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헤드라인
①WSJ "美, 삼성·SK 中공장에 미국 반도체 장비 반입 제한 통보" (조선 뉴욕=윤주헌 특파원)1p
월스트리트저널 보도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팹)./삼성전자 제공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한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중국 내 자사 공장에 미국산 장비를 반입하는 것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들 기업은 미국의 예외 조항 적용을 받아 미국산 장비를 중국에 있는 공장에 들여 사용했는데, 이를 막겠다는 의미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 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 상무부 수출 통제 부문 책임자인 제프리 케슬러가 이번 주 세 기업에 이 같은 방침을 통보했다”면서 “그는 미국 핵심 기술이 중국으로 넘어가는 것을 단속하려는 조치의 일환으로 기업에 설명했다”고 전했다. 대상이 되는 중국 내 공장들은 메모리 등 반도체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일부라고 한다.
WSJ는 “규제가 강화되더라도 해당 기업 공장들이 즉시 가동을 중단할 일은 없겠지만 시간이 지나며 효과적인 운영이 점점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기업들은 중국 내 공장에 장비를 공급하기 위해 미 정부에 개별 허가(case-by-case license)를 신청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 때문에 해당 기업들이 미국 장비를 일본과 유럽의 대체 장비로 바꾸려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①-1 '검증된 동맹' 같은 거 없다... 美, 삼성·하닉 中 반도체 공장 제재 만지작
(중앙 심서현 기자)2p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노력이 네덜란드·일본·한국 때문에 얼마나 약화되고 있나?
문제가 심각하며, 여기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외교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오간 문답이다. 답변자는 미국 수출 통제 정책을 주관하는 제프리 케슬러 미 상무부 산업·안보 담당 차관.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지난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케슬러 차관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TSMC에 ‘중국 공장의 미국산 장비 반입 허용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제프리 케슬러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 담당 차관이 12일 미 하원 외교소위원회 청문회에서 반도체 장비 대중 수출 제재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 유튜브
①-2 '삼성·SK·TSMC' 中 반도체 장비 운송 면제 철회 위기…美 수출통제 직격탄 우려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5p
미국 정부가 중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에 대한 기술 수출 허가 철회 방침을 예고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중대한 균열이 예고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등 주요 아시아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산 장비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대규모 생산을 이어온 가운데, 이들에 대한 ‘포괄적 면제(blind waiver)’가 철회될 가능성이 커졌다.
② "손정의, TSMC·삼성전자에 1조달러 '美 AI산단' 제안" (서경 송주희 기자) 6p
애리조나 '크리스털 랜드' 프로젝트
中선전 대형 반도체 허브 같은 단지
AI 기반 산업용 로봇 제조라인 포함
러트닉 등 트럼프 행정부 만나 논의
TSMC 이미 美 투자, 참여는 불투명
"삼성에도 손회장이 제안" 논평거부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최대 1조 달러(약 1370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손 회장은 삼성전자(005930)와 대만 TSMC,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협력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손 회장이 중국 선전의 대규모 제조 허브와 같은 첨단 제조업 단지를 미국에 조성하는 '크리스털 랜드(Crystal Land)'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I 기반 산업용 로봇 제조라인을 포함하는 복합 산업단지를 지어 미국 내 고급 기술 제조 역량을 회복하겠다는 포부다.
손 회장은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첨단 AI 칩을 생산하는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 TSMC와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TSMC는 이미 미국에 16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발표한 상태다. 또한, 애리조나 첫 번째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 상황에 소프트뱅크 프로젝트에 참여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③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삼성·SK·TSMC···美·中 관세·희토류전쟁서 ‘공급망 인질’됐다 [★★글로벌] (매경 이재철 기자)8p
中희토류 기습 공격작전에 당한 美
2차 회담서 이행 프레임워크 합의
희토류 수출 정상화 불충분 대비해
엄포 카드로 ‘반도체 장비’ 만지작
백악관 “최종 확정은 아냐” 선그어
美中 ‘관세·희토류’ 최악 난타전서
삼성·SK ‘공급망 인질’ 위험 노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 TSMC가 운영하는 중국 내 공장에 대한 미국산 장비 공급을 제한한다는 방침을 통보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최종 판단 여부에 한국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수출 통제 부문 책임자인 제프리 케슬러 산업·안보 담당 차관은 이번 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에 이 같은 방침을 통보했다. 케슬러 차관은 세 회사의 중국 내 공장에 미국 반도체 제조 장비를 공급할 때 매번 허가를 신청하지 않아도 되도록 한 조치를 취소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WSJ는 소개했다.
희토류와 영구 자석 수출 통제의 키를 쥔 중국 상무부의 카운터파트인 미 상무부 핵심 관계자가 미국산 반도체 장비 수출 카드가 여전히 유효한 대중 반격 카드임을 확인시키기 위해 보수 경제 매체인 WSJ에 해당 이슈를 반복해서 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9~10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미중 간 2차 고위급 무역회담은 협상 성과라고 부르기 모호한 내용이 발표돼 미국 내에서 비판 여론이 나왔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현지 발표에서 “중국과 제네바 합의와 양국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이행할 프레임워크에 합의했다”고 밝혔는데 프레임워크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 언급은 피한 채 “미국으로 희토류와 자석이 들어오지 않을 경우 여러 조치를 담았다”고 전했다.
④ "TSMC 수주 따내자"…대만 직진출하는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 기업들 (인베스트조선 이지훈 기자, Edited by이도현 부장) 10p
비메모리 수주 기대 어려운 삼성전자·하이닉스
TSMC 수주 위해 대만 접점 늘리는 후공정 기업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반도체 후공정 기업 대부분은 TSMC의 공급업체(벤더)로 포함돼 있지만, 개발 단계부터 TSMC와 협업을 하려면 밀접하게 붙어있는 게 유리하다"며 "다수 국내 기업은 중장기 전략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밸류체인 강화를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TSMC와 관계를 돈독히 하지 않으면 추후 수주 기회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판단도 깔려있다. 이미 글로벌 서버 시장의 경우 핵심 AI 하드웨어 공급자로 자리 잡은 TSMC와 폭스콘이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다.
⑤ 대만, 중국 AI 반도체 ‘숨통 끊기’에 나섰다 (데일리안 김규환 기자)12p
대만, 中 반도체 자립 저지 위해 화웨이·SMIC 블랙 리스트에
이들 두 기업, 中 ‘반도체 굴기’를 견인하는 ‘쌍두마차’로 불려
화웨이·SMIC, 대만 반도체제조 설계·장비·소재에 접근 제한
中, 美 수출규제 우회해 대만기업과 은밀히 협력한 게 주요인
대만이 중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자립을 저지하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대만 정부가 첨단 AI 칩 개발을 주도하는 중국 화웨이(華爲)와 중신궈지(中芯國際·SMIC)를 수출통제 블랙리스트에 올리면서 미국의 대중(對中) 수출규제에 대만이 공격적으로 가담하고 나선 것이다. 미국이 주도하는 대중 기술규제에 대만까지 본격 가세하면서 중국의 ‘AI 반도체 굴기(崛起·우뚝 섬) 전략’에도 적지 않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경제부 산하 국제무역서(署)는 지난 14일 자국의 ‘전략적 첨단기술상품 기업’(strategic high-tech commodities) 리스트에 화웨이와 중신궈지를 추가했다고 미 블룸버그통신, 대만 연합보(聯合報) 등이 보도했다. 대만의 현행 규정에 따르면 대만 현지 업체들은 이 블랙 리스트에 올라간 기업에 물품을 수출하려면 대만 당국 승인을 받아야 한다.
미국에서 이미 규제를 받고 있는 이들 기업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이끄는 쌍두마차로 불린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는 첨단 AI칩 개발에 주력하고 있고, 중신궈지는 반도체 칩을 위탁 생산하는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다.

ⓒ 자료: 유엔무역통계
대만의 반도체 수출은 전체 수출액의 40%를 차지하며, 이 중 상당수가 첨단 AI·통신 칩 생산에 필요한 설비와 소재다. 상황이 이런 만큼 미국과 대만, 일본 등이 주도하는 반도체동맹의 대중 기술 봉쇄망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⑥ TSMC 651% 오를 때 삼성전자 111% 그쳤다…“삼성, 사업 너무 복잡해” (중앙 이병준 기자)17p

대만 반도체 전문가로 꼽히는 린훙원 대만 금주간 고문. 연합뉴스
“삼성은 내부 문제를 처리하느라 너무 많은 자원을 소모하고 있다.”
대만 반도체 산업 전문가로 꼽히는 린훙원(林宏文) 대만 금주간(今周刊, 대만의 시사·경제 주간지) 고문이 삼성의 현재 사업 및 지배구조에 대해 쓴소리를 내놨다.
린 고문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고객이나 시장 대응에 경영 역량을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 현재 삼성의 가장 큰 도전 과제”라며 이처럼 말했다. 린 고문은 30년 이상 대만 반도체 분야를 취재해 온 기자 출신으로, 저서『TSMC, 세계 1위의 비밀』로 잘 알려져 있다.
린 고문은 삼성의 사업 구조가 지나치게 복잡해 의사 결정 속도가 느려졌고, 이사회의 독립성 부족으로 법적 리스크를 초래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삼성의 문제는 구조가 지나치게 복잡하다는 점”이라며 “메모리뿐 아니라, 로직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스마트폰, TV 등 다양한 사업이 얽혀 있다.
게다가 스마트폰을 직접 만들다 보니 자사 칩을 쓸지 외부와 협력할지 애매한 경우가 많고, 그때마다 충돌이 생기게 된다. 이런 구조는 외부 경쟁 뿐 아니라 내부 조정에도 어려움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⑥-1 [인터뷰] TSMC 전문가 린훙원 "삼성, 10년 전과 달라졌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19p
"삼성 파운드리 분할이 낫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거버넌스에도 쓴소리…외인 사외이사 선임하면 기업가치↑
"10년 전 삼성과 일했던 대만 사람들은 삼성의 엔지니어들이 매우 유능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보고 있어요."
대만 경제지 금주간의 린훙원 고문은 20일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삼성의)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많이 요구하지 않는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과거 삼성전자[005930]의 반도체 엔지니어들은 스스로 대부분의 일을 처리할 만큼 능력이 뛰어났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러기보다 협력사에 일을 넘긴다는 이야기다.

최근 10년 TSMC(빨강·643%)와 삼성전자(파랑·132%) 주가 상승률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린 고문은 CEO가 '회사의 영혼'이라면서 반드시 유능한 인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CEO의 가격 결정 능력에 따라 엔지니어 수천 명의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사회 구성원이 아닌 이재용 회장이 실질적으로 삼성전자의 최고 의사 결정권을 쥐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서는 "말이 되지 않는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글로벌 무대에서 영업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유능한 외국인 사외이사를 선임하면 거버넌스가 개선돼 투자자들이 회사에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도 조언했다.
⑦ 美 마벨과 밀착하는 TSMC… 주문형 반도체 제조 시장 공략 속도 (조선비즈 전병수 기자)21p
AI 개화에 주문형 반도체(ASIC) 시장 급성장
TSMC, 브로드컴·마벨 등 시장 강자와 협업 강화

주문형 반도체(ASIC) 시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미국 마벨이 대만 TSMC와의 3㎚(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첨단 공정 협력 계획을 밝힌 가운데, 차세대 광(光) 반도체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TSMC의 실리콘 포토닉스 공정도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점유율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레거시(구형)부터 첨단 공정까지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힌 TSMC는 인공지능(AI) 성장세와 맞물려 차세대 파운드리 격전지로 부상한 주문형 반도체 제조 시장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주문형 반도체는 특정 기능에 특화한 맞춤형으로 설계된 반도체다. 범용으로 설계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가격과 전력소모, 총 투자비용이 낮아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JP모건 등에 따르면 이 시장에서 브로드컴이 55~6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해 1위를, 마벨이 15% 수준의 점유율로 뒤를 잇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마벨이 출시하는 차세대 AI 주문형 반도체에는 TSMC의 3㎚와 2㎚ 공정이 활용될 계획이다. 마벨은 지난해부터 TSMC의 3㎚ 공정을 활용해 대량 양산을 개시한 바 있다. 차세대 제품에는 TSMC의 2㎚ 공정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간 데이터 통신을 전기에서 빛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신호 처리 속도를 10배 이상 높일 수 있는 기술인 실리콘 포토닉스를 활용해 성능을 고도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⑧ 대만 TSMC에 뺏긴 구글 칩…삼성 파운드리 위기감 고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23p
구글이 자체 설계한 텐서(Tensor) 칩 생산 파트너를 삼성전자에서 대만 TSMC로 변경한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삼성 파운드리 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는 더벨(The Bell)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구글 텐서 칩 생산을 TSMC에 내준 배경을 분석하기 위한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삼성 파운드리와 TSMC 간 격차가 벌어지는 문제와 이를 좁히기 위한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수율이다. 삼성 파운드리의 수율이 낮아 칩 가격이 상승하고 대량 주문을 처리하기 어렵다는 점이 핵심 문제로 지적된다. 지난 2021년 퀄컴도 스냅드래곤 8 1세대 생산을 삼성 파운드리에 맡겼으나, 수율이 35%에 불과해 2022년 2월 TSMC로 이전한 바 있다. 이후 퀄컴은 삼성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⑨ 드디어 '삼성전자의 시간' 오나…'가격 급등' 이례적 현상 (한경 이태호 기자 박의명 기자)23p
한경Aicel 데이터는 말한다
D램 수출 데이터 분석
'반도체 겨울' 맞아?…D램 수출 4개월째↑
22일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범용 D램의 잠정 수출금액은 이달 1~20일 기준 2조685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5% 늘어났다. 3월 27.8% 뛰어오른 뒤 4개월 연속 20% 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복합구조칩(MCP) 수출은 제외한 금액이다.
월가에서는 주요 반도체업체의 구형 더블데이터레이트(DDR)4 생산 중단 결정에 따른 공급 부족 심화,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을 의식한 구매자들의 재고 비축, 반도체 생산능력 투자의 HBM 쏠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범용 D램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업체 주가의 핵심 변수인 범용 D램 시장이 ‘반짝’ 호황을 넘어 내년부터 장기 회복 사이클에 올라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DDR4 16Gb 가격, 4주새 100% 넘게 올라
기존 ‘반도체 시장 장기 침체 전망’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사이클에 이례적 변화”
◇삼성전자 주가 회복 관심
□ 오늘의 주요 뉴스
Ⅰ. 진공, 반도체 D램, 낸드 플래시 등 관련
① TSMC·퀄컴 밤낮없이 달리는데···韓은 52시간 커녕 48시간 거론 (서경 허진 기자)26p
■근로시간 제한 묶인 K반도체;제품설계·수율확보 집중근무 중요;R&D 연속성 위한 제도 개선 시급
한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또 하나의 규제는 근로시간 제한이다. 반도체는 첨단 제품 설계와 수율 확보를 누가 먼저 하는지에 따라 기업의 명운이 갈릴 만큼 ‘시간 싸움’이 중요한데, 미국과 대만 등 경쟁국이 밤낮없이 총력전에 나서는 것과 달리 한국은 주 52시간 제한을 넘어 오히려 48시간으로 한층 강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연구개발(R&D) 업무에 한정해 주 52시간 근무시간 제한 예외를 두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반도체 기술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격변의 시기인 만큼 연속성 있는 연구와 신제품 개발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미국과 대만 등 주요 반도체 경쟁국은 주 40시간 근무제가 원칙이지만 우리와 달리 상당한 융통성을 부여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퀄컴, 애플 등의 핵심 R&D 인력은 근무시간 규제와 관계없이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근무한다. 대만 TSMC는 2014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에서 삼성전자(005930)의 추격에 맞서기 위해 R&D 인력을 24시간 3교대로 운영하는 강수를 택하면서 빅테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정덕균 서울대 전기전정보공학부 명예교수는 “R&D 인력들이 본격적으로 뭘 해보려는 시점에 집에 가는 상황이 반복돼 연구 연속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엔비디아, TSMC 같은 곳은 제한 없이 일하며 현재 위치에 올랐다”고 말했다.
②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 마무리… 반도체 경쟁력 회복 ‘사활’ (조선비즈 전병수 기자)28p
삼성전자가 최근 글로벌 전략회의를 마무리한 가운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사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에 열리는 연례행사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각 지역의 법인장까지 대거 참석해 사업 부문·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마케팅 전략 등을 논의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DS부문은 지난 18일 진행된 전략회의에서 HBM을 주요 의제로 삼고, 엔비디아에 5세대 HBM(HBM3E) 12단을 공급하기 위한 전략과 6세대 HBM(HBM4) 양산, D램 설계 개선 등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의 경우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에 33년 만에 D램 시장 1위를 내주면서 경쟁력이 위축된 상태다. 미국 마이크론과 중국 CXMT(창신메모리)도 빠른 속도로 삼성전자를 뒤쫓고 있어,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 미국 빅테크 AMD에 삼성전자의 HBM3E 12단 개선제품 납품이 공식화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만큼, 아직 진입하지 못한 엔비디아의 공급망을 뚫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을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AMD에 공급한 HBM3E 제품은 현재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받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③ 반도체도 감소 전망…韓 수출, '상저하저' 온다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29p
상반기 수출 이끈 반도체, 하반기 5% 감소 전망
자동차, 철강, 석유, 기계 등도 주력 품목들 부진

통상환경 불확실성 지속의 영향으로 하반기에도 수출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상반기 역시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상저하저' 흐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22일 한국무역협회(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2025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수출은 전년 대비 3.8% 줄어든 3355억달러, 수입은 2.1% 감소한 3132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연간 수출도 전년 대비 2.2%(151억달러) 감소한 6685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미만 감소(-0.9%)에 그쳤지만, 반도체(11.4%)를 제외하면 감소 폭이 3.8%에 달했다.
보고서는 미국 관세 인상 대상 품목인 자동차(-2.5%), 자동차부품(-6.1%), 철강(-5.6%) 등의 수출 부진과 저유가로 수출단가가 급락한 석유제품(-21.5%), 석유화학(-10.6%)의 감소세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④ 日에 눈 돌린 韓 시스템반도체 업계…고객사 잇따라 확보 (ZDNET KOREA 장경윤 기자)31p
日, 시장 규모 韓 대비 3배 근접…오픈엣지·세미파이브 등 두각
국내 시스템반도체 업계가 일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세미파이브 등이 현지 고객사를 잇따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은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한국 대비 2배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한 국가로,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평가받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디자인하우스·IP(설계자산) 기업들은 올 상반기 일본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르네사스는 오픈엣지의 메모리 서브시스템 IP를 라이선스하게 된다. 메모리 서브시스템 IP는 SoC(시스템온칩) 내에서 CPU·GPU·NPU 등 프로세서와 메모리 간의 데이터 전송을 고속·저전력으로 처리하기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나아가 오픈엣지는 올 상반기 일본 주문형반도체(ASIC) 전문 팹리스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고객사는 오픈엣지의 IP를 활용해 가전제품에 필요한 시스템반도체를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픈엣지는 지난해 6월 일본에 현지 법인 및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이후 1년 만에 신규 고객사 2곳을 확보한 것으로,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⑤ 아산·창원, '반도체 지역 교육센터' 선정…4000명 인재 육성 (신아일보 임종성 기자)32p
아산 호서대,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교육 제공
창원 경남테크노파크, 전력반도체 인재 양성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일 경남테크노파크(창원), 호서대학교(아산) 2곳을 한국반도체아카데미 지역 교육센터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반도체 아카데미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주관으로 운영하는 반도체 종합교육기관이다. 지난 2023년 개소해 지난해까지 약 1800명의 취업 희망자와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중소·중견기업 수요 기반의 이론·실습 교육을 제공해왔다.
Ⅱ. 디스플레이, OLED, 제4차 산업 등 관련
① '美 관세'에 출렁인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3분기 회복 기대 (ZDNET KOREA 장경윤 기자)33p
2분기 출하량, 전분기 대비 10% 감소…재고 조정 여파
스마트폰에 주로 활용되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이 올 2분기 큰 폭의 출하량 감소세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 정책을 우려해 이뤄졌던 고객사들의 선구매 효과가 소진된 데 따른 영향이다. 다만 올 3분기에는 주요 기업들 신제품 출시 효과와 맞물려 회복세를 이뤄낼 전망이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2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0%, 전년동기 대비 6%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② “그냥 아이폰은 이젠 지겹잖아”...애플 폼팩터 혁신에 K-디스플레이 中과 기술 격차 뽐낸다 (매경 이동인 기자)35p
젊은 세대에 특히 인기가 높은 초박형 스마트폰이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이면서 우리나라 중소형 디스플레이 업계가 중국과 격차를 벌일 수 있다는 희망적인 분석이 나온다.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연신율 50%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왼쪽부터 늘이기-접기-비틀기를 구현한 모습. <LG디스플레이>
20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신기술에 1조 2600억을 투자한다고 밝힌 투자의 종료 시점이 2027년 상반기로 이는 새로운 아이폰 출시 시기에 맞춘 투자라는 분석이다.
편광판을 없애고 컬러필터를 씌워 발광효율과 두께를 개선하는 신기술이 도입될 것이란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 같은 기술은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주로 적용되고 있지만 기술의 이점으로 인해 일반 스마트폰에도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내놓은 슬림 휴대폰이 젊은 층의 수요를 흡수하면서 애플도 조만간 아이폰에어 출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선 2027년 출시하는 아이폰 시리즈에 새로운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박막트랜지스터(TFT)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LTPO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납품할 가능성이 크다. 두 업체는 이미 애플워치 등에 LTPO OLED를 공급하고 있다.
이같은 점도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벌일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③ 삼성디스플레이, 2분기 폴더블 OLED 출하량 점유율 1위…"갤럭시 효과"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36p
2분기 전체 출하량의 52% 차지
갤럭시 패널 양산으로 출하량 증가
"2026년 애플 공급으로 본격 확대"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이 급증하며 2분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은 4월 25만대에서 5월 178만대, 6월 153만대로 급증해 2분기 전체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의 52%를 차지했다.
중국 BOE의 2분기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은 180만대였고, CSOT과 비전옥스(Visionox)가 각각 90만대와 5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분기에는 약 25만대의 폴더블폰용 OLED를 출하하는 데 그쳐 BOE나 CSOT, 비전옥스 등 중국 주요 패널 업체보다 낮은 출하량을 기록했으나 5월부터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Z 플립·폴드7 시리즈의 패널 양산이 본격화하며 출하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④ OLED 고민은 여기서 멈춘다, 삼성 OLED (조선일보) 37p
빛 반사 걱정 없는 화면부터 강력한 프로세서까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 OLED의 존재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2023년 OLED TV 시장에 본격 진출한 삼성전자는 새로운 세대의 OLED를 선보이며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 AI 기능뿐 아니라 새로운 차원의 색과 빛을 보여주는 삼성 OLED가 진정한 OLED TV가 갖춰야 할 4가지 기준을 제시한다.
■ 대낮∙밝은 조명 아래에서도 빛 반사 걱정 없는 글레어 프리
■ 압도적 시청 경험을 완성하는 강력한 3세대 AI 4K 프로세서
■ 원작의 감동과 현장의 생생함을 그대로 전하는 강력한 사운드
■ 몰입감과 공간의 완성도를 모두 높이는 인피니트 원 디자인
⑤ LG, 고성능·가성비전략으로 OLED시장 키운다 (매경 박승주 기자) 39p
LG디스플레이,OLED모니터
가격 낮춘 프리미엄 모델 출시

LG디스플레이가 성능을 프리미엄급으로 유지하면서 가격은 낮춘 모델을 선보이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다양한 라인업으로 선택 폭을 확대해 전체 출하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2021년 OLED 모니터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약 3년 만에 글로벌 모니터 세트사 10여 곳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점유율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을 넘어 대중성을 갖춘 매스 프리미엄 제품까지 아우를 수 있는 '볼륨존(가장 큰 소비 수요를 보이는 영역) 모델'을 출시한다. 일각에서 OLED는 가격이 높아 시장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란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⑥ LG전자, 스페인 최대 실내경기장에 디지털 사이니지 공급…"상업용 디스플레이 선도"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41p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경기장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과 관리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포츠 사이니지 시장에서 영토를 넓힌다.
LG전자는 오는 9월 개장하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다목적 경기장 ‘로이그 아레나(ROIG Arena)’에 총 1700㎡ 규모의 사이니지를 공급한다고 22일 발표했다.
로이그 아레나는 최대 2만 명까지 수용 가능한 스페인 최대 실내 경기장이다. 발렌시아를 연고로 하는 프로농구팀 발렌시아 바스켓 클럽의 홈구장으로 쓰일 예정이다.
아레나 외벽에는 메인 출입구 방면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관람객을 맞이하는 300m2 크기의 눈동자 모양 LED 스크린 ‘디 아이(The Eye)’가 설치된다.
내부에는 중앙 스코어보드, 가로 길이 76m에 달하는 대형 LED 스크린, 무대 뒤 보조 스크린, 경기장을 둘러싸는 리본보드 등이 설치돼 모든 관객에게 몰입감 넘치는 관람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글로벌 약 200개 국가에서 초대형 스타디움부터 소규모 스포츠 연습장까지 다양한 스포츠 시설에 사이니지를 공급하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Ⅲ. 기술 개발/R&D 등 관련
① 국토부, 현대차와 커넥티드 DTG 기술개발 MOU 체결 (서경 박형윤 기자) 43p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19일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커넥티드 DTG(Digital Tacho Graph)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DTG는 운행기록 장치로 자동차의 속도·주행거리·GPS 신호 등 차량의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자동 기록한다. 교통안전법은 버스와 택시 등 사업용 차량에 DTG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운행기록 제출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자동차 기업이 2012년부터 적용하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와 연계해 운행기록을 자동으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업무협약을 토대로 향후 커넥티드 카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수집·분석되는 운전자의 운행기록 정보를 운전자에게 알람 서비스로 제공하는 기능으로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을 기대된다.
② KEIT, 캐나다 연구지원기관과 국제 공동 R&D 협력 확대 (데일리안 임은석 기자)43p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20일(현지시간) 캐나다 벤쿠버에서 연구지원기관인 Mitacs(Mitacs Inc.)와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Mitacs는 캐나다 연방 및 주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대학, 연구기관, 산업체 간 R&D 협력을 촉진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특히 연구인재 파견, 산학연 연계 및 공동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바이오, 인공지능(AI), 첨단소재, 청정기술 등 양국이 강점을 보유한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국제 공동 연구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도 한층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윤종 KEIT 원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 신뢰 기반의 산업기술 국제협력을 본격적으로 열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KEIT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③ LG엔솔, R&D 인재 찾아 유럽으로...프랑크푸르트서 인재채용행사 개최 (한경 성상훈 기자)45p

LG에너지솔루션 경영진들이 연구개발(R&D) 인재 채용을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총출동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처음으로 석·박사급 인재채용행사 배터리 테크 컨퍼런스(BTC)를 개최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및 주요 임원들은 직접 현장을 찾아 유럽 내 이공계 석·박사 인재들과 교류의 장을 가졌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옥스퍼드대학교, 취리히 공과대학,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로잔 공과대학 등 유럽 주요 이공계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선발된 석·박사 인재 약 25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김 대표는 재료공학 박사로서 LG 입사 후 연구개발, 사업부장, 기획 등을 거쳐 대표에 이르기까지의 경험을 공유했다.
④ "모기인 줄" 레이더도 못잡는다…中 개발한 초소형 드론 보니 (중앙 김지혜 기자)46p

중국에서 개발된 초소형 정찰 드론. 연합뉴스
중국 연구진이 모기 크기의 정찰 드론을 개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국방과기대학(NUDT) 로봇공학연구소는 길이 2㎝, 날개폭 3㎝, 무게 0.3g 드론을 독자 개발했다. 량허샹 NUDT 연구생은 CCTV에 "이런 초소형 드론은 전장에서 정보 정찰이나 특수 임무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 드론에는 강하지만 가벼운 신소재 '탄소 나노 튜브'(CNT)로 만든 연성 구동기가 탑재돼 곤충과 같은 탄력 비행이 가능하다. 초당 최대 500번의 날갯짓을 할 수 있으며 시속 62∼74㎞ 바람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날 수 있다.
또 칩 식각(얇은 판에 패턴을 그리는 것) 정밀도를 5㎚(나노미터=10억분의 1m)로 높였다. 이는 손톱 크기 면적에 중국 고전 '손자병법' 전체 내용을 담을 수 있는 수준이다.
Ⅳ. 국내/외 주요 산업기업 등 관련
① G7도 中을 무역 질서 '공공의 적'으로 지목 "트럼프가 옳았다" (조선 최유식 시자)47p
[온차이나]
폰데어라이엔 "보조금, 덤핑 등으로 무역 질서 교란"
미국에 관세 갈등 조기 해결, 대중 공동 대응 촉구
지난 17일 막을 내린 캐나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는 불안한 중동 정세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가 초점이었지만 중국의 덤핑 수출과 세계 시장 질서 교란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뤘습니다. 중국이 막대한 보조금을 기반으로 한 덤핑 공세로 세계 시장을 교란하고, 희토류 등의 분야에서 다른 나라를 협박하는 데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거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요약 발표문에서 “G7 정상들이 중국에 시장 왜곡과 공급 과잉 자제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의도적인 시장 왜곡” vs “중국에 대한 편견
◇EU, 중국의 고위급 대화 제안도 거부
◇NYT “중국발 수출 쇼크 전세계로 확산”
② "지금 사자" 117억 '싹쓸이'…부자들 쓸어담은 종목이 (한경 맹진규 기자) 51p
마켓PRO 부자들의 투자종목
자산가들, 반도체·원전주 집중매수
SK하이닉스, 올 들어 50%↑
대형 증권사 고액 자산가 고객들이 반도체주와 원전주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를 이용하는 고액 자산가 고객(평균 잔액 10억원 이상)이 지난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다. 이 기간 117억20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는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올해 들어서만 50.12% 상승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는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44조4000억원으로 지난해(23조4673억원)의 두 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순매수 종목 2위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차지했다. 이 기간 고액 자산가들은 두산에너빌리티를 63억80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원자력산업 투자 확대 움직임에 올해 들어 233.33% 급등했다.
③ "석유·통신·반도체 다음은 AI"…SK그룹, 4차 컨텀점프 선언 (DT 장우진 기자)52p
SK그룹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로 4번째 '퀀텀점프'에 도전한다고 선언했다. SK그룹은 1953년 섬유 산업을 모태로 1980년 석유화학, 1994년 이동통신, 2012년 반도체로 3차례의 퀀텀 점프를 이룬 바 있다. 현재 SK그룹의 자산총액은 최 회장 취임 당시였던 1998년과 비교해 10배 이상 늘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최근 경영전략회의에서 "AI에 어떻게 적응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지속가능한 생존이 달려 있다"며 "AI와 사업 모델이 밀접한 IT 영역뿐 아니라 전기·에너지,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AI를 활용해 외연을 확장하자"고 제안했다.
SK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AI DC를 포함해 AI 에이전트, 로보틱스, 제조 AI, 에너지, AI 기반 바이오 등 계열사들의 모든 경영활동과 일상에 AI를 접목해 '제 4의 퀀텀 점프'를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