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헤드라인
① 테슬라 삼성전자에 '반도체 노하우' 노리나, "자체 공장 위해 협력" 분석 나와 (김용원 기자 Businesspost)1p

삼성전자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 내부
테슬라가 삼성전자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위탁생산을 맡긴 뒤 협력하며 파운드리 공장 운영 노하우를 얻으려는 의도를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 CEO가 테슬라의 자체 반도체 공장 설립을 목표로 하는 만큼 삼성전자를 통해 이와 관련한 경험을 쌓겠다는 목적을 안고 있다는 의미다.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X에 “일론 머스크가 주주총회에서 최근 발표한 내용은 기존의 예측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자체 반도체 제조 공장 설립을 궁극적 목표로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일론 머스크는 AI5 반도체 생산을 시작한 뒤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차세대 AI6 반도체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궈밍치 연구원은 테슬라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연구개발 및 생산 효율성을 고려해 직접 공장을 운영하려 하는 것이라는 분석을 전했다.
테슬라가 TSMC에 반도체 생산을 의존하는 대신 삼성전자와 손을 잡은 이유는 더욱 원활한 협력을 위해서라는 관측도 제시됐다.
TSMC 입장에서 테슬라는 엔비디아나 애플 등에 비교해 규모가 작은 고객사인 만큼 반도체 연구개발 또는 생산 측면에서 도움을 받는 데 우선순위가 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테슬라 이외에 첨단 미세공정 파운드리 사업에서 대형 고객사를 거의 확보하지 않은 만큼 더 적극적 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
② 엔비디아 블랙웰 '공급망 리스크', SK하이닉스 HBM과 TSMC에 의존 커져 (김용원 기자 Businesspost)3p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제품과 SK하이닉스 HBM4 전시용 모형.
엔비디아가 ‘블랙웰’ 시리즈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맞춰 생산 확대를 추진한다. 그러나 공급망 관련 리스크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를 비롯한 협력사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TSMC 첨단 미세공정 파운드리 물량 부족이 엔비디아에 갈수록 큰 변수로 떠오른다.
9일(현지시각) 투자정보기관 팁랭크스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대응을 위해 TSMC 공급망에 더 크게 의존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근 대만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블랙웰 반도체가 TSMC를 비롯한 현지 기업들의 부품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핵심 부품인 그래픽처리장치(GPU)와 CPU 등 TSMC에서 제조하는 여러 반도체 물량 확보가 원활한 공급에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
팁랭크스는 “젠슨 황 CEO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이 모두 최신 메모리 샘플을 제공했다고 밝혔다”며 “특히 삼성전자는 HBM4 공급을 위해 엔비디아와 긴밀하게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에 원활하게 대응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결국 TSMC 및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과 협업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졌다
③ [실리콘 디코드] TSMC, 잇단 '산재 사망'…유가족 "젠슨 황, '피의 칩' 외면 말라"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4p
6월 CEO '안전 약속' 공염불…신공장 추락·감전 잇따라, "시늉만" 비판
'최대 고객' 엔비디아 젠슨 황에 직격탄…"AI·GPU, 노동자 피와 땀의 대가"

사진=오픈AI의 챗GPT-5가 생성한 이미지
'대만의 호국신산(護國神山)'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가 잇따른 산업 재해 사망 사고 탓에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TSMC는 '국가대표급 반도체 기업'으로 평가받지만, 최근 신공장 건설 현장에서는 추락, 감전, 물체 낙하 등 사고가 잇따라 단기간에 1명이 숨지고 다수의 중상자가 발생했다. 심지어 지난 6월에는 엔지니어가 과로 때문에 돌연사한 사례까지 나왔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11월 8일(현지시각) 사내 운동회 당일, 산업 재해 피해 유가족과 노동단체들이 행사장 입구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 라인 투데이가 보도했다. 이들은 "TSMC의 산업 안전 약속은 공염불에 그쳤다"고 규탄하며, 젠슨 황 CEO에게도 "대만 노동자들의 피와 땀 위에 만들어진 칩"이라며 직접 책임지고 관리·감독할 것을 촉구했다.
6월 주총 '안전 약속' 5개월…"개선은 커녕 사고만 늘어"
"최대 고객 젠슨 황도 책임…'피 묻은 칩' 수용할 건가"
④ TSMC, 지난달 매출 증가율 20개월내 최저⋯AI 칩 수요 둔화 조짐? (이투데이 이진영 기자)6p
10월 매출, 전년비 16.9%↑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
올해 1~10월 33.8%↑

▲대만 가오슝에 TSMC 건물이 보인다. (가오슝(대만)/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지난달 매출 증가율이 20개월 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인공지능(AI) 칩 수요 둔화 조짐이 나타난 것은 아닌지 관심이 집중된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TSMC는 지난달 매출이 3674억7000만 대만 달러(118억6000만 달러, 17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전월과 비교해서는 11% 각각 늘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전년 대비 증가 폭 16.9%는 작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이는 폭발적인 AI 칩 수요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월가 유력 인사들은 기술주 거품과 과열된 밸류에이션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반면 업계 임원들은 AI 주도 성장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다.
메타ㆍ알파벳ㆍ아마존ㆍ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4개사는 내년에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총 4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대비 21% 늘어난 규모다.
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8일 대만 신주(新竹)시에서 개최된 TSMC의 연례 체육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엔비디아는 매월 성장하고 있으며, 점점 더 강력해 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웨이저자 TSMC CEO를 만나 칩 공급 확대도 요청했다. TSMC는 엔비디아뿐 아니라 AMD, 퀄컴 등의 칩도 생산하며 애플의 아이폰용 칩도 제조한다.
□ 오늘의 주요 뉴스
Ⅰ. 진공, 반도체 D램, 낸드 플래시 등 관련
① 장동혁 "전세계 AI·반도체 패권 전쟁 속 한국만 주52시간에 묶여" (서울=뉴스1 서상혁 손승환 기자)8p
"정기국회서 반드시 반도체특별법 통과시킬 것"
"기업 발목 잡는 주52시간 제한 반드시 풀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전세계는 인공지능 반도체 패권 전쟁을 벌이며 밤낮없이 치열하게 매달리고 있는데, 유독 우리만 52시간 제한이라는 낡은 규제에 갇혀서 스스로 손발을 묶어두고 있다"며 반도체특별법에 주 52시간 예외 조항이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 공장을 방문해 "이것은 우리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가로막는 치명적인 족쇄"라며 이같이 밝혔다.
② "18년 만의 규제 해제"…김동연 지사, 이천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추진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9p
경기도, 반도체 산업·인재 동시 육성…이천 산업시설 확충 속도낸다
경기 이천시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산업 인프라 확충과 전문 인력 양성에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민생경제 현장투어의 일환으로 이천 ㈜유진테크를 방문해 반도체 소부장 기업인과 간담회를 열고 "국토부와 협의 끝에 자연보전권역 내 연접개발 지침을 18년 만에 개정했다"며 "산단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경기 동부권 발전의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③ 삼성·하이닉스 한자리에···화학연, 반도체 소재포럼 19일 개최 (Hello DD 홍재화 기자) 10p
산·학·연 모여 기술 동향·비전 공유
반도체 소재 혁신 방향 모색

오는 19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K-반도체를 이끄는 소재기술 혁신과 산업전략'을 주제로 화학소재포럼이 개최된다. [사진=한국화학연구원]
반도체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소재 기술을 주제로 산·학·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영국)은 오는 19일 대전 디딤돌플라자 대강당에서 '2025 하반기 KRICT 화학소재포럼'을 열고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화학소재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과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반도체 소재를 중심으로 한 산업계의 변화와 기술 혁신 흐름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반도체 시장에서 국내 소재 기술의 자립과 확장 가능성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에는 조윤정 삼성전자공과대학교(DS/SSIT) 마스터/교수와 황중일 SK하이닉스 부사장(소재담당)이 나선다. 조윤정 교수는 '반도체 소재 기술의 중요성과 확장성'을, 황중일 부사장은 '반도체 소재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화학연은 "이번 포럼을 통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반도체 소재 기술의 혁신 방향과 생태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며,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④ "더할 나위 없는 기회"…삼성·TSMC가 빠진 자리 꿰찼다 (한경 황정수, 박의명 기자)11p
'구형 파운드리' 시장 장악하는 DB하이텍
틈새 공략해 수익성 확보 전략
삼성·TSMC, 200㎜ 웨이퍼 감축
AI 반도체용 300㎜ 생산 집중
'200㎜ 올인' DB하이텍엔 기회
구형 파운드리 수요 빨아들이고
수요 큰 차세대 전력칩 내년 생산
3분기 호실적에 주가 하루새 15%↑

삼성전자와 대만 TSMC가 200㎜(8인치) 웨이퍼를 활용해 저가 칩을 만드는 전통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 비중 축소에 나섰다. 300㎜(12인치) 웨이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같은 고부가가치 프로세서를 만드는 최첨단 파운드리에 주력하기 위해서다.
200㎜ 시장이 주력인 국내 2위 파운드리업체 DB하이텍에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가 열린 셈이다. DB하이텍은 삼성, TSMC의 고객을 흡수하는 동시에 내년부터 최첨단 전력반도체 등 200㎜ 웨이퍼를 활용해 제작하는 고부가가치 칩을 생산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 TSMC 구형 라인 최적화
◇ 300㎜에 주력하는 대형사
◇ 기회 잡은 DB하이텍
삼성과 TSMC의 200㎜ 사업 축소는 DB하이텍의 실적에 그대로 반영됐다. 200㎜ 공급 물량이 줄어들면 DB하이텍 공장 가동률이 올라갈 뿐 아니라 제품 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DB하이텍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8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200㎜ 라인에서 주로 생산하는 전력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는 것도 DB하이텍에는 호재다. 전력반도체는 전자기기에서 전력 변환과 전류 분배, 제어 등의 역할을 하는 반도체다.
DB하이텍은 AI, 전기차 등 첨단산업에서 고전압·고온 환경을 견딜 수 있는 탄화규소(SiC), 질화갈륨(GaN) 등을 활용한 전력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내년 4분기부터 SiC·GaN 전력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날 DB하이텍 주가는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반영해 15.73% 상승했다.
Ⅱ. 디스플레이, OLED, 제4차 산업 등 관련
① [취재수첩] OLED, 다시 '중국發' 투자 사이클…한국 디스플레이의 기로 (디지털데일리 배태용기자)13p

BOE 본사 전경. [ⓒBOE]
중국 패널 업계가 8.6세대 OLED 투자를 본격 재개하고 있다. 한동안 정체됐던 IT용 OLED 시장이 애플의 차세대 맥북·아이패드 로드맵을 기점으로 열리기 시작하면서 BOE와 CSOT가 동시에 공격적 투자에 나선 것. 한때 '정체기'로 평가받던 IT OLED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BOE는 최근 내부적으로 8.6세대 OLED 라인의 3~4단계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 11조원 규모의 1~2단계 투자를 진행 중인 가운데 당초 보류됐던 3~4라인 추진 논의가 다시 불붙은 것.
이는 단순한 생산능력 확충이 아니라 중국 내수용 아이폰 물량과 IT 기기용 패널 수요를 동시에 겨냥한 행보다. BOE는 애플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면서도 자국 정부의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등에 업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주요 장비업체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도 파악됐다.
비슷한 시기 CSOT 역시 광저우에서 8.6세대 잉크젯 프린팅 OLED 라인 'T8' 착공에 돌입했다. 5조7700억원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월 2만2500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목표로 한다. 모니터와 노트북 등 IT 시장을 정조준한 이번 투자는 CSOT가 LCD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OLED로 전환하는 상징적 계기로 평가된다. TCL 계열인 CSOT는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기술 독립 의지를 분명히 했다.
업계에서는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이러한 행보를 IT OLED 시장 개화의 신호로 본다.
그 배경에는 애플의 디스플레이 전략 변화가 있다. 애플은 2026년 맥북 프로부터 OLED 패널을 탑재하고 2028년에는 맥북 에어까지 OLED로 전환하는 로드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패드와 맥 시리즈 전반이 OLED로 통합되는 셈이다. 이 변화는 고급형 중심이던 OLED 시장을 보급형까지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문제는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지금 한국이 과거만큼의 확실한 리더십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정부 주도의 보조금 정책과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8.6세대 투자를 과감히 확대하고 있다. 반면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투자 효율성 문제로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
② 삼성디스플레이, 3분기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 1억대 돌파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15p
고가 패널 시장의 강자
아이폰17 수요가 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3분기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이 1억대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드포스는 10일 삼성디스플레이의 3분기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이 1억대를 돌파해 전 분기 대비 8.3% 증가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아이폰17’ 시리즈 출시에 따른 AMOLED 수요 확대가 직접적인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3분기 글로벌 AMOLED 패널 출하량은 2억4600만대로 9.9% 늘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가운데 중·고가 라인업 중심으로 약 40% 점유율을 확보했다. 애플 공급망 핵심 지위를 유지하며 프리미엄 시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AMOLED는 픽셀이 스스로 빛을 내는 구조로 명암비와 색재현력이 높고 두께도 얇아 플래그십 모델 중심으로 채택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반면 중국 BOE는 아이폰 일부 모델 공급을 확보해 영향력을 키우면서도 중저가 물량을 크게 늘려 전체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BOE에 이어 비전옥스(Visionox), CSOT, 티안마도 a-Si LCD와 중저가 AMOLED 수요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③ LG디스플레이, 2년만에 CES 복귀...OLED 기술력 공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16p
대형·차량용 OLED 신제품 선보여
차별화된 고객가치로 글로벌 공략 강화
LG디스플레이가 2년 만에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복귀한다. 대형부터 차량용까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10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회사는 내년 1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고객사 전용 부스를 마련한다.

LG디스플레이 CES 2026 슬로건 [사진=LG디스플레이]
CES 메인 전시장 인근 콘래드호텔에 고객 전용 전시관을 조성하고, 대형 OLED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1년 차세대 대형 OLED 공개 이후 매년 신제품을 내놓으며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이번에도 1년 만의 기술 혁신을 선보여 후발 주자와의 격차를 넓힌다.
전장 사업은 별도의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시관을 열고, 독자 기술을 적용한 제품군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선도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④ OLED 노트북 개화 앞두고…삼성D '공세' VS LGD '신중' (딜사이트 김주연 기자)12p
삼성D 8.6세대 증축에 TFT 보완 작업까지…LGD, 기존 6세대로 수요 대응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노트북이 개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대응 전략에 온도차가 감지된다. 현재 노트북용 OLED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는 8.6세대 IT OLED 디스플레이 양산 라인을 구축하며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기존 6세대 라인을 보완하며 다소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노트북용 OLED 출하량은 670만대로, 연간 기준 100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과 유사한 규모로, 올해는 다소 침체기를 겪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중장기적으로 반등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연간 출하량은 올해보다 30% 증가한 1300만대, 2029년에는 20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내년 시장 구도에 변화를 주는 것은 다름 아닌 내년 출시 예정인 OLED 맥북 프로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태블릿에 이어 맥북 시리즈에도 OLED 패널을 탑재하고 있다. 내년 말 혹은 내후년에는 OLED 맥북 프로를, 2028년에는 OLED 맥북 에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애플뿐 아니라 에이서(Acer), 델(Dell), HP 등 주요 글로벌 브랜드들도 하이엔드 라인을 중심으로 OLED 채택을 확대하고 있다"며 "노트북용 OLED는 점차 액정표시장치(LCD)를 대체해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의 주류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5~6세대 OLED 공장의 모바일 PC용 패널 생산 비중은 지난해 14%에서 올해 18%, 내년에는 2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TV용 OLED를 주로 생산하는 8.5세대 공장에서의 모니터 생산 비중은 지난해 7%에서 올해 8%, 내년 13%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추가 투자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행보가 엇갈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8.6세대(2290x2620mm) IT OLED 라인을 새로 구축하고 보완 투자에 열을 올리는 반면, LG디스플레이는 기존 6세대 라인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현재 체질 개선에 집중하며 연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는 만큼, 본격적인 투자에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8.6세대 OLED 라인 투자에 최소 4조원이 드는 만큼 투자 재원이 부족한 LG디스플레이로서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시장 전망이 긍정적이어도 선뜻 나서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⑤ 中 OLED도 韓 맹추격…특허 60% 급증 (한경 최영총 기자)20p
BOE 등 정부 지원으로 급성장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중국에 역전당한 한국의 경쟁력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분야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10일 발표한 ‘주요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전략과 지식재산권(IP) 경쟁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2014~2023년)간 BOE, CSOT 등 중국 주요 4개 디스플레이 기업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특허 출원은 평균 60%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52.5% 늘었지만 LG디스플레이는 5.4% 감소했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사인 BOE는 지방정부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2023년 기준 한국의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중국에 이어 2위다. 2018년 42.6%로 선두였다가 2021년 2위로 밀렸다. 같은 기간 중국은 47.9%까지 상승했다.
LCD 시장은 이미 중국, 대만에 이어 3위로 추락한 지 오래다. OLED 시장 점유율은 아직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2013년 98.7%에서 2024년 67.2%로 급락했다. 중국은 같은 기간 1.1%에서 33.3%로 급등했다.
산업계는 LCD에 이어 OLED에서도 중국의 추격을 허용한 구조가 확장현실(XR)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마이크로 LED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고 본다. 마이크로 LED의 경우 생태계의 첫 단계인 LED 칩 제조 분야부터 국내 기업이 별로 없다는 지적이다.
⑥ 美 UDC, 獨 머크 OLED 특허 300개 인수 (전자 김영호 기자)21p

UDC OLED 재료. 〈사진 UDC 홈페이지〉
미국 유니버셜디스플레이(UDC)가 독일 머크가 보유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특허를 인수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내용에 따르면 UDC는 머크에 5000만달러(약 728억원)를 현금 지급하는 조건으로 머크가 보유하고 있던 300개 이상 등록 및 출원 중인 특허를 인수했다.
구체적으로 평균 10년 이상 유효한 OLED 발광 소자 구조 및 관련 소재 구성 요소 분야 특허이며, 110개 이상 고유 패밀리 특허로 구성됐다고 UDC는 밝혔다.
이번 거래는 2026년 1월 완료될 예정이다.
양측 계약은 고효율 OLED 소자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발광 구성요소에 대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려는 UDC와 주력 소재인 정공수송층(HTL)과 삼중항 호스트 소재에 집중하려는 머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Ⅲ. 기술 개발/R&D 등 관련
① 대통령 'R&D 성공률 90%' 발언 논란… 과학계 "통계 없는데 사실처럼 언급" (조선 곽수근 기자)22p
국가 전체 R&D 성공률 집계 없어
중기부 등 일부 집계 와전된 셈
실제로 정부의 전체 국가 R&D 성공률 집계는 없다. 정부 관계자는 “일부 부처에서 집계한 과제 성공률은 있다”고 했다. 예컨대 재작년 중소벤처기업부는 고위험·고성과 R&D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중기부 R&D는 성공률이 95%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성공과 실패로 평가하는 R&D 과제는 일부 부처의 특정 과제에 불과해 전체 비율로는 아주 미미한 수준이다. 결국 국가 R&D의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중기부 등 집계가 전체 비율인 것처럼 와전된 셈이다.
문재인 정부 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을 지낸 염한웅 기초과학연구원(IBS) 단장은 본지 통화에서 “정부가 집계한 R&D 성공률 통계 자체가 없는데 대통령 공식 발언으로 나왔다”며 “대통령이 연구자들은 쉬운 연구만 한다고 인식하고 있는데, 이런 공식 통계는 없다고 대통령에게 설명하는 참모와 자문 그룹이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② 5.5년만에 AI 박사학위 취득...내년 AI인재양성에 1.4조 예산 투입 (전자 최다현 기자)23p

정부가 1조4000억원을 투입해 전국민 대상 생애 전주기 인공지능(AI) 교육체계를 만든다. 초·중·고등학교 정보교과 AI 과목 시수를 늘리고 학·석·박사를 5.5년 내 끝낼 수 있는 패스트트랙도 도입한다.
교육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모두를 위한 AI 인재양성방안'을 발표했다. 인재양성에 투입되는 예산은 1조4000억원으로 초·중등교육에 9000억원, 고등교육에 5000억원이 투입된다.
먼저 현행 교육과정 내에서 AI 기본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정보과목 AI 교육시간을 확대한다. 예를 들어 중학교 정보과목은 연간 68시간 중 AI 교육시간을 기존 13시간에서 21시간으로 늘릴 수 있게 된다. 정보교과 시수를 확대할 수 있는 AI 중점학교도 2028년까지 2000개로 늘린다.
교육부는 AI를 활용한 다양한 수업사례를 발굴하며, 학생들이 AI 교육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AI 수업 도구를 개발해 2027년까지 배포할 계획이다. AI 교육 체계화를 위한 초·중등 교육과정 개정도 추진한다.
학생은 물론 학부모까지 이용할 수 있는 AI 교육지원센터도 내년 3개 교육청에 우선 설치하며, 2028년까지 17개 교육청으로 확대한다.
③ “D램에 낸드 쌓는다” SK하이닉스, '고대역폭스토리지' 개발 (전자 박진형 기자) 25p
SK하이닉스가 모바일 D램과 낸드를 하나로 묶은 고대역폭스토리지(HBS)를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의 인공지능(AI) 성능을 끌어 올리기 위한 차세대 메모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저전력 와이드 입출력(LPWIO) D램와 낸드를 적층하는 'HBS'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대 16개까지 D램과 낸드를 쌓아 '수직 와이어 팬아웃(VFO)'으로 각 메모리를 연결, 데이터 처리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LPWIO D램을 상용화했는데, 여기에 낸드까지 더해 복수의 메모리를 적층한 형태의 HBS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스토리지(HBS)를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수직 와이어 팬아웃(VFO) 패키지
HBS를 구현하는 핵심은 VFO 패키징이다. SK하이닉스가 202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VFO는 각 메모리 셀을 수직으로 연결하는 게 골자다.
기존 곡선 방식의 와이어 본딩과 달리 VFO는 직선으로 연결돼 배선 거리가 줄고, 신호 전달 손실 및 지연을 줄일 수 있다.
또 수직 연결 구조를 사용하면 기존 평면 연결 방식보다 훨씬 더 많은 입출력 연결을 배치할 수 있어 데이터 처리 성능을 끌어 올릴 수 있다.
D램과 낸드를 쌓아 만들어진 HBS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함께 패키징돼 최종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가 HBS을 고안한 건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에서 AI 성능 개선을 요구하고 있어서다.
AI는 사용자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 AI와 온디바이스 AI가 협업하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에서의 AI와 기기 자체 AI가 상호 보완하는 것인 데, 모바일 기기 내 AI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HBS 개념이 고안됐다.
④ 중국서 AI 규제 강화 움직임…“발전 먼저” vs “안전 우선”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27p
전인대 사이버보안법 개정, AI 윤리·보안 등 담길 듯
AI 법·제도 모호해 부작용, 악의적 활용 사회 문제로도
中 AI 선두주자 딥시크 “차세대 기술 개발 서둘러야”
인공지능(AI) 기술이 점점 발전함에 따라 이를 악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AI 기술이 광범위하게 쓰이는 중국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AI에 대한 규제 강화에 들어갈 조짐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기술 발전을 멈출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AI 전환은 멈출 수 없는 변화인 만큼 기업들이 먼저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날로 발전하는 中 AI 기술, 포괄적 테두리 만든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최고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상무위원회 입법사무위원회에서 지난달 사이버보안법 개정안을 처음 검토했다,
사이버보안법은 2016년 제정된 후 새로운 기술이 넘쳐나면서 이를 관리하기 위한 개정이 요구됐다. 전인대 상무위 입법사무위측은 개정안 초안을 ‘인터넷 안전 업무 지도 원칙’을 주제로 AI 관련 콘텐츠를 추가하고 개인 정보 보호가 민법과 더욱 부합하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개정안에 AI 보안과 개발에 대한 기본 조항이 추가되고 기초 AI 이론 연구 및 핵심 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이 포함될 예정이다. AI와 관련한 기본 인프라, 윤리 규범 개선, 보안 위험 모니터링 및 평가 강화, AI 관련 보안 규정 개선에 관한 조항도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내에서도 AI 급속한 발전에 따른 사회적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문제가 되는 AI 생성 사진이 대표적인 예다. 중국 광명일보는 사용자가 마치 집에 노숙자가 침입한 것처럼 가상의 상황을 사진으로 만들어 가족이나 지인에게 전송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러한 장난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면 사용자에게 벌금형 또는 구금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인터넷 감시 기관인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은 지난 3월 AI가 생성한 텍스트·이미지·영상 등에 사용자들이 볼 수 있도록 라벨을 부착해야 한다는 규정을 발표하기도 했다.
법적 기준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관련 사건 처리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사고가 발생했을 때 자동차 제조업체, 소프트웨어 개발자, 안전 담당자간 책임을 어떻게 판단할지는 모호한 영역이라고 SCMP는 지적했다.
업계에서도 AI 기술 발전 두고 설왕설래
상대적으로 AI 규제에 관대하던 중국이 관련 법·제도의 정비에 들어감에 따라 기술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중국 생성형 AI 대표 기업인 딥시크는 최근 중국 동부 저장성 우전에서 열린 세계 인터넷 컨퍼런스에서 범용인공지능(AGI)에 대한 개발 의지를 피력했다고 SCMP는 보도했다.
딥시크 고위급이 일반 행사에 참여하는 사례는 드물다. 딥시크의 천 델리 선임연구원은 이날 행사에서 “AI 기술 자체에 대해서는 낙관적이지만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비관적”이라면서 “지금 AI 한계로 인간과 기계가 ‘허니문’ 단계지만 대부분 작업이 결국 자동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간은 결국 일에서 완전히 해방될 것이며 이는 사회를 본질적으로 뒤흔들 것”이라면서 “AI 기업들이 먼저 중복될 일자리에 대해 경고함으로써 ‘내부 고발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⑤ 반도체용 세정제 혁신 공정 개발 등···이달의 엔지니어상 수상 (Hello DD 김지영 기자)30p
LG화학 이성규 연구위원, 유엔디 이철수 대표 선정

'11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왼쪽부터)LG화학 이성규 연구위원과 유엔디 이철수 대표가 선정됐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1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LG화학 이성규 연구위원과 유엔디 이철수 대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성규 연구위원은 세계 최초 친환경 가소제 연속공정과 국내 최초 반도체용 세정제 독자공정 개발 및 상업화 성공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성규 연구위원은 "확보한 기술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혁신 공정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집중하고,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유엔디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확산하는 기업으로, 이철수 대표는 약 10년간 기존 영구자석 및 전자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에 매진해 온 것을 바탕으로, 무선 로봇공구 자동교체 장치 개발에 스위칭 마그네틱 기술을 적용하여 저전력 소비 및 강력한 자기력을 강점으로 공구의 정밀한 교체가 가능하게 구현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Ⅳ. 국내/외 주요 산업기업 등 관련
① 반도체 호황 속 수출 40% ‘10대 기업’ 차지...무역집중도 ‘역대 최고’ (중앙 김원 기자)31p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의 올해 3분기(7~9월)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성과는 소수 대기업에 집중됐다. 반도체 수퍼사이클이 수출 증가를 이끌었지만, 대기업 중심의 구조적 불균형은 더 뚜렷해졌다.
1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올 3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에 따르면, 10대 기업의 수출 무역집중도는 40.0%로 전년 동기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 2015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상위 100대 기업의 수출 무역집중도는 67.6%로 0.2%포인트 하락해, 수출이 상위권 대기업에 몰리는 ‘초집중 구조’가 뚜렷해졌다.
무역집중도는 전체 무역액 중 상위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집중도가 높을수록 특정 업종이나 기업의 실적이 국가 무역 성적을 좌우하게 된다. 수출이 늘어도 효과가 산업 전반으로 퍼지지 못해 경제 회복 탄력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구조적 위험 요소로 지적된다.
3분기 전체 수출액은 1850억 달러(약 268조원)로 1년 전보다 6.5% 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수출은 2분기(2.1%)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증가했다. 대기업 수출액은 1223억 달러(5.1%), 중견기업은 323억 달러(7.0%), 중소기업은 298억 달러(11.9%)로 모두 증가했으나, 절대 규모에서 대기업과 중견·중소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무역집중도가 치솟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건 ‘수퍼사이클’(호황기)에 진입한 반도체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수출액 비중이 전년 동기 6.0%에서 올해 3분기 8.4%로 2.4%포인트 증가하는 등 반도체 관련 수출이 전반적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반도체 수출액은 1197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73억 달러(16.9%) 증가했다. 월평균 133억 달러 수준이란 점을 감안하면 11월 중 지난해 연간 최대 실적(1419억 달러)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달 기준 반도체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26%로, 1년 전(22%)보다 4%포인트 높아졌다. 전체 수출의 4분의 1 이상이 반도체로 채워진 셈이다.
② 현상균 "반도체 성장세, 2~3년 더 갈 것" (한경 심성미기자)33p
현상균 디에스운용 부사장
올 공모펀드 수익률 95% 달해
하이닉스 실적 추정치 더 늘어
“인공지능(AI)산업의 발달과 D램 반도체 가격 상승을 고려할 때 앞으로 찾아올 주식시장의 주인공은 또다시 반도체주가 될 겁니다.”
올해 국내 자산운용사 대부분은 벤치마크(코스피지수)를 넘어서는 수익률을 내지 못한 게 사실이다. ‘반도체 투톱’만 급등한 최근 강세장에선 반도체주 비중이 높지 않으면 지수를 따라가기도 버거웠다. 디에스자산운용은 코스피지수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한 몇 안 되는 운용사다. 이달 7일 기준 디에스자산운용 공모펀드 ‘디에스마에스트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94.98%에 달했다. 코스피지수를 24.27% 초과했다.
상반기에 조방원(조선, 방산, 원자력발전), 하반기에 반도체와 전력기기를 집중 공략한 덕분이다. 현상균 디에스자산운용 부사장은 “오픈AI가 오라클 등 빅테크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뒤 고대역폭메모리(HBM)뿐 아니라 범용 반도체 가격이 크게 뛸 걸로 봤다”며 “8월께 포트폴리오를 반도체와 전력기기 중심으로 과감하게 수정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AI 거품론’이 급부상하며 국내외 증시가 흔들린 데 대해 그는 “연말 헤지펀드의 북클로징(회계장부 마감)과 맞물려 급하게 오른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데 따른 단기 조정”이라며 “머지않아 반등을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등장 주도주로는 AI 반도체주를 점 찍었다.
③ 중국 "한화오션 美 5개 지사 제재 1년 유예" (서경 송주희 기자) 34p

한화오션의 미국 필리 조선소 전경. 사진제공=한화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지사 5곳에 대한 제재 조치를 1년간 유예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는 10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 명의로 발표된 상무부령에서 “미국이 이날부터 중국 해운·물류·조선업에 대한 301조 조사 조치를 1년간 중단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중화인민공화국 반외국제재법’과 그 시행규정 등 법률법규에 근거해 상무부령 제6호 관련 조치를 1년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령 제6호는 중국 해운·물류·조선업을 겨냥한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무역법 301조' 조사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중국이 지난달 14일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중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 목록에 올린 조치다.
④ 테슬라 주총서 머스크 1400조 원 보상안 통과 (동아 송치훈 기자)35p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1조 달러(약 1400조 원) 규모 급여 안이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6일(현지시간) 테슬라 이사회는 주주 투표 결과 주주의 75%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 머스크 급여 안이 통과했다고 밝혔다.
주식 보상을 모두 받게 되면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율은 기존 약 13%에서 최대 25% 이상으로 높아질 수 있어 더욱 강력한 리더십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로빈 덴홀름 테슬라 이사회 의장은 주주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머스크를 붙잡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보상안이 주주총회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머스크가 테슬라를 떠날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⑤ 100억 체납자 집 덮쳤더니…에르메스백 60개에 현금·순금 와르르 (중앙 장원석 기자)36p
A씨는 고가의 상가 건물을 팔고도 양도소득세를 신고하지 않았고, 이를 포함해 100억원이 넘는 세금을 체납했다. A씨와 A씨의 배우자는 별다른 소득이 없는데도 고액의 소송 비용을 썼고, 자녀의 해외 유학비와 체류 비용을 댔다.
국세청과 서울시 합동수색반은 재산 은닉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탐문을 통해 A씨의 실제 거주지를 특정했다. 이곳을 수색하자 주황색 상자 속에 담긴 명품 에르메스 가방이 60점 발견됐다. 합동수색반은 현금과 순금 10돈, 미술품 4점까지 포함해 약 9억원어치를 압류했다.

세금을 100억원 넘게 체납한 A씨의 실거주에서 발견된 명품 에르메스 가방. 연합뉴스〉
⑥ 공급과잉 중국車 … 저가로 韓시장 넘본다 (매경 한지연 기자)37p
中 내수판매 줄자 출혈 경쟁
전기차제조사 130곳 가운데
흑자는 BYD 등 4개에 그쳐
지커·샤오펑 내년 국내 진출

중국 전기차 시장이 공급 과잉으로 인한 '출혈 경쟁' 국면에 돌입했다. 이 같은 현상은 글로벌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과거 철강·석유화학·태양광 등과 같은 공급 과잉 '악몽'이 재연될까 우려된다.
10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펴낸 '중국 자동차 산업의 역설, 내권(內卷)'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완성차 생산 능력은 연간 기준 약 5507만대인데, 같은 해 내수 판매량은 2690만대에 그쳤다. 내권은 '안으로 말려 들어간다'란 뜻으로, 소모적인 경쟁이 이뤄지지만 산업 전반의 질적 향상은 이뤄지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중국에선 2019년 한 해에만 완성차 제조 기업 500곳이 설립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현재 중국 자동차 산업의 평균 가동률이 50% 내외에 불과하다고 추정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전기차를 핵심 산업으로 지정해 대규모 지원 정책을 추진하면서 전기차 제조사가 난립해 공급·수요 불균형과 가격 인하로 이어졌다.
BYD와 니오, 샤오펑, 리오토 등 중국 주요 전기차 제조사의 평균 차량 판매 가격은 2021년 3만1000달러에서 2024년 2만4000달러로 떨어졌다. 중국승용차협회에 따르면 가격 인하 모델은 2023년 150개에서 지난해 227개로 늘었다. 2023년 테슬라차이나가 모델3와 Y의 가격을 9% 내리자 BYD가 맞불을 놓으며 주력 모델 가격을 10~20% 인하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가격 출혈 경쟁에 수익성도 떨어지며 완성차업계 수익률은 2017년 8%에서 2024년 4.3%로 반 토막 났다. 중국 전기차 제조사 130곳 중 지난해 흑자를 낸 기업은 BYD, 테슬라차이나, 리오토, 지리 등 4곳에 불과하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앨릭스파트너스는 5년 뒤인 2030년에는 약 15개 기업만 생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만큼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가격 하락 압력이 한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BYD는 올해 1월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했고, 아토3를 3월부터 판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