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4(목) NEWS PICKS(요약)

 오늘의 헤드라인

① “챗GPT 안 쓸래요” 제미나이 맹추격에 오픈AI ‘적색경보’ 발령 (동아 김영호 기자)1p

구글이 최근 출시한 AI ‘제미나이 3’의 성능이 챗GPT를 넘는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오픈AI가 ‘코드 레드’를 발령했다. 올트먼 CEO는 신사업을 전면 보류하고, 챗GPT의 속도와 개인화 등 ‘기본기 다지기’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뉴시스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3’가 사상 최고의 성능으로 맹추격해 오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품질 개선을 위해 사내 최고 비상 단계인 ‘코드 레드(Code Red)’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오픈AI는 진행 중이던 신사업 일부를 뒤로 미루고 ‘기본기 다지기’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챗GPT가 매우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AI의 기본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라고 요청했다.

‘코드 레드’는 구글 등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회사의 존폐가 걸린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했을 때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경보 체계다. 3년 전 챗GPT가 처음 등장했을 때 구글이 코드 레드를 발령한 것과는 정반대의 상황이다.

올트먼 CEO는 가장 먼저 챗GPT의 ‘일상적 사용 경험’을 개선하는 데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빠르고 안정적인 답변은 물론, 대화의 맥락과 사용자 취향을 읽어내는 ‘개인화’ 기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 “3년 쓴 챗GPT 버렸다”…무서운 구글의 추격

구글이 지난달 출시한 제미나이 3는 주요 성능 평가에서 챗GPT를 앞질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글 제미나이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7월 4억 5000만 명에서 10월 6억 5000만 명으로 급증했다. 여전히 챗GPT(8억 명)에 비하면 적지만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다.

실리콘밸리의 거물급 인사들도 구글의 손을 들어주는 분위기다. 세일즈포스 CEO 마크 베니오프는 “지난 3년간 매일 챗GPT를 썼지만, 제미나이 3를 써보고 다시는 돌아가지 않기로 했다”며 “구글의 도약은 미친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같은 날 닉 터리 챗GPT 총 책임자는 “오늘날 챗GPT는 전 세계 1위 AI 비서로, 전체 사용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매주 새로운 AI가 나오는데, 이는 훌륭한 일이다. 우리가 더욱 빠르게 AI 비서의 역량을 높이는 자극이 된다”고 짚었다.

② [실리콘 디코드] TSMC, HBM4E '베이스 다이' 생산 주도권 확보…메모리 업계 지각변동 예고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2p

마이크론·삼성·SK하이닉스 등 기존 메모리 제조사 역할 축소, 파운드리 공정 도입 가속화


3
나노급 N3P 공정으로 전력 효율 2배 개선, 엔비디아·AMD 차세대 칩 패키징 독점 구조 강화

TSMC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E 세대에서 핵심 부품인 '베이스 다이(Base Die)' 생산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는 기존 D램 제조사들이 주도하던 HBM 제조 공정의 핵심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으로 넘어가는 중대한 구조적 변화를 시사한다. 마이크론의 최신 실적 발표와 업계 로드맵에 따르면, 향후 HBM 시장은 고객 맞춤형 제품인 'C-HBM4E'가 정식 제품군으로 부상하며 파운드리 미세 공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HBM 제조 패러다임 변화, 메모리 업체에서 파운드리로

디지타임스 아시아(DIGITIMES Asia)는 1일(현지시각) 독일 하드웨어 전문 매체 하드웨어럭스(Hardwareluxx)와 마이크론의 발표를 인용해 TSMC가 HBM4E 세대의 베이스 다이 생산을 전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론은 최근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표준형 및 맞춤형 HBM4E 메모리를 위한 베이스 로직 다이 생산을 위해 TSMC와 협력할 것이라고 공식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차세대 HBM 제조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하드웨어럭스가 입수한 TSMC의 암스테르담 포럼 로드맵에 따르면, HBM4 및 HBM4E 세대부터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기존 메모리 공급업체가 더 이상 베이스 다이 생산을 주도하지 않게 된다. 대신 첨단 로직 공정을 갖춘 파운드리 업체가 표준화된 베이스 다이를 제조하게 되며, 이는 멀티 다이 패키지(Multi-die Package)에 직접 통합되도록 설계된다.

N12 및 N3P 공정 도입, 전력 효율 획기적 개선

TSMC는 베이스 다이 생산에 자사의 최첨단 미세 공정을 대거 투입할 계획이다. 보도에 따르면 HBM4 베이스 다이는 TSMC의 N12 공정에서 제조될 예정이다. 이 공정을 적용할 경우 작동 전압은 기존 1.1V에서 0.8V로 낮아지며, 이를 통해 전력 효율은 약 1.5배 향상될 것으로 관측된다.

더욱 진보된 형태인 C-HBM4E의 경우, 베이스 다이 생산 공정이 N3P 노드로 전환된다. N3P는 TSMC의 3나노급 공정으로, 이를 적용 시 전압은 0.75V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하드웨어럭스는 이러한 공정 전환을 통해 C-HBM4E의 전력 효율이 현존하는 HBM3E 대비 약 2배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공정 고도화는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난제인 전력 소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돌파구로 평가받는다. 미세 공정이 적용된 베이스 다이는 단순히 메모리 적층을 지지하는 역할을 넘어, 프로세서와 메모리 간의 데이터 전송 효율을 극대화하는 로직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차세대 패키징 'CoWoS-L' 고도화, 엔비디아·AMD 칩 겨냥

TSMC는 베이스 다이 생산뿐만 아니라 패키징 기술인 'CoWoS-L(Chip on Wafer on Substrate-L)' 플랫폼의 고도화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이는 AI 가속기의 전력 및 메모리 요구량이 급증함에 따른 대응책이다.

새로운 버전의 CoWoS-L은 마스크(Mask) 크기 제한을 기존 대비 5.5배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최대 12개의 HBM3E 또는 HBM4 스택을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기술은 2026년 출시가 예상되는 AMD의 '인스팅트(Instinct) MI450X'와 엔비디아의 차세대 가속기 '베라 루빈(Vera Rubin)' 등 고성능 제품군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반도체 설계 및 제조의 TSMC 의존도 심화

업계 전문가들은 고성능 컴퓨팅 및 AI 칩 설계 기업들이 향후 수년간 TSMC를 배제하기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하드웨어럭스는 칩 설계자들이 개발 초기 단계부터 TSMC의 제조 공정 및 전자설계자동화(EDA) 도구와 깊이 연동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TSMC는 첨단 로직 노드 공정 능력 외에도 복잡한 HBM 기반 아키텍처 구현에 필수적인 멀티 칩 패키징 기술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제조와 패키징, 설계 지원을 아우르는 이러한 통합 역량은 차세대 AI 및 HPC 제품 공급망에서 TSMC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변화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전통적 강자였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HBM의 핵심 부가가치가 파운드리로 이동하는 새로운 경쟁 환경에 직면하게 됐다. HBM4E 세대를 기점으로 베이스 다이 제조 주도권이 파운드리로 넘어감에 따라, 메모리 제조사들과 TSMC 간의 협력과 경쟁 구도는 더욱 복잡해질 전망이다.

③ 머스크 “AI시대에 ‘돈’ 개념 사라질 것…에너지가 진짜 화폐된다” (동아 임현석 기자)5p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화폐 개념과 경제 구조를 완전히 뒤바꿔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현지 시간) 인도 기업가 니킬 카마스가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머스크는 “장기적으로 돈이라는 개념이 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AI와 로봇 기술이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킬 만큼 발전한다면 돈의 중요성이 급격히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물리학에 기반한 근본적인 화폐는 여전히 존재하게 되며, 에너지가 진짜 화폐”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도 우리는 돈을 갖지 않고 에너지만 갖게 되고, 발전이 사실상 통화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머스크는 “문명이 계속 발전하는 한 우리는 대규모 AI와 로봇을 갖게 될 것”이라며 “그것이 미국 부채 위기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④ EU “車 부품 70% 유럽산으로" 의무화 추진…中의존도 낮추기 (서경 송주희 기자) 7p

집행위 ‘산업 가속화법’ 10일 발표 예정

공공조달·국가지원 사업에 적용 의무화

자동차·태양광 패널 등 주요 적용 대상

"비싼 유럽산 쓰면 年17조원 추가비용"

내부 견해차로 지연·수치 수정 가능성도

유럽연합(EU)이 자동차 등 특정 제품에 유럽산 부품 및 소재를 최대 70% 쓰도록 하는 내용의 정책을 검토 중이다. 값싼 중국산 의존도를 낮춰 역내 산업을 보호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EU 집행위원회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 가속화법’ 초안을 오는 10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법안은 공공 조달 계약이나 국가 보조금 및 대출 지원을 받는 프로젝트에 대해 유럽산 부품 사용을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자동차 산업과 태양광 패널 등 청정 기술 분야가 주요 적용 대상이며 해당 제품이 정부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서는 정해진 비율의 유럽산을 사용해야 한다.

⑤ 중국 반도체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추격 한계, 공급 부족에도 수혜 어려워 (김용원 기자 Businesspost)8p

인공지능(AI) 열풍이 전 세계에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를 불러왔다. 그러나 중국 반도체 제조사에 돌아오는 수혜는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겨냥한 중국 경쟁사들의 추격이 빨라지고 있지만 기술 격차가 여전히 크고 미국 등 주요 국가의 규제도 점차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인공지능 열풍이 1990년대 이후 가장 강력한 메모리반도체 호황기를 열었다”며 “하지만 중국 기업들은 존재감을 찾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 반도체에 쓰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생산 능력을 집중하며 일반 D램과 같은 메모리반도체 공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D램과 낸드플래시 물량이 부족해지고 수요는 늘어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로이터는 “신규 메모리반도체 생산 설비를 가동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은 내년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중국 반도체 기업들은 이번 공급난 아래서 뚜렷한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며 “기회가 열렸음에도 선두 주자들과 격차를 좁히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⑥ "칩력이 국력" 자국 우선주의로 무장한 반도체 국가대항전[글로벌 모닝 브리핑] (서경 조양준 기자) 10p

EU는 역내기업 지원 '칩스법 2.0'…美는 '미국판 ASML' 키운다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산업의 급성장과 함께 반도체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이 자국 중심 반도체 공급망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유치에 방점을 찍었다면 지금은 자국 기업 육성 및 반도체 인프라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1일(현지 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럽 반도체법(EU 칩스법) 개정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역내 기업들의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칩스법 2.0’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존 법안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공장 유치에 주력했다면 새 법안은 공급망 안정과 기술력 강화를 위한 유럽 기업 중심 지원이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은 반도체 등 전략산업에서는 강력한 ‘아메리카 퍼스트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것이 대표적 사례인데요. ‘공기업화’ 논란에도 정부가 아예 기업의 지분을 사들여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중국은 일찌감치 ‘중국 제조 2025’ 프로젝트를 통해 반도체 자립률 70% 달성을 목표로 대규모 투자를 이어왔고, 일본은 2030년까지 반도체와 AI 분야에 10조 엔(약 94조 2000억 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죠.

미중 무역전쟁, 공급망 위기 등을 거치며 특정 국가에 집중된 생산구조에 따른 리스크가 확인된 데다 반도체 경쟁에서 도태되면 첨단산업에서 승산이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구글 맹추격에… 'GPU 확장' 맞불 놓은 젠슨황, 올트먼은 '코드 레드' 발령

구글의 맹추격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엔비디아와 오픈AI가 비상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1일(현지 시간) 엔비디아는 시놉시스에 20억 달러(약 2조 93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시놉시스는 EDA 소프트웨어 시장 1위 기업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엔비디아는 시놉시스 소프트웨어에 GPU 기반 물리 세계 시뮬레이션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日 금리인상 재개 시그널에…'엔캐리 청산' 공포 확산

일본이 예상을 깨고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재개하겠다는 신호를 보내자 글로벌 시장에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공포가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1일(현지 시간) 주요국 주식·채권시장은 일본의 금리 인상 가능성 여파로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는데요.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087%로 7.2bp(bp=0.01%포인트),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2.749%로 6.2bp 각각 오르는 등 채권시장 또한 타격을 받았습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이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압박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엔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엔화로 금리가 높은 나라의 자산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엔화를 빌려 투자한 사람들이 환 손실을 피하기 위해 대규모 상환에 나섭니다.

지난해 7월 말 일본은행이 금리를 0.10%에서 0.25%로 높이자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이 발작을 일으키며 ‘블랙먼데이’가 빚어졌던 상황이 재연될 수 있는 것입니다. 도이체방크는 전 세계 엔캐리 트레이드 투자 규모를 최대 20조 달러(약 2경 9376조 원)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美, 한·일·호주 등과 반도체·광물 연합…中 ‘희토류 동맹’ 맞선다 (중앙 이승호기자) 13p

미국이 한국과 일본·호주 등 8개 동맹국과 반도체·광물 연합에 나선다. 염원인 ‘탈(脫)중국 희토류 공급망’을 구축하고, 반도체 공급에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앞서가겠다는 생각이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오는 12일 백악관에서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네덜란드, 영국,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UAE), 호주 당국자와 회의를 연다. AI 기술에 필요한 반도체와 핵심 광물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中 희토류에 무기력했던 트럼프 관세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희토류 지배력은 여전하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및 영구자석 정제 능력의 9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중 협상력을 약화시켰다. 미국의 관세 위협에 중국은 지난 10월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의 압박에 미국은 같은 달 말 경주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에 적용하던 ‘펜타닐 관세’를 10%포인트 인하해줬고,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1년 유예했다.

이에 미국은 신뢰하는 동맹국과 미국 중심의 독자적 공급망 구축 목표에 재도전 중이다. 헬버그 차관은 이날 국무부 직원에 보낸 메시지에서 “수십 년간의 실패한 세계화는 국내 산업도 보호하지 못했고 핵심 공급망도 지키지 못했다”며 “미국은 엄청난 자산과 기술적 우위를 활용해 리더십을 확보하고 혜택은 미국민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19개 개도국과 ‘희토류 동맹’

미국에 맞서 중국도 세력 규합에 나서고 있다. 희토류를 내세운 공급망 연합이다. 리창 중국 총리는 지난달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녹색 광물 글로벌 경제ㆍ무역 협력 이니셔티브’ 출범을 발표했다. 개발도상국의 호혜 협력과 이익 수호를 위한 안정적인 광물 공급을 내세운 중국의 선언에 나이지리아, 미얀마, 짐바브웨, 캄보디아 등 19개국과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가 동참하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은 이니셔티브를 통해 희토류 압박이 아닌 희토류 매력 공세를 펼친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협력을 강조하며 서방의 ‘자원 무기화’ 비판을 회피하는 동시에, 우군을 확보해 주요 산업에서 중국이 지닌 공급망 영향력도 유지하려는 전략이란 해석이다

⑧ “반도체 제조 역량 키워라”…미중 EUV 투자전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16p

미 상무부, 엑스라이트에 지분 투자
레이저, EUV 장비서도 고난도 기술
중 반도체 장비 굴기…투자전 치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팻 겔싱어 인텔 전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반도체 스타트업 엑스라이트에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엑스라이트는 노광장비의 레이저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이번 투자는 미국 반도체 제조 기술력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중국도 미국의 첨단 장비 수출 규제로 반도체 장비 자립에 속도를 내는 만큼, 첨단 제조 역량 확보를 위한 양국의 투자전이 더 치열해지는 모습입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 투자를 기반으로 한 반도체 기술 투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1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 산하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미국 반도체 스타트업 엑스라이트에 1억5000만달러(약 2200억원)를 투자하는 의향서(LOI)에 서명했습니다. 대신 상무부는 1억5000만달러어치의 엑스라이트 지분을 받게 됩니다. 이는 NIST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반도체기술센터(NSTC)를 이끌게 된 이후 처음 투자하는 계약입니다.

엑스라이트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가 쏘는 레이저를 개발하는 업체로, 지난 3월 겔싱어 CEO를 상임 이사회 의장으로 영입하며 몸집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특히 레이저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에서도 가장 만들기 어려운 부분으로 꼽힙니다.

⑨ 반도체 공급 부족 '거시경제 리스크'로 떠올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빅테크 적극 구애 (김용원 기자 Businesspost)19p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주요 고객사들의 비용 부담을 넘어 인공지능(AI) 업계 전반과 거시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기업마저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와 반도체 물량 협상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3일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일반 낸드플래시부터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이르기까지 메모리반도체 모든 분야에서 공급 부족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HBM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반면 제조사들의 공급 물량에는 한계가 있어 일부 제품 가격은 2월과 비교해 두 배 이상으로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로이터는 미국과 중국 빅테크 기업들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서 최대한 많은 메모리반도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대형 고객사들마저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심각한 공급 부족 사태로 반도체 제조사들의 협상력이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텐센트도 10월과 11월에 걸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적극적으로 반도체 공급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로이터에 “모든 고객사가 물량 공급을 애원하듯 요청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예상하기 어려웠던 수준의 충격을 안겨줬다고 전했다.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타격이 주요 고객사들의 비용 부담을 넘어 더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확대를 공격적으로 진행하던 빅테크 기업들이 메모리반도체 물량 확보에 실패해 계획을 늦추거나 철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⑩ '젠슨 황 서명' 찍힌 엔비디아 GPU에 삼성 GDDR7 탑재...'AI 반도체 주도권' 굳히기 [FN 테크인사이드] (파이낸셜뉴스 임수빈기자)22p

대한민국 기술대상 대통령상 수상 영예
차세대 그래픽·AI 최적화 메모리 주목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그래픽카드용 초고속·초고용량 메모리 칩(D램)인 '12나노미터(㎚)급 40Gbps 24Gb GDDR7'으로 2025 대한민국 기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반도체 업계 기술 리더십을 재확인했다.

현장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서명이 담긴 엔디비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RTX 5090 샘플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제품에는 삼성전자의 GDDR7 D램이 탑재돼 있다.

이번에 대통령상을 수상한 삼성전자의 GDDR7은 12나노급 초미세 공정으로 제작돼 40Gbps 속도와 24Gb 고용량을 구현했다. 최근 AI 추론형 서비스 확산에 따라 GDDR7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가 대규모 AI 학습·트레이닝에 특화됐다면 GDDR7은 가격 경쟁력과 범용성 덕분에 실시간 추론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AI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들 역시 GDDR7을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9월 공개한 추론 전용 GPU인 루빈 CPX(Rubin CPX)'에 128기가바이트(GB) GDDR7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픽 집약적 작업 증가와 맞물려 고성능·고용량 GDDR7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오늘의 주요 뉴스

Ⅰ. 진공, 반도체 D램, 낸드 플래시 등 관련

산자위, 4일 주52시간 예외 적용 뺀 반도체특별법 처리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23p

② 수출입은행장 황기연 반도체 장비업체 방문, "AI산업 전략적 금융지원 강화" (박혜린 기자 Businesspost)24p

③ [실리콘 디코드] 韓 반도체, 2033년 '57조 시장' 정조준…AI·소부장 초격차가 승부처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25p

메모리 1위 굳히고 시스템반도체·파운드리 영토 확장…'K-반도체' 2.0 시대 개막
지정학적 파고와 만성적 인력난은 '常數'…기술 리더십 유지할 '골든타임' 확보 총력

한국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한복판에서 또 한번 퀀텀 점프를 준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5G,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의 파고가 높아질수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대표되는 'K-반도체'의 위상은 더욱 공고해지는 모양새다.

2일(현지 시각) 시장조사기관 리넙리서치(Renub Research)에 따르면 한국 반도체 소자(Device) 시장은 2024년 214억5000만 달러(약 31조 원)에서 연평균 6.92%씩 성장해 오는 2033년에는 391억7000만 달러(약 57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단순한 시장 확대를 넘어 한국이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 시스템 반도체와 차세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칩 파워하우스'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메모리 초격차에 AI 엔진 달았다

성장의 핵심 동력은 단연 '메모리'와 'AI'의 결합이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의 폭발적 증설과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의 보편화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메모리 칩 수요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 분야에서 압도적인 기술력과 양산 능력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리넙리서치는 글로벌 데이터 생성 속도가 빨라질수록 한국 기업들이 보유한 초미세 공정 노드와 수율 경쟁력이 빛을 발할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한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사격도 한몫하고 있다. 정부는 반도체를 국가안보와 직결된 '전략자산'으로 규정, 세제 혜택과 연구개발(R&D) 자금 지원은 물론 'K-반도체 벨트' 구축을 통해 수도권 인근을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 기지로 육성하고 있다. 미국·중국·일본이 자국 반도체 공급망 내재화에 사활을 건 상황에서 정부와 기업이 2인3각으로 움직이며 생태계 경쟁력을 방어하고 있는 셈이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메모리 편중을 넘어라

주목할 점은 한국 반도체의 체질 개선이다. 과거 '메모리 외길'에서 벗어나 비메모리 분야로의 영토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AI 전용 프로세서와 모바일 SoC(시스템온칩), 파운드리(수탁생산) 서비스 강화에 사활을 걸었다. 팹리스(설계 전문) 분야에서도 리벨리온(Rebellions), 푸리오사AI(FuriosaAI) 등 토종 스타트업들이 고효율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앞세워 글로벌 빅테크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는 한국 반도체 산업이 메모리 시황에 따라 출렁이던 '천수답 경영'에서 벗어나 5G·자율주행·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산업 전반을 지탱하는 구조로 고도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재 가뭄…'넘어야 할 산'

하지만 장밋빛 전망 뒤에는 여전히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가장 큰 위협은 대외 변수다. 미·중 기술 패권 전쟁과 공급망 블록화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에 상시적인 리스크다. 과거 일본의 수출 규제 사태에서 경험했듯이 소재·부품 공급망의 특정 국가 의존도는 언제든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 이에 한국 기업들은 공급망 다변화와 핵심 소재 국산화라는 '투 트랙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사람'이 문제다. 기술은 고도화되는데 이를 감당할 고급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반도체 설계(Architecture), 첨단 공정 엔지니어링, AI 하드웨어 분야의 석·박사급 인재 부족 현상은 고질적인 병목 구간이다.

2033년, 글로벌 톱티어를 향한 10년의 승부

제품별로는 IC(집적회로)와 센서가, 소재별로는 전력 효율이 뛰어난 SiC(탄화규소)와 GaN(질화갈륨)이, 용도별로는 자동차와 데이터 처리 분야가 향후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결국 향후 10년은 한국 반도체 산업이 '메모리 1등'을 넘어 '토털 반도체 솔루션 허브'로 도약하느냐를 가르는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391억 달러(약 57조 원)라는 시장 규모 수치보다 중요한 것은 그 안에서 한국이 차지할 '대체 불가능한' 지위다. 지정학적 파고를 넘고 인재 가뭄을 해소하며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는 것, 그것이 2033년 한국 반도체의 성적표를 결정지을 핵심 변수다.

④ 피치 "글로벌 AI 투자 급증에 韓 반도체 업체들 수혜"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27p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가 급증하면서 한국의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진단했다.

피치는 3일 보고서를 통해 "AI 워크로드(컴퓨터 시스템이 처리해야 하는 작업의 양이나 부하)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칩에서 동적 랜덤 액세스 메모리(DRAM) 및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부문으로 확대되고 기존 서버의 교체 주기가 새롭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평가사는 "다만, AI 수요 증가는 고객 집중이나 AI 투자 사이클 충격 같은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피치는 "주요 한국 반도체 업체 가운데 SK하이닉스는 HBM 부문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노출되어 있다"며 "우리는 이 부문이 올해 D램 매출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이는 SK하이닉스를 글로벌 AI 투자 사이클에 영향을 미치는 충격에 더 많이 노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치는 "삼성전자는 다각화된 사업 라인으로 잠재적인 AI 투자 충격에 대한 완충 역할을 키울 것"이라면서 "내년 말 HBM 출하량이 증가함에 따라 HBM 비중은 커지고, 2027년 HBM은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⑤ K-반도체 소부장 ‘산실’ 나노종합기술원 “설계·양산까지 일괄 지원”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28p

일 수출규제 이후 6년…반도체 테스트베드로
수백억원대 장비 배치…‘XR’ 교육 프로그램도

⑥ [美증시 특징주] 반도체 주가 '훨훨'...TSMC·인텔·TXN 급등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30p

미국 증시에서 정통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실적개선 기대감이 겹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파운드리 반도체 대장주인 TSMC는 1.57% 오른 292.21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하락에서 반등이다. 

인텔은 7.70% 급등한 43.09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4.56%,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4.46% 치솟았다.

특히 인텔은 지난달 21일부터 5일 연속 급등하다가 전날 제동이 걸렸으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은 1.74%, 램리서치는 2.55% , 퀄컴은 1.30% 각각 올랐다.

이날 반도체주가 상승한 것은 12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데다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CME 패드워치는 이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87%로 봤다. 

⑦ 美 마벨, 주문형 반도체·실리콘 포토닉스로 '양날개' (한경 황정수 기자)32p\

핫픽! 해외주식
AI 반도체 새 강자 마벨

3분기 매출 20억弗 37% 급증
고객 맞춤형 AI가속기 사업 호황
MS·아마존 등 빅테크 4곳 공급

실리콘 포토닉스 전문 스타트업
셀레스티얼AI 32억弗에 인수 발표
AI반도체 '게임체인저' 기술 확보

시장도 "긍정적"…목표가 줄상향

주문형반도체’(ASIC) 설계 기업 마벨이 실리콘 포토닉스 전문 스타트업 셀레스티얼AI를 32억5000만달러(약 4조8000억원)에 인수한다. 실리콘 포토닉스는 빛의 강도와 파장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로 기존 구리 배선 대비 속도가 빠르고 열이 덜 나 미래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성능을 좌우할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을 접목한 AI 가속기 개발로 브로드컴 등 경쟁사를 제치고 ASIC 시장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마벨의 승부수다.

◇전망치 웃돈 실적

◇고객 맞춤형 반도체 사업 호황

마벨의 실적 개선은 고객 맞춤형 AI 가속기 개발 사업의 호황 덕분이다. AI 가속기가 포함된 데이터센터 사업부문의 3분기 매출(15억1000만달러)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8% 급증했다.

◇IB, 마벨 목표주가 상향

마벨은 이날 셀레스티얼AI 인수도 발표했다. 마벨은 실리콘 포토닉스 전문 스타트업 셀레스티얼AI를 32억5000만달러에 인수하고, 셀레스티얼AI가 2029년까지 누적 매출 5억달러를 달성하면 추가로 22억5000만달러 상당의 마벨 주식을 기존 주주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인수는 내년 1분기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⑧ [人사이트]박광선 어플라이드코리아 대표 “韓 R&D센터, AI 반도체 협업 거점으로” (전자 권동준 기자)34p

산업과 생활의 틀을 바꾸고 있는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하려면 컴퓨팅 효율을 높이는 게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반도체 산업 주체들의 협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어플라이드 한국 연구개발(R&D)센터는 이같은 협업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반도체 제조 현장에서 어플라이드 장비는 필수다. 회로를 그리는 노광 공정을 제외한 거의 모든 공정에 쓰이고 있어서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한국 법인인 어플라이드코리아를 이끄는 박광선 대표는 1994년 회사에 입사했다. 증착 장비 엔지니어였던 그는 어느새 2000명이 훌쩍 넘는 조직의 수장이 됐다. 어플라이드코리아 대표가 된지 만 3년째가 됐다.

30년 이상 업계에 몸 담아온 박 대표는 반도체 산업이 '상전벽해'와 같이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처음 어플라이드에 합류했을 당시,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건 PC였다. PC 시장 변화에 따라 반도체 산업도 좌우됐다. 지금은 단연 AI가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다.

박 대표는 “이제는 고성능 가속기(AI 가속기)를 통해 우리 실생활에 AI가 반영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반도체 시장이 엄청나게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조사 업체에서는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30년 1조달러(약 1467조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 박 대표는 AI에 힘입어 그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어플라이드는 AI 구현의 핵심이 되는 첨단 반도체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기술 투자에 적극적이다. 최근 첨단 패키징 기술인 '하이브리드 본딩'과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을 위한 성장(에피) 공정 장비를 포트폴리오에 확충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도체 구조가 복잡해지고 회로가 보다 미세화하면서 검사·계측 분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공정 장비 저변을 넓혀, 시장 대응력을 키우려는 포석이다.

⑨ 안경 나사보다 작은 칩으로 승부수 [시크한 분석: 사피엔반도체] (더스쿠프 최아름 기자)36p

더스쿠프 Seek한 종목 분석
生生 스몰캡 | 사피엔반도체
 
디스플레이 반도체 제작업체
스마트 글라스 필수 LEDoS
세계 최고 수준의 픽셀 피치
고화질ㆍ저전력 기술 보유

10년 전 아무도 쓰지 않았던 ‘스마트 글라스’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메타, 구글, 알리바바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줄줄이 스마트 글라스 제품을 내놓고 있어서다.

스마트 글라스 시장의 잠재력이 발현되면 이를 구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업계에도 호재가 찾아온다. 디스플레이 구동칩 설계전문기업 사피엔반도체는 그 혜택을 볼 수 있는 기업 중 하나다.

⑩ 켐트로스, 반도체 공정 소재 본격 양산…"매출 증가 기대"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41p

켐트로스(5,610원 ▲90 +1.63%)가 신규 사업분야인 반도체 공정 소재 양산 설비를 완공하고 시생산·품질검사까지 마치면서 본격적인 가동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부터 일부 시험물량 납품이 시작되면서 기존 이차전지 첨가제에 이어 포토리지스트(PB)용 소재가 새로운 주력 사업분야로 성장할 거란 기대감이 높아진다.

Ⅱ. 디스플레이, OLED, 제4차 산업 등 관련

‘정철동 매직’ 또 통했다...LGD, ‘초격차’ OLED로 체질 개선 (인사이트코리아 남빛하늘 기자)41p

LG디스플레이, 내년에도 정철동 사장 체제 유지
2023년 ‘구원투수’ 투입…올해 흑자 전환 기대

정철동 사장이 내년에도 LG디스플레이를 이끈다. 부회장 승진은 없었지만 ‘적자 늪’에 있던 회사를 정상 궤도에 올려 놓으며 그룹 내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27일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정 사장을 유임했다. 정 사장은 2023년 12월부터 LG디스플레이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1961년생인 정 사장은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해 40여년 동안 LG디스플레이·LG화학·LG이노텍 등 LG그룹 부품·소재 부문 계열사에서 두루 경력을 쌓은 대표적인 ‘반도체·디스플레이 전문가’다.

정 사장은 2018년 12월부터 5년 동안 LG이노텍 CEO로 재직했다. 이 기간 LG이노텍 매출은 2019년 7조9754억원에서 2023년 20조6053억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이른바 ‘정철동 매직’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배경이다.

이후 정 사장은 2023년 12월 LG디스플레이 ‘구원투수’로 전격 투입됐다. 당시 LG디스플레이는 주력 사업인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시달리며 영업적자가 지속되던 상황이었다.

정 사장은 돈이 안 되는 LCD 사업 대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지난해 9월에는 중국 TCL 자회사 차이나스타(CSOT)에 광저우 LCD 공장을 매각하며 관련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그 결과 LG디스플레이는 2022년과 2023년 연간 2조원이 넘던 적자 규모를 지난해 5606억원으로 크게 줄였다. 올해 3분기에는 431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연간 기준 적자 탈출도 유력한 상황이다.

② 아이패드 미니, 삼성D 전량 생산…LGD는 프로에 집중 (딜사이트 김주연 기자)44p

300만대 삼성D 단독 공급…미니 패널 생산량 적어 LGD 빠진 듯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첫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아이패드 미니에 패널을 단독 공급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그동안 OLED 아이패드 프로의 상당 물량을 맡아왔던 LG디스플레이의 존재감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다만 업계에서는 아이패드 미니 패널 생산 물량이 많지 않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가 두 개의 발광층을 쌓는 탠덤(Tandem) OLED에 강점을 보이는 만큼, 물량이 제한적인 아이패드 미니보다 탠덤 구조가 적용되는 아이패드 프로에 역량을 집중하는 편이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출시될 첫 OLED 아이패드 미니 패널을 단독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아이패드 미니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라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2분기부터 약 300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4년부터 아이패드용 8인치 OLED 샘플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③ BOE, 애플 아이폰17e OLED 퍼스트 벤더로 공급  (디일렉  이기종 기자)46p

BOE가 애플 보급형 아이폰17e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퍼스트 벤더로 선정됐다. 아이폰17e는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3일 부품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7e용 OLED 물량을 BOE에 가장 많이 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BOE가 해당 패널을 단독 공급하는 것은 아니다. 나머지 물량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납품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내년 상반기 아이폰17e를 800만대 내외 출하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애플은 보급형 아이폰SE, 아이폰e 시리즈를 출시 첫해 2000만대 내외 출하해왔다. 아이폰SE와 아이폰e 시리즈는 기존에 양산했던 부품을 재활용하면서, 최신 AP를 적용해 다른 업체 중저가 제품과 경쟁하는 모델이다. 

애플이 올해 초 출시한 아이폰16e OLED 퍼스트 벤더도 BOE였다. 다음으로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순으로 물량이 많았다. 

. 기술 개발/R&D 등 관련

① 선익시스템, 올해의 산업기술혁신상 수상…대형 OLED 기술 성과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47p

(오른쪽 세번째) 김혜동 선익시스템 대표이사 사장. (사진=선익시스템) *재판매 및 DB 금지

선익시스템은 대형 OLED 생산기술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산업기술 R&D 기대성과 10선'에 이름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이어 선익시스템은 이날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산업기술혁신상(산업부장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매년 약 8000여건의 국가 연구개발 과제 중 성과와 산업적 파급력이 우수한 프로젝트를 선별해 '기대성과 10선'을 발표한다. 선익시스템은 대형 OLED 패널 생산을 위한 고정밀 8.5세대 증착 시스템, AI(인공지능) 기반 10세대 미세정렬 진공모듈 기술을 확보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성과는 OLED 시장의 대형화 트렌드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판 크기가 커질수록 증착 과정의 정밀도와 균일도 확보가 더욱 중요한데, 선익시스템의 기술은 대형 기판에서 발생하기 쉬운 정렬 오차를 AI로 보정해 패널 품질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한다. 이는 차세대 대형 OLED 생산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 기술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이런 기술이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의 기술 자립도 제고와 글로벌 경쟁력 확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면적 OLED 장비는 난이도가 높은 영역으로 꼽히지만, 이번 성과로 선익시스템은 차세대 대형 OLED 라인에 적용할 수 있는 정밀 공정기술 역량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선익시스템 관계자는 "OLED 패널의 대형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번 기술 성과는 생산공정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AI 기반 정밀 공정기술과 대형 장비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리딩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② R&D기술 사업화 기회의 장…코리아 테크 페스티벌 개막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49p

산업부, 3~5일 코엑스에서 개최
삼성 등 73개 기업·기관 참여해,
R&D 사업화 성과 공유·기회 모색

산업통상부가 정부, 기업, 연구소의 산업 부문 연구개발(R&D) 기술의 사업화 기회를 모색하고자 3~5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을 연다.

③ 내년도 국가R&D 예산 35.5조 확정…올해보다 20% 증액 (서경 김윤수 기자) 50p

예산안 국회 본회의 통과

누리호 7차 발사 예산 확보

④ 산업부, 세라믹 R&D 로드맵 수립…첨단산업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51p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세라믹 기업들과 머리를 맞대고 세라믹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공급망 자립을 위한 세라믹 R&D 로드맵을 공식 발표했다. 산업 생태계 전반에서 세라믹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는 만큼, 정부 차원의 전략적 투자와 기술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번 로드맵은 네 줄기로 구성돼 있다. AI·반도체·디스플레이 같은 차세대 선도산업 수요에 대응하고, 반도체·차세대통신·방산·수소 분야에 적용되는 세라믹스의 내구성을 강화하며, 이차전지·바이오·미래 모빌리티 등 에너지·친환경 분야의 신뢰성을 끌어올리고, 동시에 전통 세라믹 산업 기반 역시 함께 고도화하는 방향이다. 이 네 축 아래 12대 분야, 46개 핵심 과제가 자리 잡았다.

세라믹 기술이 적용 범위가 넓고 산업별 요구도 다양해 이번 로드맵에는 ‘첨단’과 ‘전통’이 동시에 실렸다. 적층세라믹콘덴서를 예로 들면 원료 대비 부가가치가 수백 배까지 치솟는다. 정부는 이런 고부가가치 사슬을 국내에서 굴러가게 하기 위해 2030년까지 약 1천억원 규모의 R&D 예산을 투입한다. 신규 예산 반영과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세라믹기술원 출연금 등이 수단으로 동원된다.

세라믹 산업은 해외에서는 이미 대형 기업 중심의 진영이 굳게 짜여 있고, 국내는 90% 가까이가 중소기업이라는 구조적 취약성을 안고 있다. 무역수지도 적자가 이어지고 생산성 역시 제조업 평균을 크게 밑돈다. 산·학·연 전문가들이 이번 로드맵을 두고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에 세라믹 기술 확보는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입을 모은 이유다.

나성화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이번 R&D 로드맵은 세라믹 산업 경쟁력을 도약시키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세라믹 산업의 기술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부는 전문가 의견과 글로벌 기술동향을 주기적으로 R&D 로드맵에 반영하여 세라믹 산업의 안정적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① 선익시스템, 올해의 산업기술혁신상 수상…대형 OLED 기술 성과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47p

(오른쪽 세번째) 김혜동 선익시스템 대표이사 사장. (사진=선익시스템) *재판매 및 DB 금지

선익시스템은 대형 OLED 생산기술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산업기술 R&D 기대성과 10선'에 이름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이어 선익시스템은 이날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산업기술혁신상(산업부장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매년 약 8000여건의 국가 연구개발 과제 중 성과와 산업적 파급력이 우수한 프로젝트를 선별해 '기대성과 10선'을 발표한다. 선익시스템은 대형 OLED 패널 생산을 위한 고정밀 8.5세대 증착 시스템, AI(인공지능) 기반 10세대 미세정렬 진공모듈 기술을 확보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성과는 OLED 시장의 대형화 트렌드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판 크기가 커질수록 증착 과정의 정밀도와 균일도 확보가 더욱 중요한데, 선익시스템의 기술은 대형 기판에서 발생하기 쉬운 정렬 오차를 AI로 보정해 패널 품질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한다. 이는 차세대 대형 OLED 생산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 기술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이런 기술이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의 기술 자립도 제고와 글로벌 경쟁력 확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면적 OLED 장비는 난이도가 높은 영역으로 꼽히지만, 이번 성과로 선익시스템은 차세대 대형 OLED 라인에 적용할 수 있는 정밀 공정기술 역량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선익시스템 관계자는 "OLED 패널의 대형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번 기술 성과는 생산공정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AI 기반 정밀 공정기술과 대형 장비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리딩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② R&D기술 사업화 기회의 장…코리아 테크 페스티벌 개막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49p

산업부, 3~5일 코엑스에서 개최
삼성 등 73개 기업·기관 참여해,
R&D 사업화 성과 공유·기회 모색

산업통상부가 정부, 기업, 연구소의 산업 부문 연구개발(R&D) 기술의 사업화 기회를 모색하고자 3~5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을 연다.

③ 내년도 국가R&D 예산 35.5조 확정…올해보다 20% 증액 (서경 김윤수 기자) 50p

예산안 국회 본회의 통과

누리호 7차 발사 예산 확보

④ 산업부, 세라믹 R&D 로드맵 수립…첨단산업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51p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세라믹 기업들과 머리를 맞대고 세라믹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공급망 자립을 위한 세라믹 R&D 로드맵을 공식 발표했다. 산업 생태계 전반에서 세라믹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는 만큼, 정부 차원의 전략적 투자와 기술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번 로드맵은 네 줄기로 구성돼 있다. AI·반도체·디스플레이 같은 차세대 선도산업 수요에 대응하고, 반도체·차세대통신·방산·수소 분야에 적용되는 세라믹스의 내구성을 강화하며, 이차전지·바이오·미래 모빌리티 등 에너지·친환경 분야의 신뢰성을 끌어올리고, 동시에 전통 세라믹 산업 기반 역시 함께 고도화하는 방향이다. 이 네 축 아래 12대 분야, 46개 핵심 과제가 자리 잡았다.

세라믹 기술이 적용 범위가 넓고 산업별 요구도 다양해 이번 로드맵에는 ‘첨단’과 ‘전통’이 동시에 실렸다. 적층세라믹콘덴서를 예로 들면 원료 대비 부가가치가 수백 배까지 치솟는다. 정부는 이런 고부가가치 사슬을 국내에서 굴러가게 하기 위해 2030년까지 약 1천억원 규모의 R&D 예산을 투입한다. 신규 예산 반영과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세라믹기술원 출연금 등이 수단으로 동원된다.

세라믹 산업은 해외에서는 이미 대형 기업 중심의 진영이 굳게 짜여 있고, 국내는 90% 가까이가 중소기업이라는 구조적 취약성을 안고 있다. 무역수지도 적자가 이어지고 생산성 역시 제조업 평균을 크게 밑돈다. 산·학·연 전문가들이 이번 로드맵을 두고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에 세라믹 기술 확보는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입을 모은 이유다.

나성화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이번 R&D 로드맵은 세라믹 산업 경쟁력을 도약시키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세라믹 산업의 기술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부는 전문가 의견과 글로벌 기술동향을 주기적으로 R&D 로드맵에 반영하여 세라믹 산업의 안정적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⑤ KOTRA-산기평, AI·로봇 등 첨단R&D 기업 해외진출 지원 맞손 (전자 안영국 기자)52p

. 국내/외 주요 산업기업 등 관련

. 국내 정치/경제/사회 등 관련

. 국제 정치/경제/사회 등 관련

. 북한 관련

우리나라 대표 무역투자·연구개발(R&D) 지원 전문기관이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산업 R&D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
EIT)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R&D 수행기업의 해외 진출과 성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I 전환(AX), 로봇 등 첨단분야 R&D 수행기업의 해외진출 협력망을 촘촘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국가 지원 R&D 성과물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실질적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⑥ 돈만 먹고 성과 감소한 R&D…세계는 '생산성 함정'에 빠졌나? [글로벌 머니 X파일] (한경 김주완 기자)54p

최근 전 세계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가 급증해도 생산성이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저성장 덫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선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할 근본적인 돌파구가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혁신의 기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글로벌 경제가 '장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조300억달러 R&D 투자

3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지난 9월 발표한 '글로벌 혁신지수(GII) 2025'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기업들의 연구개발(R&D) 지출 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1조 3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혁신 투자다.

하지만 이런 막대한 투입에도 경제적 산출의 핵심 지표인 생산성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달 내놓은 '생산성 지표 편람 2025'에 따르면 지난해 OECD 회원국의 평균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0.4%에 그쳤다. OECD는 "사실상 정체"라고 평가했다. 특히 기술 혁신의 순수한 기여분을 나타내는 다요소생산성(MFP)은 다수 선진국에서 제로 또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일각에선 지난해 전 세계 기업의 R&D 지출이 그렇게 크게 늘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다. WIPO에 따르면 기업 R&D의 명목 증가율은 3.2%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 증가율은 1%에 불과했다. 지난 10년 평균 증가율인 약 5%에 크게 못 미친다.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증가세다.

혁신 비용 급증 이유

R&D 투자와 생산성 간의 탈동조화 현상은 개별 산업 현장에서 더욱 극명하게 나타난다. 크게 두 가지 구조적 원인이 있다는 분석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 '아이디어 고갈론'과 아이디어는 있지만 경제 전반으로 퍼지지 못하는 '확산 실패론'이 대표적이다.

구조적 장기 침체 우려

'혁신의 기근'이 현실화하고 AI의 효과가 지연될 경우 세계 경제는 생산성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생산성 둔화는 잠재성장률의 하락을 의미한다. 장기적으로 생활 수준 개선을 제약하고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린다. 혁신을 통한 성장 동력이 약화하면, 경제는 만성적인 수요 부족과 저성장의 늪에 빠질 수 있다.

이런 저성장 국면에서 각국 정부의 정책적 대응 여력도 제한적이다. 최근 각국 정부 R&D 예산은 감소 추세다. 재정 건전성 악화로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사용하기도 어렵다. 이는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한다는 지적이다. 단순히 R&D 예산의 양적 확대만으로는 성장을 끌어내기 어렵다.

OECD의 'STI Outlook 2025'는 "제한된 재원에서 더 높은 '정책 효율성'을 달성하고, 기술 확산을 촉진하는 구조적 개혁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규제 개혁, 노동 시장 유연화, 교육 시스템 혁신 등이 성장의 핵심 요소다.

한국은 '혁신의 기근'을 극단적으로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R&D 투자를 자랑한다. 하지만 그 성과가 경제 전체로 확산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OECD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R&D 지출은 2023년 GDP 대비 5.0%로, 이스라엘(6.3%)에 이어 OECD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질적 성과는 높지 않다. 한국생산성본부(KPC)와 OECD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약 51.1달러다. OECD 주요국 평균 대비 60~70% 수준이다. 한국 경제는 R&D 투자가 대기업과 제조업에 집중돼 있고, 경제 구조는 서비스업과 중소기업에 쏠려 있는 '혁신-성과 미스매치'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⑦ 서울대 해냈다…'세계 최초' 물·수소 에너지 동시 생산 기술 개발 (한경 강경주 기자)60p

(왼쪽부터) 박지희 서울대 에너지이니셔티브 연구단 박사, 윤세혁 서울대 소프트파운드리연구소 박사, 하승재 프로바랩스 박사, 김성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서울대 공과대학은 김성재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정제수와 수소를 동시에 생산하는 에너지 회수형 정수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담수화 시스템과 수전해 시스템을 통합해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김 교수팀은 물 정화와 수소 생산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 '이온농도분극'(Ion Concentration Polarization·ICP) 현상을 활용한 정제수-수소 동시 생산 플랫폼을 개발했다. 양이온 교환막을 이용한 이 현상을 통해 단일 모듈에서 염 제거와 수소 발생이 동시에 일어나는 구조다.

⑧ 고려대, 마이크로버블 기반 분리 기술 개발…"미세플라스틱 제거" (서울=뉴시스 전수현 인턴 기자)62p

기계공학부 김혜정 교수 연구팀

미니 하이드로사이클론 정수 기술 개발

고려대 기계공학부 김혜정 교수 연구팀은 미세한 공기 방울인 마이크로버블을 활용해 미세플라스틱 제거 효율을 높이는 미니 하이드로사이클론 정수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본 성과는 국제적 권위의 학술지 '워터 리서치(Water Research)' 온라인에 지난달 12일 게재됐다.

⑨ 12월 과학기술인상에 이관형…2차원 반도체 대면적 합성법 제시 (동아사이언스 이채린 기자)64p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2월 수상자로 이관형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최근 3년간 독창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해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연구자를 매월 1명 선정해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는 상이다.

이 교수는 2차원 반도체를 대(大)면적으로 합성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인 ‘하이포택시’ 공정을 개발해 차세대 AI 반도체 발전의 기반을 마련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⑩ 한화시스템, '위성용 우주반도체' 개발 착수 (전자 조성우 기자)65p

한화시스템이 대한민국 국방우주 기술 자립을 위한 첫걸음인 '위성용 우주반도체' 개발에 착수했다. 우주반도체가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초)소형 위성용 다채널 빔포밍 시스템을 위한 트랜시버 우주반도체 기술' 과제를 협약했다고 3일 밝혔다.

⑪ 구글 이어 아마존 AI 반도체도 잠재력 부각, JP모간 "고객사 확대에 기여" (김용원 기자 Businesspost)

구글에 이어 아마존도 엔비디아 인공지능(AI) 반도체의 기능을 일부 대체할 잠재력이 있는 자체 설계 기술을 선보였다.

아마존이 이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고객사 기반을 넓히며 새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3일 “아마존이 구글 및 엔비디아에 모두 도전장을 내밀었다”며 “얼마나 많은 외부 고객사를 유치할지가 관건”이라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클라우드 사업 관련 행사를 열고 최신 자체 설계 인공지능 반도체 ‘트레이니움3’ 기반 서버를 고객사들에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144개의 아마존 트레이니움3 반도체를 사용하는 서버는 기존 제품과 비교해 전력 효율은 유사하지만 연산 성능은 4배 이상으로 높아졌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⑫ 중국 화웨이 AI반도체 엔비디아 추격에 속도, 미세공정 약점 극복할 기술 구현 (김용원 기자 Businesspost)69p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기술 경쟁력을 따라잡는 데 한층 더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반도체 업계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첨단 반도체 미세공정 부재를 대체할 잠재력이 있는 신기술이 가장 중요한 열쇠로 떠오르고 있다.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이 미국 정부의 규제를 극복하고 엔비디아와 기술 격차를 좁힐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온다.

비교적 구형인 14나노 공정으로 생산된 인공지능 반도체를 D램과 수직으로 쌓는 3차원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이 중국의 기술 발전에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 국내/외 주요 산업기업 등 관련

美상무 “한미 투자 7500억 달러로 원전부터 건설” (동아 워싱턴=신진우 특파원)70p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한국이 미국에 현금으로 투자하기로 한 2000억 달러(약 294조 원)의 투자처 관련해 “먼저 원자력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하는 데 천문학적인 민간 투자가 이뤄지고 있음에도 전력 생산 인프라가 뒷받침하지 못하는 등 상황을 고려해 대미(對美) 투자금을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우선 투입할 뜻을 내비친 것이다.

러트닉 장관은 2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에서 주재한 내각회의에서 올해 부처 성과를 설명하며 한국과 일본이 “미국 내 투자 목적으로 7500억 달러의 ‘현금(cash)’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과 일본이 각각 2000억, 5500억 달러씩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약속을 거론한 것이다.


② 'AI 거품론' 마이클 버리, 이번엔 테슬라 때렸다 (서경 강동헌 기자) 72p

 

"일론 머스크 주식 보상 테슬라 주가 희석"

영화 ‘빅 쇼트’의 실제 인물로 잘 알려진 미국의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테슬라의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으며, 이런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그는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전반에 거품이 꼈다며 엔비디아·팰런티어 등 주요 AI 관련주의 하락에 베팅한 것으로 알려져 시장의 불안심리를 자극한 바 있다.

2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버리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발송한 자신의 뉴스레터에서 “테슬라가 말도 안 되게 과대평가돼 있다(ridiculously overvalued)”고 주장했다. 그는 테슬라가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으면서도 매년 약 3.6%씩 주주들의 지분 가치를 희석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지급되는 기록적인 보상 패키지가 향후에도 주식 희석 문제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③ 일본, 금리 인상 조짐…글로벌 채권 휘청·비트코인 7% 급락 (중앙 염지현 기자)73p

매파 신호에 커지는 파장

이달 들어 주요국 국채와 비트코인 가격이 동반 급락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매파적(통화 긴축) 발언이 투자 심리를 흔들며 ‘나비효과’로 번진 결과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일본 국채 금리는 지난 1일 전 거래일보다 0.048%포인트 뛴(채권값은 하락) 연 1.021%를 기록했다. 1% 선을 뚫은 건 2008년 8월 이후 약 17년 만이다. 2일 오후 5시에도 1% 선에서 움직였다. 지난달 말 미국 달러당 156엔대였던 엔화값 역시 이달 들어 155엔대로 올라섰다.

magnifiercrosschevron-downchevron-down-cir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