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헤드라인

① TSMC, 공급망 통제 한계 인정…"반도체 최종 사용자 통제 어려워"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1p

TSMC가 자사 반도체의 최종 수요자에 대해 "제한된 통제력만을 갖고 있다"고 공식 보고서에서 언급, 화웨이 사례와 같은 수출 규제 회피 우려가 재차 부각되고 있다.

8일 타이페이타임스(Taipei Times) 등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TSMC는 최근 발간한 연례 보고서에서 "자사가 제조한 칩이 어떤 경로를 거쳐 최종적으로 누구에게 사용되는지 완전히 파악하거나 통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규제 회피 가능성과 관련된 외신 보도에 대해 사실상 한계를 인정한 셈이다.

지난해 화웨이의 AI용 칩 'Ascend 910B'에 TSMC 칩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TSMC는 해당 칩이 미국의 수출 규제가 시행되기 이전에 공급된 것이라 해명했지만, 결과적으로 공급망의 빈틈을 통해 최첨단 반도체를 중국 기업에 전달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난 사례였다.

보고서는 "TSMC가 공급한 칩이 중간 고객사를 거쳐 어떤 형태로든 중국 기업에 도달하는 경우를 완전히 차단하기 어렵다"며 "특히 중국과 같이 거대한 시장은 단절하기 어려운 만큼, 유사한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현재 미국은 중국의 AI 반도체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수출 라이선스 발급 ▲국가별 수출 물량 제한 ▲제3국 우회 차단을 위한 동남아 및 인도 등지에 대한 감시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공급망이 다층적으로 얽힌 글로벌 반도체 구조상, 규제의 빈틈을 완전히 메우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다.

② 트럼프 반도체 수출통제 계획 폐지, 하나증권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주목" (박재용 기자 Businesspost)2p

국내 주식시장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8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바이든 정부의 AI 반도체 수출 통제 계획을 폐기하겠다고 언급함에 따라 반도체 업종 투심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의 테마로 ‘AI 반도체’를 꼽았다.

관련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 테크윙, 한미반도체, 한화비전, 피에스케이홀딩스 등을 제시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대변인은 바이든 정부 때의 AI 반도체 수출통제 정책에 “지나치게 복잡하고 관료적이라 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정부는 임기종료 1주일 전인 올해 1월 ‘AI 확산 프레임워크’라는 AI 반도체 수출통제 정책을 발표했다.

이 정책에는 전 세계 국가를 △한국 등 동맹·파트너 국가 △일반 국가 △중국, 러시아, 북한 등 우려 국가로 나눠 등급에 따라 AI 반도체 수출에 차별적 통제를 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존 예정대로라면 5월15일부터 해당 정책이 발효될 것으로 보였으나, 트럼프 정부가 관련 조치를 시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③ TSMC 미국 공장이 파운드리 경쟁 판도 흔들어, 삼성전자 4나노 수주도 '불안' (김용원 기자Businesspost)3p

TSMC가 미국 애리조나 파운드리 공장에서 애플과 엔비디아, AMD 등 다수의 현지 고객사 반도체 위탁생산 주문을 받으며 초반부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전자가 4나노 미세공정 수율을 높여 본격적으로 수주에 나선 상황에서 트럼프 정부의 반도체 제조업 활성화 정책 영향으로 물량 확보하기 더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8일 대만 중국시보 보도에 따르면 AMD는 최근 TSMC와 파운드리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며 핵심 고객사로 비중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AMD가 차기 서버용 및 소비자용 CPU에 모두 TSMC 2나노 미세공정 적용을 확정한 데 이어 미국 공장에도 4나노 기반 반도체 생산을 맡겼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중국시보는 AMD가 최근 삼성전자에 생산을 맡기려 했던 4나노 기반 서버용 CPU 제조를 TSMC 미국 공장에 맡기기로 했다는 한 정보유출자(팁스터)의 분석을 전했다.

진위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AMD가 다급하게 TSMC 미국 공장에 반도체 위탁생산을 맡겨야 하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로 파악된다.

중국시보는 “AMD는 TSMC뿐 아니라 삼성전자와도 긴밀한 협업 관계를 맺고 있었다”며 “그러나 이러한 ‘듀얼소싱’ 전략이 이제는 힘을 잃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4나노 파운드리 수율을 끌어올리는 데 성과를 내 본격적으로 수주전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런 중요한 시기에 TSMC의 미국 4나노 공장 가동과 트럼프 정부의 반도체 제조업 활성화 정책 영향이 겹치며 삼성전자에 불리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삼성전자도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4나노 미세공정 파운드리 도입을 앞두고 있으나 공장 가동을 시작하는 시점은 2026년으로 연기했다.

중국시보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은 여러 난관에 처해 있다”며 “반도체 성능 부족과 TSMC 미국 공장의 장점 등이 수주 기회를 빼앗기는 원인”이라고 바라봤다.

④ 인텔, TSMC 독주에 균열 낼까… 1.8나노 고객사 유치 사활 (조선비즈 황민규 기자)6p

신임 CEO 체제서 대형 파운드리 고객사 유치 전력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 걱정 없다”
美 포함 세계 각지에 첨단 공장 구축
“1.8나노 안정화 시 파운드리 시장 지각 변동”

인텔이 2나노급으로 분류되는 18A(1.8나노급) 공정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대규모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엔비디아, 구글과도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이 성사될 경우 새로 선임된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 도약의 계기를 다지는 동시에 TSMC, 삼성전자가 경쟁 중인 최첨단 파운드리 경쟁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관측된다.

8일 주요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의 18A 공정 칩이 올 하반기부터 안정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업계에서는 1나노대가 비현실적이라는 분석을 내놨지만, 인텔은 자신이 있다는 의지를 수차례 피력하고 있다. 인텔 관계자에 따르면 18A는 현재 리스크 프로덕션(소량 생산) 단계에 있고, 올해 안으로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반도체 관세가 주요 기업들의 리스크 요소로 떠오른 가운데 인텔은 TSMC, 삼성전자보다 다변화된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어 18A 공정 안정화에 성공할 경우 지정학적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운드리 기업 중 가장 많은 미국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관세 압박으로부터 자유롭다.

인텔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320억달러가 넘는 자금을 투입해 2개의 신규 최첨단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뉴멕시코주에서는 40억달러를 들여 선진 패키징 라인을 확충했다.

오리건주에서는 신규 300㎜ 로직·파운드리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오하이오주의 경우 2개의 신공장 건설에 280억달러를 투자했다. 다만 일정에 지연이 생겨 가동 개시는 2030~2032년쯤이 될 전망이다.

해외 공장의 공정 선진화 속도도 빨라졌다.

인텔은 미국 이외에도 아일랜드 ‘팹(Fab) 34’에서 인텔4 공정 양산을 시작하고 올해부터는 3나노 칩 제조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스라엘 ‘팹 38’에서는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사용해 고성능 칩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인텔은 말레이시아 페낭에도 첨단 패키징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18A 공정으로 인텔 파운드리가 대형 고객사를 유치할 경우 TSMC가 독주하고 있는 최첨단 공정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립부 탄 인텔 CEO는 전임 CEO들보다 반도체설계자동화(EDA), 패키징, 파운드리 등 업계 전반에 대한 이해도와 전략적인 측면에서 차별화된 리더십을 갖고 있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룬다.

⑤ 트럼프가 AI칩 수출통제를 완화하는 이유...‘오일파워’와 ‘딥시크’ 효과 [★★글로벌] (매경 이재철 기자)7p

美, 바이든표 AI칩 수출통제 ‘없던 일’로

물량 제한 ‘국가 등급’에 중동 부국 반발

대미 선심 지원 불구 ‘보통국가’로 묶여

내주 중동 순방 앞둔 트럼프, 폐지 결단

중국 ‘딥시크 충격’도 규제 개편에 반영

화웨이 결합 딥시크식 저비용 오픈소스

엔비디아칩 통제 ‘풍선효과’ 확산 위험

“규제가 너무 복잡하고 관료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7일(현지시간) 국가별로 물량 배정을 등급화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통제 정책을 철회한다고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담당 조직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의 설명은 “바이든 정부의 AI 규칙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관료적이며 미국의 혁신을 방해한다”는 것. 이 불합리한 규제를 훨씬 단순한 규정으로 바꿔 미국의 혁신을 촉진하고 AI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설명이다.

매일경제는 이 문제를 둘러싼 미국 매체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 유력 싱크탱크 분석을 토대로 트럼프 행정부가 규제를 철회하려는 배경과 속내를 소개한다.

미리 답을 말하자면 ‘오일 파워’와 ‘딥시크’라는 키워드가 이 이슈를 관통한다.

먼저 바이든 행정부가 임기 종료 직전에 발표한 AI칩의 국가별 등급제는 ‘AI 확산 규칙’으로 불린다. 쉽게 말해 엔비디아가 제작한 AI칩의 판매 수량을 국가별로 등급화해 할당하는 방식이다.

크게 세 그룹으로 분류된다.

미국과 그 핵심 동맹을 포함하는 ‘이너서클’ 그룹(티어1)은 무제한 확보가 가능하다.

파이브아이즈’ 참여 국가(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와 주요 서유럽국, 아시아의 한국과 일본, 대만 등 18개국이다.

중간지대 그룹(티어2)은 주로 남미와 중동, 동남아 국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 그룹은 AI칩을 받을 수 있지만 나라별로 확보할 수 있는 최대치가 제한된다.

그 할당량을 높이려면 미국 정부에 신뢰할 수 있는 사용자를 별도로 인증해야 한다.

전문 용어로 ‘국가별 검증 최종사용자(NVEU)’ 라고 불리는 승인을 미 상무부로부터 얻어야 한다.

세 번째가 이른바 ‘범죄 용의자’ 그룹으로 중국과 북한, 러시아, 이란, 시리아 등 22개국을 가리킨다.

바이든 행정부가 임기 말에 이런 규제를 내놓고 오는 5월 15일부터 시행키로 하자 가장 반발이 큰 그룹은 중간지대인 티어2다. 항공기 티켓으로 분류하자면 티어1 그룹은 엔비디아 칩을 무제한 쓸 수 있는 ‘일등석’ 승객인 반면 티어2 그룹은 잘해봐야 ‘비즈니스석’에 탑승할 수 있다. 대부분 ‘이코노미석’ 등급에 해당한다.

티어3은 ‘엔비디아 항공기’에 탈 수 없는 ‘발권 불가’ 승객이다.

특히 티어2 그룹에 묶인 소위 ‘석유 부국’들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컸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해당 국가들은 화석 연료에 의존하는 경제를 첨단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하려는 여정에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데이터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주 중동 순방을 앞두고 이날 AI칩 수출 통제 규제를 재정비한다고 발표했다는 점에서 티어2 중동 부국들의 로비가 제대로 먹힌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UAE, 카타르를 찾을 예정이다.

국가별 등급제를 없애는 데는 또 하나의 중요한 반작용이 있다.

다름 아닌 중국 ‘딥시크’ 충격이다

딥시크 임팩트를 다른 한 줄로 표현하자면 ‘오픈소스 AI 혁명’으로 부를 수 있다.

중국은 엔비디아 AI칩이 상징하는 고품질·초고비용 AI 인프라에 의존하지 않고 비용 효율적인 ‘오픈소스’ 모델 기반으로 딥시크를 고도화하는 데 성공했다.

AI 개발자들은 고품질과 고비용이라는 딜레마가 존재하는 미국의 AI 인프라에 얽매이지 않고 중국의 딥시크와 같은 오픈소스 스택 기반으로 새로운 고도화를 모색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무서운 속도로 AI칩 기술을 추격하고 있는 ‘화웨이 항공기’ 승객으로 합류할 수밖에 없다.

당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중국을 찾아 “중국은 엔비디아의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중국과 계속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밀컨 콘퍼런스 2025’에 모습을 드러내 바이든 행정부의 AI칩 수출 통제를 비난했다.

수출 통제보다는 미국 표준을 글로벌 표준으로 만들고 AI가 미국 기술 위에 구축되도록 해야 한다는 호소로, 화웨이·딥시크 기반이 아닌 엔비디아·챗GPT 기반으로 미국이 AI 주도권을 쌓아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중국 시장의 AI칩 시장 규모를 향후 70조원 규모로 평가하며 “화웨이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술 기업 중 하나이고, 그들이 (엔비디아칩 수출통제로 공백이 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염려했다.

⑥ "AMD도 삼성 4나노 외면"…TSMC 美 공장발 악재 온다 (서울=뉴시스 이지용 기자)11p

"AMD, TSMC 4나노에 주문 전망"

삼성전자 대신 TSMC 美 공장에 수요 몰릴 듯

"삼성전자, 수율 확보로 신뢰도 올려야"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불리는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 AMD가 반도체 위탁생산을 삼성전자가 아닌, TSMC에 맡길 가능성이 제기됐다.

당초 AMD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핵심 고객사로 떠올랐다. 하지만 최근 TSMC의 미국 애리조나 공장 가동으로 빅테크 주문들이 이곳으로 몰리는 모양새다.

삼성 파운드리의 대규모 적자가 올해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고객사 확보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및 업계에 따르면 AMD가 삼성 파운드리의 최신 4나노 공정 사용 계획을 철회하고 대신 주문을 TSMC로 옮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AMD는 삼성전자의 가격 경쟁력과 TSMC의 부족한 4나노 공정 생산능력, 공급망 다변화 등을 감안해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생산을 삼성전자에 맡길 것으로 점쳐졌다. 그동안 파운드리 공정에서 삼성전자와 AMD의 협력이 대대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TSMC가 올해부터 미국 애리조나 공장 4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하며AMD가 TSMC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TSMC 애리조나 공장의 수율(양품비율)이 70% 후반으로 대만 공장보다 4% 더 높은 수준을 기록한 점도 TSMC가 유리한 요인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확보한 고객사도 TSMC에 빼앗길 수 있는 만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당장 수율 개선을 통한 신뢰성 확보가 시급하다.

삼성전자는 최근 4나노 수율을 80%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아직 2나노 등 초미세공정에서는 수율이 낮아 파운드리 전반의 신뢰도가 약화된 만큼 공정 전반의 수율 향상과 차세대 기술 '게이트올어라운드(GAA)' 안정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오늘의 주요 뉴스

Ⅰ. 진공, 반도체 D램, 낸드 플래시 등 관련

① 관세 변수 이긴 'HBM 훈풍'…반도체장비 실적 또 뛰었다 (파이낸셜뉴스 강경래 기자)13p

  한미반도체·주성엔지니어링
1분기 영업익 세자릿수 뛰어
파크시스템스는 2478% 폭증
원자현미경 세계 1위의 저력

주성엔지니어링 반도체 증착장비

반도체 장비기업들이 인공지능(AI) 시대 개막과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1·4분기에도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올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81% 늘어난 14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9% 늘어난 686억원이었다. 이익률은 50%에 육박했다.

주성엔지니어링 역시 증권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4% 늘어난 1208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2% 증가한 339억원이었다. 이익률은 28%였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원판(웨이퍼) 위에 필요한 물질을 정밀하게 입히는 증착장비에 주력한다. 특히 이 회사가 주력하는 '원자층증착장비(ALD)'는 나노미터(㎚, 10억분의 1m) 이하 미세회로선폭 반도체 공정에 필수로 쓰인다. 이 장비를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 반도체 업체들에 공급한다.

원자현미경에 주력하는 파크시스템스는 올해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98% 늘어난 509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78% 증가한 132억원이었다. 이익률은 26%였다.

이렇듯 반도체 장비기업들이 올해 들어서도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것은 HBM을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 증가가 이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전 세계 HBM 시장이 지난해 182억달러(약 26조4000억원)에서 내년에 467억달러(약 67조9000억원) 규모로 2년 동안 15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② 수원시, TSMC 장비 공급사 BNSR과 11호 투자협약 (전자 김동성 기자)15p

글로벌 장비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인허가·행정지원 약속, 성장 발판 마련

경기 수원특례시는 반도체 공정 진단 장비 제조기업 비엔에스알(대표 최경훈)과 민선8기 11호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비엔에스알은 평택시 본사와 광명시 사업장을 통합해 수원 델타플렉스로 이전하고, 적극적인 투자로 질 높은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본사, 연구개발(R&D) 시설, 공장 이전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2020년 설립된 비엔에스알은 미국 기업이 독점하던 웨이퍼 검사 장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TSMC를 비롯해 도쿄일렉트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등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③ 트럼프 AI 반도체 수출통제 철회…날아오른 엔비디아, 삼전·SK하이닉스는? (DT 김남석 기자)16p

미국 트럼프 정부가 전임 바이든 정부에서 마련했던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통제 정책을 철회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정책은 오는 15일 발효될 예정이었다.

이 소식에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3% 이상 급등하는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이같은 온기가 한국 시장에도 전해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상승세를 보일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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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현지시간)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바이든 정부의 AI 규칙은 지나치게 복잡하고 관료적이며 미국의 혁신을 방해할 것"이라면서 이들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④ 바스프, '반도체용 황산' 생산 확대한다 (디일렉  박민규 기자)18p

독일에 신규 시설 확충…오는 2027년 가동

바스프가 유럽의 반도체 칩 제조 수요에 대응해 황산 생산 시설을 확충한다. 

바스프는 본사가 있는 독일 루트비히스하펜에 반도체용 황산 생산 공장을 짓는다고 8일 밝혔다. 투자액은 수천만 유로 수준이며, 주요 고객의 생산 확대에 맞춰 오는 2027년 중 가동할 방침이다.

최근 유럽에선 반도체 칩 공장 신증설이 잇따르면서 반도체용 황산과 같은 고품질·고순도 화학 물질에 대한 수요도 큰 폭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바스프도 반도체용 황산 현지 생산을 확대하기로 했다.

⑤ 나노종기원, 바이오·이차전지 등 차세대 반도체 플랫폼 추진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19p

나노종합기술원이 반도체에 바이오와 이차전지 등을 접목한 차세대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박흥수 나노종합기술원장은 8일 대전 유성구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 기관이 보유한 반도체 기반 플랫폼을 토대로 바이오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으로 독성·효능 평가에 사용되는 동물실험을 대체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오가노이드'(인공 장기)의 데이터를 디지털화함으로써 신약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공정을 활용해 마이크로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⑥ 학부생 이어 석박사까지 떠나… 반도체학과 위기 (조선 최인준 기자)21p

자퇴생 80%가 수도권 대학원

한국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나갈 인재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의대 쏠림 현상으로 반도체학과 학부생 자퇴가 증가한 데 이어 대학원에서도 반도체 전공자들이 학위 과정을 중간에 그만두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대학 정보 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7명이던 반도체 대학원 자퇴생은 지난해 26명을 기록했다. 반도체 전공 대학원생의 경우 사실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취직이 보장돼 그간 자퇴생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중도 탈락자가 늘어난 건 의대 인기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석박사 과정 자퇴생의 80.7%(26명 중 21명)가 서울 등 수도권 대학원에서 발생했다.

의대 진학이 가능한 상위권 대학원생의 이탈이 많았던 것이다.

신창환 고려대 교수는 “석박사 인력은 졸업과 동시에 대기업이나 정부 연구소에서 핵심 R&D 인력으로 일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의 이탈은 학부생의 경우보다 업계에 더 큰 마이너스“라고 했다.

반도체 전공 학부생 이탈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삼성전자와 반도체 계약학과를 운영 중인 4개 대학(연세대·성균관대·카이스트·포스텍) 자퇴생은 2020년 8명에서 지난 2023년 18명까지 늘었고, 지난해에도 같은 수를 기록했다.


Ⅱ. 디스플레이, OLED, 제4차 산업 등 관련

① 美 관세 리스크에도 대형 디스플레이 2.6%↑…힘내는 韓 OLED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22p

中 생산 LCD TV 패널 역성장, 韓 주도 OLED 20% 증가
OLED 노트북, TV 패널 성장세 지속…LGD 실적 개선에 긍정적

미국 상호관세 부과 등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올해 대형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전년 대비 2.6%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년보다 성장률은 둔화하지만 국내 업체들이 주로 생산하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중국 업체들 중심인 LCD(액정표시장치) 대비 출하량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9인치 이상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은 9억760만대로 전년보다 2.6%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9%)보다 증가율은 둔화하지만, 성장세는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中 생산 축소로 LCD TV 패널 역성장 전망

먼저 TV 패널은 2억4520만대로 전년 대비 1.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옴디아는 "전반적인 전망은 잠재적 경기 침체 위험 속에서 업계의 신중한 태도를 반영하고 있다"며 "특히 샤프는 지난해 3분기 10세대 공장의 LCD TV 패널 생산을 중단했으며, 중국 패널 제조업체들은 패널 가격 안정을 위해 LCD TV 디스플레이 출하량 증가에 보수적"이라고 설명했다.

OLED 출하량은 20%↑…LGD 연간 흑자전환 청신호

국내 업체들이 주도하는 대형 OLED 패널은 지난해보다 성장률이 둔화하지만, LCD와 비교해서는 월등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형 OLED 패널의 경우 중국 업체들이 진입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생산 난도가 더 높은 대형 패널, 특히 TV 패널은 LG디스플레이(034220)와 삼성디스플레이가 대부분을 생산한다.

올해 대형 OLED 출하량은 전년 대비 대수 기준 20.4%, 면적 기준 1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노트북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47% 급증할 전망이다.

② ㈜LG, 1분기 영업익 51% 성장 … 화학·디스플레이 실적개선 영향 (뉴데일리경제 이가영 기자)25p

매출액 1조9361억원, 영업익 6380억원

㈜LG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9361억원, 영업이익 6380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공시했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5% 증가한 6085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열사인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가 1분기 실적 개선을 이루면서 지분법 손익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③ '슬림·폴더블' 폰 출격 러시…삼성디스플레이, 패널 공급 확대 '호재' (EBN 진운용 기자)25p

삼성전자 다음주 '갤럭시 S25 슬림' 출시
애플 '슬림 아이폰' 올해, '폴더블 아이폰' 내년 선봬
중소형 OLED 시장 압도적 1위 삼성디스플레이
OLED 패널 공급하며 수혜 집중 예상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양대 강자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올해와 내년에 걸쳐 각각 '슬림'과 '폴더블'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을 연이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 제품에 핵심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스마트폰 시장의 폼팩터 혁신 경쟁이 삼성디스플레이에게는 확실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8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주 화요일 기존 스마트폰의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인 '갤럭시 S25 엣지' 모델을 공개한다. 업계에서는 해당 제품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은 초박형 디자인 구현과 동시에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최대 경쟁사인 애플 역시 새로운 폼팩터의 아이폰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더욱 얇아진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슬림 아이폰'을, 내년에는 자사 최초의 '폴더블 아이폰'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업계는 이 두 가지 아이폰 모델 모두에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하며, 폴더블 모델에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OLED 패널이 전량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④ "올해 OLED 발광재료 사용량 전년 대비 28% 증가 전망" (아시아경제 김형민기자)27p

유비리서치 '2025 발광재료 보고서'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쓰이는 발광재료 사용량이 전년 대비 28%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최근 발간한 '2025 OLED 발광재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OLED 발광재료 사용량은 129t으로, 전년(101t) 대비 30% 가까이 늘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우리나라와 중국 패널업체의 출하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리지드(rigid·딱딱한) OLED 출하량이 급증하면서 재료 사용량이 증가했다.

유비리서치는 올해 OLED 발광재료 사용량이 우리나라 111t, 중국 54.4t 등 165t 이상을 기록한 데 이어 2029년에는 230t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⑤ OLED 모니터 출하량 1분기 사상 최대… 삼성 1위, LG는 4위로 밀려나 (조선비즈 최지희 기자)28p

대만 업체들 활약에 삼성·LG전자 점유율 하락

올해 1분기 전 세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모니터 출하량이 완제품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OLED 모니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약 50만7000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OLED 모니터는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선명한 화질, 높은 주사율, 빠른 응답속도 등의 강점을 가지고 있어 게임, 방송·영화 제작 등에 주로 사용된다.

트렌드포스는 “오는 2분기에는 27인치 UHD(3840x2160) 해상도 모델의 강력한 수요로 출하량이 65만대까지 증가하고, 연간 기준 출하량은 전년 대비 81% 증가한 258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1분기 OLED 모니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22.4%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LG전자는 대만 업체들의 공세로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이 6%포인트(P) 하락한 13%를 기록해 4위로 밀려났다. 트렌드포스는 “LG전자는 시장 수요가 높은 27인치 UHD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 없어, 향후 분기 출하량에서 경쟁사들에 뒤처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⑥ 삼성전자 QLED TV, 獨 시험·인증기관 '리얼 퀀텀닷 디스플레이' 인증 획득 (파이낸셜뉴스 임수빈 기자) 29p

퀀텀닷 광학 부품과 청색 LED 등
국제전기기술위원회 규격에 부합

삼성전자가 자사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가 독일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리얼 퀀텀닷 디스플레이'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통해 삼성전자 QLED TV가 국제 표준 기반의 QLED 구조를 공식적으로 입증 받으며,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 기술 개발/R&D 등 관련

① 4000억 규모 국산AI 반도체 기반 기술개발 프로젝트 본격 추진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31p

과기정통부, K클라우드 기술개발 수행기관 17개 컨소시엄 선정

국산 AI(인공지능)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 사업 연구를 수행할 17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약 6년에 걸쳐 403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AI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의 1차년도 과제를 수행할 연구개발기관 17곳(컨소시엄)을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② 코레일, 1회 충전 600㎞ 운행…수소열차 상용화 R&D 본격 추진 (브릿지경제 이원배 기자)33p

수소전기동차 실증 연구개발 사업 착수 보고회

민관, 수소전기동차 실증 R&D 270억원 투입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수소열차 상용화를 위해 실증 연구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코레일은 8일 대전광역시 본사 사옥에서 ‘친환경 수소전기동차 실증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 착수보고회를 갖고 실증사업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사업은 국토교통부·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주관하고 산·학·연 기관이 참여해 2028년 수소전기동차 상용화를 위한 기술·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③ 춘천 기업 엠아이제이, '지능형 FND' 기술 개발…“디스플레이 시장 판도 바꾼다” (전자 권상희 기자)34p

강원도 춘천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전문기업 엠아이제이가 세계 최초로 다수 디스플레이를 직렬 연결해 동시 제어하는 '지능형 플렉서블 숫자 디스플레이(i-FND)' 기술을 개발했다.

엠아이제이(대표 허진숙)가 개발한 i-FND는 기존 7세그먼트 방식 숫자 디스플레이(FND)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기술이다. 최소 2선(2-wire)만으로도 다수 디스플레이를 직렬 연결해 동시 제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복잡한 제어 회로, 많은 수의 연결선, 높은 부품 수 등 기존 FND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i-FND는 단순한 하드웨어 부품을 넘어 소프트웨어 알고리즘과 구동 드라이버가 통합된 지능형 디스플레이 플랫폼이다. 마이크로컨트롤러 없이도 정적 구동(Static Drive)이 가능해 플리커(flicker) 현상 없이 뛰어난 시인성과 안정성을 제공하며 사용자의 시각 피로도까지 줄일 수 있다.

이번 기술은 제품 수준 개선이 아닌 전자기기 시스템 설계와 아키텍처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엠아이제이는 향후 디코더, 드라이버, 컨트롤러IC 등 핵심 반도체 소자의 자체 개발과 내재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 국내/외 주요 산업기업 등 관련

① 트럼프, 8일 첫 무역합의 회견 예고…NYT "英과의 합의"(종합) (워싱턴·서울=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서혜림 기자)36p

트럼프 "규모 큰 국가와 무역합의…많은 국가 중 첫번째"

NYT "美, 인도·이스라엘과 합의도 임박…韓·日 등과 협상 계속"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의 무역합의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NYT는 7일 미국과 영국이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데 장기간 노력해왔으며 이번 합의는 양국 모두에 중요한 성과가 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 동부시간) 내일(8일) 오전 10시, 백악관 집무실(오벌오피스)에서 규모가 크고 높은 존경을 받는 국가의 대표들과 주요 무역합의와 관련한 기자회견이 열린다"고 적었다.

이어 "많은 국가 중 첫번째"라고 덧붙였다.

② [속보] “경제 전망 불확실성 ‘더’ 커졌다”...美연준 3연속 기준금리 동결 (매경 윤원섭 기자)37p

연준 기준금리 4.25∼4.50% 또 동결

관세發 경제전망 불확실성 ‘더’ 확대
물가·실업 상승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관세 지속시 물가 1년 간 진전 못할수도
美경제 견조...경기침체 데이터는 없어

트럼프 압박에도 독립적 통화정책 결정

③ 체코 정부, 법원 제동에도 원전 계약 승인...“한수원 제안, 모든 면에서 최고” (전자 최호 기자)40p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체코 정부가 체코전력공사(CEZ)와 한국수력원자력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계약을 승인했다. 이 사업에 대한 프랑스전력공사(EDF)의 계약 중단 가처분 청구를 체코 법원이 받아들인 가운데 관련 결정이 취소될 경우 CEZ와 한수원이 즉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8일 체코 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이날 내각 회의를 열고 CEZ와 한수원의 신규 원전 계약을 사전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체코 정부는 당초 CEZ와 한수원의 신규 원전 건설 최종 계약 체결을 전제로 이를 승인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체코 행정법원이 이 사업을 두고 한수원과 최종 경쟁한 EDF의 계약 중단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지난 7일 예정된 체결식이 취소됐다.

체코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한수원과의 계약을 승인했다. CEZ가 이르면 다음 주 체코 최고행정법원에 가처분 인용 기각을 신청할 예정인 가운데 한수원을 신규 원전 건설 사업자로 선정한 정부 결정에 문제가 없고 사법 문제가 해결될 경우 빠르게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해석된다.

④ 삼성전자, DX 부문 'AI 생산성 혁신 그룹' 신설 (전자 임중권 기자)41p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한 DX 부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8일 AI 생산성 혁신 전담 조직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 개편안을 공지했다.

이날 공지에는 △경영혁신센터 산하 'AI 생산성 혁신 그룹' 신설 △각 사업부 AI 생산성 혁신 사무국 설치 이외에 AI 크루 제도 도입과 AI 교육 체계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AI 생산성 혁신 그룹은 일종의 컨트롤타워로, 전사 AI 인프라·시스템 구축과 AI 활용 실행을 지원한다. 관련 우수 사례 확산 등 전사 AI 생산성 혁신을 리딩하는 핵심 조직 역할을 맡는다.

⑤ SKT 유영상 "한달 최대 500만명 이탈 및 3년 7조 손실 예상" (서경 박윤선 기자) 42p

SK텔레콤 유영상 대표이사(CEO)가 8일 해킹 사고로 인해 위약금 면제와 매출 손실을 포함, 3년간 7조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SK텔레콤 해킹 관련 청문회에 참석해 "해킹 사태 이후 약 25만 명 정도가 이탈했고 곧 지금의 10배 이상인 250만 명이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인당 해약 위약금을 평균 최소 10만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단순 계산하면 전체 위약금 규모는 약 2500억원에 달한다.


이어 그는 "한 달 기준 최대 500만 명까지 이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럴 경우 위약금과 매출까지 고려하면 3년간 7조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가입자들은 지난달 18일 유심 관련 정보가 유출되는 사이버 침해 사고 발생 이후 빠르게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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