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헤드라인

① 미 무역대표부 "중국과 AI 관련 양보 없었다"…희토류·반도체 협상 배경 설명 (김현주 기자 파이낸스 투데이)1p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오른쪽)[워싱턴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과 중국이 최근 영국 런던에서 가진 2차 고위급 무역회담과 관련해, 미국 측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어떠한 양보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희토류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미국이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수출 통제 완화에 합의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양국은 1차 제네바 회담에서 상호 관세 인하를 논의했고, 중국이 일부 조치를 해제했지만 희토류 관련 조치의 시행이 더뎠다"며 "이번 회담에서는 희토류와 자석 등 원자재 수출 통제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리어 대표는 "미국은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 대해 기술 및 반도체 수출 통제를 수년간 유지해왔으며, 이는 국가안보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에탄, 항공기 부품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한 수출 통제도 최근 강화했으며, 이는 중국이 미국의 입장을 명확히 인식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앞으로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리어 대표는 "미국은 여전히 많은 협상 카드를 갖고 있다"며 "더 나은 위치에서 중국과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인 유학생 비자 취소 등 대중 압박 조치의 해제 가능성에 대해선 "국무장관, 상무장관, 재무장관 등과 긴밀히 협의해왔으며, 중국이 희토류 자석 공급을 가속화하면 관련 정책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② 대만, '中 AI반도체 주도' 화웨이·SMIC 수출통제 리스트에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2p

블룸버그 보도…화웨이 일본·러시아·독일 소재 기관도 통제

라이칭더 대만 총통

대만 당국이 중국의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제조를 주도하는 화웨이와 SMIC(中芯國際·중신궈지)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전했다.

대만 경제부 국제무역서는 이날 웹사이트의 전략적 첨단상품 기업리스트에 화웨이와 SMIC, 이들의 자회사를 포함했다. 대만의 현행 규정에 따르면 현지 업체들은 이 리스트에 들어간 기업에 물품을 수출하려면 대만 당국 승인을 받아야 한다.

블룸버그는 대만의 새로운 제한 조치가 대만의 공장 건설 기술과 AI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자재·장비 등에 대한 화웨이·SMIC의 접근을 부분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대만 당국은 일본·러시아·독일 등에 있는 화웨이 소속 기관들도 통제 리스트에 넣었다.

대만은 수년 동안 중국에 대해 포토리소그래피(빛으로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공정) 기계 등 핵심 반도체 제조 장비의 수출을 금지했지만 중국의 주요 기술 기업이나 반도체 제조사를 수출 통제 리스트에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애플과 엔비디아의 주요 반도체 공급업체인 TSMC의 경우, 2020년 미국 수출 통제로 화웨이에 대한 공급은 중단했다.

③ AMD 인공지능 반도체 엔비디아 점유율 추격 어려워, "성장여력은 충분" 평가 (김용원 기자 Businesspost)3p

AMD가  인공지능  GPU 기반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와 큰 폭의 점유율 차이를 계속 보이겠지만 성장성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제시됐다. 엔비디아 MI350 시리즈  GPU 기반  인공지능 반도체 제품 이미지.

AMD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 반도체가 앞으로도 엔비디아와 큰 폭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전체 시장 규모를 고려하면 AMD의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투자전문지 마켓워치는 13일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보고서를 인용해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3~4%의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해당 시장에서 엔비디아가 8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빅테크 기업의 맞춤형 설계 반도체는 10~15% 정도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MD가 앞으로도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와 큰 폭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보일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그러나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 성장세를 고려한다면 3~4%의 점유율만 차지해도 4천억 달러(약 547조 원)에 이르는 매출을 거둘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④ 마이크론 미국 투자는 HBM 추격 앞당기고 반도체 관세 도입 가능성 높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긴장 (김용원 기자 Businesspost)4p

마이크론이 미국에 HBM을 비롯한 메모리반도체 시설 투자 규모를 대폭 늘린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의 자급체제 강화 및 마이크론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위기감을 키울 수 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마이크론이 미국에 D램을 비롯한 메모리반도체 생산 투자를 대폭 확대하며 트럼프 정부의 반도체 자급체제 구축 목표에 기여도를 키우려 하고 있다.

이는 미국 정부의 반도체 관세 도입 가능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마이크론의 추격을 앞당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12일(현지시각) 마이크론이 발표한 보도자료를 보면 미국 주요 빅테크 및 반도체 기업들은 일제히 메모리반도체 공장 투자 확대를 환영하는 입장을 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마이크론이 트럼프 정부 지원으로 미국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비롯한 첨단 반도체 투자를 늘리는 것은 인공지능 생태계 강화에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애플과 AMD,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클라우드, 퀄컴 CEO도 일제히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며 미국의 반도체 제조업 강화에 기여하는 데 긍정적 평가를 제시했다.

마이크론은 미국 반도체 생산공장 및 설비 구축에 1500억 달러(약 20

6조 원), 연구개발에 500억 달러(약 69조 원)를 각각 들이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인공지능 시장에 필수인 HBM 사업에서 중장기 성장 기회를 높이기 위해 제조 분야에 들이는 투자 금액만 기존 계획보다 300억 달러(약 41조 원)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장기간 글로벌 HBM 시장을 사실상 양분하며 수요 급증에 수혜를 대부분 차지했지만 최근 마이크론의 기술 추격이 거세지며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다.

마이크론이 이러한 시점에 HBM 생산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은 시장 경쟁력에 확실한 자신감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지배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


더구나 엔비디아와 AMD 최고경영자가 일제히 마이크론의 미국 투자 확대를 계기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성명을 전한 것은 한국 반도체 기업들에 불안감을 키울 수밖에 없다.

마이크론은 이번 투자로 전체 D램 생산량에서 미국의 비중을 4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개발 투자로 HBM 생산 확대도 더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④-1 '美로 뭉친' 마이크론, 271조 투자…삼성·SK는 재협상 리스크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7p

마이크론 '美 중심' 투자 추가…자국서 D램 40% 생산
트럼프 반도체법 재협상…삼성·SK, 보조금 삭감 불가피

미국 마이크론이 2000억 달러(약 271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 확대를 발표하면서 미국 내 반도체 산업 재편 움직임에 한층 속도가 붙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일부 보조금에 대해 '과도하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기존 지원금 조건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에선 미국 내 설비투자에 드는 고정비 부담을 고려하면 보조금 조건이 일부만 바뀌어도 국내 기업들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 마이크론 질주에 '빅테크 총출동'…美 반도체 자립 전면에

15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전날(현지시간) 미국 내 투자에 총 2000억 달러(약 271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투자 계획 대비 300억 달러(약 41조원)를 증액한 것이다. 

이 가운데 1500억 달러는 D램 중심의 생산라인 확충에, 500억 달러는 연구개발(R&D)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두 번째 첨단 메모리 팹을 건설하고, 뉴욕주 클레이에는 세계 최대 D램 '메가 팹'을 조성할 계획이다. 자국 내 DRAM 생산 비중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 보조금 재협상 가능성…삼성·SK '계약 리스크' 직면

마이크론의 미국 내 추가 투자 계획은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법 보조금 재협상 움직임과 맞물리며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반도체법을 비판해왔고, 보조금 지급 필요성 자체에 회의적인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러한 기조 속에서 반도체법 보조금을 총괄하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 4일 의회 청문회에서 "일부 기업에 제공된 보조금이 과도하게 관대해 보인다"며 "몇몇 기업과는 이미 재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④-2 HBM 위해 뭉치는 '캡틴 아메리카'…K-반도체 갈수록 첩첩산중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9p

마이크론, 보조금 증액 없이 미국 HBM 투자 확대

왼쪽부터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리사 수 AMD CEO, 산자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CEO. [각 사 제공]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가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6세대 제품인 HBM4 샘플 출하 소식을 전한 지 이틀 만에 미국 내 HBM 생산기지 확장을 위한 투자 계획을 내놨다.

마이크론으로부터 HBM을 공급받아 AI 가속기를 만드는 엔비디아와 AMD는 “미국 내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추게 됐다”며 일제히 반색했다.

같은 날 AMD는 자사 최신 AI 가속기에 삼성전자와 더불어 마이크론의 HBM3E 12단 제품이 들어간다는 소식도 전했다.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를 외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기업을 중심으로 한 합종연횡이 한층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내 메모리 생산에 1500억달러, 연구개발(R&D)에 500억달러 등 총 200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약 9만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⑤ "이번엔 싱가포르"…마이크론, 또 국내 인재 노린다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13p

- 싱가포르 우드랜드 공장 내년 가동 목표
- HBM, 낸드, SSD 등 전방위 신규 채용 진행
- 韓 인재 빼가기 계속…"마이크론 성장 요인"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싱가포르 팹(생산공장) 가동을 앞두고 대규모 채용에 돌입했다. 대만, 일본 지사에 이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다양한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국내 엔지니어 모시기에 한창이다. 최근 마이크론은 한국의 반도체 핵심 인재를 다수 확보하며 기술 경쟁력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 플랫폼 ‘링크드인’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근무할 인재를 대규모로 모집하고 있다. 지난주부터 올린 싱가포르 채용 관련 직무만 100여 개에 달한다. 품질관리, 설비, 패키징 등 메모리 반도체 양산을 위한 직군은 물론 신입 엔지니어부터 수석 매니저, 수석 엔지니어 등 모집 직급도 다양하다. HBM뿐만 아니라 낸드플래시,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등 전방위적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마이크론이 인재 영입을 위해 국내로 눈을 돌리면서 이번 채용에서도 적극적으로 한국 엔지니어 영입에 돌입하고 있다. 최근 마이크론에서 경력직 채용 제안을 받은 반도체 업체 직원은 “헤드헌터를 통해 직접 연락을 받았다”며 “최근 싱가포르에서 일할 엔지니어들을 찾으면서 접촉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채용은 내년 가동 예정인 싱가포르 우드랜드에서 일할 근무자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싱가포르에 약 10조원 규모를 투자해 첨단 HBM 전용 공장을 짓고 있는데 초기에만 14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2027년부터는 생산능력을 대폭 확장할 예정인데 장기적으로는 3000명 규모로 신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⑥ 삼성 반도체 다시 살아나나…AMD에 HMB 공급 나서 (매경 박소라 기자)15p

삼성전자가 AMD 신형 인공지능(AI) 가속기에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제품을 공급한다. 엔비디아 품질 인증 지연으로 주춤했던 삼성전자가 이번 5세대 HBM3E 공급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AMD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AI 어드밴싱 2025’ 행사에서 신형 AI 가속기 MI350X·MI355X에 삼성전자의 HBM3E 12단 제품이 채택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AMD에 HBM을 공급 중이라는 점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I350X와 MI355X는 동일한 칩셋에 냉각 설계만 다른 제품으로 각각 288GB 용량의 HBM이 탑재된다. 이는 MI300X(192GB), MI325X(256GB)보다 12.5% 증가한 수치다.

GPU 8개를 묶은 플랫폼 기준으로는 최대 2.3TB까지 구성된다. AMD는 해당 플랫폼을 128개 GPU 단위의 서버랙으로 확장해 판매할 계획이다.

조상연 삼성전자 DS부문 미국법인 총괄은 소셜미디어에 “AMD 차세대 플랫폼의 기반이 되는 HBM을 제공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HBM3E 12단은 그간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품질 인증이 지연되며 시장 신뢰에 어려움을 겪었던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설계를 일부 개선한 버전으로 2분기 중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번 AMD 공급 성과로 기술 신뢰성을 입증하게 됐다. 향후 엔비디아에 대한 공급이 본격화되면 올해 하반기 메모리 실적 회복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⑦ 웃돈까지 붙은 닌텐도 스위치2, 국내 반도체 업계도 웃음 (중 이우림 기자)16p

일본 게임회사 닌텐도가 8년 만에 출시한 신형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2(사진)’가 나흘 만에 350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예상보다 빠른 판매 속도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반도체 업계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닌텐도는 지난 5일 출시한 스위치2의 글로벌 판매량이 나흘 만에 350만대를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전작인 스위치1이 2017년 한 달간 기록한 270만대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로, 역대 최단기간 판매 신기록이다. 미국에선 한 때 온라인 사전예약 사이트가 접속 폭주로 마비됐고, 한국에선 품귀로 중고거래에서 5만~10만원가량 웃돈이 붙고 있다.

기대 이상의 훈풍에 국내 반도체 업계도 덩달아 활기를 띠고 있다. 가장 큰 수혜주로 꼽히는 곳은 삼성전자다. 스위치2의 핵심 두뇌인 엔비디아의 커스텀 칩셋을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가 맡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작에선 대만 TSMC가 칩셋을 제조했지만, 이번엔 삼성전자가 수주 경쟁에서 승기를 잡았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이번 계약으로만 약 10억 달러(약 1조3500억원) 안팎에 달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단지 매출만이 아니다. 닌텐도라는 대형 게임회사의 수주를 받았다는 점은 다른 고객사에 삼성 파운드리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알릴 수 있는 기회다. 그간 파운드리 부문에서 고객사 확보에 난항을 겪으며 고전하던 삼성에는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다.

SK하이닉스도 미소를 짓고 있다. 스위치2에는 SK하이닉스의 12GB(기가바이트)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5(LPDDR5) D램과 256GB 낸드플래시 저장장치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단가 자체는 높지 않지만, 판매량이 많을수록 메모리 반도체 공급 물량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다.

향후 판매 전망도 긍정적이다. 닌텐도는 지난달 실적발표 당시 내년 3월까지 스위치2를 1500만대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전작이 1년 만에 달성한 누적 판매량(1505만대)을 10개월 만에 따라잡겠다는 포부다. 업계에선 지금의 속도라면 그 이상의 성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⑧ TSMC·삼성전자 하반기 2나노 양산 돌입…파운드리 주도권 경쟁 (매일신문 정우태 기자 )17p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1·2위 기업인 TSMC와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를 최첨단 공정 2나노(㎚·10억분의 1m) 양산을 예고하면서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올해 하반기 대만 신주과학단지 바오산공장과 가오슝공장에서 동시에 2나노 공정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TSMC는 2나노 공정에 성능과 전력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차세대 트랜지스터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를 처음 적용한다.

GAA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나노 양산에 적용했으며, TSMC는 한 단계 아래 기술로 평가받는 핀펫(FinFET) 트랜지스터 구조를 3나노에 활용해왔다.

TSMC는 GAA 전환에서는 한발 늦었다는 평가를 받지만 6070%대로 알려진 안정적인 수율과 탄탄한 고객사 확보를 바탕으로 2나노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과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선도하는 엔비디아 등이 TSMC 2나노 고객사로 거론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TSMC가 하반기부터 양산 예정인 2나노 공정이 AI 수요에 힘입어 양산 이후 4분기 만에 완전 가동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TSMC도 최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2나노 기술 양산 초기 2년 동안의 새로운 설계는 3나노 및 5·4나노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스마트폰과 고성능컴퓨팅(HPC) 애플리케이션이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올 하반기부터 2나노 공정 양산이 목표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로 출하할 예정으로, 성공적인 양산을 통해 주요 고객으로부터 수요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안정적으로 양산 중인 GAA 공정 기술력을 부각하는 한편, 종합 반도체 기업(IDM)의 강점을 살려 AI 칩 '원스톱' 생산 서비스 등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 탑재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600'이 삼성전자에서 2나노 공정 기반으로 생산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집계한 올해 1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 67.6%, 삼성전자 7.7%로 격차가 상당히 크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 전략 설명회 '파운드리 포럼'을 올해는 비공개 행사로 축소했다.

대신 파운드리 파트너사 네트워킹 행사인 '세이프 포럼(SAFE)'은 예년처럼 진행한다. 앞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3일 개최했으며, 서울에서는 다음 달 1일 삼성 금융캠퍼스에서 열린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으로는 결국 차세대 2나노 공정에서의 경쟁 우위 확보와 및 대형 수주가 꼽힌다.

오늘의 주요 뉴스

Ⅰ. 진공, 반도체 D램, 낸드 플래시 등 관련

① "플로리다는 트럼프 반도체 1번지…K패키징에 '기회의 문' 열렸다" (한경 강경주 기자)19p

STRONG KOREA FORUM 2025
(3) K
반도체 퀀텀 점프

K-플로리다 개척자
한터킴·윤용규 대담

플로리다 5년간 GDP 22% 증가
남미 무역 교역량 3분의 1 담당
법인세율 5.5% 미국 최저 수준
2년간 인구 46만명 유입 美 1위
규제·세금 최소화 통해 경제 견인

반도체산업 육성에 韓역할 기대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 보유
벨기에 아이멕 등 반도체硏 유치
美 공립대 4위…R&D 최고 수준
韓의 제조기술과 '시너지 효과'

윤용규 플로리다대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

미국 플로리다주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1조7050억달러다.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욕에 이어 미 50개 주 중 4위에 올랐다.

세계 순위로 환산하면 15위인 스페인 GDP와 비슷하다. 내수를 뒷받침하는 인구도 많다. 지난해 말 기준 2337만 명으로 50개 주 가운데 3위다.

최근 2년간 유입된 인구는 46만7374명으로 2년 연속 증가율 1위였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등을 보유해 우주 방위산업의 본거지로도 불린다. 최근에는 벨기에 아이멕 등 세계적 반도체 연구소와 관련 기업을 유치하며 반도체 클러스터 ‘네오시티’를 건설하고 있다.

이 같은 경제 지표와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한국과의 교류는 거의 없었다. GDP 상위 미국 5개 주 가운데 한국 직항편이 없는 주는 플로리다뿐이다. 플로리다의 가장 큰 행정구역인 오세올라카운티의 헌터 킴 경제진흥원 원장이 오는 25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리는 ‘스트롱코리아 포럼 2025’에 참가한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트럼프 사이언스: AI와 양자 기술로 에너지, 우주 밸류 업’이다.

헌터 킴 원장은 “플로리다는 규제와 세금을 최소화해 경제 활력이 그 어떤 곳보다 높다”며 “미래 미국의 중심축은 동부의 뉴욕과 서부의 캘리포니아가 아니라 남부의 플로리다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헌터 킴 원장과 차기 재미 한인 과학기술자 협회(KSEA)회장에 선출된 윤용규 플로리다대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가 한국경제신문과 한 인터뷰를 대담 형식으로 정리했다. (상세내용 첨부 물 21~23P`참조)

② 산업부, 네덜란드서 첨단반도체 인재 교류…ASML·NXP 방문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23P

세계1위 반도체 장비기업 ASML 전경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한·네덜란드 양국 간 반도체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해 16∼20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2025 한·네덜란드 첨단반도체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한 한·네덜란드 아카데미는 양국 반도체 기업 간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첨단반도체 고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전문 교육 과정이다.

아카데미에서는 국내 6개 반도체특성화대학원에 재학중인 석·박사 과정 학생 50명이 글로벌 반도체 장비 1위인 ASML,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1위인 NXP 등 글로벌 첨단반도체 기업과 에인트호번공대, IMEC(유럽 최대 반도체 연구소) 등을 방문한다.

이들은 전문가 특강, 팀 프로젝트 챌린지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연구생들이 최첨단 반도체 기술 개발 동향을 학습하고, 국내 반도체 연구개발(R&D) 역량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7월과 8월에는 각각 에인트호번공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델프트공대와 한국반도체아카데미 간 교류 행사도 예정돼 있다.

9월에는 한국반도체아카데미 우수 수료생 30명을 대상으로 5일간 현지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무 지식과 견문을 넓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③ 한미반도체, 美 마이크론 HBM4 양산 수혜 기대감 (DT 박순원 기자)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샘플을 고객사에 납품하면서,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 한미반도체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미반도체가 지난달 공개한 'TC본더4' 장비 주요 고객사로 마이크론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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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최근 주요 고객사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SK하이닉스가 지난 3월 엔비디아 등에 HBM4 샘플을 제공한 데 이은 두 번째 납품 사례다.

마이크론의 샘플 제품은 한미반도체의 TC본더 장비를 이용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TC본더는 HBM 공정에서 D램 칩을 적층하는 핵심 패키징 장비로, 이 장비 없이는 HBM을 제작할 수 없다.

마이크론의 HBM4 양산이 예상되면서 한미반도체의 TC본더 수요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TC본더4는 한미반도체가 HBM4 특성에 맞춰 생산성과 정밀도를 향상시킨 장비다.

한미반도체는 해외 고객사향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④ 외국인 이달 반도체 2조 순매수…"D램값 오르고 HBM 성장 지속" (서경 김병준 기자) 26P

SK하이닉스 두 달 연속 사들여

씨티 "삼성도 내년 HBM 진입"

지난달 매도서 1조 이상 '사자'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반도체 실험실 모습.

외국인투자가들이 한 달 만에 삼성전자(005930) 등 반도체 종목을 다시 사들이고 있다. 공급 부족과 수요 확대에 따른 D램 가격 상승과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성장세가 실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를 각 8620억 원, 1조 1797억 원씩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는 SK하이닉스를 1조 4759억 원어치 사들인 반면 삼성전자 1조 2778억 원가량을 정리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반도체 매수를 늘린 이유는 올해 반도체 업황의 호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씨티그룹은 올해 2분기 D램 가격이 직전 분기 대비 5%가량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는 예상치(2%) 보다 3%포인트 높은 수치다. 씨티그룹은 D램 가격에 대해 3분기에도 5%, 4분기에도 3%가량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추세대로면 D램 가격은 지난해 대비 약 14% 오르게 된다. 관세 여파로 인한 재고 확보와 중국의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한 ‘이구환신(以舊換新·소비재의 신제품 교체)’ 정책으로 수요가 늘었다. 일부 중국 업체는 감산에 들어가면서 D램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분석된다.

씨티그룹은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따라 HBM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그룹은 “HBM은 일반 D램 대비 6배의 가격으로 70%의 높은 마진율을 보인다”며 “삼성전자의 HBM 시장 본격 진입은 내년 상반기 이후”라고 전망했다.

⑤ '40% 이익률' 넥스틴 "美 장비업체 인수 추진" (한경 황정환 기자)27P

'한국형 슈퍼을' 기업 (1)
박태훈 대표의 도전

첩보위성 기술로 반도체 검사
2년마다 신제품으로 승부
HBM·3D낸드 장비로 다변화
"국경 없는 R&D 투자 나설 것"

“반도체 장비 시장은 2년마다 새로운 장비를 내놓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는 곳입니다. 혁신에는 경계가 있어선 안 됩니다.”

지난 13일 경기 화성시 넥스틴 본사에서 만난 박태훈 대표는 “우리의 성장 전략은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미국 KLA와 이스라엘 네게브텍 등 글로벌 반도체 검사 장비 업체를 거친 박 대표는 2010년 넥스틴을 창업해 국내에선 불모지와 같던 반도체 검사 장비 분야에 도전장을 던졌다. 설립 15년 만에 넥스틴은 검사 기술의 핵심 축인 암조명 검사장비(다크필드) 분야에서 사실상 독점 기업인 KLA의 대항마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최대 매출 기록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넥스틴은 지난해 매출 1159억원에 영업이익 504억원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반도체 호황으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2022년(566억원)에 비해 이익은 줄었지만 매출(1149억원)은 최고치를 경신했다. 넥스틴은 3년 연속 4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반도체 장비 업계에선 드문 사례다.

박 대표는 고성장의 배경으로 ‘경계 없는 혁신’을 꼽았다. 넥스틴은 2015년 반도체 웨이퍼의 초미세 패턴 결함을 찾아내는 검사 장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빛 윤곽이 정확하게 나타나지 않는 산란광을 이용해 이미지를 비교하는 다크필드 시장을 공략했다.

넥스틴은 설립 초기부터 이스라엘에 연구소를 세워 다크필드 기술을 확보했다. 이미지를 비교하는 데 필요한 웨이퍼 견본의 이미지를 확보할 목적으로 독일 비영리 연구기관 프라운호퍼연구소와도 손을 잡았다. 이렇게 2014년 개발된 제품이 넥스틴 성장의 일등 공신인 웨이퍼 패턴 결함 검사장비 ‘이지스’다.

◇“오픈 이노베이션만이 답”

이지스는 10년간 5회에 걸쳐 성능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KLA가 90%가량을 차지한 다크필드 장비 시장에서 넥스틴이 히타치를 누르고 점유율 5~6%대의 2위 업체로 올라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SMIC, CXMT 등 중국 반도체업체 상당수가 이지스를 공정에 활용 중이다.

박 대표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조차도 이 분야에서 KLA와의 경쟁을 견디지 못하고 철수했을 정도로 반도체 장비 분야는 따라잡지 못하면 그냥 죽는 시장”이라며 “연구개발(R&D)뿐 아니라 스타트업과의 협업, 인수, 투자까지 혁신을 위한 것에 모든 경계가 없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Ⅱ. 디스플레이, OLED, 제4차 산업 등 관련

① OLED TV 시장 2028년 1,000만대 돌파 전망…패널업체 생산 증설 시동 (뉴스탭 이준문 기자)29p

유비리서치가 최근 발간한 ‘OLED 디스플레이 마켓 트래커(OLED Display Market Tracker)’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OLED TV 시장은 2028년을 기점으로 연간 출하량이 1,000만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OLED TV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주요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업체들의 생산 확대 전략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WOLED(화이트 OLED) 패널이 적용된 OLED TV 라인업을 확대하며 OLED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에서 생산되는 WOLED TV의 패널은 전량 LG디스플레이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OLED 전략 강화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기준으로 LG디스플레이의 WOLED 패널과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Quantum Dot OLED) 패널을 합친 전체 양산 능력은 수율을 감안할 때 연간 실질 생산량 약 1,000만대 수준에 이른다. 이는 2028년까지는 기존 생산 역량만으로 시장 수요를 대응할 수 있음을 의미하지만, 출하량이 1,000만대를 넘어서고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경우에는 현재의 생산 능력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OLED TV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대형 OLED 패널 전용 생산 라인의 추가 증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디스플레이 업계는 이를 위한 전략 검토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특히 중국 TV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Mini-LED 기술을 앞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OLED 전략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는 “OLED TV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프리미엄 라인업 내 OLED 비중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이러한 삼성전자의 OLED 확대 기조는 WOLED 공급업체인 LG디스플레이의 수익성 개선은 물론 장기적인 생산 캐파(capacity) 확대의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다. OLED TV 시장의 확대는 LG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삼성디스플레이에도 중장기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분석된다.

② '거거익선' 대세…20년간 '전장용' 공들인 LG디스플레이도 웃는다 (한경 김채연 기자) 30p

1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0인치 이상 비중(매출 기준)은 2021년만 해도 43.0%였으나 오는 2027년엔 80.5%까지 늘어날 것으이란 전망이다. 반면 2021년 57.0%의 점유율로 주류를 형성했던 10인치 미만 디스플레이는 2027년엔 19.5%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대형화가 되는 건 주행 정보 제공부터 네비게이션 기능, 음악 및 영화 감상 등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자동차 앞좌석 중앙에 위치한 센터스택디스플레이(CSD)는 2023년부터 10.4인치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11.2인치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크기가 커질수록 고해상도와 저소비전력 성능을 갖춰야해 프리미엄 제품군에 속한다.

당장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기업으로는 LG디스플레이가 꼽힌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차량용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글로벌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5.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플라스틱(P) 기판에 탠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한 P- OLED, 차량 내 모든 공간을 디스플레이화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솔루션, 조수석 앞 디스플레이로 동승자가 영화를 감상해도 운전석에선 보이지 않도록 시야각 제어 기술을 탑재한 SPM(전환형 프라이버시 모드) 디스플레이 양산 경험을 갖춘 기업은 LG디스플레이가 전세계에서 유일하다.

올해는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인 40인치 필러투필러 양산을 본격화하기도 했다.

③ 삼성전자 OLED TV 공격 행보…LG디스플레이도 웃는다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32p

LGD, 삼성 WOLED TV 패널 전량 공급

삼성·LG전자, OLED TV 경쟁 본격화

"2028년 OLED TV 1000만대 돌파"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위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제품군을 늘리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LG디스플레이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OLED TV를 종전보다 크게 늘어난 6개 사이즈(83·77·65 55·48·42) 14개 모델로 출시하며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올해 OLED TV 판매량 목표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많은 300만대로 알려졌다.

과거 삼성전자는 55·65·77인치 OLED TV 패널을 삼성디스플레이 퀀텀닷 올레드(QD-OLED)로만 조달했지만 지난해부터 LG디스플레이 화이트 올레드(WOLED) 비중을 늘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비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중국 TV업체들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OLED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OLED TV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선언한 이후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채택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 OLED TV 시장 선두는 LG전자이지만 삼성전자는 프리미엄·초대형 TV 점유율 1위는 물론 OLED TV 시장까지 선두에 오르겠다는 포부다.

④ 이엘피, 마이크로 LED 타고 '훨훨'…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시장 선도 (핀포인트뉴스 지선희 기자)34p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전문기업 이엘피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에 힘입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NICE평가정보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엘피가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개발 및 생산에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마이크로 OLED(Micro OLED), 마이크로 LED(Micro LED) 등 첨단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엘피는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서 필수적인 검사장비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데 특화된 기업이다. 디스플레이의 품질과 성능을 좌우하는 검사 공정은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으며, 이엘피는 이러한 기술적 요구에 발맞춰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엘피는 단순히 현재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는 것을 넘어,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스플레이 산업 환경에서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IT 기기, 차량용 디스플레이, 확장현실(XR)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성능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설비투자 확대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투자 확대는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며, 이엘피와 같은 검사장비 전문 기업에게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질 전망이다.

대형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소형 및 중형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생산을 위한 신규 라인 증설이 예상됨에 따라, 이엘피의 검사장비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의 긍정적인 흐름이 이엘피의 성장에 큰 발판이 되고 있는 셈이다.

⑤ "애플도 비중 100% 달성"…스마트폰용 OLED 채택률 꾸준히 확대 (ZDNET KOREA 장경윤 기자)36p

아이폰SE 3세대 단종 효과…삼성도 채택률 84% 육박

전 세계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애플·삼성전자 등 기존 선두업체는 물론, 중국 후발주자들도 OLED 스마트폰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마지막 LCD 스마트폰을 단종한 애플은 스마트폰 OLED 채택률이 10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OLED 스마트폰의 출하량 비중은 63%로, 전년동기(57%) 대비 6%p 증가했다.

아이폰SE 3세대(사진=애플)

스마트폰 시장 내 OLED 비중 확대는 주로 플렉시블 OLED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 패널 조제업체들의 생산량이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중국의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은 지난해 3억6천400만대로 전년 대비 1억2천만대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OLED 패널은 적용 기술에 따라 단단한 기판을 활용하는 리지드(Rigid)와 화면을 유연하게 구부릴 수 있는 플렉시블(Flexible)로 나뉜다. 플렉시블 OLED 패널이 리지드 대비 제품 두께를 얇게 하거나 설계의 자유도를 높이는 데 용이해, 고부가 제품에 해당한다.

수요 측면에서는 애플과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용 OLED를 활발히 채택하고 있다. 전체 스마트폰용 패널 수급량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이 애플은 올 1분기 100%, 삼성전자는 84%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경우, 지난 2022년 출시한 마지막 LCD 스마트폰인 '아이폰SE 3세대'가 지난해 말 단종된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⑥ '2나노 칩' 원가 압박에… 삼성, OLED도 中 공급사 첫 검토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37p

갤럭시·아이폰 2나노 칩셋 전환에 부품값 급등… 가격 인상 피하려 고육책
기술 청사진 유출 우려에도 가격 경쟁력 우선… 세계 공급망 재편 신호탄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등 차기 모델에 탑재될 첨단 칩의 가격 상승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처음으로 OLED 부품의 중국 공급사 선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갤럭시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 사진=삼성전자

삼성이 스마트폰 산업 위기 속에서 OLED 화면 제조용 소재를 중국 공급사에 맡기는 방안을 처음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T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삼성이 기존의 입장을 바꿔 중국산 소재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거 삼성이 기술 유출과 핵심 기술 청사진 공유 문제로 이를 꺼려왔다는 점에서 큰 기조 변화라는 분석이다. 매체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포함한 향후 제품의 원가 관리가 이번 검토의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기기 가격을 올리기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 세계 공급망 부족이나 관세율에 따른 불확실성뿐 아니라, 첨단 기술 도입이 부른 원가 상승 압박 때문이다.

◇ 2나노 칩 전환이 부른 '비용 청구서'

◇ 기술 보안이냐, 가격 경쟁력이냐… 기로에 선 삼성

⑦ 中 태블릿도 OLED 전환 본격화…삼성·LGD 기회-위협 공존 (DT 박순원 기자)

스마트폰에 국한됐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적용 범위가 태블릿 등 IT 기기로 본격 넓어지고 있다. 애플이 지난해 고급형 아이패드에 처음 OLED를 적용한 데 이어, 올 하반기부터는 중국 주요 세트업체들이 OLED 태블릿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어서다.

디스플레이 시장 중심축이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전환되는 점은 국내 산업에 기회 요인이지만, 한편으로는 중국 업체들의 자국산 밀어주기는 부담 요인이다. 중국은 강력한 내수시장을 이용해 LCD는 물론 반도체, 배터리 등 주요 첨단산업에서 유사한 전략을 취해왔다.

OLED로의 전환은 일단 국내 산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진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글로벌 OLED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전년 대비 80.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LCD 시장은 역성장을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 기술 개발/R&D 등 관련

① 화학연 "AI가 분자 특성 예측하는 기술 개발" (조선비즈 홍다영 기자)41p

AI챗으로 요약

“비싼 양자역학 계산 대체”

(왼쪽부터) 한국화학연구원 나경석 선임연구원과 카이스트 박찬영 교수. /화학연 제공

국내 연구진이 전자 수준 정보를 스스로 학습해 분자 특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전자 수준 정보는 물질의 특성을 나타내는 근원적인 정보다. 주로 양자역학 계산으로 정보를 얻는데 비용이 많이 든다. 연구진은 AI로 비용을 많이 쓰지 않고 분자 특성을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나경석 선임연구원과 박찬영 카이스트 교수 공동 연구팀이 “고비용 양자역학 계산 없이 분자의 전자 수준 정보에 기반해 물성(物性)을 정밀하게 예측하는 자기 지도 확산 모델 기반 분자 표현 학습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술은 AI 학술 대회인 국제 학습 표현 컨퍼런스(ICLR)에서 지난 4월 발표했다.

연구진은 복잡한 분자를 분해해 소규모로 만들었다. AI는 소규모 분자에서 전자 수준 정보를 가져와 정보를 추론한다. 이를 통해 기존 분자의 특성을 예측할 수 있다. 사람은 개입하지 않고 AI가 스스로 학습하는 방식(자기 지도)이다.

② 비전옥스, '비(非) FMM' 상용화에 역량 집중 (전자 김영호 기자)42p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인 비전옥스가 파인메탈마스크(FMM)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소를 증착하는 'ViP' 기술 상용화에 공들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비전옥스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ViP 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스마트폰 및 태블릿 패널을 공개했다.

회사는 아울러 최근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업체들과 가진 8.6세대 OLED 투자 관련 회의에서 ViP 기술을 집중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ViP
는 FMM을 사용하지 않고 OLED 화소를 증착하는 비전옥스의 독자 기술이다.

비전옥스는 지난해 8월 550억위안(약 11조원)을 투자해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8.6세대(2290×2620㎜) 유리원판 투입 기준 월 3만2000장 규모 IT용 OLED 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비전옥스가 이 곳 라인 일부에 ViP 방식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ViP 기술의 성패는 수율 확보에 달린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비전옥스보다 앞서 추진하던 JDI의 실패가 양산 가능한 수준의 수율을 내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③ 한밭대, 차세대 반도체 핵심기술 선도…글로벌 연구 거점 도약 (충청일보 이한영 기자)43p

2025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 선정
'저온 하이브리드 본딩'…3년간 15억원 확보
반도체 패키지의 열 문제 해결 위한 저온 접합 기술 개발
대만 NYCU와 국제 공동연구 협력
글로벌 산업·장비 연계 생태계 구축 추진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핵심을 이루는 '저온 접합' 분야에서 국내 연구진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국립한밭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김정한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에 신규 과제로 선정돼, 향후 3년간 총 1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세계 수준의 기초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소규모 연구그룹을 대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연구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한 핵심 국책사업이다.

국립한밭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김정한 교수 공동연구팀. 사진 왼쪽부터 한밭대 김정한, 김정철, 노진성 교수, 인하대 윤창민 교수

김 교수팀은 이번 과제를 통해 '금속·고분자·화학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한 첨단 반도체 패키지용 저온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개발'을 주제로 한 심화형 글로벌 기초연구실을 운영한다. 공동연구에는 인하대 고분자공학과 윤창민 교수, 한밭대 기계공학과 노진성 교수, 화학생명공학과 김정철 교수가 함께 참여한다.

연구팀이 주목한 핵심 과제는 AI 반도체와 같은 차세대 반도체 생산에서 필수적인 저온 접합 기술의 고도화다. 현재 고온 공정으로 인한 소재 열화, 열팽창 문제는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의 한계를 규정하는 주요 장애물이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200도 이하의 저온에서 기판 간 분자단위 접합을 구현할 수 있는 융합 기술 개발에 나선다.

④ 에코프로HN, 국립공주대와 차세대 수처리 시스템 개발 착수(뉴스웍스=채윤정 기자)45p


고농도 염폐수 처리 기술 특허 출원도…年 500억 수처리 솔루션 매출 기대

김종섭(오른쪽)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와 임경호 국립공주대학교 총장이 11일 에코프로에이치엔 본사에서 차세대 환경기술 공동개발 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배터리 소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염폐수를 저렴한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는 수처리 기술 개발에 나섰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 11일 국립공주대와 충북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차세대 환경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망초(황산나트륨)가 들어있는 염폐수를 분해하는 차세대 수처리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 국내/외 주요 산업기업 등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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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지난해 ‘8200억’ 벌었다는 트럼프…어떻게 돈 쓸어담았나 봤더니 (서경 노현섭 기자) 56p

트럼프, 재집권 후 첫 재산공개

가상자산 플랫폼으로 784억 벌어

골프 리조트로 2977억 수입 올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 후 첫 재산공개에서 지난해 6억 달러(8200억 원) 상당의 소득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과 CNN 방송 등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윤리청(OGE)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기준 가상화폐와 골프클럽, 라이선스 사업, 기타 벤처 사업 등으로 6억 달러의 소득을 얻었다고 밝혔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이 지난해 9월 설립한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의 토큰(블록체인 기반 자산)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5735만 달러(784억 원)를 벌었다. 현재 이 회사에 트럼프 대통령은 157억5000만 달러(21조5000억 원)의 토큰을 보유하고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플로리다의 주피터, 도럴, 웨스트팜비치 등 세 곳의 골프 리조트와 회원제 클럽인 마러라고에서 최소 2억177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여기에 베트남 개발 사업에서 라이선스 수수료로 500만 달러, 인도 사업 개발 수수료로 1000만 달러, 아랍에미리트(UAE) 내 사업 라이선스 수수료로 16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로이터는 자체 계산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전재산을 16억 달러(2조1900억 원)이상으로 추정했다.

④ 대한민국 100조짜리 AI전략, 77년생 네이버 출신 연구원이 짠다 (중앙 어환희 기자)57p

1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선 관련 브리핑에서 AI 미래기획수석에 임명된 하정우 네이버AI혁신센터장이 참석하고 있다. 뉴스1

1977년 부산에서 태어난 하 수석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서 학사와 석·박사를 마쳤다. 삼성SDS 연구원을 거쳐 2015년부터 네이버 합류해 AI 연구 개발 업무를 주도해 왔다.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고, 2020년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으로서 중장기 AI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했다. 이후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 네이버 퓨처AI센터 등을 이끌었다.

연구자로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3대 AI 연구학회인 ICLR 등 다수의 글로벌 학회에서 100개 이상 논문을 발표했다. 서울대, 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왔다. 자신의 명함에 ‘함께 글로벌 톱10 AI 회사로 가자’(Let‘s go to global Top-10 AI Company with Naver AI)는 문구를 써 넣고 인재를 영입하러 다닌 일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하 수석은 수년간 소버린 AI 전략을 강조해왔다. AI 반도체부터, 모델 개발, 서비스까지 AI 관련 산업 생태계 전반을 국가 차원에서 내재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지난 2월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한국이 소버린 AI를 통해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다”며 “우리가 한국어를 중심으로 한국 가치관을 잘 대변하는 AI를 잘 만들어야 다른 데 가서도 잘 만들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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