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헤드라인

① '반미연대 과시' 中열병식 직후…美, 중국 화학기업 제재 발표 (중앙 배재성 기자)1p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전승절 열병식 직후 중국 화학기업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3일(현지시간) 광저우 텅위와 이 회사 대표 2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미국 내로 유입되는 합성 오피오이드 제조·판매에 관여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들 직원은 불법 마약의 미국 선적 과정에도 관여했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합성 오피오이드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원료로, 미국은 중국이 멕시코·캐나다를 경유해 공급해온 탓에 마약 위기가 심화됐다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근거로 대중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존 헐리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중국산 불법 오피오이드가 미국 가정과 공동체를 파괴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 전염병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재가 중국 전승절 직후 발표된 만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함께한 이례적 열병식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해석도 나온다.

② 트럼프 “관세 불법 최종판결 나오면 한국 등과 합의 무효화” (동아 박성진 기자)2p

1, 2심 패소…대법 상고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상호관세는 위법하다는 결론을 내린 법원의 판단에 견제구를 날렸다. 대법원에서 마저 같은 결론이 나오면 한국 등 다른 나라와 체결한 무역합의가 무효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폴란드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상호관세 관련 소송에 대해 “미국 연방대법원 사건 중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 법원은 1심과 2심 두 차례에 걸쳐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각국에 부여한 상호관세가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선 불법이라고 판단했다. 2심 판결은 10월 14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효력 발생 전 대법원에 상고할 방침이다.

③ 미국의 TSMC 반도체 투자 규제 영향 제한적, 중국 파운드리 반사이익 어려워 (김용원 기자 Businesspost)3p

미국 정부가 TSMC 중국 공장에 반도체 장비 반입을 사실상 제한하는 규제를 실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대상으로 한 제재 조치와 유사하다.

그러나 SMIC와 화훙반도체 등 중국 파운드리 업체가 TSMC의 투자 위축에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4일 “미국 정부의 TSMC 중국 반도체 투자 허가 철회는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며 “그러나 실제로는 큰 사건이 아닐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반도체 공장에 장비를 비교적 자유롭게 반입할 수 있도록 허가했던 조치를 철회한다고 최근 밝혔다.

TSMC도 미국 정부에서 이와 유사한 통보를 받았다. 중국 파운드리 공장에 장비를 반입할 때 별도 허가를 신청하는 등 절차를 거쳐야만 하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메모리반도체 공장에 증설 또는 공정 개선을 위한 투자를 하기 어려워지면 현지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YMTC와 창신메모리(CXMT) 등 기업이 한국 반도체 경쟁사에 맞서 시장 점유율을 늘릴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TSMC 역시 중국에 도입한 구형 파운드리 공정 분야에서 SMIC와 화훙반도체 등 현지 기업과 수주 대결을 벌이는 만큼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디지타임스는 중국 파운드리 기업들이 미국 정부의 이번 규제로 반사이익을 볼 여지는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④ [Biz-inside,China] R&D스마트 생산기지...中 외자기업, 정책 호재 타고 대중 투자 확대 '잰걸음' (중앙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5p

지난해 1월 8일 랴오닝(遼寧)성의 다둥(大東)공장에서 출하된 BMW 순수 전기차 i5. 신화통신

중국에 진출한 외자기업들이 기술 연구개발(R&D)센터, 스마트·녹색 생산기지 등을 중심으로 중국 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얼마 전 '중국(장쑤∙江蘇) 자유무역시험구 바이오의약 전체 산업사슬 개방·혁신 발전 방안'을 승인했다. 이는 바이오 의약 연구개발용 물품 수입 '화이트리스트' 제도 시범 범위를 확대하고 취업 허가와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며 외국인의 취업 및 체류 허가를 신속 처리하는 업무 모델을 수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밖에 많은 지방정부에서도 외국인 투자 안정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도입했다.

그중 쓰촨(四川)성은 올해 외자 안정화를 위한 시행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중대·중점 외자 프로젝트 추진 외자기업 공정 경쟁 보장 외자기업의 융자 채널 확대 등 4개 부문의 19개 조치가 포함됐다.

오늘의 주요 뉴스

Ⅰ. 진공, 반도체 D램, 낸드 플래시 등 관련

① AI 반도체 해외실증 사업, 일본 진출하는 ‘더존·퓨리오사AI’ 사례 눈길 (동아 남시현 기자) 7p

반도체 사업의 핵심은 해외 진출이다. 반도체는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규격과 인터페이스를 활용하므로 제조 국가와 관계없이 전 세계 어떤 국가에서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반도체의 설계, 제조, 조립, 판매의 공급 사슬이 여러 국가에 걸쳐 이뤄지므로 시작부터 국제화된 생태계에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스마트폰, 자동차, 가전제품, 산업 장비 등 거의 모든 제품에 반도체가 필수로 쓰이는 점, 최근 인공지능(AI)이 확산하며 전 산업군에서 AI 반도체에 대한 다각적인 수요가 발생하는 점도 반도체 산업이 해외로 나가야 하는 이유다.

반도체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25년 AI-반도체 해외실증 지원 사업’을 통해 반도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AI-반도체 해외실증 지원 사업은 유망한 국산 AI 반도체와 AI 서비스에 대한 글로벌 도입사례를 확보하고, 해외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당초 올해 4월에 선발이 완료됐지만 사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7월에 2차로 선발해 총 여덟 개 컨소시엄이 지원을 받고 있다.

서버·엣지용 반도체, AI 설루션 등 복합적으로 지원
AI-반도체 해외실증 지원 사업의 지원 대상 기업은 반도체 기업과 AI 서비스 기업 두 개로 나뉜다. 이중 AI 반도체 지원 분야는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해 해외 실증환경을 구현하고 AI 모델의 현지 서비스를 해외 서버에서 구현 가능한 서버형 부문, 국산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디지털 장치에서 추론 가능한 엣지 AI 모델을 고도화하고 현지 실증을 수행하는 엣지형 두 개로 나뉜다. AI 서비스 기업은 AI 모델 기반의 서비스 개발을 완료해 설루션을 보유한 기업이 해당된다.

일본 진출 나선 더존비즈온-퓨리오사AI의 사례
총 여덟 개의 컨소시엄이 있지만 유독 더존비즈온과 퓨리오사AI의 사례는 주목할만 하다.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DX(디지털 전환) 추진 가이드라인 2.0을 발표하며 2025년까지 중소기업의 디지털 도입률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사업에 맞는 IT 도구를 도입할 때 비용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는 IT 구축지원금(IT Introduction Subsidy)을 제공하고 있다.

일본 내 IT 도입 확산에 따라 국내에서 일본 시장으로 진출하는 AI 스타트업들이 늘고 있으나, 일본 시장의 진입 장벽은 여전히 높다. 그런 가운데 국내 전사적 자원관리(ERP) 1위 기업이자 AI 전환 선도 기업인 더존비즈온과 유니콘 AI 반도체 기업인 퓨리오사AI가 협업해 일본 공략에 나서다 보니, 스타트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중견 기업까지도 이번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특정 사업만 추진하는 게 아니라 ERP가 필요한 기업 전반을 공략하는 프로젝트라는 점도 중요하다.

더존비즈온이 일본 시장에 소개할 설루션은 ONE AI다. ONE AI는 ▲생산, 회계, 원가, 인사, 영업, 임직원 업무 관리 등을 포괄하는 ERP ▲ 일정 및 자원, 메신저, 업무관리, 포털, 전자결재, 메일 등으로 구성된 그룹웨어 ▲ 문서 중앙화 및 권한 관리, 정보유출 차단, 문서 이력 확인, 문서 공유 등과 같은 전자문서관리솔루션(EDM) 등에 내재화된 기업 맞춤형 AI 서비스다.

일본진출 협업 사례, AI 반도체 실증 넘어선 의의 있어
AI 반도체 해외실증 사업은 AI 설루션 기업, AI 반도체 기업에게 모두 중요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반도체 기업은 퓨리오사AI와 리벨리온을 포함해 모빌린트, 딥엑스, 디노티시아, 유엑스팩토리, 디텍이 있다. 일부 기업은 흑자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대규모 사업을 통해 극적인 수익을 기록한 기업은 없다.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AI 반도체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해야 새로운 사업 기회로 이어진다.

AI 반도체 해외실증 사업은 프로젝트 자체에서 수익을 올리는 것보다도 대한민국 반도체의 산업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목적이 훨씬 크다. 사업을 통해 거둬들인 계약과 성과가 향후 우리나라 AI 반도체 산업 해외진출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

Ⅱ. 디스플레이, OLED, 제4차 산업 등 관련

① 삼성디스플레이 실적 상반기 이어 3분기도 '흐림', 내년은 폴더블 아이폰 기대감에 '쾌청' (김호현 기자 Businesspost)13p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까이 줄어든 가운데, 올레드(OLED) 패널의 수요와 가격 하락으로 3분기도 실적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애플이 2026년 ‘폴더블 아이폰’의 출하량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실적도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4일 디스플레이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8월 한국의 디스플레이 수출이 다시 한번 감소하며,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8월 디스플레이 수출은 2024년 같은 기간보다 9% 줄었다. 구체적으로 OLED 패널 수출은 5%, 액정표시장치(LCD) 수출은 24%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세는 지난 4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OLED 패널 수출액 감소는 수요가 줄고 평균판매가격(ASP)가 내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통산자원부 측은 “신규 출시 IT 기기에 OLED 채택이 확대됐지만, 최종 수요 변동성과 OLED 평균판매가격 하락으로 수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026년 실적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최근 애플의 내년  폴더블 아이폰 출하량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이 내년 출시를 준비하는 ‘폴더블 아이폰’에 OLED 패널을 단독 공급한다.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은  “최근 애플은 2026년 폴더블 아이폰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 600만~800만 대에서 800만~1천만 대로 상향 조정했다”며 “2027년 전망치는 기존 1천만~1500만 대에서 2천만~2500만 대로 높였다”고 밝혔다.

2026년과 2027년 출하량 전망 최대치가 각각 25%, 66.6% 오른 셈이다.

궈 연구원은 “1세대 폴더블 아이폰은 2천~2500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될 것”이라며 “필수 기기로서 아이폰의 위상과 애플 고객의 충성도를 바탕으로 높은 가격에도 품질이 기대에 부응한다면 강력한 교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애플에 단독으로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2026년과 2027년 상당한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② "4K영상 95%이상 완벽재현" LGD 4세대 OLED패널, 한낮 거실서도 '영화관 화질' (NBNews 고석원 기자)15p

500Lux 환경서 UL솔루션즈 '완벽한 콘텐츠 재현력' 획득
외부 빛 패널표면·내부서 산란·반사억제 '초저반사 설계' 적용
완벽 블랙표현력으로 '헤이즈'현상 제거해 SDR영상서도 생동감↑

UL 솔루션즈(UL Solutions)로부터 한낮의 거실밝기 수준인 500Lux 환경에서 '완벽한 콘텐츠 재현력' 검증을 획득한 LG디스플레이 4세대 OLED 패널.

LG디스플레이 4세대 OLED 패널이 한낮 거실 밝기에서도 원본영상의 색과 명암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성능을 인정받았다. 외부 빛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기술이 적용돼 영화관 수준의 화질을 집에서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4세대 OLED 패널이 응용안전과학 글로벌리더 'UL 솔루션즈(UL Solutions)'로부터 한낮의 거실밝기 수준인 500Lux 환경에서 '완벽한 콘텐츠 재현력' 검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 기술 개발/R&D 등 관련

① AI로 바이오·반도체 R&D 혁신…과기정통부 TF 신설 (서경 김윤수 기자) 17p

알파폴드 같은 특화 모델 개발 등

'과학을 위한 AI 국가전략' 마련

인공지능(AI)으로 바이오·반도체·원자력 등 첨단 분야 연구개발(R&D) 혁신을 꾀하기 위한 국가전략 마련이 추진된다. 지난해 딥마인드 연구진에게 노벨화학상을 안긴 단백질 구조 예측 AI모델 ‘알파폴드’처럼 과학기술 경쟁력까지 결정하는 AI 신기술 경쟁에 국가 차원에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구혁채 1차관 주재로 ‘과학기술을 위한 AI(AI for S&T) 산학연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TF 운영 결과를 토대로 ‘AI for S&T 국가전략’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TF에는 정부출연연구기관, 과학기술원, 대학, 산업계 전문가가 참여해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의 로드맵을 마련하고 공동 활용 가능한 데이터·인프라 체계를 구축하며 연구 전주기 자율 수행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 마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② 우주청 "국방부와 3~4t급 중소형 재사용발사체 개발" (머니투데이 박건희 기자)18p

우주항공청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수정안
중소형 재사용발사체, 내년 민간주도로 개발 착수
2030년 재사용발사체 개발·우주항공 기본법 제정 등

2조원 규모의 '차세대발사체' 사업을 재사용발사체로 전환하려 시도 중인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이 민군 협력을 통해 '중소형 재사용발사체'를 개발한다.

3일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은 대전 유성구 IBS(기초과학연구원)에서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수정계획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수정계획안을 발표했다.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은 우리나라 우주 분야 최상위 종합 중장기 정책이다.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이하 제4차 기본계획)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하는 우주개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주청은 △우수수송 △우주 거버넌스 △법 체계 등 기존 핵심 사항을 환경 변화에 맞게 수정한다는 계획이다.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 수정안 주요 내용/그래픽=김다나

③ ‘12분 충전·800km 주행’ KAIST, 차세대 배터리 원천기술 개발 (헬로티 이창현 기자)20p

▲ KAIST 연구팀 (출처 : KAIST)

KAIST와 LG에너지솔루션 공동연구팀이 리튬메탈전지의 난제였던 덴드라이트 문제를 해결하며 전기차 배터리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번 성과는 리튬이온전지가 제공하던 600km 주행거리 한계를 넘어, 12분 충전으로 800km 주행을 가능케 하는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에 청신호를 켰다.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김희탁 교수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함께 운영하는 프론티어 연구소(FRL) 연구팀은 ‘응집 억제형 신규 액체 전해액’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리튬메탈전지는 흑연 음극을 리튬메탈로 대체한 차세대 전지로, 높은 에너지밀도를 자랑하지만 충전 시 발생하는 덴드라이트 문제로 안정성과 수명이 제한됐다. 덴드라이트는 나뭇가지 모양의 리튬 결정체로, 전극 내부 단락을 유발해 급속 충전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였다.

공동연구팀은 덴드라이트 발생 원인이 리튬메탈 표면에서의 불균일한 계면 응집반응임을 규명하고, 이를 억제하는 새로운 액체 전해액을 제시했다. 이 전해액은 리튬 이온과의 결합력이 낮은 음이온 구조를 활용해 계면 불균일성을 최소화하고, 급속 충전 상황에서도 덴드라이트 성장을 효과적으로 막는 특징을 보였다. 그 결과, 전지는 1회 충전 시 800km 주행, 12분 초고속 충전, 누적 30만 km 이상의 긴 수명을 확보할 수 있었다.

LG에너지솔루션 김제영 CTO는 “FRL을 통해 이어온 4년간의 협력이 의미 있는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학 협력을 강화해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탁 KAIST 교수는 “이번 연구는 리튬메탈전지가 전기차 적용을 위한 가장 큰 장벽을 넘어선 사례”라며 “계면 구조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응용 가능성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④ 한밭대 박준식 교수팀, 1300도 고온 견디는 내산화 금속나노결정 코팅층 제조 기술 개발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21p

국립한밭대학교 신소재공학과 박준식 교수 연구팀 연구성과도

한밭대학교는 신소재공학과 박준식 교수 연구팀이 최근 1300도의 고온에서 안정적인 초고온 고엔트로피 소재의 나노 결정립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초고온 소재에 관한 연구는 전투기와 유도탄의 엔진소재 뿐 아니라 우주산업의 발사체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핵심 소재 기술이다.

연구팀은 최근 개발된 고온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융점 소재의 하나인 TiTaNbMoZr 하이엔트로피 합금을 모재로 이중 코팅을 시도해 3차원 실리콘/보론 확산코팅을 진행하고 나노 결정립으로 이루어진 코팅층을 개발했다.

나노 결정립의 코팅층은 고온에서 가장 안정하다고 알려진 3개의 상(실리콘 화합물, 보론 화합물 및 실리콘 보론 화합물)으로 구성됐고 1300도의 대기 중에 노출하였을 때 얇은 산화막을 가지는 탁월한 안정성을 보였다.

실험 결과 최소 1300도의 고온에서 최소 20시간 이상의 안정적인 코팅층을 유지함으로써 향후 고온소재로 이뤄진 고온부품의 코팅 설계 등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⑤ 韓 연구진, 스핀 조절 성공…차세대 반도체 개발 열쇠 될까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23p

김영근·남기태 교수 연구팀, 자성 나선 나노 구조로 스핀 조절

금속 이용, 카이랄 스핀트로닉스 효과 최초 규명…사이언스지 게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김영근 고려대 교수 연구팀과 남기태 서울대 교수 연구팀이 자성을 갖는 카이랄 나선 구조를 통해 상온을 포함한 넓은 온도 범위에서 스핀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 원리를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왼쪽부터 고려대 김영근 교수, 정은진 연구원, 전유상 박사, 서울대 남기태 교수.

국내 연구진이 전자의 스핀을 선택적으로 이동 시키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로 외부 자기장이나 극저온 장치 없이도 스핀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자성 나선 구조를 만들면서 가능해졌다.

스핀의 선택적 이동은 전기를 더 효율적으로 쓰고 정보를 빠르고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 차세대 반도체와 양자컴퓨터를 위한 중요한 기술로 여겨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김영근 고려대 교수 연구팀과 남기태 서울대 교수 연구팀이 자성을 갖는 카이랄 나선 구조를 통해 상온을 포함한 넓은 온도 범위에서 스핀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 원리를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전자는 질량, 전하, 스핀이라는 세 가지 주요 속성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전자기기는 전하의 흐름인 전류에만 의존해 왔는데 반도체 물성제어 한계의 도약으로써 전하 뿐만 아니라 스핀까지 활용하는 새로운 정보 처리 기술인 스핀트로닉스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스핀은 전자가 갖는 고유의 자기적 성질이다. 양자역학적으로 ‘업(↑)’, ‘다운(↓)’ 두 상태를 갖는다. 스핀트로닉스 기술은 두 가지 스핀 상태를 제어하고 감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기술은 전기가 꺼져도 정보가 남는 비휘발성 메모리인 자성메모리(MRAM)의 핵심 기술이자, 차세대 정보 소자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카이랄은 오른손, 왼손처럼 거울대칭으로 방향이 반대여서 겹칠 수 없는 구조다. DNA 분자가 대표적인 예다. 똑같은 조성의 물질도 완전히 다른 특성을 나타내 물리학, 화학, 광학, 생명과학 분야에 접목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카이랄 자성 나노 나선의 모식도.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⑥ [단독] '반도체·디스플레이·조선' 한국 핵심기술만 빼돌렸다 (한경 김리안 기자)25p

기술유출 현황 첫 공개

국내 이차전지 대기업의 40대 직원 A씨는 2023년 11월 자택에서 업무용 노트북으로 가상 PC에 접속해 휴대전화로 3000여장에 이르는 사진을 찍었다. 거액의 연봉을 받는 조건으로 해외 협력사로 이직하려면 회사가 갖고 있는 기밀 자료를 빼돌려야 했기 때문이다. 그가 해외 기업에 넘긴 기밀 자료는 국가첨단전략기술 24건 등 총 920건에 달했다. 당국은 수사 끝에 올해 7월 그를 구속 기소했다.

4일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국가정보원에 의해 적발된 기술유출 사건은 23건으로, 반도체 6건, 디스플레이 8건, 조선 4건 등이 포함됐다. 기술유출 건수는 2020년 17건에서 2022년 20건, 2024년 23건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기술유출 사건은 총 105건으로 집계됐다. 해마다 평균 20건 안팎의 기술이 국외로 빠져나간 셈이다.

이중 반도체 기술유출이 41건(약 39%)으로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고, 디스플레이 21건(20%)과 자동차 9건(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최근 5년간 대기업에서 35건, 중소기업에서 60건이 발생했다. 특히 보안 시스템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은 2020년 6건에서 2022년 13건, 2024년 17건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국회는 올해 초 산업기술의 해외유출 현황을 매년 정기국회 전까지 국회에 보고해야 하는 등의 내용을 담아 산업기술보호법을 개정했다. 이번 자료는 법 개정 이후 첫 현황 보고다. 구자근 의원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초격차 기술 확보가 중요해짐에 따라 산업기술 유출 시도는 더욱 고도화되면서 늘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기술 유출을 적발하고 처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사전에 방지하고 차단할 수 있는 제도와 컨트롤 타워를 마련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⑦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개발 'JOINT3' 컨소시엄 탄생 (더구루 홍성일 기자)27p

사각 패널로 AI 반도체 생산성↑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의 반도체 회사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 이들 기업들은 원형 웨이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각형 패널을 활용한 패키징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일본의 화학·전자재료 기업 레조낙(Resonac)은 3일 26개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함께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 'JOINT3'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JOINT3에는 레조낙을 비롯해 △AGC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ASMPT 싱가포르 △브루어 사이언스 △캐논 △코멧 익실론 △에바라 코퍼레이션 △후루카와 전기 △히타치 하이테크 △JX 어드밴스드 메탈 △카오 코퍼레이션 △램 리서치 잘츠부르크 △린텍 코퍼레이션 △멕 컴퍼니 △미쓰토요 △나믹스 코퍼레이션 △닛코 머티리얼즈 △오쿠노 케미칼 인더스트리 △시놉시스 △도쿄 일렉트론 △도쿄 오카 공업 △토와 코퍼레이션 △ULVAC △우시오 △주켄 △3M 등 총 27개 기업이 참여했다.

레조낙은 JOINT3 컨소시엄을 주도하며 연구개발(R&D) 우선 순위 제시와 시제품 생산 라인 운영 관리, 이니셔티브 전반적 진행 등을 담당한다.

레조낙에 따르면 JOINT3는 직사각형(515 x 510mm) 패널을 이용한 패키징 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각 칩을 연결할 유기 인터포저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재료, 장비, 설계 기술을 개발하는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일본 이바라키현 유키시에 첨단 패널 레벨 인터포저 센터(Advanced Panel Level Interposer Center, APLIC)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패키징 기술은 하나의 기판 위에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의 칩을 적층해 하나의 반도체로 만드는 기술이다. 반도체 패키징 기술은 고도의 연산 능력을 갖춰야 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반도체 패키징 기술에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은 대만 파운드리 기업 TSMC다. TSMC는 고급 패키징 기술인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을 앞세워 고성능 반도체 제작 물량을 끌어모으고 있다. CoWoS는 기판 위에 GPU와 HBM 등을 장착하고 이를 인터포저라는 부품을 매개로 연결한다. 이를통해 칩 간 거리를 줄이고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면서 전력 소비, 면적을 줄일 수 있다.

JOINT3가 직사각형 패널을 이용한 패키징 기술을 개발하는 배경에는 반도체 성능 향상으로 인터포저의 크기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 있다. 현재 300mm 직경의 원형 웨이퍼에서 사각형의 인터포저를 잘라내고 있지만, 크기가 커지면서 웨이퍼 한 장에서 얻을 수 있는 개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 국내/외 주요 산업기업 등 관련

① 사상 최대 인센티브 온다…SK하이닉스 임협안 압도적 가결 (서경 구경우 기자) 29p

노조 조합원 찬성률 95.4% 기록…역대 최고

상반기만 16.6조 영업익…1인 평균 1억 PS 기대

SK(034730)홀딩스의 손자회사인 SK하이닉스(000660) 노조가 4일 영업이익의 10%를 지급하는 ‘2025년 임금교섭 합의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SK하이닉스 노조는 향후 10년 간 영업이익의 10% 가운데 80%를 매년 성과급으로 받게 된다.

4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2025 임급교섭 합의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해 95.4%의 찬성률(참석 196·찬성 187)로 안건을 가결했다. 지난 2022년(93%)을 넘어서는 역대 최고 찬성률이다.

고상남 SK하이닉스 청주노동조합 위원장은 “'무조정 무파업'으로도 대기업 성과보상 제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며 “임금협상 합의는 대한민국 노동문화와 조합의 역사를 새로 쓴 중요한 사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과급 지급 문제로 진통을 겪었던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 1일 영업이익의 10%를 지급하는 ‘2025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해마다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성과급 금액을 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산정 금액의 80%는 당해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이연 지급(10%씩)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동시에 노조 측의 의견을 받아들여 기존의 성과급 지급 한도(최대 1000%)를 폐지했다. SK하이닉스 노조는 향후 10년간 이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임금 인상률은 6%로 잠정합의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39조 8711억원, 영업이익 16조6534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올해 약 3조원의 성과급을 지급하고 이후 2년간 7200억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SK하이닉스의 임직원 수(지난 6월말 기준 3만 3625명)로 단순 계산하면 1인당 총 1억원이 넘는 금액이다.

SK하이닉스는 새로 정립한 성과급 기준이 회사와 구성원 모두에게 득이 되는 방향으로 정리됐다는 입장이다. 회사 경영 성과와 임직원 보상을 직접 연계해 성과급 지급 투명성을 확보하고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극대화했단 것이다. 이번 성과 보상안 마련이 의대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미래 이공계 우수 인재 확보에도 긍정적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② 성실상환 소상공인에 10조 특별 지원…이자 2730억원 절감 (DT 주형연 기자)31p

성실하게 빚을 갚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조원 규모의 특별지원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대출 갈아타기’를 포함한 금리경감 3종세트를 마련해 연간 2730억원 규모의 금융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4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소상공인 금융지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중소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의 ‘소상공인 더드림(The Dream)’ 패키지를 통해 특별 신규자금 10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우대금리는 기존 최대 1.3%포인트(p)에서 1.5~1.8%p까지 확대 적용된다. 보증료 역시 최대 0.3%p 추가 감면이 적용된다.

대출 한도는 66% 이상 늘려 추가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관련 지원 상품에서 6000만원 한도까지 대출할 수 있었던 소상공인은 동일한 신용·재무조건에서 1억원까지 빌릴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업 2조원, 성장 3조5000억원, 경영애로 4조5000억원 등 소상공인별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창업 7년 이내 소상공인에는 시설·운전자금 및 컨설팅 등 2조원이 특별 지원된다. 금리 우대가 최대 3.5%p가 적용됨에 따라 차주에 따라 최저 1%대 금리도 가능하다. 성장이 유망한 소상공인에게는 ‘가치성장대출’ 1조5000억원을 공급하고, 운전·시설자금을 최대 30억원 한도로 빌려준다. 경영 애로 심화 대비해 ‘위기지원대출’ 등 총 2조5000억원을 내년 상반기까지 한시 공급한다.

③ SK온, 미국서 ESS 첫 수주…2029년까지 최대 2조원 추산 (머니투데이 김도균 기자)33p

(상보)

SK온이 북미 시장에서 첫 LFP(리튬인산철) 기반 ESS(에너지저장장치) 공급 계약을 따냈다.

SK온은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Flatiron Energy Development·이하 플랫아이언)과 1GWh(기가와트시)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K온은 플랫아이언이 추진하는 매사추세츠주 프로젝트에 LFP 배터리가 탑재된 컨테이너형 ESS 제품을 2026년에 공급한다.

SK온은 또 플랫아이언이 2030년까지 미국에서 추진하는 6.2GWh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협상권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양사 협의를 통해 2026년부터 4년간 최대 7.2GWh 규모의 ESS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확정된 계약금 규모를 약 3000억원으로 보고 있다. 우선협상대상 계약까지 성사될 경우 최대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SK온은 내년 하반기부터 ESS 전용 LFP 배터리 양산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미국 조지아주 SK배터리아메리카(SKBA) 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 12개 중 2개를 ESS 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ESS용 LFP 배터리 생산으로 제품 라인업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일시적 전기차 수요 둔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취지다. 올해 말 예정된 국내 배터리 ESS 장주기 프로젝트에 대응하기 위해 LFP 국내 생산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④ 오픈AI가 스타트업에 1.5조 태운 이유…“AI 정신병·부작용 논란 잠재울 수 있을까” (매경 이가람 기자)35p

스타트업 스탯시그 인수…CEO는 CTO로 임명
“AI 품질 가장 중요…안전·유용한 AI 만들 것”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선도하는 오픈AI가 거액을 투자해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최근 챗GPT 이용자가 장시간 대화를 나누다가 망상에 빠지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가 이어져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것을 인식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픈AI가 스타트업 스탯시그를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스탯시그는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 기능을 개선했을 때 효과와 영향을 검증하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부 이용자에게 새 기능을 적용해 전 기능 이용자와 비교하는 테스트와 업데이트 후 이용자 반응에 맞춰 기능을 수정하는 서비스를 대행하고 있다.

비자이 라지 스탯시그 최고경영자(CEO)는 오픈AI의 애플리케이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임명된다.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아직 규제 당국의 인수 검토·허락 과정이 남아있다.

오픈AI 관계자는 “직관적이고 안전하며 유용한 생성형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강력한 엔지니어링 시스템, 빠른 반복 작업, 그리고 품질과 안정성에 대한 장기적인 집중이 필요하다”며 “이용자가 정신적·정서적으로 어렵다는 신호를 더 잘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는 방향으로 AI 모델을 개선하겠다”라고 설명했다.

AI 정신병 논란에…‘위험 대화’ 보호 장치 도입

⑥ 알파벳 질주에 나스닥 껑충...9월의 저주 벗을까 [월가월부] (매경 임성현 기자)

법원 “구글, 크롬 매각 필요 없다” 판결
불확실성 해소에 구글 주가 9% 급등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 1% 껑충
고용악화에 9월 금리인하 확률 95%

알파벳을 비롯한 기술주 급등으로 나스닥이 1% 넘게 뛰어 올랐다. 잇따른 고용시장 악화 지표에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인하 기대감도 커지면서 상승장을 주도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1% 오른 6448.26을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1.02% 급등한 2만1497.73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5% 내린 4만 5271.23에 거래를 마감하며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구글이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을 매각할 필요는 없다는 법원 판결이 알파벳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전반적인 기술주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이날 알파벳은 9.1% 급등했다. 지난 4월 9일(9.68%) 상승한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이다.

에버코어ISI의 마크 마하니 인터넷 리서치 총괄은 “이번 판결은 구글 주가가 확실히 상승하는 신호였다”며 “이제 펀더멘털에 집중할 수 있고 여전히 매우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애플도 3.8% 올랐다. 이번 판결로 애플도 아이폰에 구글 검색 기능을 계속 사전 탑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날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2% 넘게 급락한 반면 통신서비스는 3.7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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