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헤드라인

① TSMC 미국 반도체 투자 계획에 대만정부 견제, 트럼프에 '협상카드'로 쓰나 (김용원 기자 Businesspost)1p

TSMC가 미국 반도체 공장에 투자 확대 계획을 내놓자 대만 정부와 의회가 관련법에 따라 이를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다며 견제하고 있다.

국가 안보와 산업 경쟁력 약화 가능성을 우려하는 한편 미국과 무역 협상을 앞두고 TSMC의 투자를 협상카드 가운데 하나로 내세우기 위한 목적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대만 CNA는 28일 “대만 산업혁신법 수정안이 최종 심사 과정을 통과했다”며 “해외 투자에 관련한 규제와 처벌, 벌금 등 수위를 강화하는 내용”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법안이 추진된 시점을 고려하면 이는 TSMC가 미국에 첨단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 증설을 사두르는 상황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만 정부는 TSMC의 미국 투자 확대가 대만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 약화에 더해 국가 안보 위기까지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② 모건스탠리, 반도체 겨울론 이은 '빙산론'…SK하닉 1%대 약세[핫종목]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3p

SK하이닉스(000660)가 1%대 하락 마감했다. 모건스탠리가 미국발 관세 우려를 '빙산'에 빗대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가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리 - 빙산이 다가온다(Memory - The Iceberg Looms)'라는 서한에서 "메모리에 대한 관세 영향은 '빙산'과 같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면 아래에 있어 눈에 띄지는 않지만, 관세에 따른 위험은 계속 다가오고 있다는 의미다.

③ 모건스탠리의 메모리 반도체 ‘경고음’… "그래도 삼성전자는 괜찮아" (이투데이 김범근 기자)

"메모리에 대한 관세 영향은 빙산과 같다"
눈에 띄지 않지만, 위험 다가와
어닝시즌 중요치 않아… SK하이닉스 겨냥
삼성전자는 반도체 ‘톱픽’(Top Pick), 긍정적 평가

모건스탠리가 미국발 관세 리스크를 ‘빙산’에 비유하며 SK하이닉스에 다시 경고장을 날렸다. 지난해 '반도체 겨울론'으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반 토막 낸 데 이어 부정적 전망을 이어갔다. 반면,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를 하며 대조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2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리-빙산이 다가온다(Memory – The Iceberg Looms)’라는 서한에서 “메모리에 대한 관세 영향은 빙산과 같다”고 언급하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당장 눈에 띄지 않지만 관세에 따른 위험은 계속 다가오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보고서는 PC 교체 수요 지연과 중국 시장 소비 심리 악화를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전망을 어둡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또 HBM의 수요가 둔화할 가능성을 전망하면서 이는 미국 수출 규제 강화로 엔비디아 등이 인공지능(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출하량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더 큰 변수들이 작용하고 있어서 어닝 시즌은 중요하지 않다”며 "수면 아래에는 보이지 않는 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④ 화웨이, 엔비디아 맞서 신형 AI 칩 개발…미중 반도체 경쟁 격화 [친절한 IT] (BLTER 최경미 기자)5p

중국 화웨이가 엔비디아의 최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대체하기 위해 자체 칩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화웨이가 ‘어센드910D’라는 새 AI 칩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아직 개발은 초기 단계에 있으며 반도체 성능을 평가하고 고객 출하를 위해서는 여러 차례의 테스트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는 일부 중국 기술업체에 어센드910D의 기술 구현 가능성 테스트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식통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르면 내달 말 첫 샘플 제품을 받을 예정이다.

화웨이는 올해 어센드 910D의 이전 버전인 910B 및 910C 칩을 80만개 이상 출하할 준비를 하고 있다. 고객사에는 국영 통신사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와 같은 AI 개발업체가 포함된다.

일부 고객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H20 수출을 제한한 직후부터 910C 칩의 주문량을 늘리기 위해 화웨이와 협의해왔다.

⑤ [단독]삼성 미국 반도체 법인, 지역경제 파급 효과 28조원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SAS, '2024년 경제영향 보고서'… 지난해 텍사스 중부지역 경제파급 효과 28.5조원

삼성 오스틴 반도체(SAS), 지난해 미국 텍사스 경제 효과/그래픽=이지혜

삼성전자 (55,800원 ▲100 +0.18%)가 지난해 미국 텍사스 지역에서 28조원 이상의 경제 파급 효과를 내며 지역 사회에 녹아들고 있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의 의지가 강한 상황에서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효과는 각종 지원을 받기 위한 중요한 요소다.

28일 삼성전자의 미국 생산 자회사인 삼성오스틴세미컨덕터(SAS, Samsung Austin Semiconductor)가 발표한 '2024년 경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오스틴 캠퍼스와 테일러 캠퍼스가 유발한 경제효과는 197억6000만달러(약 28조5000억원)에 이른다.

SAS는 해마다 외부 기관에 의뢰해 텍사스 지역에 미치는 경제 영향을 분석한다. 해당 보고서는 미국 정부와 텍사스 정부 등의 지원, 세금 감면 등 경제 정책에 참고 자료로 쓰인다. 트럼프 정부 출범 후 현지 법인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 효과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⑥ TSMC, 하반기 2나노 공정 양산···삼성전자 '맹추격'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TSMC·삼성전자, 하반기 2나노 공정 양산 계획TSMC N2 수율 60%···삼성은 30~40% 추정핀펫 구조 대신 전력 효율 높은 'GAA' 기술 도입

TSMC와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나란히 2나노(N2) 공정 양산을 앞둔 가운데, 양사 수율 격차가 초기 시장 주도권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초미세 공정에서의 안정적인 수율 확보 여부가 향후 수주 경쟁과 시장 점유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올해 하반기 나란히 차세대 2나노 공정 양산을 앞두고 있다. 2나노 공정은 반도체 회로선폭이 2나노미터(1nm=10억분의 1m) 수준으로, 기존 3나노 대비 더 높은 성능과 낮은 전력 소모를 실현할 수 있는 초미세 기술이다. 특히 2나노부터는 기존 핀펫(FinFET) 기술 대신 GAA(Gate-AIl-Around) 트랜지스터 구조를 적용해 채널을 보다 정밀하게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체별로 TSMC는 올해 하반기 2나노 공정 기반 제품을 본격적으로 양산한다는 계획이며, 삼성전자도 현재 엑시노스2600에 적용될 2나노 공정 파일럿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양사 수율 격차다. TSMC는 이미 3나노 공정에서 70~80%에 이르는 높은 수율을 기록한 만큼, 2공정에서도 약 60%에 달하는 수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전자의 엑시노스2600용 2나노 칩 수율은 약 30~40%에 머무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TSMC는 최근 언론을 통해 "2나노 수율도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대형 고객사로부터 초기 수요를 확보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발언도 내놓았다.

삼성전자가 3나노 공정에서 수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TSMC보다 먼저 GAA 기술을 도입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3나노에 GAA 기술을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이에 따라 2나노에서는 TSMC보다 기술개발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한편, 2나노 생산 비중은 당분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체 파운드리 공정 중 2나노 생산 비중은 올해 2.8%에서 2026년 10.3%, 2027년에는 12.7%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⑦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 9월말 공개…TSMC 3나노 업고 성능 30%↑ (이포커스 김수정 기자)

애플과 하반기 AP 대격돌 예고…샤오미16 시리즈 첫 탑재 유력
CPU 클럭·GPU 캐시↑…갤럭시 S26 탑재 여부도 '관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의 절대 강자 퀄컴이 올가을 애플과의 정면 대결을 위한 '비장의 무기'를 꺼내든다.

 애플  아이폰 17 시리즈 출시 직후인 오는 9월 말,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차세대 플래그십 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가칭)'를 공개하고 하이엔드 스마트폰 AP 시장 주도권 굳히기에 나설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중국 IT 팁스터 '디지털 챗 스테이션'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지난해 10월 선보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의 후속작 개발을 마치고 오는 9월 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은 10월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통상 9월에 공개되는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아이폰 17 시리즈)을 정조준한 출시 일정으로,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두뇌'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것임을 예고한다.

가장 먼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를 탑재할 제조사로는 중국의 샤오미가 유력하다. 샤오미의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인 '샤오미 16' 및 '샤오미 16 프로'가 퀄컴의 최신 칩을 장착하고 10월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⑧ [Y인사이트] 머크, 반도체 산업으로의 과감한 전환 (디일렉  정일규 PD)

노광, 증착, 에칭, CMP, 패키징 등 반도체 공정 소재 개발 강화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로 공략해온 머크(Merck)가 반도체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머크의 아난드 남비어(Anand Nambiar) 수석 부사장 겸 CCO(Chief Commercial Officer)는 “머크는 지난 10년간 디스플레이 중심의 사업에서 벗어나 반도체, 광전자 등 다양한 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머크는 2014년 AZ 일렉트로닉 머티리얼즈, 2015년 씨그마 알드리치, 2019년 버슘 머티리얼즈와 인터몰레큘러, 2023년 엠케미칼 인수를 통해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남비어 부사장은 “머크는 현재 노광, 증착, 에칭, CMP, 패키징에 이르는 반도체 공정 소재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머크는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기술을 위한 신소재 개발도 적극 추진 중이다. 남비어 부사장은 “기존 실리콘 카바이드 소재는 무겁고 비싸며 투명도가 낮아 AR 글래스 개발에 한계가 있다”며 “머크는 더 가볍고 뛰어난 광학 특성을 갖춘 차세대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늘의 주요 뉴스

Ⅰ. 진공, 반도체 D램, 낸드 플래시 등 관련

① [트럼프 100일 명과 암] 관세혼란 틈타 美中 반도체 고삐…”韓 반도체 선제적 지원해야”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20p

인텔, 정부 지원 업고 '적자' 파운드리 살리기 나서
화웨이는 엔비디아 대체할 AI 칩 개발에 집중
美中, 산업 보조금 지원으로 전략산업 육성 의지
한국은 반도체특별법 논의부터 삐걱…"빠른 지원 절실"

관세에 따른 글로벌 통상 혼란을 틈타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한국은 반도체 산업의 미래 전략을 마련하지 못한 채 삼성과 SK라는 민간 기업에만 의존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격화하는 데다 규모부터 미·중 양국에 밀리는 만큼 반도체 특별법을 통한 직접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8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파운드리 분야 연간 행사 ‘인텔 파운드리 다이렉트 커넥트’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탄 CEO는 인텔 파운드리가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 경쟁력을 복원할 방향과 대만 파운드리 기업 TSMC와 협력 여부를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에 대응해 미 AI 칩 기업 엔비디아 의존을 탈피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화웨이는 최근 새로 개발한 어센드 910D 칩 성능을 시험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화웨이는 해당 칩을 엔비디아의 AI 학습용 칩 ‘H100’을 능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관세 전쟁 속에서도 미·중 반도체 기업들이 기술 패권 전쟁을 치르는 원동력은 정부 의 직·간접 지원이 꼽힌다.

반면 한국에서는 반도체특별법 제정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반도체법은 지난해 논의를 본격화한 이후 지난 17일 국회 신속처리(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요구해온 주52시간 근로제 예외 규정이 반도체법에서 빠지면서 정당 간 합의점 모색이 쉽지 않게 됐다. 반도체 산업 보조금 지원 규모와 미래 전략 수립 등 본질적 문제는 뒷전으로 밀려났다.

② "반도체에 5.5조 지원하면 GDP 0.33%P 늘어나" (한경 김우섭/원종환 기자)22p

대한상의·경제학회 토론회
국세 수입 늘어 5~6년 뒤면 회수

정부가 반도체 분야에 매년 5조5000억원을 지원하면 국내총생산(GDP)이 0.33%포인트(7조2000억원) 이상 증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도체 지원금을 GDP의 1%가량인 22조원으로 늘리면 국세 수입 증가로 5∼6년 뒤에는 정부 지원금이 모두 회수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덕파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의원연구단체 국가미래비전포럼, 한국경제학회 공동 주최로 열린 ‘한국형 반도체 지원정책의 방향과 과제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제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③ 대선후보 李, 반도체부터 챙겼지만 …'주52시간 예외'엔 침묵 (매경 성승훈 기자)23p

SK하이닉스 찾아 반도체 공약
국내 생산판매 10% 세액공제
리쇼어링 지원 밝혔지만 모호
친명계 "집권하면 살펴보겠다"

◆ 2025 대선 레이스 ◆

반도체 업계에선 △주52시간제 예외 적용 △직접 보조금 지급 등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높일 만한 알맹이가 빠졌다며 실망하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

③-1 이재명, '주52시간 예외' 반대해 놓고 "정부·여당 몽니로 특별법 어렵다" 적반하장 (뉴데일리 남수지 기자)25p

"반도체특별법 제정 … 반도체 개발·생산 주력"'주52시간제 예외' 적용 관련해선 함구

④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와 결별 검토하나..."차세대 HBM 박차" (권준호 기자, 김경민 기자,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27p

8년 동맹, TC본더 다변화로 균열
한화세미텍 장비, 약 20% 비싸
SK하이닉스, 차세대 기술 필요
한미반도체 의존도 더 줄일까

SK하이닉스 TC본더 공급처

본사 위치회사명
한국한미반도체
한국한화세미텍
싱가포르ASMPT
한미반도체 실적 추이 
(원) 
연도 매출 영업이익 2022 3276 1119 2023 1590 346 2024 5589 2554 

SK하이닉스가 TC본더뿐만 아니라 한미반도체 장비 전체에 대한 다변화 검토에 착수했다. 양측의 8년 동맹이 '균열'을 넘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SK하이닉스 내부에서는 최근 '엔지니어 철수' 카드를 뽑아든 한미반도체의 처사를, 중대한 도발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한미반도체와의 결별에 속도를 붙일 것이라는 게 SK하이닉스 내부의 목소리다.

'강대강' 초강수...SK하이닉스, 관계 종지부 검토

TC본더 다변화에 가격 차이까지...뿔난 한미반도체

"차세대 HBM 필요"...기술 전환 속도 불가피

④-1 SK하이닉스·한미반도체 결별설에 양측 모두 "사실무근"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31p

SK하닉 "공급망 다변화 검토 중이지만 '결별'은 앞서나간 것"
한미 "한화세미텍 장비 사용은 불편···실리적인 부분 따져야"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가 경쟁사인 한화세미텍의 TC본더 장비를 발주한 것에 반발해 '엔지니어 철수' 등 강경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K하이닉스는 한미반도체의 이 같은 행동을 중대한 도발로 받아들여 결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SK하이닉스 측은 이에 대해 "TC본더를 포함한 모든 장비에 대해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는 것은 맞으나 '결별'은 너무 앞서나간 것"이라며 "수천억원대 장비가 현재 들어와있는 만큼 한미반도체와 결별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미반도체 역시 "SK하이닉스와 결별설은 지나치게 앞서나간 주장"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거래처가 많을수록 좋은 만큼 SK하이닉스와도 관계를 유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우리와 소송이 진행 중인 한화세미텍의 장비를 발주한 것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인 건 맞지만, 실리적인 점을 생각하면 장비를 빼거나 인력을 철수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⑤ 보스반도체·인텔, 차량용 AI 반도체 협력 (전자 박진형 기자)32p

보스반도체는 인텔과 협력해 차량용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공략한다고 28일 밝혔다.

보스반도체는 반도체 설계전문(
팹리스) 업체로 자사 차량용 AI 칩렛 가속기 '이글(Eagle)-N' 등의 제품군에 인텔의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정의 반도체(Software-defined SoCs) 기술을 접목한다.

회사는 인텔과의 협력으로 차량용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분야에서의 AI 성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Ⅱ. 디스플레이, OLED, 제4차 산업 등 관련

① 당신이 몰랐던 삼성디스플레이의 AI 기술 (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33p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탓에 샘 울트먼 오픈AI CEO가 “GPU가 녹아내리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일반인들에게도 한층 더 친숙해진 AI 기술은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해 기업과 산업에도 새로운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 기업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산업의 체질을 바꾸고, 단순한 작업을 자동화해 궁극적으로 산업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

명화 스타일 합성에 적용되던 생성형 AI 기술이 디스플레이에도 사용된다!?
AI 기술로 설비 세팅도 간편하게, 계측 자동화 소프트웨어!
신규 재료 설계도 AI가 스스로 뚝딱~!

② 삼성전자 삼성OLED, 대낮 햇빛 아래서도 선명한 화질…TV 한계 넘어 [Fn 뉴트렌드리딩] (파이낸셜뉴스 권준호 기자) 38p

가전 TV

삼성전자는 2025년형 삼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기존 제품 한계를 넘어 TV의 새 시대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글레어 프리' 기술을 탑재해 햇빛이나 조명 등 빛 반사를 줄여 눈부심을 차단, 밝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면으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처음 OLED에 선보인 해당 기술은 국제조명위원회가 공인한 눈부심 평가법(UGR) 테스트 기준과 국제표준화기구가 정한 테스트 기준에 맞춰 글로벌 인증기관 UL의 인증을 받은 독자 기술이다.

2025년형 삼성 OLED는 더욱 개선된 기술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을 다양한 각도로 분산, 빛 반사를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대낮에도 커튼을 치지 않고 방해받지 않는 편안한 환경에서 몰입감 있는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③ 삼성전자, 터치 솔루션 탑재한 '더 프리미어 5' 출시 (KIPOST 기자)39p

초단초점 프로젝터로 교육·비즈니스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

콤팩트한 디자인과 선명한 화질을 갖춘 더 프리미어 5는 터치 솔루션을 탑재한 프로젝터로, 교육·비즈니스·홈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

더 프리미어5는 ▲트리플 레이저(Triple Laser) ▲초단초점 기술(Ultra Short Throw) ▲터치 기반 인터랙션 ▲비전 부스터(Vision Booster) ▲콤팩트한 디자인 등을 특징으로 일상 공간을 몰입형 콘텐츠 공간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더 프리미어 5는 트리플 레이저 기술로 약 43cm 거리에서 최대 100형까지 투사할 수 있는 초단초점 프로젝터로 ▲벽 ▲바닥 ▲테이블 등 평면이 있는 어디서든 손쉽게 대형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④ LG전자, ‘초대형·무선·AI’ 강화한 2025년형 QNED TV 출시 (KIPOST 기자)40p

LG전자(대표 조주완)는 2025년형 LG QNED(Qualified Nano Enhanced Display, 나노기반 고색재현 디스플레이) TV를 본격 출시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다음달초 한국과 북미 등 프리미엄 시장을 시작으로 100형 QNED 에보(모델명: QNED89A)와 무선 QNED 에보(모델명: QNED9MA)를 비롯한 2025년형 QNED TV 신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올해 LG QNED TV 신제품은 중소형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풀라인업(43, 50, 55, 65, 75, 86, 100형)과 무선 제품으로 더욱 다양해졌다. 100형 QNED 에보 국내 출하가는 890만원, 무선 QNED 에보 출하가는 86형 제품이 639만원, 75형 제품이 499만원이다.

. 기술 개발/R&D 등 관련

① 삼성, 지난해 투자만 35조…AI 신기술로 경쟁 격차 [R&D가 국가경쟁력] (이투데이 이수진 기자)42p

삼성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철저한 미래 준비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연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와 시설투자를 집행하며 미래성장 준비에 주력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R&D투자 35조 원, 시설투자 53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지난해 연구개발에서 1분기 7조8200원, 2분기 8조500억 원, 3분기 8조8700억 원, 4분기 10조3000억 원을 기록하며 매분기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구개발 조직을 기술 상용화 시기에 따라 3단계로 체계화해 운영하고 있다. 향후 1~2년 내 시장에 선보일 상품화 기술은 각 부문 산하 사업부 개발팀에서 개발하고 있다.

3~5년 내 중장기 미래 유망 기술은 삼성 리서치, 반도체연구소 등 각 부문 연구소에서 개발하고 있다. 또한, 미래 성장엔진에 필요한 핵심 요소 기술은 당사의 종합연구소인 삼성종합기술원(SAIT)에서 선행 개발하고 있다.

SAIT는 전사 차원에서 유망 성장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방향 제시와 주력 사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 창의적 R&D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개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② 'R&D 늘린' 삼성重, 신사업·기술 발굴에 198억 출자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43p

연구개발비 836억 전년비 21.5%↑…'SVIC73호' 조합 결성

삼성중공업이 차세대 선박 개발과 스마트조선소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로 에탄올,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 발주가 증가하면서 친환경 선박 개발에 공들이는 모습이다. 게다가 삼성중공업은 별도로 친환경 실증설비와 드론 테스크포스(TF)를 각각 구성하는 한편 신사업 발굴에 198억원을 출자하며 투자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836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했다.

전년 688억원 대비 21.5%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이 8년 적자를 끊고 2023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후 연구개발비를 대폭 늘린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는 최근 5개년 내 연구개발비 증가폭이 가장 컸다.

연구개발비는 ▲2020년 502억원 ▲2021년 516억원 ▲2022년 616억원 ▲2023년 688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지난해만 전년 대비 148억원 늘었다. 

. 국내/외 주요 산업기업 등 관련

① "아이디어 있으면 다 해봐라"…中, MIT도 감탄한 창업모델 창조 (한경 박동휘 기자)48p

레드테크의 본산, 中 선전을 가다
(上) 세계 유일 '창업 대학' 설계한 中
美창업모델·中하드웨어 공급망 결합
정부 지원 업고 민간서 생태계 구축

드론 세계1위 DJI 공동창업자 리쩌샹
"신장 등 주요 도시로 교육모델 이식
MIT·스탠퍼드보다 창업성공률 높아

한국서도 이런 창업 모델 만들려면
죽을 각오로 최소 10년은 매달려야"

세계 1위 드론 기업 DJI의 공동 창업자인 리쩌샹 홍콩과학기술대 교수가 만든 창업 교육 기관 엑스봇파크의 위상은 주요 방문객 명단만으로도 가늠할 수 있다.

미국 공대 교육 혁신의 상징인 올린공대에서 21년간 총장을 지낸 리처드 K 밀러, 사우디아라비아의 과학기술을 책임지는 KAUST의 에드워드 번 총장을 비롯해 최근엔 글로벌 제조 로봇 시장의 ‘빅4’로 꼽히는 야스카와전기의 오가사와라 히로시 회장이 리 교수를 찾아왔다.

리 교수가 “죽을 각오로” 11년 전부터 공들여 구축한 중국식 창업 생태계를 배우기 위해서다.

중국 스타트업의 사부로 불리는 리 교수를 최근 한국 언론 최초로 만났다. 취재에 동행한 박종우, 조규진, 차석원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진은 “스탠퍼드대 D스쿨 등 미국식 창업 모델에 중국의 막강한 하드웨어 공급망을 결합한 세계 어디에도 없는 창업 대학”이라며 “정부의 전폭적 지원 아래 민간에서 이 같은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 놀랍다”고 입을 모았다.

해외에서 많이 오나.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우리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한다. 중국에서도 여러 도시로 혁신의 흐름이 확산하고 있다. 한국 방문객은 여러분이 처음이다.”
▷미국에서도 찾는다고 들었다.
“올린공대와는 공식 파트너 관계다. 올초엔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에릭 그림슨 교수(컴퓨터 비전 석학)가 학생 50여 명을 데리고 방문했는데 이곳(둥관, 선전 일대)의 공급망을 보고 엄청 부러워했다.”

어떤 공급망을 말하나.
“이곳에선 아이디어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다. 우리는 스타트업을 위한 새로운 개념을 고안했다. ‘공유 공장’이라고 부른다.”
중국이어서 가능한 것 아닌가.

투자한 스타트업 지분을 팔아 2014년 첫발을 뗐다. 그때만 해도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장학금 받고 유학하려는 학생이 더 많았다. 기존 교육 방식과 완전히 다른 시스템을 도입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어떻게 시작했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려면 다양한 요소를 한데 모아야 했다. 물리적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사재를 털어 둥관에 캠퍼스를 지었다. 둥관시가 6년간 2억3000만위안(약 400억원)을 지원해 줬다. 이걸로 시작할 수 있었다.”


다른 대학과 무엇이 다른가.
“기존 대학은 교수가 강의하고 학생은 시험 끝나면 다 잊어버리는 구조다. 우리는 창업 경험 자체를 교육에 융합한다. 사용자 조사부터 시장 분석, 수학·물리·엔지니어링까지 직접 부딪치며 배운다.”


성과가 궁금하다.
“2014년부터 지금까지 약 60개 스타트업을 맨땅에서 육성했다. 그중 80%가 지금도 살아남았고, 15%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XYZ로보틱스(산업용 로봇 자동화 솔루션), 플렉시브(적응형 로봇 기술) 두 곳이 기업공개를 준비 중이다.”

▷창업 경험을 교육에 어떻게 접목하나.
“우선 학생 두세 명을 한 팀으로 구성한다. 이들은 부트캠프에 참여해 어떤 시장에 진입할지 스스로 탐색하고, 팀 구성에서 다양한 조합을 실험해 본다. 캠프 과정을 마치면 팀당 25만위안(약 4000만원)의 시드 자금을 받아 시제품을 개발한다.”

모두 적응하는 것은 아닐 텐데.
“맞다. 우리 교육 모델의 핵심은 스타트업 밀도(density)다. 입학 후 창업에 성공해 투자까지 받은 학생 비율을 말한다. 최대한 밀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고, 적응에 실패하면 원래 다니던 대학으로 돌아갈 수 있다.”

▷선발 방식이 독특해 보인다.
“충칭에선 매년 대학 신입생 6000명 중에서 30~50명을 데려온다. 이들은 엑스봇파크 플랫폼에서 교육받으며 하드웨어 시제품을 구상하고, 실제 생산까지 한다. 우리는 이 시스템을 ‘하나의 도시-여러 대학-하나의 플랫폼’ 구조라고 부른다.”

▷왜 대학 1학년을 뽑는 건가.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는 점에서 신입생이 훨씬 낫다. 선발 시 입학 성적은 중요하게 보지 않는다. 최상위 대학 1학년이라고 다 창업에 소질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그러면 어떤 기준으로 뽑나.
“수많은 경험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했다. 한마디로 설명하기 어렵다. 멘토를 교육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부품 등 공급사 파트너와 벤처캐피털에 학생을 연결하는 코디네이터도 중요하다. 이것들이 모두 시스템을 구성하는 요소다.”

대학과의 협업이 필수일 것 같다.
“각 도시의 여러 대학과 손잡고 엔지니어링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있다. 이곳에선 로봇용 모터 제작 등 실제 프로젝트를 해 보면서 수학, 물리, 공급망, 시장 개념까지 통합적으로 배운다. 수학을 수학으로 가르치는 게 아니라 프로젝트를 통해 이해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정부는 어떤 역할을 하나.
“정부의 파격적인 예산 지원과 정책 뒷받침이 필수다. 대학과 공동으로 조성하는 엔니지어링 프로그램도 계속 현장에서 검증하는데, 잘 안 돌아간다 싶으면 정부가 대학에 시정 명령을 내린다.”
한국에서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나.
“교수, 연구원들이 최소 10년 동안 전심전력으로 매달릴 각오를 해야 한다. 말 그대로 ‘죽을 각오’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대학 시스템으로는 우리의 혁신적인 방식을 따라 할 수 없을 것이다.”

② 정책 변덕에 달러·원자재가격 요동… 투자자 '공포의 석달' [트럼프 2기 100일]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52p

(2) 출렁이는 자산시장
관세부과 →유예 말 바꿀때마다
S&P500 등 지표 오르락내리락
안전자산 꼽히는 금가격은 과열
경기침체 맞물려 석유값도 하락

올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끝없는 불확실성에 출렁였던 각종 자산 및 원자재 가격이 취임 100일에 가까워지면서 조금씩 안정을 되찾고 있다. 트럼프가 관세협상 의지를 보이는 동시에 침체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인데,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이 남았다며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불확실성'에 질린 시장
■불황 공포에 원자재 내리막길

②-1 트럼프가 촉발한 'Bye 아메리카'… 美증시 역대 5번째 대폭락 (매경 정유정, 정상봉 기자)

美 32개 정부 증시성적표 분석
S&P지수 100일간 8.7%하락
2차대전 당시 하락폭 맞먹어
美 증시서 외국인 자금 썰물
3월부터 한달새 91조원 매도
美국채금리 치솟고 달러 약세
안전자산 지위마저 흔들려

◆ 트럼프 시대 ◆

③ '필수' 추경이라더니, 기막힌 끼워넣기 (매경 문지웅 기자)57p

국회, 선심성 지역구 챙기기
농업용 전기·관광사업에 펑펑
이재명표 지역화폐 1조 증액

④ “롯데·신라서 자긴 좀 그렇고”...트럼프 주니어, 신세계 조선팰리스 묵나 (매경 방영덕 기자)58p

정용진 신세계 회장 초청
30일 방한하는 트럼프 주니어
가입비 7억 사교클럽 만들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이번주 방한해 국내 대기업 총수들을 만날 예정인 가운데 그가 머무를 숙소로 신세계그룹 내 호텔인 조선팰리스 강남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번 짧은 방한 동안 국내 10위권 안팎의 대기업 총수들을 만난다.

재계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트럼프 주니어와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 방한과 재계 면담을 주도한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거의 모든 방한 일정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주니어는 최근 미국 현지서 가입비 7억원 이상의 회원제 사교 클럽을 만들기도 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주니어와 벤처투자기업 1789 캐피탈을 공동 설립한 오미드 말릭이 워싱턴DC 조지타운에 회원 전용 사교 클럽을 창립할 예정이라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사교 클럽은 글로벌 기업들은 물론 테크업계 거물들이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과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해당 클럽의 가입비는 50만달러(한화 약 7억2000만원)가 넘으며, 추천인이 있어야만 가입할 수 있다.

⑤ 삼성바이오, 잇단 수주행진 (매경 김지희 기자)61p

이번엔 美제약사와 7400억
올들어 2.8조, 작년 절반 넘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소재 제약사와 7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 수주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수주액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이번 수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총 2조8120억원이 됐다.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 지난해 연간 수주액(5조4035억원)의 절반이 넘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수주액이 2022년 1조7835억원, 2023년 3조5009억원으로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또다시 역대급 수주 실적을 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⑥ 트럼프 압박에도 美 판매 늘린 현대차·기아, 2분기도 달린다 (DT 임주희 기자) 62p

현대자동차·기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속에서도 미국에서 1분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매출 신기록 경신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업계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 자동차 관세 25% 부과로 2분기 수익성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대차·기아가 당분간 가격을 동결하겠다고 밝힌 만큼 판매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7
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양사는 올 1분기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7% 급증한 합산 41만9912대를 판매했다. 비수기임에도 인기 차종인 하이브리드차(HEV) 판매가 늘어나며 역대 1분기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⑦ 주성엔지니어링, 각자대표 3인 체제로…2세 황은석 전면에 (전자 박진형 기자)64p

황은석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왼쪽), 이우경 대표이사 부회장

주성엔지니어링이 황철주 회장 단독 대표 체제에서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주성엔지니어링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이우경 부회장, 황은석 사장을 대표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기존 황 회장과 함께 3인 각자 대표로 바뀌는 것이다.

대표들의 업무 영역은 △연구개발(R&D) △경영관리 및 전략기획 △영업·운영으로 나눴다.

황 회장은 반도체·태양광·디스플레이 장비 R&D 관련 모든 업무를 총괄한다. 또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 비전 및 미래 계획을 제시하고 주요 사항을 결정하는 회의체 운영을 주관한다.

황 회장의 아들 황은석 사장은 경영관리 및 전략기획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ASML코리아 대표 출신인 이우경 부회장은 영업·운영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황 사장은 2018년 서울대 재료공학부 박사 학위를 받고 같은해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주성엔지니어링에는 지난해 합류했고 올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구성원으로 선임됐다. 우선 내부 살림을 맡으며 단계적으로 이 부회장과 함께 사업 전면에 뛰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1분기 잠정실적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1208억원, 영업이익 3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3.4%와 384.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8.1%에 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반도체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체적인 실적이 증가했다”며 “세계 최초, 유일 기술 혁신을 통해 아시아, 미주, 유럽 등 모든 지역에서 고객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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