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주제
미중 반도체 기술전쟁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이 분열될 전망이다.
- 글로벌 반도체 CEO 13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부분이 미중 기술전쟁이 공급망의 분열을 야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미국과 중국으로 반도체 공급망이 분리될 것이며, 미국, 한국, 일본, 네덜란드 등 동맹국들이 유리한 입장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 CEO들 중 70%는 기술 협력 장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았으며, 공급망 안정화에 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고성능 메모리 HBM 수요 증가로 인해 D램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HBM 수요 증가에 따라 각자의 D램 생산능력을 재조정하고 있다.
- HBM은 고난도의 패키징 과정을 거쳐야 하며, 생산 확대가 어렵기 때문에 범용 D램 생산능력이 축소되었다.
- AI 데이터센터의 확대로 인해 HBM 수요가 증가하면서 범용 D램 가격도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최첨단 하이-NA EUV 기술 도입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 SK하이닉스는 2026년 ASML로부터 하이-NA EUV 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 이와 관련해 연구개발 팀을 신설하고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 하이-NA EUV는 기존 EUV보다 더 미세한 공정 구현이 가능하며, 장비 수급과 가격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반도체 특별법 추진으로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고 한다.
- 국민의힘은 반도체 특별법 당론 제정을 논의하는 비공개회의를 열었다.
- 새 법안에는 반도체 공장 신설 지원, 인허가 절차 간소화, 기업 보조금 지급 등이 포함되었다.
- 세제 혜택 확대 방안과 반도체 산업 지원 기구 신설 방안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한국의 팹리스 산업은 정부의 지원 부족으로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맞이하고 있다.
- 한국의 팹리스 기업들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정부의 지원 부족으로 성장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
- 세계 주요 경쟁국들은 팹리스 성장에 중요한 내셔널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 한국의 우량 스타트업들이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주요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노리고 있다.
AI 기본법 제정과 이공계 인재 양성이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 과제로 제시되었다.
- 윤석열 정부의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 통신미디어, 국가 연구개발(R&D)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 AI 기본법 제정이 시급한 과제로, 이는 국내 AI 산업을 육성할 법적 근거를 제공한다.
-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해 연구생활장학금(스타이펜드) 도입과 고급인재 양성 제도가 주요 정책으로 제안되고 있다.
타임라인
1. 📰 미중 반도체 기술전쟁 전망p.1-2
- 글로벌 반도체 CEO 130명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중 기술전쟁은 공급망의 분열로 이어질 것이다.
- 그 결과 미국, 한국, 일본, 네덜란드 등 동맹국들이 반도체 산업에서 유리한 입장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 반도체 CEO 70%는 "미국과 중국이 기술 협력 장벽을 지속적으로 쌓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 이 CEO들 중 80%는 미국과 중국으로 공급망이 분리될 것이라고 보았다.
- 또한, CEO 40%는 자원을 미국 공급망에 집중하기를 원하는 반면, 15%만이 중국 공급망에 최적화하겠다고 밝혔다.
- 대부분의 반도체 기업 CEO는 공급망 안정화에 적어도 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 크리스토퍼 토머스 인티그레이티드 인사이츠 회장은 중국의 자급자족 전략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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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향후 美中 '반도체 기술전쟁' 결과는?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세계 반도체 기업 130여명 CEO가 예측한 미중 기술전쟁 결과는? 세계 반도체산업, 미국과 중국 시장으로 양분 전망 미국과 한국 등 동맹국들, 반도체산업서 중국보다 유리한 지위 차지 예상 인티그레이티드 인사이츠·세계반도체연맹, 설문 조사결과 발표 중국 반도체 공장 웨이퍼 자동생산라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미중 반도체 기술전쟁 결과는 미중 공급망 분열로 이어지면서 미국을 비롯해 한국·일본·네덜란드 등 동맹국들이 반도체산업에서 중국보다 유리한 입장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략자문회사 인티그레이디트 인사이츠와 글로벌 반도체산업을 대표하는 세계반도체연맹(GSA)이 130여명의 미국, 유럽, 중국, 대만 등 세계 반도체 산업 CEO를 대상으로 공동으로 수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런 전망이 나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16일 보도했다. 설문조사에 응한 글로벌 반도체 CEO들은 "미중 기술경쟁이 미국 공급망과 중국 공급망의 부상을 가져오고 있으며, 이것이 반도체산업의 가장 심각한 위협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글로벌 반도체기업 CEO 70%는 "미국과 중국이 기술협력에 대한 장벽을 계속 쌓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80%에 가까운 CEO는 "결국에는 글로벌 기술산업에서 미국과 중국 양대 시장으로 공급망이 분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조사 대상 CEO 40%는 그들의 자원을 미국 공급망에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반면 중국 공급망에 최적화하겠다고 밝힌 CEO는 15%에 불과했다. 페이지 1 / 50 중국 반도체기업 CEO조차 미국 기술생태계가 글로벌 사우스에서 전망이 밝다고 전망했고 이들 중 84%는 미국이 인력 확보에서 가장 매력적인 나라라고 밝혔다. 반도체 기업 28%는 미국과 중국 시장으로 공급망을 분리할 계획인 반면 20%는 별도의 공급망 탈동조화 조치를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응답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CEO 대다수는 "미국과 중국 공급망이 안정을 찾으려면 적어도 5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크리스토퍼 토머스 인티그레이티드 인사이츠 회장 겸 창업자는 보고서에서 "누구도 반도체산업의 미래를 알지 못한다"면서도 "중국의, 중국에 의한 자급자족 전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SCMP는 보도했다. 홍인표 기자
2. 💾 HBM 시장의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p.2-4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HBM 수요 증가에 따라 각자의 D램 생산능력 30%와 20%를 HBM에 할당하고 있다. 그래서 범용 D램 생산능력은 축소되었다.
- HBM은 고난도의 패키징 과정을 거쳐야 해서 수율이 50~60% 수준에 불과하며, 웨이퍼 투입량도 범용 D램보다 60% 많다. 그리고 생산 확대는 어렵다.
-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를 늘리면서 HBM 수요가 증가해, 범용 D램 가격도 오르고 있다. 결과적으로 반도체 업계는 초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다.
- 2023년 2분기 전 세계 D램 시장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4.8% 증가한 229억 달러(약 31조 원)를 기록했다. 그리고 D램 평균판매단가(ASP)는 13~18% 상승했다.
- SK하이닉스는 자율주행 차량에 HBM2E를 공급 중이며,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5세대 HBM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러므로 메모리 업계의 실적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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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메모리 시장 판 흔드는 HBM…반도체 초호황기 앞당긴다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삼성·SK D 램 캐파 상당 부문 HBM 할당…수급 빡빡해진 범용 D램 가격↑ SK 자율주행차로 HBM 판로 확대…엔비디아 직원 삼성 방문, 공급 사활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의 대명사가 된 고대역폭메모 리(HBM)의 파급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HBM 수요 증가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으 로 이어지면서 반도체 업계의 초호황기를 앞당기는 모습이다. 18일 관련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늘어나는 HBM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CAPA)의 상당 부분을 HBM에 할당하고 있다. 삼 성전자는 D램 생산능력의 30%를, SK하이닉스는 20%를 HBM에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HBM은 D램을 여러개 쌓은 뒤 미세한 구멍을 뚫고 연결해 만든다. 고난도의 패키징 공 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수율이 50~60% 수준에 불과하고 웨이퍼 투입량도 범용 D램보 다 60% 많다. HBM 출하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범용 D램 생산능력을 축소할 수밖에 없 다. 페이지 2 / 50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HBM은 소수 고객만 찾는 제품이었지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를 경쟁적으로 늘리면서 메모리 업계가 고부가가치 제품인 HBM 판매량 확대 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같은 영향으로 범용 D램 가격까지 함께 오르면서 반도체 업계가 초호황기에 접어들 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D램 시장 매출액은 전분기 대 비 24.8% 증가한 229억 달러(약 31조 원)로 집계됐다.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13~18% 상승했기 때문이다. 하반기 메모리 업계가 5세대 HBM(HBM3E) 양산을 본격화하면서 범용 D램 수급은 더 욱 빡빡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D램 ASP 상승률을 8~13%로 전망했으며, 대만 외신은 SK하이닉 스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제품 가격을 15~20% 올렸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와 마 이크론 등 메모리 기업이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할 경우 D램 가격 상승폭은 더욱 확대 될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해 12월9일(현지시간) 구글 웨이모의 자 율주행 무인택시(로보택시)가 시험 운전을 하고 있다. 22.12.09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HBM 판로 확대하는 SK…삼성은 엔비디아 납품 사활 HBM이 메모리 반도체 핵심 제품으로 떠오르면서 업계는 판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엔비디아에 4·5세대 HBM을 가장 많이 공급하며 시장 선두주자 자리에 오른 SK하이닉 스는 자율주행 차량에 HBM 납품을 시작하면서 고객사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페이지 3 / 50 SK하이닉스는 구글 자회사 웨이모의 자율주행 차량에 HBM2E를 공급 중이다. 데이터센 터향 HBM보다 이전 세대 제품이지만 차량에 쓰이던 저전력 DDR(LPDDR)을 HBM으로 대체하는 데 성공하면서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어놨다. 삼성전자는 HBM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5세대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 력을 기울이고 있다. 5세대 제품에 대한 엔비디아 성능 검증이 완료되지 않아 AI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HBM3E 8단 제품은 이르면 3분기 엔비디아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 다. 최근 엔비디아 본사 직원들이 삼성전자를 방문해 HBM3E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것으 로 알려졌다. 한편 HBM과 더불어 범용 메모리 가격까지 상승하면서 메모리 업계의 실적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하반기 영업이익이 27조 6000억 원으로 지난 2021년 하반기 (29조 7000억 원)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 하반 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6조 원으로 2018년 하반기(10조 9000억 원)를 뛰어넘을 것으 로 예상된다. hanantway@news1.kr
3. 🚀 중국 반도체 장비 회사 AMEC, 미국 국방부 상대로 소송 제기p.4-5
- 중국 대표 반도체 장비 회사 AMEC가 미국 국방부를 상대로 블랙리스트 제외 소송을 제기했다.
- AMEC는 군사 관련 활동에 관여한 적이 없으며,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 AMEC는 앞서 2021년에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가 소명을 거쳐 같은 해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 미국 국방부는 국방수권법(NDAA)을 근거로 중국 군사기업 명단을 매년 포함하고 공개한다.
- 현재 AMEC 외에도 화웨이, SMIC 등 73개의 중국 기업이 미국 국방부의 블랙리스트에 등재되어 있다.
- 이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기업들은 미국 내 평판 손상과 투자 제한 등의 불이익을 받는다.
- 중국은 2025년까지 반도체 자급률을 7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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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블랙리스트서 빼달라" 中 대표 반도체 장비 회사 美국방부 상대 소송 (조선 베이징=이벌찬 특파원) 중국 반도체 장비 회사 중웨이가 16일 미국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내용의 공지를 자사 공식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에 게시했다./중웨이 중국 대표 반도체 장비회사 AMEC(중웨이)가 자사를 블랙리스트에 올린 미 국방부를 상대로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AMEC는 미국의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램리서치 등의 경쟁사로, 반도체 원판인 웨이퍼를 깎는 5나노 식각장비를 개발한 곳이다. 지난 1월 31일, 중국군(軍)에 도움을 주는 중국 기업 명단인 ‘중국 군사기업(CMC) 리스트’에 포함됐다. 페이지 4 / 50 중국 반도체 전문 매체 신위 등에 따르면, AMEC는 16일 미 국방부의 ‘중국 군사기업(CMC)’ 리스트에서 자사를 삭제해달라고 요구하는 소송을 미국 법원에 냈다고 자사 공식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에서 밝혔다. AMEC는 “군사 관련 활동에 관여한 적이 없는데도 미 국방부가 명단에 넣어 회사 사업과 평판에 악영향을 끼쳤다”면서 “미 국방부에 (블랙리스트 등재)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증명 자료를 제출했는데도 결과가 바뀌지 않았다”고 했다. 인즈야오 중웨이 최고경영자(CEO)는 “미 국방부의 결정은 잘못된 것이고 근거가 없다”면서 “(미국) 법원이 공정한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AMEC는 지난 2021년 1월에도 미 국방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랐지만, 당시에는 소명을 거쳐 같은 해 6월 명단에서 이름이 제외됐다. 중국 기술기업이 미국 블랙리스트 등재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자율주행차 핵심 장비인 라이다의 센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허사이도 CMC 리스트에 포함됐지만, 올해 5월 소송 제기 후 명단에서 빠졌다. 미국은 ‘국방수권법(NDAA·국방예산법)’을 근거로 중국군에 도움을 주는 중국 군사기업 명단을 매년 추가해 공개한다. 현재 이 명단에는 AMEC 외에도 중국 대표 IT회사인 화웨이,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 등이 들어가 있다. 신위에 따르면, 미 국방부의 각종 블랙리스트에 등재된 중국 기업은 총 73곳이다. 미 국방부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기업은 평판에 타격을 입고 미국에서 투자를 받는 데 제한을 받는다. 미국은 국가 주도로 발전하는 중국의 첨단 기술 산업을 겨냥해 각종 견제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중국은 2025년까지 반도체 자급률을 70%까지 높이겠다고 공언하고, 거대 반도체 펀드 등을 동원해 ‘반도체 굴기’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실제로 중국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는 최첨단인 극자외선(EUV)을 제외한 세정·식각 등 전(全)분야에서 자체 조달이 가능해진 것으로 평가된다.
4. 🤖 SK하이닉스의 '하이-NA' EUV 장비 도입p.5-6
- SK하이닉스는 최첨단 메모리 개발을 위해 2026년 ASML로부터 첫 하이-NA EUV 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 이와 관련해 SK하이닉스는 연구개발 팀을 신설하고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 이러한 도입은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에서 이루어질 계획이다.
- 이 움직임은 지난 12일 열린 '차세대 리소그래피 + 패터닝 학술대회'에서도 발표되었다.
- 그러므로, SK하이닉스의 이번 도입은 최첨단 기술개발을 가속화할 중요한 단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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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SK하이닉스, '하이-NA' EUV 장비 2026 년 첫 도입 (ZDNET KOREA 장경윤 기자) 1 대 도입 후 연구개발 본격화…High-NA EUV 관련 팀 신설하기도 SK하이닉스가 최선단 메모리를 위한 하이(High)-NA EUV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 오는 2026년 ASML로부터 첫 하이-NA EUV 설비를 1대 도입할 예정으로, 현재 관련 연구개발 팀 신설 및 인력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2026년 하이-NA EUV 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페이지 5 / 50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사진=SK하이닉스) 지난 12일 열린 '차세대 리소그래피 + 패터닝' 학술대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
5. 🔧 하이-NA EUV 기술 도입 및 전망p.6-7
- SK하이닉스는 2026년 하이-NA EUV 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 EUV는 기존 반도체 노광공정 소재보다 빛의 파장이 13분의 1에 불과하여 초미세 공정 구현에 유리하다.
- 하이-NA EUV는 2나노 공정을 목표로 해, 기존 EUV보다 렌즈 수차를 높여 해상력을 향상시킨다.
- 현재 전 세계에서 네덜란드의 ASML만이 EUV 노광장비를 양산할 수 있어 장비 수급에 어려움이 있으며, 장비 가격도 약 5천억 원으로 매우 비싸다.
- 인텔,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기업들이 EXE:5000 모델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인텔은 이미 이 장비를 도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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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V소재기술 담당 임원은 기자와 만나 "하이-NA EUV 설비는 2026년 도입할 예정"이라며 "현재 회사에 하이-NA EUV 개발 인력이 더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UV는 기존 반도체 노광공정 소재인 ArF(불화아르곤) 대비 빛의 파장이 13분의 1 수준으로 짧아(13.5나노미터), 초미세 공정 구현에 용이한 광원이다. 7나노미터(nm) 이하의 시스템반도체, 1a(4세대 10나노급) D램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High-NA EUV는 EUV에서 성능을 한 차례 더 끌어 올려 2나노 공정을 타겟으로 한다. NA는 렌즈 수차로, 해당 수치를 높일 수록 해상력이 향상된다. 기존 EUV의 렌즈 수차는 0.33로, High-NA EUV는 0.55로 더 높다. 1,000년의 이야기 속으로 다만 EUV 노광장비는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은 기술로, 현재로선 전 세계에서 네덜란드 장비회사인 ASML 만이 유일하게 양산 가능하다. 때문에 장비 수급에 여러 제약 사항이 있으며, 장비 가격도 매우 비싸다. 실제로 ASML 의 첫 High- NA EUV 장비인 'EXE:5000' 모델은 5 천억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EXE:5000은 인텔과 TSMC,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기업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설비를 처음 주문한 기업은 인텔로, ASML은 지난해 12월 미국 오리건주에 위치한 인텔 'D1X'에 EXE:5000을 출하한 바 있다. 삼성전자 등도 이르면 내년 High-NA EUV 설비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도 2026년 설비를 1대 도입해, High-NA EUV에 대한 연구개발을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설비를 도입하는 팹이나 추가 투자 향방 등 구체적 계획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르면 0a(한 자릿수 나노급 D램)에 양산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페이지 6 / 50
6. 🚀 SK하이닉스의 최첨단 기술 도입 전략p.7-8
-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 High-NA EUV 기술개발을 위한 별도의 팀을 구성했다.
- 기존에 존재하던 EUV 및 High-NA EUV 개발 조직을 세분화하여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 한 SK하이닉스 엔지니어는 "최근 신설된 High-NA EUV 팀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최선단 D램에 관련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SK하이닉스는 "조직 운영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 이러한 조직 개편은 SK하이닉스의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조치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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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SK하이닉스는 High-NA EUV 기술개발을 위한 팀을 지난해 말 별도로 구성하기도 했다. 기존에도 회사 내 EUV 및 High-NA EUV를 포괄적으로 개발하는 조직이 존재했으나, 이를 세분화해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 SK하이닉스 소속 엔지니어는 "최근 High-NA EUV 팀이 신설돼 여기에 합류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최선단 D램에 관련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SK하이닉스 측은 "당사 조직 운영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장경윤 기자 [진공/반도체 기업/EUV/D 램/낸드 플래시 등 관련] ① 與 '반도체 보조금 지급' 당론으로…담당 조직도 키운다 (정소람, 박주연 기자) '반도체 특별법' 당론 윤곽 지난 14 일 당론 제정 회의 개최 산업부 반도체과는 본부 격상 기업 세액공제 일몰 폐지에 기재부 "3 년 연장이면 충분" 국가 보조금 지원에도 난색 부처와 이견조율해 당정안 낼 듯 대통령 직속 반도체산업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 반도체본부를 두는 반도체 산업 지원법을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한다. 여기에는 반도체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일몰 제한을 폐지하고, 유예 기한을 대폭 늘리는 방안도 포함될 전망이다. 다만 실무 협상 단계부터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가 난색을 보이는 부분이 있어 이견이 어떻게 조율될지 관심이 쏠린다. 페이지 7 / 50
7. ✅ 반도체 산업 지원 특별법 추진p.8-9
- 국민의힘은 반도체 특별법 당론 제정을 위한 1차 비공개회의를 열었다. 그래서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 추진을 논의했다.
- 새 법안에는 반도체 공장 신설 시 인프라 구축 지원, 인허가 절차 간소화, 기업 보조금 지급 등이 포함되었다.
- 반도체 산업 지원 기구 신설 관련해 '대통령 직속 특위'와 '산업부 산하 반도체본부' 설치 방안을 모두 추진하기로 했다.
- 세제 혜택 확대 방안에는 시설투자와 R&D 세액공제 유예 기간을 최대 30년간 연장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 정부 관계자들은 보조금 지급 의무화와 세제 혜택 확대에 대한 조심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그래서 이견 조율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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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대적 지원을 당론으로 16일 여당과 각 부처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반도체 특별법 당론 제정을 위한 1차 비공개회의를 열었다. 여기에는 김상훈 정책위 의장을 필두로 반도체 지원법안을 각각 발의한 고동진·박수영·송석준 의원이 참석했다. 기재부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산업부, 병무청 등 유관 부처 관계자도 자리를 함께했다. 한동훈 대표가 지난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지 엿새 만이다. 이날 논의는 세 의원의 지원법안들을 하나로 통합한 초안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여기에는 반도체 공장 신설 시 전력 및 용수 공급 등 인프라 구축을 국가·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고, 각종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이 담겼다. 기업에 보조금을 직접 지급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이들 내용은 당론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 산업 지원 정부 기구 신설과 관련해서는 ‘대통령 직속 특위’를 설치하자는 고 의원 및 송 의원안과 ‘산업부 산하 반도체본부’를 구성하자는 박 의원안 사이에 차이가 있었다. 이날 회의에서 당은 전폭적 지원을 위해 우선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설치하고, 산업부 산하 반도체과(현행)를 본부로 격상하는 방안을 모두 추진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세액공제에 대한 일몰 기한을 폐지하고, 최대 30년간 유예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통합 초안에 담겼다. 반도체 기업이 업황 사이클에 따라 적자를 내는 기간이 있는 만큼 상당 기간 유예해 줄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정부 이견 뚫어낼까 다만 회의에 참석한 정부 관계자들은 여당안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반도체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의무화보다는 지급 근거 정도를 마련해 놓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기재부를 중심으로 제시됐다. 해당 내용은 실제로 당론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산업부 산하에 반도체 지원 전담 본부를 만들기 위해선 정부조직법 개정이 필요해 야당의 협조가 있어야 한다. 페이지 8 / 50 세제 혜택과 관련해선 기재부가 “현재 정부안으로도 충분하다”며 완강한 입장을 내놨다. 정부안은 올해 종료되는 시설투자 관련 세액공제를 2027년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공제율 자체를 현행보다 10%포인트 올리는 안(박 의원안)도 통합 초안에는 담기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앞으로 추가 회의를 통해 반도체 산업 지원책을 당론으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회의 때마다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만큼 사실상 정부·여당안이 될 전망이다. 향후 쟁점으로는 △세제 지원 세부안 △반도체 기술 유출자에 대한 처벌 방안 등이 거론된다. 당 관계자는 “앞으로 4~5년 안에 기틀을 닦지 못하면 향후 10년 이상 산업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획기적 발상이 필요하다는 게 당의 생각이지만, 관계 부처와의 이견 조율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람/박주연 기자 ram@hankyung.com
8. 💡 한국 팹리스 산업의 도전과 기회p.9-11
- 팹리스는 반도체 설계 기업으로, 엔비디아, 인텔, 퀄컴, AMD 등과 같은 주요 글로벌 기업도 해당된다.
- 한국의 팹리스 기업들은 자동차용 반도체와 인공지능 칩 설계 등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 그러나 한국의 팹리스 기업들은 정부의 지원 부족과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의존 때문에 성장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
-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 경쟁국은 팹리스 성장에 중요한 내셔널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 리벨리온, 사피온, 퓨리오사AI, 딥엑스, 텔레칩스, 동운아나텍 등 한국의 우량 스타트업들은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주요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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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韓 기술력 뛰어난데…엔비디아 같은 기업 나오지 못하는 까닭 ( 고명훈 기자 시사저널e) 美·中·日 등 팹리스 키우기에 사활…한국 기업만 설 자리 잃어가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절실…정부 지원 집중 필요”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으로 시스템 반도체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팹리스(Fabless·반도체 설계)는 향후 글로벌 반도체 주도권을 거머쥘 핵심 경쟁력으로 지목된다. 국내 반도체 설계기술 기업들은 자동차용 반도체, 인공지능 등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이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럼에도 메모리 반도체 강국인 한국의 팹리스 기업들은 성장동력 확보에 한계를 느끼며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의 호황에 기대며 팹리스 분야 지원에 손을 놓은 정부 탓이 크다. 판교에 구축하기로 한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는 아직 부지조차 제대로 확보되지 못했다. 팹리스를 전담 지원할 정부 컨트롤타워도 없다. 팹리스 키우기에 사활을 건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 경쟁국과 달리 한국 정부는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반도체 업계는 팹리스 성장에 중요한 에코 시스템 구축과 정부 지원의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달라고 호소한다. 페이지 9 / 50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9월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텔콤 본사에서 열린 한·아세안 AI청년 페스타에 앞서 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의 청년기업가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도 우량 스타트업 적지 않아 팹리스는 말 그대로 공장(팹) 없는 반도체 회사를 뜻한다.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으로 지목되는 엔비디아, 인텔, 퀄컴, AMD 등도 모두 팹리스다. 삼성전자에도 칩을 설계하는 시스템LSI사업부가 있다. 대규모 자본이 드는 생산라인이 필요 없기 때문에 스타트업도 기술만 있다면 충분히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이기도 하다. 리벨리온은 올 초 5나노 공정 기반의 2세대 NPU 칩 ‘아톰’을 양산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4나노 공정으로 제작되는 ‘리벨(3세대)’ 출시도 앞두고 있다. 앞서 리벨리온은 AI 반도체 성능 테스트 대회인 엠엘퍼프(MLPerf)에서 아톰이 퀄컴·엔비디아의 동급 반도체보다 1.4~3배가량 앞선다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올해 세계적 권위의 반도체 학회인 ‘세계고체회로학회(ISSCC)’에서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최초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사피온은 올 상반기 데이터센터용 2세대 칩 ‘X330’를 출시해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사피온 또한 해당 칩이 엔비디아의 AI용 GPU ‘L40S’ 대비 연산 성능은 약 2배, 전력효율은 1.3배 우수하다는 내부 테스트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칩 ‘X430’은 2026년 출시 예정이다. 퓨리오사AI도 최근 2세대 ‘레니게이드’ 시제품 공급을 개시했다.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거친 이후 글로벌 클라우드사업자(CSP) 및 데이터센터 업체도 공략할 계획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레니게이드의 칩 성능은 엔비디아 L40S 칩과 유사하지만, 전력 소모에선 2배 이상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사가 현재 인정받고 있는 기업 가치는 각각 8000억원, 5000억원, 6800억원 수준이다. 이 중 리벨리온과 사피온은 합병을 통해 연내 통합법인을 출범한 이후 차차 페이지 10 / 50 상장 수순을 밟을 예정이며, 퓨리오사AI 또한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이다.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공략 중인 딥엑스는 지난 5월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를 크게 올렸다. 올 초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 ‘CES 2024’에서 설계 우수성을 인정받아 혁신상을 3개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대만 컴퓨텍스 타이베이에서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내년엔 거대언어모델(LLM)을 지원하는 온디바이스 AI 전용 칩도 출시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기술 발전으로 차량용 반도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들도 있다. 텔레칩스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설계를 주력으로 하는 국내 1위 차량용 반도체 팹리스로,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넘어 최근 유럽 시장까지 진출하며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동운아나텍은 스마트폰용 자동초점(AF) 센서 칩 등을 비롯해 자동차 전장에 적용되는 햅틱(HAPTIC), 라이다(LIDAR), ADAS 제어 칩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은 1115억원으로, 이 중 해외 매출 비중은 70.4%에 달한다. 전년(61.9%) 대비 9.5%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3월18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회의 GTC 2024가 열린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젠슨 황 CE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9. 📊 국내 반도체 팹리스 산업의 도전과 과제p.11-12
-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은 높은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매출 기준으로 10위권 내에 들지 못하고 있다.
-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33%(약 76조 원)로 1위를 차지하고, 퀄컴은 42조5000억 원(18%)으로 2위, 브로드컴(17%), AMD(14%) 등이 그 뒤를 잇는다.
- 10위권 내에는 모두 미국과 대만 기업들만 포함되어 있으며, 한국 기업은 없다.
- 국내 반도체 팹리스 기업들은 주로 메모리와 파운드리에 집중된 정부 지원으로 인해 기초체력을 키우기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 미국, 일본, 유럽 등은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해 팹리스 기업에 투자액의 50%가량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만은 저성능 반도체를 설계하는 중소 반도체 기업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한다.
- 중국은 AI 반도체 중심으로 자국 팹리스에 사무실, 전기료 등을 지원하며, 시스템 반도체 대기업이 자국 팹리스를 사용할 경우 세제 혜택 등의 지원을 통해 지난 10년간 팹리스 기업 수를 수백 개에서 3000여 개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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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국 앞서 가는데 한국은 지원 부처 제각각 이렇게 높은 기술력에도 국내 기업들은 매출 기준으로 10위권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기준 글로벌 팹리스 점유율 순위에서 엔비디아가 33%(76조원)로 1위를 차지했다. 퀄컴이 42조5000억원(18%)으로 2위, 브로드컴(17%), AMD(1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10위권 안에 드는 곳은 모두 미국과 대만이 차지했으며, 국내 기업은 없다. 페이지 11 / 50 국내 반도체 팹리스 기업들은 정부 지원이 메모리와 파운드리에 상대적으로 쏠려 있어 기초체력을 키우기 어렵다고 호소한다. 중국, 미국, 유럽 등 경쟁국과 비교해 반도체 에코 시스템과 장기간 개발을 지속할 수 있는 재정적 지원 체계가 부족한 실정이다. 팹리스 성장을 위해선 설계자산(IP), 전자설계자동화(EDA), 디자인하우스, 후공정(OSAT)으로 이어지는 생태계 구축이 필수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미국, 일본, 유럽 등의 정부에선 반도체 기업 투자액의 50%가량을 팹리스 생태계에 투입하고 있다. 대만의 경우 저성능 반도체를 설계하는 중소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도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해 생태계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반도체 자립에 사활을 건 중국의 경우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자국 팹리스에 사무실, 전기료 등을 지원하고, 시스템 반도체 대기업이 자국 팹리스를 사용할 경우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통해 10년 전 수백 개 수준이었던 중국 내 팹리스 기업 수는 최근 3000여 개까지 늘어났다.
10. 🚀 제3판교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현황과 문제점p.12-13
- 한국 정부는 시스템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 지원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그래서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 그러나 해당 지원책이 한 곳에 집중되지 못하고 분산되어 있다는 지적이 있다. 그리고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성남시에서 부지 배분을 확정 짓지 못한 채 지지부진한 상태다.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조7000억원을 투입해 약 7만㎡ 부지에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그래서 2029년까지 기업 입주가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은 현재 확보된 1만~1만5000평의 부지가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최소 4만~5만 평의 더 큰 부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팹리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너지를 내기 위한 클러스터 구축을 강조했다.
- 정부 부처 간 지원이 파편화되어 있다는 지적으로 인해 특화 조직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래서 팹리스 산업 전담부서를 독립적이고 집중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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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국 정부도 시스템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겠다면서 금융 지원 등 방안들을 내놓고 있다. 다만 반도체 지원책 자체가 한 곳에 집중되지 못하고 분산돼 있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에 구축하기로 한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마저 지지부진하다. 해당 사업의 경우 현재 국토부와 경기도 승인을 받았지만, 성남시가 부지 배분을 확정 짓지 못한 채 여전히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올 초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사업비 1조7000억원을 투입해 사업부지 약 7만㎡(약 2.2만 평)에 달하는 제3판교를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GH는 내년 말 착공해 2029년 기업 입주가 가능하도록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업계는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팹리스 중심의 산업단지를 구축해 IP, 디자인하우스, OSAT 등 팹리스 생태계와 함께 제도적 기반하에 집약적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제3판교에 추진 중인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가 성남시로 넘어와 현재 확보된 부지가 1만~1만5000평 수준인데, 최소 4만~5만 평 정도의 더 큰 부지를 할당해 줘야 한다”며 “팹리스 생태계 기업들과 인력 양성, 연구기관 등이 하나의 지역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클러스터를 만들고자 하는 게 꿈이다. 얘기가 나온 지는 5년이 훌쩍 넘은 것 같은데 아직도 실질적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지원책 집중 위한 컨트롤타워 필요” 정부가 팹리스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특화 조직을 새롭게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정부 부처 내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 팹리스 산업 전담부서를 파운드리와 별도로 두고, 독립적인 산업으로 격상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팹리스협회도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세 개 부처 산하 법인으로 페이지 12 / 50 분산돼 있다. 할당된 연구개발(R&D) 투자금은 많지만, 정작 어느 부처 하나 지원을 집중하기 어려워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박재홍 보스반도체 대표 또한 “현재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은 부처 간에 파편화돼 있다. 기술력은 있지만 업력이 짧은 신규 스타트업에 상당히 불리한 구조”라며 “팹리스 업체들은 국내 IP와 EDA 업계가 취약하다 보니 해외 자원을 사용할 수밖에 없어 반도체 하나를 개발하려면 수백억원의 개발비가 든다. 중국은 현지 팹리스 기업이 자국 팹(공장)을 사용하면 정부가 개발비의 상당 부분을 지원하는데 한국은 지원금 규모가 미세 공정 사용 과제 개발비를 감당하기에도 턱없이 모자란다”고 말했다. 고명훈 시사저널e
11. 🤝 사피온·리벨리온 연내 합병p.13-16
- 사피온과 리벨리온은 연내 합병을 목표로 본계약을 체결했다.
- 합병 후 회사의 사명은 리벨리온으로 결정되었다.
-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합병법인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을 예정이다.
- SK텔레콤은 합병법인의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진출과 한국의 AI 반도체 경쟁력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 신규 합병법인은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으로 예상되며, 대한민국 AI 반도체를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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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사피온·리벨리온 연내 합병…"AI반도체 유니콘 기업될 것" (한경 이승우 기자) 본계약 체결…상호실사 등 추진 새 회사 사명은 리벨리온으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왼쪽)와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합병 본계약 후 악수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사피온과 리벨리온의 합병 과정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연내 합병법인 출범이 목표다. SK텔레콤은 리벨리온과 합병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사피온코리아는 2016년 SK텔레콤 내부 연구개발 조직에서 출발해 분사한 AI 반도체 전문기업이다. 양사는 지난 6월 사피온코리아와 리벨리온의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상호 실사 작업과 구체적인 합병 조건 협의를 진행했다. 사피온코리아와 리벨리온의 기업가치 비율은 1 대 2.4로 합의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신규 합병법인은 기업가치가 1조원 넘는 대한민국 AI 반도체를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지 13 / 50 합병 후 존속법인은 사피온코리아로 하되, 리벨리온 경영진이 합병법인을 이끌기로 하면서 새 회사의 사명은 리벨리온으로 결정됐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합병법인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기로 했다.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SK스퀘어로 구성된 사피온 주주들은 보유 주식 3%(합병 후 기준)를 합병 전까지 매각해 리벨리온 경영진의 1대 주주 지위를 보장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합병 이후 전략적 투자자로 합병법인의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진출과 한국의 AI 반도체 경쟁력 향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도 지원에 나선다. 양측은 연내 합병법인 출범을 목표로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2년 정도를 AI 반도체 시장에서 승기를 잡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디스플레이/OLED/제 4 차 산업 등 관련] ① 중국 업체 가격 올려도 '속수무책'…LCD패널 '사야' 하는 삼성·LG 난감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그래픽 = 김지영 디자인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올해 상반기 TV용 LCD 패널 구입액이 큰 폭으로 치솟았다. LCD TV 수요가 연초부터 증가하면서 패널 공급을 사실상 독점한 중국 업체가 가격을 지속 인상시킨 결과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의 올해 상반기 LCD TV 모듈 평균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와 BOE 등에 지출한 총매입액은 1조 8418억원이다. 삼성전자도 같은 기간 약 12% 상승한 가격에 TV·모니터용 디스플레이 패널을 구입했으며, 중국 CSOT와 일본 SDP 등에 3조 8310억원을 지불했다. 페이지 14 / 50 LCD 패널 가격이 오르는 것은 시장 수요가 여전히 LCD TV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올림픽·유로 등 대형 스포츠 행사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LCD TV의 수요가 증가하자, 패널 공급업체들은 연초부터 꾸준히 가격을 올렸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가장 수요가 높은 55인치 LCD TV 패널의 가격은 1월 122달러에서 지난 5월 132달러까지 뛰었다. 가격 인상을 주도하는 것은 중국 업체다. 국내 업체가 LCD 패널 사업 비중을 대폭 줄이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도 LCD 패널의 대부분을 BOE와 CSOT 등 중국 패널 제조사에서 구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중국 업체의 글로벌 LCD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60.8%로 우리나라(10.1%)의 여섯 배가 넘는다. LCD 패널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면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양사의 LCD TV 비중이 여전히 높고, 대체재인 OLED TV 수요 증가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LCD TV 비중은 전체 TV 시장의 80~90%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리서치인사이츠는 "8K LCD TV 등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대형 LCD TV의 수요가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TV 세트(완성품)업체의 공세도 거세진다. 중국 LCD 패널업체는 자국 기업과의 협력·합병 등을 통해 외국 기업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패널을 공급하기 때문에, 중국 TV업체는 LCD TV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을 인수하기로 한 CSOT는 TV 제조사 TCL의 자회사이며, BOE는 하이센스 등 업체와 98인치 대형 TV 등 제품 개발을 같이 할 정도다. 업계에서는 장기공급계약 체결과 거래선 다변화 등 공급망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LG디스플레이가 월 30만장의 LCD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광저우 공장 매각을 결정하면서 국내 공급망 내에서의 조달이 어려워졌다. 대안으로 지목된 대만 AUO도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LCD 패널 생산을 축소하고 있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OLED TV 전환이 빠를 것이라던 TV업계의 예측과 달리 LCD TV 수요가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중국 업체가 수익성 보전을 위해 가동률을 의도적으로 낮추는 등 LCD 패널 가격 조절에 들어가고 있어 우리 기업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② 韓 OLED 경쟁력 믿는다…고객사 확보 나선 디스플레이 '소부장' [K-디스플레이 24]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소부장디과장] 선익시스템⋅필옵틱스⋅머크 등 참가…OLED 주도권 확보 총력 페이지 15 / 50 선익시스템 부스.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침투율이 꾸준히 증가, 시장 규모도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도권 확보에 나서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12. 📺 2024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 주요 내용p.16-18
- 2024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K-디스플레이 2024)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
- 국내외 소부장 기업 157개 사가 참여하고, 577개 부스를 마련하여 OLED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 이번 전시회에서는 OLED가 스마트폰과 TV 외에도 모니터와 태블릿 등 IT 기기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 OLED 제조 장비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선익시스템'은 다양한 증착 장비 라인업을 소개했으며, 필옵틱스는 딥러닝 기반 3D 검사장비 등 광학 설비를 선보였다.
- 동진세미콘은 유기절연막 등 디스플레이 패널 성능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소재를 소개하여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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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K-디스플레이 2024)'에 대거 참가했다. 국내⋅해외 고객사를 유치하고, OLED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14일부터 16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열린 K-디스플레이 2024는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다. OLED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양대 패널 기업(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과 국내·외 소부장 기업 157개 사가 577개 부스 규모를 꾸리며 대거 참여했다. 그간 기존 스마트폰, TV를 중심으로 채택됐던 OLED가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모니터, 태블릿 등 IT 기기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들도 대비에 나선 모습이다. OLED 차세대 소재부터 테스트 장비, 핵심 공정 장비 등 자사의 기술력을 앞세운 제품들을 대거 출품, 고객사 확보에 나섰다.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의 핵심 공정 '증착 공정'에 필요한 제조 장비를 만드는 '선익시스템'은 그간 자사가 개발한 증착 공정 라인업을 통해 고객사 확보에 나섰다. 유리 기판 위에 유기 발광 물질을 정밀하게 증착, OLED 패널을 만들어내는 이 장비는 생산할 수 있는 곳은 일본의 캐논토기와 한국의 선익시스템뿐이다. 중수소 적용 소재에 대해 설명 중인 나수환 한국머크 OLED 수석연구원. 페이지 16 / 50 R&D(연구개발)용 증착장비 '선니셀 플러스 200(SUNlCEL Plus200)'부터 2세대(370mmⅹ470mm) 양산용 증착기 '서니셀 플러스 (SUNICELl Plus400), 전 세계 최초로 개발 성공한 양산용 300mm 마이크로OLED 증착 장비 '서니셀 플러스 300(SUNICEL Plus300W), 6세대(1925mmⅹ1500MM) OLED 증착기 '서니셀플러스1500(SUNICEL Plus1500)' 등을 내세웠다. 최근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BOE가 8.6세대(2290mmⅹ2620mm) 라인 증설을 발표, 업계 안팎의 관심 커지며 8.6세대 증착기 세부 스팩 등을 기대하는 시선도 많았다. 하지만 선익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8.6세대의 세부 스펙 등을 대중에 공개하지 않았다. 필옵틱스는 K-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한 광학 설비를 선보이며 디스플레이 산업에서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3D 검사장비와 FMM(Fine Metal Mask) 등이 주목을 받았다. 딥러닝 기반 3D 검사장비는 AI 기술을 활용, 디스플레이 패널의 미세한 결함까지 정확하게 검출하는 장비로 기존 검사 방식보다 검사 속도와 정확도를 향상해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 FMM은 OLED 디스플레이 제작에 필수적인 부품으로, 유기물을 정확하게 증착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 또한, 필옵틱스는 레이저 글래스 커팅(Laser Glass Cutting), 레이저 리프트 오프(Laser Lift Off) 레이저 노칭, 스태킹 (Laser Notching, Stacking) 장비 등도 소개했다. 머크는 소재 인텔리전스(Materials Intelligence TM)를 선보였다. '우리는 빛을 구현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고휘도, 고투과도, 빠른 응답 속도, 고신뢰성, 저소비전력, 향상된 디바이스 수명, 그리고 최적화된 광학적 특성 소재 등을 선보였다. 동진세미콘 부스. 특히 투스택 팬텀 구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부터, 중수소 적용 기술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다양한 소재를 선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탠덤 구조 OLED에 들어가는 발광층 소재부터 발광층으로 전하를 효과적으로 이동시키는 정공⋅전자 수송 층 소재, 발광 재료를 녹여 발광층을 형성하는 호스트 재료 등이다. 또 수명과 발광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중수소 적용' 소재도 소개돼 이목을 끌었다. 페이지 17 / 50 동진세미콘도 다양한 디스플레이용 소재를 선보였다. 주요 제품으로는 유기절연막 (Organic Insulating Layer Material), 포토레지스트 (Photoresist), 스트리퍼 (Stripper), 에천트 (Etchant), 컬러레지스트 (Color Resist), 배면전극재료 (Background Electrode Materials) 등이 있다. 이 제품들은 디스플레이 패널의 성능을 향상하고, 제조 공정을 최적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유기절연막은 데이터 라인의 혼선을 막아 패널의 휘도를 향상하는 데 사용되고, 포토레지스트는 TFT-LCD 회로 소자 공정에서 핵심 재료로 사용된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3. 📈 중국의 OLED 시장 반격과 한국 기업의 대응p.18-20
- 중국 기업들이 저가 공세를 통해 글로벌 OLED 시장에서 합산 점유율 49.7%를 기록하며 한국을 추월했다.
- 한국 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합산 점유율은 49%로, 지난해 62.3%에서 감소하였다.
- 중국 기업들의 성장에는 애국 소비와 화웨이, 오포 등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자국 패널을 채택한 영향이 컸다.
-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하고, 자동차 전장용 OLED 시장을 공략하여 기술 우위를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다.
-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저전력·고효율 OLED 및 발열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소재와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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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OLED 왕좌 넘보는 中…삼성·LG디스플레이 "AI 날개 달고 미래로"[딥앤이지테크] (서울신문 박성국 기자) 페이지 18 / 50 [서울신문] 기업들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기술에 맞춰 국경 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의 일상에도 깊숙이 들어온 첨단 기술과 이를 이끄는 빅테크의 소식을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드립니다. ‘K디스플레이’의 위기라고 합니다. 저가형 디스플레이인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은 이미 저 가·물량공세를 앞세운 중국 기업이 잠식한 지 오래고,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압 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차지하고 있던 고부가 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 드’(OLED) 분야까지 중국 기업이 우리 기업의 자리를 넘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조되는 위기 론 속에 우리 기업들은 중국의 추격을 따돌릴 전략으로 인공지능(AI)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 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막해 16일 폐막한 ‘K-디스플레이 2024’는 한국 디스 플레이 기업들이 선보일 가까운 미래의 생활상을 미리 내다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OLED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합산 점유율은 49.7%(출하량 기준)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1위 자리를 지켰던 삼성디스플레이 와 LG디스플레이의 합산 점유율은 49%로, 기업이 속한 국가를 기준으로 나누면 한국 기업의 합산 점유율이 처음으로 2위로 내려온 것입니다. 지난 해 1분기만 해도 한국과 중국 기업의 점유율은 각각 62.3%와 36.6%로 큰 격차를 유지해왔습니다. 하지만 14억명에 달하는 중국 국민 특유의 ‘애국 소비’ 열풍이 자국 기업들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 기에 화웨이와 오포 등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점차 키워가고 있는 중국 스마트 폰 제조기업들이 자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패널을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점도 중국 기 업 간 시너지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산업계 전반에 필수 기술로 확산하고 있는 AI 기술 결합과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는 자동차 전장용 OLED 시장 공략을 통해 기술 우위를 확보하고 시장점유율도 더욱 벌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전력 소모량 이 큰 AI 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전력·고효율 OLED 개발에 나섰습니다. 페이지 19 / 50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연구소장(부사장)은 최근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4’ 기조연설에서 “OLED 기술 연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효율적이고 수명이 긴 재 료와 소자 구성을 개발하는 것”이라면서 “발열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소재나 픽셀 제어 알 고리즘 등 다양한 저소비전력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소개 했습니다.
14. 🎉 삼성디스플레이의 최신 혁신 제품p.20
-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전시회에서 42종의 AI 관련 혁신 제품을 공개했다.
- 플렉스 인앤아웃은 360도로 접을 수 있는 플립형 폴더블 제품이다.
- 플렉스S는 안팎으로 두 번 접히는 폴더블 제품이다.
- 플렉스 하이브리드는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기술을 결합한 제품이다.
- 라운드 랩에서는 세계 최초 개발된 원형 OLED를 포함해 다양한 폼팩터의 OLED 제품들이 소개됐다.
- 1.5인치 원형 OLED가 적용된 스마트 키와 헤드폰, 6.2인치 플렉서블 OLED의 스마트 워치 클링밴드, 7.6인치 플렉서블 OLED의 스마트 스피커 등이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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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전시회에서 AI와 관련한 총 42종의 혁신 제품도 공개했습니다. 360 도로 접을 수 있는 플립형 폴더블 ‘플렉스 인앤아웃’, 안팎으로 두 번 접히는 ‘플렉스S’, 폴더 블과 슬라이더블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한 ‘플렉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멀티 폴더블 OLED 에서 AI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방식이 주요 고객사와 관람객의 눈길을 사라잡았습니다.미래 연구소 콘셉트의 ‘라운드 랩’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형 OLED를 비 롯해 다양한 폼팩터(물리적 외형)의 OLED 제품이 공개됐습니다. 1.5인치 원형 OLED가 적용 된 스마트 키, 스마트 헤드폰과 6.2인치 플렉서블 OLED의 스마트 워치 클링밴드, 7.6인치 플렉서블 OLED가 배치된 스마트 스피커 등을 대거 선보이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15. 🎬 LG디스플레이와 LG 그램의 최신 기술 혁신p.20-21
- LG디스플레이는 AI 시대에 최적화된 OLED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래서 올해를 IT용 OLED 시장의 원년으로 삼았다.
- 새롭게 개발한 화이트 OLED(WOLED) 기술로 휘도와 효율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저소비 전력 기술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을 위한 57인치 필러투필러 LCD와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 등을 자율주행 콘셉트카에 적용했다.
- 전시장에서 투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TV와 게이밍 모니터용 OLED 패널들을 공개하며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 LG 그램 프로 2-in-1이 미국 컨슈머리포트 노트북 평가에서 애플과 공동 1위를 기록했다. 239개 노트북 중 종합 90점을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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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도 AI 시대에 최적화한 OLED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윤수영 LG디스 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올해는 IT용 OLED 시장 원년”이라고 강조하면서 “휘도·효율 이 향상된 화이트 OLED(WOLED)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온디바이스 AI에 최적화된 저소비 전력 기술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전장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맞춤형 디스플레이로 주목받았습니다. LG디스플레이가 제작한 자율주행 콘셉트카 에는 현존 최대 크기의 차량용 디스플레이인 ‘57인치 필러투필러 액정표시장치(LCD)’와 ‘차 량용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 등이 탑재됐습니다. 전시장에는 이를 체험하기 위한 인파로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습니다.이 밖에 LG디스플레이는 투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TV와 게이 밍 모니터용 OLED 패널을 대거 공개하며 이미 확보한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OLED 독자 기술로 화질, 디자인, 친환경 등 모든 측면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성국 기자 ④ LG 그램, 美 컨슈머리포트 노트북 평가 애플과 공동 1 위 (매경 성승훈 기자) 239 개 제품 중 가장 높은 점수 LG전자·애플 소비자 만족 만점 페이지 20 / 50 LG 그램 프로 2-in-1(LG 그램 프로 360). LG 그램 프로 2-in-1(LG 그램 프로 360)이 미국 소비자 매체가 진행한 노트북 평가에서 애플 제품과 나란히 공동 1위를 기록했다. 18일 미국의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LG 그램 프로 2-in-1은 애플 맥북 프로 16과 함께 가장 뛰어난 노트북으로 꼽혔다. 이번 평가의 대상은 239개 노트북으로, 두 제품은 종합 90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전자와 애플은 함께 공개된 소비자 응답 결과에서도 신뢰도·만족도 측면에서 모두 만점을 달성했다. 평가 대상 중 두 회사만 획득한 기록이다. 컨슈머리포트는 노트북의 성능·휴대성·디스플레이 등을 기준으로 매년 점수를 매기고 있다. LG 그램 프로 2-in-1은 16인치 기준 1399g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가벼운 무게와 터치스크린 화면을 360도 회전해 태블릿으로 쓸 수도 있는 편리성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LG전자 관계자는 “LG 그램은 지난 10년간 꾸준한 기술 혁신을 통해 초경량 노트북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인공지능(AI) 성능을 강화한 LG 그램 프로를 앞세워 고객에게 최적의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 개발/R&D 등 관련] ① 유상임號 과기정통부, 'AI·통신미디어·R&D' 과제…'소신정책' 기대 (이데일리 임유경·강민구 기자)
16. 🚀 AI와 통신 정책 개선의 필요성p.21-23
- 윤석열 정부의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AI, 통신미디어, 국가 연구개발(R&D)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 AI 기본법 제정이 시급한 과제로, 이는 국내 AI 산업을 육성할 법적 근거를 담고 있다. 그러나 AI 안전 문제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
- 유 장관은 AI 진흥책이 초기 단계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래서 국회의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 일부에서 제기되는 유 장관의 AI 전문성 부족 우려에 대해, 전문가들은 장관이 AI 전문가일 필요는 없다고 반응한다.
- 고려대학교 이성환 교수는 AI와 AI 반도체를 함께 키워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 방향성을 지지하며, 특히 AI 반도체 분야에 집중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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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본법 제정 속도 내고, 전문성 부족 우려 떨쳐야 통신비 인하 뛰어넘는 통신 정책 수립 필요 망 무임승차 등 역차별 개선에 목소리 내야 선도형 R&D로 체질 개선·인재양성 성과 기대 [이데일리 임유경·강민구 기자]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수장으로 유상임 신임 장관이 취임한 가운데, 임기 내 핵심 과제로 인공지능(AI), 통신미디어, 국가 연구개발(R&D) 분야에서의 국가 경쟁력 강화가 꼽힌다. 산업계와 학계는 유 장관이 인사청문회 등에서 밝힌 ‘소신 발언’에 주목하며, 과감한 정책 추진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페이지 21 / 50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마치고 출입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산업 진흥 초점 맞춘 ‘AI 기본법’ 제정 시급 유 장관은 지난 16일 취임 일성으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기술 선도국들보다 앞서 ‘전략기술’을 선점하겠다”면서 중점 추진할 정책으로 ‘AI G3(3대 강국) 도약’을 첫손에 꼽았다. 산업계와 함께 경쟁력 있는 AI·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게 AI 정책의 큰 틀이다. AI 분야에서 시급한 현안은 ‘AI 기본법’ 제정이다. AI 기본법은 정부가 국내 AI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담고 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논의됐으나, 고위험 AI의 범위가 모호하고, 생명·안전·인권 등 민감한 분야에 대한 규정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부딪혀 통과되지 못했다. 유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AI 기본법이 진흥과 규제 중 어느 쪽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느냐는 질문에 “초기에는 진흥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현재 발의된 AI 기본법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우려되는 AI 안전 문제도 보완책을 마련해 국회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AI 전문성 부족에 대한 일각의 우려도 떨쳐내야 한다. 유 장관이 인사청문회에서 “챗GPT를 써보지 않았다”고 답해, AI 주무부처 수장으로서 전문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AI 전문가들은 장관이 AI 전문가일 필요는 없다는 반응이다. 이성환 고려대 인공지능학과 특훈교수는 “장관은 주무부처 책임자로 전문가들의 정책 제안을 듣고 옳다고 판단되는 것을 수용하고 실행하겠다는 자세만 있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유 장관이 언급한 ‘AI와 AI 반도체를 함께 키워 국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정책 방향성은 합당해 보인다”고 평가하며, “특히 산업 초창기에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가진 AI반도체 분야에 지원을 집중해, 후발주자와 격차를 벌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페이지 22 / 50
17. 📡 통신 정책 및 방송 정책의 변화p.23-24
- AI와 6G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통신 정책의 재점검이 필요하다.
- 유상임 장관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의 폐지와 알뜰폰 육성 등 가계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을 지속하면서 통신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 이상엽 교수는 통신사들이 네트워크 고도화와 AI로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IT 산업 생태계가 동반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유 장관은 글로벌 빅테크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구글 등 글로벌 업체의 망 사용료 문제를 해결하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된 정책은 국가 간 통상마찰을 피하기 위해 신중하게 결정될 예정이다.
- 노창희 소장은 망 사용료 문제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글로벌 플랫폼과의 균형 있는 정책 추진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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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6G 시대 대비한 통방 정책 수립 필요 통신 정책과 관련해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와 알뜰폰 육성 등 기존 가계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을 지속하면서 통신 산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찾겠다는 계획이다. 산업계와 학계가 주목하고 있는 건 후자다. 유 장관은 여러 차례 “통신비 인하를 넘어 AI와 6G 시대로의 전환을 어떻게 준비할지 고민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상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도 통신 정책의 재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그는 “그간 통신비 인하에만 몰두해 미래를 준비하는 통신 정책 수립에는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IT 산업에서 인프라 영역을 담당하고 있는 통신사들이 네트워크 고도화에 투자하고 AI로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IT 산업 생태계가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체계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상임 장관이 지난 16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서 참배를 마치고 작성한 방명록.(사진=과기정통부) 유 장관의 방송 정책은 국내 방송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 국내 방송 산업은 시장 포화와 글로벌 빅테크의 영향력 확대에 따라 경쟁력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유 장관은 우선적으로 구글 등 글로벌 업체들이 망 사용료를 내지 않아, 국내 콘텐츠제공사업자(CP)에 대한 역차별이 발생하고 있는 문제를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그는 망 사용료 정책에 대해 “국가 간 통상마찰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정책 방향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변화된 인터넷 이용 환경에 맞는 새로운 질서를 논의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은 망 사용료에 대한 유 장관의 신중한 접근에 대해 “망 사용료는 기본적으로 사업자 간 사적 계약에 기반하기 때문에 정부가 개입하기 까다로운 문제”라면서도 “우리나라 사업자들이 손해를 입고 있는 지점이 있다면 정부가 나서서 적극 소통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플랫폼 덕분에 K-컬처가 글로벌에 확산해 생긴 국익도 크다”며 “글로벌 사업자들과는 협력과 견제 사이 균형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페이지 23 / 50
18. 🧠 연구 현장 예산 삭감과 이공계 인재 양성p.24-26
- 과학 분야에서 R&D 예산 삭감으로 인한 연구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 유 장관은 예산 삭감으로 인해 연구 활동이 위축되었다고 언급하며, 연구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필요한 예산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이공계 인재 양성 또한 중요한 현안이다. 우수 인재의 의대 진학이나 해외 이탈을 방지하고 인구 소멸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각별한 조치가 필요하다.
- 연구생활장학금(스타이펜드) 도입과 KAIST, GIST, DGIST, UNIST를 중심으로 한 고급인재 양성 제도가 주요 정책으로 제안되고 있다.
-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공공기관 지정 해제 이후,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세부 이행 체계를 마련하고 기초과학 연구의 세계적 성과 및 산업화 응용기술 발전을 목표로 한다.
- 유 장관은 임기 내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으로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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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산 삭감된 연구현장 수습, 선도형 R&D 전환 과제 과학 분야에서는 R&D 예산 삭감에 따른 연구현장 혼란 수습과 R&D 시스템 전환이 시급한 과제로 거론된다. 유 장관은 “지난 몇 년간 R&D 예산 급증에 따라 누적된 비효율 조정 과정에서 부정적인 표현들이 언급됐는데 일부 사례가 과학기술계 전체에 해당하는 것으로 비쳐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에 상처가 돼 아쉽다”며 “연구비 삭감으로 연구 활동이 위축됐다고 듣고 있는데 연구현장과 소통해 문제점이 없는지 살펴보고, 꼭 필요한 예산들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공계 인재 양성도 주요 현안이다. 의대 진학이나 해외로의 우수인재 이탈을 방지하고 인구 소멸 시대에 대응하려면 각별한 조치가 요구된다. 유 장관은 우선 연구생활장학금(스타이펜드) 도입을 통해 우수 인재의 석박사과정 진입을 촉진하고, 4대 과학기술원(KAIST, GIST, DGIST, UNIST)을 중심으로 고급인재 양성 기능 강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공계 인재들에게 미래 진로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고, 경제적 보상과 사회 가치를 높여주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과학계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공공기관 지정 해제 이후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세부 이행 체계를 만들고, 기초과학 연구가 세계적인 성과나 산업화 응용기술로 발전하기 위해 역할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 장관은 임기 내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으로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다. 그는 취임사에서 “우리의 경쟁력은 속도에서 나온다”며 “모든 부처와 민간의 역량을 결집해야 하는 과학기술·디지털 플랫폼 부처로서, 기술과 산업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② K배터리, 가동률 줄어도 R&D는 확대…투자금 1조3000억 돌파 (IT조선 박혜원 기자) K배터리 3사가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렸다.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는 상황에도 미래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기술 주도권을 확보해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페이지 24 / 50 (왼쪽부터)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순 / 각 사 16일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K배터리 3사의 올해 상반기 R&D 투자금은 1조3617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1조2190억원) 대비 11.7% 증가한 것이다. 가장 많은 비용을 쓴 곳은 삼성SDI다. 전년(5822억2900만원) 대비 19% 증가한 6932억7700만원을 R&D에 투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반기 5199억9800만원을 투자했는데, 전년(2707억2100만원)보다 10.5% 늘린 수치다. 배터리 후발주자인 SK온은 상반기 1484억6700만원을 투입해 전년 같은 기간(1661억2600만원)보다 R&D 투자 비용이 줄었다. 지속된 적자로 R&D 투자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대비 R&D 비용은 3사 모두 증가했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p, 1.5%p 늘어난 7.2%, 4.2%를 기록했다. SK온도 2배 가까이 성장한 4.59%를 기록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안전성을 기반으로 한 전지 성능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R&D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방 산업 수요 둔화에 따른 가동률 하락은 피하지 못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생산시설 평균 가동률이 50%대로 떨어진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평균 가동률은 59.4%로 2022년 73.6%, 지난해 69.3%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SK온 역시 2022년 86.8%, 2023년 87.7%에서 올해 상반기 53%로 급감했다. 삼성SDI는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도 견조한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경우 경쟁사와 달리 에너지솔루션(소형전지) 부문의 가동률만 공개하는데, 올해 상반기 평균 가동률은 76%로, 전년 동기 75%에 비해 소폭 늘었다. 삼성SDI는 설비투자액도 K배터리 3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확대했다. 삼성SDI는 상반기 설비투자로 3조7112억원을 집행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1조5360억원)와 페이지 25 / 50 비교해 2배 이상 증액된 규모다. 올해 헝가리 법인 증설과 북미 스텔란티스 합작법인(JV) 스타플러스에너지 1공장 건설 등을 추진하면서 설비투자액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 규모도 5조8288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1742억원) 대비 늘었다. SK온은 분기 말 기준 이미 지출한 금액을 공개하는데, 업계에선 SK온이 상반기 4~5조원 가량의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선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투자 숨고르기에 나선 만큼 하반기에는 설비투자액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EV 시장 캐즘이 배터리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여러 방향을 검토 중이다”라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캐파 운영을 최적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SK온 관계자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투자 정책을 유지하겠다”며 “기업가치 제고와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여러가지 옵션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원 기자 sunone@chosunbiz.com ③ “물리학은 양자-반도체 기술 뿌리… 기초과학이자 첨단과학으로 봐야” (동아 문세영 기자)
19. 📚 한국물리학회 첫 여성 회장 윤진희 교수의 계획p.26-28
- 윤진희 인하대 교수가 한국물리학회 첫 여성 회장으로 선출됨
-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양자컴퓨팅,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이 물리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설명
- 지역거점대학을 제외한 지방대에서 물리학과가 폐지될 정도로 위기 상황임을 지적
- R&D 예산 삭감과 과학기술인 처우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연구 생태계 복원과 처우 개선을 위해 대정부 활동을 계획
- 첸단 기술 대중 강연을 통해 물리학에 대한 대중 인식을 개선할 방안을 검토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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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물리학회 첫 여성 회장 선출된 윤진희 인하대 교수 최근 R&D 비용 줄며 처우 열악… 개선 위한 대정부 활동 펼칠 것 코로나19 종식 기여한 연구처럼… 멀리 내다보는 학문으로 키워야 7일 인하대 용현캠퍼스에서 윤진희 교수가 동아사이언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천=문세영 동아사이언스 기자 moon09@donga.com “양자컴퓨팅,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전 세계에서 최근 급부상하는 첨단테크 분야가 모두 물리학에 뿌리를 두고 있죠. 이 같은 첨단 분야가 ‘기초과학’이라기보다 ‘기술’로만 받아들여지는 인식을 바꾸고 싶습니다.” 페이지 26 / 50 지난달 30일 차기 한국물리학회 회장으로 선출된 윤진희 인하대 물리학과 교수는 “지역거점대학을 제외한 지방대들이 물리학과를 폐지할 정도로 위기다. 다음 세대가 물리학을 다시 꿈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교수는 72년 학회 역사상 첫 여성 회장으로도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내년 1월부터 2년간 학회를 이끌 윤 교수는 1986년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미국 퍼듀대에서 핵물리학이론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는 인하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달 초 인하대에서 만난 윤 교수는 다음 세대를 위한 물리학 연구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싶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물리학이 첨단기술과 동떨어진 학문이라는 오해, 열악한 지원과 처우 등으로 기피되는 상황이 안타깝다는 것이다. 물리학에 대한 대중 인식을 바꿔 나가기 위해 반도체, 양자컴퓨팅,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 기술 대중 강연도 학회 중심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윤 교수는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기초과학을 등한시하는 풍조, 과학기술인에 대한 암담한 처우 등으로 물리학 연구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무너진 연구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여러 과학 관련 기관 및 단체와 함께 대정부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회장 선거 기간에 전국 대학 및 연구소를 돌며 많은 물리학자로부터 R&D 예산 삭감으로 연구 활동을 지속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연구 생태계가 크게 무너졌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한 ‘기본 연구비’와 소외된 연구 분야까지 지원할 수 있는 ‘블록펀딩’이 가장 크게 삭감됐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 그동안 연구해놓은 백신 연구가 빛을 본 것처럼 물리학도 10년 이상을 내다보는 학문으로 나중에 빛을 볼 연구를 위한 다채로운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윤 교수는 “예전에는 자부심으로 학문을 선택했지만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됐고, 과학기술인에 대한 암담한 수준의 처우는 기초과학을 외면하는 사회 풍조를 만들었다”며 “처우가 전부는 아니지만 기본적인 생활, 자부심과 연관된 부분이니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물리학계는 이번 윤진희 차기 회장 선출은 학계에 내재한 변화에 대한 요구가 반영됐다고 본다. 윤 교수가 인하대에 부임할 당시인 1995년에만 해도 물리학계에 페이지 27 / 50
20. 🌟 물리학계 및 전기차의 무선 전력 공급 기술 발전p.28-29
- 물리학계에서 여성 교수의 비율이 여전히 20% 미만이지만, 점차 증가하고 있다.
- 이는 남성 위주의 학연이 우선시되던 물리학계에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 미국물리학회 회장을 한국계 여성 김영기 교수가 맡으며, 세계 물리학계의 여성 영향력이 강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 UNIST 변영재 교수팀이 운행 중 전기차에 끊김 없이 전력을 공급하는 '무선 전력 공급 트랙'을 개발했다.
- 이 기술은 전력을 최대 90%까지 효율적으로 전달하며, 인체 안전성 검증도 마쳤다.
- 새로운 무선 전력 공급 트랙은 전기차의 유연 주행 및 긴 충전 시간과 짧은 주행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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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거의 없었다. 이후 여성 교수가 늘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물리학계 여성 비율은 20%가 채 되지 않는다. 학회장 성별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남성 위주에 학연이 우선시되는 측면이 있던 물리학회에 변화가 일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이다. 특히 미국물리학회 회장도 한국계 여성인 김영기 시카고대 교수가 맡는 등 세계 물리학회의 여성 파워가 강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윤 교수는 “처음 학회 일을 시작한 2002년엔 물리학과 여교수가 손에 꼽혔는데 이후 굉장히 많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인천=문세영 동아사이언스 기자 moon09@donga.com ④ 전기차 달리면서 충전한다 (전자 임동식 기자) 변영재 UNIST 교수팀, 주행 중 끊김 없는 '무선 전력 공급 트랙' 개발 무선 전력 공급 트랙을 설치한 물류 창고와 물류 로봇 이동을 도식화한 이미지 울산과학기술원이 운행 중인 차량에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총장 박종래)은 변영재 전기전자공학과 교수팀이 차량 운행 중에도 끊김 없이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무선 전력 공급 트랙'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무선 전력 공급 트랙'은 전선으로 구성된 트랙 위에 넓고 강한 자기장을 형성해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한다. 트랙에 전류를 흘려 여러 전선으로 자기장의 범위를 넓히고, 이를 이용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폭넓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페이지 28 / 50 변영재 교수팀(왼쪽부터 변 교수, 서석태 박사, 조현경 연구원, 김정호 연구원) 변 교수팀은 전력 공급 트랙과 전력 수신기 구조를 최적화하는 알고리즘을 개발 적용해 전기차 전력 전달 효율을 최대 90%까지 끌어올렸다. 기존 기술은 강자성체를 사용해 효율을 높이려 했으나 높은 가격과 약한 내구성 문제로 실제 적용이 어려웠다. 변 교수팀은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와 국제비전리복사보호위원회(ICNIRP) 표준 인증을 비롯한 인체 안전성 검증도 마쳤다. 변영재 교수는 “e모빌리티는 직선 주행 뿐 아니라 다른 여러 방향으로 유연하게 주행할 수 있어야 하는데 기존 무선 전력공급 기술로는 이를 구현하기 어려웠다”며 “이 기술을 전기차에 적용하면 유연 주행은 물론 긴 충전 시간과 짧은 주행거리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21. 🚗 차세대 하이브리드 빅3p.29-31
- 2024년 상반기 하이브리드 차량을 만드는 전통 자동차 업체들이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 도요타, 현대차그룹, 포드는 연비 상승과 친환경 차량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 하이브리드만 판매하는 전략을 실제로 시행하며, 도요타는 내연차를 하이브리드로 전환 중이고, 포드와 현대차도 하이브리드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 도요타는 새로운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2026년에 출시할 예정이므로, 관련 수요가 계속 증가할 예정이다.
- 상반기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포드의 하이브리드 판매량도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현대차·기아는 올 연말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앞으로도 하이브리드 차량 확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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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질주하는 '하이브리드 빅3', 차세대 기술 개발 경쟁 (조선 정한국 기자 이영관 기자) 전기차는 주춤했지만 상반기 최고 실적 올 상반기 하이브리드 차량을 만드는 레거시(전통) 자동차 업체들이 진격하고 있다. 도요타, 현대차그룹, 포드가 주도하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빅3′가 주인공이다. 세계 곳곳의 전쟁 여파로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며 연비 좋은 차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에 대한 관심도 커지면서 20년 이상 하이브리드 기술을 개발한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는 것이다. 올 상반기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성적표는 하이브리드가 좌우하고 있다. 전기차에만 집중한 기업들은 시장이 주춤하면서 실적도 같이 나빠지고 있다. 전기차만 판매하는 테슬라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네 분기 연속 감소다. 반면 도요타, 현대차·기아, 포드 등 하이브리드를 만드는 기업들은 역대급 실적을 내거나 위기 속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이다. 이에 다른 자동차 기업들도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페이지 29 / 50 그래픽=송윤혜 ◇차세대 하이브리드 잇따라 15일 로이터에 따르면, 도요타는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2026년 준중형 세단 코롤라에 처음으로 탑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 미국 시장에서 내연차를 아예 단종하고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미국에서 중형 세단인 캠리, 미니밴 시에나, 대형 SUV 랜드크루저 3종은 2025년식부터 내연차를 단종하고 하이브리드만 팔기 시작했다. 이런 변화는 하이브리드로 수요가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도요타(렉서스 포함)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글로벌 191만5023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내연차까지 포함한 전체 판매량이 같은 기간 1%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포드도 2030년까지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 차를 투입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포드 역시 지난 2분기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분기 기준 2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덕을 톡톡히 봤다. 픽업트럭 신형 매버릭의 하이브리드 버전이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여파다. 페이지 30 / 50 현대차·기아 역시 올 상반기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약 43만대로 작년 상반기보다 24%나 늘었다. 특히 올 연말 2.5L 터보 엔진 기반의 새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출시한다. 이를 시작으로 차세대 하이브리드 차를 속속 투입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로 미래차 시간 번다
22. 🚗 하이브리드 차량의 영향력 증가p.31-32
- 올 상반기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자동차 회사들의 재정적 지원군이 되고 있다.
-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부문에서의 주춤함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차량 덕분에 지난 2분기 사상 최고 영업이익(약 8조 원)을 기록했다.
- 도요타는 2분기 영업이익이 1조3100억 엔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이는 엔저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상승세 때문으로 추정된다.
- 포드는 2분기에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최대 기록을 세웠으며, 전기차 부문에서 11억4000만 달러의 손실에도 불구하고 실적 침체를 방지했다.
- 테슬라는 전기차의 대체재가 없는 상황에서 구조 조정을 진행 중이며, 시장점유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스텔란티스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48%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 차종을 늘려 시장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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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주요 기업들 실적을 보면 하이브리드는 단순히 과도기적 차량을 넘어, 자동차 회사를 먹여 살리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전기차 수요 정체 시기가 길어지는 가운데, 하이브리드가 미래차 개발을 위한 자금과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이다. 예컨대 현대차·기아는 대규모 투자가 들어간 전기차 분야가 주춤했지만, 하이브리드가 탄탄하게 뒤를 받치며 지난 2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고 영업이익(약 8조원)을 냈다. 이를 통해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라는 새로운 미래차를 개발해 전기차 수요 정체에 대응하는 또 다른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2분기 영업이익이 1조3100억엔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엔저와 하이브리드 상승세 효과 덕분이다. 전기차 개발에선 지각생이란 평가를 받은 도요타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불황)과 하이브리드 덕분에 “전기차 실력을 쌓을 시간을 벌었다”는 평가까지 받는다. 포드는 2분기 하이브리드 판매 최대 기록을 세웠다. 전기차 부문에서 2분기에만 11억4000만달러 손실을 보면서, 실적은 기대 이하였지만, 하이브리드가 없었다면 침체가 더 깊을 뻔했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반면 전기차만 판매하는 테슬라는 최근 미국에서 구조 조정을 진행 중이다. 테슬라는 전기차의 대체재가 없는 데다, 계획했던 ‘2만달러대 보급형 전기차’ 출시가 늦어지면서 시장점유율을 지킬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진 상태다. 지프, 푸조 등 열네개 브랜드가 소속된 세계 5위 스텔란티스는 상반기 순이익이 56억유로로 전년 대비 48% 감소했다. 스텔란티스는 전기 충전도 되고, 기름으로도 가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주로 팔고 있는데, 올 연말까지 일반 하이브리드 차종을 최대한 늘려 시장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국내외 주요 산업/기업 등 관련] ① 전기버스 10 대 중 4 대 중국산 … 싼값에 늘렸지만 시민들 불안 (매경 이진한, 호예진 기자) 대중교통으로 화재 우려 확산 지상 차고지에서 관리하지만 배터리 화재 예방대책 미흡 "차고지 주변 지나가기 겁나" 소방 용수시설 설치기준 없는 페이지 31 / 50
23. 🔥 전기차 화재 위험 증가와 대책 필요성p.32-33
- 전기차 보급이 늘며 잇따른 사고로 인해 '전기차 포비아'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
- 한국의 대중교통 중 전기 버스는 7만8045대 중 6772대(8.7%)이고, 택시는 22만6834대 중 3만2928대(14.5%)를 차지함.
- 전기 버스는 2017년 98대에서 2022년 이후 매년 2000대 이상 신규 등록이 증가 중.
- 중국산 전기차의 가격경쟁력으로 인해 안전성 우려가 존재하며, 2023년 기준 전기 버스의 50% 이상이 중국산임.
- 정부는 9월에 전기차 화재예방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며, 배터리 인증제를 통해 안전 관리 강화 방침.
- 전문가들은 전기차 주차구역의 화재 안전 기준을 마련하고, 전기차에 대한 대중의 공포를 불식시킬 정책 필요성을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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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주차구역도 사각지대 정치권, 법 개정안 뒷북 발의 사진 확대 잇따른 사고로 '전기차 포비아' 현상이 심해지는 가운데 전기차 보급이 늘어난 대중교통에서도 우려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특히 전기 버스는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차량 비중이 높아 정부의 안전대책이 포괄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5일 자동차 통계업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에서 운행 중인 버스 7만8045대 중 전기차는 6772대(8.7%)로 집계됐다. 택시는 전체 22만6834대 중 전기차가 3만2928대(14.5%)로 파악됐다. 대중교통 전기차 비율은 친환경차 확대 정책과 함께 증가세다. 전기 버스는 2017년 98대에 불과하던 것이 꾸준히 늘어 2022년 이후 매년 2000대 이상 신규로 등록되고 있다. 전기 택시도 전체 택시에서 차지하던 비율이 2020년 1% 수준에서 3년 만에 15배 이상 높아졌다. 이들 차량은 비영업용 전기 화물차와 개인택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업체에서 마련한 지상 주차장에서 관리되고 있다. 차량별 충전시설도 전기 버스·택시는 차고지에, 영업용 전기 화물차는 차고지와 물류센터 같은 거점시설에 주로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전기차가 시장점유율을 높이면서 안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전기 택시는 전부 국산이지만, 전기 버스는 중국산이 2687대로 39.7%에 달한다. 지난해 한국에서 판매된 차량 기준으로 보면 중국산이 1372대로 전체 판매량의 50.9%를 차지했다. 중국산 버스가 판매점유율 50%를 넘긴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페이지 32 / 50 서울 관악구에 사는 김지현 씨는 "집 주변에 시내버스 차고지가 있는데 최근 화재 사고 이후 주변을 지나기가 꺼려진다"며 "택시를 잡을 때도 전기차가 아닌 차를 잡으려고 호출 앱을 쓰지 않는 중"이라고 토로할 정도다. 정부는 오는 9월 발표하는 전기차 화재예방 종합 대책을 통해 안전성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배터리 인증제가 시행되면 일반 승용차뿐 아니라 영업용 전기차의 안전 관리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주차시설 내 화재 대응 역량을 높이고, 전기차에 대한 대중의 과도한 공포를 불식시킬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한다. 현행 주차장법을 비롯한 관계 법령에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의 화재 안전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점을 포함해 제도 전반에 빈틈이 많다는 설명이다. 실제 주차장법을 보면 전기차 전용주차구역에 대한 별도 구조·설비기준을 규정하지 않고 있다. 일반적인 구조·설비기준을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에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화재안전 관련 규정도 갖춰져 있지 않다. 이 같은 법령 사각지대는 수년간 방치되다가 최근 전기차 화재가 사회적 화두가 되자 정치권에서 부랴부랴 관련 법안이 제안되기도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일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때 화재에 대비해 소방 용수시설, 소화수조를 비롯한 소방시설도 반드시 설치하는 내용의 주차장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정부의 구체적인 대책 발표가 늦어지면서 전기차 전반에 대한 공포가 불필요하게 커지고 있다"며 "배터리 제조사 공개 같은 조치는 전기차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입구 높이가 4m는 돼야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는데 지금 지하주차장 높이로는 소방차가 진입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이진한 기자 / 홍혜진 기자]
24. 🚀 팀 드레이퍼의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한국 진출p.33-35
- 팀 드레이퍼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가 한국에 진출한다.
-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서울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설립되며, 설계와 디자인 시공을 위한 기업 선정이 이미 완료되었다.
- 서울 사무소 개소를 위해 지난 5월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코리아센터' 법인이 설립되었고, 현재 직원 채용 중이다.
-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는 전 세계 17개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창업가들에게 숙식, 이벤트, 교육, 그리고 실제 투자를 제공한다.
-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가 서울을 선택한 것은 한국 스타트업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의미하며, 현재 '서울바이오허브'와도 협력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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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美 전설적 투자자, 팀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한국에 연다 (매경 원호섭 기자) "韓 스타트업 위상 높아져" 보육 공간·교육·투자 제공 페이지 33 / 50 미국 실리콘밸리의 전설적인 투자자 팀 드레이퍼 드레이퍼어소시에이츠 대표(사진)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가 한국에 진출한다. 18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가 서울에 문을 연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자리잡게 되는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서울'은 이미 설계와 디자인 시공을 위한 기업 선정까지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사무소 운영을 위해 지난 5월 법인인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코리아센터가 설립되기도 했다. 현재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 사무소 개소 사실을 알리고 직원 채용에 나섰다. 미국,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17개 지역에 소재한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는 2018년 싱가포르에서 처음 시작됐다. 공유 오피스 개념의 창업지원센터로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지내면서 아이디어를 성장시키는 공간으로 유명하다. 일부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는 창업가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창업가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교육뿐만 아니라 실제 투자도 진행한다. 한 스타트업 대표는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는 전 세계에서 상당히 유명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라며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가 서울을 선택한 것은 그만큼 한국 스타트업 위상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운영하는 국내 바이오 의료 창업 혁신 플랫폼 '서울바이오허브'와도 협력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대에 걸쳐 벤처 투자를 하는 드레이퍼 대표는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벤처캐피털리스트로 꼽힌다. 1990년대 '핫메일' '스카이프'는 물론 2000년대 들어 테슬라, 스페이스X, 바이두, 트위터 등에 초기 투자를 단행하는 등 '투자의 귀재'로 불린다. 포브스에 따르면 현재 그의 재산은 20억달러로 한화 2조7000억원에 달한다. 미국 스탠퍼드대 전기공학과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드레이퍼어소시에이츠 등을 통해 전 세계 많은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드레이퍼대학'으로 불리는 스타트업 교육기관을 만들기도 했다. [원호섭 기자] 페이지 34 / 50 [국내/정치/경제/사회 등 관련] ① [속보] 이재명, 85.4% 득표로 민주당 대표 연임... DJ 이후 처음 (조선 김태준
25. 🎤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임 소식p.35-36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18일 연임에 성공했다.
- 민주당 계열에서 당대표 연임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4년 만으로 추정된다.
- 이 대표는 득표율 85.40%로 연임에 성공했으며, '먹사니즘'의 민생 문제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 최고위원으로는 김민석, 김병주, 한준호, 전현희, 이언주 의원이 선출되었다.
-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했으며, 권리당원 투표 56%, 대의원 투표 14%, 일반 여론조사 30%가 반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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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최고위원 김민석·김병주·한준호·전현희·이언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공동취재)/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연임에 성공했다. 민주당 계열에서 당대표 연임은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새정치국민회의(민주당 전신) 총재를 지낸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4년 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원대회에서 득표율 85.40%로 연임에 성공했다. 2기 체제를 새로 시작한 이 대표는 전당대회 출마 선언부터 키워드로 강조한 ‘먹사니즘’의 민생 문제를 내세워 대여 강공 모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날 정견발표에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공직자는 퇴출 돼 마땅한 자들로 채워지고, 그들은 국익과 국민을 해치는데 골몰한다”며 “그 사이에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는 철저히 방치됐다”고 했다. 이어 “반부패 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는 대통령 부인의 부패를 덮어주느라고 억울한 양심적 공직자를 죽음으로 내몬다”면서 “영문도 모른 채 수십, 수백 명이 죽어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나라를 지키던 청년이 억울하게 죽어도 국가는 국민이 준 권력으로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심지어 사건을 조작한다”고 했다. 최고위원으로는 김민석·김병주·한준호·전현희·이언주 의원이 선출됐다. 정봉주 전 의원은 낙선했다. 민주당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 최고위원 5명을 선출했다. 권리당원 투표 56%, 대의원 투표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반영했다. 페이지 35 / 50
26. 📰 대통령의 재의요구와 주요 현안p.36-37
- 윤석열 대통령은 ‘25만원법’과 ‘노란봉투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
-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를 하게 된 이유로 야당의 일방적인 법안 강행 처리를 비판했다.
-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2024년 민생회복 지원금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의 재의요구안이 의결되었다. 그리고, 노동조합법 개정안도 포함되었다.
- 대통령실 대변인은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 특별법이 대규모 국채 발행으로 위헌적 소지가 크다고 지적하며, 사회적 약자 맞춤형 복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노동조합법 개정안은 독소조항이 포함된 채 일방적으로 통과되어 산업현장과 경제계에 큰 피해를 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 정부는 코로나 재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26만 병분의 치료제 구매 계약을 진행 중이다.
- 국민연금 개혁 방안으로 출산 여성의 연금 크레딧 증가와 군복무자 혜택 강화를 논의 중이며, 여야 협의를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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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尹, 25만원법·노란봉투법 거부권..."이런 현실 개탄스럽다" (조선 양지호 기자) 대통령실 "코로나 치료제 26만명분 구매계약 중"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일명 ‘25만원법’과 ‘노란봉투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4년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안 재의요구안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 개정 법률안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며 “사회적 공감대가 없는 야당의 일방적인 법안 강행 처리로 인해 또다시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했다. 정 대변인은 “국회가 여야 합의와 사회적 공감대를 거친 민생법안 처리에 집중해 주길 국민은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 특별법은 13조 원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국채를 발행해야 하고 예산 편성권이 행정부에 있다는 헌법 조항을 위반해 위헌적 소지가 크다는 의견이 다수”라며 “윤석열 정부는 무분별하게 현금을 살포하는 포퓰리즘적 복지, 지속 가능하지 않은 일회성 현금 지급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복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노동조합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이미 폐기된 법안에 독소조항을 더해 여야 및 노사 당사자 간 합의 없이 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법안”이라며 “소위 ‘불법 파업 조장법’으로 불릴 정도로 산업현장과 경제계에서는 그 피해가 고스란히 고용시장 위축과 산업 생태계 붕괴로 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현재 적극적으로 코로나 재확산에 대응 중”이라며 “26만 병분의 코로나 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해 구매 계약을 하는 중”이라고 했다. 또 국민연금 개혁 방안과 관련해서는 “출산 여성에 대한 국민연금 크레딧을 늘리는 것을 연금 개혁에 반영하겠다는 방향이 맞다”고 했다. 다만 군복무자에 대한 국민연금 혜택 페이지 36 / 50 강화와 관련해서는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정부안을 토대로 여야 협의를 거쳐 연금 개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정치/경제/사회 등 관련] ① NYT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에 韓 자체 핵무장론 부상" (연합 김경희 기자)
27. 🚀 한미 관계와 한국의 핵무장론p.37-38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으로 인해 한국에서 자체 핵무장론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 NYT는 한국전쟁 종식 이후 한국인들이 미국의 방위 약속에 의존해왔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북한의 핵공격 시 체제를 멸망시키겠다고 명시했음을 지적했다.
- 트럼프가 당선되면 한미 동맹이 위태로워질 가능성이 있어, 한국 여론에서는 자체 핵무장론이 주요 담론 중 하나가 되었다.
- 중국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등 갈등으로 미국의 비확산 체제가 불확실해진 상황에서 북한을 억제할 강력한 파트너가 사라졌다는 우려가 있다.
- 한국에는 현재 핵무기를 설계하거나 핵연료를 생산할 기술과 정치적 의지가 없지만, 전문가들은 정찰 및 미사일 능력 강화가 북한에 대한 선제 공격 능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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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미사일 능력 강화가 北 선제 공격 능력 등에 더 보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한국에서 자체 핵무장론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고 미국 유력 언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17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서 "한국전쟁 종식 이후 한국인들은 필요시 핵 사용을 포함한 미국인들의 방위 약속을 믿으며 살아왔다"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북한의 핵공격 시 체제를 멸망시키겠다고 단언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한국에서는 미국의 비확산 체제에 반해 자체 핵을 보유하는 것이 오랜 시간 금기시됐다"며 "그러나 한미 동맹을 위태롭게 할 것이 자명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앞두고 핵무장론이 힘을 얻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미국의 방위 약속에 기대는 대신 자체 핵을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제 한국에서 정치 논쟁의 주된 담론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국인들은 미국의 핵우산 약속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미국의 비확산 체제를 공고히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중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한 산재한 갈등 속에 등을 돌리는 상황에서, 북한의 핵 야욕을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한 파트너가 사실상 사라졌다는 점도 이 같은 우려에 힘을 보탠다는 것이다. NYT는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이 같은 한국의 우려를 잠재우고자 했고, 두 정상은 워싱턴 선언을 통해 미국의 방위 약속을 재확인했다"며 "그러나 이 같은 페이지 37 / 50 조치는 한국에서 미국의 핵우산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는 데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도 했다. 신문은 다만 "한국은 현재 핵연료 생산이나 핵무기를 설계할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정치적으로 핵무기를 추구하고자 하는 의지도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전문가들은 정찰 및 미사일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한국에 더 도움이 되며, 북한에 대한 선제 공격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제언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재선 시 김정은과 면대면 협상을 시도하고자 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동맹의 미래는 위태로울 수 있다"며 "한국의 자체 핵무장론자들 입장에서 한국과 일본의 독자적 핵 보유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밝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환 가능성은 좋은 일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kyunghee@yna.co.kr
28. 🚀 러시아 본토 지상전과 푸틴의 리더십 위기p.38-40
-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 대통령이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기습으로 푸틴의 '안보 수호자' 이미지가 훼손되었고, 민심 이반이 심화되었다.
- 쿠르스크 주 수자 일대에서 최소 13만 명이 대피했으며, 민간인의 피난 모습은 러시아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 우크라이나 군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세임강 다리를 포함한 여러 지역을 공격했으며, 이는 미국산 로켓 하이마스를 통해 이루어졌다.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 상대방 영토에서 교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향후 러시아와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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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러 본토 지상전에 푸틴 리더십 위기…프리고진 반란보다 민심 충격 커 (동아 이지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뉴시스“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푸틴에게 최대 위기가 닥쳤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이 이달 6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기습이 ‘현대판 차르(제정 러시아 황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도력에 심각한 타격을 가했다고 15일 진단했다. 2000년 취임한 푸틴 대통령은 집권 내내 ‘위대한 러시아’를 외치며 ‘안보 수호자’ 이미지를 통해 장기 집권해왔다. 허를 찔린 본토 기습으로 이런 이미지가 완전히 훼손됐다는 것이다. 지난해 6월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푸틴 대통령에 반기를 들고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두에서 수도 모스크바 코앞까지 약 1000km를 단 하루만에 진격했다. 이번에는 남서부 쿠르스크주 수자 일대의 국경 또한 우크라이나군에 힘없이 뚫리자 “푸틴이 영토와 국민 수호에 실패했다”는 여론이 심심찮게 고조되고 있다. 당국이 8일부터 자국 내 유튜브 접속을 차단하는 등 강도 높은 정보 통제에 나선 것 또한 이에 따른 민심 이반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페이지 38 / 50 ● 프리고진 반란보다 민심 충격 커 17일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수자 일대에서 주도(州都) 쿠르스크로 대피한 피란민은 최소 13만 명이다. 슬리퍼에 잠옷을 입고 다급히 빈손으로 대피한 이들 피란민의 모습을 보며 적지 않은 러시아인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전쟁을 실감했다는 것이다. 본인은 가까스로 피난에 성공했지만 그러지 못한 부모님과 연락이 끊겼다는 러시아인 류보프 안티포바 씨는 가디언에 “우리 군대가 지켜줄 것이란 믿음이 무너졌다”고 한탄했다. 미국 CNN, AP통신 등 서방 언론은 폐허가 된 수자 풍경을 속속 전했다. 특히 20세기 초 러시아 사회주의 혁명을 이끈 블라디미르 레닌의 동상도 포탄을 맞아 대거 훼손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제공한 사진에 지난 16일(현지시각)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글루시코보 마을 인근 세임강 다리가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파괴되고 있다. 러시아군이 군 병력과 물자를 공급하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이 다리는 미국산 로켓 하이마스에 의해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8.18 쿠르스크=AP/뉴시스이번 사태에 따른 민심 충격이 프리고진의 모스크바 진격 때보다 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프리고진의 반란을 손쉽게 진압했다. 프리고진은 반란 두 달 후 비행기를 타고 가다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 이후 첫 외국 군대의 러시아 본토 공격이어서 국민들이 받아들이는 충격 강도가 훨씬 크다. 우크라이나군의 기습 당시 비(非)전투인력인 징집병들이 수자 일대를 지키고 있었다는 사실 또한 파장을 낳고 있다. 징집병은 1년간 복무하는 18~30세 청년으로 주로 제설 작업 등에 투입된다. 비전투 요원에게 국경 방어를 맡긴 것 자체가 러시아군의 허술한 전쟁 대응 태세를 보여준다는 비판이 나온다. 페이지 39 / 50 NYT에 따르면 이번 기습으로 우크라이나는 최소 300명의 징집병을 붙잡았다. 향후 러시아와의 휴전 협상 때 이들을 유리한 카드로 쓰겠다는 속내를 보이고 있다. ● 상대방 영토서 교전 장기화 가능성 다만 러시아군 또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북동부 하르키우 일대에서 점령지를 확대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18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북한제 가능성이 탄도미사일 또한 발사했다. 이에 맞서 우크라이나군 또한 수자 일대의 점령 장기화를 대비해 러시아 본토 수km 안쪽에 야전병원, 정비기지, 연료창고 등을 구축했다고 영국 이코노미스트 등이 전했다. 이를 감안할 때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서로 상대방의 영토에서 상당 기간 교전 상태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7일 연설에서 미국 등 서방을 향히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을 풀어달라”고 요구했다. 서방 주요국은 사거리 250㎞ 이상의 장거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했지만 이를 러시아 본토 공격 용도로 쓰는 것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 제한을 풀어줘야 전쟁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29. 🛡️ 미 항모전단의 '킬러 미사일' 배치 및 의미p.40-43
- AIM-174B 미사일이 RIMPAC 2024 훈련에서 미 항모전단에 실전 배치되었다.
- 이 미사일은 400㎞의 사거리를 가지며, 중국의 대만 침공 억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된다.
- AIM-174B는 기존 SM-6 함대공 미사일을 개조한 것으로, 공대공 버전은 더 긴 사거리를 가진다.
- AIM-174B가 배치되면 중국군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과 폭격기 등을 요격할 수 있다.
- 미국은 이 미사일 배치로 중국의 군사 위협에 맞서 대응 능력을 강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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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400 ㎞ 밖서 中폭격기 격추한다...美항모 전단에 '킬러 미사일' 배치 (조선 최유식 기자) [최유식의 온차이나] 초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실전 배치 "대만 침공 막을 게임 체인저 될 것" 7월초 림팩 훈련에 참가한 F/A-18F 슈퍼 호넷에 초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174B가 탑재된 모습. 훈련용임을 뜻하는 파란 띠를 둘렀다. /인스타그램 @aeros808, 워존 페이지 40 / 50 8월초 끝난 2024년 환태평양훈련(RIMPAC)에서 미 항모전단이 400㎞ 떨어진 거리에 있는 중국 폭격기 등을 타격할 수 있는 초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실전 배치한 사실이 확인돼 중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대만 침공을 위해 푸젠성에서 발진하는 중국군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폭격기, 공중급유기 등이 이륙하자마자 이 미사일의 표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AIM-174B라는 이름의 이 미사일은 우리 군도 요격용으로 사용하는 SM-6 함대공 미사일을 전투기에서도 발사할 수 있도록 개조한 모델입니다. 미 군수업체 레이시온이 개발을 맡았죠. 함대공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는 370㎞이지만, 공대공 버전은 사거리 400㎞에 이른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중국, 러시아와 달리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해요. F-35 스텔스 전투기 등의 성능이 워낙 뛰어나 실전에서 검증된 사거리 150㎞의 AIM-120D 암람(AMRAAM) 미사일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봤다고 합니다. 그러나 중국이 J-20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해 대거 실전 배치하면서 제공권 우위를 위협받게 되자 맞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해요. 워존 등 미국 군사전문지는 이 미사일이 대만 침공을 억지할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봤습니다. ◇림팩서 F/A-18에 탑재한 모습 공개 미군은 올해 림팩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을 염두에 둔 맞춤형 무기를 여럿 공개했습니다. 스텔스 폭격기 B-2가 4만t급 중국 상륙함을 한 방에 격침할 수 있는 퀵싱크라는 신형 폭탄을 선보이기도 했죠. 다만, 미 해군이 퀵싱크 투하 사실을 공식 발표한 것과 달리, AIM-174B는 항모에 탑재하는 F/A-18F 슈퍼 호넷에 장착한 사진을 보여주는 형태로 공개했습니다. 이 미사일을 장착한 슈퍼 호넷이 칼빈슨호 항모를 이륙하려는 모습도 담은 영상도 나왔어요. 로이터통신은 8월15일 “사거리 400㎞의 초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174B가 지난 7월 당국의 승인을 얻어 미 해군에 실전 배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중국 공군의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PL-15(사거리 250㎞)보다 사거리가 더 길다고 로이터는 전했어요. 중국은 대만 침공 때 미 항모전단이 대만해협으로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2000기에 가까운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해두고 있습니다. 중국 스스로 ‘항모 킬러’라고 부르는 둥펑-21, 둥펑-26 미사일 등이 대표적이죠. 전략폭격기인 H-6K, 주력 전투기 J-16 등은 YJ-12 초음속 대함 미사일을 쏟아부을 겁니다. 페이지 41 / 50 7월 하순 미국의 핵추진 항모 칼빈슨호에서 이륙 대기 중인 F/A-18F 슈퍼 호넷이 초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174B를 장착하고 있다. /워존, 60미닛 호주 캡처 ◇중국 폭격기, 조기경보기 등이 타깃 사거리가 길고 정확도가 높은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면 이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겠죠. 훨씬 더 멀리 떨어진 곳에서 중국 폭격기와 전투기 등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AIM-174B 미사일이 미국 항모를 향해 날아오는 중국군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도 요격할 수 있을 것으로 봐요. SM-6 본래의 요격 성능도 발휘할 수 있다는 겁니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중국 푸젠성 남단에서 대만 동남부 해역에 이르는 400~500㎞가 주전장이 되겠죠. 사거리 400㎞의 공대공 미사일이 있으면 대만으로 진격하는 중국 폭격기와 전투기, 이들을 지원하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공중급유기 등은 긴장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그만큼 작전 수행에 제약을 받겠죠. 항모 킬러라는 둥펑- 26 중거리 탄도 미사일 등을 요격할 수 있다면 미 항모전단은 대만 쪽으로 더 가까이 들어가 작전을 펼칠 수 있을 겁니다. 대만 싱크탱크 중화전략전망협회의 제중 연구원은 “항모 전단을 비롯한 중요 자산을 보호하면서 원거리 공격을 하기 위해 미사일을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 항모를 공격하려는 중국군 전투기가 이 미사일 사거리 안으로 진입하기 어렵고 대만을 공격하려다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고 했어요. 익명을 요구한 미국의 한 방위 기술 분석가는 로이터에 “분쟁이 발생했을 때 미국이 좀 더 깊숙하게 남중국해 쪽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 크다”면서 “잠재적으로 중국군의 대응 방식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페이지 42 / 50 남중국해 상공을 비행 중인 중국의 전략 폭격기 H-6K. /조선일보DB
30. ✈️ 중국 공군력 강화에 맞불p.43-44
- 중국은 2016년에 사거리 250㎞의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PL-15를 실전 배치했으며, 사거리 400㎞인 PL-17도 개발했다고 한다.
- 그러나 PL-17은 고체연료 엔진의 효율 문제 등 기술적 난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 러시아는 사거리 400㎞의 R-37M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2019년에 실전 배치했다.
- 반면, 미국은 F-22와 F-35 스텔스 전투기의 성능이 중국과 러시아보다 월등하여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개발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그리고 기존에 사용하던 AIM-120 암람이 경제성이 뛰어나서였다.
- 그러나 중국이 J-20 스텔스 전투기와 PL-15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개발하여 실전 배치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그래서 미국의 제공권 우위가 잠식되었고, 이론적으로 중국 전투기가 스텔스 기능이 없는 미국 전투기를 장거리에서 공격해 격추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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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군력 강화에 맞불 중국은 2016년 사거리 250㎞의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PL-15를 실전 배치했고, 사거리 400㎞인 PL-17도 개발했다고 해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PL-17은 고체연료 엔진의 효율 등과 관련한 기술적 난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봅니다. 러시아도 사거리 400㎞의 R-37M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개발해 2019년 실전 배치했죠. 반면, 미국은 F-22, F-35 스텔스 전투기 성능이 중국, 러시아보다 월등해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개발에 적극적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기존에 써온 AIM-120 암람이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해요. 이 미사일은 한 발 당 가격이 100만 달러로 400만 달러인 SM-6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국이 J-20 스텔스 전투기와 PL-15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개발해 실전 배치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어요. 켈리 그리에코 스팀슨센터 선임 연구원은 “J-20과 PL- 15의 등장으로 미국의 제공권 우위가 잠식됐다”면서 “이론적으로 중국 전투기가 스텔스 기능이 없는 미국 전투기를 장거리에서 공격해 격추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페이지 43 / 50
31. 🌐 이란의 미 대선 개입 시도p.44-45
- 오픈AI는 이란이 챗GPT를 이용해 미국 대선에 개입하려 한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계정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이란의 개입 시도가 잇따라 드러났다.
- 이란은 스톰-2035 작전명 하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기사와 댓글을 생성했다. 이로 인해 유권자들 사이의 분열을 조장하려고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 기사는 뉴스 매체로 가장한 웹사이트에, 댓글은 소셜미디어에 올려져 비판적인 내용을 담았다. 그러므로 이란의 의도는 분명히 악의적이었다.
- 또한, 이란은 이스라엘과 관련된 여러 주제에 대해서도 챗GPT를 이용해 콘텐츠를 생성하고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란 해커들이 트럼프와 바이든 선거 캠프를 상대로 피싱 공격을 시도했으나, 대부분 차단되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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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9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신 공중계정에 올라온 AIM-174B에 관한 글. 이 미사일이 서태평양 전장에서 전방위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웨이신 ④ "美대선 최대 위협, 러 아닌 이란"…챗GPT 로 조직적 여론분열 시도 (중앙 임선영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이란이 챗GPT를 이용해 미국 대선 개입을 시도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계정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란의 미 대선 개입 시도가 잇따라 드러나자 "11월 미 대선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나라는 러시아가 아닌, 이란"(악시오스)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이날 오픈AI에 따르면 미 대선 개입을 시도한 이란 조직의 작전명은 '스톰-2035'으로, 챗GPT를 이용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 두 대선 후보에 대한 기사와 댓글 등을 생성했다. 기사체 글들은 뉴스 매체로 가장한 웹사이트, 댓글은 자신들이 정체를 숨긴 채 운영하는 소셜미디어에 각각 올렸다. 내용은 트럼프와 해리스 두 후보 모두에 비판적이었으며, 미 유권자들 사이에 분열을 조장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오픈AI 측은 설명했다.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맞붙을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오른쪽)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AP=연합뉴스 또한 이란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스라엘의 올림픽 참가 등에 대해서도 챗GPT로 콘텐트를 만들어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측은 이런 활동을 한 이란 계정이 자사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삭제했고, 추가 시도가 있는지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란이 생성한 해당 게시물 대부분이 거의 공유되지 않거나 댓글이 달리지 않는 등 이란 입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페이지 44 / 50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오픈AI 관계자는 이번 일에 대해 "(오픈AI를 이용해) 미국 대선을 주요 표적으로 한 작전을 알아낸 첫 사례"라고 전했다. 이란이 미 대선 개입을 시도한 정황들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구글은 이란 해커들이 지난 5~6월 트럼프 선거 캠프와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 캠프를 상대로 피싱 공격을 시도했다는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해당 공격 대상 중엔 바이든 정부, 트럼프 전 정부의 인사들과 캠프 관련자 등 인사 12명의 개인 e메일도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구글은 이란 해커들이 이들 e메일 계정에 접속하려는 여러 차례의 시도를 차단했으나, 한 저명한 정치 컨설턴트의 개인 메일엔 접속한 것을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9일 이란 정부와 연계된 한 해킹 조직이 미 대선 캠프 관계자들의 e메일 계정에 침입을 시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