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헤드라인
① "친구가 적보다 나빴다"…우방에 더 높은 관세율 매긴 트럼프 (서경 워싱턴=이태규 특파원) 1p
■ EU·멕시코 30% 관세 충격
EU "합의 협력 준비" 대응 고심
마크롱 "통상위협대응 조치 마련"
멕시코 "더 나은 조건으로 협상"
日, 공급망 재검토 파장축소 나서
“우리는 매우 오랫동안 친구와 적 모두에게 이용당해왔다. 솔직히 말하면 많은 경우 친구가 적보다 나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수해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텍사스를 방문하기 전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며느리 라라 트럼프가 진행하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각국은 우리나라에 절대 고마워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고마워한다”며 “그들은 무역과 군사 면에서 우리나라를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한국과 일본, 10일 캐나다에 이어 12일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관세 서한을 보냈는데 미국의 주요 동맹국에 징벌적 고율 관세를 매기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예상을 벗어난 관세 폭탄을 받아든 각국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다음 달 1일까지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필요하다면 비례적 대응 조치를 포함해 EU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EU 집행위원회와 EU 대사들은 13일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EU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210억 유로(약 33조 8500억 원) 상당의 미국산 수입품에 10% 또는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마련했다. 이 조치는 90일 유예 끝에 14일 0시부터 자동 발효될 예정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일까지 합의를 못하면 통상위협대응조치(ACI)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 대응책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EU와 회원국에 제3국이 통상 위협을 가한다고 판단되면 서비스, 외국인 직접투자, 금융시장, 공공조달, 지식재산권의 무역 측면 등에 제한을 가할 수 있는 방어 수단으로 ‘바주카포’로도 불린다.
일본 기업들은 공급망을 재검토하거나 제품의 미국 판매 가격을 인상하며 파장 축소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항공기 부품 제조 업체 IHI가 관세로 영업이익이 200억 엔(약 1871억 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망 재검토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도요타 역시 이달 1일부터 미국 내 차량 판매 가격을 평균 270달러 인상했다.
①-1 트럼프 30% 관세 예고에… EU "협상·보복조치 준비"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3p
트럼프 "무역적자는 안보 위협"
당초보다 20% 낮은 수준 압박
멕시코산 제품에도 30% 관세
유럽 "공정무역 지킨다" 반발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개한 서한에서 EU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언급하면서 유럽은 무역, 멕시코는 마약 밀반입 단속 관련 요구가 충족될 경우 이를 낮춰줄 수 있다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사진)은 다음달 1일까지 미국과 협상할 준비가 돼있다면서도 "동시에 우리는 EU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맞대응 조치(보복 관세)를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이미 210억유로(약 34조원) 어치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안을 승인해놓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950억유로(약 153조원)로 확대할 준비를 마련해놓고 있다. 유럽은 미국과의 협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무역 장벽 보다는 두 경제의 구조적 차이 때문이며 미국이 서비스 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한편 이번 미국의 30% 관세 부과 예고에 독일의 자동차 업체들이 가장 긴장하고 있다. 야후파이낸스는 메르세데스-벤츠와 포르셰 모두 판매의 약 25%를 미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다며 감소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② 파운드리 '초격차' 더 벌어진다…TSMC 70% vs 삼성 7% ? (데일리안 정인혁 기자) 4p
TSMC, 2Q 매출 분기 기준 최대 실적 달성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대만 TSMC의 독주가 한층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시장 점유율 70% 돌파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반면 2위 삼성전자는 수율 정체와 고객 확보 부진 속에 점유율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올해 2분기 매출 9338억 대만달러(한화 약 43조800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한 기록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TSMC의 이번 분기 실적은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빅테크 수요가 폭증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엔비디아,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차세대 칩 생산을 TSMC에 집중하면서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TSMC는 상반기에만 약 83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기준 67.6%였던 TSMC의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이 2분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1등 TSMC의 약진으로 2등 삼성 파운드리와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고 평가한다.
③ 中 우한대, 반도체 자립 핵심 거점 부상...美 규제 정면돌파 의지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7p
스탠포드대 출신 류셩 박사 초대 학장 취임…YMTC와 전략적 협력
"기술적 요충점 강력 대응"…산학협력 통한 만능 인재 양성 목표

중국 우한대학교가 반도체 자립을 위한 국가적 노력에 동참하며 집적회로학교를 신설했다.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교육받은 과학자가 초대 학장을 맡으며 중국 최고의 메모리 칩 제조업체와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고 11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우한대는 1992년 스탠포드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중국과학원 회원 류셩(62)을 집적회로학교 초대 학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10일 개교식에서 류셩 학장은 학교 설립이 "국가의 전략적 요구에 대한 심층적인 탐구"를 따랐으며 "기술적 요충점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라고 대학의 위챗 계정에 게시된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우한대의 집적회로학교 설립은 중국이 첨단 반도체 및 관련 기술에 대한 미국의 수출 제한과 씨름하면서 칩 공급 의존도를 줄이려는 국가적 노력의 일환이다.
우한대는 중국 최고 대학들의 뒤를 따라 집적회로학교를 설립한 것이다. 칭화대학교, 베이징대학교, 저장대학교, 상하이 자오퉁대학교 등 중국 최고의 기관들이 2021년에서 2024년 사이에 자체 통합 회로 학교를 설립했다.
초대 학장인 류셩은 집적 회로 및 칩 패키징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다. 그의 공식 약력에 따르면 류셩은 미국에서 Florida Institute of Technology와 Wayne State University에서 교수로 재직한 경험이 있다.
우한대의 이번 움직임은 중국이 직면한 심각한 반도체 인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중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2022년 기준 25만 명 이상의 인력 격차가 있으며, 올해 말까지 3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④ 日, 반도체 패키징 경쟁력 확보 시동…30여개 기업 손 잡았다 (ZDNET KOREA 장경윤 기자)9p
J-OSAT 설립…정보 공유, 보조금 요청 등으로 생태계 강화 시도
일본 OSAT(반도체외주패키징테스트) 기업들이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 데이터 공유, 보조금 확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반도체 패키징 시장의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11일 닛케이아시아는 일본 후공정 업계 최초로 결성된 'J-OSAT' 연합회에 약 30여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OSAT는 반도체 후공정을 담당하는 기업이다. 종합반도체기업(IDM), 파운드리 등이 전공정 처리를 끝낸 반도체를 수주받아 패키징, 테스트 등을 대신 수행해주는 업무를 맡고 있다.

후공정은 반도체 업계에서 점차 중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기존 업계는 전공정 영역에서 회로의 선폭을 줄여 반도체 성능을 끌여 올렸으나, 선폭이 10나노미터(nm) 이하까지 좁아지면서 기술적 진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후공정은 이를 대신해 칩 성능을 높일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2.5D나 3D 패키징, 칩렛 등 최첨단 패키징이 대표적인 사례다. 다만 OSAT 업계는 미국 앰코(Amkor), 중국 JCET, 대만 ASE 3개 기업이 사실상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일본 기업은 상위 10대 기업 중 한 곳도 없다.
J-OSAT는 자동화, 생산 데이터 공유, 인력 개발 등 총 5개 분야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고성능 장비 교체를 위해 일본 정부에 보조금을 요청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J-OSAT의 초대 회장인 마코토 스미타는 "반도체 전공정에는 약 1조엔(한화 약 9조3천억원)의 투자가 필요하지만, 후공정에는 100억엔 혹은 200억엔으로도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며 "일본 기업들이 최첨단 장비를 도입하면 생산비용을 2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⑤ "엔비디아 따라잡기엔 너무 늦었다"…립부 탄 인텔 CEO 처절한 고백 [소부장반차장]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11p
인텔 다이렉트 커넥트 2025에서 무대에 오른 립부 탄 인텔 CEO [사진=인텔]
인텔이 더 이상 반도체 톱10 안에 들지 못한다는 내부 고백이 나왔다. 창업 이래 수십 년간 CPU 시장의 상징처럼 군림했던 인텔이 AI 시대의 물결 앞에서 방향타를 잡기 어려움을 토로한 것.
11일(현지시간) 미국 현지매체 오리건라이브 등 복수매체에 따르면 립부 탄(Lip-Bu Tan) 인텔 CEO는 최근 사내 전사 타운홀에서 “이제 인텔은 상위 10위 반도체 기업에도 들지 못한다” 발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내용은 오리곤테크 등 미국 IT전문매체가 확보한 녹취록을 통해 확인됐다.
탄 CEO의 이 같은 발언은 단순한 위기의 인식이 아닌,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과 전략 전환의 서막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인텔은 현재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오리건 지역에서만 약 529명이 감원되며,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이스라엘 등지에서도 해고가 이어지고 있다. 마케팅 부서 아웃소싱, 자동차 반도체 사업 철수, 제조 인력 20% 축소 등 모든 부문에 걸친 전면 쇄신이다.
그 배경에는 지난해 2분기 기준 16억 달러(약 2조 2천억 원) 규모의 손실이 자리하고 있다. 급증한 연구개발(R&D) 비용과 예상보다 부진한 차세대 제품군, 특히 GPU 및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이 인텔의 실적을 급격히 악화시킨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⑥ HSBC “AMD, AI 반도체 시장서 엔비디아에 도전장”...목표가 200달러로 상향 (글로벌이코노믹 이수정 기자)12p
투자 의견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44.5%의 주가 상승 여력 시사

AMD의 MI350 시리즈 인공지능 칩이 6월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새너제이 매키너리 컨벤션 센터에 전시돼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반도체 기업 AMD의 최신 반도체 출시가 회사의 인공지능(AI) 경쟁력을 재점화했으며,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에 필적할 잠재력을 갖췄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각) HSBC의 반도체 담당 프랭크 리 애널리스트는 AMD에 대한 투자 의견을 종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리 애널리스트는 또한 AMD의 목표주가를 기존 100달러에서 200달러로 두 배 인상했다. 이는 주가가 전일 종가 대비 44.5%의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리 애널리스트는 “AMD가 최근 출시한 MI350 시리즈가 고가 정책과 성능 면에서 엔비디아의 최신 AI GPU 제품군인 ‘HGX B200’과 견줄 만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AI GPU 수요가 예상보다 높은 가격 프리미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낙관론을 제기했다.
리는 “엔비디아의 B200과 성능이 유사한 MI355의 평균 판매가격이 2만5000달러가 될 수 있다”면서 “이 같은 가격 프리미엄 효과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⑦ AI 수요 폭증, 4년간 첨단 반도체 생산능력 69% 증가 月 1100만장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14p
SEMI '300㎜ 팹 전망 보고서' 발간
2나노 이하 월간 웨이퍼 생산능력 2028년 50만 장 돌파

글로벌 전공정(Front-End) 반도체 기업들이 급증하는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수요에 응하기 위해 투자 확대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글로벌 전자 산업 공급망 산업 협회인 SEMI가 최근 발간한 '300㎜ 팹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웨이퍼 생산능력은 지난해 말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7%의 성장률(CAGR)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월간 웨이퍼 생산능력은 2028년 사상 최대치인 1110만 장(Wp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성장의 핵심 동력은 첨단 공정 생산능력의 지속적인 확대인 것으로 분석된다.
SEMI에 따르면 7나노 이하 첨단 공정의 생산능력은 지난해 월간 기준85만 장(Wpm)에서 2028년 140만 장(Wpm)으로 약 69%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⑧ 중국 화웨이 AI 반도체 중동 동남아에 수출 시도, "해외 시장에서 기술 시연" (이근호 기자 Businesspost)15p

화웨이가 중동과 동남아시아에 인공지능( AI) 반도체를 수출하려 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화훼이는 엔비디아 고성능 반도체를 구하지 못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화웨이는 자체 생산한 구형 AI 칩 ‘어센드 910B’ 구매를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에 제안했다.
화웨이는 신형 반도체 어센드 910C를 탑재한 인공지능 서버 ‘클라우드매트릭스 384’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도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화웨이의 이러한 수출 시도는 미국 정부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전 세계가 중국이 아닌 미국 업체 기술에 기반해 인공지능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월13부터 시작한 중동 3개국 순방에서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를 수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국은 트럼프 1기 정부에서부터 화웨이를 블랙리스트로 올리고 통신과 반도체 등 기술 수출을 막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취재원 발언을 인용해 “미국 당국은 화웨이가 고객을 확보한 뒤 인공지능 반도체를 대량 출하하는 상황을 피하고자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⑨ 트럼프,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백악관 회동 예정…對中 반도체 규제 논의 주목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17p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방문 하루 전인 11일(이하 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번 회동은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수출을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월 제한한 이후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황 CEO는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CNN 인터뷰에서 수출 규제 대상이 된 자사의 H20 칩을 두고 "글로벌 성공을 위한 디딤돌"이라고 표현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수출 제한 조치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이 수출 제한 조치로 엔비디아는 올해 1분기 25억 달러(약 3조4480억 원), 2분기에는 최대 80억 달러(약 11조360억 원)의 매출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산된다. 엔비디아는 이 같은 강력한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 탓에 중국 시장을 더 이상 자사의 수익 전망에 포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번 만남은 엔비디아가 10일 뉴욕 증시에서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4조 달러(약 5512조 원)를 돌파한 직후 이뤄지는 것으로 엔비디아의 대중국 사업 전략과 미 행정부의 반도체 수출 정책에 변화가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오늘의 주요 뉴스
Ⅰ. 진공, 반도체 D램, 낸드 플래시 등 관련
① [심층분석] 삼성, 2나노에 파운드리 미래 걸었다…TSMC·인텔과 '초미세공정 삼국지'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17p
3나노 부진 딛고 GAA 선점 효과 노려…수율 확보가 최대 관건
인텔, 1.8나노로 추격 가세…AI 시대 맞아 첨단 패키징도 핵심 변수
삼성전자가 TSMC, 인텔이 경쟁하는 초미세 공정 '삼국지'에 2나노 기술로 승부수를 던졌다. AI 반도체 시대의 패권을 잡기 위해 수율 확보와 첨단 패키징 기술력이 최대 관건으로 꼽힌다.
2025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인공지능(AI), 고성능 컴퓨팅(HPC), 5G·6G 이동통신, 전기차 같은 혁신 기술 확산에 힘입어 15%가량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의 최첨단 공정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부문의 누적 적자를 만회하고 세계 선두 기업인 TSMC와 인텔을 추격하기 위한 승부수로 2나노 공정 기술에 사활을 걸었다.
11일(현지시각) 디지타임스 아시아와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5년 하반기 2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해 첨단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려 한다. 이미 주요 고객사들과 2나노 기반 칩 생산 협의를 진행 중이며, 업계에서는 삼성의 2나노 공정이 전력 효율과 성능 면에서 TSMC의 동급 기술과 충분히 겨룰 만하다고 본다.
그러나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는 최근 몇 분기 동안 적자를 면치 못해 TSMC와의 기술 격차를 좁히려면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5년 1분기 기준 시장 점유율에서 TSMC가 67.6%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데 반해 삼성은 7.7%에 그쳐 격차가 크다. 이를 극복하고자 삼성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등 첨단 설비 투자를 늘리고, 수율 안정과 고객 맞춤형 해결책 제공을 위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 '선택과 집중'…수율·GAA 기술로 정면 돌파
삼성의 2나노 전략은 '선택과 집중'으로 요약할 수 있다. 1나노대 초미세 공정 투자를 미루는 대신 2나노에 역량을 모아, 3나노 공정에서 겪었던 수율과 신뢰도 문제를 극복하고 기술 반전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2025년 하반기 양산과 2026년 대량생산을 목표로 수율 확보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업계에 알려진 수율은 30~40% 수준이며, TSMC가 2나노 공정에서 60~70% 수준의 안정된 수율을 보이는 만큼 올해 안에 70%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 TSMC·인텔과 '삼각 경쟁'…첨단 패키징도 격전지
경쟁 구도는 더욱 복잡해졌다. 선두 TSMC와 추격자 삼성전자의 양강 구도에 인텔이 본격 가세했다. 인텔은 2나노를 건너뛰고 2024년 하반기 1.8나노(18A), 2027년 1.4나노(14A) 공정 양산을 목표로 제시하며 초미세 공정 경쟁에 불을 지폈다. 현재 1.8나노 수율은 50% 안팎으로 알려졌으며, 자체 CPU·GPU 생산을 넘어 외부 고객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술 면에서는 TSMC가 3나노까지 핀펫을 유지하다 2나노부터 GAA를 도입하는 반면, 삼성은 3나노부터 먼저 GAA를 적용했다. 삼성은 이러한 기술과 수율 격차를 극복하고자 TSMC보다 3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사 확보에 나섰다.
삼성 파운드리 사업의 향방은 2나노 공정의 성공에 달렸다.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이 반도체 공급망 안정을 위해 대규모 정책 지원에 나서는 가운데, 일본의 라피더스 또한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2나노 시장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TSMC와의 수율 격차를 조속히 해소하고 GAA 기술의 대량생산 신뢰도를 입증하는 일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② [반차장보고서] 엑시노스 2500, Z 플립7 '글로벌 데뷔'…반도체 부진 속 삼성 반등 키워드 'AI'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19p
삼성전자가 2025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Z 플립7에 자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2500'을 전량 탑재하며,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모두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습니다. 그간 수율 논란과 성능 우려가 제기되었으나, ‘글로벌 모델 전량 탑재’라는 승부수를 꺼내 든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삼성 반도체 부문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을 전량 탑재하겠다는 결정은, 예상을 크게 뒤집은 반전의 결단으로 업계에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엑시노스 2500은 삼성의 3나노(2세대 GAA) 공정을 통해 생산된 칩셋으로, AI 처리 성능을 극대화한 신경망처리장치(NPU)와 고성능 그래픽을 자랑합니다. 엑시노스 2500은 이번 Z 플립7의 전량 탑재를 통해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의 협력 강화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그동안 엑시노스 칩셋은 수율 문제로 인해 글로벌 모델에 탑재되지 않거나 일부 제한적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글로벌 모델 전량 탑재는 삼성의 통합형 시스템 반도체 전략의 첫 번째 결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TSMC 의존도를 줄이고, 파운드리 수율 검증 및 계열사 부품 납품 확대라는 다층적인 목표를 동시에 추구한 삼성전자의 반도체 전략이 제대로 작동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어닝쇼크 수준의 부진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납품이 지연된 엔비디아향 HBM과 파운드리 부문에서의 적자로 실적 하락을 초래했습니다. 2분기 연결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4조6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5.94% 감소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반도체 사업의 반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HBM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고객사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수요처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엑시노스 2500을 탑재한 Z 플립7은 비메모리 사업부의 가동률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며, 파운드리 사업의 가동률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에서 TSMC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AI 칩에 대한 수요 증가가 이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의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한 반사이익을 삼성전자가 일부 누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③ 日에 밀리고 中에 추격 허용…삼성전자가 꺼낸 비장의 무기 [반도체 포커스] (한경 황정수 기자)22p
IT 기기의 눈 이미지 센서
신기술 '나노 프리즘'으로 1위 소니 추격
신제품 아이소셀 JNP 출시
중국 샤오미 스마트폰에 납품
"북미 대형 고객사 확보 주력"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눈 역할을 하는 반도체 ‘이미지센서’ 신제품을 중국 샤오미에 공급했다.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나노프리즘’ 기술을 앞세워 계약을 따냈다.
이미지센서의 적용처가 자율주행차, 로봇 등으로 확대하며 관련 시장은 2029년 36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맞춤형 제품 개발을 통해 고객사를 북미 대형 정보기술(IT) 기업 등으로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1년 만에 이미지센서 신제품 출시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반도체 개발을 담당하는 시스템LSI사업부는 올 2분기 이미지센서 신제품 아이소셀 JNP를 개발해 양산을 시작했다. 아이소셀 JNP는 지난해 6월 아이소셀 HP9 등 프리미엄 이미지센서 3종을 내놓은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인 신제품이다. 이미지센서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디지털 전기신호로 바꾸는 반도체로 스마트폰 등 IT 제품의 ‘눈’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 아이소셀 JNP의 첫 외부 고객은 중국 스마트폰업체 중국 샤오미다. 샤오미는 최고의 카메라를 적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리즈 시비(CIVI)의 신제품 CIVI 5 PRO에 아이소셀 JNP를 적용했다.
④ 테슬라, 삼성 파운드리 재차 방문...2나노 파운드리 수주할 듯 (KIPOST 기자)24p
"사실상 계약 성사 단계"
코너 몰린 파운드리 사업에 활력
연초 삼성전자 파운드리, 삼성디스플레이와의 패키지 딜을 위해 방문했던 테슬라 관계자들이 이달 초 다시금 삼성전자와 계약을 협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동일정을 미뤄왔던 미국 테일러 팹 공사가 최근 재개되는 등 침체일로였던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⑤ 알세미, SEMI '지속가능반도체 스타트업' 준결승 진출 (전자 권동준 기자)24p

알세미 반도체 공정 시각화 및 분석 솔루션
알세미가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국제 '지속 가능 반도체 스타트업' 경연 준결승에 올랐다.
SEMI(옛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는 최근 '지속 가능한 반도체를 위한 스타트업(S3)' 프로그램 준결승에 진출할 35개 스타트업을 발표했다.
에너지 효율과 친환경 재료 등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성 향상에 기여할 기업 평가에서 미국이 19개사로 가장 많고, 캐나다(3)·영국(2)·인도(2)·독일(2) 등의 순이었다.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알세미가 선정됐다. 알세미는 SK하이닉스 사내 벤처 프로그램 '하이개러지'을 통해 2019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반도체 설계를 간소화하기 위해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개발했고, 최근에는 반도체 공정을 AI 기술로 시뮬레이션하는 솔루션도 확보했다. 반도체 제조 과정을 미리 예측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⑥ 전력반도체 시장도 中 잠식…'저가 공세' 속 공급망 재편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26p
- TSMC 사업 철수, 美 울프스피드 파산 신청
- 후발주자 中 침투에 백기…가격 3분의1로 뚝
- '큰 손' 떠난 자리 누가 차지하나…경쟁 격화
메모리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 이어 전력반도체마저 중국 기업들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대만 TSMC는 물론 ‘업계 1위’를 차지했던 미국 울프스피드도 중국의 저가 공세에 못 이겨 사업을 철수하거나 파산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빠르게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 속 이들이 빠져나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울프스피드의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웨이퍼(사진=울프스피드)
글로벌인포메이션(GII)에 따르면 전력반도체 시장은 2025년 568억7000만달러에서 2030년 723억4000만달러로 연평균 4.93% 성장할 예정이다.
중국으로 인해 공급망 재편이 이뤄지는 만큼 ‘큰 손’들이 떠난 자리를 누가 메우느냐도 관건이다. 미국 코히어런트, 일본 사이크리스털 등 울프스피드의 경쟁업체들이 점유율을 흡수할 수도 있지만 중국 기업들이 대폭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 아직은 점유율이 미미한 SK실트론, LX세미콘 등 국내 기업들도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도 최근 들어 GaN, SiC 등 신소재 기반의 반도체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GaN과 SiC 소자 등 차세대 전력반도체를 ‘제3세대 반도체’로 부르며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엄청나게 힘을 쏟아왔다”며 “그 결과로 차세대 산업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⑦ "대만 벤치마킹해 'K-반도체·AI 혁신 패키지' 신속 추진해야" (조선비즈 윤진우 기자)28p
[Interview]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부·반도체융합학 교수
“한국은 대만이 펼쳐 온 ‘클러스터 집적→ 민관 협업→스타트업·인재 유인’ 모델을 벤치마킹하되, 우리 현실에 맞게 보완·확대하는 정책 패키지를 구현해야 한다. 정책적으로 투자 승인 절차 간소화, 연구개발(R&D) 설비투자 세액공제 확대, 하이퍼 파운드리(거대 수탁생산) 지정제 등을 도입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해 유턴 비자, 세제 우대, 취업 비자 연계 활성화 등 문호 개방도 필요하다.”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부·반도체융합학 교수는 한·중·일 반도체 산업의 역사와 한국 반도체가 직면한 과제를 다룬 책 ‘반도체 삼국지’의 저자다.
그는 최근 ‘이코노미조선’과 인터뷰에서 “대만 정부가 구축한 산업 에코 시스템은 향후 산업 생태계의 무게중심을 견고히 잡게 해줄 핵심 동력”이라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곳에 즉시 투자 지원을 할 준비가 된 대만과 달리 한국은 복잡한 행정 절차와 과도한 규제가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 고 지적했다.
권 교수는 이어 “과학기술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대만 정책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대기업 중심 투자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스타트업이 자생할 수 있는 구조가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충분히 오랜 기간에 걸쳐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Ⅱ. 디스플레이, OLED, 제4차 산업 등 관련
① BOE 디스플레이 탑재한 아이폰17 프로, 중국 한정 판매 전망 (조선비즈 유진상 기자)31p
애플의 차기 스마트폰인 아이폰17 프로 모델 중 중국 BOE가 생산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은 중국에서만 판매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애플이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면서도 품질 관리에 신중을 기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3일 IT 매체 맥루머스는 애플이 BOE의 최신 디스플레이의 대량 생산을 승인했다고 보고했다. 다만 해당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아이폰17 프로와 아이폰17 프로 맥스 모델은 중국 시장에만 판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용 OLED 패널의 대부분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BOE는 삼성과 LG 제품에 비해 패널 밝기, 효율성, 장기 내구성 등에서 다소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② 삼성디스플레이, 애플 폴더블 아이폰 OLED 독점 공급한다 (서울이코노미뉴스 박희만 기자)32p
A3 공장에 월 125만대 규모 시설…애플과 다년간 단독계약 체결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에 탑재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독점 공급권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생산준비에 들어갔다.
업계 최초의 폴더블 기술력으로 애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 지위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 A3 공장에 애플 전용 폴더블 OLED 생산라인을 구축 중이다.
③ 애플 맥북 OLED 탑재 가시화…'삼성D' 중심 공급망 속 반격 나선 'LGD' [소부장디과장]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33p
애플이 자사 맥북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본격 탑재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디스플레이 업계의 공급망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가 초기 공급망을 선점한 가운데, LG디스플레이는 CoE(Color on Encapsulation) 및 eLEAP(레이저 전사 기반 마스크리스 증착) 기술을 앞세워 후발주자로서의 반격에 나선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DSCC의 로스 영 CEO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차세대 맥북용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2스택 탠덤' 구조로 알려져 있다. 이는 빨강·초록·파랑(RGB) 유기발광층을 두 겹으로 쌓아 휘도와 수명을 동시에 개선하는 방식이다. 이미 아이패드 프로에 도입된 기술로, 맥북에도 동일 구조의 OLED가 채택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향후 수백만대 단위로 맥북에 OLED를 탑재할 경우, 연간 OLED IT 패널 수요가 최소 1000만장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패널 공급사 입장에서 수조원대 신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초기에 독점적 공급자 지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지만, 애플이 장기적으로 공급망 다변화를 추구하는 만큼 후발주자의 기회도 열려 있다.
LG디스플레이가 노리는 것이 바로 이 지점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17일 이사회를 통해 1조26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투자 목적은 OLED 기술 고도화와 프리미엄 수요 대응으로, 특히 CoE 기술 대응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방점이 찍혔다.
CoE는 기존 RGB 증착 방식과 달리, 봉지층 위에 컬러필터를 형성하는 구조다. 마스크 정렬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공정 단순화와 수율 개선에 유리하고, 패널 두께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더해 LG디스플레이는 일본 JDI가 개발한 마스크리스 증착 기술인 eLEAP도 주목하고 있다. 현재 가동률이 낮은 파주 OLED TV 라인에 eLEAP 기반의 파일럿 라인을 도입한 뒤, IT용 RGB OLED 생산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내부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LEAP은 고정밀 레이저로 유기물 패턴을 증착하는 방식으로, 마스크 없이 대면적 기판에 고정밀 증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수율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④ 삼성전자 'RGB 마이크로 LED TV' IFA에서 '첫 선' (전자 배옥진 기자)35p
삼성전자가 중국의 RGB(적·녹·청) 미니LED TV보다 LED 소자 크기를 줄인 'RGB 마이크로 LED TV'를 'IFA 2025'에서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9월 독일에서 열리는 IFA 2025에서 115형 RGB 마이크로 LED TV를 공식 공개하고, 연내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의 첫 RGB LED TV다.
앞서 삼성전자는 CES 2025에서 고객사 대상으로 98형 RGB 마이크로 LED TV 등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정식 출시 제품은 시제품보다 크기를 키운 115형으로 최종 확정하고, 공식 출시 계획도 수립했다.

삼성전자가 CES 2025에서 고객사 대상으로 공개한 98형 RGB 마이크로 LED TV 시제품 (출처=마이크로올레드인포)
RGB LED TV는 LCD처럼 백색 LED를 후면 광원(백라이트)으로 사용하지 않고 적·녹·청색 LED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백색 백라이트에 비해 색 재현과 밝기, 명암비 등에서 기존 LCD 방식보다 화질에서 월등하다는 평가다. '프리미엄 LCD의 최종형'이라 불린다.
삼성전자가 공개할 RGB 마이크로 LED TV의 소자 크기는 100 마이크로미터(㎛) 이하로, 중국이 앞서 상용화한 RGB 미니LED TV의 소자(100~500 마이크로미터(㎛))보다 크기를 줄였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미세하게 조정해 명암 표현을 높이는 로컬 디밍(화면분할구동) 효과를 극대화한다. 소자가 미세해진 만큼 깊은 검은색과 밝은 이미지 표현도 RGB 미니LED TV 대비 차별화한다.
Ⅲ. 기술 개발/R&D 등 관련
① 李대통령 차관급 12명 인사...R&D 예산 수장에 기초연구자 발탁 (전자 최호 기자)37p
과학기술 혁신본부장은 박인규 서울시립대 물리학과 석좌교수에게 맡겼다. 과학기술 현장 목소리를 수렴하고 과학자가 연구와 과학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연구개발 환경 조성을 책임질 적임자라고 평했다.
박 신임 과기혁신본부장의 임명은 새 정부의 과기 R&D 예산 수립 전반의 혁신 의지를 보여주는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직전까지 과기혁신본부를 이끈 류광준 본부장이 기획재정부와 과기정통부를 모두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었다면 박 신임 본부장은 정부가 전폭적 지원을 약속한 기초·원천 분야 연구자다. 현장 관점에서 R&D 예산을 배분·조정해야 한다는 이 대통령 의중이 반영된 인사라는 게 과기계 관측이다.
①-1 [프로필] R&D 예산 조정 '중책' 과기혁신본부장에 물리학자 박인규 교수 (머니투데이 박간희 기자)38p

박인규 신임 과기정통부 과기혁신본부장 /사진=서울시립대
박인규 전 서울시립대 물리학과 석좌교수가 13일 이재명 정부 초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임명됐다. '3차관'격인 과기혁신본부장으로서 국가 R&D(연구·개발) 예산을 심의·조정하고 국가전략기술 혁신책을 이끌게 된다.
1965년 인천 출생인 박 신임 본부장은 휘문고와 고려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동대학 물리학 석사를 취득한 뒤 프랑스 파리11대학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자연에 존재하는 입자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기초과학 학문인 '입자물리학'을 연구한 박 본부장은 1998년 스티븐 맨리 미국 예일대 교수의 그룹에서 연구교수로 근무했다. 이어 자리를 옮긴 맨리 교수를 따라 미국 로체스터대에서 연구교수로 활동했다. 2004년 서울시립대 물리학과 교수로 부임한 후 서울시립대 빅데이터연구센터장을 지냈다.
△1965년생 △서울 휘문고 △고려대 물리학과 △영국 물리학 석사 △프랑스 파리11대학 물리학 박사 △CERN 연구원 △미국 예일대 연구교수 △미국 로체스터대 연구교수 △서울시립대 빅데이터연구센터장 △서울시립대 물리학과 석좌교수
② 삼성 '갤럭시 Z'에 반도체 계열사 기술 총망라…하반기 실적반등의 '키'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39p
갤Z 플립7에 '엑시노스' 전량 탑재
시스템LSI, 실적개선 속도
삼성D·삼성전기도 부품 공급
삼성전자가 최신 플래그십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플립7'을 실적 반등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계열사들의 힘을 한데 모으고 있다.
첨단 반도체 기술과 디스플레이 패널, 기판 등 주요 전자 계열사들의 부품이 이 스마트폰에 집결됐다. 그런 만큼, 갤럭시 신제품의 흥행 여부가 하반기 삼성전자의 실적 회복을 가늠할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10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 신제품 미디어 브리핑에서 관계자가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 및 플립7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열고 갤럭시 Z 폴드7·플립7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자사 최신 스마트폰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 '엑시노스 2500'이 전량 탑재된 '갤럭시 Z 플립7'이 큰 주목을 받았다.
엑시노스 2500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시스템LSI가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가 최첨단 공정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반의 3나노(㎚·1㎚=10억분의 1m)로 제조했다.
이번 행사에서 함께 공개된 보급형 모델 '갤럭시 Z 플립7 FE'에는 4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400'이 채택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갤럭시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엑시노스가 적절하고 충분한 성능·품질을 확보한 것이 확인돼 (갤럭시 플립에) 적용하게 됐다"며 "(신제품들에 대한) 긍정적 초기 반응이 있는 만큼 판매량도 전년 대비는 당연히 더 뛰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그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③ [단독] HBM 더 얇게 만든다…LG '꿈의 장비' 도전 (서경 강해령 기자) 41p
[다시, KOREA 미러클]
생기원 2028년 양산 목표로 연구
HBM선 상용화 안돼 성장성 커
삼성·한화·한미와 기술경쟁 돌입
LG전자(066570)가 ‘꿈의 반도체 장비’로 불리는 고대역폭메모리(HBM)용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에 착수하며 반도체 장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중시하는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 HBM의 성장성이 높은 데다 LG전자의 최근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와도 맥이 닿아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HBM 제조 장비 시장에 참여 중인 삼성전자(005930)·한화(000880)세미텍·한미반도체(042700)와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여 첨단 제조업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생산기술원(PRI)이 차세대 HBM 제조에 핵심이 되는 하이브리드 본더 장비를 개발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2028년 하이브리드 본더를 양산한다는 목표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하이브리드 본더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전했다.
LG전자 생산기술원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연구하는 일부 조직을 두고 있는데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에 나서면서 이를 확대하고 반도체 패키징 분야 고급 인력들을 새로 영입하는 한편 학계와의 연구 협력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④ HPSP, '수소 폭탄'이라던 기술로 초정밀 반도체 고압장비 시장 개척 (한경 황정환 기자)44p
'한국형 슈퍼을' 기업 (2)
김용운 대표의 도전
반도체 초미세화 핵심기술
2나노 초미세공정도 가능
TSMC 등 20여 개사 판매
3년 연속 이익률 50% 넘어

“처음엔 ‘수소 폭탄을 반도체 공장에 넣는 거냐’며 다들 고개를 저었죠. 하지만 우린 언젠가 때가 올 것이란 걸 알았습니다.”
경기 화성 HPSP 본사에서 만난 김용운 대표(사진)는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 상용화의 전환점이 된 2019년을 이렇게 회고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던 기술은 이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 TSMC, 미국 인텔 등 20여 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쓰는 필수 공정이 됐다.
지난해 HPSP 영업이익률은 52%로 3년 연속 50%를 넘었다. 위험성과 복잡도 때문에 누구도 엄두를 내지 못하던 고압 수소 기술로 반도체 초미세화의 최전선을 지배하며 ‘한국형 슈퍼을’로 떠올랐다.
◇최강 압력 제어 기술로 시장 선점
◇‘고객 맞춤화+발명 문화’
⑤ "배터리 폭발을 막는 리튬 보호막 제조 기술 개발" (조선비즈 유진상 기자) 46p
한국화학연구원 연구진, 리튬금속전지 '덴드라이트' 문제 해결 기술 개발
우리나라 연구진이 차세대 이차전지로 주목받는 리튬금속전지의 고질적인 문제인 '덴드라이트' 생성을 억제하고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고에너지밀도 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길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받는다.
한국화학연구원 석정돈 박사 연구팀은 고체 고분자와 세라믹을 복합한 하이브리드 보호막을 리튬금속에 '전사 인쇄(Transfer Printing)' 방식으로 적용해 덴드라이트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기술은 세계 최초로 구현된 것으로, 별도의 기판 위에서 보호막 박막을 제조한 뒤 리튬 금속에 롤 압착 방식으로 물리적으로 전사하는 방식이다.
연구원 측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보호막 부착 시 용매를 사용하지 않아 리튬 손상을 방지하고, 리튬 전극의 두께 불균일성을 극복하여 우수한 균일도와 공정 반복성을 확보했다. 또 알루미나-금 이중 보호막과 이온 전도성이 높은 세라믹-고분자 복합 하이브리드 보호막을 개발해 높은 기계적 강도와 낮은 계면 저항을 통해 덴드라이트 성장을 억제하고 안정적인 충·방전을 유도한다.
⑥ 안건형 동국대 교수 연구팀, 고성능 금속 집전체 기술 개발 (뉴스프리존 서청룡 기자)47p
그래핀 코팅 스테인리스강 집전체...그라파이트 집전체 한계 돌파
후막 전극서 뛰어난 단위 면적당 용량·장기 안정성 구현

(왼쪽부터)안건형 교수, 이재연 박사과정생(사진=동국대)
동국대는 안건형 에너지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수계 아연 이차전지의 산업화를 위한 혁신적인 금속 집전체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존 그라파이트 집전체의 기계적 한계를 극복하고,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에 적합한 실용적 해결책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금속 집전체 적용 및 롤투롤 제조공정으로 각형 셀을 직접 제작해 1.0C에서 1000사이클 후 74.7%의 에너지 저장 용량 유지율을 달성하고 실용성을 확인했다. 그라파이트 집전체와 비교해, 개발된 금속 집전체는 리드탭 역할을 겸할 수 있고 공정에서도 찢어지는 경우가 감소하는 등 제조 효율이 크게 개선됐다.
안건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수계 아연 이차전지 산업화의 걸림돌이었던 집전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 것"이라며, "높은 전기전도도와 우수한 기계적 강도를 동시에 구현하고,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기술은 롤투롤 제조공정 적용이 가능하고, 대량생산과 비용 절감이 가능한 산업화 친화적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⑦ ' 물'로 가는 배터리, 한계 돌파... KAIST 교수팀, 고용량·초장수명 수계배터리 핵심 기술 개발 (특허뉴스 염현철 기자)49p
성균관대 연구팀, 입체이성질체 활용한 혁신 전해질 첨가제로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 앞당겨

▲ 자연모방을 통해서 입체이성질체인 트랜스 푸마르산과 시스 말레산의 용매화 구조와 계면 제어에 의한 비가역 반응에 대한 효과를 보여주는 모식도 / 트랜스 푸마르산 첨가제는 분자 간 상호작용에 의한 용매화 구조 변화, SEI 구조 변화, 계면에서의 이온 채널 형성의 다기능성에 의해서 아연 음극에서의 비가역 반응(수소발생반응, 부식반응)과 수지상 성장을 억제하였다.(그림 및 설명=성균관대학교 박호석 교수) © 특허뉴스
국내 연구진이 고안전성·저비용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이차전지인 수계배터리의 상용화를 크게 앞당길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성균관대학교 박호석·조새벽 교수 연구팀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입체이성질체의 특성을 활용한 기능성 전해질 첨가제 설계로, 고용량·장수명 수계배터리 개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⑧ R&D부터 임상시험·투자까지…판교와 세계 연결하는 차바이오 클러스터 (조선비즈 염현아 기자)51p
판교에 오픈이노베이션센터 설립, 내년 2분기 운영
제조·품질관리·실험실 등 완비, 30여 스타트업 입주
지난해 美 CIC와 MOU…“세계 11번째 CIC 거점”
차바이오그룹이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혁신센터(CIC)와 손잡고 내년 상반기 판교에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센터를 연다. 국내 바이오벤처의 창업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전주기 지원이 가능한 인프라이다.
한기원 차바이오텍(12,120원 ▲ 120 1%) 사장은 지난 11일 경기도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사전 오픈 행사에서 “차바이오텍은 그동안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세포은행(Cell Bank), 위탁개발생산(CDMO) 등 ‘C’로 시작하는 핵심 사업에 집중해 왔다”며 “이제는 ‘Contribution(기여)’을 통해 바이오 생태계 전체를 키울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말 완공될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는 월드컵 경기장 9개에 달하는 규모로, K바이오 생태계를 새롭게 정의할 공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바이오클러스터 CIC, 판교에 세계 11번째 지점
◇내년 2분기 본격 운영, 스타트업에 해외 네트워크 제공
Ⅳ. 국내/외 주요 산업기업 등 관련
① 인도네시아, 한국과 캐나다에 원전 협력 제안…우라늄 2만 4112톤 보유 강점 내세워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54p
500메가와트 발전소 2032년 가동 목표, 서칼리만탄 우라늄 매장량 확보, 소형 모듈 원자로 분야 협력 기대
◇ 소형 모듈 원자로 개발 협력 기대감 퍼져
◇ 2만 4112톤 우라늄 매장량 확보, 국영기업 참여 의사
② 관세·규제·파업… 10대그룹 8곳 '비상경영' [하반기가 두려운 재계] (임수빈 기자, 조은효 기자,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56p
'7말8초' 악재 앞둔 경영계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커지는데
與, 노란봉투법·상법개정 2탄 추진
노동계는 동시다발적 '하투' 예고

한국 경제의 주축인 국내 재계순위 10대 그룹(1~10위) 중 8곳이 일제히 비상경영체제(지주사·계열사·사업부 포함)인 것으로 조사됐다.
19년 연속 전 세계 TV시장 1등을 해 온 삼성전자 영상가전(VD)사업부가 지난 5월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SK온 등 배터리사, 포스코·현대제철 등 철강기업, 롯데그룹이 현재 전사적으로 비상경영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는 실정이다. 오는 7월 말 8월 초가 최대 고비라는 관측이 나온다. 여권의 상법 개정안 2탄 추진, 노란봉투법(노조법 개정안), 트럼프발 관세 충격, 노동계 하투(夏鬪·여름철 노동쟁의)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압박전선'을 형성하면서 기업경영 환경이 극도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③ “동맹마저 흔든다” EU·멕시코 뒷통수 때린 트럼프, 30% 관세 폭탄 (동아 신진우 기자)59p

④ 바이오 이끌고 반도체 밀고···3분기 제조업, 소폭 회복 전망 (뉴스웨이 권한일 기자)62p
신산업·무선통신기기 매출 확대 기대↑화학·자동차 하락···"내수 침체·재고 누적, 최대 고민"
국내 제조업 경기가 3분기에 소폭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바이오·헬스,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에서 뚜렷한 회복세가 기대된 반면, 화학·자동차 업종은 부진할 것으로 보여 업종별 온도차가 확연할 것으로 예상된다.
⑤ 韓철강·반도체기업 관세는 美기업에도 부담…통상협상서 접점 노려야 (매경 이승윤 기자) 64p
법무법인 율촌 고문 활동 시작
문승욱 전 산자부 장관 인터뷰
소버린 AI 자칫 갈라파고스 정책 될까 우려
산업별 글로벌 AI 활용 전략도 필요

“한국의 반도체, 철강 등 분야에 관세가 부과되면 결국 미국의 수요기업에게 부담이 된다는 점을 적극 어필해야 합니다. 이 같은 ‘우리만의 ’공급망 우위 산업’을 중심으로 통상협상 과정에서 미국과 윈윈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야 합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법무법인 율촌 사무실에서 만난 문승욱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과 통상협상 전략에 대해 이같이 조언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5월부터 2022년 5월까지 1년간 산업부 장관을 역임했다.
⑥ "5년 안에 세계 자동차 반도체 20%는 인도에서"… 미디어텍, 현지화로 승부수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66p
전기차· AI 디지털 운전석 수요 급증... 정부 지원에 힘입어 '기회의 땅'으로 떠올라
현지 연구개발 인력 두 배로 늘려… 타타·현대차 등 안팎의 완성차 업체와 협력 강화
인도가 세계 자동차 반도체의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하는 가운데, 대만의 팹리스 강자 미디어텍이 '현지화'를 앞세워 시장 선점 경쟁에 뛰어들었다. 5년 안에 자사 자동차 반도체 공급량의 20%를 인도에서 창출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더머신메이커 등 외신은 12일(현지시각), 미디어텍이 전기차와 AI 디지털 운전석 수요가 폭발하는 인도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현지 맞춤형 기술 개발로 지배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미디어텍은 이미 타타 모터스, JSW MG 모터 인디아, 스코다 등 인도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를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폭스바겐과 현대차그룹 등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와 파트너십도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