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헤드라인

① 韓日대만, 대미 투자 차질 경고하며 美에 반도체 관세 자제 요청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1p

美 관세 조사 의견서…中·EU는 "국가 안보 미명 아래 보호무역" 비판

美기업도 생산비용 증가 우려…디스플레이·태양광 업계는 '불똥' 우려

세계 주요 반도체 생산국과 기업이 미국이 고려하는 반도체 관세가 반도체 산업의 비용 증가와 공급망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며 미국 정부에 자제를 촉구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관보에 따르면 상무부는 수입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장비, 반도체를 사용한 파생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와 관련해 지난 7일까지 206건의 의견서를 접수했다.

한국 정부는 한국이 미국에 주로 메모리 반도체를 수출하면서 미국에서는 로직칩과 반도체 제조장비를 수입하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고 강조하고서 관세가 이런 관계를 훼손하고 궁극적으로 미국 반도체 산업을 약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국의 HBM(고대역폭메모리)과 첨단 DRAM이 미국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에 필수적인 부품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미국 정부의 "전략적이고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또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당분간은 반도체 제조장비와 소재를 수입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관세가 대미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한국에 대한 "특별한 고려"를 요청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도 정부와 유사한 논리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일본 정부는 그 어느 한 나라도 반도체 가치사슬 전체를 내재화할 수 없으며 관세는 미국의 반도체 사용자와 설계기업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본은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강화 노력에 협력한다면서 제조장비, 소재, 파생 제품에 대한 관세를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대만 정부는 대만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파트너"라면서 대만산 반도체 등을 관세에서 제외해달라고 촉구했다.

대만 TSMC는 TSMC를 비롯해 미국 내 반도체 제조 사업에 투자를 이미 약속한 기업은 관세와 기타 수입 제한 조치에서 예외로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이 2017년부터 '국가 안보'라는 개념을 계속 확장해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와 그 부품에 대한 추가 관세 등의 보호무역 조치를 시행하기 위한 구실로 이용했다고 비판했다.

또 미국의 이번 조사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위배되며 미국이 최근 몇 년 막대한 보조금 지급 등을 통해 자국 반도체 산업을 과잉보호해 불공정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유럽연합(EU)은 미국이 국가 안보라는 미명 아래 특정 산업 분야를 외국과 경쟁에서 보호하려고 해 크게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반도체 공급망을 불안정하게 하고 무역을 제한하는 일방적인 조치는 EU와 미국의 협력과 신뢰, 무역·투자 관계를 훼손할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미국 기업들도 관세에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는 일률적인 관세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과 기술 개발 비용을 키울 위험이 있다면서 관세를 부과할 경우 저율관세할당(TRQ) 도입, 다른 관세와 중첩 방지 등의 조치를 통해 그런 위험을 완화할 것을 제안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인 인텔조차 미국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장비와 소재, 미국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만든 반도체 웨이퍼 등은 관세 예외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는 평면패널디스플레이 모듈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통상 20%가 안 되고 그 반도체 기술도 첨단이 아닌 범용(legacy) 기술이라면서 디스플레이 모듈을 파생제품으로 분류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한화큐셀은 태양광용 웨이퍼도 반도체 웨이퍼와 마찬가지로 실리콘을 사용하지만, 실리콘 소재의 규격이나 제조 과정 등이 크게 다르다고 설명하고서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과 웨이퍼는 이번 조사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오늘의 주요 뉴스

Ⅰ. 진공, 반도체 D램, 낸드 플래시 등 관련

① 수퍼게이트, 265억원 규모 국책 과제 수주… 칩렛 기반 AI반도체 기술 개발 (조선비즈 권오은 기자)4p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수퍼게이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칩렛 기반 저전력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과제는 칩렛(Chiplet) 기반 저전력 온디바이스에 최적화한 시스템 반도체 플랫폼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소형언어모델(sLLM) 특화 AI 반도체와 초저전력 스파이킹 신경망(SNN) 가속기를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수퍼게이트는 약 4년간 이를 총괄하는 주관 기관을 맡았다. 총사업비는 265억원 규모다.

칩렛 기술은 여러 개의 작은 칩(칩렛)을 하나의 반도체 패키지 안에 조립해 사용자의 수요에 따라 반도체의 구성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이다. 수퍼게이트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에 칩렛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기술적, 경제적 그리고 전략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수퍼게이트의 호스트 CPU(Host CPU)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의 중추적인 제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칩렛 아키텍처 또는 이기종 컴퓨팅 환경에서 전체 시스템을 조율하는 핵심 두뇌로 기능할 전망이다.

심승필 수퍼게이트 대표는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TSMC사의 5nm 공정에서 Arm사의 네오버스(Neoverse) N2 기반의 엣지부터 클라우드까지(Edge-to-Cloud) 사용하는 Host CPU를 개발하고, Arm Total Design (ATD) 파트너사인 에이직랜드 (TSMC VCA)와 함께 칩렛 어셈블리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2년 뒤에는 AI 반도체 산업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호스트 칩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② 지엘리서치 "아이텍, 국내 유일 AI 반도체 테스트 인프라본업 경쟁력 집중" (이투데이 박정호 기자)

지엘리서치는 22일 아이텍에 대해 국내 유일 AI 전용 반도체 테스트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자회사 개편 작업을 통해 본업 경쟁력 확보를 노력 중이라고 분석했다.

아이텍은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전문 기업이다. 최근 주목받는 팹리스 업체 및 디자인하우스 업체를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반도체 테스트 장비 ‘V93K-PS5000’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AI 기술의 진화로 시스템반도체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2030년 시스템반도체 시장 규모는 약 3769억 달러, AI반도체 시장 규모는 약 1179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미세공정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국내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으로 퓨리오사AI, 딥엑스 등의 기업들도 개발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③ 제이앤티씨, 반도체 유리기판 공장 완공..."하반기 양산" (디일렉  이기종 기자)6p

"월 1만개 생산규모 확보"

제이앤티씨가 월 1만개 생산 규모 반도체 패키지 유리기판 공장을 완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이앤티씨는 이달 초순 도금·식각 자회사 코메트를 흡수합병한다며, "6월 코메트 소재지인 경기도 화성 마도공단에 국내 최초 반도체 유리기판 양산라인을 완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때보다 일정이 소폭 빨라졌다. 생산능력도 당시엔 월 5000개라고 발표했는데, 최대 1만개로 늘었다.

이곳에선 반도체 패키지용 유리 인터포저보다 유리기판을 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제이앤티씨는 100% 자회사 코메트 흡수합병으로 반도체 유리기판 제작에 필요한 도금·식각 등 기술을 내재화했다고 설명했다. 

④ [S리포트] ①"프리패스는 끝"…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독점' 제동 (MONEY S 최유빈 기자) 7p

[시험대 오른 한미반도체] SK하이닉스 TC본더 유일 공급자 지위 상실… 갈등 불씨 여전

TC본더를 둘러싼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의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가 한미반도체로부터 독점 공급받던 장비를 한화세미텍에 추가 발주하면서 양사 관계에 균열이 일었다. SK하이닉스는 공급망 다변화 차원에서 내린 선택이라는 입장이지만 한미반도체가 TC본더 '독점 공급' 지위를 잃은 만큼 완전한 관계회복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최근 TC본더를 한미반도체와 한화세미텍에 동시 발주했다. 금액은 각각 428억원, 385억원으로 차이나지만 한화세미텍의 경우 공시 금액에서 부가가치세(VAT)가 제외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 회사의 납품 규모는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의 합산 공급량은 30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⑤ ‘車 반도체 1위’ 인피니언 “LG전자·한화NxMD와 협력 강화… 전기차 시장 1~2년 내 정상 궤도 회복 기대” (조선비즈 최지희 기자)9p

LG전자와 첨단 SDV용 플랫폼 개발
한화 NxMD와 차량 무선 연결 혁신
“한국 시장 중요... 韓 자동차 산업 덕분에 성장”
“전기차 캐즘, 곧 회복 가능성 높아”

세계 1위 자동차용 반도체 기업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가 22일 한국에서 처음으로 연례 기술 협력 포럼 ‘옥토버테크 서울 2025’를 열고 LG전자, 한화 NxMD 등과 협력을 잇달아 발표했다.

1999년 독일에서 출범한 인피니언은 자동차용 전력 반도체를 비롯해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센서반도체 등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안드레아스 우르시츠 인피니언 칩 마케팅 최고책임자(CMO)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은 혁신을 위한 중요한 장소이자 인피니언의 중요한 성장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韓 기업과 다양한 협력… 전기차·에너지 분야 등 기술 개발

인피니언은 이날 LG전자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분야에서 협업한다고 밝혔다.

인피니언은 한화 NxMD와도 자동차 무선 연결 솔루션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화 NxMD의 무선통신 모듈에 인피니언의 ‘AIROC 와이파이-블루투스 콤보 솔루션’을 적용해 콕핏 도메인 컨트롤러(CDC)에 장착, 빠르고 안정적인 무선 연결을 구현한다.

인피니언은 현대차·기아, LS일렉트릭 등 다양한 한국 기업들과 꾸준히 협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기아는 2000년대부터 센서반도체와 전력반도체를 공급받아왔으며, 2023년 10월 인피니언과 전략적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전력 성능 향상을 위해 공동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LS일렉트릭과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⑥  반도체 소재 상식 뒤집었다... 불안정의 대명사 ‘도메인 벽’, 안정성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특허뉴스 연현철 기자)

UNIST, 산화하프늄서 ‘대전된 도메인 벽’이 벌크보다 안정적… 차세대 메모리 소자 개발 청신호

▲ 산화하프늄 강유전체에서의 대전된 도메인 벽 구조와 전하 분포 모식도 / 오렌지색, 빨간색 화살표는 강유전체 내 자발 분극의 방향을 나타낸다. 서로 반대 방향의 분극이 만나는 경계면에 도메인 벽이 형성되며, 분극이 중심을 향하거나 바깥으로 향하는 방식에 따라 도메인 벽에 전하가 축적된다. (f)와 (g)는 각각 [001] 및 [011] 결정 방향으로 형성된 도메인 벽의 전하 분포를 나타낸 것으로, 결정 방향에 따라 전하 축적 양상이 달라지는 것을 보여준다. [001]과 [011]은 결정 격자를 구성하는 원자 배열 기준으로 자른 방향을 의미한다. [001]은 정육면체 구조를 아래에서 위로 수직 자른 단면이고, [011]은 그에 비해 비스듬한 대각선 방향에서 자른 단면에 해당한다.이는 마치 사과를 위에서 아래로 곧게 자를 때와, 대각선 방향으로 자를 때 단면 모양이 달라지는 것과 같다. 결정 방향에 따라 도메인 벽에 걸리는 구조적 응력이나 전하 분포가 달라지고, 그에 따라 도메인 벽의 안정성도 달라질 수 있다.(그림 및 설명=UNIST)  © 특허뉴스

강유전체 물질 내부의 불안정한 경계면으로 여겨졌던 ‘도메인 벽’이 오히려 물질의 가장 안정적인 상태일 수 있다는 혁신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 반도체소재부품대학원 이준희 교수팀은 양자역학 기반 계산을 통해 산화하프늄(HfO₂) 강유전체에서 특정 조건의 ‘대전된 도메인 벽’이 일반적인 벌크 영역보다 에너지적으로 더 안정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강유전체는 외부 전기장에 따라 내부 분극 방향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지만, 서로 다른 분극 방향이 만나는 경계면인 도메인 벽은 높은 형성 에너지와 불안정성 때문에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준희 교수팀은 산화하프늄의 특정 결정 방향에서 형성되는 대전된 도메인 벽이 예외적으로 낮은 총 에너지 상태를 가질 수 있음을 이론적으로 증명하며 기존의 통념을 깨뜨렸다.

이러한 놀라운 현상의 핵심에는 ‘음의 구배 에너지’라는 특이한 물리적 성질이 자리 잡고 있다. 일반적으로 분극 방향이 급격하게 변하는 도메인 벽에서는 구배 에너지가 양(+)의 값을 가지며 벽의 형성을 방해한다. 그러나 연구팀은 산화하프늄의 특정 진동 모드에서 이 에너지가 음(-)의 값으로 바뀌면서 도메인 벽이 오히려 쉽게 형성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대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정전기 에너지가 음의 구배 에너지와 상쇄되고, 추가적인 도핑을 통해 남은 에너지를 보상하면, 최종적으로 벌크 영역보다 더 안정적인 도메인 벽이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준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강유전체 내 대전된 도메인 벽이 에너지적으로 안정화될 수 있는 조건을 이론적으로 명확히 제시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도메인 벽의 존재 유무를 0과 1의 정보로 활용하는 혁신적인 고밀도 메모리 소자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Ⅱ. 디스플레이, OLED, 제4차 산업 등 관련

① 디스플레이협회 "OLED 앞서지만…미래기술 확보도 준비해야"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11p

스플레이 특별법 등 제도적 기반 필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가는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에서 주최하는 '디스플레이 위크'에서 소개된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하고, 기술 경쟁력 우위 유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2025 SID 리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② “프리미엄 TV는 LG 올레드 TV 공식 썼다”
LG전자, 유럽서 올레드 TV 1천만 대 판매 돌파 (LG전자 뉴스룸)13p

LG전자(대표 조주완)가 유럽에서 올레드 TV 누적 판매 1천만 대 돌파의 대기록을 쓰며 프리미엄 TV 시장의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13년 세계 최초로 OLED TV를 상용화한 이후 12년간 축적해 온 혁신적인 기술력과 최고의 품질로 이룬 성과다.

③ [韓 반도체 해법②] TSMC 넘어선 AI 거물...AI서버 최강자 폭스콘 (인사이트코리아 = 정서영 기자)15p

폭스콘, TSMC에 이은 대만 IT 강자…아이폰 생산 넘어 AI 서버 ‘큰손’ 변신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AI 생태계 영향력 확대할 것”

모든 AI 기술은 대만으로 통한다? AI 시대에 들오면서 대만 기업들 영향력은 더 막강해졌다. 엔비디아, TSMC, 폭스콘 등이 대표적이다. 섬나라 대만은 어떻게 세계 반도체 지형을 바꿔놓았을까. <인사이트코리아>는 대만 반도체 산업의 성공 비결과 이를 토대로 확장되는 AI 생태계를 심층 분석했다. 이를 통해 한국 반도체 산업이 나아갈 길을 살펴봤다.

대만에는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 외에 또 다른 세계적 기업이 있다. 바로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이다. 폭스콘은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 업체다. 우리에겐 아이폰 제조 업체로 많이 알려져 있다.

최근 폭스콘은 전자제품 위탁생산 업체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제조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TSMC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라면 폭스콘은 AI 팩토리 위탁생산 기업이 되겠다는 구상이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이달 열린 ‘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에서 “폭스콘은 이제 단순 제조업체를 넘어선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AI 생태계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이 아이폰 설계하면 폭스콘은 정밀 가공

폭스콘은 애플을 비롯 글로벌 기업들의 스마트폰, 컴퓨터, 가전제품 등을 위탁 생산해주는 기업이다. 예를 들어 애플이 아이폰 설계와 디자인을 담당하면, 폭스콘은 이 설계에 따라 공장에서 아이폰을 제조하는 방식이다.

TSMC와 같이 대만 대표 기업으로, 매출액 기준으론 대만 최대다. 작년 4분기 매출은 AI 서버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2조1300억 대만달러(약 97조원)였다. 참고로 같은 기간 TSMC 매출은 8684억 대만달러(약 39조원)를 기록했다.

이처럼 폭스콘이 성장한 것은 ▲고객 맞춤형 유연성 ▲기술 투자 및 사업 다각화 등이 주요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폭스콘은 샤프, 미국 전기 픽업트럭 스타트업 로즈타운 모터스의 오하이오 공장 등을 인수하거나 투자하며 사업을 확장해왔다.

AI 서버로 엔비디아-TSMC 동맹 참여 

폭스콘은 부품 제조·조립 노하우를 살려 엔비디아-TSMC 동맹이 주도하는 AI 반도체 생태계에도 참여하고 있다. 최근엔 폭스콘, 엔비디아, TSMC 그리고 대만 정부가 협력한 대규모 AI 슈퍼컴퓨터 구축 계획을 공식화했다. 폭스콘은 엔비디아 차세대 AI 서버 제품인 GB200 칩의 제조를 맡고 있다.

이를 토대로 폭스콘은 AI 기술을 전 사업 영역에 접목하고, 디지털 트윈, 생성형 AI, 로보틱스 기술이 결합된 AI 팩토리 기술력을 글로벌 산업 표준으로 정착시킨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 기술 개발/R&D 등 관련

① “大·中企 R&D부터 구매까지 잇는다”…중기부, ‘구매연계·상생협력형 R&D' 공모 (조선비즈 김정은 기자)17p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부터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2025년 구매연계·상생협력형 연구개발(R&D)' 신규 과제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매연계·상생협력형 R&D’는 수요기업 맞춤형 기술개발과 판로 확보를 연계해 지원하는 중기부의 대표 R&D 사업이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에는 2년간 최대 6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하며, 올해는 총 112개 과제를 신규 선정한다. 이 중 13개 과제는 선공고로 이미 모집을 완료했고, 이번 공고를 통해 99개 과제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유형은 협력 방식에 따라 ‘구매연계형’과 ‘상생협력형’으로 구분된다.

② 삼성 반도체, HBM 이어 파운드리도 ‘비상’…“3나노 기술대결 에서도 TSMC에 밀렸다” (CEO 스코어데일리 오창영 기자)18p

 TSMC, 3나노 공정 양산 후 5개 분기 만에 가동률 100% 도달
애플 A17 프로·A18 프로 등 모바일 AP·CPU 수요 확대 덕분
‘세계 최초 GAA 기반 3나노 칩 양산’ 삼성, TSMC에 뒤처져
2나노 공정도 TSMC 우위 전망…삼성 파운드리 입지 ‘초비상’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시장 1위 기업인 대만 TSMC가 3나노 첨단 공정 가동률 100%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TSMC가 날로 급증하고 있는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요를 빠르게 흡수한 덕분이다.

그간 TSMC를 따라잡겠다고 공언해 온 삼성전자는 자존심을 구기게 됐다. 지난 2022년 6월 세계 최초로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기술을 적용한 3나노 반도체를 양산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던 것이 무색해진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삼성전자와 TSMC 간 파운드리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란 관측마저 제기된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TSMC의 3나노 공정은 양산 이후 사상 최단 기간인 5개 분기 만에 가동률 100%에 도달했다.

이는 TSMC의 안정적인 공정 수율 덕분에 애플의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A17 프로’와 ‘A18 프로’ 등을 비롯해 PC용 CPU(중앙처리장치)와 기타 AP 수요가 급증한 결과다.

TSMC의 3나노 공정은 앞으로도 높은 가동률을 이어 나갈 전망이다. AI 반도체 공룡인 엔비디아가 내년에 차세대 AI 칩 ‘루빈’을 출시하기로 예고한 데 이어, 구글 TPU(텐서처리장치) ‘v7’, AWS(아마존웹서비스) ‘트레이니엄3’ 등 주요 빅테크 AI 반도체들은 글로벌 시장에 출격을 준비 중이다.

TSMC가 3나노 양산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소식에 삼성 반도체 부문은 또 충격파를 맞은 분위기다.

삼성 파운드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강력한 반도체 초격차 전략에 힘입어 선단 공정 기술 확보에 매진해 왔다.

앞서지난 2019년 4월 이 회장은 ‘시스템 반도체 비전 2030’을 통해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에서도 확실히 1등을 하겠다”고 선언하고, 파운드리 첨단 공정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당시 그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생산 및 연구개발(R&D)에 133조원을 투자해 전 세계 파운드리 업계 1위인 TSMC를 넘어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이 회장의 의지는 현실화했다.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 경쟁력을 빠르게 제고할 수 있는 GAA 기술을 세계 최초로 도입하는 데 성공했다. GAA는 반도체 칩에 전류가 충분히 흐르도록 설계해 전력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고안된 신기술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2022년 6월 세계 최초로 GAA 기술을 적용한 3나노 반도체를 양산했다. 이는 같은해 12월 3나노 생산에 돌입한 TSMC보다 반년 가량 앞선 것이다.

최근 TSMC의 3나노 선단 공정 가동률이 100%를 달성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오히려 삼성전자의 3나노 공정 기술력이 뒤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파운드리 가동률이 낮다는 것은 고객사의 선택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고, 이는 삼성이 3나노 공정에서 안정적인 수율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초미세 공정인 2나노에서도 TSMC가 삼성전자에 훨씬 우세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TSMC가 올 하반기부터 양산 예정인 2나노 첨단 공정이 양산에 돌입한 이후 4개 분기 만에 완전 가동률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 봤다. 이는 역대 어떤 공정보다도 빠른 속도다.

TSMC도 올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2나노 공정 양산 초기 2년 동안의 새로운 설계는 3나노 및 5·4나노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폰과 HPC(고성능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이 파운드리 수요를 견인할 것이다”고 점쳤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TSMC의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67.1%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8.1%를 기록한 삼성전자였다. 이에 따라, 삼성과 TSMC 간 점유율 격차는 무려 59.0%p나 됐다.

세계 2위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도 삼성 파운드리가 TSMC를 따라잡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워졌다.

③ 재료硏, 폭발 위험 없는 고체 수소 저장 소재기술 개발 (전자 창원=노동균 기자)21p

고압·극저온 없이 수소 안전하게 저장·운송 가능
저장 성능 3배 이상…제조 비용 10분의 1 수준

한국재료연구원(KIMS·원장 최철진) 경량재료연구본부 김영민·서병찬 박사 연구팀이 고압 용기나 극저온 설비 없이 수소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운송할 수 있는 고체 수소 저장 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④ 자연 태양광만으로 수소 생산…고효율 광전극 기술 개발 (동아 박정연 기자)22p

한국기계연구원 이지혜 나노리소그래피연구센터 센터장 연구팀이 고농도 BiVO4 전구체 용액 기술로 576cm² 초대형 광전극 시스템의 성공적 실증을 완료했다. 왼쪽부터 이지혜 센터장, 이호영 학생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자연 태양광만으로 안정적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고효율 광전극 기술이 개발됐다. 복잡했던 다중 공정을 단순화하면서도 높은 광전류를 생성할 수 있어 태양광 기반 수소 생산 시스템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이지혜 나노융합연구본부 나노리소그래피연구센터장 연구팀이 비스무트 바나데이트(BiVO₄) 광전극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BiVO₄는 태양광 흡수율이 높고 수소 전환 효율이 우수한 금속산화물로 수전해 기반 친환경 수소 생산 기술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⑤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줄기세포 정밀 제어 기술 개발 (서울=뉴시스 전수현 인턴 기자)23p

세포외기질(ECM) 구조 분자 수준에서 정밀 모사

줄기세포 움직임 효과적 제어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강희민 교수(왼쪽 첫 번째), 고려대 홍현식 박사과정생(왼쪽 두 번째), 고려대 김다희 박사과정생. (사진=고려대 제공)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강희민 교수 연구팀이 생체 조직의 기능 및 재생을 조절하는 데 핵심적인 세포외기질(ECM)의 복합적이고 동적인 구조를 분자 수준에서 정밀하게 모사했다. 이어 줄기세포의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뇌, 피부, 뼈 등 다양한 생체 조직은 복잡하고 동적인 홈–능선(groove–ridge) 구조를 포함하고 있다.

이들은 세포외기질 내의 세포 부착성 리간드(생물학적 목적을 위해 생체분자와 복합체를 형성하는 물질)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세포의 부착, 분화 등 주요 생물학적 거동을 조절한다.

기존 줄기세포 제어 연구들은 세포외기질의 정적인 홈-능선 구조를 모사했다. 그러나 분자 수준에 해당하는 수십 나노미터 수준에서 동적으로 홈-능선 상태를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은 구현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분자 수준의 세포–리간드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규명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한 조직 재생 응용 연구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수십 나노미터 수준에서 홈 폭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비자성 나노소재를 제작하고 표면에 세포 부착성 리간드(RGD)를 갖는 자성 나노입자를 고분자 링커를 통해 나노 홈 내부에 유연하게 결합했다.

이를 통해 외부 자기장 자극에 의해 원격으로 홈–능선 구조 상태를 동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었다.

⑥ '트럼프표 삭감' 넉달만에…미국 R&D 일자리 5분의 1 증발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25p

미 CDC·FDA·NIH 대량 해고…주요 대학 '재정 지원' 취소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정부기관과 민간기업, 대학까지 예산 삭감을 확대하면서 기초과학 R&D(연구개발) 일자리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인디드 하이어링 랩'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내 R&D 부문 구인 공고는 이전보다 18% 감소했다. 이는 공공·민간 전체 구인공고가 같은 기간 4%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과학기술 R&D 분야의 일자리 감소가 심각하다는 것을 드러낸다.

보고서를 작성한 코리 스탈 인디드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이미 (R&D 예산 감축의) 파급 효과를 목격하고 있다"며, 과학 일자리가 인디드 플랫폼이 제공하는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사회적 영향은 물론 다른 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앞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3월 말 1만명 직원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여파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립보건원(NIH), 식품의약국(FDA) 등 30개 기관이 이미 대규모 해고를 단행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는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를 문제 삼아 컬럼비아, 하버드, 노스웨스턴 등 미국의 여러 대학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연방 보조금 계약을 취소했다.

에모리대 롤린스 공중보건대학원의 다니엘 팰린 학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석·박사 학위를 받는 졸업생 중 상당수가 컨설팅 회사와 기업 웰니스 부서에서 경력을 쌓는 일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졸업생들이 CDC 등 R&D 기관에 곧바로 취업했던 것과는 딴판이다.

. 국내/외 주요 산업기업 등 관련

① “트럼프 감세 법안 통과땐 美 일자리 83만개 사라질 것” (동아 이기욱 기자)26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라고 강조한 감세 법안이 미 연방하원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향후 창출될 예정이었던 83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미 CNN방송이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특히 감세 법안에 따른 일자리 감소 여파는 집권 여당인 공화당 지역구에서 더욱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CNN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에너지 이노베이션을 인용해 하원이 현재 상정돼 있는 감세 법안을 그대로 통과시킬 경우 향후 5년간 미국에서 창출될 일자리 최소 83만 개가 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영향을 받는 분야는 전기차 제조, 풍력 터빈, 태양광 패널, 배터리 및 기타 청정 에너지 제조 공장 등이다.

이는 이번 감세 법안에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액 공제를 축소해 세수를 충당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미국 비영리기관 ‘책임있는 연방 예산위원회(CRFB)’에 따르면 이번 감세 법안은 전기차 세액 공제 폐지, IRA 폐지 또는 개혁 등을 통해 1022억 달러(약 140조8000억 원)를 마련할 예정이다. 세액 공제 폐지에 따라 기업들의 투자도 위태로워지면서 창출될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② '안전한 日 국채' 신화가 흔들린다... 20년물 입찰률 최저 '쇼크' (조선  김은정 기자 성호철 기자)28p

◇일본 국채의 굴욕… 사줄 사람이 없다

◇”엔화도 위험, 스위스 프랑이 최고 안전 자산”

미 국채와 함께 세계 최고의 안전 자산으로 꼽혔던 일본 국채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일본 국채를 사려는 투자자들이 줄면서 국채 가격이 급락(금리는 급등)한 것이다.

잃어버린 30년’으로 불리는 장기 불황 속에서도 일본 정부의 든든한 자금줄 역할을 해왔던 일본 국채 신화가 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일본 국채의 약세는 엔화 가치도 끌어내릴 수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엔화를 팔고 안전한 스위스 프랑으로 갈아타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③ 삼성바이오 인적분할…'R&D 전담' 삼성에피스홀딩스 설립 (서경 정유민 기자) 30p

에피스홀딩스, 바이오에피스 완전 자회사로 편입

10월 바이오로직스 변경상장·에피스홀딩스 재상장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사업을 완전 분리하기 위해 분할을 통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하기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단순·인적분할 방식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분할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CDMO 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순수 지주회사로 신설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는 향후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자회사 관리와 신규 투자를 맡아 온 사업부문이 분할돼 설립된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가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를 겸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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