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한미 외교장관 회담과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정책 방향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한국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신뢰를 표명했다.
- 루비오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면서도 대화에 대해 개방적인 입장을 보였다.
- 한미 양국은 조선, 반도체,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와 미국산 LNG 수출 확대를 논의했다.
- 트럼프 행정부는 핵심 및 신흥 기술 분야에서 한국과의 경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회담에서는 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의 공세적 행동에 대한 우려도 공유되었다.
2. 🔄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보조금 재협상 계획
-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 투자 기업에 지급하기로 한 반도체 보조금에 대해 재협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 재협상 대상에는 노조 가입 노동자 고용, 공장 노동자 자녀 보육 서비스 제공 등 바이든 행정부가 내세웠던 보조금 지급 조건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트럼프 정부의 보조금 지급에 가장 중요한 선결 조건은 '메이드 인 US'가 될 전망이며, 중국 등 다른 국가에 투자 계획을 발표한 기업들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미국 텍사스주와 인디애나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며, 미 상무부와 보조금 지급 계약을 체결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에 대한 관세 검토를 언급했으나, 업계에서는 이를 해외 기업들의 대미 투자 압박 수단으로 보고 있으며, 보조금 축소·폐지 카드로 압박 강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다.
3. 🏭 인텔 분할 매각과 미국 반도체 산업 재편 가능성
- TSMC가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으로 인텔의 파운드리 부문 인수를 검토 중이며, 브로드컴은 인텔의 칩 설계 및 마케팅 부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 트럼프 정부는 인텔을 설계와 제조 부문으로 나누어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는 미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 TSMC의 인텔 파운드리 인수 시 핵심 기술 이전 가능성이 있어 대만 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브로드컴의 인텔 설계 부문 인수는 엔비디아에 대항할 AI 반도체 기업 탄생 가능성을 제시한다.
- 그러나 인력 파견, 공장 조정 비용, 반독점 이슈 등으로 인해 인텔 사업부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 대만 당국은 "한 국가가 반도체 기술을 독점할 필요가 없다"며 민주주의 국가 간 협력을 강조하고 있으나, TSMC 주주들의 반대로 인텔과의 협력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4. 🔬 AI 성장에 따른 반도체 산업 투자 기회와 중국의 추격
-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AI 성장 수혜주로 TSMC, 브로드컴, 퀄컴 등을 주목했다.
- TSMC는 첨단 공정 기술로 AI와 고성능컴퓨팅 수요 증가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 브로드컴은 AI 기반 네트워킹 수요와 맞춤형 반도체 기술로, 퀄컴은 5G와 엣지AI 경쟁력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 반도체 산업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AI 워크로드 확대, 정부 정책, 데이터센터·자율주행차 수요 증가 등이 제시되었다.
- 중국 CXMT의 DDR5 양산 성공에도 불구하고, EUV 장비 부재로 인해 대량 생산과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5. 🚗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한중 경쟁
-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로 실적 개선에 나서며, LTPS LCD와 OLE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주 규모는 지난해 182만대에서 올해 210만대로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LTPS LCD와 OLED 분야에서는 아직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 한국 기업의 입지가 두텁지만, 중국 기업들의 가파른 추격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완성차 시장에서는 아직 한국 기업들의 영향력이 크지만,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에 즉각 대응하고 기술력을 높여야 시장 지위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1.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
-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LTPS LCD와 OLED 기술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자동차 디스플레이 수주 규모는 210만대로, 전년 대비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LTPS LCD 수요가 증가하여 전체 차량용 디스플레이 중 비중이 올해 4분기 41%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하지만 대만의 AUO, 중국의 텐마, CSOT 등 중화권 기업들의 가파른 성장이 LG디스플레이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 프리미엄 완성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한국 기업들의 영향력이 크며, 기술력 향상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2.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시장 방어 전략
-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 S25 시리즈에 M13 소재 기반 OLED 패널을 독점 공급하며 중소형 OLED 시장점유율 방어에 나섰다.
-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빠른 성장에 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제품군에 주로 활용되는 M13 OLED를 통해 기술적 우위를 강화하고 있다.
- 갤럭시 S25 시리즈의 초기 판매 실적이 좋아, 특히 고급형 모델인 갤S25 울트라의 인기로 삼성디스플레이의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의 목표 출하량을 약 4000만대로 설정했으며, 이는 전작 대비 약 8% 증가한 수치로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 이러한 전략을 통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시장 리더십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5.3. 외국인 투자기업의 한국 투자 환경 악화
- 한국 경제에 큰 기여를 하는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추가 투자 계획을 포기하거나 주저하는 상황이다.
- 경쟁국 대비 부족한 정부 지원, 외투기업에 대한 역차별, 높은 세금과 규제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 스태츠칩팩코리아의 사례처럼, 매년 수천억 원을 투자하고 수천 명을 고용하는 기업도 국책 과제 선정 등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
- 미국, 일본, 동남아 국가들이 적극적인 투자 유치 정책을 펼치는 반면, 한국은 세액공제제도 폐지 등으로 투자 매력도가 감소하고 있다.
- 2024년 외국인직접투자의 실질 도착 금액이 전년 대비 24.2% 감소하는 등, 한국 투자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
5.4. 외국인 직접 투자(FDI) 감소와 R&D 활동 부진의 원인
-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 폐지 이후 FDI 연평균 증가율이 15.81%에서 1.87%로 급격히 감소했다.
- 외투기업 1000개사 중 29.3%만이 한국에서 R&D 활동을 수행하고 있어, 한국이 단순 생산 기지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 외투기업들은 R&D 활성화를 위해 세금 감면 혜택(43.5%)을 가장 필요한 정부 지원으로 꼽았다.
- 높은 땅값과 인건비, 복잡한 행정 절차 등으로 인해 한국의 투자 매력도가 감소하고 있다.
- 외국인 투자 유치 감소는 국가 경쟁력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5.5. 주 52시간 근무제가 기업 R&D에 미치는 영향
- 대한상의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의 조사 결과, 기업의 75.8%가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R&D 성과가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 혁신성 저하 분야는 신제품 개발(45.2%), 기존 제품 개선(34.6%), 연구 인력 역량 축적(28.5%) 순으로 나타났다.
- 근로시간 규제로 인해 53.5%의 기업이 R&D 소요 기간이 늘었다고 답했으며, 82.2%가 R&D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 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69.4%의 기업이 '노사 합의를 통한 자율적 근로시간 관리'를 제안했고, 35.2%는 추가 8시간 연장 근로 허용을 요구했다.
-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R&D 분야에서 유연한 제도 적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5.6. 현대차그룹의 유럽 R&D 센터 확장 및 고성능차 개발 전략
- 현대차그룹은 독일 루셀스하임의 유럽 테크니컬 센터(HMETC)에 2만5000㎡ 규모의 '스퀘어 캠퍼스'를 3월에 신설한다.
- 새 캠퍼스에서는 전기차, ADAS, 인포테인먼트, 전동화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며, 그룹 최대 규모의 NVH 테스트 베이와 첨단 섀시·파워트레인 시험 장비가 마련된다.
- 뉘르부르크링 테스트 센터도 834㎡ 확장하여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내구성, 주행 성능 최적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 현대차그룹은 2035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출시할 신차를 모두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올해 3분기에는 제네시스 고성능 모델 '마그마' 라인업 출시를 앞두고 있어, 고성능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5.7. LG에너지솔루션의 지속적인 R&D 투자와 성과
- LG에너지솔루션은 30년간 연간 2000억 원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R&D 투자를 포기하지 않았다.
- 2004년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을 독자 개발하고, 2009년 세계 최초로 양산형 전기차 배터리를 GM에 공급하는 성과를 이뤘다.
- 현재 세계 10대 완성차 업체 중 9곳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 2023년 R&D 투자가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고, 2024년에는 1조 1000억 원으로 증가시켜 배터리 소재 기술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 김동명 사장은 3년 후 매출 66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퀀텀점프'를 선언했다.
5.8. 한국 경제의 3대 위험과 반도체 산업 위기
- 한국 경제가 고용 쇼크, 고물가, 저성장의 3대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핵심 산업인 반도체 분야도 위기를 맞고 있다.
- 미국의 반도체 보조금 재협상 가능성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미국 투자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국내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청년층 취업자가 21만8000명 감소하고 건설업 취업자도 16만9000명 줄어드는 등 고용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 고환율로 인해 수입물가가 상승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 JP모건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2%로 전망하고 있어,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5.9. 동남아시아의 한국산 무기 선호 증가
- 남중국해 분쟁으로 인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중국 대신 한국을 새로운 무기 공급처로 주목하고 있다.
- 한국산 무기는 고품질과 저렴한 가격, 정치적 신뢰성으로 인해 동남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 필리핀은 한국의 주요 무기 수출국으로 성장하여, FA-50 전투기 추가 구매 및 원해경비함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도 한국산 항공기를 도입하여 운영 중이며, 이는 미국 무기를 구매할 수 없는 국가들의 대안이 되고 있다.
- 한국의 소프트파워와 정치적 부담이 없다는 점이 동남아 국가들과의 군사적 합의를 추진하는 데 유용한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
5.10.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와 한국 자동차 산업의 위기
-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경 자동차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미국 자동차 수입 시장 사실상 1위인 한국이 최우선 타깃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 2023년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347억 달러로 전체 대미 수출의 27%를 차지했으며, 관세 부과 시 한국 경제에 상당한 충격이 예상된다.
- 한국은 한미 FTA로 무관세 혜택을 받아 미국 시장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이러한 성과가 오히려 관세 부과의 근거가 되고 있다.
- 현대차·기아의 고급차 수출과 한국GM의 대미 수출(전체 생산의 90%)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한국GM의 경우 존립 우려까지 제기된다.
- 일본은 1980년대부터 미국 현지 생산을 확대해 왔기 때문에 한국보다는 관세 부과의 영향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나,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로 인한 간접적 타격이 예상된다.
5.11. 미국의 부가가치세(VAT) 공격과 국제 논쟁
- 트럼프 대통령은 부가가치세(VAT)를 "관세보다 더 징벌적"이라고 비난하며, 이를 새로운 관세 전쟁의 타깃으로 삼고 있다.
- 미국을 제외한 OECD 회원국을 포함해 전 세계 175개국이 부가세 제도를 도입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은 10%, EU는 평균 22% 수준의 부가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 트럼프 대통령은 부가세가 비관세 장벽으로 작용하여 미국 기업에 불리하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동일 시장에서 같은 세율이 적용되어 경쟁에 차별적 요소가 없다.
- 부가세는 모든 생산 및 유통 단계에 적용되며 수출 시 환급되는 반면, 미국의 판매세는 최종 소비 단계에서만 한 번 부과되는 차이가 있다.
- 기재부와 미국 싱크탱크 전문가들은 부가세 제도가 국적 간 차별이 없고, 이중 과세 방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트럼프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5.12. 우크라이나 희토류 개발 협상의 복잡성
- 미국은 우크라이나 희토류 광물의 50% 소유권과 종전 후 미군 배치 가능성을 제안했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를 즉각 거부했다.
- 우크라이나는 1조~수조 달러 규모의 희토류 광물을 보유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러시아군이 점령한 지역에 위치해 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희토류에 대한 접근을 안보 차원에서 보고 있으며, 수천억 달러 투입 의사를 밝혔다.
-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나토의 확고한 안보 보장 약속이 포함된 '더 나은 딜'을 원하고 있다.
- 우크라이나 측은 미국의 제안이 모호하다고 지적하며, 분쟁 발생 시 재판 관할권 문제와 유럽 국가들의 참여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