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주제
중국은 향후 6년간 AI 기술 개발에 약 10조위안을 투자할 계획이다.
- AI 관련 기업의 창업이 급증하고 있으며, AI 시장의 수요가 꿈틀대고 있다.
- 중국의 로보틱스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로, 기술 경쟁을 통해 견인되고 있다.
- 향후 2030년까지 AI 분야의 성장이 기대된다.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경쟁이 정치적 미래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 AI 기술의 발전으로 반도체 품질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 중국은 반도체 자립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세계 무역 흐름이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 미래의 군사력도 AI 기반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 산업과 미국 대선의 연관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 향후 산업협력 컨퍼런스에서는 대선 결과가 국내 반도체 및 배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 반도체 특화 도시로의 발전을 위한 재정 지원 방안도 모색되고 있다.
- 정치적 변화가 산업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저리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 산업은행의 지원을 통해 반도체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이 강화되고 있다.
- 이 프로그램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각각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 반도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CJ CGV와 롯데리아는 각각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패스트푸드 분야에서 시장 1위에 올라 있다.
-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한국 브랜드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 베트남 인구 증가에 따른 고급 브랜드 진출이 기대된다.
타임라인
완벽노트(GPT-4o) 적용됨GPT-3.51. 🤖 중국 AI 산업에 대한 막대한 투자 전망p.1-2
- 중국은 향후 6년간 AI 기술 개발에 약 10조위안(1천889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 2024년 상반기 동안 23만7천곳 이상의 AI 관련 기업이 창업되었다.
- 중국에는 AI 관련 회사가 약 170만개 등록되어 있다.
- 2030년까지 중국 AI 시장의 수요는 5조6천억위안(1천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중국은 세계 최대 로보틱스 시장으로, 연간 글로벌 판매의 절반을 차지한다.
- AI 기술은 미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국가적 우선순위로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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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9.11(수) KOVRA NEWS(헤드라인 및 주요 뉴스)① "中 AI산업, 기술개발에 6년간 1천900조원 쏟아부을 것"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中국영 투자사 CICC 회장 전망…상반기 AI 기업 24만곳 창업 (신화=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중국 구이저우성에서 열린 국제 빅데이터 산업 엑스포에서 AI 구동 로봇이 커피를 만드는 모습. 2024.9.10.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중국 인공지능(AI) 산업이 향후 6년간 기술 개발에 10조위안(약 1천889조원) 이상을 쏟아부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국영 금융투자사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의 천량 회장은 지난 8일 푸젠성 샤먼에서 열린 중국 국제 투자 포럼에서 이같이 밝히며, 중국 AI 시장에 성장과 투자를 위한 충분한 공간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 정보 사이트 치차차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에서는 AI 관련 기업이 23만7천곳 이상 창업했다. 또 중국에는 회사명이나 특허 포트폴리오, 사업 범위에 AI가 들어간 회사가 약 170만개 등록돼 있다. CICC는 2030년까지 중국 AI 시장 수요가 5조6천억위안(약 1천6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천 회장은 중국이 세계 최대 로보틱스 시장이 됐다며, 중국의 산업 로봇이 연간 글로벌 판매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세계 로봇 콘퍼런스에서 중국 기업들은 인간, 개 등 여러 형태의 크고 작은 다양한 로봇들을 선보였다. 페이지 1 / 47 AI 모델들을 활용해 만든 로봇들은 집안일을 하거나 의약품 분류, 공장에서 물품 하역 작업 등을 할 수 있다. 중국은 미국과의 기술 전쟁 속에서 AI를 국가적 우선순위로 꼽으며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진좡룽 공업정보화부장(장관)은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AI는 과학적 돌파구와 산업 혁신의 다음 물결을 이끌 전환적인 기술"이라고 말했다. pretty@yna.co.kr ② 중국의 반도체 자립 야심, 핵심기술 부족해 쉽지 않을 것 (매경 김금이 기자)
2. 🔍반도체 패권과 미래의 군사력p.2-4
- 크리스 밀러 터프츠대 교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경쟁에서 미국과 중국의 생태계 구축을 강조하며, 반도체가 단순히 기술을 넘어 정치적인 미래를 담보한다고 말했다.
- 그는 AI 기술의 부상으로 기업과 정부가 더 높은 품질의 반도체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 전망했다.
- 또한, 중국은 반도체 자립을 위해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세계 무역 흐름이 바뀔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 밀러 교수는 미래의 군사력도 전통적인 기준을 넘어서 AI 기반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드론과 같은 첨단 군사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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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패권의 미래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中 존재감 놀랄만큼 작아 삼성전자·TSMC·ASML… 반도체 기업이 국력 결정 자율주행 군사용 드론 등 국방력도 반도체칩에 달려 ◆ 세계지식포럼 ◆ 세계지식포럼 개막 이틀째인 10일 '칩 워' 저자인 크리스 밀러 터프츠대 교수가 '칩 워 2.0' 세션에서 연사로 나와 발표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중국과 미국이 반도체를 넘어 클라우드 컴퓨팅부터 인공지능(AI) 모델까지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 반도체 공급망의 극심한 정치화에 대비해야 한다." 크리스 밀러 터프츠대 교수는 10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매일경제가 주최한 세계지식포럼 '칩 워 2.0: 반도체 패권을 위한 글로벌 전투' 세션에서 "AI 시스템을 구성하는 반도체 칩은 화폐단위와 같은 중요성을 가지게 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대만 TSMC와 한국 삼성전자, 네덜란드 ASML 등 반도체 기술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가진 기업이 단순한 시장 내 경쟁 우위를 넘어 국가 간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적 가치로 확장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페이지 2 / 47 밀러 교수는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칩 워' 저자이자 국제 정치, 경제, 기술 분야 전문가다. 그는 AI 기술의 부상으로 전 세계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가 나서서 더 높은 품질의 반도체를 확보하기 위한 사투를 벌일 것이라고 봤다. 밀러 교수는 "전형적인 반도체는 미국에서 생산된 소프트웨어로 설계되고 일본의 화학 물질과 재료에 의존해 네덜란드의 제조장비로 생산된다"며 "전 세계적으로 한 국가에서만 생산되는 칩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첨단 반도체 칩에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미래도 담보된다는 것을 알게 된 정부들이 반도체 패권 전투에 나서고 있다"며 "전 세계 유수의 정보기술(IT)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 간 경쟁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밀러 교수는 엔비디아를 예로 들며 한 기업의 독점 체제는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진 현 국제 정세에서 위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엔비디아의 높은 가격도 문제지만 단일 공급자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중국이 반도체 기술 자립을 목표로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면서 전 세계 무역 흐름이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밀러 교수는 "중국은 향후 몇 년 동안 자국의 컴퓨팅 파워를 50% 증가시키겠다는 목표를 천명했다"며 "반면 미국은 반도체 칩이 중국이 아닌 우방국에 먼저 공급되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지만 반도체 산업에선 놀라울 정도로 작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중국은 지난 10년 동안 매년 석유 수입액만큼 많은 돈을 반도체 수입에 쓰고 있다"고 했다. 밀러 교수에 따르면 중국은 한국과 대만 등 인근 아시아 국가들이 반도체 산업으로 높은 경제 성장을 달성한 것을 목격하며 이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시진핑은 반도체 공급망의 수입을 줄이고 국내에서 더 많은 생산을 하고자 한다"며 "다만 반도체 생산을 모두 자립하기 위해선 엄청나게 많은 자본 지출과 복잡한 기술이 필요하다는 문제가 있다"고 환기시켰다. 그러면서 "중국은 2018년부터 ASML의 최첨단 기계 등을 중국으로 이전하는 것을 페이지 3 / 47 불법으로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 같은 독점 기술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며 "중국의 반도체 자급자족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도체와 AI를 둘러싼 패권은 각국의 군사력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밀러 교수는 "미래의 군사력은 함대가 몇 개인지 등 전통적인 기준에 끝나지 않고 AI 기반의 군사력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된 드론 무기와 같이 AI 자율주행 서비스가 차세대 군사 시스템에 적용되면서 실제 작전에도 투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밀러 교수의 세션에는 제공된 좌석을 크게 초과하는 방청객이 몰려와 반도체 시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김금이 기자]
3.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 중국이 절반 차지p.4-5
- 2023년 2분기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은 268억 달러(약 36조 원)로 전년 대비 4%, 직전 분기 대비 1% 증가했다.
- 중국이 122억 1000만 달러로 1위, 한국은 45억 2000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 SEMI CEO 아짓 마노차는 상반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532억 달러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 중국의 반도체 장비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 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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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2 분기 글로벌 반도체장비 매출, 전년比 4% 증가…중국이 절반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2 분기 매출 268 억달러…직전 분기 대비 1% 증가 중국, 122.1 억 달러로 1 위…한국, 45.2억 달러 2 위 컴퓨터 회로판의 반도체칩 2022.02.2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글로벌 전자 산업 공급망을 대표하는 산업 협회인 SEMI 는 올해 2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268억 달러(약 36조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 비 4%, 직전 분기 대비 1%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짓 마노차 SEMI 최고경영자(CEO)는 "상반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총 532억 달러(약 71조 5000억 원)로 양호한 실적"이라며 "반도체 장비 시장은 첨단 기술의 수 요 증가와 여러 국가의 반도체 제조 생태계를 구성하려는 전략적 투자로 인해 성장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페이지 4 / 47 반도체 장비 최대 투자국은 중국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2분기 122억 1000만 달러를 지출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하고, 직전 분기 대비 2% 감소했다. 한국은 45억 2000만 달러로 2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20%, 전 분기 대비 13% 감소했 다. 3위에 오른 대만(39억 달러)은 전년 대비 31% 감소하고, 전 분기 대비 66% 증가했 다. 미국(24억 달러), 일본(16억 1000만 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jupy@news1.kr
4. ️🇺🇸美, 中 기업 압박 강화 및 법안 통과p.5-7
- 미국이 대선을 앞두고 중국 기업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생물보안법이 미 하원을 통과해 중국 바이오 기업 5곳이 제재 대상이 될 전망이다.
- 이 법은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 또한, DJI의 신형 드론을 미국 내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도 통과되었으며, 이는 중국 드론의 독점적 지위를 막기 위한 조치다.
- 하원 통과 후 이 법안은 상원에서 논의되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승인을 거쳐 최종 제정될 가능성이 약 70%로 예상된다.
-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가 중국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이유는 11월 대선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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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美, 대선 앞두고 中 압박 수위↑...반도체 이어 바이오·드론 '정조준' (아주경제 이지원 기자) '생물보안법' 美하원 통과...中 핵심 바이오 기업 5곳 제재 대상 상원 논의 거쳐 최종 법 제정..."가능성 70%" 中 드론 'DJI' 신형 제품 제재 법안도 처리돼..."독점적 지위 막아야" [사진= AP 연합뉴스]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중국 옥죄기가 거세지고 있다. 미국 의회가 중국 바이오 기업을 겨냥해 발의한 ‘생물보안법(Bio Secure Act)’이 9일(현지시간) 미 하원을 통과한 데 이어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 중국 DJI의 신형 드론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도 이날 처리됐다. 중국 반도체 기업을 겨냥했던 미국의 규제의 칼날이 중국 바이오·드론 기업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날 찬성 306표·반대 81표로 생물보안법을 통과시켰다. 생물보안법은 미국 안보를 위협하는 중국 바이오 기업을 제재 목록에 올리고 이들 기업과 미국 연방 기관 간 거래를 금지하는 게 골자다. 이 법안이 제정되면 중국 최대 유전자 분석 기업 BGI그룹, BGI 자회사인 MGI테크와 컴플리트제노믹스, 의약품 CRO(임상수탁 기업 우시앱텍,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중국 핵심 바이오 기업 5곳이 제재 대상이 될 전망이다. 페이지 5 / 47 미국이 생물보안법 제정에 나선 것은 중국 정부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중국 바이오 기업들이 미국인들의 바이오 정보를 수집해 미국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이유에서다. 브래드 웬스트럽 공화당 하원의원(오하이오주)은 “이 기업들(중국 핵심 바이오 기업 5곳)은 바이오 산업을 장악하려는 중국 공산당과 연계돼 있다”면서 “수백만명의 미국인 데이터가 잠재적으로 위험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점은 생물보안법이 규칙정지법안에 포함돼 표결·통과됐다는 점이다. 규칙정지법안은 미국 하원 상임위원회에서 통과된 무쟁점 법안을 원안대로 신속하게 통과시키기 위해 활용되는 일종의 패스트트랙으로, 그만큼 통과 가능성이 높다. 하원을 통과한 생물보안법은 이제 상원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상원 통과 후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거쳐 법으로 제정된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생물보안법이 상하원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최종적으로 통과될 가능성은 약 70%라고 내다봤다. 하원은 이날 중국 드론 제조업체 DJI의 신형 제품을 미국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도 통과시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법안은 DJI의 드론을 ‘미국 국가 안보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위험’으로 규정하고, 회사가 향후 내놓을 신제품들을 미국 통신 기반 시설 하에서 작동시키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드론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점유율이 확대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법안 발의자인 엘리스 스테파니크 공화당 하원의원(뉴욕주)은 "의회는 우리가 가진 모든 도구를 사용해 (중국의) 드론 시장에 대한 독점적인 지위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DJI는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로,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드론 절반 이상이 DJI 제품이다. 다만 이번 법안에 이미 판매되고 있는 DJI의 기존제품에 대한 별도의 제재는 포함되지 않았다. 아울러 미 국토안보부가 중국 대표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을 비롯한 중국 기업 6곳이 생산하는 배터리를 구입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중국 최고위층 자산을 공개하고 그 일가족을 미국 금융 시스템에서 배제하는 등의 법안도 이날 함께 통과됐다. 중국 압박 카드가 표심 확보에 유리한 만큼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정부가 중국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원은 이번 주중 중국산 부품과 원자재가 사용되는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 제한을 강화하는 법안 등에 대해서도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홍콩 페이지 6 / 47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날 미국 하원이 이번 주에 '중국때리기' 성격의 법안 28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지원 기자
5. ️🇺🇸오산시, AMAT에 반도체 산업 투자 제안p.7-10
- 이권재 오산시장은 캘리포니아주 AMAT 메이단 기술센터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어 오산시의 강점을 강조했다.
- 그는 오산시가 경기남부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앞으로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 현재 오산시는 세교3지구에 30만평 규모의 첨단테크노밸리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는 이미 60여 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자리잡고 있다.
- AMAT의 조 폰 최고대외협력책임자는 오산시와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며 오산시가 한국의 반도체 생태계를 지원하는 데 기여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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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美 AMAT 찾은 이권재 "반도체 산업 투자, 오산이 최적지" (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글씨 9 일 캘리포니아주 AMAT 메이단 기술센터 방문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오산시 강점 어필 오산시, 세교 3 인근 첨단테크노밸리 조성 계획 [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미국 반도체 장비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AMAT)를 찾아 투자요충지로서 오산시의 강점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카운티 서니베일에 위치한 AMAT 메이단 기술센터에서 열린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이권재 오산시장과 조 폰(Joe Pon) AMAT 최고대외협력책임자가 투자유치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사진=오산시) 10일 경기 오산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카운티 서니베일에 위치한 AMAT 메이단 기술센터에서 열린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이권재 시장과 오산시청 경제문화국 관계자, AMAT에서는 조 폰(Joe Pon) 최고대외협력책임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권재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지리적으로 경기남부 반도체클러스터 중심에 있는 우리 시는 앞으로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각종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투자에 나서 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페이지 7 / 47 오산시는 현재 세교3지구 공공주택지구 신규 대상지 선정과 관련, 신도시 인근에 30만평(약 100만㎡) 규모의 첨단테크노밸리 조성을 구상 중이다. 실제 세교3지구 대상지인 가장동 일원에 위치한 가장·세마·지곶산업단지에는 램리서치매뉴팩춰링, 엘오티베큠, 필옵틱스를 비롯해 반도체 관련 업체 60여 곳이 입지해 있다. 북오산 지역에는 이데미츠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즈의 한국 연구센터가 지난 7월 개소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오산이 지리적으로 경기남부권 중심부에 있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가 위치한 화성, 용인, 평택, 이천 등과 인접하다는 점 △경부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주요 앵커기업들을 30분에서 1시간 내 연결가능하다는 점 △4차산업 관련 연구 인력 충원을 위한 대학교 관련학부의 연계성이 높다는 점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화성~안성을 연결하는 반도체고속도로를 윤석열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다”면서 “가장동 일원에 첨단테크노밸리를 조성해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오산시 산업의 새로운 한 축 이 될 수 있도록 첨단테크노밸리를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 GH(경기주택도시공사)에 적극 건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조 폰 AMAT 최고대외협력책임자는 “AMAT를 방문해 오산시가 반도체 산업 기업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를 소개해 주신 이 시장에게 감사드린다“며 ”오산시와 같은 도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한국의 반도체 생태계를 지원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⑥ 골드만삭스 엔비디아는 '매수' 인텔은 '매도', "AI 반도체 경쟁력 격차 뚜렷" (김용원 기자 Businesspost) ▲ 엔비디아와 인텔에 증권사 골드만삭스가 상반된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두 기업의 격차가 뚜렷하다는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 페이지 8 / 47 [비즈니스포스트] 증권사 골드만삭스가 엔비디아와 인텔 주식에 엇갈린 투자의견을 내놓았다. 엔비디아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반면 인텔에는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두 기업의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강세에 장기간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인텔은 아직 기술력을 인정받지 못했다는 점이 근거로 꼽혔다. 10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의 최근 주가 하락이 지나친 수준이라고 바라보며 이는 일시적 현상에 불과할 수 있다는 시각을 내놓고 있다. 9월 초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1주일 만에 약 4천억 달러 감소했다. 3일 하루에만 주가가 9% 넘게 빠지며 인공지능 관련주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 토시야 하리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야후파이낸스에 “엔비디아 주식에 여전히 긍정적 전망을 두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아마존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IT기업을 넘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를 고려한다면 일시적 주가 하락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리 연구원은 인공지능 중심의 폭넓은 기술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실적이나 비용과 같은 단기적 요소를 판단 기준으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엔비디아는 기술 혁신의 선두에 있는 기업으로 상당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생성형 인공지능 시장 성장 효과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인텔 주식에 ‘매도’ 투자의견을 내놓았다.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인텔이 엔비디아와 같은 경쟁사에 맞설 만한 수준으로 올라오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이 근거로 꼽혔다. 하리 연구원은 “인텔은 엔비디아와 AMD, TSMC를 상대로 불리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며 사업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페이지 9 / 47 인텔은 최근 실적 부진과 재무 악화에 대응해 인력 감축과 시설 투자 축소, 일부 사업 중단이나 매각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인텔 주가는 약 50% 하락했다. 반면 엔비디아 주가는 같은 기간 132%, AMD 주가는 30%에 이르는 상승폭을 나타냈다. 증권사 JP모건도 인텔 주식에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하며 향후 12~18개월 동안 주가가 다른 주요 반도체기업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김용원 기자 <저작권자(c) 비즈니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6. ️📈TSMC, 하이 NA EUV 도입으로 삼성의 경쟁 심화p.10-11
- 세계 1위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이달 말 '하이 뉴메리컬어퍼처(NA)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도입하여 삼성전자보다 한 발 빠르게 초미세공정 주도권을 갖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 AI 특수로 인해 3나노 이하 초미세공정의 매출 비중이 급증하자 TSMC는 최첨단 장비를 빠르게 확보하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분석이 있다.
- 하이 NA EUV 장비는 해상도를 높여 더욱 정밀하고 미세한 패턴을 새길 수 마련하여 성능 향상, 수율 개선, 생산비용 절감이 가능하나, 1대당 가격이 5000억원에 달한다.
- TSMC는 2027년 양산이 예정된 1.4나노 공정에 하이 NA EUV 기술을 채택할 계획이며, 삼성전자는 하이 NA EUV 확보전에서 뒤처져 전략 수정을 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 현재 TSMC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62.3%로,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50.8%에 이르고 있어 삼성은 TSMC 추격을 위해 초미세공정 기술력을 검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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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TSMC 이달 '하이 NA EUV' 도입... 삼성, 2나노 이하 공정 경쟁 빨간불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최선단공정 제조 최첨단 장비> 장비 도입시기 전략 수정 불가피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최선단공정 제조에 필요한 '하이 뉴메리컬어퍼처(NA)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이달 말 도입한다. 초미세공정 두고 주도권을 다투는 삼성전자보다 한 발 빠른 행보다. 인공지능(AI) 특수에 3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매출 비중이 급격히 확대되자 최첨단 장비를 빠르게 선점해 2나노 이하 공정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조치로 분석된다. 10일 반도체 업계 및 대만 이코노믹데일리뉴스에 따르면 TSMC는 이달 네덜란드 ASML이 생산하는 첫 하이 NA EUV 장비 'EXE:5000'을 인도받는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가운데 하이 NA EUV 장비를 도입한 것은 인텔에 이어 TSMC가 두 번째다. 하이 NA는 렌즈와 반사경 크기를 늘려 빛의 집광능력을 나타내는 수치인 NA를 0.33에서 0.55로 끌어올린 장비다. EUV는 극자외선 파장의 광원으로 웨이퍼에 패턴을 그리는데, 해상도를 높여 더 정밀하고 미세한 패턴을 새길 수 있다. 기존 EUV와 비교해 성능 향상, 수율(양품 비율) 개선, 생산비용 감축 등이 가능해 1대당 가격이 5000억원에 달하는 초고가임에도 글로벌 반도체 기업간 치열한 장비 확보전이 벌어지고 있다. 당초 TSMC는 하이 NA EUV 조기 도입에 회의적이었다. 기존 EUV에 비해 지나치게 고가인데다 생산 최적화 난이도가 높아 수율(양품 비율) 안정화를 위해 초기 비용 부담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예상보다 AI향 초미세공정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자 페이지 10 / 47 원래 계획을 바꿔 차세대 EUV를 선점, 기술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으면서 TSMC가 하이 NA EUV를 활용한 초미세공정 경쟁에서 발 빠르게 치고 나갈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됐다. TSMC는 2027년 양산이 예정된 1.4나노(A14) 공정부터 하이 NA EUV 기술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삼성전자는 하이 NA EUV 확보전에서 뒤처지며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삼성전자는 2027년 하이 NA EUV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장비 확보 이후에도 생산라인 내 설치부터 가동 등 최적화 작업에 상당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하이 NA EUV 도입 시기를 앞당기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TSMC 로드맵에 발맞춰 2025년 2나노, 2027년 1.4나노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전자로선 TSMC 추격을 위해 초미세공정 기술력을 검증해 대형 고객사 확보가 필요하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TSMCC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62.3%로, 삼성전자(11.5%)와 격차는 50.8%에 달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7. ️📰엔비디아 '블랙웰' AI 반도체 연내 양산 전망p.11-13
- 엔비디아는 신형 AI 반도체 '블랙웰' 시리즈의 양산을 올해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TSMC의 패키징 공급 능력이 변수로 남아 있다.
- 설계 결함 문제가 발생했으나, 엔비디아는 이를 신속히 해결하고 양산 시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블랙웰 제품은 성능이 대폭 향상되어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 TSMC는 패키징 설비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공급 능력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어 생산 지연 가능성이 존재한다.
- 전문가들은 TSMC의 패키징 공급 상태가 엔비디아 제품의 고객사 공급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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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엔비디아 '블랙웰' AI 반도체 연내 양산, TSMC 패키징 공급은 변수로 남아 (김용원 기자 - Businesspost) ▲ 엔비디아가 연내 신형 AI 반도체 블랙웰 시리즈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나 TSMC의 패키징 생산 능력은 여전히 공급에 변수로 남아 있다. 엔비디아 블랙웰 GPU 기반 GB200 홍보용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엔비디아가 신형 인공지능(AI) 반도체 ‘블랙웰’ 시리즈 설계 결함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 올해 안에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페이지 11 / 47 그러나 반도체 위탁생산을 담당하는 TSMC의 패키징 생산 능력 부족은 아직 해소되지 않아 안정적 물량 공급에 변수로 남아 있다. 대만 공상시보는 10일 “엔비디아가 반도체 설계를 수정해 양산 시점이 지연되는 시간을 최소화했다”며 “테스트 생산 절차를 처음부터 진행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블랙웰 시리즈 신제품을 올해 안에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었다. 그러나 설계 결함 문제가 발견되며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설계를 변경하는 시간과 테스트 생산에 걸리는 시간 등을 고려한다면 출시 시기가 예정보다 크게 늦어지면서 엔비디아는 물론 관련 협력사에도 타격이 번질 가능성이 떠올랐다. 하지만 공상시보는 엔비디아가 블랙웰 시리즈 서버용 인공지능 반도체 신제품 ‘GB200’ 양산을 12월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객사에 본격적 제품 공급은 내년 1분기 중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다. 출시 일정이 약 2~3개월 정도 지연되는 데 그친 셈이다. 블랙웰 신제품은 엔비디아가 기존에 공급하던 ‘호퍼’ 시리즈 제품과 비교해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반도체로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함께 쓰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탑재량도 늘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 메모리반도체 기업에도 중요한 성장 기회로 꼽혔다. ▲ TSMC 반도체 패키징 기술 홍보용 이미지. 페이지 12 / 47 특히 블랙웰 제품은 새 규격의 HBM3E 반도체가 처음 적용되는 제품으로 이러한 협력사들의 실적에도 출시 시기가 중요한 변수로 자리잡고 있었다. 엔비디아가 서둘러 설계 결함 문제를 해소하며 메모리 공급사들도 최악의 상황을 면하게 됐다. 하지만 공상일보는 엔비디아 블랙웰 제품 공급에 TSMC의 반도체 패키징 생산 능력이 아직 변수로 남아 있다고 바라봤다.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에 쓰이는 TSMC 칩온웨이퍼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 패키징 라인 가동률이 계속 최대치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TSMC는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에 맞춰 패키징 설비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공급 능력이 여전히 한계를 맞아 생산이 지연되는 병목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패키징은 GPU와 HBM 등 여러 종류의 반도체를 하나로 조립해 성능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TSMC가 엔비디아 GPU 위탁생산 및 패키징을 모두 책임지고 있다. 공상일보는 TSMC의 패키징 공급 부족과 비교한다면 블랙웰 반도체 설계 결함 문제는 일정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엔비디아 반도체가 고객사에 원활히 공급될 수 있을지는 TSMC의 반도체 패키징 설비 투자 속도와 수율 확보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안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블랙웰 시리즈 제품을 출하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대량 생산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한 것이다. 시장 조사기관 가트너는 “엔비디아는 사실상 경쟁 상대가 없는 기업이라 블랙웰 출시가 늦어져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설계 변경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며 생산 지연에 따른 손해를 충분히 만회하고 남을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
8. ️🇹🇼인텔, TSMC로 3nm 이하 생산 이전 검토p.13-15
- 인텔이 재정난과 인력 감축 속에서 3nm 이하 생산을 대만의 TSMC로 이전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 이러한 전략 변경은 인텔의 장기적인 제조 목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막대한 자본 지출이 요구된다.
- 현재 인텔은 아일랜드 내 시설에서 생산 능력 확장을 진행 중이지만, 파운드리 부문에서 재정적 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 또한 인텔은 구조조정 계획과 함께 일부 부수적인 사업 부문에서 비용 절감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사회 회의에서 전략적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 분석가들은 인텔이 어려움을 겪는 동안 TSMC의 주문량이 증가할 것이며, 인텔의 기술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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⑨ 인텔, 재정난과 구조조정 속 TSMC에 3nm 이하 생산 이전 검토 (EconoTimes) Shutterstock 페이지 13 / 47 Tuesday, September 10, 2024 2:08 PM UTC 인텔(Intel)이 3nm 이하의 생산을 대만의 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TSMC로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업계 소식통이 전했다. 인텔은 재정난, 인력 감축, 저조한 생산 성과로 인해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 전략적 변화는 장기적인 제조 목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확정되지 않은 보고서와 업계 분석가들의 결론에 따르면, 인텔이 자사만의 자원으로는 최첨단 3nm 이하 생산 노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막대한 자본 지출을 감당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9월 9일 대만 신문에 따르면, 인텔은 아일랜드 내 대규모 시설에서 Intel 3와 Intel 4 공정의 생산 능력 확장을 진행 중이며, 이러한 투자로 인해 파운드리 부문에서 재정적 손실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인텔은 3nm 이하 생산 노드를 TSMC로 이전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는 보고가 나왔다. 동시에 인텔은 배당금을 줄이고 2024년 초 전체 직원의 약 15%에 해당하는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시행하며, 자율 주행 전문 기업 모빌아이(Mobileye)와 FPGA 유닛 알테라(Altera) 등 부수적인 사업 부문에서 지분을 매각하거나 축소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인텔은 9월에 있을 이사회 회의에서 전략적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최근 여러 보고서에 따르면, 인텔의 최첨단 18A 공정 노드의 수율 문제로 인해 브로드컴(Broadcom)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엔지니어는 이 노드가 대량 생산에 적합한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인텔은 2025년까지 이 노드의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동시에 저명한 업계 분석가 앤드류 루(Andrew Lu)는 최근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인텔의 현재 자금 유입이 최첨단 생산 노드의 연구개발과 대량 생산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50억~60억 달러 규모의 자본 지출을 감당하기에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텔의 기술 격차가 경쟁사들과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앤드류 루는 또한 인텔이 어려움을 겪는 동안 TSMC의 주문량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TSMC의 올해 말 자본 지출이 약 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인텔이 첨단 생산 노드와 관련된 주문을 처리하지 못한다면, 인텔은 현재의 전략을 대폭 수정하거나 포기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이 전략은 파운드리 부문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성장을 추진하면서 2025년까지 80억~100억 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을 페이지 14 / 47 달성하고, 2030년까지 비GAAP 기준으로 약 60%의 총 마진과 40%의 운영 마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공/반도체 기업/EUV/D 램/낸드 플래시 등 관련]
9. 📅반도체 산업과 미국 대선의 연관성 논의p.15-17
- 대한상공회의소와 한미협회는 오는 23일 서울에서 '제4회 한미 산업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이번 행사에서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가 국내 반도체 및 배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권석준 교수와 루카스 베드나르스키가 각각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의 주제 발표를 진행하며, 다양한 전문가들이 이어지는 토론에 참여한다.
- 이에 따라 최중경 회장은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첨단산업 협력을 극대화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편, 집권 여당은 반도체 특별법을 발의하여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반도체 클러스터 및 R&D 지원에도 재정 투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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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美 대선이 반도체에 미칠 영향은…전문가 머리 맞댄다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대한상의, ''한미 산업협력 컨퍼런스'' 개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AFP 제공)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와 한미협회는 오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제4회 한미 산업협력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가 국내 반도체, 배터리 산업에 미칠 영향과 그에 따른 한미 산업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반도체 삼국지’의 저자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와 ‘배터리 전쟁’의 저자 루카스 베드나르스키가 각각 반도체, 배터리 분야 주제발표에 나선다. 이어 서정건 경희대 교수 주재로 개리 클라이드 허프바우어 피터슨 국제경제정책연구소(PIIE) 선임연구원, 신창환 고려대 교수,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 정경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지속가능미래기술연구본부장, 황경인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 최종서 배터리산업협회 총괄본부장 등이 토론을 벌인다. 최중경 한미협회 회장, 박성택 산업부 제1차관,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 등은 개회사와 축사를 할 예정이다. 최중경 회장은 “국내 첨단산업의 대미 투자 규모와 양국간 기술 교류·공급망 협력이 상당한 만큼 이번 미국 대선 결과에 쏠린 산업계의 관심이 크다”며 “불확실성은 최소화하고 첨단산업 협력 폭은 최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② [단독]'국가 보조금' 명시한 반도체법 나온다 (서경 김병훈 기자) ◆與 '재정지원 근거' 첫 명문화…이번주 특별법 발의 정부 재량으로 보조금규모 결정 투자액 稅공제 일몰기한 폐지도 페이지 15 / 47 집권 여당이 정부와 협의를 거쳐 반도체 산업에 보조금을 직접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처음으로 명문화한 반도체 특별법을 당론으로 발의한다. 입법이 완료되면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처럼 거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정부의 재정 투입이 가능해진다. 1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가 보조금 지원 규정이 담긴 반도체 특별법 성안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돼 추석을 앞두고 이번 주 내 발의된다. 특별법은 삼성전자(005930) 사장을 지낸 고동진 의원과 박수영·송석준 의원이 각각 발의한 특별법을 김상훈 정책위의장의 조율과 정부 협의를 거쳐 정리·통합된 법안이다. 특별법의 핵심은 정부가 반도체 클러스터의 인프라 조성 및 운영, 생산 시설 구축, 연구개발(R&D) 등에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기업들은 2047년까지 경기 남부에 622조 원을 투입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여당은 다만 정부의 재량을 존중해 보조금 등 재정 지원을 의무 규정이 아닌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임의 규정’으로 법안에 담기로 해 반도체 보조금 지원 규모는 정부가 결정하게 된다. 정부는 2022년 제정한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을 통해 반도체·2차전지·바이오 산업의 인력·인프라 등에 대한 투자를 간접 지원해왔지만 이번에 제정될 특별법은 지원 대상을 반도체 분야로 집중하고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 근거를 법률안에 처음 적시했다. 이에 따라 입법 완료 시 각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 지원으로 한국이 열세를 보이는 팹리스와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분야의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당의 반도체 특별법은 아울러 대통령 직속 반도체산업특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국가반도체산업본부 설치도 포함시키기로 했으며 반도체 클러스터 내 전력·용수 등 산업기반시설 구축에 대한 정부 지원 근거도 담을 예정이다. 페이지 16 / 47 여당은 또 반도체 산업 시설·장비 투자와 R&D 세액공제 일몰 기한을 폐지하고 최대 30년간 유예하는 내용은 추후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과정에서 논의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11일 기획재정부 및 산업부와 최종 조율을 거쳐 의원총회에서 반도체 특별법을 당론으로 채택해 발의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4.09.10 (장종료) EBITDA 종목명 현재가 전일비 등락률 추세차트 마진율 코스피SK하이닉스 155,500 1,500 -0.96% 코스피삼성전자 66,200 1,300 -1.93% 30.72 김병훈 기자
10. 반도체 전문 인력 매년 1000명씩 양성하기로p.17-18
- 원강수 원주시장은 인터뷰에서 반도체 인력 양성과 테스트베드 구축이 반도체 도시로 가기 위한 필수 과제라고 밝혔다.
- 원주시는 1257억 원을 투자하여 한국반도체교육원을 개원하고, 이곳은 전국 최초의 공공 주도 반도체 전문 교육기관이다.
- 원 시장은 '기업이 가는 곳에 사람이 아니라 사람이 있는 곳에 기업이 찾아온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인재 양성을 통해 반도체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 올해부터 매년 1000명 이상, 2031년까지 1만 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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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반도체 전문 인력 매년 1000 명씩 키울 것” (동아 이인모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 인터뷰 첫 공공 주도 반도체교육원 개원… 기업과 협약 맺고 함께 인재 육성 현재 1257 억 원 투자 유치 성공… 부론산단 테스트베드 구축 예정 “중부권 반도체 핵심 거점 도약”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은 6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인력 양성과 테스트베드 구축이 반도체 도시로 가는 선결 과제”라고 밝혔다. 원주시 제공“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면 반도체 기업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강원도 내 최다 인구, 최대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원주시는 ‘반도체 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반도체 대기업 유치는 원강수 원주시장(54)의 지방선거 당시 공약이었고, 변함없이 추진 중인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다. 원주시는 7월 한국반도체교육원을 개원하면서 반도체 인재 양성의 첫발을 내디뎠다. 6일 시장 집무실에서 원 시장을 만나 원주시의 반도체 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에 대해 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국반도체교육원의 역할과 기대 효과는… “삼성전자 경영진과의 몇 차례 대화에서 ‘기업 있는 곳에 사람이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 있는 곳에 기업이 찾아온다’는 말을 들었다. 공장 지을 땅 공짜로 준다고 해도 일할 사람이 없으면 기업은 찾아오지 않는다. 그런 상황에서 반도체교육원이 문을 열고 페이지 17 / 47 반도체 인재 양성을 시작했다. 이곳은 전국 최초로 공공이 주도하는 반도체 전문 교육기관으로 매년 1000명 이상, 2031년까지 1만 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반도체 전문 인력의 진로 대책도 있나.
11. ️📈반도체 인력 양성 및 산업 발전 계획p.18-19
- 삼성전자, DB하이텍,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진행하고, 산업 현장에서 바로 투입 가능한 고급 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 교육원에서 실무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반도체 산업 전 분야에서 고른 취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 또한, 반도체 테스트베드를 구축하여 부품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관련 기업들이 원주로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현재 인테그리스코리아와 같은 유망 기업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였으며, 이는 새로운 고용 창출과 함께 중부권 반도체 클러스터 확장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준비를 의미한다.
- 시민들에게는 원주시가 기업 유치에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가진 도시로 성장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시민의 지지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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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B하이텍,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함께하고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고급 인력을 배출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교육원에서 실시하는 공정 설계 유지 보수 등 각종 실무교육을 통해 반도체 산업 전 분야에 고른 취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원주에 유치한 반도체 기업들도 이들의 터전이 될 것이다.”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데…. “반도체를 만드는 데 필요한 부품 하나하나에 대해 신뢰성과 안전성 등을 검증하는 기관이 필요한데 테스트베드가 그런 역할을 하는 곳이다.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놓으면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이를 이용하기 위해 찾아올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면 기업들이 ‘원주로 회사를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테스트베드 구축은 어느 정도 진전이 있나.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와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를 부론산업단지에 건립할 예정이다. 국비를 확보하는 데 성공해서 추진에는 무리가 없다. 이 시설들이 만들어지면 중부권 반도체 클러스터 확장 및 발전을 위한 핵심 거점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는 성과가 있나. “현재 인테그리스코리아, 지큐엘, 디에스테크노 등 반도체 관련 유망 기업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1257억 원의 투자와 140여 명의 신규 고용 성과를 달성했다. 국내 대규모 박람회 참가는 물론 기업 개별 접촉을 통해 원주시 투자 환경과 지원 제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궁극적 목표는 삼성과 같은 반도체 대기업 유치로 알고 있는데….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반도체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는 것이 그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이다. 인재를 양성해 대기업이 원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중소 반도체 회사들을 유치하다 보면 우리가 원하는 결실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페이지 18 / 47 ―원주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10여 년 만에 산업단지 공사를 시작했고 그 산업단지를 채우기 위한 기업 유치 활동을 하고 있다. 시민들의 눈에는 벽돌 하나하나가 올라가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어느 순간 전국에서 (기업 유치에)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가진 지방 도시가 될 것이다. 원주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빛을 발하는 날이 올 것이다. 시민들이 그걸 알아주고 확신을 가져주면 우리가 일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한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12. ️📈SK하이닉스, 반도체 저리대출로 수천억원 조달p.19-20
- SK하이닉스가 산업은행의 반도체 저리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수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산업은행은 지난 7월 출시한 '반도체 설비투자 지원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22곳의 반도체 관련 기업에 1조1천억원 규모의 대출 한도를 승인했다.
- 이 프로그램은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각각 0.8∼1.0%포인트, 1.2∼1.5%포인트 낮은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 강석훈 회장은 '반도체 산업 CEO 간담회'에서 앞으로도 반도체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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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SK하이닉스, 산은 반도체 저리대출로 수천억원 조달(종합)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산은, 반도체 산업 CEO 간담회 개최…"적극적인 금융지원" KDB산업은행 [촬영 안 철 수] 2024.8.4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산업은행의 반도체 저리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수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지난 7월 출시한 '반도체 설비투자 지원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2개월 간 국내 반도체 관련 기업 22곳에 1조1천억원 규모 대출 한도가 승인됐다. 이 중에는 SK하이닉스가 포함됐다. 대출 금액은 수천억원 수준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존 금융권 대출보다 금리가 낮다보니 설비투자를 위해 대출 프로그램에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7월 1일 소부장·팹리스·제조 등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설비·연구개발(R&D) 투자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2조원 규모로 출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18조원의 금융을 지원하는 정부의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추진방안'이 가동되기 전까지 산업은행이 자체 재원으로 운용하는 저리대출 프로그램이다. 대기업은 산업은행의 일반 대출 대비 0.8∼1.0%포인트(p), 중소·중견기업은 1.2∼1.5%p 낮은 우대 금리를 받는다. 페이지 19 / 47 산업은행은 이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강석훈 회장 및 반도체 기업 9개사의 CEO가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산업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텔레칩스[054450], 백광산업[001340], 와이씨[232140], 에프에스티[036810], 하나마이크론[067310], 테크윙[089030], 동진쎄미켐[005290], 넥스트칩[396270], 엘비세미콘 등 반도체 공급망 대표 기업이 참여했다. 강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우리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리바운드를 위해 국책은행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srchae@yna.co.kr ⑤ 와이씨켐, 반도체 유리기판 핵심소재 공급 개시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13. ️📈와이씨켐, 반도체 유리기판 소재 양산 개시p.20-21
- 와이씨켐은 10일 반도체 유리기판 전용 핵심 소재 양산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 이번 양산 공급되는 소재는 유리기판용 포토레지스트이며, 최근 국내 고객사의 평가를 통과해 본격적인 납품이 시작될 예정이다.
- 특히 유리기판용 포토레지스트는 향후 시장 규모 확장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 삼성과 인텔, SK,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고사양 반도체 수요 증가로 유리기판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 유리기판은 실리콘과 유기 소재 대신 유리 소재를 사용해 성능을 크게 개선하며, 현재 와이씨켐은 관련 제품도 상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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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와이씨켐이 반도체 유리기판 전용 핵심 소재의 양산을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와이씨켐이 양산 공급하는 소재는 유리기판용 포토레지스트다. 최근 국내 고객사의 평가를 통과해 본격적인 납품이 시작될 예정이다. 와이씨켐 관계자는 "유리기판 소재는 순차대로 상용화하고 있으며, 특히 유리기판용 포토레지스트는 향후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외 주요 반도체 기업인 삼성과 인텔, SK, 엔비디아 등은 고사양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라 유리기판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꿈의 기판'으로 불리는 유리기판은 실리콘과 유기 소재 대신 유리 소재를 사용해 반도체 기판의 성능을 크게 개선한 것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소재의 PCB(인쇄회로기판) 보다 표면이 매끄러워 미세 회로 설계와 구현이 용이하고, 열에 강해 회로 왜곡 발생률도 50% 정도 감소한다. 또 전력 소모가 적어 더욱 정밀한 회로 구현이 가능하며, 데이터 처리 속도도 향상됐다. 현재 와이씨켐은 유리기판용 박리액(스트리퍼)과 현상액(디벨로퍼) 제품을 상용화해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특수 목적용 '유리 코팅제'도 성능 업그레이드를 완료해 올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제품은 반도체 에칭 유리 기판의 균열을 보호하는 특수 폴리머 유리 코팅제로써 현재 고객사 테스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페이지 20 / 47 [디스플레이/OLED/제 4 차 산업 등 관련]① "中 OLED 생산능력, 2028 년 韓 추월" (ZDNET KOREA 장경윤 기자) 플렉시블 OLED 도 中 추격 거세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OLED 중심의 설비투자에 적극 나서면서, 향후 한국의 생산능력을 추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 일 시장조사업체 DSCC 에 따르면 중국의 OLED 패널 생산능력은 오는 2028 년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별 OLED 생산능력 추이(자료=DSCC) 현재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는 OLED를 중심으로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OLED 생산능력은 연평균 4.8%의 성장률을, LCD 생산능력은 연평균 1%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BOE·CSOT 등 중국 패널업체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추세다. 중국의 연평균 OLED 생산능력 증가율은 8%로, 한국의 증가율인 2% 대비 4 배 높다. 이에 중국의 OLED 생산능력은 오는 2028 년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 등 고부가 제품에 쓰이는 플렉시블 OLED 역시 중국의 투자가 거세다. BOE 가 B16 팹의 8 세대 OLED 라인의 일부를 플렉시블용으로 할당하면서, BOE 의 플렉시블 OLED 생산능력은 오는 2028 년 삼성디스플레이를 제치고 1 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비전옥스는 2028 년 14%의 점유율로 플렉시블 OLED 생산능력 점유율 3 위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장경윤 기자
14. 📱아이폰16, LG디스플레이의 변화 주목p.21-26
- LG디스플레이는 5월 애플로부터 OLED 패널 공급 승인을 받아 아이폰16 프로 시리즈에 필요한 부품을 생산하게 되었다.
- 특히, 중소형 OLED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확보한 모습이 주목받고 있다.
-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애플 비즈니스를 확대하며 기술적 경쟁력을 높이고, 중소형 OLED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 올 하반기에는 아이폰16 시리즈와 삼성 갤럭시 S24 간의 비즈니스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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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아이폰16 OLED 초도부터 잡는다'…달라진 LGD (전자 김영호 기자) 페이지 21 / 47 아이폰16 프로·프로맥스. 애플은 각각 6.3인치, 6.9인치로 커진 화면과 최소화된 베젤 구조를 특징으로 강조했다. 〈사진 애플 유튜브 캡쳐〉 # LG디스플레이는 5월 애플로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 승인을 받았다. 아이폰16 프로 시리즈에 들어갈 OLED가 이상 없이 정상 생산되는 지 확인하는 애플의 검증을 통과한 것이다. LG 패널은 이후 계획된 일정대로 생산에 들어갔고, 애플이 9일(현지시간) 발표한 아이폰16 프로 시리즈 2종(프로·프로맥스)에 탑재됐다. LG디스플레이가 애플 아이폰 공급망에서 달라진 위상을 보여 주목된다. 올해 처음 아이폰용 OLED를 초도 물량서부터 공급하는데 성공, 그동안 경쟁사 대비 약점을 보인 중소형 OLED 사업에서 안정화를 찾는 모습이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보급형 2종(6.1인치, 6.7인치)과 프로 2종(6.3인치, 6.9인치)으로 출시됐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중 프로와 프로맥스 2종에 들어가는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OLED를 제조를 맡았다. LG디스플레이는 5월 경쟁사보다 먼저 승인을 받은 건 처음이다. 또 승인 이후 아이폰 OLED 패널을 생산차질이나 지연없이 공급하는 것도 올해가 최초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4, 아이폰15 시리즈에서 초기 승인과 생산에 차질을 겪어 수주한 물량을 경쟁사에 내준 바 있다. 애플의 품질 기준이 워낙 높은 탓도 있으나 이같은 배경에는 기술적 이유도 자리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대형 OLED에 무게 중심을 뒀기 때문이다. 일례로 대형 OLED는 백색광을 내는 화이트 OLED에 컬러필터를 사용해 구현하는 패널이다. 페이지 22 / 47 반면에 애플이 쓰는 스마트폰 OLED는 적(R)·녹(G)·청(B) 소재로 화소를 만들어야 한다. 기술적 차이에 따른 생산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보니 크고 작은 문제를 겪은 것이다. 그동안 수험료를 치렀기 때문일까.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아이폰16 시리즈 뿐만 아니라 올해 처음 애플이 OLED를 적용한 아이패드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확보해 회사의 '아킬레스건'과 같았던 중소형 분야, 특히 애플과의 거래에서 위상을 높이는 결과를 창출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같은 변화는 지난해 말 LG디스플레이 수장이 된 정철동 사장 부임 후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어서 주목된다. 정 사장은 애플 전문가로 꼽힌다. 2019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LG이노텍 대표를 맡으면서 애플 비즈니스를 확대, 회사 성장을 이끌었다. 실제로 LG이노텍은 2021~2023년 매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영업이익도 2년 연속 1조원을 넘겼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선 LG디스플레이가 아이폰 OLED 승인을 먼저 받은 데 대해 “정철동 사장이 이끌면서 생긴 변화가 아니겠냐”는 해석을 내놨다. 정 사장은 핵심 생산 공장이 있는 파주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정도로 LG디스플레이 제조경쟁력 복원을 각별히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임기 시작 전부터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을 찾을 정도였다. 2004년부터 2016년까지 LG디스플레이에서 생산기술담당(상무), 최고생산책임자(CPO)를 역임한 생산기술 전문가로서, 제조경쟁력을 갖춰야 회사도 턴어라운드를 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 사장은 지난해 12월 취임사에서 “사업 전반의 원가 혁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품질·가격·납기 등 기업 경쟁력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부터 탄탄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 현장에서 많은 소통을 하며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페이지 23 / 47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관심은 중소형 OLED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다.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TV용 대형 OLED와 중소형 OLED 모두 부진하며 비상경영 체제를 유지해왔는데, 하반기 중소형 OLED 선전 효과가 기대된다. 회사는 지난해 아이폰15 시리즈 공급 효과로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어 올해도 아이폰 효과가 집중될 지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말까지 애플에 아이폰용 OLED를 약 4300만대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이폰16 프로 2종 물량만 놓고 볼 때 또 다른 공급사인 삼성디스플레이와 양분하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 효과로 2분기 영업손실(937억원)을 전년 동기 대비 89.4% 줄인 바 있다. 투스택 탠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13인치와 11인치 모델 모두에 공급했고, 물량도 가장 많았다. 내년 출시하는 아이폰17 시리즈는 전 모델에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기반 OLED 패널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져 수혜 확대가 기대된다. LTPO 패널은 국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만 만들어 애플에 공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외에도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 SE4에도 중국 BOE와 함께 OLED를 납품할 전망이다. 아이폰SE4에는 6.1인치 크기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OLED 패널이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③ 아이폰 16 vs 갤럭시 24 AI 폰 맞대결…韓 시장 전망 엇갈려 (서경 윤지영 기자) 애플·삼성, 'AI 폰 표방' 경쟁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어 버전 미정 AI 폰 구매자 수요 변수될듯 삼성, 공시지원금 상향 등 맞불 페이지 24 / 47 애플 아이폰16 시리즈. 연합뉴스 올 하반기 한국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 16시리즈와 삼성 갤럭시 S24의 맞대결이 본격화 하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 사 모두 ‘인공지능(AI) 폰’을 표방하고 나섰지만 다양한 전망이 나온다. 애플은 처음으로 한국을 새 아이폰 1차 출시 국가로 정하고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유지했지만, 한국어 버전의 AI 서비스는 이르면 2026년에야 가능하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반면 온디바이스 AI로 실시간 통역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갤럭시 S24의 경우 애플 주 소비 층인 20~30대의 눈길을 얼마나 사로잡는 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9일(현지시간) 공개한 아이폰 16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AI 기능 탑재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아이폰 16시리즈는 AI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말할 정도로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에 공을 들였다. 애플은 인텔리전스에 자사가 자체 개발한 최신 칩(A18, A18 프로)을 장착했다. 애플에 따르면 인텔리전스를 통해 녹음과 번역은 물론 메일 요약본 서비스, 이모티콘 생성 등 그간 애플에서 만나지 못했던 새로운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한국시장에서도 온디바이스 AI를 강조해온 갤럭시 S24와 어떤 차이점을 가질지 관심이 컸던 이유다. 다만 국내 통신업계에서는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의 한국어 지원 여부’를 국내 시장의 흥행 변수로 보고 있다. 애플은 인텔리전스 기능을 다음 달부터 영어로 제공하고, 내년에는 중국어·프랑스어· 일본어·스페인어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을 처음으로 새 아이폰 1차 출시국가로 포함시켰지만 ‘한국어’ 지원 시기에 대해서는 계획을 내놓지 않았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20~30대를 중심으로 충성도 높은 열혈 마니아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한국어 제공 시기가 언급되지 않은 상황에서 AI폰 자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지 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페이지 25 / 47 삼성도 갤럭시S24의 공시 지원금을 대폭 올리는 등 맞불작전에 나섰다. SK텔레콤과 KT는 갤럭시S24 일반 모델의 3만원대 5G 요금제를 기준으로 기존 6만~8만 원대였던 지원금을 21만~23만 4000원으로 올렸다. 10만원 이상의 고가 요금제 구간에선 기존 18만~20만 원 인 지원금을 최고 53만 원까지 상향했다. 통신업계는 공시지원금을 올리는 방식으로 AI폰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수요자들을 끌어오려는 움직임으로 분석하고 있다.윤지영 기자 ④ [현장+]한 번 더 접는데 150만원…'화웨이 3단폰' 탄식 터진 순간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우경희 특파원) 화웨이 메이트XT 공개한 주요 매장에 국내외 고객 몰려, 맞은편 애플 매장은 한산 베이징 시내 한 매장에서 점원이 화웨이 3단폰 메이트XT의 3단폴딩을 시연하고 있다./사진=우경희 기자 "이(1)~ 얼(2)~ 싼(3)~" 10일 오후 중국 베이징 최대 번화가 왕푸징거리 내 화웨이 매장. 한국에선 유덕화로 알려진 중국 배우 류더화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함께 화웨이 세계 최초 3단 폴더블 스마트폰 화웨이 메이트XT가 공개됐다. 베이징 시내 주요 매장에서 출시행사가 동시 생중계되는 가운데 현장엔 신제품 실물을 보기 위해 중국 현지 고객들이 속속 몰려들었다. 중국서 화웨이와 경쟁하고 있는 애플은 같은 날 메이트XT에 대한 맞불 제품 격인 아이폰16을 글로벌 출시했다. 그럼에도 왕푸징 화웨이 매장 맞은편 애플 매장은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실제 사전주문이 오는 13일에야 시작되는 만큼, 실제품이 공개되는 화웨이에 비해 매장 관심도가 적은 듯했다. 페이지 26 / 47
15. 화웨이 매장에서 새로운 3단 폴더블 스마트폰 공개p.27-28
- 화웨이 매장에는 중국인뿐만 아니라 외국 방문객도 많이 있었으며, 세계 최초의 3단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 베이징 시내 여러 매장에서 고객들이 몰렸고, 많은 고객이 사전에 온라인으로 제품 시연을 신청했다.
- 화웨이 메이트XT의 10인치 화면은 랩톱과 비슷한 크기로, 두 차례 힌지를 펴며 화면이 확대될 때의 느낌은 신선했다.
- 화웨이는 제품 출시와 관련하여 보안에 신경을 쓰며, 제품 공개 전 제품을 보여주는 매장에는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 메이트XT의 가격은 256GB 모델이 약 377만원, 512GB 모델이 약 415만원이며, 예상보다 비쌌지만 선주문량은 385만여 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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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매장엔 중국인뿐 아니라 외국에서 방문한 것으로 보이는 방문객들도 적잖았다. 세계 최초로 출시되는 3단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느껴졌다. 왕푸징뿐 아니라 베이징 시내 곳곳 매장에선 생중계 시점부터 고객들이 몰렸다. 미리 온라인을 통해 실제품 시연을 신청한 고객들도 많았다. 왕푸징 화웨이 매장에 몰려든 중국인들./사진=우경희 기자 실제로 본 화웨이 메이트XT의 10인치 화면은 어지간한 랩톱 정도로 느껴졌다. 태블릿PC와 가까운 크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두 차례 힌지를 펴며 확대되는 화면이 주는 느낌은 신선하고도 숫자로 나타나는 크기보다 화면을 더 크게 느끼게 했다. 각종 플랫폼을 통한 영상콘텐츠 등의 재생 수요가 확실하다는 점에서 큰 화면은 상품성 면에서 더 위력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였다. 제품의 무게는 한 손에 들었을 때 기존 화웨이 폴더블폰과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가벼웠다. 몸체가 얇으면서도 힌지 부분은 견고한 느낌을 줬고 폴딩되는 디스플레이는 손끝으로 만졌을 때 약간의 굴곡이 느껴졌지만 영상을 재생할 때 거부감이 들 정도는 아니었다. 각종 애플리케이션은 시간의 한계상 작동해보기 어려웠다. 화웨이는 메이트XT 출시와 관련 보안에 특히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화웨이는 이날 정해진 시간 이전에 제품 포장을 뜯어 고객들에게 보여주는 매장에는 최소 50만위안(약 9500만원)부터 시작하는 벌금을 매기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러면서 중국 국내외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왕푸징 매장에서 약 30분여 일찍 제품을 공개하는 마케팅적 설정을 잊지 않았다. 페이지 27 / 47 왕푸징 화웨이 매장./사진=우경희 기자 이날 발표된 가격은 256GB모델이 1만9999위안(약 377만원), 512GB모델은 2만1999위안(약 415만원) 1TB모델은 2만3999위안(약 450만원)이었다. 중국 현지서 2만2000~2만3000위안 정도로 가격이 예상됐던 만큼 예상 범위를 크게 뛰어넘는 가격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경쟁제품인 삼성의 폴더블폰 가격이 200만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비싸다. 삼성 갤럭시폴드6 동일 용량을 기준으로 화웨이 메이트XT 가격이 약 8000위안(약 150만원) 비쌌다. 한 번 더 접는데 150만원인 셈이다. 실제 더 낮은 가격을 기대했던 중국 현지의 반응을 반영하듯 메이트XT 가격이 공개되자 현장엔 한숨소리가 들렸다. 가격을 보지도 않고 선주문한 물량이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4시)까지 무려 385만여건이다. 이날 온라인 발표에도 동시접속자가 400만명 이상 몰렸다. 왕징 인근 화웨이 매장에 전시된 메이트XT./사진=우경희 기자
16. ️📱화웨이 메이트XT, 폴더블폰 시장에서 1위 달성p.28-29
- 화웨이의 메이트XT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칩을 탑재한 메이트X5의 후속 모델로, 미국 규제에 대응하는 화웨이의 전략을 상징한다.
-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 1분기 화웨이는 전세계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하여 4175억위안(약 78조원)에 달했다.
- 이런 성과로 인해 올해 화웨이는 미국 제재 이전의 매출 회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한편, 메이트XT의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이 경쟁 제품과의 점유율 쟁탈전에서 어떻게 작용할지도 주목할 점이다.
- 현장을 방문한 주민 왕이쉬엔 씨는 '세 번 접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놀랍다'며, '제품은 매우 괜찮아 보이지만 예산을 초과해 아쉽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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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의 메이트XT는 지난해 자체 개발 칩(반도체)을 탑재하고 출시됐던 메이트X5의 후속이자 미국의 규제에 맞서는 화웨이 대응전략의 상징이다. 화웨이는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집계 결과 올 1분기 전세계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34.3% 늘어난 4175억위안(약 78조원)으로 집계됐다. 페이지 28 / 47 이에 따라 올해 화웨이가 미국 제재 이전 매출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메이트XT의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이 경쟁 제품들과의 점유율 싸움에서 어떻게 작용할지도 한 변수가 될 수 있다. 현장을 찾은 주민 왕이쉬엔 씨는 "세 번 접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놀랍다"면서도 "제품은 매우 괜찮은 듯 보이지만 내가 구입하기엔 예산을 많이 초과해 아쉽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⑤ KAIST·동아대·ETRI, 발광 면적비와 신축률 모두 높은 스트레처블 OLED
17. ️🖥️KAIST의 신축형 OLED 디스플레이 개발p.29-30
- KAIST가 많은 힘을 가해도 발광 성능이 그대로 유지되는 신개념 스트레처블 O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 고해상도 신축형 디스플레이는 곡면 부착 및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로 활용 가능하며, 유승협 교수팀이 세계 최고 수준의 초기 발광 면적비 및 고신축성을 갖는 OLED 디스플레이 구현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연구팀은 연결 커넥터가 회전, 인장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3차원 구조를 제안하여 이전의 2차원 구조 한계를 극복하였다.
- 이 기술은 높은 발광 면적비와 우수한 신축률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반복 동작과 곡면 변형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 이번 연구는 김수본 박사의 연구와 ETRI 및 동아대의 협력 덕분에 가능하였고,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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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 (전자 김영준 기자) KAIST가 구현한 신축형 OLED 디스플레이. 많이 잡아당겨도 발광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는 신개념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가 개발됐다. 고해상도 신축형 디스플레이, 곡면 부착 및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이광형)은 유승협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팀이 문한얼 동아대 교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실감소자 연구본부와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높은 초기 발광 면적비 및 고신축성을 갖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구현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신축형 디스플레이는 발광 부분은 단단한 고립구조에 위치시켜 늘려도 변형이 없게 하고, 연결 부분(커넥터)은 말굽 모양 등 구부러진 형태로 구성해 변형이 가능하게 한다. 이는 2차원 구조에 한정되고, 연결부 변형에 필요한 공간 확보를 위해 발광 면적 비율을 희생해야 한다. 연구팀은 연결 커넥터가 힌지(경첩)형 회전, 인장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3차원 높이 교차 구조를 제안했다. 잡아당기지 않은 초기 상태에서 85% 발광 면적비와 40% 최대 시스템 신축률을 동시에 갖는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달성했다. 이는 기존의 경우 약 500% 인장이 가능한 연결 커넥터가 있어야 가능한 결과다. 반복 동작과 곡면 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성능을 유지했다. 연구개발(R&D) 초기는 순조롭지 않았다. 특히 초박막 OLED 신축 변화, 높이 변화시 극복해야 할 페이지 29 / 47 OLED 기판-신축성 플랫폼 사이 점착력이 생각보다 컸다. 초박막 OLED가 무질서하게 바닥에 붙었다. 연구진은 마치 골프공 표면처럼 반복적으로 파인 구조를 도입, 닿는 면적을 좁히는 방식으로 점착력을 현저히 줄여 문제를 해결했다. 유승협 교수는 “높은 발광 면적비, 우수한 신축률을 동시에 갖는 신축 유기발광 다이오드 기술 확보는 신축형 디스플레이 기술 난제를 해결하는 중요 열쇠”라며 “아이디어 입안부터 안정적 공정 수립까지 전 과정에 김수본 박사(개발 당시 박사과정)의 연구 수행, ETRI·동아대 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김수본 박사가 제1 저자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9월 6일자에 게재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 사업(인체부착형 빛 치료 공학연구센터) 및 중견연구자사업, ETRI 연구운영비지원사업(ICT 소재·부품·장비 자립 및 도전 기술 개발)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18. 삼성SDI, 편광판 사업 1.1조원에 매각p.30-31
- 삼성SDI는 편광판 사업을 중국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에 1조1000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하여, 사업을 철수하게 되었다.
- 이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주력 생산품을 LCD에서 OLED로 전환함에 따라 편광판 수요가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 양도된 자금은 배터리와 전자재료 등 신성장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 편광판 사업은 2007년에 시작되어, 이후 여러 차례 합병과 인수 과정을 거쳤다.
- 삼성SDI 관계자는 전자재료 사업 분야에서 차세대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배터리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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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삼성SDI, 편광판 사업 1.1조원에 매각 '배터리⋅전자재료 사업 강화' (KIPOST) 인수자는 중국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 LG화학 이어 삼성SDI도 관련 사업에서 철수 디스플레이용 편광판, 가로-세로 방향이 직교하면 빛이 통과하지 못한다. /사진=LG디스플레이 LG화학에 이어 삼성SDI도 편광판 사업에서 철수한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주력 생산품을 LCD에서 OLED로 전환하면서 편광판 수요가 크게 줄어든데 따른 대응이다. 사업 매각으로 조달한 현금은 배터리⋅전자재료 등 신성장 사업에 투입될 전망이다. 삼성SDI는 전자재료 사업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편광판 사업을 중국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에 1조1000억원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10일 공시했다. 페이지 30 / 47 회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관련 결의를 마쳤으며, 당국 승인을 거쳐 최종 양도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로써 충북 청주, 경기도 수원 사업장 내 편광판 제조시설과 영업권, 중국 우시법인 지분이 새 주인을 찾게 됐다. 삼성SDI 편광판 사업을 양수하는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는 눠옌(NY) 캐피털과 HMO의 합자회사다. NY 캐피털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분야 40여개 관계사를 운영 중이며 HMO는 편광판 제조·판매사다. 삼성SDI의 편광판 사업 철수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주력 생산품 변경과 관계가 깊다. 편광판은 빛의 진동 방향을 가지런하게 배열하는데 사용하는 소재다. LCD에는 두 장의 편광판이 필요하지만, OLED에는 한 장의 편광판만 필요하다. 특히 삼성SDI 최대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에서 대형 보다는 중소형에 방점을 찍고 있다. 면적 기반으로 매출이 결정되는 편광판 사업 특성상 향후 국내 사업 성장성은 한계가 뚜렷하다. 삼성SDI의 편광판 사업은 제일모직 시절 시작됐다. 제일모직이 삼성SDI에 합병되기 이전인 2007년 편광판 전문업체 에이스디지텍 지분 23%를 654억원에 인수한 게 출발이다. 이후 제일모직은 2011년 에이스디지텍을 흡수합병했다. 2014년 제일모직이 삼성SDI에 합병되면서 현재 전자재료 사업부 내에서 운영되고 있다. 앞서 LG화학 역시 지난 2020년 편광판 사업을 중국 편광판 제조사 샨샨에 매각한 바 있다. LG화학은 샨샨과 3 대 7 비율로 합작회사를 설립한 후 LCD 편광판 사업을 이관한 다음 보유 지분을 상대에 처분하는 방식으로 해당 사업에서 철수했다. 당시 매각가는 11억달러(약 1조3000억원)로 책정됐다. 삼성SDI 관계자는 “전자재료 사업 분야에서 반도체·OLED·배터리 등 차세대 소재 개발에 핵심 역량을 집중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속적인 투자로 배터리 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술 개발/R&D 등 관련]
19. ️🌍 세계 최고 순도 우라늄 추출 기술 개발p.31-34
-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팀이 최대 95%의 고순도 우라늄을 추출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개발했다.
- 이 기술은 우라늄의 활용도를 높이고 폐기물을 줄일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 특허도 출원되었다.
- 연구팀은 특정 질소화합물을 사용해 용액에서 우라늄을 선택적으로 침전시키는 방법을 개발하였으며, 추출된 우라늄은 고순도의 산화물 형태로 회수된다.
- 이 기술을 활용하면 방사성 폐기물에서 우라늄을 재활용하고 일반 폐기물로 처리할 수 있어 처리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 김택진 방사성폐기물관리센터장은 이 기술이 우라늄 정련 분야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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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순도 최대 95%…세계 최고 수준 우라늄 추출 기술 개발 (동아 이병구 기자) 페이지 31 / 47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팀이 용액에 녹아 있는 우라늄 회수를 위해 침전반응을 일으키는 첨가제를 주입하고 있다. 원자력연 제공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고순도 우라늄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우라늄 활 용도를 높이고 폐기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은희철 방사성폐기물총괄관리실장 연구팀이 다양한 금속이 녹은 용액에서 침전반응을 활용해 최대 95%의 고순도 우라늄을 선택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국 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우라늄은 광석에서 추출하는 단계부터 다양한 물질에 녹아 존재한다. 연구팀은 특정 질소화합물 을 우라늄에 선택적으로 반응시켜 효율적으로 침전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용액에 녹아 이온으 로 존재하는 우라늄을 침전·여과하면 고순도의 산화물 형태로 회수할 수 있다. 추출 후에 사용한 첨가제는 물과 질소로 분해해 처리 가능하다. 우라늄 용액에서 침전반응을 통해 고순도 우라늄을 추출하는 과정. 원자력연 제공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우라늄을 추출한 결과 최대 95%의 고순도 우라늄을 추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다단계 복합공정으로 추출한 우라늄의 순도인 75~85%보다 높아 세 계 최고 수준이다. 페이지 32 / 47 우라늄 추출 기술을 활용하면 방사성폐기물 속 우라늄을 회수해 재활용하고 나머지를 일반폐기물 로 처리할 수 있다. 우라늄 오염 토양이나 설비 등에서 나온 방사성 폐액 처리에도 적용해 처리 비 용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결과는 지난 7월 국내 특허로 출원됐고 이후 해외 시장 신출과 기술 선점을 위해 세계 우라 늄 주요 생산국 등 해외 특허도 계획됐다. 김택진 방사성폐기물관리센터장은 "세계 최고의 우라늄 추출 기술로 우라늄 정련 분야에 혁신적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계 우라늄 시장에 진입해 국내 우라늄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전 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핵연료, 폴란드 수출 길 연다 사용후핵연료 처리 '파이로프로세싱' 연구 재개된다 페이지 33 / 47 [프리미엄 리포트] 제국의 무덤이 된 지질학 요새, 아프가니스탄 이병구 기자
20. 🔍SK하이닉스, 10나노 1c 기술 개발 성공 및 HBM 적용 계획p.34-36
-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10나노 6세대(1c) 기술을 개발하여, DDR5 D램 외에도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примен할 예정이다.
- 수율 확보를 위해 1c 기술에서 성능을 높이는 트리밍 기술을 활용했으며, 개발 과정을 효율화해 2개월의 시간을 단축했다.
- 이 기술을 기반으로 AI 시대에 필요한 빠른 데이터 처리와 전력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D램 성능 개선이 이루어졌다.
- 정창교 부사장은 원팀 문화를 통해 기술적 도전을 극복하며, SK하이닉스가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 앞으로 1c 기술은 다양한 D램 제품에 적용되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계획이며, 2026년 HBM4E에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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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10나노 1c' 기술개발 성공 SK하이닉스…HBM에도 적용 목표 (연합 강태우 기자) "플랫폼 확장·원팀 정신으로 성공…DDR5 외 다른 D램에도 적용 예정"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세계 최초로 10나노 6세대(1c) 기술 개발에 성공한 SK하이 닉스가 해당 공정을 DDR5 D램은 물론 고대역폭 메모리(HBM)에도 확대 적용한다. SK하이닉스는 1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1c 기술 개발 과정과 혁신 기술 역량, D램 기술 로 드맵에 대해 조명하는 임원들의 좌담회 내용을 공개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9일 10나노급 6세대(1c) 미세공정을 적용한 16Gb(기가비트) DDR5 D램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고성능 데이터센터에 주로 활용될 예정으 로, 내년부터 본격 공급된다. 페이지 34 / 47 반도체 업계는 10나노대 D램부터 세대별로 알파벳 기호를 붙여 호칭하고 있다.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에 이어 1c는 6세대 기술이다. 세대를 거듭할수록 기술 난도가 크게 올라 수율 확보, 시간 단축 등에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대해 정창교 D램 PE(프로덕트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1c 기술에서 주요 성능의 수 준을 높이는 트리밍 기술을 활용해 수율과 품질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트리밍 기술은 반도 체 설계 변경 없이 전자식 퓨즈(eFuse)를 활용해 성능을 상향시키는 기술이다. 또 1b 플랫폼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개발 시간과 시행착오도 줄였다. 1c 테크 태스크포스(TF)에 속한 오태경 부사장은 "1c 기술 개발을 총괄한 1c 테크 TF의 가장 큰 목표는 '1등 개발'이었다"며 "이를 위해 이미 우수성이 증명된 1b 플랫폼을 확장하는 방 식으로 개발하는 전략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3단계(테스트·설계·양산 준비) 개발 방식을 2단계(설계·양산 준비)로 효율화했 으며, 커패시터 모듈과 같은 고난도의 기술 요소를 양산 공정에서 바로 개발하는 방식을 택했 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전 세대 제품 대비 2개월이나 시간을 단축했고, 공정 고도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SK하이닉스 1c DDR5 D램 [SK하이닉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0나노급 D램 기술의 미세공정 난이도가 극도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도 SK하이닉스가 해 당 기술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는 것은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한 데 따른 것이다. AI 반도체는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뿐 아니라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소비에 대응할 전력 효율이 필요하다. D램 성능과 전력 효율을 향상시키는 방법 중 하나가 선폭 미세화다. 실제로 1c 기술을 적용한 DDR5의 동작 속도는 8Gbps(초당 기가비트)로 이전 세대인 1b DDR5보다 11% 빨라졌으며, 전력 효율은 9% 이상 개선됐다. 페이지 35 / 47 나아가 SK하이닉스는 극자외선(EUV) 공정에 신소재를 개발해 적용하고, 설계 기술 혁신을 통해 공정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원가 절감까지 이뤄냈다. 정창교 부사장은 "1c 기술 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원팀 문화였다"며 "많은 기술 적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각 조직이 긴밀하게 협력해 문제를 조기 발견했고, 해결했다"고 밝 혔다. 손수용 개발테스트 담당 부사장은 "1c 개발 성공으로 SK하이닉스는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지만 1c DDR5는 시작일 뿐"이라며 "앞으로 1c 기술은 다양한 D램 제품에 적용돼 다 양한 고객 니즈에 완벽하게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2026년 개발이 예상되는 7세대 HBM인 HBM4E부터 1c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1c 기술이 적용된 HBM4E는 SK하이닉스 최대 납품처인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 (GPU)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burning@yna.co.kr
21. ️🇮🇳대만 델타, 인도에 R&D 센터 설립 및 인력 확대p.36
- 대만 델타일렉트로닉스가 인도 내 인력을 두 배로 확대하고, 벵갈루루에 세계 최대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 델타는 앞으로 5년 간 직원 3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현재 인도에 3개의 R&D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 인도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벵갈루루는 주요 기술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인재 유치가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이번 결정은 2015년에 발표한 대인도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델타는 약 5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었다.
-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계획 이행이 지연되었으며,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에 연구센터를 여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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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대만 델타, 인도에 세계 최대 R&D 센터 설립...인력은 두 배로 확대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애플 등의 기업에 전력 부품을 공급하는 대만 델타일렉트로닉스(Delta Electronics, 델타)가 인도 사업을 확장한다. 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델타는 향후 5년간 인도 내 인력을 지금의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전날 밝혔다. 세계 기술 산업에서 인도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도 남부의 벵갈루루에 글로벌 최대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하고 5년 내에 직원 3000명의 직원을 추가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델타는 현재 인도에 3개의 R&D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델타는 또한 북부 거점 도시인 구르가온에 있는 인도 법인 본사를 남부 타밀나두주 인근의 제조 공장과 가까운 벵갈루루로 이전할 것으로도 알려졌다. 벵갈루루는 인도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며 주요 기술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인재 유치가 용이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번 결정은 앞서 2015년 발표한 대(對) 인도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델타는 당시 인도에 약 5억 달러(약 6719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계획 이행이 지연됐다. 한편, 최근 인도에 연구센터를 여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인도 IT 기업 협회 나스콤(Nasscom)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들은 지난 2년 동안 인도에 118개의 글로벌 역량 센터(global capability centres·GCC)를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22. ️🇮🇳반도체 기술 유출 사건 및 그로 인한 피해p.36-39
- 현재 인도의 글로벌 기업 GCC 수는 1620개를 초과하였으며, 이는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 대비 비중이 1%에서 2%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중국 지방정부와의 합작으로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을 유출한 사례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피해 규모는 약 4.3조 원에 이른다.
- 해당 사건의 주도자인 임원들은 국내 반도체 인력을 대거 영입한 후, 약속했던 여러 혜택을 철회하고 사실상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찰은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 강화를 요구하며, 전문 수사요원을 투입해 산업기술 해외 유출 범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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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글로벌 기업의 인도 내 GCC는 1620개를 넘어섰다. 페이지 36 / 47 ICICI 증권은 "GCC의 인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이 현재의 1% 미만에서 2030년 2%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바이두(百度)] 델타 일렉트로닉스 로고 hongwoori84@newspim.com ④ '반도체 기술 中 유출' 삼성 前 임원…직원들은 토사구팽(종합)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내 반도체 권위자, 中지방정부와 합작社 설립 삼성전자 20나노급 D램 반도체 핵심기술 유출 국내 반도체 인력 대거영입…피해규모 4.3조 달해 中넘어간 국내 인력들, 불과 2년여 만에 해고조치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중국 지방정부와 합작으로 반도체 제조업체를 설립해 삼성전자의 핵 심기술을 유출 및 부정 사용한 2명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해당 중국 제조업체는 국내 반도체 핵심 전문인력을 대거 영입한 뒤 불과 2~3년 만에 토사구팽한 것으로 알려졌 다.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 청두가오전(CHJS)의 현지 R&D 센터 홍보 영상(사진=홈페이지 캡처) 페이지 37 / 47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산업기술의유출방지및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부정경쟁방지 및영업비밀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 청두가오전(CHJS)의 대표 최모(66)씨와 공정설계실장 오모(60)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0년 9월 중국 지방정부와 합작으로 반도체 제조업체 청두가오전을 설립, 국 내 반도체 전문인력을 대거 이직시켜 삼성전자의 20나노급 D램 메모리 반도체 공정단계별 핵심기술을 유출 및 부정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삼성전자 임원 퇴사 후 중국 쓰촨성 청두시로부터 4600억원을 투자받 아 현지에 청두가오전을 설립했다. 이 과정에서 최씨는 오씨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핵심 전문 인력 200여명을 영입, 삼성전자가 2014년 독자 개발한 20나노급 D램 반도체 핵심공정기술 이자 국가핵심기술인 ‘반도체 공정 종합 절차서’(PRP)와 ‘최종목표규격’(MTS) 등을 유출하고 무단으로 사용했다. 오씨도 삼성전자의 핵심기술을 유출해 청두가오전으로 이직해 공정설계 실장으로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최씨는 2021년 12월 반도체 D램 연구 및 제조공장을 건설한 뒤 1년 4개월만인 2022년 4 월에 ‘시범 웨이퍼’(Workig Die)까지 생산했다. 시범 웨이퍼는 적용한 기술이 실제 반도체로 서의 기능을 할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기초 개발제품을 의미한다. 이전 세대 D램 개발 경험 이 있는 반도체 제조 회사들도 일반적으로 새로운 세대의 D램 반도체 개발에 최소 4~5년이 소요되는데, 최씨가 설립한 회사는 기술을 무단으로 가로채 이 같은 개발 과정을 생략할 수 있었다. 최씨의 회사는 지난해 6월 반도체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을 위해 수율을 높여가고 있 었으나, 경찰 수사로 인해 현재는 공장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이번 사건은 통상 국내 엔지니어 1~2명이 중국으로 이직하는 수준의 기술유출 사안과는 달 리, 국내 반도체 업계 권위자로 불리던 최씨가 직접 중국 지방정부와 합작해 삼성전자 기술로 20나노급 반도체 생산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국가경쟁력 악화를 초래하고 경제안보의 근간을 뒤흔든 사안으로 여겨진다. 삼성전자의 18나노급 공정 개발 비용은 약 2조 3000억원, 20나 노급 공정 개발 비용은 약 2조원에 달하는 등 피해기술의 경제적 가치는 약 4조 3000억원 에 이른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지난 2023년 2월 첩보를 입수하고 중국 현지 출장수사 등을 통해 관련자 진술 및 기 술자료를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최씨와 오씨 외에 청두가오전으로 이직한 임원들 30 여명도 추가 입건해 수사 중이다. 국내 핵심 기술인력이 해외로 이직하는 과정에서 기술 유출 을 위한 불법 인력송출이 있었는지 등도 들여다보고 있다. 페이지 38 / 47 정작 청두가오전은 국내에서 이직한 기술인력을 2~3년 동안 활용한 후 장기휴직 처리 등으 로 사실상 해고했을 뿐 아니라 이직 시 약속했던 자녀 국제학교 교육비, 주거비, 재외수당 등 각종 혜택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국내 기술인력의 핵심기술에 대한 보안의식 강화 및 해외로 이직 한 국내 기술인력의 현지 처우 실태 등에 대한 홍보 필요성이 확인됐다”며 “기업대상 예방교 육 등 협력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전문 수사요원을 투입해 산업기술의 해외유출 사범 에 대한 첩보 수집 및 단속 활동을 강도 높게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3. 삼성전자 기술 인력 유출 및 대응 방안p.39-40
- 삼성전자의 기술 인력 유출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엔비디아에는 약 500명의 삼성 출신 직원이 이직했다.
- AI 상용화 및 생성형 AI 서비스 확장으로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생산량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재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 해외 기업들은 높은 처우 및 안정성을 바탕으로 기술 인재를 필사적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삼성은 11개월치 임금에 해당하는 보너스를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 하지만 삼성전자의 이직률은 TSMC의 약 두 배에 달하며, 기술 인재 유치를 위해서는 보상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
-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인재 유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해야 하며, 삼성의 역 이민을 기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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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THE VIEW]삼성전자 기술인력 유출 심각하다 (아시아경제 경나경 싱가포르국립대 컴퓨터과학과 교수) 엔비디아 500명이 삼성 출신 이직률은 TSMC보다 2배 보상체계·성장비전 제시해야 인공지능(AI) 상용화와 생성형 AI 서비스 확장이 시작되면서 ‘칩 전쟁’이 본격화됐다. 스마트 폰, 그래픽 카드 등 가전을 넘어 다양한 제품군에서 AI를 활용하는 기술 기업들이 늘어나면 서 삼성, TSMC, 엔비디아 같은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생산량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의 지원 을 받은 인텔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일본과 대만 기업 간 합작도 활발하다. 일본은 지난 10년간 관련 인재 양성이 중단되어 기술 인재가 매우 부족 한 상황이라 인재유치에 더욱 적극적이다. 반도체와 칩 생산 최강자 자리를 두고 미국, 일본, 대만을 비롯한 전 세계가 한국의 핵심 인력을 노리고 있다. 해외 기업들은 기술 인재 유치에 필사적이다. 과거 폐쇄적인 인력 시장으로 알려졌던 일본도 예외는 아니다. 일본의 TSMC 자회사 JASM은 한국에서 석박사급 기술 인재 유치를 위해 설 명회를 열고, 적극적으로 인재를 찾고 있다. 대만은 경제의 중심인 반도체 산업을 유지하기 위해 높은 처우를 제시하며 이직을 막고 있다. 석박사급 엔지니어들에게 높은 초봉을 제공하 고, 임금 인상률도 꾸준히 높이며 인재 유출을 최소화하고 있다. 미국 역시 AI 칩 생산 업체 를 중심으로 고임금과 안정성을 보장하며 기술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엔지니어 페이지 39 / 47 들에게 약 11개월치 임금에 해당하는 보너스를 제공했으며, 임직원 자녀 학비 지원과 식대 지원 등 다양한 복리후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이미 핵심 인력 유출 문제를 심각하게 겪고 있다. 엔비디아는 3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그중 약 500명이 삼성전자 출신이다. 반면 삼성전 자에는 엔비디아 출신 직원이 약 270명에 불과하다. AI 붐과 맞물린 기술 인재 이동의 흐름 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삼성전자의 이직률은 TSMC보다 약 두 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AI 산업의 핵심 기업인 엔비디아, TSMC, 마이크론은 성장을 위해 기술 인재 유치가 필 수적이며,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인재 유출은 지금보다 미래에 더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가전 산업은 점차 수익 창출이 어려워지고, 인재는 유출되는 상황에서 노조 리스크까지 겹친 삼성은 그야말로 위기다. 기술 인재에 대해서는 개인 성과 위주로 더 큰 보장을 제공하는 보 상 체계를 빠르게 구축해야 한다. 직급별 상한선을 없애고, 파격적인 보상을 하는 글로벌 기 업들의 사례를 따를 필요가 있다. 기술 인재를 원하는 나라와 기업은 많다. 더 이상 한국 기 업이라는 애국심만으로는 인재를 붙잡기 어려운 시대다. 보상 체계와 성장 비전을 제시하여 한국의 유능한 인재 유출을 막아야 한다. 나아가 반도체 인재뿐만 아니라 석박사급 고급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해 미래 산업을 이끄 는 기술을 연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술 개발은 투자 이후 최소 3년에서 5년이 지나야 성과로 이어지므로, 지속적으로 기술 인재를 유치하고 신기술을 연구하며 끊임없는 기술 개 발의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 더 많은 두뇌를 흡수하고 조직에 두는 것이 곧 조직의 성패를 좌우한다. 해외에 있는 많은 한국 기술 인재들이 삼성을 원해서, 삼성에서 일하고자 다시 역 이민 해오는 날을 기대해본다.경나경 싱가포르국립대 컴퓨터과학과 교수
24. 삼성디스플레이, 톱텍에 손배 청구액 20배 증가p.40-41
-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술유출 문제로 톱텍에게 손해배상 청구액을 기존의 36억원에서 730억원으로 변경했다.
- 이 사건은 톱텍이 2018년에 삼성과 함께 개발한 디스플레이 장비를 중국 업체에 판매한 것으로, 2019년 수원지방법원에 민형사 소송이 제기되었다.
- 대법원은 지난해 톱텍 전 대표를 포함한 관계자들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청구액 변경은 이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 톱텍은 “법률대리인과 협의하여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주장을 무리한 주장으로 간주하고 현재 민형사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올해 상반기 톱텍은 매출 3229억원, 영업이익 3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4%, 8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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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삼성디스플레이와 기술유출 분쟁 톱텍 ... 손배 36 억 ->730억 “무리한 주장”[오늘, 이 종목] (매경 박수호 기자)랩 하기 톱텍 본사 전경(매경DB) 페이지 40 / 47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술유출 건으론 분쟁 중인 자동화장비부품 상장사 톱텍에게 손해배상 청구금액을 종전 대비 20배 이상 올렸다. 톱텍은 최근 공시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기술 유출 건으로 분쟁 중인 가운데 최근 삼성이 톱텍에게 손해배상 청구금액을 종전 36억원에서 730억원으로 변경했다”고 9월 9일 공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8년 경 톱텍과 함께 개발한 디스플레이 장비를 톱텍이 중국업체에 판매했는데 이는 기술유출에 해당한다며 2019년 수원지방법원에 민형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대법원은 지난해 7월 톱텍 전 대표를 포함한 관계자들에게 이같은 혐의로 유죄 선고를 내렸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청구액 변경은 후속 조치에 해당한다. 관련해서 톱텍은 최근 공시에서 “당사는 법률대리인과 협의하여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톱텍 관계자는 “민형사 분쟁 관련 건으로, 위 민사소송은 현재까지 계속 진행 중”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주장이 실제 일어난 사실이나 법령에 부합하지 않는 무리한 주장”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톱텍 측은 “관련 사항을 충실히 소명하며 대응하고 있으며, 본건과 관련해 향후 고객사, 주주와 협력사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대응을 성실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톱텍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3229억원, 영업이익 30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4%, 80%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회사 측은 “지속적으로 윤리. 정도경영을 강화하고, 사업연도 당기순이익 20% 수준의 안정적인 배당성향을 유지하는 주주 환원 정책등을 시행해 주주들의 가치제고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25. 🌍한화-SK, 세계 최초 '불타지 않는 ESS' 개발p.41-43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SK엔무브가 세계 최초로 불타지 않는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는 친환경 ESS 시장이 연간 1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 아래 이루어진 것이다.
- 10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열린 '액침냉각 ESS 기술' 설명회에서 두 기업은 리튬이온배터리 모듈에 냉각 플루이드를 채워 화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 이 기술은 해양수산부 산하 KRISO의 전기추진선박에 공급되어 실증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내부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 손승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에너지시스템센터장은 안전성이 필수 조건이라며, 20년 이상의 연구개발(R&D)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 또한 SK엔무브는 냉각 플루이드 기술을 소개하며, 이 기술이 화재에 취약한 데이터센터와 전기차에도 적용될 예정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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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한화-SK, 세계 최초 '불타지 않는 ESS' 개발…10조원 시장 정조준 (전자 조성우 기자) 손승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에너지시스템센터장이 1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SK엔무브가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진행한 '액침냉각 ESS 기술 설명회'에서 액침냉각 ESS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페이지 41 / 47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윤활유 전문기업 SK엔무브가 세계 최초로 '불타지 않는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에 성공했다. 향후 친환경 ESS 시장이 연간 1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만큼 양사는 가장 안전한 그린에너지 기술을 확보해 '친환경 해양 솔루션 리더'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SK엔무브는 10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액침냉각 ESS 기술' 설명회를 열고 리튬이온배터리 모듈에 냉각 플루이드를 채워 화재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해양수산부 산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의 전기추진선박에 공급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액침냉각 ESS는 배터리 셀 하나가 발화돼도 내부에서 차단되기 때문에 다른 셀에게 영향을 주지 않아 화재 예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ESS 온도를 낮추기 위한 공랭, 수냉식 방식과 달리 냉각 플루이드로 내부를 완전히 채워 외부로부터 먼지와 염분 등의 유입도 원천 차단해 내부 손상으로 발생하는 화재 가능성도 제거했다. 기존 방식보다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해 주요 모델(SEAL)이 글로벌 인증 기관인 노르셰베리타스(DNV), 한국선급(KR)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손승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에너지시스템센터장은 “해양 선박용 ESS는 안전성이 필수 조건”이라며 “20년 이상의 연구개발(R&D)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쌓아온 ESS 설계 능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기술과 제조 역량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액침냉각 ESS 기술 개요. SK이노베이션 페이지 42 / 47 SK엔무브도 이날 액침냉각 기술의 핵심소재인 냉각 플루이드 기술을 소개했다. 플루이드는 액체와 기체의 중간 성질을 지닌 물질이다. 모듈 내부에서 전기가 통하지 않게 하고, 열을 식혀주는 역할을 한다. SK엔무브는 해당 분야에 국내 최초로 진출해 지난 2022년부터는 육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화재에 취약한 데이터센터나 전기차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서상혁 SK엔무브 이플루이드(e-Fluids B2B) 사업실장은 “SK엔무브의 세계적인 고급기유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첨가제를 활용해 화재 예방 성능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선박용 ESS 시장은 2021년 약 21억달러(약 3조원)에서 2030년 약 76억달러(약 10조원)로 연평균 15.5%의 성장이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한화오션과도 해양 사업분야에서 시너지를 발휘해 친환경 선박 분야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고 말했다. 10일 한화빌딩에서 진행된 '액침냉각 ESS' 아카데미에서 서상혁 SK엔무브 e-Fluids B2B사업실장이 냉각 플루이드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 [국내외 주요 산업/기업 등 관련]
26. 📉한국 기업 세계 1위 품목 4개로 감소, 순위 하락p.43-46
- 한국 기업이 지난해 주요 산업에서 1위를 차지한 분야는 4개로, 미국과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했다.
- D램, OLED 패널, 낸드플래시 반도체, 초박형 TV 분야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유지했지만, 전체 6개에서 2개가 줄어 순위가 하락했다.
- 스마트폰과 조선 분야에서는 각각 삼성전자와 HD현대중공업이 2위로 내려갔으며, 미국이 조사 분야의 3분의 1 이상에서 1위를 차지했다.
- 또한, 베트남에서는 롯데몰이 개장 9개월 만에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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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韓기업 세계 1위 D램·OLED 등 4개…미중일 이어 4위로 한계단↓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스마트폰 삼성전자는 애플에, 조선 HD현대중공업은 中CSSC에 밀려 각각 2위 닛케이, 2023년 주요 상품·서비스 71개 분야 세계 점유율 조사 결과 발표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한국 기업이 지난해 주요 산업의 세계 상품·서비스에서 1위를 차지한 분야가 4개로 미국과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0일 보도했다. 페이지 43 / 47 닛케이가 공개한 2023년 주요 상품·서비스 시장점유율 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 기업은 71개 조사 분야 가운데 D램 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낸드플래시 반도체, 초박형 TV 4개 품목에서 세계 정상에 올랐다. 4개 품목 모두 삼성전자가 2022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한국 1위 품목은 2022년 조사 때 6개에서 2개 줄면서 국가별 순위도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이 기간 스마트폰에서는 삼성전자가 미국 애플에, 조선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중국선박집단유한공사(CSSC)에 각각 밀려 2위로 내려갔다. 미국은 지난해 전체 조사 분야의 3분의 1이 넘는 26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이 17개로 2위, 일본은 10개로 3위에 각각 올랐다. 일본은 2022년 조사에서는 한국과 함께 6개로 공동 3위였으나 지난해에는 1위 분야를 4개 늘리며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새로 조사 품목에 포함된 반도체 재료 5개 중 포토레지스트(감광제) 등 3개 품목에서 1위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전기차(테슬라)와 스마트폰·태블릿PC(애플), 생성형 인공지능(AI)(오픈AI)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전기차 필수 부품인 차량용 리튬이온 배터리(CATL)와 이동통신 인프라(화웨이), 냉장고·세탁기(하이얼), 일본 기업은 자동차(도요타자동차)와 CMOS 이미지 센서(소니) 등이 1위였다. 닛케이는 "중국 기업의 공급망 지배가 태양광 패널과 풍력 발전기 등 재생에너지 분야로 확산하고 전기차 분야에서도 중국의 존재감이 크다"면서 "미국과 유럽이 중국에 대해 관세 면제 조치 종료 등으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sungjinpark@yna.co.kr ② 롯데몰 쇼핑하고 CGV서 영화… "여긴 베트남입니다" (조선 이기우 기자) 베트남 장악한 한국 유통업계 페이지 44 / 47 지난달 31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있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현지인들이 찾은 모습. 지난해 9월 개장한 이곳은 9개월 만에 총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쇼핑 측은 "명절이나 여름 휴가, 주말 등에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했다. /롯데쇼핑 지난달 29일 오후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쇼핑몰. 한글로 ‘요리하다 키친’이라고 쓰인 지하 1층 롯데마트 푸드 코트에는 한국식 치킨과 피자, 초밥을 사먹는 현지 쇼핑객들로 꽉 차 빈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 작년 9월 문을 연 이 쇼핑몰은 현재 베트남의 모든 백화점과 쇼핑센터 중 매출 1위다. 개장 9개월 만에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베트남에선 요즘 CGV에서 영화를 보고,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먹고, 집 앞 GS25 편의점에 들르는 베트남인의 생활이 낯설지 않게 됐다. 1990년대 삼성·LG 등이 공장을 짓고 현지 근로자를 채용하며 시작된 한국 기업의 베트남 공략이 ‘생산기지’에서 ‘소비 시장’으로 진화한 것이다. 평균 연령 32.5세의 젊은 베트남 국민이 한국 소비재에 큰 호감을 가지게 된 게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페이지 45 / 47 그래픽=김성규
27. 🇻🇳베트남에서 한국 기업들의 약진과 시장 점유율p.46-47
- 생산 전초기지로서 베트남에서 한국 기업들이 소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 CJ CGV와 롯데시네마는 베트남에서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운영하며 시장 점유율 1, 2위에 올랐고, 롯데리아는 패스트푸드 분야에서 1위로 자리 잡았다.
- 또한, 중소기업인 '에버피아'가 침구류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한국 기업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
- 베트남 인구와 소득이 증가하면서 한국 기업들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내세워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 한국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소비 행태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급 브랜드 진출 계획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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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전초기지에서 주요 소비 시장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분야별 1~2위에 오른 한국 기업은 계속 늘고 있다. CJ CGV와 롯데시네마는 한국식 ‘멀티플렉스’(상영관이 여럿인 대형 영화관)를 베트남에 적극 이식하며 현지 영화관 수 1, 2위다. CJ CGV가 83곳, 롯데시네마가 45곳이다. CGV 관계자는 “베트남 전체 영화 관람객의 절반 정도는 CGV를 이용한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패스트푸드에선 롯데리아가 지난달 말 기준 총 252점포를 운영하면서 KFC·파파이스 같은 글로벌 프랜차이즈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다. 편의점 분야에서도 GS25가 상반기 기준 점포 수 289곳으로 미국의 서클K에 이어 2위다. 중소기업이 베트남 현지에 진출해 두각을 나타낸 사례도 있다. 침구류 전문 기업 ‘에버피아’는 1998년부터 베트남에서 이불, 베개 등을 생산하며 현재 공장 3곳과 350여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450억원. 이재은 대표는 “과거보다 현지 경쟁 업체가 많아졌지만, 여전히 베트남 침구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고 했다. 이처럼 한국 소비재나 유통 기업이 베트남에서 약진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내 기업은 과거 인건비가 저렴하고 노동력이 풍부한 베트남을 주요 생산 기지로 활용했다. 삼성전자는 1995년 호찌민 TV 공장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총 114억달러(약 15조원)를 투자해 총 6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통 큰 투자를 하는 한국 기업의 이미지가 음악·드라마 등 한류(韓流) 인기와 결합해 베트남 현지 소비자에게 호감을 더했다. 한국 기업과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믿고 살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곳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페이지 46 / 47 현지에서 사업을 하는 한 기업인은 “베트남은 전 세계에서 한국 이미지가 가장 좋은 곳 중 하나”라고 했다.◇프리미엄 이미지로 베트남 청년층 공략 내수 시장에서 성장의 한계를 체감한 국내 기업은 2010년대부터는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며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베트남 인구는 2023년 기준 1억31만명에 달하고, 소득수준도 빠르게 늘고 있다. 베트남 통계총국에 따르면, 베트남의 1인당 월평균 소득은 2018년 159.8달러(약 21만원)에서 2023년 204.7달러(약 27만원)로 5년 만에 28% 증가했다. 국내 기업들은 중·고급 브랜드와 화려한 매장을 내세워 베트남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며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전체 매장 233곳 중 40%를 그동안 하노이에 없던 브랜드로 채웠다. 현지 소비자의 구매력을 감안한 코치 같은 명품 브랜드와 샤넬 뷰티·랑콤 등 고급 화장품도 입점했다. 김준영 롯데 해외사업부문 법인장은 “앞으로 루이비통 등 핵심 명품도 입점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극장, 편의점 등도 고급화 전략이 먹혔다는 평가다. 베트남 GS25 매장은 국내보다 넓어 식당·카페·휴게 공간 기능도 한다. CGV·롯데시네마도 현지에서 보기 어려웠던 아이맥스 같은 특별 상영관에 힘을 쏟고 있다. 코트라 하노이 무역관 관계자는 “베트남 젊은 소비자들은 가처분소득은 낮아도 해외 브랜드를 좋아하고, 과시성 소비를 하는 경향이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프리미엄 이미지를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했다. 이기우 기자 페이지 47 /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