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헤드라인
① SK하이닉스 "HBM 수요 연평균 50% 증가…HBM4 조기 양산 추진"(종합)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한지은 기자)1p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美 직접 수출 비중 그리 높지 않아"
SK하이닉스는 24일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에 대해 "AI 서버는 상대적으로 관세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고객과 협력을 바탕으로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의 AI 모델 딥시크가 AI 개발 대중화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며, 연평균 약 50% 증가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에 대응해 HBM 6세대인 HBM4 조기 양산을 추진한다고 했다.
◇ "美 관세 불확실성 커도 영향 제한적…HBM 2배 성장"
SK하이닉스는 이날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미국과 일부 국가 간 상호 관세 조치가 유예 중이지만, 반도체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현시점에서 관세 정책 방향과 이에 대한 영향을 예측하기에는 불확실성이 커 구체적인 답변은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고객들은 전반적으로 협의 중이던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다고 SK하이닉스는 전했다.
HBM의 경우 고객과 1년 전 공급 물량을 합의하는 제품 특성상 기존 고객과의 계약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 HBM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배 성장하고, 특히 2분기에는 HBM 5세대인 HBM3E 12단의 매출 비중이 HBM3E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中 딥시크, AI 시장 확대 기폭제…HBM4 조기 양산 추진"
많은 국가가 AI 주권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AI 메모리 수요는 장기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봤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딥시크 같은 오픈소스 기반의 효율적인 AI 모델이 공개되며 다양한 기회가 열리고 있다"면서 "AI 생태계의 활성화로 이어져 AI 서버 수요를 촉진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딥시크는 AI 개발 시장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춘 효과를 가져왔다"며 "개발 비용이 저렴해지면서 AI 개발 시도가 급격히 증가했고 이 과정에서 HBM뿐 아니라 고용량 서버 D램 수요도 크게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AI 시장 성장에 따라 SK하이닉스는 2024∼2028년 HBM 수요의 연평균 성장률이 약 5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에 주력 제품이 될 HBM4의 경우 대역폭 개선 효과가 커 지속적인 수요 증가를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HBM 장기 수요 성장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기존 HBM 개발과 양산 경험을 기반으로 HBM4 역시 조기 양산을 위한 개발과 고객 인증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고객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자신했다.
② TSMC “2028년 1.4나노 반도체 생산” (전자 권동준 기자)
TSMC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2025 북미 테크놀로지 심포지엄'에서 기술 로드맵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TSMC 케빈 장 수석부사장은 “A14(1.4㎚ 공정)는 완전한 공정 전환 기반의 차세대 첨단 실리콘 기술”이라며 “N2(2㎚ 공정) 대비 속도는 최대 15% 빠르고, 전력 소비는 30% 줄어들며 트랜지스터 집적도는 1.23배 향상됐다”고 말했다.
TSMC의 최첨단 공정은 현재 3㎚다. 올해 말 2㎚ 양산에 돌입하고 내년 하반기 1.6㎚ 공정을 준비 중이다. 1.4㎚는 TSMC가 공식적으로 공개한 최첨단 공정 계획이다.
TSMC는 1.4㎚ 공정에 트랜지스터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인 2세대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를 적용하고 나노플렉스 프로 아키텍처로 설계 유연성을 높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나노플렉스 프로는 반도체 설계자가 최적의 소비전력·성능·크기(PPA)를 구현하기 위해 트랜지스터 구성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아키텍처다.
또 웨이퍼 뒷면에 전력 공급 회로를 배치, 전력 효율과 성능을 높이는 후면전력공급 기술이 적용된 반도체를 2029년부터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TSMC는 올해 약 400억달러를 설비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AI 중심 수요 확대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③ TSMC "관세 전쟁도 무섭지만...물 부족과 전기 요금 인상이 더 걱정" (조선 홍준기 기자)
[WEEKLY BIZ] [Weekly Biz 밑줄 쫙] 美 애리조나 공장, 2나노 반도체 생산의 30% 담당할 예정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인 대만 TSMC는 관세만큼이나 물 부족과 전기 요금을 걱정했다. TSMC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지난해 실적 관련 보고서(20-F)에는 ‘물’이라는 단어가 29번, ‘전기’라는 단어가 21번 등장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정책으로 세계를 뒤흔들고 있지만, ‘관세’(15번·전기 요금이라는 뜻으로 쓰인 ‘tariff’는 제외)보다 물 부족과 전기 요금이란 표현이 더 많이 등장할 정도로 우려가 큰 셈이다. 가뭄이나 전기 부족은 TSMC의 반도체 생산 공정을 마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물 관련 언급 20번에서 29번으로
◇관세 언급도 두 배로 늘었다
◇“대중 수출 규제 변화도 면밀히 살펴”
④ "반도체·AI에 필수"…日, 원전 재가동 속도 높인다 (한경 김일규 기자)8p
훗카이도 '도마리 원전' 재가동 준비 마쳐
훗카이도, 라피더스 반도체 공장
소프트뱅크 데이터센터 들어서
10년 뒤 전력수요 12% 늘어날 듯
日 "원전 비중 8.5%→20% 확대"
기존 30기 재가동해야 달성 가능
폐쇄 부지에 원전 재건축도 허용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한때 원전을 기피했던 일본이 원전 가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라피더스 반도체 공장과 소프트뱅크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홋카이도에서 그동안 가동 중단한 도마리 원전 3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인데, 원전 가동 없이는 이를 뒷받침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일본에서 확산되고 있다.
◇ 반도체·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 일본 “원전 최대한 활용”
⑤ 램리서치(LRCX .O), 분기 매출 추정치 상회…'AI 반도체 수요 급증 요인'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10p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램리서치가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램리서치는 23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이 47억 2천만 달러로, LSEG 집계 분석가들 평균 추정치인 46억 5천만 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04달러로, 분석가들 추정치긴 1.01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고성능 AI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데 필수적인 첨단 AI 반도체와 프로세서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램리서치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인 TSMC가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해 주문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 실적 호조의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분기 램리서치의 전체 매출 중 31%는 중국에서, 24%는 대만에서 발생했다. 이는 미국의 수출 규제와 관세 등 반도체 산업 전반에 부담이 되는 외부 요인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성과다.
이와 같은 수요 증가는 램리서치와 같은 반도체 장비 공급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⑥ 엔비디아 4%-인텔 5% 급등, 반도체지수도 4%↑(종합)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13p
트럼프 호재로 미국증시가 일제히 랠리하자 주요 반도체주도 모두 급등, 반도체지수가 4% 가까이 급등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3.96% 급등한 3983.92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는 3.86% 급등한 102.7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100달러를 다시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시총도 2조5060억달러로 불었다.
□ 오늘의 주요 뉴스
Ⅰ. 진공, 반도체 D램, 낸드 플래시 등 관련
① [WIS 2025] AI 반도체 글로벌 공략 청신호 (전자 박진형 기자)14p
국내 최고 정보통신기술(ICT) 축제 '월드IT쇼(WIS) 2025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들은 대량양산을 앞둔 제품을 전시하며 시장 공략을 예고했다. 엔비디아가 세계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나온 국내 기업들의 행보라 관람객들의 관심이 컸다.
2025 월드IT쇼(WIS 2025) AI반도체·로보틱스 전시관에 자리잡은 퓨리오사AI는 관람객의 큰 주목을 받았다.
회사는 최근 메타의 인수 제의를 받은 만큼 관심도가 높았다.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회사, 정부 관계자들 다수가 전시부스를 찾았다.
퓨리오사AI는 '워보이'(1세대)와 '레니게이드'(2세대) 실물을 전시했다. 추론용 AI 반도체인 레니게이드의 실시간 벤치마크를 시연하며 우수한 전력 대비 성능(전성비)을 과시했다.
국내 최대 차량용 반도체 회사 텔레칩스도 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한 제품군을 전시했다. 로봇 업체들이 자사 서비스 구현을 위해 텔레칩스를 찾았다.
② "반도체 소부장 기업 M&A로 기술·인력 中 유출 심각"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16p
경제간첩의 활동과 입법적 대응 정책토론회 개최
홍준호 성신여대 교수 "여야 함께 법안 만들어야"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중국 자본이 인수해 기술과 인력을 유출시키는 상황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홍준호 성신여대 교수는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제간첩의 활동과 입법적 대응' 정책토론회에서 "최근 M&A 형태를 취하면서 국내 기업을 장악하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나라에 한 100억원대, 1000억원대 미만 기업들을 이들(중국 자본)이 인수하는데 막을 방안이 없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예를 들어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련 회사를 인수해 우회상장을 하는 식"이라며 "사람과 인력을 유출하고, 전·현직자들은 고액 연봉으로 유출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위장취업, 사이버 공격으로 기업 시스템 침투, 지적재산권(IP)과 디자인 침해가 일어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허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7~2023년 사이 적발된 국내 산업기술 해외 유출 피해 액은 33조원으로 분석된다.
③ 'HBM 혁신' 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 42%…TSMC 맞먹어 (조선 장형태 기자)18p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매출 호조로 지난 1분기 영업 이익 7조4405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1분기 최대 영업 이익이자 시장 전망치(6조5929억원)를 뛰어넘은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매출 17조6391억원, 영업 이익 7조4405억원을 올렸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9%, 영업 이익은 157.8% 오른 수치다.
SK하이닉스의 실적은 반도체 경기의 영향을 받지 않고 계속 상승 중이다.
전통적으로 반도체는 1분기가 비수기지만,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 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작년 4분기에 이어 둘째로 높다.
영업 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포인트 개선된 42%를 기록하며 8분기 연속 좋아졌다. 대만 TSMC의 1분기 영업 이익률 48.5%에 버금간다.

◇HBM 앞세워 영업 이익률 42%

◇중국 추격에 고부가가치 D램 사활
④ SK하이닉스·한미반도체 엇박자, 日디스코 하이브리드본딩 실패 때문..“TC본더 비용 상승 불가피” : 알파경제TV [단독] (알파경제=영상제작국)20p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의 관계가 엇갈리는 근본적인 이유는 하이브리드 본딩 도입 지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한미반도체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알파경제 취재 결과, SK하이닉스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로 예상했던 차세대 HBM용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도입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도입하려던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은 해당 분야 세계 1위인 일본 디스코가 개발을 추진했으나, 개발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7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로 12단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만든 연구 결과를 공개했지만, 상용화 시기는 명확히 밝히지 못했습니다. SK하이닉스 내부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하이브리드 본딩 도입으로 한미반도체 의존도를 낮추려 했다는 것은 업계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고 전했습니다.
SK하이닉스 측은 "일본 디스코와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협의를 진행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12월 한화비전의 자회사 한화세미텍을 상대로 기술 유출 및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한미반도체의 경쟁사인 한화세미텍이 두 차례에 걸쳐 수주한 장비는 410억 원 상당의 12대로 알려졌습니다. 장비 1대당 가격은 35억 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한미반도체가 8년간 공급한 가격보다 20% 이상 비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⑤ 한화세미텍, 한미반도체에 내용증명 발송…'TC본더 분쟁' 격화 (서울=뉴시스 이지용 기자)21p
장비 관련 허위사실 유포 중단 요구
불이행시 민형사상 소송할 듯
양사 간 TC본더 분쟁 격화
한화세미텍이 자사 반도체 장비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를 중단하라는 내용을 담은 내용증명을 한미반도체에 발송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세미텍은 최근 법무법인 태평양을 선임해 허위사실 유포 즉각 중단 및 정정 공지 등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한미반도체 고위 임원 A씨에게 발송했다.
한화세미텍은 내용증명에 담긴 내용을 이행하지 않을 시 A씨에게 민·형사상 소송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⑥ 파두, ‘TSMC 기술 심포지엄’ 참가… 전력 최적화 제품 선보여 (조선비즈 최지희 기자)22p
파두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TSMC 행사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메모리 컨트롤러와 전력 반도체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파두는 ‘TSMC 2025 북미 테크놀로지 심포지엄’에 초청 받아 최신 5세대(Gen5)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 ‘FC 5161’와 SSD 제품(U.2, E1.S) 등을 공개했다.
또 내년 출시를 준비 중인 6세대 컨트롤러 기술을 소개했다. 6세대 컨트롤러는 전력 대비 성능이 2배 이상 향상돼,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관심을 받았다.
심포지엄은 TSMC가 파트너를 초청, 각사 신제품과 신기술을 공유하는 행사다. 파두는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 기술을 선보이는 ‘이노베이션 존’ 전시 공간에 처음 초청 받아 참가했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미래 성장동력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글로벌 고객 및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해 AI 시대를 선도하는 데이터센터 종합 팹리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⑦ [반도체 가격 동향] DDR5·DDR4 현물가, 연일 상승세 기록 (이코노믹리뷰 김효경 기자)23p
24일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과 낸드플래시의 현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메모리 가격은 현물가와 고정가로 나뉜다. 현물가는 현물시장에서 즉시 거래되는 가격으로, 중소기업이나 개인 소비자와 유통업체 간의 거래에 적용된다. 고정가는 반도체 제조업체와 대형 컴퓨터 제조업 간 장기 공급 계약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현물가가 고정가에 선행하는 경향이 있다.
23일(현지시간) 오후 6시 10분 기준 범용 제품에서 DDR5(16G (2G×8) 4800/5600)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73% 올랐다. DDR4(16Gb (1G×16) 3200)도 0.16% 상승했다.
⑧ SFA반도체, 필리핀 클락개발공사 고위급 회동…반도체 투자·확장 계획 논의 (더구루=정예린 기자)24p
CDC 대표단 방한…세졔 혜택·美 관세 우대 등 지원 약속
필리핀 공장, SFA반도체 유일 해외 생산기지…1·2공장 보유
SFA반도체가 방한한 필리핀 클락개발공사(Clark Development Corporation, 이하 CDC)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필리핀 현지 생산거점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SFA반도체가 향후 추가 투자를 단행할지 주목된다.
24일 CDC에 따르면 아그네스 데바나데라 CDC 사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이달 초 충북 천안에 위치한 SFA반도체 본사를 방문해 필리핀 현지 사업의 성과와 향후 투자 확대 방안에 대해 SFA반도체 경영진과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고병길 제조본부장(전무), 나덕주 기술본부장(상무), 서동근 영업본부장(이사) 등이 참석해 CDC 대표단을 맞이했다.
양측은 필리핀 클락자유구역 내 현지 법인인 SSP(SFA Semicon Philippines)의 운영 성과와 투자 계획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CDC 측은 SSP가 클락 수출의 약 75%를 차지하는 핵심 기업임을 강조하며, 안정적인 사업 환경 조성을 위한 세제 혜택과 규제 개선, 미국 수출 시 적용 가능한 관세우대 혜택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Ⅱ. 디스플레이,OLED, 제4차 산업 등 관련4
- OLED 중심 혁신…LGD, 2분기 연속 흑자 (매경 박소라 기자)25p
1분기 영업이익 335억원
OLED 매출 비중 55%로
중소형 기술 리더십 강화

LG디스플레이가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실적 회복의 신호탄을 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체질 개선과 원가 혁신이 맞물리며 손익 구조가 뚜렷하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653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OLED 출하 확대와 우호적 환율 영향,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 증가했고, 손익은 약 5000억원 가까이 개선됐다. OLED 매출 비중은 전체 55%로 전년 동기보다 8%포인트 확대됐다.
- [컨콜 종합] "하이엔드 노린다"…LG디스플레이, OLED 고도화에 '승부수'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27p
"상반기 광저우 매각대금 의미있는 규모 유입"
재무구조 개선·OLED 사업 강화에 분산 투자
3년 내 차량용 OLED 매출 3배 증가 예상
투자 규모 2조원대 초중반으로 유지 계획
LG디스플레이는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 "현재 대략적인 기조는 분명히 관세를 부과한다는 것으로 회사는 이해하고 있다"며 "다만 LG디스플레이의 제품이 미국으로 직접 수출되는 부분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 관세 영향은 "아직 없다"…OLED 집중
◆ 올해 투자 2조원대 초중반 '신중 모드'…"매각 대금, 미래 올레드 투자"
- LG전자 디스플레이, 美 호텔 산업 지속가능성 평가 '10년 연속' 최고 등급 획득 (더구루=김은비 기자)29p
호텔 TV·디지털 사이니지·모니터 전 제품군 최고 등급 획득
MSAP “LG, 지속가능성에서 의미 있는 진전 보여” 호평

LG전자가 미국 호텔산업 지속가능성 평가 프로그램에서 '10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LG전자는 친환경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향후에도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24일 LG전자에 따르면 미국 호텔산업 공급업체 대상 지속가능성 평가 프로그램인 ‘2025 마인드클릭 지속가능성 평가 프로그램(MSAP)’에서 최고 등급인 '리더(Leader)를' 획득했다. 호텔 전용 TV, 디지털 사이니지, 모니터 제품군 모두 리더 등급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6년부터 10년 연속이다.
Ⅲ. 기술 개발/R&D 등 관련
- 산업부, 미래 '월드클래스 기업' 10개 선정…R&D 40억 원 지원 (산업부 대한민국정책브리핑) 30p
미래모빌리티·핵심소재 등 R&D 수행…2033년까지 국비 4635억 원 투입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지원 사업'의 신규 연구개발(R&D) 과제 10개를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기업들은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거듭나 세계시장 진출에 도전한다.
이 사업은 성장 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견기업을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선정하고 R&D 과제에 대한 국비 지원에 더해 각종 비R&D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선행사업인 '월드클래스300 프로젝트'에 이어 13년(2021~2033) 동안 국비 4635억 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지금까지 366개의 월드클래스 기업이 선정돼 수출 주역으로 활약 중이다.
- “中企 R&D 지원”…중기부, 2025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 과제 발표 (조선비즈 김정은 기자)31p
바이오, AI, 반도체 등 미래전략분야에서 19개 과제 발표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서울 팁스타운에서 ‘2025년 DCP 전략 간담회’를 개최하고 2025년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DCP) 신규 과제를 발표했다.
DCP는 중소벤처기업이 고위험·고성과 기술개발(R&D)에 도전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으로 최대 100억원 내외의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정부가 국가 전략적으로 필요한 기술 과제를 출제하면 기업, 투자사, 연구 기관 등이 ‘프로젝트팀’을 이루어 도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에는 바이오,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미래전략분야에서 19개 과제가 발표됐다.
우선 첨단 바이오 분야에서는 액체 생검을 통한 암진단기기 개발 등 4개 과제가 출제됐다. AI 분야에서는 간호 업무 지원을 위한 AI 기반의 다기능 로봇 설루션 개발 등 2개 과제가 출제됐다. 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멀티사이즈 웨이퍼 기반 인터포저 제조용 도금 양산 장비 개발 등 3개 과제가 선정됐다.
- 정부, 해외 우수기업연구소에 R&D 자금 2895억 지원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33p
수출지향형 글로벌 우수기업연구소 육성 사업 예타 통과
선진국 협력에 60개, 신흥국 협력에 10개 과제 지원 예정
정부가 기업이 수출 확대를 위해 설립한 연구소에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총 70개 기업에 2895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임요업 과학기술혁신조정관 주재로 '2025년 제3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2024년 1차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으로 선정됐었던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출지향형 글로벌 우수기업연구소 육성 사업' 조사 결과(시행)를 확정했다.
수출지향형 글로벌 우수기업연구소 육성 사업은 수출 역량과 기술력을 보유한 우수기업의 연구소에 R&D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타 결과 총사업비 2895억원, 사업기간 6년(’26~’31)으로 확정됐다. 사업 기간 내 총 70개 기업에게 산·학·연 협력 R&D 자금을 3년 동안 지원한다.
협력 기관이 위치한 국가에 따라서 도전적인 R&D를 수행하는 기술선도형 트랙(기술 선진국 협력, 60개 과제)과 신시장 개척을 위한 시장맞춤형 트랙(신흥국 협력, 10개 과제)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원활한 국제협력 R&D를 위해 네트워킹, 협약·IP관리, 법·제도적 지원 또한 이뤄진다.
④ R&D 예산 줄인 미국, 이공계 박사 배출 중국에 두 배 밀려 [인재 빨아들이는 中] (중앙 이우림 기자)34p
기술 패권 경쟁 중인 중국과 미국은 반도체·인공지능(AI)·양자 등 첨단기술 인재를 두고도 치열하게 경쟁해 왔다. 그런데 미국 트럼프 정부가 최근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중국이 첨단 인재 블랙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공계 박사 학위자 수는 중국이 이미 미국을 앞선다. 지난 1월 공개된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과학·공학(S&E)박사학위자를 미국보다 1.5~2배 더 많이 배출하고 있다(2021년 기준). 미국국립과학재단(NSF)이 집계한 연도별 S&E 박사학위자 추이에서 중국(4만1890명)은 2019년부터 미국(4만1333명)을 추월했다.
중앙 정부가 주도해 엘리트 양성 계획을 짜고, 지방 정부들이 지역 명문대와 결합해 인재와 산업을 육성한 게 비결이었다.
그 결과, 중국의 인공지능(AI) 전공자는 2018년 35개 대학 1232명에서 지난해 535개 대학 4만3333명 규모로 7년간 35배 이상 늘었다. 창업 2년 만에 기업가치 4조원을 기록한 스타트업 문샷AI나 바이촨 등은 베이징대·칭화대가 키운 것이나 다름없다.
중국은 파격적인 조건을 걸며 해외 두뇌도 흡수하고 있다. 중국과학원 반도체연구소는 지난해 ‘해외 대학 또는 연구기관에서 3년 이상 일한’ 청년 인재 유치를 하며 ▶연봉 75만 위안(약 1억5000만원) 이상 ▶연구비 최대 900만 위안(17억6000만원) ▶정착 보조금 150만 위안(3억원) ▶자녀 학교 입학 및 배우자 구직 지원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따르면, 2010년 미국에 있던 중국계 과학자 중 900명(전체의 48%)이 중국으로 돌아갔는데, 2021년엔 2621명(67%)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에 미국은 트럼프 정부의 R&D 예산 삭감으로 위기다. 일론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는 정보효율부(DOGE)는 지난 2월부터 NSF의 연구비 목록을 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항공우주국(NASA) 예산 50% 삭감, NSF 직원 50% 감축 등을 고려하고 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지난 3월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미국 박사후연구원(Postdoc) 690명 중 548명(79.4%)이 ‘미국 탈출을 고려 중’이라고 응답했다.
- 한양대 연구진, ‘피지컬 AI’ 원천기술 개발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35p
오기용 기계공학부 교수팀, 기계연과의 공동연구 성과
한양대 연구진이 차세대 인공지능(AI) 트렌드로 주목받는 ‘피지컬 AI’ 관련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왼쪽부터 오기용 한양대 교수, 선경호 한국기계연구원 박사, 손세호 한양대 석박통합과정생(사진=한양대 제공) |
한양대는 오기용 기계공학부 교수팀이 한국기계연구원과의 공동연구에서 피지컬 AI 기반 인공지능 전환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전기차·로봇·방산 등 첨단 산업에서 모빌리티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모터 내부에 전자기·구조 동역학 등 복잡한 다물리현상이 동시에 발생하기에 이를 정확히 예측하는 기술이 핵심 원천기술로 꼽힌다.
- 현대차·기아, 인도 '브레인'과 배터리 핵심기술 개발 (파이낸셜뉴스 정원일 기자)36p
IIT 3개 대학과 혁신센터 설립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공과대학들과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인도공과대학교(IIT) 3개 대학과 함께 '현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센터(Hyundai Center of Excellence for future mobility technology)' 공동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양희원 현대차·기아 연구개발(R&D) 본부장(사장),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부사장), 김창환 현대차·기아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IIT에서는 델리의 랑간 바네르지 총장, 마드라스의 마누 산타남 학장, 봄베이의 사친 파트와르단 학장 등 학교 관계자가 참석했다.
IIT는 지난 1951년 설립된 인도 최고 수준의 공학 교육기관으로, 인도 전역에 걸쳐 23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계약 체결로 인도 내 전동화 기술 특화 연구 거점인 현대 혁신센터를 본격 출범시킨다. 혁신센터는 현대차·기아와 IIT의 교수진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현대차·기아는 현대 혁신센터에 2년간 약 5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Ⅳ. 국내외 주요 산업기업 등 관련
- ‘역성장 쇼크’ 韓 경제, 반도체 수출 버텼지만…내수 부진에 ‘휘청’ [종합] (이투데이 서지희 기자)38p
1분기 GDP 증가율, 전기대비 -0.2%…3개 분기 만에 감소 전환
반도체에 기댄 순수출 기여도 0.3%p…내수 기여도 -0.2→0.6% ‘뚝’
“반도체는 양호하지만 전체 수출 좋은 편 아냐…美 관세보다 글로벌 경기 부진”
“내수부진 가장 큰 요인 건설투자, 1분기에 0.4%p 하락 요인 작용”
우리나라가 1분기에 ‘역성장 쇼크’를 겪었다. 반도체로 수출이 겨우 버텼지만 내수부진이 전분기보다 악화된 영향을 받았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은 전기대비 0.2% 감소했다. 2월에 전망했던 0.2%를 한참 밑도는 수치다. 작년 2분기(-0.2%) 이후 3개 분기 만에 역성장으로 전환했다.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비교하면 작년 2분기(-0.228%)보다 낮은 -0.24%다. 수치상으로 2022년 4분기 -0.5% 이후 최저치다.
한은은 1분기 역성장의 주된 배경으로 내수를 꼽았다. GDP에 대한 내수 기여도는 마이너스(-) 0.6%포인트(p)로 작년 4분기(-0.2%p)보다 부진했다. 순수출이 작년 4분기와 같은 0.3%p로 기여한 것을 모두 상쇄한 것이다.
내수에서는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건설투자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기대비 3.2% 감소했다. 원계열로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는 12.2% 급감했다.
- 美 몰려든 90개국 '동시다발 협상' 난제…트럼프 변덕에 골머리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40p
관세협상 "하루 하나씩 끝낸다" 큰소리쳤지만…"통상 수십개월 걸려
협상국들 "트럼프 요구사항도 불분명"…"알맹이 없는 거래 그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상호관세를 피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들이 일제히 협상에 나선 가운데 수십개국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는 무역 협상이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도 쉽지 않은 '난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협상국들이 예측불허인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만도 골머리를 앓고 있는 와중에 트럼프 관세로 인한 경제 여파는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23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다수의 무역 전문가들은 국가 간 무역협상이 통상 짧으면 수개월, 길면 수년까지도 걸린다는 점을 고려할 때 트럼프 행정부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과업에 들어갔다고 지적한다.
- "사상 첫 삼성전자 추월" 거침없는 SK하이닉스…올 들어 '7.4조' 벌었다 [종합] (한경 김대영 기자)43p
SK하이닉스 역대 두 번째 높은 실적
매출·영업익,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삼성전자 전사 영업이익도 앞질러
SK하이닉스가 분기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 품목을 대상으로 한 관세 부과를 예고해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인공지능(AI) 서버는 영향이 제한적인 데다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계획도 변동이 없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매출 17조6391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9% 늘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도 157.8% 급증한 7조4405억원을 올려 삼성전자 전사 영업이익도 넘어섰다. 순이익은 8조1082억원에 이른다.
증권가 전망보다도 웃돈 '깜짝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전날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17조2865억원, 영업이익 6조5993억원이었다.
SK하이닉스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직전 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매출·영업이익을 올렸다. 1분기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다. AI 개발 경쟁과 재고 축적 수요 등이 맞물려 메모리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된 영향이 컸다.
회사 측은 이에 맞춰 고부가가치 제품인 HBM3E 12단,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판매를 확대했다. 계절적 비수기인데도 과거와 달리 호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다.
- LG전자, 가전·B2B 쌍끌이…1분기 기준 최대 매출 (전자 배옥진 기자)45p
LG전자가 가전과 기업간거래(B2B)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전장부품과 냉난방공조(HVAC) 사업 성장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4일 1분기 매출 22조7398억원, 영업이익 1조259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8% 늘고, 영업이익은 5.7% 줄었다. 1분기 기준 최대 매출과 더불어 1분기 영업이익도 6년 연속 1조 원을 상회했다.
LG전자는 전통 핵심사업인 가전과 신동력인 B2B 영역간 균형있는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전장과 HVAC 사업이 나란히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 추가 성장 기대감을 키웠다.
- 美언론 "백악관, 6월 알래스카 LNG서밋 추진… 韓에 투자 압박" (조선 워싱턴=김은중 특파원)47p
백악관 산하 에너지 지배 위원회가 한국과 일본에 알래스카산 액화천연가스(LNG) 구매 계획을 수주 내 밝힐 것을 압박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 보도했다.
알래스카주(州) LNG 가스관 사업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핵심 에너지 의제 중 하나로 의회 연설 당시 파트너로 한국과 일본을 호명한 바 있다. 백악관은 오는 6월 알래스카에서 한·일 고위급이 참석하는 서밋 개최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40억 달러(약 63조300억원) 규모 알래스카 LNG 가스관 사업은 북극권의 가스전에서 알래스카 남쪽까지 약 1300km 길이의 파이프라인을 건설한 뒤 여기서 가스를 액화해 아시아 국가로 수출하는 콘셉트다.
10여 년 전 처음 제안됐지만 막대한 투자 비용 등 사업성이 부족해 성공 가능성이 낮은 프로젝트라 여겨졌다. 하지만 트럼프는 재집권 직후 알래스카 에너지 개발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공화당 소속 마이크 던리비 주지사 등이 한·일 등을 상대로 광폭 세일즈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