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헤드라인

① 반도체 업계 관세 부과 의견 수렴 마감...'운명의 날' 기다린다 (더구루=오소영 기자)1p

공식 접수된 의견 10건에 그쳐
반도 관세 현실화 '우려'…대만 언론 "美 공장 있는 TSMC도 안심 못해"

미국 정부가 반도체 관세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을 완료했다. 다른 품목 대비 공식적으로 접수된 의견 건수가 적어 관세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
일 대만 경제일보와 상업시보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 7일(현지시간) 수입산 반도체의 관세 부과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를 마감했다.

미 연방 관보에 게재된 의견은 총 10건이다. 구리나 목재 품목에 대해 조사할 때 접수된 의견이 300건 이상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소한 숫자다. 반도체 업계도 미국 정부와 물밑 접촉을 활발히 하고 있으나 공식적으로 접수된 의견이 적어 자칫 반대가 크지 않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예상보다 크지 않은 업계의 반응에 관세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관세가 매겨지면 반도체 기업들의 타격은 만만치 않다.

현지 매체들은 미국 공장을 보유한 TSMC도 안심할 수 없다고 봤다. 아직 주력 생산기지는

대만에 있으며, 

대만산 반도체에 고율 관세가 부과된다면 애플과 엔비디아 등 미국 고객사들이 오히려 TSMC와의 협력을 재고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주문을 한국과 일본으로 돌릴 수 있으며, 미국의 관세 정책이 중국 내 칩 생산을 확대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② 트럼프 AI칩 규제 선회…'국가별 차등 관세' 설 솔솔 [AI&칩 워] (매경 이성덕 기자)2p

[AI&칩 워] -10화: 트럼프의 새로운 반도체 규제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든 행정부 시절 수립된 AI 반도체 수출통제 정책을 철회할 방침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반도체 규제가 지나치게 복잡하고 관료적”이라며 “미국의 기술 혁신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6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성명을 통해 “기존 규칙이 AI 분야에서 미국의 우위를 약화시킬 수 있다”면서 “더 명확하고 간단한 규칙으로 개정하여 혁신을 촉진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이를 위해 트럼프 정부는 이달 15일 발효 예정인 바이든 정부의 AI 수출통제 조치를 시행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대신 새로운 반도체 수출통제 규칙을 마련하기 전까지는 기존 통제를 엄격히 유지할 예정인데요. 그렇다고 해서 관세를 철회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사라지려는 ‘AI 확산 프레임워크’

바이든 정부는 앞서 ‘AI 확산 프레임워크’도입해 AI 반도체 수출통제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해당 시스템은 전 세계 국가를 크게 △ 동맹 및 파트너 국가 △ 일반 국가 △ 우려 국가로 구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반도체 업계는 현재 트럼프 정부와 주요 국가간 통상 협상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AI 반도체 수출통제 문제도 협상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지난 3월 “중국이 우회 경로를 통해 미국산 반도체를 확보하지 못하도록 무역협정에 우회 수출 통제를 포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전 승인 절차 강화되고, 국가별 차등 관세 부과될까

▶우회 수출 방지 조항 추가: 말레이시아, 태국 등 중국으로 반도체를 재수출할 가능성이 있는 국가에 대해 사전 승인 절차를 강화.
▶고율 관세 부과: 철강·알루미늄 관세와 유사하게, 25~50%의 고율 관세를 반도체 제품에 부과할 가능성.
▶국가별 차등 관세: 특히 중국산 반도체에 대해 높은 관세를 적용하고, 미국에 기여도가 큰 국가에 대해선 관세를 낮게 부과.
▶특정 제품군 집중 규제: AI 칩이나 고성능 칩과 같은 군사용 잠재력이 있는 제품에 대해 규제를 집중할 가능성이 큼.

엔비디아 1분기 55억달러 타격

중국에 대한 수출이 통제되면서 엔비디아는 1분기에만 55억달러 정도의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MD는 미국의 AI 칩 수출 제한에 따라 올해 매출 중 약 15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입 기업은 재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공급망 다변화, 국내 제조 역량 투자, 대체 시장 모색 등이 대표적인 방안입니다. 특히 인도는 이들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입니다.

미국의 IT산업 전문 매체인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를 피해 중국에 판매할 수 있는 칩 개발에 착수했는데요. 일부 중국 주요 고객들에 자사의 AI 칩이 미국의 수출 규제를 위반하지 않으면서도 중국 기업에 판매될 수 있도록 칩 설계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③ 美, AI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 검토…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기대 (서울이코노미뉴스 박희만 기자)5p

국내 메모리 업계에도 호재…HBM 수요 증가 전망

미국 정부가 중동 등 우방국 대상 AI 반도체 수출 규제를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반도체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조치가 규제 불확실성 해소와 공급망 안정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9일(현지 시간) 미국 상무부는 AI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AI 확산 규정(AI diffusion rule)’을 당초 예정과 달리 시행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에 대한 수출 규제 유예 또는 해제가 검토 중이다.

중동 지역은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으로, UAE는 최근 10년간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투자 및 미국산 제품 구매에 총 1조 4000억달러(약 1962조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중국·러시아 등에 대한 기술 유출 차단 목적은 유지하되, 동맹국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조정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번 움직임은 미국이 AI 반도체 기술을 전략적 협상 카드로 활용하며 투자 유치를 확대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UAE가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투자를 조건으로 AI 반도체 공급을 요구한 것이 배경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AI 반도체 공급이 원활해지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DDR5, LPDDR5X 등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12단 HBM3E의 퀄테스트를 6월 중 완료할 예정이며, HBM4 개발 과정에서 엔비디아 등과 협업을 강화 중이다.

④ 삼성전자 반도체, TSMC와 매출 격차 10조원 이상으로 확대 (조선 유지한 기자)7p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와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대만 TSMC의 매출 차이가 10조원 이상 벌어졌다.

최근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를 통해 반도체 사업을 담당 하는 DS 부문의 올해 1분기 매출이 25조1000억원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수출 등의 영향으로 고대역폭메모리

(HBM) 판매가 감소한 탓이다.

반면 TSMC가 발표한 올해 1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42% 급증한 8393억5000만 대만 달러(약 37조원)다. 삼성전자 DS 부문과 격차가 10조원 이상이다.

삼성전자는 2021년 인텔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메모리 업황이 둔화되면서 2022년 3분기부터 TSMC에 매출을 역전 당했다.

④-1 "美관세 인상 전 칩 사자"…TSMC 4월 매출 사상 최대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8p

 

- 4월 매출 16조원…전년동월대비 48% 증가
-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관세 인상 전 주문 급증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의 지난달 매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율 관세를 예고하자 기업들이 반도체 주문을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

⑤ [반차장보고서] '2nm GAA' 수율 잡을수록 딜레마 커지는 삼성...TSMC "반도체 통제 한계"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9p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겪고 있는 딜레마와 TSMC의 반도체 공급망 문제는, 업계에서 주목해야 할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나노 GAA 공정의 수율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수율이 높아질수록 주요 고객사인 퀄컴과의 미묘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반면, TSMC는 자사 반도체가 최종 사용자에게 전달되는 경로를 완전히 통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글로벌 수출 규제와 관련된 우려가 다시 불거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엑시노스 2600의 수율은 약 30% 수준이며, 40%대까지 수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목되는 대목은 삼성의 수율 개선이 퀄컴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퀄컴은 삼성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가운데 약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주도권을 유지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엑시노스 탑재 비율을 높이게 되면 퀄컴의 점유율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삼성은 2나노 GAA 수율이 높아짐에 따라 퀄컴과의 협상에서 더욱 복잡한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는 내부 경쟁 구조와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전략을 어떻게 조율할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것입니다.

한편, TSMC는 자사가 생산한 반도체가 최종 사용처에 전달되는 경로를 완전히 파악하거나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화웨이에 대한 수출 규제 회피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TSMC는 연례 보고서에서 "자사 칩이 중간 고객사를 거쳐 최종 사용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반도체의 글로벌 공급망이 다층적이고 복잡하게 얽혀 있어, 미국의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업으로 전달되는 경로가 여전히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⑥ TSMC 인재 유치 비결로 성과급 체계 꼽혀, "월급의 최대 45배 연봉 책정" (김용원 기자Businesspost)11p

TSMC가 성과급 및 회사 이익을 임직원과 공유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어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는 데 장점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대만 중국시보가 보도한 TSMC 공시자료를 보면 2024년도 기준 석사급 학위를 보유한 신입 직원의 월 급여는 6만5130대만달러(약 302만 원)로 집계됐다.

대학교를 졸업한 신입 직원 급여는 월 4만2930대만달러(약 199만 원), 고등학교 졸업 직원 초봉은 3만8400대만달러(약 178만 원)다.

그러나 같은 해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은 300만 대만달러(약 1억3929만 원)로 집계됐다. 월 급여로 따지면 25만 대만달러(약 1161만 원) 안팎이다.

중국시보는 TSMC의 성과급 중심 급여체계 때문에 초봉은 높지 않은 수준이지만 평균 연봉과 큰 차이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TSMC 직원의 실제 연봉이 성과급을 반영하면 월 급여의 30~45배 수준으로 책정될 수 있는 만큼 이러한 급여체계가 큰 장점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⑦ 中 기술 굴기·美 빅테크 투자 '겹훈풍'…반도체 소부장株 ‘훨훨’ (서경 강동헌 기자) 12p

中수혜 파크시스템스 한달새 주가 25%↑

라온테크·펨트론 "HBM공정 경쟁력"

테크윙 검사장비 신제품 납품 본격화

국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종이 미중 기술 패권 갈등 속에서 동시다발적인 수혜를 입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인공지능(AI) 산업 견제에 맞서 반도체 자립화를 선언하며 대규모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 확대 계획을 밝혔다.

투자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소부장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처가 다변화되는 구조적 전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 검사 장비 전문 기업 
파크시스템스(140860)는 지난달 9일부터 이달 9일까지 최근 한 달간 주가가 24.93% 급등했다.

같은 기간 진공 로봇 제조 기업인 라온테크(232680)는 19.68%, 3D 검사 장비 업체인 펨트론(168360)은 10.05%, 테크윙(089030)은 23.22% 올랐다. 이들은 주로 HBM과 진공 공정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오늘의 주요 뉴스

Ⅰ. 진공, 반도체 D램, 낸드 플래시 등 관련

① "그야말로 기적"…삼성 제치고 '세계 1위' 오른 불굴의 기업 [반도체 포커스] (한경 황정수 기자)

세계 1위 SK하이닉스 분석 <1> 왜 강해졌나

직원 수, 투자, 생산량 삼성 대비 열세에도
1분기 D램 점유율 36% 1위 올라
"기적 같은 일 벌어졌다"

'까라면 까' 없는 조직의 힘
만년 2등의 한 방으로 역전

SK하이닉스가 2025년 1분기 D램 시장에서 점유율 세계 1위에 올랐다. 1992년 이후 33년간 삼성전자가 지켰던 1위 자리를 SK하이닉스가 빼앗은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가 집계한 SK하이닉스 점유율은 36%, 삼성전자(34%)를 2%포인트 차로 제쳤다.

창립 42년 만에 D램 산업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은 어느 때보다 고무된 모습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삼성전자 대신 경기 이천의 SK하이닉스를 먼저 찾을 정도로 위상이 올라갔다.

SK하이닉스가 HBM3E 12단 등 '첨단'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며 매출을 빠른 속도로 늘렸다.

HBM만으로 SK하이닉스의 부상을 모두 설명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10나노(nm)급 6세대(1c) D램, 300단 이상 낸드플래시 등 일반 제품 개발·양산 경쟁에서도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 타이틀을 가져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동안 SK하이닉스에 있어 삼성전자는 넘기 힘든 벽이었다. 삼성전자의 D램 생산 능력(캐파)은 SK하이닉스의 약 1.5배로 추정된다. R&D 비용, 시설투자비 등 투자 규모 또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가 SK하이닉스의 1.5배~2배 수준이고 엔지니어 수도 SK하이닉스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SK하이닉스가 1위에 오른 건 '기적'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SK하이닉스의 힘은 어디서 나온 걸까. SK하이닉스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 들어봤다.

'까라면 까'는 문화가 없다

경쟁사 출신 경력직도 '우리 편'

SK하이닉스는 흙수저...헝그리정신으로 성공

② 한기대 STEP, 반도체기업 맞춤형 현지 인력 양성…하나마이크론 베트남 2000여명 대상 (전자 이준희 기자)19p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스마트직업훈련플랫폼 스텝(STEP)이 반도체 전문기업 하나마이크론과 베트남 현지 직원 교육을 위해 협력한다.

STEP 운영사인 온라인평생교육원은 반도체 패키징 기술 직무교육과 산업안전보건교육 총 11개 과정을 하나마이크론 베트남 법인 현지 직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하나마이크론이 보유한 반도체 현장 중심의 기술 노하우를 언제 어디서나 학습 가능한 STEP 플랫폼의 편리성과 온라인평생교육원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과 결합해 현지 근로자 역량 강화 및 직무교육 확대를 목표로 한다.

교육과정은 '반도체 차세대 패키지', '반도체 패키지 공정 및 제조 기술' 등 6개 과정과 인공지능(AI) 휴먼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산업안전보건교육 5개 과정으로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안전 지식과 위험 대응법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도록 설계되었다.

③ 대만 언론 "한미반도체 TC본더 중국 공급 막혀", 한미 "답을 드릴 수 없다" (김호현 기자 Businesspost)21p

한미반도체가 제작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장비인 TC본더의 중국 수출이 막힐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0일 대만 자유시보가 중국 언론을 인용한 보도를 보면, 한미반도체는 최근 중국 제조업체들에게 "TC본더는 미국의 제재를 받는 핵심 장비"라고 통지했다.

자유시보는 한미반도체의 이번 통지에 따라 TC본더의 중국 수출이 막힐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HBM 개발 속도를 억제하려는 미국 당국의 움직임이 이 대목에 영향을 미친 셈이다.

현재 중국 창신메모리(CXMT)는 3세대 HBM2E 양산에 돌입했으며, 내년까지 4세대 HBM3 개발을 목표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이와 관련해 "고객사 관련 답변은 드릴수 없다"고 말했다.

HBM 핵심 공급사인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 한미반도체의 TC본더를 사용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에 TC본더를 공급하며 ‘인공지능(AI) 붐’의 핵심 수혜 기업으로 꼽혔다. 다만 최근 회사는 70%가 넘었던 SK하이닉스 매출 비중을 줄이기 위해 공급사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홍콩에 본사를 둔 중화권 증권사 CLSA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올해 SK하이닉스 매출 비중을 40% 대로 내리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④ [단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국방 AI 반도체' 내재화·자급화 추진 (EBN 진운용 기자) 22p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무인 무기체계에 사용될 AI(인공지능) 반도체를 국산화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방산 부품으로 확대될 기미가 보이자 방산 업체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방산 업체들은 딥엑스, 퓨리오사AI, 모빌린트 등에게 AI 반도체 설계를 맡기고, 이를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방산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미국 안보와 직결된 주요 방산 부품에 대한 보호무역주의가 확대되고 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해외 AI 반도체 기업들이 국방용 칩을 잘 판매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실제 그 낌새가 있는 만큼, 향후 국방용 AI 반도체가 제재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재가 실행되지 않더라도, 적기 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며 "이 때문에 방산 업체들이 AI 반도체를 국산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방산의 핵심, 'AI 반도체'

■관건은 '신뢰성'…일관되고 오래가야

■비싸고, 물량도 많다…삼성 파운드리 기회 잡나

AI 국방 반도체가 양산에 들어가면 물량과 계약 금액이 작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실제 삼성전자가 양산을 맡을 경우 삼성 파운드리에 유의미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 AI 반도체는 드론, 무인지뢰탐지기 등 소모성 무기체계에 탑재돼 많은 양이 필요하며,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해 생산 단가가 높다.

특히 드론의 경우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13.1%씩 성장해 103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모든 드론 하나하나에 AI 반도체가 들어가면서 대규모의 칩 생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⑤ 수원시, TSMC에 장비 공급하는 ㈜BNSR과 11호 투자협약 체결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24p

수원시-TSMC 투자협약 체결식. [사진=수원특례시]

경기도 수원시가 ㈜BNSR과 민선 8기 11호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BNSR은 반도체 공정 진단 장비 제조 기업으로 파운드리 세계 1위 기업인 TSMC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시와 ㈜BNSR은 8일 시청 상황실에서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BNSR 최경훈 대표, 박형주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BNSR은 평택시에 있는 본사와 광명의 사업장을 통합해 수원 델타플렉스로 이전하고, 적극적인 투자로 질 높은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시는 본사, R&D(연구&개발) 시설, 공장 이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며 행정·재정 지원을 한다. 


Ⅱ. 디스플레이, OLED, 제4차 산업 등 관련

① 美 관세 장벽에 中 디스플레이 공룡들 생산량 감축… 韓 기업에 호재 될까 (조선비즈 황민규 기자)25p

중국산 LCD 물량 공세 일단 ‘정지’
연간 LCD 출하량 전망도 하향세
대형 OLED 시장 전망은 ‘맑음’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인 BOE와 CSOT 등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장벽에 미국 수출길이 막히면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량 조절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기업들은 미국 대신 유럽, 아시아 등을 대안으로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지만, 단기간 내 고객사 확보가 어려운 데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마저 삭감되면서 생산량 감축 외에 묘안이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중저가 물량 공세로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 경쟁을 부추겨왔던 중국 기업들의 감산은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로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미국 내 전자·IT 제품 가격 상승과 수요 부진 가능성이 높아 삼성전자, LG전자에는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BOE와 CSOT 등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공장 가동률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의 이충훈 대표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장벽에 따라 중저가용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물량 공세를 펼치던 중국 기업들의 생산량 감축은 당연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② '배당 효자' 돌아왔다 … LG디스플레이 호실적에 LG전자 재무 '숨통' (뉴데일리경제 이가영 기자)27p

LGD, 2분기 연속 흑자 … 연간 흑자도 청신호LG전자, LGD 지분 36.7% 보유 … 수익성 영향지배주주순이익 1조 넘길 듯 … 최소 25% 배당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연간 흑자 전환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를 지분법 자회사로 두고 있는 LG전자의 배당도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작년 4분기 831억원, 올해 1분기 335억원이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 흑자는 2022년 1분기 영업이익 383억원 이후 3년 만이다. 상각 전 영업 이익(EBITDA)은 1조2313억원으로 202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20% 이익률을 보였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모바일·IT 수요가 견조했고, 추진 중인 원가 절감 전략도 수익성 개선에 일조했다. 또한 높은 환율 덕에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며 이익이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 관측을 내놓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LG디스플레이가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25조9294억원, 영업이익 6793억원을 달성할 것이라 봤다. 전략 고객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대형 TV 사업이 호조를 나타내며 연간 영업익 흑자를 달성할 것이란 관측이다. 전망치가 현실화하면 마지막 연간 흑자였던 2021년에서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게 된다. 

③ 삼성전자, 세계 최초 500Hz OLE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6' 출시 (KIPOST 기자)28p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500Hz 초고주사율이 적용된 OLE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6' 신모델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500Hz 초고주사율과 최대 0.03ms(GTG 기준)의 응답 속도를 구현해 빠르게 움직이는 고성능 게임 환경에서도 매끄럽고 몰입감 있는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디세이 OLED G6(G60SF)'는 27형 크기에 QD-OLED 패널을 탑재했으며 ▲최대 밝기 1,000니트 ▲QHD(2,560 x 1,440) 해상도 ▲ HDR10+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또 OLED 글레어 프리(Glare Free)를 적용해 빛 반사를 줄여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며 번인을 예방하는 'OLED 세이프가드+(OLED Safeguard+)' 기술도 적용됐다.

이 외에도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FreeSync Premium Pro)'와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을 지원해 고사양 게임 시 발생하는 화면 끊김 현상을 줄여 자연스러운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오디세이 OLED G6'는 게이밍 모니터 최초로 정확한 색상 재현으로 '팬톤 컬러 인증(PANTONE Validated)'과 '팬톤 스킨톤 인증(PANTONE SkinTon Validated)'을 받기도 했다.

④ LG전자, 日 70형 이상 OLED TV 1위 차지 (전자 배옥진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일본 70형 이상 OLED T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집계 결과,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출하량 기준으로 일본 70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8.0%로, 1위에 올랐다.

2023년 3위(16.6%)에서 1년 만에 시장점유율을 대거 높였다.

LG전자는 지난해 플래그십 모델인 올레드 에보 시리즈를 선보이며 대중화된 55·65·77형 이외에 83형과 97형을 출시해 현지 초대형 프리미엄 OLED TV 수요를 공략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일본에서 50형 이상 TV는 2014년 13%에 불과했지만 지난 해에는 42%로 증가하는 등 평균 크기가 커지는 점을 감안해 초대형 OLED TV 판매에 주력한 결과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2위는 소니(26.5%)로, 2023년 32.0%에서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 2023년 1위(40.8%)였던 파나소닉은 지난 해 14.1%로 급감했다.

⑤ 'LG 한판 붙자' 삼성까지 뛰어들었다…2030 푹 빠진 가전 (한경 박의명 기자)30p

LG 장악한 시장에 삼성 도전장
'무빙스타일' OLED 적용 차별화
LG, 4년 만에 후속작으로 맞불
'스탠바이미 2' 전원 없이 4시간
1인가구·2030 인기 … 판매량 쑥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대세 가전’으로 떠오르는 이동식 스크린(TV) 시장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LG전자가 ‘스탠바이미’로 선점한 시장에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대거 쏟아내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LG전자는 이에 맞서 4년 만에 후속 모델을 내놓으며 수성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이동식 TV ‘무빙스타일(오른쪽)’에 프리미엄 패널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장착할 수 있는 옵션을 추가했다. 보급형 패널인 LCD(액정표시장치)가 달린 스탠바이미와 차별화하기 위해서다. 무빙스타일은 이동식 거치대에 다양한 크기의 스크린을 올려놓은 제품이다.

. 기술 개발/R&D 등 관련

① 내년 국가 R&D 사업 예산 배분·조정 본격화…27개 부처·청 예산안 심층검토 (전자 이인희 기자)

내년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의 예산 배분·조정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15일 세종시 일원에서 2026년도 국가 R&D 사업 예산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설명회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원회 산하 기술분야별 전문위원들이 내년 정부 R&D 사업 주요 내용을 검토하는 자리다.

설명회에 참석하는 기술 분야별 민간 전문가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전문위원회에 소속된 전문위원으로 10개 기술 분야 산·학·연 전문가 165명이다.

설명회에서 27개 부처·청 관계자들로부터 정부 R&D 사업별 내용을 청취하고,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의 기술적 혁신성, 예산 투입 시급성 및 적정 규모 등에 대한 검토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부 R&D 예산은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가 주요 국가 R&D 사업의 차년도 예산을 배분·조정한다. 예산 배분·조정 결과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매년 6월 30일까지 기획재정부에 제출된다.


② 중소벤처기업, MIT·프라운호퍼·퍼듀대 등 해외선도연구기관과 기술경쟁력 확보...2025년 '글로벌협력형R&D' 신규과제 공모 (인공지능신문 박현진 기자)33p

인공지능, 바이오, 반도체 등 10대 초격차 분야, 해외선도연구기관과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R&D 프로그램 신설...49개 신규과제를 선정, 3년간 최대 15억원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는 11일(일)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기술협력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 촉진을 위해 '2025년 글로벌협력형R&D'신규과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글로벌협력형R&D는 올해 처음 도입된 R&D 프로그램으로,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MIT(미국), 퍼듀대학교(미국), 프라운호퍼 연구소(독일), 슈타인바이스 재단(독일) 등 해외선도연구기관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3년간 최대 15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한다. 2025년 지원규모는 총 49개 과제다.

처음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연구개발 협력 수요와 정책적 지원 필요성을 고려하여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등 10대 초격차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미국 퍼듀대학교 등 글로벌 선도 연구기관별 강점분야를 분석하고, 각 기관과 사전 협의를 통해 공모대상 과제에 대한 연구개발 제안서 총 215개를 도출하였다.

지원 유형은 사전기획형, 수요연계형, 자유공모형, 예비연구형 총 네가지로 구분된다.

③ "전기 없어서 AI 연구도 못한다"…서울대 '기막힌 상황' (한경 안정훈 기자 최영총 기자)35p

R&D 심장 대학연구소의 비명

AI·로봇 최첨단 장비 갖춰도
전력공급 못받아 손놓고 있어
교수들 "전기 배분 받자" 경쟁
한전 "추가 공급에 최소 5년"

"GPU 사와도 돌릴 전력 부족"…서울권 대학들 AI연구 '올스톱'
전력망에 발목잡힌 대학 R&D…'인프라 노후화' 대학 연구 낙후

④ AMTL 관련 업체들, TSMC· SK하이닉스에 특허 침해 소송 제기 (글로벌이콘믹 박정한 기자)38p

파나소닉 특허 기반 소송 공세... 업계 파장 예고
AICP, TSMC에 2차 소송... 어드밴스드 메모리는 SK하이닉스 상대 소장 수정

반도체 특허 관리 업체들이 TSMC와 SK하이닉스를 상대로 잇따라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하며 업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각) 몬닥의 보도에 따르면 어드밴스드 인티그레이티드 서킷 프로세스 LLC(AICP)는 TSMC에 두 번째 소송을 냈고, 어드밴스드 메모리 테크놀로지스 LLC는 SK하이닉스를 상대로 소장을 수정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AICP는 2024년 8월 TSMC를 상대로 첫 소송을 내며 윈본드 일렉트로닉스(누보톤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 재팬)로부터 이전받은 50개 넘는 특허 가운데 7개를 문제 삼았다.

지난주 AICP는 TSMC에 대해 추가 4개의 특허 자산을 활용해 두 번째 소송(소송 번호: 2:25-cv-00324)을 냈다. 이 소송은 핀펫(FinFET)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공정 노드를 사용해 제조된 반도체 장치, 특히 애플, 브로드컴, 퀄컴의 특정 칩 제공 행위를 겨냥하고 있다. 두 번째 소장은 TSMC가 첫 소송 관련 특허 2건에 대해 당사자계 특허 무효 심판(IPR) 신청서를 낸 지 사흘 만에 접수됐다.

새롭게 주장된 특허(미국 특허 번호 7,439,623; 7,632,751; 8,329,572; 8,884,373)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 넓게 관련돼 있다. 이미 소송 대상인 7개 특허(미국 특허 번호 7,579,227; 7,923,764; 8,198,686; 8,253,180; 8,587,076; 8,796,779; 8,907,425)와 마찬가지로, 이들 특허의 원 개발 작업은 파나소닉에서 이뤄졌고, 파나소닉은 2020년 반도체 사업부를 윈본드의 누보톤에 팔았다. TSMC는 현재까지 미국 특허 번호 '686과 '425 특허에 대한 IPR 신청서를 낸 상태다.

⑤ 베트남-오스트리아: 기술 개발 및 혁신 협력 (Vietnam.푸  Thi Đại) 41p

5월 1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베트남-오스트리아 첨단기술 협력 및 혁신" 포럼이 공식적으로 개최되어, 두 나라 간 기술 개발 협력 관계에서 전략적 진전을 이룰 예정입니다. 이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생명공학, 사이버보안, 양자기술, 사물인터넷(IoT), 엣지 컴퓨팅, 로봇공학 등 선구적인 기술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가혁신센터(NIC)의 정보에 따르면, 응우옌 치 중 부총리가 포럼에 참석하여 온라인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오스트리아 주재 베트남 대사관이 NIC와 오스트리아 상공회의소(WKO)와 협력하여 주최했습니다.

이 포럼은 양국의 전문가와 선도적 기업이 혁신과 디지털 전환 분야의 경험과 강점을 공유하는 개방형 교류 공간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장기적인 목표는 2045년까지 베트남이 고소득 선진국이 되겠다는 열망을 실현하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⑥ 1500도 화염에 내산화 코팅 가능한 기술 개발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42p

국립한밭대 박준식 교수 연구팀

국립한밭대학교는 신소재공학과 박준식 교수 연구팀이 최근 초고온 하이엔트로피 소재의 내산화·내삭마 코팅 기술 최적화 설계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초고온 소재에 관한 연구는 전투기와 미사일의 엔진뿐 아니라 우주산업의 발사체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핵심 소재 기술이며, 특히 엔진 소재 분야에서 초고온 소재의 선정 및 코팅기술은 군용 발사체의 속도와 민간 발사체의 연료 효율성 등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초고온 초내열 합금의 개발은 지속적인 연구 주제이다.

최근 기존의 니켈(Ni)기 초내열합금을 능가하는 고융점의 내화 금속(Refractory metals)을 다량으로 균등 첨가하는 하이엔트로피 합금(High entropy alloy)이 개발되어 이 소재를 고온용 소재로 사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늘고 있지만, 이러한 고온용 합금은 내산화성이 매우 낮아 반드시 내산화 코팅이 필요하다.

국립한밭대 박준식 교수 연구팀은 그동안 고온 소재의 개발과 더불어 고온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세라믹 코팅, 진공 코팅, 페이스트 코팅, 확산 코팅 등을 개발해 왔다.

연구팀의 오정석 대학원생은 이번 연구에서 최근 개발된 고온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융점 소재의 하나인 Nb30Mo30Ti20Co20 하이엔트로피 합금을 모재로 선정하여 1500도의 화염 하에 다양한 조건에서 3차원 실리사이드(silicide) 확산 코팅을 진행했다.

⑦ LG AI연구원, 마곡으로 본사 이전…R&D 시너지 기대 (한경 박의명 기자)44p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 있던 본사를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인근으로 이전했다고 9일 밝혔다. 본사 이전에 따라 여의도와 마곡 등지에 흩어져 근무하던 연구원 300여명이 한곳에 집결해 연구개발(R&D)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

LG AI연구원 본사는 디앤오 사옥 3∼7층으로, 연구원들이 자유롭게 협업할 수 있도록 50여개의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회의 공간이 조성됐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주도로 2020년 12월 출범한 LG AI연구원은 LG의 인공지능(AI)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조직이다.

. 국내/외 주요 산업기업 등 관련

① 美中 '무역 리셋' 논의…트럼프 "큰 진전" (서경 뉴욕=김흥록 특파원·베이징=김광수 특파원) 45p

◆제네바 '관세 협상'

첫날 '10시간 마라톤 회의' 끝

트럼프 "많은 사안 논의·합의"

中도 "불화 해소" 긍정적 반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협상에 대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두 나라가 제네바 협상을 통해 무역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모종의 합의를 도출해낼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제네바에서 개최된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 첫날 회의가 종료된 후 “오늘 중국과 매우 훌륭한 회의를 진행했다”며 “많은 사안들이 논의됐고 합의됐다”고 전했다. 1일 차 협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인 평가는 이날 협상 종료 후 양국 정부 모두 공식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는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② 트럼프 "휴전한 인도·파키스탄과 교역량 크게 늘리겠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46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휴전한 인도·파키스탄과의 교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논의된 적 없지만, 나는 이 위대한 국가들과의 교역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수한 죽음과 파괴를 초래할 수 있는 공격 행위를 멈출 때라는 것을 인식한 힘과 지혜, 용기를 보여준 인도와 파키스탄의 강인하고 확고한 리더십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미국이 이같이 역사적이고 영웅적인 결단을 도운 것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아울러 "이에 더해 나는 카슈미르와 관련한 문제를 '천 년 만에' 해결하기 위해 양측 모두와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③ 원자력, 석탄 밀어내고 최대 발전원 등극…신재생 첫 10% 돌파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47p

산업부 '2024년 에너비 수급 동향' 발표…석탄, 18년만에 1위 내줘

17년간 1위를 지켜온 석탄이 원자력과 가스에 밀려 3위로 내려앉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처음 10%를 넘어서는 등 에너지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1일 발표한 '2024년 에너지 수급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총발전량은 전년보다 1.3% 증가한 595.6TWh(테라와트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원자력 발전량은 188.8TWh로 전체의 31.7%를 차지해 18년 만에 석탄을 제치고 발전 비중 1위에 올랐다.

④ 美 주식시장에 부메랑돼 돌아온 관세 정책...연초 대비 수익률 -3.9% (조선 채제우 기자)50p

[WEEKLY BIZ] 유럽은 17.2% 상승해 투자자들 돈 몰려

미국 주식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탄 듯 요동치고 있다. 운전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잡고 있다.

트럼프가 일으킨 ‘관세 전쟁’이 미국의 수입 물가를 끌어올려 내수시장이 위축되고, 기업 활동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등 미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의 말대로라면 관세는 미국의 제조업을 살리고, 세수를 늘리며 경제 성장의 동력이 돼야 한다. 주식시장 호황도 순리다. 하지만 고율 관세의 여파가 정작 미국 주식시장에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유럽은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안전한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이 유럽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은 일찍이 금리 인하 등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돌아선 데다 각국이 재정·군비 지출을 늘리는 등 투자 환경이 좋아졌다.

더구나 오락가락하는 미국의 정책 탓에 상대적으로 예측 가능한 정책 기조도 유럽의 긍정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MSCI 유럽 지수는 지난 7일 연초 대비 수익률이 17.2%를 기록했다. 미국(-3.9%)과 정반대 추세다.

런던 소재 자산운용사 HANetf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 기업 중심 상장지수펀드(ETF)에서 10억달러가 유출되는 동안 유럽 ETF는 89억5000만달러가 유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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