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헤드라인

① 트럼프 ‘손글씨’ 쇼에 유럽은 ‘모래성’같은 투자약속...현란한 사기극으로 변질된 美 무역협상 [★★글로벌] (매경 이재철 기자)1p

‘트럼프 전리품’ 된 관세 무역협상
유럽·日, 구속력 없는 약속 퍼주기
트럼프 영웅주의 정치 드라마에서
조연된 EU 수장, 굴욕 기꺼이 감내
韓 협상팀도 트럼프 쫓아 英美행
2개의 페르소나로 ‘혼신 연기’해야

5000억 아닌 6000억달러....日 이어 EU 협상도 일방 수정한 트럼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무역협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즉석에서 수정한 협상 문서를 손에 들고 있다. 지난 일본과의 협상 타결 때 포착된 손글씨처럼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10%로 제안한 문서 상 상호관세율을 15%로, 대미 투자 규모는 5000억달러에서 6000억 달러로, 미국산 에너지 구매 금액은 6000억달러에서 7500억달러로 각각 고쳐썼다. 실제 이날 발표된 합의 내용은 EU 측 문서가 아닌 트럼프가 수기로 쓴 쓴 높여 수정한 수치로 발표됐다. <사진=AP 연합뉴스>

멋대로 관세율과 투자액 수치를 바꾸고 서둘러 합의를 발표하는 트럼프식 무역협상 방식이 희대의 풍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로지 숫자만 중요한 내 멋대로 방식에 유럽연합(EU)과 일본이 눈을 질끈 감고 보조를 맞춰주면서 과연 협상이 실리와 진정성이 있는 것인지 근본적인 질문이 해당국들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입니다.

트럼프에게 6000억달러(840조원) 대미 투자 선물을 안긴 EU는 당장 합의 수 시간 뒤 “실제 집행은 공공부문이 아닌 민간 기업들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묘하게 발을 뺍니다. 민간 기업들이 대미 투자를 집행하지 않으면 정부가 보증할 수 없는 약속이라는 것입니다.

일본은 심지어 미국과 합의한 내용을 ‘공식 문서’화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지킬 수 없는 약속을 서로 건넨 것이니 이를 국가 문서화할 필요가 없다는 맥락입니다.

트럼프의 글로벌 교역질서 파괴가 잉태한 이 희대의 무역협상 상황은 일단 “급한 불부터 끄고 보자”는 갑과 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연출된 예능쇼로 흐르고 있습니다. 미국과 담판 협상을 진행 중인 한국 협상팀도 비슷한 줄거리와 무대 위에서 연기를 펼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는 지난 일본과 무역협상 타결 장면처럼 손에 유럽이 희망하고 제안하는 관세율과 대미투자액을 손글씨로 일방 수정한 종이를 들고 있었습니다.

의도적으로 연출된 이 자료에서 압권은 EU가 제시한 대미 투자액 표기 부문(5000억달러) 밑에 트럼프가 다시 6000억달러로 적은 대목입니다.

콧대 높은 EU도 일본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눌려 투자 규모를 즉석에서 늘렸다는 맥락으로 관세 부과와 미국의 새로운 교역질서 재편 작업에서 트럼프 영웅주의 서사를 강화한 것입니다.

국가 간 협상의 기초인 ‘준수 의지’는 1도 없는 이 예능쇼에서 트럼프의 상대 배역인 한국은 일본과 유럽처럼 혼신의 메소드 연기를 펼쳐야 합니다.

예능을 다큐로 착각하지 말되, 트럼프가 18홀 라운딩을 마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굴욕을 삼키고 웃으며 악수하는 EU 정상 폰데라이엔처럼 두 개의 페르소나로 트럼프를 매료시키는 연기력을 펼쳐야 합니다.

② 2나노 수율·안전성 입증…HBM 이어 파운드리도 반등 기지개 (서경 허진 기자) 4p

■삼성 파운드리, 23조+α 테슬라 AI칩 수주

수조원 적자 수렁 속 초대형 잭팟

빅테크와 계약…공정 최적화 발판

퀄컴·엔비디아 테스트에도 긍정적

중국과 격차 벌리고 TSMC 추격

차세대 D램과 투트랙으로 재도약

삼성전자(005930)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가 테슬라의 차세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칩 수주에 성공하면서 수조원 대 적자 수렁에서 벗어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 밀린 메모리 부문도 차세대 D램과 HBM4 등을 통해 반전을 꾀하는 가운데 파운드리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일궈내며 삼성전자 반도체가 바닥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이번 테슬라 수주는 삼성 파운드리의 2㎚(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이 계획했던 수율과 생산 안정성을 예정대로 달성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파운드리 로드맵에 따르면 회사는 연내 2나노 공정 양산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을 성사시키기까지 실패의 연속이었다. 지난해 양산 계획이었던 3나노 2세대 공정은 수율·수익성 문제로 최대 고객사이자 한 식구인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부로부터도 외면받았다. 당시 삼성전자는 전력을 더 세밀하게 조절하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공정에 도입했지만 최적화에는 이르지 못했다. 갤럭시 탑재 실패 이후 파운드리 사업부 적자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전체가 흔들렸다. DS 부문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조 1000억 원에 그쳤고 2분기에는 4000억 원 수준까지 주저앉을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도 있다.

이번 계약이 다른 빅테크 수주의 모멘텀이 될 수도 있다. 삼성 파운드리는 현재 퀄컴과 2나노 기반으로 첨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제품 생산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엔비디아와도 차세대 제품 생산의 2나노 계약을 위해 다방면으로 사전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의 관문을 넘긴 만큼 다른 빅테크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할 여지가 있다”며 “안정적 공급을 위해 TSMC 대항마를 찾던 빅테크에도 좋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파운드리 최대 매출처인 갤럭시 시리즈 탑재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 S26에 탑재될 엑시노스 2600을 2나노 기반으로 생산하기 위해 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개발실장 사장은 최근 “엑시노스 2600에 대한 평가가 계획대로 되고 있다”며 “과정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고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주는 업계 1위 대만 TSMC와의 격차를 줄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반도체가 반도체 업계 지형을 흔들면서 삼성전자와 TSMC의 격차는 점점 벌어졌다. 시장조사 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파운드리 점유율은 TSMC가 67.6%인 반면 삼성전자는 7.7%로 60%포인트 가까이 벌어졌다. 반면 중국 SMIC는 6.0%를 기록하면서 삼성이 2위 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올 정도다.

삼성전자는 이번 첨단 공정 수주 외에도 수익성 있는 기존(성숙) 공정 사업을 발굴해 중국과의 격차를 벌리고 TSMC 추격에 속도를 내는 투트랙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퀄컴, 엑시노스 2600 등 향후 추가 대형 수주가 뒤따른다면 암울했던 파운드리 사업 분위기도 생각보다 금방 전환할 수 있다”며 “HBM 역시 단기간 역전은 어렵겠지만 브로드컴 등에 판로를 개척했고 HBM4도 고객사 납품이 성공하면 상황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③ 삼성전자 테슬라와 파운드리 협력에 회의론, 로이터 "고객사 확보에 불리" (김용원 기자 Businesspost)6p

삼성전자가 테슬라 반도체 수주로 파운드리 사업에서 분명한 반등 기회를 마련할 가능성은 낮다는 보도가 나왔다. 테슬라가 과도한 기술 공유를 요구하면 다른 고객사 확보에 약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시됐다. 삼성전자 반도체 파운드리 생산공정에 쓰이는 웨이퍼 이미지.

삼성전자가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서 테슬라와 협력에 지나치게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로이터의 지적이 나왔다.

테슬라와 거래 규모가 삼성전자 파운드리 적자 해소에 역부족인 만큼 단일 고객사만으로 반전 기회를 만들어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로이터는 29일 “삼성전자와 테슬라의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은 돋보이는 성과”라며 “그러나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고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테슬라 차세대 자율주행 반도체 위탁생산을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맡긴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165억 달러(약 23조 원)에 이른다.

로이터는 이를 8년 계약으로 나누면 연평균 21억 달러(약 2조9천억 원) 안팎 수준이라며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에 반전 기회가 되기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영업손실이 1분기에 5조 원을 넘었고 2분기에는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는 신용평가사 피치의 추정치가 근거로 제시됐다.

일론 머스크는 삼성전자와 반도체 계약 규모가 현재 발표된 수준의 몇 배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로이터는 일론 머스크가 이전부터 생산 관련된 수치를 과장해 발표했던 사례가 많았던 만큼 이를 신뢰하기 쉽지 않다고 바라봤다.

로이터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를 발판으로 삼아 파운드리 시장 진출을 확대할 방법을 찾고 경쟁사인 TSMC의 점유율을 빼앗아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가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을 직접 점검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는 반도체 핵심 기술을 공유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결국 삼성전자가 특정 고객사와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다른 잠재 고객사들이 삼성전자를 꺼리는 이유가 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로이터는 테슬라 전기차가 중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을 잃고 있는 데다 자율주행 로보택시 및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의 전망이 아직 불투명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삼성전자가 테슬라를 안정적 파운드리 협력사로 삼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다.

반대로 삼성전자의 반도체 파운드리 기술력이 2나노 분야에서 충분한 수율과 품질을 확보할 수 있을지도 아직 불확실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는 “삼성전자가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다면 이번 프로젝트의 수익성이 불안해지는 것은 물론 테슬라를 고객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도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④ 삼성, 미국 반도체 투자 450억달러로 확 늘려…재계도 관세협상 총력지원 (매경 김동은, 오수현, 안두원, 박제완, 한재범 기자)7p

삼성, 테슬라와 23조원 계약 이어
美공장 투자확대발표 가능성

현대차는 부품 현지화 추진
알래스카LNG 프로젝트
포스코 등 참여땐 협상카드로
한미 조선협력 ‘키’된 한화
김동관 부회장 美서 협상지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9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워싱턴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미 관세 협상의 ‘데드라인’이 코앞으로 다가온 29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전격적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테슬라와 맺은 대규모 장기 파운드리 계약을 발판 삼아 미국 내 장기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한미 통상 협상의 막바지 국면에 한국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최종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테슬라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칩인 AI6를 새로 짓고 있는 텍사스 테일러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23조원 규모에 달하는 대형 계약인 데다 기간이 2033년까지인 만큼 단순한 반도체 위탁생산이 아니라 테슬라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회장은 미국 워싱턴 방문을 통해 삼성전자의 미국 내 활동이 단순 고용·투자에서 한발 더 나아가 테슬라와 제품 개발 단계부터 협력함으로써 미국 첨단산업이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점을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이 회장은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미국 내 삼성공장 반도체 공장에 추가 투자하는 방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370억달러(약 51조6000억원)를 투자해 파운드리 공장과 연구개발(R&D) 시설을 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초기 단계 계획은 총투자액이 370억달러보다 컸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회장이 총투자금을 450억달러(약 62조7000억원) 내외로 늘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회장은 미국 워싱턴 방문을 통해 삼성전자의 미국 내 활동이 단순 고용·투자에서 한발 더 나아가 테슬라와 제품 개발 단계부터 협력함으로써 미국 첨단산업이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점을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이 회장은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미국 내 삼성공장 반도체 공장에 추가 투자하는 방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이 회장은 지난 24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비공개 만찬 회동에서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재계 1위이자 메모리 반도체 전 세계 선두인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현황과 계획 등을 이 대통령과 공유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또 내수 활성화, 일자리 창출, R&D 투자 등 새 정부의 경제·산업 정책 전반에 대한 대화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⑤ 파운드리 이어 엑시노스 부활 노린다'…삼성, 차세대 AP 구조 변경 (전자 이호길 기자)10p

엑시노스 2500.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엑시노스' 부활 카드를 꺼냈다.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구조를 전면 개편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엑시노스의 단점으로 지적된 성능과 발열을 동시에 개선하기 위한 시도다.

테슬라와 대규모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한 삼성이 
시스템 반도체에서도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엑시노스는 시스템 반도체를 담당하는 시스템LSI사업부의 대표 상품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는 차세대 AP인 '엑시노스 2600'에 '히트 패스 블록(HPB)'을 신규 탑재할 계획이다. HPB는 열을 효율적으로 배출할 수 있는 방열판 기능을 하는 부품이다. 기존에는 AP에 모바일 D램을 연결해 하나의 반도체로 만들었는데, 엑시노스 2600에는 모바일 D램 외 HPB를 추가한다. 구체적으로 로직 위에 D램과 HPB를 실장한 뒤 '팬아웃 웨이퍼레벨패키지(FO-WLP)'로 최종 반도체를 패키징한다.

삼성전자가 이를 시도하는 건 AP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엑시노스 2600은 2나노미터(㎚) 공정으로 만들어진다. 3㎚로 만들어진 전작 '엑시노스 2500'보다 더 미세한 회로로 설계된다.

삼성전자는 첨단 2㎚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HPB'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 시스템LSI사업부는 엑시노스 2600을 새로운 구조로 만들어 내년 출시될 '갤럭시S26 시리즈'에 탑재할 계획이다. 현재 성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⑥ 삼성 파운드리 '고객참여 모델' '가격'으로 TSMC 추격, 이재용 퀄컴·엔비디아·구글 정조준 (김호현 기자 Bsinesspost)12p

삼성전자가 경쟁력 있는 가격과 새로운 ‘고객 참여형’ 비즈니스 모델로 테슬라와 22조7600억 원 규모의 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퀄컴, 구글, 엔비디아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의 추가 수주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와 22조76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발표한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고객 참여형’ 새 비즈니스 모델과 경쟁력 있는 첨단 공정의 파운드리 가격을 내세워 TSMC 추격에 나선다.

특히 고객 참여형 사업 모델은 고객사가 직접 반도체 생산에 참여할 수 있어 급변하는 기술 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고, 반도체 제조 기술 노하우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파운드리 시장에 상당한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전까지 대만 TSMC 등을 비롯해 관련 업계에서 반도체 파운드리 생산 공정을 고객사와 공유하는 경우는 없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고객 참여형 모델과 상대적으로 TSMC에 비해 낮은 2나노 반도체 생산 가격을 무기로 테슬라로부터 2나노 파운드리를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오래동안 파운드리 분야에서 협력해온 퀄컴, 구글을 비롯해 엔비디아도 2나노 고객사로 유치하기 위한 협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9일 반도체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내세워 테슬라와 22조7600억 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반도체 ‘AI6’ 위탁생산 계약을 성사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를 통해 “삼성전자는 테슬라가 제조 효율을 극대화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허용했으며, 이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직접 (생산)현장을 찾아 진행 속도를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과거 파운드리 계약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다. 통상 파운드리 기술은 극비로 여겨져 아무리 고객사라 해도 생산에 참여시키는 사례는 그동안 전혀 없었다. 그러나 이번 계약은 테슬라가 직접 반도체 제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은 이번 계약을 두고 “TSMC는 절대 허용하지 않을 방식”이라며 “삼성전자가 첨단 노드(공정)에서 TSMC를 완전히 따라잡진 못해도 고객을 제조 과정에 적극 참여시키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견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참여형 사업 모델은 빅테크 기업들이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반도체 제조를 맡길 강한 유인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궈 연구원은 “테슬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실제 파운드리 기술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얻었다”며 “칩 설계 역량과 제조 역량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심층적 반도체 제조 지식을 확보할 수 있어, 향후 파운드리 위탁생산 협상에서 더 큰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파운드리 제조 과정에서의 긴밀한 협력은 고객사와의 장기 파트너십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빅테크 고객사는 직접 파운드리 과정에 참여하며, 새로운 기술 요구가 있을 때마다 반도체 제조용 맞춤형 생산라인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테슬라 계약은 2033년까지 8년 동안의 장기 계약이며, 머스크 CEO는 삼성전자와 추가 협력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자신의 엑스에 “이번 계약이 (공개된 계약 규모보다) 실제로는 몇 배  더 클 것”이라고 했다.

새로운 파운드리 사업 모델을 들고나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TSMC보다 앞선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추가 파운드리 수주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⑦ 日무역 대표 "반도체·의약품 최저 관세율 보장받아" (한경 김정아 객원기자)15p

한국도 반도체 의약품에 같은 조건 협상 필요
아카자와 "제3국이 관세율 낮추면 일본에 자동 적용"

사진=REUTERS

일본의 무역 협상 대표는 미국과 합의한 무역 협정은 미국과 협상하는 모든 나라 가운데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해 항상 가장 낮은 관세율을 적용받는 것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한국도 필요한 협상 조건으로 보인다.

일본 무역 대표였던 아카자와 료세이는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제3국이 미국과 합의해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관세율을 더 낮출 경우 그 낮은 관세율이 일본에 적용된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도 이번주 미국과의 무역 합의의 일환으로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해 15%의 관세를 적용받는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주 미국과 무역 협정을 체결해 자동차 및 기타 상품에 대한 관세를 15%로 낮추는 대신 주식, 대출 및 보증을 포함한 5,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패키지를 미국에 제공하기로 했다.

아카자와는 합의에 대한 공동 성명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된 15% 관세율을 발효시키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⑧ 美 대중 제재 강화에 한숨 돌린 삼성·SK하이닉스…中 CXMT 생산 물량 ‘주춤’ (조선비즈 전병수 기자)16p

美, CXMT ‘블랙리스트’ 등재 검토… 장비 인력 철수도
CXMT, 美 첨단 장비 제재 조짐에 D램 생산 능력 확대 발목
“HBM 등 차세대 D램 개발도 난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출시한 LPDDR5 이미지./CXMT 홈페이지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빠른 속도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을 뒤쫓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 대한 미국의 반도체 산업 제재가 강화되면서 CXMT의 생산능력이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해졌다. CXMT는 레거시(구형) 메모리 시장 등을 잠식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지만, 첨단 D램 제조에 필요한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으로 생산 능력 확대뿐만 아니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D램 개발도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XMT의 연간 D램 생산능력은 당초 예상보다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파악된다. CXMT는 대대적인 시설 투자로 올해 연말까지 웨이퍼 기준 월 30만장 수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려고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미국의 제재가 본격화되면서 최대 월 25만장 안팎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CXMT의 생산능력은 월 20만장 수준으로 알려졌다

CXMT는 빠른 속도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을 뒤쫓고 있다. 저가 물량 공세로 DDR4와 같은 레거시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DDR5 등 첨단 메모리 반도체 양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국 CXMT의 전세계 D램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은 올해 7%에서 2027년에는 10%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범용 D램 시장에서 중국 CXMT가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며 “HBM(고대역폭 메모리)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CXMT는 DDR5 등 D램 수율을 안정화하고,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핵심 메모리 반도체인 HBM 개발에도 고삐를 조이고 있다. 화웨이 등 중국의 AI 반도체 설계 기업들이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는 AI 칩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핵심 부품인 HBM이 미국의 수출 규제 품목으로 지정되면서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화웨이 등 중국의 AI 반도체 기업의 CXMT에 대한 HBM 개발 요구가 커지면서 CXMT도 HBM3(4세대 HBM)를 개발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다만, 미국의 수출 규제 기업으로 CXMT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램리서치 등 외국 첨단 장비 수입이 제한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중국의 CXMT 등을 미국 업체와 거래를 금지하는 수출 ‘블랙리스트(Entity List)’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어플라이드 등 CXMT에 장비를 공급하던 미국 장비 기업의 엔지니어 인력도 상당수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첨단 D램 양산에 필수인 외국 반도체 장비 수입이 제한되면서 생산능력 확대도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업이 미국의 수출 규제에 대비해 반도체 장비 자립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아직 첨단 메모리 반도체 제조 장비에 대해서는 외산 장비 의존도가 높다”며 “미국의 제재가 본격화되면 생산능력 확대뿐만 아니라 HBM 개발도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⑨ 對中 수출재개에 H20 수요 폭주…엔비디아, TSMC에 30만개 주문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18p

"중국 내 수요 대응, 기존 재고만으로는 부족 판단"
칩 구매 희망 기업에 예상 주문량 서류 등도 요구

엔비디아 로고. 2017.05.30.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엔비디아가 중국 판매 재개 후 수요 급증에 대응해 최근 대만 TSMC에 인공지능(AI) 반도체 'H20' 칩셋 30만 개를 주문했다고 28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기존 재고 60만~70만 개에 30만 개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중국 내 수요가 강력해 기존 재고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이 나왔다"고 밝혔다.

또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H20 칩 구매를 희망하는 중국 기업들에 예상 주문량 등 관련 서류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H20 칩은 엔비디아가 2023년 말 도입된 미국의 대중(對中) 수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중국 수출용으로 성능을 낮춰 만든 AI 칩이다. 미국 리서치 업체 세미애널리시스(SemiAnalysis)에 따르면 지난 한 해 H20 칩 판매량은 약 100만 개에 이르렀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지난 4월 H20 칩까지 수출 제한 대상에 포함하며 사실상 중국 내 판매 금지 조치했다.

그러나 수출 제한 3개월 만인 지난 14일 돌연 대중국 H20 판매가 허용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희토류 자석 협상을 조건으로 판매를 재승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내에서도 대중 강경파를 중심으로 논란이 일었다.

최근 베이징 방문 중 수출 재개를 직접 공개한 젠슨 황 CEO는 "H20 주문 규모가 생산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고, 공급망을 재가동하는 데는 9개월가량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지난 1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H20 칩 배송에 미국 정부의 수출 라이선스 취득이 필요하며, 이달 중순 당국으로부터 곧 승인될 것이라는 확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아직 해당 라이선스를 승인하지 않았다.

오늘의 주요 뉴스

Ⅰ. 진공, 반도체 D램, 낸드 플래시 등 관련

① 씨이랩, 비전AI로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 공략 ZDNET KOREA 방은주 기자)19p

초정밀 구현 '엑스아이바 마이크로' 앞세워..."기존 고비용 검사장비 한계 극복"

비전AI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윤세혁, 채정환)이 반도체 제조 공정의 품질관리 자동화를 위한 자사 초정밀 AI 영상분석 솔루션 '엑스아이바 마이크로(XAIVA Micro)'를 앞세워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 공략 가속화에 나섰다.

29일 씨이랩은 자사의 엣지 기반 초고속 고정밀 비전AI로 기존 고비용 검사장비 한계를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과 함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의 기술 고도화가 이뤄지고 있다. 반도체 생산라인에서는 초미세 결함까지 빠르고 정확히 검출하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됐다. 첨단 공정 기술 도입으로 결함은 더 작고 복잡해졌으며, 제조 공정이 수백 단계에 이르는 만큼 초기 단계에서의 결함 발견이 제품 수율과 자원 낭비를 방지하는 열쇠다.

하지만 기존 육안 검사는 사람마다 편차가 크고 속도가 제한적이며, 미국 KLA, 이스라엘 Camtek 등이 고정밀 검사장비 분야를 선도하고 있지만, 전통적인 광학 검사 장비들 역시 고해상도 조건에서 분석 속도가 느리고 장비 비용이 매우 높다는 한계가 있다.

씨이랩의 'XAIVA Micro'는 AI 기술로 이런 문제를 정면 돌파한 솔루션이다. 자체 개발한 합성데이터(Synthetic Data) 생성 기술을 활용, 소량의 데이터로 고정밀 검사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특히 대규모 라벨링이 어려운 반도체 공정 환경에서도 AI 기반 품질 검사의 빠른 도입과 확산이 가능하다.

씨이랩 초정밀 AI 영상분석 솔루션 XAIVA Micro 이미지.

②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 기업 고객 겨냥해 LG와 협력 체결 (CIO뉴스  Andy Patrizio)20p

퓨리오사AI가 자사 칩이 엔터프라이즈 추론 및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개발에서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Credit: Shutterstock

한국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FuriosaAI)가 에너지 효율에 특화된 AI 추론 가속기 ‘RNGD(렌게이드)’를 LG전자와 공급 계약했다. 소비자 가전으로 널리 알려진 LG와의 협업은 다소 의외지만, 이번 계약은 기업 고객을 겨냥한 전략의 일환이다.

퓨리오사AI는 RNGD 칩이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 모델 성능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22 밝혔다. 이에 따라 LG는 초대규모 언어모델(LLM) 도입을 원하는 기업 고객을 위해 ‘RNGD 서버’라는 이름의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전자, 금융, 통신, 바이오 등 LG그룹 계열사 전반에 걸쳐 적용될 전망이다.

RNGD는 ‘텐서 수축 프로세서(Tensor Contraction Processor, TCP)’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FP8 정밀도 기준 최대 512테라플롭스(TFLOPS)의 성능을 구현하며, 열설계전력(TDP)은 180W에 불과하다. 퓨리오사AI에 따르면, GPU 대비 현저히 높은 전력 효율성이 RNGD의 주요 경쟁력이다.

③ 키사이트·시놉시스·TSMC, RF 설계 자동화 ‘새 판’ 짠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22p

▲ 키사이트의 W3030E_RFPro 3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시놉시스, TSMC가 손잡고 RF 설계의 차세대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세 회사는 AI 기술을 중심으로, TSMC의 N6RF+ 공정에서 N4P 공정으로의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는 새로운 RF 설계 플로우를 공개했다.

이번 워크플로는 TSMC의 아날로그 설계 마이그레이션(ADM) 방법론을 기반으로, 키사이트의 RFPro 솔루션과 시놉시스의 AI 기반 설계 마이그레이션 솔루션을 통합해 설계 요소를 더욱 정밀하고 고도화된 공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설계자는 이제 기존 공정에서 개발된 RF 회로를 최신 공정 규칙에 맞춰 손쉽게 재설계할 수 있으며, 특히 저잡음 증폭기(LNA) 설계에서 N4P 공정의 성능을 효과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이 플로우에는 시놉시스의 커스텀 컴파일러, 회로 시뮬레이터 PrimeSim, AI 기반 마이그레이션 솔루션 ASO.ai, 그리고 키사이트의 RFPro가 포함된다.

AI 기술은 기존 설계의 수동 소자 파라미터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조정해, 새로운 공정에 적합한 시뮬레이션 모델을 빠르게 생성한다. 시놉시스의 ASO.ai는 성능 기준을 만족하는 최적의 설계 파라미터를 제시하고, RFPro는 인덕터 등 수동 소자의 모델링과 전자기 시뮬레이션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시놉시스 전략 및 제품관리 총괄 부사장 산제이 발리는 “아날로그 설계 마이그레이션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복잡한 작업이지만, 이번 협업을 통해 설계팀은 AI 기반 워크플로를 적용해 생산성과 속도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④ 에프에스티, EUV 펠리클 개발 성과 가시화…차세대 성장 동력 주목 (이투데이 김우람 기자)23p

에프에스티 로고가 보이는 24일, 경기도 화성 본사에서 반도체용 EUV 펠리클 등 핵심 소재 사업의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펠리클 기업 에프에스티(FST)가 개발 중인 극자외선(EUV) 펠리클의 가시적 성과가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순조롭게 개발이 이뤄지면 새로운 먹거리 사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29일 에프에스티 관계자는 "다년간 개발해온 EUV 펠리클 기술의 여러 기술력을 축적해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펠리클은 웨이퍼에 반도체 공정 중 '노광' 단계에서 포토마스크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얇은 막이다. 마스크에 먼지가 붙지 않도록 보호하는 일종의 투명 방어막이라고 보면 된다.

극자외선(EUV) 공정용은 내열성과 내방사성이 뛰어난 첨단 소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프에스티도 기존 펠리클 기술력을 토대로 EUV 펠리클 부품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EUV 펠리클은 제작이 어렵고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빛의 투과율, 열 안정성, 진공 환경 대응 등 까다로운 기술적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고난도 기술을 요구하는 사업으로 시장 성장세가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어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EUV 펠리클 시장 규모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4.4% 성장해 16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1987년 설립된 에프에스티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핵심 소재·장비를 자체 개발·생산하는 중견 소재·장비 전문기업이다. 경기도 화성 동탄산업단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주요 사업부인 펠리클, 칠러, 검사·온도제어(APS/TCU)를 중심으로 독자 기술력을 구축했다.

에프에스티는 2030년까지 펠리클과 칠러 분야 1조 원 매출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신소재와 핵심 사업부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칠러는 반도체 제조 공정 중 온도와 습도를 정밀 제어하는 장비입니다. 컴프레서형, 냉동형, 열전기 기반 등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극저온 식각용 칠러(영하 70~80℃) 제품으로 TEL, 램리서치 등 글로벌 장비 업체에 공급 중이며, 높은 판매 단가(평균판매가)와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7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Ⅱ. 디스플레이, OLED, 제4차 산업 등 관련

① 디스플레이 인력 27% 늘었지만…현장 "쓸 사람 없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25p

지난해 디스플레이 산업인력 수급실태조사
퇴직자 37% 급증…전공생은 5% 그쳐
신시장 커지는데, 청년 채용·교육 미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디스플레이 산업 인력 수급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0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디스플레이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실시되며, 디스플레이 산업 인력 수급 및 교육훈련, 정부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올해 조사는 기존 전통 디스플레이 산업 외에도 마이크로(Micro)-LED 소자 및 제조 장비 등 신시장을 포함해 조사 범위를 확장했으며, 대학 내 인력 공급 현황과 교육 실태도 새로 조사했다.

29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산업 인력은 Micro-LED, 제조 장비 등 신시장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7% 증가한 7만6631명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Micro-LED, QD, 나노LED 등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시장이 2035년 약 46조원(3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초대형 TV, 사이니지, XR기기, 모빌리티, 웨어러블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확장 가능성도 크다.

한편,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기술 인력 수요는 2031년까지 총 5만9813명으로, 2021년 대비 1만7188명 증가하며 연평균 3.4% 성장할 전망이다. 분야별로는 패널·모듈 생산기술(1만1598명), 연구개발(7603명), 장비 연구개발(6888명), 장비 생산기술(6611명), 소재부품 생산기술(4933명) 순으로 인력 수요가 많다.

그러나 인력 구조에서는 청년층 감소와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 퇴사 인력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5401명에 달한 반면 채용은 2372명에 그쳐 인력 이탈 현상이 확인됐다. 20대 산업인력 비중은 2.1% 줄었고, 50대 이상은 3.1%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술 축적 단절, 제조현장 대응력과 생산 효율 저하 우려가 제기된다.

② [단독]  LGD, TV용 OLED DDI 탑재량 절반으로 줄인다 (디일ㄹ렉  이기종 기자)26p

원가 절감 목표로 내년부터 DRD 방식 적용...모니터용은 아직

(자료=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내년부터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탑재하는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수를 절반으로 줄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내년부터 TV용 OLED DDI에 더블 레이트 드라이브(Double Rate Drive:DRD)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가 DDR 방식 적용 방침을 내부적으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를 위해 DDI 제조업체와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DRD 방식 제품은 DDI의 핵심인 소스 드라이버 IC의 신호전송량을 2배로 늘려준다. 기존 DDI 탑재량의 절반 규모로 디스플레이를 구동할 수 있는 셈이다.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DDI는 소스 드라이버 IC(아래 소스 IC)와 게이트 드라이버 IC(아래 게이트 IC) 등으로 구성된다. 소스 IC는 각 화소에 적·녹·청 신호를 전송하고, 게이트 IC는 각 화소를 차례로 선택해 소스 신호가 해당 화소에 쓰이도록 제어한다. 

. 기술 개발/R&D 등 관련

① 'PBS' 30년 만에 폐지…국정기획위 “연구 역량 획기적으로 개선” (전자 최기창 기자)28p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30년 동안 유지됐던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과제중심제도(PBS)를 내년부터 폐지키로 했다. 그동안 연구현장의 자율성을 제약했던 제도를 개선해 연구 품질을 향상시키고 중·장기 연구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29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난 30년 동안 유지됐던 PBS 제도,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과제중심 운영제도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PBS는 연구 효율을 높이고 과제 책임자에게 권한을 주겠다는 취지로 지난 1996년 도입됐다. 그러나 인건비가 사업 과제와 연계된 탓에 운영 예산 확보 등을 위해 연구자가 과제 수주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국정기획위는 연구자에 대한 실적 압박, 단기 성과 위주 연구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PBS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인문사회분야 PBS는 내년부터 즉시 폐지한다. 또 과학기술계 출연연구기관은 향후 5년 동안 임무 중심형 연구로 단계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아울러 매년 약 5000억원 수준의 정부수탁과제 종료 재원은 내년부터 기관 출연금으로 배정한다.

국정기획위는 PBS 폐지에 따라 연구 품질 증가와 함께 중·장기 및 중·대형 연구, 기본 연구, 필수 연구 중심으로 구조가 바뀔 것으로 기대했다.

② 한수원, 원전 탄력운전 기술개발 착수…전력 수급 유연성 확보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29p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025.7.2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원자력발전소의 출력을 수요에 맞춰 조절하는 '탄력운전'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한수원은 28~29일 광주 라마다플라자 호텔에서 '원전 탄력운전 기술개발' 사업 착수회의를 열고, 전력 수급의 유연성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 방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원전 탄력운전은 전력 수요 변화에 따라 원전의 출력을 조절해 공급과 수요 간 균형을 맞추는 기술이다.

이번 회의에는 한수원을 포함해 한국원자력연료, 한국전력기술,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원전 관련 기관과 학계 전문가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탄력운전 기술개발 사업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며,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4년간 진행된다. APR 원전을 대상으로 노심·계통 설계와 안전 해석, 운전지원 계통 설계 등 탄력운전에 필요한 실증 기술 개발이 목표다.

한수원은 사업 총괄과 함께 세부 기술 개발을 주관하고, 실증과 인허가를 거쳐 상용화 전략 수립까지 맡을 계획이다. 개발된 기술은 향후 실제 원전에 적용돼 전력 수급 안정화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에너지 믹스 다변화와 전력 계통의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③ 리벨리온, 美 마벨과 '소버린 AI'용 반도체 공동 개발 (한경 강해령 기자)30p

마벨 칩 설계 플랫폼으로 맞춤형 칩 설계

박성현(왼쪽) 리벨리온 대표가 딜런 란 마벨 APAC 부사장과 소버린 AI용 반도체 설계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리벨리온

리벨리온이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 기업 마벨과 아시아태평양(APAC)·중동 지역의 소버린 인공지능(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AI 칩을 공동 개발한다고 29일 밝혔다.

리벨리온은 마벨의 칩 설계 플랫폼으로 고객 맞춤형 추론용 AI 반도체를 설계하기로 했다. 마벨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패키징, 고속 직렬 데이터 전송(SerDes), 칩 간 연결(인터커넥트) 기술로 서버 단위를 넘은 랙 수준의 통합 AI 인프라를 구현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업으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소버린 AI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그간 IT 시장에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범용 칩으로 AI 인프라를 갖추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각 업체나 지역의 특성에 맞춘 소버린 AI 콘셉트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맞춤형 반도체 수요도 덩달아 크게 늘고 있다.

④ [시간외 특징주] 하이드로리튬, 고순도 염화리튬 기술 개발 소식에 상한가…전고체 전지 수혜 기대감 (외이드경제 정용현 기자)31p

시간외 단일가 매매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10분 단위로 당일종가
±10% 이내(당일 상하한가 이내)의 가격으로 매매거래를 성립시키는 제도

(사진=하이드로리튬)

하이드로리튬(101670)이 29일 시간외 단일가 거래에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9.80% 상승한 224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4.00% 하락 마감했던 점을 감안하면, 장 마감 이후 발표된 고순도 염화리튬(LiCl) 관련 보도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이드로리튬은 전고체 전지용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의 핵심 원료인 99.9% 고순도 염화리튬(LiCl) 제조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기술은 자사가 생산한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원료로 활용해 고순도 염화리튬을 제조하는 방식으로, 원료부터 중간재까지 일관된 공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수요가 오는 2030년까지 연간 4만 톤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핵심 소재인 고순도 염화리튬의 수요도 급증할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를 제조하는 업체가 사실상 전무해 대부분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다.

보도에 따르면 하이드로리튬 측은 이번 고순도 염화리튬 샘플을 관련 업계에 공급하고 품질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향후 수산화리튬, 탄산리튬을 넘어 각종 특수 리튬소재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리튬 종합소재회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언급했다.

⑤ 국립부경대 연구팀, 물리학 기반 AI 초전도체 분석 기술 개발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32p

연구 이미지. (국립부경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부경대학교는 물리학과 이승훈 교수 연구팀이 초전도체의 특성을 수십 밀리초(ms) 내에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계학습(머신러닝) 기반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연구는 물리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모델의 학습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함께 제시해 학술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부경대는 설명했다.

초전도체는 전기 저항이 0이 되는 특성을 가진 물질로, 에너지 손실 없는 전력 전송, 고자기장 의료장비(MRI), 양자컴퓨터의 핵심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이 교수팀은 초전도체 분석에 사용되는 점접촉분광법의 정확도를 높이고 분석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했다

.

스펙트럼 분석에 기존에는 수 시간에서 수일이 소요되기도 했지만, 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0.1초 이내에 매우 정확한 분석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히 분석 시간을 줄인 것을 넘어 기계학습의 학습 효율을 극대화하는 물리학 기반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성을 가진다"며 "이번 기술은 새로운 초전도 연구를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재료과학, 의공학, 센서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분석 기술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⑥ LG이노텍, 美아에바와 '라이다 동맹'…차세대 FMCW 라이다 개발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33p

아에바 라이다 모듈 위탁 생산…아에바 지분 투자·공동 개발 '맞손'
포트폴리오 다변화 본격화…지분 6% 인수 등에 5000만달러 투자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011070)이 최첨단 라이다(LiDAR) 기술 선도 기업인 미국 아에바(Aeva)와 손잡고 전장(차량용 전기·전자 부품)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LG이노텍은 현존 최고의 라이다 설계 기술을 보유한 아에바에 파운드리(위탁생산)로서 자율주행용 라이다를 공급한다.

특히 LG이노텍은 아에바와 차세대 FMCW 라이다 공동개발 협약(JDA)을 체결하고, 아에바 전체 지분의 6%를 인수한다. 지분 인수와 기술 개발에 필요한 설비 및 인력 비용에 최대 5000만 달러(685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美 아에바 FMCW 라이다 위탁생산

LG이노텍은 아에바와 라이다 공급 및 차세대 라이다 공동 개발을 골자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에바는 장거리 사물 센싱 기능을 고도화한 '주파수 변조 연속파'(FMCW) 기반 4D 라이다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선도 기업이다. 2022년부터 4D 라이다를 양산해 현재 독일 다임러 트럭 등 주요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LG이노텍과 아에바의 파트너십은 '라이다 공급'과 '차세대 기술 개발' 두 갈래로 진행된다. 궁극적으론 신성장동력인 전장 사업을 확 넓히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용어설명

주파수 변조 연속파(FMCW)

FMCW는 레이저를 연속적으로 쏴, 물체의 거리와 크기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술이다. 도플러(Doppler) 효과를 활용하여 이동하는 물체의 거리와 방향까지도 정확하게 감지한다. 기존 ToF 방식 대비 빛 간섭에 강하고, 악천후 시 센싱 능력도 뛰어나, FMCW 라이다를 채용하려는 자율주행 기업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⑦ 재료연, 제1회 우주바이오 융합 R&D 포럼 (중앙 김나혜 인턴기자)36p

한국재료연구원에서 개최한 제1회 우주바이오 융합 R&D 포럼 단체사진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최철진)이 7월 25일(금) 경남 창원에 소재한 KIMS 본관동 대강당에서 ‘제1회 우주바이오 융합 R&D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200여 명이 참석하여 우주 환경을 활용한 신약 개발, 우주 거주를 위한 헬스케어 기술, 그리고 우주 바이오 공장 실현을 위한 우주항공 기술 등 차세대 우주바이오 융합 연구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 세계적으로 우주를 새로운 연구실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우주의 무중력·우주방사선 등 극한 조건은 기존 지구 환경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생명과학 실험의 가능성을 열고 있다. KIMS는 이러한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국가 차원의 우주바이오 융합 R&D 현황을 공유하고 민·관·연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본 포럼을 기획했다.

이번 포럼에는 우주항공청, 국내 주요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 바이오·우주기술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첫 순서로 우주항공청 권지훈 과장이 우주과학탐사전략을 소개했으며, 이후 17여 명의 연사를 비롯해 모든 참석자가 △오가노이드(organoid, 동물 실험을 대체하는 임상시험), △우주약동학, △우주방사선 대응 기술, △위성 기반 실험 플랫폼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나누며 우주바이오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對中 수출통제 어긴 美 반도체 기업 '철퇴' (한경 한경제 기자)37p

美 법무부, 케이던스에 벌금

반도체 설계 SW 기업 케이던스
수출통제 명단 있는 中 대학에
하드웨어·IP 등 59차례 팔아
혐의 인정…벌금 1.4억弗 부과

"美 정부, 수출 통제 재개 의지"

미국 법무부가 중국에 반도체 설계 제품을 불법 판매한 미국 반도체 설계 기업 케이던스디자인시스템스에 벌금 1억4000만달러(약 2000억원)를 부과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의 무역 협상 국면에서도 핵심 기술에 대한 대중 수출 통제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케이던스는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분야 강자로 엔비디아, 퀄컴 등을 고객사로 뒀다.

미국 법무부는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케이던스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중국 국방과학기술대(NUDT)를 대리하는 위장 업체에 불법적으로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지식재산권(IP)을 팔아 미국 당국의 수출 통제를 위반한 혐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NUDT는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산하 대학이다. 한때 세계 최고 슈퍼컴퓨터로 불린 ‘톈허-2’를 비롯해 대학 슈퍼컴퓨터용 칩을 개발했다. 미국 상무부는 2015년 2월 이 슈퍼컴퓨터가 핵 실험과 군사 시뮬레이션에 사용됐다는 이유로 NUDT를 수출 통제 대상에 추가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케이던스는 중국 내 자회사를 통해 NUDT와 연계된 위장 기업들에 최소 59차례에 걸쳐 반도체 설계 도구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상무부의 수출 통제 명단에 NUDT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기기 위해 고객 명칭을 은폐하는 등 케이던스가 조직적으로 정보를 감추려 했다고 지적했다. 케이던스는 혐의를 인정했으며 1억4000만달러 벌금에 합의했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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