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엔비디아와 AMD라는 AI 반도체 시장의 '빅2'를 모두 고객으로 확보하며 파운드리와 HBM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특히, 메모리부터 파운드리, 패키징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턴키 솔루션'으로 AI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주체로 급부상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AI 시대 전략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삼성전자의 AI 반도체 시장 주도권 강화 전략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와 AMD라는 AI 반도체 시장의 '빅2'를 모두 고객으로 확보하며 파운드리와 HBM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1.1. 엔비디아 AI 칩 파운드리 첫 수주 및 협력 확대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그록 3 LPU 파운드리를 처음 수주하며 TSMC의 독점 체제를 깼다.

  1. 엔비디아 AI 칩 파운드리 수주 배경
    1. 삼성전자는 세계 파운드리 1위인 TSMC에만 의존하던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파운드리를 처음 수주했다. 
    2. 이는 삼성전자가 HBM(고대역폭메모리), 파운드리, 설계, 패키징까지 모두 담당할 수 있는 독보적인 반도체 제조 역량 덕분이다. 
  2. 엔비디아 CEO의 공식 발표 및 협력 확대
    1.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GTC 콘퍼런스에서 삼성전자가 그록 3 LPU 칩을 제조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출하될 것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2. 이는 삼성전자가 차세대 AI 플랫폼에 필요한 HBM뿐만 아니라 제조까지 맡으면서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해 준 것이다. 
    3.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그록의 파운드리를 담당해왔으며, 엔비디아의 그록 인수 이후에도 협력을 지속하고 있음이 이번에 처음 공개되었다. 
  3. HBM4E 공개 및 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
    1. 삼성전자는 GTC 행사에서 개발 중인 7세대 HBM4E 실물 칩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차세대 AI 칩 분야에서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2. 현재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은 7.2%로 TSMC(70% 이상)에 크게 뒤처지지만, 잇따른 빅테크 파운드리 수주로 올 하반기부터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3. DS투자증권 연구원은 TSMC 선단공정 공급 부족으로 삼성 파운드리의 주문 분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HBM4부터는 메모리 스택과 로직 다이를 함께 설계하는 구조로 변화하여 빅테크들의 파운드리 주문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1.2. AMD와의 'AI 턴키 동맹' 결성

삼성전자가 AMD와 협력을 강화하며 엔비디아-SK하이닉스-TSMC의 AI 반도체 3각 동맹에 도전하고, 턴키 솔루션을 통해 AI 반도체 공급망 주도권을 확보하려 한다.

  1. AMD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1. 삼성전자와 AMD는 3월 18일 평택사업장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및 컴퓨팅 기술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2. 협약식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과 리사 수 AMD CEO가 참석했다. 
  2. HBM4 우선 공급 및 파운드리 협력 논의
    1.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으로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 인스팅트 MI455X에 들어갈 HBM4의 우선 공급업체로 선정되었다. 
    2. 양사는 차세대 제품 위탁 생산을 위한 파운드리 협력도 논의하기로 했으며, 이는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을 모두 갖춘 삼성의 원스톱 역량이 엔비디아를 추격하려는 AMD의 필요와 부합하기 때문이다. 
  3. 통합 솔루션의 강점 및 전략적 중요성
    1.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AMD의 AI 로드맵을 지원할 수 있는 독보적인 턴키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AI 컴퓨팅 발전이라는 공통 목표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 리사 수 AMD CEO는 차세대 AI 인프라 구축에 삼성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며, 삼성의 첨단 메모리 기술과 AMD의 GPU, CPU를 결합하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3.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턴키 솔루션이 AI 반도체 시장의 핵심으로 부상했으며, AMD라는 대형 고객을 통해 삼성전자의 가치가 증명되었다고 평가한다. 
  4.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으로 협력 확대
    1. 양사의 협력은 AI 가속기뿐만 아니라 서버용 CPU인 에픽과 데이터센터 플랫폼 헬리오스에 최적화된 차세대 DDR5 솔루션까지 포함한다. 
    2. 이는 AI 데이터센터 전체를 아우르는 컴퓨팅 생태계에서 삼성의 영향력을 전방위로 넓히려는 전략이다. 
    3. 이번 MOU는 20년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엔비디아의 독주를 견제하고 공급망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장기적인 '반(反) 엔비디아' 전선을 구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5. 이재용 회장과 리사 수 CEO의 만찬 회동
    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리사 수 CEO와 만찬 회동을 통해 HBM4 공급 확대뿐만 아니라 파운드리 최선단 공정 활용 등 더 심층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3.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전략 및 AI 칩 수요 전망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을 위한 AI 반도체 H200 생산을 재개하고, AI 칩 주문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며 AI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1. 중국 수출용 AI 반도체 생산 재개
    1. 엔비디아는 중국 수출을 위한 AI 반도체 H200의 생산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2. 젠슨 황 CEO는 중국 고객들로부터 구매 주문을 받았으며, 미국과 중국 양측으로부터 AI 반도체 수출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3. 로이터통신은 엔비디아가 그록의 AI 추론 칩 LPU 제품의 중국용 버전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으며, 성능이 기존 제품에 비해 대폭 낮춰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2. AI 칩 수요 폭발적 증가 및 투자 전략
    1. 황 CEO는 엔비디아가 성공을 확신하는 기업에 투자하며, 이들에게 밀려드는 비즈니스 수요를 직접 보고 있기 때문에 투자 실패 위험이 극히 낮다고 설명했다. 
    2. 그는 AI 칩 주문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며, 이는 블랙웰과 베라 루빈 주문 내역만 바탕으로 한 것이므로 실제 수요는 CPU, LPU 등을 더하면 더 많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3. 엔비디아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AI 칩 수요에 맞춰 AI 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코어위브, 엔스케일, 네비우스 등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을 "홈런"이라고 평가했다. 
  3. 파운드리 및 메모리칩 시장 전망
    1. 황 CEO는 AI 추론을 위한 토큰 생산이 이제 막 시작 단계이므로 파운드리가 매우 바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 그는 세계 최고인 TSMC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고, 추론용 그록 칩과 관련해서는 삼성전자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4. 미래 비전: AI 에이전트와의 협업
    1. 황 CEO는 10년 뒤 엔비디아가 직원 1명당 AI 에이전트 100명과 함께 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 그는 AI 에이전트가 인간의 업무를 대체하기보다는 더 많은 일을 빨리하게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1.4. 엔비디아의 제조 역량 확장 및 삼성전자와의 협력 강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향후 5년 내 상상을 초월하는 제조 역량이 필요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폭발적인 AI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1. 제조 역량 대확장 계획
    1. 황 CEO는 앞으로 5년 안에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의 제조 역량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 이를 위해 세계 최고의 파트너인 TSMC는 물론, 삼성전자와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3. 이는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폭발적인 AI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엔비디아의 구상을 확인시켜 준다. 
  2. 그록 칩 생산 협력 재언급 및 삼성 파운드리 도약 기회
    1. 황 CEO는 엔비디아가 인수한 AI 추론 칩 특화 스타트업 '그록' 칩 생산과 관련하여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2. 이는 엔비디아가 GPU에 이어 또 다른 야심작으로 준비하는 추론 칩 위탁생산을 삼성전자에 맡기면서 삼성 파운드리가 도약의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3. 그동안 TSMC에 집중되었던 엔비디아의 파운드리 공급망이 삼성전자로 확대되면서 삼성 파운드리가 이르면 올해 말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3. 이원화 전략 및 생태계 전체 역량 강화
    1.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고성능 학습용 칩은 TSMC에, 효율성이 중시되는 추론 전용 칩 및 관련 부품은 삼성전자에 맡기는 이원화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관측한다. 
    2. 황 CEO는 수요가 워낙 거대하기 때문에 특정 파트너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 전체의 제조 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4. AI 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제조 생태계 압박
    1. 황 CEO는 AI 산업이 과거의 데이터 검색 도구에서 '토큰 제조기'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 토큰 생산을 위한 인프라 수요가 변곡점을 지났기 때문에 전 세계 반도체 제조라인이 앞으로 더 바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3. 수조 달러 규모의 제조 역량이 필요하며, 반도체 칩뿐만 아니라 커넥터, 실리콘 포토닉스, 방열 시스템 등 제조 생태계 전체가 거대한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5. 메모리 기술 혁신 및 LPDDR6 시대 전환
    1. 황 CEO는 엔비디아가 HBM, LPDDR, SRAM 등 세 가지 메모리 기술을 데이터센터 칩에 모두 최적화해 사용하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밝혔다. 
    2. 차세대 제품인 '로사' 아키텍처에는 삼성 등이 주도하는 LPDDR6가 탑재되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1.5. 삼성전자 주주총회: AI 반도체 주도권 확보 및 미래 전략

삼성전자는 주주총회에서 AI 반도체 주도권 확보를 위한 종합 AI 반도체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AI 전략을 공개했다.

  1. 주주총회 분위기 반전 및 경영진의 약속
    1. 지난해 HBM 납품 지연과 주가 부진으로 질타를 받았던 것과 달리, 올해 주주총회에서는 기술 경쟁력 회복과 주가 상승에 힘입어 주주들의 격려가 이어졌다. 
    2.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경쟁력 부족에 대해 반성하고 회복을 약속했으며, 그 약속을 지켰다고 밝히며 내년에는 더욱 차별화된 기술로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2. DS 부문의 '원스톱'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
    1. 삼성전자는 로직,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을 아우르는 '원스톱' 역량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여 종합 AI 반도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 양산 출하를 시작한 HBM4에 대해 고객사로부터 '삼성이 돌아왔다(Samsung is back)'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언급하며 기술 경쟁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3. DX 부문의 '에이전틱 AI' 중심 사업 확장
    1. 노태문 사장은 에이전틱 AI를 중심으로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AI 기반으로 혁신하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 갤럭시 AI 기기를 2025년 4억 대에서 2026년 8억 대로 확대하고, TV, 가전, 전장, 의료기기 등 전 사업 영역에 AI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4. 파운드리 사업의 도약 및 테슬라와의 협력
    1.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은 테슬라와의 파트너십을 단순한 고객사 이상으로 격상하며, 자율주행 및 로봇 등 피지컬 AI 시대에서 테슬라와의 협력이 삼성 파운드리가 도약할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2. 차세대 테슬라 칩은 내년 하반기 미국 테일러 팹에서 2㎚ 공정으로 양산될 예정이며, 파운드리 사업은 1~2년 후 좋은 결과를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5. 주주 환원 정책 및 인재 확보 방안
    1. 삼성전자는 2024~2026년 3개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실적이 개선되면 배당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며, 차기 주주환원 정책은 2027년 초까지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2. 올해 정규 배당 9조 8000억 원과 추가 배당 1조 3000억 원을 포함해 연간 11조 원대 현금 배당을 실시하고, 16조 원 규모의 자사주도 상반기 내 소각할 방침이다. 
    3. 임금 경쟁력과 인재 유출 문제에 대해 전 부회장은 실적 회복에 따라 성과급 지급이 늘어나 임금 격차가 해소될 것이며, 우수 인재에게 개별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보상 체계를 강화하여 인재 유출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1.6. 엔비디아와 AMD의 한국 기업 협력 쟁탈전

엔비디아와 AMD는 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반도체 지형 변화를 상징한다.

  1. 삼성-AMD의 'HBM4 동맹' 및 턴키 역량
    1. 삼성전자는 AMD와 차세대 AI 메모리 동맹을 구축하고, AMD의 AI 가속기 Instinct MI455X GPU에 HBM4를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2. 전영현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HBM4와 차세대 메모리 아키텍처, 최첨단 파운드리 및 패키징 기술까지 AMD의 AI 로드맵을 지원할 수 있는 독보적인 턴키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3. 양사는 DDR5 메모리뿐 아니라 AI 데이터센터 전체 시스템과 서버용 CPU 성능 최적화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고, AMD 차세대 칩을 삼성전자가 위탁 생산하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2. 엔비디아의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협력 강조
    1.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GTC 2026에서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을 공개하며 시장 장악력 강화에 나섰다. 
    2. 그는 기조연설에서 그록3 LPU를 처음 공개하며 삼성전자가 해당 칩을 제조하고 있다고 직접 언급하여, 양사 협력 범위가 HBM에 이어 파운드리까지 확대되었음을 보여주었다. 
    3. 황 CEO는 SK하이닉스 부스를 찾아 'JENSEN ♡ SK HYNIX'라는 문구를 남기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3. AI 반도체 시장의 경쟁 격화 및 한국 기업의 중요성
    1. 젠슨 황 CEO와 리사 수 CEO는 혈연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AI 반도체 시장에서 물러설 수 없는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2. SK하이닉스는 HBM3와 HBM3E를 엔비디아에 공급하며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았고, 삼성전자가 HBM4 공급에 본격 가세하면서 주도권 경쟁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 
    3.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들이 한국을 직접 찾는 흐름이 단순 협력 수준을 넘어 공급망과 기술 동맹이 한국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1.7. 삼성전자 노조 리스크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노조의 총파업 가능성이 제기되며 AI 반도체 경쟁 격화 상황에서 사업 운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 노조 쟁의권 확보 및 총파업 계획
    1.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는 2026년 임금교섭 관련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93.1%로 가결되어 쟁의권을 확보했다. 
    2. 노조는 4월 집회, 5월 총파업 등 단계적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2. 노사 갈등의 잠재적 영향
    1. 노조는 성과급 체계 개편과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향후 교섭 과정에서 생산 차질 등 리스크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 업계에서는 AI 반도체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노사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사업 운영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 디스플레이 산업의 변화와 기술 혁신

디스플레이 산업은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와 TV 수요 둔화 속에서 OLED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IT용 OLED와 군용 디스플레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2.1.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사업 반등 전략

LG디스플레이는 중국 TV 제조사 TCL에 OLED 패널을 공급하며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 반등을 모색하고 있으며, IT용 OLED로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보급형 OLED 제품을 통해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1. TCL에 OLED 패널 공급 및 이례적 평가
    1. LG디스플레이는 중국 TV 제조사 TCL에 OLED 패널을 공급하며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 반등에 나섰다. 
    2. TCL이 자회사 패널 업체 차이나스타(CSOT)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첫 OLED 모니터에 LG디스플레이 패널을 채택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3. 이는 프리미엄 게이밍 제품에 요구되는 고주사율, 고휘도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 패널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2. OLED 모니터 시장의 빠른 성장
    1. OLED 모니터 시장은 게이밍 수요 확대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이다. 
    2. 중국 OLED 모니터 판매량은 2023년 3만 대에서 지난해 57만 대로 급증했으며, 매출 규모도 10배 이상 확대되었다. 
    3.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요 PC 제조사들이 게이밍 라인업에 OLED를 적극 도입하면서 두 자릿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3. IT용 OLED 확대 및 사업 구조 다변화
    1. LG디스플레이는 이번 TCL 공급을 계기로 TV 중심이던 대형 OLED 전략을 IT용으로 확대하며 사업 구조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OLED 중심으로 높은 수익성을 확보한 것과 달리, LG디스플레이는 대형 패널 비중이 높아 수익성 개선이 주요 과제였다. 
    3. 지난해 구조조정, 원가 개선, 감가상각비 축소 효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였다. 
    4. 지난해 4분기 기준 LG디스플레이 전체 매출에서 TV 부문 비중은 17%로 감소한 반면, 모니터 등을 포함한 IT용 비중은 36%로 확대되어 IT 중심으로 무게추가 이동하고 있다. 
  4. 대형 OLED 패널 출하량 목표 상향 및 보급형 제품 출시
    1.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대형 OLED 패널 출하량 목표를 약 10% 성장한 700만 대 초반으로 늘렸다. 
    2. 이를 위해 게이밍용 OLED 패널 라인업을 강화하고 공급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3. TV 부문에서도 프리미엄 중심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LCD 수준으로 가격을 낮춘 OLED 스페셜 에디션(SE) 모델을 출시하여 중저가 수요까지 공략할 방침이다. 

2.2. 삼성디스플레이의 군용 디스플레이 시장 진입 가능성 및 XR 전략

미국과 일본이 군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협력을 시사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방산 시장 진출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시장 규모의 한계로 인해 XR(확장현실) 중심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 미·일 군용 디스플레이 공조 시사
    1. 미국과 일본이 군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시장 진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 미국 의회는 군사 장비에 중국산 디스플레이 사용 문제를 제기하며 공급망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 
    3. 일본디스플레이(JDI)는 이미 방산·특수 시장에서 활용 사례를 쌓아왔으며, 지난해 미국 올레드웍스(OLEDWorks)에 전략적 투자 후 군수·의료용 고성능 OLED 공장 건설 협약을 맺었다. 
  2. 삼성디스플레이의 이매진 인수 및 방산 시장 진입 가능성
    1. 삼성디스플레이는 2023년 미국 마이크로 OLED 업체 이매진(eMagin)을 인수하며 군용 디스플레이 관련 접점을 마련했다. 
    2. 이매진은 미군을 대상으로 야간투시경, 헬멧 디스플레이 등에 들어가는 마이크로 OLED를 공급해왔으며, 미 육군 차세대 야간투시경 프로그램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3. XR 중심 전략 및 올레도스(OLEDos) 사업 확대
    1.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매진 인수 이후 해당 기술을 군용보다는 올레도스(OLEDos) 사업 확대에 집중적으로 활용해왔다. 
    2. 실리콘 기반 마이크로 OLED 기술을 바탕으로 XR용 올레도스 개발 및 양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최근 삼성전자 XR 기기에 패널을 공급하며 시장 진입에 나섰다. 
    3. XR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시장 중심이 가상현실(VR)에서 증강현실(AR)로 이동하면서 활용 영역도 확대되고 있다. 
    4.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올레도스의 활용처를 XR에 국한하지 않고 군용 디스플레이 등 특수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4. 군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한계
    1. 군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모바일, TV 등 주력 디스플레이 시장과 비교해 규모가 제한적이다. 
    2. 글로벌 소비자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약 200조 원 규모인 반면, 군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5조~8조 원 수준에 그친다. 
    3. 시장 규모가 제한적이고 보안 규제 등 진입 장벽이 높아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 입장에서는 사업 우선순위가 높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 LG전자의 보급형 OLED TV 가격 인하 전략

LG전자가 보급형 OLED TV 가격을 인하하여 중국산 LCD TV의 저가 공세에 맞서 경쟁력을 높이고, OLED TV 시장 저변을 확대하려 한다.

  1. 보급형 OLED TV 가격 인하
    1. LG전자는 보급형 OLED TV인 B6 시리즈의 가격을 전작 B5 시리즈 대비 인치별로 최소 400유로에서 최대 600유로까지 내린다. 
    2. 이는 OLED 핵심 강점은 유지하면서 LCD 수준으로 가격을 낮춘 LG디스플레이의 OLED 스페셜 에디션(SE) 패널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3. OLED SE는 기존 OLED 패널 대비 원가가 20% 이상 낮다. 
  2. 프리미엄-보급형 투트랙 전략
    1. LG전자는 미국에서 프리미엄 라인 G6, C6(에보) 시리즈 가격을 전작 수준으로 동결한 반면, B6 시리즈 가격은 낮췄다. 
    2. 이는 OLED TV 라인업 내 가격 베리에이션을 확대하여 다양한 소비자 수요를 포괄하기 위한 전략이다. 
    3. 프리미엄 라인에서는 화질 및 기능 우위를 앞세워 마진을 지키고, 보급형 라인에서는 가격 장벽을 낮춰 시장 저변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3. 중국산 LCD TV와의 경쟁력 제고
    1. 가격 인하 효과는 중국산 RGB LED와 미니 LED TV 등 중저가 시장에서 LCD TV가 점유율을 늘려가는 상황에 특히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2. 통상 유럽에서 같은 인치대 OLED TV는 LCD TV보다 800~1000유로 비쌌으나, LG전자의 가격 인하로 가격 차이가 400유로 수준으로 줄어들면 소비자 '심리 저항선'이 무너질 수 있다. 
    3. 이는 중국 TV 제조사의 가성비 전략에 맞서 OLED 화질 우위에 가격 경쟁력까지 더해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2.4. 이엘피의 IT 8세대 OLED 장비 수주 확대

OLED 검사장비 전문 기업 이엘피가 삼성디스플레이와 BOE에 이어 비전옥스, CSOT에서도 IT 8세대 OLED 장비를 수주하며 5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 IT 8세대 OLED 장비 수주 확대
    1. 이엘피는 삼성디스플레이(S사)와 BOE(B사)에 이어 비전옥스(V사)와 CSOT(C사)에서도 IT 8세대 OLED 장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2. 2024년 국내 S사의 8.6세대 투자, 2025년 중국 B사의 투자에 이어 2026년 중국 V사와 C사 등이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3. 이엘피는 2024년 S사, 2025년 B사로부터 설비를 수주해 납품했고, 2026년 V사와 C사에서도 수주하여 2026년 말 납품할 예정이다. 
  2. 주력 장비의 기술 경쟁력
    1. 이엘피의 주력 장비인 OLED 패널 에이징 설비와 검사장비는 OLED 제조사 후공정에서 최종 불량 검출 및 신뢰성 향상에 사용된다. 
    2. 이 장비는 택트타임과 수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보안 등의 이유로 소수 벤더만 유지된다. 
    3. 국내 고객사(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하는 패널 에이징 설비는 이엘피가 실제 패널을 구동하고 검사하는 에이징용 구동기 등을 납품한다. 
  3. 마이크로 LED 사업화 및 흑자 전환
    1. 이엘피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LED 관련하여 2025년 20억 원 규모의 설비 매출이 발생하며 사업화가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2. 이엘피는 지난해 5년 만에 영업손익이 흑자로 전환했으며, 매출 273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을 기록했다. 
    3. 흑자 전환은 원가율이 낮은 프로젝트 매출 증가와 비용 절감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2.5. 탑런토탈솔루션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수주

탑런토탈솔루션은 독일 아우모비오로부터 91억 원 규모의 15.6인치 차량용 디스플레이 백라이트를 수주하며 중국 내수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1. 차량용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수주
    1. 탑런토탈솔루션의 중국법인 탑런차이나난징은 독일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부문의 스핀오프 기업 아우모비오로부터 15.6인치 차량 디스플레이 백라이트를 수주했다. 
    2. 계약 규모는 약 91억 원이며, 올해 3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하여 월 약 5000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3. 전체 공급 기간은 총 5년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누적 물량은 약 26만 8000대에 달할 전망이다. 
  2. 중국 주요 완성차 브랜드 적용 및 시장 성과
    1. 생산된 제품은 아우모비오의 중국 우후 법인을 통해 중국 대표 완성차 브랜드인 장성자동차(GWM)에 적용될 예정이다. 
    2. 장성자동차는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 기준 2024년 6위를 기록한 대형 완성차 기업이다. 
    3. 탑런토탈솔루션은 중국 대표 완성차 6위권 내 기업 중 4곳을 고객사로 확보하여 중국 내수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3. CDD 제품군 안정적 양산 공급 기반 확보
    1. 탑런토탈솔루션은 지난 3년간 중국 내수 시장을 타깃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해왔으며,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프로젝트 수주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2.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클러스터(계기판), CID(센터 디스플레이), CDD(조수석 디스플레이) 세 부문으로 구성되며, 이번 수주는 그중 CDD 제품군에 대한 안정적인 양산 공급 기반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2.6. 솔루스첨단소재의 익산 OLED 소재 공장 준공

솔루스첨단소재가 익산에 376억 원을 투자하여 OLED 소재 공장을 준공하며 글로벌 OLED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국내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1. 익산 OLED 소재 공장 준공
    1. 솔루스첨단소재는 익산 함열농공단지에 376억 원을 투자하여 OLED 소재 제조 공장을 준공했다. 
    2. 이 공장은 연면적 약 2만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TV와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OLED 소재를 생산한다. 
    3. 신규 고용은 54명이며, 글로벌 OLED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생산 거점 역할을 맡는다. 
  2. 유턴기업 지정 및 지역 산업 생태계 강화
    1. 이번 투자는 2024년 유턴기업 지정 이후 추진된 사업으로, 해외 생산거점과 연계하여 국내 생산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 산업 생태계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 
    2. 전북자치도는 이번 공장 준공을 계기로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 유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3. 솔루스첨단소재의 주요 사업 및 기술력
    1. 솔루스첨단소재는 OLED 소재와 배터리 동박 사업이 주력이며, 익산에 본사와 생산시설을 두고 헝가리, 캐나다, 중국 등 해외에도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2. 4.5마이크로미터(㎛) 초박형 동박 등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 배터리 고밀도화 및 경량화를 추진해왔으며, OLED 분야에서도 80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3. 첨단 기술 개발 및 R&D 동향

대한민국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 개발을 통해 뇌 미래산업의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한 국가 R&D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AI 반도체 설계, 항체 치료제 원료 대량 생산, 희토류 회수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이루고 있다.

3.1. 뇌 미래산업 국가 R&D 전략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람의 신체 및 인지 한계를 극복하고 뇌 미래산업의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 '뇌 미래산업 국가 R&D 전략'을 발표하고,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한다.

  1.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의 부상
    1. 최근 사람 뇌에 칩을 이식하여 생각만으로 로봇팔이나 컴퓨터를 구동하는 BCI 기술이 태동 중이다. 
    2.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는 '텔레파시' 칩셋을 척수 손상 환자 뇌에 심어 컴퓨터를 제어하며 일상생활을 회복하는 임상시험에 성공했고, 올해 대규모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3. 중국은 지난 3월 13일 척수 손상 환자 대상으로 세계 첫 침습형(뇌 이식) BCI 의료기기 시판을 승인하며 상용화 속도에서 미국을 추월하고 있다. 
  2. '7대 국민체감 임무중심 프로젝트' 착수
    1. 정부는 BCI와 같은 뇌 미래산업의 '퍼스트 무버'가 될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국내 뇌 연구 생태계와 인공지능, 의료, 첨단 제조 역량을 총결집하는 도전적 R&D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 사람 뇌에 칩셋(임플란트)을 이식하여 신체 제약 극복, 뇌 질환 치료, 감각 복원 등 도전적 목표를 달성하는 '7대 국민체감 임무중심 프로젝트'를 K-문샷의 일환으로 내년에 착수한다. 
    3. 임상 규제가 엄격한 침습형 BCI 기술은 척수 손상, 시각 장애 등 난치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인체에 안정적인 임상 성과를 확보하고, 비침습형 BCI 기술은 스마트 안경, 시계 등 웨어러블 기기를 플랫폼으로 의료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기 상용화를 추진한다. 
    4. 임무 달성을 위해 전담 PM을 중심으로 임무별 산학연병원팀을 구성하여 우수 요소 기술을 통합하고 기술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지원한다. 
  3. 규제 협력 및 핵심 요소 기술 R&D 확대
    1. 식약처와 규제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임상 속도를 높이고, BCI 연구기관, 스타트업, 산업 분야별 대표 기업과 'BCI 얼라이언스' 구성 및 운영도 올해 추진할 계획이다. 
    2. 뇌 이식 전극 소재, 뇌신경망 특화 반도체, 뇌신경신호 디코딩(해독) 등 핵심 요소 기술의 초격차 수준 확보를 위한 R&D 지원도 확대한다. 
  4. 뇌신경계 신약 파이프라인 창출 및 '뇌산업 클러스터' 조성
    1. 혈액뇌장벽(BBB) 투과, 뇌신경계 역노화, 뇌 오가노이드 등 범용성이 큰 플랫폼 기술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여 뇌신경계 신약 개발 실패율을 극복하고 글로벌 제약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 
    2. 치매, 자폐, 우울 등 근원적 치료제 등장이 미진한 분야에 대한 기초 연구를 꾸준히 지원하고 임상시험 지원과 연계를 강화한다. 
    3. 한국뇌연구원이 있는 대구 권역은 국내 뇌 연구 인프라를 집적하고, 오송-대전 권역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대전의 정부 출연 연구원과 오송 바이오 산업 클러스터 간 개방형 밸류체인을 구축하여 지역의 뇌산업 클러스터 성장을 지원한다. 
  5. 뇌과학-인공지능 융합 촉진 및 뇌 데이터 확보
    1. 인지, 감각, 운동 3대 뇌 기능에 관한 뇌파, 뇌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한 뇌신경망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인간 뇌의 디지털 트윈화를 정부 R&D의 장기 도전적 목표로 진행한다. 
    2. 인공지능 학습에 요구되는 방대한 뇌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내년부터 '뇌 지도 구축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3. 영장류 등 실험동물 자원에 대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국내 사육 및 실험 거점을 권역별로 확충하고, 장기적으로 뇌 오가노이드와 뇌 디지털 트윈을 통한 동물실험 대체를 추진한다. 

3.2. 세미파이브의 맞춤형 반도체 설계 플랫폼 경쟁력

세미파이브는 모듈형 설계 플랫폼과 턴키(Turnkey) 체제를 통해 맞춤형 반도체 양산 생태계의 주요 파트너로 자리 잡으며, 기존 디자인하우스보다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1. 모듈형 설계 플랫폼과 턴키 체제
    1. 세미파이브의 경쟁력은 다른 반도체 디자인 하우스들과 다른 '모듈형 설계 플랫폼'에 있다. 
    2. 필수 기능들을 미리 블록(모듈) 형태로 만들어 라이브러리에 축적해두고, 고객 요구 사양에 맞춰 필요한 모듈을 레고 블록처럼 결합하여 설계와 검증 효율을 극대화한다. 
    3. 여기에 패키징, 소프트웨어 테스트, 양산 공급까지 일괄 처리하는 '턴키' 역량이 더해져 통상 15% 안팎인 기존 디자인하우스의 이익률을 30~4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2. 맞춤형 반도체 수요 증가
    1. 맞춤형 반도체 수요 증가는 글로벌 빅테크의 행보에서 확인되며, 구글이 자체 반도체 TPU를 고도화하고 메타가 자체 AI 반도체 출시 로드맵을 확정한 것이 대표적이다. 
    2. 글로벌 반도체 기업 마벨은 2028년 고속 연산 시장에서 고객 맞춤형 반도체 비중이 약 25%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3. 국내 AI 팹리스 생태계에서의 역할
    1. 한정된 자원으로 개발에 총력을 다해야 하는 스타트업 특성상, 수율 검증이나 양산 인프라까지 직접 구축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2. 퓨리오사AI의 '워보이', 리벨리온의 '아톰 시리즈' 등 주요 신경망 처리 장치(NPU) 프로젝트가 세미파이브의 플랫폼을 거쳤다. 
  4. 완제품 및 소프트웨어 업체로 확산되는 수요
    1. 맞춤형 반도체 수요는 데이터센터와 AI 팹리스를 넘어 완제품(세트) 및 소프트웨어 업체로 확산하고 있다. 
    2. 스마트 안경이나 보안 기기에서 AI를 저전력으로 구동하려면 범용 칩 대신 목적에 맞는 전용 반도체가 필수적이다. 
    3. 한화비전과의 협업을 통해 보안 카메라용 맞춤형 반도체 '와이즈넷9'을 공동 개발하고 양산 확대 단계에 안착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5. 투트랙 고객군 포트폴리오 전략
    1. 세미파이브는 AI 반도체 팹리스와 일반 기업으로 나뉘는 고객 구조를 통해 당장의 수익성과 향후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2. 양산과 수익이 확실한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실적 하방을 받치고, 성장 잠재력을 지닌 스타트업 물량을 초기 벤처 투자처럼 포진시켰다. 
  6. 해외 시장 진출 기회
    1. 일본 정부는 2040년까지 40조 엔 규모로 시장을 키우겠다는 장기 비전을 제시했으며, 2030년까지 반도체와 AI 산업 육성에 10조 엔을 투입하겠다는 지원 계획도 공식화했다. 
    2. 막 태동하는 해외 스타트업들이 사업 초기부터 모든 양산 인프라를 갖추기 어렵기 때문에, 세미파이브의 턴키 플랫폼이 현지 시장 진입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3. 고려아연의 희토류 혼합물 회수 기술 개발

고려아연은 폐제품에서 희토류 혼합물을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기술 자립화 달성, 자원 안보 강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 폐제품에서 희토류 혼합물 회수 기술 개발
    1. 고려아연은 폐제품에서 희토류 혼합물을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2. 희토류 혼합물은 희토류 17종이 섞여 있는 중간 제품으로, 첨단 및 방위산업에서는 이를 분리·정제하여 산화물 형태로 사용한다. 
    3. 고려아연은 폐모터를 해체·분리하여 얻은 폐희토자석에서 경희토류와 중희토류 등이 혼합된 희토류를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2. 상업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원료 확보 체계 구축
    1. 고려아연은 향후 상업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하며, 정부, 울산시, 협회 등과 함께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위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 이를 통해 기술 자립화 달성, 자원 안보 강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3. 고려아연 관계자는 안정적인 원료 확보가 선행되면 세계 최고의 제련 기술로 공정 최적화와 생산 전환도 신속하게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4. 국내외 산업 및 경제 동향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가능성이 제기되고, K-배터리 기업들이 미군에 특수 배터리를 납품하며 방위산업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관계가 고조되고 있으며, 중국 기업들은 R&D 인재 확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4.1.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돌입 예고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률로 쟁의권을 확보하고 5월 총파업을 예고하며, 이는 삼성전자 창사 이래 두 번째 파업이 될 예정이다.

  1. 쟁의권 확보 및 총파업 계획
    1.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3.1%의 찬성률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2. 공투본은 다음 달 23일 집회를 열고,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3. 이는 삼성전자에서 파업이 일어난다면 2024년 7월 이후 약 2년 만이며, 창사 이래 두 번째 파업이다. 
  2. 노조의 요구 사항 및 협상 결렬
    1. 노조는 임금 교섭의 핵심 요구 사항으로 성과급 산정 기준 투명화, 성과급 상한 폐지, 임금 인상률 7%를 요구하고 있다. 
    2. 사측은 OPI(초과이익성과급) 재원을 EVA(경제적부가가치) 20% 또는 영업이익 10% 중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방안과 임금 인상률 6.2%, 자사주 20주 지급 등 개선안을 제시했다. 
    3. 하지만 사측이 OPI 상한 폐지를 받아들이지 않자 협상이 최종 결렬되었다. 
  3. 파업의 잠재적 영향
    1.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반도체 초호황을 누리고 있는 삼성전자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2.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의 반도체(DS) 부문 노조원이 5만여 명으로 전체 노조 가입자의 70%에 육박한다. 
    3.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이 늘어나는 5월에 파업이 진행되면 고객사 납품 등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2. K-배터리, 미군 드론·미사일 시장 진출

국내 중소·중견 배터리업체들이 미군에 드론과 미사일 등에 쓰이는 방위산업용 특수 배터리를 본격적으로 납품하며, 미 전쟁부의 '탈중국' 전략 속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있다.

  1. 미 전쟁부의 K-배터리 러브콜
    1. 비츠로셀, 리베스트, 유뱃, 비이아이(BEI), JR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중소·중견 배터리업체 5곳은 미 전쟁부 및 방산업체 경영진과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 
    2. 전쟁부는 미군의 핵심 무기로 부상하는 드론과 미사일 등에 들어갈 차세대 특수 배터리를 공급받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3. 일부 기업은 작년 말부터 배터리 셀 납품을 시작했으며, 나머지 기업도 공급 계약을 체결하거나 협의 중이다. 
    4. 이들이 공급할 배터리 관련 제품은 연간 수천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2. 펜타곤의 '탈중국' 움직임 본격화
    1. 미 전쟁부는 그동안 써온 중국산 배터리 완제품과 소재 공급망을 한국 등 동맹국 중심으로 재구축하는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2. 미국 측은 배터리 완제품뿐만 아니라 양극재, 음극재, 단열재 등 핵심 소재까지 비중국산을 사용할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3. 미국 정부는 국방수권법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중국산 방산 제품 및 소재 수입을 본격 규제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배터리 소재까지 3년 내 100% 비중국산으로 전환해 달라고 요구했다. 
  3. 방산용 특수 배터리 시장의 성장 가능성
    1.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이란 전쟁이 잇달아 발발하면서 크기가 작고 내구성이 뛰어난 군용 배터리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 방산용 특수 배터리는 일반 전기차(EV) 배터리와 비교해 시장은 작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스페셜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3. 방산용 특수 배터리의 가격은 ㎾h당 500~3000달러에 달하며, 이는 중저가 리튬·인산철(LFP)이나 삼원계(NCM) 배터리보다 훨씬 비싸다. 
    4. 미 전쟁부는 올해 5월 드론용 배터리 규격을 특정 원통형으로 통일하는 내용 등을 담은 표준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대량 생산 체제 구축과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5. 미국 측은 항공우주 분야에서도 한국산 배터리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배터리뿐만 아니라 반도체, 전기차, 에너지 분야 등에서도 새로운 방산 사업 기회가 열리고 있다. 

4.3. 삼성전자의 종합 AI 솔루션 기업 전략

삼성전자는 주주총회에서 DS 및 DX 양 부문의 2026년 사업 전략을 공개하며, AI 기술 경쟁력 확보와 최고의 AI 제품 및 서비스로 AI 전환기를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1. AI 기술 경쟁력 확보 및 AI 전환기 선도
    1.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최고의 AI 제품과 서비스로 AI 전환기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 삼성전자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AI 수요 대응을 위한 시설 투자와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비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 DS 부문의 '종합 AI 반도체 솔루션 기업' 도약
    1. DS 부문 전략의 핵심은 메모리, 파운드리, 로직, 패키징을 아우르는 '종합 AI 반도체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이다. 
    2. 전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로직부터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까지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반도체 회사임을 강조하며, 이를 경쟁사와의 핵심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3. 메모리에서는 HBM4 등 AI 및 서버향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파운드리는 GAA(Gate-All-Around) 공정 리더십을 바탕으로 2나노 시대 기술 주도권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4. 시스템 LSI는 SoC 경쟁력 강화와 고객 맞춤형 AI SoC 등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3. DX 부문의 AI 혁신 및 '에이전틱 AI폰' 시대 선도
    1. DX 부문은 AI를 혁신과 성장의 핵심 모멘텀으로 삼아 전 사업 영역을 재편한다. 
    2. 스마트폰은 강력한 하드웨어 경쟁력과 갤럭시 AI를 앞세워 '에이전틱(Agentic) AI폰' 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다. 
    3. 갤럭시 AI 탑재 기기는 2025년 4억 대에서 2026년 8억 대로 두 배 확대한다는 목표다. 
    4. TV, 가전 사업도 AI 중심으로 전면 재편되며, AI 비전 기반의 식품 인식 및 관리 기능을 갖춘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등 맞춤형 AI 서비스로 고객의 일상을 지원하는 '홈 컴패니언(Home Companion)' 전략을 추진한다. 
    5. AI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 공략 및 전장 분야 글로벌 리딩 업체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4. 신성장 동력: 로봇과 메드텍
    1. 신성장 동력으로는 로봇과 메드텍이 전면에 나섰다. 
    2. 삼성전자는 로봇AI와 핸드 기술 등 핵심 경쟁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고정밀 작업이 가능한 제조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자사 생산라인에 우선 도입할 계획이다. 
    3. 메드텍 분야에서는 AI 기반 초음파 기기 R20 등 AI 정밀 의료 기술과 삼성 헬스 플랫폼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연계하여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4.4. 한국세라믹기술원의 항체 치료제 원료 대량 생산 기술 개발

한국세라믹기술원 김성현 박사 연구팀이 차세대 항체 치료제의 핵심 원료인 '항체 단편(미니 항체)'을 쉽고 빠르게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혁신 플랫폼 기술인 'CSQ-tag'를 개발했다.

  1. 혁신 플랫폼 기술 'CSQ-tag' 개발
    1. 한국세라믹기술원 김성현 박사 연구팀이 차세대 항체 치료제의 핵심 원료인 '항체 단편(미니 항체)'을 쉽고 빠르게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혁신 플랫폼 기술인 'CSQ-tag'를 개발했다. 
    2. 이는 만들기 까다로운 단백질의 생산 한계를 극복한 플랫폼 기술이다. 
    3. 침투력이 뛰어난 '항체 단편'은 제조 시 단백질이 쉽게 뭉치고 고가의 정제 장비가 필요해 대량 생산에 제약이 컸다. 
  2. 생산 효율 및 경제성 획기적 향상
    1.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하면 단백질을 뭉침 없이 잘 녹게 만들고, 고가 장비 대신 칼슘만으로 고순도 분리가 가능하여 생산 효율과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2. 김 박사는 이번 연구가 항체 의약품 생산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공정 복잡성과 낮은 수율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것이며, 바이오의약품 제조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생산 방식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3. 기술적 우수성 인정
    1.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및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2. 생물학 분야 상위 10% 국제 학술지이자 네이처 자매지인 '커뮤니케이션즈 바이올로지(Communications Biology)'에 게재되어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5. 국제 정세 및 외교 동향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UAE는 한국에 원유를 최우선 공급하기로 약속하며 에너지 안보 협력을 강화했다. 한편,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난색을 표하는 유럽 동맹국들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동맹 관계에 대한 재고를 시사했다.

5.1. UAE, 한국에 원유 최우선 공급 약속

아랍에미리트(UAE)가 전 세계적인 원유 수급 비상 상황 속에서 한국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기로 약속하며, 총 2400만 배럴의 원유를 긴급 도입하기로 확정했다.

  1. 원유 최우선 공급 약속 및 긴급 도입 확정
    1.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UAE가 전 세계적인 원유 수급 비상 상황 속에서 한국에 최우선적으로 원유를 공급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2. UAE 측은 "한국보다 먼저 원유를 공급받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한국은 원유 공급에서 최우선(No.1 Priority)"이라고 분명히 약속했다. 
    3. 중동 상황 진행에 따라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UAE로부터 원유를 긴급 구매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4. 구체적으로 UAE 국적 선박 3척으로 600만 배럴, 한국 국적 선박 6척으로 1200만 배럴을 공급하여 총 1800만 배럴을 선적하고, 앞서 공급받은 600만 배럴을 더해 총 2400만 배럴을 긴급 도입하게 되었다. 
  2. 장기적인 에너지 공급망 협력 강화
    1. 양국은 단기적인 수급뿐만 아니라 에너지 공급망 차질에 대비하여 장기적인 수급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 이를 위해 양국 간 원유 수급 대체 공급 경로 모색 등의 내용이 담긴 원유 공급망 협력 MOU 체결에 합의했으며,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다. 
  3. 핫라인 운영 및 신속한 귀국 지원
    1. 중동 상황 발생 직후부터 양국 전담 인사인 강 실장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행정청장 간의 핫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필요한 사항들을 논의해왔다. 
    2. 그 결과 중동 상황 발생 일주일 차였던 지난 6일부터 UAE 측은 영공 폐쇄를 즉각 해제하고, UAE 국적 항공사가 두바이와 아부다비로부터 한국으로 들어오는 직항편 운항을 재개했다. 
    3. 특히 지난 8일에는 에티하드 항공 전세기가 편성되는 등 신속한 귀국 지원을 통해 UAE에 머물던 단기 체류자 약 3500명 중 약 3000명이 무사히 귀국했다. 

5.2.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 동맹국 비판 및 호르무즈 파병 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에 난색을 표하는 유럽 동맹국들에 대해 강한 분노를 표출하며, 이들의 소극적인 태도에 실망감을 드러내고 동맹의 가치를 재고할 것을 시사했다.

  1.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와 동맹국들의 난색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유럽 동맹국들에 대해 크게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2. 이란이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일본, 호주, 나토(NATO) 등 동맹국들에 상선 호위를 위한 군함 파견을 요청하고 다국적군인 '호르무즈 연합' 구상을 밝혔다. 
    3. 하지만 동맹국들이 이 제안을 거절하거나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그는 불만을 토로했다. 
  2.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불만 표출
    1. 친(親)트럼프 인사인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동맹국들의 소극적인 태도에 "그렇게 화내는 모습을 평생 처음 봤다"고 전했다. 
    2. 그레이엄 의원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 유지가 미국보다 유럽에 더 이익이 되는 일이라고 지적하며,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한 군사작전이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동맹의 오만함은 모욕적이라고 비판했다. 
    3.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가 매우 어리석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하며, "나토에 매우 실망했다. 다른 두어 국가에 대해서도 실망했다"고 말했다. 
  3. 동맹 지원 불필요 선언 및 동맹 가치 재고 시사
    1.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상당한 군사적 성공을 이뤘기 때문에 더 이상 나토 회원국들의 군사적 지원이 필요하지도 않고 바라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2. 그는 "일본, 호주나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미국 대통령으로서 말하건대, 우리는 누구의 도움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3. 그레이엄 의원은 "이런 시험의 순간에는 동맹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나뿐 아니라 상원의원 상당수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언급하며 동맹 관계에 대한 재고를 시사했다. 

5.3. 이란의 미국 및 이스라엘에 대한 강경 입장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미국과의 휴전 제안을 거절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의지가 "매우 강경하고 단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 미국과의 휴전 제안 거절
    1.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제3국을 통해 전달된 미국과의 긴장 완화 및 휴전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2. 익명을 요구한 고위 관리는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중재국 2곳에서 전달받은 휴전안을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2. 강경한 보복 의지 표명
    1.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취임 후 첫 외교정책 회의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한 보복 의지가 "매우 강경하고 단호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 그는 "최고지도자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무릎을 꿇고 패배를 인정하며, 그에 따른 배상금을 지불하기 전까지는 평화를 논할 적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고 관리는 전했다. 
  3. 이스라엘의 이란 정보장관 제거 발표
    1. 이스라엘은 공습으로 이스마일 하티브 이란 정보장관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2.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이란 내 공습 강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오늘은 모든 전장에서 중요한 '놀라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3. 그는 이스라엘이 이란과 레바논의 헤즈볼라를 상대로 진행 중인 전쟁이 더욱 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4. 카츠 장관은 자신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군(IDF)에게 추가 승인 없이도 이란 고위 인사를 제거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6. 북한 동향

북한은 평양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화성지구 5단계 조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러시아와의 '경제적 및 문화적 협조에 관한 협정' 체결 77주년을 기념하며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동반자 관계를 과시했다.

6.1. 평양 화성지구 5단계 조성 본격화

북한은 평양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노동당 9차 대회에서 제시한 평양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며, 화성지구 5단계 건설을 위한 '건설장비 전시회 및 윤전기재(차량) 출동식'을 개최했다.

  1. 화성지구 5단계 건설 본격화
    1. 북한은 평양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하며, 노동당 9차 대회에서 제시한 평양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2. 조선중앙통신은 평양 화성지구 5단계 건설을 위한 '건설장비 전시회 및 윤전기재(차량) 출동식'이 전날 김정관 당 비서 및 건설지휘부와 시공 단위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3. 전시회 및 출동식에는 시공 단위들에서 준비한 각종 기계설비와 수리공구, 부속품이 출품됐다. 
  2. 화성지구 개발 목표 및 단계
    1. 화성지구는 평양의 신도시 격으로, 북한은 노동당 8기 기간인 2022~2025년에 화성지구 1~4단계 사업으로 총 4만여 세대 주택을 건설했다. 
    2. 지난달 노동당 대회 직전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다음 단계인 화성지구 '5단계' 착공식을 열었다. 
    3. 북한은 5단계 사업이 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도시 경관 전반을 현대적으로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4. 김 위원장은 당대회에서 "평양을 세계적인 도시로서의 풍격을 갖춘 훌륭한 도시로 변모시키기 위한 사업을 줄기차게 밀고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2년간 화성지구를 '정치, 경제, 문화적 기능을 완벽하게 갖춘 행정구역의 표본'으로 변화시킬 것을 주문했다. 
  3. 주민 입주 및 미래 비전
    1.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앞서 5년간은 주민들의 주택 수요 해결이 목적이었다면, 앞으로는 "수도의 전반적 면모를 거폭적으로 개변하기 위한 보다 높은 새 단계에로 이행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2. 최근 완공된 화성지구 4단계 1만 세대 주택에는 주민들이 입주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3. 통신은 '화성지구의 새 거리가 새집들이로 흥성이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새집의 주인들을 평양시 안의 당 및 정권기관 일꾼들, 건설자들이 열렬히 축하해 주었다고 소개했다. 

6.2. 북러, 첫 협정 체결일 기념 및 동반자 관계 과시

북한과 러시아는 양국 간 첫 협정인 '경제적 및 문화적 협조에 관한 협정' 체결 77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연회를 열고,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굳건한 동반자 관계를 과시했다.

  1. '경제적 및 문화적 협조에 관한 협정' 체결 77주년 기념 연회
    1. 북한과 러시아는 양국 간 첫 협정인 '경제적 및 문화적 협조에 관한 협정' 체결 77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연회를 열었다. 
    2.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블라디미르 토페하 주북 러시아 임시대사대리가 전날 평양 대동강외교단회관에서 연회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3. 북한 측에서는 윤정호 대외경제상과 김정규 외무성 부상 등이 참석했다. 
  2. 복잡한 국제정세 속 굳건한 동반자 관계 과시
    1. 토페하 대사대리는 연설에서 양국 정상이 마련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복잡다단한 국제정치정세 속에서도 굳건하며 그 믿음성이 검증"되고 있는 것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 러시아 대사관 텔레그램 채널도 토페하 대사대리가 "지정학적 변화와 비정상적인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양국 친선은 변함없이 굳건함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3. '복잡다단한 국제정치정세', '비정상적인 사태' 같은 표현은 미국의 이란 공격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3. 협력 확대 및 상호 지지
    1. 토페하 대사대리는 북한이 지난달 노동당 9차 대회에서 제시한 국가경제 발전 및 인민 생활 향상, '자주적인 대외정책'에 지지를 표명하고 "앞으로도 모든 분야에서의 쌍무 협조 관계가 확대 발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 윤 대외경제상은 "우리는 러시아 군대와 인민이 나라의 주권과 안전, 전략적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로운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하리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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