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헤드라인

① 대만 라이칭더 "中반도체 덤핑 공세에 글로벌 협력 대응 필요"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1p

WHA 참석 9년 연속 무산에 "대만의 WHO 가입은 변치 않는 이념"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중국의 저가 반도체 덤핑 공세에 글로벌 협력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26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지난 23일 대만 공업기술연구원(ITRI)이 타이베이에서 개최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파트너십 포럼'에서 중국 주도의 '글로벌 홍색 공급망(red supply chain)'의 저가 덤핑 공세에 전세계 파트너들이 적극적인 협력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이 총통은 반도체 분야에서 28㎚(나노미터) 이상의 성숙 공정이 저가 덤핑 문제에 직면했다면서 만약 각국의 반도체 파트너가 적극적으로 협력하지 않으면 중국의 저가 덤핑 공세로 인해 혁신을 통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산업 발전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집적회로(IC) 설계 시장 점유율 세계 3위, 웨이퍼 제조 세계 1위인 대만도 웨이퍼 제조만으로 독립적으로 지탱할 수 없다면서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글로벌 연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의 세계보건기구(WHO) 연례 총회인 세계보건총회(WHA) 참석이 9년 연속 무산된 가운데 라이 총통은 대만의 WHO 가입이 변치 않는 이념이라고 말했다.

라이 총통은 "2천300만 대만인의 건강 인권과 전세계의 더 나은 건강복지를 추구하기 위해 WHO 가입과 WHA 참석은 대만인의 변하지 않는 이념"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만 WHO 행동단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40회가 넘는 양자 회담, 국제포럼 및 국제 언론 브리핑 등을 개최하고 제네바 대학병원 및 국제병원연맹(IHF)과 처음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점을 부각했다.

② "미, 대중 반도체 제재에 한국 수출 상당한 타격 우려"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2p

국금센터, '미중 반도체 공급망 분절 가능성과 시사점'

美, 대중 제재→ 中, 반도체 국산화→ 韓, 대중수출 타격

반도체 수출서 中 비중 54%…미·중 양방향 압박 가능성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對)중국 반도체 제재가 중국의 반도체 국산화를 촉진하면서 우리나라 수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미승 국제금융센터 책임연구원은 26일 ‘미중 반도체 공급망 분절 가능성과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미·중 대립으로 중국의 반도체 국산화가 가속화되며 글로벌 공급망이 이원화되고,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에 상당한 타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 책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은 관세 부과에 이어 엔비디아 ‘H20’ 등 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을 강화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중국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중국 반도체 기술 자립의 촉매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H20은 저사양 AI 칩으로 그동안 엔비디아가 중국에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유일한 AI 칩이었으나, 미 행정부는 지난달 초 H20의 중국 수출 금지를 통보했다.

미국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부터 중국의 첨단 기술 산업, 특히 반도체 분야의 성장을 억제하기 위한 제재에 나섰으며, 중국은 이에 대응하여 자체 기술 개발과 공급망 자립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안에 중국의 반도체 자급률이 50%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이 빨라지는 모양새다.

그는 “최근 3년 평균 우리나라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은 전체 반도체 수출의 54%에 달한다”며 “수출 감소로 경상수지에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고, 삼성과 SK하이닉스 뿐 아니라 연관된 주요 벤더(공급업체)들까지 영향을 받게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타격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중국의 반도체 기술력이 한국을 추월하게 될 경우 한국 기업이 미국의 제재를 따른다는 이유로 중국의 ‘역외 차단법’ 적용대상이 될 수도 있어 미국과 중국 양쪽에서 압박을 받게 되는 상황에 처할 우려도 있다고 김 책임연구원은 지적했다.

역외 차단법은 외국 정부나 기관이 중국 내 기업이나 개인에게 자국(외국) 법률을 적용해 중국의 이익을 침해할 경우 해당 법률이나 조치의 적용을 제한하는 명령을 내리거나, 보복조치 등의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③ 블룸버그 "시진핑 '중국 제조 2025' 후속 계획 검토", 반도체 장비 우선순위 (이근호 기자 Businesspost) 4p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브라질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첨단 기술 제품 생산을 늘리기 위한 새로운 경제개발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는 블룸버그 보도가 나왔다. 

중국 경제를 소비 중심으로 재조정하려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시도가 무색하게 중국 당국이 반도체 장비 확보를 비롯한 제조업 중심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블룸버그는 상황을 잘 아는 취재원 발언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시진핑 주석의 핵심 정책인 ‘중국 제조 2025’의 차세대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해당 정책을 통해 앞으로 10년 동안 반도체 제조 장비를 비롯한 핵심 기술에 우선순위를 둘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중장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제조업 비중을 일정하게 유지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목표가 추진되면 미국이 요구하는 중국 경제 재조정이 여의치 않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미국은 대중 무역 적자 규모를 축소하고자 중국 내 소비를 진작하도록 설득하고 있는데 정작 중국 당국은 제조업 중심 경제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12일 “우리는 더 많은 제조업이 필요하고, 그들(중국)은 소비가 필요하다”며 “함께 조정할 기회가 있을지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고 CNBC가 전했다. 

현재 중국의 소비는 GDP의 약 40%를 차지한다. 선진국에서 50~70%를 보이는 것에 비해 낮은 비중이다. 반면 제조업을 포함한 투자는 GDP의 약 40%로, 미국의 2배 수준이다.

④ ‘파운드리 2나노’ 생존게임… TSMC-삼성전자, 하반기 공정양산 돌입 (동아 곽도영 기자)6p

애플 등 ‘TSMC 장착’ 제품 출시 앞둬
“삼성전자는 갤S26 우선 적용” 전망
3나노,삼성 ‘양산 발표’ 먼저 했지만
TSMC ‘수율 안정화’ 앞서 고객 선점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점유율 1위 대만 TSMC와 2위 삼성전자가 하반기(7∼12월) 2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공정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부진했던 선단(첨단) 공정의 수율(정상품 비율) 확보에 사활을 거는 한편 최근 성숙 공정에서도 의미 있는 수주를 달성하는 등 파운드리 수익성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올 하반기 대만 신주과학단지 팹(반도체 공장)과 가오슝 팹에서 2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2나노 공정에는 앞서 삼성전자가 3나노 공정에 도입했던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한다. 애플과 엔비디아, AMD 등 주요 고객사들이 TSMC의 2나노 공정 반도체를 기반으로 차세대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공개한 1분기(1∼3월) 보고서에서 하반기 모바일용 2나노 공정 양산 계획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 중 모바일용 2나노 반도체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며 “성공적인 양산을 통해 주요 고객으로부터 수요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2나노 공정이 내년 초 출시될 신작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에 들어가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2600’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늘의 주요 뉴스

Ⅰ. 진공, 반도체 D램, 낸드 플래시 등 관련

① 김문수 "반도체 산업 전폭 지원…주 52시간 규제가 발목" (뉴스웍스=원성훈 기자)8p

'규제 혁신처 신설·자유경제혁신기본법 제정' 약속

② [현장] 오픈AI "한국에 지사 세운다…반도체부터 앱까지 다 갖춘 나라" ( ZDNET KOREA 조이환 기자)9p

민주당 미팅서 지사 설립 공식화…제이슨 권 CSO "풀스택 역량 갖춘 글로벌 IT 강국"

오픈AI가 대한민국 서울에 첫 사무소를 설립한다.

오픈AI는 2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의 미팅에서 한국 법인을 세우고 서울에 사무소를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임문영 민주당 선대위 디지털특별위원장, 채보건 정책본부 전략기획 담당 등이 참석했으며 오픈AI 측에서는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CSO), 올리버 제이 국제비즈니스 총괄, 샌디 쿤바타나간 아시아태평양 정책 총괄, 고기석 고문 등 핵심 관계자가 자리했다.

③ 한국공대, 첨단 반도체 패키지용 TGV 기술 워크숍 (중앙 박시현 인턴 기자)12p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 이하 한국공대) 공동기기원은 지난 5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시흥 제2캠퍼스 미래인재관에서 ‘첨단 반도체 패키지용 TGV(Through Glass Via) 기술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TGV는 유리 기판에 미세한 전기 연결 구조를 구현하는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공정 기술로, 고성능·고밀도 칩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글래스 및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 학계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업계의 실제 수요와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주요 참석 기업으로는 (주)LPKF, (주)이녹스첨단소재, (주)레이저앱스, (주)자비스, 엠케이켐앤텍, 아토텍코리아(주), AKC, 태성, (주)큐로켐, (주)JWMT, (주)LX글라스 등이 있으며, 이들은 발표자로도 참여해 최신 기술 현황과 응용 사례를 공유했다.

④ 전자파 차폐막 증착 설비, '반도체 조립용 기기' 분류 (뉴스핌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13p

관세청, 2025년 제2회 관세품목분류위원회 결정사항 공고

앞으로 반도체 패키지에 전자파 차폐막을 증착하는 설비가 반도체 조립용 기기로 분류된다.

관세청은 2025년 제2회 관세품목분류위원회에서 15건의 품목분류를 결정하고, 이를 반영한 '수출입물품 등에 대한 품목분류 변경고시' 개정안을 26일 관보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이번 결정으로 대외 무역 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반도체 제조업계의 관세 부담을 완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⑤ [단독]中에 빼돌리려다 '사상 첫 긴급체포'…'세계최고' 반도체 캐필러리 기술 뺏길 뻔 (아시아경제 김형민기자)14p

반도체 패키징 공정 '캐필러리'

中에 제작기술 빼돌리려던 남성

김포공항 출국 직전에 잡아

"기술유출 국가적 경각심 커져

긴급체포 필요할 정도로

심각해졌다는 방증"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서 핵심 기술로 꼽히는 '캐필러리(capillary)' 제작기술을 중국에 넘기려던 40대 남성 A씨가 출국 직전 긴급체포됐다. 우리나라에서 '기술유출' 사범을 사법당국이 긴급체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기술 보호가 시급한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⑥ 코미코, 자회사 고속성장·TSMC와 결속력 강화…목표가 10%↑-한화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15p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미코에 대한 투자의견 Buy(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9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약 10% 상향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당초 자회사인 미코세라믹스의 상장 가능성을 고려해 SOTP(Sum of the Parts) 밸류에이션을 활용했으나, 최근 미코세라믹스 상장 우려가 해소된 만큼 PER(주가수익비율) 밸류에이션 방식으로 변경했다"며 "주가는 자회사 상장 우려 해소 이후 지난해 하락분을 다소 만회했으나, 여전히 올해 이익 성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상태로 판단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 미코세라믹스의 고성장에 다소 가려졌으나 안성과 우시 법인에서의 세정·코팅 사업의 꾸준한 성장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안성 법인은 삼성전자향 신규 코팅 아이템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가 있었고, 우시 법인은 CXMT, YMTC, SMIC 등 중국 주요 반도체 고객의 파티클 기준 상향에 따른 고사양 세정·코팅 수요 증가 효과가 있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TSMC와의 결속력 강화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코미코는 현재 대만 타이난 지역과 미국 피닉스 지역에서 TSMC 수요 대응을 위한 신규 세정·코팅 공장을 증설 중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전망이다"고 했다.

Ⅱ. 디스플레이, OLED, 제4차 산업 등 관련

① 선익시스템, 中 기업과 344억 규모 OLED 디스플레이 양산용 증착장비 공급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16p

선익시스템(171090)은 중국 베이징 BOE 촹위안 테크놀로지와 344억원 규모의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 양산용 증착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30.48%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26년 1월 25일까지다.

② 단독삼성전자, 북미서 1분기 OLED TV 첫 '1위' (전자 배옥진 기자) 17p

2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1분기 북미 시장에서 삼성전자 OLED TV가 수량·매출 기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1분기 삼성전자는 북미 OLED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50.3%, 수량 기준 45.2% 점유율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기준 점유율은 14.3%포인트(P), 수량 기준 12.5%P 각각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북미에서 OLED TV 풀라인업을 구성해 다양한 가격대와 크기로 현지 소비자 수요를 공략했다. 기존 55·65·77형 이외에 42·48·83을 추가했다.

북미와 달리 유럽에서는 LG전자 점유율이 압도적이다. LG전자는 1분기 유럽에서 출하량 점유율 56.4%(약 39만1100대)를 달성했다.

③ 27인치 모니터에 UHD급 화질 선보이니 게이머들 '열광' (서경 허진 기자) 18p

삼성디스플레이, OLED로 업계 최초 구현

1분기 시장 점유율 27%로 인기 확산

삼성디스플, 자체 기술로 5K 제품도 준비

삼성전자(005930)의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올 초 처음 선보인 UHD급 화질의 27형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모니터가 뜨거운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1분기 OLED 모니터 4대 중 1대가 27형 신제품일 만큼 높은 해상도를 앞세워 게임 이용자들의 눈높이를 맞춘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올 초부터 공급하기 시작한 27형 UHD QD-OLED의 1분기 출하량은 약 15만 대를 기록했다. 1분기 전체 모니터용 OLED 출하량의 27%에 이르는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25일 “삼성전자를 비롯해 에이수스, 델, MSI 등 주요 모니터 제조사가 해당 패널을 탑재한 제품을 출시했다” 면서 “다른 제조사들도 출시 시점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크기인 27형에서 UHD급 화질을 선보인 건 삼성디스플레이가 최초다.

④ 세계 최초! 서울 지하철 승강장에 설치된 LG 디스플레이 투명 OLED! (LG Display Newsroom)20p

지난 4 월, LG 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 가 설치된 지하철 승강장이 ‘세계 최초’로 운영을 시작했다. 5 호선 여의도역 승강장 안전문에 32 대의 투명 OLED 를 적용해, 새롭게 선보인 서울시 단일 노선도와 운행 정보, 비상 탈출 등 안전 사항까지 이용자들에게 편리하게 제공한다

⑤ 中 BOE, '12조원 투자' 8.6세대 AMOLED 생산공정 장비반입 개시 (더구루=길소연 기자)26p

HB테크놀러지, 한화모멘텀, 로체시스템즈 등 국산 디스플레이 장비 반입
청두 OLED 패널 생산기지, 2026년 4분기 양산 목표…월 3만2000장 유리원판 생산 예정

중국 1위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징둥팡, 京東方)가 8.6세대(유리원장 크기)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생산개시 채비에 들어갔다.

HB테크놀러지, 한화모멘텀, 로체시스템즈 등 국내산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의 설비가 들어가는 BOE의 OLED 패널 생산기지는 중국 OLED 생산능력을 확대하는데 일조한다.

 BOE는 중국 최초이자 세계 첫 최신 세대 AMOLED 생산으로 글로벌 OLED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⑥ 韓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왜 일본·대만에 밀렸나?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26p

국내 기업,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양산 지연...프로토타입 단계 머물러
일본·대만, OLED 건너뛰고 차세대 기술 선점으로 XR 시장 주도
수율 문제와 높은 단가가 상용화의 주요 걸림돌

일본, 대만 등이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상용화에 성공하며 XR(확장현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은 아직 양산 단계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과 대만이 OLED 시장 경쟁을 건너뛰고 차세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에 집중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일본과 대만은 LCD와 OLED 시장에서 경쟁력이 약화하자 차세대 기술인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 등에 일찍부터 투자했다”며 “국내 업체들은 OLED 시장에 집중하느라 차세대 기술 개발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졌다”고 말했다. 

마이크로 디스플레이(Micro Display)는 매우 작은 크기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로, 1인치 정도의 소형 화면에서 높은 픽셀 밀도(PPI)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마이크로 LED, OLEDoS, LCoS와 같은 기술을 활용하며 AR, VR, XR, 스마트워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에 주로 사용된다.

일본·대만이 디스플레이 산업 패권이 한국과 중국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LCD와 OLED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약화하자,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와 같은 차세대 기술에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⑦ 특징주, 브이원텍-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테마 상승세에 29.87% (매경 아이넷 AI 로봇)28p

26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테마가 전일 대비 3.24%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는 브이원텍(251630)이 전일 대비 29.87% 상승하며 급등하고 있다. 브이원텍은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업체로 알려져 있다.



⑧ '애플 출신' 삼성디스플레이 유기재료 개발 담당 임원 돌연 퇴사 (KIPOST 기자) 30p

삼성SDI-애플 거쳐 삼성디스플레이 합류
MX사업부 BOM 절감에 따른 유탄으로 해석

삼성디스플레이에서 OLED 유기재료 세트 개발을 주도하던 담당 임원이 돌연 퇴사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초 삼성전자 MX(스마트폰)사업부가 성능 미진을 이유로 최신 유기재료가 적용된 패널 대신 구(舊) 버전을 채택하면서 그에 따른 책임을 지게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 기술 개발/R&D 등 관련

① UNIST, 감염 잡는 혈액 정화기술 개발 (전자 울산=임동식기자)30p

강주헌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팀
적혈구에 밀려난 세균을 인공 혈전으로 흡착 제거

강주헌 교수팀(왼쪽부터 강 교수, 장봉환 제1저자, 정수현 박사, 권세용 박사, 박성진 박사)

혈액 속 세균을 끈적한 인공 혈전을 이용해 제거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항생제 내성균까지 제거할 수 있어 패혈증 같은 치명적 전신 감염 치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강주헌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팀이 인공 혈전을 이용한 '체외 혈액 정화장치(eCDTF)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eCDTF는 혈액 투석처럼 감염 혈액을 체외로 빼낸 뒤 인공 혈전으로 세균을 흡착해 제거한 후 다시 체내로 넣는다. 튜브 속 나선형 구조체 안쪽에 인공 혈전을 넣어 튜브를 따라 흐르는 혈액 속 세균을 끈적끈적한 인공 혈전으로 흡착·제거하는 방식이다. 인공 혈전은 백혈구 등 세포 성분이 없는 혈장 단백질로만 구성돼 있어 세균이 잘 달라붙는다.

강 교수팀은 eCDTF를 이용한 실험에서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등 그람양성·음성균은 물론, 항생제 내성균, 사람 분변 유래 세균까지 90% 이상을 제거했다.

②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세계 첫 기술 개발 (한국일보 캐나다 박해련 인턴기자)32p

증상 나타나기 전 뇌 변화 포착 가능성 열려

세계 최초로 알츠하이머병의 징후를 증상이 나타나기 훨씬 이전에 찾아낼 수 있는 뇌 스캔 기술이 개발됐다.

이 기술은 뇌의 세포 구조를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초기 단계에서 영향을 받는 피질 영역의 미세한 변화를 식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기억력 검사를 포함한 문진과 MRI 촬영을 통해 뇌 용적 감소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치매를 진단해왔지만, 이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진단을 받는 문제가 있었다.

영국 과학자들이 개발한 이 ‘정밀 진단 도구’는 치매에 대한 우려가 있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특히 기억력, 의사결정, 언어 기능을 담당하는 피질에서 구조와 기능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③ 한수원, 美 Oklo와 4세대 SMR 기술개발 협력 (천지일보=윤선영 기자)34p

글로벌 SMR 시장 협력 논의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지난 23일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사 Oklo와 4세대 SMR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6일 한수원 본사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Oklo가 건설 예정인 ‘오로라 파워하우스(Aurora powerhouse)’의 표준설계 개발 및 검증에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양사는 주요기기의 제작성 평가, BOP공급망 구축, 시공성 평가 등 사업화 추진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Oklo는 차세대 SMR 상용화 기술 중 하나인 고속로(fast reactor) 대표 개발사다.

현재 Oklo는 미국 아이다호국립연구소(INL) 부지에 2027년 말 배치를 목표로 75MWe 규모의 Aurora 고속로 건설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사전 준비평가(Pre-Application Readiness Assessment)를 시작했으며 Oklo는 올해 말까지 NRC에 통합 인허가(Combined Operating License)를 신청할 계획이다.

④ 카이스트, 암 조직 3차원 구조 생성 기술 개발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35p

카이스트(총장 이광형, KAIST)는 물리학과 박용근 교수 연구팀이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수진 교수팀, 미국 메이오클리닉(Mayo Clinic) 황태현 교수팀, 토모큐브사 인공지능 연구팀과 공동으로 별도의 염색 없이도 암 조직의 3차원 구조를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카이스트에 따르면 병리학에서 암 조직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던 기존 방식은 3차원으로 이뤄진 조직의 특정 단면만을 보여주기 때문에 세포 간 입체적 연결 구조나 공간적 배치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홀로토모그래피(Holotomography, HT)’라는 첨단 광학 기술을 활용해 조직의 3차원 굴절률 정보를 측정하고, 여기에 인공지능 기반 딥러닝 알고리즘을

⑤ 中, 스텔스 기능 신소재 개발…“美 골든돔도 뚫는다” (동아 베이징=김철중 특파원) 36p

중국 연구진이 미국의 미사일방어망 ‘골든돔(Golden Dome)’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스텔스(은폐) 기술을 개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대학의 리창 교수 연구팀은 각종 파장의 적외선이나 마이크로파 범위에서 스텔스 성능을 갖춘 고성능 신소재를 개발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 3월 국제학술지 ‘나노-마아크로 레터스’에 게재됐다.

⑥ 샤오미, 3나노 반도체 개발 성공 (글로벌오토뉴스 채영석 기자) 37p

중국 샤오미가 2025년 5월 22일, 3나노미터(nm)급 첨단 반도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샤오미의 CEO 레이쥔은 신제품 발표회에서 반도체 개발은 위대한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며 자체 개발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샤오미가 개발한 3나노미터 SoC는 다수의 기능을 하나의 칩에 통합한 것으로, 차세대 스마트폰 샤오미 15S 프로에 처음으로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 측은 해당 칩이 아이폰 16 Pro Max 대비 앱 실행 속도에서 30% 빠른 성능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중국 기업 중 최초로 3나노미터 반도체 개발에 성공한 샤오미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샤오미는 앞으로 5년간 연구개발에 2,000억 위안(약 4조 엔)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한다. 

⑦ [르포] 美 맞서는 中 `기술굴기`…화웨이 R&D 산실 가보니 (DT  김나인 기자)

'인공지능(AI)과 5.5G로 산업 혁신을 이루겠다.'

지난 23일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화웨이 반톈(Bantian) 캠퍼스'. 화웨이는 미국의 대중제재 압박에서 생존의 길로 '연구개발(R&D)'에 방점을 찍고 통신뿐 아니라 반도체 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까지 기술자립도를 높이고 있다. 화웨이 반톈 캠퍼스는 R&D에 사활을 거는 화웨이의 핵심 철학이 실현되는 곳이다.

지하 1층에 위치한 '다윈홀' 전시관에는 화웨이의 제품과 솔루션, 활용 사업들을 전시해 초청받은 관람객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기자가 방문했던 지난 2023년과 비교해 AI 서비스와 디지털전환(DX) 중소기업 적용 사례가 늘어난 점이 눈에 띄었다. 디지털 안테나 기반의 자동화된 네트워크 운영부터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 매시브 다중입출력(MIMO) 기술을 통한 커버리지 전략 등 통신 인프라의 발전 방향도 제시됐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도시를 본뜬 화웨이의 연구개발기지인 둥관 시춘 캠퍼스. 김나인 기자

⑧ "1~2년 뒤면 우주반도체 검증"…1.5조 투입 중이온가속기 '라온'은 최적화중 (동아사이언스 이병구 기자)42p

1조5000억원이 투입된 초대형 과학시설인 중이온가속기 '라온'이 민간 반도체의 우주방사선 내구성 검증 등 상업적 목적으로 활용되려면 아직 1~2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승우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장은 2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29회 국제핵물리학회(INPC 2025)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라온으로 반도체 우주방사선 테스트를 하려면 1~2년 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최적화 작업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상업적으로 운용할 단계는 아니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홍 소장은 "아직 라온이 설계한 대로 구동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며 "돈을 받을 만큼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있는 능력이 확인되고 나면 기업들에 여분의 입자 빔 사용 시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이온가속기는 무거운 이온을 빠르게 가속, 충돌시켜 자연에서 생성되지 않거나 매우 짧은 시간만 존재하는 '희귀동위원소'를 만드는 기초과학 시설이다. 우주가 탄생한 이래로 우리 주변의 원소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밝혀내는 '원소의 기원'의 해답을 찾는다.


중이온가속기를 활용한 핵심 연구 주제 중 하나는 인류가 아직 확인하지 못한 원자번호 119번 이후 미지의 원소를 확인하는 것이다.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등 여러 가속기연구소가 119번 원소를 구현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칼하인츠 랑칸케 독일 헬름홀츠 중이온연구소(GSI) 교수는 "현재 인류는 가장 무거운 원소가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며 "중이온 빔 시설에서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라온 연구를 통해 미래 과학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국내/외 주요 산업기업 등 관련

① 트럼프, 'EU 50% 관세'에 "오는 7월 9일까지 유예" [영상] (한경 김대영 기자)44p

러시아 드론 공격엔 '제재'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을 대상으로 내달 1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50% 관세'를 오는 7월 9일까지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뉴저지주 소재 자신의 골프장에서 주말을 보낸 뒤 백악관으로 복귀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는 7월 9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지난달 각국에 대해 발표한 상호관세 유예가 만료되는 날이다.

② 전문가 91% "이번주 금리 인하" … 연말 환율은 1350~1400원 [Pick코노미] (서경 김혜란 기자·한동훈 기자·박신원 기자) 45p

■서경 5월 금통위 서베이

관세 불확실성·내수 침체 겹악재

올 경제성장률 평균 0.83% 전망

정치 이슈에도 금리인하 실익 커

2차추경·美와 조기협상 동반돼야

연말 환율은 1350~1400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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