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5년 12월 16일 화요일 뉴스 상세 요약
💡 AI 및 반도체 산업 동향
1. 미국발 'AI 거품론' 재부상과 주식 시장 영향
- 지난주 오라클과 브로드컴의 실적 발표 후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15일 한국과 일본 등의 AI 밸류체인주들이 휘청였습니다.
- 주문형 반도체(ASIC) 시장을 선도하는 브로드컴이 AI 산업의 수익성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았고, 오라클이 오픈AI용 데이터센터 완공 시점을 지연하겠다고 밝힌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 지수를 끌어내린 종목은 삼성전자(-3.76%)와 구글 TPU에 사용되는 PCB를 공급하는 이수페타시스(-3.18% 추가 하락) 등의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관련주였습니다.
- 일본 증시에서는 소프트뱅크그룹(-5.95%)과 어드반테스트(-6.42%) 등 AI 랠리 수혜주가 조정받았으며, 대만의 TSMC도 2.03% 하락했습니다.
- 증권가에서는 이번 AI 수익성 논란을 개별 기업 차원의 이슈로 평가하며, 산업 전반의 성장성이 훼손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2. 한국 정부의 AI 산업 육성 의지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최근 불거진 미국발 AI 거품론에 대해 "AI 거품은 절대 안 온다"고 단언했습니다.
- 우리나라 민간 기업이 올해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을 확보한 것은 AI 투자에 나서는 마중물이 되었으며, 정부와 민간 협력을 통해 AI 3대 강국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 내년에는 저전력, 저가 이슈에 맞물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분야에서 본격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3. 메모리 및 파운드리 기술 경쟁 심화
- SK하이닉스 HBM4: SK하이닉스가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4)의 최종 샘플 2만~3만장 수준을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이를 차세대 GPU '루빈'에 탑재해 최종 테스트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내년도 전체 공급 물량과 계약 단가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엔비디아 H200 및 TSMC 수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성능 AI 칩 'H200'의 중국 수출을 조건부로 허용하면서 엔비디아가 생산 설비 증설을 고려 중입니다. H200은 TSMC의 첨단 4나노(nm) 공정으로 제조되므로, 대규모 거래가 성사될 경우 TSMC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 TSMC CoWoS 병목 현상: AI 가속기 생산의 핵심인 TSMC의 최첨단패키징 기술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의 만성적인 생산능력 부족이 글로벌 AI 산업의 '병목' 주범입니다. 이 부족 현상 때문에 엔비디아 블랙웰과 구글 TPU 생산에도 한계가 예상됩니다.
- 삼성전자/인텔의 대안: CoWoS 부족에 답답한 고객사들은 인텔의 EMIB나 삼성전자의 아이큐브(I-Cube) 같은 2.5D 패키징 서비스를 대안으로 고려 중이며, TSMC는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패키징 전문 업체(OSAT)에 일부 물량을 위탁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4. 반도체 메가사이클 전망 및 소재 기술
- 메가사이클 진입: KB증권은 내년부터 반도체 사이클이 기존 HBM 중심에서 서버 메모리와 HBM으로 확장되며 역대급 공급 부족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며, 반도체 시장이 '슈퍼사이클'을 넘어 **'메가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삼성전자 HBM 전망: 삼성전자는 내년 HBM 출하량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해 시장 점유율이 올해 16%에서 내년 35%로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SK하이닉스는 약 600조원을 투입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으며, 2027년 1기 팹 완성 시 웨이퍼 생산 능력이 월 50만장에서 70만장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 동진쎄미켐의 EUV/MOR 기술: 동진쎄미켐은 극자외선(EUV)과 유럽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PFAS(과불화화합물) 프리 포토레지스트(PR) 기술을 상당 부분 확보했으며, 차세대 하이 NA EUV 공정에는 메탈옥사이드레지스트(MOR) 채택이 적합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 ASML의 시장 지배력: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은 최첨단 AI 칩 생산에 필수적인 노광 장비를 만드는 유일한 기업으로, 최첨단 노광 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100%**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ASML은 차세대 하이 NA(High NA) EUV로의 전환을 준비 중입니다.
📺 디스플레이 산업 동향
- OLED 시장의 확대와 K-디스플레이의 독주: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이 OLED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OLED 침투율이 3년 만에 35%에서 **78%**까지 치솟았습니다.
- 모니터용 OLED 패널 시장 점유율은 **삼성디스플레이(78%), LG디스플레이(22%)**로 한국 기업이 사실상 100%를 차지하며 독주하는 구조가 굳어지고 있습니다.
- 애플의 OLED 채택 확대: 애플이 내년 가을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전망이며, 이는 글로벌 폴더블 시장을 30%가량 성장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아이폰용 패널을 독점 공급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내년부터 애플의 맥북 프로와 아이패드 미니 등 IT 기기에도 OLED가 확대 적용될 계획입니다.
- BOE 회장의 삼성전자 방문: 글로벌 LCD 시장 1위인 중국 BOE의 천옌순 회장이 삼성전자 수원 본사를 방문해 LCD 패널 공급 등을 논의했습니다.
🏭 산업 및 기업 동향
- 고려아연, 미국에 희소금속 제련소 건설: 중국의 희소금속 수출 통제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자원 동맹의 첫 사례로, 고려아연이 11조원을 투자해 아연, 인듐, 안티모니 등 희소금속 제련소를 미국에 건설합니다.
- 미국 정부 및 방위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해 미국 정부 측이 고려아연 지분 **10.3%**를 확보하게 됩니다.
- 폭스바겐 독일 공장 폐쇄: 유럽 최대 자동차 업체인 폭스바겐이 그룹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과 전기차 경쟁 심화로 창사 88년 만에 처음으로 독일 드레스덴 공장의 문을 닫습니다. 올해 1~9월 폭스바겐의 중국 내 전기차 인도량은 40% 이상 급감했습니다.
- 삼성중공업의 부유식 해상 SMR (FSMR):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소형 원자로(SMR) 탑재가 가능한 '부유식 해상 원자력발전 플랫폼(FSMR)'을 개발하고 미국선급(ABS)에서 개념설계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 저가형 스테인리스강 부식 방지 기술: 포스텍 연구팀이 저가형 스테인리스강이 강한 산성 환경에서도 연료전지용 촉매를 활용해 스스로 보호막을 만들어 부식을 99.98% 억제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