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헤드라인
① 반도체·바이오마저…“10대 수출업종 모두, 5년내 中에 추월당한다” (동아 이동훈 기자)1p
한경협 “철강-이차전지 등 5개업종은 이미 밀려”

한국경제인협회 표지석. 뉴스1
한국 10대 주력 산업이 5년 후인 오는 2030년에는 모두 중국에 뒤처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상대적으로 앞서있다고 판단했던 반도체와 바이오헬스까지 조만간 중국에 역전당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국내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17일 한국경제인협회가 10대 수출 주력 업종의 매출 1000대 기업(200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30년에는 전 업종에서 중국이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서 한국의 기업 경쟁력을 ‘100’으로 가정하고, 업종별 경쟁력을 비교했을 때 중국은 올해 기준 철강(112.7), 일반기계(108.5), 이차전지(108.4), 디스플레이(106.4), 자동차 및 부품(102.4) 등 5개 업종에서 한국보다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99.3), 전기전자(99.0), 선박(96.7), 석유화학(96.5), 바이오헬스(89.2) 등 5개 업종에선 여전히 한국의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5년 뒤에는 모두 중국이 앞섰다.
국내 기업 10곳 중 6곳(62.5%)이 현재 수출 최대 경쟁국으로 중국으로 꼽을 만큼 글로벌 무역 시장에서 양국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미국(22.5%)과 일본(9.5%)도 주요 경쟁국으로 꼽히긴 했지만 중국과 격차는 큰 편이었다. 2030년 최대 경쟁국에 대한 답변도 중국(68.5%), 미국(22.0%), 일본(5.0%) 순으로 중국의 비중만 상승했다. 향후 중국과의 수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을 의미한다.
기업들은 경쟁력 제고의 주요 걸림돌로 국내 제품 경쟁력 약화(21.9%)와 대외리스크 증가(20.4%)를 꼽았다. 이 밖에도 인구 감축 등에 따른 내수 부진(19.6%), 인공지능(AI) 등 핵심 기술인력 부족(18.5%), 경쟁국 대비 낙후된 노동시장 및 기업 법제(11.3%)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정부 지원 과제로는 대외 리스크 최소화(28.7%), 핵심인력 양성 시스템 구축(18.0%), 세제, 규제완화, 노동시장유연화 등 경제효율성 제고(17.2%), 미래기술 투자 지원 확대(15.9%) 등을 요청했다.
한경협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은 한국의 기업경쟁력이 이미 중국에 뒤처지고 있으며, 향후 5년 후에는 그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② TSMC 주춤한 사이 中 SMIC 거센 추격 … K-반도체도 사정권 (뉴데일리경제 장소희 반도체전문기자)2p
SMIC, 내수 수요 등에 업고 최대 실적 경신성숙공정 중심 성장 가속 … 中 정부지원도K-반도체 위기로 … '기술력 앞선다'도 옛말

▲ SMIC 본사 전경 ⓒSMIC
중국 최대 파운드리 기업 SMIC가 내수 수요를 기반으로 실적을 빠르게 끌어올리며 한국 반도체 산업에도 경고음을 보내고 있다. 중국 정부의 자급화 전략 아래 성숙공정 중심의 생산능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한국 반도체 생태계의 수익성과 경쟁 구도가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1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MIC는 최근 분기에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 3분기 매출은 약 23억 8000만 달러(약 3조 3000억 원)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고 순이익은 1억 9100만 달러(약 2700억 원)로 28.9% 늘었다.
공장 가동률이 95%를 넘어서며 사실상 최대 수준에 이른 점도 주목된다. 미국의 대중 수출규제 이후 중국 빅테크와 로컬 팹리스가 필수 부품 공급망을 내수 중심으로 돌리기 시작하면서 SMIC가 사실상 '중국형 파운드리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전장용 MCU(Microcontroller Unit), CIS(이미지센서) 등 주요 품목 출하량이 늘며 성숙공정 단가도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비투자 속도는 더 빠르다. SMIC는 지난해에만 약 73억 달러(약 10조 2000억 원)를 투자했고 2020년 이후 누적 투자액은 300억 달러(약 42조 원)를 넘는다. 베이징·톈진·선전·상하이 등 주요 지역에서 신규 라인이 동시에 증설되면서 성숙공정 웨이퍼 투입량이 향후 2~3년 안에 현재보다 수십 퍼센트(%)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싱가포르 금융그룹 DBS의 짐 오(Jim Au) 애널리스트도 "SMIC는 중국 반도체 내수화 전략의 핵심 기업"이라며 "성숙공정 수요 회복과 설비 확장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시장 가격 압력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기업들이 중국과 경쟁이 구조적으로 불리하다는 점도 또 다른 문제다. SMIC는 내수시장이라는 든든한 보호막 아래에서 고객사를 확보하지만 한국 기업들은 미중 갈등과 수출통제 규제의 영향을 정면으로 받고있다. 중국 내 한국 팹은 장비 반입부터 제약이 많고 고객사 역시 미국 규제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동일한 시장에서 경쟁해도 조건이 다르다는 의미다.
결국 한국 반도체 산업은 AI 메모리 중심의 초격차 전략을 유지하되 성숙공정 경쟁력과 공급망 다변화까지 동시에 챙겨야 하는 두가지 숙제를 모두 떠안고 있는 셈이다.
③ TSMC 포화에 ‘어부지리’ 삼성 파운드리… 빅테크 넘어 스타트업까지 빨아들인다 (조선비즈 최효정 기자)5p
“TSMC 가격·공급 부담”… 삼성 파운드리로 고객 이동 가속
테슬라·애플 이어 중소 팹리스 수주 확보
2나노 수율 안정화 시 시장 재편 가능성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테슬라 등 빅테크 기업뿐 아니라 미국·일본·중국·한국의 중소형 팹리스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고객 기반을 넓히고 있다. 수년간 조단위 적자가 이어졌던 사업부의 체질 개선 필요성이 지적돼온 가운데, 최근 고객군 다변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실적 개선 기대도 커지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차보라이트의 옴니 프로세싱 유닛(OPU) 칩을 4나노(SF4X) 공정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
OPU는 CPU(중앙처리장치)·GPU(그래픽처리장치) 연산 요소를 통합해 AI·고성능 연산을 처리하는 차세대 프로세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고성능용 4세대 4나노(nm·1나노=10억분의 1m) 라인 양산을 추진해왔다.
삼성은 이보다 앞서 테슬라·애플과 2나노 공정 기반 협력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AI 팹리스 딥엑스와 자율주행 반도체 기업 암브렐라가 삼성의 첨단 공정을 선택했으며, 일본 프리퍼드네트웍스(PFN)도 2나노 기반 신규 수주를 맡기며 고객군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AI 확산으로 고성능 칩 수요가 증가하면서 첨단 공정 고객군이 빅테크에서 중소형 팹리스까지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④ AI칩 공급 압박에도… TSMC, 급격한 생산 확대 거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6p
AI칩 수요 폭증 속에서도 TSMC는 급격한 생산 확장을 거부했다. 엔비디아·테슬라·오픈AI 등 대형 고객사의 압박에도 TSMC는 신중한 접근을 택했다. 반도체 산업의 변동성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으로, 향후 시장 공급 과잉을 우려한 조치다.

TSMC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 TSMC가 AI칩 수요 급증에도 불구하고 생산 능력을 빠르게 확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TSMC가 AI칩 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해 급격한 확장을 피하고 있다. 엔비디아·테슬라·오픈AI 등 주요 고객사들은 TSMC에 생산 속도를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는 신중한 전략을 택했다.
TSMC는 올해 새로운 장비 및 시설에 약 4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 중 3분의 2 이상이 AI칩 생산을 위한 첨단 공정에 투입된다. 하지만 고객사들이 원하는 만큼 빠르게 확장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TSMC는 최근 미국에 6개의 첨단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총비용은 16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의 건설 비용이 대만보다 높아 프로젝트 진행이 더딘 상황이다.
반도체 산업은 과거에도 생산 과잉으로 인한 위기를 여러 차례 겪었다. 팬데믹 기간 동안 TSMC는 단순 칩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투자를 늘렸지만, 현재 해당 생산 능력은 활용되지 않고 있다. AI칩 시장이 과열되면 공급 과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TSMC는 급격한 확장이 아닌 점진적인 대응을 선택했다. 고객사들이 더 많은 생산을 요구하지만, TSMC는 현재 전략을 바꿀 가능성이 낮다. AI리포터 ai@d-today.co.kr
⑤ [대만칩통신]발빠른 TSMC, 1.4나노 공장 건설 돌입 (아시아경제 장희준 기자)7p
70조 들여 1.4나노 신규 공장 짓는다
2028년 양산 목표, 年 매출 24조 예상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대만 TSMC가 1.4㎚(1㎚=10억분의 1m) 공정을 적용할 신규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공장 건설에 관한 향후 입찰 절차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대만 이코노믹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TSMC가 대만 중부과학단지에서 추진하는 1.4㎚ 공정의 신규 공장이 지난 5일 기초 공사에 들어갔다. TSMC 측은 "중부과학단지 내 신규 공장이 착공했다"고 확인했다.
전체 프로젝트의 투자 규모는 1조5000억대만달러(약 70조72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7년 말 시험 생산에 들어가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공장이 예정대로 가동되면 연간 매출은 5000억대만달러(약 23조5700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TSMC 관계자는 "중부과학단지 2단계 확장 프로젝트에는 1.4㎚ 첨단 공정이 도입될 예정"이라며 "올해 착공을 예고했던 계획대로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⑥ [실리콘 디코드] TSMC '지신인용엄(智信仁勇嚴)' 신화, 애리조나에서 '균열'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8p
장중머우가 수립한 성공 공식, 웨이저자의 글로벌 확장과 충돌
'고객 신뢰'로 삼성과 차별화...'대만식 규율' 애리조나선 '부메랑'

TSMC의 창업자 장중머우(張忠謀)가 수립한 '지(智), 신(信), 인(仁), 용(勇), 엄(嚴)'의 5대 경영 철학은 대만 신주(新竹)의 작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을 세계 1위 반도체 제국으로 키워낸 핵심 동력이었다. 지혜로운 사업 모델, 고객과의 절대적 신뢰, 직원에 대한 인애, 과감한 투자 결단, 그리고 엄격한 조직 규율은 TSMC 성공 신화의 반석이었다.
하지만 이 견고했던 성공 공식이 지정학적 격변이라는 거대한 파도와 웨이저자(魏哲家) 현 회장 체제의 글로벌 영토 확장 속에서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고 공상시보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장중머우가 설계한 '대만식 성공 모델'이 미국, 일본, 독일 등 이질적인 문화권에서도 통용될 수 있느냐는 근본적인 질문에 직면한 것이다.
특히 '초격차' 달성을 위해 오너 중심의 신속한 톱다운(Top-down) 의사결정과 혹독한 실행 문화를 강조하는 삼성전자와의 경쟁 구도 속에서, TSMC의 독특한 리더십 철학과 문화는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고 있다. '지신인용엄'은 TSMC의 시대를 초월한 DNA인가, 아니면 대만이라는 토양에서만 가능했던 '성공의 유물'인가.
'신뢰'와 '지혜', 삼성을 가른 결정타
장중머우의 '지(智)', 즉 지혜는 1987년 '전문 파운드리'라는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창안한 것에서 출발한다. 이는 제품 설계를 직접 하는 '통합 반도체 제조사(IDM)' 모델을 고수하던 삼성전자와 근본적으로 다른 길이었다. 이 지혜는 '신(信)', 즉 '절대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가치관과 결합하며 폭발적인 시너지를 냈다.
TSMC는 고객의 지적 재산(IP)을 철저히 보호하고 오직 생산에만 집중함으로써 애플, 엔비디아, AMD 등 팹리스(설계 전문) 기업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얻었다. 반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자체적으로 '엑시노스' 등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설계하고 스마트폰을 제조하기에, 구조적으로 애플이나 퀄컴 같은 최대 고객사와 경쟁 관계에 놓일 수밖에 없다. 이것이 양사의 시장 점유율을 가른 핵심적인 '신뢰'의 차이다.
의사결정 방식에서도 차이는 드러난다. TSMC가 다양한 부서장이 참여하는 '자본 지출 위원회' 등을 통해 집단 지성으로 리스크를 검토하는 신중한 모델을 채택했다면, 삼성전자는 총수 부재 시 투자 결정이 지연되는 등 리스크를 겪었을 만큼 강력한 오너 중심의 톱다운 방식에 의존해왔다. 이는 삼성 특유의 '속도전'을 가능케 했지만, 리더십 공백 시 시스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약점도 내포한다.
'규율'과 '용기'의 역설, 애리조나의 '문화 충돌'
TSMC 리더십의 또 다른 축은 '용(勇)'과 '엄(嚴)'이다. 장중머우는 2009년 CEO 복귀 후, 시장의 비관론에도 불구하고 2010년부터 5년간 자본 지출을 연 100억 달러(약 14조 원)까지 끌어올리는 '용기'를 발휘했다. 이는 모바일 혁명과 맞물려 TSMC가 압도적인 1위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러한 과감한 투자를 뒷받침한 것은 '엄(嚴)', 즉 엄격한 규율과 실행력이다. 24시간 365일 가동되는 팹(공장)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만 특유의 군대식 조직 문화와 고강도 노동은 TSMC의 '제조 우월성'을 상징했다.
하지만 웨이저자 체제에서 직면한 새로운 '용기'는 과거와 성격이 다르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TSMC는 대만에 생산이 집중된 지정학적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미국 애리조나, 일본, 독일에 동시다발적인 공장 건설이라는 '지정학적 용기'를 내고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TSMC 성공의 핵심이던 '엄(嚴)'의 문화가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점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TSMC 애리조나 공장(Fab 21)은 현지 미국인 엔지니어들과 대만 파견 관리자들 간의 극심한 문화 충돌에 휩싸여 있다.
TSMC 측이 12시간 맞교대, 주말·야간 비상 호출, 상명하복식의 경직된 관리 방식을 그대로 이식하려 하자, 현지 엔지니어들은 "비인간적인 노동 강요"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는 높은 이직률과 인력난으로 이어졌고, 결국 2024년 가동 예정이던 5나노 공장 양산 시점이 2025년으로 1년 이상 지연되는 결정적 원인이 됐다. 심지어 장중머우 본인조차 과거 "미국의 칩 제조 재건 노력은 비용과 인력 문제로 실패할 것"이라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는 과거 '인(仁)'의 가치로 2400명의 파견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던 미담과는 정반대의 현실이다. '대만식 규율'은 현지에서 '비인간적 처사'로 받아들여지며 TSMC의 글로벌 전략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결국 '지신인용엄'이라는 TSMC의 성공 철학은 글로벌 무대라는 거대한 시험대에 올랐다. 웨이저자 회장은 장중머우의 철학을 계승하는 동시에, '대만식 규율'을 고수할 것인지, 아니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변혁할 것인지 중대한 기로에 섰다.
삼성전자가 2나노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기술로 추격을 공언하는 가운데, 파운드리 전쟁의 승패는 단순한 기술력을 넘어, 이질적인 문화를 융합하고 글로벌 생산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문화적 적응력'에 달리게 됐다.
⑦ AI·반도체 수요 급증에… "삼성, 2~3년 내 연 100조 투자"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11p
삼성전자 투자 연평균 7.8%↑
연 80조∼90조 공격투자 고수
평택공장 대규모 투자 대기 중
지역 R&D생태계 강화에 한몫

삼성의 연평균 국내 투자가 향후 2~3년 내 90조원을 넘어 100조원대로 올라설 전망이다. 삼성은 앞으로 5년간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 SDI, 삼성전기 등의 국내 투자규모를 사상 최대인 450조원, 연 평균 90조원씩 집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5년간, 그룹 투자의 대부분이 집중된 삼성전자의 연평균 총투자액(국내외) 증가율이 7.8%를 기록한 만큼, 이런 추세라면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제5공장(P5) 공사, 삼성SDS의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구축 공사 등에 따라 내후년께면 국내투자 '100조원 고지'에 올라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평택공장 구축 시 투자 탄력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연간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R&D) 비용은 지난 2021년 70조7965억원에서 △2022년 78조292억원 △2023년 81조4528억원 △2024년 88조6215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총투자액은 25.2%(17조8250억원) 늘었고 연평균 증가율도 7.8%에 달했다.
올해 역시 3·4분기까지 누적 투자액이 약 75조원에 이른 가운데 하반기까지 대규모 투자가 이어질 경우 연간 80조원 돌파는 무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간 최소 80조 내외 투자를 고수해왔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규모 투자로 메모리 호황 주도
핵심 투자 분야는 평택 2단지 5라인(P5) 공사를 필두로 △차세대 메모리 및 파운드리 설비 확보 △AI 인프라 확충 △전고체 배터리 양산 등이다. 이 중 P5 라인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와 6세대(1c) D램 등 첨단 제품 생산을 위한 초대형 복합공장으로 글로벌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는 전초기지 역할이 기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중장기 수요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며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선 첨단 노드 중심의 설비 투자와 생산능력(CAPA)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환경도 투자 확대에 우호적이다.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D램과 낸드 수요가 공급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투자증권은 올해 4·4분기 D램 가격이 전분기 대비 18%, 낸드 가격은 13%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삼성의 연간 10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가 현실화될 경우, 투자 전략에 따른 지역 균형발전 효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은 전남과 구미에 AI 데이터센터를, 광주에 산업용 공조기 제조시설을, 울산에 전고체 배터리 공장을 각각 신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산업 공급망 안정화는 물론 각 지역의 R&D 생태계 강화와 동반 성장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 오늘의 주요 뉴스
Ⅰ. 진공, 반도체 D램, 낸드 플래시 등 관련
① "삼양엔씨켐, ArF·EUV 매출 본격 확대…마진 개선 지속" [모닝 리포트]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12p
KB증권 "PR 소재 믹스 개선, 고부가 성장 구간 진입"

삼양엔씨켐 정안 공장. [사진=삼양엔씨켐]
KB증권이 KOVRA 회원사 삼양엔씨켐에 대해 ArF·EUV 포토레지스트(PR) 소재 매출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 효과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의진 KB증권 연구원은 17일 "KrF 중심 매출 구조에서 ArF(드라마)와 EUV 소재로 확장될 준비가 마무리됐다"며 "HBM용 폴리머 신규 매출 발생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양엔씨켐은 반도체 노광 공정 핵심 소재인 폴리머와 PAG를 공급하며 2015년 KrF 폴리머 국산화에 처음 성공한 기업이다.
2024년 실적은 매출 1105억원(+12% YoY), 영업이익 107억원(+45% YoY·영업이익률 9.7%)을 기록했다. 매출 구성은 PR 소재 64%, Wet Chemical 23%였다. 연구원은 "2025년에는 PR 소재 비중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UV 소재는 DRAM·파운드리향 상업화가 마무리돼 해외 고객사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ArF 소재는 기존 PEG 외에 폴리머까지 매출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매출은 2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1억원(전분기 대비 5% 감소, 영업이익률 14.4%)을 기록했다. V8·V9 NAND 공정 전환 지연과 고객 재고조정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4분기는 NAND 업황 개선과 가동률 회복으로 실적 반등이 전망됐다.
연구원은 "리스크 요인은 업황 악화 시 반도체 업체 감산과 가동률 하락이 소재 사용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②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합쳐 반도체 영업이익 200조원 시대 오나 (조선 김성민 기자 박지민 기자)14p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6일 대규모 반도체 시설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 5공장(P5) 공사에 착수한다. 2028년까지 완공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최소 60조원 이상이 투입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총 4개의 팹(공장)을 짓기 위해 최소 128조원을 투자한다. 마찬가지로 HBM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 생산을 늘리기 위해서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급증한 메모리 수요가 자리하고 있다.
빅테크들이 AI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확대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 사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올해의 2배를 훌쩍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쏟아지고 있다.
테크 업계에선 이번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기존 7~8년에 한 번씩 찾아왔던 주기적 호황이 아니라 구조적인 원인에서 비롯한 사실상 유례없는 호황기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삼성+하이닉스 내년 영업이익 200조원 전망 나와
테크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전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15.14% 증가한 37조6809억원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올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79.2% 늘어난 42조528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업체의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타고 더 높아질 전망이다. 증권가는 내년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을 올해의 2배인 76조2045억원,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을 올해보다 67.1% 증가한 70조2742억원으로 예상한다.
외국 증권사는 전망을 더 밝게 본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0일(현지 시각) ‘메모리-최대 가격 결정력’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을 116조448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중 반도체 부문(DS) 영업이익은 94조6250억원으로 예상했다.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이보다 더 높은 135조2200억원,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 전망치는 109조8960억원이었다. 삼성전자가 한 번도 달성하지 못한 연간 영업이익 100조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AI 인프라 투자 규모와 하이퍼스케일 고객 동향을 고려할 때 D램 최고 가격은 2018년 초 클라우드발 슈퍼사이클 최고치를 넘어설 것”이라며 “핵심 질문은 메모리 부문의 이익이 2027년까지 계속 증가할 것인가이고, 이는 2026년 중반 상황에 달려 있다”고 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한 전망치도 하늘을 뚫었다. 지난 3일 일본 노무라증권은 SK하이닉스의 내년 영업이익이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업체 TSMC를 앞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99조원, 2027년 전망치를 128조원으로 제시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비교적 높은 영업이익 예상치를 내놓은 모건스탠리와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업체의 연간 영업이익이 내년엔 200조원을 돌파하는 셈”이라고 했다.
◇“일반 D램 수익이 HBM보다 높아질 가능성 있어”
두 반도체 업체의 이익이 내년에 크게 급증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심상치 않은 D램 가격 상승세에 있다. 제품 단가가 높은 HBM 공급이 늘어나고 범용 D램 가격까지 오르며 이익 쌍끌이가 가능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D램 가격은 올 4월부터 3가지 이유 때문에 오르기 시작했다. ①반도체 업체들이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HBM 생산을 늘리면서 D램 생산이 줄었고, ②일반 서버도 교체 주기를 맞아 일반 D램 수요가 급증했고, ③리스크 관리를 위해 업체들이 일반 D램 신규 증설에 소극적으로 대응한 것이다.
메모리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올 3월 31일 1.35달러였던 PC용 범용 D램 가격(DDR4 8Gb)은 4.2배 올라 10월 31일 7달러가 됐다. 최근엔 이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시장분석 업체 트렌드포스는 올 4분기 D램 가격이 기존보다 30~35% 상승하고, 내년 1분기에도 20~25%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슈퍼사이클은 정말 일생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정도”라고 했다.
이 때문에 반도체 업체에선 HBM 팔아서 남는 돈보다 D램 팔아 남는 돈이 더 많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2026년 DDR5 마진이 HBM을 상회해 수익성 역전이 예상되고, 전체 D램 생산 능력의 70%를 범용 D램으로 운영하는 삼성전자에 직접적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구조는 당분간 지속되며 반도체 호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 가격이 상승하지만 업체들이 일반 D램 시설 투자와 생산량 확대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손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2026년은 반도체 공급 부족의 해”라고 했다.
반도체 가격 고공행진은 다른 산업에도 점차 영향을 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이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 탑재 메모리 단가가 오르면서 내년 출시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IT 기기 가격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성비를 중시하는 중국 업체들조차 스마트폰 가격을 올릴 정도”라며 “내년 메모리 탑재 제품의 가격 상승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③ [단독] SK, 넥스트 반도체 '앵커기업' 된다 (서경 서민우 기자) 16p
◆ 대기업 첫 '초혁신프로젝트' 참여
HBM급 파급력 갖춘 전력반도체
SK, 패키징 등 밸류체인 만들고
정부는 중견·학계 연결 원팀 구축
정부가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전력반도체 사업에 SK(034730)그룹이 앵커 기업(주도 기업)으로 참여한다. 이재명 정부의 초혁신 반도체 프로젝트에 국내 대기업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국내 반도체 대기업들은 “주력 분야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투자를 주저해왔는데 정부가 공급망 전반을 아우르는 민관 협력 모델을 내놓으면서 SK가 가장 먼저 움직인 것이다. SK의 행보에 삼성도 내부 시장조사에 나서는 등 차세대 반도체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7일 “SK그룹이 전력반도체 앵커 기업으로 참여한다고 직접 연락을 해왔다”며 “앞으로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을 기반으로 중견·중소기업과 함께 기술개발 생태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력반도체는 휴머노이드·전기차·데이터센터 등 미래산업에 반드시 필요한 제품으로 실리콘카바이드(SiC) 등 특수 소재를 활용해 발열과 전력손실을 줄인 게 최대 특징이다. 정부는 SiC 반도체 시장이 연 20%씩 성장해 2030년 103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반도체 산업의 대표 주자인 SK그룹이 전력반도체 시장에 뛰어들면서 차세대 ‘넥스트 칩’ 개발에도 속도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SK가 민간 측 대표로서 SiC 웨이퍼 등 소재부터 패키징 등 후공정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면 이후 정부가 나서 중견·중소기업 및 대학·연구기관을 잇는 ‘원팀’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게 정부 복안이다. 이 같은 목표를 위해 지주회사의 손자회사 규제 등 투자 규제도 완화된다.
④ 'K반도체 심장' 평택이 다시 뛴다 (한경 황정수, 강해령 기자)18p
삼성, 5공장 신축 2년만에 재개
최대 80조 투입…2028년 완공
삼성전자의 최첨단 반도체 공장과 ASML 등 글로벌 장비업체 사무소들이 들어선 ‘한국 반도체의 심장’ 평택이 다시 뛰고 있다. 2023년 반도체 부진으로 평택 투자를 잠정 중단했던 삼성전자가 지난 7월 공사를 재개해서다.
평택 4공장(P4)에서는 이미 완공된 1·3구역에 이어 4구역 클린룸 조성 작업을 시작했다. 삼성은 여기에 더해 60조~80조원이 투입되는 5공장(P5) 기초공사도 2년 만에 재개했다. 삼성전자는 P5를 2028년 하반기 완공한 뒤 최첨단 D램 생산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⑤ 한미반도체, 마이크론 최우수 협력사상 수상 (전자 박진형 기자)19p
한미반도체는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로부터 조립·테스트 장비 부문 '최우수 협력사상(Top Supplier)'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이크론은 매년 품질·기술혁신·서비스 등을 기준으로 전 세계 협력사 중 부문별 최우수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행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됐다.
한미반도체는 열압착(TC) 본더 분야에서 1위다. HBM은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데 TC본더는 이를 접합하는 장비다.
한미반도체는 마이크론이 공격적으로 HBM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이에 필요한 장비를 적기 공급하며 대응하고 있다.
⑥ ‘마이크론·SK하이닉스 겹호재’ 한미반도체, 5% 들썩 [줍줍리포트] (서경 박정현 기자) 20p
마이크론 최고 파트너사 선정부터
SK하닉에 TC본더 장비 공급까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필수적인 TC본더를 양산하고 있는 한미반도체(042700)가 국내외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에 힘입어 5%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오후 2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94% 오른 13만 18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한미반도체는 장중 한때 6.8% 오른 13만 42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미반도체는 전반적인 반도체주 강세와 더불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외 고객사로부터 호재가 전해지며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⑥-1 한미반도체, SK하이닉스에 16억원 규모 HBM용 장비 공급 (EBN 진운용 기자)21p
한미반도체가 SK하이닉스와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5억6750만원으로, 계약기간은 2025년 11월 14일부터 동년 12월 1일까지다.
Ⅱ. 디스플레이, OLED, 제4차 산업 등 관련
① LG디스플레이, 2년 연속 흑자 달성 ‘청신호’… OLED 시장 내년 더 좋다 (조선비즈 정두용 기자)22p
옴디아 2026년 디스플레이 시장 분석 보고서
전체 패널 시장 2% 감소해도 OLED는 6.1% 성장
LGD, 하반기부터 수익 개선 본격화… 원가 경쟁력↑
LG디스플레이의 2년 연속 흑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와 시장 불황에 2022년부터 적자 늪에 빠졌으나, 올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을 이뤄 연간 흑자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으로 한 사업 재편이 실적 반등의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OLED 시장은 출하량 기준으로 올해 5.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는데, 내년에는 더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디스플레이 시장은 출하량 기준으로 올해 대비 2% 수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OLED 시장은 6.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도 전년 대비 5.0% 정도 증가한 10억4307만대의 OLED 패널이 출하될 것으로 추정됐는데, 내년에는 11억626만대로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전체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OLED TV 패널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됐다. OLED TV 패널 출하량은 올해 780만대에서 내년에는 11.9% 증가한 873만대 수준을 형성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4월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사업에서 전면 철수하고 OLED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 상황과 별개로 OLED 시장은 올 하반기부터 나타난 성장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LG디스플레이가 5~6% 수준의 성장을 보인 올해 시장 상황에서 흑자 전환을 이룬 만큼 내년 수익성은 더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26년 1조 넘는 흑자 달성할 듯”
증권가에서도 OLED 패널 시장의 성장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수익성 개선에 속도가 붙으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LG디스플레이의 올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7조2232억원, 영업이익 4256억원이다. 이에 따라 올해 7766억원 규모의 연간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내년 실적 컨센서스 역시 매출은 27조381억원, 영업이익은 1조3144억으로 집계됐다.
LG그룹 차원에서 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도 LG디스플레이 실적 개선을 앞당길 배경으로 꼽힌다.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LG전자·LG에너지솔루션·LG이노텍 등이 전장 사업에 진출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개발을 협력하며 디스플레이 공급 확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② "OLED로 면적당 판가 30% 껑충"…LG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제품 전략 통했다 (파이낸셜뉴스 이동혁 기자)25p
AI요약
대형·프리미엄 제품 집중에 면적당 수익 급등
판가 30% 급등에 中 LCD 구조조정 병행

LG디스플레이가 대형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고부가 전략에 중점을 둔 수익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면적 기준 수요가 증가하고 면적당 평균판매가격(ASP)이 크게 오르며 수익성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7일 LG디스플레이 기업설명(IR)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면적당 판가는 804달러에서 3·4분기 1365달러로 30%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출하면적은 5400만㎡에서 3900만㎡로 27.8% 감소했다. 전체 출하면적은 줄었지만 프리미엄·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실질 수익은 개선됐다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면적당 판가 상승은 OLED 등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고부가 제품 비중이 늘어난 결과"라며 "수익성이 높은 제품에 집중해 판매 물량이 줄어도 수익은 늘어나는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TV △프리미엄 게이밍 OLED △차량용 플라스틱 OLED(P-OLED) 등 고부가 제품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연간 1조원 후반대 규모의 설비 투자와 함께 중국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공장을 매각하며 OLED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재편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3·4분기까지 340만장(8세대 글라스 기준) 규모의 생산능력을 유지하면서도 프리미엄 및 대형 제품 비중을 확대 중이다. 세계 최초로 적녹청(RGB) 탠덤 구조를 적용한 4세대 OLED TV 패널을 공개했으며 초고해상도 5K 게이밍 OLED와 40인치 차량용 필러투필러 디스플레이 양산에도 들어갔다.
③ LG디스플레이, CES 2026 혁신상 2관왕…車 디스플레이 입증 (디지털데일리 고성현기자)26p
LG디스플레이가 CES 2026 혁신상 2관왕을 석권했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듀얼뷰 OLED'와 '차량용 UDC-IR OLED' 두 제품으로 CES 2026 혁신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세계 최고 IT·가전 박람회 CES를 주최사로 매년 혁신적인 전시품을 선정해 발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듀얼뷰 OLED와 차량용 UDC-IR OLED는 공간 활용도 극대화·뛰어난 화질·안전·신뢰·내구성 충족 등을 앞세워 차량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한 점을 인정받았다.
④ 없던 차 버튼, 손대니 나타나네…K디스플레이 ‘히든’ 카드 (중앙 박해리 기자) 28p
고사양(하이엔드) 차량 디스플레이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 선두로 평가받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최신 기술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17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두 기업은 오는 21~30일 미국 LA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 ‘2025 LA오토쇼’에서 글로벌 하이엔드 자동차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일 전망이다. 두 기업은 단독 부스를 차리지 않지만 완성차 업체 부스에 전시된 차량을 통해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고급 차들은 디스플레이의 기능뿐 아니라 디자인을 중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 업계는 맞춤형 패널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디스플레이가 평소에는 없는 것처럼 눈에 띄지 않지만,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샤이(shy)테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9월 독일 뮌헨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 ‘IAA 모빌리티 2025’에서 부스를 마련해 최신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대표적인 것이 조수석 전면에 14.5형과 13.8형 두 제품을 일체화한, 34형 대화면의 디지털콕핏 데모. 차 안에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며 점점 더 큰 화면을 선호하는 완성차 제조사들의 수요에 맞춘 제품이다.
LG디스플레이는 모터쇼와 학회 등 다양한 행사에서 최신 기술을 속속 선보여왔다.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다가 사용자가 탑승하면 터치로 조작되는 스마트 서페이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대표적이다. 특수 제작한 고투과율 필름을 적용해 브랜드별 디자인에 맞는 인테리어에 활용할 수 있다.
늘어나는(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차량용 12인치 조그 다이얼도 최초로 개발했다. 화면이 최대 50% 이상 늘어나면서도 일반 모니터 수준의 고행상도100ppi(인치당 픽셀 수)와 적녹청(RGB) 색상을 구현하는 게 특징이다. 기존에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센터페시아 영역에 디스플레이와 버튼이 각각 필요했지만,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할땐 화면이 자유자재로 늘어날 수 있어 화면부터 버튼까지 하나로 이어질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⑤ 탑런토탈솔루션, 中 광저우 전기차에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공급 (전자 김영호 기자)31p
탑런토탈솔루션이 중국 광저우자동차그룹 전기차 아이온(AION)에 15.6인치 중앙 컨트롤 디스플레이용 백라이트유닛(BLU)을 공급한다.
탑런토탈솔루션 중국난징 공장 전경. 〈사진 탑런토탈솔루션 제공〉
탑런은 중국 현지 자동차 전장부품 업체인 바이키어를 통해 아이온 주력 모델을 대상으로 2026년 3분기부터 5년간 총 30만대 제품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이온은 2023년 기준 테슬라, BYD 다음으로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 브랜드다.
박영근 탑런 대표는 “체리자동차, 지리자동차에 이어 광저우자동차그룹과 협력한다는 것은 회사 기술력과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중국 내수시장 공략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⑥ 파인텍,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과 150억원 규모 OLED 공급 계약 (BLOTER 최이담 기자)32p
파인텍은 14일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에서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과 OLED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상대방은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SAMSUNG DISPLAY VIETNAM CO., LTD)이며 공급 지역은 베트남이다. 계약금액은 150억2620만6226원으로, 2024년 기준 파인텍 매출액의 21.16%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11월14일부터 내년 9월30일까지다. 파인텍이 자체 생산한 OLED 제조장비를 공급한다.
Ⅲ. 기술 개발/R&D 등 관련
① "72조 R&D 자금 증발"…'자사주 소각 법안'에 재계 우려 확산 (매일일보 = 권선형 기자)33p
"미래 투자 가로막고, 경영권 방어 무력화"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이 11월 정기국회 최대 뇌관으로 떠오르자 재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법안 통과 시 72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강제 소각돼 연구개발(R&D) 등 미래 투자가 막힐 것이라는 게 재계의 우려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10월 국정감사 종료 직후 '자사주 소각' 관련 법안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공식화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재계가 반발하는 이유는 천문학적인 소각 규모 때문이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상장협)는 최근 보고서에서 법안 통과 시 국내 상장사들이 강제로 소각해야 할 자사주 규모가 약 7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재계는 "이 규모가 국내 R&D 투자 상위 1000개 기업의 연간 R&D 비용(약 83조원)과 맞먹는 수준"이라며 "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강제로 소각시키는 것과 다름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재계가 단순한 우려를 넘은 불안의 배경에는 정치권의 압박이 '소급 적용'이라는 최대 뇌관과 맞물려있기 때문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기업이 경영상 판단으로 이미 취득한 자산을 법으로 강제 소각하는 것은 재산권 침해"라며 "위헌 소지까지 있다"고 지적했다.
재계는 이번 법안이 글로벌 스탠더드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자사주 취득 및 보유를 기업의 자율적인 경영 판단 영역으로 보장하고 있다.
② 네이버·카카오, 3분기 역대 최대 수준 'R&D'…인프라 투자도 대폭 강화 (전자 변상근 기자)35p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수준 연구개발(R&D) 자금을 집행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 등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도 20% 이상 늘렸다. 양사는 내년 'AI 에이전트'를 자사 서비스에 각각 구현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대규모 R&D·인프라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R&D에 총 1조6262억원을 투입했다. 1~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조3589억원 대비 19.6% 증가했다. 이대로면 연간 R&D 집행 금액이 2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네이버는 3분기 기준 151개 R&D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쇼핑 AI 에이전트, 비디오 AI 에이전트,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데브옵스 에이전트, 브라우저 기반 AI 에이전트 등 다수 AI 에이전트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1~3분기 R&D로 9626억원을 집행했다. 전년 동기(9719억원) 보다 0.9% 줄었다. 올해 R&D 집행금액은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1조2696억원)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③ HVAC 힘주는 LG전자, R&D 실적 1년도 안돼 3배 됐다 (이데일리 박원주 기자)38p
ES부문 올해 R&D 실적 22건…지난해 7건
지난해 본부 신설 이후 R&D 성과 가시화
모듈형 냉각 솔루션·액침냉각…AI向 개발↑
14일 LG전자(066570)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HVAC 사업을 담당하는 LG전자 에코솔루션(ES)사업본부의 올해 1~3분기 누적 R&D 실적은 22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R&D 성과(7건)와 비교했을 때 3배가 넘는 수치다. 1년이 채 안 돼 세 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HVAC은 온도, 습도 등을 최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냉난방공조 기술 혹은 장비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R&D 실적은 주요 전시회에서 새로 공개한 기술, 다른 회사·기관과의 연구 협약 등을 말한다.
LG전자는 올해 HVAC과 관련해 해외 현지 맞춤형 기술 개발 등을 발표해 왔다. 예컨대 지난 7월 부산대, 킹사우드대, 셰이커그룹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혹서기 환경에서도 고효율·고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HVAC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또 9월에는 국립 창원대와 함께 경남 창원 내 HVAC R&D 연구센터 설립 협약을 맺고, 초대형 냉동기 ‘칠러’ 등 열관리 설루션 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연구해 왔다.
④ "양자컴퓨터 연산 과정 한눈에"···KAIST, 토모그래피 기술 개발 (Hello DD 홍재화 기자)39p
'다중 광학모드 양자 토모그래피' 기술 개발
복잡한 양자연산의 검증· 최적화 가능
KAIST 연구팀이 복잡한 빛 기반 양자컴퓨터의 내부 연산을 CT처럼 들여다볼 수 있는 새로운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 적은 데이터로도 양자연산을 정밀하게 규명할 수 있는 기술로, 양자컴퓨팅·양자통신 분야의 확장성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AIST(총장 이광형)는 라영식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다중 광학모드 양자 토모그래피' 기술을 새롭게 구현했다고 17일 밝혔다.
'토모그래피'는 의료용 CT처럼 보이지 않는 내부 구조를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복원하는 기술이다. 양자컴퓨팅에서도 동일하게 여러 실험 데이터를 이용해 양자연산 내부의 작동 원리를 재구성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양자컴퓨터가 기존 컴퓨터보다 월등한 성능을 내려면 동시에 조작할 수 있는 양자 단위(큐빗 or 모드)의 수가 많아야 한다. 하지만 큐빗 또는 광학 모드의 수가 늘어날수록 토모그래피에 필요한 작업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기존 기술로는 5개 이상의 광학 모드를 분석하는 것조차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로 양자연산 내부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CT 촬영하듯 명확하게 그려낼 수 있게 됐다.
⑤ [실리콘 디코드] '양자 해킹' 뚫을 방패 나왔다…세크아이, TSMC 22나노 'Q-Locked' 칩 공개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41p
케임브리지 'CHERI' 아키텍처로 '메모리 취약점' 70% 원천 차단
NIST 표준 '양자 내성 암호' 가속기 탑재… 미래 해킹 위협까지 방어

미래형 보안 컴퓨팅 기술을 선도하는 세크아이(SECQAI)가 양자 내성(Quantum-Resistant) 보안 칩 개발의 핵심 이정표를 달성했다. 세크아이는 자사의 'SE01 Q-Locked' 신뢰 플랫폼 모듈(TPM) 시스템온칩(SoC)이 TSMC의 22나노 공정을 통해 성공적으로 '테이프 아웃(Tape-Out, 설계 완료 후 생산 직전 단계)'됐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 칩은 현존하는 사이버 위협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메모리 관련 취약점과 미래의 양자 컴퓨터 해킹 위협을 동시에 방어하는 이중 보안 체계를 하드웨어 수준에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SE01 칩의 가장 큰 혁신은 케임브리지 대학 컴퓨터 과학 및 기술학과에서 개발한 'CHERI(Capability Hardware Enhanced RISC Instructions) ISA v9' 아키텍처를 상용 칩에 적용했다는 점이다. CHERI는 기존 컴퓨팅 시스템의 고질적인 보안 문제였던 '메모리 안전성(Memory Safety)'을 칩 자체에서 해결하는 근본적인 접근 방식이다.
사이버 공격 70% 주범 '메모리 오류' 원천 봉쇄
'양자 암호' 가속기 탑재…NATO도 주목한 '미래 방패'
⑥ ETRI, 인공지능 6G 지능형 무선 액세스 기술 개발 (전자 김동욱 기자)43p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17일 6G 시대의 핵심 기반 기술인 지능형 무선 액세스기술(AI-RAN)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이 통신망을 스스로 제어, 최적화할 수 있는 'AI-Native'는 5G보다 최대 10배 높은 전송 효율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Ⅳ. 국내/외 주요 산업기업 등 관련
① 양대 노총에 110억 준다... '쪽지 예산' 상임위 통과 (조선 이해인 기자)43p
전세금·시설 교체비... 野 "정권 교체에 대한 대가성"
정부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에 각각 55억원의 ‘임차 보증금’과 ‘사무실 노후 설비 개선 비용’을 지원하는 예산이 이른바 ‘쪽지 예산’으로 국회 기후에너지환노위 전체 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은 “대선 기간 이재명 당시 후보를 지지한 단체들에 대한 대가성 지원 사업”이라며 삭감을 주장했다.
17일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정부는 민주노총이 요구한 서울 중구 본관 사무실의 임차 보증금 전환 비용 55억원과 한국노총이 요구한 시설 수리 및 교체비 55억원을 수용해 예산 수정안에 반영했다.
② [단독] "산재로 공사 중단땐 원청이 추가 비용 부담해야" (서경 배상윤 기자)
[공정위, 하도급 관행 개선 추진]45p
올 3개 건설사서 200곳 작업 중지
현장유지·장비 임차료 등 3933억
현재는 하도급 업체서 손실 처리
원청이 법적 의무 지도록 법 개정
공사 멈춘 만큼 기일 연장도 검토

③ 'D램 품귀'에 놀란 빅테크…최대 1년치까지 입도선매 (서경 구경우 기자) 47p
8년전 슈퍼사이클보다 수요 강해
범용제품 반기 단위로 계약 체결
삼성·SK와 2027년 물량 협의도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반도체 D램 품귀 현상이 심화하자 월·분기 단위로 체결되던 공급계약이 6개월 이상 물량을 확보하는 장기 계약 시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Big Tech)들은 벌써 2027년 D램 물량까지 확보하려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입도선매’ 협상에 돌입했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17일 “D램 시장이 장기 계약 우위 시장으로 전환했다”며 “2017년 슈퍼사이클 당시보다 더 강한 매수 수요가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빠르게 정보를 처리할 수 있게 데이터를 임시 저장하는 D램의 시장 가격은 최근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범용 D램인 더블데이터레이트(DDR) 8기가비트(Gb)의 가격은 올 1분기까지 1.35달러에 그쳤지만 5월 2달러를 돌파한 뒤 8월 5달러, 10월 말에는 7달러를 넘어선 상황이다.
급등하는 D램 가격은 시장의 거래 관행까지 바꾸고 있다. 통상 반도체 D램은 매월 고정가로 공급하고 이후 시장가를 반영해 제품 가격을 조정하는 월 단위 계약이 이뤄진다. 하지만 하반기를 기점으로 반도체 D램 수요가 폭증하자 최근 계약 단위는 분기를 넘어 반기 이상 공급을 기본으로 체결 방식이 조정되고 있다. 범용 D램 시장 공급계약도 AI 가속기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처럼 입도선매 형태로 전환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