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헤드라인
① "삼성 잡는다" 반도체에 '목숨 건' 일본…'초강수' 꺼냈다 (한경 도쿄=김일규 특파원) 1p
반도체 부활 꿈꾸는 일본…공장 또 짓고, 원전 재가동
라피더스, 2027년 2공장 착공
2029년 최첨단 1.4나노 계획
“TSMC·삼성전자 추격”
원자력발전 재가동 속도
홋카이도, 전력 수요 증가에 용인
2027년 도마리 3호기 재가동

일본 ‘반도체 연합군’ 라피더스가 2027년 홋카이도에 제2공장을 착공한다. 최첨단 1.4나노(㎚·1㎚=10억분의 1m) 반도체를 2029년 생산할 계획이다. 홋카이도는 원자력발전소 재가동으로 반도체 산업에 필수인 전력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라피더스는 홋카이도 지토세 1공장에서 2027년 하반기 2나노 반도체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같은 해 2공장을 건설해 1.4나노, 1나노 제품 생산까지 검토한다. 2공장 투자액은 2조엔을 넘어설 것으로 니혼게이자이는 전망했다.
라피더스는 내년부터 1.4나노 제품 연구·개발(R&D)을 본격화한다. 1.4나노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로봇, 자율주행차 등의 두뇌로 쓰일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는 “라피더스는 1.4나노 이후 양산 목표를 제시해 장기적인 고객 확보로 이어지길 바라는 생각”이라고 해설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은 제품 미세화 경쟁에 한창이다. 대만 TSMC는 올해 2나노, 2028년 1.4나노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7년 1.4나노 양산을 목표로 한다. 니혼게이자이는 “다만 삼성과 미국 인텔은 첨단 제품 수율 향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라피더스도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라피더스는 2031년까지 7조엔 이상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한다. 정부 지원은 2027년까지 누적 2조9000억엔에 달할 전망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은 경제안보상 중요한 첨단 반도체를 우대할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반도체 산업의 부활을 건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봤다.
반도체 부활엔 전력이 필수다. 라피더스 공장이 위치한 홋카이도는 원전 재가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즈키 나오미치 홋카이도 지사는 올해 7월 원자력규제위원회 안전 심사에 합격한 도마리원전 3호기 재가동을 용인하겠다는 방침을 조만간 도의회에 표명하기로 했다.

도마리원전 3호기는 2009년 가동을 시작한 일본 내 최신 원전으로, 출력은 91만2000㎾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하자 ‘탈원전’ 바람에 휩쓸려 2012년 5월 가동을 중단했다. 홋카이도전력은 방조제 공사 등을 마친 뒤 2027년 이 원전을 재가동할 계획이다.
올 들어선 원전 확대 방침을 공식화했다. 2월 각의에서 에너지기본계획을 개정하며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명시한 ‘원전 의존도를 가능한 한 줄인다’는 문구를 삭제하고, ‘최대한 활용’ 방침을 밝혔다. 2040년 전력 구성비 목표로 재생에너지 40∼50%, 원전 20%, 화력 30∼40%를 제시했다.
② [실리콘 디코드] TSMC 2나노 '혁신 실종'…애플·퀄컴은 오히려 안도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3p
PPA 개선폭 기대 이하에 '가격 폭등' 명분 약화…3만 달러 공포 해소
퀄컴·미디어텍 '실리' 선택…초기 공정 건너뛰고 N2P 직행 무게
대만 TSMC가 사활을 걸고 준비해 온 차세대 2나노(nm) 'N2' 공정이 기술적 정체기에 빠졌다는 관측이 나왔다. 시장이 기대했던 획기적인 전력·성능·면적(PPA) 개선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술적 관점에서는 뼈아픈 대목이나,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이것이 되려 '호재'로 받아들여지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성능 향상폭이 둔화된 만큼, 파운드리(위탁생산) 비용의 살인적인 인상을 억제할 명분이 생겼기 때문이다. 2026년 차세대 칩 상용화를 앞두고 메모리 가격 급등과 파운드리 고비용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던 애플, 퀄컴 등 빅테크 고객사들은 뜻밖의 재정적 숨통을 트게 될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와 중국의 기술 소식통인 '스마트 칩 인사이더' 등은 지난 24일(현지시각)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는 TSMC 2나노 칩셋 개발이 일정상으로는 순항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핵심은 '물리적 스펙'이다. 업계에서는 당초 TSMC 2나노 웨이퍼 가격이 장당 3만 달러(약 4400만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쏟아냈다. 하지만 최근 입수된 정보는 N2 공정의 성능 개선이 제한적 수준에 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웨이퍼 가격이 시장의 우려처럼 폭등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애플을 비롯한 거대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들에게 이는 전략적 안도감을 주는 소식이다. 현재 스마트폰과 AI 칩 시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 LPDDR6 등 고성능 메모리 도입으로 원가 부담이 극에 달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파운드리 공정 비용마저 치솟는다면 완제품의 수익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N2 공정의 '성능 정체'가 역설적으로 TSMC의 가격 협상력을 제한하고, 고객사들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브레이크' 역할을 하게 된 셈이다.
3나노와 '한 끗 차이'…무뎌진 기술 도약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혁신의 실종'은 더욱 명확해진다. 업계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2나노 N2 공정은 현재 주력인 3나노 'N3E' 공정 대비 성능은 약 15%, 전력 효율은 최대 30% 개선되는 데 그친다. 수치상으로는 진보지만, 문제는 비교 대상을 현재 TSMC가 주력으로 전환 중인 3나노 개량형 'N3P' 공정으로 놓았을 때다. 이미 상당한 최적화를 이룬 N3P와 비교하면 N2로 넘어갈 때 얻는 실익이 크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팁스터들이 지적한 'PPA 개선 부족'은 바로 이 지점을 꼬집는다. 기술적 도약이 미미하다면 파운드리 업체가 고객사에게 천문학적인 비용 인상을 요구할 명분은 사라진다. 다만 전력 효율 30% 개선은 배터리 타임이 중요한 모바일 기기에서 여전히 유효한 세일즈 포인트다. 애플 등 프리미엄 제조사들은 가격 인상폭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억제된다면, 마케팅 우위를 위해 N2 공정 도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18(가칭) 시리즈용 'A20' 및 'A20 프로' 칩셋을 업계 최초로 2나노 공정에서 양산할 계획이다.
퀄컴·미디어텍, '가성비' 쫓아 N2P 선회
비용 대비 성능 효율에 대한 고민은 퀄컴과 미디어텍의 행보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중국 IT 팁스터 '디지털 챗 스테이션'은 양사가 메모리 비용 증가에 대응해 차세대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세대 프로와 디멘시티 9600에 LPDDR6 램 지원을 독점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목할 대목은 이들 기업이 초기 N2 공정을 건너뛰고, 개량형인 'N2P' 공정으로 직행할 가능성이 제기됐다는 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퀄컴과 미디어텍은 TSMC N2 공정 주문 대신 N2P 노드로의 전환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N2P 공정은 N2 대비 성능 향상폭이 약 5%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5%의 차이를 위해 공정을 변경한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현재 반도체 미세 공정이 물리적 한계에 봉착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자, 팹리스 고객사들이 '최초'라는 타이틀보다는 수율과 비용 안정성이 검증된 개량 공정을 선호하는 '철저한 실리주의'로 돌아섰음을 의미한다.
시장의 눈은 이제 TSMC가 내놓을 최종 청구서에 쏠려 있다. "성능 향상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기술적 평가는 역설적으로 '3만 달러 웨이퍼'라는 심리적 저지선을 방어하는 논리가 되고 있다. 2026년 반도체 전쟁은 압도적인 '기술 초격차'보다는, 누가 더 합리적인 비용으로 최적의 효율을 뽑아내느냐의 '원가 싸움' 양상으로 흐를 전망이다.
③ 첨단 D램 내놓은 中, 이러다 반도체도 따라잡힐라(한국일보)5p

화웨이 및 관련사가 중국 선전에 건설 중인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의 2025년 4월 위성 사진. 플래닛랩스·파이낸셜타임스 캡처
중국 반도체 굴기가 심상치 않다. 반도체 산업 육성을 국가 최우선 과제로 놓고 추진해온 중국이 우리 우위가 확실했던 첨단 D램 분야에서도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역대 최대 반도체 대기금 펀드(3,440억 위안) 등 국가 차원 대규모 투자와 천인계획과 같은 해외 인재 유치 프로그램이 결실을 맺으면서다.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모든 분야를 지탱하는 반도체마저 우리가 중국에 따라잡힌다면 미래 먹거리 부족을 넘어 경제 안보 주춧돌마저 위협받게 될 것이다.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생산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성능을 지닌 최신형 D램을 개발해 공개했다. 베이징 '집적회로 차이나 2025' 전시회에서 실물로 확인된 이들 반도체는 DDR5와 LPDDR5X 등 7종이다. 앞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도 뛰어든 CXMT가 기술 고도화 전략에 더욱 힘을 싣는 모습이다.
중국산 첨단 D램과 우리 제품 수준 격차가 1년 이내로 좁혀졌다는 게 업계의 통설이다. 이대로라면 수년 내 HBM 기술마저 중국에 역전당할 수 있는 추세다.
중국 최첨단 D램 공개는 한국 반도체 산업을 향한 경고음이다. 국가 통합적인 밸류체인과 공급망을 앞세워 미국 정부의 오랜 제재와 맞서며 성장한 중국의 저력은 무시할 수 없다. 중국과 비교해 뒤떨어지는 정부 차원의 연구개발 투자 지원, 취약한 반도체 생태계, 인재 유치 및 양성 시스템을 시급히 보강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누려온 반도체 리더십도 한순간에 그 끝을 볼 수 있다. 민관이 총력전을 다해야 할 위기 국면이다.
④ 구글 TPU 급부상에 세계 AI 반도체 시장 출렁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6p
엔비디아 이례적 메시지...TPU 확대 흐름에 즉각 대응
AI 반도체 경쟁 심해지면 국내 메모리 업계엔 기회
구글이 자체 인공지능(AI) 전용 칩인 텐서처리장치(TPU)를 외부에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AI 칩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엔비디아가 독주해 온 AI 반도체 시장의 ‘파이’를 구글이 일부 가져갈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TPU가 공존하며 시장이 확장되는 흐름이 형성될지 관심이 쏠린다.
시장의 변화가 국내 메모리 업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관심거리다.

축하하는 척…구글 견제한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25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구글의 성공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도 “우리는 구글에 GPU 공급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업계보다 한 세대 앞서 있다"며 "모든 AI 모델을 구동하고 컴퓨팅이 이뤄지는 모든 곳에서 이를 수행하는 것은 우리 플랫폼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엔비디아 제품은 특정한 AI 구조나 기능을 위해 설계된 주문형 반도체(ASIC)보다 뛰어난 성능과 다양성과 호환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경쟁 기업의 전용 칩 성능을 공식 채널에서 직접 언급한 것이어서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대응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구글 제미나이 3.0이 TPU 기반으로 학습·추론됐다는 평가가 확산되며 “TPU가 엔비디아 GPU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시선이 커진 흐름을 의식한 발언이라는 분석이다.
엔비디아의 메시지는 구글이 내부용으로만 사용해 온 TPU를 외부 기업에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메타·앤스로픽 등이 TPU 활용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에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AI 연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와 값비싼 제품 가격에 대한 빅테크들의 우려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현철 반도체공학회장은 "구글의 TPU와 엔비디아의 GPU의 관계는 경쟁에 가깝다"며 "그동안 구글의 TPU는 내부 기능을 잘 수행하는 데 특화돼있었고 범용성은 다소 약했는데, 이 점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폭넓은 SW·제조 생태계
구글이 단시간 내에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을 위협하기엔 제약이 많다는 분석도 나온다.
엔비디아 칩의 절대 성능도 탁월하지만 웨이퍼 생산 능력, 데이터센터 전력, 소프트웨어(SW) 생태계가 이미 탄탄하게 구축돼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금융투자업계에선 TPU와 GPU가 모두 대만 파운드리업체 TSMC의 첨단 공정에서 생산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현재로선 엔비디아가 TSMC에 확보해둔 물량이 압도적으로 많아 구글의 TPU가 쉽게 생산량을 늘릴 수 없다는 의미다. TSMC의 전체 매출에서 엔비디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의 AI 개발자들이 엔비디아의 쿠다를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큰 강점"이라고 했다.
엔비디아와 구글의 대결? 메모리엔 기회
AI 칩 경쟁이 메모리와 칩 제조 부문에는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된다.
TPU 7세대에는 HBM3E가 적용됐고 GPU·TPU·중앙처리장치(CPU)가 함께 운용되는 AI 서버 구조에서 DDR5·LPDDR5 등 일반 D램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파운드리 공급 여력을 고려하면 삼성전자가 일부 생산 물량을 확보할 가능성이 언급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모건스탠리가 주최한 'AP 서밋 2025'에서 "파운드리 2나노공정 안정화와 고객 다변화로 '바닥을 지난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맞춤형 TPU와 엔비디아 GPU 모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는 수년간 그래왔던 대로 양쪽 모두를 지원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⑤ 구글 AI 반도체 '고객사와 경쟁' 딜레마, 엔비디아 수요 대체 어렵다는 시각도 (김용원 기자 Businesspost)9p
구글이 자체 설계한 인공지능(AI) 프로세서가 엔비디아 반도체를 대체할 잠재력을 주목받으면서 증시와 업계 전반에 큰 충격파를 일으키고 있다.
다만 구글이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따라잡기 어렵고 인공지능 반도체 잠재 고객사와 직접적 경쟁 관계에 놓여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미국 CNBC는 26일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왕관’을 지켜내기 쉽지 않아 보인다”며 “이를 지켜내려면 그만큼의 무게를 감당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최근 엔비디아 제품 대신 자체 설계 텐서프로세서(TPU)를 주로 활용해 개발한 새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3’을 선보인 뒤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에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가 필수라는 고정관념을 깬 셈이다.
이는 자연히 구글 지주사 알파벳의 주가 상승과 엔비디아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후 구글이 메타에 TPU를 공급할 가능성이 거론되자 이러한 흐름이 더 뚜렷해졌다.
구글이 자체 데이터센터 및 슈퍼컴퓨터에 사용하는 반도체뿐 아니라 다른 빅테크 기업이 구매하는 제품마저 엔비디아가 아닌 구글 기술로 대체될 수 있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⑥ [트럼프 스톡커] 구글 제미나이3 돌풍, 챗GPT '3년 천하' 끝내나 (서경 뉴욕=윤경환 특파원) 12p
■윤경환 특파원의 트럼프 스톡커(Stocker)
구글, '제미나이3' 잇딴 찬사에 '나홀로' 강세
엔비디아 하락 속 시총 3위…버핏도 갈아타
5년 뒤 컴퓨팅 용량 1000배…GPU 의존도 ↓
MS도 앤스로픽과 협업…오픈AI 치중 탈피
월가, 재무·생태계 주목…韓반도체도 영향권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 AP연합뉴스
지난 2022년 11월 30일(현지 시간)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의 포문을 열며 기술 혁명의 대명사로 통하던 ‘챗GPT’의 아성이 3년 만에 흔들리고 있다. 검색엔진과 운영체제(OS) 공룡인 구글이 제미나이의 성능을 급격하게 끌어올리면서 AI 혁명의 후발 주자에서 선두로 올라설 조짐을 보이고 있는 까닭이다.
특히 지난 18일 구글이 ‘제미나이 3’을 공개한 뒤부터는 오픈AI의 챗GPT가 기술 경쟁에서 밀리게 된 게 아니냐는 진단까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최근 월가에서도 오픈AI의 핵심 협력사인 엔비디아에 투자했던 자금을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으로 돌리려는 분위기가 강하게 감지되고 있다.
‘AI 거품론’이 증시에 여전히 남은 상태에서 최종 승자가 될 기업을 가리려는 월가 투자자들의 셈법이 한층 더 복잡해진 모양새다. AI 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아직은 엔비디아 의존도가 높은 한국 반도체 기업의 전략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AP연합뉴스
구글, ‘제미나이 3’ 잇딴 찬사에 ‘나홀로’ 강세…엔비디아·MS 하락 속 시총 3위 ‘껑충’
24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5%, 나스닥종합지수는 2.69% 오르며 21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지난 5월 12일(4.35%)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최근 부진을 만회했다.
이날 뉴욕 증시의 상승세를 이끈 기업은 단연 구글이었다. 알파벳은 6.31% 뛰어올라 전체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다. 알파벳은 특히 최근 AI 거품론 속에서도 주가를 강하게 방어하며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알파벳은 올 9월 15일 상장 21년 만에 처음으로 시가총액 3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달 21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까지 제치고 시총 3위 기업으로 뛰어올랐다.
이는 이 기간 시총 1위 기업인 엔비디아가 3분기(8~10월) 호실적에도 거품론를 극복하지 못하고 9.8% 떨어진 것과는 크게 대비되는 행보다. 오픈AI와 연관된 또 다른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도 이달 들어 24일까지 8.5% 추락했다.
구글에 뭉칫돈이 몰리는 데에는 이달 18일 출시한 제미나이 3의 영향이 컸다. 구글은 출시 첫날부터 제미나이 3을 자사 검색 서비스에 곧바로 적용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용자들이 구글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한 뒤 ‘AI 모드’ 탭을 누르기만 하면 손쉽게 제미나이 3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4~5년 뒤 컴퓨팅 용량 1000배로…데이터센터 투자 넘어 칩 성능 개선 박차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18일 제미나이 3을 공개하며 “전례 없는 수준의 깊이와 어감(뉘앙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최첨단 추론 능력을 갖췄다”며 “출시 첫날부터 제미나이 모델을 검색에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구글에 대한 기대는 제미나이 3 출시에 따른 일회성 이슈로 그치지 않았다. 이 회사가 광범위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기반으로 이미 막대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투자 여력과 기술 협업 생태계 조성 측면에서 경쟁사를 앞설 수 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앤스로픽과 파트너십’ MS, 오픈AI 의존도 줄여…‘순환 거래’ 우려도 여전
구글과는 반대로 오픈AI와 챗GPT의 위상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오픈AI는 올트먼 CEO와 그렉 브록먼 오픈AI 회장, 머스크 CEO가 구글에 대항하기 위해 2015년 비영리 단체로 만든 조직이다.
2022년 11월 30일 챗GPT를 세상에 처음 선보인 뒤 승승장구한 덕분에 지금은 비영리 재단이 영리 추구 자회사를 지배하는 식으로 조직 구성이 복잡하게 바뀌었다. 월가에서 추산하는 오픈AI의 기업가치는 무려 5000억 달러(약 737조 원)에 달한다. 이는 전 세계 비상장 회사 가운데서는 최대 규모다.
앤스로픽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 300억 달러(약 44조 3000억 원)어치를 구매해 컴퓨팅 용량을 최대 1기가와트(GW)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에게 앤스로픽의 모델 ‘클로드’를 제공한다. 대상 클로드 모델은 소넷 4.5, 오퍼스 4.1, 하이쿠 4.5 등이다. 클로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세계 3대 클라우드 서비스 모두에서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AI 모델이 됐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앤스로픽의 모델을 사용하고 그들은 우리의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함께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2월 성적 대화 규제 완화…챗GPT 미래, ‘엔비디아 의존’ 한국 반도체 산업에도 영향
AI 경쟁의 압박이 심해지자 오픈AI도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여러 전략을 시도하고 나섰다.
올트먼 CEO는 지난달 14일 X에 글을 올리고 “12월에는 연령 제한 기능을 더 완전히 도입하면서 ‘성인 이용자는 성인답게 대하자’는 원칙에 따라 인증된 이에게는 성애 콘텐츠(erotica) 같은 훨씬 더 많은 것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올트먼 CEO는 같은 달 15일에도 X에 글을 쓰고 “우리는 세계에서 선출된 도덕 경찰이 아니다”라며 비판 여론을 반박했다.
구글과 오픈AI·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AI 생태계의 미래는 한국 기업과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이다. 앞서 올트먼 CEO는 지난달 1일 한국을 방문해 오픈AI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투자 의향서(LOI)를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와 각각 체결한 바 있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가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함께 5년간 500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전역에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HBM 제품의 주요 매출처가 엔비디아에 쏠린 점도 우리 경제에는 변수다. 구글이 제미나이의 시스템을 자체 개발 추론 칩 텐서처리장치(TPU)를 중심으로 구축하면서 엔비디아 GPU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낮춘 까닭이다.
구글 TPU 설계·제조의 핵심 협력 회사는 주가가 24일 하루에만 11.10% 치솟은 브로드컴과 대만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다. 구글 TPU의 사용 증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입장에서도 HBM 공급 다변화·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
⑦ 구글-엔비디아 반도체 전면전…삼성·SK ‘방긋’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21p
구글, TPU로 AI 칩 시장에 도전장
빅테크 관심…탈엔비디아 가속화
HBM 부족 가능성…공급사 호재
구글이 자체 제작한 주문형반도체(ASIC)인 텐서처리장치(TPU)의 외부 판매를 예고하면서 엔비디아가 구축한 인공지능(AI) 가속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자체 AI 모델 ‘제미나이’의 성능까지 입증하며 메타 등 빅테크 기업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기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고객사 다변화가 가능해져 가격 협상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것입니다.
25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엔비디아는 업계보다 한 세대 앞서 있고, 모든 AI 모델을 실행하고 컴퓨팅이 이뤄지는 모든 곳에서 작동하는 유일한 플랫폼”이라며 AI 시장에서의 견고한 입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최근 구글의 TPU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대항마로 부상하자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내부적으로 사용하던 자체 칩 TPU를 외부에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미나이 3.0이 엔비디아 GPU 없이도 ‘LM아레나 리더보드’에서 1501점을 기록해 AI 모델 중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이면서, 엔비디아를 대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이미 일부 빅테크 기업들도 TPU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례로 메타는 오는 2027년부터 TPU를 자사 데이터센터에 도입하기 위해 수십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엔비디아가 AI 가속기 시장에서 약 80~90%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반면, 가격은 높고 공급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대안을 찾으려는 것입니다.
이러한 ‘탈엔비디아’ 기류는 구글을 시작으로 점점 확대될 전망입니다. 아마존(트레이니엄), 마이크로소프트(마이아) 등 빅테크 기업들이 자사 AI 모델에 특화된 칩 설계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빅테크 기업들의 AI 칩 경쟁이 가속화될수록 HBM 공급처인 양사에게는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메모리 시장은 수요와 공급 중 수요 쪽에서 강력한 시그널을 보내는 상황”이라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을 수가 없는 수준이라고 보고 있으니, 당연히 공급자 쪽에서는 좋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⑧ 구글·메타 맞손에 AI 반도체·클라우드 시장 요동 (전자 류태웅 기자)23p

구글이 자사 클라우드(GCP)의 핵심 무기인 인공지능(AI) 반도체 '텐서처리장치(TPU)'를 메타에 개방키로 하면서 AI 인프라 시장 판도가 요동칠 전망이다. 엔비디아의 시장 독주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25일(현지시간) 외신과 클라우드 업계 등에 따르면, 구글은 메타와 2027년 도입을 목표로 TPU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협상이 성사되면 구글은 자사 데이터센터에만 사용하던 TPU를 메타의 데이터센터(온프레미스)에 직접 심게 된다.
반도체와 클라우드 업계는 즉각 술렁였다. 단순한 칩 거래를 넘어 AI 인프라 시장의 경쟁 구도를 근본적으로 뒤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AI 반도체 시장 내 '엔비디아 독주 체제'에 균열이 불가피하다. 구글-메타 연합이 엔비디아 GPU의 확실한 대안재로 부상할 경우, 고가 정책을 유지해 온 엔비디아는 가격 인하 압박을 피하기 어렵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엑스(X, 옛 트위터)에 “우리가 기술적으로 (구글 TPU보다) 한 세대 앞서 있다”며 견제구를 날린 것도 이를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⑨ 미중 '반도체 허브' 전쟁 중인데…한국만 뒷걸음질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25p
[반도체 국가주도 '쩐의 전쟁']
중국 정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 中 오라"
R&D·제조 유치 혈안…자립 넘어 허브 추진
미국 등도 수백조 반도체 투자에 정부 지원
한국만 뒷걸음질…겹규제에 자금 조달 못해
“중국에 투자해 주세요.”
중국이 반도체 자립을 넘어 글로벌 허브화를 추진하고 나섰다. 미국이 자국 내 반도체 생산 허브 전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와중에 중국 역시 정부가 직접 반도체 연구개발(R&D) 기지, 핵심 생산시설 등을 유치하고 나선 것이다. 이런 와중에 한국만 각종 규제 탓에 글로벌 쩐의 전쟁에서 뒷걸음질 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가오둥셩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전날 베이징에서 막을 내린 ‘IC 차이나 2025’ 전시회에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에 R&D 및 제조 센터를 설립해 달라. 칩 설계, 제조, 패키징, 재료·장비 등의 협력에 적극 나서겠다”며 인센티브 강화를 시사했다. 미국에 맞서 반도체 허브가 되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은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외에 미국, 영국, 일본, 이스라엘 등에서 600개 넘는 기업들이 참가했다고 한다.
중국뿐만 아니다. △미국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약 450조원) △대만 TSMC의 미국 공장 건설(약 223조원) △인텔의 유럽 투자(약 112조원) △일본 라피더스의 반도체 투자(약 45조원) 등도 정부가 뒷배 역할을 했다.
문제는 이같은 천문학적인 반도체 선제 투자 트렌드를 한국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금산분리 등 각종 규제에 막혀 수백조원 단위의 자금을 조달할 방법이 없는 탓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수년 안에 중국이 최첨단 D램을 쏟아내면 메모리 시장 판도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K메모리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했다.
⑩ 구글 메타 AI반도체 TSMC 대신 인텔 패키징 활용 추진, 엔비디아와 차별화 (김용원 기자Businesspost) 26p
구글이 자체 설계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에 TSMC 대신 인텔의 패키징 기술 활용을 검토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빅테크 기업도 뒤를 따를 공산이 크다.
엔비디아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 반도체에 TSMC 패키징을 활용하는 반면 구글은 원가 절감과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차별화를 노리는 것으로 파악된다.
26일 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의 일부 빅테크 고객사들이 첨단 반도체 패키징 주문을 인텔로 돌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CoWoS 생산 능력은 대부분 엔비디아 GPU에 할당돼 있다”며 “다른 고객사들의 물량 확보 기회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CoWoS 패키징으로 제조할 수 있는 반도체 크기에 한계가 있다는 것도 약점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구글과 메타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TSMC의 반도체 패키징 대신 인텔과 협업을 추진하는 사례가 파악되고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전했다.
□ 오늘의 주요 뉴스
Ⅰ. 진공, 반도체 D램, 낸드 플래시 등 관련
① 기업 체감경기 13개월 만에 최고… “반도체 회복·소비심리 개선” (서울 김예슬 기자)29p
반도체 호황과 소비심리 반등에 힘입어 기업 체감경기가 계엄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조사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2.1로 전월보다 1.5%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다.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영업일수가 줄었던 지난 10월에서 정상화됐고, 반도체 업황 개선과 소비심리 회복이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② 中, 세계 최고 권위 반도체 학회 논문 수 4년 연속 1위… “질적·양적 성장 속도 빠르다” (조선비즈 전병수 기자)30p
中, ‘반도체 올림픽’ ISSCC 2026서 논문 채택 수 1위
“中 교수 채용도 활발… 다양한 분과서 채택”
韓 논문 채택 수 46편으로 세계 3위
미래 기술 연구 분야선 0편 채택
“장기 연구 성과 지원하는 연구 과제 전무”
“반도체 학계에서 중국 논문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은 연구 분야에서 교수 채용도 활발하고 양적, 질적 성장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홍성완 서강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26일 서울 중구 스페이스쉐어에서 열린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2026′ 서울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ISSCC 2026에서 중국은 최다 논문 채택 국가 자리를 유지하며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ISSCC 2025에서 92편의 논문이 채택된 중국은 ISSCC 2026에서는 총 96편의 논문이 채택됐다.
‘반도체 설계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제73회 ISSCC는 내년 2월 15일부터 19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ISSCC에서는 구글과 테슬라, 엔비디아, AMD 등에서 활약하는 3000여명의 학자들과 연구원들이 참여해 연구 성과와 정보를 교환하고 미래 반도체 산업과 기술을 논의한다.
박준석 삼성전자 수석, 김동균 SK하이닉스 펠로우 등 학계와 산업계 인사가 참석해 최신 반도체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③ 미래산업, 138억 규모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 계약 (BLOTER 조윤호 기자)33p
미래산업이 중국 업체와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약 138억5090만원으로 이는 회사의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270억4183만원) 대비 51.22% 수준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산업은 중국 이닝트레이딩(YILING TRADING)과 반도체 검사 장비 및 부속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전체 계약은 2건으로 구성됐으며 장비 계약 855만달러, 부속품 계약 85만달러 등 총 940만달러 규모다.
공급 지역은 중국이며 계약기간은 장비 계약 기준 26일부터 2026년 4월30일까지다. 부속품 계약은 2026년 3월31일까지이나 공시는 더 늦은 일정에 맞춰 종료일을 기재했다.
④ 대만 TSMC 1차 협력사, 씨엠티엑스 구미에 360억원 투자 (매경 우성덕 기자) 33p
2023년 374억에 이어 추가 투자
반도체 슈퍼사이클 본격 대응
경북도와 구미시는 지난 25일 구미시청에서 씨엠티엑스와 투자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씨엠티엑스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총 363억원을 투자해 구미국가 5공단 내 1만 1000평 부지에 반도체 부품 생산 공장을 증설한다. 이 회사는 2023년 374억을 투자한 바 있다.
이번 투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재도래에 대비해 국내 메모리 업체는 물론 TSMC, 마이크론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급증하는 소재·부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번 투자로 4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씨엠티엑스는 반도체 업황의 반등으로 지난해 연매출 1080억원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1600억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2024년 수출액 4770만불을 기록해 제61회 무역의 날 수출 3천만불 탑도 수상한 바 있다.
구미시는 2023년 7월 비수도권 지역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됐으며 반도체 원소재·부품부터 수요기업까지 전 공급망을 갖춘 만큼 우수한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박성훈 씨엠티엑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선단공정에 대응할 제품의 양산 안정성과 공급 유연성을 높일 것”이라며 “구미를 거점으로 한 대한민국 반도체 소재 부품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⑤ 퇴사 3개월 만에 어떻게…TSMC, 인텔 이직 전 임원 상대 소송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35p
TSMC 21년 근무 뤄웨이런, 경쟁사 인텔로 이직
경업금지 서약·영업비밀법 위반으로 소송 제기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최근 인텔로 이직한 전 임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5일(현지시간)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TSMC는 이날 뤄웨이런 전 수석부총경리(수석부사장)를 상대로 지식재산 및 상업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TSMC는 이번 소송에서 뤄웨이런이 △고용계약 △경업금지 약정 △영업비밀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만 정부 산하 국가발전기금(NDF) 대표 자격으로 TSMC 이사회에 참가하는 대만 경제부는 이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TSMC의 법적 조치를 존중한다”며 “산업적 영향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이 핵심 기술 침해나 대만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와 관련되는지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만 고등검찰청 지식재산분부도 관련 사건을 배당해 국가안전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Ⅱ. 디스플레이, OLED, 제4차 산업 등 관련
① 'LTPO 이후' 기술 전환 시작됐나…삼성D가 준비 중인 HMO는? [테크다이브] (디지털데일리 배태용기자)36p
[소부장디과장] 신규 OLED 라인 중심 양산 체제 구축 작업…내년 양산 가능성
기술의 세대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2026년을 목표로 HMO(고이동성 산화물) 양산 준비에 들어가면서 그동안 LTPO(저온다결정 산화물)를 중심으로 구축돼온 디스플레이 기술 구조에도 변화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공정 단축과 전력 효율 개선 투자비 절감까지 동시에 기대되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HMO가 차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새로운 축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 삼성디스플레이, 2026년 신규라인서 HMO 양산 준비…기술 전환 가속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신규 OLED 라인을 중심으로 2026년 HMO 양산 체제를 갖추기 위한 설비 구성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복수의 공급망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HMO 적용을 위한 장비 조합과 라인 구조를 내년 중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며 장비 발주 흐름이 기술 전환의 실제 신호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HMO는 LTPO 이후 차세대 산화물 기반 디스플레이 구조로 꼽히며 애플 역시 대체 기술 후보로 검토 중인 공정입니다. 기존 LTPO 대비 제작 과정에서 필요한 공정 단계가 줄어들고 마스크 사용량도 크게 감소합니다.
◆ 삼성, 2021년부터 국책 과제로 개발…'LTPO vs HMO' 첫 양산 모델 선택이 관건
삼성디스플레이는 HMO를 2021년부터 국책 과제로 개발해왔으며 2023년 일부 모듈에서 상용화 수준의 테스트를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삼성 내부에서는 신규 라인의 첫 양산 모델을 LTPO로 유지할지 HMO로 전환할지를 두고 조율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초기 수율과 장비 구성, 고객사 요구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입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말~내년 초 시작될 삼성의 장비 발주 패턴을 기술 전환 여부의 결정적 지표로 보고 있습니다.
② “삼성·LG 웃는다”...애플 수요 폭증에 OLED 발광재료 시장 구매액 6.2% ↑ (더퍼블릭=이유정 기자)39p

글로벌 OLED 패널업체 발광재료 구매액 [사진=연합뉴스]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가 주도하는 OLED 시장이 아이패드와 자동차 디스플레이 수요에 힘입어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특히 고휘도·고신뢰성이 강점인 ‘탠덤 OLED’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강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의 ‘OLED 발광재료 마켓트래커’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OLED 패널업체들의 발광재료 구매액이 5억2100만달러(약 6880억원)로 집계됐다, 전분기보다 6.2% 늘어난 수치다. 스마트폰은 물론 노트북, 태블릿 PC, 모니터 등 전방위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 해석이다.
특히 애플이 아이폰17 시리즈와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에 OLED를 본격 채택하면서 한국 패널업체들의 출하량이 크게 증가했다. 태블릿 PC용 OLED도 아이패드 신제품에 들어가는 패널 공급이 확대되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애플이 OLED 채택 폭을 넓히면서 삼성과 LG가 공급망 주도권을 다시 쥐게 됐다는 시각이 나온다.
③ 아이폰17 돌풍에 삼성, 14년만에 '스마트폰 판매 1위' 내주나 (서경 실리콘밸리=윤민혁 특파원) 40p
애플이 아이폰17 돌풍에 힘입어 올해 매출은 물론 출하량에서도 삼성전자를 제치고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오른다는 전망이 나왔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애플에, 중저가 시장에서 중국 경쟁사에 ‘끼인 신세’인 삼성전자가 글로벌 판매량 1위 자리를 14년 만에 내려놓는다는 관측이다.
올 9월 미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 기준 점유율. 사진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2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를 인용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점유율에서 애플이 19.4%를 기록,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오를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첫 아이폰 출시 후 줄곧 매출 기준 스마트폰 시장 1위를 기록해왔으나, 판매량에서는 2011년부터 삼성전자에 이은 2위에 머물러왔다.
올 9월 출시한 아이폰17 시리즈가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이 3.3% 늘어나는 가운데, 아이폰과 삼성전자 갤럭시 출하량이 각각 10%, 4.6% 증가한다고 내다봤다.
Ⅲ. 기술 개발/R&D 등 관련
① 2027년 자율주행 '레벨 4' 본격 시동…실증·규제·R&D 전면 개편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41p
100대 투입 실증도시 조성
규제·제도 전방위 개편 추진

정부가 2027년 자율주행 '레벨 4' 상용화를 목표로 실증, 규제, R&D, 제도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책을 내놨다. AI 대전환 15대 선도프로젝트의 첫 번째 과제로, 업계와 전문가, 택시업계 등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마련됐다.
정부는 26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TF에서 '자율주행차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도시 전체를 실증구역으로 운영하는 '자율주행 실증도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100대 이상 자율주행차가 투입되며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참여하는 'K-자율주행' 협력모델로 추진된다. 교통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한 자율주행 버스 확대 지원도 포함됐다.
규제도 대폭 정비한다. 연구개발 목적의 원본 영상데이터 활용을 허용하고, 개인 차량에서 수집된 영상데이터는 익명·가명처리 후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존 개발사만 허용되던 임시운행허가는 운수사업자까지 확대하고, 자체 안전계획을 전제로 교통약자 보호구역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
R&D 지원도 강화된다. 정부는 자율주행차 전용 GPU 확보와 AI 학습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E2E(End-to-End) 방식 기술은 과기정통부가 원천기술을, 산업부가 상용화 기술을 맡아 개발한다. 해외 공동연구가 수월하도록 국가핵심기술 수출 심사도 간소화한다.
완전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한 제도 개편도 포함됐다. 운전자를 대체하는 법적 책임 주체를 도입해 형사·행정제재 대상을 정립하고, 차량 사고 시 민사상 책임 소재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의 '사고책임 TF'를 구성·운영한다. 연내에는 이해관계자 합동 사회적 협의체를 발족해 기존 운수사업자와의 상생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② 어플라이드, “경기 오산에 R&D 센터 설립 추진”… AI 미세공정 신장비 3종 공개 (조선비즈 최효정 기자)42p
한국 R&D 센터 설립 추진
하이브리드 본딩·GAA·3D 계측 3종 장비 공개
2나노·HBM 적층 공정 난제 해결 전략 제시
세계 2위 반도체 장비 회사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가 26일 차세대 인공지능(AI)용 첨단 로직 및 메모리 칩 제조를 위한 신규 장비 3종을 공개했다.
박광선 AMAT 코리아 대표는 이날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확산으로 로직·메모리·패키징 전 영역에서 요구 스펙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AMAT는 지난 4~5년간 고객 로드맵에 맞춰 필요한 장비를 선제 개발해왔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국내 고객과 공동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 R&D 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며, 오산시와 투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2026년 문을 여는 미국 실리콘밸리 ‘에픽센터’와 연계해 글로벌 개발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처음 공개된 ‘키넥스’ 시스템은 다이 투 웨이퍼(Die-to-Wafer) 방식의 하이브리드 본딩 공정을 통합한 장비다.
허영 AMAT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디렉터는 “인터커넥트 밀도는 기존 마이크로범프 대비 10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며 “고성능 AI 칩일수록 전력 효율과 신호 지연이 병목이 되는데, 하이브리드 본딩은 이를 구조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수시간 걸리던 공정 전환(Q-time)을 약 1시간 수준으로 줄일 수 있어 고객사의 개발 속도도 크게 향상된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는 앞으로 한두 세대 후부터 하이브리드 본딩 적용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AA 2나노 이하 공정용으로 소개된 ‘센추라 엑스테라’는 소스·드레인 에피택시(epi) 공정에서 발생하는 보이드(void)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비다. 이두성 AMAT 에피택시 기술 매니저는 “GAA는 깊은 트렌치 내부를 균일하게 채우는 것이 가장 큰 난관”이라며 “Xtera는 챔버 부피를 80% 줄이고 프리클린·식각·증착을 정밀 조합해 보이드를 근본적으로 억제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스 사용량을 기존 대비 50% 낮추면서도 균일도를 40%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3D 패키징 및 백사이드 전력공급 공정에서 요구되는 계측 수요에 대응한 프로비전 10도 이날 함께 공개됐다.
③ SKT-삼성전자, 6G AI-RAN 기술 개발 ‘맞손’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44p
6G 기술 공동 개발 위한 전략적 협력 MOU 체결
AI 기반 채널 추정 기술, 분산형 다중 안테나 송수신 기술
6G 통신 기술 개발 추진
AI 기반 무선통신 기술 고도화
SK텔레콤(017670)은 삼성전자(005930)와 6G 이동통신 기술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공지능 기반 무선접속망(AI-RAN) 공동 연구를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AI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6G 상용화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
양사는 △AI 기반 채널 추정 기술 △분산형 다중 안테나(MIMO) 송수신 기술 △AI-RAN 기반 스케줄러 및 코어 네트워크 기술 등 6G 핵심 기술을 함께 연구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이번 양사의 공동 연구는 SKT 네트워크기술담당과 삼성전자 삼성리서치가 주도한다.
④ [단독] 두산, 차세대 위성통신 기술 개발 본격 착수…740조 우주시장 '정조준' (더구루=김예지 기자) 46p
스웨덴 시버스와 미래 위성 통신 시스템 개발
차세대 Ka-밴드 ESA 패널 협력... 글로벌 SATCOM 시장 공략 시동

두산이 글로벌 반도체·무선 기술 기업인 스웨덴 시버스 세미컨덕터스(Sivers Semiconductors, 이하 시버스)와 손잡고 차세대 위성통신(SATCOM)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양사는 미래 위성통신 기술 주도권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차세대 Ka-밴드 전자식 빔조향 안테나(ESA) 패널을 공동 개발하며, 한국 위성통신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SATCOM 시장 공략에 나선다.
26일 시버스에 따르면 시버스와 (주)두산 전자BG는 최근 약 150만달러(약 20억원) 규모의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시버스가 자체 개발 중인 Ka-밴드 위성통신용 빔포밍 IC(BFIC)를 기반으로 ESA 패널을 공동 설계·제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버스는 고출력·저잡음 특성을 갖춘 차세대 무선주파수(Radio Frequency, RF) 칩을 제공하고, 두산은 첨단 소재와 정밀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안테나 패널 제작과 시스템 검증을 담당한다.
이번 협력으로 개발되는 ESA 패널은 멀티빔·멀티궤도 동시 연결이 가능해 고속·고품질 위성통신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해당 기술이 이동형 단말기부터 고성능 게이트웨이까지 다양한 SATCOM 장비로 확장될 수 있어 시장 성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⑤ 포스코, ‘2025 드론·UAM 박람회’서 미래형 수직 이착륙 기술 공개 (조선비즈 조은임 기자)47p
‘스틸 이착륙데크 시스템’ 실물 전시
UAM 세미나서 ‘모듈형 버티포트’ 기술 발표
포스코가 이달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UAM) 박람회’에 참가해 ‘미래형 버티포트(Vertiport)’ 기술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UAM(Urban Air Mobility)은 전기동력·저소음 항공기와 수직이착륙장을 기반으로 도심 환경에서 사람과 화물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송하는 차세대 첨단교통체계다.
버티포트(Vertiport)는 수직을 의미하는 ‘Vertical’과 터미널을 의미하는 ‘Por’t의 합성어로, UAM 기체가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시설을 뜻한다.
⑥ KAIST, ‘회로’ 단위로 AI 생각 과정 시각화하는 새로운 XAI 기술 개발 (AI TIMES 장세민 기자)48p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이광형)은 최재식 김재철AI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AI)의 생각 과정을 시각화하는 설명 가능한 AI(XAI)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모델 내부의 개념 형성 과정을 회로(circuit) 단위로 시각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회로는 뉴런 여러개가 서로 연결돼 하나의 의미(개념)를 인식하는 구조를 의미한다. 딥러닝 모델 내부에는 인간 뇌처럼 ‘뉴런’이라는 기본 계산 단위가 존재하는데, 이는 이미지 속 작은 특징(귀 모양, 특정 색, 윤곽선 등)을 감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값(신호)을 계산해 다음 단계로 전달해 준다는 설명이다.
⑦ 美 카네기멜론대 연구팀, 원통형 물체 싣고 이동하는 4족보행 로봇 기술 개발 (로봇신문 백승일 기자)49p
촉각 센서로 등 위 물체 위치 실시간 감지해 균형 유지

▲촉각 감지 센서를 탑재한 4족보행 로봇과 촉각 센서의 구조. (사진=CMU)
美 카네기멜론대(CMU) 연구팀이 새로운 촉각 감지 시스템인 ‘로코터치(LocoTouch)’를 개발해 4족보행 로봇에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로봇은 원통형 물체처럼 고정되지 않아 움직이기 쉬운 물건도 등 위에 싣고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4족보행 로봇에 촉각 감지 기술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Ⅳ. 국내/외 주요 산업기업 등 관련
① [단독] 끝내…반도체 주 52시간 '족쇄' 채웠다 (서경 강도림 기자·마가연 기자) 51p
여야, 특별법 원안대로 추진 합의
업계 요구 주52시간 예외는 빠져
다음달 국회 본희의서 통과될 듯
여야가 반도체 업계에 주52시간제 적용을 그대로 유지하는 반도체특별법 제정안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의 대표 첨단산업인 반도체 업계를 지원한다는 특별법의 취지가 무색하게 업계의 가장 큰 요구였던 ‘주52시간 예외’를 담아내지 못하면서 반도체 산업에 비상등이 켜졌다.
② '꿈의 태양광' 2028년 세계 첫 상용화 추진… SMR·해상풍력으로 '에너지 초격차' 승부수 (서경 배상윤 기자)52p
정부, '초혁신경제 15대 선도프로젝트' 3차 계획 발표
中 저가 공세 기술로 뚫는다
재생에너지 꽉 막힌 숨통 틔운다…AI 전력망·HVDC 조기 구축
20MW급 초대형 풍력·서해안 HVDC 국산화
‘실리콘 한계 넘는다’… 탠덤셀 2028년 상용화 목표
인구 감소와 생산성 정체로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 하락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가 이를 타개하기 위한 '초혁신경제' 드라이브를 건다. 차세대 태양광, 초대형 해상풍력, 소형모듈원전(SMR) 등 미래 에너지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 기술을 조기에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③ [속보] 세대교체 속도내는 롯데그룹, CEO 3분의1 바꿨다…60대 임원 절반 퇴임 (매경 박윤균 기자)54p
유통∙건설 등 20명 CEO 교체 단행
사업총괄 폐지·계열사 책임경영 강화
신동빈 장남 신유열은 바이오 지휘
롯데는 롯데지주 포함한 36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26일 단행했다. 이번 롯데그룹 임원 인사는 지난해에 이어 고강도 인적 쇄신에 방점을 둔 큰 폭의 인사가 이뤄졌다.
롯데는 이번 임원인사에서 고강도 인적 쇄신을 위해 전체 CEO의 1/3에 달하는 20명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롯데는 지난 9년간 유지한 사업 총괄 체제를 폐지했고 각 계열사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다만 롯데 화학군은 HQ를 폐지하고 전략적 필요에 따라 PSO로 조직을 변경한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부회장,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등 부회장단 전원은 일선에서 물러난다.
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부사장의 역할은 확대됐다. 신 부사장은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를 맡아 그룹의 주요 신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사업을 공동 지휘한다.
또한 그룹 전체 60대 이상 임원 중 절반이 퇴임하는 등 리더십 세대교체에도 속도를 냈다. 조직을 슬림화하며 빠른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했다.
④2 027년엔 '완전자율주행'…실리콘밸리 같은 '실증도시' 나온다 (한경 이유정 기자)55p
정부가 100대 이상의 차량 투입이 가능한 자율주행 실증도시를 조성한다. 2027년까지 완전자율주행차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자율주행차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글로벌 3대 자율주행차 강국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자율주행차 레벨3(Lv.3) 무(無)규제, Lv.4 선(先)허용 후(後) 관리 체계 구축 전략을 마련했다.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의 인공지능(AI) 대전환 15대 선도프로젝트 중 첫 번째 대책이다. 정부는 큰 틀에서 실증규모 확대, 규제 합리화, R&D 지원, 제도·인프라 정비 등 4가지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우선 도시 전체가 실증구역인 자율주행 실증도시를 만든다. 현재 47곳의 시범운행지구에서 실증특례를 제공하고 있지만 제한적인 노선·구간 중심으로 진행돼 실증 범위가 협소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미국(샌프란시스코), 중국(우한) 등 자율주행차 선도국과 같이 실증도시를 만들고 100대 이상의 차량을 투입해 다양한 형태의 주행데이터 학습을 뒷받침하겠다는 목표다. 실증도시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참여하는 ‘K-자율주행’ 협력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