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주제

선익시스템이 평택시 브레인시티 산업단지에 대규모 부지를 매입하여 OLED 생산 능력을 확충했다.

미국 법무부가 구글의 강제 기업 분할을 검토하고 있다.

AI 시대에서 인텔이 기술력과 투자 부족으로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반도체 산업에서 2029년까지 약 14만6000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가 엔비디아의 H100과 경쟁할 수 있는 AI 반도체를 10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K-디스플레이 2024 전시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타임라인

1. 🌟 선익시스템 주가 폭등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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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8.16(금) KOVRA NEWS(헤드라인 및 주요 뉴스) ① 선익시스템 주가 폭등랠리... 8.6세대 OLED 양산용 증착장비 주목 (핀포인트뉴스 최소연 기자) KOVRA 상임이사 선익시스템 주가가 폭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5.97% 올라 4만 2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하락추세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 8.6세대 OLED 증착기 생산 능력을 강화와 관련 평택시 브레인시티 산업단지에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면서 실적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 도일동 일원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내 2만 2,628㎡(약 6,845평) 규모 부지를 236억 1,514만원에 계약했다. 이번 부지 매입은 8.6세대 OLED 양산용 증착장비의 수주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능력 확충이 목적이다. 선익시스템이 속한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관련주(네이버 증권)에는 에이펙스인텍 엘리비젼 아하 토비스 한국컴퓨터 이라이콤 디아이티 미래나노텍 HB테크놀러지 영우디에스피 아이씨디 제이엠티 풍원정밀 프로이천 젬 베셀 넥스트아이 에프엔에스테크 코이즈 톱텍 덕산네오룩스 피엔에치이테크 신도기연 상보 유아이디 아바코 선익시스템 오성첨단소재 인지디스플레 아바텍 티로보틱스 우리이앤엘 에스엔유 디바이스이엔지 이녹스첨단소재케이엔제이 AP시스템 위지트 아이컴포넌트 미래컴퍼니 클라우드에어 LX세미콘 와이엠씨 서울바이오시스 피엔에이치테크 아나패스 와이투솔루션 인베니아 엘디티 서울반도체 참엔지니어링 금호전기 핌스 나래나노텍 비아트론 동아엘틱 이엘피 페이지 1 / 63 포인트엔지니어링 예선테크 엘티씨 DMS 소룩스 야스 파인텍 신화인터텍 루멘스 위지트 제이스텍 케이피에스 디에스케이 엔젯 HB솔루션 아이엘사이언스 우리엔터프라이즈 트윔 아나패스 우리바이오 디이엔티 세진티에스 에스에이티이엔지 이노벡스 루켄테크놀러지스 덕산테코피아 힘스 파인디앤씨 럭스피아 등이 있다. 8.6세대 OLED는 디스플레이 패널의 크기를 나타내는 세대이다. 8.6세대 OLED는 기존보다 훨씬 더 큰 유리 기판 위에 만들어지는 OLED 패널이다. 기존의 6세대 OLED보다 훨씬 큰 유리 기판을 사용하여 더 큰 크기의 패널을 생산할 수 있다. 대형 TV, 노트북, 모니터 등 다양한 기기에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선익시스템은 소형 OLED 증착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전세계 MS 1위 업체로서 지위를 확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용 OLEDoS 증착기 시장에서 300mm 웨이퍼 양산장비를 생산한 유일한 업체이다. OLEDoS는 실리콘 기판 위에 유기발광다이오드를 증착시킨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기존의 OLED가 유리 기판 위에 만들어지는 것과 달리, OLEDoS는 반도체 공정과 유사하게 실리콘 웨이퍼 위에 OLED를 직접 증착하여 미세한 픽셀을 구현할 수 있다. 대형 OLED 증착기 시장에서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 및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양산 공급하는 업체는 일본 Canon Tokki 와 동가사 있다. 최소연 기자

2. 🚨 구글 분할 매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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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美 법무부, 구글 분할 매각 검토”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이나연기자] 미국 법무부가 최근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한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에 대한 강제 기업 분할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복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미 법무부가 구글 검색 시장 독과점을 막기 위해 주요 사업 강제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죠. 복수 소식통에 따르면 가장 처분 가능성이 높은 부문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웹브라우저 크롬, 광고 플랫폼 애드워즈 등이 거론됩니다. 사업 매각보다 수위를 낮춘 제재 방안도 고려되는 것으로 전해졌죠.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경쟁업체들과 더 많은 검색 데이터를 공유하거나 라이선스를 부여하도록 하는 방안, 구글 웹사이트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개발에 활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 등이 대표적인데요. 법무부가 구글 강제 매각에 나설 경우, 독점법 위반 기업을 대상으로 약 20년 만에 추진되는 기업 분할 조치가 됩니다. 앞서 법무부는 같은 취지로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해체를 시도했지만 불발된 바 있습니다. 페이지 2 / 63

3. ⚙️ 차세대 EUV 장비 개발 및 적용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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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노광 한 번으로 초미세 회로를...' 아이멕·ASML, 차세대 EUV 성능 구현 (전자 권동준 기자) 인텔에 설치 중인 ASML 하이 NA EUV 장비 차세대 반도체 노광장비로 손꼽히는 '하이 NA 극자외선(EUV)' 장비가 2나노미터(㎚) 이하 초미세 회로를 한번에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SML·아이멕 하이 NA EUV 노광 연구소는 최근 하이 NA 장비로 로직 및 메모리 반도체의 초미세 회로 구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 상용화된 EUV 노광장비(0.33 NA)보다 렌즈 개구수(NA)를 0.55로 끌어올린 하이 NA 장비를 활용했다. 연구소는 하이 NA 장비의 한 차례 노광으로 피치 19㎚(로직 반도체 기준)까지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회로와 회로 사이 간격을 의미한다. 삼성전자와 TSMC 등이 양산 중인 3㎚ 공정 기준 피치는 약 26㎚ 안팎이다. 공정 미세화가 이뤄질수록 피치도 줄어드는데, 업계에서는 기존 EUV 노광 장비로 20㎚ 피치 이하로 줄이려면 빛을 두번 조사하는 '더블 패터닝'이 필요하다고 지적해왔다. 즉 2㎚ 이하 공정의 반도체를 만들 때 기존 EUV 장비를 쓰면 공정 횟수가 늘어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는 의미다. 반면 하이 NA 장비로는 한번만 빛을 쏘는 '싱글 패터닝'으로도 가능해 생산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실험 결과로 확인됐다. 루크 반 덴 호프 아이멕 CEO는 “20㎚ 이하 피치를 한번의 노광으로 구현하는 하이 NA EUV의 분해능을 확인했다”며 “로직과 메모리 반도체 로드맵을 '옹스트롬(0.1㎚급)' 시대로 이끄는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지 3 / 63 ASML-아이멕 하이 NA EUV 노광연구소가 구현한 19나노미터 피치의 로직 반도체 회로 구조 한편 글로벌 주요 반도체 제조사는 모두 하이 NA 장비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이 지난 4월 미국 오리건 공장에 하이 NA EUV 장비 설치를 시작했고, 삼성전자와 TSMC도 올해 안에 장비를 반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4. 🤖 소프트뱅크그룹과 인텔의 AI 반도체 제휴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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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소프트뱅크그룹, 인텔과 AI 반도체 제휴 결렬…"TSMC와 접촉"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파이낸셜타임스, 소식통 인용 제휴 협상 종료 전해 "인텔, 소프트뱅크그룹 요구사항 충족 못해"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SBG)이 인텔과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제휴 협상이 결렬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텔 본사 앞에 회사 로고가 세워져있다. (사진=AFP) FT는 이 사안에 정통안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이 SBG의 AI 반도체 관련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제휴 협상이 종료됐다고 전했다. SBG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법(칩스법) 자금을 활용할 목적으로 인텔과 AI 칩 제조를 논의해 왔다. 그러나 인텔은 SBG가 원하는 수량과 속도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지 4 / 63 SBG는 현재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TSMC와 AI 반도체 제휴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FT는 전했다. 양측은 협의 결렬 여부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5. 💡 몰락하는 인텔, AI 시대에서 왜 뒤처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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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몰락하는 '반도체 제국'…인텔은 왜 AI 시대 삐걱대나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인텔 로고송 ''자동 재생''…실리콘밸리 대명사 파오 전략이 시발점…EUV 장비 비용에 부담 반도체도 경쟁자에 뺏겨…펫 겔싱어의 혹한기 ''CFO 출신'' CEO, 오픈AI 투자 기회 날리기도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한때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장악했던 ‘왕년의 제국’ 인텔이 흔들리고 있다. 산업 격변기인 인공지능(AI) 시대에 들어서며 투자 문제를 비롯해 뒤처진 기술력이 하나씩 축적되다가 결과로 드러나고 있다. ‘인텔 인사이드’ 등으로 명성을 누렸던 인텔은 반도체 봄바람 속에서 나홀로 혹독한 칼바람을 맞고 있다. (그래픽=김일환 기자) 인텔은 한때 실리콘밸리의 대명사로 불리며 업계를 주름잡는 종합반도체기업(IDM)이었다. 인텔 브랜드만 보면 머릿속으로 인텔의 로고송이 자동으로 재생될 정도로 요즘 ‘엔비디아’ 이상 가는 인기를 누렸다. 컴퓨터의 등장으로 새로운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는 PC, 데스크톱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여겨졌다. 그렇다면 설계와 제조 모두 선두를 유지했던 인텔이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TSMC, 엔비디아에게 시가총액 순위 등에서 밀린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는 ‘투자 부족’을 첫손에 꼽는다. 설계와 제조 분야에서 매년 신기술을 선보이는 ‘틱톡’ 전략을 폐기하고 3년에 한 번씩 신기술을 내는 ‘파오(PAO)’ 전략을 2016년 채택한 게 시발점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페이지 5 / 63 인텔은 파오 전략으로 수익성과 공정 최적화에 집중하겠다고 했지만, 이는 사실상 투자에 부담을 느꼈던 탓으로 풀이된다. 7나노 이하 반도체 미세화 공정을 위해선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가 필요한데, 대당 2000억원에 육박해 비용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도체 칩을 설계하는 고객사들은 지금보다 나은 최첨단 미세화 공정을 원하다 보니 반도체 미세공정에서 뒤처진 인텔을 선택할 이유가 없었다. 고객사들은 EUV 장비 투입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은 삼성전자나 TSMC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팻 겔싱어 인텔 CEO가 9일(현지시간) 미국 피닉스에서 열린 인텔 비전 2024에서 가우디3 AI 가속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인텔) 동시에 인텔은 또 다른 무기였던 CPU 기술력마저 놓치고 말았다. 2014년부터 리사 수가 이끄는 AMD를 비롯해 퀄컴, 엔비디아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인텔의 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점유율을 가져가 버렸다. 고객사 입장에서 2017년 출시된 AMD의 Zen CPU 라인은 인텔 제품의 반값으로 ‘가성비’까지 챙길 수 있어 매력적이었다. 주 고객사인 애플은 2020년부터 인텔 반도체 대신 자체 칩인 맥북용 반도체로 전환했고, 오랜 파트너였던 마이크로소프트는 퀄컴과 손을 잡았다. 역대 인텔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짧은 재임 기간을 기록한 밥 스완 CEO의 뒤떨어진 투자 감각은 생성형 AI 시대마저도 대비하지 못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인 스완 CEO는 2017년과 2018년 당시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지분을 얻을 기회가 있었지만 이를 포기했다. 생성형 AI가 가까운 미래에 출시된다고 해도 오픈AI에 대한 투자금을 환수할 수 없을 거란 이유에서였다. 오픈AI는 2019년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총 130억달러의 투자를 받아 2022년 11월 챗GPT를 출시로 AI 열풍을 주도했다. 잃어버린 10년이 지난 지금, 2021년 취임한 인텔 펫 겔싱어 CEO가 ‘심폐소생술’에 주력하고 있지만 과거 명성을 회복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엔지니어 출신 구원투수로 전격 등판한 그는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지만, 가시적인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다시 시작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은 이미 TSMC와 삼성전자가 주름잡고 있어 고객사를 다시 끌어오기가 어렵고, 엔비디아 GPU로 몰려든 투자자들의 눈을 다시 끌어당길 요인이 부족하다는 게 업계 안팎의 냉정한 평가다. 페이지 6 / 63 겔싱어 CEO는 “그동안 가장 중요한 일은 10년 이상 투자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 기술 격차를 메우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는 것이었다”며 “비용 구조를 새로운 운영 모델과 일치시키고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수익은 기대만큼 성장하지 않았고 아직 AI와 같은 강력한 트렌드로부터 완전히 이익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리사 수 AMD CEO가 6월3일(현지시간) ‘컴퓨텍스(COMPUTEX) 2024’ 기조연설에서 Zen5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AMD)

6. 💼 미국 반도체 인력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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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美 반도체 인력난 '눈덩이'… 1년새 예상치 2배 폭증 (조선 윤진호 기자) 맥킨지 "2029년까지 14만명 부족" 그래픽=백형선 2029년까지 미국 반도체 산업에서 14만6000명의 인력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작년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가 예상한 인력 부족 규모는 2030년까지 6만7000명이었다. 이를 감안하면 1년 새 반도체 산업 부족 인력 전망치가 두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막대한 설비 투자를 하고 있지만, 정작 인력을 구하지 못해 공장을 가동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페이지 7 / 63 1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지난 2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올해부터 2029년까지 미국 반도체 산업에서 추가로 필요한 반도체 엔지니어와 기술자는 16만4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 기간 새로 반도체 산업에 합류하는 인력은 1만8000명에 불과해 2029년까지 14만6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분석했다. FT는 “그동안 반도체 생산 능력을 늘리는 것은 단순히 돈 문제라는 믿음이 컸지만, 현금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며 “반도체 인력 부족 규모는 위험할 정도로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반도체 인력 부족은 미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한국·일본의 반도체 기업들도 인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래픽=백형선

7. 💼 반도체 투자 경쟁이 불러온 인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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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투자 경쟁이 불러온 인력난 반도체 산업 인력난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는 이유는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이 모두 반도체 패권을 잡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4년 이후 가동 예정으로 현재 건설 중인 반도체 생산시설은 전 세계적으로 123곳에 이른다. 중국이 43건, 미국은 25건이다. 미국은 정부와 민간이 2032년까지 2500억달러(약 342조원)를 투자해 16만개 이상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이 인력을 자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수급해야 하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미국 내 반도체 생산 시설 건립에 대규모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칩스법 발표 당시 미국은 18조원을 투입해 인재 양성을 통해 반도체 인력 수급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맥킨지는 칩스법에 따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계획처럼 완전히 실현되더라도 2029년까지 5만9000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빌 와이즈먼 맥킨지 수석 파트너는 “근무 환경 문제 등으로 반도체 산업의 노동력 이탈률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TSMC 미국 공장의 경우 긴 노동시간과 업무 강도로 직원들의 불만이 쌓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대만 관리자와 미국 근로자가 문화적으로 충돌하고 있다”며 “한밤중에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직원은 즉각 회사로 돌아와야 하는 등 TSMC 문화에 미국 근로자가 적응하기 어려워 해 퇴사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페이지 8 / 63 그래픽=백형선

8. 📊 반도체 인력 확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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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한국도 인재 확보 사활 반도체 인력 확보 문제는 미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일본은 과거 반도체 강국 위상을 되찾기 위해 2021년 반도체 전략을 수립했다. 대만 TSMC, 미국 마이크론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도요타, 소니 등 자국 대기업이 합작해 만든 라피더스에도 9조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일본 채용 사이트에 올라온 반도체 엔지니어 구인수는 10년 전보다 14배 이상 늘었다. 소니와 도요타 등이 합작해 만든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JASM은 올해 초 한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구인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일본전자정보기술협회는 일본 반도체 주요 기업 8곳에서 앞으로 10년간 4만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 반도체 기업들도 인재 지키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국에서도 2031년까지 약 5만6000명의 반도체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20일부터 서울대, 포항공대 등 국내 주요 대학을 돌며 ‘테크데이’를 개최해 국내 반도체 관련 분야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 채용에 나선다. 이 행사는 매년 진행하고 있지만, 올해는 예년과 달리 사장이 직접 참석한다.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도 작년 2월부터 경력채용 지원 기준을 완화해 문턱을 낮췄다. 페이지 9 / 63 그래픽=백형선

9. 💡 반도체 업계 인력난 문제와 대응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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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TSMC도 '휘청휘청'…반도체 덮친 인력난, 삼성·하이닉스 해법은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그래픽 = 임종철 디자인기자 반도체 업계의 고질적인 인력난이 심화하면서 국내 기업의 고민이 깊어진다. 미국이나 일본 등 우리 기업이 투자를 늘리는 주요 시장의 인력 공급이 부족해 생산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15일 업계와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 일본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 등의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2030년까지 주요국 반도체 산업에서 최소 30만명 이상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에서는 시스템반도체와 팹리스(설계), 패키징(후공정) 등 분야에서 2031년까지 약 5만 5000여명의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계산이다. 해외 팹(생산시설)의 인력 수요를 포함하면 부족 규모는 더 커진다. 페이지 10 / 63 경고신호는 곳곳에서 나온다. 주요 기업들은 최근 AI(인공지능)용 고부가 칩 수요 대응을 위해 생산능력 확충에 나섰지만, 메모리·파운드리(위탁 생산), 팹리스 등 전 분야의 인력 공급이 턱없이 모자라다. 수도권의 한 반도체 팹 관계자는 "올해 투자를 늘리고 설계나 생산 공정 검증, 연구개발 등 다양한 직무의 경력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나, 지원자 수 자체가 목표치에 못 미친다"고 말했다. 인력난의 주된 원인은 글로벌 경쟁 심화다. 주요국이 반도체 부문 투자를 대폭 늘리면서 필요한 인력 수요가 증가했으나, 인력 공급은 한정돼 있어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다. 여기에 관련 학과 기피 현상, 낮은 보수로 인한 숙련 인력의 이탈 등이 더해지면서 필수 인력을 제때 확보하지 못하는 팹도 늘어나는 추세다. 해외 생산시설의 인력 확보도 숙제다. 삼성전자는 미국 테일러에 60조원을 투입해 공장 2곳과 첨단패키징 연구개발(R&D) 센터를 짓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에 5조 3400억원을 투자해 패키징 생산기지를 만든다. 예상 인력 수요가 수만명에 이르는데다 미국의 반도체 인력 부족을 감안하면 적기 확보는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 주된 시각이다. 미국 팹의 가동 지연에 시달리는 파운드리 1위 TSMC의 상황은 우리 기업들에게도 의미가 깊다. 6000여명이 넘는 인력이 필요한 애리조나 공장은 아직 목표치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TSMC 내부 상황에 정통한 관계자는 "최근 주요 팹의 인건비 지출을 대폭 늘렸지만, 여전히 적은 보수와 경직된 조직문화 등으로 인해 숙련 인력의 기피 현상이 심하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은 경력직 채용과 인력 투자 규모를 확충해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0일부터 국내 주요 대학에서 '테크데이'를 열고, 사장이 직접 참석해 대학원생 채용에 나선다. 삼성전자 DS(반도체) 사업부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800여개 이상의 직무에서 대규모 경력직 채용에 나섰다. 연구개발(R&D) 인력을 늘린다는 내부 방침도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까다로운 이민을 완화해 반도체 인력을 확보하자는 주장까지 나오고, 일본은 주요 기업의 CEO(최고경영자)가 대만 등 국가를 직접 방문해 '인재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라며 "우리 기업도 채용 범위를 넓히고 전문 인력 관련 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10. 🚀 화웨이의 새로운 AI 반도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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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中화웨이, 엔비디아 H100 필적할 새 AI 반도체 출시 예정”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WSJ "화웨이 어센드 910C, 10 월 출시" H100 과 비슷…초기 주문 20 억달러 전망 "화웨이 양산 성공시 엔비디아 中고객 잃을것" 페이지 11 / 63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인 H100에 필적할 만한 새로운 인공지능(AI) 반도체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등 미국의 제재에도 중국 첨단 기술 역량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소식통은 중국 인터넷, 통신회사들은 최근 몇 주간 화웨이의 최신 AI 반도체인 ‘어센드 910C’ 관련 테스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화웨이는 잠재적인 고객들에게 ‘어센드 910C’가 오는 10월 출시 예정이며, 엔비디아의 H100과 비슷한 수준의 성능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검색 엔진 업체인 바이두, 국영통신사 차이나모바일 등이 어센드 910C 도입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WSJ은 어센드 910C의 초기 주문량이 7만개, 총 규모가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WSJ은 “이는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이 어떻게 미국의 제재를 돌파하고, 미국과 미 동맹국들의 제품을 중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짚었다. 앞서 지난 2019년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를 국가 안보의 위협으로 규정하고 수출 규제 명단에 포함하고 미국 기업들이 화웨이에 부품, 기술 등을 수출할 때는 까다로운 심사를 받도록 했다. 여기에 더해 상무부는 2022년 중국의 기술 발전 억제를 우려해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페이지 12 / 63 이에 중국은 과학기술의 ‘자립자강(自立自强)’을 강조하며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 강화로 맞서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3기 국가직접회로산업투자펀드(3기 대기금)이 3440억위안(약 65조6000억원) 규모로 출범했다. 산업 리서치 회사인 세미애널리시스의 딜런 파텔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추가 규제가 없다면 화웨이가 내년 130만~140만개의 어센드 910C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화웨이의 어센드 910C이 엔비디아의 B20(중국 수출용 최신 반도체) 보다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면서 “화웨이가 어센드 910C을 성공적으로 생산할 수 있고,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로) 엔비디아가 중국 고객에 첨단 반도체 수출을 하는 것이 여전히 막힌다면 엔비디아는 중국에서 고객을 빠르게 잃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1. 📌 SK하이닉스, 美 인디애나 첨단 패키징 거점 첫 인력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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⑨ SK하이닉스, 美 인디애나 첨단 패키징 거점 첫 인력 채용 (전자 권동준 기자)

12. 🌟 SK하이닉스의 미국 인디애나주 투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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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첨단 반도체 패키징 생산기지를 조성하기 위한 인력 채용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투자를 위해 사전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미주법인을 통해 미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 현지 오피스 매니저를 확보할 계획이다. 소규모 인원이지만, 회사가 인디애나주에 첨단 패키징 생산 거점을 마련하기로 한 후 첫 채용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4월 인디애나주에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과 연구개발(R&D)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38억7000만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1000개 이상 일자리도 창출한다. 회사는 이를 위해 인디애나 주정부와 현지 교육기관인 퍼듀대와 투자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채용하는 인력은 계약 후속 조치와 현지 투자 계획을 수립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각종 행정 처리뿐 아니라 퍼듀대와의 R&D 협력을 위한 제반 사항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장 첨단 패키징 공장 시공 전 SK하이닉스 각 부서를 사전 지원하고, 현장 사무실 구축과 보안 및 정보기술(IT) 환경 조성을 담당할 계획이다. 전반적인 투자 초기 작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페이지 13 / 63 이번 채용은 SK하이닉스의 미국 투자에 대한 보조금 규모가 확정된 직후 이뤄져 주목된다. 미 상무부는 6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에 최대 4억5000만달러 직접 보조금과 5억달러 대출 지원을 골자로 한 예비거래각서(PMT)에 서명했다. 보조금 규모가 정해지면서 인디애나주 현지 투자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미국 인디애나주 투자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채용”이라며 “구체적인 착공 시점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13. 🌟 체코 시골 마을의 반도체 투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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⑩ 반도체 투자에 들썩이는 체코의 시골 마을…EU도 경제안보 기대 (아시아경제 정현진기자) 온세미 2조7400억 투자 발표 체코 로즈노프에 정부 관계자 발길 체코 경제·EU 반도체 공급망 확보 기대↑ 체코의 조용한 시골 마을인 '로즈노프 포드 라드호스템(로즈노프)'이 들썩이고 있다. 미국 반도체 업체 온세미컨덕터가 20억달러(약 2조7400억원)를 투입해 기술 허브를 조성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도 체코 마을의 변화가 반도체 공급망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온세미의 지난 6월 투자 발표 이후 로즈노프에 정부 관계자와 부동산 개발업자, 지역 대학 관계자, 언론인 등이 연이어 방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체코에 해외 기업이 이 정도 대규모 투자를 발표한 것 자체가 30년 만인 만큼 곳곳에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로즈노프는 인구가 2만명도 채 되지 않은 작은 도시다. 럼을 뿌린 파이와 1925년 개관한 왈라키아 야외 박물관으로 유명한 도시다. 이 박물관에는 중세 시대에 건립된 목조 교회와 주택 등이 보존돼 있다. 페이지 14 / 63 이러한 로즈노프에서 온세미는 지역 경제를 살리는 대표적인 해외 기업이다. 온세미는 1999년 모토로라에서 분사한 로즈노프 공장 시설을 인수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현재 체코 내에 온세미 직원 약 2200명이 삼성전자, BMW, 메르세데스벤츠, 애플, 지멘스 등에 납품하는 1000만개의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신규 투자로 향후 7년간 로즈노프의 연간 매출은 현재의 4배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확대돼 최소 1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성이 높은 실리콘 카바이드 반도체 생산에 투자의 초점을 맞추면서 매출 증가 폭을 확대키로 했다. 일자리는 800개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온세미는 전기차와 재생가능에너지 관련 산업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만드는 현 부지를 확장할 것"이라면서 "이곳에서의 성공이 지역에 중요할 뿐 아니라 부진한 체코 경제를 살리고 반도체 패권 전쟁에서 EU의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체코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자동차나 부품 등 전통적인 제조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노동집약도가 내려가고 기술력을 높인 수익성 높은 산업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무역부 장관은 "반도체는 현대 경제의 근간이 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새로운 기술로 국내에서 더 많은 것을 생산할수록 우리 경제 안보에도 더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세미는 체코, EU 정부와 보조금 지원 규모를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블룸버그는 논의가 수월하게 진행될 경우 투자 규모의 25%를 보조금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 곧바로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이후 상황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주민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이 거주할 수 있을 만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시는 학교와 병원, 주택 부족 등을 우려해 이를 확충키로 했다. 우선 300~400개의 아파트를 만들고 8500만달러를 들여 도로를 확장하고 주차장을 개선키로 했다.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14. 💡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자본 투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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⑪ 8조 벌어 투자만 19조…반도체기업 홀로 분투 ['돈 먹는 하마' 반도체·디스플레이]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영업익 2배 시설투자 디스플레이업계도 비슷한 상황 페이지 15 / 63 첨단산업이 국가미래 바꾸는데 현행 세액공제만으로는 역부족 "해외처럼 직접보조금 지원해야"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이 올 상반기 업황 반등에도 영업이익 대비 시설투자(Capex·자본적 지출) 초과액이 11조원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상반기 영업이익의 2배 이상인 3조원 가까운 시설투자를 단행해 자본지출이 상당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첨단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가 글로벌 무한경쟁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한 미래 투자를 기업이 사실상 홀로 짊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DS부문은 올해 상반기 시설투자에 19조5706억원을 집행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조4100억원이다. 시설투자에 영업이익의 두 배가 넘는(232.7%) 금액을 쏟아부은 셈이다. 그나마 SK하이닉스는 사정이 낫지만 시설투자 부담에 허덕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 등으로 상반기 8조354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71%인 5조9670억원의 시설투자를 집행했다. 올해는 상황이 나은 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역대급 반도체 불황으로 15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낸 DS부문에 47조5000억원의 시설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7조7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SK하이닉스도 작년 설비투자에만 6조5910억원을 집행했다. 대규모 장치산업 특성상 호황 때 최대한 벌어둬야 미래 투자여력이 있는데 현재는 양사 모두 단기투자에 쏟아붓고 있는 것이다. 페이지 16 / 63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투자자금 압박이 심각하다. 반기보고서상 삼성디스플레이(SDC)는 상반기 시설투자액이 2조9125억원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1조3509억원)의 2배가 넘었다. 2년 넘게 적자에 시달리는 LG디스플레이는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올해 2조원대의 연간 설비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달 대한상의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과거에는 R&D(연구개발)를 통해 반도체 집적도를 높이는 게 가능했지만,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시장에서 요구하는 반도체 성능이 높아져 R&D만으로 해결하는 게 어려워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계에 부딪힌 집적도를 해결하려면 설비투자를 늘려야 하는데 최신 팹(반도체 생산공장) 하나를 지으려면 20조원이 필요해 (기업이) 혼자 알아서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전문가들과 업계에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분야의 시설투자 자금난으로 적기투자를 놓칠 수 있어 기업뿐 아니라 향후 국가 경쟁력에도 막대한 피해를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우리 정부가 '대기업 특혜'라는 인식을 감안해 직접보조금 대신 세액공제 지원을 늘리고 있지만 산업 특성상 대기업이 할 게 있고, 중소기업이 할 게 있다"며 "대기업들이 국내 시설투자를 늘리면 결국 고용창출과 국가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만큼 주요국보다 더하지는 않더라도 비슷한 수준의 보조금 지원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진공/반도체 기업/EUV/D 램/낸드 플래시 등 관련]

15. 🚀 주요 산업별 맞춤형 AI 엣지 반도체 개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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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정부, 7 대 산업 '맞춤형 AI 엣지 반도체' 개발 지원 (ZDNET KOREA 이나리 기자) 하반기 '시스템반도체 산업 종합 지원방안' 발표 계획 정부가 자동차, 가전 등 7대 주력산업별 '맞춤형 AI 엣지 반도체' 개발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업계가 건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AI 시대, 시스템반도체 산업 종합 지원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14 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박성택 제 1 차관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퓨리오사 AI 에서 AI 반도체 수요·공급기업을 대상으로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페이지 17 / 63

16. 🚀 AI 반도체 협력 포럼의 주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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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공동으로 'AI 반도체 협력포럼'을 지난 4월 2일 출범했다. 수요 공급기업 기념 사진(사진=지디넷코리아) 이날 AI 반도체 수요기업으로는 현대차, LG 전자, 한화시스템이 참석했고, AI 반도체 공급기업으로 팹리스 업체인 퓨리오사 AI, 모빌리트, 딥엑스를 비롯해 가온칩스(디자인하우스), 오비고(AI SW) 등이 자리했다. ■ 자동차·가전·로봇·바이오 등 7대 산업 '맞춤형 AI 반도체' 필요 산업부는 내년부터 자동차, 가전, 기계, 로봇, 에너지, 바이오·의료, 방산 7대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엣지 반도체를 개발해 산업과 AI를 접목시키고, 새로운 AI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사업들을 착수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기기에 직접 탑재되는 '온-디바이스 AI'가 전 산업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력 제조산업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AI 내재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현재 엔비디아 등 일부 기업들이 '서버용 반도체'는 주도 중이나, 우리는 주력 업종과 협력을 통해 현장에 최적화된 '엣지용 반도체'를 개발하기 유리한 환경으로, 새로운 팹리스들이 진입할 기회가 열려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페이지 18 / 63 SDV (사진=현대자동차) 예를 들어, 자동차 분야는 자율주행 및 소프트웨어 탑재 차량(SDV: Software-Defined Vehicle)에 특화된 AI 반도체 개발이 필요하다. 통신 없이도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처리하고 차선 유지·장애물 감지 등을 지원할 수 있다. 가전·IoT 분야는 무선통신 지원이 가능한 온디바이스 AI 모듈 개발로 실내 상황과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실내 온·습도 조절과 소리·화면을 자체 조정하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여준다. 기계에 사용되는 고해상도 AI 반도체는 공장이나 건설 현장에 있는 기계·장비의 동작과 소리, 외형 사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고장 상황을 미리 예측·대응하고 유지비를 낮춰준다. 류재철 LG전자 H&A 사업본부장 사장이 지난 7월 25일 독자 개발한 반도체 'DQ-C'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지디넷코리아) 로봇의 경우 고정밀 측정 AI 반도체를 통해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지함으로써 충돌 없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물건을 배달한다. 상황 인지, 자율이동, 상호작용 등을 페이지 19 / 63 통해 간병·돌봄 등 맞춤형 AI 서비스 구현도 가능하다. 바이오·의료 산업에서는 생체센서 및 의료영상 등을 통해 수집된 의료데이터를 AI 반도체가 실시간으로 해석해 환자의 상태 모니터링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17. 📈 정부의 시스템반도체 종합 지원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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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시스템반도체 종합 지원 방안 마련 정부는 ▲수요연계 대규모 R&D ▲AI 반도체 개발·생산 인프라 구축 ▲팹리스 스케일업을 위한 대규모 금융 ▲우수한 설계인력 양성에 대해 지원 중이다. 오늘 추가로 제기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금년 하반기 'AI 시대, 시스템반도체 산업 종합 지원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먼저, 반도체 설계 기업의 수요연계 강화와 관련해서 11개의 업종별 수요기업, 31개의 IP·팹리스·디자인하우스·SW기업 등이 참여하는 ‘AI 반도체 협업포럼’의 운영을 강화한다. 나아가 AI 반도체는 개별 칩의 성능보다 수요기업이 필요로 하는 종합 기능이 중요한 점을 반영해 정부는 IP-팹리스-디자인하우스-SW 까지 포함한 촘촘한 선단을 구성해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와 관련 제품·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대형 사업을 기획할 예정이다. AI 반도체 개발·생산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올해 9 월 성남 판교에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를 개소해 AI 반도체 개발에 필수적인 고가의 장비를 활용한 설계·검증을 지원한다. 또 미국 실리콘밸리에 '한·미 AI 반도체 센터'를 구축해 팹리스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개발된 칩에 대해 파운드리 기업과 협의해 시제품 제작(MPW) 기회를 확대하고, 시제품 제작 지원 비용을 늘리기로 했다. 팹리스 스케일업을 위한 대규모 금융을 지원한다. 스케일업‧M&A 를 목적으로 하는 팹리스 기업을 대상으로 1.1 조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올해 3 사분기부터 본격 집행한다. 현재 조성된 3 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시작으로 시스템반도체 기업들의 대형화를 집중 지원한다. 반도체 설계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교 내 양성과정을 강화하고,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설계 엔지니어 교육과정도 신설한다. 아울러 유관부처와 협의해 우수한 외국인 인재가 국내 팹리스에 취업할 수 있는 여건도 개선한다. 박성택 차관은 "모든 산업을 AI 관점에서 재설계해야 한다"라고 하면서 "AI의 핵심은 맞춤형 고성능·저전력 시스템반도체인 만큼, 반도체 시장에서 PC, 모바일에 이어 AI라는 제3의 물결이 오는 상황이다. 정부는 우리 반도체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나리 기자narilee@zdnet.co.kr 페이지 20 / 63

18. 🧠 박성택 신임 산업차관의 AI 반도체 업계 첫 현장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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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박성택 신임 산업차관, 첫 현장행보로 AI반도체업계 만나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연내 종합 지원방안 마련해 발표 “전산업 AI 관점에서 재설계해야”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취임 후 첫 현장행보로 인공지능(AI)반도체업계를 만나 관련 산업 정책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오른쪽)이 14일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 퓨리오사AI 본사에서 진행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업계 간담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박 차관은 14일 서울 퓨리오사AI 본사를 찾아 AI 반도체 수요·공급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었다. 박 차관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서 AI 반도체 산업에 대한 관심을 강조한 모습이다. 그는 산업부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후 지난해 대통령실에 합류해 정책조정비서관과 산업정책비서관을 지냈으며 지난 5일 산업부로 복귀해 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1차관에 취임했다. AI 반도체는 AI 시대에 필요한 핵심 산업으로 꼽히고, 가전·자동차·방산 등 전 산업 분야게 걸쳐 그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팹리스(설계전문 기업)와 디자인하우스, 소프트웨어 등 제반 산업 기반이 경쟁국 대비 취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 역시 메모리 분야에 한정된 우리 반도체 산업의 강점을 AI 반도체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분야로 확장하고자 검증지원센터 설립 등 다양한 정책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연내 AI 시대에 맞춘 시스템반도체 종합 지원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 차관을 비롯해 퓨리오사 AI와 모빌린트, 딥엑스 등 팹리스 기업과 LG전자, 현대차, 한화시스템 등 AI 반도체 주요 수요기업, 한국반도체산업협회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 효과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서버용 반도체는 미국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고 있지만 산업 맞춤형 고성능·저전력 반도체, 이른바 엣지용 반도체는 우리나라 새로운 팹리스의 진입 기회가 있다는 인식 아래 정부가 대규모 연구·개발 프로젝트 추진과 함께 인프라와 금융, 인력양성 부문 지원 확대로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키워나가자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지 21 / 63 박 차관은 “모든 산업을 AI 관점에서 재설계해야 하며 그 핵심은 맞춤형 고성능·저전력 시스템반도체”라며 “PC, 모바일에 이은 AI란 제3의 반도체 시장 물결 속 정부는 우리 기업이 성공하는 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③ 2030 년까지 최소 5 만명 양성…베트남, 韓·美·대만 반도체 인재풀로 부상 (조선비즈 정미하 기자) 베트남이 미국, 한국, 대만의 반도체 인재풀로 부상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가 호황을 맞으면서 우수 인재 영입 전쟁이 벌어진 상황에서 베트남 근로자의 임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인력의 질은 좋기 때문이라고 닛케이(니혼게이자이신문)가 14일 보도했다. 베트남 현지에서 반도체 학과에 대한 인기는 높은 편이다. 인공지능(AI) 붐이 불면서 반도체 엔지니어 수요가 급증했고, 미·중 갈등으로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현지 인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닛케이는 “한국과 대만, 미국과 같은 전통적인 반도체 선도국은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인력을 더 멀리서 찾고 있다”고 했다. 이에 힘입어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최소 5만 명의 반도체 엔지니어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장식품을 파는 가게 앞. / AFP 연합뉴스 베트남에서 현지 인력을 채용하는 기업도 늘어나는 추세다. 대만의 AI 반도체 설계 서비스 업체인 ‘Al칩 테크놀로지스’는 연구개발(R&D) 팀 사무실을 올해 베트남에 열 계획이다. 이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대니얼 왕은 2~3년 안에 엔지니어를 최대 100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조니 셴 Al칩 테크놀로지스 CEO는 닛케이에 “베트남의 인재 풀과 직업 윤리는 매력적인 선택”이라며 “R&D 팀 확장을 위해 아시아 여러 지역을 평가한 결과, 일본과 같은 기존 기술 경제권에서 인재를 유치하는 것은 회사 규모에 걸맞지 않았다”고 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의 계열사인 칩 설계 서비스 제공업체 GUC와 ‘패러데이 테크놀로지스’도 젊은 엔지니어를 찾아 베트남에 진출했다. 페이지 22 / 63 한국의 ‘보스 반도체’는 2022년 베트남 호찌민에 진출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보스 반도체 임원들은 베트남과 한국을 오가며 직원을 비교한 결과, 베트남 인재의 역량을 업그레이드하는 쪽을 선택했다. 보스 반도체의 호찌민 사무실에는 디자인 관리자 응웬 헝 콴을 포함해 약 50명의 직원이 일한다. 세계 최고의 칩 설계 도구 제조업체인 미국의 시놉시스도 베트남에 진출했다. 시놉시스는 베트남 내 여러 도시에서 5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 중이다. 시놉시스의 대만 및 동남아시아 영업 부사장인 로버트 리는 “반도체 공학 교육을 받으려는 베트남 학생과 근로자들의 높은 관심과 정부의 자금 지원 및 프로그램이 결합해 베트남이 반도체 인재 허브로 자리 잡았다”고 했다. KPMG 대만과 KPMG 베트남의 파트너인 브라이언 첸은 중국과 미국의 기술 전쟁으로 인해 많은 기업이 사업장을 동남아시아로 이전하면서 베트남에서 고급 엔지니어링 기술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많은 현지 엔지니어링 인재가 싱가포르와 같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베트남으로 돌아갔다”며 “많은 기술 회사가 베트남에서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인재 풀이 성장할 여지가 여전히 많다”고 했다. 이어 “대만이나 한국과 비교했을 때 베트남의 엔지니어 생산성과 급여 수준은 기업에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취업 정보 웹사이트인 ‘샐러리 익스플로러’에 따르면, 베트남 엔지니어의 월 평균 소득은 665달러(약 90만원)다. 싱가포르(5627달러·765만원), 대만(3782달러·514만원), 한국(2826달러·384만원), 말레이시아(1313달러·178만원)보다 낮다. 정미하 기자

19. 📈 빅테크와 반도체주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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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AI 버블론' 빅테크 조정 끝났나…반도체株 향방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엔비디아, 지난달 말 수준까지 주가 회복 증권가 "거품론 동의 못해…방향성 집중" [AP/뉴시스]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미국발 빅테크 훈풍에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하며 주가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페이지 23 / 63 반도체주는 인공지능(AI)거품론과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최근 큰 폭 하락하며 시장의 우려를 샀지만 차츰 회복 국면에 들어서는 분위기다. 지난 14일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45% 상승한 7만72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도 2.64% 상승한 18만67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한미반도체(4.68%), 디아이(3.33%), 테크윙(2.62%)도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들이 국내 반도체주를 사들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외국인 순매수 상위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1590억원, SK하이닉스를 37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미국 7개 대형 기술기업인 '매그니피센트7'이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일제히 상승하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4.18% 오르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엔비디아의 경우 최근 폭락장 이전인 지난달 말 수준까지 주가를 회복했다. 미국 기술주들은 최근 'AI 버블론' 부각되며 극심한 가격조정을 겪었다.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AI 설비투자를 회수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되며 1990년대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준 '닷컴버블'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시장을 휩쓸었다. 연이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주식매각도 악재로 작용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부진한 AI 매출도 거품론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AI가 미래를 주도할 산업이라는 인식이 부각되며 주가가 차츰 안정을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향후 북미 빅테크 업체들의 AI 투자는 당분간 증가 추세를 나타내며 꺾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 등에 대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플랫폼 등 북미 빅테크 업체들의 HBM3E 8단 주문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북미 빅테크 업체들의 설비투자는 올 들어 3개월마다 상향 조정되며 2018년 이후 6년 만에 최대 증가율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 북미 빅테크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40% 증가한 2060억 페이지 24 / 63 달러(282조원)로 2018년 설비투자 668억 달러(92조원)의 전년대비 증가율(79%) 이후 최대치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빅테크 업체들이 향후 생존이 걸린 AI 시장에서 과잉투자 위험이 투자 축소보다 낫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임지용 연구원은 "AI는 버블이 아니며, 수익화에 대한 관찰과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며 "엔비디아 블랙웰 지연은 단기 노이즈지만, 2025년과 그 이후 실적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AI 인프라 지출 규모만을 고려할 것이 아니라 수익 대비 비율 추이를 관찰해야 한다"며"현재 AI를 주도하는 빅테크 기업은 막대한 자본, 매우 낮은 자본 비용, 대규모 고객·유통망을 갖추고 있고, 1990년대 신생 기업이 주도했던 투자 사이클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 "신기술이 채택되고 투자가 회수되는 기간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며 "인터넷은 10년, 스마트폰은 6년이었다. 경쟁 우위 지속에 근거한 실적 방향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과잉 투자 후 실제 수익이 이에 못 미는 것을 거품이라고 하는데, 빅테크들은 막대한 당기순이익과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며 "거품론에 동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⑤ 엔비디아 이틀 연속 급등에…한국 반도체주도 '들썩' (한경 한경우 기자) 사진=로이터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가 이틀 연속으로 급등하고, 간밤엔 주요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 넘게 상승한 영향이다. 페이지 25 / 63 14일 오전 9시3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100원(1.45%) 오른 7만7200원에, SK하이닉스는 5100원(2.8%) 상승한 18만7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한미반도체(3.45%), 네오셈(4.53%), 테크윙(4.05%), HPSP(4.14%), 엑시콘(5.79%) 등 인공지능(AI) 테마와 관련성이 높은 소부장 종목들도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엔비디아가 이틀 연속으로 급등하며 뉴욕증시의 반도체 섹터도 덩달아 오른 영향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6.53% 올랐다. 직전 거래일에도 4.08% 급등한 바 있다. 새로운 AI 가속기 블랙웰(B100)의 출시 지연이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는 분석이 이어지면서다. 엔비디아와 함께 브로드컴(5.07%), AMD(3.19%), 마이크론(2.96%), 퀄컴(4.04%), 인텔(5.73%), ARM(5,69%)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18% 상승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 📺 LG전자 일본 OLED TV 시장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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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OLED/제 4 차 산업 등 관련] ① LG전자, 日 OLED TV 시장 첫 1분기 두 자릿수 점유율 돌파 (전자 배옥진 기자) LG전자가 1분기 일본 OLED TV시장에서 처음으로 판매량 기준 두 자릿수 점유율을 돌파했다. LG전자는 1분기 일본에서 11.4%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통상 신제품 출시 효과가 반영되는 2분기에만 두 자릿수 시장점유율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1분기 두 자릿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일본에서 OLED TV 경쟁 진영이 형성된 후 처음이다. LG전자 '올레드 에보' 일본은 단일국가 기준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 OLED TV 시장이다. 프리미엄 선호도가 높아 OLED TV 평균판매가격(ASP)이 가장 높은 국가다. 페이지 26 / 63 LG전자는 일본 시장 성장 비결로 다양한 크기 올레드TV 제품을 손꼽았다. LG전자는 6월 말부터 인공지능(AI) 기반 플래그십 모델인 올레드 에보 시리즈 등 2024년형 올레드TV 신제품 15종 판매에 돌입했다. 특히 올레드 에보 G4 시리즈는 77·65·55형 이외에 97형과 83형도 출시해 초대형 프리미엄 올레드TV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신제품 효과를 더하면 2분기에도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사별 일본 OLED TV 판매량 점유율 추이 (자료 : 옴디아) - 제조사별 일본 OLED TV 판매량 점유율 추이 (자료 : 옴디아)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21. 📱 K-디스플레이 2024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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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어디에나 OLED”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K-디스플레이 2024 (전자 김영호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에브리웨어(everywhere).”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K-Display 2024)'의 특징은 이처럼 요약됐다. OLED의 주요 응용처이던 스마트폰과 TV에서 벗어나 정보기술(IT) 제품과 자동차, 확장현실(XR)까지 OLED가 확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과 제품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2024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주관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참관객이 삼성디스플레이의 360도로 접을 수 있는 플립형 폴더블 '플렉스 인앤아웃' 등 다양한 폴더블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페이지 27 / 63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슬라이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의 OLED들과 스마트키, 스피커, 헤드폰 등 일상 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기기들에 OLED를 적용한 모습을 전시했다. 360도로 접을 수 있는 플립형 폴더블 '플렉스 인앤아웃', 안팎으로 두 번 접히는 '플렉스S',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한 '플렉스 하이브리드' 등 새로운 모습들의 OLED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시부스 입구에 로봇이 7.6인치 폴더블 패널을 물에 넣고 흔들거나 철 수세미로 문지르거나 쇠구슬을 쏟아붓는 장면을 연출하며 OLED의 우수한 내구성을 강조했다. XR 기기를 겨냥한 올레도스(OLEDoS) 패널에도 관객이 몰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업계 처음으로 1만2000니트 밝기 고휘도를 구현한 화이트(W)-올레도스를 전시했다. 1.3인치 초소형 크기에 인치당 픽셀수는 4000PPI로 동전만한 패널에 4K TV와 같은 고해상도를 담았다. 올레도스는 초소형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로, 작은 화면에 고화질과 고휘도를 구현할 수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1.5인치 원형 OLED가 적용된 스마트 키, 스마트 헤드폰과 플렉시블 OLED가 적용된 스마트 워치 클링밴드, 스피커 등 콘셉 제품 전시는 OLED가 일상 속 어디에나 적용될 수 있다는 인식을 심기에 충분했다.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과 제품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2024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주관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참관객이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가 장착된 미래형 자율주행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페이지 28 / 63 LG디스플레이는 자율주행 콘셉트카에 슬라이더블 OLED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천장에 화면이 말린 상태로 숨겨져 있다가 사용자가 원할 때 아래로 펼쳐져 차량 안에서도 대화면으로 영화 감상, 뉴스 시청, 화상회의 등을 할 수 있다. 둘둘 말거나 접을 수 있을 정도로 유연한 OLED의 장점을 자동차에 발휘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노트북용 OLED 패널도 공개했다. 이 패널은 OLED 발광층을 두 번 쌓는 '탠덤' 구조와 하이브리드 기판을 적용해 노트북을 매우 얇게 만들 수 있도록 도우면서 선명한 화질을 지원한다. 이 밖에 83인치 초대형 OLED TV 패널과 27인치부터 45인치까지 풀라인업의 게임용 OLED 모니터를 전시했다. 진화하는 디스플레이에 맞게 국내외 소재 전문 기업들도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세경하이테크는 폴더블 표면을 강화하고 부드러운 터치감을 부여하는 PET 필름을 전시했다. 세경하이테크 관계자는 “회사는 5년간 독점적으로 이 기술을 고객사에 공급하는 지위를 확보했고, 현재도 양산 제품에 공급 중”이라고 말했다. 머크도 부스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존을 운영하면서 플렉시블 하드코팅 소재와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저유전율 유기 인캡 소재, ALD 방식을 적용한 무기 인캡 소재 등을 공개했다.

22. ✨ 삼성디스플레이의 IT OLED 시장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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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디스플레이 전시회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다. 올해 23회를 맞아 국내외 135개사, 427개 부스가 참여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③ 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인텔 및 퀄컴과 협력해 IT용 올레드 시장 확장한다" (김호현 기자 – hsmyk Businesspost) ▲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전시회 현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페이지 29 / 63 [비즈니스포스트] 삼성디스플레이가 인텔, 퀄컴 등과 협력해 IT 올레드(OLED) 시장 확장에 나선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취재진을 만나 “인텔, 퀄컴 등 다양한 시스템 파트너들과 협업해 IT OLED까지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고객사와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고 (OLED는) 온디바이스 AI와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갤럭시 뿐만 아니라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에도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애플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 차세대 ‘탠덤 OLED’를 공급하기도 했다. 애플이 향후 ‘맥북’에도 OLED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IT OLED 패널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에 발맞춰 IT OLED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 사장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 요소로 생산규모, 기술력, 고객과 협업 등을 언급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8.6세대 OLED 생산라인에 수조 원을 투자했다. 8.6세대 OLED 패널은 원판 크기가 6세대보다 2배 이상 크기 때문에 더 많은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 최 사장은 “IT OLED는 이제 막 시작했고 앞서 투자한 대면적 8.6세대에서 곧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6세대와 비교해 사업 스케일도 커지고 성능면에서도 스터디할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OLED 추격과 관련해서는 “매출액 기준으로 여전히 우리가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OLED는 폼팩터, 초저전력, 성능, 품질 등 여러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최소한의 생산능력(캐파)은 유지하되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중국과 경쟁에서 앞서나가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호현 기자 페이지 30 / 63

23. 🎬 중국 디스플레이의 맹추격과 한국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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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中 디스플레이 맹추격…韓, AI·전장 기술력으로 OLED '초격차' 승부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글로벌 OLED 시장 점유율 중 49.7% 1위…한국 처음으로 1위 자리 내줘 프리미엄 OLED 시장에서는 韓 압도적 점유율 유지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글로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 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그동안 OLED 시장은 기술력을 앞세운 한국이 주도권을 쥐고 있었는 데, 올해 1분기 중국이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서며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빅2로 꼽히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 으로 인공지능(AI)과 전장용 OLED 시장 공략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4'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 모델이 18인치 슬 라이더블 OLED 및 57인치 필러투필러 LCD가 적용된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체험하고 있다. [사 진=LG디스플레이] 1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OLED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이 점유율 49.7%(출하량 기준)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1위 자리를 지켰던 한국은 점유율 49%로 2위에 그 쳤다. 지난해 1분기만 해도 한국과 중국의 점유율은 각각 62.3%와 36.6%로 격차가 컸지만, 1년 만에 20%포인트(p)가 넘는 격차를 따라잡고 한국을 제친 것이다. 중국은 지난 2021년 액정표시장치 (LCD) 시장에서 한국을 넘어선 데 이어 기술 난도가 높은 OLED 분야까지 급속도로 따라잡았다. 페이지 31 / 63 BOE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는 14억명의 인구에 달하는 거대한 내수시장과 중국 정부의 전폭 적인 지원에 힘입어 OLED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화웨이와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제 조기업들은 자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패널을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디스플레 이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OLED 패널의 한국산 부품 비율은 지난 2021년 78%에서 지 난해 16%로 급감했다. 다만, 매출 측면에서는 여전히 한국이 중국보다 큰 폭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 가성비 제품'을 앞세우는 반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한국 기업들은 기술력을 앞 세워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 반기 스마트폰·태블릿PC·노트북·TV 등 프리미엄 OLED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91.7%를 차 지했다. 8.3%에 그친 중국보다 한국이 11배가량 점유율이 높다. 한국의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AI와 전장, 확장현실(XR), 웨어러블 기기 등의 분야에서 앞선 기술 력으로 OLED 시장 주도권을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전력 소모량이 큰 AI 산업의 특성에 맞춘 저전력 OLED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창희 삼성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연구소장(부사장)은 지난 13일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4' 기조연 설에서 "OLED 기술 연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수명이 긴 재료와 소자 구성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발열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소재나 픽셀 제어 알고리즘 등 다양한 저소비전력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I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OLED 패널 센서통합 기술 개발도 하고 있다. 지난 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손가락 터치만으로 사용자의 심박수와 혈압,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유기광다이오드(Organic Photodiode) 내장 패널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양 손가락 을 동시에 감지할 수 있어 기존 웨어러블 기기보다 정확한 건강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클라우 드를 통하지 않고도 고성능 기기로 데이터를 축적, 처리할 수 있다. AI와 접목한 XR, 웨어러블 기기용 OLED 패널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디스플레이 패널이 더 얇 고 가벼운 폼팩터(제품 형태)로 멀티모달(Multi Modal·복합정보처리) AI와 함께 혼합현실(XR) 의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페이지 32 / 63 삼성디스플레이의 '클링밴드'. [사진=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도 차세대 OLED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은 물론,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곡면, 슬라이더블, 롤러블 등 자유로운 형태 구현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올해는 IT용 OLED 시장 원년"이라면서 "휘도· 효율이 향상된 화이트 OLED(WOLED)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온디바이스 AI에 최적화된 저소 비전력 기술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관계자는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은 스마트폰 등 기존 주력 분야에서 생산과 기술 우위는 유지하면서도 태블릿, 노트북 분야에서도 '투 스택 탠덤' 등 신기술 적용으 로 프리미엄 분야 OLED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 기업이 전량 공급하는 글로벌 스마트폰 신제품이 대거 출시 예정이어서 해당 물량 포함 시 한국과 중국 간 OLED 스마 트폰 점유율 차이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⑤ "디스플레이 초격차 확보"…OLED·iLED 기술 국제표준화 추진 (서울=연합뉴스

24. 🎥 AI 시대를 위한 디스플레이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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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기자) 산업부 국표원, '디스플레이 표준화 로드맵' AI 시대를 위한 디스플레이 기술 페이지 33 / 63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에서 'AI 시대를 위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4.8.13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초격차를 유지하고 국제표준으로 자리 잡도록 정부가 지원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 디스플레이 표준화 국제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표준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국표원은 지난 5월 발표한 '첨단산업 국가표준화 전략'에 따라 디스플레이산업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산학연 간담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이번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로드맵에서 국표원은 한국 기업의 우수기술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무기발광 디스플레이(iLED),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3개 분야의 8개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안에 OLED 롤러블 디스플레이 변형 측정 방법, iLED 색 분포 특성 분석 방법 등 2개 과제에 대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국제표준을 제안하고, 내년까지 OLED 증강현실(AR) 안경형 디스플레이 광학 부품 성능 평가 방법, iLED 동적 특성 평가 방법, 디스플레이 패널 탄소 배출량 산정 방법, 초박형 유리의 기계적 특성 측정 방법 4개 과제에 대한 국제표준 제안을 진행한다. 투명 iLED 광학 특성 측정 방법은 2026년까지, OLED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광학 측정 방법은 2027년까지 각각 국제표준화에 나선다. 국내 디스플레이 제품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국가표준(KS) 개발도 지원한다. OLED 국부 휘도 및 균일성 측정 방법과 iLED 타일링 디스플레이 주름·물결 측정 방법,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필수 정격 및 특성 등 11개 기술에 대한 KS 개발이 추진된다. 국표원은 이와 함께 내년 전자 디스플레이 국제표준화회의(IEC TC 110) 유치를 추진하고, 한국 디스플레이 표준포럼 활동을 강화하는 등 국내외 표준화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열린 포럼에서는 한국, 미국, 독일 등 전문가들이 디스플레이와 신기술 융합을 중심으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측정법, 확장현실(XR) 디스플레이 성능표준 등을 소개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표준화 동향에 대해 논의했다. 오광해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는 산업 대전환 시대에 한국의 중요한 미래 먹거리"라며 "한국이 디스플레이 표준 선도국으로서 국제표준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로드맵 이행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기술 개발/R&D 등 관련] 페이지 34 / 63

25. 📈 중국산 OLED 시장 동향 및 한국의 기술 보호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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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비즈톡톡] 중국산 OLED ‘쓰나미’ 다가오는데…“韓 핵심기술 보호해야” (조선 황민규 기자) 정부 자금으로 운영되는 中 디스플레이 기업 ‘기울어진 운동장’서 고군분투하는 韓 기업들 “韓, OLED 종주국 지키려면 기술 보호, 규제 필요” 중국 BOE의 OLED 패널 생산라인 내부./BOE “만약 미국에 디스플레이 대기업이 단 하나라도 있었다면 중국의 디스플레이 ‘굴기’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국내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의 한 임원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푸념을 늘어놓았습니다. 미국이 자국의 반도체 산업 보호를 위해 중국에 대해 강도 높은 규제를 시행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표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는 것과 달리 디스플레이 산업은 미국 정부의 관심 밖입니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BOE, 차이나스타(CSOT) 같은 기업들이 사실상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보다 월등하게 유리한 입장에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이자 한국의 최대 경쟁자로 부각된 BOE는 지난 수년간 낮은 가격과 높은 불량품 비율로 생기는 손실을 막대한 정부 보조금으로 메워왔습니다. 정상적인 시장 경제가 작동하는 국가였다면 살아남을 수 없는 운영 구조에서도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며 사업을 이어가는 비결이 정부 보조금입니다. BOE가 지난해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장을 지을 때 투입된 약 12조원의 자금 중 60~70%가 보조금과 정부의 저리 융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6세대 공장은 세계 OLED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만한 중요한 기점입니다. 기존 6세대 공장에서 8.6세대로 확장되면 단순 면적이 2배 이상 커져 면취율(패널을 잘랐을 때 가용 면적 비율)이 1.6배 이상 향상됩니다. 13인치 패널을 제작할 경우 6세대는 42장을 건질 수 있다면, 8.6세대는 92장이 나오는 셈입니다. 기존 모바일, TV에 이어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 등 IT용 OLED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8.6세대 공장이 주류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합니다. 페이지 35 / 63

26. 🌐 OLED 산업 대응 현황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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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 정부는 OLED 산업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아쉽게도 우리 정부는 중국의 대대적인 8.6세대 OLED 공장 투자로 인해 세계 OLED 시장의 맹주 자리를 놓칠 수 있다는 심각성을 크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듯합니다. 오히려 정부의 국내 OLED 핵심 기술 보호의 방향성은 반도체와 달리 너무 느슨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OLED 장비 업체들이 중국 BOE 등과 같은 기업에 최첨단 설비를 수출하며 중국의 디스플레이 굴기를 지원하는 형국입니다. 소부장 생태계를 육성해야 한다는 정책 초기의 취지가 무색해진 가운데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업체들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국산 장비를 더 많이 구매해 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LG디스플레이 입장에선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품질의 제품을 내놓기 위해 국산 장비만을 고수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호소합니다. 가령 삼성디스플레이가 8.6세대 장비 투자를 단행할 때 최대 고객사인 애플이 삼성 측에 ‘캐논토키의 증착기가 아니면 거래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는 전언도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경영진은 심각한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입니다. 업계에선 한때 세계를 호령하던 한국 LCD 산업을 중국에 빼앗긴 것처럼 OLED 역시 중국에 넘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실제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3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에 앞서 “중국과 한국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게임을 하고 있다”며 “2007년은 LCD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던 시기였으나 지금은 한국 LCD가 자취를 감췄고, 이제는 OLED 종주국 위상마저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업계에서는 한국 OLED 산업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정부 지원과 기술 유출 방지, 장비 수출 제한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디스플레이를 국가첨단전략산업에 포함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중국의 굴기에서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지만 정작 우리 산업기술보호법에는 디스플레이 장비 핵심 기술은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입니다. 한편 국내외 전문가들과 주요 시장조사업체들은 OLED가 아직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주선 사장은 앞서 “이제 개화를 시작한 폴더블과 IT, 확장현실(XR), 자동차 등 새로운 응용처와 결합해 세분화되고 고도화된다면 스마트폰, TV 중심이던 지난 10년보다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황민규 기자

27. 📈 미국의 암 종양 제거 수술 기술 개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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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美 정부, 암 종양 제거 수술 기술 개발에 2000 억원 투자 (조선비즈 윤예원 기자) 미국 백악관은 고도화된 암 종양 제거 수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다트머스대 등 8개 기관에 최대 1억5000만달러(2057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13일(현지시각) 밝혔다. 페이지 36 / 63 이번 지원은 미국 의료고등연구계획국(ARPA-H)을 통해 이뤄지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암 문샷’(moonshot)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암 문샷은 2047년까지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존스홉킨스대, 라이스대, 툴레인대, 샌프란시스코 등도 연구비를 받을 예정이다. 백악관은 “이 프로젝트는 수술 전반에 걸쳐 혈관 및 신경과 같은 중요한 (신체) 구조를 시각화하는 외과의의 능력을 개선하는 것부터 차세대 현미경 및 이미징(imaging) 기술 개발에 이르기까지 수술 전반의 주요 측면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암 문샷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 암 예방·조기 발견·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가적인 지원을 하겠다면서 처음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2022년 이 프로젝트를 재개했고, ARPA-H를 설립했다. ARPA-H는 지난 2년간 암 예방, 발견, 치료 방법 등과 관련해 4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백악관은 이날 밝혔다. 윤예원 기자

28. ✨ 망고부스트의 DPU 기술과 미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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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데이터 도로 뚫어주는 DPU로… 엔비디아 생태계에 도전장 (조선 황규락 기자) [딥테크 인사이드] [9] 시스템 반도체社 '망고부스트' 김장우 망고부스트 대표가 서울 관악구 본사 서버실에서 AMD와 함께 개발한 데이터처리가속기(DPU) 설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훈 기자 페이지 37 / 63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며 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급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세계 데이터의 약 90%가 지난 2년 동안 생성됐을 정도다. 데이터를 처리하는 CPU 성능이 데이터 증가 속도가 못 따라 가게 되면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글로벌 빅테크들은 ‘데이터 병목 현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바로 ‘데이터처리가속기(DPU)’다. 데이터 처리에 특화된 DPU는 CPU가 전담하던 데이터 일부를 대신 처리해 막혀 있던 ‘데이터 도로’를 뚫는 역할을 한다. AI 산업에 가장 큰 걸림돌인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 문제를 해소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열쇠’인 셈이다. 아마존, 엔비디아 등이 주도하고 있는 DPU 기술 경쟁에 도전장을 내민 국내 스타트업이 있다. 김장우(52) 서울대 교수가 2022년 창업한 ‘망고부스트’다. 김 대표는 “DPU는 개발 난도가 높아 실제로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는 회사가 세계에서 열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라며 “데이터센터에서 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100배 이상 늘어나면서 DPU도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고 했다. 그래픽=김하경 김 대표가 처음부터 창업을 위해 연구한 것은 아니다. 빅데이터의 등장으로 수많은 데이터가 생성되던 2012년부터 컴퓨터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연구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2017년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자체 개발한 DPU를 활용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김 대표는 “자세히 뜯어보니 이미 우리가 연구했던 것들이어서 사업화 가능성을 확신할 수 있었다”면서 “서울대, 포항공대, 카네기멜론대 등에서 함께 연구하던 시스템 반도체 분야 ‘국가대표’들이 합류하면서 제품화 속도를 올릴 수 있었다”고 했다. 망고부스트 DPU의 강점은 ‘유연성’과 ‘속도’다.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GPU나 저장장치 등 다양한 곳에 망고부스트 DPU를 적용하면 해당하는 부분마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망고부스트는 자사 DPU를 통해 데이터센터 시스템 다양성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GPU를 사용하려면 데이터 저장 시스템과 CPU 등과 연결하기 위한 ‘네트워크 설루션’이 필요한데, 지금은 엔비디아의 네트워크 설루션을 사용하지 않으면 GPU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페이지 38 / 63 “망고부스트 DPU에는 엔비디아 네트워크를 대신할 수 있는 설루션이 탑재돼 있다”면서 “이를 활용하면 네트워크는 인텔 제품을, GPU는 AMD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등 빅테크도 엔비디아의 생태계에서 벗어날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망고부스트는 자사 DPU를 활용하면 데이터센터의 총소요비용(TCO)을 30% 이상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데이터센터 TCO가 ‘조’ 단위인 만큼 망고부스트의 설루션으로 연간 수백억 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망고부스트는 자체 설계한 DPU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AMD, 인텔 등과 함께 개발한 DPU 설루션과 이들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을 시험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제품도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망고부스트는 시작부터 업계 주목을 받았다. 김 대표가 국제컴퓨터구조심포지움(ISCA) 등 세계 컴퓨터 시스템 학회들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시스템 반도체 분야 석학이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 전용 가속 칩 등 하나의 반도체에 다양한 기능을 넣은 ‘시스템온칩(SoC)’ 개발에도 나서면서 망고부스트 DPU의 시장성을 증명해갈 것”이라고 했다. 황규락 기자

29. 😃 그린리소스의 반도체 미세선폭화 대응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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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이 분야 경쟁자 없다"…반도체 미세선폭화에 웃는 그린리소스 [이미경의 옹기중기] (한경 이미경 기자) 이종수 그린리소스 대표 인터뷰 "초고밀도 코팅으로 반도체 미세선폭화에 대응" "세계 최고 수준 기술 자부" 사진=게티이미지뱅크최근 반도체 장비업계에서는 부품 내식성을 높이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반도체 회로가 미세선폭화되면서 식각 과정에서 미세입자가 많이 발생해 부품 부식도도 높아지고 있어서다. 페이지 39 / 63

30. 📈 그린리소스의 기술 혁신과 시장 진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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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사장사인 그린리소스는 반도체 식각 장비 부품을 코팅하는 업체다. 부품 코팅에 쓰이는 소재인 산화이트륨을 2013년 최초로 국산화한 이력이 있다. 14일 이종수 그린리소스 대표는 "우리는 코팅 소재 개발부터 코팅 장비 설계까지 직접한다"며 "다른 업체들보다 기술력이 좋은 이유"라고 말했다. 회사가 최근 강조하고 있는 기술은 회로 선폭 10나노미터(㎚) 이하의 초소형 반도체 공정에 들어가는 초고밀도 코팅 기술이다. 이 대표는 "10㎚ 이하 파운더리 공정에서는 우리 회사의 초고밀도 코팅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며 "이 분야에서는 경쟁자가 없다"고 평가했다. 2021년에는 국내 파운드리 업체로부터 양산테스트 승인도 받았다. 이종수 그린리소스 대표. 사진=이미경 기자이 대표는 후발주자가 초고밀도 코팅 시장에 진입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점도 언급했다. 그는 "반도체 제조업은 생산 공정이 다양하다"며 "정상적으로 작동하던 라인에서 불량품이 발생하면 최근에 바꾼 라인이 잘못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공급처가 있는 상황에서 후발 주자가 양산승인을 받는 게 쉽지 않은 이유다. 매출 규모를 키우기 위해 향후 비포마켓(장비 출고 이전에 형성되는 시장)도 진입할 예정이다. 지금은 이미 출고 완료돼 가동 중인 장비의 부품을 다시 코팅하는 식이라면, 앞으로는 출고 이전에 부품을 코팅해 장비사에 납품하는 사업 모델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국의 주요 식각 장비사와 비포마켓 진입 계약을 위해 협의하고 있다. 핵융합발전 같은 친환경 에너지 산업 영역이 커지면 그린리소스가 신사업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는 초전도 선재 관련 매출도 유의미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전도 선재는 전기저항이 전혀 없는 고효율 전기에너지 소재로, 핵융합 발전의 필수 소재로 꼽힌다. 이 대표는 "그린리소스는 초전도 선재를 만드는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관련 시장이 향후 어떤 속도로 얼마나 커질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페이지 40 / 63 회사는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기술·개발(R&D)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올해 정부 연구 과제를 100억원 이상 수주했다"고 말했다. 인천=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31. 📡 신성이엔지의 K-디스플레이 전시회 클린룸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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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신성이엔지, 'K-디스플레이 전시회'서 클린룸 기술 공개 (경기일보 금유진 기자) ‘2024 K-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에 마련된 신성이엔지 부스. 신성이엔지 제공 신성이엔지가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K-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성장을 이끈 클린룸 기술을 공개한다. 올해 23회째를 맞이한 전시회는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과 제품을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디스플레이 전시회다. 이중 신성이엔지가 선보이는 ‘클린룸’은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생산에 필수적인 고청정 공간을 뜻한다. 산업용 공기청정기인 FFU는 최첨단 공기 제어 기술을 통해 초미세먼지까지 제어, 제품 품질과 수율을 높이는 설비로 현재 신성이엔지는 해당 분야에서 국내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시회에서는 ▲외부에서 유입된 오염된 공기를 깨끗하게 처리해 실내로 공급하는 ‘외조기(OAC)’ ▲공기 중 이온성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WSS’ ▲정상 방향으로 기류 환경을 유지해 주는 ‘기류 연동 시스템’ ▲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하는 ‘미립자 가시화 시스템’ 등 첨단 공기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클린룸 관련 장비가 소개된다.

32. 🌟 플라스틱 대체 나노 셀룰로스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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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플라스틱 대체할 나노 셀룰로스 강도 14배↑ 기술 개발 (연합 박주영 기자) UST 화학연 스쿨·KAIST 연구팀 "접착제·포장재 등에 활용" 페이지 41 / 63 왼쪽부터 UST 한국화학연구원 스쿨 신지호 교수, 이현호 통합과정생 [U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국가연구소 대학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한국화학연구원 스쿨 신지호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윤수 교수 공동 연구팀이 나노 셀룰로스의 강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나노 셀룰로스는 철보다 강도가 5배 높고 생분해가 가능해 플라스틱을 대체할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물에 쉽게 분산되는 특성으로 인해 플라스틱이나 고무 등 소수성(疎水性·물을 배척하는 성질) 소재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계면활성제 없이도 섞이지 않는 두 액체 사이에 안정적인 액성 혼합물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피커링 에멀전'(Pickering emulsions) 기법을 활용, 강한 소수성을 갖는 테트라드시닐 무수물(TDSA)을 나노 셀룰로스에 도포했다. 이어 열가소성 탄성체(고무의 탄성과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가공성을 동시에 갖는 고분자 소재)와 섞어 나노 복합탄성체를 제조했다. 도포된 나노 셀룰로스는 처리 전에 비해 물방울과 표면이 접촉하는 각도(접촉각)가 34도에서 90도로 소수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방울 측면과 바닥 표면이 접촉하는 각도가 30도 이하면 친수성, 90도보다 크면 소수성을 띤다고 본다. 나노 셀룰로스에 열가소성 탄성체를 첨가한 나노 복합탄성체는 기계적 물성 평가에서 기존 탄성체의 인장 강도(끊어질 때까지 잡아당기는 힘)를 유지하면서도 저장탄성률이 14배나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장탄성률은 물체가 변형 후 원래 형태로 돌아가려는 에너지로, 저장탄성률이 높을 수록 재료가 단단하고 강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페이지 42 / 63 재료 변형에 저항하는 능력인 영률도 4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호 학생은 "기존 인장강도 등 물성을 유지하면서도 기계적 특성이 우수한 나노 복합탄성체를 제조할 수 있다"며 "접착제나 포장재, 자동차 제조업 등 산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학연 이현호 학생과 KAIST 유석렬 박사과정 학생이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컴포지트 파트 비:엔지니어링'(Composites Part B-Engineering) 8월 호에 실렸다. jyoung@yna.co.kr [플라즈마 관련]

33. 🔧 삼성전자 반도체 공정에서 플라즈마 기술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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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삼성전자, 반도체 전 공정에 '플라즈마' 활용 (EBN 김채린 기자) CMP 공정 '플라즈마' 적용 추진중 플라즈마 주요 적용처는 식각 공정 웨이퍼 도포 불필요 물질 제거 기술 서울 서초 소재 삼성전자 사옥. ⓒ연합 삼성전자가 플라즈마 기술을 반도체 공정에 확대 적용한다. 초미세 공정 구현에 유리해서다. 기존 화학 소재만을 활용하던 CMP(Chemical Mechanical Polishing) 공정에 플라즈마를 활용하는 방안을 통해서다. 1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배근희 삼성전자 마스터는 전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차세대 리소그래피 + 패터닝' 학술대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플라즈마는 기체 상태의 물질에 높은 에너지를 추가적으로 인가하면 형성되는 제 4의 물질이다. 분자 간 격렬한 충돌로 다수의 양이온과 전자가 발생(이온화)하기 때문에 에너지 밀도가 높아, 다양한 반도체 공정에 활용된다. 페이지 43 / 63 배근희 마스터는 "반도체 8대 공정 중 유일하게 플라즈마를 쓰지 않던 CMP에서도 플라즈마를 활용하는 방안을 평가 중"이라며 "조만간 반도체 전체 공정에서 플라즈마가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개발 현황과 관련해 "삼성전자를 포함한 주요 기업들이 관련 설비사들과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적용 예상 시점은 언급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플라즈마의 주요 적용처는 식각 공정이다. 식각은 웨이퍼 상에 도포된 물질 중 필요없는 부분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이후 플라즈마는 증착, 확산, 메탈, 포토 공정 등에도 적용돼 왔다. 플라즈마는 향후 CMP 공정에서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CMP는 굴곡이나 요철이 발생한 웨이퍼 포면을 화학·기계적 방식으로 연마해 평탄화시키는 공정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플라즈마 식각의 선택비를 높이기 위한 차세대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선택비는 식각 공정에서 목표로 한 물질을 얼마나 정확하게 제거하는 지 나타내는 척도다. 통상 선택비는 ALE(원자층 식각)가 대표적이다. ALE는 원자 수준인 1옹스트롬(0.1나노미터)의 단위로 식각하는 기술이다. [국내외 주요 산업/기업 등 관련]

34. 📈 버크셔해서웨이 2분기 포트폴리오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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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애플 주식 절반 판 버핏 …'미국판 올리브영' 샀다 (매경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버크셔 2 분기 포트폴리오 분석 화장품 소매업체 울타뷰티 버핏 투자 소식에 주가 13%↑ 항공기 부품사도 신규 투자 애플 68 조원어치 팔아치우고 파라마운트 지분 전량 매도 현금 보유량 120 조원 늘어 페이지 44 / 63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이하 버크셔)가 지난 2분기 화장품 소매업체 울타뷰티와 항공기 부품 제조사 헤이코에 신규 투자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알려진 대로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지분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버크셔는 이날 주식시장 마감 후 공시(13F 보고서)를 통해 보유지분을 공개했다. 눈에 띄는 신규 종목으로는 울타뷰티(약 69만주)와 헤이코(약 104만주)가 있었다. 각각 이날 종가 기준 2억2700만달러(약 3089억원), 2억4000만달러(약 3361억원)의 가치다. 이날 공시 이후 매수세가 몰리면서 울타뷰티는 시간 외 거래에서 13%, 헤이코는 3% 급등했다. 울타뷰티는 일리노이에 본사를 둔 미국 최대 화장품 판매 체인스토어로 미국판 '올리브영'으로도 불린다. 2023년 매출은 112억달러, 영업이익은 16억800만달러에 달한다. 매출이 급성장하면서 주가도 몇 년간 꾸준히 우상향했지만 최근엔 급락했다. 지난 2월 550달러에 육박했던 울타뷰티 주가는 최근 3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하락폭이 과도하다고 판단한 버크셔가 '저가 매수'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헤이코는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다. 최근 발표된 실적에서 반기 매출 18억달러, 영업이익 3억달러를 기록했는데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33%나 올랐다. 신품이 아닌 정비 및 교체용 부품을 만들어서 큰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버크셔는 기존에 보유 중이던 석유회사 옥시덴털페트롤리엄과 보험회사인 처브 지분도 각각 726만주, 110만주가량 늘렸다. 페이지 45 / 63

35. 📊 버크셔 해서웨이의 2분기 투자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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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신규 투자를 하기보다 현금 비중을 늘린 것이 눈에 띈다. 버크셔는 2분기에 772억달러(약 105조원) 규모 주식을 매도했는데, 매수는 16억달러(약 2조1000억원)에 불과했다. 반면 현금 보유액은 3월 말 1890억달러(약 257조2000억원)에서 6월 말 2769억달러(약 376조8000억원)로 50%가량 늘었다. 버크셔가 가장 보유지분을 많이 줄인 회사는 애플이다. 버크셔는 지난 3일 실적 발표 당시 2분기에 애플 보유지분 가운데 500억달러(약 68조원)가량을 매도해 842억달러(약 114조6000억원) 규모만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애플 보유지분은 약 7억9000만주에서 4억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공시에는 반영돼 있지 않지만 BoA 지분도 크게 줄였다. 버크셔는 3분기 들어 BoA 지분을 처분했으며, 지난달 중순 이후 12거래일 연속으로 BoA 지분 38억달러(약 5조2000억원)어치 이상을 매도했다. 빅데이터 업체인 스노플레이크와 미디어 기업 파라마운트글로벌 지분도 2분기에 전량 매도했다. 스노플레이크는 최근 6개월간 주가가 45%나 하락할 정도로 약세를 보였고, 파라마운트글로벌도 회사 매각 작업이 길어지면서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30%나 떨어졌다. 두 회사 모두 최근 하락폭이 커지면서 손절매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공개된 다른 유명 투자자들의 2분기 투자종목도 화제다. '베이비 버핏'으로 불리는 빌 애크먼이 이끄는 헤지펀드 퍼싱스퀘어캐피털은 나이키에 투자했다. 퍼싱스퀘어는 2분기 말 기준 나이키 주식 300만주가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2억2900만달러(약 3116억원) 규모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국내/정치/경제/사회 등 관련] ① [사면·광복절 파장] `김경수 복권` 파장… 韓 존재감 확인, 李엔 잠재 리스크 (DT 김세희 기자) 한동훈, 독자 목소리로 차별화 이재명 "환영" 불구 속내 찜찜 김 전지사 파괴력 전망 엇갈려 페이지 46 / 63

36.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김경수 전 지사 복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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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연합뉴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 복권 대상에 포함되면서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김 전 지사가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선에 출마할 길이 열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의 경쟁자로 떠오를 수 있어서다. 4·10 총선 이후 친명(친이재명)계의 득세에 숨죽이던 친문(친문재인)·비명(비이재명)계 역시 김 전 지사를 중심으로 결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대표 연임을 굳히며 '일당독주'체제를 견고히 하고 있는 이 후보에게는 장기적인 리스크 요인이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지사의 복권을 당원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국민과 민주당을 위해 앞으로 더 큰 역할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앞서 김 전 지사의 복권을 자신이 대통령실에 요청한 결과라고 주장한 것의 연장선이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페이지 47 / 63 이 후보가 환영 메시지를 냈지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정치권은 본다. 김 전 지사가 올해 말 독일 유학을 마치고 정치 활동을 재개할 경우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어서다. 김 전 지사의 복권을 기다려온 친문·비명계의 기대감은 크다.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김동연 경기지사와 친문계인 김정호·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일제히 환영했다. 4·10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하거나 '비명횡사 공천'(비이재명계는 공천 탈락) 논란의 당사자들도 김 전 지사를 중심으로 결집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들은 총선 이후 개별적으로 모임을 가지며 후일을 도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 전 대표의 위증교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1심 재판 결과가 나오는 시점을 분기점으로 본다. 김 전 지사의 귀국 예정 시기와 맞물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만일 이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돼 피선거권을 잃게 되면, 김 전 지사가 대체제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YTN라디오에 나와 "김 전 지사가 연말에 귀국하고 대권후보 첫 조사같은 걸 해보면 의미있는 숫자가 바로 나올 것"이라며 "(김 전 지사의) 소위 포텐셜(가능성)이 확인되면 (정치권에) 변동이 올 것"이라고 했다. 친명계에선 불편한 기색이 감지된다. 최고위원을 지낸 장경태 의원은 "(김 전 지사의) 정치적 활동에 대해 보장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도 "하필이면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 복권을 하는 건 떨떠름하기는 하다"고 밝혔다. 이언주 의원도 "김 전 지사든 누구든 특별사면·복권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몰론 김 전 지사의 복권이 큰 변수는 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자산에 기댔을 뿐, 본인 자체로 정치적 가능성을 보여준 적이 없다는 것이다. 페이지 48 / 63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김 전 지사 복권에 따른 정치적 이해득실이 갈린다. 복권 전에는 친한(친한동훈)·친윤(친윤석열)계 간 찬반 의견이 나뉘었다. 한동훈 대표는 김 전 지사 복권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내며 차별행보를 했다. 한동훈식 독자 목소리다. 당정 갈등이 봉합국면이지만, 한 대표는 손해본 게 없다는 해석이 나온다. 주요 지지층인 보수에서 '사면반대' 여론이 높은 만큼, 복권 반대는 보수표를 끌어올 수 있는 이슈다.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는 김 전 지사 복권을 성토하는 글이 잇따랐다. 친윤계 역시 이런 상황을 보고 보수층 정서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말을 아끼고 있다. 채상병특검이나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당내 주류와 다른 의견을 냈던 것과 시너지를 내는 효과도 있다. 당시엔 중도층으로 외연을 넓히고, 이번에는 '집토끼'를 잡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대표는 13일 김 전 지사의 복권에 대해 "알려진 바와 같이 공감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을 것 같다"면서도 "결정된 것이기에 제가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보편적인 시각에서 보면 한 대표의 주장이 맞다. 중도층에서도 김 전 지사의 사면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는 사람이 꽤 있다"며 "'국민적 눈높이'를 강조했던 한 대표와 맞는 이미지를 형성하는 이번 판단은 장기적으로 정치적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페이지 49 / 63

37. 📢 전현희 의원 발언 논란 및 여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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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전현희 "김건희는 살인자" 막말, 아수라장 된 청문회 (조선 김명일 기자) 대통령실 "저열한 野 행태, 인권유린" 與, 전현희 의원직 제명 결의안 제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던 도중 김건희 여사에 대해 "살인자"라는 표현을 썼다. 국민의힘은 전 의원에 대한 국회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4일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를 향해 “살인자”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죽음마저 정치공세에 활용하는 저열한 행태”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 때 국민권익위원장에 임명됐던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탄핵소추안 조사를 위한 청문회에서 최근 국민권익위 간부의 사망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 종결 처리와 관련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청문회와 관련이 없는 발언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여야 의원들 간 고성 설전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전 의원은 항의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입 다물고 가만히 계세요”라고 소리쳤고, 이어 “김건희가 살인자입니다” “김건희, 윤석열이 죽인 거예요”라고 했다. 정혜전 대변인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공직사회를 압박해 결과적으로 고인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은 다름 아닌 민주당”이라며 “공직자의 안타까운 죽음마저 또다시 정치공세에 활용하는 야당의 저열한 행태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페이지 50 / 63 정 대변인은 “오늘 민주당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국민이 뽑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가족을 향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내뱉었다”며 “근거 없는 일방적 주장에 근거해 거친 말을 쏟아낸 것은 인간에 대한 인권 유린이고 국민을 향한 모독”이라고 했다. 정 대변인은 “걸핏하면 공무원을 국회로 불러 윽박지르고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공무원 연금까지 박탈할 수 있다는 협박성 발언을 했다”며 “야당이 일말의 책임을 느낀다면 고인의 죽음을 두고 정쟁화하는 것은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했다. 정 대변인은 “공직자 사망과 관련한 민주당의 주장은 궤변일 뿐”이라며 “오히려 야당의 무차별적 압박이 너무 큰 부담이 된다고 공직사회가 호소하고 있다”고 했다. 정 대변인은 “민주당의 공식적인 사과와 납득할만한 설명을 요구한다”며 “막말을 내뱉은 전직 권익위원장 전현희 의원은 권익위를 황폐화한 일말의 책임감도 느끼지 않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민생을 논의해야 할 국회가 무책임한 말을 내뱉는 해방구가 된 점에 국민들은 분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반인륜적 폭언”이라며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은 누군가를 살인자라고 공개 지목해도 되는 갑질의 권한이 아니다. 국회의원이 대통령 부부에게 살인자라고 외치는 것은 삼권분립 헌법체계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전현희 의원은 면책특권 뒤에 숨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범죄적 막말을 한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전현희 의원에게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소속 의원 108명 전원 명의로 전현희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김명일 기자 [국제/정치/경제/사회 등 관련] ① 해리스, 애리조나 등 경합지 7곳 중 5곳서 트럼프에 앞서 (조선 워싱턴=김은중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페이지 51 / 63

38. 📊 미국 대선 여론조사와 트럼프 캠프의 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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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 일곱 곳 중 다섯 곳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공개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민주당 후보 사퇴를 하기 전까지 트럼프 우세가 확실했던 경합주에서도 해리스의 지지율이 트럼프를 따라붙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미 대선이 ‘트럼프 우세’에서 ‘초접전’으로 바뀐 모습이다. 미 선거 분석 기관 ‘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지난달 26일부터 8월 2일까지 경합주 일곱 곳의 유권자 286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노스캐롤라이나·미시간·애리조나·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 등 다섯 주에서 해리스가 트럼프를 근소하게 앞섰다. 조지아는 동률이었고, 네바다에서만 트럼프가 해리스를 유일하게 앞섰다. 해리스의 선전은 패배 가능성이 커지던 바이든 사퇴 후 ‘해볼 만하다’고 여긴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에 해리스가 지난 6일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의 현장 유세 등 활약이 더해진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론조사 결과 2020년 대선 때 바이든에게 투표한 유권자 중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도 85%에서 91%로 6%포인트 늘어, 해리스 등장 후 지지층 결집도가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는 미시간·위스콘신에서 3%포인트, 펜실베이니아에서 1%포인트 차로 트럼프에게 앞섰다. 이른바 러스트벨트(rust belt·쇠락한 공업지대)에 속한 지역이다. 이 두 주의 선거인단 수는 44명(전체 선거인단은 538명)에 불과하지만, 접전이었던 2016년·2020년 대선 때 트럼프와 바이든이 각각 이들 선거인단을 가져가며 승리할 수 있었다. 아울러 애리조나에서 해리스는 트럼프에게 2%포인트 앞섰고, 네바다에선 3%포인트 뒤졌다. 5월 조사 때보다 격차를 6%포인트 좁혀 선벨트(sun belt·남부 지역)에서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트럼프는 이민·국경 안보 문제에 강점이 있고, 해리스는 낙태권 이슈와 관련해 우위”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1.85%였다. 해리스의 우세는 대체로 오차범위 내였지만, 바이든이 민주당 후보였던 지난 5월 조사 때 트럼프가 여섯 경합주에서 앞서고 위스콘신만 동률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반전이라는 평가가 많다. 전국 단위 지지율은 해리스가 48%, 트럼프가 47%로 해리스가 약간 앞섰다. ② 대세론 흔들리는 트럼프…부통령 후보 '밴스 지명 후회설' 돈다 (중앙 김형구 기자) 페이지 52 / 63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주립대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전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 JD 밴스 상원의원이 악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최근 각종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고전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캠프가 내홍설에 휩싸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JD 밴스 부통령 후보 카드’를 후회한다는 보도가 14일(현지시간)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이날 “트럼프가 부통령 후보로 밴스를 지명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며 “대선을 앞두고 소용돌이에 빠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앤서니 스카라무치 전 백악관 공보국장이 최근 한 팟캐스트에서 “트럼프는

39. 🗳️ 트럼프와 밴스 간의 대립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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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를 지명한 것이 끔찍한 선택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한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트럼프가 밴스 선택을 후회하는 5가지 이유’로 ▶‘아이 없는 고양이 부인’ 발언 여파 ▶과거 트럼프 비방 전력 ▶극단적인 낙태 금지론 ▶대중에게 먹혀드는 ‘트럼프ㆍ밴스는 괴상해’ 슬로건 ▶여론조사에서 드러나는 ‘보수적ㆍ반여성적’ 이미지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핵심 인사 해고설’도…캠프 “100% 사실무근” 이와 함께 “트럼프는 자신이 ‘매우 재능 있는 사람들’이라고 했던 공동선대위원장 크리스 라시비타와 수지 와일스 등 핵심 인사들을 해고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 라시비타는 데일리메일의 ‘밴스 카드 후회설’ 보도에 “100% 사실무근이다. 가짜뉴스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최근 공화당 고액 기부자들의 비공개 만찬 모임 때 ‘밴스 교체론’이 나왔다는 보도도 있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일 헤지펀드 금융인 빌 애크먼을 비롯해 고액 기부자 약 130명이 모인 공화당 대선 모금 행사에서 일부 인사들이 밴스 부통령 후보를 교체할 것을 제안했으며 트럼프는 이를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이 공화당 대선 후보 팀을 향해 ‘괴상하다(weird)’고 공격하는 것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그건 제가 아니라 밴스에 대한 얘기”라고 답했다고 한다. 페이지 53 / 63 NYT에 따르면 트럼프는 그러면서도 밴스에 대한 ‘신뢰 상실’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오히려 트럼프는 밴스에게 ‘공격, 공격, 또 공격’ 작전을 조언했다고 한다. 트럼프는 최근 해리스와 그의 러닝메이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거세게 몰아붙인 밴스를 두고 “훌륭한 선수”라고 호평했다. 이와 관련해 밴스와 그의 맞상대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민주당 부통령 후보) 간 TV 토론을 10월 1일 CBS 방송 주관으로 치르는 안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민주당 선거 유세에서 카멀라 해리스(오른쪽) 부통령과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경합주 조사서 해리스 48%, 트럼프 47% 특히 트럼프가 근소하게 앞서던 지지율이 최근 해리스에 추월 당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트럼프 캠프는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선거 분석 업체 ‘쿨 폴리티컬 리포트’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7개 스윙스테이트(경합주) 유권자 28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4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양자 대결 시 해리스와 트럼프 지지율은 각각 48%, 47%로 나타났다. 해리스는 애리조나ㆍ미시간ㆍ노스캐롤라이나ㆍ펜실베이니아ㆍ위스콘신 5개 주에서 근소하게 앞섰고 트럼프는 네바다에서 우위였다. 조지아에서는 둘이 동률이었다. 다자 대결 시 해리스와 트럼프 지지율은 각각 46%, 44%로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으며 해리스는 애리조나ㆍ펜실베이니아ㆍ위스콘신에서 양자 대결 시보다 더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무소속 대선 후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해리스 지지’를 선언하고 해리스 당선 시 차기 정부에 입각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만남을 지난주 요청했다는 보도가 14일 워싱턴포스트(WP)에서 나왔다. 다만 케네디 주니어 측의 여러 차례 연락에도 해리스 팀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케네디 주니어의 대선 레이스 완주가 해리스 팀에 더 득이 될 거라는 계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페이지 54 / 63 엎치락뒤치락 하는 여론조사 결과 속에서 대선 승자를 예상하기엔 너무나 이른 시기이지만 해리스의 상승세에 최소한 트럼프가 최근 신경이 곤두선 상태라는 징후는 감지된다. 트럼프 대선 캠프는 부인했지만 트럼프가 사석에서 해리스를 두고 ‘끔찍하다(nasty)’ ‘나쁜 X(bitch)’ 등 폭언을 썼다고 NYT는 전했다. NYT는 “트럼프는 오랫동안 조롱하고 과소평가해온 해리스가 대선 판도를 바꾸며 활기찬 선거운동을 벌이자 연이어 실수를 했다”며 “트럼프는 계단걷기나 생각을 하다 헤매는 81세의 조 바이든 대통령을 공격하는 데 익숙했는데 갑자기 20살 가까이 어린 데다 인파를 몰고 다니는 흑인 여성을 상대하게 됐다”고 짚었다. 앞서 지난 10일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백악관 부대변인을 맡았던 사라 매튜스도 MSNBC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이번 선거가 자신에게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 트럼프는 바로 그 지점에서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매튜스는 “트럼프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유세 인파의 AI(인공지능) 조작(이미지) 음모론에 집착하는 게 그 방증”이라고 했다. 매튜스는 트럼프 추종자들에 의한 1ㆍ6 의사당 난입 사건 조사에 협조하는 등 트럼프와 멀어졌으며 지금은 트럼프 재선에 공공연히 반대하고 있다.

40. 🗣️ 트럼프의 14일 유세 경제정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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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4일 유세선 ‘경제정책’ 집중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그동안 해리스를 겨냥해 “똑똑하지 않다” “언제부터 흑인이었나”라며 공격해온 트럼프는 인신 비방 대신 경제 등 정책 비판에 집중해야 한다는 당 안팎의 지적을 받고 있는 처지다.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때 트럼프와 경쟁했던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그런 것(해리스 인신공격)으로는 이길 수 없다. 미 국민은 똑똑하다”며 “해리스의 지성이나 인파 규모가 아니라 정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이지 55 / 63 트럼프는 이를 의식한 듯 14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 유세에서는 바이든ㆍ해리스 행정부 경제 정책을 비판하는 데 화력을 모았다. 트럼프는 “이번 유세는 경제를 다루는 지적인 연설이다. 오늘은 우리 모두 지식인”이라며 현 정부 인플레이션 문제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선에서 이기면) 취임 첫날 모든 권한을 이용해 내각 장관과 기관장에게 물가를 낮추라고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했다. 워싱턴=김형구 특파원 kim.hyounggu@joongang.co.kr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0842 [북한 관련] ① 尹 제안 '北 자유 인권펀드'...민주주의 확산 '한국판 NED' 표방 (중앙 정영교 기자)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경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79회 광복절 경축사에서 ▶3대 통일 비전 ▶3개 통일 추진 전략 ▶7대 통일 추진 방안을 담은 '3-3-7' 구조의 통일 독트린을 제시했다. 추진방안까지 제시한 건 '북한의 협조 없이도 먼저 할 수 있는 일'에 방점을 찍은 결과물인데, 특히 미국 민주주의 기금(NED)을 표방하는 '북한 자유 인권펀드' 조성 등 구체적 내용도 포함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 자유와 안전이 보장되는 나라, 창의와 혁신으로 도약하는 강하고 풍요로운 나라, 국제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선도하며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가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3대 통일비전을 밝혔다. 이어 통일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내와 북한, 국제사회를 중심으로 이행할 3대 통일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페이지 56 / 63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액션플랜인 7대 통일 추진 방안에는 남북 간 교류가 끊긴 현 상황에서 정부가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을 망라했다고 정부 소식통은 전했다. 특히 '북한 자유 인권펀드' 조성이 눈길을 끈다. 7대 방안 중 북한 인권 관련

41. 📜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다차원적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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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북한 인권 개선 위한 다차원적 노력, 북한 주민의 '정보접근권' 확대)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개념이 될 수 있어서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동일 순국선열유족회장 등 참석자들과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현실화할 경우 미 NED와 비슷한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ED는 1983년 미 의회가 설립한 비영리 독립 단체이며, NGO의 대북 정보 유입을 통한 북한 인권 개선 노력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 자유 인권펀드는 전 세계에 '민주주의' 가치를 전파하는 다양한 비정부 단체와 기관을 후원하는 NED와 같은 역할을 표방하는 개념으로 보인다"며 "2016년에 시행된 북한인권법에 명시된 '북한인권재단' 설립 의무를 국회가 이행하지 않는 상황에서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촉진하는 민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현실적인 액션플랜을 마련한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 고위관계자는 "기금을 만들기 위해서는 관련 부처 협의와 법제화 같은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일단 정부가 관련 예산을 넉넉하게 확보해서 민간단체의 북한 인권 증진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페이지 57 / 63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실제로 통일부는 지난해부터 북한인권 증진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비정부 단체와 기관을 대상으로 공모 절차를 거쳐 약 18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런 사업이 규모와 체계를 갖추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정부 교체와 관계 없이 펀드가 운용될 수 있는 연속성 확보가 또다른 과제다.

42. ✨ 북한 자유 인권펀드 및 통일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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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 자유 인권펀드를 만들어 북한 주민의 자유·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민간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고자 한다"며 "민간·정부가 공조하면서 펀드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종 민간단체가 미 국무부의 지원과 우리 정부의 관심을 받으면서 다양한 경로로 대북 콘텐트를 방송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활동이 더 다채롭고 재미있게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제사회에서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국제한반도포럼'을 창설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통일 대한민국이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국제사회에 널리 확산시켜야 한다"면서다. 〈중앙일보 5월 14일자 5면〉 페이지 58 / 63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해 8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위해 오솔길을 함께 걸어 오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지난해 8월 한·미·일 3국이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최초로 '자유롭고 평화로운 한반도 통일 지지'를 천명했다"며 "국제한반도포럼, 북한인권 국제회의 등을 통해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구체화하고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치적 상황이나 남북관계와 상관없이 대북 인도적 지원은 추진한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1일 북한 수해 이재민에 대한 구호물자 지원을 제안한 것도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북한 정권이 또다시 거부했지만, 인도적 지원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남북 당국 간 '대화협의체' 설치 제안 ▶통일 프로그램 활성화 ▶북한이탈주민의 역할을 통일 역량에 반영하는 것이 이번 7대 통일 추진 방안에 담겼다. 정영교 기자 chung.yeonggyo@joongang.co.kr [출처:중앙일보] ② “北, 10 월에 무력도발 가능성…트럼프에 보내는 메시지 일듯 ” (동아 이기욱 기자) 페이지 59 / 63

43. 📰 북한의 미국 대선 개입 가능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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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북한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승리하는 것을 돕기 위해 10월경 무력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잘못됐으며 북미 관계 악화의 탓 또한 바이든 행정부에 있다는 분위기를 조성해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도우려고 한다는 것이다. 브루스 클링너 미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14일(현지 시간)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와의 대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통해)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북한으로부터 (무력) 압박이 들어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10월에 깜짝 도발(surprise)을 할 것으로 추측한다며 “핵 실험, 일본 상공을 지나가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같은 도발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김 위원장이 트럼프 후보에게 “당신과 나만이 이 위험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 페이지 60 / 63 다만 김 위원장이 진정으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원하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가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실패에 굴욕감을 느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클링너 연구원은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또한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북한에게는 많은 이득을 주는 러시아가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후보에게도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 최우선 순위에 있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클링너 연구원은 “트럼프 또한 다른 미 대통령들처럼 미국 내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며 “대외 정책의 우선순위 또한 중국, 대만, 우크라이나, 중동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오늘의 명언] 행복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 회사에서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아 중요한 프로젝트를 연달아 맡아 성공시킨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남자는 잦은 야근과 출장으로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가족들과 함께할 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같이 출근하는 남자에게 자다 말고 뛰어나온 막내딸이 졸린 눈으로 말했습니다.

44. 📚 오늘의 명언과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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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무리 늦게 오셔도 나를 깨워 주세요. 아빠한테 꼭 할 말이 있거든요.” 그 순간 남자는 지난 몇 달 동안 너무 바빠서 막내딸과 대화할 시간이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 미국 대통령 클린턴 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지낸 ‘로버트 라이시’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현대인은 경제적으로 부유해질수록 점점 더 바빠져서 삶의 형태는 노예의 모습으로 전락해 가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높은 지위에 올라 성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유는 단 하나, 행복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오직 성공을 위해 달려 나가다 보면 페이지 61 / 63 자신의 꿈과 가치, 그리고 가정의 행복, 삶의 균형이 깨질 수도 있습니다. 이 땅의 아버지들은 피곤하고 지쳐있습니다. 회사에서 고된 업무로 힘든 하루를 보내고 퇴근할 때 가족들이 알아주지 않으면 서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당신을 슈퍼맨으로 생각하는 자식이 당신이 힘들고 지친 아버지라는 것을 이해하는 날은 곧 옵니다. 그리고 당신의 손길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는 순간도 곧 올 것입니다. 지금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고 있지만, 당신을 영웅으로 생각하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최고의 시간을 놓치지 말아 주세요. # 오늘의 명언 중요한 건 일정표에 적힌 우선순위가 아니라 당신 인생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 스티븐 코비 – The important thing is not the priorities on the schedule but it's about prioritizing your life. – Stephen Covey – 당신의 행동이 사람들로 하여금 더 많은 꿈을 꾸게 하고, 더 많이 배우게 하고, 더 많이 실행하게 하고,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고취시켜준다면 당신은 리더이다. - 존 퀸시 애덤스 페이지 62 / 63 Your actions inspire people to dream more, to learn more, to do more, to execute more, and inspire them to be better people. you are a leader. - John Quincy Adams 피드백은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하고 이해했는지를 확인하는 훌륭한 방법이다. 그러나 ‘상황이 일어난 후’에 이뤄진다는 단점이 있다. 미래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상황이 일어나기 전’, 즉, 사람들이 어떤 일에 착수하기 전에 성공에 필요한 정보를 미리 제공하는 피드포워드(feedforward)가 필요하다. - ‘CEO도 반하는 평사원 리더’에서 Feedback is a great way to make sure your message is clear and understood. whether your message was clearly communicated and understood. However, it has the disadvantage of being done “after the fact”. To increase the likelihood of future success, you need to give feedback 'before things happen',

45. 📝 피드백 활용 및 생활 영어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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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dback is a great way to make sure your message is clear and understood. whether your message was clearly communicated and understood. However, it has the disadvantage of being done “after the fact”. To increase the likelihood of future success, you need to give feedback 'before things happen', - In “The Rank-and-File Leader That Even CEOs Love [오늘의 생활 영어] 726. 그게 다야, 그게 전부야: That’s all there is to it. 727. 네가 선수쳤네, 네가 한 발 앞섰네: You beat me to it. 728. 절대 방심하지마: Never let your guard down. 729. 전혀 관심없어, 신경안서: I couldn’t care less. 730. 밤새 못자고 뒤척였어: Just tossed and turned. 페이지 63 /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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