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헤드라인

① 예측불가 트럼프 이렇게 설득…블로킹위협아첨 3종세트 있다 (중앙 김형구 기자) 1p

‘블로킹, 위협, 아첨 등’.

즉흥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리더십 스타일 때문에 그의 참모들이 어리석거나, 위험하거나, 되돌릴 수 없다고 생각하는 아이디어를 폐기하기 위해 동원하는 갖가지 기법이라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28일(현지시간) 소개한 것들이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측근과 내각,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종종 ‘보스’(트럼프 대통령)의 무모하거나 현실성 떨어지는 발상들을 말리기 위해 몇 가지 설득 전략을 쓰고 있다. 악시오스는 “현재의 무역분쟁이 그런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참모 등은 트럼프가 세금을 내리고 규제를 완화하는 한편 글로벌 무역과 투자를 미국에 유리한 쪽으로 영리하게 재편했다면 미국은 진정한 황금기의 문턱에 서 있을 수 있다고 믿으며, 예상치 못한 ‘충격’이 없었다면 폭발적 성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고 한다. 악시오스는 “하지만 참모들이 가장 우려했던 충격은 바로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었다”며 “그의 즉흥적인 전략과 고율 관세는 세계 경제의 거의 모든 측면을 놀라게 했다”고 짚었다.

라이벌 따돌리고 트럼프와 ‘독대’  

백악관 참모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매일같이 달래고, 부드럽게 유도하거나, 아첨을 하는 등의 기술을 부리는 것은 그래서다. 악시오스가 꼽은 첫 번째 기술은 ‘블로킹’이다. 일례로 무역전쟁에서 온건파를 대표하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등은 강경파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ㆍ제조업 담당 고문의 동선을 파악해 그가 없을 때 트럼프 대통령과 독대하기도 했다.

‘위협’ 전략도 곧잘 쓰인다. 두 번의 대선에서 승리하고 총격 암살 시도를 두 차례나 극복한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 확신이 강해 설득을 하기가 상당히 어렵지만 두려움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라고 악시오스는 짚었다. 지난주 월마트, 타깃, 홈디포 등 미국의 대형 소매업체 CEO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심각한 경제난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들려주도록 한 것이 대표인 사례다.

트럼프 언어 쓰는 ‘미화’…TV도 활용

트럼프 대통령을 움직이기 위해 최근 점점 더 자주 사용하는 기술은 ‘미화’다. “우리는 중국을 고립시키려 한다” “천재적인 협상을 진행하려 한다” 등 트럼프 방식의 언어를 써서 신선하고 현명하게 느껴지도록 하되 절대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고 느끼게 만드는 방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애청하는 TV 프로그램에 그가 존경하는 CEO 등을 출연시켜 필요한 바른말을 하도록 만드는 것도 ‘전통적’이지만 여전히 ‘통하는’ 기술이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즐겨 보는 폭스뉴스에서 관세 관련 뉴스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라고 전했다.

준비가 필요하긴 하지만 직설적인 조언을 할 때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JD 밴스 부통령과 여러 차례 회의를 한 뒤 ‘상호 관세 90일 유예’를 결정한 것,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중국과 무역이 전혀 없다면 관세 수입도 전혀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145%의 대중(對中) 관세 인하를 언급하기 시작한 것 등이 그런 예다. 와일스 비서실장은 충성파 일색인 백악관의 ‘내부자들’을 피해 대기업 CEO, 자동차 회사, 주요 소매업체 등과의 셀 수 없는 미팅으로 트럼프 일정을 가득 채우고 있다고 한다.

트럼프 “생존해야 했던 1기와 다르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들어 강화된 자신의 ‘독주 리더십’을 한껏 즐기는 듯하다. 그는 이날 공개된 시사잡지 ‘애틀랜틱’과의 인터뷰에서 “첫 번째 임기 때는 부패한 사람들이 있어서 국가를 운영하며 생존해야 했다”며 “(하지만 집권 2기는) 내가 하는 일을 생각하면서 많이 즐기고 있다. 지금은 국가와 세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헌법이 금지하고 있는 대통령 3선 도전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그것은 (규칙에 대한) 큰 파열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저 파열을 시도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② TSMC 1.4나노 반도체 공정에 '하이NA EUV' 안 쓴다, 인텔 추격 기회 확보 (김용원 기자 Businesspost)4p

대만 TSMC가 2028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중인 1.4나노 반도체 파운드리 미세공정에 ‘하이NA EUV’ 신기술을 도입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TSMC보다 먼저 하이NA 장비 도입을 확정한 인텔이 기술 추격에 속도를 낼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IT전문지 WCCF테크는 “TSMC가 A14(1.4나노급) 공정에 하이NA EUV를 생략하기로 했다”며 “인텔 파운드리가 TSMC에 기술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하이NA EUV는 네덜란드 ASML이 독점 공급하는 신형 극자외선(EUV) 반도체 노광장비를 활용하는 기술이다.

2나노 미만 미세공정 반도체의 생산 효율성과 성능을 높일 수 있어 차세대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 인텔은 모두 차세대 파운드리 공정에 하이NA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시기를 분명하게 확정지은 반도체 제조사는 인텔뿐이다.

인텔은 올해 양산을 앞둔 18A(1.8나노급) 공정부터 순차적으로 하이NA 장비를 활용해 반도체 기술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두고 있다.

그러나 TSMC는 최근 기술 심포지엄에서 해당 기술 적용을 1.4나노 이후 공정으로 미루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시장의 예측을 벗어났다.

WCCF테크는 TSMC가 반도체 성능보다 경제성을 우선순위로 두고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해석했다.

하이NA EUV 장비는 기존 제품과 비교해 비용 부담이 큰 데다 도입 초기에는 오히려 생산성이 낮아져 일시적으로 실적 악화를 이끌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TSMC는 1.4나노급 파생 공정인 A14P를 상용화할 때 하이NA EUV 적용을 검토한다는 방침을 두고 있다. 이는 2029년부터 양산이 계획된 파운드리 공정이다.

결국 TSMC가 하이NA EUV 장비를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시기가 인텔보다 약 4년 늦어지는 셈이다.

만약 인텔이 하이NA 장비를 파운드리 1위 기업인 TSMC보다 일찍 도입한 성과를 온전히 거둔다면 수 년째 뒤처지던 기술력을 빠르게 추격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반도체 파운드리 단가 측면에서도 인텔이 TSMC에 우위를 차지하며 고객사 위탁생산 수주 확보에 강력한 장점을 확보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WCCF테크는 “TSMC의 하이NA 기술 도입 지연은 경쟁사들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결정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TSMC가 하이NA EUV를 대체할 수 있는 자체 ‘멀티패터닝’ 기술을 상용화해 원가 절감에 성과를 내며 이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③ "TSMC, 美 공장에 한 세대 낮은 기술 적용" (SBS Biz 임선우 외신캐스터)

대만 당국이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기업 TSMC의 미국 투자에 새로운 안보 규정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28일 보도했습니다.  TSMC의 미국 공장에 '한 단계 뒤처진 기술'을 적용하도록 하다는 것입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는 최근 대만 입법원(국회)을 통과한 대만의 핵심기술 보호와 산업경쟁력 유지를 위한 '산업혁신조례'의 하위 규정을 수정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해당 소식통은 개정된 산업혁신조례에 따라 하위 규정에 향후 미래의 투자가 '일정 금액' 이상 외에 특정 국가나 지역, 특정 산업 혹은 기술의 투자 등 항목을 추가해 이 가운데 하나라도 포함할 경우 사전에 신청을 강제하도록 개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므로 당국이 해당 조항을 빌어 TSMC가 첨단 공정(N)은 대만에서, 한 세대 낮은 공정(N-1)은 외국에 세운 공장에서 운영하는 'N-1' 규정을 TSMC의 미국 투자에도 적용을 요구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④ 日도쿠야마, 베트남에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공장 건설 추진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7p

- 양국 총리 주재 협력포럼, 바리아붕따우성 사업지 낙점…반도체 핵심재료
- FPT, 파나소닉 등 양국기업 첨단산업 중심 협력 강화

일본 도쿠야마사가 베트남에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공장 건설에 나선다.

도쿠야마는 지난 28일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일본 협력포럼’에서 이 같은 공장 건설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양국 총리가 주재한 이날 포럼은 베트남과 일본, 양국 기업이 과학기술과 혁신, 디지털 및 녹색 전환 분야의 공동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협력 및 사업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도쿠야마 대표단은 “베트남의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우선 정책에 따라 남부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에 폴리실리콘 공장을 건설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폴리실리콘은 모래에서 정제해 만든 초고순도 실리콘으로, 태양광 패널과 반도체의 핵심재료로 사용된다. 도쿠야마는 고순도 폴리실리콘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⑤ SK스퀘어 반도체 투자사 역할 강화…美 AI반도체 기업 5곳에 투자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9p

기업 5곳에 200억 투자 완료…”AI·반도체 신규 투자 늘릴 것”
해외 공동투자 네트워크, 딜 파이프라인 확대… 올해 1.3조원 이상 재원 확보

SK스퀘어가 투자 전문 지주사로의 역할 강화에 나섰다. 29일 SK스퀘어는 미국과 일본의 AI∙반도체 기업 5곳에 20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중장기 전략을 위한 큰 규모의 투자도 준비 중이다. 

SK스퀘어는 성장성이 큰 미국과 일본의 기술 기업에 총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신한금융그룹·LIG넥스원 등이 공동 출자에 참여했다. 이 중 200억원을 5개 기업에 투자한 것이다. 

이번에 투자한 기업은 ▲디-매트릭스(d-Matrix, 미국) ▲테트라멤(TetraMem, 미국) ▲아이오코어(AIOCORE, 일본) ▲링크어스(LINK-US, 일본) ▲큐룩스(Kyulux, 일본)다. 

데이터센터용 AI 추론 칩을 개발하는 디-매트릭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 테마섹(Temasek) 등이 투자한 기업이다. 현재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미국 빅테크 기업(하이퍼스케일, Hyperscale) 등의 추론 연산 인프라 수요에 맞춘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테트라멤은 HP 메모리 핵심 연구진과 디바이스, 아날로그 컴퓨팅 분야 전문가들이 창업한 회사다. 전 세계 ‘저항메모리(ReRAM) 기반 AI 칩’ 개발 혁신을 이끌고 있다. 

아이오코어는 기존 반도체 구리선 배선을 광자(Photon, 레이저) 접속 방식으로 대체하는 ‘광통신모듈’을 개발하는 일본 혁신 기업이다. 일본 대표 커넥터(연결장치, Connector) 제조사인 HRS·JAE·I-Pex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 디바이스 간 통신 데이터가 급증하면서 관련 시장 내 최대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링크어스는 금속 접합 시 기존 기술 대비 고효율∙저손상 접합을 실현하는 ‘초음파 복합진동 접합 장비’를 선도하는 일본 기업이다. 고성능 AI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서 다양한 칩을 정밀하게 연결할 수 있는 첨단 접합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큐룩스는 일본 규슈대학 기반의 벤처기업으로 ‘차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희귀금속을 사용하지 않고도 긴 수명을 유지하는 고효율∙고색순도 유기발광 소재를 생산하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모두 IPO를 목표로 하고 있고, 일부 기업은 다음 투자 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SK스퀘어의 투자 성과도 기대할 수 있다. 

⑥ 블룸버그 "소니 반도체 사업부 분사 추진", 엔터테인먼트에 집중 가닥 (이근호 기자 Businesspost)11p

소니가 반도체 사업부를 올해 안으로 분사시킬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소니는 금융 사업부를 분사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는데 엔터테인먼트쪽에 집중하기 위함이라는 배경이 제시됐다. 

28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상황을 잘 아는 취재원 발언을 인용해 “소니 그룹이 반도체 사업부 분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니가 반도체 사업 부문인 세미컨덕터 솔루션즈를 연내 분사해 상장까지 진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전해졌다. 

⑦ 고연봉 준다는 말에…한국 반도체 기술, 중국에 '술술' (한경 김대영 기자)12p

SK하이닉스 직원, 영업비밀 유출 '구속'
중국인 직원, 中 기업 이직 후 유출 시도
삼성전자 직원, CXMT로 공정 정보 넘겨

2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안동건 부장검사)는 전날 SK하이닉스 중국 현지법인에서 근무했던 직원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2022년 SK하이닉스 반도체 제조 관련 첨단기술 자료를 포함한 영업비밀 100여개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중국 내 다른 회사로 이직하려는 목적으로 영업비밀을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월엔 A씨 주거지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진행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관련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국내 기업의 첨단 기술·핵심 인력을 외국 회사에 넘기는 산업기술 유출 범죄가 끊이지 않으면서 관련 수사를 강화해 왔다.

오늘의 주요 뉴스

Ⅰ. 진공, 반도체 D램, 낸드 플래시 등 관련

TC본더 분쟁 둘러싼 갈등 심화

TC본더 분쟁으로 시작된 한화세미텍과 한미반도체의 갈등이 더 깊어지고 있다.

29일 한화세미텍에 따르면 회사는 한미반도체 고위임원 A 씨와 유튜버 B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한화세미텍은 한미반도체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필수인 TC본더 장비 사업과 관련해 다수의 허위사실을 유포해 브랜드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모기업인 한화비전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입장이다.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와 배터리 등 소재기술 전문회사 SK머티리얼즈의 자회사 편입을 추진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5월 이사회를 열고 SK머티리얼즈를 SK에코플랜트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심의 및 의결한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와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소재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2016년 SK그룹이 OCI에서 인수했다.

이번 자회사 편입 추진은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등 하이테크 중심의 가치사슬을 갖추기 위해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에는 SK머티리얼즈의 산업용 가스 자회사 SK에어플러스와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가 SK에코플랜트에 편입됐다.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K-클라우드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되는 '이종 AI반도체 기반의 분산 추론 및 모델 최적화 기술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과제명은 '이종 AI반도체용 분산 추론 및 모델 최적화 기술 개발'이다. 총 사업비 104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2025년 4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약 4년 9개월간 수행된다. 주관연구개발기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며, 공동 연구 컨소시엄에는 리벨리온,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이 포함됐다.

국내 방산주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늘고 있다. 글로벌 군비경쟁이 과열되면서 방산주들은 당분간 주가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증권가에서 낙관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방산 대장주로 꼽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809,000원 ▼18,000 -2.18%)를 올해 초부터 28일까지 외국인들은 6583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주가는 32만원대에서 최근 80만원대로 150%가량 올랐다.

아울러 LIG넥스원 (321,000원 ▲2,500 +0.78%)도 올해 1월부터 28일까지 외국인들이 271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가는 22만원대에서 31만원대로 올랐다. 현대로템 (109,200원 ▼2,800 -2.50%)은 외국인들이 이 기간 876억원을 순매수했고, 주가는 4만9000원대서 10만원대로 뛰었다.

에이직랜드는 수퍼게이트와 105억원 규모의 주문형 반도체 설계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1.2%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내년 12월 31일까지다.

첨단 반도체 실무 인재, '오픈팹' 현장교육으로 키워
4대 전략 분야 맞춤형 '나노스쿨'로 산업 수요 대응

한국나노기술원은 차세대 반도체 산업을 이끌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해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기술원은 화합물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통신 △전력 △센서 △우주국방 등 4대 전략 분야를 아우르는 '나노스쿨'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공공 반도체 연구장비의 개방형 실습을 지원해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한다.

기술원은 올해 상반기부터 통신·전력·광소자 등 첨단기술을 주제로 한 실습 위주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수강생은 화합물반도체 소자 설계부터 공정, 측정, 특성 평가까지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교육 과정은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력 양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필옵틱스가 반도체 유리기판 검사 장비 시장에 뛰어들었다. 유리기판용 장비 포트폴리오를 확대, 신사업 육성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필옵틱스는 최근 반도체 유리기판용 검사 장비를 개발, 글로벌 유리기판 제조업체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고객사 시생산 라인에 적용되는 제품으로, 필옵틱스가 유리기판용 검사 장비를 개발한 건 처음이다.

검사 장비 개발을 주도한 최우혁 필옵틱스 상무는 “반도체 유리기판 상용화를 위한 검사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유리기판 홀(hole) 전수 검사가 가능한 신규 장비로, 시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COT와 신규 설립하는 차세대 반도체 회사 지분 20% 취득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사 에스티아이가 중국 내 차세대 반도체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위한 현지 합작법인(JV) 설립에 146억원을 투자한다.

29일 공시에 따르면 에스티아이는 146억760만원으로 중국 합자법인 'JIANGSU DONGYAO JIBAN YOUXIANGONGSI(가칭)'의 지분 20%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5.6%에 해당하는 규모다.

합자법인의 자본금은 730억3800만원이며 황문현 대표가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주요 사업 분야는 차세대 반도체 제조 및 판매다.

에스티아이는 합자법인 지분 취득 목적을 "중국 내 신에너지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 대응"이라고 밝혔다.


Ⅱ. 디스플레이, OLED, 제4차 산업 등 관련

① OLED 공정에 AI 도입… 年 2000억원 비용 절감 효과 (조선 한예나 기자)22p

LG디스플레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정에 인공지능(AI)을 전면 도입하며 제조·개발 전 과정의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회사는 올해 AI 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고도화된 디지털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디스플레이 개발과 생산뿐만 아니라 일반 업무에서도 인공지능 전환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것이 LG디스플레이의 목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OLED 제조 공정에 자체 개발한 ‘AI 생산 체계‘를 본격 적용하고 있다. AI가 실시간으로 공정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조건을 자동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AI가 365일 24시간 제조 과정의 데이터 전수를 분석하기 때문에 신속성과 정확성, 효율성을 모두 잡을 수 있다. 기존보다 품질 개선 속도는 빨라지고, 제조 비용도 절감됐다. 실제로 기존 평균 3주가 걸리던 품질 이상 분석 시간이 2일로 줄었다.

기대되는 비용 절감 효과도 연 2000억원에 달한다.

② "올해 차량 OLED 출하량 19% 상승" 유비리서치 (디일렉  이기종 기자)24p

작년 248만대→올해 296만대 전망

올해 차량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9% 많은 296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29일 전망했다.

유비리서치는 "OLED가 차량 내부 디자인 고급화와 효율화에 기여한다"며 "프리미엄 차량을 중심으로 OLED를 적극 채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프트웨어정의차량(SDV)은 고해상도, 저전력, 증강현실(AR) 성능과 실시간 데이터 제공 등을 요구한다"며 "이에 적합한 OLED 채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차량 OLED 출하량은 248만대였다. 전년(110만대)의 2.25배다.

지난해 출시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80은 LG디스플레이의 27인치 OLED를 적용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는 2025년형 ET9 모델에 15.6인치 OLED와 승객용 14.5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예정이다.

③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독자 브랜드 BI 공개…프리미엄 화질 경쟁력 강화 [소부장디과장]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25p

삼성디스플레이가 프리미엄 TV와 모니터 시장을 겨냥한 'QD-OLED' 기술 브랜드 BI(Brand Identity)를 공개하고 상표 출원 준비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9일 QD-OLED의 첫 머리 글자인 'Q'를 이미지화한 신규 BI를 선보였다. BI에는 청색 OLED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QD-OLED 고유의 넓은 컬러 스펙트럼을 표현하는 그라데이션이 적용됐다.

④ 車 디스플레이 성장세…OLED는 126% '껑충'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26p

- 유비리서치,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분석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지난해 전년 대비 8% 넘게 늘어난 데 이어 올해도 성장이 이어져 2억40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유비리서치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 오토모티브 디스플레이 기술과 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은 2억3600만대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8.3%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2억4180만대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차량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약 248만대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26% 급증했다. 프리미엄 자동차 업체들이 차량 내부 디자인을 고급화하고 효율화하기 위해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는 게 유비리서치 분석이다.

⑤ ‘꿈의 디스플레이’ iLED 마저… 중국 특허, 한국의 2배 (문화일보 김호준 기자)27p

■ 국내 업계 위기감 고조

OLED보다 수명·안정성 개선

XR기기·스마트 워치 등 활용

미래 시장 성장 가능성 높아

中 BOE·TCL 등 생산 가속도

삼성·LG는 아직 상용화 감감

중국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뒤를 이을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iLED)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과시하고 있어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iLED는 TV·스마트폰에 쓰이는 OLED보다 수명이 길고 높은 휘도 특성을 갖춰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린다.

29일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이 20002023년 국가별 iLED 화소·패널·모듈 등 핵심 특허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특허 건수는 총 234건으로 중국(430건)의 54.4%에 불과했다.

대표 iLED 기술인 ‘마이크로 LED’의 경우 한국의 특허 건수는 184건으로 미국(375건)·중국(318건)·대만(204건)에 이어 4위에 그쳤다. KISTEP는 “미국과 중국이 대다수의 기술 및 특허를 주도하는 상황”이라며 “iLED 상용화를 대비해 적극적인 사업화 연구·개발(R&D) 투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iLED는 마이크로·나노 LED, 퀀텀닷(QD·초미세 반도체 물질) 등 무기 소재를 발광원으로 하는 디스플레이다. 산소와 수분에 취약한 OLED와 비교해 확장현실(XR) 기기나 스마트워치 등 적용 범위가 넓은 게 장점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은 올해 20만 대에서 2030년 2490만 대, 2031년 3460만 대로 가파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일찍이 iLED의 성장성을 알아보고 투자를 단행한 중국은 이미 제품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 최대 패널 업체 BOE는 지난해 말부터 6인치 웨이퍼 기반 마이크로 LED 생산을 시작했다. 중국 가전기업 TCL 자회사인 차이나스타(CSOT)도 올해 차량용 마이크로 LED를 공개할 예정이다. 대만 AUO도 지난해부터 약 1조5000억 원을 투자해 기존 LCD 공장을 마이크로 LED 생산용으로 개조, 연내 생산을 앞두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들도 iLED 시제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아직 상용화 단계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국내 iLED의 경우 핵심 부품과 제조 공정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자립형 공급망 구축을 비롯해 초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OLED 시장에서는 한국이 아직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iLED 주도권 다툼이 시작되면 시장을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⑥ 서울반도체, 유럽서 마이크로 LED 특허소송 승소 (전자 김영호 기자)28p

서울반도체는 유럽 18개국 특허를 통합 관리하는 특허법원(UPC)에서 레이저 컴포넌트 상대로 승소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법원이 서울반도체의 와이어 없는 강건 구조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특허를 침해한 레이저컴포넌트 제품에 대해 판매 금지, 기존 판매 제품 회수 및 파기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레이저 컴포넌트는 전자부품 전문 유통사다.

와이어 없는 LED 기술은 초소형화와 고성능화에 유리해 마이크로 LED, 자동차 헤드램프, 스마트폰 플래시 등에 채택되고 있다.

. 기술 개발/R&D 등 관련

① 중기부, '2025년 도약 R&D' 참여 中企 모집…최대 2억 원 지원 (전자 박윤호 기자)29p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도약 R&D'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오는 30일부터 5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약 R&D는 창업 초기 기업이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의 지속 가능성과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번 공고는 접수 마감일인 5월 30일 기준 업력 7년 이하(신산업 분야는 10년 이하)이며, 연 매출 20억원 미만인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올해부터는 창업기업 성과 창출을 강화하기 위해 과제별 최대 지원 기간과 금액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최대 1년간 1억2000만원이 지원됐으나, 올해부터는 최대 1.5년간 2억원까지 지원한다.

② 中, 반도체 장비도 美제재 뚫나…ASML 출신 과학자 EUV 기술 개발 성과 (아주경제 이지원 기자)29p

중국과학원서 연구 활동

고체 레이저 EUV 생성 기술 개발

"중국 EUV 국산화서 핵심 역할하겠다"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기업인 네덜란드 ASML 출신 중국 과학자가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포토리소그래피(노광) 장비 관련 기술 개발에서 진전을 이루는 등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중국의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반도체 장비에서도 미국의 제재를 뚫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상하이광학정밀기계연구소의 린난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중국 레이저 분야 학술지 ‘레이저 및 광전자공학 진전’(Laser & Optoelectronics Progress) 3월호에 등재한 논문을 통해 포토리소그래피 장비의 핵심인 레이저플라즈마(LPP) EUV를 고체로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 학술지는 SCOPUS·ESCI 등에 등재된 국제저명학술지다.

린 교수의 연구팀이 개발하고 있는 기술은 고체 레이저로 플라즈마(이온화된 기체)를 생성해 EUV를 만들어내는 기술로, 탄산가스(CO2) 레이저로 플라즈마를 생성하는 ASML의 EUV 노광장비와는 차이가 있다.

연구팀은 “CO2 레이저는 고출력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전력변환효율이 낮고 운영 및 전력 측면에서 비용이 많이 든다”면서 고체 레이저는 크기가 작고 전력변환효율 높아 CO2 레이저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SML은 미국의 요청으로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인 자사 EUV 노광장비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를 이끈 린 교수는 ASML 연구개발(R&D)부 광원 기술 책임자 출신이다. 그는 유럽연합(EU)의 연구자 교류 프로그램인 ‘마리 퀴리 프로그램’을 통해 스웨덴 룬드대학교 석사를 취득했으며, 당시 2023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안 휠러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중국에 귀국한 건 2023년이다. 중국의 해외 고급 인재 채용 캠페인의 일환으로 귀국해 연구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린 교수의 이번 연구 성과에 대해 “이는 중국 반도체 산업 발전의 획기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③ 반도체 성능·효율 끌어올린 열증착 공정 기술 개발 (전자 정재훈 기자)31p

포스텍(POSTECH)은 노용영 화학공학과 교수와 화학공학과 노유진 박사 연구팀이 중국 UESTC 아오리우 교수, 휘휘주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전자기기에 혁신을 가져올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성과는 28일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게재됐다.

노용영 교수는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더 얇고 유연하면서도 선명한 화면의 스마트폰과 TV, 그리고 옷처럼 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까지 다양한 미래 전자제품을 만드는 데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④ 삼성전기 투자 집중한 FC-BGA·유리기판 '암운', TSMC 무기판 패키징 신기술에 '타격' 촉각 (김호현 기자 Businesspost)33p

삼성전기가 막대한 투자를 진행해온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기판 사업이 TSMC가 새로 개발하는 무기판 웨이퍼 패키징 기술로 타격을 입을지 주목된다.
TSMC가 2027년 도입할 ‘SoW-X(System on Wafer-X)’ 패키징 기술은 기판 없이도 인공지능(AI) 칩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의 결합이 가능해, 기존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서 필수로 사용됐던 FC-BGA 기판이 필요없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삼성전기가 미래 먹거리로 꼽고 투자를 늘리고 있는 ‘유리 기판’ 역시 TSMC가 무기판 패키징 신기술을 상용화하면, 기대했던 만큼의 폭발적 수요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8일 반도체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TSMC의 무기판 반도체 패키징 신기술로 삼성전기 기판 사업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

TSMC는 지난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북미 기술 심포지엄’에서 새로운 패키징 기술 'SoW-X'를 공개했다. 이는 TSMC가 기존에 사용해온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패키징 기술보다 40배 뛰어난 성능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⑤ 한국콜마, 피부 세포 젊어지는 '역노화' 기술 개발 (스트레이트뉴스 박응서 기자)35p

한국콜마가 피부 세포 스스로를 젊어지게 하는 역노화(Reverse Aging) 화장품 기술을 개발했다.

민감성 피부도 사용할 수 있는 펩타이드 성분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29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PTPD-12라는 역노화 펩타이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AI 분석을 통해 수만개 펩타이드 가운데 10개 후보군을 추린 뒤, 민감성 피부에도 효능을 내는 PTPD-12를 최종 발굴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개발 기간을 기존보다 70% 단축했다. 전통적인 방식이라면 1년 넘게 걸렸을 연구를 3개월 만에 완료한 셈이다. 이번 연구는 인코스팜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 국내/외 주요 산업기업 등 관련

① 머스크 “수술로봇 성공적…5년내 최고 외과의 넘어설 것” (동아 이기욱 기자)37p

“뉴럴링크서 뇌에 칩 이식, 인간이 못하는 정밀함 로봇이 구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8일(현지 시간) “로봇이 몇 년 내에 우수한 인간 외과 의사들을 능가할 것이고, 5년 내에는 최고의 인간 외과의를 뛰어넘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머스크는 X에 자신이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를 언급하며 “뉴럴링크는 두뇌-컴퓨터 전극 삽입에 로봇을 이용해야했다”며 “인간이 (수술에) 요구되는 속도와 정밀함을 달성하기는 불가능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뉴럴링크는 지난해부터 사람의 두뇌와 컴퓨터를 원격으로 연결하는 인터페이스(BCI) 장치를 두뇌에 심어 사지가 마비된 환자가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하는 실험을 해왔다. 이미 이러한 실험에 수술 로봇을 활용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이같이 밝히며 수술용 로봇이 137건의 외과 수술에서 의사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냈다는 게시물을 함께 인용했다.

② 트럼프, 車부품 관세 완화 예고…‘미국내 생산’ 시간벌기 (동아 박성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에서 수입하는 자동차 관세의 영향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산 완성차에 부과하는 관세와 자동차를 만들 때 쓰이는 부품에 적용되는 관세가 중복되지 않도록 조정할 계획이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외국산 완성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완성차에 부과하는 관세와는 별도로 철강·알루미늄 등 외국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도 다음달 3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었다.

그런데 이날 WSJ는 익명의 관계자 발언을 통해 자동차 부품 관세를 조정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미국에서 제조하는 자동차 1대 가격의 3.75%에 해당하는 관세를 환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이러한 조치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부품 공급망을 미국으로 다시 이전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③ “5분 충전에 520㎞ 주행” 신기술 무장 中 CATL, 韓시장 넘본다 (동아 곽도영 기자)39p

美관세 피해 2분기 한국 법인 출범
‘선싱’ 2세대 모델 성능, 경쟁사 압도… 소금배터리 ‘낙스트라’도 첫 공개
생산비용 줄이고 안전성 높여 화제… “현대차와 협력 통해 韓진출 본격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이 최근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배터리 신기술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다. 미국의 ‘관세 폭격’을 피해 현대자동차 등 한국 시장을 겨냥하며 2분기(4∼6월) 한국 법인 출범도 공식화했다.

2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CATL은 최근 자체 테크데이 행사에서 자사 대표 제품 ‘선싱(Shenxing)’ 배터리의 2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5분 충전으로 520km 주행이 가능해 중국 현지 경쟁사인 BYD의 470km 기록을 뛰어넘었다.

FT는 “이들은 주요 서구 경쟁사들보다 앞서 나갈 것”이라며 “테슬라는 15분 충전에 200마일(321km), 벤츠는 10분 충전에 325km 주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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