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헤드라인

① 관세 협상 타결... "對美 현금투자 2000억달러, 年상한 200억달러" (조선 경주=김태준 기자)1p

대통령실 "3500억달러 중 조선 1500억달러"
"자동차 관세는 15%로, 의약품 등은 최혜국 대우로"
"합리성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고 이를 MOU에 명시하기로"
"한미, 원리금상환 전까지 수익 5대5 배분…추후 조정도 가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이 29일 경북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이 29일 관세 후속 협상에서 세부 내용을 합의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미 정상회담의 최대 쟁점이었던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 내용과 관련해 “현금 투자는 2000억달러,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2000억달러 투자는 한 번에 이뤄지는 게 아니라 연간 200억달러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로 투자한다”며 “이에 우리 외환시장의 감내 가능한 범위에 있으며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

한미 양국이 대미 투자 펀드의 연간 상한 금액으로 설정한 200억달러 조달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우리 외화 자산의 운용 수익을 활용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 실장은 “우리 외환시장에서 바로 조달하는 것이 아니란 의미”라며 “이자, 배당 등 운용 수익이 적지 않아서 상당히 많이 활용할 수 있을 것 같고, 만약 그중 일부를 기채(채권 발행)하면 정부 보증채 형식으로 할 듯하다. 국내 외환시장에서 조달할 계획은 없고 그런 경우라도 국제시장에서 기채하는 방식으로 할 것 같다”고 했다. 김 실장은 “이것(대미 투자 펀드) 때문에 국내 시장에 공급이 늘어날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

①-1 2000억달러 10년 이상 분할투자…초기수익 한미 5:5로 배분 (동아 윤다빈 기자, 한재희 기자)2p

대미 투자펀드 구성-운영 어떻게
원리금 상환 후엔 美 90 %-韓 10%… 韓, 20년내 원리금 못 받으면 조정
7월 “현금 5%”서 2000억 달러로… 외환보유 원금 지키며 가용 최대치
합의 문서, 2~3일 뒤 공개 될 듯

● ‘年 200억 달러’ 한도, 초기 수익 5 대 5 배분

● 관세 합의 문서는 2, 3일 뒤 공개될 듯

①-2 국힘 “한미 관세협상, 외환 시장 ‘부담의 씨앗’인지 드러날 것” (동아 김형민 기자)5p

송은석국민의힘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이 한국에 이득이 되는지 의문이라며 일본과 비교해도 잘한 협상이라고 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미 통화스와프도 체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29
일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한다는 점에서는 환영하지만, 그 내용을 살펴보면 우려만 앞설 뿐, 일본과 비교해서도 결코 잘 된 협상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② 트럼프 "한반도는 전쟁 상태"... 李 "핵추진 잠수함 허용을" (조선 경주=김태준 기자)7p

李 "디젤 잠항력 떨어져 북·중 잠수함 추적 활동 제한, 미군 부담도 줄어들 것"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협의 진척 지시해달라" 요청도
트럼프 "남북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 바로잡으려 노력할 것"

③ [속보] 트럼프 "韓과 반도체·조선 함께 할 것…필리조선소 인수 성공적" (한경 김형규, 정상원 기자)8p

④ 외신 "한국의 '황금 왕관' 선물, 트럼프 취향 제대로 저격" (중앙 배재성 기자)9p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공식 환영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무궁화 대훈장 수여와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제공

⑤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등 재계 총수, 시진핑 만난다 (중앙 김수민 기자)12p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앙포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마지막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한국 기업인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다음달 1일 시진핑 주석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양국 기업인과 만찬을 함께할 방침이다. 한국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등이 참석한다.

중국에서는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CATL의 쩡위췬 회장과 국영 에너지·화학 기업 시노켐의 리판룽 회장,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닷컴의 류창둥 창업자 등 주요 경제인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재계 관계자는 “현재 최종 참석자 명단을 조율하는 단계”라며 “외교적인 문제와 맞물려 일정 자체가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만찬은 시 주석이 11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경제인들과 만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8일 ‘중국과 한국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992년 수교 이래 중국과 한국은 무역 규모가 60배 이상 증가했고 중국은 21년 연속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한국은 중국의 두 번째로 큰 교역국”이라며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첨단 제조, 바이오 의약, 인공지능(AI) 등의 신흥 분야에서 상호 이익과 상생의 새로운 장을 함께 써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과 한국은 수교라는 초심을 고수하고 선린우호(善友好 ·이웃 나라 또는 이웃과 사이좋게 지내며 잘 사귄다)의 방향을 확고히 견지하며 상호 이익과 상생 협력의 목표를 견지해야 한다”고 했다.

⑥ 엔비디아, 세계 첫 시총 5조달러 돌파…젠슨 황 "AI 버블 아냐" (중앙 배재성 기자)13p

인공지능(AI) 기업 엔비디아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5조 달러(약 7100조 원)를 돌파하며 세계 최초 ‘5조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세계 3위 경제대국인 독일의 명목 국내총생산(GDP·5조100억 달러)을 넘어서는 규모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 상승한 207.98달러로 출발해 오전 장중 한때 211.63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로써 장중 시총은 5조1000억 달러 선을 넘어서며 기록을 세웠다.

엔비디아의 시총은 불과 석 달 전 4조 달러에서 5조 달러로 1조 달러 이상 늘었으며, 2022년 챗GPT가 출시된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12배 넘게 올랐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는 57% 급등했고, S&P500 지수의 연초 이후 상승률(17.5%) 중 약 20%가 엔비디아의 강세에 기인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AI 버블 아니다”…젠슨 황 “전례 없는 매출 성장 자신”

전날 워싱턴DC에서 열린 ‘GTC(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주력 AI 칩 ‘블랙웰(Blackwell)’과 차세대 모델 ‘루빈(Rubin)’이 내년까지 전례 없는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AI 버블 우려는 근거 없다”고 말했다.

그는 “AI 칩 주문만으로 향후 몇 분기 동안 5,000억 달러 매출이 가능하다”며 “엔비디아는 단순한 칩 제조사가 아니라 산업 생태계를 창조하는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⑦ "韓 기쁠 소식"…엔비디아, 삼성·SK·현대차·네이버에 AI칩 공급 (중앙 정재홍 기자)15p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미국 엔비디아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내 주요 기업들과 대규모 AI 칩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

29일 재계와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삼성전자, SK, 현대차그룹, 네이버 등과 AI 반도체 공급 계약을 맺고 오는 31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을 위해 방한했으며, APEC CEO 서밋 특별세션 직전에 계약이 공개될 전망이다.

앞서 황 CEO는 30일 서울 강남 인근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찬을 갖고 계약 세부 내용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SK그룹 최태원 회장도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계약은 한국 정부의 ‘AI 3대 강국’ 비전과 맞물려 있다. AI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한국과, 미·중 무역 갈등 속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는 엔비디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윈윈’ 협력으로 평가된다.

⑧ 車 관세 15% 확정…현대차·기아, 애프터마켓서 10%대 '급등' (중앙 정시내 기자)17p

⑨ 中 엔비디아 점유율 95%→0%…젠슨황 쫄게한 ‘무서운 형제’ (중앙 에디터 한우덕)18p

중국 혁신 리포트

캠프리콘 공동 설립자인 천윈지, 천톈스 형제 [중국과학원 홈페이지]

“95%에 달했던 엔비디아의 중국 AI 칩 시장점유율은 지금 0%다. 우리는 철저히 그 시장에서 배제됐다. 미국 정부의 대 중국 AI칩 금수 조치는 중국에게 어느 정도 악영향을 주겠지만, 미국에게는 더 큰 피해를 줄 것이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지난 10월 6일 뉴욕에서 열린 한 세미나 발언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제재가 결국 중국 기업의 AI 반도체 자립만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얘기다. 그의 발언에서 트럼프 정책에 대한 불만, 불신, 그리고 분노가 읽힌다.

탈(脫)엔비디아!

중국 반도체 업계의 가장 뜨거운 관심사다. 지금 중국은 ‘탈엔비디아’에 국가 명운을 걸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정부는 자국 데이터센터 구축에 쓰이는 AI 칩의 국산화 비율을 절반 이상으로 높이라고 압박한다. 기업은 ‘내가 엔비디아를 몰아낼 주역’이라며 제품 업그레이드 경쟁을 벌인다. 똘똘 뭉쳤다.

중국은 어떻게 하면 엔비디아를 극복할 수 있을까를 놓고 고민한다. 그들은 ‘희토류 공급을 끊어버리겠다’며 미국을 협박할 수 있는 힘도 결국 ‘탈엔비디아’에서 나온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뜨거웠다.  

캠브리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대략 4배 올랐다. 지금은 조정 국면이라지만 여전히 투자가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중국의 엔비디아’라는 별명을 얻었다. “나도 이참에 중학개미(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가)대열에 합류해 봐?”라는 유혹을 갖게 한다.

무서운 형제들

평범한 집이었다. 아버지는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시의 전력회사 직원이었고, 어머니는 같은 도시에서 중학교 역사선생님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두 아들은 비범했다. 형 천윈지(陳云霽), 그리고 동생 천톈스(陳天石). 훗날 캠브리콘을 설립하게 되는 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천재 끼가 있었다. 특히 수학을 잘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이미 중학교 과정 수학을 공부할 정도였다.

미국 제재에도 4348% 매출 폭증

언제나 꽃길은 아니었다. 2022년 잘나가던 캠브리콘에 ‘빙하기’가 찾아온다. 그해 12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 미국과 대만으로부터 칩 생산 설비와 부품이 끊기면서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2023년에는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가도 정체였다.

딥시크 효과

지난 4월 9일, 중국 AI 반도체 업계는 새로운 이정표가 하나 세워졌다. 딥시크가 새로운 버전의 생성형 언어 모델 V3.1을 발표하면서 “이 버전부터 학습 및 운용에 차세대 국산 칩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한 것. 엔비디아에 의존하던 AI 칩을 중국 제품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이다. 실제로 딥시크는 화웨이의 그래픽 카드 어센드(Ascend)와 캠브리콘의 MLU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⑩ [실리콘 디코드] 엔비디아, TSMC 차세대 A16 공정 '단독' 선점… AI, 최첨단 반도체 주도권 잡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29p

애플, A16 협상 미착수…모바일 대신 AI가 최첨단 공정 첫 도입 '이정표'
2028년 '파인만 GPU' 탑재 유력…웨이퍼당 3만 달러 '비용 부담'은 과제

28일(현지시각) 상업시보, 트렌드포스 등 외신과 업계 소식통을 종합하면, 엔비디아는 현재 TSMC의 A16 노드 공정을 확보한 유일한 고객사로 파악됐다. 양사는 이미 2027년경으로 예상되는 A16 공정의 본격적인 배포 및 양산을 앞두고 공동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인만 GPU' 탑재 목표…2027년 하반기 양산 돌입

엔비디아는 '호퍼(Hopper)'(2022년)에서 '블랙웰'(2024년) '루빈(Rubin)', 그리고 '파인만(Feynman)'으로 이어지는 명확한 GPU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주력인 블랙웰 라인업이 양산 중이며, 차세대인 루빈(2026년 출시, 3나노 공정)은 내년(2026년)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지점은 2028년 출시가 목표인 차차세대 파인만 GPU다. EBN뉴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인만 GPU의 핵심 제조 공정으로 TSMC의 A16(1.6nm) 기술을 낙점했다.

'꿈의 61%' 영업이익률…A16 전환에 '비용 급등' 예고

다만 '파인만 세대'부터는 엔비디아의 제조 비용 부담이 급격히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외신은 엔비디아가 지금까지 GPU 생산에 TSMC의 '가장' 첨단 노드를 사용하는 전략을 의도적으로 피해 왔다고 분석했다. 실제 현 세대인 호퍼와 블랙웰 GPU는 4나노(nm) 공정을 기반으로 하고, 내년 출시될 루빈 GPU 역시 3나노 기술을 사용한다.

⑪ "기술 빼갈라"…日 도시바, 中 반도체 기업과 협력 백지화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31p

SICC와 기술협력 합의 한 달 만에 철회
"조달 넘어선 협력 신중론에 조기 합의 파기"
"기술, 인력 유출 우려로 재검토한 듯"

29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도시바 자회사인 도시바 디바이스앤스토리지는 지난 8월 차세대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 업체인 산동천악첨단과학기술(SICC)과 기술 협력을 한다고 발표했으나 한 달 만에 협의를 중단했다.

도시바는 애초 SICC와 반도체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 협력과 고품질의 안정적인 웨이퍼 조달 확대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양측은 지난 9월 협의를 중단했다. 도시바는 합의 종료 이유에 대해 “양사의 협의를 거쳐 기본 합의를 종료했다”며 구체적인 사유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⑫ 중국, 반도체 소재 국산화 '박차'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33p

상하이신양, 반도체 공정 소재 프로젝트 착공
칩 세정액 등 연간 5만 톤 소재 생산
2027년 가동, 2032년 양산 예정
정식 승인에서 착공까지 불과 6개월… 행정 적극 지원
신양 회장 "새벽에도 공장 일로 동분서주하던 공무원들에게 감사"

중국 상하이신양(上海新陽) 반도체재료가 반도체 소재 국산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상하이신양은 28일 연간 5만 톤 규모의 집적회로 핵심 공정소재 생산 및 본사·연구개발(R&D)센터 건설 프로젝트를 상하이 쑹장(松江)구에서 착공했다고 상관신문이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국가 전략산업을 지원하고 자주 혁신을 핵심으로 하는 세계급 반도체 소재 생산기지 구축을 목표로 한다.

총 투자금액은 18억5000만 위안(약 4000억 원), 부지 면적은 약 8만5000㎡에 달하며, 2027년 11월 가동, 2032년 완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 완공 후에는 연간 5만 톤의 반도체용 '슈퍼 화학소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초순도 칩 세정액은 연간 5000톤, 칩 전해도금액 연간 6500톤, 칩 식각액 연간 3만3500톤,  화학·기계 연마액(CMP 슬러리) 연간 5000톤을 각각 생산한다. 

⑬ 중국, 고급 기술 이민제도 신설·세계 인재 유치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34p

관영 언론, 15차 5개년 계획·시진핑 설명 전문 공개
시진핑 "과학기술 자립·국내 대순환, 불확실성 대응"
조국 통일 대업 달성, 양안 산업·인문 융합 추진
홍콩 금융·항운·무역 '3대 국제센터' 위상 제고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을 논의하면서 "과학기술 자립·자강 수준을 대폭 제고할 것"을 요구하고, 핵심 기술의 신속한 돌파 및 주도 분야 확대를 목표로 제시했다고 관영 CCTV가 28일 전했다.

CCTV는 4중전회가 통과시킨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제15차 국가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15차 5개년 계획) 제정에 관한 건의'(이하 건의) 전문과 시진핑 주석이 직접 설명한 '건의 초안 기초 관련 설명'(이하 설명) 전문을 공개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회의에서 "향후 5년은 외부 환경이 엄중하고 복잡하며, 전략적 기회와 위험이 공존하는 시기"라고 진단하면서 "'고품질 발전', '과학기술 자립·자강', '국내 대순환 강화'를 핵심 축으로 삼아 국제적 불확실성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CCTV는 전했다.

⑭ 혼다 캐나다 공장,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생산량 줄여 (KBS뉴스 박석호 기자)36p

월스트리트저널은 자동차업체들이 네덜란드 반도체 업체 넥스페리아의 공급 차질에 대한 걱정을 키우고 있다면서 이번 주 혼다의 캐나다 공장에서 시작된 생산 차질이 세계로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넥스페리아의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의 수출을 차단했습니다.

중국 업체인 윙테크가 2019년 인수한 넥스페리아는 주요 완성차 업체의 부품에 들어가는 범용 반도체를 생산합니다.

완성차 한 대에 넥스페리아 반도체 칩 약 500개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넥스페리아는 네덜란드뿐만 아니라 상하이·베이징·선전·둥관·우시 등 중국에도 생산·포장 공장을 두고 있습니다.


⑮ SK하이닉스, AI 거품론 딛고 “메모리 반도체 내년 물량 완판” (동아 이민아 기자)38p

● “메모리 반도체 내년 물량까지 완판”
● “반도체 슈퍼사이클 왔다”

오늘의 주요 뉴스

Ⅰ. 진공, 반도체 D램, 낸드 플래시 등 관련

①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 공정과 물량의 힘 되살렸다, HBM 추격하고 범용 D램 유리하고 (윤휘종 기자 Businesspost)40p

◆ 한동안 뒤처졌던 삼성전자, 반격의 봉화 울리나

삼성전자는 AMD와의 HBM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AMD에 HBM을 납품하고 있다. AMD가 오픈AI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 삼성전자에게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기도 하다. 

한동안 난항을 겪던 엔비디아로부터의 인증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6세대 HBM(HBM4)를 경쟁사와 최대한 비슷한 시기에 엔비디아에 납품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엔비디아가 아직 인증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5세대 HBM3E 12단보다는 HBM4 인증과 양산에 집중해줄 것을 삼성전자쪽에 요청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삼성전자의 반도체(DS) 부문은 올해 3분기 6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의 HBM 시장 점유율이 올해 2분기 기준 17%에서 2026년에는 30%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 공급부족 국면으로 들어가는 HBM 시장, 삼성전자 생산능력 빛 볼까
업계에서는 AI 서버와 GPU 수요의 확산으로 HBM 시장이 공급자 우위의 구조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것이 삼성전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현재 HBM의 기술적 측면에서는 여전히 SK하이닉스가 우위에 있지만 시장이 공급 부족에 시달리게 되면 삼성전자의 최고 강점인 ‘물량 공세’가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D램 웨이퍼 투입량은 약 193만 장으로 SK하이닉스(약 150만 장), 마이크론(약 120만 장)을 크게 웃돈다

◆ 슈퍼사이클 돌아온 범용 D램 시장, 삼성이 가진 생산능력의 힘 

삼성전자의 압도적 생산능력은 HBM 시장뿐 아니라 최근 다시 떠오르고 있는 범용 D램 시장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HBM은 일반 D램보다 훨씬 판매가격이 높지만 여러 장의 D램을 집적시켜 만들어야하는 만큼 투입되는 웨이퍼의 양도 훨씬 많다. 

최근 HBM시장 호황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세계 메모리반도체 3대 회사가 모두 HBM 생산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이 반작용으로 범용 D램의 공급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HBM 생산능력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범용 D램의 생산능력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다. 범용 D램 시장의 ‘슈퍼사이클’ 역시 올라탈 수 있다는 뜻이다.

 전영현 복귀, '공정과 물량'의 삼성 되살릴까
최근 삼성전자는 HBM4를 엔비디아에 공급할 때 마진을 거의 남기지 않고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현 부회장의 복귀와 함께 다시금 '제조업 본질'에 집중하기 시작한 삼성전자의 전략을 엿볼 수 있는 국면인 셈이다.

반도체업계의 한 관계자는 “HBM4 및 HBM3E로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단순히 기술만이 아닌 가격, 납기, 생산 안정성 등 다면적인 요소가 시장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그 동안의 열세를 물량과 공정 경쟁력으로 돌파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②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 SK하이닉스 더 오른다"-로이터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43p

엔비디아에 칩을 공급하는 한국의 SK하이닉스가 사상 최고의 분기를 실적을 발표한 뒤 인공지능(AI) 붐으로 촉발된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연장될 것이라며 투자를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혀 향후에도 주가가 랠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SK하이닉스의 질주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③ 토종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이스라엘 프로틴텍스와 실시간 칩 성능 진단 체계 구축 (더구루 정예린 기자)44p

프로틴텍스 기술 탑재로 AI 칩 스스로 상태 점검·문제 보정 가능
대규모 AI 인프라 안정성 확보와 전력 효율 극대화 기대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이스라엘의 전자장치 모니터링 전문기업 '프로틴텍스(proteanTecs)'와 손잡고 차세대 AI 가속기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강화한다. 칩이 스스로 성능과 상태를 진단·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대규모 AI 인프라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28일 리벨리온에 따르면 프로틴텍스의 '딥데이터(Deep Data) 기반 임베디드 모니터링 IP'를 자사 AI 추론용 칩에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칩 내부의 전압, 온도, 신호 품질 등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머신러닝 기반 분석을 도입해 전력 효율, 수율, 품질을 끌어올린다.

대규모 연산 환경에서는 수천 개의 칩이 동시에 작동하기 때문에 개별 칩의 이상이 전체 시스템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프로틴텍스의 기술을 적용하면 칩이 스스로 내부 상태를 점검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보정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운영 중 장애 예방이 가능하다. 

칩렛(chiplet) 설계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를 양산 단계에 적용한 리벨리온은 이번 협력으로 칩 내부의 신호 지연·발열·인터커넥트(Die‑to‑Die) 이상 등 복잡한 문제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복잡한 칩 구조에서의 지속적 감시가 가능해지면 현장 운영에서의 원인 추적과 대응 속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④ “첨단 패키징 반도체 게임체인저 급부상”…국내 연구성과 공유 (e4ds news 배종인 기자)45p

첨단 패키징 R&D 연차기술교류회 개최

반도체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하는 첨단 패키징 기술의 국내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의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은 10월29일부터 30일까지 제주 그랜드 하얏트에서 ‘2025년도 첨단 패키징 R&D 사업 연차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술인 첨단 패키징 분야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반도체 첨단 패키징 핵심기술개발사업 차세대 반도체 대응 미세기판 기술개발사업 차세대 반도체 장비원천 기술개발사업 차세대 광패키징 기술개발사업 등 4개 주요 R&D 사업의 성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엘지이노텍, 심텍, 성균관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 대표 연구기관과 기업의 연구자 200여 명이 참석해 기술개발 동향을 공유했다.

⑤ 3개월에 150%… 반도체 ETF, 수익률 상위권 싹쓸이 (조선 김은정 기자)47p

코스피 상승률 압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의 약진 속에 한국 상장지수펀드(ETF) 중 반도체에 집중 투자하는 ETF들이 수익률 상위권을 싹쓸이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사이 국내 주식형 ETF 360여 개 중 ‘KODEX 반도체레버리지’와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가 각각 148.8%와 147.5% 올라 수익률 최상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24%)을 압도한다. ‘ACE AI반도체포커스’,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액티브’, ‘HANARO Fn K-반도체’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의 반도체 ETF도 60~70%대 성과를 거둬 전체 ETF 수익률 상위 10개 중 5개를 차지했다.

⑥ 한미반도체, 내년 'HBM4' TC본더 발주에 쏠리는 눈 (딜사이트 이세연 기자)48p

한미반도체의 내년 HBM4용 TC본더 수주 동향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HBM4용 TC본더는 기존 장비를 업그레이드해 대응할 수 있지만, 한미반도체가 이에 대해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신규 발주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와의 협력 가능성도 커지면서, 메모리 3사 TC본더 공급망에 모두 이름을 올릴 것이란 낙관적 전망도 나온다.

⑦ [단독]SK하닉, 연내 TC본더 추가발주 없다…장비업계 '비상'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51p

SK하닉, 상반기 1340억대 물량 발주
하반기 발주 안 해…내년부터 검토할 듯
차세대 기술 확보·고객사 확대로 대응

SK하이닉스(000660)가 고대역폭메모리(HBM) 패키징 핵심 공정 장비인 열압착(TC) 본더를 연내 추가 발주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한화세미텍, 한미반도체 등 SK하이닉스의 발주를 기대하던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단기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HBM4 양산이 본격화하는 내년부터는 추가 장비 발주가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HBM3E 생산에 쓰고 있는 TC본더 장비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며 기존 장비를 활용하는 방안과 추가 장비를 발주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는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HBM4 시장에 뛰어들면서 점유율을 나눠 가질 것이라는 점은 장비 업계에는 변수다.

⑧ 조선·방산 이어 반도체 노리는 한화…TC본더 특허 소송에 베테랑 CEO 내정도 (시사저널=허인회 기자)53p

반도체 장비업체 한화세미텍, 한미반도체 상대 특허 소송
새 수장엔 ‘30년 경력’ 반도체 전문가…핵심 장비 시장 잡겠다

조선·방산 산업에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한화그룹이 반도체 사업 부문에 전력을 쏟는 분위기다. 한화그룹 계열 반도체 장비업체인 한화세미텍이 한미반도체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업계에선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장비인 TC본더 시장의 판을 흔들기 위한 치열한 법적 공방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더해 한화그룹은 반도체 장비 전문가인 김재현 한화푸드테크 기술총괄을 한화세미텍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30년 동안 반도체 장비기업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가를 새 수장으로 내세우면서 한미반도체가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TC본더 시장에 균열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세미텍은 최근 TC본더 관련 특허가 침해 당했다며 한미반도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한화세미텍은 한미반도체의 HBM3E용 TC본더에 탑재된 일부 부품이 자사 특허를 불법 활용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세미텍 측은 "장비의 핵심 기술 보호와 기술 탈취 및 도용 등 불법 행위에 대한 강력 대응 차원에서 이번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⑨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50억 규모 자사주 취득 예정 (조선비즈 이광영 기자) 55p

한미반도체 곽 회장은 사재로 11월 26일 장내에서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자사주 취득을 마치면 곽 회장은 2023년부터 473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재로 취득하게 된다. 지분율은 33.47%에서 33.50%으로 오른다.

한미반도체는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필수적인 TC 본더 장비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세계 1위다. 2002년부터 지적재산권 강화에 집중하면서 HBM 장비 관련 120여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⑩ 서울시, AI·반도체 이어 프랑스 양자컴퓨팅 ‘파스칼’ 투자유치 (한경 권용훈기자)56p

서울시가 프랑스의 양자컴퓨팅 선도기업 ‘파스칼(Pasqal)’을 유치하며 글로벌 전략산업 투자 유치에서 ‘AI–반도체–양자’로 이어지는 3연타 성과를 달성했다. 시는 파스칼의 서울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계기로 ‘서울형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선다.

AI·반도체 이어 양자까지…서울, 글로벌 기술 투자 허브 부상

‘서울형 양자산업 생태계’ 본격화

Ⅱ. 디스플레이, OLED, 제4차 산업 등 관련

① "애플, OLED 시대 선도한다…내년 아이패드 미니부터" (ZDNET KOREA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기자)57p

애플이 차세대 맥북 에어,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에어에 고급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이 현재 해당 제품들의 새로운 버전에 OLED 스크린을 적용해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OLED 기술은 LCD 보다 더 풍부한 색상과 깊은 명암비를 구현할 수 있다.

사진은 이번 달 출시된 M5 아이패드 프로. 애플은 작년 5월부터 OLED 기술을 아이패드 프로에 적용했다. (사진=애플)

아이패드 미니, 제일 먼저 OLED 적용…방수 기능 탑재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이 가운데 아이패드 미니가 가장 먼저 OLED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르면 내년에 출시될 수 있다고 전했다

② BOE 진입에도...삼성D·LGD, 아이폰17 OLED 패널 공급망 주도 (메트로신문 차현정 기자)59p

애플의 아이폰17 시리즈에 탑재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을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중국 BOE의 진입으로 한국 업체들의 물량이 일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으나 품질 경쟁력을 내세워 시장을 장악한 것으로 평가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10월말까지 아이폰17시리즈에 투입된 OLED 패널 물량은 8890만대로 이중 98% 이상을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가 64.5%, LG디스플레이가 34.1%를 담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는 1.4%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BOE가 품질 문제로 인해 애플에 대한 패널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③ K디스플레이의 문제, 기술 리더십의 부재 [아침을 열며] (한국일보 임성균 배터리다이브 전문위원) 61p

위기감 높은 한국 디스플레이
노력보다는 정부 도움만 요청
기술 우위·변화 위한 노력 필요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산업 정책토론회는 국내 관련업계의 깊은 위기감을 다시 한번 드러내는 계기였다. 참가자들은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 공세 속에서 한국은 OLED 기술 리더십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대로라면 한국의 디스플레이 산업이 다시 중국에 추월당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나왔다. 토론회에서는 세액공제 이월 기간 연장과 직접 환급 제도 도입 등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부 지원과 함께 세트 산업까지 포괄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종합 지원책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④ 기아, 월트 디즈니 협업 車 디스플레이 테마 공개 (전자 김지웅 기자)62p

기아가 월트디즈니 브랜드인 디즈니·픽사·마블· 스타워즈·내셔널지오그래픽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신규 디스플레이 테마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새로운 테마는 디즈니 '겨울왕국'과 픽사 '토이 스토리'다. 올해 상반기 월트디즈니와 협약 이후 마블 '어벤져스' 2종과 디즈니 '미키와 친구들'에 이어 공개된 테마다.
기아 차주는 월트디즈니 캐릭터 디자인이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 클러스터 디스플레이 색상과 그래픽, 네비게이션 운행 정보, 시동을 걸고 끌 때 나오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이동의 여정을 다양한 감성과 스토리로 채울 수 있다.

기아는 2026년까지 디즈니 '라이온 킹'과 스타워즈 '만달로리안' 등 총 30개 테마를 선보일 계획이다.

⑤ LG디스플레이, 3분기 흑자전환 기대…3년 적자서 탈출하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64p

LG디스플레이[034220]는 3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2021년 이후 4년 만에 적자에서 탈출할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됐다.

29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9곳이 제출한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 전망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6조8천194억원, 영업이익 4천40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 기술 개발/R&D 등 관련

① 상반기 R&D에 역대 최대인 18兆… 세계적으로 특허 27만여 건 보유 (조선 김성민 기자)66p

삼성전자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전 산업의 모습이 달라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철저히 미래를 준비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제공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작년 연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인 35조원의 R&D 투자와 53조6000억원의 시설 투자를 집행했다. 올 상반기에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인 18조원을 연구·개발에 쓰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TV, 모니터, 냉장고, 세탁기, 스마트폰, 네트워크 장비를 생산·판매하는 DX 부문과 반도체를 설계·제조·판매하는 DS 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TV 사업은 2006년부터 작년까지 19년 연속, 스마트폰 사업은 2011년부터 14년 연속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도 수년간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순위를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연구·개발에 쏟으며 미래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② LG전자, KT와 ‘양자 인터넷 통신’ 공동 연구개발 (조선비즈 최지희 기자)67p

양자 인터넷 R&D 기술 협력 위한 MOU 체결

LG전자가 서울 서초구 KT우면연구센터에서 KT와 '양자 인터넷 R&D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제영호(왼쪽) LG전자 CTO부문 C&M표준연구소장과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LG전자 제공

LG전자가 KT와 미래 통신산업 기반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 인터넷 통신 분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인공지능(AI), 로봇 등 신기술 상용화에 맞물려 통신 보안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양자 직접 통신의 초(超)보안 능력은 다양한 사용자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영호 LG전자 CTO부문 C&M표준연구소장은 “양자 인터넷 통신은 미래 통신산업의 기반이 될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 현실화에 다가서는 연구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와 KT는 양자 직접 통신 기반 초보안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양자 중계기 및 네트워크 요소기술 개발 ▲양자 네트워크 검증 및 실증환경 구축 ▲국내외 표준화 대응 및 생태계 조성도 추진한다.

③ 포스텍, 전기차 폭발 위험 막는 기술 개발... '3차원 다공성 구조체' 개발 (이로운넷 = 이상호 기자)69p

배터리 수명·안전성 동시에 높일 수 있어

경북 포항의 포스텍은 박수진 화학과·배터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중앙대 연구팀과 리튬금속 배터리 수명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3차원 다공성 구조체'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최대 난제는 폭발 위험인 데 국내 연구팀이 이를 해결할 새로운 전극 구조를 개발한 것이다.

④ 삼성전자, 日 최북단에 ‘냉난방공조 테스트랩’ 구축…“극한 이길 난방 기술 개발” (서경 허진 기자) 70p

훗카이도 소재…한겨울 -20℃ 밑돌아

성에 녹이는 제상 시스템 등 기술 연구

현지 대학 협업으로 핵심 기술 고도화도

삼성전자(005930)가 겨울철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지는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에 ‘삼성 냉난방공조(HVAC) 테스트 랩’을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난방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아사히카와의 극한기후를 활용해 냉난방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제상 시스템’과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 ‘히트펌프 솔루션’의 신뢰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테스트 랩이 위치한 아사히카와는 내륙 분지로 겨울철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이하, 월 누적 적설량이 최대 127㎝에 달하는 혹한·강설 지역이다.

⑤ "생각으로 자동차 움직인다" KIST, 새로운 뇌 모방 기술 개발 (Hello DD 김지영 기자)72p

KIST, 새로운 뇌학습 원리 모방 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새로운 뇌학습 원리 모방 기술을 개발했다. 생각만으로 기기를 움직이는 차세대 인터페이스 구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오상록)은 박종길 반도체기술연구단 박사 연구팀이 뇌가 신경세포 간의 신호 발생 순서에 따라 연결 강도를 조절하는 '스파이크 시각 차이 기반 학습 원리'를 공학적으로 구현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기술은 신경세포의 활동 데이터를 오랫동안 저장한 후 통계적 방법으로 신경세포 간 연결 관계를 계산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이 방법은 신경망의 규모가 커질수록 막대한 연산량과 시간 지연이 발생해, 뇌처럼 수많은 신호가 동시에 발생하는 환경에서는 실시간 분석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연구진은 ‘스파이크 시각 차이 기반 학습(STDP)’를 하드웨어로 구현할 때 필요한 대규모 메모리를 대폭 줄일 수 있는 새로운 학습 구조를 고안해냈다. 이 기술은 메모리 소모가 큰 ‘역연결 테이블’을 제거해 고집적 뉴로모픽 하드웨어에서도 확장 가능한 구조로 STDP를 구현할 수 있게 했다.

그 결과, 이번에 개발된 하드웨어 기반 ‘온칩 학습 기반 뉴로모픽 시스템’은 기존 기술과 유사한 해석 정확도를 유지하면서도 최대 2만 배 빠른 처리 속도를 달성했다. 

⑥ 고려대, 빛 감지 이중 기능 광변환 소자 기술 개발 (매일일보 = 윤하늘 기자 )73p

심재원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와 조제웅 동국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전력 생산과 빛 감지를 동시에 수행하는 ‘이중기능 광변환 소자’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29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실내 스마트 광센서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다학제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Advanced Materials(IF=26.8)’ 온라인에 9월 6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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