론이나 미사일 공격을 무력화하는 반항공 미사일 체계 등의 성능도 검증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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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13일 테크뉴스
일본 정부가 라피더스에 22조 원을 투자하며 반도체 산업 부활을 노리는 가운데, 과연 삼성전자와 TSMC가 장악한 파운드리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까요? 반도체 […]
2026년 4월 10일 테크뉴스


삼성전자가 TSMC를 제치고 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까?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수율 문제와 패키징 기술 격차로 인해 오픈AI, 퀄컴 등 주요 고객사를 TSMC에 내주고 있지만, HBM4 엔비디아 납품과 유리 기판 기술 선점, 우주 반도체 개발 등 미래 기술 투자로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1. 삼성전자, AI 반도체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TSMC에 밀리다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TSMC에 주요 고객사를 내주며 파운드리 전략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1.1. 오픈AI '티그리스' 프로젝트, 삼성 대신 TSMC 선택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자체 반도체 개발 프로젝트인 '티그리스'의 제조 파트너로 삼성전자 대신 TSMC를 최종 선택했다.

  1. 삼성 턴키 솔루션 거절 이유
    1. 삼성전자는 메모리 공급과 파운드리 제조를 한 번에 제공하는 턴키 솔루션을 제안했지만, 올트먼은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가진 기업들의 분업 체계를 선호했다.
    2. 오픈AI는 수조 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공정의 불확실성을 피하고자, 검증된 데이터가 풍부한 TSMC의 3나노 및 2나노 공정을 선택했다.
  2. 패키징 기술 격차
    1. 반도체 성능의 핵심 요소가 미세 공정에서 후공정인 패키징으로 이동하면서 삼성전자의 약점이 부각되었다.
    2. TSMC의 CoWoS(칩온웨이퍼온서브스트레이트) 기술은 AI 칩 생산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으나, 삼성전자는 이 분야에서 TSMC만큼의 신뢰를 주지 못했다.
  3. 엔비디아 의존도 탈피 전략과 TSMC의 역할
    1. 오픈AI가 자체 칩을 개발하는 주된 이유는 엔비디아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함이다.
    2. 역설적으로 엔비디아 칩을 가장 잘 만드는 곳이 TSMC라는 점이 오픈AI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3. 엔비디아와 같은 생산 라인을 이용함으로써 설계 자산 호환성과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오픈AI에게 중요하게 작용했다.
  4. 지정학적 실리콘 동맹에서 소외된 삼성
    1. 이번 계약은 미국과 대만을 잇는 강력한 AI 실리콘 동맹의 결속을 의미한다.
    2. 샘 올트먼은 미국 내 팹 건설을 포함한 장기 로드맵을 구상 중이며, 이 과정에서 미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는 TSMC를 핵심 파트너로 삼았다.
    3. 삼성전자는 동맹의 외곽에서 기술적 우위를 증명해야 하는 고독한 싸움을 이어가게 되었으며, 이는 향후 다른 빅테크 기업 수주전에서도 불리한 전례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5. 맞춤형 AI 칩 시대의 요구
    1. AI 반도체 시장은 이제 범용 칩이 아닌, 특정 알고리즘에 최적화된 맞춤형 칩 시대로 진입했다.
    2. TSMC는 고객사가 원하는 미세한 설계 요구사항을 공정으로 완벽하게 구현하는 유연함과 정교함에서 삼성전자를 압도했다.
    3. 삼성전자가 고수해온 대량 생산 위주의 범용 마인드가 맞춤형 AI 시대의 문법과 충돌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2. 이재용 회장의 승부수와 삼성 반도체의 재설계 필요성

샘 올트먼의 TSMC 선택은 삼성전자에게 단순한 기회 상실을 넘어선 경고이며, 근본적인 전략 재설계가 필요하다.

  1. 현재 삼성 반도체 구조의 문제점
    1. 파운드리와 메모리 사업부가 각기 다른 전략으로 움직이는 현재 구조가 거대 고객사 유치를 방해할 수 있다는 자성이 필요하다.
    2. 이재용 회장이 선언한 시스템 반도체 1위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생산 수율과 패키징 기술력을 넘어선 근본적인 고객 신뢰 회복 로드맵이 시급하다.
    3. 삼성전자가 하청 기지가 아닌 생태계의 설계자로 거듭나지 못한다면 시장에서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다.

2. TSMC의 독점적 지위와 삼성전자와의 격차

TSMC는 AI 수요에 힘입어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삼성전자와의 시가총액 격차를 벌리고 있으며, 이는 사업 모델의 순수성과 기술력에서 비롯된다.

2.1. TSMC의 압도적인 성장세와 투자 전략

TSMC는 AI 수요를 바탕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규모 투자를 통해 첨단 공정 및 패키징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1. 2026년 실적 가이던스와 성장세
    1. TSMC는 2026년 매출이 약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실제 2026년 1~2월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29.9% 증가했다.
    2. 이러한 성장의 핵심은 AI 수요이며, 2025년 4분기 사상 최고 순이익을 기록했다.
  2. 대규모 설비 투자
    1. TSMC는 2026년 설비투자에 최대 56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며, 이는 애리조나 네 번째 공장 건설과 첨단 패키징 라인 확충에 집중된다.
    2. 고객사들이 3~4년 단위의 장기 계약으로 생산 능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
  3. 첨단 공정 로드맵과 패키징 기술의 결합
    1. TSMC는 2026 기술 심포지엄에서 미세 공정과 패키징 기술이 결합된 통합 로드맵을 제시했다.
    2. 2nm, A16, A14로 이어지는 초미세 공정만큼 CoWoS와 같은 첨단 패키징 기술이 중요하며, TSMC는 제조와 패키징을 통합하는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3. TSMC는 단순 제조사를 넘어 고객의 AI 시스템 전체를 완성해주는 허브로 진화하고 있다.

2.2. 삼성전자와 TSMC의 투자 매력도 비교

삼성전자와 TSMC의 시가총액이 두 배 이상 차이 나는 이유는 사업 모델의 순수성과 고객 관계, 자본 배분 전략의 차이에 있다.

  1. 사업 모델의 순수성
    1. TSMC는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애플, 엔비디아 등 고객사의 기술 보안 우려를 해소했다.
    2. 반면 삼성전자는 메모리 업황에 따른 수익 변동성이 크고, 파운드리 고객사와의 이해상충 문제가 숙제로 남아있다.
  2. 수익 모델 및 고객 관계
    1. TSMC는 고마진의 독점적 순수 파운드리 모델로 고객의 신뢰 높은 생산 파트너이다.
    2. 삼성전자는 메모리 업황 의존도가 높은 종합 전자 기업으로, 잠재적 경쟁 관계에 놓여 이해상충 문제가 존재한다.
  3. 자본 배분 및 시장 지위
    1. TSMC는 첨단 공정 및 패키징에 집중 투자하며 AI 칩 생산의 절대적 병목을 점유하고 있다.
    2. 삼성전자는 메모리, 가전, 스마트폰 등 분산 투자하며 메모리 공급 과잉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

2.3. TSMC의 지정학적 딜레마: 정치적 자산인가 전략적 공동화인가

TSMC의 미국 애리조나 공장 증설은 미국 반도체 패권의 필수 파트너가 되는 정치적 자산으로 평가되지만, 동시에 기술 탈취 또는 공동화 전략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1. 미국 투자의 양면성
    1. TSMC는 미국 투자를 지정학적 리스크를 상쇄하는 보험이자 정치적 자산으로 주장한다.
    2. 일각에서는 미국이 대만의 반도체 기술을 자국 영토로 옮겨 심은 뒤, 유사시 대만을 방어할 전략적 가치를 낮추려는 기술 탈취 또는 공동화 전략이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한다.
  2. N-1 전략을 통한 통제권 유지
    1. TSMC는 최첨단 공정의 연구개발과 최초 양산을 항상 대만 본토에서 수행하는 N-1 전략을 통해 미국의 의존도를 유지하려 한다.
    2. 이 미국 투자가 TSMC의 안보를 보장하는 인질극이 될지, 아니면 핵심 동력을 잃어가는 전조가 될지가 향후 장기 투자 리스크의 핵심이다.

2.4. TSMC와 삼성전자의 리스크 및 기회

TSMC는 AI 시대의 확실한 게이트키퍼로서 독점적 지위에 기반한 알파 수익을 제공하며, 삼성전자는 메모리 업황 회복에 따른 베타 수익을 제공한다.

  1. TSMC의 리스크와 기회
    1. 과도한 투자액은 수요 정체 시 재무적 부담이 될 수 있다.
    2. 하지만 현재의 병목 현상과 빅테크들의 자본 지출 규모를 고려할 때, TSMC는 AI 시대에 가장 확실한 통행세를 받는 게이트키퍼이다.
  2. 삼성전자의 리스크와 기회
    1. 삼성전자가 메모리 업황 회복에 따른 베타 수익을 제공한다면, TSMC는 독점적 지위에 기반한 알파 수익을 제공하는 종목이다.

2.5. 삼성전자의 TSMC 추월 가능성 및 지정학적 우려 FAQ

삼성전자가 TSMC를 추월하기 위해서는 고객 신뢰 문제 해결과 로직 공정 수율 확보가 관건이며, TSMC의 미국 투자는 지정학적 관점에서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 삼성전자의 TSMC 추월 가능성
    1.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동시에 수행하는 강점이 있지만, 애플, 엔비디아 등 대형 고객사는 기술 유출 우려 때문에 전용 파운드리인 TSMC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2. 삼성전자가 이 신뢰 문제를 해결하고 로직 공정 수율을 잡는 것이 관건이다.
  2. 미국의 TSMC 기술 탈취 및 대만 포기 우려
    1. 미국이 자급자족 능력을 갖출수록 대만의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비판은 타당하다.
    2. 다만 TSMC가 최첨단 기술의 통제권을 여전히 대만에 두고 있는 한, 미국은 공급망 안정을 위해 대만의 지정학적 안정을 우선순위에 둘 수밖에 없다.
  3. TSMC 미국 투자 확대가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
    1. 미국 내 생산 기지가 늘어남에 따라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시장 기회가 열릴 수 있다.
    2. 동시에 삼성전자로서는 미국 내 파운드리 수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도전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3. 삼성 파운드리, 수율 문제로 퀄컴 수주 놓칠 위기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차세대 2나노 공정에서 수율 문제로 인해 퀄컴의 첨단 AP칩 수주를 TSMC에 내줄 위기에 처했다.

3.1. 퀄컴, 삼성 대신 TSMC 선택 검토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2나노 공정 수율 문제로 인해 퀄컴의 차세대 AP 생산 파트너에서 밀려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 2나노 공정 수율 논란
    1. 차세대 2나노 공정을 필두로 반등을 노리던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수율 문제로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2. 글로벌 모바일 AP 기업인 퀄컴이 공정 수율 등 안정성을 이유로 TSMC로 회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 퀄컴의 생산 전략 재조정
    1. 퀄컴은 차세대 AP 생산과 관련해 삼성전자가 아닌 TSMC 중심으로 생산 전략을 전면 재조정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다.
    2.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TSMC 생산 라인을 우선 고려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전량을 TSMC에 맡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3. 과거 협력과 발열 이슈
    1. 퀄컴은 2021년까지 삼성전자에 최첨단 AP 생산을 맡겼으나, 발열 이슈가 불거진 이후 TSMC로 돌아선 바 있다.
    2. 올해 초 삼성전자와 2나노 공정 위탁생산 논의를 진행하며 협력 재개 기대감이 있었으나, 고질적인 수율 문제가 다시 발목을 잡았다.
  4. 삼성 2나노 공정 수율 현황
    1. 수년째 반복된 수율 문제가 2나노에서도 되풀이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2.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나노 공정 수율은 지난해 하반기 20%대에 불과했고, 최근에도 안정적 양산이 가능한 60%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3. 반면 TSMC의 2나노 공정 수율은 60~70%로 양산 안정성을 입증한 상태이다.

3.2. 수율 확보의 중요성과 멀티소싱 가능성

퀄컴은 최신 공정 수율 확보가 수익성과 직결되므로 TSMC를 우선 고려하지만, 삼성전자와의 멀티소싱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1. 퀄컴의 TSMC 우선순위
    1. 퀄컴은 최신 공정일수록 수율 확보가 수익성과 직결되므로, 내부적으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TSMC에 생산 우선순위를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 퀄컴이 요구하는 약 70% 수준의 양산 수율 기준에서 삼성전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TSMC는 근접한 수준에 도달했다.
    3. TSMC는 안정적인 수율을 기반으로 이미 엔비디아, AMD, 퀄컴, 애플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며 2나노 공정에서 주도권을 공고히 했다.
  2. 멀티소싱 전략 가능성
    1. 퀄컴이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완전히 중단한 것은 아니며, 향후 수율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안정화될 경우 일부 제품군이나 물량을 맡기는 멀티소싱 전략 가능성이 크다.
    2. 파운드리 특성상 한 업체에 과도하게 의존할 경우 가격 협상력이나 생산 차질 등의 리스크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3. 기술력 입증의 필요성
    1. 파운드리 사업에서 반복되는 수율 문제로 고객 신뢰가 흔들리고 있으므로, 삼성전자는 기술력을 통해 양산 안정성을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
    2.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반년도 안 돼 수율을 상당히 올렸지만, 아직 불안한 측면이 존재할 것"이라며 "고객사 유치를 위해서는 결국 수율을 잡아야 하고 이는 기술력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3. 이대로라면 향후 1나노 공정 주도권 싸움에서도 TSMC에 밀려 고객사를 유치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 삼성전자 관계자는 "2나노 수율 관련 안정적으로 램프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강화와 한국 기업 영향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DUV 장비까지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기회와 부담을 동시에 안게 되었다.

4.1. 미국의 DUV 장비 수출 통제 법안 발의

미국 의회는 중국에 대한 DUV 노광장비 수출을 차단하는 법안을 발의하며, 첨단 반도체 생산에 쓰이는 EUV 장비에 이어 규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1. 규제 확대 배경
    1. 미국 의회는 최근 중국에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수출을 차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발의했다.
    2. 동맹국에도 유사한 수준의 수출 통제 동참을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3. 미국은 그동안 첨단 반도체 생산에 쓰이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만 수출을 제한해왔으나, 이번에 규제 범위를 DUV 장비까지 확대하려는 것이다.
  2. DUV 장비의 중요성
    1. DUV 장비는 EUV보다 공정 정밀도는 낮지만, 보완 기술을 활용하면 미세 공정 구현이 가능하다.
    2. 중국 반도체 기업들은 EUV 도입이 막히자 DUV 장비를 개조하는 방식으로 첨단 공정에 접근해왔다.
    3. 미국의 규제 확대가 현실화하면 이러한 우회 전략도 차단될 가능성이 크다.

4.2.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 반사이익과 부담

미국의 DUV 장비 수출 규제 확대는 중국 기업의 기술 추격을 늦춰 국내 기업에 반사이익을 줄 수 있지만, 동시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 운영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1. 국내 기업의 반사이익 기대
    1. 중국 기업이 DUV 장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 첨단 반도체 개발과 양산 속도가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2. 특히 D램 점유율 세계 4위인 중국 최대 메모리 업체 CXMT는 DDR5와 HBM 등 첨단 제품 개발 및 양산에 제약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3. DUV 장비에 의존해 생산을 이어온 중국 파운드리 업체 SMIC와 화훙반도체도 첨단 공정 개발과 수율 확보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2. 국내 기업 중국 공장의 부담
    1.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 공장에서 낸드 생산의 40%를 담당하며, SK하이닉스는 우시와 다롄 공장에서 D램 40%, 낸드 20%를 생산한다.
    2. 이들 공장은 주로 범용 제품을 생산하지만, 장비 노후화와 성능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개보수가 필요하다.
    3. 장비 도입과 업그레이드가 제한되면 제품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 규제 영향 최소화 전략
    1.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수요 확대 속에서 중국 공장 운영 전략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기업들이 미국과 개별 협상을 통해 예외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규제 영향을 최소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5. AI 반도체 시장의 게임체인저, 유리 기판 기술 경쟁

AI 반도체 성능을 10배 키울 유리 기판 상용화가 임박하면서, 인텔의 표준 독점에 맞서 한국의 삼성과 SK 연합군이 기술 선점 경쟁에 뛰어들었다.

5.1. 플라스틱 기판의 한계와 유리 기판의 부상

기존 플라스틱 계열의 유기물 기판이 물리적 한계에 봉착하면서, 더 거대하고 뜨거워진 AI 칩을 견뎌낼 수 있는 유리 기판이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의 핵심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1. 유기물 기판의 한계
    1. 기존 유기물 기판은 열에 약하고 표면이 미세하게 거칠어 초미세 회로를 새기는 데 한계가 있었다.
    2. 칩이 고사양화될수록 기판이 휘어지거나 신호가 왜곡되는 고질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2. 유리 기판의 장점
    1. 유리는 플라스틱보다 훨씬 단단하고 표면이 매끄러워 회로를 더 촘촘하게 새길 수 있다.
    2. 열에도 강해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반도체 영토 전쟁의 중심축이 유기물에서 유리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5.2. 인텔의 유리 기판 표준화 로드맵과 K반도체의 반격

인텔이 2030년까지 유리 기판 표준을 선점하려 하지만, SKC 자회사 앱솔릭스와 삼성전기가 상용화 속도를 앞당기며 한국 주도의 유리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반격에 나섰다.

  1. 인텔의 선전포고
    1. 인텔은 2030년을 목표로 유리 기판 로드맵을 선포하며 기술 선점에 나섰다.
    2. 인텔이 설계 표준을 장악할 경우 전 세계 팹리스 기업들은 인텔의 규격에 종속될 수 있으며, 이는 한국 반도체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2. 앱솔릭스의 기습과 K반도체의 반격
    1. SKC의 자회사 앱솔릭스는 인텔의 독주를 막기 위해 미국 조지아주에 세계 최초의 유리 기판 양산 공장을 세우며 승부수를 던졌다.
    2. 인텔이 연구실 수준의 성과를 내는 동안 앱솔릭스는 실제 양산 궤도에 먼저 진입하여 소재 분야의 표준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3. 조지아 공장은 현재 실리콘밸리 빅테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3. 삼성전자의 올인원 솔루션 전략
    1. 삼성전자 역시 기판 전문 계열사인 삼성전기와 손잡고 유리 기판 상용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2. 삼성은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유리 기판 위에서 칩이 구동되는 최적의 연산 환경을 통째로 제공하는 올인원 솔루션을 준비 중이다.
    3.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모두 보유한 삼성의 강점을 극대화하여 인텔이 짜놓은 판을 뒤집고 한국 주도의 유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도이다.

5.3. 유리 기판 전쟁의 궁극적 목표: 광반도체 시대의 주도권

유리 기판이 중요한 진짜 이유는 향후 도래할 광반도체(Photonics) 시대와의 궁합 때문이며, 유리 기판 전쟁의 승자는 미래 AI 컴퓨팅의 주권을 거머쥐게 될 것이다.

  1. 광반도체 시대의 핵심 소재
    1. 전기 신호 대신 빛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차세대 인프라에서 유리는 빛을 전달하는 광학 소자를 결합하기에 최적의 바탕이 된다.
  2. 미래 AI 컴퓨팅 주권
    1. 유리 기판 전쟁의 승자는 단순히 부품 시장을 점유하는 것을 넘어, 전기가 아닌 빛으로 움직이는 미래 AI 컴퓨팅의 주권을 거머쥐게 될 것이다.
    2. 인텔과 삼성, SK의 이 소리 없는 전쟁에 전 세계 반도체 업계의 운명이 걸려 있다.

6. AI 칩 생산의 숨은 병목, 첨단 패키징 부족

AI 반도체 확산 과정에서 첨단 패키징 부족이 새로운 공급망 병목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TSMC와 인텔 등 주요 기업들이 설비 확장에 나서고 있지만 수요 급증으로 공급 제약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6.1. 첨단 패키징의 중요성 부각

AI 확산으로 GPU 등 고성능 칩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반도체 칩을 외부 기기와 연결 가능한 형태로 조립하는 첨단 패키징의 중요성이 크게 커졌다.

  1. 패키징의 진화
    1. 과거에는 개별 다이를 별도로 패키징 했지만, 최근에는 연산 칩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여러 다이를 하나의 칩처럼 통합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2. TSMC의 CoWoS 기술
    1. 핵심 기술로는 TSMC의 칩온웨이퍼온기판(CoWoS)이 주목받는다.
    2. CoWoS는 칩과 HBM을 촘촘하게 연결해 메모리 병목을 줄이는 2.5D 패키징 기술이다.
    3. 폴 루소 TSMC 북미 패키징 책임자는 CoWoS 수요가 연평균 약 80%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6.2. 공급 능력 부족과 엔비디아의 선점

첨단 패키징 물량 대부분이 아시아에 집중되어 있으며, 엔비디아가 TSMC의 최첨단 CoWoS 생산 능력 대부분을 선점하면서 다른 고객사들의 물량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

  1. 생산 능력 부족
    1. 미국에서 생산된 최첨단 칩조차 최종 패키징을 위해 대만으로 보내야 하는 구조가 이어지면서 생산 능력 부족이 AI 칩 확산의 제약 요인으로 부상했다.
    2. 현재 첨단 패키징 물량 대부분은 아시아에 집중돼 있으며, 특히 TSMC와 인텔이 설비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 엔비디아의 CoWoS 생산 능력 선점
    1. 엔비디아가 TSMC의 최첨단 CoWoS 생산 능력 대부분을 선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른 고객사들이 확보할 수 있는 물량은 더 줄어든 상태이다.
  3. TSMC와 인텔의 패키징 전략
    1. TSMC는 일부 공정을 ASE와 앰코에 위탁하고, 대만과 미국 애리조나에 패키징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2. 인텔 역시 첨단 패키징에서 TSMC와 경쟁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마존과 시스코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3.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 xAI, 테슬라용 맞춤형 칩 생산을 위해 인텔을 패키징 파트너로 선택했다.

6.3. 3D 패키징 기술 발전과 주요 기업 동향

패키징 기술은 단순 미세화 경쟁을 넘어 칩을 입체적으로 통합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TSMC, 인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기업들이 3D 패키징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1. 3D 패키징 기술
    1. TSMC는 SoIC, 인텔은 포베로스 다이렉트 등 3D 패키징 기술을 개발 중이다.
    2.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도 HBM 생산에 3D 패키징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7. AI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귀환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도래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슈퍼 을'로 등극하며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하고 있으며, 빅테크 기업들은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7.1. 삼성전자의 실적 폭발과 AI 붐의 영향

삼성전자는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8.5배 폭증하며 한국 기업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썼으며, 이는 AI 붐과 범용 메모리 가격 폭등에 힘입은 결과이다.

  1. 빅테크의 AI 투자
    1. 구글부터 오라클까지 미국의 빅테크 11개 사는 AI 패권을 잡기 위해 올해만 1,200조 원을 쏟아붓고 있다.
    2.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지금 빅테크들이 '한도 없는 법카'를 쓰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AI 관련 비용 지출은 과거 범용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과는 다르게 전개가 될 거라는 거죠"라고 말했다.
  2. 삼성전자의 화려한 귀환
    1. 삼성전자는 지난 7일 공시한 1분기 잠정 영업이익만 57조 원으로, 1년 전보다 무려 8.5배 폭증했다.
    2. 이는 'AI 붐'이 중기에 접어든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한때 AI 가치사슬에서 소외됐다는 평가를 받던 삼성전자가 시장을 지배하는 여론의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
    3. 'AI 메모리'가 미래를 이끌지만, '범용 메모리' 없이는 당장 전 세계가 돌아가지 않는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범용 메모리 주요 제품 가격이 1년 전의 10배씩 튀어 올랐다.
    4. 글로벌 기업들은 웃돈을 싸들고 삼성전자 문 앞에 줄을 서며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5. 곧 삼성전자의 차세대 AI 메모리인 HBM4의 엔비디아 납품이 시작될 예정이다.

7.2. SK하이닉스, MS·구글과 '백조 단위' 장기 공급 계약 추진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로부터 수십조 원의 선지급금을 받으며 HBM과 서버용 DDR5 장기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반도체 산업의 40년 불문율이었던 '가격 등락의 법칙'이 깨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1. 메모리 가격 폭등과 '슈퍼 을' 등극
    1. 지난해 3월 1.35달러였던 메모리 반도체(DDR4 8Gb) 가격이 올해 3월 13달러로 10배나 치솟았다.
    2. 이런 폭등세에도 MS와 구글은 SK하이닉스에 "제발 물량만 달라"며 수십조 원의 선지급금을 들고 줄을 서고 있다.
    3. 불과 2년 전 재고 과잉으로 비명을 지르던 반도체 제조사가 이제는 전 세계 빅테크의 생사여탈권을 쥔 '슈퍼 을(乙)'로 등극했다.
  2. 장기 공급 계약 추진
    1. 디지타임스는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가 MS, 구글과 수백조 원 규모의 AI 메모리 장기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 이번 계약은 2026년부터 3년간 HBM과 서버용 DDR5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3. '갑을 역전'의 상징: 선지급금과 최저가 보장
    1. 이번 계약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공급자인 SK하이닉스에 압도적으로 유리한 계약 조건이다.
    2. 양측은 계약 총액의 10~30%를 현금으로 미리 주는 '선지급금'과 시장 가격이 떨어져도 일정 수준을 보장받는 '최저가 보장(Price Floor)' 조항을 논의하고 있다.
    3. 엔비디아 GPU 공급 회복으로 HBM 수요가 전년 대비 120% 이상 폭증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빅테크 입장에서는 메모리를 못 구해 AI 서버 가동이 멈추는 것이 가격을 더 지불하는 것보다 훨씬 치명적인 리스크가 되었다.
  4. 메모리 시장의 변화: '맞춤형 플랫폼'으로 진화
    1. 메모리 시장은 이제 누구나 사갈 수 있는 '기성품' 시장에서 특정 고객만을 위한 '맞춤형 플랫폼' 시장으로 진화했다.
    2. 삼성전자가 이미 주요 빅테크와 장기 계약을 맺은 데 이어, 마이크론도 지난달 아마존·메타와 유사한 계약을 체결하며 공급망을 선점했다.
    3. 이러한 변화는 메모리 산업의 경제적 성격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기존 '사이클 주식'에서 장기 계약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들어오는 '플랫폼 주식'의 성격을 띠게 되었다.
    4. 증권가에서는 이를 "반도체 업종의 기업 가치(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한다.

7.3.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지속 전망과 변수

증권·테크업계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2~3년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지만, AI 버블 논란, 전력 부족, 자본 리스크, 공급 과잉 등 복병도 존재한다.

  1. 반도체 슈퍼사이클 지속 전망
    1. 이란 전쟁 2주 휴전으로 주가를 억누르던 불안감이 해소되고, 삼성전자의 기록적 분기 실적이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다시 한번 증명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2. 증권·테크업계에서는 2026년이 AI 인프라 확장의 황금 연도(Golden Year)라면, 2027년은 AI가 온디바이스(PC, 스마트폰)로 완전히 스며들면서 반도체 시장 1조 달러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2. 메모리 산업의 변화
    1. 반도체 전문가들은 빅테크들의 초거대 AI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가 겨우 시작 단계인 만큼, 2년에 한 번 반복됐던 메모리 특유의 '널뛰기 굴레(Boom-bust-repeat)'가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2.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는 "AI가 지속되는 한 메모리 사업은 파운드리처럼 업다운이 미미한 산업으로 바뀔 것"이라고 했다.
  3. 목표 주가 상향 및 주가 상승 여력
    1.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6만원으로 높였고, 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15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2. 삼성전자가 내년엔 엔비디아의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지만, 삼성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엔비디아(21.79배)의 3분의 1 수준(6.72배)에 불과하다.
    3. SK하이닉스는 그보다도 적은 4분의 1 수준(4.92배)으로, 양사 모두 주가 상승 여력이 여전히 크다는 뜻이다.
  4. 장기 공급 계약의 의미
    1.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최근 빅테크들이 삼성·SK와 5년 단위의 메모리 장기 공급 계약(LTA)을 맺으려 하는데, 적어도 메모리 수요가 5년은 이어진다고 본다는 뜻"이라고 했다.
    2. 그는 "반도체 사이클이 사라지는 것은 한국 증시에 대한 불신을 야기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소가 없어지는 것이며, 올해부터 한국 기업과 증시에 대한 가치 재평가가 대대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5. 슈퍼사이클 제동 걸 변수
    1. AI 버블 논란: 삼성·SK의 장밋빛 시나리오는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에 의존하고 있어, 전력 부족 등 돌발 변수로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이 지연될 경우 슈퍼사이클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2. 자본 리스크: 빅테크의 전례 없는 자본 지출과 관련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3. 공급 과잉 리스크: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생산 설비를 늘리고 있고, 중국 반도체 기업들도 공격적으로 투자를 늘리면서 공급 과잉 리스크가 변수가 될 수 있다.
    4. IT·가전 제품 수요 위축: 반도체발 가격 급등 여파로 IT·가전 제품의 수요 위축을 촉발해 반도체 수요가 꺾일 가능성도 남아 있다.

7.4. 내 자산 지키는 AI 반도체 3대 핵심 지표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이 '사재기'에 가까운 장기 계약 국면에 진입하면서, 개인 투자자와 소비자들은 세 가지 핵심 지표를 정교하게 살펴 자산 가치를 지켜야 한다.

  1. 빅테크 기업의 설비투자(CAPEX) 증가율
    1. MS와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의 설비투자 증가율이 꺾이는 시점이 곧 반도체 슈퍼 사이클의 종료를 의미한다.
  2. HBM의 단가 추이
    1. HBM의 제품 마진율이 둔화하는 시점이 반도체 주의 고점 신호가 될 가능성이 높다.
  3. AI 서비스 구독료의 변동
    1. 반도체 가격 상승분은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으며, 이는 우리 지갑 사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4. 공급망 안보의 중요성
    1. 앞으로의 반도체 시장은 '싸게 사는 기술'이 아니라 물량을 '확실히 받는 능력'이 지배한다.
    2. 한국이 쥔 메모리 주도권은 이제 단순한 수출 효자를 넘어 글로벌 AI 패권을 좌우하는 강력한 '안보 무기'이다.

8. 삼성전자 중국 사업 구조 개편: 반도체·모바일 집중, 가전은 대리점 전환

삼성전자가 중국 사업 전반의 구조 개편에 나서며 반도체와 모바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가전 부문은 대리점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8.1. 중국 사업 재편 방향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모바일과 저장장치 사업에 집중하고 반도체를 우선순위에 둘 가능성이 있으며, 가전 부문은 직영 방식에서 대리점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1. 반도체 및 모바일 집중
    1. 이차이글로벌은 관계자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모바일과 저장장치 사업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하고 반도체를 우선순위에 둘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2. 가전 부문 대리점 전환
    1. 시장조사업체 AVC리보에 따르면 세탁기와 냉장고 같은 삼성전자 백색가전 사업은 올 하반기 대리점 체제로 전환이 유력하며, TV를 비롯한 흑색가전 역시 대리점 모델로 바뀔 가능성이 언급되었다.
  3. 삼성디스플레이의 사례
    1. 이차이글로벌은 "삼성전자 아래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중국 유통업체들이 이미 디스플레이 출하를 중단한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8.2. 구조 개편 배경: 가전 사업 부진

삼성전자의 중국 사업 구조 개편 배경에는 가전 사업의 부진한 실적이 있으며,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 가전의 점유율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1. 가전 사업의 부진한 실적
    1. 삼성전자가 설정한 올해 중국 컬러TV와 가전 연매출 목표는 2014~2015년 전성기 시절의 1~5% 수준에 불과하다.
    2. 올해 4월 5일 기준 중국 TV와 냉장고 및 세탁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각각 3.6%, 0.4%, 0.4% 점유율을 기록하며 5위, 14위, 15위에 머물렀다.
  2. 중국 시장 상황
    1. 중국 동부지역의 한 가전제품 판매자는 "중국에서 삼성전자 가전 사업은 위축되고 있다"며 "TV 제품에서 삼성전자와 협력하고 있지만 매출은 미미하다"고 전했다.
    2. 이차이글로벌은 중국 디스플레이와 가전 산업은 성장한 반면 해외 브랜드는 더욱 후퇴하는 시장 상황을 삼성전자가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9. 반도체 장비·재료·부품 산업의 슈퍼사이클 진입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하면서 한미반도체, 디아이 등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들이 잇따라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반도체 재료·부품 관련주들도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호황을 맞고 있다.

9.1. 반도체 장비 기업들의 잇따른 수주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슈퍼사이클 진입으로 한미반도체, 테스, 디아이 등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들이 국내외 유수 반도체 업체들로부터 장비 공급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1. 한미반도체의 수주 성과
    1. 한미반도체는 최근 출시한 'BOC COB 본더'를 인도 지역에 수출하기로 확정했다.
    2. BOC COB 본더는 BOC 공정과 COB 공정을 장비 한 대로 구현할 수 있는 '투인원' 본딩 장비이다.
    3. 또한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에 이달 중 96억 원 규모로 HBM 공정에 쓰이는 'TC본더'를 납품할 예정이다.
    4. TC본더는 열과 압력을 가해 D램과 D램을 위아래로 붙이는 역할을 하며, 한미반도체는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HBM 공정용 필수 장비인 TC본더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2. 테스(TES)의 전공정 장비 수주
    1. 테스는 올해 3월에만 총 3차례에 걸쳐 949억 원 규모로 SK하이닉스와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 테스는 반도체 전공정에서 플라즈마를 이용해 원판(웨이퍼) 위에 필요한 물질을 정밀하게 입히는 플라즈마 화학증착장비(PE CVD)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
  3. 디아이(DI)의 검사장비 수주
    1. 디아이는 삼성전자와 96억 원 규모로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2. 아이에스티이는 SK하이닉스와 68억 원 수준에 풉클리너 장비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4. 슈퍼사이클 진입에 따른 낙수효과
    1. 이처럼 반도체 장비 기업들의 공급 성과가 이어지는 것은 올해 들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호황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2.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지난해 7720억 달러(약 1143조 원)보다 26.3% 늘어난 9750억 달러(약 1443조 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3.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하면서 반도체 장비 시장 역시 지난해 1330억 달러(약 197조 원)에서 올해 1450억 달러(약 215조 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국내외 유수 반도체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면서 후방산업에 속한 장비기업들이 낙수효과를 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9.2. 반도체 재료·부품 관련주 동향 및 시장 전망

반도체 재료·부품 관련주들이 AI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인해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시장 전망을 보이고 있다.

  1. 주요 관련주 동향
    1. 반도체 재료·부품 관련주들은 전 거래일 대비 0.98%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지만, 위지트, 후성, 에스앤에스텍은 상승했다.
    2. 위지트는 19.07% 상승한 743원에 거래를 마쳤다.
    3. 후성은 15.76% 상승한 1만1240원에, 에스앤에스텍은 12.57% 상승한 10만2100원에 거래됐다.
    4. 반면 KEC, 동진쎄미켐, 티이엠씨는 하락했다.
  2. 시장 성장 전망
    1. 국내 반도체 재료·부품 관련주는 AI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2024년 매출 12.5% 증가를 기록했다.
    2. 2026년 4월 기준 테마주 46종목 중 43종목 상승하며 최근 수익률 4.94%를 보였다.
    3. 국내 33개 주요 반도체 부품 제조사 합산 매출은 2024년 9조 75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5% 성장했다.
    4. 반도체 공정 부품 시장은 글로벌 기준 2024년 126억 7천만 달러 규모이며, 소재 시장은 공정 미세화로 전·후공정 수요가 증가 중이다.
    5. 반도체 재료 시장은 2024년 771억 3천만 달러에서 2032년 1,080억 2천만 달러로 연평균 4.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6. 한국 반도체 제조 장비 시장은 2025~2033년 연평균 9.41%를 기록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2025년 7,235억 달러로 연평균 8.8% 확대될 전망이다.

9.3. 주요 반도체 재료·부품 기업 현황

위지트, 후성, KEC, 동진쎄미켐, 티이엠씨 등 국내 주요 반도체 재료·부품 기업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 위지트
    1. 위지트는 반도체 핵심 공정(SPUTTER, CVD, Etch)의 소모성 부품(Metal)을 국산화 및 개발에 성공하여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2. 관계기업인 티사이언티픽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가상화폐 관련주로 알려져 있다.
  2. 후성
    1. 불소화합물 전문기업 후성은 미국의 글로벌 배터리 업체와 리튬이온 전해질 소재 LiPF6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2. LiPF6는 리튬이온 배터리 전해질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배터리의 안정성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이다.
    3. 후성은 40여 년간의 불소 기술 연구를 기반으로 반도체·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소재 공급 체계를 구축했으며, 고순도 불소 정제와 가스 처리 공정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4. 최근 친환경 냉매, 고효율 불소가스, 고에너지 전해질 소재 등 미래 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며 글로벌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3. KEC
    1. KEC는 1969년 설립된 국내 대표 전력반도체 전문 기업으로, 트랜지스터, 다이오드, MOSFET, IGBT 등 차량과 전자제품에 적용되는 파워 반도체를 주력으로 한다.
    2. 특히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고객사를 넓히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기차·신재생에너지·스마트가전 등 신산업에 최적화된 솔루션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3. '토털 파워 솔루션' 전략을 통해 설계부터 생산, 품질·검증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글로벌 반도체 강소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4. 동진쎄미켐
    1. 동진쎄미켐은 국내 최초 반도체 소재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며, 낸드플래시용 포토레지스트(PR)를 삼성전자에 독점 공급해왔다.
    2. 지난해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코리아 2024'에서 HBM용 CMP 슬러리와 차세대 패키징 기술인 '하이브리드 본딩용' CMP 슬러리 기술을 선보이는 등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3. 최근에는 전자재료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신재생에너지인 연료전지, 이차전지 분야에 집중 투자 및 개발하며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5. 티이엠씨
    1. 티이엠씨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용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소재 전문 기업이다.
    2. 네온(Ne)·제논(Xe)·크립톤(Kr)·헬륨(He) 등 희귀가스와 디보란(B2H6)·일산화탄소(CO) 등 반도체용 특수가스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3. 가스 합성·정제·혼합·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국산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고순도 특수가스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10. 동진쎄미켐, 미국 텍사스 거점 가동으로 매출 확대 기대

동진쎄미켐이 고객사인 삼성 파운드리 수주를 계기로 미국 텍사스 공장을 이르면 2분기부터 가동하며, TSMC도 고객사로 확보하여 연간 최대 1500억 원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10.1. 미국 텍사스 공장 가동 및 매출 기대

동진쎄미켐은 약 2년 가까이 가동이 지연됐던 미국 텍사스 공장을 2~3분기에 가동할 계획이며, 두 공장 100% 가동 시 연간 최대 1500억 원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1. 텍사스 공장 가동 계획
    1. 동진쎄미켐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인근 킬린과 플레인뷰에 설립한 반도체 소재 공장을 2~3분기에 가동할 계획이다.
    2. 올해가 현지 양산 매출 발생 원년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2. 킬린 공장
    1. 킬린 공장은 동진쎄미켐 자회사 '동진쎄미켐 텍사스'가 운영하는 반도체용 신너(Thinner) 생산 거점이다.
    2. 반도체용 신너는 웨이퍼 가장자리에 남은 포토레지스트(PR)를 제거하는 공정에 사용되는 필수 소재이다.
  3. 플레인뷰 공장
    1. 플레인뷰 공장은 삼성물산, 미국 마틴과의 합작사 'DSM쎄미켐'이 운영하는 고순도 황산 생산 시설이다.
    2. 동진쎄미켐이 지분 70%를 보유해 운영을 주도하며, 삼성물산은 판매, 마틴은 원재료 공급을 맡았다.
  4. 기대 매출
    1. 두 공장을 100% 가동할 경우 기대되는 연 매출은 공장당 700억~800억 원 수준으로, 동진쎄미켐이 두 텍사스 거점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추가 매출은 최대 1500억 원에 달한다.
    2. 고객사 램프업 일정에 맞춰 점진적으로 가동률이 상승할 전망이다.

10.2. 텍사스 거점 설립 배경 및 고객사 확보

동진쎄미켐은 삼성전자의 텍사스 테일러 파운드리 건설에 대응하기 위해 텍사스 거점을 설립했으며, 고순도 황산 공장은 TSMC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다.

  1.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력
    1. 동진쎄미켐은 지난 2022년 미국 텍사스 거점 설립을 결정했으며, 이는 삼성전자의 텍사스 테일러 파운드리 건설에 협력 소재 기업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이다.
    2. 특히 신너 공장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급 하나만을 전제로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삼성전자 테일러 부지와 킬린은 차로 약 1시간 거리이다.
    3. 동진쎄미켐은 텍사스 거점 설립에 2600억 원을 투자했으며, 각 공장에 약 1억 달러씩 투입했다.
  2. 양산 지연 및 정상화
    1. 지난 2024년 중순 두 공장 모두 준공했지만, 고객사의 파운드리 사업 부진으로 본격적인 양산 전환이 늦어졌다.
    2. 지난해 삼성전자가 23조 원 규모의 테슬라 AI6 칩 장기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빅테크 고객을 확보하며 테일러 팹 정상화에도 속도가 붙었다.
    3. 이에 따라 동진쎄미켐도 소재 공급 준비를 본격화하는 모양새이다.
  3. TSMC 고객사 확보
    1. 고순도 황산 공장의 경우 TSMC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시제품 공급과 테스트를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2. 동진쎄미켐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텍사스 두 공장의 양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초기에는 점진적인 가동이 이뤄지겠지만, 공장을 완전히 가동했을 때 공장별로 연간 700억~800억 원 수준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11. 한미반도체, 2세대 하이브리드 본더 연내 출시 및 투트랙 전략

한미반도체는 차세대 HBM 생산을 위한 2세대 하이브리드 본더 프로토타입을 연내 출시하고, 내년 상반기 하이브리드 본더 팩토리 가동을 앞두고 있으며, TC 본더와 하이브리드 본더의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11.1. 2세대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 및 인프라 구축

한미반도체는 2029년 본격 양산 적용될 하이브리드 본딩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세대 하이브리드 본더를 개발하고 있으며, 차세대 장비 생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 2세대 하이브리드 본더 출시
    1. 한미반도체는 차세대 HBM 생산을 위한 '2세대 하이브리드 본더' 프로토타입을 연내 출시하고 고객사와 협업에 나선다.
    2. 앞서 2020년 '1세대 HBM 생산용 하이브리드 본더'를 출시하며 핵심 기술과 검증 노하우를 축적했으며, 2세대 장비는 1세대 개발 경험과 원천 기술을 집약해 나노미터 단위의 정밀도, 공정 안정성, 수율 등 완성도를 높여 개발되었다.
  2.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1. 하이브리드 본딩은 칩과 웨이퍼의 구리(Cu) 배선을 직접 접합하는 기술로, 기존 솔더 범프를 제거해 패키지 두께를 줄이면서도 방열 성능과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일 수 있어 20단 이상의 고적층 HBM에서 필요로 한다.
  3. 인프라 구축
    1. 한미반도체는 내년 상반기 하이브리드 본더 팩토리 가동을 앞두고 있으며, 인천광역시 서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 총 1000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4415평(1만4570.84m2), 지상 2층 규모로 하이브리드 본더 팩토리를 지난해부터 건립 중이다.
    2. 팩토리 내에는 반도체 전공정에 준하는 최고 수준의 '100 클래스(Class 100)' 클린룸이 구축될 예정이다.

11.2. TC 본더 시장 주도권 유지 및 투트랙 전략

한미반도체는 HBM 패키지 높이 기준 완화에 따라 하이브리드 본딩의 본격 양산 도입 시점이 늦춰질 것으로 예상하고, TC 본더로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며 하이브리드 본더의 완성도를 높이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1. TC 본더 시장 주도권 유지
    1.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가 HBM 패키지 높이 기준을 기존 775㎛에서 900㎛ 수준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본딩의 본격적인 양산 도입 시점은 2029~2030년경이 예상된다.
    2. 그 전까지 한미반도체는 HBM 다이 면적을 넓힌 '와이드 TC 본더'를 올해 하반기 출시해 시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3. '와이드 TC 본더'는 TSV(실리콘관통전극) 수와 I/O(입출력 인터페이스) 수(數)를 안정적으로 늘릴 수 있어 이전 기술 대비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을 확장할 수 있다.
  2. 투트랙 전략
    1. 한미반도체는 TC 본더로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함과 동시에 하이브리드 본더의 완성도를 높이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2.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HBM용 TC 본더 1위 노하우를 HBM용 하이브리드 본더 기술에 적용했다"며 "고객사가 차세대 HBM 양산에 돌입하는 시점에 완성도 높은 장비를 적기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12. 삼성디스플레이, 애플·구글에 최신 'M16 OLED' 공급 및 모니터용 QD-OLED 성장

삼성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애플과 구글 신형 스마트폰에 최신 재료를 적용한 'M16 OLED' 패널을 공급하며, 모니터용 QD-OLED는 누적 출하량 500만 대를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2.1. 삼성디스플레이, 애플·구글에 M16 OLED 공급

삼성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출시되는 구글 픽셀11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18 프로 모델 2종(프로, 프로맥스), 폴더블 아이폰에 M16 유기재료 세트를 적용한 OLED 패널을 공급한다.

  1. M16 OLED의 특징
    1. 삼성디스플레이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겨냥, 최신 재료로 가장 성능이 우수한 OLED 패널을 만드는데 이 재료세트를 'M' 시리즈로 부른다.
    2. 숫자가 높을수록 고성능 재료를 사용했다는 의미로 M16은 밝기나 색상, 수명, 전력 효율 등에서 가장 우수한 성능을 구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2. 공급 규모 및 확대 전망
    1. 하반기 M16 OLED 공급 규모는 아이폰18 프로, 프로맥스 약 5000만 대, 폴더블 아이폰 약 1000만 대이다.
    2. 애플은 상위 라인업에 신규 재료세트를 적용한 이후 점차 하위 라인업으로 적용처를 확장하기 때문에 향후 공급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3.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애플 IT 기기인 맥북 프로와 아이패드 미니에도 전량 OLED를 공급할 예정이라 M16 OLED 공급은 더 늘어날 수 있다.
  3. 국내 디스플레이 소재 업계 수혜
    1. M16 재료세트에 유기물을 공급하는 국내 주요 업체로는 삼성SDI, LG화학, 덕산네오룩스 등이 있으며, 이들의 수혜가 커질 전망이다.
    2. 삼성SDI는 그린 호스트, LG화학은 공통층 소재인 정공방어층(HBL)과 전자수송층(ETL)을 공급한다.
    3. 덕산네오룩스는 적색·녹색을 내는 레드 프라임과 그린 프라임, 정공수송층(HTL)을 맡는다.

12.2. LG전자, 모니터용 QD-OLED 첫 구매로 삼성-LG 교차 구매 일상화

LG전자가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에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패널을 처음으로 탑재하며, 삼성과 LG 간 디스플레이 패널 교차 구매가 점차 일상화되고 있다.

  1. LG전자의 QD-OLED 구매 배경
    1. LG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패널을 공급받아 올 하반기 신규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할 계획이며, 27인치와 32인치 등 복수 크기가 검토되고 있다.
    2. LG전자가 삼성디스플레이를 찾은 이유는 기술적 요인 때문이다. 27인치의 경우, LG전자는 화소밀도 160PPI 사양을 필요로 했으나, 자회사 LG디스플레이는 이 같은 사양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3. LG디스플레이 WOLED는 배면 발광 방식이어서 고밀도 화소 구현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 설명이다.
    4. 또 다른 이유는 LG디스플레이의 삼성전자 TV용 WOLED 대응 부담으로,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로 공급하는 TV용 WOLED 패널 물량이 점점 더 확대되는 추세이다.
  2. 삼성-LG 교차 구매의 일상화
    1.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양 그룹 간 디스플레이 패널 교차 구매가 점차 일상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 배경에는 중국이 있으며, LCD를 중국에 내주고 OLED로 전선을 좁힌 뒤부터 삼성과 LG의 거리가 가까워졌다.
  3. QD-OLED 모니터 시장 성장
    1.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모니터 사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누적 출하량이 지난 3월 500만 대를 돌파했다.
    2. 2021년 말 양산을 시작한 이후 연평균 32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3. 현재 삼성전자 오디세이 시리즈와 델, HP 등이 주요 고객사이며, 여기에 LG전자까지 가세하게 되었다.
    4. QD-OLED는 청색 OLED와 퀀텀닷을 결합해 색을 표현하며, WOLED는 백색 OLED에 컬러필터를 적용하는 구조로, QD-OLED가 색 표현력에서 강점을 보인다.
    5.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세계 OLED 모니터 출하량이 274만 대였다고 밝혔으며, 올해도 51%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
    6. 지난해 기준 OLED 침투율은 아직 2%대에 불과해 성장 여력이 많다.

12.3. 삼성디스플레이 모니터용 QD-OLED, 누적 출하량 500만 대 돌파

삼성디스플레이의 모니터용 QD-OLED가 양산 개시 4년여 만인 지난 3월 누적 출하량 500만 대를 돌파하며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에서 기술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1. QD-OLED 기술의 우수성
    1. 삼성디스플레이가 2021년 말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QD-OLED는 나노미터 크기의 반도체 입자인 QD를 디스플레이에 내재화한 기술이다.
    2. 기존 OLED가 컬러 필터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QD-OLED는 블루 OLED에서 나온 빛이 QD 발광층에서 빨강색, 초록색 빛으로 전환되면서 순도 높은 색을 구현한다.
    3. 빛을 넓게 분산시키는 퀀텀닷의 특성 덕분에 시야각이 넓고, 자발광 패널이기에 응답 속도 역시 뛰어나 LCD 대비 화질도 선명하다.
  2.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 지배력 강화
    1.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에서 자발광 패널을 탑재한 제품의 비중(매출 기준)은 2024년 22%에서 올해 41%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모니터용 자발광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75%를 기록했다.
  3. 기술 혁신 및 시장 주도
    1.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고객사들과 손을 잡고 150종이 넘는 QD-OLED 모니터를 출시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 중이다.
    2. 특히 최근에는 문자 가독성을 높인 34인치 360Hz(헤르츠) QD-OLED를 출시해 글로벌 모니터 제조사에 공급 중이다.
    3. 저반사·고강도 필름 '퀀텀 블랙'도 개발해 올해 출시되는 모니터용 QD-OLED 신제품에 전면 적용했다.
    4. 손동일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부사장)은 "QD-OLED의 빠른 성장과 압도적인 점유율은 독보적인 화질, 품질 경쟁력과 안정적인 생산력에서 나온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시장에 밀착된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모니터 시장의 판도와 흐름을 바꾸고 기술 전환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3. LG디스플레이, R&D 투자 확대 및 기술 중심 회사로 전환

LG디스플레이는 R&D에 2조2000억 원을 투자하고 누적 등록 특허 7만 건을 돌파하며 기술 중심 회사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허 로열티 수익을 확대하고 OLED 기술 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3.1. R&D 투자 확대 및 특허 성과

LG디스플레이는 작년에 2조2114억 원을 연구개발(R&D)에 쏟아부었으며, 누적 등록 특허 7만 건을 돌파하며 기술 개발 성과를 수익으로 연결하고 있다.

  1. R&D 투자 규모
    1. LG디스플레이는 작년에 2조2114억 원을 연구개발(R&D)에 쏟아부었으며, 이는 연간 매출의 8.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2. 특허 등록 및 누적 현황
    1. 작년 신규로 등록한 특허는 4073건(국내 1817건·해외 2256건)으로 집계되었고, 특허 등록률은 95% 이상을 유지했다.
    2. 작년 말 기준 누적 등록 특허 수는 7만335건(국내 3만1645건·해외 3만8690건)으로 집계되었다.
  3. 특허 로열티 수익 증가
    1. LG디스플레이는 기술 개발 성과를 품질 향상이나 생산 효율성 개선 등에 활용할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수익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 연간 로열티(특허 사용료) 수익은 매년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특허 로열티는 999억 원이다.
    3. LG디스플레이의 연간 특허 로열티 수익 규모는 1100억~1200억 원 정도로 추산할 수 있으며, 2022년 124억 원에서 2024년 606억 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13.2. 사업 구조 전환 및 OLED 중심 전략

LG디스플레이는 대형 LCD 패널 사업을 철수하고 OLED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며, 수익성을 높이고 기술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1. 대형 LCD 패널 사업 철수 및 특허 제공 확대
    1. LG디스플레이의 특허 로열티 수익이 늘어나는 배경 중 하나는 작년 4월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사업 철수이다.
    2. 경쟁사에 대형 LCD 관련 특허를 제공해도 시장이 겹치지 않아 축적한 기술을 통한 새로운 수익원 마련에 나설 수 있었다.
  2. OLED 중심 사업 전환
    1. LG디스플레이는 사업 구조를 LCD에서 수익성이 높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전환하고 있으며,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
    2. 전체 매출 내 OLED 비율은 2020년 32%에서 작년에는 61%로 확대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3. 이에 작년 말 기준 면적당 판가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49% 상승한 1297달러(약 184만5200원)를 기록했다.
    4. LG디스플레이는 이를 기반으로 작년 연간 영업이익 5170억 원을 기록하며 4년 만에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13.3. OLED 기술 방어 및 AI 도입을 통한 제조 혁신

LG디스플레이는 핵심 매출원인 OLED 사업에서 기술 주도권 유지에 신경 쓰고 있으며, AI 플랫폼 '피직스네모'를 도입해 자체 디지털 트윈 패널툴(DPS)을 개발하는 등 기술 개발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1. OLED 기술 방어
    1. LG디스플레이는 작년 6월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티엔마가 자사 LCD·OLED 관련 특허 7건을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2. 티엔마가 LG디스플레이의 특허 기술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10년 넘게 이어진 라이선스 협상을 지연·거부하자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3. 티엔마는 핵심 특허 1건에 대해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 무효심판(IPR)을 청구했지만, 미국 법원은 티엔마의 심판 청구를 각하하며 해당 특허에 대한 LG디스플레이의 권리가 유지된다는 결론이 나왔다.
  2. AI 도입을 통한 제조 혁신
    1. LG디스플레이는 OLED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 효율화도 추진하고 있다.
    2. 올해 초 엔비디아의 AI 플랫폼 '피직스네모'를 도입해 자체 디지털 트윈 패널툴(DPS)을 개발했다.
    3. DPS에는 OLED 제조의 실제 물리적 계측 과정을 학습한 AI 모델이 접목되어 가상 실험의 정확도와 처리 속도를 대폭 높였다.
    4. 엔비디아는 자사 플랫폼을 활용해 제조 효율성을 높인 LG디스플레이를 지난달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6 발표 무대에 초청하기도 했다.

13.4. 풍부한 인재와 차별화 기술로 격차 수성

LG디스플레이는 풍부한 인재를 바탕으로 탠덤(Tandem) OLED 등 고부가가치 기술 분야에서 특허 출원·등록 수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차별화 기술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수성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1. 디스플레이 업계 노벨상 수상
    1. 세계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는 지난달 최현철 LG디스플레이 사업부장에게 '칼 페르디난드 브라운상'을 수여했다.
    2. 최 사업부장은 탠덤(Tandem) 등 멀티 스택 구조의 고효율 패널을 개발, OLED가 TV·고성능 IT·차량용 등으로 확장할 수 있게 만든 성과로 수상했다.
    3. 탠덤 OLED는 유기발광층을 수직으로 층층이 쌓는 방식으로 제작되는 패널로, 기존 1개층 구조보다 높은 밝기와 수명이 긴 특징을 지닌다.
    4. LG디스플레이는 탠덤 OLED와 같은 고부가가치 기술 분야에서 특허 출원·등록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 SID 석학회원 선임
    1. 양준영 LG디스플레이 선행기술연구소장이 SID 석학회원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2. SID는 양 소장을 석학회원으로 선정하며 "스트레처블·롤러블 등 여러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개발을 주도해 왔다"며 "올레도스(OLEDoS, 초소형·고해상도 OLED로 확장현실 기기 등에 쓰이는 패널)를 비롯한 다양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고 했다.
  3. 기술 중심 회사 비전
    1. 정철동 사장은 "차별화 기술이 LG디스플레이와 경쟁사의 격차를 수성할 해자(垓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4. 선익시스템, 한국화학연구원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양산 기술 개발

선익시스템이 한국화학연구원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건식 진공 공정 기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대면적 양산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기반 구축에 나선다.

14.1.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양산 기술 개발 협력

선익시스템과 한국화학연구원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대면적 양산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기반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 역할 분담
    1. 한국화학연구원이 소재·공정 기술을, 선익시스템이 진공 증착 장비·양산 기술을 맡는다.
    2. 연구개발을 넘어 실제 생산 공정으로 이어지는 상업화 기반 구축에 초점을 맞춘다.
  2. 목표
    1. 기술 개발과 양산 적용 간 간극을 줄이고,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 목표이다.
    2. 공정·장비 기술 고도화를 통해 산업 전반의 양산 기반 강화도 추진한다.

14.2.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잠재력과 건식 진공 공정의 중요성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높은 효율 잠재력과 경량성·유연성을 갖춘 차세대 태양광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기존 습식 공정의 한계를 극복할 건식 진공 공정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1.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특징
    1.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를 보완할 차세대 태양광 기술이다.
    2. 높은 효율 잠재력과 경량성·유연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며,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이동형 전원, 우주·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제기되며 상용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 습식 공정의 한계
    1. 현재 주류인 습식(용액) 공정은 생산성과 공정 안정성 측면에서 한계가 지적되었다.
    2. 실험실 수준의 고효율에도 대면적 양산으로의 확장이 지연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3. 건식 진공 공정의 대안 부상
    1. 업계는 대안으로 건식 진공 공정에 주목하고 있다.
    2. 건식 공정은 박막 두께와 조성 제어가 용이하고 공정 반복성이 높아 대면적 모듈 구현에 유리하다.
    3. 진공 증착 기술이 안정적으로 구현될 경우 기존 공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양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5. 신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전략 및 공공 부문 역할 강조

권오현 중장기전략위원회 위원장은 AI, 바이오 등 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공공 부문의 초기 수요 발굴과 정책금융 효율화가 필요하다고 논의되었다.

15.1.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전략 및 AI 집중

권오현 위원장은 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AI는 기반 산업으로서 로봇과 헬스케어 등 한국의 강점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1. 글로벌 전략의 중요성
    1. 권오현 중장기전략위원회 위원장(삼성전자 고문)은 미래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 AI 산업 육성 방향
    1.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은 "AI를 개별산업과 전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기반산업으로서 역할을 구분해야 한다"며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는 로봇과 헬스케어 등에 AI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5.2. 공공 부문의 역할 및 바이오 규제 차별화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공공 부문의 초기 수요 발굴 노력이 필요하며, 바이오 분야는 일률적 규제 완화보다는 부문별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규제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1. 공공 부문의 초기 수요 발굴
    1. 이정동 서울대 교수는 "리스크가 높은 분야의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공공부문의 초기 수요 발굴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2. 바이오 분야 규제 정책
    1. 최윤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바이오 분야에 대해서는 일률적 규제 완화보다는 레드(보건·의료), 그린(GMO), 화이트(바이오에너지) 등 부문별 특성에 따른 규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3. 정책금융 효율화
    1. 참석자들은 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책금융의 성과평가 기능 강화 등 운영 효율화가 필요하다는 내용도 논의했다.

16. 삼성전자, 우주 반도체 본격 개발 및 뉴스페이스 시대 한국 기업들의 도전

삼성전자가 우주 AI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우주 헤리티지'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뉴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춰 국내 기업들이 우주 반도체 및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 신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16.1. 삼성전자의 우주 반도체 개발 및 '우주 헤리티지' 확보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우주 반도체와 이를 위탁생산하는 파운드리를 미래 먹거리로 보고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력하여 국내 팹리스 기업들의 우주 반도체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1. 삼성전자의 우주 반도체 투자
    1.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우주에서 사용되는 우주 반도체와 이를 위탁생산하는 파운드리를 미래 먹거리로 보고 이에 대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2.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주항공반도체전략연구단 사업의 일환으로 D램과 낸드 메모리를 우주로 보내 검증 과정을 거쳤다.
    3. 우주 AI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는 고성능과 함께 우주 방사능에 대한 내성을 동시에 갖춰야 해 요구 조건이 까다롭다.
  2. '우주 헤리티지' 확보 지원
    1. 삼성전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총괄로 4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우주항공반도체전략연구단의 '우주 헤리티지(Heritage)' 확보 사업에 참여해 국내 통신·전력·영상 등 다양한 팹리스 기업들의 우주 반도체 개발도 지원하고 있다.
    2. '우주 헤리티지'는 반도체가 우주 환경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검증받았다는 의미로, 글로벌 우주 반도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3. 삼성전자 외에도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넷솔의 M램(MRAM), 파워마스터반도체의 전력반도체 등이 검증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4.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우주 방사선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차세대 AI 반도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검증했다.

16.2. 뉴스페이스 시대의 우주 반도체 시장 변화

스페이스X의 등장으로 우주 발사 비용이 낮아지고 상용 부품(COTS) 도입이 확대되면서, 값비싼 우주 전용 부품 대신 저렴하고 성능 좋은 상용 반도체를 우주 시스템에 적용하려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1. 상용 부품 도입 확대
    1. 스페이스X 등장으로 우주 발사 비용이 낮아지고 로켓 발사가 많아지면서 상용 부품(COTS·Commercial Off-The-Shelf) 도입을 확대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2. 값비싼 우주 전용 부품 대신, 작고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뛰어난 상용 반도체를 우주 시스템에 적용해 비용을 낮추고 성능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3. 삼성전자와 같은 반도체 회사들이 참여할 여지가 커지고 있다.
  2. 우주 반도체 시장의 성장 잠재력
    1. 권용환 ETRI 우주항공반도체전략연구단장은 "한국은 반도체 산업 강국이지만 우주항공 반도체 시장에서는 점유율 0%"라면서 "2030년에 우주 반도체 7종을 국산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2. 우주 컨설팅 기관인 노바스페이스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우주 산업에서 위성, 로켓 등을 만드는 제조 부문의 규모는 410억 달러(약 60조 원) 수준이다.
    3. 스페이스X 외에도 아마존이 로켓 발사와 위성 인터넷 서비스 등을 시작했고, AI 데이터센터의 시대가 열리게 되면 우주 반도체 시장은 빠르게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6.3. 우주 데이터센터 전력원, 태양광 기술 개발

우주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한 핵심 전력원인 태양광과 관련하여 국내 기술도 주목받고 있으며, 한화큐셀은 페로브스카이트 탠덤셀 상용화를 위해 파일럿 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1. 태양광 발전 기술의 중요성
    1. 우주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 수요로 인해 고효율 태양광 발전 기술이 필수적이다.
    2. 페로브스카이트 탠덤셀은 빛 흡수 효율이 높은 페로브스카이트와 실리콘 전지를 결합한 태양광 발전 솔루션이다.
    3. 상부 셀은 페로브스카이트로 단파장 빛을, 하부 셀은 실리콘 등으로 장파장 빛을 흡수해 스펙트럼 낭비를 줄이는 데 초점을 뒀다.
  2. 한화큐셀의 기술 개발
    1. 국내 기업 가운데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가장 앞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2. 한화큐셀은 페로브스카이트 탠덤셀 상용화를 위해 상용 파일럿 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3. 이는 연구소 수준의 기술을 양산으로 연결하기 전 시제품을 생산하고 공정을 검증해 품질과 수율을 확보하는 사전 단계에 해당한다.
    4. 김기홍 한화큐셀 탠덤상업화추진담당 상무는 "우주 태양광 발전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우주 방사선을 비롯해 극한 환경에 대한 내구성 확보가 필요하다. 위성 탑재를 위한 경량화 설계도 핵심 과제"라고 설명했다.

17. GIST, AI 양팔 로봇 집기 기술 개발로 피지컬 AI 실용화 앞당겨

광주과학기술원(GIST) 이규빈 교수 연구팀이 사람처럼 두 팔을 함께 움직여 균형을 잡고 물체를 안정적으로 집어 조작할 수 있는 'AI 양팔 로봇 파지(집기) 기술'을 개발하여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의 피지컬 AI 실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17.1. AI 양팔 로봇 파지 기술 개발

GIST 이규빈 교수 연구팀은 로봇이 물체를 잡을 때 두 팔의 움직임이 서로 충돌하거나 힘의 균형이 깨지면서 생기는 불안정성을 스스로 학습해 해결하고 안정적인 자세를 구현하는 'AI 양팔 로봇 파지(집기) 기술'을 개발했다.

  1. 기술의 핵심
    1. 이 기술은 로봇이 물체를 잡을 때 두 팔의 움직임이 서로 충돌하거나 힘의 균형이 깨지면서 생기는 불안정성을 스스로 학습해 해결하고 안정적인 자세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2. 피지컬 AI 수요 증가
    1. 최근 다양한 산업의 실제 환경에서 물리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두 팔을 이용해 물체를 안정적으로 잡고 다루는 '양팔 로봇'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

17.2. 기존 연구의 한계와 '엔드 투 엔드' 방식 해결

가구처럼 크거나 무거운 물체는 한 팔로는 다루기 어려워 두 팔의 협력이 필수적이지만, 기존 연구들은 양팔의 동작을 각각 계산한 뒤 조합하는 방식이어서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두 팔을 처음부터 하나의 시스템처럼 동시에 고려하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방식의 AI 모델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1. 기존 연구의 한계
    1. 가구처럼 크거나 무거운 물체는 한 팔로는 다루기 어려워, 두 팔이 협력해 안정적으로 파지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2. 하지만 팔의 위치·방향·힘을 모두 고려해야 해 경우의 수가 많고, 두 팔이 서로 부딪히지 않으면서 물체에 가해지는 힘을 균형 있게 분산해야 하는 등 훨씬 복잡한 제어가 필요하다.
    3. 기존 연구들은 양팔의 동작을 각각 계산한 뒤 나중에 조합하는 방식이어서, 두 팔의 협력이 충분히 고려되지 못해 움직임이 충돌하거나 힘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문제가 발생했다.
  2. '엔드 투 엔드' 방식의 해결
    1. 연구팀은 두 팔을 처음부터 하나의 시스템처럼 동시에 고려하는 AI 모델 '양팔 파지 로봇 시스템'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2. 입력부터 결과까지 하나의 과정으로 처리하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방식으로, 별도의 단계 나누기 없이 두 팔의 협동을 한 번에 학습하도록 했다.
    3. 그 결과 의자, 선반, 수납함 등 다양한 형태의 물체 100개를 활용한 가상 실험에서 89.67%의 파지 성공률을 기록해 기존 기술보다 약 18%p 향상된 성능을 보였다.
    4. 외부에서 충격을 가하는 조건에서도 기존 기술보다 약 23%p 향상된 59.72%의 성공률을 유지해, 실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17.3. 연구 성과 및 향후 계획

이규빈 교수는 이번 연구가 가상 환경에서 실제 로봇으로 바로 적용할 수 있음을 입증한 최초의 통합형 양팔 파지 시스템이라고 평가했으며, 연구 결과는 로봇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1. 연구의 의의
    1. 이규빈 교수는 "이번 연구는 로봇의 두 팔 협동을 하나의 통합된 방식으로 학습시켜 별도의 추가 학습 없이도 가상 환경에서 실제 로봇으로 바로 적용할 수 있음을 입증한 최초의 통합형 양팔 파지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2. 학술대회 발표
    1.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 서버 'arXiv'에 2025년 9월 23일 사전 공개되었으며, 오는 6월 1일부터 5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로봇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 'ICRA 2026'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18. K배터리, 캐즘 속 R&D 투자 확대에도 중국 CATL과의 격차 여전

국내 배터리 3사가 전기차 시장의 캐즘(Chasm) 속에서도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있지만, 중국 CATL 한 곳의 투자 규모에도 미치지 못하며 기술 격차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1. K배터리 R&D 투자 현황

국내 배터리 3사는 지난해 합산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R&D 투자를 전년 대비 약 14.9% 증가한 총 3조609억 원으로 확대하며 미래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1. 배터리 3사 R&D 투자 규모
    1. 지난해 배터리 3사의 R&D 투자 규모는 총 3조6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4.9% 증가했다.
    2. 지난해 3사의 합산 영업손실이 1조3081억 원에 달하는 상황에서도 R&D 투자를 늘린 것은 미래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2. 기업별 투자 현황
    1. 삼성SDI는 R&D 집행 규모와 매출액 대비 비중 모두에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조4209억 원을 투입했으며, 매출 대비 비중도 10.7%에 달했다.
    2.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에 전년 동기(1억882만 원) 대비 22% 증가한 1억3278억 원을 R&D 비용으로 집행했으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율은 5.6%였다.
    3. SK온의 지난해 R&D 투자비용은 31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7% 늘었지만, 매출 대비 R&D 비중은 전년 1.97%에서 지난해 0.55%로 낮아졌다.

18.2. 중국 CATL과의 격차 및 정부 지원

중국 CATL은 지난해에만 약 4조8277억 원을 R&D에 배정하며 한국 기업 3곳의 연간 투자액을 뛰어넘었으며, 중국 정부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 지원까지 더해져 국내 기업들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1. CATL의 압도적인 투자 규모
    1. CATL은 지난해에만 약 220억 위안(약 4조8277억 원)을 R&D에 배정했으며, 이는 한국 기업 3곳의 연간 투자액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2. CATL은 지난 10년간 누적 R&D 지출만 900억 위안(약 19조6722억 원)을 넘는다.
  2. CATL의 기술 개발 현황
    1. 이러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CATL은 이미 나트륨 배터리 양산 단계에 진입했으며, 전고체 배터리 역시 파일럿 단계에서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3. 중국 정부의 전방위적 육성 정책
    1. 중국 정부도 2024년부터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만 60억 위안(약 1조3115억 원) 규모의 지원에 나서며 전방위적인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2. 단일 기업이 아닌 기업과 정부가 결합된 구조라는 점에서 국내 기업들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4. 국내 지원 방안 마련의 필요성
    1. 김영준 성균나노과학기술원 교수는 "신규 투자가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R&D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이 조속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9. 이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 제한 및 미국과의 협상

이란이 미국과의 2주간 휴전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핵심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을 하루 15척 이하로 제한하고 통행료를 부과하는 등 통제권을 강화하며 미국과의 대면 협상을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려 하고 있다.

19.1.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 제한 및 통제권 강화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을 하루 15척 이하로 제한하고, 이란 당국의 승인과 특정 프로토콜 이행을 조건으로 내걸며 해협 통제권을 강조하고 있다.

  1. 통과 선박 제한
    1.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을 하루 15척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2. 전쟁 이전에는 하루 약 135척이 이 해협을 통과하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2. 조건부 허용 및 통제권 강조
    1. 이란 소식통은 "모든 선박의 이동은 이란 당국의 승인과 특정 프로토콜 이행을 전제로 한 조건부 허용"이라며 이란의 해협 통제권을 강조했다.
    2. 혁명수비대(IRGC)가 감독하는 이 새로운 운영 규정은 지역 내 당사국들에 공식적으로 통보되었다.
  3. 대체 항로 제시
    1. 혁명수비대는 "기뢰 충돌을 피하기 위한 대체 항로"라며 호르무즈 해협 내 라라크 섬 인근 해역을 지나는 두 가지 항로를 제시했다.
    2. 해도는 선박이 위험 구역을 피해 이란 본토에 더 가까운 라라크 섬 인근 북쪽 해역을 따라 운항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4. 통행료 부과 방안
    1.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이 휴전 기간 해협 통과 선박을 하루 약 10여 척으로 제한하고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중재국들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2. 선박들은 사전에 통행료를 협의한 뒤 암호화폐나 중국 위안화로 비용을 지급해야 하며, 통행료는 배럴당 약 1달러 수준이다.

20. 삼성전자 노조, 반도체 성과급 37.5조 원 요구에 내부 비판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가 반도체 부문에만 올해 성과급으로 약 37조5000억 원을 요구하자, 사측은 이를 거부하며 노조의 요구가 회사의 미래를 흔들고 사업부 간 갈등을 유발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20.1. 노조의 천문학적 성과급 요구와 사측의 거부

삼성전자 노조는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15%에 해당하는 37조5000억 원 이상을 반도체 부문 성과급으로 요구했으나, 사측은 이를 일방적이고 불합리한 요구라며 즉각 거부했다.

  1. 노조의 성과급 요구
    1. 삼성전자 노조는 250조 원을 올해 영업이익 기준선으로 잡고 사측에 15%인 37조5000억 원 이상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2. 노조는 사측이 7일 영업이익 57조2000억 원의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시장과 내부 전망치로 올해 영업이익이 270조 원 이상이 확실시되고 있다. 특별 포상이 아닌 1등 기업에 맞는 정당한 보상을 달라"는 입장문을 내고 이 같은 요구안을 사측에 전했다.
  2. 요구안의 규모
    1. 노조 요구안은 지난 한 해 삼성전자 연구개발(R&D) 투자비(37조7000억 원)와 맞먹으며, '빅딜'로 평가받는 하만 인수액(약 9조3000억 원)의 4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2.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노조가 회사의 미래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는 반응까지 나온다"고 전했다.

20.2. 사측의 비판: 미래 투자 저해 및 사업부 간 갈등 유발

사측은 노조의 요구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것"이자 "미래 투자를 접자는 말"이라며, 천문학적인 성과급 요구가 미래 먹거리와 신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 재원을 고갈시키고 사업부 간 갈등을 유발한다고 비판했다.

  1. 미래 투자 재원 고갈 우려
    1. 삼성전자는 미래 먹거리와 신기술 개발을 위해 2024년 35조 원, 지난해에는 37조7000억 원을 연구개발(R&D)에 지출했고 올해는 설비투자를 포함해 110조 원을 지출할 예정이다.
    2. 노조 협상안은 한 해 R&D 비용을 통째로 반도체 부문 직원들에게만 나눠달라는 주장이다.
    3. 사측은 반도체 팹 1개를 설치하는 비용이 60조~70조 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벌어들이는 이익의 상당 부분을 미래 투자의 재원으로 써야 한다는 입장이다.
  2. 사업부 간 갈등 유발
    1. 더 심각한 문제는 DS부문의 이익에만 몰두한 노조가 삼성전자의 사업부 간 갈등마저 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다.
    2.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의 요구안을 수용할 경우 DS부문 조합원 약 7만8000명은 1인당 평균 4억8000만 원의 성과급을 수령하게 된다.
    3. 노조는 사측에 37조5000억 원의 성과급을 요구하며 분배 조건을 DS부문 70%, 사업부 30%의 비율로 산정했다.
    4. 반면 DX(디바이스경험)부문 또는 적자를 보는 사업부는 성과급 자체를 못 받을 가능성이 크다.
    5. 조합원 전체의 이익을 대변해야 할 노조가 특정 사업부의 성과급을 극대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20.3. 재계의 우려 및 사회적 반발 가능성

재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요구가 다른 대기업으로 확산될 경우 투자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국민적 공감대를 얻기 어렵다는 사회적 반발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1. 재계의 우려
    1. 재계도 정면충돌로 치닫고 있는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상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도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성과급으로 배분할 경우 국내 대기업 모두 같은 요구에 직면할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3. 재계 관계자는 "영업이익률이 60%에 달하는 SK하이닉스·삼성전자와 달리 국내 기업들은 10%도 안 된다"며 "이익의 10%를 배분하면 투자 자금도 마련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2. 사회적 반발 가능성
    1. 노조의 요구가 사회적인 반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 정부가 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약 26조 원의 추가경정예산안에 4조8000억 원을 편성해 국민 3580만 명을 지원하기로 한 상황에서, 삼성전자 노조가 1인당 5억 원이 넘는 돈 잔치를 벌이면 양극화에 불을 지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3.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처럼 성과를 낸 특정 연구원이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이 아니라 고용이 보장된 모든 직원이 몇 억 원을 나눠달라는 사례는 본 적이 없다"며 "미래 투자를 위한 재원을 임금으로 다 소진하는 것으로 경영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21. 한-이란 외교장관 통화 및 호르무즈 해협 항행 안전 논의

조현 외교부 장관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과 통화하며 호르무즈 해협 내 우리 선박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자유로운 항행 재개를 강조했으며, 중동 정세 및 양자 현안 논의를 위해 외교장관 특사를 이란에 파견하기로 했다.

21.1. 호르무즈 해협 항행 안전 및 휴전 환영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란 외교장관과 통화에서 호르무즈 해협 내 우리 선박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자유로운 항행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재개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으며,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를 환영했다.

  1. 항행 안전 강조
    1. 조현 외교부 장관은 9일 저녁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과 통화하며 "호르무즈 해협 내 우리 선박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자유로운 항행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재개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 휴전 합의 환영
    1. 조 장관은 미국과 이란이 전날 휴전에 합의하고 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통항 재개를 위한 계기가 마련된 것을 환영했다.
    2. 조 장관은 그러면서 "양측 간 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돼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21.2. 우리 국민 안전 및 특사 파견 논의

조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우리 선박 26척을 포함한 각국 선박의 자유로운 항행과 이란 내 우리 국민 안전에 대한 신경을 당부했으며, 중동 정세 및 양자 현안 논의를 위해 외교장관 특사를 이란에 파견하기로 했다.

  1. 우리 국민 안전 당부
    1. 조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내 갇힌 우리 선박 26척을 포함해 각국 선박의 자유로운 항행이 필요하다면서 "이란 내 우리 국민 안전에 대해서도 계속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2. 외교장관 특사 파견
    1. 조 장관은 중동 정세 및 한·이란 양자 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외교장관 특사를 이란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 아라그치 장관은 우리 외교 장관 특사 파견 추진을 환영하면서, 관련 사안에 대해 지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21.3. 호르무즈 해협 통과 조건 및 협상력 제고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조건을 걸고 대체 항로를 발표하면서, 우리 선박들이 해협을 빠져나오는 데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며, 이는 이란이 미국과의 첫 대면 회담을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려는 포석일 가능성이 있다.

  1. 호르무즈 해협 통과 조건
    1. 미국과 이란은 전날 2주간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개방에 합의했지만, 이란이 해협 통과 조건을 걸었고, 페르시아만에 갇힌 각국 선박이 2000척 이상에 달하면서 우리 선박들이 해협을 빠져나오기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2. 대체 항로 발표
    1.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9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이 기뢰 충돌을 피하기 위해 이용해야 할 해협 내 대체 항로를 발표했다.
  3. 협상력 제고 포석
    1. 이번 조치는 이란이 11일 미국과의 첫 대면 회담을 앞두고 기뢰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력을 앞세워 협상력을 높이려는 포석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2. 더불어민주당 서울·부산시장 후보 확정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을, 부산시장 후보로 3선의 전재수 의원을 선출했다.

22.1. 서울시장 후보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확정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 경선에서 과반을 얻어 결선 투표 없이 서울시장 후보로 뽑혔다.

  1. 경선 결과
    1. 정원오 후보는 7~9일 진행된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 여론조사 50% 방식 경선에서 과반을 얻어, 박주민·전현희 의원을 꺾고 결선 투표 없이 서울시장 후보로 뽑혔다.
  2.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
    1. 3선 구청장을 지낸 정 후보는 지난해 12월 이 대통령이 X(옛 트위터)에서 '일 잘한다'고 공개 칭찬하면서 서울시장 후보로 급부상했고 민주당의 중진 의원들을 줄줄이 꺾고 민주당 후보가 됐다.

22.2. 부산시장 후보 전재수 의원 확정

전재수 의원은 같은 방식의 경선에서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을 누르고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되었다.

  1. 경선 결과
    1. 전재수 후보도 같은 방식의 경선에서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을 누르고 후보로 선출됐다.
  2. 정치 경력 및 논란
    1. 전 후보는 부산 북갑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2024년 총선 때 부산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간판으로 당선됐다.
    2.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에 임명됐지만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장관직에서 사퇴했다.
    3. 하지만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도 전 후보는 정부·여당의 지원을 받으며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23. 미국-이란 대면 협상 임박: 입장 차이와 신경전

미국과 이란의 종전을 논의하기 위한 양국 대면 협상이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협상 조건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 최종 합의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3.1. 미국-이란 대면 협상단 구성

미국은 JD 밴스 부통령이 협상단을 이끌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동행하며, 이란은 강경파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협상을 이끌 예정이다.

  1. 미국 협상단
    1. 백악관은 8일 JD 밴스 부통령이 협상단을 이끌고 이슬라마바드로 간다고 밝혔다.
    2.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도 밴스와 동행한다.
    3. 밴스는 전통적인 미국 보수층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해외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2. 이란 협상단
    1. 이란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협상을 이끌 예정이라고 이란 ISNA통신이 전했다.
    2. 그는 강경파인 혁명수비대(IRGC) 엘리트 군인 출신으로 최고 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인물로 알려졌다.

23.2. 협상 조건에 대한 양측 입장 차이와 신경전

국제 사회에서는 종전 조건을 두고 미국과 이란의 입장 차이가 큰 만큼 협상이 쉽게 풀리지 않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며, 양측은 본격적인 협상을 앞두고 거친 신경전을 벌였다.

  1. 이란의 10개 항목 요구
    1. 이란은 협상의 기반이 되는 10개 항목을 공개했으며, 여기에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 유지 ▲레바논의 무장 단체 헤즈볼라를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전쟁 종료 ▲중동 지역 내 모든 기지와 위치에서 미군 전투 병력 철수 ▲전쟁 피해에 대한 미국의 보상 ▲이란의 핵 농축 권리 인정 등 미국이 절대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들이 포함되어 있다.
    2.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 측이 요구한 10개항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팀은 그 제안을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했다.
  2. 양측의 신경전
    1. 본격 종전 협상을 앞두고 이날 양측은 공개 발언을 통해 거친 신경전을 벌였다.
    2. 밴스는 "이란이 휴전을 위해 합의한 약속을 깨면 심각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3. 갈리바프는 X(옛 트위터)에 미국이 레바논을 공격하고, 이란 일부 영공에 드론이 침입했고, 이란의 우라늄 농축 권리 부정 등 3개 조항을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24. 유럽연합,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중단 촉구

유럽연합(EU)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중단을 촉구하며, 최근 군사 행동이 중동 정세 안정에 부담을 주고 특히 미국과 이란 간 휴전 국면을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했다.

24.1. EU의 공습 중단 촉구 및 우려 표명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미국과 이란 간 휴전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대응이 정당한 자위권 범위를 넘어섰다고 비판했다.

  1. 공습 중단 촉구
    1. 카야 칼라스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스라엘의 행동은 미국과 이란 간 휴전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다"며 "휴전이 레바논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2. 자위권 범위 초과 비판
    1. 칼라스 대표는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사태를 촉발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이스라엘의 대응이 정당한 자위권 범위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2. 그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지난밤 수백 명이 숨졌고, 이런 강경한 행동이 자위 범위에 해당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3. 또한 "헤즈볼라는 역시 기존 합의에 따라 무장을 해제해야 한다"며 "EU는 이를 추진하려는 레바논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24.2. 레바논 피해 상황 및 유엔의 우려

레바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전날 하루 동안 레바논에서 200여 명이 숨지고 약 100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도 대규모 공습에 대해 "끔찍하다"고 표현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1. 레바논 피해 상황
    1. 레바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전날 하루 동안 레바논에서 200여 명이 숨지고 약 100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2. 유엔의 우려
    1.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도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2. 그는 수도 베이루트를 포함한 레바논 전역에서 사전 경고 없이 대규모 공습이 이뤄진 데 대해 "끔찍하다"고 표현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24.3. 이스라엘의 입장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발효된 이후 이란에 대한 공격은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레바논은 휴전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며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1. 휴전 대상 제외
    1.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8일 발효된 이후 이란에 대한 공격은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레바논은 휴전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며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25. 이스라엘, 전쟁 중 서안 유대인 정착촌 무더기 승인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가 이란 전쟁 중에도 국제법상 불법인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의 유대인 정착촌 34개 신규 건설안을 대거 승인했으며, 이는 서안 내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5.1. 유대인 정착촌 대거 승인 및 의도

이스라엘 내각은 요르단강 서안 산악지대 외곽에 34개의 신규 정착촌 건설안을 승인했으며, 이는 네타냐후 정부 내 극우 성향 인사들이 서안 내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

  1. 신규 정착촌 승인
    1. 이스라엘 내각은 지난 1일 서안 산악지대 외곽에 34개의 신규 정착촌 건설안을 승인했다.
    2. 정착촌 승인 사실은 그동안 이스라엘 군 당국의 검열로 보도가 제한됐다가 이날 일제히 공개됐다.
  2.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 차단 의도
    1.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장관을 비롯한 네타냐후 정부 내 극우 성향 인사들은 이번 정착촌 확대를 통해 서안 내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내 왔다.
  3. 서안 인구 구성
    1. 현재 서안에는 약 300만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과 50만 명의 유대인 정착민이 거주 중이다.

25.2. 정착민에 의한 팔레스타인 민간인 공격 증가

정착촌 확대 결정과 맞물려 정착민에 의한 팔레스타인 민간인 공격이 위험 수위를 넘어서고 있으며, 이란 전쟁 시작 이후 공격 횟수가 가파르게 늘었다.

  1. 민간인 공격 증가
    1. 지난 8일 서안 북부 타야시르 마을에서는 28세 팔레스타인 청년이 정착민의 공격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2. 불법 정착촌 주민들이 팔레스타인 주민을 공격하거나 마을에 불을 지르는 경우도 허다하며 이스라엘 군인들은 이들을 제지하지 않고 오히려 폭력을 돕는다는 지적도 있다.
    3.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초부터 지난 2월까지 유대인 정착민의 폭력으로 인해 최소 700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삶의 터전에서 쫓겨났다.
  2. 이란 전쟁 이후 공격 증가
    1. 특히 지난 2월 28일 이란과 전쟁이 시작된 이후 방화, 구타, 기물 파손 등 공격 횟수가 가파르게 늘었다.

25.3. 국제법 위반 및 팔레스타인 공동체 고립

이스라엘 인권단체들은 정착민들이 과거 평화 협정으로 설정된 행정 구역을 무시하고 침범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유엔과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이스라엘의 서안 점령 및 정착촌 건설을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1. 행정 구역 침범
    1. 이스라엘 인권단체 비첼렘 등은 정착민들이 과거 평화 협정으로 설정된 행정 구역을 무시하고 침범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2. 1990년대 체결된 오슬로 협정에 따라 서안은 행정 및 보안 권한 소재에 따라 A, B, C 등 3개 구역으로 나뉜다.
    3. 이번에 승인된 34개 신규 정착촌은 이스라엘이 완전히 통제하는 C 구역을 중심으로 계획되었지만, 유대인 정착민들은 이스라엘이 보안·질서유지 권한만 가진 B 구역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관할인 A 구역 인근까지 세력을 확장하며 팔레스타인 공동체를 고립시키고 있다.
  2. 국제법 위반 규탄
    1. 유엔과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이스라엘의 서안 점령, 정착촌 건설을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철수를 요구해 왔다.
    2.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번 정착촌 승인 결정이 노골적인 국제법 위반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26. 중국 왕이 외교부장 방북, 북중 관계 강화 및 한반도 문제 조율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을 방문하여 최선희 외무상과 만나 양국 관계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북중우호조약 65주년 기념 활동을 예고하고 한반도 문제 사전 조율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26.1. 북중 관계 강화 의지 재확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만나 "피로 맺어진 북중 우의는 깊고 단단하다"고 강조하며 양국 교류·협력을 긴밀히 하고 평화·발전을 함께 촉진할 것을 밝혔다.

  1. 북중 우의 강조
    1. 왕 부장은 "지난 1년 동안 양국 교류는 눈부셨고, 피로 맺어진 우의는 깨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중국은 북한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교류·협력을 긴밀히 하며 평화·발전을 함께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 최 외무상은 "북중 우의는 공동의 사회주의 제도와 우호적 전통을 바탕으로 깊고 단단하며 지속 가능하다"며 "시대 흐름과 양국 인민의 뜻에 맞춰 우호 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북한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2. '하나의 중국' 원칙 지지
    1. 최 외무상은 "북한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완전히 지지하며, 중국의 내정에 대한 간섭 행위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중국이 대만, 티베트, 신장 등 핵심 이익을 지키는 입장을 굳게 지지한다"고 했다.
  3. 시진핑 총서기 이념 긍정
    1. 또한 "시진핑 총서기가 제시한 인류 운명공동체 이념과 4대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긍정하며, 중국이 국제·지역 문제에서 발휘하는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4. 북중 정상회담 의미 강조
    1. 왕 부장은 "시진핑 총서기와 김정은 총비서가 역사적인 회담을 통해 양자 관계 전반과 전략적 문제에 대해 중요한 공동인식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2. 최 외무상도 "작년 9월 정상회담을 통해 우의와 상호신뢰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5. 북중우호조약 65주년 기념 활동 예고
    1. 양국은 북중우호조약(1961년) 체결 65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26.2. 미중 정상회담 앞둔 한반도 문제 사전 조율 가능성

왕이 부장의 이번 방북은 2019년 9월 이후 약 6년 7개월 만으로, 내달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 간 한반도 문제를 사전 조율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 방북의 의미
    1. 왕 부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북한을 방문하며, 이번 방북은 2019년 9월 이후 약 6년 7개월 만이다.
    2. 중국은 내달 미국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 이번 방북에서 북중 간 한반도 문제를 사전 조율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 북미 회담 성사 가능성 논의
    1.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방중을 계기로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어, 양측이 북미 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3. 국제·지역 문제 의견 교환
    1. 중국 외교부는 "양측은 현재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27. 북한, 이란전 전훈 반영 '악마의 무기' 집속탄 실험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에 실어 위력을 실험한 '집속탄'(확산탄)은 최근 중동전쟁에서 이란이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을 뚫은 대량살상무기로, 북한은 이란전 전훈을 반영하여 현대전 무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1. 북한의 집속탄 탄도미사일 실험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지난 6~8일 국방과학원과 미사일 총국이 '중요무기체계들에 대한 시험'을 했다며 집속탄 시험 발사 사실을 공개했으며, 이는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단거리탄도미사일 화성-11가(KN-23)에 집속탄 탄두를 장착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1. 집속탄의 특징
    1. 집속탄(확산탄)은 하나의 탄두 안에 수십에서 수백 개의 자탄(새끼 폭탄)이 들어 있다가 공중에서 폭발하면서 자탄이 사방으로 확산하는 방식으로, 민간인과 군인을 가리지 않는 무차별적 살상력 때문에 '악마의 무기'로도 불린다.
    2. 이스라엘이 자랑해온 세계 최강의 방공망도 이란의 집속탄 공격에 무력화되는 모습을 본 북한이 그동안 갈고 닦아온 탄도미사일 기술에 집속탄을 접목해 미사일 실험에 나선 것이다.
  2. 집속탄 시험 발사 공개
    1. 북한은 9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지난 6∼8일 국방과학원과 미사일 총국이 '중요무기체계들에 대한 시험'을 했다며 집속탄 시험 발사 사실을 공개했다.
    2.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단거리탄도미사일 화성-11가(KN-23)에 집속탄 탄두를 장착해 발사한 것으로, "6.5∼7㏊(축구장 10개 면적 규모)의 표적지역을 초강력 밀도로 초토화할 수 있다는 것을 확증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3. 합참 발표 및 추정
    1. 합참은 전날 오전 8시 50분께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2. 이들 미사일은 동북 방향으로 약 240km를 날아 시험발사 표적지로 사용되는 함북 길주군 앞바다 알섬 인근에 낙탄했는데, 사거리나 탄착점 등을 고려할 때 북한이 발표한 집속탄 시험으로 추정된다.

27.2. 이란전 전훈 반영 및 국제사회 우려

최근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간 전쟁에서 이란의 집속탄 공격에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훈을 북한이 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국제사회는 집속탄 사용을 제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 이란전 전훈 반영
    1. 최근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간 전쟁에서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들은 대부분 이스라엘의 방공망에 요격됐지만, 공중에서 수십 개의 자탄이 쏟아지는 이란의 집속탄 공격엔 민간인을 포함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 이스라엘은 최근 텔아비브 인근 도시 한복판에서 이란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집속탄이 떨어져 폭발하는 장면이 담긴 CCTV를 공개하면서 국제사회에 이란의 집속탄 사용을 규탄하기도 했다.
    3. 지난해 6월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12일 전쟁' 당시에도 이란이 이스라엘에 집속탄 탄두를 장착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이스라엘군이 발표하기도 했다.
  2. 국제사회 우려 및 대응
    1. 집속탄은 요격이 까다로운 데다 다수의 민간 피해를 낼 수 있어 군 당국은 북한의 집속탄 개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 군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에 대해 정밀 분석 중"이라면서도 "집속탄을 장착한 탄도미사일도 현행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로 충분히 방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3. 국제사회에선 집속탄 사용을 제한하기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으며, 2008년 5월 집속탄의 생산·이전·사용·비축을 금지한 '확산탄금지협약'이 체결돼 110여개국이 가입하고 있으나, 남북 모두 분단 상황의 특수성을 이유로 가입하지 않았다.

27.3. 현대전 무기 개발 속도

북한은 집속탄과 함께 탄소섬유탄(정전탄)전자기무기 등 최근 전장에 부각되고 있는 현대전 무기들도 시험했다고 밝히며, 이란전 전훈을 바탕으로 전술적 가치가 높은 새 무기체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 탄소섬유탄(정전탄)
    1. 정전탄은 전도가 높은 니켈과 탄소섬유를 결합해 만든 자탄으로 상대방의 전력망을 파괴할 수 있는 폭탄으로, 발전소나 송전소 등을 무력화하는 데 사용된다.
    2. 우리 군도 정전탄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전력화할 계획이다.
  2. 전자기무기
    1. 북한이 시험 사실을 밝힌 전자기무기는 EMP(전자기 펄스)탄의 일종으로 추정된다.
    2. 강력한 전자기파를 방출해 전자 기기나 통신망, 레이더 등 적 지휘체계를 마비시키는 현대식 무기이다.
  3. 이란전 전훈 반영
    1.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사무총장은 "북한이 이란 전쟁에서 보여 준 비대칭전의 위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무기시험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란전 전훈을 바탕으로 전술적 가치가 높은 새 무기체계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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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TSMC를 제치고 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까?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수율 문제와 패키징 기술 격차로 인해 오픈AI, 퀄컴 등 […]
2026년 4월 9일 테크뉴스


미국이 DUV 장비까지 중국 수출을 전면 봉쇄하는 'MATCH 법안'을 발의한 배경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기초 체력 단계부터 봉쇄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승부수이며, 이는 ASML 등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구조적 변화를 가속화할 것입니다.

1.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 강화: 'MATCH 법안' 발의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초기 단계부터 막기 위해 DUV 장비까지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MATCH 법안'을 발의하여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1.1. 'MATCH 법안'의 주요 내용 및 배경

  1. DUV 장비 수출 전면 차단
    1. 미국 의회는 최첨단 EUV 노광장비에 이어 자동차, 가전용 범용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DUV(심자외선) 장비의 대중국 수출까지 전면 차단하는 고강도 법안을 발의했다. 
  2. 중국 반도체 굴기 봉쇄 전략
    1. 이번 조치는 중국의 반도체 자립을 '기초 체력' 단계부터 봉쇄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승부수로 해석된다. 
    2. 이는 2019년 ASML의 EUV 수출 금지, 고성능 DUV 장비 규제에 이은 3단계 조치로, 칩 제조 '도구' 자체를 본격적으로 규제하는 것이다. 
  3. 동맹국 동참 압박 및 FDPR 발동 가능성
    1. 'MATCH 법안'은 동맹국이 미국과 유사한 수준의 수출 통제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미 상무부가 '해외 직접 생산품 규칙(FDPR)'을 발동하여 미국 기술이 포함된 외국산 장비까지 강제로 수출을 중단시킬 수 있는 권한을 포함한다. 
    2. 전문가들은 이 법안을 반도체 제조 장비(SME) 전반을 옥죄는 첫 포괄 법안으로 평가한다. 
    3. 법안이 통과되면 중국의 주요 파운드리 기업들은 구형 장비를 활용한 규제 우회 통로가 막히면서 생산 라인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1.2. ASML 및 한국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

  1. ASML 실적 하방 압력 가속화
    1. 규제 움직임에 따라 네덜란드 증시에서 ASML 주가는 4.07% 급락했다. 
    2. ASML은 이미 중국 매출 비중이 지난해 33%에서 올해 약 20%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MATCH 법안이 현실화되면 15% 이하로 급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3. 퀼터 체비엇의 벤 배링거 기술 연구 책임자는 법안 통과 시 ASML 전체 매출의 약 5%가 즉각 사라지는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2. 중국 '장비 자립' 좌초 위기
    1. 중국은 AI 칩 자체 개발, HBM 국산화 등 반도체 자립을 시도해왔으나, 노광장비는 여전히 대체가 어려운 영역으로 꼽힌다. 
    2. DUV까지 막히면 중국의 생산 역량은 첨단과 범용을 가리지 않고 광범위한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3. 한국 반도체·장비업계의 복합 리스크
    1. 삼성전자 시안 공장과 SK하이닉스 우시 공장은 DUV 장비에 의존하는 레거시 공정을 운영하고 있어, 미국의 동맹국 통제 요구 시 공정 업그레이드 및 유지·보수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 
    2. 미국이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중국 공장의 장비 반입 '유예 카드' 연장 여부가 변수가 될 수 있다. 
    3. 국내 장비업체들은 중국향 매출 비중을 늘려왔으나, 법안 시행 시 중국 고객의 설비 투자 축소로 인한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 
    4. 반면, 서방 진영 내에서 '중국 대체 수요'를 선점하는 기업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1.3.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블록화' 및 투자자 주의점

  1. 공급망 '구조적 단층' 고착화
    1. 이번 미국의 입법 움직임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서방과 중국 간 '구조적 단층'을 형성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 첨단 공정에 국한됐던 미국의 봉쇄 전략이 범용 DUV 장비까지 확대되면서, 전 세계 반도체 생태계가 서방 진영과 중국 중심 블록으로 '블록화'되는 국면에 들어섰다. 
  2.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지표
    1. 네덜란드 정부의 공식 입장: 미국의 압박 속에 네덜란드가 어느 수준까지 수출 통제에 나설지가 법안 실효성을 가르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2. 중국 업체들의 '장비 사재기' 동향: 단기적인 실적 반등은 이후 매출 절벽의 전조일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주의해야 한다. 
    3. 국내 반도체 장비 생태계의 적응력: 중국의 장비 수급난이 한국 기업에 반사이익이 될지, 혹은 매출 둔화로 이어질지는 향후 1~3년간 장비 투자 흐름이 결정할 것이다. 
    4. 이번 사태는 '기술 자립'이 국가 경제의 지속 가능성과 기업 생존 전략에 직결된 과제임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 

2. 인텔의 '테라팹' 프로젝트 합류와 삼성전자에 미치는 영향

인텔이 일론 머스크의 초대형 반도체 제조시설 '테라팹' 프로젝트에 합류하면서 삼성전자에는 파운드리 분야의 경쟁 심화와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성장 기회가 동시에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2.1. 인텔의 테라팹 프로젝트 합류

  1. 테라팹 프로젝트의 목표
    1. 인텔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추진하는 초대형 반도체 제조시설 '테라팹'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2. 테라팹은 AI, 로봇공학, 우주 데이터센터 등에 사용될 자체 칩 생산을 목표로 하는 초대형 반도체 생산기지이다. 
    3. 머스크는 연간 1테라와트(TW) 연산 능력을 갖춘 반도체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며, 이는 미국 전체 수요의 2배 수준이다. 
  2. 인텔 합류의 의미
    1. 인텔 CEO 립부 탄은 "테라팹은 실리콘 로직, 메모리, 패키징 제작 방식의 미래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2. 인텔은 초고성능 칩을 대규모로 설계, 제조, 패키징하는 역량을 통해 AI와 로봇공학 발전을 뒷받침할 목표 가속에 기여할 것이다. 

2.2. 삼성전자에 미치는 영향: 위기이자 기회

  1. 파운드리 분야 경쟁 심화
    1. 인텔의 합류는 테라팹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2. 삼성전자는 테슬라를 첨단 파운드리의 핵심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내년부터 미국 텍사스 공장에서 테슬라 AI 및 자율주행 반도체를 위탁 생산할 계약을 체결했다. 
    3. 하지만 인텔이 테슬라의 반도체 협력사로 진입을 예고하면서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TSMC에 이어 인텔과도 치열한 수주 경쟁에 놓일 수 있다. 
    4. 마켓워치는 인텔이 테라팹 구축 계획에 도움을 주기로 한 '첫 대형 반도체 제조사'라고 평가하며, 다른 반도체 기업들도 협업을 발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2.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성장 기회
    1. 테라팹이 머스크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첨단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뿐 아니라 메모리 반도체 생산 설비도 구축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 머스크는 "미국에 첨단 메모리 반도체 생산 설비가 전무하다"고 언급하며 시스템 반도체와 메모리를 모두 수직 계열화하여 공급망 차질을 피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3. 따라서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 기업인 삼성전자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자체 반도체 공급망 구축 과정에서 역할을 확대할 여지가 충분하다. 
  3. 여전한 비현실성 비판
    1. 인텔과의 협업에도 불구하고 테라팹 프로젝트는 막대한 투자금 확보 방안 등 현실적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다. 
    2. IT 전문지 더레지스터는 인텔이 단순히 자문 역할에 그칠 수 있으며, 테라팹 프로젝트는 머스크의 수많은 비현실적 구상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3. 반도체 제조사들이 새 공장을 설립하고 가동하기까지 최대 5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할 때, 테라팹 프로젝트는 실현 가능성에 여전히 많은 의문을 안고 있다. 

3. 한국의 대미 투자 현황 및 반도체 슈퍼 사이클 전망

한국의 대미 투자가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 반도체 등 핵심 분야에 집중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2027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1. 한국의 대미 투자 지연 해소 및 집중 분야

  1. 대미 투자 지연 해소
    1.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한국의 대미 투자 이행 상황과 관련하여 "한국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데 약간의 지연이 있었지만 현재는 해결돼 넘어갔다"고 밝혔다. 
    2. 이는 한국 국회가 지난달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대미투자특별법)'을 통과시켜 대미 투자 사업이 본격화할 수 있게 된 상황을 두고 한 말이다. 
    3.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입법 지연을 이유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올리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2. 반도체·복제약 등 핵심 분야 논의 집중
    1. 그리어 대표는 한국과 일본의 대미 투자가 복제약(제네릭)과 반도체 같은 핵심 분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2. 미국은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중요시하는 전략 분야에 대미 투자 논의가 집중돼 있다는 설명이다. 
    3. 대미투자특별법 통과 이후 한국 정부는 반도체, 의약품, 핵심광물, 에너지, AI, 양자컴퓨팅 등을 전략적 산업 분야로 지정하여 예비 검토 및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3. 미·중 무역 관계 및 희토류 공급 논의
    1. 그리어 대표는 미국이 국가 안보와 경제 안보를 위해 중국산 제품에 상당한 관세를 계속 유지하는 등 중국과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해 왔다고 언급했다. 
    2.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프랑스 파리에서 가진 고위급 회담에서 희토류의 안정적 공급 문제를 논의했으며, 중국으로부터 희토류를 계속 공급받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3.2.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실적 및 반도체 슈퍼 사이클 전망

  1. 삼성전자, 차세대 D램 및 HBM 시장 선점 가속화
    1. 삼성전자는 평택 5공장(P5) 가동을 앞두고 EUV 노광장비 약 20대를 포함한 대규모 장비 발주에 나서며 차세대 D램과 HBM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2. 발주된 EUV 장비는 P5 1구역에 투입되어 10나노급 6세대 D램(1c) 공정에 적용되며, 이는 HBM4 생산의 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이다. 
    3. 삼성전자는 이미 HBM4 양산에 성공하여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으며, P5 가동 시 D램과 HBM 생산능력이 동시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4. 이번 투자는 SK하이닉스와의 기술 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포석으로, 삼성전자는 기존 40대 이상의 EUV 장비에 20대를 추가 도입하여 장비 격차를 유지하거나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5. 특히 HBM 수요 증가에 따라 D램 중심의 설비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P5에 EUV 장비 20대를 배치하고 4개 구역을 D램 라인으로 운영할 경우 생산 규모는 경쟁사 대비 2배 이상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 삼성전자 메모리 매출 사상 최고 기록
    1.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메모리 매출 504억 달러(약 75조 5천억 원)를 기록하며 시장 1위를 차지했다. 
    2. D램 370억 달러, 낸드 134억 달러로 두 분야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3.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삼성전자의 호조는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4. 삼성전자는 HBM4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범용 D램에서도 1위 공급업체로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3. 삼성전자 노조 파업 압박과 실적 잔치 속 갈등
    1. 삼성전자가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 57조 2천억 원을 기록한 날, 경쟁사 마이크론으로 이직한 직원이 사내 게시판에 보상 구조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노조의 파업 참여를 독려했다. 
    2. 노조는 "현실과 동떨어진 200조 원 기준 특별 포상이 아니라 실제 성장과 실적 전망에 걸맞은, 1등 기업 수준의 정당한 보상을 요구한다"며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 
    3. 회사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국내 업계 1위를 달성할 경우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에게 경쟁사 대비 동등 수준 이상의 성과급 지급률을 보장하는 '특별 포상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성과급 상한 폐지를 요구하며 협상이 중단된 상태이다. 
    4. 노조는 오는 23일 집회를 열고,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4. 반도체 슈퍼 사이클의 지속 가능성 및 위험 요소
    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록적인 분기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에서는 이번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최소 2027년 상반기까지, 길게는 2~3년간 지속하는 구조적 성장기로 분석한다. 
    2. 2026년이 AI 인프라 확장의 골든 이어라면, 2027년은 AI가 온디바이스로 완전히 스며드는 시기로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3. 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1조 달러를 넘는 시점은 2030~2031년으로 예상되었으나, 2027년 1조 달러 시대를 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4. 전문가들은 빅테크들의 초거대 AI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가 시작 단계인 만큼, 2년에 한 번 반복됐던 메모리 특유의 '널뛰기 굴레(Boom-bust-repeat)'가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5.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36만 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18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양사 모두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6. 위험 요소로는 AI 버블 논란,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과잉,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요 감소 등이 꼽힌다. 
    7. 특히 빅테크 기업을 둘러싼 내외적 변수로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이 지연될 경우, 삼성·SK 역시 직격탄을 피하기 어렵게 된다는 경고가 있다. 
    8. 전력 부품 품귀로 데이터센터 공사가 지연되거나, 빅테크의 막대한 자본 지출과 부채 증가로 인한 자본 리스크도 존재한다. 
    9. 또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경쟁적인 설비 증설로 인해 2027년 이후 수요가 꺾이면 급격한 침체가 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4.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주요 동향

SK하이닉스는 321단 QLC 낸드 기반 cSSD를 델에 공급하며 AI PC 스토리지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삼성전기는 애플에 반도체 유리기판 샘플을 공급하며 신사업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아바코는 HBM과 유리기판 시장에 진출하며 종합 장비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4.1. SK하이닉스, 321단 QLC 낸드 기반 cSSD 델에 첫 공급

  1. PQC21 제품 개발 및 특징
    1. SK하이닉스는 자사 최초로 개발한 321단 QLC 낸드플래시 기반 SSD 제품인 'PQC21'의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사에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했다. 
    2. PQC21은 고용량, 고성능, 저전력 특성을 겸비한 차세대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AI PC 환경에서의 효율적인 저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되었다. 
    3. 셀 하나에 4비트를 저장하는 QLC 기술을 활용하여 단위 면적당 저장 용량을 극대화했으며, 1TB, 2TB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4. SLC 캐싱 기술을 적용하여 필요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읽고 쓸 수 있도록 성능을 뒷받침한다. 
  2. AI PC 시장 리더십 확보 전략
    1. SK하이닉스는 이달부터 델 테크놀로지스에 해당 제품 공급을 시작했으며,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과의 파트너십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 이번 공급을 발판 삼아 차세대 AI PC 시장 내 스토리지 주도권을 확보하고, QLC 기반 cSSD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3.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전 세계 cSSD 시장에서 QLC 낸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22%에서 내년엔 61%로 추산된다. 

4.2. 삼성전기, 애플에 반도체 유리기판 샘플 공급

  1. 유리기판 샘플 공급 및 기술적 강점
    1. 삼성전기는 애플에 반도체용 유리기판 샘플을 공급했다. 
    2. 유리기판은 기존 유기 소재 대비 표면 평탄도가 높아 더 미세한 회로 구현이 가능하며, 열팽창률이 낮아 칩과 기판 사이 열 변형 차이에서 오는 휨 현상도 덜하다. 
    3. AI 반도체는 칩 면적이 계속 커지는 추세이므로, 기판 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리기판이 차세대 패키징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2. 잠재 고객 확대 및 애플의 전략적 움직임
    1. 삼성전기 유리기판 사업의 가장 큰 잠재 고객은 커스텀 AI 칩 시장 선두 업체인 브로드컴이다. 
    2. 애플은 브로드컴과 별도로 삼성전기에서 직접 유리기판 샘플을 받아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단기적으로 브로드컴 플랫폼에 적용될 패키징 소재 특성을 파악하고, 장기적으로는 서버용 AI 칩 패키징 설계 작업을 직접 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3. 생산 및 투자 계획
    1. 삼성전기는 충남 세종사업장에서 유리기판 파일럿 라인을 가동 중이며, 2027년 이후 양산이 목표이다. 
    2. 지난해 일본 스미토모화학그룹과 유리기판 핵심 소재인 유리 코어 제조를 위한 합작법인(JV)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올 하반기에 JV 설립을 완료하고 장비를 본격 투자할 예정이다. 

4.3. 세메스, 반도체 검사장비 프로버 양산 5000호기 출하

  1. 프로브 스테이션의 역할 및 세메스 성과
    1. 세메스는 반도체 검사장비인 차세대 프로브 스테이션(SEMPRO) 양산 5000호기 출하식을 가졌다. 
    2. 프로브 스테이션은 웨이퍼에 형성된 각 반도체(다이)의 양품과 불량을 선별하는 반도체 EDS 공정에서 전기적 특성을 검사하기 위해 테스터와 연결되는 자동화 설비이다. 
    3. 세메스 프로브 스테이션은 HBM 테스트 발열 제어 및 고하중 컨택 정밀도 향상을 기반으로 EDS 공정 효율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2003년 첫 양산 이래 22년 만에 5000호기 출하를 달성했다. 
  2. HBM 테스트 분야 기술 우위 확보
    1. 세메스 팀장은 이번 5000호기 출하가 장비의 품질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AI 및 HBM 같은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로 웨이퍼 테스트 공정 난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HBM 테스트 분야에서도 경쟁사 대비 기술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4.4.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 사상 최대 성장 전망

  1. 2025년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 1351억 달러 예상
    1. SEMI는 2025년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이 2024년 1171억 달러 대비 15% 증가한 1351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 이러한 성장은 첨단 로직과 메모리 및 AI 관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에 힘입은 것이다. 
  2. 전공정 및 후공정 장비 시장 성장 견인
    1. 2025년 글로벌 전공정 반도체 장비 시장은 웨이퍼 가공 장비 매출 12% 증가, 기타 전공정 부문 13% 성장 등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2. 후공정 장비 부문 역시 강한 성장세를 기록하여, AI 디바이스와 HBM 확대로 테스트 강도가 높아지면서 테스트 장비 매출은 전년 대비 55% 급증했다. 
    3. 첨단 패키징 기술 도입 확대로 조립 및 패키징 장비 매출도 21% 증가했다. 
  3. 지역별 투자 동향
    1. 2025년 반도체 장비 투자는 여전히 아시아에 집중될 것이며, 중국, 대만, 한국이 합산 기준으로 글로벌 시장의 7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 중국은 493억 달러로 전년 대비 0.5% 감소에 그쳤지만, 여전히 기록적인 수준의 투자를 지속한다. 
    3. 대만은 AI 및 고성능컴퓨팅(HPC) 수요 기반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전년 대비 90% 증가한 315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다. 
    4. 한국은 HBM과 D램 투자 강세에 힘입어 26% 증가한 258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5. 일본은 자국 내 첨단 공정 제조 투자 지속에 힘입어 22% 증가한 95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다. 

4.5. 동진쎄미켐, EUV 포토레지스트 국산화 및 미국 시장 공략

  1. 미국 텍사스 신공장 양산 및 글로벌 공급망 강화
    1. 동진쎄미켐은 올해 하반기 미국 텍사스 신공장 양산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 약 2600억 원을 투자한 신너 및 고순도 황산 공장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3. 신너 공장은 이미 대형 파운드리 고객사의 현지 공장에 납품 계약을 확보했으며, 고순도 황산 공장 역시 미국 정부의 자국 내 공급망 강화 정책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2. EUV 포토레지스트 국산화 및 기술력 입증
    1. 동진쎄미켐은 일본 기업이 독점하던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PR)를 국내 최초로 양산하는 데 성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2. 주력 제품인 불화크립톤(KrF) PR은 3D 낸드 고단화 공정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3. 주주환원 정책 강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
    1. 동진쎄미켐은 2025년 결산 배당으로 주당 6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여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를 지급한다. 
    2. 2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을 진행 중이며, 매입 완료 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3. 회사는 향후 배당성향 25% 이상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4. 노스볼트 등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실리콘 음극재 등 2차전지 소재 사업을 본격화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4.6. 아바코, 디스플레이·배터리 넘어 반도체 종합 장비 기업으로 도약

  1. HBM 및 유리기판 시장 진출
    1.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장비를 주로 다루던 아바코가 HBM, 유리기판 등 반도체 장비 시장에 도전하며 종합 장비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2. 김광현 아바코 대표는 디스플레이, 물류, 배터리 장비 기술을 활용하여 주요 반도체 장비 및 자동화 시스템 시장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2. 첨단 패키징(AVP)용 메탈 스퍼터 개발
    1. 아바코는 약 5년간 개발한 첨단 패키징(AVP)용 메탈 스퍼터를 첫 반도체 장비로 소개했다. 
    2. 이 장비는 HBM과 팬아웃웨이퍼레벨(FoWLP) 같은 패키징에서 구리, 알루미늄, 티타늄 등 고순도 금속 박막 제조용이며, 박막 균일도는 3% 이내로 첨단 패키징 기술 수준을 충족한다. 
    3. 지난해 국내 반도체 후공정 외주 업체(OSAT)와 AVP용 메탈 스퍼터의 양산 라인 평가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5월 고객사 내부 방문 평가 후 양산 라인에 장비를 반입하여 품질(퀄)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4. AVP 메탈 스퍼터는 전처리 모듈인 프리클리닝과 멀티 디가스 챔버를 합친 형태로, 박막의 균일도 불량을 방지하고 전기 성능 하락을 줄일 수 있다. 
  3. 유리기판용 장비 개발
    1. 아바코는 유리관통전극(TGV) 레이저 가공 장비와 건식 플라즈마 공정 장비를 개발했다. 
    2. 3세대 TGV 레이저 장비는 소형 정밀 자동화 기술을 결합하여 경쟁사 대비 우수한 양산 능력을 구현했으며, 현재 내부 테스트와 고객사 시연이 진행 중이다. 
    3. 건식 플라즈마 공정 장비는 PVD 스퍼터와 플라즈마 식각 장비로 구성되며, 홀 가공 이후 도금 전처리와 세정, 식각을 수행한다. 
    4. 전 세계 주요 고객사에 개발용 장비를 8대 공급했으며, 유리기판 상용화에 맞춰 양산 장비 구매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추가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5. 건식 장비는 기존 습식 공정 대비 환경친화적이며 생산 효율성이 높고, 고집적 첨단 패키징용 고정밀 패터닝이 가능하다. 
  4. EUV 펠리클 제조 장비 및 M램 관련 장비 개발
    1. 아바코는 EUV 노광 공정에 필요한 펠리클 코어막 제조용 8인치 전용 스퍼터 개발을 마쳤으며, 현재 양산 적용이 가능한 상태이다. 
    2. 펠리클 탄화 공정용 열처리 장비는 제작 완료 후 공정 평가 중이며, 600W급 고출력 광원을 견디는 펠리클 샘플을 협업 기관과 함께 제작 중이다. 
    3. 이머징 제품인 자기메모리(M램) 관련 장비의 국산화도 진행 중이다. 
    4. M램 제조용 증착 장비는 주로 해외 업체가 공급하지만, 아바코는 ALD급 증착 성능을 목표로 PVD 방식을 고도화하고 있다. 

5.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변화와 혁신

LG디스플레이는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과 폴더블 OLED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8.6세대 OLED 생산 수율을 높여 중국 기업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또한, 디스플레이 업계 전반적으로 유리기판, 광인터커넥트 등 신사업 분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5.1. LG디스플레이, 희망퇴직 실시 및 사업 구조 고도화

  1. 희망퇴직 실시 및 보상
    1. LG디스플레이는 노동조합과 합의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보상이 이뤄지는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 근속 5년 이상 기능직, 근속 20년 이상 또는 만 45세 이상 사무직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으며, 퇴직자에게는 근속 연수에 따라 최대 3년 분 급여에 해당하는 퇴직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이 지급된다. 
  2. 사업 구조 고도화 및 실적 개선
    1. LG디스플레이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 구조 고도화를 위한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희망퇴직을 진행해 왔다. 
    2.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연간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영업이익 517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 이날 평균 3.7% 임금 인상, 복지 제도 개편 등 임금·단체 협상 결정 사항을 공지했다. 

5.2. 삼성디스플레이, 애플과 폴더블 OLED 단독 공급 계약 및 8.6세대 OLED 생산 박차

  1. 애플 폴더블 OLED 단독 공급 계약
    1.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과 향후 3년간 폴더블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단독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 삼성디스플레이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애플은 중국 BOE의 품질 문제와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부재로 대안 공급사가 없는 상황이어서 이를 수용했다. 
    3. 삼성디스플레이는 2분기 중 애플 폴더블폰용 OLED를 양산할 계획이며, 올해 공급하는 초도 물량은 300만 개 수준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돈다. 
    4. 애플은 비전프로의 가격 저항 경험을 바탕으로 폴더블폰도 비슷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시장 반응을 보고 물량을 조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5. 공급되는 폴더블 OLED에는 편광판을 제거하고 컬러필터를 봉지층 위에 형성하는 CoE(Color filter on Encapsulation) 기술이 적용되며, OLED 재료셋은 아이폰17 프로맥스에 적용된 M14를 그대로 사용한다. 
  2. 8.6세대 OLED 생산 수율 80% 돌파 및 양산 가속화
    1. 삼성디스플레이의 8.6세대 IT OLED 생산 수율이 최근 80%를 돌파했으며, 이르면 올해 6월 고객사에 정식 납품할 제품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2. 8.6세대 OLED는 현재 주로 활용되는 6세대보다 2.25배가량 큰 유리 기판을 사용하여 생산 효율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하는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3. 삼성디스플레이는 2023년 4월 약 4조 1천억 원을 투자하여 월 1만 5천 장 규모의 생산 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으며, 애플 맥북 프로용 14인치와 16인치 패널을 양산하여 300만 대 안팎의 물량을 애플에 전량 공급할 예정이다. 
    4. 삼성디스플레이는 빠르게 양산에 돌입하여 거세게 추격해오는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과 격차를 벌린다는 전략이다. 
    5.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 BOE는 8.6세대 OLED 사업에서 고객사 샘플 검증 단계에 진입했으며, CSOT도 8.6세대 양산을 위한 장비 발주를 개시하는 등 중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5.3. 디스플레이 산업의 외연 확장: 유리기판 및 광인터커넥트

  1. 한-대만 마이크로 LED 분야 협력 강화
    1.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국내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 함께 대만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업체를 찾아 협력 네트워크 확대 및 사업화 연계 강화에 나섰다. 
    2. AUO, 플레이나이트라이드 등을 중심으로 마이크로 LED 분야 선제적 투자와 기술 개발을 하고 있는 대만을 찾아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확대와 기술 분야 협력을 추진한다. 
    3. 협회는 이번 활동을 통해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공동 연구 가능성 검토, 공급망 협력 확대, 해외 판로 개척 등에 대한 실질적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개척
    1.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기존 기술을 활용하여 반도체 유리기판, 광인터커넥트 등 신사업 분야 개척에 나서고 있다. 
    2. 대만 AUO는 에노스타, 틴텍과 함께 '실리콘 포토닉스' 공동패키지광학(CPO)을 위한 마이크로 LED 모듈 샘플을 공개했다. 
    3. 실리콘 포토닉스는 회로 안에서 전기신호 대신 빛을 매개로 사용하는 기술로, 대용량, 높은 전력 효율이 가능하여 AI 반도체 연결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4.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반도체 유리기판 분야를 차세대 먹거리로 준비하고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모두 내부적으로 기술 검토를 진행 중이다. 
    5. 중국에서는 BOE와 비전옥스와 같은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이 반도체 유리기판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6. 디스플레이 산업은 성장이 둔화한 상황이므로, 기존 원천 기술에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유망 분야로 진출하여 활로를 찾는 것이다. 

5.4. 삼성전자, 독일 자이스 천체투영관에 몰입형 디스플레이 설치

  1. 자이스 천체투영관에 LED 사이니지 설치
    1.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의 '자이스 천체투영관'에 LED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2. 이 디스플레이는 매년 수십만 명의 방문객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며, 천체투영관의 새로운 관람 문화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3. 자이스 천체투영관은 유럽 내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곳으로, 천문학과 우주 탐사 관련 전시·이벤트를 선보이는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핵심 거점이다. 
  2. 'IEA 시리즈' 디스플레이의 특징 및 활용
    1. 로비에는 삼성전자의 LED 사이니지 'IEA 시리즈' 캐비닛 85개를 활용한 V자형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었다. 
    2. 2.0mm의 미세한 픽셀 피치와 3840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하여 가까이서 보거나 카메라로 촬영해도 화면 깜빡임 없이 선명하고 정교한 화질을 유지한다. 
    3. 이 고성능 설계를 바탕으로 복잡하고 난해한 과학 콘텐츠와 생생한 우주 영상을 관람객들에게 더욱 사실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4. 이 공간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시각적 중심지이자 인기 포토존으로 자리매김했으며, 교육용 시각 자료부터 행사 공지, 국제우주정거장(ISS) 실시간 영상까지 폭넓은 콘텐츠를 상영하고 있다. 
  3. 혁신적인 협업의 결과 및 과학 지식 대중화 기여
    1.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자이스 천체투영관의 전문 콘텐츠가 만나 탄생한 혁신적인 협업의 결과물이다. 
    2. 베를린 천체투영관 재단의 팀 플로리안 호른 이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방문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깊은 여운을 남기는 현대적 관람 경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3. 삼성전자와 자이스 천체투영관은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이 복잡한 과학 정보를 얼마나 쉽고 매력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 입증했으며, 천체투영관은 과학 지식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6. 첨단 기술 개발 및 R&D 동향

KAIST 권지민 교수팀은 기존 HBM의 한계를 극복할 '수직 다이' 기반 패키징 기술을 개발하여 대역폭을 4배 향상시켰고, TSMC는 AI 가속기 전력 수요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후면 전력 공급 기술 도입을 앞당기고 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OLED 특허 분쟁에서 승리하며 기술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으며, 숭실대 배원규 교수 연구팀은 AI 기반의 저가 다족 보행 로봇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

6.1. KAIST 권지민 교수팀, '수직 다이' 기반 HBM 패키징 기술 개발

  1. 수직 다이 기술의 필요성 및 개념
    1.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수직 다이(Vertical Die)' 기반 패키징 기술 개발이 가시적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2. 기존 HBM 기술은 칩을 층층이 쌓고 실리콘 관통전극(TSV)을 뚫어 데이터를 전달하지만, TSV 형성 시 다이 면적 일부를 희생해야 하고 층수가 쌓일수록 발열 문제가 발생한다. 
    3. 수직 다이(V-die)는 기존 HBM이 칩을 가로로 쌓는 방식과 달리, 칩을 책꽂이처럼 세로(90도)로 세워 배치하여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한다. 
  2. 연구 성과 및 기술적 우위
    1. 권 교수팀은 수직 다이 구조가 동일 면적 기준 입출력 단자(I/O) 숫자를 HBM4 대비 10배(약 2만 개) 확장 가능하며, 대역폭(Bandwidth) 역시 4배 향상되고 데이터 읽기 지연시간(Latency)도 크게 단축된다는 연구 성과를 확보했다. 
    2. 차세대 기판으로 주목받는 유리 기판 위에 직접 구리를 도금하고 전송 라인을 제작하여 신호 무결성(SI)을 검증했으며, 올해 실리콘 칩 본더를 도입해 실제 수직 접합 공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3. 발열 관리에는 칩 사이 미세 틈을 냉각수가 흐르는 통로로 활용하는 '다이렉트 리퀴드 쿨링' 방식을 적용하여 모든 층에서 균일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4. 미세 채널 내 난류와 유체 흐름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불규칙 필러 구조 배치도 검토 중이다. 
  3. 상용화 기대 효과
    1. 수직 다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초거대 AI 모델 연산에 최적화된 저전력·고성능 하드웨어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6.2. TSMC, AI 가속기 전력 수요 폭증에 차세대 후면 전력 기술 도입 앞당겨

  1. 후면 전력 공급(BSPDN) 기술 도입 가속화
    1. TSMC는 엔비디아, 애플 등 대형 고객사들의 요청으로 차세대 핵심 기술인 '후면 전력 공급(BSPDN)' 기술 도입 일정을 앞당기고 있다. 
    2. 당초 2026년 이후 도입을 검토했으나, AI 가속기의 급증하는 전력 소모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사들이 강하게 요청하면서 도입 시기를 앞당기게 되었다. 
    3. 이 기술은 전력 효율을 30% 이상 높여 AI 연산 인프라의 핵심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4. 이는 TSMC가 AI 인프라 핵심 파운드리로서 기술 리더십을 재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6.3. LG디스플레이, OLED 특허 분쟁에서 승기 잡다

  1. 중국 티엔마와의 특허 분쟁 승리
    1. LG디스플레이는 중국 디스플레이업체 티엔마를 상대로 제기한 LCD·OLED 관련 특허 침해 소송에서 미국 특허심판원이 티엔마의 무효심판 청구를 각하하면서 핵심 특허를 지켜냈다. 
    2. 티엔마는 LG디스플레이의 특허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하면서 10년 이상 라이선스 협상을 지연·거부해왔다. 
    3. 티엔마가 무효심판을 청구한 핵심 특허는 OLED 패널 내부에 터치 센서를 통합하는 '터치온인캡슐레이션(TOE)' 기술로, 패널 두께를 줄이고 성능을 높이는 핵심 설계이다. 
    4. 미국 특허심판원은 티엔마가 무효심판을 제기할 수 있는 적격한 주체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본안 심리 없이 절차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5. 이로써 LG디스플레이는 나머지 침해 소송에서도 기술적·법적 우위를 확보하게 되었다. 
  2. 7만 건 특허 기반 OLED 시장 주도권 강화
    1.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기준 누적 등록 특허 7만 건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탠덤 OLED 등 고부가가치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출원 및 등록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 탠덤 OLED는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아 수명과 밝기를 개선한 기술로, 프리미엄 OLED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공하는 핵심 요소이다. 
    3. 특허 등록률이 95% 이상에 달할 정도로 권리 확보 역량이 높으며, 이는 경쟁사의 진입을 차단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이어진다. 
    4. 축적된 특허 자산은 안정적인 수익 기반으로도 작용하여, LG디스플레이는 핵심 특허를 기반으로 로열티 수익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5.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특허 경쟁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TV, IT, 모바일,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6.4. 숭실대 배원규 교수 연구팀, AI 기반 자연모사 보행 로봇 제어 기술 개발

  1. 고가의 센서 없이 로봇 정밀 제어 기술 개발
    1. 숭실대학교 배원규 교수 연구팀은 고가의 각도 센서(엔코더) 없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예측 제어 기술을 개발하여 다족 보행 로봇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게 했다. 
    2. 생명체의 보행 메커니즘을 모사한 '클란 링키지(Klann linkage)' 구조를 활용하여 단일 구동축만으로도 복잡한 다리 궤적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고안했다. 
    3. 시계열 예측 AI 모델(ALSTM)을 도입하여 저렴한 DC 모터의 '전류 변화(Current signatures)' 데이터만으로 관절 각도를 실시간 정밀하게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2. 기존 시스템의 한계 극복 및 기술적 특징
    1. 기존 다관절 다족 보행 로봇 제어 시스템은 고가 브러시리스 DC(BLDC) 모터와 다수의 피드백 센서에 의존하여 제작 단가를 높이고 복잡성 및 무게 증가로 상용화에 걸림돌이 되었다. 
    2. 이번 연구는 자연모사적 접근과 첨단 AI의 융합으로 이러한 비용과 복잡성 문제를 해결했다. 
    3. AI 기반의 정밀도 향상을 위해 각도 데이터의 주기성을 반영한 새로운 평가지표(Circular MSE, Circular MAPE)를 도입하여 AI 모델을 학습시켰으며, 어텐션 기반의 LSTM(ALSTM) 모델이 가장 뛰어난 각도 예측 정확도를 달성했다. 
    4. 모터 부하에 따른 전류 변화를 저가의 전류 센서 하나로 포착하여 각도 변환을 이루는 것이 핵심으로, 획기적인 원가 절감 및 경량화를 이뤘다. 
  3. 상용화 가능성 및 미래 전망
    1. 배원규 교수는 이번 기술이 생명체의 효율적인 보행 구조를 기계적으로 모사하는 것을 넘어 AI를 통해 로봇의 움직임을 직관적으로 예측하고 통제할 수 있게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2. 특히 초저가 보행 로봇 상용화를 앞당길 매우 의미 있는 기반 기술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6.5. POSTECH 공동연구팀, 전압으로 현미경 설정 조절하는 '메타렌즈' 기술 개발

  1. 메타렌즈 기술 개발 및 원리
    1. POSTECH 공동연구팀은 현미경의 관찰 방식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메타렌즈' 기술을 개발했다. 
    2. 기존 관찰 방식에 따라 다른 설정이 필요했던 현미경에 나노미터 수준의 미세구조로 빛을 제어하는 메타렌즈를 활용했다. 
    3. 메타렌즈에 전압에 따라 빛 흡수 특성이 변하는 '전도성 고분자'를 넣어 전압에 따라 렌즈 중심을 통과하는 빛의 양을 조절하도록 설계했다. 
  2. 응용 분야 확대 기대
    1.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AR·VR 광학 시스템, 자율주행차와 드론에 쓰이는 '라이다 센서' 등에도 응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6.6. 일진파워, 대전기술연구소 개관…차세대 원전 R&D 거점 마련

  1. 대전기술연구소 개관 및 목표
    1. 발전·플랜트 정비 및 원자력기술 전문기업인 일진파워가 차세대 원전 기술개발(R&D)을 위한 연구개발 거점으로 대전 유성구에 '일진파워 기술연구소'를 개관했다. 
    2. 일진파워는 기술연구소를 통해 i-SMR 등 차세대 원전 R&D에 적극 나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원전 기자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2. 원자력 분야 기술력 및 사업 확장
    1. 일진파워는 1989년 원전 경상전비 기업으로 출발하여 발전·플랜트 정비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 온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2. 미국기계학회(ASME) 원자력 분야에서 기술 인증 4건을 취득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삼중수소 저장용기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원자력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3. 미래 에너지원인 핵융합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한국전력기술과 국제핵융합실험로가압기설계(ITER)·제작 공급 사업의 공동수주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핵융합 에너지 분야에도 진출했다. 
  3. i-SMR 기술개발 참여 및 상용화 계획
    1. 일진파워는 차세대 원전으로 꼽히는 i-SMR(한국형 소형모듈원전)과 관련한 기술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 i-SMR은 발전 용량을 170㎿로 줄이고 모듈화 제작 기법을 적용한 한국형 소형모듈원전으로, 2028년까지 표준설계인가를 마무리하고 2030년대 중반에는 상용화하여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 일진파워는 i-SMR 상용화를 위한 R&D에 참여하여 시험설비 설치, 제작, 시공 등을 맡고 있으며,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발주한 'i-SMR 종합 효과 시험장치' 사업을 수주하여 제작,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4. 기술연구소에 1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하여 i-SMR R&D에 적극 나설 구상이다. 

6.7. 4월 과기인상에 심우영 연세대 교수…III-V족 반도체 소재 최초 제안

  1. 심우영 교수, III-V족 반도체 소재 개발로 4월 과학기술인상 수상
    1. 심우영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구조의 III-V족 반도체 소재를 개발한 공로로 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 4월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2. III-V족 반도체는 주기율표의 3족 원소와 5족 원소를 결합해 만든 화합물 반도체이다. 
  2. 새로운 반도체 설계 개념 및 기능 구현
    1. 기존 III-V족 화합물 반도체는 전자의 빠른 이동은 가능하지만 이온이 움직일 공간이 거의 없어 새로운 전자 기능 구현에 한계가 있었다. 
    2. 심우영 교수는 양이온 유택시(cation-eutaxy) 구조의 새로운 반도체 설계 개념을 제안하고, 일부 원소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토포케미컬 에칭(Topochemical Etching)을 이용해 이온을 이동할 수 있게 하는 반데르발스 간격을 형성했다. 
    3. 이를 통해 새로운 구조의 III-V 반도체 소재에서 반도체의 전기적 특성과 메모리 기능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4. 하나의 소재에서 기억과 연산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컴퓨트-인-메모리 방식은 AI 연산에 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인간의 뇌 신경망처럼 신호 세기와 시간에 따라 연결 강도가 변화하는 시냅스 동작도 모사할 수 있어 뉴로모픽 AI 소자로 활용성이 기대된다. 
  3. 연구 성과 및 향후 계획
    1. 해당 연구 결과는 2024년 10월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터리얼스에 게재되었으며, 10월호 이달의 연구 브리핑 논문으로도 선정되었다. 
    2. 심 교수는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반도체 소재를 우리나라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제안했다는데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새로운 소재 연구를 선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도전적인 연구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7. 국내외 제조업 및 산업 동향

우리나라의 2월 경상수지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으며, 중국은 고비사막에서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기지를 통해 '뉴 오일' 시대를 열고 한국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7.1. 2월 경상수지 역대 최대 흑자 기록

  1.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은 경상수지 흑자
    1. 우리나라의 2월 경상수지는 231억 9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기존 최대였던 지난해 12월(187억 달러)을 넘어선 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2. 이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었음에도 정보통신(IT) 수출이 급증하면서 상품수지가 크게 확대된 영향이다. 
    3. 2월 상품수지는 233억 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역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 수출입 동향 및 반도체 기여
    1. 2월 수출은 703억 7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했다. 
    2. 반도체를 비롯해 컴퓨터 주변기기와 무선통신기기 등 정보통신(IT) 품목이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동남아,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모두 늘었다. 
    3.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은 2월 반도체 일평균 수출액이 13억 3천만 달러로, 과거 슈퍼사이클 시기였던 2018년과 2022년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4. 수입은 470억 달러로 4.0% 증가했으며,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원자재 수입은 감소했지만, 반도체 제조장비 등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이 늘면서 전체 수입은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3. 서비스수지 및 금융계정 동향
    1. 서비스수지는 18억 6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겨울방학 성수기 종료로 출국자 수가 줄며 적자 폭은 축소되었다. 
    2. 본원소득수지는 24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이전소득수지는 7억 9천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3. 금융계정 순자산은 228억 달러 증가했으며,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132억 7천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순매도가 나타났다. 
    4. 이는 국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와 AI 관련 경계감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4. 향후 전망 및 변수
    1. 3월 경상수지도 반도체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추가 개선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2. 다만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국제유가 흐름은 변수로 꼽히며, 4월 이후에는 국제유가 상승이 수입에 반영될 수 있어 경상수지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7.2. 중국의 '뉴 오일' 그린수소 생산 및 한국과의 협력 모색

  1. 중국 인비전 그룹의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기지
    1. 중국 내몽골 자치구 츠펑시에 위치한 인비전 그룹의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기지는 연간 약 32만 톤의 그린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오프그리드(Off-Grid) 기지이다. 
    2.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 전기로 물을 분해해 얻는 무탄소 수소로, 인비전은 이를 과거 세계 경제의 근간이었던 석유를 대체할 '뉴 오일(New Oil)'로 정의하고 있다. 
    3. 이 기지는 풍력과 태양광 발전(1.2GW)부터 수전해(500MW), 에너지저장장치(640MW), 암모니아 합성 및 출하 시설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4. 인비전은 정류기, 변압기, 수전해조, 배터리 등 핵심 장비를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 관계자는 국내에는 한 회사가 전체 밸류체인을 수직 계열화한 사례가 없고 정류기 기술 수준도 따라가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2. AI 제어 모델 및 가격 경쟁력
    1. 인비전의 강점은 기상 데이터와 설비를 실시간으로 동기화하는 AI 제어 모델이다. 
    2. 기상 위성과 레이더를 활용해 발전량을 밀리초 단위로 정밀하게 예측하고, 이에 맞춰 공장 가동률을 자동으로 지시하는 '동적 합성' 기술을 통해 초기 투자비와 폭발 위험을 동시에 낮췄다. 
    3. 이곳의 그린암모니아 판매 단가는 kg당 0.6~0.9달러 수준으로, 그린수소 가격은 kg당 3.36~5.04달러이다. 
    4. 이는 kg당 4~10달러에 형성된 글로벌 그린수소 판매 가격에 비하면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다. 
    5. 인비전 관계자는 내몽골 고비사막 지역의 압도적인 풍황과 일사량 덕분에 재생에너지 전력 가격이 사실상 0원에 가깝기 때문에 가능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3. 한국과의 협력 모색
    1. 인비전 부사장은 한국 청정수소발전입찰제도(CHPS) 지연 배경을 파고들며, 최근 롯데정밀화학을 통한 상업 수출 성공 이후 대규모 수요처를 추가로 확보하려는 전략을 보였다. 
    2. 그는 한국 반도체 산업을 새로운 협력 카드로 제시하며, 인비전의 저렴한 그린암모니아를 한국으로 보내 고순도로 정제한 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팹에 공급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3. 중국 내 수소 밸류체인 기업들은 한국과의 협업을 희망하며, 중국수소협회(IHFCA) 관계자는 한국의 뛰어난 핵심 기술 및 상업화 경험과 중국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 및 대규모 시장은 상호보완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4. 한국 정부 관계자는 2030년 이후 중국 내수 시장이 폭발하기 전에 한국 기업들이 투자 참여를 검토하여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8. 국내외 정치 및 안보 동향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연임 포기를 명확히 할 것을 요구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중동에서는 중국의 압박으로 이란이 미국과의 2주 휴전 협상에 응했다. 한편,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로 무력 시위를 벌이며 대남 조직을 외무성으로 편입하여 '두 국가론'을 고착화하고 있다.

8.1. 국내 정치: 이재명 대통령 연임 관련 공방

  1. 장동혁 대표의 연임 포기 요구
    1.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나는 대통령 한 번만 하겠다"는 쉬운 한마디를 왜 못하느냐며 연임 포기를 명확히 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 
    2. 장 대표는 전날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비공개 회담에서 이 대통령에게 "개헌을 논의하기 전에 중임이나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국민에게 선제적으로 해달라"고 요구했다. 
    3. 이후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해당 부분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2. 청와대의 반박 및 연임 개헌 불가능 설명
    1. 청와대는 국민의힘의 브리핑을 강하게 반박하며, 이 대통령은 현재 공고된 개헌안을 수정해 의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2. 또한, 야당이 개헌 저지선(재적 의원의 3분의 1 이상)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연임 개헌'은 불가능하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8.2. 국제 정세: 중동 휴전과 파키스탄의 중재 역할

  1. 이란의 휴전 협상 응답 배경: 중국의 압박
    1. 이란이 휴전 협상에 응한 배경에는 중국의 '막판 압박'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 강경 대응을 고수하던 이란이 태도를 바꾼 것은 에너지 시설 타격 시 불가피한 경제 붕괴를 우려한 중국의 개입 때문이라는 것이다. 
    3. 중국은 이란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으로,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공급망 차질과 자국 경제에 미칠 충격을 우려해 왔다. 
    4. 이러한 이해관계 속에서 중국이 사실상 '막판 조정자' 역할을 하며 이란의 결정을 끌어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2.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
    1.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2.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는 이란이 제시한 10개 항의 종전안을 미국이 전부 수용했다고 밝혔으나, 미국 측은 이를 부인했다. 
    3.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에 대한 공격이 중단되면 우리도 공격을 중단할 것이며, 군과 협의를 통해 2주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4. 미국과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시한이 임박하자 2주 휴전안을 전격 수용했다. 
    5. 이는 지난 2월 28일 중동 전쟁이 시작된 지 38일 만에 합의된 일시 휴전이다. 
  3. 파키스탄의 핵심 중재 역할
    1.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에 전격적으로 합의하면서 중재국으로 핵심 역할을 한 파키스탄의 존재감이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다. 
    2. 파키스탄이 중재안을 미국과 이란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이집트와 튀르키예도 도왔다. 
    3. 파키스탄은 중동 전쟁이 3주째를 넘어가던 지난달 23일 전후로 본격적인 중재국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4. 과거 미국과 이란의 협상은 주로 오만이나 카타르 등 중동 국가가 주선했지만, 이번에는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 국가들이 이란의 보복 공격을 받으면서 직접 중재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 
    5. 파키스탄은 미국의 동맹국이지만 미군 기지가 없어 이번에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지 않았다. 
    6. 전문가들은 파키스탄이 이란과 이웃국이자 이슬람 형제국이면서 미국과도 오랜 기간 유대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중재국으로서 독보적 입지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7. 파키스탄은 수니파 무슬림이 많지만 시아파 무슬림 인구도 세계에서 이란 다음으로 많아, 시아파가 다수인 이란 내 강경파를 설득하는 데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8. 파키스탄은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 국경 안보가 위태로워지고, 계속된 연료 공급 차질로 악화할 우려가 있는 국가 경제도 부담이 되어 중재국으로 나섰다. 
    9. 로이터는 파키스탄이 미·이란 회담을 주최하는 것은 전략적 위상이 크게 올라갔다는 사실을 의미하며, 수십 년 동안 불안정한 국가로 지내온 파키스탄이 서아시아에서 미국의 주요 동맹국으로 재부상하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8.3.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및 '두 국가론' 고착화

  1.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및 안보 상황 점검
    1. 북한이 8일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하여 국가안보실은 국방부·합참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안보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2. 국가안보실은 이번 발사가 우리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필요한 조치 사항들을 점검했으며, 중동 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관계기관에 대비 태세 유지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3.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도발 행위로,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2. 대남 조직 외무성 편입 및 '두 국가론' 고착화
    1. 북한은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출신의 대남통인 장금철을 '외무성 제1부상 겸 10국 국장'이라는 새 직함으로 내세워 대남 담화를 발표하며, 대남 조직을 외무성으로 편입했음을 공식 확인했다. 
    2. 이는 한국과의 관계를 철저히 '국가 대 국가'로 다루겠다는 방침이 제도적으로도 자리를 잡은 것으로, 앞으로 적대적 두 국가 노선이 한층 고착할 것임을 시사한다. 
    3. 장금철은 전날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의 담화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무인기 침투' 유감 표명에 화답했다는 해석이 나오자 "희망 섞인 해몽", "개꿈 같은 소리"라고 일축했다. 
    4.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공식화에 대해 "국가관계 차원에서 대남 문제를 다룬다는 노선을 확정된 모습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이 사안을 다루는 공식적 채널은 외무성임을 적극적으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5.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10국에 대해 "남북 관계를 국가 대 국가의 외교 관계로 다루겠다는 의지가 집약된 조직"이라며 이번 담화는 "외무성 체제로 편입된 이후 10국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풀이했다. 
  3. 대남 적대 기조 재확인 및 무력 시위
    1. 북한은 이번 김여정·장금철 연쇄 담화를 통해 남측이 남북관계 재개 여지를 확대 해석할 가능성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 장금철 담화가 일반적인 외무성 어법보다 저속한 언사를 사용한 것은 긍정적 해석이 나오는 것을 강하게 초기에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3. 향후 북미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거나 미중 사이에 한반도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한국의 개입 여지를 원천 봉쇄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 
    4. 북한은 전날 평양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를 쏜 데 이어 8일에도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대남 적대 기조를 재확인하는 무력 시위를 벌였다. 
    5. 다만 최근 북한의 각종 무기 실험은 자신들이 목표한 무기 개발 일정에 따라 진행되는 측면도 커 대남 메시지 성격으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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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9일 테크뉴스
미국이 DUV 장비까지 중국 수출을 전면 봉쇄하는 'MATCH 법안'을 발의한 배경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기초 체력 단계부터 봉쇄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승부수이며, […]
2026년 4월 8일 테크뉴스


삼성전자가 1분기 역대급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그 이면에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수익 기여도가 미미하며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에 기댄 '재고 장사'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1. HBM 공급 부족 장기화와 삼성전자의 실적 및 시장 전망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HBM 공급 부족 현상이 최소 5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1.1. HBM 공급 부족 장기화 전망

  1. HBM 수요 급증과 공급 부족 심화
    1.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주문형 반도체(ASIC) 등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생산능력 확대에도 불구하고 공급 물량이 대부분 흡수될 가능성이 크다. 
  2. 기술적 특성으로 인한 생산 난이도
    1. HBM은 기존 메모리보다 3~4배 높은 생산능력을 요구한다. 
    2. HBM에 사용되는 초당 13기가비트 이상의 고성능 메모리 칩은 아직 수율이 낮다. 
    3. MR-MUF, TC-NCF와 같은 고급 패키징 공정 적용으로 제조 주기가 길어지고 있다. 
  3. 장기적인 공급 부족 및 가격 상승 사이클
    1. 메모리 산업의 슈퍼사이클이 2027~2028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 메모리 생산량이 늘어나더라도 2028~2030년 메모리 및 플래시 칩의 연간 비트 증가율은 20%를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3. 이러한 이유로 이번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 사이클은 최소 5년 이상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 반도체 기업의 공격적인 투자에도 역부족
    1. 삼성전자는 올해 HBM 생산량을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리고, 절반 이상을 최신 제품인 6세대 HBM4에 할당할 방침이다. 
    2. 삼성전자는 2028년 가동 예정인 평택 5공장에 총 6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SK하이닉스도 올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1기 팹에 21조 6천억 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HBM 품귀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1.2. 삼성전자의 1분기 역대급 실적과 시장 전망

  1. 메모리 가격 폭등에 따른 삼성전자의 호실적
    1. 삼성전자는 1분기 잠정 집계에서 영업이익 57조 2천억 원을 기록하여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55% 증가했다. 
    2. 이는 1년 전 1조 원대에 머물던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이 1년 만에 약 47배 증가한 53조 원으로 불어난 결과이다. 
    3. 호실적의 배경에는 메모리 가격 폭등이 큰 영향을 미쳤으며, 삼성전자는 1분기 D램 가격을 100% 인상했고 2분기 공급 제품도 평균 30%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4. 최근에는 물량마저 조기에 완판될 정도로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2. HBM4 및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의 동반 견인
    1.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6세대 HBM4를 엔비디아에 납품하고 범용 메모리 단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되었다. 
    2. 1분기 DS 부문 영업이익 53조 원 중 메모리 부문에서 54조 원의 이익을 냈고,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에서는 1조 원대 후반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3. HBM3E에 이어 HBM4의 양산 성공이 실적에 크게 기여했으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이 급격히 확대되었다. 
    4. PC용 D램 범용제품의 평균 고정거래 가격은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1분기 범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90%, 낸드플래시는 60% 상승했다. 
    5. 달러 강세로 인한 원·달러 환율 상승도 실적 규모를 키웠다. 
  3. 반도체 슈퍼사이클 지속 및 삼성전자의 시장 지배력 확대
    1.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른 삼성전자의 실적 초호황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2. 반도체 기업들이 생산라인을 수익성 높은 HBM 공정에 집중 배치하면서 일반 D램과 낸드플래시 물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3. 2분기 범용 D램 가격은 1분기 대비 60%가량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4. 빅테크 기업들은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삼성전자와 대규모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5.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가속기 베라루빈에 들어가는 HBM4의 핵심 공급 파트너 지위를 확보했으며, 2분기에는 빅테크에 공급하는 HBM4 물량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4. 연간 영업이익 300조 원 시대 개막 및 글로벌 1위 전망
    1.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300조 원 시대를 열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2. 하반기 HBM4 공급 확대와 파운드리 부문의 흑자 전환이 맞물리면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수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3. 삼성전자가 내년에는 연간 영업이익 기준으로 엔비디아(올해 예상 전망치 357조 원)를 넘어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힘을 얻고 있다. 
  5. 리스크 요인
    1.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PC, 모바일 등 IT 산업의 수요 위축 가능성이 있다. 
    2. 미·중 갈등에 따른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변수로 꼽힌다. 

2. 미국 국방부의 반도체 공급망 장악 전략과 파운드리 업계의 도전

미국 국방부가 국가 안보를 위해 반도체 공급망 전체를 추적하고 통제하는 '하드웨어 신뢰점(HRoT)' 삽입을 의무화하면서, 삼성전자와 TSMC 등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들은 기술적 과제와 제조 원가 상승이라는 도전에 직면했다.

2.1. 미국 국방부의 반도체 공급망 장악 의지

  1. 반도체의 국가 안보 핵심 무기화
    1. 반도체는 단순히 연산을 수행하는 뇌를 넘어 국가 안보를 좌우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 
    2. 미국 국방부는 반도체 공급망 전체를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 칩의 설계부터 제조, 최종 사용자에게 전달되는 모든 과정을 추적하겠다는 계획이다. 
  2. 하드웨어 신뢰점(HRoT) 삽입 의무화
    1. 미 국방부는 군용 및 국가 핵심 인프라에 들어가는 모든 반도체에 대해 설계 단계부터 하드웨어 신뢰점(HRoT) 삽입을 의무화했다. 
    2. 이는 소프트웨어 보안의 한계를 인정하고, 칩 자체에 고유한 실리콘 지문을 심어 공급망 전 과정에서 위변조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긴 조치이다. 

2.2. 핵심 기술: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PUF)

  1. 고유한 암호화 키 생성
    1. 이번 조치의 핵심 기술은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PUF)이다. 
    2.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물리적 차이를 이용해 칩마다 인간의 지문처럼 고유한 암호화 키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3. 인위적으로 복제할 수 없는 이 고유 값은 칩이 공장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폐기될 때까지 변하지 않는 신분증 역할을 한다. 
    4. 펜타곤은 이 실리콘 지문을 블록체인 시스템과 연동해 칩의 모든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계획이다. 

2.3. 파운드리 업계의 도전과 영향

  1. 보안 라인 구축 압박
    1. 삼성전자와 TSMC 등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들은 미 국방부에 납품하는 칩을 생산하기 위해 제조 공정 중에 암호화 키를 안전하게 주입하고 검증할 수 있는 독립된 보안 라인을 별도로 구축해야 한다. 
    2. 이는 단순한 설비 투자를 넘어 전체 공정 설계의 대대적인 수정을 의미하며, 펜타곤의 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파운드리는 미 연방 정부가 주도하는 거대 시장에서 영구히 퇴출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2. 제조 원가 상승 및 표준 전쟁
    1. 추적 가능성의 강제화는 필연적으로 제조 원가의 급격한 상승을 불러온다. 
    2. 보안 공정이 추가될수록 수율 관리는 까다로워지고 행정적 비용은 증가한다. 
    3. 어떤 기업의 하드웨어 신뢰점 기술이 미 국방부의 표준으로 채택되느냐에 따라 파운드리 시장의 패권이 요동칠 전망이다. 
  3. 중국산 반도체 견제
    1. 이번 규제의 숨은 타깃은 중국으로,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위변조 가능성이 있는 중국산 레거시 반도체를 미국 국가 안보 공급망에서 완전히 걷어내겠다는 전략이다. 
    2. 실리콘 지문이 없는 칩은 2027년 이후 미국 연방 조달 시장에서 불법 복제물과 다름없는 취급을 받게 된다. 
    3. 펜타곤은 이를 통해 저가 공세를 펼치는 중국산 반도체의 유입 통로를 원천 봉쇄하고, 우방국 중심의 클린 공급망을 완성하려 한다. 

2.4. 한국 반도체 기업의 대응 과제

  1. 2027년 데드라인과 기술력 증명
    1. 미 국방부는 2027년 12월 23일부터 모든 조달 품목에 이 규정을 전면 적용할 예정이다. 
    2. 2년도 남지 않은 시간 동안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하드웨어 수준의 보안 기술력을 증명해야 한다. 
    3. 이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한국의 반도체와 방산 산업은 미국이 설계한 새로운 안보 생태계에서 변두리로 밀려날 수 있다. 
  2. 보안 기술 주권 확보의 중요성
    1. 반도체 산업은 미세 공정 단계를 넘어 보안 공정 단계로 진입했으며, 더 안전하게 추적하는 기술이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가 되었다. 
    2. 한국 정부와 기업은 미 국방부의 요구사항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독자적인 하드웨어 보안 기술을 표준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3. 실리콘 지문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한국이 만든 반도체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유령 칩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3. AI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중요성 부각과 K-장비 기업의 수혜

인공지능(AI) 시대에는 반도체 미세공정의 한계로 인해 칩을 쌓고 연결하는 '패키징' 기술이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으며, 특히 2.5D 패키징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국의 본딩 및 검사 장비 기업들이 큰 수혜를 입고 있다.

3.1. AI 시대 반도체 패러다임 변화: 미세공정에서 패키징으로

  1. '연결 구조'가 성능을 결정하는 시대
    1. 칩을 작게 만드는 시대가 끝나고, 이제는 '연결 구조'가 반도체의 성능을 결정하는 시대로 패러다임이 전환되었다. 
    2. AI 시대 반도체는 '미세공정 산업'이 아니라 '패키징 산업'이다. 
  2. 미세공정 한계와 패키징 기술의 부상
    1. 과거 반도체 경쟁이 '누가 더 선폭을 가늘게 그리느냐'는 전공정 싸움이었다면, 이제는 서로 다른 칩을 수평·수직으로 붙이는 패키징이 사실상 '성능을 결정하는 전공정' 역할을 하고 있다. 
    2. 3나노미터(nm) 이하 미세공정의 비용이 폭증하면서 더 이상 선폭 축소만으로는 성능 개선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3.2. 2.5D 패키징의 중요성과 병목 현상

  1. AI 칩 성능 좌우하는 2.5D 패키징
    1. 2.5D 패키징은 여러 개의 칩을 실리콘 관통 전극(TSV) 기술을 사용한 기판(인터포저) 위에 나란히 배치하여 데이터 전송 속도를 극대화하는 첨단 기술이다. 
    2. 현재 AI 칩 시장은 성능과 수율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수직 적층인 3D 방식보다 안정성이 높은 2.5D 패키징을 주류로 채택하고 있다. 
    3.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들이 제품 공급에 차질을 빚는 이유도 바로 이 2.5D 패키징 생산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2. 중국 시장의 2.5D 패키징 병목 현상
    1. 중국 내 AI 가속기 생산 확대가 한국 반도체 후공정 장비 업체들에게 큰 기회가 되고 있다. 
    2. 중국 역시 자체 AI 칩 수요가 폭발하고 현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의 생산 능력이 커지면서 2.5D 패키징 분야에서 심각한 병목 현상을 겪고 있다. 
    3. 첨단 패키징 장비의 리드타임(발주부터 인도까지 기간)은 최대 12~18개월까지 늘어난 상태이다. 

3.3. K-장비 기업의 핵심 밸류체인 장악과 디커플링 수혜

  1. 미국 규제에 따른 한국 장비 기업의 수혜
    1. 미국 규제 틈새를 노린 중국 AI 가속기 생산 확대가 한국산 본딩·검사 장비 주문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2. 미국의 강력한 대중국 수출 규제는 역설적으로 한국 장비 기업들에게 '디커플링(탈동조화) 수혜'를 안겨주었다. 
    3. 중국 수입 장비 시장에서 미국 공급업체의 점유율은 2020년 21.4%에서 2024년 10.1%로 4년 만에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4. 미국산 장비가 빠져나간 공백을 한국과 일본, 네덜란드 기업들이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2. 한국 기업의 본딩 및 검사 장비 시장 장악
    1. 한국은 AI 패키징 밸류체인 내에서 '본딩(접합)과 검사'라는 핵심 구간을 장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 한미반도체는 '세미콘 차이나 2026'에서 2.5D TC 본더 등 AI 전용 시스템을 선보이며 중국·대만 파운드리의 신규 주문을 싹쓸이하고 있다. 
    3. 한화세미텍 역시 열압축 접합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4. 넥스틴, 펨트론 등 검사 장비 전문 기업들도 중국 내 미세공정 품질 관리 수요를 흡수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3. 중국 메모리 업체의 한국 장비 의존도
    1. 중국 최대 메모리 업체인 창신메모리(CXMT)가 DDR5 용량을 늘리고 HBM3E 개발에 사활을 거는 점도 호재이다. 
    2. 중국의 후공정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생산 라인 확장을 위해서는 한국산 장비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처지이다. 

3.4. 중국의 자급자족 목표와 한국 기업의 생존 전략

  1. 중국의 장비 국산화 압박
    1. 중국 정부는 반도체 제조사들에게 생산 설비 확충 시 장비의 50%를 반드시 중국산으로 조달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2. 장기적으로는 산업 전반의 자급률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이다. 
    3. 중국 장비 업체들은 이미 식각장비 등 일부 전공정 분야에서 5nm급 대응이 가능할 정도로 품질을 높였다. 
  2. 기술 격차 확보의 중요성
    1. 아직 본딩 등 정밀 후공정에서는 한국과 격차가 크지만, 중국의 '현지화 최후통첩'은 한국 기업들에게 생산 시설의 현지 이전이나 원천 기술 보안 강화라는 까다로운 선택지를 던지고 있다. 
    2. 향후 반도체 장비 시장의 승부처는 '대체 불가능한 초격차'에 달려 있다. 
    3. 업계 전문가들은 "지금은 미국 규제의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지만,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HBM4 등 차세대 규격에 대응하는 장비를 선제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4. 한국 기업들은 중국이라는 거대한 '단물'을 챙기면서도, 자급제도라는 '독배'를 피하기 위한 정교한 줄타기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3.5. 반도체 후공정 장비 시장 투자 핵심 지표

  1. TC 본더 리드타임 변화
    1. 현재 AI 칩 수요 폭증으로 주문 후 인도까지 최대 18개월이 걸리는 상황에서, 이 기간이 단축된다는 것은 장비사의 생산 능력이 확대되어 실적 성장이 본격화됨을 뜻하는 선행지표가 된다. 
    2. 리드타임이 꺾이는 순간이 '호황의 끝'을 알리는 시그널이 될 수 있다. 
  2. 중국 내 장비 국산화율
    1. 중국 정부가 장비의 50%를 자국산으로 채우라는 압박을 높이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압도적 기술 격차로 이 '강제 할당제'를 얼마나 무력화하며 점유율을 지켜내느냐가 관건이다. 
    2. 50% 돌파 시점은 한국 장비사에 위기 신호가 될 수 있다. 
    3. 지금은 '디커플링 수혜', 다음은 '현지화 압박', 그 다음은 '기술 추격'의 시간 싸움이다. 
  3. HBM 시장의 성장 속도
    1. 연평균 40~50%의 고성장이 예고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한국산 본딩·검사 장비가 글로벌 표준 지위를 유지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2. 기술 규격이 HBM4 등 차세대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한국 장비의 채택 비중이 꺾이지 않는다면, K-장비의 '잭팟'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4.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분석과 HBM 시장에서의 위치 논란

삼성전자가 1분기 역대급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그 이면에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수익 기여도가 미미하며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에 기댄 '재고 장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4.1.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 이면의 고민

  1. EUV 장비 투자와 HBM 주도권의 괴리
    1. 삼성전자는 네덜란드 ASML에 10조 원 규모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20대를 포함, 총 70여 대의 노광장비 라인업을 구축하며 '초격차'를 외치고 있다. 
    2. 하지만 전문가들은 '장비 대수'와 'HBM 주도권'은 별개라고 지적한다. 
    3. HBM의 핵심은 미세 회로를 그리는 노광 기술보다 칩을 쌓고 연결하는 '어드밴스드 패키징'에 있기 때문이다. 
    4. SK하이닉스가 40대의 장비만으로 엔비디아 공급망을 장악한 반면, 삼성은 70대의 장비를 갖추고도 대만 TSMC와의 패키징 및 SRAM 기술 격차로 인해 고전하고 있다. 
  2. HBM 수익 기여도 미미 논란
    1. 역대급 실적이라는 57조 원의 영업이익 속에 정작 차세대 먹거리인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익은 '제로'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2. 삼성전자가 기술 혁신 대신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거대 노점상'식 경영에 매몰됐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4.2. 1분기 실적의 주역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

  1. '재고 장사' 비판
    1. 삼성전자의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57조 2천억 원은 표면적으로는 '어닝 서프라이즈'이지만, 세부 지표를 보면 실적 폭증의 주역은 HBM4가 아닌 서버용 DDR5와 고용량 eSSD(기업용 SSD) 등 '범용 메모리'의 가격 상승이다. 
    2. 이는 데이터센터 증설로 인해 기존 메모리 재고 가치가 급등하며 발생한 반사이익일 뿐, 수익성이 가장 높은 고부가가치 HBM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매출 기여도는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3. 해외 경쟁사 관계자는 "삼성이 HBM4 세계 최초 양산을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 엔비디아 내 점유율은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밀려 '낙수 효과'만 겨우 누리는 실정"이라며 "결국 삼성이 번 돈은 기술력이 아니라 시장 상황에 기댄 '재고 장사'의 결과물"이라고 비판했다. 

4.3. 독자 노선(턴키 전략)의 한계와 미래 전략에 대한 우려

  1. 턴키 전략의 발목
    1.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 P5 클린룸 구축과 함께 10나노급 7세대(1d) D램 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업계의 시각은 회의적이다. 
    2. 이미 TSMC와 SK하이닉스가 공고한 생태계를 구축한 상황에서 독자 노선을 고수하는 삼성의 턴키(Turnkey) 전략이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는 실정이다. 
  2. 메모리 의존적인 수익 구조
    1. 삼성전자가 퀄컴의 스냅드래곤 등을 재수주하며 파운드리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으나, 내실은 '속 빈 강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 삼성전자의 실질적인 영업이익 90% 이상은 여전히 D램과 SSD 등 메모리 판가 상승에 의존하는 천수답 구조이기 때문이다. 
    3. 결국 10조 원의 EUV 발주 또한 미래 지능을 설계하는 시스템 반도체의 도약이 아닌, 범용 D램의 대량 양산을 통해 당장의 실적 수치를 방어하려는 '거대 노점상'의 고육지책이라는 분석이다. 
    4. 57조 원의 영업이익이라는 화려한 성적표 뒤에는 독자적인 수익 모델을 창출하지 못한 채 메모리 시황에만 목을 매는 삼성의 초라한 자화상이 숨어 있다. 
  3. '독이 든 성배'가 될 수 있는 물량 밀어내기 전략
    1. 삼성이 이번에 발주한 20대의 EUV를 오로지 D램 생산량 확대에만 투입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역대급 실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2. AI 서버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범용 D램과 SSD를 찍어내기만 해도 금전적 이득은 막대하기 때문이다. 
    3. 그러나 이는 독이 든 성배이며, 10조 원의 설비 투자 비용과 유지비를 감당하기 위해 삼성은 다시 한번 '물량 밀어내기'라는 과거의 문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 
    4. 하지만 물량으로 시장을 장악하던 '거대 노점상'의 문법으로는 AI 반도체 생태계에서 정착하기 어렵다. 
    5. 반도체 분석 전문가는 "삼성이 자랑하는 57조 원의 영업이익은 미래 지능의 가치가 아니라, 과거 유산의 정리 세일에 가깝다"며 "10조 원의 EUV가 단순히 D램 찍어내는 기계로 전락한다면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장비를 보유한 채 거리를 떠도는 '테크 노점상'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5. TSMC의 파운드리 시장 지배력 강화와 삼성전자와의 격차 확대

대만 TSMC가 첨단 파운드리 시장에서 압도적인 생산 능력, 수율, 그리고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으며, 이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TSMC의 독점적 지위를 강화하고 있다.

5.1. TSMC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급증과 경쟁 우위

  1. TSMC의 시장 점유율 확대
    1. 대만 TSMC가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에서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격차를 더 벌렸다. 
    2. 이는 TSMC가 우월한 생산 수율과 양산 능력, 첨단 반도체 패키징 역량을 앞세워 가격 결정력을 강화하면서 삼성전자가 추격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 지난해 반도체 위탁생산과 패키징을 포함하는 '파운드리 2.0' 시장에서 TSMC 점유율은 매출 기준 38%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는 4%를 기록했다. 
    4. 전체 시장 규모는 3200억 달러(약 483조 원)로 연간 16% 증가했으며, TSMC의 지난해 연매출 증가율은 36%에 이르며 시장 성장세를 크게 웃돌았다. 
  2. 첨단 미세공정 비중 확대와 가격 결정력 강화
    1. TSMC의 첨단 미세공정 비중과 반도체 가격 결정력, 패키징 수직계열화 역량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사가 대적하기 어려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2. TSMC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에 7나노 이하 미세공정의 매출 비중이 74% 수준으로 집계되었다. 
    3. TSMC의 점유율 상승은 반도체 출하량 증가뿐 아니라 첨단 미세공정의 비중 확대에 따른 평균 단가 상승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4. TSMC의 반도체 평균 판매단가는 2019년에서 2025년까지 약 133%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5. 미세공정 반도체 특성상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웨이퍼(반도체 원판)당 공급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6. TSMC 2나노 파운드리의 경우 웨이퍼당 가격이 3만 달러(약 4528만 원)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제시되었다. 
    7. TSMC가 인공지능 반도체 위탁생산 수주를 사실상 독점하며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가격을 인상하기 유리한 환경에 놓여 있다. 

5.2.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경쟁력 한계와 TSMC의 독점 체제

  1. 삼성전자의 수율 경쟁력 부족
    1. 삼성전자의 5나노 이하 파운드리 수율은 대형 고객사 주문을 수주할 만큼의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다. 
    2. TSMC가 실질적 경쟁을 맞이하기 전까지는 대규모 수주 확보와 가격 인상 능력이 가파른 성장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3.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업체를 비롯한 고객사들이 TSMC 파운드리에 사실상 대안을 찾기 어려워지면서 독점 체제가 갈수록 강화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4. 삼성전자의 3나노 파운드리 수율이 지난해 30~40% 수준에 그쳐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웠다는 조사기관 트렌드포스의 분석도 있다. 
  2. 삼성전자의 2나노 공정 터닝포인트 가능성
    1.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양산을 시작한 2나노 공정으로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며 인공지능 및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에서 고부가 제품 수주에 성과를 낼 수도 있다는 관측을 전했다. 

5.3. TSMC의 첨단 패키징 기술과 시너지 효과

  1. 패키징 기술의 중요성 증대
    1. TSMC의 첨단 반도체 패키징 기술도 삼성전자가 경쟁력을 높이기 쉽지 않은 분야로 꼽힌다. 
    2. 반도체 패키징은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를 비롯한 고사양 제품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이는 데 갈수록 중요한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2. 위탁생산 및 패키징 통합의 이점
    1. 반도체 고객사들이 단일 업체에 위탁생산 및 패키징을 모두 맡기는 일이 비용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점도 TSMC가 수주 성과를 극대화하는 배경으로 지목된다. 
    2. TSMC의 파운드리 및 패키징 주문 독점 효과가 이른 시일에 발표되는 1분기 실적에 뚜렷하게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3. 1분기는 보통 파운드리 시장 비수기로 꼽히지만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첨단 파운드리 시장에 새로운 '전성기'가 열리면서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졌을 공산이 크다. 

5.4. TSMC 독점적 지위의 지속 가능성

  1. 삼성전자의 추격 가능성
    1. 톰스하드웨어는 TSMC의 독점적 지위가 영원히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전했다. 
    2. 삼성전자가 단기간에 TSMC와 점유율 격차를 좁히기는 어렵겠지만 2나노 반도체 생산 물량이 늘어나고 수율도 안정화되면 외부 고객사들의 위탁생산 수요가 점차 유입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6. 중국 반도체 산업의 '멈춰버린 10년'과 기술 자립의 한계

중국은 지난 10년간 150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며 반도체 산업 육성에 나섰지만, 미국의 제재와 반도체 산업의 국제 분업 특성으로 인해 기술 자립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첨단 AI 칩 분야에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6.1. 중국 반도체 자급률 목표 미달과 투자 성과 한계

  1. 야심 찬 자급률 목표와 현실
    1. 중국과학기술협회 기관지 과기도보는 2030년까지 중국의 반도체 자급률을 80%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건의문을 발표했다. 
    2. 2015년 '중국제조 2025'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2025년까지 자급률 70%를 목표로 했지만, 작년 기준 자급률은 30%를 넘지 못했다. 
    3. 미국이 2024년부터 대중 반도체 제재를 본격화하면서 중국 반도체 산업은 돈을 쏟아부어도 발전 속도를 끌어올리기 어려운 막다른 골목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낮은 성과
    1. 중국은 한 해 반도체 수입액이 원유 수입액보다 많을 정도로 대외 의존도가 높다. 
    2. 90%에 육박하는 반도체 대외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2015년 '중국제조 2025' 프로젝트를 가동했지만, 10년이 지나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3. 대규모 정부 자금을 국유 기업에 쏟아붓고 외국 기업을 인수하려 했으나 실패했으며, 3차례에 걸쳐 6900억 위안(약 150조 원) 규모의 반도체 기금을 조성해 자체 공급망 키우기에 나섰다. 
    4.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지난 10여 년간 반도체 산업에 쏟아부은 돈이 150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추정했다. 

6.2. 구형 반도체 분야의 성과와 첨단 분야의 한계

  1. 구형 반도체 및 설계 분야의 약진
    1. 중국 반도체 드라이브는 28나노 이하의 레거시(구형) 반도체 분야에서는 웨이퍼 제조부터 패키징에 이르기까지 자체 공급망을 형성하는 성과를 냈다. 
    2. 화웨이, 알리바바, 바이두 등 중국 빅테크 기업들은 인공지능 칩을 자체 설계할 수 있을 정도로 수준이 올라왔다. 
    3. 낸드플래시 분야의 양쯔메모리,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CXMT)도 중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빠른 속도로 우리나라를 추격하고 있다. 
  2. 첨단 AI 칩 분야의 낮은 자급률
    1. 이러한 산발적 성과에도 중국 반도체 자급률은 여전히 30%를 넘지 못하고 있다. 
    2. 인공지능 붐 속에 수요가 많이 늘어난 AI 칩과 HBM(고대역폭 메모리) 등 첨단 제품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3. 테크인사이트와 닛케이에 따르면 중국의 2023년 기준 반도체 자급률은 23% 수준으로, 중국 정부 목표인 2025년 70%와 큰 격차를 보였다. 
    4. 중국 기업이 생산하는 AI 칩 물량은 외국 기업의 2% 수준에 불과하며, 성능도 엔비디아 등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5. 화웨이도 현재 수준의 엔비디아 제품에 상당한 성능 제품을 만드는 데 아직 2년이 더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6.3. 미국의 강도 높은 제재와 반도체 산업 특성

  1. 미국의 노광 장비 수출 통제
    1. 미국은 중국이 7나노 이하 첨단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와 그 이전 세대인 심자외선(DUV) 노광 장비 최신 제품의 수입을 막고 있다. 
    2. 노광 장비는 반도체 웨이퍼에 나노 단위 미세 회로를 그려놓는 핵심 제조 장비로 네덜란드 ASML이 전 세계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2. 반도체 산업의 국제 분업 특성
    1. 웨이퍼 제조부터 세정, 식각, 노광 등 200개 이상 미세 공정으로 이뤄지는 반도체는 디스플레이나 가전처럼 외국 기술자를 스카우트하고 제품을 역설계하는 방식으로 베끼기가 쉽지 않다. 
    2. 공정 각 분야를 미국과 유럽, 일본 기업이 장악하고 있어 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다. 
    3. 중국이 사회주의식 동원 체제를 기반으로 아무리 돈을 쏟아부어도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3. 기술적 돌파의 난관
    1. 톰스하드웨어는 중국 반도체 산업이 지난 10여 년 동안 수천억 달러의 자금을 쏟아부었지만 여전히 선진국 수준에 10년이나 뒤처져 있다고 보도했다. 
    2. 노광 장비는 광학과 동작 통제, 소프트웨어, 공정 시험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수십 년 동안 축적된 기술적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기기로 중국은 이 분야에서 최소 10년은 뒤처져 있다. 
    3. 올해 중국 반도체 산업은 아무리 자금을 투입해도 기술적 돌파를 이뤄내기 어려운 난관에 직면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7. 중국의 대만 반도체 기술 및 인재 탈취 시도와 대만의 대응

중국이 국제사회의 기술 봉쇄를 돌파하기 위해 대만의 첨단 반도체 제조기술과 인재 탈취를 시도하고 있으며, 이에 대만은 엄격한 법적 규제로 대응하고 있다.

7.1. 중국의 대만 기술 및 인재 탈취 시도

  1. 기술 봉쇄 돌파를 위한 '양손 전략'
    1. 대만 국가안전국은 중국이 국제사회의 기술 봉쇄를 돌파하기 위해 대만의 첨단 반도체 제조기술과 인재 탈취를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2. 중국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포함한 대만의 첨단 산업을 중국 내로 유인하여 사업을 설립하거나 유지하도록 시도하고 있다. 
    3. 동시에 중국은 간접 경로를 활용해 대만 인재를 빼내고 기술을 탈취하며 규제 대상 물품을 조달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4. 이런 움직임은 미국과 벌이는 기술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첨단 반도체 자립을 추진하면서 더욱 가속하고 있다. 
    5. 중국은 '압박과 유인'을 병행하는 이른바 '양손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2. '제15차 5개년 계획'과 연계된 탈취 시도
    1. 중국은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에 따라 대만 기업의 중국 내 투자와 생산기지 유지를 유도하고 비정규 경로를 통한 인재 유출과 기술 탈취, 통제 물자 확보를 병행하고 있다. 

7.2. 대만의 대응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내 위치

  1.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거점
    1. 대만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인 TSMC(台積電)를 중심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2. 첨단 기술 유출 방지 노력
    1. 대만 당국은 중국 기업이 반도체와 첨단 기술 인력을 불법적으로 빼내려는 조직을 적발했다고 여러 차례 발표했다. 
    2. 이에 대응해 대만은 첨단 기술의 중국 유출을 막기 위한 엄격한 법적 규제도 마련해 시행 중이다. 

8. 한국 경제의 반도체 호황과 경상수지 흑자 전망

중동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반도체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무역수지 및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견인하고 있으며, 이는 예상보다 견고한 반도체 호황 덕분이다.

8.1. 중동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한국 수출 역대 최대치 경신

  1. 월 수출액 사상 첫 800억 달러 돌파
    1. 중동 사태에도 불구하고 한국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월 800억 달러를 돌파했다. 
    2. 3월 수출은 1년 전보다 48.3% 증가한 861억 3천만 달러로, 월 수출 기준 역대 1위 실적을 기록했다. 
    3.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41.9% 증가한 37억 4천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2. 반도체 호황이 견인하는 경상수지 흑자 기조
    1. 이란 전쟁에도 전례 없는 반도체 호황으로 경제의 기초 체력을 나타내는 경상수지의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이 57조 2천억 원에 이르는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 폭발로 수출은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3.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 치솟으면서 에너지 수입액이 늘고 있지만,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더 가파르다. 
    4. 이에 올해 한국 경제는 견고한 반도체 수출이 견인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8.2. 경상수지 흑자 전망 상향 조정

  1. 연구기관 및 투자은행의 낙관적 전망
    1.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과 투자은행(IB) 등은 3월 수출입 통계 발표 이후 중동 사태로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는 당초 우려를 지우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2. KB증권은 "한국의 3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50% 넘게 증가하며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면서 "이를 반영하면 당초 한국은행이 예상한 올해 경상수지 1700억 달러 흑자를 사수하거나 이를 크게 웃돌 수도 있는 수치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2. 국제유가 100달러 유지 시 2000억 달러 이상 흑자 관측
    1. KB증권은 이란 전쟁 개전 초기 브렌트유가 6개월간 배럴당 115달러에 머물 경우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한은 전망치보다 191억 달러 모자란 1509억 달러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으나, 한 달 만에 오히려 1700억 달러를 웃돌 수도 있다고 전망을 수정했다. 
    2. 국제유가가 평균 100달러 수준만 유지돼도 경상수지가 2000억 달러를 넘길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3. 골드만삭스 아시아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유가 시나리오를 분석해보니 2022년처럼 유가가 평균 100달러 수준이라면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2000억 달러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8.3. 반도체 수출 급증과 무역수지 최고치 경신

  1. 반도체 수출 151.4% 증가
    1. 3월 수출을 견인한 것은 반도체로, 3월 반도체 수출은 151.4% 증가한 328억 3천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2. 반도체 수출이 300억 달러를 넘긴 것은 사상 최초이다. 
  2. 무역수지 사상 최고치 경신
    1. 반도체 수출이 급증하면서 3월 무역수지는 257억 달러 흑자로 기존 최대치였던 2월 154억 달러를 100억 달러 넘게 웃돌며 한 달 만에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2. 3월 무역수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경상수지 역시 크게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3.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는 132억 달러 흑자로 집계되었다. 

8.4. 무역수지와 상품수지의 차이

  1. 집계 방식의 차이
    1. 경상수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와 무역수지는 모두 일정 기간 동안 상품의 수출입 차액을 의미하지만 집계 방식이 다르다. 
    2. 무역수지는 수출 또는 수입하려는 물품이 우리나라의 관세선을 통과하는 시점, 즉 수출입 신고 수리일을 기준으로 수출입을 계상한다. 
    3. 수출가격 책정 시 본선인도가격(FOB) 조건을, 수입가격 계산 시 운임·보험료 포함 가격(CIF) 조건을 기준으로 한다. 
    4. 반면 상품수지는 상품의 소유권이 이전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수출입을 집계하며 수출과 수입 모두 FOB 기준으로 작성한다. 
    5. 보통 CIF 기준으로 작성된 금액이 FOB 기준보다 크기 때문에 상품수지가 무역수지보다 더 크게 집계되는 경향이 있다. 
  2. 공표 기관의 차이
    1. 무역수지는 해당 월 종료 후 다음 달 초 산업통상부가 잠정치를 내놓고, 확정치는 중순에 나온다. 
    2. 상품수지 등을 포함한 경상수지는 해당 월 종료 후 다다음 달 초 한국은행이 발표한다. 

9.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경신과 메모리 슈퍼사이클 전망

삼성전자가 1분기 국내 기업 역사상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으며, 이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 덕분으로, 이러한 초호황기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9.1. 삼성전자의 1분기 역대급 실적 경신

  1. 국내 기업 역사상 최고 실적
    1.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역사상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 1개 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한 해 전체 영업이익(43조 6010억 원)을 넘어서고, 분기 영업이익률이 직전 분기의 2배로 급증하며 한국 기업사(史)를 새로 썼다. 
    3.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잠정 매출이 1년 전보다 68.06% 늘어난 133조 원, 잠정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755.01% 증가한 57조 2천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4. 이는 작년 4분기 세운 1개 분기 실적 신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운 것이다. 
  2. 증권가 예상치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
    1.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증권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이다. 
    2. 일주일 전만 해도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37조 원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가장 높은 실적 수치를 예상한 메리츠증권도 53조 9천억 원으로 봤다. 
    3. 분기 영업이익이 50조 원을 넘은 것, 영업이익률(43%)이 직전 분기(21.4%)의 2배가 된 것 등은 모두 한국 기업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4. 연간 매출 100억 달러 이상 대기업의 1개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도 한 해 전체 영업이익을 넘어선 것은 미국에서도 아마존과 엔비디아 등 소수 기업만 달성한 기록이다. 

9.2.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초호황기 지속 전망

  1.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폭증
    1. 호실적의 원인은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이다. 
    2. 인공지능(AI)이 전 산업과 세계에 확장 적용되면서 AI 훈련과 추론에 필요한 AI 가속기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어났고, 여기에 HBM(고대역폭 메모리) 같은 메모리 반도체가 필수적으로 탑재되면서 기존에 보지 못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3. HBM 수요 증가와 함께 일반 범용 D램 메모리 반도체 가격도 11개월째 급상승하며 이익 확대로 이어졌다. 
    4. 최근에는 낸드플래시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며 메모리가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다. 
  2. 초호황기 내년까지 지속 전망
    1. 반도체 업계에서는 이러한 초호황기가 내년까지는 지속될 수 있다고 본다. 
    2. 올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촉발한 구조가 전혀 변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3.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 빅테크 4사는 올해 AI 인프라 구축에 6650억 달러(약 1001조 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는 HBM과 서버용 D램 수요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4. D램 가격도 지속 상승이 예상되며,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 2분기 D램 가격이 전 분기보다 58~63% 뛸 수 있다고 분석했다. 
    5. 반도체 업체들이 생산 확대에 나서지만 수요가 워낙 폭발적이라 이를 충족하기엔 부족한 상황이다. 
    6. 삼성전자의 2분기와 올 하반기 실적도 고공행진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며, 올 한 해 영업이익이 320조 원을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10. 삼성전자의 글로벌 영업이익 1위 도전과 메모리 뉴노멀 시대

삼성전자가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메모리 뉴노멀 시대'에 진입했으며, 메모리 가격 상승과 AI 시스템 메모리 수요 증가에 힘입어 내년에는 엔비디아를 넘어 글로벌 영업이익 1위에 오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0.1.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과 글로벌 기업과의 비교

  1. '메모리 뉴노멀 시대' 진입
    1.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57조 원을 기록하며 '메모리 뉴노멀 시대'에 진입했다. 
    2. 메모리 반도체 글로벌 1위가 가진 초수익 구조가 본격화됐다는 평가이며, 전 세계에서 기업가치가 가장 높은 엔비디아와 견줄 수 있는 정도의 이익 규모이다. 
    3. 삼성전자는 7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3조 원, 영업이익 57조 2천억 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이다. 
    4.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상장사 704곳의 이익을 모두 더한 금액(약 50조 원)을 웃도는 규모이다. 
    5. 실적을 견인한 축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으로, DS 부문에서만 53조 원가량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2. 글로벌 기업과의 이익 규모 비교
    1. 60조 원에 육박하는 분기 영업이익은 글로벌 기업과 직접 비교가 가능한 수준이다. 
    2. 파운드리 1위 기업인 대만 TSMC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최대 200억 달러(약 30조 원)로 예상되며, 엔비디아는 최근 분기(2025년 11월~2026년 1월)에서 443억 달러(약 63조 원)를 기록했다. 
    3. 삼성전자가 TSMC를 크게 앞선 것은 물론 AI 반도체 최강자와 어깨를 나란히 한 셈이다. 
    4. 시장 관심은 연간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최근 발표한 국내 증권사 5곳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평균 304조 원이다. 
    5. 씨티(Citi)도 310조 원을 제시했으며, 현재 흐름이 이어지면 삼성전자가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 이익 규모에서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6. 삼성전자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 기준으로 엔비디아에 이어 글로벌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294조 원)보다 많다. 
    7.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알파벳),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제칠 수 있다. 
  3. 내년 글로벌 영업이익 1위 가능성
    1.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가 내년 영업이익 488조 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에 오를 것"이라며 예측했다. 
    2. 이는 엔비디아 예상치(485조 원)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3. 다만 글로벌 기업들의 향후 산업 현황에 따라 삼성전자와 글로벌 빅테크의 실적 전망은 바뀔 수도 있다. 

10.2. 메모리 가격 상승과 AI 시스템 메모리 수요 증가

  1. 메모리 가격 상승과 수익성 개선
    1.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급증한 배경에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글로벌 1위 생산량이 있다. 
    2. 올해 1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ASP)은 전 분기 대비 64% 상승했으며, 특히 AI 서버에 주로 사용되는 DDR5 서버용 모듈(64GB RDIMM)은 같은 기간 94% 급등했다. 
    3. 이는 단순한 호황 사이클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따른 구조적 변화로 해석된다. 
    4. D램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되었으며, 범용 D램의 이익률이 80%에 근접한다. 
    5. '평택(경기)에서 석유가 나는 수준'이라는 농담이 업계에 돌 정도이다. 
  2. HBM4 양산 및 AMD 우선 공급사 선정
    1. 고부가 제품인 HBM(고대역폭메모리)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2. 삼성전자는 올 2월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6세대 HBM4를 양산 공급한 데 이어 AMD의 HBM4 우선 공급사로 선정되었다. 
  3. 연말까지 지속될 가격 상승세
    1. 가격 상승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 D램 평균판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2분기 34%, 3분기 10%, 4분기 4% 상승이 예상된다. 
    3. 서버용 D램은 상승폭이 더 커 지난해 4분기 450달러 수준에서 올해 4분기 1444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4. 낸드 플래시도 평균판매가격 상승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4. AI 시스템의 메모리 용량 요구 증대
    1. AI 시스템에서 요구하는 메모리 용량은 급격하게 늘고 있다. 
    2. AI가 단순히 답을 내놓는 단계를 넘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3. 에이전틱 AI는 한 번의 응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백 번씩 반복해서 생각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데이터를 기억(저장)해야 한다. 
    4. 삼성전자는 HBM뿐만 아니라 LPDDR(저전력D램), 소캠2, 대용량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 AI 시스템에 필요한 모든 메모리를 생산 중이다. 
    5. 삼성전자의 D램 웨이퍼 생산량은 연간 770만 장(300mm 웨이퍼 기준)에 달한다. 
    6. 파운드리도 수주를 늘려가면서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올 4분기에 파운드리 사업부의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10.3. 장기 공급 계약과 설비 투자 집중

  1. 안정적인 수요 및 매출 확보 노력
    1. 삼성전자는 현재의 이익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글로벌 빅테크 등과 3~5년의 장기공급계약을 맺고 있다. 
    2. 안정적인 수요와 매출을 확보함과 동시에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설비 투자에도 집중하고 있다. 

11.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콴델라, 양자컴퓨터 제조 협력 MOU 체결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ISRC)가 프랑스 양자컴퓨터 기업 콴델라(Quandela)와 반도체 공정 기반 양자컴퓨터 제조 및 공동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국내 양자컴퓨터 제조 역량 확보와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11.1. 협약 배경 및 콴델라의 기술력

  1. 양자컴퓨터 제조 역량 확보 필요성
    1. 이번 협약은 기존의 연구 및 생태계 중심 협력을 넘어 국내 양자컴퓨터 제조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2. 콴델라의 광자 기반 양자컴퓨터 기술
    1. 광자 기반 양자컴퓨터(full-stack photonic quantum computing) 기술을 보유한 콴델라는 최근 반도체 공정과의 높은 호환성을 바탕으로 양자컴퓨터의 대규모 집적 및 제조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2. 콴델라의 이러한 기술적 강점은 기존 반도체 산업 인프라와 결합 시 양자컴퓨터의 상용화 및 확산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11.2. 협력 내용 및 목표

  1. 실행 중심 협력 강화
    1. 양 기관은 반도체 공정 인프라를 기반으로 양자컴퓨터를 실제로 설계·제조·검증하는 실행 중심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 인력 교류 및 공동 연구를 통해 양자컴퓨터 제조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 프로그램 및 인턴십 등을 운영해 산학연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3.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양자 알고리즘, 소자 및 회로 설계, 시스템 구현 등 전 분야에 걸친 협력을 이어간다. 
  2. 전주기 양자컴퓨터 개발 체계 구축
    1. 특히 양 기관은 반도체 제조 시설(fabrication facility) 내에서의 양자컴퓨터 제조 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인재 양성, 공동 연구개발(R&D),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다. 
    2. 그중에서도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의 공정 인프라를 활용해 설계-제작-평가로 이어지는 전주기 양자컴퓨터 개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11.3. 한국 양자 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1. 한국의 전략적 거점 부상
    1. 최근 글로벌 양자컴퓨팅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제조 역량과 첨단 산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양자컴퓨터 제조 분야에서 중요한 전략적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2. 실질적인 기술 구현 및 경쟁력 향상
    1. 이번 협력은 한국의 산업적 기반 위에서 양자컴퓨터 제조 기술을 실질적으로 구현하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