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헤드라인
① 美, 반도체 소프트웨어의 중국 수출도 규제...주요 기업 주가 폭락 (조선 실리콘밸리=오로라 특파원)1p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설계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는 기업들에 중국과의 거래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 보도했다.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 상무부 내 수출통제를 담당하는 산업보안국이 지난 23일 주요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SW를 판매하는 기업들에 서한을 보내고, 중국 기업들에 대한 기술 판매를 중단하라고 했다. EDA는 반도체 설계 과정에서 사용되는 핵심 SW로, 엔비디아·애플 등 기업의 첨단 반도체 설계부터 단순 전력 조절용 부품 설계에도 폭넓게 쓰이고 있다. 차세대 반도체를 설계하고 검증하는데 필수인 기술인 것이다.
이번 수출 통제의 대상으론 미국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 시놉시스, 독일 지멘스AG 산하의 지멘스 EDA가 포함됐다. 이들 3사는 중국 EDA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이날 보도 후 뉴욕 증시에서 케이던스의 주가는 11% 급락했다. 이는 2020년 3월 이후 이 회사가 겪은 최대 낙폭이다. 시놉시스도 같은 날 주가가 9.6% 하락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하드웨어 반도체 제품에 대한 수출 규제를 SW 분야로 확장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엔비디아·AMD·인텔 등의 첨단 반도체 수출이 막힌 후 중국은 화웨이를 선두로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 돌파를 이뤄내고 있다.
중국의 AI칩 자립을 막기 위해선 단순 제품 수출 규제 이상의 기술 규제가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앞서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역시 지난 2022년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의 중국 수출을 제한한 바 있지만, 이들 3사는 여전히 수출 통제 규정 내 제품을 중국에 판매할 수 있었다. FT는 이번 조치에 대해 “지정학적 경쟁자인 중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강경한 시도”라고 했다.
② "미중 갈등 장기 전면전 대비해야"…中 반도체 굴기 가속화 우려도 (KPI뉴스 박철응 기자)
코트라 베이징무역관 현지 동향 분석
"中 수출 기업들, 단기 해소 어렵다고 봐"
기술 통제 강화, 유학생 추방 등 확전 양상
中 반도체 기술 자립 촉매 작용, 韓엔 타격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장기적으로 전면화할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양국 대치는 이달 들어 90일간의 '관세 휴전'이 이뤄지며 누그러지는 듯했지만 최근 기술 통제 강화와 유학생 추방 등으로 오히려 확전되는 분위기다.
부침이 있더라도 큰 흐름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중론이다. 우리로선 불이익이 우려된다. 중국의 반도체 자립이 가속화하며 한국 반도체 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어서다.
2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무역관은 최근 현지 동향을 전하면서 "90일 유예기간 내 미중 양국이 새로운 협상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미국의 대중국 수입 관세율은 54%, 중국의 대미국 관세율은 34%로 다시 인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중 경쟁의 장기화·전면화에 대비한 중장기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무엇보다 중국 수출업계는 미국의 통상 압력이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해외 생산기지 구축 등 고관세 회피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중국의 대미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1% 급감했으나 베트남(22.5%), 태국(27.9%), 인도네시아(36.8%) 등 동남아 국가로의 수출은 크게 늘었다. 전체 수출은 8.1% 증가했다.
뉴욕타임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항공기 엔진, 특정 화학물질 등 핵심 기술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희토류 수출 통제에 나선 중국에 기간산업의 필수 기술을 차단하는 맞불을 놓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 설계용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에 대해서도 중국 수출 중단을 통보했다고 한다.
미중 갈등이 심화될수록 한국에 튀는 불똥은 커진다. 베이징무역관은 "한국은 양국과의 무역 및 공급망 연계도가 높기 때문에 미중 경쟁의 직접·간접적 파급 영향을 피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중국의 대외경제 정책, 수출입 통제 조치, 공급망 규제 변화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이에 따른 영향을 산업별로 분석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중국 기업들이 미국 외 해외 시장에 보다 공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므로 한국 기업들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봤다. 베이징무역관은 "우리 기업에게는 차별화된 기술력, 가격 경쟁력, 공급망 유연성을 갖춘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공급망 협력 다변화, 리스크 완화 정책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반도체 분야 타격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제한이 중국 경제에 단기적 타격이 되겠지만 기술 자립의 촉매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3년 평균 한국의 전체 반도체 수출 중 대중국 비중은 54%에 달할 정도여서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③ "엔비디아 깜짝 실적" SK하이닉스 등 반도체株 훈풍[핫스탁](종합)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4p
'엔비디아 훈풍'에 반도체주 상승…SK하이닉스 1.92%↑
엔비디아, 매출 69% 급증,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발표하면서 반도체 업종에 훈풍이 불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92%(4000원) 오른 21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고 있어 대표적인 수혜주로 알려져 있다.
같은날 엑사이엔씨(11.96%), 오로스테크놀로지(4.91%), 티씨케이(4.81%), 사피엔반도체(4.33%), 이엘씨(3.65%), 엘티씨(3.65%), 유진테크(3.41%), 원익홀딩스(3.30%) 등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0.36% 상승 마감했다.
전날 엔비디아는 장 마감 뒤 실적 발표에서 올해 2~4월 매출이 전년 대비 69% 증가한 440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96달러다.
④ 젠슨 황 "장기 타격 우려"에도 美 '中 AI 고립' 전략 강화 (서경 실리콘밸리=윤민혁 특파원) 6p
엔비디아가 대 중국 수출 제재에 따른 재고손실에도 호실적을 내놨으나 장기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이어진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수출 제한이 중국 반도체 역량을 키울 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반도체 설계자산(IP) 수출까지 막아서며 중국 인공지능(AI) 생태계를 고립시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엔비디아는 1분기 반도체 수출 제재 강화에 따라 중국 전용 인공지능(AI) 가속기 H20 재고 45억 달러를 손실처리했음에도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을 냈다. 문제는 그 이후다. 엔비디아는 다음 분기(5~7월) 매출로 450억 달러 내외를 제시했다. LSEG 전망치 459억 달러를 하회하는 수치다. 황 CEO는 실적 발표 후 이뤄진 콘퍼런스콜에서 “H20 수출 제한으로 이번 분기 25억 달러, 다음 분기 80억 달러의 매출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H20을 대체할 새 중국 전용 칩셋 출시도 불투명하다. 황 CEO는 “잠재적인 대안을 고민 중이지만 현재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했다. 황 CEO는 이미 수차례 호퍼(H) 시리즈는 더 이상 성능을 낮추면 “쓸모 없어 진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는 “화웨이 최신 어센드 AI 칩셋은 이미 H20 이상 성능인데다 엔비디아가 새 칩셋을 내놓아도 워싱턴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황 CEO는 수출 규제로 미국 반도체 업계가 거대한 중국 시장을 놓치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이어갔다. 고립된 중국 클라우드 업체들이 화웨이 등 중국산 반도체로 눈을 돌리고,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반도체 역량도 급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경쟁사들은 진화했고 그들도 매년 생산력을 두배, 네배씩 늘리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AI 연구 인력을 보유한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④-1 관세 충격 속에서도 AI 호황 타고 엔디비아 분기 성장 70% 육박 (이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8p
젠슨 황 "중국 시장서 밀리면 미국 글로벌 경쟁력에 큰 타격 불가피" 주장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수출 규제 속에서도, 엔비디아의 2~4월 이번 분기 매출이 70%에 육박하는 69%의 증가세를 찍었다.
데이터센터, 자동차 및 로보틱스 등에 들어가는 인공지능(AI) 칩의 수요 폭발로 대중 수출의 빈자리를 거뜬히 메우고 가파른 신장세를 이뤄냈다.
29일 엔디비아와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에 440억6000만달러(60조6000억원)의 매출과 0.96달러(1320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모두 시장 조사를 뛰어넘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 늘었고, 순이익도 1년 전보다 26% 증가한 149억 달러로 나타났다.
■73% 증가한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이 성장 주도, 게임·자동차 및 로보틱스 등도 견인
AI 칩과 관련 부품의 수요가 많은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이 391억 달러로 73% 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이 부문은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형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이 이 부문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다.
■"고성능 칩에 대한 수요로 관세 충격 극복하고 지속 성장에 자신감 얻은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다음 분기(5∼7월)에도 450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는 LSEG의 매출 전망치 459억 달러보다는 보수적인 전망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은 "전 세계적으로 엔비디아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매우 강력하다"고 향후 신장세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젠슨 황 "500억달러 규모 중국 시장 외면은 미국의 글로벌 경쟁력 훼손으로 이어져" 주장
젠슨 황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는 개발자가 매우 많고, 전 세계 모든 개발자가 미국 기술 스택을 선호하길 원한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중국에 진출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전략적 이유"이라고 말했다.
⑤ 한국은 고작 0%인데···반도체로 3% 성장한 이 나라[글로벌 왓] (서경 김민경 기자)10p
대만, 연간 수출액 전년比 9% 증가 전망;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에 '재고 확보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붐으로 올해 대만의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29일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통계당국인 주계총처는 올해 경제전망에서 연간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8.99% 늘어난 5177억 달러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재고 확보를 늘린 해외 기업들이 많아진 영향이다.
대만은 세계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대만 정부도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와 세금 혜택, 기술 혁신 등 정책을 펼치고 있다. 주계총처는 AI 애플리케이션의 확장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다수 국가의 컴퓨팅 파워 분야의 확충 등에 따라 대만의 수출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상반기 제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55% 급증한 2757억 달러에 이르겠지만, 하반기에는 수출 모멘텀이 약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3.2% 줄어든 242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올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10%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1분기 5.48% 성장한데 이어 2분기도 5.23%로 5%대 성장을 이어가겠지만, 3분기에 0.80%로 축소되고 4분기도 1.19%에 그칠 것으로 추산했다.
⑥ "엔비디아 깜짝 실적" SK하이닉스 등 반도체株 훈풍[핫스탁](종합)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11p
'엔비디아 훈풍'에 반도체주 상승…SK하이닉스 1.92%↑
엔비디아, 매출 69% 급증,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발표하면서 반도체 업종에 훈풍이 불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92%(4000원) 오른 21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고 있어 대표적인 수혜주로 알려져 있다.
같은날 엑사이엔씨(11.96%), 오로스테크놀로지(4.91%), 티씨케이(4.81%), 사피엔반도체(4.33%), 이엘씨(3.65%), 엘티씨(3.65%), 유진테크(3.41%), 원익홀딩스(3.30%) 등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0.36% 상승 마감했다.
⑦ 中, 화웨이 자체 OS 노트북 등 ‘기술 굴기’… ‘반도체 초격차’ 위협 (동아 박현익 기자)12p
선전시 플래그십 스토어 가보니
반도체-AI이어 OS분야까지 독립… “中 ICT업계 ‘탈미국’ 완성 상징”
샤오미-CXMT도 ‘기술 굴기’ 속도… 韓美 최신제품과 1, 2년 격차 추격

중국 광둥성 선전시 화웨이 플래그십 스토어에 전시된 ‘화웨이 메이트북 폴드’. 접으면 13인치 화면에 키보드와 결합해 일반 노트북처럼 쓸 수 있고, 펼치면 18인치 대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PC, 자율주행차 등 화웨이의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제품들을 한데 모은 이곳에서 방문객들의 관심은 최근 출시된 ‘화웨이 메이트북 폴드’에 집중됐다.
이 제품 주위로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메이트북 폴드는 접으면 13인치, 펼치면 18인치 대화면이 되는 폴더블 노트북이다.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힌지’는 매끄러운 모양새를 갖췄고, 무게도 1.16kg으로 일반 노트북(통상 1.5∼2.0kg)보다 가벼웠다.
이 노트북의 가장 큰 특징은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인 ‘하모니’를 적용한 첫 노트북이라는 점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OS인 윈도에서 독립해 시장에 판매할 수준의 자체 OS를 만든 것이다. 화웨이는 지난해 말에도 구글 안드로이드를 대체한 하모니 OS 기반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70’을 출시했다.
ICT 업계 관계자는 “OS는 스마트폰이나 PC에서 가장 밑바탕이 되는 시스템”이라며 “한국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여전히 미국 빅테크 OS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자체 OS로 독립한다는 것은 상징적”이라고 했다.
한국 반도체 업계가 절대적 우위에 있던 메모리는 이제 더 이상 ‘초격차’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최대 D램 회사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는 범용인 더블데이터레이트(DDR)4, DDR5를 넘어 이제 최첨단 D램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CXMT는 이미 HBM 3세대인 HBM2E를 상용화했고, 2026년 4세대인 HBM3, 2027년 5세대 HBM3E를 내놓겠다는 로드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대로면 CXMT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간의 격차가 기존 6∼8년에서 3, 4년까지 줄어들 수 있다.
선전에서 만난 중국 테크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이렇게 자립에 속도를 내는 것은 미국의 견제가 거세진 결과”라며 “이제 대중 제재를 거스를 수 없는 현실로 보고 중국 정부와 기업이 자체 생태계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⑧ 대만언론 "화웨이 5나노 반도체 수율 20%", 성능은 '삼성전자 수준' 평가도 (김용원 기자 Businesspost)15p
중국 화웨이가 개발하고 SMIC가 제조한 5나노 미세공정 반도체 생산 수율이 20% 혹은 50%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대만언론 보도가 나왔다.
다만 반도체 트랜지스터 밀도와 같은 성능 지표는 삼성전자 5나노 파운드리와 유사한 수준으로 보여 상당한 기술적 성과를 보여준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29일 중시신문망과 연합보 등 대만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SMIC의 5나노 반도체 미세공정 양산 수율을 두고 업계의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중시신문망은 화웨이 신형 프로세서를 제조하는 데 쓰인 5나노 공정 수율이 20% 안팎에 불과해 주요 파운드리 경쟁사 대비 크게 뒤처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보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생산 수율이 현재 50% 수준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만 매체들은 SMIC의 5나노 공정 수율이 시장 경쟁력을 갖추기 쉽지 않은 단계에 불과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일반적으로 파운드리 시장에서 70% 이상의 수율을 달성해야 양산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⑨ 3나노는 TSMC에 고배, 5나노는 中 추격… 흔들리는 삼성 파운드리 (조선비즈 황민규 기자)17p
7·8나노서 성과 내는 삼성, 3나노는 여전히 부진
구글 텐서 칩 수주 실패… TSMC로 넘어가
中 SMIC, 5나노 양산 돌입… 고객사 유치에 영향 촉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최근 닌텐도를 비롯해 국내외 인공지능(AI)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에서 7, 8나노 등 수주를 따내며 가동률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최첨단 공정인 3나노는 TSMC에 대형 고객사를 뺏기며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초 삼성전자 3나노 공정에서 생산되기로 했던 구글의 텐서 칩이 TSMC로 향할 예정이며 퀄컴, AMD 등 주요 고객사 역시 삼성 파운드리를 선택지에서 제외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삼성전자가 성과를 거두고 있는 5, 7나노 분야에서는 중국 SMIC가 잇달아 고객사 수주에 성공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3나노 공정의 수율은 50%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을 선언한 지 3년 차에 돌입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랜 기간 낮은 수율에 시달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반해 TSMC의 경우 3나노에서 90% 이상의 수율을 확보해 생산 효율을 안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 단가는 TSMC가 더 높지만, 칩의 안정성과 성능 측면에서 TSMC가 안정적인 선택지라는 설명이다.
현재 애플, 퀄컴, 엔비디아, 미디어텍 등은 TSMC의 3세대 3나노(N3P) 공정을 활용하고 있다. 오는 2026년부터 2나노 공정으로 전환을 예고한 바 있다. 구글 역시 TSMC의 2세대 3나노 공정으로 제조될 텐서 G5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에서 경쟁 시스템온칩(SoC)과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삼성과 첨단 공정 생산을 논의하던 기업들이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TSMC로 선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파운드리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사와의 신뢰 관계”라며 “삼성전자가 수율 문제로 대형 고객사의 첨단 공정에서 고배를 마시고 있는 것은 삼성 파운드리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고 이를 회복하는 데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⑩ 3000억 EUV 장비, 누구나 쓴다…"1나노 신기술, 여기서 시작" (한경 루뱅=황정수 기자) 19p
세계 최대 반도체 연구소
벨기에 imec을 가다
150대 첨단 반도체 장비 즐비
S급 인재 6000명이 머리 맞대
3차원 D램·최첨단 패키징 등
자고나면 신기술 쏟아져
삼성·TSMC·엔비디아도 먼저 찾아
글로벌 반도체 파견 직원 700명
"목표 달성 못해도 경험 중요시"
한국경제신문은 지난 19~21일 imec 공식 초청을 받아 축구장 크기(약 6000㎡)의 최첨단 R&D 시설인 ‘팹2’를 취재했다. 초대된 미디어는 한경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전 세계 10여 곳뿐이었다.
◇ 3000억 EUV 장비도 활용 가능
직접 둘러본 팹2엔 대당 3000억원이 넘는 네덜란드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두 대를 포함해 150여 대의 첨단 반도체 장비가 설치돼 있었다.
웨이퍼 운반기(OHT)만 없을 뿐 삼성전자의 최첨단 클린룸과 다를 게 없었다. 흰색 방진복을 입은 imec 박사급 연구진과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서 파견한 엔지니어는 이런 장비를 활용해 각자 맡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 연매출 1조5000억원…기업에서 나와
imec은 벨기에 플랑드르 지방정부 주도로 설립된 반도체 R&D 전문 연구소다. 영리 기업이 아닌데도 수조원을 투자할 수 있는 체력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에서 나왔다.
imec의 2023년 매출은 9억4000만유로(약 1조4670억원). 매출의 80%는 연회비와 프로젝트마다 별도 비용을 내는 삼성전자, 인텔, TSMC, ASML, 엔비디아 등 반도체 기업에서 나온다. 나머지 20%는 유럽연합(EU)과 플랑드르 지방정부 등에서 받는 연구용역비다.
◇ 인재, 인프라, 생태계 갖춰
imec에는 발에 채는 게 박사다. imec 본사와 미국 한국 일본 대만 연구소 등에서 일하는 직원 6000여 명 가운데 900여 명이 박사급 엔지니어다. 여기에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서 파견 나온 700여 명의 석박사급 엔지니어가 더해진다.
KU루뱅 등 imec과 연계된 벨기에 명문대 박사 과정을 밟으며 인턴으로 일하는 연구원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S급 인재가 한데 모여 반도체 기술 개발에 머리를 맞대는데 신기술이 나오지 않을 리 없다.
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부터 후공정, 장비, 소재 기업에 이르기까지 반도체 생태계를 구성하는 모든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도 imec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imec에선 각사를 대표하는 파견 연구원들과 의견을 나누며 협업할 기회를 잡을 수 있어서다.
⑪ “미·중 틈바구니 韓, 반도체·배터리에 활로 있다” (전자 임중권 기자)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경희대 China MBA 객원교수)은 미국과 중국 갈등에도 한국 산업계가 G2에 AI(인공지능) 핵심 인프라 '반도체'와 '배터리'를 공급하며 핵심 공급자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전병서 소장은 29일 한국경영자총협회 정기 포럼에서 “G2의 무역전쟁은 제조업이 아닌 AI와 빅데이터를 포함한 기술전쟁에서 승패가 결정될 것이기에 한국은 미중 기술전쟁에 최적화한 AI 핵심 인프라 공급에 심혈을 기울이며, 국부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소장은 우리나라가 충분한 협상카드를 보유했다고 진단했다.
전 소장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최신 칩셋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90% 이상을 공급한다”며 “세계에서 특정 품목 마켓 셰어를 90%를 차지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가 독하게 마음먹고 미국에 이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미국은 한국과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 오늘의 주요 뉴스
Ⅰ. 진공, 반도체 D램, 낸드 플래시 등 관련
① AI반도체 팹리스 지원에 494억…과기정통부 추경 집행 (프라임경제)24p
내달 말까지 AI반도체 실증 지원 사업 주요 과제 공고
프라임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최근 국내 반도체 설계(팹리스)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신경망처리장치(NPU)의 상용화 지원에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494억원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AI 반도체 사업화 지원(220억원) △인공지능(AI) 컴퓨팅 실증 인프라 고도화(120억원) △국산 AI 반도체 기반 기기 개발,실증(60억원) △이미 상용화된 AI 서비스,기기를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에서 NPU로 전환하는 사업(40억원) 등이 투입된다.
추경을 포함해 올해 예산으로 AI 반도체 업계에 지원되는 금액은 모두 2434억원이다.

② 고성능 칩 블랙홀된 'AI'…반도체 소재 가격 오르고, 공급 차질까지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24p
AI(인공지능) 서버와 HPC(고성능컴퓨터) 칩의 수요가 늘면서 관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계도 들썩인다. 고성능 칩 관련 소재의 가격이 오르고, 일부에서는 공급 차질 현상까지 나타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반도체 패키징 등에 쓰이는 인쇄회로기판(PCB)의 원재료인 CCL(동박적층판)의 평균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이상 올랐다. 일부 기업은 올해 1분기 CCL 조달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약 18%까지 올랐다.
일부에서는 소재 부족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일본업체 미쓰비시가스케미칼은 최근 고객사에 반도체 기판용 소재 선적이 지연될 수 있다고 공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CCL 등의 부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아사히카세이도 고객사 일부에게 전자 회로의 칩 표면을 보호 등에 쓰이는 PSPI(감광성 폴리이미드) 공급 조정을 통보했다.
두 기업 모두 대만 TSMC에 소재를 공급 중이다. TSMC의 'CoWoS(Chip-on-Wafer-on-Substrate)'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TSMC로 소재가 쏠리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CoWoS는 TSMC의 첨단 패키징 기술로 엔비디아가 생산하는 AI 칩에 사용되고 있다.
TSMC는 올해 CoWoS 생산능력을 지난해 말과 비교해 2배 이상 늘릴 것으로 전해진다. 소재 기업들이 TSMC에 공급을 우선 하면서 다른 기업의 소재 조달에 차질이 생기는 셈이다. 일부에서는 낸드 컨트롤러 등 다른 반도체 제품 생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고성능칩 수요 증가는 반도체 장비 시장에도 영향을 준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제조 장비 투자액은 사상 최대치인 약 160조원(1171억달러)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패키징 장비투자가 전년 대비 25% 늘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에 필수인 TC(열압착)본더도 패키징 장비 중 하나다. TC본더 글로벌 1위인 한미반도체는 올해 1분기 매출이 14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5% 증가했다. 시장은 내년 한미반도체의 연간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Ⅱ. 디스플레이, OLED, 제4차 산업 등 관련
① [단독] LG디스플레이, 내달 희망퇴직 실시… 체질개선 속도 (아주경제 이성진 기자)26p
45세 직원 대상… 기본급 45개월치 지급
LG디스플레이가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체질개선에 드라이브를 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내달부터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45세 이상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기본급의 45개월치를 지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희망퇴직 외에도 200~300명 규모의 직원을 계열사 LG이노텍으로 파견을 보낸다.
LG디스플레이의 이번 희망퇴직은 경영 효율화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패널기업들의 물량 공세와 대형 OLED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반영 등으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지난해에도 6월 생산직에 이어 11월 사무직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인력 효율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직원 수는 2022년 2만9272명에서 지난해 2만5144명으로 14.1% 줄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0월 진행한 2024년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진행한 희망퇴직으로 연 1000억원가량의 인건비를 절감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② “디스플레이 유리기판 출하량 10년만에 최대, 전년比 11% 증가” (조선비즈 황민규 기자)27p

올해 1분기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업체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디스플레이용 유리기판 출하량이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디스플레이 유리기판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다만 2분기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3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유리기판 수요는 2022년 1분기에 기록한 최고치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8세대 이상 유리기판의 점유율은 7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이 관세 대응 차원에서 미국으로의 TV 제품 출하를 위해 가동률을 높이고, 중국 정부 보조금으로 촉진된 중국 내 TV 수요 증가에 대응한 결과다.
②-1 "디스플레이 유리기판 출하량 11% 증가…10년만에 최고 매출"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28p
세 줄 요약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분석…한일 시장 영향력 축소
올해 1분기 패널 제조업체의 높은 가동률 등에 힘입어 디스플레이 유리기판 시장이 10년 만에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③ 중대형 OLED 시장서 삼성·LGD 동시 '선방'…자동차·애플 효과 (ZDNET KOREA 장경윤 기자)30p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 중대형 OLED 사업 전년동기 대비 개선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의 중대형 OLED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량용 패널 출하량을 크게 확대했으며, LG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 프로용 패널 생산 재개에 따른 수혜를 입었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의 '2Q25 중대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트랙'에 따르면 지난 1분기 OLED 패널 업체들의 중대형 OLED 출하량은 607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매출액은 17.1% 증가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중대형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중국 패널 업체들의 실적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적용처별로는 태블릿 PC와 모니터, 오토모티브, TV향 출하량이 모두 증가했으며, 노트북향 패널 출하량은 소량 감소했다.
특히 오토모티브향 패널 출하량은 전년동기 27만대에서 올 1분기 81만대로 3배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이 10만대에서 54만대로 크게 증가했으며, LG디스플레이와 BOE, 에버디스플레이의 자동차용 OLED 출하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BOE와 에버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중국 티옌마도 최근 자동차용 OLED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자동차용 OLED 출하량 예상치는 300만대로,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④ LG디스플레이 직원들, 같은 동네 LG이노텍서 일한다 (한국 이윤주 기자))31p
국내 생산직 계열사로 '단기 파견' 실시
희망자 받아 LG이노텍에 파견
LG디스플레이가 국내 생산직을 대상으로 '단기 사외 파견제'를 운영한다. 그동안 중국 업체들의 액정표시장치(LCD) 시장 추격으로 고부가가치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구조조정을 실시했는데 고용 안정성을 지키면서 계열사의 인력 수급 불균형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가 사외 파견제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노사 합의를 통해 7월 2일부터 단기 파견제를 위한 희망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사외 파견 규모는 신청 인원에 따라 달라지며 성수기에 대응해 단기적으로 추가 고용이 필요한 LG이노텍에서 넉 달 가까이 일하게 된다.
일 하는 곳은 경기 파주시와 경북 구미시 등 현재 LG디스플레이 생산지와 같은 지역을 기준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견 종료 후에는 원래 근무지로 복귀하고 파견 기간 임금은 LG이노텍을 기준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효율화와 함께 고용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⑤ LGD, 세계 첫 항공기용 디스플레이 공개 (헤럴드경제 김민지 기자)
보잉과 ‘샤이 테크’ 공동 개발
LG디스플레이가 보잉 등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들과 협력을 강화, 항공기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솔루션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내구성, 안전성 등에서 가장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항공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기술력을 앞세워, OLED 신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27일 보잉은 자사 링크드인을 통해 LG디스플레이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OLED 디스플레이 콘셉트를 소개했다. 양사가 지난달 8~10일 함부르크에서 진행된 ‘항공기 인테리어 엑스포 2025(AIX)’에서 선보인 캐빈용 55인치 OLED 웰컴보드 콘셉트이다.
⑥ 삼성전자서비스,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 서비스 확대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33p
삼성전자서비스는 오는 6월1일부터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제공하는 서비스센터를 기존 147곳에서 158곳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새롭게 추가되는 11곳은 △서울 을지로, 여의도 △경기도 용인, 구성 △강원도 태백 △충청도 북천안, 세종 △경상도 거창, 문경, 상주, 영덕, 밀양이다.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는 디스플레이 부품과 테두리, 케이스 등을 분해해 필요한 부품만 교체하는 친환경 수리 방식으로 삼성이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Ⅲ. 기술 개발/R&D 등 관련
① 불황 속 1분기 R&D에 9兆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 (조선 한예나 기자)34p
삼성전자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연구개발(R&D)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기반을 다지는 한편,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미래를 그리고 있다. 반도체와 스마트폰에 집중했던 과거와 달리 다양한 미래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사상 최대 R&D 투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R&D에 35조원, 시설 투자에 53조6000억원을 투입하며 사상 최대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특히 분기별 R&D 투자액이 1분기(1~3월) 7조8200억원에서 4분기(10~12월) 10조3000억원까지 꾸준히 증가하며 매 분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1분기(1~3월)에도 9조원을 투자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기존 주력 분야에서 확고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TV 사업은 2006년부터 19년 연속, 모바일 사업은 2011년부터 14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R&D 활동의 지식재산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1984년 최초로 미국에 특허를 등록한 이후, 2024년 기준 전 세계 총 26만 541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추진
삼성전자의 변신은 포트폴리오 다각화에서 나타난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독일 플랙트그룹을 인수하며 공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공조산업이란 가정과 다양한 상업, 산업 시설에 최적의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온습도를 제어하는 산업을 뜻한다. 최근 지구온난화와 친환경 에너지 규제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시장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올해 5월 유럽 최대 공조 기기 업체인 플랙트를 15억유로(약 2조34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100년 이상의 기술력을 축적한 플랙트는 데이터센터, 박물관, 공항, 대형 병원 등에 고품질 공조 설비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데이터센터 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DCS Awards 2024’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로봇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대표이사 직속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했다. 삼성은 삼성전자의 AI, 소프트웨어 기술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오디오 사업 강화도 눈에 띈다. 최근 자회사 하만을 통해 미국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를 3억50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를 통해 영국의 럭셔리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앤드윌킨스(B&W)’를 비롯해 데논, 마란츠, 폴크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을 확보했다. 1966년 영국에서 설립된 B&W는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 고급 소재, 고품질 사운드로 오디오 전문가와 애호가들 사이에서 사랑받는 럭셔리 오디오의 대표 브랜드다. B&W의 대표작 ‘노틸러스’ 스피커는 대당 1억5000만원이 넘는 초고가 제품이다.
② ‘카이스트-네이버-인텔’ 반년만에 AI 반도체 성과 확실…전세계 유일 ‘AI 어벤저스’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36p
“AI 반도체 공급업체와 AI 플랫폼 서비스 기업, 그리고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학계가 함께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는 작업은 전세계적으로도 카이스트와 네이버, 인텔이 유일하다.”
카이스트(KAIST)와 네이버, 인텔이 함께 설립한 ‘NIK AI 공동연구센터’에서 더 빠른 칩, 더 저렴한 칩이 아닌, 실제 사용하는 기업과 연구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반도체가 설계되고 최적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네이버-인텔-카이스트 AI 공동연구센터(NIK AI 공동연구센터) 성과 발표는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조민성 인텔코리아 이사,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와 성민혁 카이스트 교수가 참여해 그간의 진행 과정뿐만 아니라 AI 반도체 공급기업과 AI 서비스 기업이 학계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한 필요성을 재차 설명했다.
지난해 4월 출범한 이 공동연구센터는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 속에서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사용자 중심의 반도체 생태계 조성이라는 목표 아래 출범했다. 세 기관의 전략적인 제휴가 인공지능 반도체·인공지능 서버와 데이터센터의 운영에 필요한 오픈소스용 소프트웨어 개발 등 인공지능 분야에서 각자 보유하고 있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과 역량을 융합해서 새로운 인공지능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시장과 기술주도권 확보를 위해 선제적인 도전에 나선 결과이기도 하다.
③ 韓 AI반도체, 사우디 시장 공략 박차..."기술검증 중" (ZDNET KOREA 전화평 기자)40p
엔비디아 등 美 기업도 진출..."검증 끝나봐야 안다"
국내 AI 반도체 업계가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무주공산이던 사우디의 국가적 AI 전환에 올라타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사우디 AI 생태계에 최근 미국 AI칩 기업인 엔비디아, AMD 등이 진입하면서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의 이같은 전략에 변수가 생길지 주목된다.
美 빅테크 기업들 사우디 진출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엔비디아는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는 AI기업 휴메인에 ‘GB300’을 공급한다. GB300은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12단을 탑재한 초고성능 최신형 AI 반도체로 오는 7월 양산을 시작한다.
특히 고무적인 점은 1단계 개발에서만 GB300 1만8천개를 탑재한다는 점이다. 휴메인은 500MW(메가와트)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여러 단계에 걸쳐 완성시킬 계획이다. 따라서 칩을 추가로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휴메인은 첫 계약에서만 약 1조2천억원을 엔비디아에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메인은 엔비디아 외에도 AMD, 아마존 등 미국 기업과 협력해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당초 미국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칩이 사우디를 경유해 중국으로 유입되는 걸 막기 위해, 칩 수출을 통제했다. 그러나 대중국 제재로 희토류 공급량이 줄어들자, 희토류 확보를 위해 사우디에 반도체 수출을 허가했다. 희토류는 첨단 기술의 핵심 부품을 만드는 핵심 재료로, 중국이 전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AI반도체, 검증 끝나봐야 안다”
이에 국내 AI 반도체 업계에서는 “(결과는) 검증 등 가봐야 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AI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사우디 입장에서) 성능이 보장된 엔비디아 칩을 사용하는 건 당연한 선택”이라면서도 “(그러나)우리 업체들이 검증 단계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에 따라 결과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창 서울대 교수는 “엔비디아의 큰 시스템이 들어가는 것과 한국 AI반도체 업체들이 진입하는 건 서로 다른 독립 사안”이라며 “POC(기술검증)도 마치지 않은 지금 국내 기업들의 진출에 대해 얘기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실제 국내 AI 반도체 쌍두마차인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는 사우디 아람코와 POC를 진행 중이다. 아람코는 사우디의 국경 석유 회사로, 슈퍼컴퓨팅 및 AI 분야 선도 기업들과 잇따라 협력하고 있다.
④ 삼성전기, 유리기판 생태계 구축 시동…27개 협력사와 기술 협력 논의 (전자 이호길, 권동준 기자)42p
삼성전기가 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주목받는 유리기판 생태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이날 수원 본사에서 유리기판 관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과 유리기판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가공·절단·검사 등 유리기판 제조에 필요한 국내외 소부장 기업 27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날 세미나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참석하고, 송재혁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개회사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유리기판 제조를 준비하는 삼성전기와 유리기판 도입을 추진 중인 삼성전자의 최고경영진이 출동해 무게를 더했다.
삼성전기와 소부장 기업들은 유리기판 공정에서 기술적 과제가 되고 있는 유리 절단과 구리 도금에 대해 전문 기업들을 초청, 발표 시간도 가졌다.
유리 절단은 레이저앱스·필옵틱스·아이티아이가, 구리 도금 기술은 아토텍코리아·오쿠노한국이 발표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JWMT(중우엠텍), 익스톨, 오알켐 등도 포스터 발표 등을 통해 세미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⑤ '고효율·고안정성'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 개발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44p
충남대·한양대·화학연,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

충남대는 한양대, 한국화학연구원과 함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고효율 및 장기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초박막 고분자 계면 페시베이션(부동태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동 연구팀은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를 가로막는 계면 안정성 문제, 특히 정공전달층(HTL)과 페로브스카이트층 사이 계면에서 발생하는 이온 이동과 비방사 재결합, 대면적 균일성 부족 해결을 위해 화학기상증착법(CVD)을 이용한 균일한 초박막 파릴렌D(Parylene-D)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
파릴렌D는 기존 파릴렌C에 염소기(Cl)가 추가된 구조로, 페로브스카이트 표면의 비공조된 납 이온(Pb²)과 강력한 바이덴테이트(bidentate) 킬레이트 결합을 형성해 계면 결함을 효과적으로 패시베이션하는데, 이를 통해 광전자 특성 손상 없이 이온 이동을 억제하고, 비방사 재결합을 줄여 개방전압과 충진율을 향상시켰다.
연구팀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23.75%의 효율을 달성했고, 1천500시간(상대습도 10%) 및 1천200시간(65°C, 질소 분위기) 가혹 조건에서도 초기 효율을 유지하거나 80% 이상을 보존하는 뛰어난 안정성을 보였다.
또 25cm² 크기의 모듈 제조에도 성공, 19.44% 모듈 효율과 20.59%의 활성면적 효율을 입증, 대면적 제조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⑥ 日 자동차 업계, AI자율주행 기술 개발 연계…정부 뒷받침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46p
도요타자동차, 혼다 등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일본 정부의 지원을 받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서로 협력하는 체제를 꾸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은 29일 민관 검토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자동차 산업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에 대한 전략을 내놨다.
작년 5월 책정한 전략에는 반도체 등 7개 분야의 협력이 명기됐지만 이번에 자율주행 분야가 추가됐다.
기본적으로 자율주행 분야에서 대기업의 협력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업계는 AI 기반 자율주행 실용화를 위한 AI 기반 구축, 인재 육성, 국제 규격 추진 등에서도 협력한다.
일본 정부는 자율 주행차 보급을 뒷받침하기 위해 중앙 부처의 관용차로 자율주행 실증 사업을 벌이고 보조금 신설도 검토하기로 했다.
⑦ 한국재료연구원, BIPV 기술개발 위해 남부발전과 ‘맞손’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46p
BIPV 분야 원천기술 확보 목표로 소재 및 구조 개발, 신뢰성 검증 등 추진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최철진)이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 이하 남부발전)과 함께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기술개발에 나선다.
한국재료연구원은 지난 28일 부산 소재 남부발전 본사 비전룸에서 BIPV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탄소중립 사회 구현과 건축물 에너지 자립화의 핵심 기술인 BIPV 분야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기반 마련과 더불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협력 분야는 △기초소재 및 구조개발 공동연구 △공정 및 신뢰성 검증 기반 공동 구축 △공동 R&D과제 발굴 및 정부사업 대응 △연구성과 사업화 추진 등이다.
KIMS 최철진 원장은 “KIMS는 재료 기반의 공공연구기관으로, BIPV 핵심 소재와 신뢰성 기반 기술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남부발전과의 협약으로 국가 친환경에너지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부발전 김준동 사장은 “건물 외장재에 태양광 기능을 융합하는 BIPV 기술은 탄소중립형 도시 구현의 핵심 열쇠”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초연구에서 사업화까지 연결되는 협력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⑧ 생기원, 세계 최고 속도 '타이타늄 SLM' 공정기술 개발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48p
5일 이상 걸리던 흉곽 임플란트 3일 이내로
맞춤형 생산, 의료·국방·항공우주 정밀부품 제조 기대

LM 고속 공정기술로 제작한 경량 항공기 부품(왼쪽)과 환자 맞춤형 인공 발목뼈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타이타늄 적층 속도를 갖는 '선택적 레이저 용융(SLM)' 공정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SLM 공정은 금속분말을 고출력 레이저로 녹이면서 적층하는 3D 프린팅 기술로, 복잡한 형상을 정밀하게 만들 수 있어 첨단부품 제조분야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 기술은 타이타늄 소재의 적층 속도를 2배 이상 높이면서 품질까지 향상시킨 SLM 공정기술로 생기원 기능성소재부품그룹 김건희 수석연구원, 신산업부품화연구부문 이호년 수석연구원의 합작품이다.
Ⅳ. 국내/외 주요 산업기업 등 관련
① '임기 끝' 머스크, 백악관 떠난다… 트럼프 정부와 '결별' (전자 이원지 기자)49p
“지출 낭비 줄일 기회 준 트럼프에 감사”
특별공무원 130일 임기 만료 공식 확인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부 업무를 완전히 끝냈다.
28일(현지시각) 머스크는 엑스(X)에 “특별공무원으로서 내 임기가 끝난다”며 “낭비적인 지출을 줄일 기회를 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DOGE 임무는 정부를 관통하는 생활 방식이 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② 밴스 “가상화폐 탄압 끝났다…비트코인은 이미 美경제 주류” (동아 최지선 기자)51p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최대규모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가상화폐 탄압은 끝났다”며 가상화폐 업계 지지를 선언했다.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크립토 차르(가상자산 및 인공지능(AI) 정책책임자)는 “미국 정부가 더 많은 비트코인을 매입할 수 있다”고 밝혀 업계 기대감을 높였다.
CBS 등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28일(현지 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5 컨퍼런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암호화폐를 옹호하고 지지하는 사람이 백악관에 마침내 생겼다는 것을 분명히 말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인들에게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 특히 비트코인이 주류 경제의 일부이며 앞으로도 계속 존재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비트코인을 보유한 5000만 미국인 중 한 사람이라며 “이 숫자는 곧 1억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밴스 부통령은 가상화폐에 대한 적대적 규제를 철폐하는 것이 골자인 지니어스(GENIUS) 법안 통과 역시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