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헤드라인
① TSMC 미국 3나노 파운드리 투자 앞당겨, 트럼프 '반도체 관세' 현실화 대응 (김용원 기자 Businesspost)1p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에 두 번째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을 설립하고 3나노 미세공정 기술을 도입하는 시점을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반도체 수입관세 부과 계획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일 공상시보 등 대만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TSMC는 4월 착공한 애리조나 제2 파운드리 공장의 투자 일정을 단축하며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공상시보는 관련 공급망에서 입수한 정보를 인용해 보도하며 “TSMC가 고객사 수요 및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제2 공장의 장비 반입은 내년 3분기, 반도체 양산은 2027년부터로 예정됐다. 첨단 파운드리 설비가 착공 이후 약 2년만에 가동되는 일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② TSMC, 첨단공정 가격 최대 10% 인상 계획… 삼성전자에 기회?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3p
TSMC, 시장 지배력 자신감에 인상 카드 만지작
삼성전자, 가격경쟁력으로 빅테크 수주 가져올까

대만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내년부터 첨단 반도체 가격을 3%에서 많게는 10% 이상 인상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서는 상황에서 나오는 자신감과 미국 애리조나 2공장의 건설 비용이 불어남에 따라 실적을 방어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다만 빅테크들은 반도체 가격 인상에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있어 가격 경쟁력이 높은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는 내년 3나노미터 등 첨단 미세 공정의 가격을 평균 3~5%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TSMC가 가격 인상 카드를 준비하는 것은 인공지능(AI)용 반도체의 수요가 폭발해 공급을 이미 앞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TSMC는 높은 품질의 패키징(후공정) 기술을 갖고 있어 엔비디아 등 주요 빅테크들이 선호한다. 올해 1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점유율 67%를 기록하는 등 절대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에 고무된 TSMC는 가격을 인상할 적기라고 판단한 것이다.
TSMC 미국 현지 공장의 경우 운영·생산 비용이 예상보다 커 가격 인상률이 10%를 넘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TSMC의 가격인상으로 삼성전자에게 기회가 열릴 수도 있다고 예상한다.
삼성전자의 첨단 공정 가격은 대체적으로 TSMC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되는데, 삼성전자의 기술력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매우 높기 때문에 빅테크들이 주문을 옮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州) 테일러에 짓고 있는 파운드리 공장을 빠르면 내년 가동할 예정인데, 여러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삼성전자의 현지 공장 완공을 기대해 가격과 지리적 이점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TSMC가 큰 폭으로 가격을 올린다면 삼성전자에겐 기회”라며 “첨단 공정의 안정적 수율확보만 이뤄진다면 충분히 고객을 끌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③ [단독] “AI칩 급성장”…삼성 '평택 신공장' 2년만에 건설재개 (서경 강해령 기자) 4p
4분기 착공 위해 현장인력 준비
D램 기술회복·AI칩 급증 등에
멈춰던 '30조 프로젝트' 재시동

삼성전자(005930)가 최첨단 반도체 생산 시설인 평택 5공장(P5) 건립을 2년 만에 재개한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고전해온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차세대 D램 기술력이 개선되는 데다 향후 수년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해나갈 것이 확실해지자 주저했던 국내 신규 설비투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경영진은 P5 공사 및 투자 재개를 놓고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 이미 P5 공사 현장에는 일부 인력들이 투입돼 건설자재를 재정비하는 등 작업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10월쯤 각종 중장비가 건설 현장에 본격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P5는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이 평택 캠퍼스에 다섯 번째로 건립하기로 한 반도체 공장이다. 가로 650m, 세로 195m 면적으로 지어질 초대형 설비인 P5에는 30조 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되며 D램과 낸드플래시 ,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라인을 갖출 수 있는 복합 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10㎚(나노미터·10억분의 1m) 6세대 D램, 5세대 HBM(HBM3E) 등 핵심 제품의 기술력이 회복되자 연내 P5 건설 재개를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AI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 재개에 힘을 실었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2년 411억 달러에서 P5가 가동될 2028년에는 1330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P5 공사 재개에 대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놓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③-1 삼성 파운드리, 1.4㎚ 2029년 양산…'가동률 회복' 집중 (전자 박진형, 이호길 기자)6p

삼성 파운드리는 1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협력사를 대상으로 '세이프(SAFE) 포럼 2025'를 개최했다. '삼성 파운드리 포럼(SFF)'은 진행하지 않고 VIP 만찬으로 대체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1.4나노미터(㎚) 반도체 양산 순연을 공식화했다. 기존 대비 2년 늦은 2029년 양산을 목표로 내세웠다. 1.4㎚ 양산을 늦추는 대신 2㎚ 이상 공정 완성도를 높이고 가동률을 끌어올려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협력사를 대상으로 '세이프(SAFE) 포럼 2025'를 개최하고 이같은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신종신 파운드리사업부 디자인플랫폼개발실장(부사장) 발표 때 1.4㎚ 공정 도입 시점이 2029년으로 명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1.4㎚ 반도체를 2027년부터 양산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를 조정한 것이다. 경쟁사인 TSMC가 1.4㎚ 양산 목표 시점으로 밝힌 2028년보다 1년 더 늦은 시점이다.
이는 가동률 하락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타개책으로 해석된다. 삼성 파운드리는 첨단 공정에서 주요 고객사들이 이탈한 뒤 가동률이 떨어져 지난해에만 4조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2㎚(SF2) 공정은 기존 목표대로 올해 양산을 추진하지만, 이후 기술 로드맵을 수정했다. 2028년까지는 SF2P(2세대), SF2X(3세대) 등 2㎚ 공정 안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해 '삼성 파운드리 포럼(SFF) 2024'에서 발표된 기술 로드맵
④ 中 AI 반도체 기업 2곳, IPO 추진…“美 제재 오히려 기회”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무어 스레드·메타엑스, 2.3조원 규모 자금 조달 추진
美 수출 규제 강화에 中 GPU 국산화 안간힘
"반도체 자립 전략, 자국 산업 키울 것"
중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두 곳이 미국의 수출 규제를 반사이익 삼아 총 120억 위안(약 2조3000억 원)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자국 내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서 자립 기반을 구축하려는 중국 반도체업계의 ‘생존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공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베이징 소재 ‘무어 스레드’는 IPO를 통해 80억 위안, 상하이에 위치한 ‘메타엑스’는 39억 위안을 각각 조달할 계획이다. 두 기업 모두 중국판 나스닥인 커촹반(STAR Market)에 상장을 추진 중이다.
양사의 IPO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GPU 국산화에 드라이브를 거는 중국 정부 정책과 맞물려 주목된다. 미국 정부는 지난 2022년 초부터 단계적으로 반도체 기술의 중국 유입을 차단해왔고, 올 4월에는 규제를 강화해 엔비디아가 수출 규제를 우회하기 위해 내놓은 중국 특화 모델인 H20에 대한 수출까지 전면 금지했다.
중국 정부와 AI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 제재에 맞서 ‘중국판 엔비디아’를 키우겠다는 의지다. 무어 스레드와 메타엑스 모두 미국 제재가 사업 리스크인 동시에 시장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다.
무어 스레드는 IPO 문서에서 “고성능 GPU 수출 제한은 국내 대체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타엑스 역시 “지정학적 압박 속에 국내 고객들이 국산 GPU 제품을 채택하고 있다”며 “국내 고객 및 공급망과의 연계를 강화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 오늘의 주요 뉴스
Ⅰ. 진공, 반도체 D램, 낸드 플래시 등 관련
① "50조弗 시장 잡아라"…정부 '피지컬 AI' 육성 로드맵 만든다 (서경 양지혜 기자) 9p
IITP, 한 달 새 피지컬 AI 연구용역 두 건 발주
국가 핵심 산업으로 육성 위한 로드맵 구성
엔비디아 CEO "피지컬 AI 부가가치 50조 달러"
美·中 등 AI 선진국은 이미 정책 기반 다져
전문가 "韓도 전담 위원회 신설 등 체계 마련해야"

중국 로봇 기업 유비테크의 워커 시리즈 휴머노이드 로봇이 ‘베이징 월드 오브 로봇’에서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최근 한 달 새 ‘피지컬 인공지능(AI)’에 대한 연구용역을 두 건 발주했다.
50조 달러(6경 7485조 원) 규모로 기대되는 피지컬 AI 시대 진입에 맞춰 정부가 관련 사업 지원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명 정부가 ‘AI 3대 강국’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피지컬 AI를 두고 미국과 중국 간 기술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어 하루빨리 국가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② [단독] “AI반도체가 살 길”…HBM에 국가 재정 직접 투입한다 (서경 유현욱 기자) 12p
與,2차 추경에 HBM 연구센터 예산 반영
타당성 인정되면 1500억 본예산 가능
레드메모리 추격에 재정지원 확대
더불어민주당이 고대역폭메모리(HBM) 연구센터를 만들기 위한 초기 예산을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해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세액공제 등 세금 감면 중심으로 진행됐던 정부의 첨단산업 지원이 직접 재정지출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국회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열린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서 “HBM 기술의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기초연구센터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며 당초 정부안에 없던 4억 원의 정책기획연구 사업비를 추가 반영해 예비 심사 보고서를 의결했다. 과방위 예결소위원장인 정동영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초대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각 상임위원회 예산소위에서 의결된 추경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 심의를 거친 뒤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③ 딥엑스, 시스템 반도체 영업 전문가 강상균 상무 영입 (이코노믹리뷰 김효경 기자)14p
25년 이상 TI·온세미 등에서 활동…국내 영업 총괄 영입

강상균 딥엑스 국내 영업 총괄(상무). 사진=딥엑스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시스템 반도체 영업 전문가인 강상균 상무를 국내 영업 총괄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강 상무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온세미, TE 커넥티비티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서 25년 이상 영업, 마케팅, 사업개발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했다.
온세미 재직 당시에는 산업용 인프라, 비전 시스템, 자동차 산업 관련 국내 양산 시장에서 LG전자, 현대모비스, 만도 등 주요 고객사와 협업해 매출을 성장시켰다. TI 재직 시절에는 자동차 전장 및 ADAS 사업을 주도하며 컨티넨탈, 보쉬, 현대, LG 등을 대상으로 5억 달러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Ⅱ. 디스플레이, OLED, 제4차 산업 등 관련
① 아이폰17 OLED 패널 초도물량...한국기업이 전량 공급 (전자 김영호 기자)15p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이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에 본격 돌입했다. 중국 업체의 진입이 아직 이뤄지고 있지 않아 초도 물량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전량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5월 말부터 아이폰17용 디스플레이 소재 및 부품 주문에 들어갔으며 지난달부터 패널 초도 물량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아이폰17은 애플이 오는 9월 공개할 예정인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6.1인치 일반 △6.6인치 에어 △6.3인치 프로 △6.9인치 프로맥스 4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연내 생산되는 아이폰17 OLED는 약 1억1000만대로 알려졌다. 이 중 삼성디스플레이가 7000만대, LG디스플레이가 4100만대 안팎으로 생산 및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전체 모델에, LG디스플레이가 프로 모델을 뺀 3개 모델에 OLED를 공급한다.
올해는 국내 두 업체가 패널 전체 물량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BOE는 프로 모델 진입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초도 물량 공급은 불투명하다. 애플이 아이폰17 시리즈 전 모델에 저온다결정실리콘산화물(LTPO) 기술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고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①-1 아이폰17 에어, 디스플레이 균열 논란…애플, 中 BOE 공급 배제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16p

애플 아이폰17 에어 콘셉트 이미지 [사진: 나인투파이브맥]
초슬림 디자인을 내세운 아이폰17 에어가 디스플레이 균열 문제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이폰17 에어의 초박형 디스플레이는 구조적 결함을 일으키며 내구성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애플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삼성과 LG만을 공급사로 선정했다.
올해 아이폰17 시리즈에서는 모든 모델이 120Hz LTPO(프로모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기본 모델도 1Hz까지 다운클럭이 가능하다. 하지만 BOE는 애플의 품질 요구를 충족하지 못해 공급망에서 제외됐으며, 애플은 삼성과 LG의 디스플레이만 사용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아이폰17 생산 비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② LG OLED, 할리우드 영화 전문가들이 극찬한 '극장 같은' 디스플레이로 찬사 (글로벌이코노믹 박정한 기자)17p
'LG OLED evo AI G5' UL 솔루션 '퍼펙트 블랙' 인증...실내조명 변화에도 영화 제작자 의도 그대로, 최대 3배 밝은 화면 구현, AI로 거실서도 완벽한 블랙·명암 재현
LG전자가 공개한 2025년형 'OLED evo AI G5'는 AI가 실내 밝기를 감지해 자동으로 화질을 조정하는 '주변광 보정(Ambient Light Compensation)' 기술과 함께, 기존 모델보다 최대 3배 밝은 화면을 구현하면서도 완벽한 블랙을 유지한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미국 연예산업 전문지 '버라이어티(Variety)'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LG전자는 지난 몇 해 동안 할리우드 영화 감독, 촬영 감독, 컬러리스트 등 영화 제작 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집에서 영화를 보는 최고의 경험을 만들기 위해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LG OLED 할리우드 로드쇼'는 지난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선셋 대로에 있는 유명 포스트프로덕션 스튜디오 '픽처샵(Picture Shop)'에서 다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영화 제작자, 컬러리스트, 촬영 감독 등이 참석해 LG의 최신 OLED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LG OLED evo AI G5'는 기존 표준 OLED TV(예: B5 모델)보다 최대 3배 밝은 화면을 보여주면서도, 밝은 환경에서도 완벽하게 검은색을 표현한다. LG전자는 이 모델로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으로부터 '퍼펙트 블랙' 인증을 받은 최초의 제조사가 됐다.
◇ AI가 실내 밝기에 따라 화질 조정...영화 제작자 의도 그대로
◇ 블랙 디테일·명암 표현, 할리우드 전문가들 극찬
◇ 주요 수치와 기술적 특징
'LG OLED evo AI G5'는 내부 측정 기준 10% 윈도우에서 기존 B5 모델보다 최대 3배 밝은 화면을 보여준다. 2024년 11월 기준, LG의 2025년형 OLED 전체 라인업(디스플레이 모듈 기준)은 최대 500럭스의 환경에서 0.24년형 니트 미만의 블랙 레벨을 달성해 UL Solutions(인증번호 V183632) 인증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LG OLED가 할리우드 영화 전문가들에게 선택받은 디스플레이로 자리잡으며, 극장과 집 사이의 시청 경험 차이를 줄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③ 디스플레이장비 상장기업 2025년 7월 브랜드평판...덕산네오룩스, 소룩스, LX세미콘 順 (에너지신문 류재경 기자)20p
한국기업평판연구소, 디스플레이장비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

디스플레이장비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2025년 7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덕산네오룩스 2위 소룩스 3위 LX세미콘 순으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25년 6월 1일부터 2025년 7월 1일까지의 디스플레이장비 상장기업 브랜드 빅데이터 12,720,782개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디스플레이장비 상장기업 브랜드 빅데이터 11,462,139개와 비교하면 10.98% 증가했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장비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2025년 7월 빅데이터 분석 30위 순위는 덕산네오룩스, 소룩스, LX세미콘, 서울반도체, 이녹스첨단소재, 미래나노텍, 선익시스템, AP시스템, HB테크놀러지, 우리바이오, 오성첨단소재, 토비스, 와이투솔루션, DMS, 금호전기, 미래컴퍼니, 아나패스, 야스, 톱텍, 힘스, 파인텍, 코이즈, 비아트론, 루멘스, 아이씨디, 한국컴퓨터, 신화인터텍, 서울바이오시스, 엘엠에스, 디바이스이엔지 순이었다.

Ⅲ. 기술 개발/R&D 등 관련
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프로펠러 추진 항공엔진 개발 나서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21p
국방과학연구소와 1400마력 엔진 개발 계약 체결
"2028년까지 개발…방산수출 핵심기술 확보 기대"

[창원=뉴시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국방과학연구소가 함께 개발하는 '1400마력 터보프롭 항공엔진' 이미지.(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방과학연구소(이하 국과연)와 프로펠러 추진 항공엔진 시제 개발 및 엔진 인증 실증기술 개발과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2028년까지 차세대 중고도무인기(MUAV) 탑재를 목표로 1400마력 터보프롭 엔진 시제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것이다.
향후 무인기 감항 인증에 대비해 초도 비행허가(IFR) 수준의 엔진 품질 인증 및 실증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무인기 엔진'은 미사일 기술통제체제(MTCR),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수출통제(EL) 등 국제 규제로 인해 국가 간 거래나 기술이전이 제한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에 계약한 1400마력 터보프롭 엔진 이외 정부계획에 따라 국과연 주관 5500파운드(lbf) 터보팬 엔진, 1만파운드 터보팬 엔진 등 다양한 크기의 국내 독자 무인기 엔진 개발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② 호주 핵심광물 R&D 허브대표단 고려아연 방문…공급망 강화 논의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23p

호주 핵심광물 R&D 허브 대표단 고려아연 방문
고려아연은 호주 국책 종합과학 연구기관 'CSIRO' 및 주요 대학 연구진들로 구성된 '호주 핵심광물 연구개발(R&D) 허브' 대표단과 핵심광물 분야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한 R&D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CSIRO와 호주원자력과학기술기구(ANSTO) 연구원들을 비롯해 호주 주요 대학 연구진 15명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소재 고려아연 본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핵심광물 분야에서 고려아연과 호주 연구기관의 R&D 협력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논의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고려아연은 호주 대표단과의 만남에서 핵심광물 R&D 시스템과 기술의 우수성, 대한민국 제련산업 분야 생태계 특징 등에 관해 설명했고, 호주 대표단은 자국 내 희토류 기술 개발과 배터리 소재 관련 연구에 대한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
호주 핵심광물 R&D 허브는 CSIRO를 비롯해 호주원자력과학기술기구, 호주 지구과학청, 커틴대, 멜버른대, RMIT대, 스윈번대, 머독대 등으로 구성된 연합 단체다.
③ “석화 위기 뚫자”…산·학·연 모여 ‘R&D 협의체’ 출범 (조선비즈 정미하 기자)
한국화학산업협회는 1일 산·학·연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학산업 고부가·친환경 대전환 연구개발(R&D)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R&D협의체는 산·학·연의 R&D 역량을 결집해 화학산업의 고부가 및 친환경 대전환을 목표로 R&D 추진 전략 기획 및 조정, R&D 수요 조사 및 과제 기획, R&D 사업화 및 성과 확산, 정부 정책 및 제도 개선 건의 등을 맡을 예정이다.

한국화학산업협회는 1일 화학산업 산 학 연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학산업 고부가 친환경 대전환 협의체 R&D 출범식을 개최했다.
④ '반도체·디스플레이' 국가기술 유출, 벌금 15억→65억으로 세진다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4p
[하반기 달라지는 것]
정부가 1일 발간한 '2025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에 따르면, 국가핵심기술 보호체계 개선과 위반 시 벌칙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업기술보호법 개정안'이 오는 22일부터 시행된다.
우선 개정법은 핵심기술 보호와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기술 유출 우려가 크고 보호 필요성이 큰 경우 기업의 신청이 없더라도 국가가 직권으로 기업에 국가핵심기술 판정을 신청하도록 통지하는 '국가핵심기술 보유확인제'가 신설된다.
국가핵심기술 보유기관에 등록 의무를 부여하는 '국가핵심기술 보유기관 등록제'도 도입한다. 불법 해외인수·합병에는 즉시 중지·금지·원상회복 등의 조치 명령할 수 있고, 미이행 시 하루 1000만원 이내의 이행강제금 부과가 가능하다.
벌칙 규정도 강화했다. 국가핵심기술의 해외유출 시 벌금을 현행 최대 15억원에서 65억원으로 상향하고, 처벌대상을 현행 목적범에서 고의범으로 넓혀 유출된 기술이 해외에서 사용될 것을 알기만 해도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핵심기술의 해외유출을 소개·알선·유인하는 브로커도 기술 침해행위로 처벌한다. 산업기술 침해행위가 고의적이면 손해배상 한도를 현행 3배에서 5배로 높였다.
⑤ 日연구진, ‘나이든 세포’만 선별하는 기술 개발 (동아 최지원 기자)26p
[영올드&]
알츠하이머-당뇨병 원인 지목
노화세포 없애는 치료 활용될 듯
일본 연구진이 전기장을 이용해 나이 든 노화 세포를 선별해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최근 여러 대사 질환 및 뇌 질환 등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로 노화 세포가 지목되고 있어 앞으로 여러 치료법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과학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도쿄도립대 연구진은 전기장에 젊은 세포와 나이 든 세포를 나란히 두자 서로 다른 특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IEEE 센서 저널’ 6월 11일 자에 게재됐다.
세포는 시간에 따라 전류의 크기와 방향이 변하는 교류 전기장에서 앞뒤로 움직인다. 이때 전기장에서 분출되는 전자기파의 주파수에 따라 세포 움직임이 달라진다. 특히 세포가 많이 움직이는 주파수를 ‘차단 주파수’라고 부르는데, 연구진은 세포의 나이에 따라 차단 주파수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피부 결합 조직을 구성하는 섬유아세포를 집중 분석한 결과 차단 주파수를 측정하는 것만으로 세포 나이를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Ⅳ. 국내/외 주요 산업기업 등 관련
① "트럼프, 관세 협상시한 임박해 목표 축소할 것" (한경 이송렬 기자)27p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보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7월 9일 예정된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기존 '포괄적 무역 합의'라는 야심 찬 목표에서 한발 물러섰다.
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보다 좁은 범위의 '단계적 합의'를 모색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90일간 관세 유예 기간 동안 90개국과 무역 합의를 체결하겠다는 당초 계획에서 한발 물러난 것이다. 일부 국가들에겐 상호관세를 피할 기회가 될 수 있다.
미국은 주요 쟁점 중 일부에 대해 '원칙적 합의'를 맺는 국가에는 최고 수준의 상호관세 부과를 면제해 주려 한다는 게 FT의 분석이다. 이들 국가에는 10%의 기본 관세만 유지한 채 나머지 현안을 놓고 협상을 이어간다.
다만 이런 유화적 제스처와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는 자동차·철강·반도체 등 특정 부문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열어두는 양면적 전략을 쓰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구리·목재·항공우주 부품·의약품·반도체·핵심 광물 등을 포함한 특정 산업 부문의 안보 침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② 트럼프가 들쑤신 탓인가… 달러 50년 만에 최악 상황 (조선 김은정 기자)28p
상반기 달러 가치 하락폭 최대
"미국의 변덕스러운 정책 결과"
미국 달러 가치가 올해 상반기(1~6월)에 50년 만에 최대 폭 하락했다. 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달 30일 96.89로 마감, 작년 마지막 거래일(108.49)보다 10.7% 넘게 떨어졌다.

그래픽=백형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전만 하더라도 무역 전쟁으로 미국 이외 국가들이 타격을 입고 미국으로 투자가 몰리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트럼프 집권 후 오락가락 관세 부과, 막대한 감세 정책 등이 추진되면서 최고의 안전 자산으로 추앙받던 미국 달러를 향한 믿음에 균열이 시작됐다.
특히 향후 10년간 3조달러(약 4067조원)가 넘는 재정 적자를 불러올 대규모 감세안이 미 의회 통과를 앞두면서 달러 약세 현상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③ '288조 시장' 시동 거는 LG전자…국내 최대 기업과 협력 (한경 김대영 기자)29p
LG전자, 로지스밸리와 MOU
스마트물류 사업으로 확대
'스마트물류센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지스밸리는 국내 최대 복합물류기업이다. 국내외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물류센터 개발·임대, 물류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전 세계 각지에 직영 물류센터 50여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고객 요구에 최적화한 맞춤형 스마트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체결됐다.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중 자율주행로봇·디지털 트윈 등 기술력과 로지스밸리의 물류센터 관련 설계·건설·운영 비결을 접목한다는 설명이다.
임영빈 로지스밸리 그룹 회장(왼쪽)과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사장)이 '스마트 물류센터 사업 협력을 윟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④ 美 관세에도 6월 수출 4.3% 깜짝 반등…반도체는 사상 최대 (서경 조윤진 기자) 31p
6월 반도체 수출 사상 최대 실적
車수출도 2개월 만 상승 전환해
'트럼프 현안' 상반기 대미 흑자는 8%↓

⑤ 野조정훈 "일본에 '핵 테러' 외친 李 대통령, 북한에 침묵" (서경 이진석 기자) 33p
北 방사성 폐수 유출 의혹에 "이중잣대 안돼"
"한강 수계 방사능 모니터링 월 1회이상 확대"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북한 평산 우라늄 공장에서 방사성 폐수를 예성강으로 흘려보내 서해로 유입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왜 일본에는 ‘핵 테러’라 외치고 북한에는 침묵하느냐”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 생명 앞에 이중잣대가 있을 수 있느냐. 정치적 계산으로 넘길 문제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⑥ GM “LG엔솔 LMR배터리, 中 LFP보다 80㎞ 더 간다… 가격은 비슷” (DT 임주희 기자)34p
GM과 공동 개발… 가격은 비슷
2028년 美합작법인서 양산 방침
에너지 밀도·저온 주행성 등 개선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국내 1위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 개발하는 차세대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가 중국 업체들이 만드는 저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보다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80㎞ 이상 늘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중국의 LFP 배터리와 비슷하다는 게 GM의 주장이다.
유창근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기술개발부문 차장은 1일 서울 광화문 HJ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GM 배터리 테크놀로지 러닝 세션’에서 “LMR 배터리를 개발해 검증을 하니 LFP 배터리와 가격은 비슷한데 성능은 더 좋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⑦ 부진한 LG디스플레이도 '초호황' SK하이닉스도 “안 뽑아요”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36p
전자업계 취업난 가중···AI 자동화 도입도 한몫
일부 실적 악화 기업, 신규 채용 규모 줄여 비용 절감
AI 자동화 도입 확대로 단순 업무 인력 줄이는 사례도
전자업계 취업난이 지속해서 가중되는 상황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성과로 지난해 초호황을 맞은 SK하이닉스마저 채용 규모가 크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20대 사원급 직원이 줄어들며 전사 평균 연령층이 높아지는 추세다. LG그룹 전자계열사들 또한 최근 3년 새 신규 채용 규모가 계속 줄고 있다.
1일 전자업계 2024-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종합하면 국내 주요 대기업 전자부문 계열사들의 작년 신규 채용 규모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의 경우 지난해 신규 채용 인원은 정규직 기준 1만 2344명으로, 전년(1만 4659명) 대비 15.8% 감소했다. 지난 2022년 신규 채용 인원은 1만 7442명으로, 3년 새 29.2%가량 줄어든 셈이다. 다만, 전체 임직원 수는 2022년 7만 2652명, 2023년 7만 2813명, 2024년 7만 5241명 등으로 느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